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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률 2.6%… 정부, 한은보다 낮춰 잡았다

    성장률 2.6%… 정부, 한은보다 낮춰 잡았다

    ● 전망 정부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2%대 성장과 4%대 물가상승률을 공식화했다.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도 올해 저성장·고물가가 불가피하다는 걸 인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지게 됐다. 정부가 4%대 물가 상승을 전망한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인데, 최근 상황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내놓은 4.7%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수정경제전망 발표 당시 제시한 4.5%보다 0.2% 포인트 높은 것이다. 정부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회복세도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주요 생산국의 수출제한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2008년(4.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제시했던 3.1%에서 0.5% 포인트 내렸다. 한은 전망치(2.7%)와 비교해선 0.1% 포인트 낮다.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증가세가 꺾이고 투자도 부진할 것이라는 게 정부 예측이다. 정부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모두 한은보다 암울한 전망치를 내면서 정책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을 고려해 조정했다”며 “미국 금리 등 여러 대내외 경제상황이 추후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전망치”라고 말했다.
  • 고물가 시대 키워드된 자이언트 스텝…공수표 날린 파월 의장

    고물가 시대 키워드된 자이언트 스텝…공수표 날린 파월 의장

    기준금리를 성큼성큼 올린다는 뜻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과 빅 스텝(0.50%포인트)이 고물가 시대의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가라앉은 경기에 군불을 때기 위해 제로금리를 고수하고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행보를 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금융시장에선 두달 이상 0.50%포인트를 올리는 점보 스텝과 한 번에 1.00%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까지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있다. ● 제로금리·베이비 스텝 지고, 점보 스텝·울트라 스텝까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해 11월 연임이 결정됐을 때만 해도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다. 물가 인상을 어느 정도 용인하면서 통화 완화를 선호해 시장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 쇼크가 계속되자 ‘매파’로 변신해 긴축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15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은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최근 석 달간 연준이 시장에 보낸 신호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과감한 결단이다. 연준은 지난 3월 제로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그때만 해도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를 약소평가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6번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연말이면 금리가 1.75~2.0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5월 美 물가 8.6% 상승 쇼크에 과감한 결단 지난 5월 빅 스텝 인상은 22년 만의 조치였다. 만기가 돌아온 채권에 재투자하지 않고 시중에 풀린 투자금을 회수하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도 예고됐다. 파월 의장은 두어 번 빅 스텝 인상이 필요하다는 연준의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엔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파월의 이런 발언은 불과 한 달 만에 ‘공수표’가 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단이었다. 전년 대비 8.6% 올라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물가가 뛴 것이다. 파월은 보다 적극적인 인플레 대응이 필요했다며 자이언트 스텝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금리 인상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FOMC 위원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 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이 3.4%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 “물가 잡으려다 경제까지 망가뜨릴 위험” 미국 뉴욕 월가에는 금리 인상 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쏟아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경기 연착륙에 무게를 뒀던 웰스파고는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 약한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연준이 인플레를 타파하려다 경제까지 망가뜨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볼 수 있는 소매 판매 하락도 가시화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의 감소세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 지출 둔화를 고려하면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 성장 전망 낮추고 물가 전망 높여 연준도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직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다.
  • 울산 강동리조트 건축허가 통과… 철거작업 착수

    울산 강동리조트 건축허가 통과… 철거작업 착수

    울산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핵심인 강동리조트 건설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16일 울산시와 롯데건설에 따르면 강동 롯데리조트 건설사업이 북구청의 건축(변경) 심의를 통과해 지난 13일부터 기존 건축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4월 8일 북구청에 설계변경에 따른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지난 3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강동리조트(사업비 4600억원)는 동해안에 인접한 10만 8000여㎡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3층, 11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생활형 숙박시설, 휴양 콘도미니엄, 가든 스파형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판매시설, 글램핑장 등이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50개월이다. 롯데건설은 리조트 건설 본 공사에 앞서 공정률 37%에서 중단된 건축물을 먼저 철거한다. 철거작업은 앞으로 6개월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철거작업과 무관한 숙박시설과 글램핑장 등에 대한 공사도 병행한다. 한편 강동리조트(294실 규모)는 2007년 2월에 착공했으나 부동산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기불황 여파로 2009년 6월 공정률 37%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최근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라 시행사인 KD개발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 부양정책 펴는 중국… 수혜주식 분할 매수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부양정책 펴는 중국… 수혜주식 분할 매수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8.3%를 뛰어넘는 수치로 1981년 이후 41년 만의 최고치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억눌렀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도 50.2로 5월의 58.4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 급등으로 인한 향후 소비지출 감소 가능성과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이 맞물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미국 증시는 은행주, 경기민감주, 소비관련주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향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 정책에 주목하면서 투자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 ●中 시장 정책 수혜 기대감 등 긍정적 중국 증시는 이달부터 도시 전면 봉쇄 해제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리커창 총리의 33개 조항 경기부양 정책과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이 공개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을 12억◇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저탄소, 안전, 고효율 에너지 체계 구축을 강화해 신에너지 공급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30만 위안 이하, 배기량 2.0ℓ 이하 승용차 구매 시 취득세를 10%에서 5%로 인하할 예정이다. 전기차 판매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소비 촉진 활동도 추진한다. 20차 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중국의 부양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정책 수혜주식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국내 시장은 새 정부 세제 개편에 관심 국내 증시(KOSPI)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및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2500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새 정부의 세제 개편 기대감, 중국 수출 호조 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만간 발표될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에는 향후 5년의 청사진이 담긴다. 정부는 법인세 최고 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낮추고 과세표준 구간을 단순화하는 등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종 중심으로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5월 취업자 수 93만명 증가… 숙박·음식점도 늘었다

    5월 취업자 수 93만명 증가… 숙박·음식점도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지난 5월 고용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취업자 수가 90만명 넘게 늘면서 22년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고용 회복 흐름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 5000명 늘었다. 5월 기준으로 2000년 103만 4000명을 기록한 이후 22년 만의 최대치다. 방역 조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던 숙박·음식점도 대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감소세를 끊고 3만 4000명 늘었다. 배달원을 포함한 운수·창고업은 12만명, 농림어업은 12만 2000명씩 취업자가 늘었다. 다만 도소매업 취업자는 무인점포와 키오스크(무인단말기) 확산의 영향으로 4만 5000명 줄었다. 금융·보험업도 비대면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3만 9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8000명)과 공공행정(9만 9000명)의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총증가분의 49%에 달하는 45만 9000명이 급증했다.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추진한 고령층 일자리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정부는 앞으로 고용시장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승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용이 좋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차츰 기저효과가 소멸할 것이고, 성장·물가와 관련한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고용 증가세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악 청년정책 지자체 롤모델 되도록… 앙코르 구청장 성과로 보답”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관악 청년정책 지자체 롤모델 되도록… 앙코르 구청장 성과로 보답”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선 8기에 ‘앙코르 구청장’ 만들어 주셨으니 성과로 보답해야죠. 다시 믿고 맡겨 주신 만큼 초심 지키며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4년 전과는 달리 국민의힘의 기세가 막강했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관악구를 수성했다. 지난 10일 관악구청에서 만난 박 구청장은 “구민들은 누가 일하고 누가 게으른지 다 알고 계신다”면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변함없이 주민과 호흡하면서 때로는 친숙한 심부름꾼이, 때로는 친구가, 때로는 머슴이 돼줄 수 있는 현장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당선은 박 구청장에게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구의원 두 번, 시의원 두 번에 이어 구청장도 재선에 성공하면서 믿고 맡겨 준 주민에게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저는 무조건 발로 뛰었다”면서 “현장에서 부대끼고 같이 고민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선거 기간 많은 주민께서 지난 성과를 칭찬해 주실 때 기분이 그렇게 좋았다”면서 “민선 8기에 더 열심히 일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1호 공약’이었지만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지속하지 못했던 관악청을 다시 열어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박 구청장은 관악구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청년 정책의 ‘롤모델’이 되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하고, 올해 준공되는 ‘관악 청년청’을 활용해 청년 경제 지원 시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연면적 1528㎡ 규모로 약 130억원이 투입된 관악청년청은 올해 준공이 목표다. 그는 “경력단절, 취업난, 주거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을 위해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종합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신림선 경전철 개통에 발맞춰 도림천 일대 발전에도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구청장은 “신림선 역사 주변을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별빛내린천의 주요 거점들을 명소화해 관악의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서울대 정문 앞 미복원 하천 구간을 복원해 관악산까지 이어 ‘수(水)세권’을 완성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주민들이 신림선 개통에 큰 만족을 느끼는 만큼 서부선, 난곡선,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차질 없는 건설을 통해 관악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구청장은 “선거 기간 많은 구민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힘들어하시는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도 침체한 골목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골목상권을 이끌어 갈 ‘스타 점포’를 육성해 상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별 집중 지원하고, 온라인 시장으로의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 1기로 난곡동이 선정돼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2기에는 행운동과 대학동이 추가 선정되며 서울 자치구 중 최다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만큼 동네상권 살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4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4년 후에도 약속을 정말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구정 운영의 핵심 원칙을 ‘약속 실천’으로 세우고 주민의 신뢰를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정책기획단을 통해 각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공약 실천에 애쓰겠다고도 했다. 박 구청장은 “욕심이 있다면 4년 후 주민이 유능한 경제 구청장 덕분에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말도 듣고 싶다”면서 “그러도록 민선 8기에도 저와 관악구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美 자이언트 스텝 공포, 암호화폐 겨울 앞당긴다”

    “美 자이언트 스텝 공포, 암호화폐 겨울 앞당긴다”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의 공포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을 앞당기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증시 하락의 도미노가 취약한 암호화폐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진단마저 나온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14일(현지시간) 정규직의 18%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5000여명의 정규직 직원 중 1100명가량이 감축 대상이라고 CNBC는 전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10년 넘게 호황을 누린 뒤 경기 침체로 접어드는 것 같다”면서 “또 다른 암호화폐의 겨울이 오고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의 매출 대부분은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는데, 암호화폐 가치 폭락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들어 실적이 곤두박칠쳤다. 주가는 올해 들어 79%, 사상 최고치에서는 85% 미끄러졌다. 직원 수를 지난해 말 3700여명에서 올해 6000여명까지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몸집이 비대해진 탓에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덧붙였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15일 오후 한때 개당 2만 95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최고점(6만 7566달러) 대비 70% 폭락한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블록파이가 직원 20%를,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는 직원 10%를 감원한다고 밝히는 등 관련 업계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루나·테라’ 사태와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인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등도 암호화폐 생태계 붕괴의 경보음이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투자자들이 손을 떼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불안정한 기반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1990년대 말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인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 속 혼조세를 이어 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각각 0.50% 포인트와 0.3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했다.
  • ‘기업 프렌들리’ 선언한 尹정부… 규제 풀어 337조 투자 숨통 터준다

    ‘기업 프렌들리’ 선언한 尹정부… 규제 풀어 337조 투자 숨통 터준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당정대)이 15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협의회에서 법인세 인하와 과감한 규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민간주도 성장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큰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기업 프렌들리’(친기업) 기조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인플레이션) 등 복합 경제위기 우려가 큰 상황에서 민간 주도로 경제체질을 바꿔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로 발목을 잡았던 337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에 대해 ‘숨통’을 터주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정책 차별화를 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제, 이념 논리에 빠진 각종 경제정책과 규제로 민간 활력이 저하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이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린 것은 차별화를 부각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여당이 정부에 요구한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는 ‘부자감세’와 ‘기업 편들기’ 논란을 부를 수 있어 더욱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정부도 여당에 화답하며 보조를 맞췄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운용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 기업,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며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규제개혁을 어느 부서보다 열심히 하고,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이 빠르게 시장화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당정대 협의를 바탕으로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이날 규제혁신을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10대 그룹이 발표한 1056조원(국내 투자 860조원 포함)의 투자계획 이행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달 24일부터 9일 동안 국내 기업의 투자 계획과 애로사항 1차 조사를 실시, 규제와 인허가 지연에 막혀 투자 애로를 겪는 53건(337조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발굴 대상으로는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을 위해 연구인력을 3배 이상 증원할 계획이나 용적률 규제로 증설에 어려움을 겪는 LG에너지솔루션 ▲석유화학 원료 생산공장 신설을 계획 중이지만 산단 입주 가능 업종 제한에 막힌 LG화학 ▲용접로봇 활용 시 1.8m 이상 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한 규정 때문에 이동식 용접로봇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사례 등이다. 산업부는 53개 프로젝트 중 산업부 소관사항에 대해선 신속히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다른 부처 소관 규제는 총리실 규제혁신전략회의에 상정해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과다한 비용을 초래하는 ‘킬러 규제’ 중 기업이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환경, 노동, 교육 분야 규제 개선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소개했다.
  • 청암대학교 향장피부미용과 학생들, 잇따라 장관상 수상

    청암대학교 향장피부미용과 학생들, 잇따라 장관상 수상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이 들어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워 준 범서우·이수희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7일 열린 ‘제7회 BIS컵 국제 이·미용기능경기대회’ 고전머리 부분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청암대학교 향장피부미용과 2학년 남가연 학생은 “아주 세심한 분야까지 신경을 써서 지도해준 교수님 덕분에 큰 영광을 안았다”며 “더 열정을 쏟아 최고의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암대학교 향장피부미용과 학생들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후원한 이미용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개최한 ‘제27회 한류 국제뷰티우수작품미용대회’ 피부미용 부분에서는 2학년 박지현 학생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2학년 유진 학생은 국회의원상, 1학년 이나경·최금란 학생은 국회 의정저널상을 수상하는 등 학과의 위상을 올렸다. 오미성 총장 직무대행은 “지난 몇 년간 침체했던 학교 분위기가 이사회와 전 교직원들의 합심으로 정상궤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대학이 살아야 지역사회가 발전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춘천시도매시장 택배비 50% 지원

    춘천시도매시장 택배비 50% 지원

    강원 춘천시는 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택배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매시장 내에서 유통되는 상품이고, 지원 금액은 택배비의 50%이다. 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택배비 지원을 통해 소비자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가 직영하는 공영도매시장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택배비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 심리적 저지선 무너진 코스피… “S공포 짙어지면서 더 떨어질 수도”

    심리적 저지선 무너진 코스피… “S공포 짙어지면서 더 떨어질 수도”

    ‘코스피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2500선이 무너진 14일 국내 주식시장에는 ‘아직 끝이 아닐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전문가들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짙어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1.55포인트(1.26%) 내린 2472.96에 개장한 후 장 초반 2457.39까지 하락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잠시 2500선을 회복했으나 상승 전환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249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78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1947억원, 개인은 40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신저가가 속출했다. 삼성전자는 0.32% 떨어진 6만 1900원으로 마감해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6만 전자’ 밑으로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 카카오 역시 전날에 이어 장중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은 800선 붕괴 직전까지 갔으나 전 거래일보다 5.19포인트(0.63%) 떨어진 823.58에 마감돼 800선을 겨우 사수했다. 국내 증시가 요동친 것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이 컸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8% 폭락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증시의 기술주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지고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심리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를 잡지 못할 수 있다는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본시장이 발작 현상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것은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결국 금리 인상으로 맞서야 하는데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큰 부작용이 많은 치료제”라고 말했다. 이에 당분간 국내 증시가 낙폭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까지 주가가 악재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등 주가 하락 원인이 되는 요인들이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아직 바닥이라고는 단언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측면에서 폭풍 같은 시간이 가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00원에 육박하다가 정부의 구두 개입으로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2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교수는 “국내 물가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큰데,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 물가가 더 오르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자이언트 스텝’ 공포 덮치자…결국 약세장 ‘베어마켓’ 진입

    ‘자이언트 스텝’ 공포 덮치자…결국 약세장 ‘베어마켓’ 진입

    41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물가상승률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긴축 전망이 맞물리며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최근 잇따른 인플레이션 수치로 인해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75% 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이 증시에 충격파를 더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6.05포인트(2.79%) 떨어진 3만 516.74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 놓은 다우 지수가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3.88% 하락한 3749.6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1월 3일 기록한 전고점(4796.56)에서 21% 급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전고점 대비 하락률 20% 이상을 의미하는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한 것이다. 통상 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시작되는 약세장은 증시가 대세 하락기로 접어들었음을 나타내는 신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졌다. 연준이 기존에 예측하고 있던 ‘빅스텝’(한번에 0.50% 포인트 금리 인상)이 아닌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은 서서히 대세가 되고 있다. “연준이 0.50% 포인트가 아닌 0.75% 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사실상의 확신에 도달했다”(블룸버그), “연준은 1994년 이후 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할 수 있다”(CNN) 등 미 언론들은 일제히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 힘을 싣는 기사를 쏟아 냈다.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다면 이는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르면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회의 첫날인 14일 오전 2시 기준 94.1%에 달했다. 이는 0.50% 포인트 인상할 확률(96.1%)이 압도적이었던 1주일 전의 전망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특히 한발 더 나아가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 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사소하지 않다’(non-trivial)”고까지 말했다. 연준이 이같이 한층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은 지난 10일 공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6% 상승해 198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 물가 상황이 재차 나빠지고 있다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됐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 은평구, 민생안정·일상회복 위해 추경 예산 158억원 편성

    은평구, 민생안정·일상회복 위해 추경 예산 158억원 편성

    서울 은평구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고 생활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158억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2021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과 일반조정교부금, 국·시비 보조금, 기존 세출예산 조정을 거쳐 158억원의 추경안 재원을 마련해 지난 10일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는 앞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110억원의 본예산을 편성했다. 구는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25억 원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융자지원 확대 기금 사업비 3억 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2억원 등 구민 생활안정 강화 예산으로 총 49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예산은 총 27억원으로 ▲금암문화공원 놀이시설 정비 2억 원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2억 원 등이다. 이밖에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생활지원비 구비 분담분 42억 원 등도 반영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추경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민생안정과 일상회복 지원을 통해 구민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예산집행 등 후속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이번 상생 영수증 콘서트는 정말 좋은 의미가 있어요. 힘든 시기에 놓인 분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오는 18~19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가수 거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신문이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영수증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공연으로 꾸려진다.첫날 저녁 무대를 꾸미는 거미는 “코로나 때문에 음악을 하는 저와 동료들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다들 잘 견뎌 내시리라 믿고 지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관객과 직접 만나게 돼 좋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이별 노래도 좋지만 이번에는 따뜻한 내용의 곡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바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거미는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당시엔 관객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노래도 따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런데도 정말 행복한 눈빛으로 공연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했다”며 “‘떼창’하지 못하는 대신 오히려 무대에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객 수 제한이 없어지고 함성과 떼창도 가능해지지만,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한 거미는 아이를 낳은 뒤 달라진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해 주는 분들과 저를 사랑하는 가족이 일의 원동력”이라며 “아이를 낳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이 새로운 행복을 더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거미는 특히 “데뷔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관객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객석에 앉아 있는 분들을 바라만 봐도 울컥한다.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5집을 내놓은 지 벌써 5년이 지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쌓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현재 육아와 무대에 집중하느라 새 앨범은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앨범을 내게 된다면 늘 그랬듯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전했다.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공연에서는 거미뿐 아니라 YB, 김범수, 제시, 코요태, 송가인, 박현빈,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 등 다양한 뮤지션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는 물론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한다.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동안 소상공인 업체에서 4만원 이상(1인당) 사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 “야쿠자 때려잡는 마동석, 3편에서 보실 수 있어요”

    “야쿠자 때려잡는 마동석, 3편에서 보실 수 있어요”

    “1000만이라는 숫자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져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들뜨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천만 돌파를 가능하게 해 주신 관객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회에 코로나 이후 침체된 극장과 영화 투자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에 이어 데뷔작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두 번째 감독이 됐다. 13일 화상으로 만난 이 감독은 ‘범죄도시2’의 흥행 이유에 대해 “8할은 마동석 배우 덕분”이라며 기획부터 주연까지 도맡은 마동석에게 공을 돌렸다. “이미 할리우드에 진출해 이름값을 올린 마동석 배우의 역할이 컸죠. 해외에서도 범죄자를 때려잡는 마석도라는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이었고, 여러 가지 눈빛을 가지고 있는 배우 손석구를 새로운 악당에 캐스팅한 것도 흥행에 한몫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는 “관객 반응 가운데 ‘함께 영화를 본 부모님이 너무 오랜만에 통쾌하게 웃으셨다’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며 극장에 스트레스를 풀러 온 관객이 많았고, 15세 관람가 판정도 초짜 감독을 도운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현지에서 배경만 찍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촬영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는 “1편을 넘어선다는 생각보다 욕만 먹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텼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현재 ‘범죄도시3’를 준비 중인 감독은 “3편은 일본 야쿠자가 한국에 넘어와서 저지른 범죄를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긴 마석도가 수사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3편도 2편 못지않은 영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더욱 박진감 넘치고 통쾌한 액션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가상자산 더 떨어진다”… 시총 17개월 만에 1조달러 붕괴

    “가상자산 더 떨어진다”… 시총 17개월 만에 1조달러 붕괴

    전 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 만에 1조달러(약 1288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260억달러(약 1192조원)로 집계돼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지난해 11월 2조 9680억달러(3823조원)까지 올라갔던 것을 감안하면 7개월 만에 2조달러 이상이 증발한 것이다.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1개당 가격도 이날 14% 이상 하락해 2020년 12월 이후 처음 2만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50%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6만 7802달러)와 비교하면 63% 급락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이날 15% 이상 하락해 1개당 1200달러대로 가격이 떨어졌다. 암호화폐 급락세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성장이 저해될 것이라고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투매하면서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초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USD와 자매 코인 루나의 붕괴 사태, 이날 불거진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인 셀시어스의 대규모 인출 중단 사태 등으로 심화하고 있다. 셀시우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뱅크런(예금자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 사태가 발생해 당분간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고객은 약 170만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셀시어스 자체 코인인 셀(CEL) 가격도 하루 만에 50% 이상 폭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암호화폐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일 미국의 5월 CPI 발표 직후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2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증시의 추가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오는 8월 중하순에는 S&P 지수가 지금보다 약 13%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글로벌 마켓 이니셔티브(IGM)와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49명 중 68%가 전미경제조사국(NBER)이 내년에 미국의 경기 침체를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기 침체 진입과 종료 시점을 선언하는 NBER은 “경제활동의 현저한 위축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상황”을 경기 침체로 규정한다.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덮치면서 미국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8.4%에서 50.2%로 폭락해 집계가 시작된 1964년 이래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 美 물가 쇼크에 금융시장 와르르… 하루 새 시총 88조원 증발했다

    美 물가 쇼크에 금융시장 와르르… 하루 새 시총 88조원 증발했다

    미국 물가 충격의 영향으로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13일 국내 금융시장이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주식시장, 원화 가치, 채권 가격이 함께 떨어지는 ‘트리플 약세’가 심화되자 정부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공포감을 키워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하루 만에 시가총액 88조원이 증발했다. 국고채 금리는 연고점 기록을 다시 썼고, 환율은 128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고강도 긴축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공포심리가 극대화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CPI는 1년 전보다 8.6% 상승해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 CPI는 지난 3월 8.5%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4월에는 8.3%로 집계됐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5월 CPI 발표 이후 이러한 기대가 꺾인 것이다.치솟는 물가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넘어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4~15일(현지시간) 예정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이번 FOMC에서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 조정 폭이 시장의 예상치 대비 어느 정도인지가 단기 모멘텀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방기선 1차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FOMC 결과 발표 직후인 오는 16일에도 한국은행·금융위원회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 예정이다. 방 차관은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보이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국고채 시장과 관련해 15일로 예정된 바이백(조기상환) 규모(2조원)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은도 이달 통화안정증권 발행 규모를 1조 5000억원 줄이기로 했다. 통화안정증권 발행이 줄어들면 금융사들이 다른 채권을 살 여력이 늘고 채권 금리가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전문가 68% “美, 내년에 경기 침체 선언할 것”

    미국이 내년 경기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심각한 경기 침체 없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물가 상승 속에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증시 하락, 소비심리 위축 등 부정적인 신호들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물가 상승)의 공포를 부채질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글로벌 마켓 이니셔티브(IGM)와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49명 중 68%가 전미경제조사국(NBER)이 내년에 미국의 경기 침체를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기 침체 진입과 종료 시점을 선언하는 NBER은 “경제 전반에 걸쳐 경제활동의 현저한 위축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상황”을 경기 침체로 규정한다. 내년 상반기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38%에 달했다. 경기 침체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30%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6~9일 실시됐다. FT는 “상당한 경제적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입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연착륙을 자신하며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일축해 왔다. 연준이 정책의 지표로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4.9% 오른 가운데, 근원 CPI 상승률이 내년 말에도 3%를 넘을 가능성이 ‘매우 있다’는 응답은 지난 2월 조사에서의 4%에서 이달 12%로 뛰어올랐다.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CNN에 출연해 “내년에 경기 침체의 위험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2년 이내에 경기 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9일 “불황 조짐은 없다”고 평가한 데 대한 반박이다. 지난 10일 미국의 5월 CPI 발표 직후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2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증시의 추가 하락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일 달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매출과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WSJ는 달러 강세가 기술기업과 제약회사, 제조업체 등 수출에 주력하는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오는 8월 중하순에는 S&P 지수가 지금보다 약 13% 더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침체의 암울한 그림자가 덮치면서 미국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0.2%로 전월의 58.4%보다 대폭 하락해 집계가 시작된 1964년 이래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 “기회 늦추다가 후회 소용없어”…화룡점정의 진언[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기회 늦추다가 후회 소용없어”…화룡점정의 진언[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녹도만호 정운은 사령관인 전라좌수사이순신보다 두 살이 많았다. 정운은 무과급제도 이순신보다 6년 빨랐으니 명실상부한인생 선배이자 군문(軍門)의 선배였다.그럼에도 정운은 부임 1년 만에 녹도를‘전쟁 준비 태세를 가장 완벽히 갖춘 수군진’으로만들었으니 이순신이 가장 신뢰하는참모였다. 왜적의 침략 이후 경상우수군을지원할 것인지 전라좌수영 내부에서 의견이갈렸을 때도 정운의 무거운 한마디가 출정결정을 이끌었다. 정운이 부산포 전투에서순절했을 때 이순신 장군은 ‘세상에 깊은 원망,누가 내 마음 알겠는가’ 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녹도진은 고흥반도의 서남쪽 모서리에 자리잡았다. 오늘날에는 녹도보다 녹동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남해안 대표 어항(漁港)의 하나다. 남해고속도로 고흥나들목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우주항공로’다. 그러고 보니 고흥은 역사의 고장이면서 동시에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과학의 고장이다. 녹동으로 가는 길 중간 고흥읍에서 갈라져 동남쪽 나로도로 이어지는 길은 ‘우주로’다. 녹도진성은 1490년(성종 21) 축조됐다. 녹도진의 군선 정박지였을 녹동항에는 이제 크고 작은 고깃배들이 들어차 있다. 주변에는 횟집타운이 형성돼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빈다. 녹도진성은 녹도항의 서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수협활선어센터와 고흥녹동회타운 뒤편으로 가면 나타나는 홍살문이 정운과 이대원, 두 녹도만호를 기리는 쌍충사가 있음을 알린다. ●불법·비리 용납 못해 인사 불이익 정운(鄭運·1543~1592) 장군은 28세 때인 1570년(선조 3) 식년시에서 무과에 급제했다. 그런데 그의 벼슬 경력을 살펴보면 세 차례 ‘불합’(不合)이 눈에 띈다. 글자로만 보면 ‘뜻이 서로 맞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정운은 그때마다 명령불복종에 따른 징계성 인사를 당했고 한동안 벼슬길에 나서지 못하곤 했다. 이순신보다 무과 급제가 훨씬 앞섰으면서도 나이 오십에 종4품 수군만호에 머문 것은 이 때문이다. 정운의 ‘불합’은 불법과 비리를 용납하지 못하는 강직한 성품 때문이었다. 1582년 함경도 거산찰방 시절에는 관찰사의 수행원 가운데 말썽을 부린 자가 있어 곤장을 쳤다. ‘정충장공실기’는 ‘관찰사가 노발대발하자 정운은 관직을 버리고 돌아왔다’고 했지만 파직에 가까웠을 것이다. 충장(忠壯)은 정운의 시호다. 그런데 이듬해 선조실록에는 신임 함경도 관찰사 정언신이 ‘전 거산찰방 정운 등은 맡은 바 직분에 마음을 다한 사람들이니, 각별히 표창하여 새로 북방에 부임하는 관리들에게 모범을 삼게 하면 좋겠다’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은봉 안방준(1573~1654)은 ‘국조인물고’의 ‘정운유사’(鄭運遺事)편에 ‘그는 젊어서부터 강개하여 호협한 기풍이 있어 언제나 절의에 따라 죽을 수 있다고 다짐했다. (거산찰방 이후) 웅천현감이 되었는데 감사의 미움을 사자 또 그날로 인수(印綬·관직을 나타내는 끈)를 풀어놓고 떠나버렸다. 제주목 판관에 임명되었다가 또 목사의 비위를 거슬러 파직되었는데, 돌아오는 배에 한 마리의 망아지도 데리고 오지 않았다. 강직하면서 청렴한 성품이 이와 같았으므로 이로 말미암아 여러 해 동안 (관직이 내려지지 않아) 침체되어 있었다’고 했다. 정운이 그럼에도 왜적의 침략이 기정사실화됐던 1591년 2월 녹도만호에 임명된 것은 능력만큼은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앞서 1587년(선조 20) 1월에는 18척 배에 나눠 탄 왜구가 녹도진 앞바다의 손죽도를 점령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른바 손죽도왜변이다. 22세의 녹도만호 이대원은 해상에서 3일 동안 전투를 벌였지만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중과부적으로 전사하고 말았다. 그만큼 녹도진은 왜적과 맞서는 최전선이었다. 정운이 녹도만호에 부임한 시기는 이순신이 전라좌수사에 오르기 며칠 전이었다. 백호 윤휴(1617~1680)는 ‘백호전서’ 제장전(諸將傳)에 ‘정운은 강개하고 큰 뜻이 있어서 그럭저럭 남이 하는 대로는 따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일찍이 보검을 얻어 스스로 ‘진충보국’(盡忠報國)이라 새겼다.…녹도만호가 되고 이순신이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임명되자 정운이 기뻐하여 말하기를 “내가 돌아가 의지할 곳을 얻었다. 그를 위해 죽으면 다행이겠다”고 했다’고 적었다.이순신은 왜란을 두 달 앞둔 2월 19일 관내 순시에 나선다. 여도진, 녹도진, 발포진, 사도진, 방답진의 순이었다. 녹도진을 찾은 것은 22일이다. 이날 ‘난중일기’에는 ‘흥양전선소에 이르러 배와 기구들을 점검하고 그 길로 녹도로 가서 새로 쌓은 문루로 올라가 보니 경치의 아름다움이 군내 으뜸이었다. 만호의 애쓴 정성이 안 미친 곳이 없었다. 흥양현감 배흥립, 능성현감 황숙도, 녹도만호 정운과 함께 취하도록 마시고 겸하여 대포 쏘는 것도 보았다. 촛불을 밝힌 뒤 이슥해서야 파했다’고 했다. 녹도진의 완벽한 준비 태세에 이순신은 크게 고무됐다. 왜란 발발 이후 정운이 이순신에게 경상우수영 출정을 설득한 5월 3일 전라좌수영의 분위기를 ‘난중일기’는 이렇게 전한다. ‘광양과 흥양 현감을 불러 이야기하던 중 모두 분한 마음을 나타냈다.…조금 뒤 녹도만호가 보자고 하기에 불러들였더니, 전라우수사는 오지 않고 왜적은 점점 서울 가까이 다가가니 통분한 마음 이길 길 없거니와 만약 기회를 늦추다가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곧 중위장(방답첨사 이순신)을 불러 내일 새벽 떠날 것을 약속하고 장계를 고쳤다.’ 광양현감 어영담과 흥양현감 배흥립의 태도에서도 출정 분위기가 이미 무르익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정운의 진언(進言)에 이순신은 결단을 내렸다. 정운은 9월 1일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했다. 이순신은 장계에 ‘정운은 맡은 직책에 정성을 다하였고, 담략이 있어서 서로 의논할 만한 사람이다. (옥포·합포·적진포와 사천·당포·당항포, 그리고 한산도에서) 세 번 승첩했을 때 언제나 선봉에 섰고, 부산포해전에서도 몸을 던져 죽음을 잊고 먼저 적의 소굴에 돌입했으며, 하루 종일 교전하면서도 어찌나 힘을 다하여 쏘았던지 적들이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날 돌아올 무렵 철환을 맞아 죽었지만, 늠름한 기운과 맑은 혼령이 쓸쓸히 없어져서 뒷세상에 아주 알려지지 못할까 애통하다’고 했다.●정조 “충성·용맹 겨룰 자 없다” 정운은 다대포 몰운대 아래서 왜적의 탄환에 맞았다. 1798년(정조 22) 다대포첨사로 부임한 정운의 8세손 정혁은 몰운대에 충신정공운순의비(忠臣鄭公運珣義碑)를 세웠는데, 비문에 정운이 몰운대의 ‘운’자를 보고 ‘내가 죽을 장소’라며 처절하게 싸웠다는 내용이 있다. 몰운대(沒雲臺)는 해류의 영향으로 안개와 구름이 많아 바다에 잠겨 있는 듯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자기 이름의 운(運)과 몰운대의 운(雲)이 발음이 같은 만큼 그런 다짐을 한 것 같다. 선조실록에는 왜군의 ‘큰 조총’을 언급하며 ‘정운이 그 총탄을 맞았는데 참나무 방패 3개를 관통하고 쌀 2석을 또 뚫고 지나 정운의 몸을 관통한 다음 뱃전에 박혔다’고 했다. 부산 다대포해변을 찾는다면 몰운대 끝자락의 정운순의비까지 걸어 보길 권한다. 정운을 기리는 이순신의 제문은 끝이 언제인가 싶을 만큼 길면서도 절절하다. ‘인생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고 사생에는 반드시 천명이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 한번 죽는 것은 아까울 게 없지만 유독 그대 죽음은 마음 아프구나.… 내가 모자라고 서툴러 그대와 함께 의논하니 구름이 쪼개져 밝은 빛이 비치듯 했다. 계책을 정하고 칼을 휘두르며 배를 이어 나갈 적에 죽음을 무릅쓰고 앞장서서 나아갔으니 네 번이나 이긴 싸움 그 누구의 공이겠는가’ 하고 추모했다. 훗날 정조는 ‘이충무공전서를 읽으면서 녹도만호 정운의 일을 보게 될 때마다 허벅지를 치며 감탄하지 않은 적이 없다. 어둠이 깔리는 바다에 노를 저어 앞장서 나아가 바다를 뒤덮은 적선들이 서로 구원할 수 없게 하고서 자신은 순절했다. 이런 충성과 용맹은 역사책에서 찾아보더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자가 드물다’고 했다. 그러고는 정운의 시호를 정하게 하고 병조판서를 추증하는 한편 어영청 파총으로 있던 정혁을 승진시켜 다대포첨사로 임명한 것이다.
  • “포용금융센터 통해 中企·저신용자 맞춤형 상품 개발”

    “포용금융센터 통해 中企·저신용자 맞춤형 상품 개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최근 광주와 전남에 있는 수출·수입 주력 중소기업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입었다. 송 행장은 이들의 피해 실태를 직접 알아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 지원을 제때 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서울신문은 12일 송 행장을 만나 이에 관해 들어 봤다. 송 행장은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을 늘리고 이들을 위한 금융상품과 금융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은행은 2019년 설립한 포용금융센터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 지원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프라임 플러스론’을 출시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절한 한도와 금리를 산출해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특히 “광주은행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총 54억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47억원을 특별출연했고, 올해도 이들 두 재단에 10억원씩 출연했다”면서 “동구와 서구, 북구에는 별도로 출연한 총 1억 5000만원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해 지역은행의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지역경제 안착을 위해 광주시,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60억원을 출자하며 3대 주주로 팔을 걷어붙였다”면서 “지역 기업으로는 최초로 출자에 참여해 우량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은행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이자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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