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침체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230
  •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에 ‘20대 초선 의원’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에 ‘20대 초선 의원’

    7조원대의 광주시 예산을 심의하는 광주시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명노 의원이 선임됐다. 광주시의회는 3일 제2기 첫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에 이명노 의원, 부위원장에 김용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 의원은 1994년 11월생으로 만 28세다. 23명의 시의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 지난 1991년 광주시의회 개원 이래 전현직 전체 시의원 208명 중에서도 유일한 20대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외에 시의회 2기 예결특위 위원으로 함께 선임된 박수기·심창욱·안평환·이귀순·정다은·채은지·최지현 의원도 모두 초선이다. 올해 광주시 본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통틀어 7조1102억원, 추경예산을 포함하면 7조5069억원에 이른다. 이명노 위원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시민 경제가 피폐해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리특별위원장에는 서용규 의원이 선임됐으며 안평환 부위원장과 명진·박미정·박수기·심창욱·이귀순·이명노·채은지 의원으로 구성됐다. 서용규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확대된 권한과 의무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원들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특위의 활동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이다.
  • 여수산단 가동률 하락, 가동할수록 손해

    여수산단 가동률 하락, 가동할수록 손해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남 여수석유화학산단의 공장 가동률과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업체는 공장 매각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제품은 가격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지면서 공장을 가동할수록 손실이 커져 아예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여수산단의 여천NCC공장 가동률은 2020년 107%에서 지난해 92%로 낮아진 뒤 현재는 75%로 떨어졌다. 수익성 역시 크게 나빠져 지난해 모두 3500여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석유화학 원료로 쓰이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또 다른 석유화학업체인 LG화학의 NCC 2공장은 아예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4월 공장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뒤 지난달 정비가 모두 끝났지만 아직 재가동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가동률이 떨어진 것은 석유화학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아 공장을 가동할수록 손실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석유화학 시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에틸렌의 평균 가격은 톤당 710불 정도로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다. 여수석유화학산단의 가동률은 지난해 90.7%에서 올해 1분기에는 88.1% 지난 4월에는 83.1%까지 크게 떨어진 상태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감소한 데다 우리나라 석유화학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침제가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 시황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들의 석유화학공장 신증설이 잇따르면서 수요에 비해 과잉 공급이 이뤄진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계속되는 석유화학 경기 침체로 최근 일부 업체가 공장 매각과 사업 재편 등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석유화학 사업이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안산시, 경기도 시군 규제합리화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안산시, 경기도 시군 규제합리화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안산시가 ‘2023년 경기도 시군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경기도 주관으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추진한 민생불편 및 기업애로 해소분야 규제합리화 우수사례를 선정 및 공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총 26개 참여 시군 중 본 심사를 통과한 안산시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여론조사와 규제합리화 추진 우수사례 현장발표 및 심사위원 사례심사 결과 합산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는 100㎡미만 소규모 음식점의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사실상 어려워 화재 등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거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 큰 금액의 사보험료를 부담하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전국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피해보상 부담을 줄이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재난희망보험 상품 출시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상금은 2000만원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침체된 소상공인 및 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선에 안산시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과 같은 나라?…대만 정치권도 ‘하나의 중국’ 의견 극명히 갈려

    중국과 같은 나라?…대만 정치권도 ‘하나의 중국’ 의견 극명히 갈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두고 대만 정치권 내에서도 친중과 반중이라는 목소리가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3일 대만 TVBS 뉴스 등 복수의 대만 언론에 따르면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대만과 대륙의 관계는 한 중국 아래 두 지역이지 두 나라가 아니다”면서 최근 대만 독립 지지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일명 신(新)양국론을 정면 비판했다. 마 전 총통은 지난 2일 국민당 총통 후보인 허우유이(侯友誼)를 지지하는 국민당 행사에 참석해 “만약 대만과 중국이 완전히 독립된 두 개의 국가라면 대륙위원회는 폐기되고 외교부가 중국 문제를 처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는 완전히 말이 안되는 소리다”고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마 전 총통은 대만에서 제12~13대 총통을 지낸 인물로 대만 정치권의 대표적인 중국 대륙 출신의 총통인 외성인으로 꾸준한 친중 행보를 걸어오고 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이 주장해온 중국과는 완전히 독립된 대만이라는 ‘신양국론’과 관련해 “차이 총통은 양안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내뱉어 왔으나 이는 명백한 위헌이다”면서 “차이 총통이 이 말을 더는 하지 말아야 하며, 발언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마 전 총통은 또 이같은 자신의 주장이 다수의 대만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진당은 대만에서 7년간 집권하는 동안 민심을 전혀 얻지 못했다”면서 “내정·외교·경제·양안 등 모든 분야에서 대만은 명백하게 후퇴했다”며 “이것들 외에도 에너지 정책 실패로 인해 주민들은 잦은 전력 부족과 단전을 감수하고 있다. 또 강력범죄와 사기범이 급증했고 서민들의 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민진당의 실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최근 그가 속한 국민당 총통 후보 허우유이의 대중 지지도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마 전 총통이 상대 정당인 민진당 소속 차이 총통을 저격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현지 언론이 공개한 차기 총통 지지도 설문 조사 결과, 1위에는 현 대만 집권다인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후보가 36.5%로 1위를 기록한 반면 허우유이 후보 지지율은 20.4%에 머물러 3위에 그쳤다. 2위에는 민중당 소속의 커원저 후보(29.1%)로 선방했다. 마 전 총통의 뒤를 이어 국민당 후보로 나선 허우유이 후보는 이날 행사장에서 “마 전 총통이 그동안 중국과 대만 관계를 안정시키는 등 성공적인 양안 관계 운영 경험을 제공했다”면서 “역대 국민당 정치 선배들의 전략을 앞으로도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中 부총리 등 만날 듯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中 부총리 등 만날 듯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재정부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간 합의에 따라 옐런 재무장관이 6∼9일 베이징 등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옐런 장관과 ‘시진핑 3기’ 지도부와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카운터파트(대응상대)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 화해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곧바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지칭해 양국이 설전을 주고 받았다. 옐런 장관의 방중을 두고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금리 역전 현상과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 상황이 주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 금리는 연 5~5.25%이지만,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55%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응하고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본토에 투자된 달러 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 1달러 당 7위안이 무너진 데 이어, 지금은 7.2위안대까지 주저 앉았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인위적 환율 조작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또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이 중국의 새 경제 사령탑인 허 부총리와 글로벌 경제 현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양대강국(G2)의 경제 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독립·예술전용관서 5000원에 영화 본다

    독립·예술전용관서 5000원에 영화 본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예술영화 플랫폼 인디그라운에서 2만원으로 영화 4편을 볼 수 있는 관람권 패키지를 판매하는 ‘인디플렉스’ 행사를 3일부터 진행한다. 관람권 패키지는 국내외 작품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영화 관람권 3매와 한국 독립영화 전용 관람권 1매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27개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이번 달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4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참여 극장 목록은 인디플렉스 홈페이지(indieflex.modoo.at)에서 확인하면 된다. 4000매만 선착순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27개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 후원할 계획이다. 1차 판매는 3일 오후 2시부터, 2차 판매는 7일 오후 2시에 각각 판매를 시작한다. 관람권은 구매 시 선택한 극장에서 받으면 된다. 다만 1차는 지역 극장 한정, 2차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극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한 독립·예술영화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8000매의 표를 배포해 80%의 사용률을 기록하며 전국 독립·예술영화전용관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사설] 세수 41조 펑크, 재정 새는 구멍 전부 막아야

    [사설] 세수 41조 펑크, 재정 새는 구멍 전부 막아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 들어 5월까지의 국세 수입이 160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조 4000억원 감소했다. 올해는 국세 수입을 지난해보다 4조 6000억원 늘어난 400조 5000억원으로 잡았으니 연말까지 작년과 같은 규모의 세금을 걷어도 41조원의 세수 펑크가 예상된다. 나라 곳간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기업 활동이 3년여 동안 크게 위축된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감소 등이 겹치면서 법인세 17조원, 소득세 10조원, 부가세 4조여원 등이 감소한 것이 세수 펑크의 주원인이다. 특히 상반기까지 반도체, 화학 등 우리 수출 주력 산업과 대중 수출 감소 등으로 기업의 영업 이익이 줄어든 탓이 크다. 경제 전반이 호전되지 않으면 세수 펑크는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 예상대로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1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16개월이나 지속됐던 적자 흐름을 끝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루마니아에서 2600억원 규모의 원전 설비 사업을 수주했다. 방위산업의 해외 수출도 활발해지는 등 하반기 경제 전망을 밝히고 있지만 방심할 수 없다. 세수 부족분은 국채 발행 등으로 메울 수는 있겠지만 펑크 상태가 지속된다면 안정적인 나라 살림이 불가능하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에 지더라도 건전재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기업과 국민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지자체가 먼저 낭비성ㆍ선심성 예산의 지출을 막아야 한다. 이번 주 내놓을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에는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각오가 담겨야 한다.
  • ‘반도체 겨울’ 삼성 울고… ‘자동차 전장 강세’ LG 웃고

    ‘반도체 겨울’ 삼성 울고… ‘자동차 전장 강세’ LG 웃고

    오는 7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와 LG전자 2분기 잠정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반도체 시장의 ‘바닥’과 자동차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의 강세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반도체 겨울’을 혹독하게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한 61조 7648억원, 영업이익은 98.32% 감소한 2375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혹한의 영향이 처음 고스란히 드러난 지난 분기의 3분의1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실적 전망이 어두운 데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의 커다란 적자, 1분기 실적을 지탱했던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약해진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1분기 4조 5800억원 적자를 기록한 DS 부문 적자 규모가 3조원대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나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측면에서 바닥권을 지났다”고 밝히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엔 매출이 19조 78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599억원으로 21.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분기 실적에선 불황 속에서 독주하는 전기차 시장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잠정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세부 실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 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이제 LG전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증권가는 VS사업본부가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VS 부문의 2분기 매출 성장은 기대 이상으로 평가된다”며 “자동차의 전장화, 전기자동차 비중 확대, 거래선 다변화로 수주 잔고가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는 데엔 생활가전(H&A) 사업본부의 프리미엄 가전 위주 전략이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양호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LG전자 측은 산업 전반의 수요가 부진했던 1분기에도 볼륨존(신흥국 중간소득층)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가전과 TV 부문에서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올렸다고 밝혔다.
  • “하반기 반도체·전기차 강세…채권서 주식으로 중심 이동”

    “하반기 반도체·전기차 강세…채권서 주식으로 중심 이동”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국내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최고 29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증시를 얼마나 뒤흔들지가 변수인 만큼 경기 추이를 지켜보며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무게중심을 옮겨 가라고 조언했다. 2일 서울신문이 5대 증권사(미래에셋·한투·NH·삼성·KB)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들은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50~ 2920을 제시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초(1월 2일) 2225.67에서 6월 말 2564. 28로 상반기 동안 15.2% 오른 바 있다. 리서치센터장들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3000선 목전까지 치솟는 상승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 이유는 미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곧 마무리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5.00~5.25%)보다 0.50% 포인트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이들 리서치센터장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명 중 4명은 미 기준금리 상단을 현 수준과 같거나 0.25% 포인트 높은 5.50%로 예상했고, 1명만이 5.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3월 시작된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 3분기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게 하반기 증시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올 하반기 다양한 위험 변수가 잠복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코스피 하단으로 현재보다 낮은 2350선을 제시했다. 김동원·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월 전후로 예상되는 미국의 고용 약화가 주식시장 변동의 단초가 돼 증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경기 저점 통과 이후 업황 개선 기대감이 형성된 정보기술(IT), 반도체, 전기차, 조선 등을 꼽았다. 헬스케어, 방산 등의 분야도 유망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기, 기아, 삼성SDI,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을 제시했다. 반면 내수 업종인 식음료, 건설과 중국 경기 부진 악영향이 예상되는 화학 등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봤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기 쉽지 않아 투자 역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증시 상황을 확인하며 채권·주식 비중을 재조정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익률 측면에서 채권보다 주식 비중을 확대하되 철저한 분산 투자와 유망 종목인 ‘알파’ 찾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주식과 채권 모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나 수익률 측면에서 주식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대부업 대형 25개사 5월 연체율 11.5%…전년比 4.8%p 급등

    대부업 대형 25개사 5월 연체율 11.5%…전년比 4.8%p 급등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 5월 대부업 연체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대형 대부업체 25개사의 연체율은 11.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6.7%)과 비교해 4.8%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올해 1월(8.7%)에 비해서도 2.8% 포인트 상승했다. 이 수치는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기타담보대출의 연체율 평균값이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12.9%로 1년 전(3.6%)의 무려 4배 수준으로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1월 8.5%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9.3%, 3월 10.7%, 4월 11.5%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업계가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꾸준히 늘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의 ‘2022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담보대출 비중은 56.1%다. 지난해 6월(53.8%), 2021년 말(52%)에 비해 늘었다. 대출 규모가 커진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진 데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며 담보 가치가 하락해 연체율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업체가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에게 추가로 대출을 내주는 후순위 담보대출로 주택 가격 하락에 더 취약하다. 5월 대부업체 25개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0.9%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7.4%, 올해 1월 8.5% 등으로 상승세를 띄고 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대손비용이 증가하며 리드코프 등 대형 대부업자의 신규대출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대출 유입은 중단되고 기존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요 신용평가사인 NICE평가정보 기준 대부업체 상위 69개사가 올해 5월 취급한 신규대출액은 957억원으로 지난해 5월(4298억원)보다 3341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최근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서 연체율 상승으로 대부업자가 채권 회수를 위해 추심 강도를 높여 불법추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저신용층 신용공급 현황과 연체율 추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우수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전제로 은행 차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 지갑 닫는 中·유럽 … 글로벌 경제 지탱하던 소비마저 꺾인다

    지갑 닫는 中·유럽 … 글로벌 경제 지탱하던 소비마저 꺾인다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글로벌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의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는 진단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소비 회복세가 기대를 밑돌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분출하는 듯했던 소비마저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여파로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글로벌 소비 위축은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정보통신(IT) 분야 수출의 부진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회복에도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다. 중국 소비 성장세 둔화 “더딘 성장이 ‘뉴 노멀’” 1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6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2로 전월(54.5)에서 하락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으로 구성된 비제조업 PMI는 ‘위축’과 ‘확장’의 경계선인 50을 넘으며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3월(58.2)에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외신은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소비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중국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1분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은 소비 반등의 영향이 컸지만 2분기에도 그 기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분석사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피차드 중국 경제 책임자는 “단기간 재개된 경기 부양책 이후 서비스 부문은 더딘 성장이라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뉴 노멀’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소비 성장세 둔화는 예상보다 더딘 소매판매 증가율에서도 확인된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코로나19 봉쇄 시기의 기저효과로 3월(10.6%)과 4월(18.4%)에 이어 5월(12.7%)까지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지만 5월에는 시장 전망치(13.6%)을 밑돌며 증가율이 크게 꺾였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6월 18일까지 이어진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징둥닷컴과 타오바오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판매 성과는 크지 않았다. ING의 로버트 카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연구 책임자는 “국내 관광과 외식이 상쇄하고 있지만, 소매 판매의 다른 지표들은 올해 하반기에 약간의 추가 조정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소비 둔화 영향으로 제조업이 부진을 이어가는 유로존도 소비 위축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6월 HCOB 종합 PMI(속보치)가 50.3으로 전월(52.8) 대비 2.5포인트 내려 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서비스 부문 PMI는 52.4로 전월(55.1)에서 2.7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예상 중앙치(54.5)를 크게 밑돌며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서비스업 둔화 시작, 미국도 소비 위축 가능성 제조업 PMI가 43.6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충격을 던진 가운데, 외신들은 서비스 PMI의 하락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장 놀라운 부분은 올해 유로존 경제의 몇 안 되는 긍정적인 영역이었던 서비스 PMI의 급격한 둔화”라면서 “서비스 부문 기업들의 활동이 연초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프랑스에서 둔화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탄탄한 소비와 노동을 이어가는 미국도 소비 위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지난달 30일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미국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 긴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현돼 그간 성장세를 지지해왔던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의 대출기준 강화로 가계 대출여력이 감소하고 이자 부담은 늘면서 가계의 구매력이 약화될 것”이라면서고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소비가 위축되며 초과저축이 2021년 중반 약 2조달러에 달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팬데믹 이후 소비를 뒷받침해왔던 초과저축 잔여액도 지난 4월 기준 8000억 달러로 상당 부분 소진되면서 이에 다른 소비 견인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제조업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 증가세마저 꺾이면 글로벌 경기 둔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주와 캐나다, 영국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 강도를 높이며 가계의 소비여력은 더욱 약해지고, 이는 경기 전반의 부담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연됐던 소비의 증가세는 정점을 찍고 꺾일 것이라면서 “서비스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하면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는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반도체 수출 경기, 글로벌 경기의 선행 지표” 글로벌 소비의 둔화는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마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은 지난 3월 30.9% 깜짝 증가했지만 4월(4.9%)에 이어 5월(4.4%)까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도체 출하는 19.0% 늘었지만 반도체 재고는 2.7% 증가했다. 통계청은 반도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거나 반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재고의 감소 폭과 6월 수출 증가율은 국내 증시와 경기는 물론 글로벌 경기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면서 “반도체 업황과 국내 수출 경기는 글로벌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증권가 실적 한파 덮친다…2분기 32% 역성장 전망

    증권가 실적 한파 덮친다…2분기 32% 역성장 전망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둬들였던 대형 증권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30%가량 쪼그라들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대거 발생한 차익결제거래(CFD) 미수 채권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키움·NH투자·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1조 802억원으로 전분기(1조 5872억원)보다 31.9%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 2683억원에서 7421억원으로 41.5%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사별로 키움증권 2분기 영업이익은 2041억원으로 추정됐다. 1분기 3889억원과 비교하면 47.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3416억원에서 2032억원으로 40.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3235억원에서 2311억원으로 28.6%, NH투자증권은 2515억원에서 1828억원으로 27.3%, 미래에셋증권은 2817억원에서 2590억원으로 8.1%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 1분기 증시 호황을 타고 거래대금이 증가한 덕분에 호실적을 냈다. 그러다 지난 4월 예상치 못한 SG증권발 무더기 주가 급락 사태가 증권사 실적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주가 급락에 CFD 투자자 손실이 커지자 해당 증권사 미수채권이 급격히 불어났고, 손실을 대비해 쌓아야 하는 충당금도 늘었다. 업계는 CFD 관련 비용으로 키움증권이 600억원, 삼성·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50억 원, NH투자증권이 70억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부동산 침체 속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크게 후퇴한 결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탓에 채권 운용에서 얻는 수익마저 악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 한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 중·후반대 … 美 경기 침체 돌입할 것”

    한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 중·후반대 … 美 경기 침체 돌입할 것”

    한국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가 2% 중·후반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되며, 중국의 저조한 경제 회복에 세계 경제의 ‘경착륙’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 여파·민간소비 증가 둔화에 세계 경제 ‘경착륙’” 한은 외자운용원은 30일 공개한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정책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까지 성장세를 뒷받침해왔던 노동시장과 민간소비 등이 점차 약화되면서 민간소비 및 투자 모두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이러한 전망에는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따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및 이로 인한 세계 경제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예상을 밑도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와 유럽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점화 가능성 등도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 블룸버그는 2.6%로 집계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은 점차 둔화되지만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세계 물가상승률 올해 5.7%, 내년 3.9%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한은은 “하반기 물가는 에너지가격 하락, 노동시장 완화 등에 힘입어 오름세가 점차 둔화되겠으나, 서비스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을 계속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美 소비 위축으로 ‘경착륙’ … 연준, 금리 한 번 올리고 동결” 특히 미국에 미국에 대해서는 “통화 긴축 효과가 발현되면서 경기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IMF는 1.7%, OECD는 1.6%, 블룸버그는 1.3% 등 1%대 저성장을 예측한 가운데 1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 2.0%을 기록했다. 한은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현되는 가운데 은행 스트레스에 따른 신용 위축 등이 가세함에 따라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간 성장세를 뒷받침해왔던 소비가 위축되고 투자도 감소하면서 연말로 다가갈수록 경기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소비지출과 고용 등의 지표가 탄탄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이어 ‘노 랜딩’할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블룸버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3분기 -0.5%, 4분기 -0.4% 등 ‘역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별로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HSBC 등은 연착륙을, 노무라, 제퍼리스는 3분기, JP모건과 씨티,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은 4분기부터 경기 침체에 돌입할 것을 내다봤다. 한은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근거로 가계소비의 증가세 둔화와 투자 감소를 들었다. 한은은 “은행의 대출기준 강화로 가계의 대출 여력이 감소한 가운데 이자 부담이 늘어나 가계 구매력은 약화될 것”이라면서 “그간 소비를 뒷받침해왔던 초과 저축도 상당 부분 소진돼 소비 견인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간투자 역시 긴축적인 금융 여건과 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 총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은 마무리되는 가운데 각국 간 통화정책에 차이가 드러날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긴축을 종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누적된 긴축 효과와 공급망 회복,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올해 하반기 중 물가 압력이 진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이유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소폭 약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향후 경제지표 등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높아질 경우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는 등 여전히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 지갑은 여는데, 수출은 꼬이고… 올해도 내수로 버틸 판

    지갑은 여는데, 수출은 꼬이고… 올해도 내수로 버틸 판

    소비심리가 1년여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선 반면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해 경기 둔화 속 민간 소비만 살아나는 현상이 뚜렷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회복되지 못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수로 버틴 저성장’이 될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5월과 같았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63 이후 3월 70, 4월 70, 5월 73 등 느리게 상승하고 있지만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경기전망실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반도체 및 관련 업종이 포함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이 7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2월에서 5월까지 상승세였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64로 이달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기업들은 예상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의 감산으로 수출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면서 반도체 수출이 회복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한은은 밝혔다. 특히 반도체와 관련된 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업황 BSI는 4포인트, 수출기업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하루 전 발표된 ‘5월 소비자동향조사’와 대비된다. 한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5월(98.0)보다 2.7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고물가·고금리 속에서도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우리 경제의 ‘턴어라운드’(반등)는 수출과 민간 소비 회복에 달려 있다. 6월 1~10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해 지난 2월(11.6%) 이후 4개월 만에 이 기간 수출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지만 적자폭을 줄여 가고 있어 정부는 수출 개선을 통한 ‘상저하고’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 부진 속에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며 소비마저 다시 위축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분기 수출(-4.6%)과 설비투자(-4.0%) 등이 감소했으나 민간 소비가 0.5% 증가하며 경제성장률(0.3%)은 역성장을 면했다. 그러나 고물가·고금리가 맞물린 경기 위축 우려에 민간 소비의 증가가 제한될 수 있다고 한국금융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은 밝혔다.
  • 화력발전 접는 충남, 해상 풍력에 올인

    화력발전 접는 충남, 해상 풍력에 올인

    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지자체들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올인하고 있다. 29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등과 함께 육지에서 25~40㎞ 떨어진 바다에 11조 3000억원을 들여 총 1.86GW의 해상풍력단지(왼쪽 조감도)를 조성한다. 5개 단지에 풍력발전기 233개를 세워 2027년부터 연차적으로 가동한다. 김수경 군 주무관은 “8㎿짜리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려 했으나 13㎿짜리도 외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계획이 수정될 것”이라며 “건설예정 해상 풍속이 초당 7~7.8m에 달해 경제성도 좋다”고 말했다. 태안은 2025년 2개, 2028~2029년 2개, 2032년 2개 등 500㎿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6곳(총 3GW)이 폐쇄된다. 김 주무관은 “6기가 폐쇄되면 직원과 가족 3000여명이 태안을 떠나고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세수입 170억원도 줄어 군으로서는 생존 문제”라고 했다. 태안 인구는 6만 1000명이다. 태안군은 또 정부에 ‘해상풍력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소 인재를 자체적으로 양성해 지역인재 이탈 현상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풍력발전소가 가동되면 부두와 관련산업 인력까지 필요해 화력발전소 못지않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영국은 풍력발전소 종사자 100명 중 40명이 해상풍력마이스터고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시는 2026년까지 오천면 외연도·호도 인근 해상에 지름 120m, 높이 150m 크기의 8㎿짜리 풍력발전기 125개를 설치해 총 1GW 규모의 풍력단지(오른쪽 조감도)를 만든다. 전임 정부 때 ‘탈석탄 정책’에 따라 2020년 말 조기 폐쇄된 보령화력 1·2호기와 같은 규모다. 풍력단지는 한국중부발전에서 6조원을 투입한다. 보령은 2025년 5·6호기, 2033년 7·8호기 등 20년 안에 석탄화력이 모두 폐쇄돼 인구 유출 및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된다. 주용서 시 주무관은 “석탄화력 폐쇄 대체 에너지사업으로 연료전지도 계획하고 있지만 주력은 풍력”이라며 “풍력단지가 조성될 해상의 평균 풍속이 초당 6.7m에 이르러 경제성도 있다”고 말했다. 주 주무관은 “다만 이곳이 군 훈련·사격지역이라 국방부가 난색을 표해 3년 후 완공이 쉽지는 않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적극 대응해 풍력단지를 반드시 건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 세계 금융시장 불안 속 ‘달러 안전판’

    세계 금융시장 불안 속 ‘달러 안전판’

    8년 만에 재개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우리 경제 상황과 스와프의 규모 등을 고려하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라는 상징적인 측면이 크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속에 환율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달러 안전판’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29일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통화스와프는 양 국가가 약정된 환율에 따라 서로 자국의 통화를 일정 기간 맞교환하는 것으로, 달러 등 기축통화를 보유한 국가와의 통화스와프는 환율 변동과 유동성 위기 등의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비춰 보면 우리 금융시장이 한일 통화스와프를 가동해야 할 위기 상황에 있지는 않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4209억 8000만 달러로 세계 9위 규모인 데다 2000년 1분기부터 순대외채권국의 지위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킹달러’ 현상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400원대까지 떨어졌을 당시에도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은 탄탄하다”면서 여러 차례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럼에도 엔화가 아닌 달러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실익이 없지는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00원 선에서 등락하며 지난해보다 안정됐지만,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따른 변동성이 우려된다. 일본이 미국과 무기한·무제한 상시 스와프를 체결하고 있어 한미 통화스와프가 2021년 종료된 상황에서 필요시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창구가 생긴 셈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원화의 결제 비율은 매우 낮고 무역 의존도도 높다”면서 “외환시장 충격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부진한 제조업, 살아난 소비심리... ‘내수로 버틴 저성장’ 되나

    부진한 제조업, 살아난 소비심리... ‘내수로 버틴 저성장’ 되나

    소비심리가 1년여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선 반면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수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속 민간 소비만 살아나는 현상이 뚜렷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 유로존 등 주요국의 제조업 역시 부진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회복되지 못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수로 버틴 저성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속에 소비의 회복세마저 꺾일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소비심리만 회복하며 제조업-민간소비 간극 커져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5월과 같았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63 이후 3월 70, 4월 70, 5월 73 등 느리게 상승하고 있지만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경기전망실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반도체 및 관련 업종이 포함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이 7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2월에서 5월까지 상승세였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64로 이달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기업들은 예상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의 감산으로 수출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면서 반도체 수출이 회복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한은은 밝혔다. 특히 반도체와 관련된 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업황 BSI는 4포인트, 수출기업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하루 전 발표된 ‘5월 소비자동향조사’와 대비된다. 한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5월(98.0)보다 2.7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고물가·고금리 속에서도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주요국 제조업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전조 … 수출 회복 더딜수도 우리 경제의 ‘턴어라운드’(반등)는 수출과 민간 소비 회복에 달려 있다. 6월 1~10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해 지난 2월(11.6%) 이후 4개월 만에 이 기간 수출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지만 적자폭을 줄여 가고 있어 정부는 6월을 기점으로 수출이 개선돼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개선을 낙관하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미국과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의 최근 부진한 제조업 지표는 글로벌 경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신규 주택판매와 내구재 주문,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 관련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중국은 제조업 PMI는 4월과 5월 두 달 연속 50을 밑돌아 ‘위축’ 국면인 반면 소매판매만 10%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같은 성장세도 한풀 꺾였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가 다시 꺾인 것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이라면서 “3분기에도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 강도를 높이면서 전반적인 가계의 소비 여력은 더욱 약해지고, 글로벌 경기를 이끌어왔던 서비스 경기마저 둔화되기 시작하면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는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로 버틴 저성장’ 글로벌 경기 둔화는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세를 더디게 할 수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며 소비의 회복세마저 꺾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분기 수출(-4.6%)과 설비투자(-4.0%) 등이 감소했으나 민간 소비가 0.5% 증가하며 경제성장률(0.3%)은 역성장을 면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023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과 부동산시장 부진, 물가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의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강기정 시장 “지난 1년은 변화·도전의 시간, 이제 대한민국 변화 이끌 것”

    강기정 시장 “지난 1년은 변화·도전의 시간, 이제 대한민국 변화 이끌 것”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지난 1년은 변화와 도전으로 채워진 8760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광주는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년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전 취임사에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당당하게 빠르게 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처럼 앞으로 남은 3년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시민 일상의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주·전남의 변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해묵은 숙제였던 ‘5+1’ 본격 추진, 행정과 공공기관의 변화, 시민 소통시스템 장착,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9대 대표산업 도약, ‘꿀잼광주’로의 변화,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을 지난 1년의 성과로 꼽았다. ‘5+1’ 현안의 경우 지난 17년 간 표류했던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시민 염원인 복합쇼핑몰 유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사업은 제속도를 내고 있고, 지산IC와 백운광장지하차도도 얽힌 실타래를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5+1’ 최대 난제로 꼽혔던 군공항이전사업 역시 지난 4월 군공항특별법이 통과되고 최근에는 유치지역에 대해 1조원 지원, 공공기관 이전, 신도시 조성 등 통 큰 지원책이 마련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년에 대해서는 ‘변화’와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선언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로 행정과 공공기관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앞으로 광주시 행정은 투명성과 개방성을 목표로 도시계획위원회를 시작으로 각종 위원회 공개를 확대하겠다”며 “시청사 광장과 1층 공간을 시민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 정착도 민선8기 1년의 성과로 꼽았다. 시민 설문참여와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민광장 광주온(ON)’, 시민이 직접 정책을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 ‘월요대화’·‘정책소풍’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각종 위원회의 내실을 다졌다고 소개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 공직자와의 격의 없는 토론, 갈등의 현장에서 솔직한 대화가 소통의 기본인 만큼 그 일들을 쉼 없이 해왔다”며 “소통의 다양화·정례화로 새로운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데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광주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변화와 도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민생위기, 개인화와 양극화 심화, 저출생과 지역 소멸, 기후위기라는 복합위기시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한 강 시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하는 신경제지도 ▲복지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돌봄민주국가 ▲지방소멸을 막고 경쟁력을 키우는 도시연합 ▲기후위기와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회복력도시로의 4대 비전을 제시했다.
  • ‘쉬는 20대’ ‘청년 계좌’ 분석 좋아… 이슈들 연결한 ‘융합 기획’ 기대

    ‘쉬는 20대’ ‘청년 계좌’ 분석 좋아… 이슈들 연결한 ‘융합 기획’ 기대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7일 제163차 회의를 열고 6월 한 달간 나온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 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쉬는 20대’에 대한 밀도 있는 분석, 현장감 있는 ‘청년도약계좌’ 기사에 대해 호평했다. 반면 외국인 노동자, 영유아 보호출산제,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탈취 논란 등 이슈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기사 여러 건보다 심층적이고 유기적인 기획 기사를 주문했다. 또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기사 내용과 잘 어우러지는 제목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발언이다.김재희 변호사 9~10일자 20면에서 다룬 ‘청년이 본 윤석열표 청년도약계좌’ 기사가 가장 눈에 띈다. 새로운 정책을 놓고 수혜 대상자의 관점에서 장단점과 한계에 대해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기간이 짧았으면 좋겠다’는 청년들의 목소리는 제도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잘 못 봤던 부분을 지적한 것 같다. 19일자 1·3면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시리즈 중 ‘일·공부 모두 포기, 쉬는 20대 늘었다’ 기사는 변화된 고용 시장의 상황을 생동감 있게 다루면서 최근 청년층이 겪는 고용 문제와 경제 문제를 잘 지적했다. 다만 청년 니트족과 인구·저출산 문제 사이 연결 고리와 대안 등에 관한 분석이 부족해 아쉬웠다. 허진재 이사 마찬가지로 쉬는 20대 기사는 대부분 언론이 보도자료 중심으로 실었던 기사인데 원인 분석을 잘했다. 인기 떨어진 공무원, 좁아진 대기업 취업문, 늘어난 나홀로 사장, 침체된 1층 상가에 대해 통계 수치를 다 제시해 신뢰도 높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13일자 1면 ‘상품 설명한 아마존, 제품명 읽은 韓 업체’ 기사 역시 기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정보 제공 방식을 지적하면서 직접 쇼핑몰을 점검했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기업의 각성을 촉구했던 좋은 기사다. 21일자 1·8면 ‘日, 韓 정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WTO에 제소 안 한다’는 서울신문 단독 기사다. 한일 양국 정부와 외교가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와 관련해 관심이 많은데, 이 기사는 특파원의 노력과 함께 서울신문과 여러 정부 관계자의 관계 속에서 얻어 낸 좋은 기사였다. 최승필 교수 기자의 관점이 산발적으로 나오는데, 하나로 모으면 종합적이고 더 질 좋은 기사가 되지 않겠나. 19일자 2면 ‘中 기술 뺏기에 K반도체 비상 “산업 스파이, 안보 차원의 철퇴”’, 14일자 사설 ‘中 첨단 기술 빼가기 국가안보 차원에서 대응해야’, 23~24일자 오피니언 ‘반도체 달인의 추락과 시사점’ 등은 각각 다른 날짜에 나왔는데 편집국 내에서 통합하면 좋았겠다. 9~10일자 1면 ‘동남아 이모님 비자, 셈법 다른 고용·법무’, 3면 ‘부처 칸막이에 꼬인 외국인 고용제 “컨트롤 타워도 안 보여”’, 13일자 오피니언 ‘동남아 이모님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 16일자 오피니언 ‘불법을 방치하는 사회’ 등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여러 날에 걸쳐 따로따로 나온 경우다. 서울신문이 여러 가지 시각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잘 포섭해 하나로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26일자 한국일보 4~5면 기획을 보면 같은 외국인 근로자 이야기를 양면에 걸쳐 갈무리해 독자들이 훨씬 보기 좋지 않았나 싶다. 이재현 위원 이달 근로자 관련 기사가 많았다. 2일자 1·3면에 ‘月 200만원 정책에 길 잃은 동남아 이모님’ 기사도 있었고, 8일자 1·3면에 ‘3D 현장 외국인마저 사라졌다’ 기사도 있었다. 특히 3면 제목은 ‘“단톡방서 정보 공유해 사업장 옮겨”…태업, 꾀병 등 이직 꼼수도’인데 기사는 비자 제도의 문제점을 얘기하는데 오히려 외국인 근로자를 탓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 외국인 노동자의 직접적인 얘기가 들어가지 않아 균형이 맞지 않았다. 청년 기사가 주로 통계로만 구성된 점이 아쉽다. 다른 위원께서 좋게 말씀해 주신 19일자 1·3면 ‘일·공부 모두 포기 쉬는 20대 늘었다’ 기사에서 규명한 원인 네 가지가 과한 일반화가 아닌가 생각했다. 현황만 알려 줄 뿐 청년의 실제 목소리나 대책이 없다. 적어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보완하길 바란다. 20일자 2면 ‘청년월세 지원받기 바늘구멍 수도권 지자체 예산 30%도 못 써’ 기사도 실효성 여부를 취재를 통해 담았으면 좋았겠다. 의문만 남기고 끝났다. 9일자 20면 ‘MZ 모시기 바빴던 인뱅 3사, 수익성 낮은 청년 정책엔 뒷짐’ 기사와 바로 아래 ‘청년이 본 윤석열표 청년도약계좌’ 기사는 이해를 돕기에 좋은 구성이 돋보였다. 정일권 교수 지적받은 외국인 노동자 비자 제도 관련 기사는 현행 비자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인구, 육아, 가사도우미 문제까지 연관시켜 시의성 있으면서도 뿌리까지 접근해 좋았다. 다만 내용이 방대해 순서 배치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 22일자 4면 여의도 블로그 ‘국민은 없고 지지자만 있다, 선 넘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보면 “의원들의 방청 태도는 낯 뜨거울 정도였다”란 대목이 있다. 본래 기사에는 없는데 블로그 형식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기자의 주관이 독자에게 재미를 주는 요소다. 서두에 제목처럼 기존 기사와 다른 블로그 형식이라는 표시를 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13일자 ‘천원의 아침도 방학, 다시 굶는 대학생들’ 기사는 스트레이트 기사인데 감성적으로 적어 적절하지 않았다. 킬러 문항에 대한 논의가 별로 없었다. 출생 미신고 영유아 대책과 관련해서도 ‘보호출산제’가 논쟁거리가 많은 부분인데 서울신문은 제도의 개념조차도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정치권이 제도 도입을 서두르더라도 언론은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승필 교수 14일자 ‘공정위 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자진시정 기각 “보상 미흡”’ 기사 내 동의의결제에 대한 설명이 없다. 9일자 2면 ‘재활용 못 하는데 “해양 플라스틱” 친환경 탈 쓴 그린워싱 OUT’ 기사에도 그린워싱에 대한 설명이 없다. 독자는 이 제목을 보면서 기사 내용을 추측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조금 더 친절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허진재 이사 21일자 16면 ‘떼갈 땐 요만큼, 떼줄 땐 이만큼… 국민, 5대 은행 중 예대마진 최저’ 기사의 제목도 요만큼, 이만큼이란 단어의 어감이 실제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아주 틀린 것은 아니지만 잘못 해석할 여지가 있다. 김영석 교수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 12일자 씨줄날줄 ‘코리아 코커스’가 좋았는데, 중간에 배치된 인물 사진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헷갈렸다. 서울신문이 기사와 제목 간 연계성이 없는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다. 경제, 법률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용어 설명이 필요하다. 심층 보도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전반적으로 있었다. 더 나아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킬러 문항과 일타 강사, 공영방송 수신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채 논란 등 우리가 당면한 사회 문제들을 더 종합적으로 연결해 체계적인 맥락을 잡아 주면 어떨까 한다. 한정된 지면과 기사 건수 속에서도 서울신문을 읽어 새로운 지식이나 상식, 관점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
  • ‘세계인의 사랑’ K푸드 2027년 1100조 시장 만든다

    ‘세계인의 사랑’ K푸드 2027년 1100조 시장 만든다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라면·배 등 수출유망품목 20개 확대미식관광상품 K-미식벨트 15개 조성전통주는 명주로 육성…장류 소스 개발 업계 인력난 해소에 외국인 고용규제 완화 정부가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열풍에 힘 입어 세계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케이 푸드(K푸드) 시장을 2027년 1100조원으로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대체육 등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라면·배 등 1억 달러 이상 수출 유망 품목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식관광상품인 ‘K-미식벨트’를 5년 내 15개를 만들어 내수, 관광, 수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활용농식품 수출 150억弗 K브랜드 육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향후 5년 간의 식품산업 성장전략을 담은 ‘제4차(2023~2027)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656조원 규모인 식품산업을 연평균 성장률 9%로 2027년 1100조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플랜이다. 식품산업은 농림업 생산액(61조 4000억원)의 10.7배 규모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0%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식품 유통은 2020~2021년 16% 이상 대폭 확대됐다. 식품산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규모가 큰 가운데 한국은 세계 15위(시장점유율 1.5%)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연평균 성장률 31%) 껑충 뛰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기능성식품과 잇몸으로도 섭취할 수 있는 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도 적극 육성한다.또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11개인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27년 2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 수출액은 2018년 69억 달러에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88억 달러까지 연평균 6.2%씩 성장하고 있다. 높아진 한식 인지도를 내수-관광-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K푸드는 한국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지만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 각국의 공급망 정책과 식품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우선 전략국을 선정해 현지 지역마켓 바이어을 발굴하고 기업을 매칭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치 자동화 공정 등 종주국 위상 강화기업-농가 간 ‘원료중계 플랫폼’ 구축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도 활성화시킨다. 김치는 안정적 원료공급 기반 마련, 자동화 공정 개발·보급 등을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로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통주는 명주를 육성해 수출 상품으로 키우고 장류는 발효 기술의 과학화를 통해 소스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농업과 식품산업 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식품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을 만들어 원료 생산단지 확대, 식품 소재·반가공 산업 활성화,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과 포상 확대 등을 통해 협력체계의 지속적으로 유지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밀·콩 생산단지를 현재 151개소에서 2027년까지 342개소로 늘리고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생산단지도 올해 38개소(2000㏊)에서 2027년 2000개소(4만 2000㏊)로 큰 폭으로 늘릴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사회가치경영(ESG)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대응해 식품기업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가이드라인’ 마련해 컨설팅 지원 등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식품소재 국산화, 식품 품질·안전성 제고 등에 올해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식품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완화하고 계약학과 운영 등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식품 생산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 관련 정책에 대한 소비자 참여와 정보제공을 확대해 소비자의 신뢰 높이겠다”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K-푸드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