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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만한 게 공무원?... 中 공무원에게 “집, 4채 사라” 강매

    만만한 게 공무원?... 中 공무원에게 “집, 4채 사라” 강매

    중국 부동산 시장에 선명한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중국의 한 지방 정부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부동산 강매를 지시한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6일 후난성 창더시 스먼현위원회가 이 지역 부동산교역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미분양 주택을 구매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한 두 채가 아니라 세 채, 네 채씩 집을 사라”고 지시해 사실상 정부가 직접 나서 부동산 강매에 나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스먼현 인민정부와 부동산개발협회 등이 주관해 개최한 것으로 이 지역 부서기와 현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해 공무원과 그의 친인척들이 우선적으로 미분양 주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정부 입장이 하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개막식 전면에 배치된 PPT 화면에는 ‘기간 내에 미분양 주택 구입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공무원은 향후 타 부처로 전직될 수 있으며, 향후 승진 심사 시 미분양 주택을 얼마나 구매했는지 여부가 심사 기준에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날 스먼현 인민위원회는 공식 웨이보 채널에 ‘부동산 산업의 번영을 위한 방침’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을 공개하며 ‘공무원들은 당국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라. 미분양 주택 구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에게 부동산 구매를 촉진해 당의 지시에 적극 응답하라’는 내용을 게재해 논란을 부추겼다.  사건 직후 현장에 있었던 익명의 공무원들이 논란이 된 정부 방침을 소셜미디어 공유하며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부동산 호황에 흥분한 정부가 공사의 25%만 완료한 미분양 주택에 분양 허가를 내주고 그 수익을 고스란히 지방 세수로 받아 챙긴 뒤 문제가 되자 책임을 공무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박봉의 공무원들이 무슨 재주로 주택은 4채씩 살 수 있느냐”, “뒷돈을 챙기지 않은 평범한 공무원들은 주택 1채를 구매하는 것도 불가능한데 현실을 모른다”고 힐난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중국의 부동산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6%에 달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회사의 자금난과 아파트 대량 미완공 사태, 주택담보대출 상환 보이콧 문제가 결국 지역 정부의 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동산 컨설팅업체 커얼루이연구센터(克而瑞研究中心·CRIC)는 소속 공무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강매해 논란이 된 후난 창더시를 포함, 중국 전역에는 약 3천만 채의 미분양 아파트와 빈집 1만 채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더욱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중국을 덮친 심각한 고용불안이 집값 하락세를 가속화 시키면서 지난 7월 기준, 중국 34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고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 등을 포함한 6개 도시 주택 가격은 2018년 이전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또, 커얼루이연구센터(CRIC)는 지난 7월 기준, 중국 100대 부동산개발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이상 급감, 올 1~7월 기준 누적 매출은 지난해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채무 불이행에 빠진 초대형 부동산 그룹인 헝따그룹을 포함해 무려 30여 곳의 개발회사들이 파산 신청을 한 상태다. 
  • 경남 전통시장 추석명절 온누리상품권 환급...최대 3만원까지 환급

    경남 전통시장 추석명절 온누리상품권 환급...최대 3만원까지 환급

    경남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3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추석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경남도내 46곳 시장, 5196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전통시장 이용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로 진행하며, 전통시장 마다 환급행사 일정은 다르다. 하루에 한사람이 구매한 합산 금액이 5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5만원당 5000원을 돌려준다. 총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해당 점포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지정된 환급 장소에서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된다.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으면 환급을 받을 수 없다.경남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전통시장에 소비 촉진이 필요해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환급행사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전주시 규제 풀어 지역경제 살린다

    전주시 규제 풀어 지역경제 살린다

    전북 전주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전주시는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저해 요소들을 정비하는 기본 방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시 성장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이를 위해 전주시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완화 대상 규제는 ▲40m 이상 건축물 높이 제한 ▲녹지 지역 규제 ▲고도 지구의 층수 제한 ▲역사 도심 지구단위 계획 등이다. 우선 전주시는 높이 40m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때 거쳐야 했던 각종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건축위원회 심의, 경관위원회 심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어져 행정 절차 이행 기간 단축되고 건설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의 용적률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허용 범위 내에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용적률을 높이면 노후 건축물이 많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해지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새 건물이 들어설 수도 있다. 특히, 구도심 노후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도 손을 보기로 했다. 원도심을 유지하면서 문화관광산업에 저해되는 요소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주변 프랜차이즈 입점 제한 폐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이 필요한 용적률 상향과 높이 심의 폐지 등은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값 3년 반 만에 25개 구 일제히 하락

    서울 아파트값 3년 반 만에 25개 구 일제히 하락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이 3년 반 만에 25개 자치구에서 일제히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8월 15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또 커졌다. 2019년 3월 25일 조사(-0.09%)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서울 내 25개 자치구에서 일제히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서울 전역의 아파트값이 동시에 하락한 것은 2019년 2월 4일 조사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대선 이후 내내 강세를 보였던 서초구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도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각각 0.01%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은 “여름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인해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로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7월 아파트 거래량은 581건이다. 신고기한(8월 31일)이 남아 있긴 하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6월 거래량(1079건)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7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4679건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4월(1753건)을 정점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수도권에서 인천과 경기도 각각 0.18%, 0.12% 하락하며 지난주(-0.15%, -0.10%)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2%로 낙폭이 확대됐고, 지방 역시 -0.05%에서 -0.07%로 하락폭이 커지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0.09%를 기록했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 지역(29→22개)과 보합 지역(9→3개)은 줄어든 반면 하락 지역(138→151개)은 늘어났다. 전셋값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서울의 전셋값도 -0.03%에서 -0.04%로 낙폭이 확대됐다. 전세대출이자 부담에 반전세와 월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 비수기로 수요가 줄어들며 매물 적체가 지속돼 서울의 전세 매물가격이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 인사담당자 해고 등 ‘긴축경영’ 애플, 아이폰14 출하량 늘린다

    인사담당자 해고 등 ‘긴축경영’ 애플, 아이폰14 출하량 늘린다

    애플, 아이폰 14 공개 계획그간 9월 새 모델 발표스마트폰 시장 경기 침체 불구생산량 늘려 주목애플이 오는 9월 7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 14 공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맥루머스는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새로운 맥(노트북), 고급형·저가형 아이패드, 3개의 애플워치 모델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은 그동안 새 아이폰을 공개한 지 약 10일 후에 매장에 출시를 해왔다. 일부 매장은 내달 16일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다만, 아이폰 14 공개는 오프라인으로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열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은 이미 온라인 행사에 사용될 프레젠테이션의 일부분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앞서 지난 6월 이번에 도입할 아이폰 소프트웨어 iOS16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한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어 관심을 모았다. 블룸버그는 애플 측이 구체적인 행사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공개 계획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그간 보통 9월 상반기에 최신 아이폰을 공개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 현황은 좋지 않다. 앞서 매체는 이달 11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전망 악화에도 협력업체에 신제품 아이폰14를 9000만대 생산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과 유사한 수준이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아이폰 생산량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억2000만대로 예상한다. 미국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으로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3.5%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애플의 결정이 과감한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관련 시장 침체를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달리 언제든 돈을 지불할 충성 고객이 아이폰엔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0년까지 신규 아이폰 출하량을 7500만대로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수요를 기대, 목표치를 9000만대로 올렸다. 아이폰14 시리즈 중 고사양인 프로에는 성능이 상향된 전면 카메라,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얇은 베젤, 빨라진 A16칩 등이 탑재된다. 현재 온라인에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프로 라인 디스플레이 전면부에서 노치가 사라진다. 애플은 지난달 경기 침체 탓에 채용을 늦추고 지출도 줄이겠다는 긴축 경영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5일 신입사원 채용 업무를 담당하던 계약직 인사 담당자들을 해고했다.
  • ‘시총 1위’ 애플마저 칼바람… 채용담당 계약직 100명 날렸다

    ‘시총 1위’ 애플마저 칼바람… 채용담당 계약직 100명 날렸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도 무더기 감원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지난주 채용 담당자 100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직원 채용을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들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내에서도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통상 매년 직원 수를 5~10%가량 늘려 왔던 애플은 지난달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일부 사업부의 예산 감축을 검토하겠다며 긴축경영 전환을 예고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계속 고용하고 투자도 하겠지만, 지출에 좀더 신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직원 해고는 15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애플로는 이례적이지만, 최근 몇 달간 일부 빅테크들은 일자리를 줄여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각 사업 부문에 걸쳐 전체 직원의 1%가량을 감축했다. MS의 해고 조치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트위터는 신규 채용을 동결한 데 이어 지난달 인사 담당 부서의 직원 30%를 정리해고했다. 넷플릭스는 5월에 직원 약 150명을 내보냈고, 구글도 앞으로 신규 채용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런 미국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는 5월 8.6%, 6월 9.1%로 급등했고 7월엔 8.5%로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6~7월에 이어 9월에도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지방의회들 민심 대신 ‘욕심’… 열자마자 의정비 인상 눈치

    지방의회들 민심 대신 ‘욕심’… 열자마자 의정비 인상 눈치

    새 임기를 시작한 전국 제9대 지방의회가 의정비 인상 여부와 폭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시작했다. 광역·기초의원들에게는 임기 초가 의정비를 인상할 유일한 기회지만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다. 강원 태백시의회처럼 시민 고통 분담 등의 이유로 의정비를 동결하는 곳도 있어 눈치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의정비 가운데 월정수당은 지방선거를 치른 해 10월까지 4년간의 인상 계획을 세워야 하며, 의정활동비는 월 광역 150만원, 기초 11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17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의원 1인당 의정비는 월정수당 345만 2470원을 포함해 495만 2470원이다. 의정비 결정 기한이 10월 말로 다가오면서 많은 의원들이 인상을 요구하지만 부산시와 시의회는 다른 시도의 움직임을 살펴본 뒤 적정선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의정비가 여섯 번째인 충남도의회도 월 493만 5800여원에서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다른 시도의 결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의정비 인상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의회는 2006년 광역의원 유급제 도입 당시 월 425만원의 의정비를 2008년 492만 6600여원으로 올린 뒤 2019년까지 11년간 동결해 왔다. 2020년 0.94%, 지난해 0.5% 인상에 그쳐 올해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의정비가 월 444만 9100여원으로 광역의회 중 두 번째로 낮은 전남도의회도 의정비 인상의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의원 의정비는 2018년 3.6% 인상 후 매년 공무원 봉급 인상률만큼 올랐다. 이같이 지방의원들은 의정비가 지난 제8대 때 대부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만 올라 의정비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 광역의원은 “애초 책정된 의정비가 낮았던 만큼 ‘인상’ 표현보다는 ‘실질적 의정비 정상화’를 논의해야 할 때”라며 “의정비 인상을 제시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의정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현실화했을 때 의무감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 서민들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의정비 인상은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주민 소득 수준, 재정력 등을 고려하지 않는 인상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태백시의회의 경우 지역 경제의 어려움과 시민 고통 분담 등의 이유로 4년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강원도 도의원 의정비는 월 455만 5000원, 시·군의원 평균 의정비는 316만 1600여원이다.
  • 지방의원 의정비 올릴까 말까…의회들은 눈치보는 중

    지방의원 의정비 올릴까 말까…의회들은 눈치보는 중

    새 임기를 시작한 전국 제9대 지방의회가 의정비 인상 여부와 폭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시작했다. 광역·기초의원들은 임기 초가 의정비를 인상할 유일한 기회이지만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다. 강원 태백시의회처럼 시민 고통 분담 등의 이유로 의정비를 동결하는 곳도 있어 눈치싸움은 갈수록 치열할 전망이다. 의정비 가운데 월정수당은 지방선거를 치른 해 10월까지 4년간 인상계획을 세워야 하며, 의정활동비는 월 광역 150만원, 기초 11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17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의원 1인당 의정비는 월정수당 345만 2470원을 포함해 495만 2470원이다. 부산시와 시의회는 의정비 결정 기한이 10월 말로 다가오면서 많은 의원들이 인상을 요구하지만 다른 시도의 움직임을 살펴본 뒤 적정선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전국에서 의정비가 6번째인 충남도의회도 월 493만 5800여원에서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다른 시도의 결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의정비 인상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의회는 2006년 광역의원 유급제 도입 당시 월 425만원의 의정비를 2008년 492만 6600여원으로 올린 뒤 2019년까지 11년간 동결해 왔다. 2020년 0.94%, 지난해 0.5% 인상에 그쳐 올해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의정비가 월 444만 9100여원으로 광역의회 중 두 번째로 낮은 전남도의회도 의정비 인상의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의원 의정비는 2018년 3.6% 인상 후 매년 공무원봉급 인상률만큼 올렸다. 이같이 지방의원들은 지난 제8대 때 대부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만큼만 인상돼 의정비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 광역의원은 “애초 책정된 의정비가 낮았던 만큼 ‘인상’ 표현보다는 ‘실질적 의정비 정상화’를 논의해야 할 때”라며 “의정비 인상을 제시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현실화했을 때 의무감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 서민들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의정비 인상은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주민소득 수준, 재정력 등을 감안하지 않는 인상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태백시의회의 경우 지역 경제적 어려움과 시민 고통 분담 등의 이유로 4년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강원도 도의원 의정비는 월 455만 5000원, 시·군 의원 평균 의정비는 316만 1600여원이다.
  • 스타트업 육성+원도심 활력 ‘천안시도시재생어울림센터’ 개관

    스타트업 육성+원도심 활력 ‘천안시도시재생어울림센터’ 개관

    충남 천안역세권에 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 기업(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시설인 ‘천안시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 17일 공식 개관했다. 천안시는 이날 천안역 서부광장 일원에서 ‘도시재생어울림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건립된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474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8층 연면적 1만9485㎡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창업생태계 조성 연계를 위해 36개의 입주실과 9개의 투자사(AC·VC) 사무실, 13개 회의실 등을 갖췄다. 지상 4~18층은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와 청년층 창업, 일자리와 주거 기능을 연계해 LH행복주택 150가구가 들어섰다. 천안시는 혁신기업의 창업 기반부터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정주여건을 연계한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 원도심에 활력을 심어주고, 천안시를 스타트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원도심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로서 도시재생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천안시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 인프라가 집적화한 혁신 창업의 허브 도시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신산업 거점도시로 급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역대 최다인데…기존 집 안 팔려 ‘발 동동’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역대 최다인데…기존 집 안 팔려 ‘발 동동’

    새달 예정된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역대 최다 수준이지만 주택시장의 거래 실종으로 기존 주택을 매도하지 못한 일부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3만 6094가구다. 지난해 9월(1만 7682가구)의 2배를 넘는 수준이며 자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최다 물량이다. 9월 입주물량의 절반 이상이 경기(1만 3801가구)와 부산(6589가구)에 몰려 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거래 침체 국면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8만 413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7만 3014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렇다 보니 일부 입주민들은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잔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실제로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9.6%로 6월(82.3%) 대비 2.7% 포인트 떨어졌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0.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잔금 대출 미확보(28.0%), 세입자 미확보(26.0%) 순이었다. 수도권 입주물량 1만 7950가구 가운데 76.9%가 공급되는 경기는 지난 7월 1만 970가구, 8월 1만1938가구에 이어 3개월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를 넘었다. 특히 최근 아파트값 약세를 보이는 화성시(3764가구), 성남시(2411가구), 남양주시(1960가구), 수원시(1594가구) 등에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동산R114는 분석했다. 서울은 관악구 신림동 ‘힐스테이트관악뉴포레’(1143가구)와 종로구 충신동 ‘힐스테이트창경궁’(181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여경희 R114 수석연구원은 “매물이 쌓이는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 아파트 매매·전세가 조정이 이뤄지는 분위기”라면서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곳은 기존 주택 매도 지연에 따른 미입주나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DL이앤씨, 오피스·데이터센터 등 디벨로퍼 사업 확대

    DL이앤씨, 오피스·데이터센터 등 디벨로퍼 사업 확대

    DL이앤씨가 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디아이와 함께 ‘디벨로퍼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주택,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누적운용 자산이 32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다. 부동산 펀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마스턴디아이는 부동산 개발전문회사로 개발사업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협약은 부동산 및 자산시장의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각 회사의 강점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나 신규 설립한 법인에 건설사가 일부 간접 투자를 하거나 시공만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협약은 건설사와 자산운용사가 모두 디벨로퍼이자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공동 투자 및 개발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DL이앤씨는 개발사업의 자문 및 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개발법인 설립 및 자산운용 업무를, 마스턴디아이는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맡는다. DL이앤씨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미 지난 5월 대전 세이백화점 본점 부지개발사업의 공동 투자를 진행 중이다. 향후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점적으로 공동 투자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 [김균미 칼럼] 참을 수 없는 ‘말’의 가벼움/편집인

    [김균미 칼럼] 참을 수 없는 ‘말’의 가벼움/편집인

    말이란 한 번 입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다. 공인(公人)의 말은 더더욱 그렇다. 국민의 일상과 기업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은 발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정치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다. 말이란 본인 의도와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기에, 수시로 소환되기에 언론과 남 탓하기 전에 적확한 단어는 물론 뉘앙스까지 신경 써야 한다. 흔히들 말과 글이 사실과 다르면 바로잡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대중은 후자에 별로 관심이 없다. 때문에 처음이 중요하다. 정치인들은 개념 없는 막말로 논란이 생기면 변명부터 늘어놓는다. 자신이 내뱉은 말에 사과하는 정치인도 드물지만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과는 역풍만 불러온다. 이런 사실을 모르지 않을진대 정치인의 막말, 실언, 새털보다 가벼운 말이 끊이지 않는다. 금세 잊히고, 지지층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총선까지 아직 멀었다는 오만한 현실 인식이 깔려 있다. 이런 인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지난 11일 폭우 피해 복구 현장에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발언은 할 말을 잃게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윤리위원회 회부 방침을 밝혔다. 징계가 흐지부지되지 않나 주시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많다”거나 “의원 욕하는 플랫폼 만들자”는 말도 비판을 받았지만 지나가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24%까지 떨어졌던 여러 이유 중 하나도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내놓은 정제되지 않은 말들이다.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특히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감정적 발언을 쏟아냈다. ‘양두구육’과 자신을 “‘이×× 저××’ 하는 사람 대통령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윤핵관에게 나를 때리라는 지령 역할” 등 날 선 발언은 정치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또 “이준석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이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말에는 헛웃음만 나온다. 고물가에 고금리, 경기침체 우려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까지 겹쳐 국민은 신음하고 있는데 정치권의 참을 수 없는 말들의 가벼움은 선을 넘었다. 말로만 민생, 국민을 찾을 뿐 온 신경은 당권 경쟁, 정치적 생존에 쏠려 있다. 정치인에게는 비전과 능력이 중요하다. 이에 못지않게 국민과 공감하고 설득하는 소통 능력도 필요하다.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해야겠지만 고통 분담이 불가피하다면 공론화 과정을 통해 설득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말이고 글이다. 그런데 말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 뭘 할 수 있겠나. 올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말수 줄이고, 어투와 행동 다 바꾸라”고 쓴소리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지난 15일 블로그에 ‘이준석을 위로함’이라는 제목으로 5000자가 넘는 긴 글을 올렸다. “상대방 인격에 치명타를 가하면서 자신의 도덕적 수준까지 의심케 하는 발언”은 하지 말고 “아무리 서운해도 지도자라면 일정 선 이상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며 말의 품격과 공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30대 여당 대표 한 명에게만 하는 고언은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과 관련한 경구가 많은 건 그만큼 제대로 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말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감의 도구인 동시에 공격과 분열의 수단이기도 하다. 정치인의 가벼운 말을 더는 인내할 수 없는 이유다.
  • 컬리, 주식시장 침체에도 IPO 정면돌파

    컬리, 주식시장 침체에도 IPO 정면돌파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쏘카에 이어 컬리(마켓컬리)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다음주 중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신선식품 배송 업체인 컬리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앞서 컬리는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고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 등의 주요 서류를 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 컬리가 과연 최종 상장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기대하던 몸값을 받기 어려운 분위기다. 호기롭게 코스피 상장에 나섰던 쏘카도 기관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참혹한 성적표를 받았다. 컬리가 이 같은 상황에서도 IPO를 추진하는 데는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린 후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게 더 낫다는 FI들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구체적인 이유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시장 상황이 안 좋은데도 IPO를 추진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자금 사정이 그만큼 빡빡한 상황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 中 침체 위기에… 유가, 90달러 밑으로

    中 침체 위기에… 유가, 90달러 밑으로

    끝을 모르고 치솟던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9% 하락한 배럴당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87달러 선이 무너지며 올해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WTI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부터 치솟아 3월 초 12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영국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의 10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3.1% 하락한 배럴당 95.10달러로 마감했다. WTI가 9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탓이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5% 안팎)는 물론 봉쇄 여파가 가시지 않은 올해 6월 증가율(3.9%)보다도 낮은 수치다. 소매 판매도 2.7%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5% 안팎)와 전월 증가율(3.1%)을 모두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 석유의 15%를 소비하는 중국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 땡그랑… 전남 초·중·고생 등하굣길의 행복

    땡그랑… 전남 초·중·고생 등하굣길의 행복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가 전남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호응이 큰 이 정책은 학생들이 교통카드로 시내버스 이용 시 100원을 결제하고 차액은 지자체가 운수업체에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운수업체의 경영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고, 가계의 교통비 부담을 다소 완화해 주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초·중·고 학생 100원 버스’ 요금제는 2019년 1월 광양시와 고흥군이 처음 도입했다.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다른 지자체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8년 3월 전남 최초로 초등학생에 한해 100원 버스를 운영한 순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중고생과 만 18세 미만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요금이 1200원에서 100원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한 해 이용 건수가 160만건 정도였는데,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358만건으로 대폭 늘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이동권이 강화돼 각종 모임에 부담 없이 나가 어울리는 순기능이 있다”며 “버스는 등하교 시 대화 장소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섬 지역 교통 불편을 없애고자 전국 최초로 ‘버스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는 신안군은 2020년 3월부터 초·중·고·대안학교 등 학생들의 버스비를 아예 받지 않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공영버스의 운행 코스가 아니거나 불가피하게 1200원을 주고 이용해야 하는 신안여객 노선에도 100원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1월부터는 여수시와 영암군도 가세했다. 이어 이달부터 진도군과 무안군도 청소년 100원 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1일부터, 무안군은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는 김희수 진도군수와 김산 무안군수의 공약이기도 하다. 지난달 관내 3개 버스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진도군은 요금 인하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농어촌 버스 단일 요금제 손실보상금 산정’ 용역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과 인접한 목포시도 추가경정예산에 초·중·고 100원 버스사업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시의회와 논의 중이다. 시는 다음달 22일 폐회하는 임시회에서 통과될 경우 10월 초순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 역시 박홍률 목포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 법인세 인하 기대감… 입법 좌초될까 우려

    법인세 인하 기대감… 입법 좌초될까 우려

    재계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 100일간 펼친 친기업 기조의 경제·산업 정책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인 형벌규정 등 각종 규제완화, 법인세 인하 등이 약속한 대로 지켜지길 바랐다. 국내 대기업의 한 임원은 “불합리했던 세제 정책이 개선되면서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 경제를 성장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법인세 인하가 투자 확대로 이어진다는 공식은 없지만 감세 혜택을 받은 만큼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는 게 도리”라며 정부의 민간주도 성장 정책에 호응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이 미중 갈등,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 경기침체 등의 대외변수로 전례 없는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정이 이에 대응할 해법을 찾기보다 내부 갈등에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도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요즘 기업들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국 간 패권경쟁 등 새로운 양상의 거시변수에 휘청이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혁신적 아이디어를 내거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 여권 갈등으로 경제를 살릴 주요 정책 추진마저 좌초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 지지율까지 낮아 입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요즘 재계는 대통령 지지율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3高에 재정·규제 풀어 고군분투… 정책 쌓이는데 장바구니는 ‘텅텅’ [INTO]

    3高에 재정·규제 풀어 고군분투… 정책 쌓이는데 장바구니는 ‘텅텅’ [INTO]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저성장까지 경제적 악조건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지난해까지 2년 가까이 코로나19 대응에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정 상황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새 정부 경제팀이 꺼져 가는 한국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 100일간 각종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숨 가쁘게 쏟아 내며 고군분투했다. 정치 분야에 비해 경제 분야를 향한 여론의 비판도 덜했다. 하지만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추경호 경제팀과 민심 간 ‘허니문’은 17일 출범 100일을 맞아 차츰 끝나 가는 분위기다. 아직은 피부에 안 와닿는 대책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사상 최대액인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부터 지급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에 집중했다. 당시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5%대 진입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추경 이후 물가 상승률은 5월 5.4%, 6월 6.0%, 7월 6.3%로 계속 올랐다. 정부는 추경이 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지적을 불식시키고자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5월 30일)라는 물가 대책을 함께 내놨다. 수입 돼지고기·소고기·식용유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등의 생계비 완화책을 담았다. 이어 공공·노동·교육·금융개혁 등 국정과제와 유류세 30% 인하 등 물가 대책이 총망라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6월 13일)을 대대적으로 발표했고, 기름값이 계속 치솟자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37%까지 늘리는 내용의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6월 19일)을 내놨다. 1주택 상생임대인의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6월 21일)도 잇따라 공개했다. 정부의 대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13조원 규모의 감세안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명절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급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6일에는 첫 주택 공급대책을 공개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가 100일간 8차례 이상 쏟아 낸 물가·민생·부동산 대책은 그야말로 다채로웠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공급망 교란 등 손을 쓸 수 없는 대외적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각종 대책의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여론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에서는 할 만큼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출범 100일에 이르자 경제 정책에 대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률이 6%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내린 폭우는 장바구니 물가를 한층 더 자극했다. 야당은 정부가 ‘세제 정상화’라고 강조한 감세 정책을 ‘슈퍼리치 감세’라고 규정하고 공격에 나섰다. 특히 세제개편안은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 문턱을 넘기 전엔 모두 미정인 상태이다 보니 올해 종부세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국민의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여러 가지 대책이 백화점식으로 많이 나온다고 해서 충분한 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감세 정책에 우선순위를 뒀는데, 세계적으로 봐도 시급한 정책은 아니다. 기술 패권경쟁을 비롯한 산업정책 부활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때부터 친기업 기조 천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친기업 기조’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활성화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먼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기로 했다. 추 부총리가 팀장을 맡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는 기업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각종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맡은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는 불합리한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총수를 규제하는 친족 범위를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야 경제가 선순환할 것으로 보고 기업에 채워진 모래주머니 벗기기 작업에 나섰다.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경제 정책으로 ‘민간주도 성장’이란 별칭이 붙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방치된 국유재산을 매각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친기업 기조와 규제완화 움직임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야당은 “기업과 부자만 신경 쓰다 취약계층이 정책에서 소외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유재산 민영화는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라며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부총리는 “뜬금없는 지적이다. 근거 없는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나”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민영화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여론은 썩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유력 경제학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위한 추경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ABCD로 점수를 매겼을 땐 일제히 ‘B’라고 답했다.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A를 받기엔 모자라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를테면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방안이 특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초점을 신산업 육성에 맞춰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제2 둔촌주공 사태 될라”… 똘똘한 지역·조합 몰릴 듯

    “제2 둔촌주공 사태 될라”… 똘똘한 지역·조합 몰릴 듯

    부동산 침체기에 정부가 내놓은 첫 공급정책을 마주한 건설업계는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주도 공급으로 주택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기조는 시장 친화적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실물 경기 위축으로 예전처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확실한 수익원이 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신중한 반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민간 협력이 필수적인 이번 공급대책의 핵심 변수는 대외 환경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공급을 꺼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대비 착공 물량 비율은 65% 정도로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을 머뭇거리는 건설사들이 많다는 뜻이다.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유동성이 좋았던 이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비용을 최대한 아껴야 하는 시기이므로 철저하게 손익계산을 따질 건설사들은 이번 대책만으로는 예전처럼 선뜻 공급을 받아내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재개발·재건축 수주 경쟁이 ‘똘똘한 지역’ 위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사업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착공은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제2의 둔촌주공 사태’가 나지 않을 만한 곳, 공사비·분양가 등이 합의된 탄탄한 조합이 설립된 곳에 들어가기 위해 수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정책으로 재개발·재건축이 기대되는 수도권 핵심 지역의 주택 매수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대세 하락기에 들어선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에서 30년간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해 온 이모씨는 “최근 들어 재개발이 유망한 노후 지역의 주택 매매에 관한 문의가 활발하고 거래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들의 매물은 귀하기도 하고 경매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으나 실거주·투자 목적의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 경제정책은 할 만큼 했다지만… 끝나가는 尹정부 ‘허니문’

    경제정책은 할 만큼 했다지만… 끝나가는 尹정부 ‘허니문’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저성장까지 경제적 악조건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지난해까지 2년 가까이 코로나19 대응에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정 상황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새 정부 경제팀이 꺼져 가는 한국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 100일간 각종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숨 가쁘게 쏟아 내며 고군분투했다. 정치 분야에 비해 경제 분야를 향한 여론의 비판도 덜했다. 하지만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추경호 경제팀과 민심 간 ‘허니문’은 17일 출범 100일을 맞아 차츰 끝나 가는 분위기다. 아직은 피부에 안 와닿는 민생대책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사상 최대액인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부터 지급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에 집중했다. 당시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5%대 진입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추경 이후 물가 상승률은 5월 5.4%, 6월 6.0%, 7월 6.3%로 계속 올랐다. 정부는 추경이 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지적을 불식시키고자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5월 30일)라는 물가 대책을 함께 내놨다. 수입 돼지고기·소고기·식용유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등의 생계비 완화책을 담았다. 이어 공공·노동·교육·금융개혁 등 국정과제와 유류세 30% 인하 등 물가 대책이 총망라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6월 13일)을 대대적으로 발표했고, 기름값이 계속 치솟자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37%까지 늘리는 내용의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6월 19일)을 내놨다. 1주택 상생임대인의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6월 21일)도 잇따라 공개했다. 정부의 대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13조원 규모의 감세안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명절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급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6일에는 첫 주택 공급대책을 공개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가 100일간 8차례 이상 쏟아 낸 물가·민생·부동산 대책은 그야말로 다채로웠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공급망 교란 등 손을 쓸 수 없는 대외적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각종 대책의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여론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에서는 할 만큼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출범 100일에 이르자 경제 정책에 대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률이 6%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내린 폭우는 장바구니 물가를 한층 더 자극했다. 야당은 정부가 ‘세제 정상화’라고 강조한 감세 정책을 ‘슈퍼리치 감세’라고 규정하고 공격에 나섰다. 특히 세제개편안은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 문턱을 넘기 전엔 모두 미정인 상태이다 보니 올해 종부세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국민의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여러 가지 대책이 백화점식으로 많이 나온다고 해서 충분한 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감세 정책에 우선순위를 뒀는데, 세계적으로 봐도 시급한 정책은 아니다. 기술 패권경쟁을 비롯한 산업정책 부활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때부터 ‘친기업’ 기조 천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친기업 기조’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활성화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먼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기로 했다. 추 부총리가 팀장을 맡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는 기업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각종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맡은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는 불합리한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총수를 규제하는 친족 범위를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야 경제가 선순환할 것으로 보고 기업에 채워진 모래주머니 벗기기 작업에 나섰다.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경제 정책으로 ‘민간주도 성장’이란 별칭이 붙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방치된 국유재산을 매각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친기업 기조와 규제완화 움직임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야당은 “기업과 부자만 신경 쓰다 취약계층이 정책에서 소외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유재산 민영화는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라며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부총리는 “뜬금없는 지적이다. 근거 없는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나”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민영화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여론은 썩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유력 경제학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위한 추경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ABCD로 점수를 매겼을 땐 일제히 ‘B’라고 답했다.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A를 받기엔 모자라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를테면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방안이 특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초점을 신산업 육성에 맞춰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광주은행, 추석 중기 특별자금대출 3천억 확대

    광주은행, 추석 중기 특별자금대출 3천억 확대

    광주은행이 올해 추석 명절에도 경영 자금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로 신규자금 3000억원을 편성해 오는 9월 30일까지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현안을 고려해 민생안정대책으로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을 앞두고 발빠르게 시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도 함께 편성해 이 기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출받은 고객이 원할 경우 만기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설 명절 때 2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편성한 것과 비교해 1000억원 증액한 금액이다. 추석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50억원 이내로 산출금리 대비 최대 0.7%포인트를 우대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추석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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