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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형 강도단 9명 영장/금은방등 1백여차례 15억대 털어

    서울 북부경찰서는 6일 「동기파」두목 정동기씨(34ㆍ전과7범ㆍ중랑구 면목2동 193의1 한신아파트 6동1411호) 등 기업형강도단 9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동안씨(27)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가스총 7개,가스분사기 17개,가스분사액 13개와 대형절단기 등 50여점과 금반지 시계 전자제품 등 1백여종 2천여점을 압수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8월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84의8 금은방인 금성당에 침입해 주인 박상철씨(26)를 흉기로 위협하고 가스총을 쏜뒤 다이아반지 등 3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털고 반항하는 박씨를 훔쳐 타고온 서울3로 1546호 그랜저승용차로 치어 중상을 입히는 등 지난해 7월부터 1백여차례에 걸쳐 15억여원의 금품을 털고 피해자 20여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80년부터 서울 종로구 예지동 「금은방골목」에 하니금은방까지 차려놓고 훔친 귀금속 등을 처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8년 서울ㆍ성동ㆍ부산구치소 등에서 서로 알게된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삼창프라자빌딩 12층에 10평규모의 사무실을 낸뒤 사업가와 회사원으로 위장해 서울 대전 등 전국의 금은방 및 전기 전자제품대리점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 경찰은 지난 2일 서울 북부서에 차량절도범으로 검거된 공범 박현진씨(23)가 갖고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7장을 추적한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 성 폭행범을 살해/주부 불구속 수사

    【안동】 대구지검 안동지청 이재준검사는 4일 성폭행을 한후 또다시 성폭행을 하려던 남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가정주부 김모씨(23ㆍ여ㆍ안동시 용상동)에 대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씨가 극도의 흥분과 공포의 상태에서 우발적인 행동으로 범행을 했으므로 정당방위를 가리기 위해 불구속 수사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1일 상오4시30분쯤 자기집 안방에서 잠을자다 우병호씨(32ㆍ운전사)가 흉기를 들고 침입,『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한차례 성폭행을 한후 10여분이 지난뒤 다시 폭행을 하려하자 우씨가 갖고있던 흉기로 우씨의 앞가슴과 등을 찔러 숨지게 했었다.
  • 가정집 침입 재수생/강도상해혐의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방모군(19ㆍ재수생ㆍ마포구 성산2동)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방군은 4일 상오10시20분쯤 마포구 성산2동 161의8 상가주택 3층 이모씨(33ㆍ여)집에 검정색 스타킹으로 복면을 하고 들어가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하다 이씨가 비명을 지르자 흉기를 휘둘러 전치1주의 상처를 입히고 이웃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방군은 경찰에서 『평소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친구들에게 말을 못한다고 놀림을 받아왔다는데 성전환 수술을 하면 여자처럼 말을 할수 있을것 같아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아파트 일가3명 피살/송파동/부인ㆍ두자녀 흉기에 찔려

    2일 상오5시40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 162 성원아파트 12동102호 김진회씨(40ㆍ오퍼상)집에서 김씨의 부인 이소경씨(36)와 맏딸 하원양(11ㆍ국교 5년) 맏아들 민수군(9ㆍ국교 3년) 등 3모자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날 상오3시쯤 술에 취해 들어왔다는 주인 김씨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내는 거실바닥에,딸과 아들은 자기방 침대위에서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가족들이 숨져있는 것을 보고 중구 신장동에 사는 매형 하모씨(49ㆍ사업)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가 자살했다』고 알린뒤 이웃 이모씨(38)에게 달려가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는 것이다. 또 현장에는 가재도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나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었고 금품도 모두 그대로 있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자녀교육에 심한 애착을 보여왔으며 공부를 잘하는 하윤양이 최근 학교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점수를 얻지못해 3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다시피했으며 김씨가 거의 매일 술에 취해 밤늦게 귀가한점 등으로 미루어 이씨가 홧김에 자녀를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숨진 3모자가 무자비하게 난자당한 점으로 보아 남편 김씨가 술에 취해 부부싸움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 아파트 전문털이 백30회 억대챙겨/한패 5명 영장

    【부산=김세기기자】 부산 동래경찰서는 1일 전국을 무대로 강도와 절도를 해온 최일씨(30ㆍ전과3범ㆍ경남 마산시 상남동 74의98)와 최영복씨(28ㆍ전과7범) 등 2명을 특수강도혐의로,이들로부터 장물을 건네받아 처분한 하헌득(26ㆍ대구시 중구 효목2동),김대수씨(29ㆍ마산시 산호2동 478) 등 3명을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두 최씨는 이미 구속된 최우일씨(29ㆍ마산시 중앙동3가 4의257)와 함께 지난달 18일 상오3시45분쯤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우성아파트 105동205호 김성권씨(32)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김씨 가족의 손발을 묶고 현금 1백6만원과 귀금속 등 3백80여만원어치를 턴 것을 비롯,지난 88년부터 서울과 대전ㆍ마산 등 전국을 무대로 강도9회,절도 1백30회 등을 해 모두 1억7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 여관투숙객 인질강도/3인조/남녀 수갑채워… 수표 1천여만원 강탈

    ◎흉기든 30대 가정집 털어/70대 노파는 안방서 피살 【광주】 29일 상오5시쯤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역리 영빈장여관 305호실에 20대 3명이 침입,투숙객 박창규씨(34ㆍ부동산소개업ㆍ광주군 오포면 양벌리 249)와 문모씨(23ㆍ여)에게 수갑을 채우고 광주 경안단위농협 발행 1백만원권 수표 13장등 1천7백만원치의 수표를 빼앗은뒤 4시간동안 머물다 인근 농협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달아났다. 이들 2명은 4시간동안 흉기로 박씨 등을 위협하며,방안에 머물다 이날 상오9시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1명에게 박씨의 경기2너9279호 소나타 승용차열쇠와 빼앗은 수표를 건네줬고,여관에서 1백여m 떨어진 경안농협에서 1백만원권 수표6장을 현금으로 바꿔오자 수갑을 풀어주고 이불을 덮어씌운 채 박씨차를 타고 달아났다. 【부천】 29일 상오9시45분쯤 경기도 부천시 심곡3동 293의4 이기옥씨(27ㆍ여) 집에 30대 1명이 침입,흉기로 이씨를 위협해 현금 3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안방에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을때 범인이 열린 현관문으로 들어와 흉기를 들이대고 돈을 내놓으라고 해 장롱에서 현금 35만원을 꺼내주자 부천 상공회의소 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보은】 29일 낮12시쯤 충북 보은군 외곡리면 구인리 242 정삼녀씨(70ㆍ여ㆍ농업) 집 안방에서 정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이웃마을의 박병국씨(30ㆍ농업ㆍ보은군 보은읍 장신리 11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모내기 논에 점심을 갖고 오기로 전날 약속한 정씨가 한낮이 됐는데도 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집에 가보니 정씨가 머리를 둔기에 맞고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자이르군,대학생에 발포/반체제대학생 50여명 사망설

    【브뤼셀 AP 연합】 벨기에의 유력한 일간지는 22일 자이르의 루붐바시에서 모부투 대통령체제를 반대하는 50명이상의 자이르 대학생들이 10일전 군인들에게 사살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인용,보도했다. 벨기에 일간지 「르 소아」지는 이날 사고현장에 있었던 익명을 요구한 루붐바시 대학교의 한 벨기에인 교수의 말을 인용,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의 개인경호를 맡고 있는 특수부대원들이 지난 11일과 12일 야간을 틈타 루붐바시대학교 기숙사에 침입하여 이틀전 모부투 체제에 반대를 표시했던 50명 이상의 대학생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 교수는 또 사고 전날에도 시위지도자들의 신원을 밝히려는 학생 가장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에 의해 학생들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벨기에 관리는 사망자가 있었다고만 언급,자세한 상황 설명을 거부했으며 마크 에이스켄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지난 19일 『몇몇 대학캠퍼스에서 발생한 심각한 사건들』에 우려를 표명하고 자이르 당국에 인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벨기에 정부는 22일 안드레 아담 주자이르 벨기에 대사가 현지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루붐바시로 떠났다고만 전하고 더 이상의 논평은 거부했다. 한편 자이르 관영 AZAP통신은 『군인들이 대학생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학생들을 분리시켜줄 것을 요청받았을 뿐』이라고 주장,벨기에 외무장관의 성명을 비난했으며 자이르 당국은 14명의 대학생이 부상했다고만 밝혔다.
  • 의사집 2인조강도/골동품 수억대 털어

    【부산】 22일 상오10시30분쯤 부산시 동구 수정1동 1043의55 김광덕씨(52ㆍ의사)집에 20대 청년 2명이 침입,흉기로 김씨의 부인 이방연씨(44)와 가정부(42)를 위협하고 현금 2백만원과 이조분청 찻잔과 화병,이조민화등 골동품 1백여점(시가 수억원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에 따르면 현관문을 열어 놓은채 집을 보고 있던중 청년 2명이 갑자기 들어와 흉기로 위협,테이프로 눈과 입을 가리고 손발을 묶은뒤 거실에 진열돼 있던 도자기와 그림을 갖고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주민 김모씨(42)가 사건발생 당시 김씨집 부근에 번호를 알수 없는 흰색 소형승용차 10분가량 주차했다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말에 따라 골동품 전문털이범들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카슈미르주 회교사제장 무장괴한에 피살

    ◎인군,조문객에 발포… 20여명 사망 【스리나가르 로이터 UPI 연합】 인도 카슈미르주의 한 회교 사제장관저에 21일 3명의 무장괴한들이 침입,사제장을 살해했다고 경찰과 가족들이 밝혔다. 경찰은 물비 파루크(45)라는 이 사제장의 관저에 신원미상의 무장괴한이 침입,6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히면서 사제장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한편 인도 보안군은 이날 카슈미르주의 주도 스리나가르시 전역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된 회교 사제장의 시신을 운구하던 조문객들에게 발포,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과 병원 소식통들이 밝혔다. 병원 소식통들은 사망자들 가운데는 3명의 여성과 1명의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루크 사제장은 그동안 인도의 카슈미르 통치를 반대하며 민중봉기를 획책하고 있는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저격 리스트에 올라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뚜렷한 용의자는 확보되지 않고 있다.
  • 현대약품에 떼강도/금고속 7억대 털어 도주

    17일 상오1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1112의2 현대약품주식회사(사장 이한구ㆍ42)에 30대강도 4명이 들어가 경비원 김상락씨(53)를 흉기로 위협,사무실에 있던 금고를 부수고 현금ㆍ가계수표ㆍ채권 등 7억5천여만원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건물1층에 있는 약품창고 창살3개를 뜯고 침입,1층 경비실에서 잠자고 있던 경비원 김씨를 30㎝길이의 칼로 위협하고 창고에 있던 포장용 끈과 수건으로 손발을 묶었다. 이들은 김씨로부터 뺏은 사무실보조열쇠로 4층 경리부 문을 열고 들어가 가로 0.8m 세로 1.7m의 대형철제금고 3개를 미리 준비한 절단기 등으로 부순뒤 현금 1천3백33만원,가계수표 5억2천여만원,채권 및 어음 2억2천여만원 등 모두 7억5천여만원을 털었다.
  • 양조장에 가스총 강도/대낮 3인조,금고탈취

    【청주】 9일 하오4시50분쯤 충북 청원군 북이면 신대리1구 13의 4 북이양조장 사무실에 가스총을 든 3인조 강도가 침입,양조장 주인 박재기씨(42)와 공장장 박재광씨(39)의 부인 조영숙씨(35)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뒤 현금50여만원이든 소형금고를 뺏아 달아났다. 박씨는 혼자 사무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 3명이 사무실로 들어와 갑자기 가스총을 들이대고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이어 양조장 숙사에 있다가 박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조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넘어뜨린뒤 사무실 캐비닛을 뒤져 소형금고를 빼앗아 미리 대기시켜 놓은 경남1모 1548호 소나타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의 차적조회 결과,범인들이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는 최근 경남 진주에서 도난당한 차로 밝혀졌다.
  • 학교침입 서류탈취/군산실업전문대생 9명 학사행정 불만

    【전주=임송학기자】 5일 하오11시10분쯤 전북 군산시 오룡동 군산실업전문대학(학장 도문규) 서무과에 이학교 총학생회 학원자유화투쟁위원장 이승일군(20ㆍ임상병리과2년)등 9명의 학생이 복면을 하고 쇠파이프를 들고 침입,캐비넷안에 있던 89년과 90년도 경리장부등 서무관련장부 4권을 빼앗아 달아났다. 숙직근무자인 서무과 직원 이우칠씨(34)와 고용원 송하돈씨(32)에 따르면 본관 숙직실에서 숙직근무를 하고있는데 학생들이 본관현관 유리창을 쇠파이프로 깨고 들어와 비닐테이프로 자신들의 손을 묶고 입을 틀어막은 뒤 1백여m 떨어진 테니스코트옆으로 끌고가 철조망에 몸을 묶은 후 숙직실에서 서무과 열쇠를 찾아 캐비넷 9개 가운데 8개를 부수고 안에 있던 장부등을 탈취해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등록금인상 반대시위를 해온 것으로 미뤄 학사행정에 불만을 품고 부정이 있는 여부와 시위자료 등을 얻기위해 서류를 탈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민자의원 사무실/청년들이 불질러

    【평택=김동준기자】 3일 하오9시쯤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66의1 민자당 평택 송탄시지구당(위원장 권달수의원)과 평택군지구당(〃이자헌의원) 사무실이 들어있는 3층건물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침입,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뒤 달아났다. 이불로 2층 권의원사무실 문짝이 그슬리고 3층 이의원 사무실로 올라가는 통로의 유리창 2장이 깨졌다. 청년들은 또 건물주위에 「민자당일당독재 분쇄를 위한 애국청년결사대」명의로 「해체 민자당 퇴진 노태우」란 제목의 유인물 3장을 뿌렸다.
  • 불교방송국에 괴한 침입/2인조/경비원 묶고 기자재 부순뒤 도주

    ◎1억여원 피해… 생방송 차질 2일 상오3시10분쯤 서울 마포동140 다보빌딩3층 불교방송국 공개홀에 20대 남자 2명이 들어가 경비원을 마이크줄로 묶고 공개홀중앙에 있던 청동불상을 음향종합조정실로 집어 던지는등 20여분동안 방송장비를 마구 부숴 1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달아났다. 불교방송국 측은 이날 피습으로 방송장비가 파손돼 5일로 예정했던 「여성만세」등의 생방송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고 밝혔다. 건물1층 경비원 윤권철씨(48)는 『작업복 차림의 범인들이 1층 후문으로 들어와 행사준비를 위해 왔으니 16층 보도국으로 올라가겠다고해 16층 경비원 한갑수씨(46)에게 연락한 뒤 올라가게 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범인들이 탄 엘리베이터가 3층에 멈춰 이상하게 생각하고 뒤쫓아 올라가자 범인들이 갑자기 여자화장실에서 뛰어나와 윤씨의 입을 막고 『소리치면 죽이겠다』고 위협한 뒤 공개홀로 끌고가 마이크줄로 손ㆍ발을 묶고 입에 전선줄을 물렸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이어 공개홀 중앙벽에 3면을 유리로 싼 예불단의 유리문을 열고 높이 65㎝ 크기의 불상을 꺼내 오른쪽에 있던 음향종합조정실로 던져 대형 2중유리창을 깬 뒤 안으로 들어가 다시 불상으로 음향조정기를 내리치고 녹음시설을 마구 부수는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불교방송국이 시험방송에 들어간 지난 3월중순 『마귀의 소리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왔다는 방송관계자의 말에 따라 방송개국에 불만을 품은 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범인들이 불상을 꺼낼때 얼핏 보면 문인줄 알 수 없도록 만들어진 유리문을 쉽게 이용한 점 등으로 미뤄 내부구조를 잘 아는 사람의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 5월에는 우리 제자리를 찾자(사설)

    4월은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보냈다. 이제 5월이다. 그러나 세월만 지났을뿐,4월에 잉태했던 고난과 시련은 별로 해결되지 못한 채 들어섰다. 어쩌면 4월보다 더 힘겨운 5월이 될지도 모른다. 그럴 징조는 얼마든지 있다. 골리앗 크레인에 남아 최극한투쟁에 들어간 현대중공업 노사와 계열사들의 심상찮은 움직임,그걸 기화로 파업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세다짐을 하고 싶어하는 근로자집단,도시게릴라처럼 날뛰는 화염병대학생들의 대구시경침입,7백선을 무기력하게 무너뜨리고 주저앉아가는 증시 등,4월에서 5월로 넘겨준 짐은 암담하고 우울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5월이 4월처럼 힘들고 혼란된다면 큰일이다. 그 결과는 4월과 비교할 수 없이 큰 불행을 부를 것이다. 그것이 너무 걱정스럽다. 제발 4월의 어지러움이 5월까지 연장되어 정말로 회생할 수 없는 불행을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리 부디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겠다. 1천포인트 돌파로 샴페인을 터뜨리던 증시가 당년에 3백포인트 가까운 추락곡선을 그리고,흑자수지에 들떠서 분수없이 나대던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적자기록을 그리게 된 경험을 통해 우리는 우리경제가 얼마나 부실하고 믿음직하지 못한가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제자리를 이탈하여 비틀거리며 헤매는 「진로」를 제자리로 돌려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중요한 한끝이 궤도위에 있어서 탈궤한 부분을 수습만 잘 한다면 다소간의 지체는 했지만 그런대로 순조로운 항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상궤를 벗어난 모든 사람들이 제자리로 돌아와야만 이 순항은 가능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힘」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절제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힘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주주,공권력,정치집단을 생각한다. 그 힘들이 현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오늘날의 힘의 소재는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다중에게로도 많이 귀속되었다. 사용자인 기업이 부당하게 「힘」을 행사하는 일도 악덕이지만 근로자가 다중으로 조직된 힘을 무리하게 행사하는 것도 부도덕이다. 시민들은 「투쟁」만을 존재의미의 과시로 휘두르는 듯한 전노협의「힘」에게서,솔직히 말해서 불안의 먹구름을 감득한다. 민생위를 우울하게 뒤덮는 불길의 먹구름이다. 법도 유린하고 타협도 묵살하는 세력에게서 느끼는 속수무책의 불안이다. 근원을 따지면,이런 세력의 출현은 법질서의 무능과 부도덕한 기업의 오래된 업보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라와 국민의 삶이 언제까지나 그 업보계승의 볼모가 될 수는 없다. 모두가 한몸안의 지체이므로 종당에는 스스로를 해치는 결과를 부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5월의 시작은 한가닥의 서광을 비추며 출발했다. 4월을 경직시켰던 KBS도 새 국면을 맞고 있고 춘투를 무사히 넘긴 현장도 상당히 있고 경제의 회복기미가 조금씩 비치고 있다. 또 위기가 오면 놀랄만큼 이성을 찾고 현명해지는 국민의 슬기도 살아나고 있다. 거기다가 5월은 아름답고 좋은 달이다. 성숙하고 윤기있는 계절의 덕성을 받아들여,5월에는 우리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자.
  • 슈퍼침입한 20대 강도 주인 흉기에 찔려 숨져/춘천

    【춘천】 29일 상오5시쯤 춘천시 약산동 96의2 약사슈퍼에 담을 넘어 뒷문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던 윤길씨(26ㆍ서울은평구진관내동567)가 잠에서 깬 주인 엄상원씨(30)와 격투를 벌이다 흉기에 찔려 숨지고 주인 엄씨도 윤씨가 휘두른 흉기에 배ㆍ가슴등 4군데를 찔려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 새벽 가정집에 공기총 떼강도/딸 인질잡고 도주

    【전주】 22일 상오1시30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2가 341의7 김성윤씨(47)집에 20대 청년 4명이 공기총과 흉기를 들고 침입,김씨 가족 5명을 안방으로 몰아넣은뒤 현금 4만원과 VTR를 빼앗은 뒤 딸(19·여고3년)을 김씨의 전북7더1496호 픽업차량에 강제로 태우고 집을 빠져나가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우석고등학교 앞에서 내려주고 달아났다.
  • “강도검거”시민공적 경찰이 가로채/수원경찰서

    ◎“격투끝에 잡았다”허위보고… 포상받아/택시강도등 2건… 말썽나자 뒤늦게 감사장 【수원=김동준기자】 시민이 붙잡아 경찰에 넘긴 강도피의자를 경찰이 검거한 것처럼 보고서를 꾸며 공로표창까지 받은 사실이 최근 한달사이에 2건이나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3월8일 인천1바5900호 영업용택시(운전사 김경득·33)를 타고 인천에서 수원으로 가던 박모군(18·구속중)이 흉기로 운전사 김씨를 위협,강도짓을 하려다 김씨와 옆좌석에 타고 있던 김씨의 친구 김기운씨(35)가 붙잡아 수원시 구운동 구운검문소에 근무중인 경찰에 넘겼다. 그러나 박군을 인계받은 심석보(38) 이재석순경(27) 박종상상경(23)등 3명은 박군을 격투끝에 검거했다고 허위로 상부에 보고,수원경찰서는 진상조사없이 이들3명에게 지난13일 중요범인 검거공로로 서장표창과 함께 금일봉까지 주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6일 새벽0시50분쯤 수원시 창안구 영화동 404의17 광림슈퍼에 고철민씨(22·구속)등 2인조강도가 침입,주인 염경태씨(42)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는것을 부근에 있던 전창렬(21·방위병) 신동민씨(21)등 청년4명이 뒤늦게 출동한 경찰과 합세,붙잡았다. 그러나 수원경찰서는 영화파출소는 문창현경장(33)등 경찰 4명,방범대원4명등 8명이 현장에 출동,범인을 검거한 것처럼 상부에 보고해 역시 금일봉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강도를 붙잡은 시민들이 반발함에 따라 밝혀졌는데 경찰은 전씨등 2명에게 뒤늦게 강도를 신고한 공적을 인정,지난7일 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수원경찰서 이석찬총경은 『진상을 확인,범인검거에 공이 큰 시민들을 모두 표창하겠다』고 해명했다.
  • 서울 지하철공사 노조원 11명 고소

    서울지하철공사(사장 한진희)는 20일 조상호 지하철 노조위원장 직무대행등 노조간부 11명을 주거침입및 업무방해,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지하철공사는 고소장에서 『조씨등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성동구 용답동 군자기지내 교육관에 침입,교육생들에게 철야농성과 불법집회를 하도록 선동하는 한편 교육생들을 강의실에서 끌어내는등 폭력을 행사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 대낮 장성집에 강도 목걸이등 훔쳐 도주

    【과천】 19일 하오2시50분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공아파트 1001동 205호 3군사령부 참모장 이택형소장집에 3인조강도가 침입,이소장의 맏딸 경은양(22ㆍJ대건축3)을 넥타이로 손발을 묶고 목도리로 입을 막은뒤 방안을 뒤져 금반지ㆍ양주등 30만원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이양에 따르면 이날 자기방에서 잠을 자던중 갑자기 20대 초반의 청년 3명이 들어와 넥타이로 손발을 묶고 이불을 뒤집어 씌운뒤 안방장롱과 부엌등을 뒤져 금반지2개 목걸이1개 양주6병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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