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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물질 감시장치/미­일,공동 개발

    【도쿄 교도 로이터 연합】 일본과 미국은 최근 플루토늄과 같은 핵물질의 도난을 방지하고 통제하기 위한 원격감시장치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일본관리들이 11일 밝혔다. 일본 원자력연구소와 미국무성 산하 군비관리군축국(ACDC)은 지난 1년동안 공동연구끝에 외부 침입자가 핵물질 저장소에 들어와 용기를 열려고 할 경우 작동하게 되는 장치를 개발하게됐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원격감시장치는 핵물질 도난과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하게되면 긴급암호문 보고서를 국제기구들에 전달하는 기능 이외에 핵시설 종사자들이 핵무기 개발을 은밀히 시도할 경우 이를 적발하는 능력도 갖는다.
  • “정치인 테러 지시”/한진구 당시 정보사 3처장 시인

    정보사 정치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단장 유순곤대령)은 8일 테러가 행해졌던 85년 당시 정보사 3처장이었던 한진구대령(53·육사18기·예비역준장·경기도 성남시 남성대골프장 대표)이 테러단을 운영하면서 범행을 지시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한씨를 7일에 이어 이날 다시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조사에서 한씨는 당시 대통령 직선제 개헌요구등 시국이 불안해지자 개인적 충성차원에서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테러단을 조직한 뒤 이상범중령(44·구속)에게 정치인 테러를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그러나 범행대상자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상급자들은 이 사건에 관계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씨는 85년 10월 당시 행동대원들이 민추협 공동의장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 침입,훔쳐온 명함·달력·녹음테이프등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소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수사당국은 한씨와 이중령을 대질신문,한씨의 진술 신빙성을 조사한 뒤 한씨가 민간인 점을 감안,금명간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군수사당국은 이날 또 이번 사건에 관계된 것으로 알려진 현역 영관급 장교 3명을 소환,테러단의 조직 및 활동상황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 5세기 장수왕때 가장넓은 영토보유(온가족이 함께보는 우리역사:9)

    ◎백제 해외진출·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중국 침입 막는 민족의 방파제 역할 「18세에 왕위에 올라 칭호를 영락대왕이라 했다.왕의 은택이 하늘까지 미쳤고 위무는 사해에 떨쳤다.나라는 부강하고 백성은 유족해졌다.…(재위기간중)무릇 공파한 성이 64개,촌이 1천4백이었다」 중국 길림성 집안현 대비가에 우뚝 서 있는 고구려 광개토왕(일명 호태왕)의 능비에 새겨진 그의 업적이다. 광개토왕은 한국사상 가장 뛰어난 정복군주로 평가받고 있다. 391년 왕이 된 뒤 21년동안 재위하면서 그는 북으로는 북부여의 대부분을 점령했고 말갈족을 복속시켰다.서북으로는 흥안령,동으로는 북간도지역,서로는 요하를 건너 요서지방에서 중국측과 맞설 만큼 영토를 확장했다. 또 남으로는 백제의 왕성을 공략,아신왕으로부터「신하의 맹세」를 받았으며 신라로부터는 조공을 받았다.신라를 도와 위의 침입을 격퇴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는 또 중국과 별도의 연호를 사용한 최초의 왕이었다.그가 만주의 지배권을 확실히 한 뒤로 고구려는 668년 멸망할 때까지 동북아시아의 패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고구려가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하기는 광개토왕의 아들 장수왕대에 이르러서 였다. 고구려의 성장과정은 곧 중국 세력과의 대결과정 이었다. 서기전 108년 위만조선이 망하고 한군현이 들어서자 조선주의 하나였던 고구려주은 한군현을 몰아내는 싸움에서 힘을 길러 독립된 정치집단의 틀을 이뤘다.이후 삼국 가운데 가장 먼저 1세기 후반에 국가체제를 완성하고 주변 소국으로 남아 있던 옥저·동예등을 차례로 정복했다. 그러나 3세기초 고구려는 큰 위기를 맞는다.중국 위의 장수 무구검(관구검)의 침입을 받아 수도인 환도성을 빼앗긴 고구려는 수도를 동황성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이후 국력을 회복한 고구려는 미천왕때인 311년 요동지방의 서안평현에 진출했으며 313년 낙낭을 멸망시켰다. 위기는 다시 닥쳤다.중국 북부의 새 강자로 등장한 선비족인 전연이 342년 침략해 수도가 함락되고 왕모가 포로로 끌려가는 수모를 당했다.이어 371년에는 백제 근소고왕의 공격을 받아 고국원왕이 평양성전투에서 전사했다. 이처럼 중국 세력과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백제의 침입도 받았던 고구려는 고국원왕의 사망 20년만에 광개토왕의 등장으로 중흥의 계기를 맞게된 것이다. 그뒤 고구려는 중국 세력의 침입에 대해 민족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 백제가 3∼4세기에 활발한 해외활동을 벌여 화려한 문화를 이룬 것도,한반도 동남부에서 뒤늦게 성장한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것도 고구려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것이 학자들의 평가이다.
  • “당시 정보사 3처장 테러 지시”/한진구 예비역준장 소환

    ◎범행자백 이상범중령 구속/이진삼 전 사령관 조사방침/군검찰 정보사 정치테러사건을 수사중인 군수사당국은 7일밤 테러단을 조직,지휘한 혐의가 드러난 정보사소속 이상범중령(44)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행위교사)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폭력행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5일부터 이 사건을 본격 수사해온 국방부합동조사단은 7일하오 이중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사건을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검찰부에 넘겼으며 검찰부는 이날밤 9시쯤 권영해국방부장관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중령을 구속했다. 이중령은 합동조사단에 소환되기전에 이미 정보사의 자체조사를 받았었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이중령으로부터 당시 정보사3처장 한진구대령(53·육사18기·예비역준장·경기도 성남시 남성대골프장대표)이 지난 85년10월 당시 「민추협」공동의장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의 상도동자택침입등 일련의 범행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7일하오 한씨를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한씨는 이중령의 진술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부는 이중령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검토한뒤 한씨를 참고인자격으로 재소환,관련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군수사당국은 이중령과 한씨 이외에도 현역 영관급장교 3∼4명이 이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밝혀내고 8일중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이들보다 상급자였던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과 참모장 김윤각전2군사령관등에 대해서도 관련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8일상오 이 사건에 대한 군수사당국의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군 특수부대,정치테러단 운영”/행동대원 폭로

    ◎“5공말 양순식씨 폭행했다”/85년엔 김대통령집 침입,서류절취 군특수부대가 5공말기인 지난 85∼86년 이 부대 전역자 출신들로 정치테러단을 조직,야당의원 테러를 지시하는등 조직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이 부대의 한 전역자가 폭로,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이 부대 전역자로 테러단에 가담해 활동해왔다는 김형두씨(41·무직)는 5일 하오 기자들과 만나 『이 부대 이모대령(당시 중령)의 지시로 지난 86년 4월 양순직 신민당 부총재에 대한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테러단은 이모대령이 자신을 포함,이 부대 전역자 출신들을 규합,운영해왔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전역후 막노동등으로 바닥생활을 하던중 평소 알고지내던 같은부대 출신 주모씨의 알선으로 「이부장」으로 불리던 이모대령을 만나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테러단에 가담하게 됐다고 밝혔다.김씨는 이후 지난 86년 4월 이모대령과 열흘간에 걸친 합숙끝에 같은부대 출신 이모씨와 함께 양의원 집 앞에서 양의원의 얼굴을 때려 이 두개를 부러뜨렸다는것이다. 김씨는 이와함께 지난 85년 10월 중순 이 부대 출신 4명외에 같은부대 선후배 전역자 주·김·이·정모씨(38·서울K교회전도사)등 4명이 상도동 김영삼 당시 민추협공동의장 집에 침입,서류등을 탈취한 적이 있다는 얘기를 당시 김대통령집 침입에 가담했던 주모씨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대통령집 침입사건에 직접 가담했다는 정모씨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회견에 불참,김대통령집 침입사건의 자세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 “도둑맞은 기억 없다”/김 대통령 비서관

    김영삼대통령의 한 측근 비서관은 5일 군특수부대 전역자들이 85년 당시 민추협의장이던 김대통령의 상도동자택에 침입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도둑을 맞은 특별한 기억은 없으나 실제 침입이 있었는지의 여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으로 봐 그럴 개연성은 있으나 집에 중요한 서류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훔쳐갈 것이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륙국 볼리비아 해양진출 야망

    ◎칠레에 빼앗긴 해안 수복에 외교력 집중/해군창설 30년째… 페루서 면세항 빌려 내륙국인 남미의 볼리비아가 해양진출에의 꿈을 키워가고있다. 지난 1879년 전쟁때 칠레에 빼앗긴 2백70㎞의 해안선을 낀 국토를 되찾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는 한편 해군과 해안박물관을 운영하고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등 국민들에게 해양국 정서를 고취시키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있다. 30년전 창설된 볼리비아 해군은 해양진출 염원을 상징한다.해병대를 포함해 총4천5백명인 해군병력의 주임무는 국경지대 호수나 국내 아마존강 지류를 순찰,불법입국자나 게릴라의 침입을 막는 일이지만 다가올 해양국시대를 대비하는 의미가 더 크다. 지난 78년에는 수도 라 파스에 해안박물관을 세웠다.전시물이래야 과거 볼리비아 영토였던 해안선 지도 수십장이 전부이지만 해양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또 매년 3월23일을 바다의 날로 정해 10명의 바다미인을 선발하는 등 국경일로 기념하고있다. 로날도 매클린 아바로아 볼리비아외무장관은 니카라과의 마나과에서 지난달초 열린 미주기구(OAS)연례회의에 참석,해양진출로를 제공하도록 칠레에 대해 압력을 가했다. 칠레로부터 직접적인 성과는 아직 없지만 꾸준한 외교노력 덕택에 지난 5월에는 페루남부의 일로항을 자유무역지대로 확보,태평양 진출교두보를 마련하는 뜻밖의 간접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페루의회의 결의를 통해 볼리비아는 5㎞의 해안선을 낀 페루의 일로항에 정박시설을 설치하고 세금부담없이 이곳까지 상품을 이동시켜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볼리비아의 해양진출 꿈이 사그라지는 것은 아니다.
  • 간장 공업단지:2(영양과 인체탐험:6)

    ◎바이러스·술 침입땐 간세포 “폭발사고”/단백질·비타민 지원 받아야 빨리 회복 ○간장의 폭발사고­간염 간염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폭발물에 의해 간장 공업단지의 직원들(간세포)이 사상을 입는 대형 사고라 볼 수 있다.폭발물이라면 바이러스 술,약물,독성물질,기생충을 들 수 있다.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바이러스가 요주의 대상인데,이는 10명중 1명이 간염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은 보균자이기 때문이다.간염에는 비교적 복구가 빠른 급성감염(3주∼3개월내 회복)과 복구가 더딘 만성간념(5년 10년이상 지속됨)의 2가지 종류가 있다. ○간염의 식사요법 간염의 치료법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식사요법이다.중경상을 입은 간의 직원들(간세포)이 빨리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열량,비타민,무기질등의 지원군이 많이 보충되어야 한다.특히 단백질은 간에서 기름을 제거해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지방간을 막아주는 영양소」라고도 불린다.이처럼 「잘 먹는 것」이 간염에 큰 도움이 되지만,간염의 초기(황달기)엔 대개가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이 지긋지긋해지므로 단순하면서도 영양소가 농축된 액체음식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그러다가 점차 기름 사용량도 늘려갈 수 있지만,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엔 기름을 줄이는 것이 좋다. 한편 상처 치유가 더디어져서 만성기로 넘어가게 되면 너무 잘 먹는 게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과식을 계속하면 비만이나 지방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이때에는 자신의 표준체중((키㎝ 100)×0·9㎏)을 유지할 만큼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간염에 있어서 특히 주의할 점은 강력한 폭발물인 술의 유입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 여의사회 신임회장 신영순씨(인터뷰)

    ◎“콘돔 가두배부… 에이즈 예방사업 강화”/5천여 회원 친목·권익 향상에도 주력 『의사도 이제는 환자치료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여의사회는 모든 회원이 경영하는 병원에 금연운동을 전개하고「1일1인 무료진료」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여자의사회 제17대회장에 최근 취임한 신영순씨(57·전 국회의원·안양 신영순병원원장)은 먼저 여의사의 사회적 책임론을 역설하고 5천여 회원의 친목과 정보교환,권익향상을 위해서도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12월을 전후해 펴왔던 에이즈예방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꾸려나갈 생각입니다.표어및 포스터전시회의 홍보위주에서 탈피,가두 콘돔배부나 윤락녀 성교육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에이즈시민단체들의 잇단 출범을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 신회장은 힘이 닿는대로 이들 단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또 베트남의 한국계 혼혈아가정에 대한 의료지원을 확대하는 한편,북한동포를 대상으로 한 의료사업도 임기내 반드시 펴보이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신회장은 또 사회 개혁운동차원에서 남을 칭찬하는 이른바「남의말 좋게하는 운동」을 생활화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황해도 출신으로 61년 고대의대를 졸업,고대의대 교우회장을 역임했으며,86년부터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을 맡고 있다.
  • 이병태처장에 듣는 국가보훈대책/대담=김종일사회부장(국정탐방)

    ◎“범국민적 보훈의식 고취에 최선”/숭고한 애국정신 예우받는 풍토 조성/명예·긍지 갖도록 연중 각종행사 추진/정부수립후 최초로 17만명에 대통령명의 「유공자 증서」 수여 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은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17만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명예를 갖고 여생을 보내도록 하고 국민들에게는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행사에 참석하느라 공휴일도 없다. ○민족 정기 되살아나 이처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나라사랑에 대한 참뜻을 깨닫고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면서 『보훈의식의 범국민적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장은 모든 국민들이 참다운 보훈의식을 가질때 민족의 정기는 자연스럽게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부 출범후 첫번째 맞는 올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의미가 새롭고 각별하다고 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국민들에게 보훈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범국민적 행사를 추진코자 합니다.오늘날 우리가 번영을 추구하며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그 바탕이 된 것입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 맞는 호국보훈의 달에 정부수립후 최초로 국가유공자및 그 유족 17만4천8백86명에게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해 긍지를 고취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진실로 예우받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치관이 혼돈돼 가는 상황입니다.이럴 때일수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이미지제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이에대한 방안은 있으신지요. ▲먼저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국민적 풍토가 조성돼야 할줄 압니다.정부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추앙의 뜻으로 국경일·기념일등 중요 행사시에 「의전상의 예우」를 하고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공훈과 희생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사망시에는 영구용 태극기를 증정하고 비석및 묘지단장을 지원하며 공헌과 희생의 정도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등의 예우를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보훈이념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국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보장되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각 기업에서 국가유공자 법정의무고용기준을 잘 지키지 않는등 대우가 소홀한듯한 인상인데 현황은 어떤지요. ○독립운동가들 포상 ▲그동안 기업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1만여명의 보훈대상자들을 고용,올 4월말 현재 모두 7만7천9백60명이 취업하고 있습니다.취업자의 80%정도가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사무직등 우수직종에 취업을 알선하려는 보훈처와 생산·기능직종 취업을 요망하는 기업체측과 직종협의시 다소 마찰을 일으키는 사례는 있으나 기업채용의무고용인원이 18만여명이 남아있고 매년 취업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가 1만2천명 수준이어서 보훈가족 취업알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지난 5월1일부터는 기업의 고용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제조업체에 대한 의무고용기준을 대폭 완화시켰습니다.의무고용 제조업체를 종업원 16인이상업체에서 50인이상업체로 상향조정하고 제조업체의 고용비율을 5∼8%에서 4∼7%로 1%포인트 줄였습니다. 앞으로 전문대졸이상 고학력자에 대해서는 우수한 업체에 자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시험가점(10%)취업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긍지를 높여주기 위한 행사가 연중 기획·추진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호국보훈의 달에만 하는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실질적인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국가유공자들의 긍지를 높여준다는 의미에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나 긍지를 높이기위한 행사는 범국민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범국민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사회단체등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 8·15 광복절에 상해 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돌아오는데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재 중국 상해 송경령능원에는 임시정부에서 활약하셨던 박은식 노백린선생등 5위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습니다.이분들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계승한 정부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헌법전문에 명시된 헌법정신을 더욱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중국 외교부장의 최근 방한시 유해봉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실무차원의 협의가 남아있습니다.유족·광복회등 관계기관과 협의,세부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해외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유해 봉환사업 추진 ▲해외에 안장된 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은 46년부터 계속돼 온 사업으로서 그동안 13회에 걸쳐 23위의 유해를 봉환해 왔습니다.이번에 임시정부 5인의 요인 유해 봉환계획을 계기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해봉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러시아와 동남아시아등 해외에 안장된 유해가 확인되는대로 관계국과협의,봉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광복 50주년이 되는 오는 95년 2만여명의 국내외 독립유공자를 발굴,포상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유공자 본인이나 유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심사했던 방법을 개선,정부에서 직접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독립운동가를 발굴 포상할 계획입니다.특히 중국·러시아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중점 발굴할 계획입니다.전체 포상심사대상 인원은 약2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 광복절에는 3백명을 포상할 방침으로 심사중에 있습니다. ­친일 행적이 있는 유공자와 공적내용이 허위라는 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독립유공자의 공적내용 재심사에 착수,서훈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4·19정신을 재조명 ▲현재 친일형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친일기록에 대한 각종 원전자료를 수집 조사하고 있으며 수집된 자료에 친일행위가 확인될 경우 이해관계자들에게 소명기회를 줄 예정입니다.그 결과를 별도 구성된 재심사위원회에 넘겨 신중하게 심의,오류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습니다.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4·19에는 김영삼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19묘역을 참배하고 4·19의 역사적 재평가를 지시한 바 있는데 어떻게 진전되고 있습니까. ▲4·19정신을 재조명하고 그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오는 7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근세사 전공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4·19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재정립된 4·19정신을 중·고교 교과서 등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 카지노 밤샘도박 일인/호텔서 변사

    5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광장동 세라톤 워커힐 호텔 802호실에서 일본인 투숙객 히라야 마사요시씨(평곡정호·43·히라야건설사장·홋카이도 거주)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종업원 황정렬씨(53·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곤도 도시오씨는 『사업상 알게된 마사요시씨등과 4일 하오 카지노를 하기위해 입국,하오 8시쯤 이 호텔에 투숙한 뒤 하오 10시부터 5일 상오 3시쯤까지 함께 카지노를 하다 각각 1백여만원씩을 잃고 객실에 돌아와 잠을 잤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사요시씨 몸에 외상이 전혀 없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등으로 미뤄 평소 고혈압을 앓아 온 마사요시씨가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뒤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과학1호 로켓(외언내언)

    고려말과 조선초의 발명가였던 최무선은 개성의 관문인 예성강에 중국상선이 닿기만 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려 나갔다.중국의 화약제조기술을 터득하기 위해서였다.그러기를 10년만에 중국인 염초제조기술자를 만나고 1377년 한국 최초의 로켓 「주화」를 만들어 냈다.3년후 침입한 왜구의 배 5백여척을 전멸시키는데 이 주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그의 아들 최해산은 조선시대 세종때 그보다 성능이 2∼3배 좋은 「신기전」을 만들어냈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관측로켓인 「과학1호」의 발사(4일)성공은 부자2대에 걸친 집념의 한국 로켓 개발사를 상기시킨다. 인류 최초의 로켓인 중국의 화전(1232년)이 오늘의 최첨단 로켓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많은 과학자들의 집념과 땀이 있었다.영국의 콘그레브는 최초로 금속 몸체의 로켓을 개발했고(1800년)소련의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는 「우주공간으로의 로켓」이란 논문을 통해 액체연료 로켓의 이론과 다단계 로켓의 개념을 제시했으며(1903년)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고다드는 최초의 액체추진 로켓 발사(1926년)에 성공했다.이어 독일의 베르너 폰 브라운은 미소의 우주미사일과 군사미사일의 원형이 된 근대로켓의 시조 V­2 로켓을 개발해 냈고(1942년)다시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을 가능케한 3단 우주왕복로켓 새턴5 로켓을 만들어 냈다. 오늘의 최무선, 우리의 베르너 폰 브라운은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유장수박사팀과 서울대 삼성항공등 3개대학 5개기업의 연구인력들이다.그들의 오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물론 고체추진 1단로켓인 「과학1호」의 성능은 빈약하다.6백여년전 선각자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은 탓이다. 첨단과학기술이 결집돼 과학기술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가적 정책지원이 강화되었으면 한다.
  • 20년만의 「문민국방장관」 이수휴씨(만나고 싶었습니다)

    ◎“장병들 열악한 환경서 고생”/지출요인 많아 국방비 축소 곤란/장기복무군인 관사 확충 최우선 지난 73년 최광수차관이후 20년만에 처음인 「문민국방차관」.지난 3월5일 부임후 3개월동안 낯선 「군사문화」에 접해온 이수휴국방부차관은 지금 누구보다 더 군을 잘 이해하게 됐다. 이차관은 『재무부에 근무할땐 국방예산을 줄여 경제건설에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정작 국방현실을 보니 어려움이 많더라』고 말하면서 『예산집행의 효율을 어떻게 높여야 할 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차관은 『대부분의 국군장병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고생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밖에서 군을 보는 시각을 의식한 듯 『과거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행태에서 비롯된 좋지않은 점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99.9%의 선량한 군인들의 명예나 사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군을 바로 이해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62년 서울상대 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차관은 63년 육군상병으로 제대한뒤 65년부터 28년간 재무부에서만 근무한 재정통.빈틈없는 일처리로 「대추나무 방망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이차관이 문민정부의 국방차관으로 기용되자 많은 사람들은 이를 국방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관련지어 생각했었다. ­문민정부의 국방차관으로서 국방정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적정수준의 전력유지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한다고 봅니다.냉전체제가 붕괴됐다고는 하나 한반도에선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전력은 꼭 유지해야 합니다.문제는 그 전력을 경제적으로 어떻게 유지하느냐이지요.전력유지는 장비현대화만 갖고 되지 않습니다. 특히 중간계층의 장기복무 직업군인들이 신이 나서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그래야만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15만 장기복무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후생복지대책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이야기 같은데…. ▲군인만의 특수한 근무조건을 감안한 복지증진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직업군인용 관사와 도시지역 군인자녀들의 기숙사 마련을 위해 내년 예산에서 이에관한 재원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군에서도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기피현상이 심합니다.이런 저런 이유로 조기예편하려는 중간간부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군인만의 보수개선은 어려운 만큼 근무조건이라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일부 국민들은 군을 좋지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과거에 일부 군인들이 권력지향적 이미지를 많이 남기다보니 결과적으로 군 전체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남겼다고 봅니다.이제는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군도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군의 모습을 올바로 보아야 합니다. ­이른바 정치군인들에 대한 전역조치가 최근 잇따랐습니다.이런일은 앞으로도 더 있을 것인지. ▲정치인맥제거와 관련된 인사는 모두 끝났습니다.더이상의 인사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율곡사업(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진행중인데…. ▲잘못된 것이 있으면 솔직히 시정해 나갈것입니다.과거 율곡사업에 잘못된게 있으면 정밀감사를 받아야 하며 어떤 자료라도 모두 제공하겠다는 것이 장관의 방침입니다. 이차관은 한미간 방위비분담 문제에 이르자 『점진적으로 우리의 분담액을 늘려야 한다는 건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제하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적정수준의 분담을 위해 한미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새 「반군인」이 다된듯 긴장감마저 풍기는 이차관은 『이제는 군인의 참모습을 바로봐야 할 때』라고 몇번이나 힘주어 말했다.
  • 한국 등 트롤어선 오호츠크해 조업/러,새달 15일부터 단속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오는 6월 15일자로 외국 트롤어선의 오호츠크해 조업을 금지할 것이며 이를 위반한 어선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에두아르트 트카첸코 러시아북동지역 국경수비대 사령관의 말을 인용,폴란드·대만·남북한등 외국선박 70여척이 매일 러시아해역에 침입해 조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카첸코 사령관은 이들 불법 조업선박들이 매년 1백50t 가량의 생선을 잡는 바람에 러시아가 7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의병장 김성일선생 논문집 발간/순국 4백주년 맞아 「학봉…」재조명

    임진왜란 당시의 학자이자 의병장이었던 학봉 김성일선생(1538∼1593)을 재조명하는 논문집 「학봉의 학문과 구국활동」이 나왔다.이 논문집은 학봉선생의 순국 4백주년을 맞아 「학봉김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홍식)가 주관해 발간한 것. 학봉선생은 임진왜란 직전인 15 90년 통신부사로 일본에 갔다온뒤 『왜가 반드시 침입할 것』이라는 정사 황윤길과는 달리 민심을 우려해 『왜가 군사를 일으킬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 바로 그 인물.이 논문집에는 통신사로 파견됐던 당시 학봉선생의 민족의 기개를 지키려던 노력과 난이 일어난뒤 의병으로 종군하다 순국한 구국정신,퇴계선생 문하의 학자로 남긴 업적을 정리해 그에 대한 후대의 평가를 바로잡고자 했다. 이 논문집에는 이우성의 「학봉전집의 일고찰」과 이재호의 「경상우도에서의 학봉의 토적구국활동」,송재소의 「학봉의 의리정신과 기행시에 나타난 검의 이미지」 등 중진학자의 논문 15편이 실려있다.여강출판사간.
  • 방화 제작열기 막바지 비지땀/방학특수 겨냥(영화)

    여름 흥행을 겨냥한 방화들이 막바지 촬영단계에 들어갔다.여름방학을 전후로 일제히 개봉될 이들 영화는 청소년층 취향의 사랑풍속도와 아동물이 주류를 이룬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그여자,그남자」,「백한번째의 프로포즈」,「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어린이 키드캅」등.특히 「그여자,그남자」와 「백한번째의 프로포즈」는 개봉시기도 비슷한데다 톱스타인 강수연 대 김희애,이경영 대 문성근,촉망받는 신진감독들인 김의석 대 오석근의 연기및 연출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주로 어린이관객을 대상으로 한 「참견은 노­사랑은 오예」와 「키드 캅」의 흥행대결도 주목할만 하다 7월 중순쯤 개봉될 「그남자,그여자」는 요즘 미혼 남녀의 생각과 고민,언어와 행동으로 풀어나가는 신세대의 사랑이야기다.데뷔작 「결혼이야기」로 52만명이라는 92년 최고의 관객동원기록을 세운 신예 김의석감독이 연출을,톱스타 강수연·이경영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한 오피스텔 바로 옆방에 사는,생활도 섹스도 자유롭게 하고픈 현실적이면서도 이기적인 독신남녀가 어쩔수 없이 사랑에 빠지면서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가를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백한번째의 프로포즈」는 옛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아름다운 첼리스트와 그녀를 향해 순박하고 열정적으로 프로포즈를 하는 한 남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인 감수성으로 그려내고 있다.영화는 데뷔작이라고 할수 있는 김희애가 첼리스트역을,「경마장 가는 길」의 문성근이 백한번째로 프로포즈하는 남자역을 맡았다.지난해 「결혼 이야기」 「미스터 맘마」를 제작해 충무로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신씨네」가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김유진감독의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는 우리의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무슨 고민을 안고 있는지,아이들의 세계와 아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는 어떤 것인지를 그린 작품이며 어린이 경찰이라는 뜻의 「키드 캅」은 대형 백화점을 자신들의 놀이터로 삼고 있는 꾸러기 5명이 백화점에 침입한 5인조 금고전문털이범을 추적하는 모험물이다. 그러나 이들영화가 의도대로 여름흥행에 성공할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일본회사들의 자본으로 제작된 「주라기 공원」 「마지막 액션 영웅」 「슈퍼 마리오 브로스등」등과 같은 할리우드영화들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돼 고객쟁탈전을 벌일 것이기 때문이다.
  • 가정 자동화 시스템(미리 가보는 21세기:5)

    ◎외출중 전화걸면 밥·빨래 “척척”/가스누출·도둑 침입땐 자동경보 요즘 어느 가정에서나 편리하게 쓰고 있는 전자레인지와 세탁기,전기밥솥,자동응답 전화기 등 각종 전자제품들은 30∼40년전만해도 꿈같은 얘기였다. 반도체와 통신기기 등의 눈부신 발달은 상상을 현실로 바꿔놓고 있다.전자제품을 이용해 집안일을 하는 것은 이제 기본적인 기능으로 간주할 만큼 달라졌다. 집밖에 나가 있으면서 수화기의 버튼에 비밀번호를 눌러주면 전기밥솥이 알아서 밥을 지어주고 세탁기가 자동으로 빨래를 해준다.전류의 누전이나 가스 누출여부를 점검할 수도 있고 도둑이 들었는지도 금방 알 수 있다. 이처럼 사소한 집안일들을 해주는 「첨단 가정부」가 바로 가정자동화시스템(Home Automation)이다. 가정 자동화시스템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미 국내에서도 일부 실용화되고 있다.그러나 10∼20년후면 전국 어느 가정에서나 이같은 완전 자동시스템이 활용될 전망이다. 가정자동화는 화재나 가스누출,침입 등 비상이 발생했을 때 경보음을 울리는 보안시스템과 외부에서 전화를 걸어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원격 가전기기제어시스템,방문한 사람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도어 비디오폰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이들 시스템은 독자기능은 물론 집안에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때 보안시스템이 경보를 울리면 경비실 등을 통해 경찰이나 구급차 등을 부를 수 있도록 연결된 복합 시스템으로서도 역할을 한다.
  • 「해커의 꿈」(화제의 소설)

    ◎해커의 컴퓨터범죄 실상 파헤쳐 ▷해커의 꿈◁ 「해커」란 아마츄어 컴퓨터광,컴퓨터자료침입자로 해석된다.이미 국내에서도 해커의 암약이 사회문제화된 바 있다. 본격 컴퓨터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이 소설은 이같은 해커의 컴퓨터범죄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8살때 컴퓨터를 시작,컴퓨터를 설계·제작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컴퓨터 천재와 인생을 즐기고 싶은 발랄한 여대생,종교에 관심이 많은 법대생등 3명의 젊은이가 은행을 상대로 펼치는 기상천외한­사실은 실현가능한­이야기가 한편의 완전범죄기록처럼 소설속에서 펼쳐진다. 이 책의 저자는 실제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전자공학의 현실성을 다루는 글을 과학관련잡지에 발표해온 전문가이기도 하다. 베르너 묄렌캄프지음 풀빛 6천원.
  • 페루에 불발쿠데타설/거사주모자 아르헨에 망명 요청

    【리마 AP AFP 연합】 페루 정부군 일부 병력이 수도 리마에 있는 대통령궁에 침입,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의 축출을 기도했으나 불발에 그친 것같다고 TV와 라디오 방송이 6일 보도했다. 페루 방송들은 이들 정부군 병력이 침입했을 당시 후지모리 대통령은 육군 본부 구내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쿠데타군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로돌포 로블레스 에스피노사 장군은 쿠데타기도가 좌절되고 군에 있는 두아들이 살해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은 후 가족들과 함께 미대사관으로 피신했다. 로블레스 장군의 부인 넬리 몬토야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편과 가족들이 5일 미대사관저로 들어갔으며 대사관측이 그들의 아르헨티나 망명을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병문장관에게 듣는 교육정책(국정탐방)/대담=김진천 사회부장

    ◎“「연구기획단」 곧 구성… 대입시제도 보완”/과외 등 부작용 최소화… 대학자율 확대/촌지받는 교사 명단공개,교단서 추방/새출발 각오로 직원 65% 경질… 전교조문제 잘 풀릴것 김영삼정부 출범이후 국가사회 각 분야에는 개혁의 도도한 물결이 밀어닥치고 있다.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분야가 새시대의 명제인 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느낌이다.올해 후기대 입시이후 폭발적으로 노출된 대학입시부정이 교육개혁의 기폭제가 됐음은 물론이다.「신 한국교육창조」로 요약되는 교육개혁의 총사령탑인 오병문교육부장관을 만나 대학입시제도를 중심으로 교육개혁의 구상을 들어봤다. ­교육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 분야 가운데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입니다.구체적인 교육개혁의 방향을 듣고 싶습니다.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입니다.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일선의 모든 교육이 민주시민으로서 공동체의식을 터득하는 「인간 교육」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방침입니다.또 1천2백여만명의 각급학교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모든 교육행정은 중견 실무자들이 능동적으로 구상하고 일단 결정된 정책은 입안자 책임하에 시행하는 「책임행정」을 뿌리내리도록 할 것입니다.끝으로 대학등 일선 교육기관의 자율권을 점차 늘려나가되 그때마다 처리결과에 대한 시시비비는 반드시 가릴 것입니다. ­최근 교육행정은 적극적인 의미에서 개혁보다는 입시부정등 은폐됐던 부조리의 뒷수습에 매달려왔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만. ○책임행정 기틀 마련 ▲앞에서 밝힌 교육개혁의 요체는 하나하나를 뜯어놓고 보면 어느것 하나 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또 하루아침에 해치울 성질의 것도 아닙니다.교육은 성장이요 문화이지 결코 혁명일 수없는 까닭입니다.때문에 우선 손쉬운 것부터 그간 흩뜨려졌던 행정체계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과거의 부정을 덮어두고 개혁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장·차관을 제외한 국장급 대부분과 실무급인 과장및 사무관 65%를 경질했습니다.개혁의 3가지 요체중 우선 책임행정의 기틀은 마련한 셈입니다.또 감사관실을 우수한 전문인력으로 대폭 보강했고 권한도점차 늘려 일선 교육기관에대해 신장된 자율권만큼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작정입니다. ­역대 교육정책 책임자들도 교육개혁을 내세웠지만 모두 실패했다는게 종합적인 평가입니다.구체적인 실천방안없이 막연하게 「인간교육」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왔었습니다.우리 교육현실을 도외시한채 이상적인 교육이론에 근거한 교육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초·중·고교의 보통교육은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지 못한채 대학,구체적으로는 대학입시에 매달려온게 사실입니다.그러다보니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사회적 도덕성을 인식시켜주는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려 왔습니다.그렇다고 인간교육은 결코 포기되어서는 안됩니다.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드라이브는 제도의 개혁뿐만아니라 의식의 개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아주 좋은 기회입니다.이번 기회에 단편적인 지식위주의 우리 교육문화를 바로 잡지 못하면 우리 교육은 전도된 교육풍토의 굴레를 영영 벗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듭니다.인간교육이 명실공히 실현될 수있도록 필요하다면 교육제도나 관행을 과감히 뜯어고치고 교육계가 먼저 새로운 교육문화 창조에 솔선하도록 장관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교육자로서 앞장설 생각입니다. ­우리 교육은 대입시에 종속되어 온게 현실입니다.의식개혁에 앞서 대입시제도등 교육제도의 뒷바침없이는 인간교육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하는 새 대입시제도가 과연 교육개혁방향과 일치한다고 보시는지요. ▲새 대입시제도는 고교 내신성적,대학수학능력시험,대학별 본고사등 3가지 항목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습니다.장관으로서라기보다 교육학자로서 바람직한 교육목표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고 봅니다.수학능력시험을 국가가 관리함으로써 대입시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또 대학별 본고사를 허용,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부여함으로써 대학자율화의 폭을 크게 넓혀주었습니다. ○지식암기위주 탈피 ­그렇다면 최근 교육부가 대학별 본고사 실시를 유보토록 적극 유도한 결정은 스스로 대입제도 기본 골격을 무시한게 아닌지요.올해에는 1년에 두번 치르되 해마다 차차 실시횟수를 늘려간다는 수학능력시험을 한번 치른다느니하는 억측들이 있고 95학년도부터 대학별본고사가 전면 폐지된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일선 대학들에 대해 본고사 실시를 유보토록 유도하거나 요청한 사례는 결코 없었습니다.또 앞으로 본고사실시를 유보토록 유도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본고사 실시여부는 철저하게 대학이 대학실정에 맞게 철저하게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밝혀둡니다.대학총장으로 있으면서 대학입시를 몇번 치러봤지만 대입시를 완벽하게 관리하고 채점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일선 대학들이 본고사 실시 방침을 철회한 것은 대입시부정 파문에 위축돼 입시부정의 소지를 없애고 입시관리의 이런 어려운 점때문에 취한 조치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또 95학년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단 한번만 치른다는 방침은 검토조차 한적이 없고 여건만 허락한다면 시행 횟수를 늘리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 대입시제도는 많게는 3가지의 합격자 사정자료를 활용토록해 측정기준이 중복되면서 수험생의 입시부담만 가중시키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입니다.내신성적제도는 고교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회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비평준화지역 학생등에게 불리한 제도로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또 새 대입시제도가 과외열기를 누그러뜨리는등 고교 교육정상화를 크게 기대했지만 오히려 과외열기가 고조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내신성적제도는 입시위주의 파행적 교육행태를 바로 잡아가는 저울추입니다.최근들어 교육여건이 좋은 학교의 재학생이 내신성적의 등급을 높게 얻기위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등한 학교로 전학을 간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실제로 올 1학기에 서울의 8학군에서 1천6백여명이 내신성적때문에 타학군으로 전학을 갔다고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2천여명보다 오히려 줄어든 수치입니다. 새 대입시제도가 7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과외열기 고조등문제점을 안고 있다는데는 동감입니다.따라서 올 상반기중에 교육전문가·교육관료등으로 입시문제 연구 기획단을 구성,새 대입시제도에 대한 문제점등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교육개혁에 걸맞는 대입시제도를 연구토록 할 작정입니다. ­정부에서는 사정의 5대 과제의 한 항목으로 교사들에 대한 촌지 근절을 내세우고 있습니다.다른 분야와 달리 제도적 장치마련이나 단속만으로 해결될 수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렇다고 이대로 두고 볼 수만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문제점은 계속 개선 ▲촌지문제는 생각보다는 쉽게 시정될 수있다고 보아 교육계 정화작업의 우선 과제로 추진하려 합니다.문제는 교사의 의지입니다.촌지는 글자 그대로 생계를 좌우할만큼 큰 돈이 아니고 구조적으로 교육자체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므로 교사의 간단한 결심으로 촌지없애기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물론 학부모님께서도 협조를 해주셔야 합니다.앞으로 촌지를 받은 교사는 명단을 공개하겠습니다.그리고 학생을 통하거나 학부모에게 촌지를 요구한 교사는 곧바로 교육계를 떠나도록하겠습니다. ­교육부에 큰 부담으로 남아있는 전교조문제입니다.장관께서 입각하시고 전교조문제의 빠른 해결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다. ▲저도 4년간의 해직이라는 아픔을 겪어보아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어려움을 잘 압니다.전교조 결성이후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전교조 대표들과 만난 것은 그동안 평행선만 달려온 전교조문제를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해직교사 복직을 위한 첫번째 실무접촉도 가졌습니다.전교조 대표들을 만나 신임 장관에대한 기대가 큰만큼 저도 그분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일단은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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