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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총소지 괴한 백악관 침입/담장넘어 대통령관저 30m까지 접근

    ◎경호원과 충돌… 총맞아 부상/클린턴은 무사 【워싱턴 외신 종합】 23일 하오10시45분쯤(한국시간 24일 상오11시45분)미 백악관 앞뜰에 무장괴한이 침입,비밀 경호요원의 총격을 받고 부상했다고 비밀경호대와 지역 TV방송들이 밝혔다. 경호대의 데이브 애덤스 대변인은 『이 괴한이 백악관 동남쪽 담장을 뛰어넘어 대통령 관저 30m 지점까지 돌진했다』면서 『괴한을 발견한 경호원이 멈추도록 요구했으나 말을 듣지않아 두사람이 엉켜 격투를 벌이던중 괴한의 몸에서 권총을 발견한 경호원이 「무기다」라고 소리치자 또 다른 경호원이 실탄을 1발 발사,침입자의 팔을 관통해 경호원의 팔에도 부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 괴한이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폴스 처치 출신의 러랜드 윌리엄 모드제스키(37)로 밝혀졌으나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부상자 2명은 인근 조지 워싱턴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경상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총격사건 발생당시 백악관에 있었으나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는 않았으며 리언 파네타 비서실장과 담소하던 중 총격사건에 관한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사건 이후 테러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전문가들이 안전문제를 제기,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 정면의 펜실베이니아가를 폐쇄하도록 지시한지 3일만에 발생했다.백악관의 치안에 구멍이 뚫린 사건은 지난해 9월이래 이번이 5번째다. NBC TV의 지방계열방송인 WRC TV는 무장한 남자가 펜실베이니아가 반대쪽의 백악관 담장을 넘어 구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경호요원과의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밤중에 교무실 침입/고교생 시험지 훔쳐/과천고 9명이나

    【성남=김명승 기자】 경기도 성남시 성일고교에서 교사가 중간고사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내 학생에게 넘겨준 데 이어 과천시 과천고교에서도 학생들이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사전에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학교관계자는 3학년생 5명과 2학년생 4명 등 9명이 중간고사 전인 지난 1∼5일 한밤중에 2층 창문을 통해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 출제교사들의 책상 서랍을 뜯고 3학년의 국어·영어·수학 등 5개 과목 시험지와 2학년의 국어·영어 등 4개과목 시험지를 베껴갔다고 말했다.
  • 사진 일 국제메세나회의 발표 요지

    ◎“영상미학으로 동방문화 빛내자”/중국의 문화수요 급증… 영화시장 전망밝아 일본기업메세나협회가 창립 5주년 기념으로 22일부터 3일동안 도쿄에서 개최한 국제메세나회의에 10여개국에서 1백여명에 이르는 문화인·기업인이 참석,21세기를 앞둔 보다 효율적인 예술지원의 방향을 탐색했다.다음은 「부용진」 「유천촌의 아들」등 중국영화의 새로운 전개를 상징해온 걸작을 잇달아 발표,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중국 영화감독 셰진의 발표문 요약. 나는 1950년대부터 중국영화와 운명을 함께 해왔다.40여년이 순식간에 흘러갔지만 나는 먼 길을 돌아왔다.승리의 기쁨도 맛보았고 고통의 시기도 있었다.과오도 범했지만 이 모든 것은 예술가로서 귀중한 경험이었다. 나의 영화인생은 문화혁명을 앞뒤로 두 단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앞단계에서 중국의 인민대중은 나라를 새로 건설하려는 무한한 열정으로 충만했지만 곤란과 곡절·곤혹을 경험하고 있었다.어떤 시대에도 한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우리는 곤란과 과오를 직시하지 않았다.대중이 싫어하는 허풍·거짓말·공허한 이야기 등으로 「분식」하고 있었다.싸우면 곧 이기고 병사의 옷은 언제나 멋있다고 말하는 등 전쟁을 경솔하게 묘사하고 있었다.사실 이것은 젊은이에게 유해하다.전면성·진실성을 결여해 아름다운 면만 보이려 하는 사회는 병이 침입할 때 저항력을 발휘 못해 무너지고 만다. 중국은 이제 위대한 발전의 시대다.영화예술가에게도 때가 왔다고 말할 수 있다.역사의 격동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올해부터 미국의 일부 영화작품이 매상분배방식으로 상영되고 있다.첫시도는 「도망자」라는 작품으로 최초공개에서 1천만위안(원)이상의 매상을 기록했다.중국은 12억의 인구가 있다.60%만 계산해도 관객의 수는 7억2천만명이나 된다.사람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문화적 소비수요도 늘어나고 있다.중국에는 민간경영의 프로덕션도 출현하고 있다. 일본영화도 중국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었다.중국인민은 일본영화를 통해 일본인의 생활·사상·사회통념을 이해하게 되고 이것이 양국 인민의 경제·문화교류의 발전,전통적 우호관계의 심화에 이바지한 것은 다른 분야 교류에 못지않다.하지만 유감인 것은 최근 일본TV에 방송되는 대부분의 영화는 유럽의 영화라는 점이다. 중국 고대 당나라가 훌륭한 문물을 발전시킨 것은 대외적으로 경제교류를 하는 것과 함께 문화교류를 중시해 동방문명을 선양시켰기 때문이다.이제 우리에게 동방문화를 다시 전세계에 빛나도록 해야 하는 역사적·인류문명적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가. 올해는 영화탄생 1백년되는 해다.5년 뒤에는 새로운 세기를 맞는다.세계경제의 발전은 이미 동쪽으로 옮겨오고 있다.우리 동양은 유구한 역사,풍부한 문화를 갖고 있다.아시아경제의 발흥에 따라 동방문화번영의 서광이 우리의 눈앞에 비추고 있다.평화·발전·교류·번영은 전인류의 공통된 희망이다. 영화는 「쇠상자속의 문화대사」라고 불린다. 일본의 친구와 손을 함께 잡고 아시아영화의 진흥과 동방문화의 선양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으로부터의 바람이다.
  • 한통노조간부 5명 긴급구속/경찰

    ◎검찰/핵심 20여명 긴급구속장… 조기검거 나서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겠다는 정부의 강경대응방침과 공사측의 징계고수방침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이 21일 노조 간부 5명을 긴급구속하는 등 사법처리에 착수,한국통신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노조 교육국장 오용철(40)·산업안전국장 김성웅(47)·사무국장 장석규씨(39)·조사통계국장 정혜자(29·여)·조직3국장 김용광(39)씨등 노조간부 5명을 붙잡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22일중으로 신청할 방침이며 달아난 노조위원장 유덕상씨 등 나머지 노조간부들도 빠른 시간안에 검거하기 위해 수사관을 연고지 등에 보냈다. 긴급구속된 이들은 지난해 7월27일 전국 대의원대회를 마친 뒤 이틀에 걸쳐 정보통신부 청사를 불법점거해 농성을 벌인 것을 비롯,같은 해 12월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회의장 천장을 뚫고 침입,회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초고속 정보통신망 기획부단장 천모씨를 30여분간 불법감금,폭행하고 올 4월 13일에는 정보통신부 장관실에 침입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고발된 노조간부 64명 가운데 한국통신 지방지사 근무자 22명에 대해서는 8개 지방경찰청 별로 검거,수사토록 했다. 이에 앞서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한국통신측이 고발한 64명가운데 핵심 주동자 15명을 비롯,20여명에 대해 긴급구속장을 발부해 검거에 나서라고 경찰에 지시했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노조측이 쟁의발생 등 단체행동을 보류하고 현업에 복귀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6월 지방선거 및 6월 총파업과 연계하려는 시간벌기용 전술일 뿐 그들의 목표를 수정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때문이다. ◎한통,관려자 징계 착수/사측,오늘부터 징계위 열어/노조,농성 일단해산 업무 복귀 한국통신은 불법분규를 이끌어온 노조간부들에 대한 엄중처리방침에 따라 22일부터 대상자에 대해 파면 등 중징계 절차에 들어 간다. 회사측은 지난주 고소·고발한 노조간부 64명가운데 15명을 파면하고 나머지 49명을 정직·감봉 등 중징계키로 한 당초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본격적인 징계절차를 밟아 다음달 10일까지 해당자의 소속기관별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회사측은 사규위반내용 확인을 위해 해당기관별로 출석통지서를 이미 보냈으나 대부분의 징계대상자들이 출두를 기피할 것으로 예상돼 일방적 징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날 신문광고를 통해 정부와 회사측에 노조의 냉각기간제의를 수락할 것을 재촉구한데 이어 핵심간부들의 구속 및 검거령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단체행동을 중단한 채 전국 3백27개 지부에서 비상 당직대기하겠다고 밝혔다. 피신중인 유덕상 노조위원장은 하이텔의 노조통신망을 통해 단체행동중단에도 불구,경찰이 노조간부검거에 나선 것을 비난했다.그러나 조합원들은 동요하지말고 일체의 단체행동을 자제키로 한 20일의 지시사항을 철저히 따르도록 지시했다. 한편 지난 19일 대의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집결했던 노조원들은 이날 현재 모두 원대복귀,현업에 종사하는 등 표면상으로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으나 검·경의 사법처리와 회사측의 징계절차가 진행되면서 노사간의 재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에볼라 출혈열(외언내언)

    에이즈에 이어 에볼라(Ebola)바이러스 출혈열이 온 지구촌으로 확산될 위기에 있다. 에이즈가 아프리카 특수지역 병으로 인식돼 방심하는 사이 세계에 전파된 것처럼 에볼라 바이러스도 오늘날처럼 고속 항공편으로 인구와 물자가 이동하는 현실에서는 속수무책인 상태에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세계 유명 세균학연구소에서도 그 판단시험을 기피할 정도로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현재 미국립 질병통제예방센터(CDC·조지아주 애틀랜타)만이 이 병을 판별할 수 있는 진단혈청 일부를 보유하고 세계 유일의 시험기관 구실을 하고 있다.우리도 필요시 검체를 이곳에 보내야 한다. 에볼라출혈열은 원래 콩고강유역 우림지대에 토착화한 출혈열의 일종이다.1976년 자이르 삼림속 야무부쿠라는 작은 촌락에서 발견되기 이전에도 인근에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당시 수단 남부지역과 자이르에서의 발병은 에볼라강연안 등의 촌락이었지만 이번 자이르에서의 발병은 키크위트라는 인구 60만명의 도시지역이다.이곳이 수도 킨샤사와멀지 않아 세계 역학계는 더욱 긴장 하고 있는 것이다. 자이르가 8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식민시대 종주국이던 벨기에는 물론 영국 프랑스 등 서구인들의 내왕이 빈번하다.옛날의 역병은 수세기에서 수십년에 걸쳐 확산되고 한 나라에서도 발병지역이 한정되어 시일을 두고 대처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고속화되고 있다.항공편과 자동차 및 열차편으로 국외에서의 침입과 국내 확산도 빠르다. 북만주지역 풍토병이던 유행성출혈열이 수천년을 지나 51년 휴전선지역에서 발병하고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전역에 토착화하는데 40여년 걸렸다.에이즈는 85년 미국에서의 노출보도된후 바로 우리문제가 되었다.에볼라 출혈열은 아직 근원도 모르고 백신 치료약도 없다.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 PC통신 불통사고 언제까지…/시스템다운·접속불량1주 1∼2회 발생

    ◎“사용량 폭주 탓”… 업계 설비투자 외면 날이 갈수록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PC통신이 자주 시스템다운 되거나 접속불량사태가 잇따라 가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그런데도 PC통신업체들은 적절한 대책마련을 외면한채 많은 가입자들의 동시사용에 따른 체증이나 접속장애의 불가피성만 강조 할 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설비투자에는 인색해 이같은 사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6일 하오 4시20분부터 데이콤이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통신「천리안」의 호스트컴퓨터 10대 가운데 신규접속기능을 맡고 있는 F호기가 순간적인 접속폭주로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이 1시간여동안 동호회가입을 위한 신규접속을 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천리안측은 이에 대해 『천리안 프로그램 사용자들의 순간적인 신규접속폭주,천리안서비스시스템 운용프로그램의 오작동,메인컴퓨터내 메모리기판의 접속불량 등으로 시스템이 일시적인 장애를 일으켰다』면서 『이 사고가 컴퓨터바이러스 침입등에 따른 시스템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삭제와 같은 사태는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이콤측은 현재 고속접속을 맡고 있는 2백70개의 포트를 오는 9월1일까지 대폭적으로 증설,2천포인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도 22일 낮 12시30분부터 36시간동안 PC통신「하이텔」에 통신장애가 발생,64개의 동호회 회원들이 컴퓨터통신을 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5일에도 하오 9시부터 3시간동안 「천리안」과「하이텔」이 접속되지 않은 불통사고가 있었다. PC통신가입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장애는 1주일에 한두번씩 일어나고 있다면서 PC통신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리안의 한 관계자는 『접속불량은 현재의 시스템상 접속을 위한 노드가 불완전하게 구축 돼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시설보완을 하지 않고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텔 관계자도 『데이터관리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작동 등이 접속불량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그때마다 백업파일로 DB를 교체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접속불량이나 시스템다운을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전화국의 패킷교환망처럼 PC통신의 호스트컴퓨터도 2중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성세력의 「노사화합 깨기」서 비롯/현대자 사태 왜 일어났나

    ◎차기집행부 선점노려 노­노갈등 조장/「대책위」 불법단체… 공권력 해결 불가피 노사분규 1번지 울산에 또다시 난기류가 감돌고 있다. 온건 합리주의 노선의 노동조합 집행부가 들어선 뒤 한동안 순항하던 현대자동차 사업장의 조업이 완전 중단된 끝에 휴업에까지 이른 가운데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현총련 등 관련 노동단체들이 적극 개입할 움직임이다. 해고 근로자 양봉수씨의 분신자살 기도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내부적으로는 차기 집행부를 차지하기 위한 노·노 갈등이며,대외적으로는 현총련의 대리전 성격을 짙게 풍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87년 설립과 함께 ▲범민주연합 ▲현대자동차 노동자신문 ▲한빛회 등 3개파로 분리됐는데 현 집행부인 이영복 위원장은 한빛회 계열이며 분신대책위 공동의장 이상범씨(38·2대 위원장)는 현노신,이헌구(34·3대 위원장)·윤성근씨(32·4대 위원장)는 범민련 계열이다.범민련과 현노신은 강성이며 한빛회는 실리를 추구하는 온건 세력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 집행부를 어용으로 몰아붙이던 강성세력들이 분신을 호재로 삼아 선제 공격에 나선 것이다.오는 6월의 차기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속셈이다. 「양봉수씨 대책위」는 현총련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2∼4대 집행부만 해도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현총련의 핵심이었으나 합리적인 신임집행부가 들어서며 자동차노조는 현총련과 멀어졌다. 현총련이 16일 회사측에 대책위와의 즉각 대화를 촉구한 것도 「대책위」 지원용이다. 현총련과 대우그룹 노조협의회 등은 이미 지난달 올 임금인상을 공동으로 교섭하고 현행 노동법이 금지한 「제3자 개입」을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선언한 바 있다.따라서 이번 사태를 향후 투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는 것 같다. 정부가 서둘러 불법파업 관련자의 사법처리 방침을 밝힌 것도 현총련 등 불법 재야세력과의 연대를 차단하려는 것이다.회사측이 17일 하오 4시를 기해 휴업조치를 단행한 것도 이번 사태가 회사차원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파업은 사태를 주동하는 「양씨 대책위」가 불법단체인데다 파업 역시 불법이라 대화로 풀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결국 공권력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동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휴업」이란/회사측서 “조업불가능” 판단때 결정/무단출입자 「침입죄” 적용 형사처벌 휴업은 사용차측의 귀책사유로 조업을 할 수 없거나 사용자측의 귀책사유가 아닌 부득이한 사유로 조업이 불가능한 경우 회사측이 내릴 수 있는 조치다.이 때문에 노조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을 벌였을 때 내리는 직장폐쇄와는 구별된다. 회사측은 휴업조치를 내릴 경우 노동위원회에 신고하고 회사측은 휴업기간중 사업장을 출입하는 근로자들을 통제할 수 있다. 회사측 출입통제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회사안에 그대로 남아 있거나 회사안으로 들어가면 형법상 퇴거불응죄와 현조건조물 침입죄가 적용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 식인상어(외언내언)

    거대한 상어가 주인공이었던 영화 「조스」는 스토리의 엽기성과 충격적인 장면,인조 상어의 정교한 제작 등으로 화제가 되었다. 미국 어느 지방 휴양도시의 해수욕장에 어느날 갑자기 길이 7m나 되는 거대한 식인상어가 나타나 여러명의 해수욕객을 잡아먹는다.엄청나게 큰 아가리에 창날같은 이빨을 지닌 조스는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여 인간을 해친다.그 끔찍한 장면 장면은 공포영화의 압권으로 평가됐을 정도.1975년 영화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다. 조스가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둔 요인중 하나는 소도구인 식인상어가 실제 상어와 똑같이 만들어진데다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할리우드의 재빠른 상혼이 이를 놓칠리 없었다. 영화제작이 끝난뒤 관광코스인 유니버설영화사 세트장에 옮겨다 놓았다.호수속의 조스는 영화에서처럼 낚싯배를 공격하는 장면을 재현케 했다. 식인상어의 피해는 세계도처에서 발생되고 있다.호주나 남아공,적도 가까운 나라에서는 해수욕장에 상어침입을 막는 방벽망까지 설치한다.식인상어는 공복시 얕은바다로 나오며 때때로 해수욕장을 공격한다. 피냄새를 맡으면 떼로 몰려들기 때문에 잠수부들이 작살로 고기를 잡을 때 위험하다.색깔에도 예민해서 흰바탕에 검은줄무늬가 있는 수영복은 상어의 공격 대상이 된다는 것.먹이에 가까이 접근해서 몸길이를 대보고 저보다 크면 공격을 자제할만큼 영악하다.그래서 상어가 습격해올 때 헝겊을 풀어 늘어뜨리면 안전하다는 퇴치법도 있다. 엊그제 충남 보령앞바다에서 식인 상어의 습격을 받고 작업중이던 해녀가 목숨을 잃었다.불행한 일이다.우리나라 근해에 출몰하는 식인상어는 청상아리.59년 수영중인 대학생이 첫 희생자가 된 이래 이번이 다섯번째의 참변.이 일대해역에서만 식인상어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우리 서해안도 상어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다.
  • 김철용 해항청장에 듣는 물류중심화 전략(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가덕도·광양·부산항대체 항만기지로/미·유럽 등 지역별 물량 항구별로 특화/부산·광양 부두확장공사 97년 마무리/국내선박회사 자율경쟁 유도… 세제·금융규제 완화로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 물류중심화 전략」이 지난달 25일 발표됐다.세계화 작업의 일환으로 부산항과 광양항을 활용,한국을 동북아 화물유통의 중심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기획이다. 그러나 발표단계에서 대부분 정책이 그렇듯이 물류중심화 전략 역시 구체적 방안들은 상당 부분 생략돼있는 상태다.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이 김철용 해운항만청장을 만나 이 문제를 집중 인터뷰했다. ­한반도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은 지정학적 요건이나 환태평양 경제 여건상 좋은 기획으로 생각됩니다.문제는 돈입니다.한해 5천억∼6천억원의 예산으로는 하나의 항만도 건설하기 벅찬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합니까. ○반년 앞당겨 착공 『현재의 예산만으로 항만시설을 늘릴경우,2000년에는 컨테이너 선적이 물동량보다 40% 이상 부족하게 됩니다.이번 계획은 민자유치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물류중심화전략의 핵인 가덕도 신항만의 경우 연말까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련한 뒤 내년 초 사업시행 계획을 결정하고 4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기본계획수립 용역은 삼성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맡겨졌습니다.당초 일정보다 6개월 앞당겨지는 셈이죠.공사는 사업자만 선정되면 바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아직 광양만 2차확장은 참여의향서를 낸 기업이 없는 상태긴 합니다』 ­가덕도나 광양항만 건설한다고 한반도가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일본의 고베나 중국의 상해,대만의 카오슝,싱가포르 등과도 경쟁해야 합니다.이를테면 소프트웨어에 관한 질문이 됩니다만. 『맞습니다.특히 일본의 고베나 요코하마와의 경쟁이 치열할 겁니다.불행한 일입니다만 관서 대지진으로 고베항이 제기능을 못해 부산항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해운은 물동량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죠.일단 물동량만 확보되면 중심항 자리를 쉽게 차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아시아∼북미 항로중 중국∼부산∼일본 쓰가루 해협을 지나는 항로는 고베를 거치는 항로보다 90해리가 짧아 부산항의 경쟁력이 상당히 높지요.일본 규슈지방과 서해안 니이가타·하가타 지방의 화물도 부산을 환적항으로 삼아 북미로 수출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부산 배후기지로 중국과 대만의 항만은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멀리 벗어나 있고,규모나 시설도 충분치 않아 중심 기지로서는 부산항에 크게 떨어집니다.싱가포르는 동북아 기지로서 이미 탈락한 상태라고 봐도 좋습니다』 ­한반도가 중심기지로 될 경우,부산항과 가덕도 및 광양항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상정하고 있습니까.서해안의 아산항이나 군장항과의 연계성도 고려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산항은 지금도 체선 사태가 잦고 중심항만의 척도인 환적물량의 비중도 지난해 14.7%에 불과합니다.싱가포르 70%,카오슝항 40%에 비하면 훨씬 뒤처져 있는 셈이지요. 따라서 가덕도와 광양항은 부산항을 대체하는 제2의 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가덕도는 일본·러시아·북미를 맡고 광양항은 동남아시아와 유럽쪽의 물량으로 특화할 계획입니다.중국과 러시아의 교역 증대에 대비해 인천과 아산·군장·목포 신외항·새만금 등의 항만과 울산·포항·동해항을 부산항과 동서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급증하는 국제 환적 화물에 대비,현재 추진하고 있는 항만확충 계획을 좀더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죠. 『오는 97년 부산항의 4단계 부두확장공사가 완공됩니다.기중기와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에 1대의 기중기가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용량이 현행 시간당 25대에서 40대까지 60%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양항은 5만t급 선박 4선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건설돼 오는 97년에는 연간 9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와 2001년에 1백44만 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가덕도는 총 54선의 선박을 댈 수 있는 국제적 규모로 건설될 예정입니다.그러나 컨테이너 수요가 워낙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에 이것도 부족합니다』 ○선박보유 세계8위 ­우리나라가 해운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합니다.그러나 일부에서는속빈 강정으로 실속이 없다는 지적도 많습니다.해운업의 속을 어떻게 보면 됩니까. 『국내 해운사의 선박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9위에 올라있습니다.작년 상반기 중 당기 순이익이 5백60억원을 넘기도 했습니다.88년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요.지난해 해운수입이 5조6천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의 약 30%를 차지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 남짓에 불과합니다.부채비율도 1천%를 넘어요.제조업체로 치면 도산 직전의 업체가 많습니다.따라서 국내 선사의 자율경쟁을 유도하고 각종 세제·금융 부문의 제약을 풀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해운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한마디로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내돈을 다 들여야만 선박을 확보할 수 있어요.그래서는 경쟁력이 생기기 어렵습니다.선박건조용 해외차관 도입도 풀어주면 되는데 연간 10억달러로 제한돼 있습니다.신청을 받아보면 20억달러가 넘어요.또 외국에서 배를 사오는 경우에도 우리는 2.5%의 관세를 붙입니다.노르웨이는 없고,일본은 0.3%에 그치고 있습니다.해외차입도 외환규제에 걸립니다.재경원과 계속 협의를 해야겠지만 이젠 이런 것들을 풀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도권 전문대 신설 ­선장이나 항해사 같은 고급 해운인력의 이직이 늘고 있습니다.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급 인력확보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양 기사는 지난 88년 3만5천명에서 94년 2만3천명으로 줄어 연평균 6.5%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열악한 근무 조건 때문에 해양대학 등을 졸업한 뒤 4년간 의무복무 연한만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우선은 수도권에 해양기사를 배출하는 전문대학을 신설하고 승선자의 병역 특례 및 복지제도도 확충,고급 인력을 우대할 방침입니다』 ­해운업이 단순한 여객 및 화물 운송 이외의 관광산업 등 제2의 기능도 강조되고 있습니다만. 『울릉도,재주도,홍도 등에 쾌속선과 카훼리선이 취항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이나 서해∼남해∼동래를 잇는 관광 항로를 개발하겠습니다.또 이달부터 세모에서 인천에서 제주를 잇는 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합니다.제주의 싱싱한 횟감들이 바로 바로 서울로 올라오게 돼요.또 포항과 울릉도 항로에 호주에서 건조한 쾌속선이 투입돼 여행시간이 4시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여객선 사고방지를 위해 취한 조치들이 있으면 이번 기회에 소개하시죠. 『여객선 사고의 원인은 승객이나 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실었거나 정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현재 25개소인 기항지의 경찰 임검소를 53개소 늘리고 48명인 운항 관리자를 73명으로 늘려 안전 운항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운항 관리자가 없는 기항지 2백42개소에는 현지주민 3백44명을 명예 운항 관리자로 위촉하하고 낡은 여객선도 새 것으로 바꾸겠습니다.여객선과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부산·인천 등 7개 지역 이외에 포항과 제주에도 중단파 무선전화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반짝 아이디어로 만성체선 해소/인천갑문관리소 입출항 효율관리 주효/하역진척 따라 통제… 대기시간 크게 줄여 인천항의 만성적인 체선상태는 이미잘 알려진 고질이다.인천항에서 충청도 앞바다까지 배가 늘어서 있다고 표현할 정도였다.그런 체선상태가 지난 3월부터 갑자기 사라졌다.부두를 증설한 것이 아니다.입출항하는 선박이 줄어든 것은 더더욱 아니다. 기존 생각의 파격,아주 사소한 관념의 파괴가 수천억,수조원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효과를 얻어 낸 것이다.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의 오세훈(45·공업서기관) 갑문관리소장이 「인천항 체선율 제로의 시대」를 열었다. 오소장은 지난 3월부터 수십년간 관행화돼 온 입출항 관리방식을 전격적으로 바꾸었다.입출항 일지에 따르던 입출항을 갑문 통제소가 선박의 하역작업 상황을 파악,하역상황에 따라 선박의 입·출항을 관리하는 탄력적인 갑문운용방식으로 바꾼 것이다.그 결과 하루 평균 30척의 선박이 입·출항을 위해 쓸데없이 대기,30% 가까이 되던 체선율을 무려 2∼3% 수준으로 낮췄다. 이제까지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은 선박 입·출항의 갑문운영을 갑문 통제소와 각 선사들의 선박대리점,도선사의 관계자들이 모여 선박운항회의를 열어 각각의의견을 수렴,결정한 선박 입·출항 배정시간에 따라 입·출항을 실시해왔다.갑문관리소는 일지에 따라 기계적으로 갑문을 여닫기만 했다. 입·출항 스케줄대로 움직이다보니 하역작업을 미리 끝내고도 배정시간이 되지 않으면 갑문 안에서 대기해야했다.갑문 안에는 빈배가 서있는 대신 입항해야할 다른 선박들은 입항시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갑문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이런 결과로 선박이 충청도 앞바다까지 늘어서는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는 6부두의 완공으로 선거(선거·내항)내 동시 접안능력이 40척으로 늘어났으나 체선율은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다. 이때 오소장에게는 번뜩 하나의 생각이 스쳐갔다.그것은 갑문통제소와 멀리 떨어져 선박의 입·출항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선박대리점,도선사 관계자들이 모여 결정하던 경직된 선박의 입·출항스케줄이 체선율을 높인다는 것이었다.이들이 배정하던 입·출항스케줄을 선박의 하역상황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갑문 통제소로 이관한다는,지금까지의 고정 관념을 가볍게깨뜨린 것이었다. 이같은 인천항 갑문의 탄력적인 운용은 선박의 입항 뒤 하역작업이 배정시간보다 단축될 경우 배정된 시간과는 관계없이 바로 출항할 수 있게 돼 선거 내 선박의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여기에다 그동안 30%에 가까운 체선율을 2∼3%로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안에서 기다리는 시간,밖에서 기다리는 시간 모두가 줄어 든 것이다.관계자들은 최소한으로 잡아도 연간 1백5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항에는 5만t급과 1만ⓣ급 2개의 갑문이 운영되고 있다.5만t급 갑문의 경우 간조나 만조시 선박의 입출항에 소요되는 시간이 60∼90분,1만t급 갑문의 선박 입출항 소요시간은 50∼80분이다.그러나 탄력적인 운용으로 대기시간을 적어도 30분 이상 앞당겨 인천항 입·출항 선박은 하루 평균 28척에서 31척 이상으로 증가했다.
  • 청소년 컴퓨터게임의 역기능/유병희 공연윤리위원회 심의위원

    더 늦기전에 우리 청소년들의 손 끝에서 조작되는 컴퓨터 게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컴맹 부모를 제쳐놓고 아이들은 가정에서 마음껏 엄청난 폭력게임과 제한없는 선정적 영상물을 접하게 되고 거침없이 진한 대화도 나눌수 있게 됐다.폭력물만 해도 기존의 것과는 달리 이유없이 연속 살인을 할뿐만 아니라 그 잔인성은 상상을 초월한다.또한 영화나 비디오와 같이 일방향성이 아닌 쌍방향성(Interactive)인 대화형은 컴퓨터와 대화가 가능하며 그 내용은 학습일수도 있고 긴요한 정보교환일 수도 있겠으나 여기에서 조심스럽게 우려하는 것은 극히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내용물이다. 얼마전 심의에 상정되어 수정 요구되었던 대화형중에는 수십가지의 대화내용이 문제된바 있는데 예를 들면 『남녀간의 만남은 뭐라 생각하세요』라는 말에 많은 선택가능한 답변중 『당연히 섹스지,그것 빼고 뭐 할것 있어?』라든가,『당신은 어디에서 성적충동을 느끼세요?』에 대해서는 『러브호텔,오 예』또 『당신은 운동을 좋아하세요?』에 대한 답변중 『XX는 스포츠지,나랑같이 XX할거야』등 기술하기도 어려운 내용이 집요하게 나타나고 결국 대화 상대의 취향에 맞는 방향으로 유도해주는 게임이 된다. 그뿐 아니라 게임을 통해 여인의 옷을 벗기는 경우도 그렇다.비키니 수영복까지만을 최종점으로 보는 시기는 지났고 그이상을 푸는 열쇠가 어느날 갑자기 각종 통신망에 침입할수 있는 정체불명의 해독판 또는 별도로 거래 될수 있는 암호판에 의해 제공돼 나신의 동작까지도 진행시킬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유형의 게임도 역시 어른들의 눈에 얼마든지 띄지 않을수 있는 것이다.왜냐하면 키보드의 순간 조작으로 그 내용은 소멸되고 본인 이외에는 다시 불러낼수도 없기 때문이다.이래서 평소 어른들에게 잘 노출되는 비디오테이프와는 다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PC의 태풍이 불어닥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여년전의 일.과학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순기능은 잘 알면서도 레저문화에서의 역기능은 간과하기 쉬운 일이다.거기다 이분야의 발전과 그 변화는 이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전문가들까지도 당혹할 정도로 빠른 가속을 보이고 있으니 일반사람들이야 더욱 그 정도를 헤아릴 수가 없게 된다.새 영상물을 대표하는 CD­ROM,CD­I 그리고 ROM­PACK 등 다양한 매체들이 일본 미국 대만등에서 청소년을 겨냥,양산되어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이나 중소업체에서 상당한 양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소개된 가상현실(VirtualReality)이라고 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기계의 조작에 따라 가상속의 인물과의 접촉을 느낄 수 있으며 최근에 나오는 게임중에는 우리가 보는 영화를 게임으로 만들어 줄거리를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전개할 수도 있어 선정적인 방향으로나 폭력적인 방향 아니면 경우에 따라서는 염세적인 귀결로까지 유도할 수 있다고 볼때 그 내용에 따라서는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장애를 안겨줄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중학 2년부터 고교 2년까지의 학생 9백12명중 55.2%가 컴퓨터를 소지하고 이중 52.7%가 음란디스켓을 소유했다고 답했고 또 같은 시기에 형사정책연구소의 조사를 보면 표본으로 추출된 중고생 1천3백34명중 53.0%가 음란컴퓨터 프로그램을 접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은 크지 않을 수 없다.특히 폭력적이고 잔혹한 내용의 디스켓을 소지한 학생들은 그 자극적 흥미로 미루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새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 그리고 일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적 공동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첨단정보매체의 변화와 발전에 맞추어 심의나 규제도 강화해나갈 추세인 것이다.지난해 3월 모나코에서 개최된 국제 94Arena에서 첨단영상물에 의한 폭력과 섹스의 심의와 규제문제가 심도있게 다루어진 사실로도 그 심각성을 입증해 준다. 공연윤리위원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새영상물 심의를 시작했다.뒤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그저 음반 및 비디오 물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도록 되어있을 뿐이어서 새영상물에 관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것이다.새영상물의 심의도 그 매체의 특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즉 타이틀에 따라서는 한종류의 게임을 쉬지않고 풀어보기 위해서는 짧게는 2시간,길게는 2주이상 계속되는 것이 있어 공윤심의과정에서 해결되어야할 문제가 많으나 역시 선진국의 경우처럼 사회적 책임을 절감하고 제작업자나 수입업자들의 자율적인 냉철한 검토와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모든 문화산업분야가 그렇듯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빠른 관계로 일반 가정에서나 그리고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통해 무엇을 접하고 있는지 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거의 방임상태가 아닌가 우려된다.그저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학습이나 아니면 단순한 오락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기가 쉽기 때문이다.더 늦기전에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컴퓨터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하루속히 「컴맹」에서 탈출해야 한다.또한 학교에서도 첨단 매체문화를 선별적으로 수용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커리큘럼을 개설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차세대를 책임질 우리청소년들의 인성발달과정에서 컴퓨터 게임이 끼칠 역기능도 사회교육적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많은 어린학생들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보다 컴퓨터와 함께 있는 편이 훨씬 좋다고 답했다는 사실 하나만 보아도 부모나 학교 그리고 사회가 해야할 적절한 대응책이 무엇인가를 알게될 것이다. 이제 청소년들이 가장 위험하고 해로운 문화를 제공받는 장소가 극장이나 길거리가 아니라 컴퓨터 게임으로 열을 올릴 수 있는 바로 우리들의 가정안이라는 것을 되풀이 강조하고 싶다.
  • 세계자본의 메카/월 스트리트(현장 세계경제)

    ◎거대한 변화물결 뉴욕 증권가 강타/달러화 폭락속 다우존스 연일 최고/투기자금 대거 유입… 통화흐름 교란/「증권·은행업 분리법」철폐 눈앞… 금융합병 거세질듯 세계자본주의의 메카이자 국제 금융질서의 중핵인 월 스트리트.세계경제의 커다란 흐름이 여기에서 시작해 여기에서 끝난다.또 정치·사회 변화의 모든 주요한 양상이 여기에서 드러난다.뉴욕 증권시장의 다우 존스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미 달러화의 폭락이 끝도 없이 계속되는 현실과 맞물려 월 스트리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영국 베어링스은행의 파산에서 드러났듯이 세계 금융질서를 혼란으로 빠뜨리는 투기성 자금의 막대한 증가도 월 스트리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거대한 흐름의 한 가운데 자리잡은 월 스트리트는 어떤 곳인가. 뉴욕의 주식시장에서 이루어지는 하루 거래량은 보통 4억주에 육박한다(한국은 평균 2천만주).그 중심에 월스트리트가 서 있다.주식거래량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 월스트리트의 엄청난 규모도 그러나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 시작은 하찮은 것이었다. 월 스트리트라는 명칭은 실제의 장벽(Waii)에서 유래했다.1624년 네덜란드인들이 뉴욕을 건설하면서 미 원주민의 침입을 막고 가축을 보호할 필요가 생겨 울타리를 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은 것에 불과했으나 나중에는 굵은 통나무를 박아 방어벽을 만들었다.이 통나무벽은 맨해튼 섬의 이스트강에서 허드슨강가까지 이어졌다.지금의 월 스트리트는 이렇게 해서 세워졌다. 월스트리트는 얼마 안 가 상업의 중심지로 명성을 얻었지만 월 스트리트라는 상징에 걸맞는 증권시장이 형성된 것은 이보다 한참이 지나서였다.1792년에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가 들어섰다.이 보다 2년 앞서 필라델피아에 주식거래소가 생겼기 때문에 이것이 미국 최초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단 증권 거래가 공식적으로 조직되자 월 스트리트는 세계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곳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뒤이어 뉴욕 연방준비은행·주요상업은행·투자은행·증권회사·어음교환소 들이 들어찼다.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월 스트리트는 미국 경제의 세계적인 지배력을 반영하여 19세기 영국 런던의 롬바드가가 차지했던 지위를 물려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로 뛰어올랐다. 금융시장의 확장과 함께 오늘날 월스트리트는 지리적인 의미가 많이 흐려졌다.과거처럼 특정한 장소를 월 스트리트라고 규정할 수 없게 됐다는 말이다.그것은 오히려 뉴욕시 언저리에서 금융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을 뜻하는 말 혹은 단순히 「금융거래의 총합」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최근 들어 대규모 금융기관들을 비롯한 중소형 금융기관들은 과거의 월 스트리트 지역을 벗어나 맨해튼의 다른 지역 혹은 맨해튼 외부로 퍼져 나가고 있다.또 몇몇은 아예 땅값이 비싼 뉴욕을 벗어나 뉴저지나 코네티컷으로 옮겨 가고 있다.그런데도 이들을 통틀어 그냥 월 스트리트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증권회사는 모두 7천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지난 10여년 사이 사업은 대규모 회사로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왔다.최대급 증권회사들은 대부분이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멤버이다.미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3년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에 가입된 3백여개 증권회사들이 미 증권산업 총수입(7백32억달러)에서 차지한 비율은 68%였다.또 미국내 10대회사가 증권산업 총수입에서 차지한 비율은 54%에 이르렀으며,이 산업이 보유한 총자본(5백63억달러)에서는 63%나 차지했다.25대기업까지 합하면 총수입과 총자본의 거의 80%를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가 최근 들어 보여주는 또 다른 현상은 헤지펀드(HedgeFund)회사로 대표되는 투기 전문 회사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다.조지 소로스 같은 사람은 이 분야의 대표주자이다.헤지펀드업자들은 수백억달러씩의 투기자금을 가지고 채권과 주식은 물론이고 돈만 된다면 금,석유 등의 상품과 외환시장,금융선물 시장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뛰어들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꼽힌다.국제 금융질서를 이끄는 것도 월 스트리트이지만 동시에 이것을 흐트러뜨리는 것도 월 스트리트인 것이다. 월 스트리트에 최근 또 하나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 있다.「글래스­스티겔법」의 철폐가 그것이다.증권업과 은행업의 분리를 명시하고 있는 이 법의 개정을 앞두고 월 스트리트는 부산한 움직임으로 들떠 있다.증권과 은행의 합종연횡을 가져올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것이다. ◎메릴린치/세계 최대 증권사 성장 속도도 최고/소매중개 영업 성공… 침체기에도 사업확장/지난해 자본수익률 18%… 총수입 180억 달러 월 스트리트의 상징이 될 만한 회사를 들라면 메릴 린치 증권회사가 단연 첫째로 꼽힌다. 메릴 린치는 월 스트리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회사이며 지난 몇 년간 타사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로 성장했다.지난해 이 회사의 자본수익률은 18.6%에 달했다.총수입은 1백80억달러가 넘었으며 순이익도 10억달러를 초과했다.94년은 월스트리트의 기업들에 비참한 기분이 들 정도로 시련을 주었지만 메릴 린치만은 이런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승승장구를 거듭했다.92년 총자산 1천억달러에서 2년만에 1천6백억달러로 몸체를 늘렸다는 사실은 이 회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메릴 린치가 이처럼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개인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소매중개업에 튼튼히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메릴 린치는 전반적인 자본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타사와는 달리 사업확장을 계속할 수 있었다. 메릴 린치의 회사규모는 미국 최대의 은행인 시티콥과 맞먹는다.전체 종업원수는 4만4천명에 이르며 미국내에 5백여개의 지점이 있다.해외진출도 활발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31개국에 50개 지점이 설치돼 있다.이 해외지점의 수입이 이 회사 총수입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데이비드 코맨스키 사장의 말대로 메릴 린치는 이미 전지구적 자본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금융회사 가운데 하나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메릴 린치가 해외에서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지난 7년간 미국내 증권시장에서 거둔 막대한 증권인수 실적이 토대가 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코맨스키 사장은 이것 보다도 오히려 이 회사가 표방하고 있는 몇 가지 소박한 사업원칙을 강조한다. 『고객중심주의,개개인에 대한 존중,협동정신,책임있는 시민정신,진솔한 인간성』월스트리트 본사의 모든 벽면,심지어 엘리베이터 내부에까지 걸려 있는 메릴 린치의 이 다섯가지 기본정신이 이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 동력이라는 것이다.때때로 자사 선전용 거짓문구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코맨스키 사장은 이 5대정신이야말로 자기 회사의 고유한 문화를 말로 표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 해외 한국민 보호책 강구하라(사설)

    중국과 미국에서 한국인 피살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22일에는 여행중이던 한국인이 북경의 호텔에서 죽었고 23일에는 LA에서 식품상을 하는 한국인이 자기가게에 침입한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다. 중국서만도 올들어 벌써 3번째 희생이다.최근들어 급속도로 해외진출이 활발해진 우리국민이 어쩔수 없이 겪는 위험의 확대현상이기도 하다.그러나 같은 조건에서도 한국인이 유별나게 표적이 되고 있다.그런데는 몇가지 까닭이 있는 것 같다. 갑자기 숫자가 많아진 것에 비해 사전에 아무런 훈련도 주의깊은 대비도 없이 무작정 나다니는 인구가 많아진 것이 우선 첫째 이유이다.그러다보니까 유난히 현금을 좋아하는 기질 그대로 돈을 품고 다니고 그것이 현지에 알려져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인이 표적이 되기에 이르렀다.심지어 러시아 마피아 사이에서는 한국인을 「움직이는 금고」로 부르며 무조건 범행대상으로 삼을 지경이라고 한다. 그와함께 정부의 자국민 노력에도 미흡함이 있는 것 같다.현지의 대사관들이 기민하고도 철저하게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자국민의 보호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거니와 국민의 희생에 민감한 나라에 대해서는 상대국도 긴장하는 정도가 다르게 마련이다.상대국의 보호를 유도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도 정부의 대응 태도는 중요하다. 그와함께 국민 자신의 책임 또한 적지않다.우선 화의 근원인 그 고질적인 현금선호 성품을 고쳐야 한다.또한 과시적 과잉쇼핑 행태도 고쳐야 한다.LA교포의 경우처럼 어설피 대항하는 일의 무모함도 경계할 일이다.권투나 태권도 몸짓 따위도 「정당방위」의 빌미를 주어 총격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야구방망이 대응」도 그런 경우였던 것 같다.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다 함께 철저한 예방지식을 기르고 사고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야하는 것이 우선은 최선의 길이다.지금이 더욱 그런 시기인 것이다.
  • 미 교포노인 피격사망/LA서/식품점 침입 3인조 강도에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에서 식품상을 운영하는 교포 김승씨(64)가 23일 하오 7시30분쯤 가게에 침입한 3인조 강도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김씨는 로스앤젤레스의 파라마운트에 있는 자신의 식품점 「키스 마켓」에 히스패닉계 청년 3명이 침입,권총으로 위협하자 야구방망이로 대항하려는 순간 강도들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김씨가 총격을 받는 장면은 가게에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에 잡혀 TV방송에 생생하게 재연됐다. 상체에 여러발의 총격을 받은 김씨는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으며 범인들은 총격을 가한 직후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 몸바사항/“흑인노예 수출항”… 슬픈역사 간직(아프리카 기행:9)

    ◎「킨타쿤테」 떠난 부두에 범선수십척 “장관”/인도양 교역중심지… 11세기 아랍상인에 의해 건설/올드타운 거리 곳곳에 이슬람 정취 물씬 케냐 동쪽 끝에 위치한 몸바사는 탐욕스런 무역상인들에 의해서 아프리카 흑인들의 노예수출 중심 항구로 비정의 역사를 갖고 있다.오늘날에도 동아프리카의 중요한 무역항이다.처음에는 인도양 위에 떠있는 조용한 산호섬이었으나 지금은 섬이었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몸바사로 가는 가장 훌륭한 여행길은 나이로비에서 기차를 타고 대평원을 가로질러 몸바사항에 닿는 노정이다.덴마크 공주 카렌이 그의 연인이 되었던 영국인 수렵가 해턴과의 운명적인 첫 해우를 한것도 바로 몸바사를 떠나 나이로비로 향하던 기차여행중에서였다.이 기차를 타면 아프리카 대평원에 뜨고 지는 태양과 아프리카서민들의 생활과 정한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는다.그러나 여행일정에 쫓겼고 열차의 발차시각이 한 밤이라서 비행기를 이용하게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케냐 서쪽에 있는 우간다와 르완다는 유럽의 스위스처럼 바다가 없는 나라다.그렇기 때문에 몸바사에서 내륙으로 놓여진 철도가 없었다면 이들 나라는 현대문명사회와 고립되었을 것이다.몸바사에서 이어지는 철도와 도로망은 그들에게 있어 라인강과 같은 젖줄인 셈이다.오만의 몸바사에서 따온 지명인데 케냐의 몸바사는 11세기때 아랍상인들에 의해 건설되었다.인도양 횡단교역에 절대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때 “노예시장” 흥청 1498년 포르투갈의 탐험가인 바스코 다가마는 상거래의 중요한 항구로서 몸바사를 점찍었고 그로인해 이곳에는 노예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유럽의 백인들이 아프리카 니그로들을 사냥하듯 잡아 바깥 세계에 노예로 수출한 악명 높은 항구가 바로 몸바사다.1840년 잔지바르(몸바사 아래쪽의 섬)의 성주가 통치권을 행사할 때까지 아랍과 페르시아,포르투갈,투르크(터키의 한 부족)가 패권을 다툰 각축장이기도 하였다. 1895년 영국이 차지하여 1907년 수도가 케냐로 옮겨지기까지 몸바사는 동아프리카 보호령의 수도로서의 역할에 매우 분주하였다.몸바사에는 두개의 항구가 있는데 섬의 동쪽에 있는 구항은 아라비아,페르시아만,인도 등지에서 교역물을 싣고 오는 범선이나 작은 선박들이 이용한다.아침마다 이 항구로 들어 온 많은 해산물들로 시청사 주변을 생선시장으로 바꿔 버린다.우기가 되면 수십대의 다우범선(돛이 세개달린 범선)들이 이 구항으로 몰려들어 장관을 이룬다.한편 영국이 개발한 킬린디니항은 수심이 깊은 항구로 육지로 둘러싸인 정박지에 16척의 화물선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현대적 항만시설을 갖추었다. 몸바사의 중심거리는 음웸베 타야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이곳이 도시의 중심지로 기능하는 이유는 교통 때문이다.교통문제를 책임지는 감독관이 이 거리 망고나무 아래에서 사파리를 떠나기에 앞서 짐꾼들과 운전사들을 집합시키고 점호를 하는 풍경은 이채롭다.토요일마다 여기서 벌어지는 노상 밴드쇼가 유명하고 여러가지 향신료를 섞은 음식물과 야채를 팔고 있는 저자거리도 볼만하다. ○노상 밴드쇼는 명물 그러나 몸바사에 발을 들여놓은 여행자들은 누구나 한번쯤당혹감을 느끼게 마련이다.그것은 여행자가 나이로비에서 비행기를 잘못 타서 회교국가인 아랍에 잘못 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거리로 나가면 검은 아바이야차림에 얼굴을 차드르로 가린 회교도 여인들을 일상적으로 만나게 된다.특히 동쪽에 있는 구항에 인접한 올드타운은 좁은 골목길에 조각장식을 곁들인 발코니가 달린 아랍식 주택들과 이슬람사원들이 들어서 있다.좁은 골목은 침입자들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고,고층주택들의 지붕은 지난날 포르투갈 침입자들의 공격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였다. 몸바사를 통치하던 역대 총독들은 전통적으로 새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포대기용 천을,그리고 결혼하는 신부에게는 가운을 주면서 축복하였다.죽은 자에게는 넉 장의 무명천을 선사해 왔다니 인생이 거쳐야 할 통과의례에 통치자들이 꽤나 신경을 쓴 모양이다.통치술 치고는 고차원적이 아니었나 한다.이곳에 살고 있는 회교도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11세기에 몸바사에 상륙하였던 아랍상인들의 후예들이다.그런가하면 수도 나이로비에는 이 나라가 영국의 보호령으로 있을때 철도부설노동자로 들어왔던 인도인의 후예들이 케냐상권의 대부분을 쥐고 있다. ○인도인 후예 상권 장악 때때로 이런 해묵은 갈등들이 사회문제화 되기도 하지만 아직은 큰 충돌 없이 지내고 있는듯 하였다.케냐의 원주민들은 수백년동안 이런 종교와 문화적 차이를 큰 적대감 없이 수용하기도 하고 조화시키면서 살고 있었다.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심성의 공간적 넓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구항 근처에 있는 부두노동자들의 합숙소 벽면에 나란히 걸려있던 그들의 옷가지와 빨래들을 바라보면서 노예시장은 이제 없어졌지만 아직도 밑바닥 생활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그들의 정한은 남루한 옷차림들에 그대로 묻어있다는 생각을 하였다.아랍사원중의 하나인 아우디보라 모스크가 있는 절벽 뒤의 황무지에는 방치해 둔 계단입구가 있다.교역물자를 나르던 범선의 노예들이 비밀리에 드나들었던 곳인데 이 계단이 끝나는 막다른 동굴에는 그들 노예들에게 신선한 물을 공급해 주었던 맑은 샘물이 있다. 우리는인도양의 초록빛 바다가 창문 아래까지 밀려와 닿는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휴가를 맞은 유럽인들이 몰려와 여름의 태양과 바다를 만끽하고 있는 호텔 앞의 바닷가에는 몇마리의 낙타를 몰고 다니며 손님을 부르고 있는 흑인과 낙타들의 발길이 무척이나 한가로웠다.
  • 일,진리교 곧 해산/도쿄 독가스 살포혐의

    ◎요코하마 가스테러 원인규명 못해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 정부는 20일 도쿄 지하철역의 독가스테러 사건과 연계된 혐의를 받고있는 옴 진리교를 해산시킬 것이라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요사노 가오루(여사야형)일본 문부성장관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정부는 옴 진리교 해산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연합】 요코하마 독가스 살포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경찰은 20일 현장검증,목격자 탐문수사를 통해 사건현장에 살포된 유독가스의 정체 등을 밝혀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찰 수사결과 독가스는 요코하마역 서쪽 입구 지하연결 통로,게이힌 동북선 전차안 등 3곳에 뿌려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자 발생시간,거리 등으로 미루어 최소한 2명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이 지난 3월5일 요코하마 시내 게이힌 급행전차내에서 발생했던 악취소동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관련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사건 재발방지 등을 위해 요코하마 일대 역에 6천명의 경찰을 투입,비상경비를 펴고 있다. 경찰은 또 괴가스 소동이 벌어졌던 전차 안에서 20대 중반의 여자가 강렬한 자극성 냄새를 풍긴 채 비닐봉지를 들고 서 있었다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리교 2인자 구속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경찰은 19일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옴 진리교의 2인자 하야카와 기요히데씨(45)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도피중인 아사하라 쇼코 교주에 이어 교단내에서 2인자의 위치에 있는 하야카와는 후지산 인근마을의 옴 진리교본부에서 TV 생방송회견을 한 뒤 체포됐다. 하야카와는 총기를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물질이 발견된 차량의 차고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과 관련된 직접적인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 김인호 청장에 듣는 철도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경부·호남선 5년내 준고속철도화/대도시 교통수단 전철위주 재편 추진/공사화땐 책임경영제 도입… 적자 개선/내년부터 연중예매제 실시… 입석 점차 폐지 내년부터 철도청이 공사로 바뀐다.철도가 들어 온지 1백여년 만에 처음으로 「장사」개념이 도입되는 셈.서비스는 나아지고 대신 요금은 오르게 될 것이다. 김인호 철도청장이 공사화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그는 20일 본사 정종석 경제부차장과의 특별인터뷰「국정­어떻게 돼 갑니까」에서 공사화에 맞춰 인간중심의 기업경영 체제를 갖추고 서비스 수준을 높임으로써 「신철도」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화 맞춰 질개선 고속철도의 건설과 병행해 기존철도도 새마을호 이상의 준 고속철도로 고급화하고 입석제는 폐지하겠다는 게 김청장의 구상이다.요금도 어쩔 수 없이 물가에 큰 부담이 없는 범위내에서는 현실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경기고·서울 법대를 졸업한 이른바 KS맨.행정고시 4회로 옛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경제기획국장,기획차관보의 정통 엘리트코스만을 밟아 왔다.노태우 정부 말기에 환경처차관을 지내는 바람에 한때 야인으로도 있었지만 그의 능력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 소비자보호원장을 거쳐 철도청장에 이름으로서 다시 자기궤도를 찾고 있다. ­공사가 되더라도 지금같은 방만한 체체로는 적자는 심화되고 서비스 수준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공사가 되면 어떻게 달라집니까. 『내년 1월1일 공사화를 목표로 다음 달에 정관을 개정합니다.6월에는 사규를 제정하고요.10월이 되면 임원을 선정하고,12월까지 자본금을 납입해 설립등기를 마칠 예정입니다.오는 9월부터는 공사화에 대비한 시험운영체제로 들어갈 겁니다. ○요금 현실화 불가피 철도는 지금까지 「국민의 발」이라는 공공성만 강조해 왔어요.누적 적자가 지난 해 말로 3천2백46억원이나 됩니다.이런 상태니 철도에 대한 투자나 연구 개발이 있었을리 없습니다.철도의 효율성이나 수익성은 고려하지 못했던 때문이지요.그러나 본부제 등의 기업 조직과 독립 채산제 등 원가 개념에 따른 책임 경영제를 도입하면적자는 개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열차 운용과 관리는 공사가 맡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기존 철도와의 연계,기술 습득은 어떻게 됩니까.고속철도에 치우쳐 일반철도는 오히려 서비스가 나빠질 우려는 없을까요. 『우리는 고속철도가 운영될 앞으로 5년까지는 첨단 장비의 기능을 낱낱이 파악하고 운영 요원의 훈련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방침입니다.또한 경부선과 호남선 등 고속화가 가능한 철도를 조사해 이런 선로는 준고속철도화 해 새마을급 이상으로 고급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이면 많은 사람들이 귀성 열차표를 사려고 밤샘을 하곤 합니다.어떻게 개선책이 나오기 어렵습니까.당장 며칠뒤면 추석 열차표를 예매하지 않습니까. 『그게 그렇습니다.명절이면 2천6백만명이 이동해요.그런데 열차표는 3백만명분밖에 없습니다.구하려는 사람은 많고 표는 한정돼 있는 겁니다.그러니 해결책도 어렵습니다.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지난 해는 예매방법을 공모도 해봤습니다.그러나 추첨제와 예약제 확대 아이디어밖엔 안나옵니다. 임시대책이긴 합니다만 올해는 예매 창구를 모든 여행사로 넓혔습니다.조금은 쉽게 살 수 있을 겁니다.내년부터는 예매 시행일을 현행 1백20일 전에서 3백50일 전으로 확대하려고 해요.이를테면 연중 예매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공사화가 되면 서비스 개선의 명분으로 철도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실제 현행 요금이 수송원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요.요금은 어느수준이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마디로 우리나라 철도 요금은 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평균으로 따지면 요금이 원가의 69.6%로 밖에 안됩니다.여객은 76.5%,화물은 60.4%,소화물은 그보다 더 낮아서 45.6%에 불과합니다.이걸 맞추려면 현재보다 평균 43.8%를 인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통일·비둘기호 줄여 그렇다고 공공요금의 성격이 짙은 철도요금을 인상요인 만큼 한꺼번에 인상할 수는 없겠지요.반대로 지금처럼 물가정책의 제약을 받아 적정수준으로의 조정을 미뤄서도 안됩니다.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철도 요금을 적정선으로 현실화 하되 국민 생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즉 연차적으로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지난 60년대 초에는 50%를 넘었어요.그러다가70∼80년대를 거치면서 지금은 25%대에 그칩니다.왜 그렇게 되었다고 보십니까.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철도 수송이 크게 위축되게 마련입니다.그러다 도로 확장에 한계가 생기고 간선 철도망이 확충되면 다시 철도 역할이 높아지게 마련이죠.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지금부터 간선철도망을 확충하면 오는 2001년까지는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60%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건설교통부 주관으로 벌이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 수정작업에 이같은 계획을 반영할 겁니다』 ­외국의 경우,철도가 고급화됐고 장비도 현대화돼 있는데 서비스 차원에서 개선책이 있으면 설명을 좀 해주시죠. 『앞으로 중장거리 여객은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위주로 개편하려고 합니다.대신 도시간 수송은 도시전철이나 경전철 등이 맡게 돼요.장기적으로 비둘기호나 통일호는 점차 줄여야겠지요. 그렇다고 페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지역 수요에 따라 열차의 등급을 조정한다는 얘기입니다.입석제도 서비스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페지해야 합니다.』 ◎21세기 청사진/철도 수송부담률 60%로 제고/부산∼포항∼고성 동해안 관광철도 개통 오는 2천년대 초에는 거미줄같은 철도망으로 전국이 「반일(반일) 생활권」에 들어간다.고속철도가 개통되지 않아도 시속 2백㎞에 가까운 준 고속철도가 서울∼부산 간을 오가고 원주와 강릉을 잇는 직통 철도도 새로 놓는다. 의정부∼인천∼수원∼용문을 잇는 수도권 전철을 타고 경기도를 일주하고 부산에서 포항·삼척을 거쳐 고성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관광철도도 생긴다. 철도청이 올 초에 내놓은 21세기 철도망의 밑그림이다.총 궤도는 현재 6천5백62㎞에서 오는 2001년 7천8백26㎞,2012년 1만7백86㎞로 늘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현재 25%에서 오는 2001에는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속 70∼80㎞인 철도의 평균 운행 속도를 1백50∼2백㎞로 높여 전국 어느 곳이나 반나절 만에다녀올 수 있게 한다.이를 위해 중장거리 수송은 무궁화호 이상으로 등급을 높이고 시속 2백㎞의 준고속철도도 경부선과 호남선에 운용할 계획이다. 고속철도의 건설과 병행해 기존 철도망도 확충,호남축 천안∼논산간 67.8㎞와 영호남축 목포∼사상간 2백89.5㎞를 2003년까지 신설한다.원주∼강릉간 99㎞의 직통 철도와 경주∼포항∼강릉∼고성간 3백98㎞의 관광 철도도 새로 놓는다.경부과 호남을 관통하는 동대구∼순천간 1백60㎞의 철도는 2000년 착공한다. 복선화 전철로 바뀌는 철도는 ▲영동선 영주∼철암간 87㎞(96년 완공) ▲경부선 수원∼천안∼부산간 4백3.2㎞(2009년) ▲충북선 조치원∼봉양 1백15㎞(2004년) ▲장항선 천안∼장항 1백44.9㎞(2009년) ▲중앙선 용문∼원주∼제천 83.7㎞(2009년) 등이다.이에 따라 전철화율은 현재 18%에서 2001년 32.3%,2012년 64.7%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 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위주로 재편한다.수도권 전철망 중 동북부 순환전철은 의정부∼퇴계원∼도농간 21㎞가 2003년에,동두천∼마석∼용문간 75㎞가2011년에 각각 개통한다.동남부 순환전철 용문∼이천∼수원간 50㎞와 성남∼광주∼이천간 37㎞는 2011년부터 착공하고 서부순환 전철 일산∼김포∼인천간 27㎞와 능곡∼부천∼군자간 29㎞도 같은 시기에 추진한다. 부산권 전철망은 부전∼가야∼사상간 7.3㎞가 2001년까지,울산∼영천간 82㎞가 2002년까지 복선으로 놓이고 동대구∼영천간 34.9㎞는 2002년까지,광주∼송정리간 14㎞와 대전∼두계 25.4㎞는 2006년까지 복선 전철화한다.
  • PC로 우편 배달한다/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정보통신부

    ◎우편전산망­PC통신 연결/디스켓 접수… 우체국서 지역 발송/해커침입·통신보안 대책마련… 내년 하반기부터 PC통신망을 통해 우편물을 접수하거나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발송인으로부터 우편내용을 디스켓이나 마그네틱 테이프형태로 접수,수신인에게 PC통신망으로 직접 전달하거나 전국망을 갖춘 우체국 PC에서 우편내용을 출력해 배달해주는 「PC 우편배달제도」를 내년말부터 시범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우편전산망과 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망을 연결,오는 97년부터는 광역시를 대상으로 소량 우편서비스와 다량 우편서비스를 상용제공할 계획이다.이와함께 해커침투등에 따른 전산망통신보안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소량우편물은 발신인이 PC로 작성한 우편물을 우체국에서 편지·카드·엽서등의 형태로 출력해 배달하는 것.또 다량우편은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발송할 우편물의 내용을 디스켓이나 테이프에 담아 우체국에 접수시키면 수신지역별로 전송,우체국에서 고속 레이저프린터로 출력해 자동봉함한뒤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정통부의 서광은 우정국 영업부장은 『새 우편제도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일부 우편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그동안 차량이나 열차등 육송수단에 의존해온 우편배달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우체국 전산망을 이용,▲팩스우편(팩스로 우체국 DB수신) ▲우체국∼기업간 직접통신(컴퓨터로 통신문서 대량전송) ▲전자시장(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자쇼핑)등의 첨단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 옴 진리교/러제 군용헬기 보유/탱크 구입계획 수립

    【도쿄 연합】 신흥 종교단체 옴 진리교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 일본경찰은 13일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된 옴교 「방위청장관」이 수첩에 러시아제 탱크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기록해 놓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 교주의 측근으로 경호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베 데쓰야(기부철야·39)가 러시아제 탱크의 가격과 종류,국내 운반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수첩을 압수했다. 기베는 자동소총 부품을 대량으로 갖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경찰은 옴교가 러시아제 군용 헬기를 소유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옴교가 탱크 구입 계획을 세우고 기베가 해외로부터 탱크 구입을 조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미용실 종업원 살해/20대 긴급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동부경찰서는 9일 윤태수씨(28·무직·인천시 남구 주안동 61의11)를 강도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윤씨는 8일 상오8시 3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4동 향수머리방에 침입,청소를 하던 종업원 박모씨(21·여)를 흉기로 위협해 엎드리게한 뒤 금품을 털려다 함께 있던 미용사 송귀향씨(25·여)가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려 하자 송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 진리교 중성자탄도 연구/일경 압수서류서 확인

    ◎수십정의 권총부품 소지 신도 검거 【도쿄=강석진 특파원】 도쿄 지하철 독가스 살포사건과 관련,일본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옴 진이교가 중성자탄도 연구해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사가현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한 신자가 소지하고 있던 서류와 광디스크를 조사한 결과 중성자탄의 구조,예상피해,수식 등이 포함돼 있음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일본경찰은 이같은 자료가 교단이 중성자탄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려 했다기 보다는 연구에 필요했던 데이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옴 진리교가 무기류에 강하게 집착해온 사실을 보여준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도쿄 연합】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등을 수사중인 일본 경찰은 6일 도쿄 아카사카의 한 맨션에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된 옴 진리교 간부 1명을 포함,신도 3명으로부터 십수자루의 권총부품을 적발,권총소지의 목적등을 추궁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체포됐던 맨션 8층에 옴교단의 관련회사인 「세계통일통상산업」본사가 있는점으로 미뤄 이들 3명이 이회사 사무소에 권총부품을 대량 반입하려한 것으로 보고 사무소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이 회사 사장(45)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부품은 종이상자에 담긴채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 ◎“수백만명 살상분량 사린 은닉”/일 주간문춘 보도 【도쿄 AP 연합】 일본 지하철 독가스 테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종말론 사교집단인 옴 신리쿄(진리교)가 일본 남부의 산악 지역에 막대한 양의 사린가스를 은닉하고 있다고 주간문춘 최신호가 보도했다. 6일자로 발간된 이 잡지는 주사제제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의 희석 사린가스가 2만5천개의 플라스틱 주머니에 담겨져 산속의 비밀 장소에 숨겨져 있으며 이는 수백만명을 죽이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밝혔다. 이번 독가스 테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일본 경찰은 옴 신리쿄에 대한 수색 작업을 통해 사린가스 제조 원료인 화학약품과 제조장치 등을 압수했으나 결정적 증거인 사린가스 자체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잡지는 옴 신리쿄 내부의 한 제보자가 지난해 8월 이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등산객을 가장해 산속으로 사린가스를 운반,매장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은닉 장소가 아직 눈에 덮여 있어 사린이 매장돼 있는 장소를 발견하려면 눈이 녹는 5월초까지 기다려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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