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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업 위기’ 부산 삼정더파크 동물들 어쩌나…부산시, 먹이 지원

    ‘모기업 위기’ 부산 삼정더파크 동물들 어쩌나…부산시, 먹이 지원

    부산지역에 유일한 동물원이지만 5년째 휴업 중인 삼정더파크가 모기업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산시가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예비비 1억 6000만원을 들여 삼정더파크에 있는 동물들의 먹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이번 달부터 삼정기업의 기업회생 사업계획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9월까지이며, 시가 건초, 과일·채소, 육류, 사료 등 5가지 품목의 먹이를 직접 구매해 지원할 예정이다. 삼정더파크는 삼정기업이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2014년 개장해 운영하다가 적자 등을 이유로 2020년 월부터 휴업했다. 휴업 상태지만 삼정더파크에 동물 121종 484마리(지난해 12월 기준)가 살고 있다. 지난해 관리비용은 이들 동물 먹이값 4억원 등을 포함해 총 14억원 정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더파크의 모기업인 삼정기업은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운영비를 충당해왔다. 향후 동물원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으로 상환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삼정기업은 건설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미회수 채권이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시공을 맡았던 반얀트리 리조트에서 지난 2월 작업자 6명이 사망하는 화재가 발생한 영향 등이 겹쳐 기업회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때문에 동물 먹이를 공급하는 업체에 대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삼정기업은 삼정더파크 개장에 앞서 삼정기업이 동물원 매각을 원할 경우 감정평가를 통해 시가 500억원 이내에 매수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삼정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시에 동물원 매입을 요청했지만, 시는 매입 대상 부지에 민간인 땅 등 사권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에 따라 삼정기업이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삼정기업은 1, 2심에서 패했고, 상고했으나 2년 넘게 대법원에서 계류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도적 차원에서 동물 먹이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 삼정기업의 기업회생 계획이 승인되면 먹이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은 몰라보게, 빠르게 간다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은 몰라보게, 빠르게 간다

    기존 민간 재개발로는 추진이 어려웠던 노후 주거지인 신길2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45층의 주거공간으로 변신한다고 16일 서울 영등포구가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기존 민간 사업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저이용·노후 지역을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개발한 뒤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신길2구역은 2008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전반을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선정되면서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절차가 간소화되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총 18개동, 1332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정비이다. 30년 이상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용적률 300%, 최고 45층 규모로 공공분양, 공공임대 등을 아우르는 명품 주거단지로 바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현재 80여 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영등포 미래가 달라지고 있다.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이 힘 있게 추진되도록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국내 ETF ‘200조 시대’ 열린다… 순자산 총액 197.3조

    국내 ETF ‘200조 시대’ 열린다… 순자산 총액 197.3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 달성을 앞에 두고 있다. 미중 관세 폭풍이 진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보다 5조 9517억 원(3.1%) 늘어난 197조 2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조원까지 약 2조 7000억원 남은 것이다. ETF 순자산총액은 2월 처음으로 190조원을 넘긴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198조 3201억원을 기록하기도 한 만큼, 조만간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다. 성과 침체로 공모펀드의 인기가 꺾인 이후 대체제로 등장했고,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쏠리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ETF 시장 개설 21년 만인 2023년 6월말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ETF 순자산총액이 이달 들어 급격히 불어난 것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코스피는 지난 12일 기준 46일 만에 2600선을 넘었고, 4거래일 연속 26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개선돼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ETF 시장 흐름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운용사들이 상품 차별화보다 보수 인하 또는 마케팅 공세에 집중하면서 ETF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달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고 노이즈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운용사는 상품 운용과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경고했다.
  •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코로나 때 OTT로 K드라마 시청 붐K푸드·K뷰티 등 전방위 인기 확산“부모·자녀가 함께 즐기는 문화 정착” 일본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마유(27)는 휴대폰에서 울리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석매튜의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엠넷플러스 플러스챗’을 통해 K팝 그룹 멤버와 채팅을 나누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 지난 10일 열린 ‘케이콘 재팬 2025’를 보러 친구들과 함께 지바에 왔다는 그의 입에서는 한국 신작 드라마와 배우들의 이름이 줄줄 흘러나왔다. “요즘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과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고윤정과 김혜자의 연기를 좋아해요.” ‘4차 한류’가 일본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다. 2000년대 드라마 ‘겨울 연가’에서 촉발된 1차 한류는 2010년대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2세대 K팝 아이돌이 주도하는 2차 한류로 이어졌다. 동일본 대지진과 한일 관계 냉각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류는 2017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3차 신한류 붐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 중심으로 향유되던 한류의 주요 소비층이 이때부터 10~20대로 대폭 낮아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치즈닭갈비, 불닭볶음면 등 한국 먹거리가 유행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일본 내 한류는 또 한번의 전기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OTT 시청이 증가했는데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 젊은층 사이에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4차 붐이 불붙었다. 뿐만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4세대 걸그룹 아이브와 르세라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차 한류의 특징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일상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또한 K푸드, K뷰티 등 한류의 흐름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K팝 댄스 전문 학원이 생겨났고 오사카한국문화원의 K팝 댄스 아카데미에는 수강생이 줄을 잇는다. 김혜수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과거 한류가 마니아 층이 즐기는 문화였다면 이제 한류는 일본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취미로 자리잡았다”면서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공연 관람 수요가 늘면서 K팝 콘서트도 자주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11일에는 지바의 ‘케이콘 재팬 2025’를 시작으로 도쿄돔의 지드래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의 세븐틴 등 열도 곳곳에서 K팝 콘서트와 팬미팅이 잇따랐다. 케이콘에서 만난 게이코(44)는 “BTS를 계기로 K팝을 좋아하게 됐는데 아이들은 트와이스와 라이즈의 팬”이라면서 “K팝 가수들은 팬들을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하는 것이 매력인데 코로나 이후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소가이 리나(41)는 “모델 겸 아이돌을 꿈꾸는 16세 아들이 매일 집에서 K팝 댄스를 연습하는 것을 보고 나도 그룹 ‘투어스’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케이콘 재팬 2025’가 열린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된 비비고, 농심 등의 부스에도 K푸드를 체험해 보려는 일본 관객들이 몰렸다. 딸과 함께 2년 연속 케이콘을 찾은 요우코(40)는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처음 한류 팬이 된 이후 김밥, 부침개 등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한국 음식을 자주 해 먹는다”고 말했다. 4차 한류가 자리잡으면서 한일 합작 드라마 제작도 증가하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자유로픽쳐스가 공동 제작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대표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도쿄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최재원 자유로픽쳐스 대표는 “일본에서 콘텐츠 제작 능력이 우수한 한국 제작사와 협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4차 한류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저수온 피해 양식어가 복구비 지원

    전남도, 저수온 피해 양식어가 복구비 지원

    지난 겨울 저수온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 어류 양식어가 88개소에 경영 안전을 위한 복구비 32억 원이 지원된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제출한 피해 복구계획이 해양수산부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저수온 피해를 입은 여수와 고흥 양식어가 88개소에 재난지원금 32억 원과 피해 복구를 위한 융자금 24억 원을 지원한다. 피해율이 높은 53 어가에 대해서는 최대 2년간 수산정책자금 11종 164억 원 규모의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전남도는 어업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을 위해 제1회 추경 예산으로 어류 폐사체 처리비와 저수온 피해 양식장 가공·판촉비 4억 원을 편성해 피해 어업인에 대한 추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함께 경기침체로 양식수산물 출하가 지연되면서 저수온 피해가 더욱 커졌다”며 “피해 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단 시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와 고흥지역 어류 양식어가들은 지난 2~3월 지속된 한파의 영향으로 참돔과 돌돔, 감성돔, 참조기, 부세 등 273만 3천 마리가 저수온 피해를 입었다.
  • KDI 올 성장률 전망 0.8%로 반토막… 현실이 된 ‘R의 공포’

    KDI 올 성장률 전망 0.8%로 반토막… 현실이 된 ‘R의 공포’

    석달 만에 1.6%에서 0.8%P 내려 관세·내수 각각 0.5%·0.3%P 영향통상 갈등 격화 땐 추가 하락 우려 “재정 투입 신중… 금리 인하는 필요”취업 증가에도 제조업·청년 찬바람 ‘0.8%.’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책 연구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대까지 낮췄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내수 부진의 이중 충격 속에 지난 2월 제시했던 1.6% 전망은 석 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 취업 시장 한파는 더 거세졌고, ‘R(경기 침체)의 공포’는 한국 경제 전반을 엄습하고 있다. KDI는 1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8%(상반기 0.3%, 하반기 1.3%)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1.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은행(1.5%), 기획재정부(1.8%) 등 주요 공적기관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1987년 체제 출범 이후 경제 성장률이 1%를 밑돈 해는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4.9%),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0.8%),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0.7%)뿐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관세 부과 등 대외 요인으로 0.5% 포인트, 내수 부진 같은 내부 요인으로 0.3% 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관세 충격으로 18조 3000억원(지난해 GDP의 0.8%)의 국부가 증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망은 미국의 25%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 이후 미국이 모든 한국산에 10% 기본관세를,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는 현행대로 25%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향후 한미 통상협의 결과 자동차·철강에 대한 관세가 25%에서 더 내려가면 전망치가 다시 1%대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통상 갈등이 심화될 경우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 KDI는 성장률을 끌어올릴 방안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제시했다. ‘재정 지출 확대’에는 선을 그었다. 정 실장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 투입은 신중해야 하고 금리는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성장 충격파에 고용은 더욱 악화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8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4000명 늘었다. 하지만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 취업자는 6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12만 4000명 줄었다.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마이너스다. 건설업 취업자는 15만명 줄며 12개월째 감소세를 이었다. 청년층 고용도 심각한 수준이다. 20대 취업자는 17만 9000명 줄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3%로 1년째 하락했다.
  • 청년취업특구 양천 “미래 일자리 교육 받으세요”

    청년취업특구 양천 “미래 일자리 교육 받으세요”

    서울 양천구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생 8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무교육부터 이력서 클리닉, 면접 코칭, 취업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 구는 청년들이 실무 중심의 직무역량을 쌓고 일자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최근 3년간 수료생 2명 중 1명 이상(55.4%)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교육은 ▲생성형 AI 활용 영상 콘텐츠 제작 ▲공항·국가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소방설비 실무 ▲베이커리 전문가 등 4개 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최근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취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생성형 AI 활용 영상콘텐츠 제작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해당 교육은 (사)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 교육과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구성, 영상 촬영·편집, 그래픽디자인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오는 7월 7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7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교육한다. 공항, 화물터미널, 국가중요시설 등에 취업할 수 있는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 과정’은 전문교육기관인 ㈜항공보안아카데미에서 진행되며, 항공보안법 이론 외에도 보안검색, CBT(컴퓨터기반) 판독 등의 현장 실무를 배울 수 있다. 내달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교육한다. ‘소방설비 실무자 양성 및 취업 과정’은 소방설비 점검과 유지·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소방설비(산업)기사 전기분야 국가기술자격증 교육,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진행한다. 교육기관은 (재)현대산업직업전문학교이며, 7월 1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7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교육한다. ‘취·창업을 위한 베이커리 전문가 양성 과정’은 제과·제빵 국가기술자격 취득과 베이커리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기관은 한국제과직업전문학교이며, 6월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7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한다. 교육생에게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일대일 상담, 이력서 작성과 면접 요령 교육, 일자리 간담회, 단체톡방을 통한 채용정보 공유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프로그램별 20명씩 모집해 교육기관의 면접 심사로 선발한다. 교육 이수 후 취·창업 예정인 19~39세 미취업 청년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별 수강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용 한파와 내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키우고 자신감 있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되살리고 사회 진출을 돕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경제계 “한목소리로 지역경제 살린다”

    광주·전남 경제계 “한목소리로 지역경제 살린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우리지역 경제살리기, 정책플랫폼 발대식’을 열고, 광주·전남 지역 18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단체와 함께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발대식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해 정책적 대응력을 높이고, 경기 침체와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박병철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광역시 회장 ▲강성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 회장 ▲전상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광주전남도 회장 ▲이민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 ▲박정선 전남도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이은행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장 ▲송기현 전남도지회장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 ▲고수경 여성벤처협회장 ▲김승재 광주시 상인연합회장 ▲한승주 전남도 상인연합회장 등 총 12개 단체장이 함께하며 ‘현장 중심 정책공조’에 힘을 실었다. 임경준 회장은 “업계가 제각각의 목소리로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책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단일 대오로 정책을 제안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각 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협회와 단체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서로 다른 분야의 작은 목소리로 실효성 있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정책플랫폼을 통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우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도 “정책플랫폼이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정책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산업 경계 넘는 방준혁 의장… 넷마블·코웨이 동반 턴어라운드 이끌어

    산업 경계 넘는 방준혁 의장… 넷마블·코웨이 동반 턴어라운드 이끌어

    모바일 게임 개척… ‘구독경제’ 패러다임 바꿔2년 연속 영업적자에서 턴어라운드 성공한 넷마블4개 분기 연속 1조 매출 돌파 등 코웨이 4조 클럽 가시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게임 산업의 ‘글로벌 파이오니어’, 혹은 ‘트렌드세터’로 통한다. ‘퍼블리싱’과 ‘부분유료화’ 등 핵심적인 게임 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 도입한 경영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게임 일색이던 한국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척하고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는 2019년 메가딜 소식을 전한다. 당시 국내 렌털업계 1위 코웨이를 1조 8000억원에 인수하며 1대 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 것. 당시에는 ‘역대급 이종 간 합병’ 혹은 ‘무리한 인수’라는 세간의 평가도 있었지만 약 6년이 지난 지금은 ‘신의 한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코웨이는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단숨에 주가 10만원의 벽을 돌파했고, 본진인 넷마블 역시 코로나 이후 부진했던 시기를 지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넷마블과 코웨이의 약진에는 방 의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년 간 영업적자 터널을 벗어나 턴어라운드 성공한 넷마블과거 3N으로 불렸던 넷마블은 팬데믹 종식과 함께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제출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개발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개발 기간은 상대적으로 지연되면서 출시해야 할 작품들이 해를 넘기기 일쑤였다. 개발비용은 증가하는데 출시가 지연된 작품들의 성적 또한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던 넷마블의 안살림도 균열이 생겼다. 넷마블은 2022년에 영업손실 685억원을 기록하며 10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출시한 게임들도 여전히 흥행에 실패하며 2023년에는 영업손실이 2156원억원으로 확대,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며 장기침체에 들어가는 듯했다. 많은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방준혁 의장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했고, 지난해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이하 나혼렙)에 모든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 ‘나혼렙’은 출시와 함께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에 출시한 나혼렙의 DAU(일간활성 이용자수)는 5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매출은 140억원을 기록하며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가장 성공한 넷마블의 대표 게임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날 방 의장은 ‘레이븐’ 이후 9년만에 게임 대상을 수상한 나혼렙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부산 지스타 현장을 찾았으며, 직접 연단에 올라 직원들을 격려했다.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넷마블은 이 같은 흥행작들의 출시를 통해 지난해 2156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에 성공했다. 매출 역시 전년에 비해 성장한 2조 6638억원을 기록, 숨 고르기 했던 2023년(2조 5021억원)을 넘어 다시 기수를 우상향으로 돌렸다. 지난해가 나혼렙의 한 해였다면 올해는 더 많은 기대작이 포진돼 있다. 먼저 ‘RF온라인: 넥스트’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출시 이후 양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상당 기간 유지했으며,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리버스’ 역시 넷마블의 대표 IP를 재해석한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이후에는 2분기 중 ‘킹 오브 파이터 AFK’를, 하반기부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뱀피르(구 더 레드: 피의 계승자)’,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스팀)’ 등 기대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4분기 연속 1조 매출 돌파… 코웨이 4조 클럽 가시화코웨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749억원, 영업이익 21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9.0%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사업 부문은 매출 6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이는 신규 렌탈 계정 순증 10만 3000건(전년 대비 63% 증가)과 함께, 신제품인 룰루 더블케어비데2와 노블 공기청정기2의 판매 호조,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및 비렉스(BEREX) 매트리스·안마의자 등 주요 제품군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해외 법인 매출은 4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3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2% 성장했으며, 미국과 태국 법인도 각각 600억원(33.7% 증가), 429억원(43.9% 증가)의 매출을 달성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런 실적 향상은 방 의장의 전략적 리더십 아래 디지털 전환(DX), 혁신 제품 개발,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의 전사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면서 “특히, 게임 산업에서 트렌드 세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가전사업에서도 비렉스 브랜드 확대, 해외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아이콘 정수기 등 디자인 차별화 등의 전략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실제 방 의장은 2021년 코웨이 인수 후 코웨이의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점을 두고 지난 3년간 제품 혁신, 서비스 혁신, 디지털 혁신 등에 집중 투자했고, 이는 코웨이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온전히 돌아왔다. 또 방 의장은 지난 4년간의 투자와 도전으로 원하던 경쟁력이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지난 1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코웨이 밸류업 프로젝트를 전격 공표했다. 여기에는 핵심사업 고도화, 신규 브랜드 및 신사업 강화, 해외사업 확장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초과 달성이라는 목표와 총주주환원율을 20%에서 40%로 상향한다는 등의 주요 내용이 담겨 있다. 코웨이 주가 10만원 돌파… 넷마블 주가 저점 대비 41% 급반등방 의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해로 지혜와 통찰력, 성장을 상징한다”며 “넷마블·코웨이 양사 모든 리더가 타성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맞춰 유연성 있게 빠르게 변화해 우리만의 길, 우리만의 저력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성장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핵심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변화해야만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넷마블은 다시 멀티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코웨이 역시 오프라인 판매와 온라인 채널을 연계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아울러 아이콘 시리즈와 비렉스 혁신 제품군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양사의 주가가 화답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13일 기준 10만원의 벽을 돌파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넷마블 역시 지난달 초만 해도 3만 75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같은날 5만 1500원을 기록하며 저점대비 40% 이상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 의장이 코웨이를 처음 인수했을 때 세간에서는 게임회사 오너가 정수기 회사를 인수해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지 의구심이 가득했다”면서 “실패하더라도 경험치로 쌓이면 더 큰 성공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철학으로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또 다른 성공방정식을 써내려 가고 있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부동산 냉랭해도… ‘학군지’는 신고가 행진

    부동산 냉랭해도… ‘학군지’는 신고가 행진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과 조기대선 변수로 부동산 거래가 숨을 죽인 상황에서도 대치동·목동 등에선 ‘학군 프리미엄’에 힘입어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는 주춤하지만, 대치동과 목동에선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 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처음 40억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3월에는 40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74㎡는 지난달 16일 24억원에 팔려 직전 최고가(21억 2000만원)를 뛰어넘었다. 대치동, 목동과 함께 서울의 ‘3대 학군지’로 묶이는 노원구 중계동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침체 속에 홀로 반등세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군지에 있는 청구3차 84㎡는 지난달 12억 2000만원에 손바뀜하며 2023년 9억원대까지 떨어졌던 집값이 다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실제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매매가는 연평균 5131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 8학군 중심인 대치동은 서울 평균치의 2배 수준인 연평균 1억 566만원씩 올랐다. 목동도 연평균 6122만원 올랐다. 30·40대의 교육열이 학군지 아파트 수요를 뒷받침해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보면 지난해 거래된 49만 252가구 아파트 중에 30대(13만 973건, 26.6%)와 40대(12만 8920건, 26.2%)의 거래가 절반을 웃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한국은 교육열이 높아 학군이 집값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앞으로도 주요 학군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재테크+]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나스닥 ‘불기둥’…“그런데 앞으로도 그럴까?”

    [재테크+]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나스닥 ‘불기둥’…“그런데 앞으로도 그럴까?”

    전 세계 주식시장을 짓눌렀던 미·중 무역전쟁이 전격적인 관세 인하 합의로 숨통이 트이면서 증시가 환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10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에서 이틀 간 열린 미·중 무역 협상 회의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대폭 인하하고, 중국 정부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125%에서 10%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90일짜리 ‘임시 휴전’이 장기적 안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미·중 양국이 합의한 90일간의 관세 인하 소식에 힘입어 4.3%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3% 올랐습니다. 특히나 이날 오후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 7’(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이라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는데요. 아마존은 8.1%, 메타는 7.9% 상승했고, 테슬라 주가는 6.8%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애플 주가는 6.3%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5.4% 올라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4%와 2.4% 상승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종가인 4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술 업계에 매우 강세적인 소식”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메모를 전했죠. 이번 합의 전까지 빅테크 기업들은 무척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지난달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 7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나 증발했죠. 미·중 양국의 이번 관세 합의는 세계 경제 전망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이번 관세 휴전으로 세계 무역 전쟁 우려가 완화됐다며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예측을 45%에서 35%로 낮췄습니다. 주요 증권사 중 처음으로 하향 조정을 단행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좌충우돌 행보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데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온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화와 돌발적 결정을 고려하면, 이번 무역전쟁 ‘휴전’ 합의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미시간 대학의 경제학자 저스틴 월퍼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90일 협상을 단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며 “지금은 낙관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공평성장센터의 선임연구원 케빈 린츠는 “일부 기업들은 30%의 관세를 한동안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90일 후 중국과의 관세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기업에는 불확실성이 경영 마비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KIEP, 세계 경제성장률 3.0→2.7%…“美 관세전쟁 격화”

    KIEP, 세계 경제성장률 3.0→2.7%…“美 관세전쟁 격화”

    국책연구원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에서 2.7%로 낮춰 잡았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세계 교역이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금융위기 등 리스크가 겹치며 글로벌 성장의 발목을 잡은 결과다. KIEP는 13일 발표한 ‘2025년 세계 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제시한 기존 전망(3.0%)보다 0.3% 포인트 낮은 수치다. 닷컴 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이번 전망은 미국이 보편 관세 10%를 유지하는 가운데 당초 거론됐던 중국에 대한 100%대 상호관세보단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전제로 분석됐다. 올해 세계 경제 키워드로 ‘격변의 무역 질서, 표류하는 세계 경제’가 제시됐다.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는 ▲관세 및 무역전쟁 격화 ▲인플레이션 재발과 통화정책 불확실성 ▲역자산효과와 금융 불안 및 부채 위기 등을 꼽았다. 윤상하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전날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관세율은 이번 전망의 전제보다도 조금 더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전망의 성장률 자체를 크게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 전망이 2.1%에서 1.3%로 0.8% 포인트 대폭 낮아졌다. KIEP는 “지난 3년간 미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이었던 소비 지출은 둔화하는 추세”라며 “민간 투자 증가는 사실상 정체 상태이며,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적극적인 연방 정부 지출 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적인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작년보다 크게 줄지 않을 수 있다”면서 “상반기에는 오히려 적자가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유럽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른 무역·투자 위축과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 상황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해 0.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미국 관세 여파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위축돼 0.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 대비 0.4% 포인트 하향된 수치다. 중국은 미중 갈등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4.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KIEP는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과 건설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내수가 증대하겠지만,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 및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전 역할 강조했는데…‘5월 타율 0.143’ 신민재 2군행, 반등 기다리는 염경엽 LG 감독

    주전 역할 강조했는데…‘5월 타율 0.143’ 신민재 2군행, 반등 기다리는 염경엽 LG 감독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가 기나긴 부진 여파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전의 비중을 강조한 염경엽 LG 감독은 그의 반등을 기다릴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도 무릎 부상으로 심우준을 잃었다. 상위권 팀들의 내야 수비 안정감이 흔들리며 마운드까지 휘청일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부터 최소 열흘 동안 주전 2루수 신민재를 기용하지 않는다. 지난주까지 39경기 18안타 타율 0.191을 기록한 신민재의 타격감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염 감독은 과감하게 2군으로 보냈다. 육성 선수 출신으로 태극마크까지 가슴에 단 신민재는 지난해 LG 내야를 책임지며 128경기 115안타 78득점 32도루 타율 0.297 맹활약했다. 그러나 올해 타격 페이스가 급추락했다. ‘출루 머신’ 홍창기가 시즌 초 부진을 털고 이달 9경기 12안타 타율 0.364로 반등한 것과 달리 신민재는 5월에도 8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0.143으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염 감독은 시즌 초 LG가 독주할 때 신민재가 반등하길 기다렸다. 하지만 팀 타격이 침체기에 접어들며 한화에 1위를 빼앗겼고 결국 신민재를 재정비시키는 방안을 택했다. 멀티 자원 구본혁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2위 LG(26승14패)가 1위 한화(27승13패)를 추격하기 위해선 신민재가 2루를 책임져야 한다. 염 감독은 신민재, 홍창기의 부진에 대해서 “주전들이 제 자리에서 역할을 해줘야 우승할 수 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43년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2년 전 1선발 없이 정상에 오른 우리가 특이한 경우”라며 “1번 타자 홍창기부터 9번 신민재까지 짜임새를 갖춰야만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유격수 심우준도 이날 두산 베어스전부터 4주 동안 경기 나서지 못할 전망. 그는 지난 10일 키움 손현기가 던진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았고 비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심우준은 4년 50억원 계약으로 한화에 합류한 뒤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심우준은 올해 타격이 33경기 타율 0.170에 머무르고 있지만 한화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 선발 평균자책점 1위(3.08)인 마운드를 지원 사격했다. 이제 이도윤, 하주석 등이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이 투수들을 위해 수비 안정감 선보이는 게 급선무다.
  •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인구감소지역으로”...49개 지자체 건의문 채택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인구감소지역으로”...49개 지자체 건의문 채택

    전국 49개 인구감소 지역 기초단체들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인구감소 지역 우선 이전’의 대선공약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 제천시는 49개 지역의 이런 호소가 담긴 건의서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은 지역경제 침체, 청년인구 유출, 공공서비스 약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혁신도시 조성이라는 큰 틀 속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혁신도시 이외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방 이전 우선 대상지를 기존 혁신도시가 아닌 인구감소지역으로 규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이전 대상 기관 선정 및 배치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종합적 지역 활성화 전략 수립 등도 촉구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균형발전 없는 국가의 지속가능성은 허상이며 이는 국가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향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최초로 현장조사와 즉석조정 병행…서울시, 상가임대차 분쟁 해결 선도

    전국 최초로 현장조사와 즉석조정 병행…서울시, 상가임대차 분쟁 해결 선도

    서울시는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로 임대차 계약 종료 후 ‘원상회복’을 둘러싼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현장 조사+현장 즉석 조정’을 병행하는 혼합형 분쟁조정 방식을 도입했다고 13일 전했다. 서울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상가임대차 분쟁 중 ‘원상회복’ 관련 건수는 최근 3년 사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5%에 불과했던 원상회복 관련 분쟁은 지난해 12%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4월 기준) 전체 신청 건수의 18%를 차지했다. 상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될 때 임차인은 일반적으로 임대차 공간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 하지만 계약서 특약 조항이나 실제 사용한 방식에 따라 당사자 간 해석 차이가 발생하면서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특약의 해석이 모호하거나 상가건물 양도·양수 과정에서 계약서가 미비한 경우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 원상회복 분쟁은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과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다. 주로 영업권 양도·양수 후 임차계약 종료 시 원상회복 범위를 놓고 갈등이 생기거나, 임대인과 직접 계약한 임차인이 계약 종료 후 복구 미이행 문제로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에 시는 임대차 분쟁 현장에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가와 공무원을 직접 파견해 현장을 조사하고, 당사자 간 즉석에서 대화 및 조정을 진행하는 혼합형(현장조사+즉석조정) 분쟁조정 방식을 지난달 17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는 이달 중 실제 원상회복 분쟁조정 사례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서울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유튜브 채널(@seoulsangga)에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에는 조정 신청부터 결과까지의 전 과정과 당사자와 조정위원들의 입장이 담겨 있어 분쟁 당사자들에게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상가임대차 분쟁 상담이나 조정신청을 이용하려면 전화상담(1600-0700) 또는 상가임대차 상담센터 누리집(https://sftc.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상가임대차 시장의 안정과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제네바 협상 이후 한국의 생존전략

    [서울광장] 제네바 협상 이후 한국의 생존전략

    12일 종료된 미중 제네바 관세 협상은 단순한 통상 회담을 넘어섰다. 이번 협상은 글로벌 질서의 향방을 가늠하는 전략적 풍향계였고, 그 배경에는 단기적 이해관계보다 훨씬 깊은 패권 경쟁의 긴장이 흐르고 있었다. 표면적으로 미중 양국은 ‘실질적 진전’과 ‘건설적 대화’라는 낙관적 평가를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체적 재설정”이라고 자평하며 대중 고율 관세를 일부 하향 조정했다. 중국도 항공우주·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발표하며 유화적 제스처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제스처는 진정한 타결보다는 ‘패배를 피하기 위한 휴전’에 더 가깝다. 그 배경에는 공통된 경제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올 1분기 성장률이 -0.3%로 후퇴했고, 제조업 경기와 기업투자 모두 꺾였다. 소비는 정체되고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의 중소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내몰렸다. 중국 역시 ‘제로 코로나’ 정책 이후 유례없는 경기침체에 접어들었고 청년 실업률은 20%를 넘어섰다. 지방정부의 채무위기와 민간기업 신용경색 속에서 중국도 외부 충돌보다 내적 안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듯 이번 협상은 양국의 경제적 고통이 만들어 낸 ‘전략적 유예’였을 뿐이다. 진짜 전쟁은 서로의 속내를 확인한 협상 이후가 될 듯하다. 전장은 관세와 무역에서 기술, 안보, 동맹, 심지어 이념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드론, 양자기술 등 전략산업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상무부뿐 아니라 국방부까지 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맞서 반도체, 배터리, 항공우주 등 전략산업에 국유기업과 주요 민간 대기업을 묶은 이른바 ‘국가대표팀’을 재가동하며 기술 자립과 공급망 다변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를 겨냥한 ‘남반구 연대’는 내수 중심의 자립경제를 기본축으로 삼되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중국식 경제 생존 모델이다. 이처럼 미중 패권 경쟁의 본질은 단순한 관세 숫자 다툼이 아니다. ‘설계자(미국)’와 ‘재설계자(중국)’의 충돌, 즉 기존의 국제질서를 만든 국가와 그것을 바꾸려는 국가 간의 구조적 투쟁이다. 기술, 금융, 안보, 동맹, 이념을 포함한 총체적 장기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주목할 것은 이번 제네바 회담이 미국의 동맹국들, 특히 한국에 더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인 대중 관계를 일시 봉합하고 외교적 여지를 한국·일본·유럽 등 동맹국을 상대로 ‘미국 우선주의’를 집중적으로 압박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은 미중 양국 모두에 전략적 요충지다. 전략 기술과 자원의 공급·수요 네트워크가 양측에 걸쳐 있는 한국은 어느 일방을 택하는 순간 반대편의 경제적 보복이라는 칼끝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제 한국에는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단기적으로는 전략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현실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균형외교’가 필요하다. 핵심 기술과 장비 공급망에서는 미국 중심의 우방국 기술 동맹에 참여하되 완성품 시장과 자원 조달에서는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과의 안정적 통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첨단 장비는 미국, 배터리 원료는 중국 및 동남아, 반도체는 양국 협력이라는 식의 다층적 전략망이 유효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적 ‘전략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 자립 생태계 구축 없이는 생존도, 성장도 불가능하다. 단순히 ‘친미냐, 친중이냐’라는 이분법을 넘어 미국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중국엔 예측 가능한 실리국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21세기의 패권 전쟁은 더이상 ‘어느 쪽에 설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나만의 설계도를 그릴 것인가의 문제다. 제네바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미중의 숨 고르기 속에 한국은 선택이 아닌 설계의 주체가 돼야 한다. 실리 없는 명분도, 명분 없는 실리도 한국을 지켜 주지 않는다. 오일만 논설위원
  • ‘경제 활성화 3대 전략’으로 불황 넘는 해남… 전국 롤모델로 떴다

    ‘경제 활성화 3대 전략’으로 불황 넘는 해남… 전국 롤모델로 떴다

    공공재정 1분기에만 1575억 풀어군 업무추진비의 20% 조기 집행행정·소상공인 매출 확대 등 만족군 공직자 지역상가 이용 등 실천공직 복지포인트, 지역 소비 유도외지 관광객 소비, 매출 증대 직결전 군민에 126억 경제지원금 지급민생경제 회복 토대 단단히 구축해남상품권 최단기 7000억 돌파전남 해남군이 극심한 경기침체 중에 ‘지역경제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전국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3각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전방위로 가동했다.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며 소비를 촉진했고 지역 기업을 직접 지원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해남사랑상품권 유통액이 7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소비를 이끌었다. 또 공공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민생지원 정책을 펴 군민이 체감할 정도로 경제 회복의 숨통을 틔웠다.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회복 해법을 실천해 이른바 ‘해남 모델’을 창출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게 됐다. ●공공재정 집중 투입… 자금 선순환 견인 해남군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대부분 연말연시 특수를 보내고 새해 들어서야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는 것과 달리 해남군은 2023년 말부터 ‘조기대책’을 마련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군 관계자는 “고물가, 내수 부진, 국가적인 비상 상황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해 지역경제만큼은 반드시 지켜 내겠다는 위기의식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핵심 전략은 공공재정 신속집행이었다. 해남군은 1분기에만 신속집행 대상액 5040억원의 31%인 1575억원을 풀었다. 특히 지역경제 활력과 직결되는 소비·투자 분야에 목표액 960억원보다 28%나 많은 1229억원을 집행했다. 공공부문이 마중물이 돼 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해남군의 적극적인 행정이었다. 해남군은 2019년 ‘지방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난 뒤 해마다 예산 집행률이 85%를 넘어섰다. 최근 2년간 예산 집행률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였다. 주기적으로 점검 토론회를 열고 실적을 분석하며 집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결과다. 체계적인 집행 관리 능력을 입증한 셈이기도 하다. 해남군은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기 위한 선결제 캠페인도 병행했다. 별도 예산 없이 군 업무추진비의 20%를 선결제 방식으로 조기 집행해 지역의 자금 순환을 촉진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선결제 방식으로 1억 687만원이 집행됐다. 군 예산 담당자는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조기 발생 효과가 크고, 군 입장에서도 예산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행정·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촉진·직접지원 … 경제 회복 이끌어 지역소비를 늘리는 데 군 공직자들도 자발적으로 앞장섰다. 부서와 읍면별로 ‘지역상가 이용하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 맛집·명소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 체감형 경제활동을 일상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일요일은 해남에서 밥 먹자’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관광객 소비도 이끌었다.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 이 같은 캠페인은 군민들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의 소비를 유도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직결됐다. 공직자 복지포인트 20억 6000만원 가운데 99.5%인 20억 5000만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것도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데 주효했다. 민생 직접지원을 과감하게 실천했다. 해남군은 전 군민 6만 3000여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126억원 규모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 재원은 전액 군비로 마련했다. 해남군 재정안정화기금이 적극 활용됐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직접적 경제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소비 효과를 볼 수 있게 치밀하게 설계했다. 농어민 대상 공익수당 88억원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급했다. 지급 대상 1만 4667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해 농촌경제 소비 촉진도 이끌었다. 민생경제가 회복되는 토대를 단단히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해남사랑상품권, 경제 활력 주춧돌 지역경제를 활발하게 만든 중심축은 해남사랑상품권이다. 2019년 4월 처음 발행된 해남사랑상품권은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 7232억원을 기록했다.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최단기간에 7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상품권 가맹점도 발행 초기 1600곳에서 3900곳으로 늘었다. 해남 대부분 지역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해남군은 상품권 5~10% 할인판매 행사를 상시적으로 운영해 소비자 혜택을 늘렸다. 민생경제회복지원금·공익수당 등 각종 정책수당도 상품권으로 지급해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상품권을 이용하게 만들면서 지역소비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했다.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내 자금 선순환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효과도 봤다. 이 같은 해남군 사례는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모범 상품권 운용 모델’로 꼽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실질적 민생대책으로 대응한 게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체감도가 큰 경제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강한 지역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주 옛 대한방직터 주상복합 고분양가 논란

    전북 전주시 효자동 옛 대한방직 터에 건설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안팎으로 제시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시공사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고 높은 분양가를 내세워 공사 추진과 완공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전주시는 옛 대한방직 터 개발 사업자인 자광이 지난달 말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높이 470m의 관광전망타워, 호텔, 대형마트를 갖춘 복합쇼핑몰, 4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3395가구 건립이 뼈대다. 총사업비는 6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광이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2500만∼3000만원으로 제시해 고분양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2023년 11월 재개발에 들어간 서신동 감나무골 아파트의 일반분양가격(3.3㎡당 1490만원)보다 2배가량 높기 때문이다. 높은 분양가는 수년간 공사 지연에 따른 금융부담을 아파트 분양가에 전가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자광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아직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경기침체를 우려해 대규모 건설사업에 참여를 꺼리고 있다. 이 사업은 애초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자금 사정 악화를 우려해 포기했다. 이후 자광이 국내 유명 건설업체들을 접촉했으나 긍정적 반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건축비가 상승한 것은 고려하되 ‘분양가 거품’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사업 승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 침체 ‘그림자’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 침체 ‘그림자’

    미래 먹거리·신사업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몇 년간 급팽창한 곤충산업이 침체하고 있다. 곤충에 대한 거부감에 가공품 종류도 제한적이어서인데 식량 위기 등을 해결할 대안이기 때문에 이제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산업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기준 곤충업 신고 농가·법인은 전국 3013곳(중복 포함)으로 전년 2860곳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곤충업 종자사 수는 4100명에서 4362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곤충업 신고현황은 경기 657곳, 경북 471곳, 충남 379곳 등이다. 곤충업은 식용, 사료용, 애완·학습용, 행사용으로 나뉜다. 이 중 대다수 농가는 식용 곤충 생산·유통에 매달린다. 사료용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이 적어서다. 곤충별 생산현황을 보면 식용인 흰점박이꽃무지와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생산 농가·법인만 1343곳에 이른다. 다만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 등 때문에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만 봐도 곤충사육업 신고한 농가 322곳 중 122곳(37.8%)이 휴·폐업했고, 부업·겸업 형태로 곤충업을 운영 중인 농가도 69%에 달한다. 다른 지역 상황도 마찬가지다. 김동재 한국산업곤충협회 경남지회장은 “곤충산업이 귀농·귀촌의 새 소득원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이 뛰어들었다”며 “먹이용 톱밥 가격이 오르는 등 갈수록 지출은 많아졌지만 수요처가 없어 하나둘 손을 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애완·학습용 곤충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주 소비층으로 삼고 있다”며 “저출산이 심화하다 보니 소비 시장이 축소돼 대규모 사료용 곤충업만 남고 있다”고 밝혔다. 농가 등은 곤충산업이 침체를 벗어나려면 식용곤충 수요처 확보와 먹이용 사료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식용곤충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는 장을 자주 마련한다거나, 홍보를 강화해달라는 주문이다. 김 회장은 “가공 제품 등 개발도 중요하나 우선 시장이 커져야 한다”며 “그래야 산업이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3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기능성 연구, 스마트 사육 기반, 판로 지원 등 전 주기적 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농가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4차 육성 계획을 준비하며 충실히 반영하고 이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침체 늪’ 석유화학 1분기 실적도 바닥… “정부, 구조조정 결단 시급”

    ‘침체 늪’ 석유화학 1분기 실적도 바닥… “정부, 구조조정 결단 시급”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도 바닥권이다. 중국을 따돌리기 위한 체질 개선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결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5조 1904억원, 영업손실은 1313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1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도 1분기 5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303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직전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72% 줄었다.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 과잉이 배경이다. 석유화학업계의 순수 마진을 의미하는 ‘에틸렌 스프레드’는 2020년 t당 351달러에서 지난해 17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1주 기준 t당 235달러로 소폭 회복했지만,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300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석유화학 설비를 대폭 늘렸다. 중국 철강매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은 10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소비하지 못한 물량을 저가로 쏟아내면서 시황 악화가 계속되는 것이다. 여기에 산유국인 중동 국가들도 석유화학 생산 설비 증설에 참여하면서 석유화학 과잉 공급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얀부 프로젝트’로 연 300만t, 오만은 ‘두쿰 프로젝트’로 연 160만t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일단 몸집을 줄여 현금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글로벌 2위인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파키스탄 법인(LCPL) 지분을 978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3월에는 일본 소재기업인 레조낙 지분 4.9%를 2750억원에 매각했다. 또 여수 2공장 일부 생산라인도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든 석유화학 회사는 보유 설비나 사업 매각을 다 한 번씩 검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구조조정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기업 통폐합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기업 결합으로 시장점유율이 1위가 되는 경우 기업 결합 금지 등 시정 조치를 부과받을 수 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우리 기업들이 도전할 수 있는 스페셜티 품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세제 혜택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정책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탄핵과 대선 정국으로 정책 수립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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