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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빚에 일가족 4명 자살

    25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I아파트 6층 범모(46)씨의 집에서 범씨와 부인, 두 아들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범씨의 처남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범씨는 욕실에서 목을 맨 채로, 부인 박모(46)씨와 두 아들(10세,8세)은 안방 이불 속에 가지런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범씨는 전날 자정쯤 처남에게 전화해 “우리 집에 와달라.”며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경찰은 외부의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이 없는 데다 거실에서 발견된 유서 4장에서 부모와 동생에게 진 빚 2억원의 내역과 함께 “아내와 나는 두 자식과 함께 생을 마감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범씨는 1980년대부터 민주당 당직자로 활동,2004년 총선때에는 민원국장을 지내기도 했으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해 최근까지 실직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데스크시각] 한국외교의 현주소/박정현 정치부 차장

    군사력뿐 아니라 외교에 의해서 나라의 흥망이 결정되기도 한다. 중국의 송나라와 요나라가 맺은 ‘단연지맹’은 실패 외교의 본보기로 꼽힌다. 송의 진종은 1004년 요나라의 침입을 받자 직접 정벌에 나서지만 요나라가 화평을 요구하자 무기를 내려놓고 덜컥 동맹을 맺는다. 오랑캐라면서 얕보던 요나라를 형제의 나라로 부르고, 매년 비단과 은을 상납한다. 이런 단연지맹이 나온 뒤 금나라는 요나라와 송을 차례로 멸망시킨다. 청나라는 초기에는 나라의 문을 걸어잠그는 쇄국정책을 펴다가 나중에는 “이적이 될지언정 집안의 노예는 되지 말자.”는 극단적인 외교정책을 폈다. 유연하지 못한 외교는 결국 망국으로 이어졌다. 단연지맹에 11년 앞서 고려가 보여준 외교는 성공 외교의 대표적 사례다. 거란은 낙타 50필을 사신과 함께 보내 친선을 요구하지만, 고려는 오히려 낙타를 굶겨죽인다. 발끈한 거란 장수 소손녕은 80만 대군을 이끌고 압록강을 넘지만, 넓은 대지에서 펼쳐지는 전투에 익숙한 거란의 기마병은 산악에서 맥을 추지 못한다. 그래서 고려와 거란은 협상을 맺게 되고, 서희는 거란에 조공을 하려 해도 여진이 가로막고 있어 갈 수 없었다는 논리로 설득한다. 고려는 거란에 조공을 더 많이 하는 대신에 청천강에서 압록강까지의 땅을 받는다. 이른바 서희의 담판외교다. 담판외교가 성공한 데는 뛰어난 화술도 작용했겠지만, 거란의 고려 침공 목적이 송을 견제하려는 데서 비롯됐다고 본 서희의 탁월한 국제정세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독도대응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권수호 차원에서 정면 대응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25일 특별담화는 사실상 선전포고에 가깝다. 경제적 이해관계와 문화 교류까지 거론한 것은 경제적·문화적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배수진으로 받아들여진다. 한·일관계는 수교 41년 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수교 이후 최대의 사건은 이미 지난주에 일본이 저질렀다. 일본은 그동안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역사를 왜곡하면서 우리와 입싸움을 그치지 않아 왔다. 시마네현의 독도 조례 제정도 중앙정부의 묵인 아래 진행된 지방정부의 ‘행위’쯤으로 치자. 해상보안청의 탐사선이 도쿄항을 떠나 독도를 코앞에 둔 사카이 항에 정박한 일은 일본의 말이 처음으로 ‘행동’으로 나타났다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독도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를 놓고 일본의 연말 선거용이라는 등의 관측이 분분하다. 하지만 최근의 동북아 정세를 살펴보면 단순한 국내 정치용이란 해석에는 의문을 가져볼 법하다. 담화를 보는 국민들은 속이 후련하다고 느끼겠지만, 감성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동북아 정세는 요동치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러시아와도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과는 댜오위타이(센카쿠 열도)섬, 러시아와는 북방 4개섬을 놓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은 100여년전 구한 말 열강이 각축을 벌이던 혼란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일본의 중국 견제를 놓고 ‘제2의 청일전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일본과 미국은 올해 초 자위대와 미 해병대의 연합상륙작전을 벌이면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해양세력의 연대요, 강화다.21세기 세계질서의 최대 관심은 해양세력인 미국과 대륙세력인 중국의 충돌이라고들 한다. 시카고대학의 존 미어샤이머 교수는 솟아오르는 중국이 아시아에서 미국을 밀어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은 중국을 봉쇄하리라고 예고한다. 옛 소련에 했던 것처럼. 중국이 북한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신밀월관계는 14년전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할 당시와 분명 다른 기류다. 우리는 이런 틈바구니에 서 있고, 한·미 동맹에 금이 가 있다는 얘기는 새롭지 않다. 얽히고설킨 동북아의 역학 구도에서 대한민국의 위치를 냉정하게 둘러봐야 할 시점이다. 단연지맹의 우를 되풀이할지, 서희의 지혜를 본받을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박정현 정치부 차장 jhpark@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파 앤드 어웨이(EBS 오후 1시50분) 신천지 미국을 찾아 서부를 개척했던 이주민 이야기에 아일랜드계 젊은 소작농과 지주 딸의 사랑을 곁들여 웅장한 서사시로 그리고 있다.1992년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은 블록버스터든 따뜻한 감성이 넘치는 소품이든, 어떤 것을 맡아도 작품을 매끈하게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댄 브라운의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문제작 ‘다빈치 코드’의 전세계 개봉을 앞뒀다. 한때 부부였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카레이서를 소재로 했던 영화 ‘데이즈 오브 선더’(1990)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세기의 커플이었던 이들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샷’(1999)을 마지막으로 갈라섰다. 19세기 말 아일랜드는 지주들의 억압과 부당한 대우에 대해 소작농의 분노가 쌓여가고 있었다. 소작농의 막내 아들 조지프 다넬리(톰 크루즈)는 아버지가 지주 때문에 숨졌다고 생각하고 지주를 죽이려고 하지만 낡은 총 때문에 실패한다. 조지프는 이 과정에서 만나 반하게 된 지주의 딸 셰넌(니콜 키드먼)과 함께 토지를 얻기 위해 미국으로 간다. 보스턴에 도착한 셰넌은 가져간 물건을 모두 도둑맞고 닭털 뽑는 노동자가 되고 조지프는 권투 경기를 하며 돈을 모은다. 셰넌에 대한 감정 때문에 경기를 망치게 된 조지프는 보스턴에서 쫓겨나게 되는데….1992년작.14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8일후(XTM 밤 2시45분) 영국 B BC TV 프로듀서였다가 첫 장편 영화 ‘셸로 그레이브’(1994)와 두 번째 작품 ‘트레인스포팅’(1996)에서 연달아 성공을 거둔 대니 보일 감독의 작품이다. 공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좀비를 다루고 있는 작품. 이 영화에서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원인은 분노 바이러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갖고 있다.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영국의 연구소에 침입해 쇠사슬에 묶여있는 침팬지들을 풀어준다.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지들은 이들을 공격하게 된다. 28일이 흐른 뒤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져있던 자전거배달부 짐(실리안 머피)이 런던의 한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는 병원뿐만 아니라 거리 전체가 비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짐은 성당에 갔다가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을 만나게 되는데….2002년작.113분.
  • 日 수로 탐사선 도쿄 출발

    l도쿄 이춘규특파원l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할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18일 도쿄를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측량선은 일단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입항한 뒤 20일 독도해역으로 출발,해도제작을 위한 측량 등을 실시한 뒤 26일 사카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사대상 해역에는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측량선이 독도 주변 우리측 EEZ를 무단 침입해 수로 측량을 강행할 자세여서 외교 갈등은 물론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된다. 일본 해상보안청측은 측량선 출발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향후 일정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이시카와 히로키 해상보안청 장관을 관저로 불러 독도주변 해역 탐사계획에 관해 보고를 받은 후 “냉정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탐사계획에 대한 한국정부의 항의에 대해 “한·일관계는 양호한 만큼 냉정히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조사 강행을 시사했다. 기타가와 가즈오 국토교통상은 기자회견에서 “국제법에 입각해 실시하는 해양조사인 만큼 한국측의 이해를 바란다.”면서 “상호 감정적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탐사선이 영해를 침범할 경우 선박을 영해밖으로 밀어내는 등 물리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한·일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해상보안청은 지난 14일 독도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수로정보’ 형식으로 조사 사실을 발표했다. 일본이 독도수역 수로측량을 강행하는 것은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독도를 분쟁지역화해,한국의 실효지배가 기정사실화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taein@seoul.co.kr
  • 日탐사선 도쿄 출발

    |도쿄 이춘규특파원| 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할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18일 도쿄를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측량선은 일단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입항한 뒤 20일 독도해역으로 출발, 해도제작을 위한 측량 등을 실시한 뒤 26일 사카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사대상 해역에는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량선이 독도 주변 우리측 EEZ를 무단 침입해 수로 측량을 강행할 자세여서 외교 갈등은 물론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된다. 일본 해상보안청측은 측량선 출발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 향후 일정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이시카와 히로키 해상보안청 장관을 관저로 불러 독도주변 해역 탐사계획에 관해 보고를 받은 후 “냉정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탐사선이 영해를 침범할 경우 선박을 영해밖으로 밀어내는 등 물리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한·일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해상보안청은 지난 14일 독도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수로정보’ 형식으로 조사 사실을 발표했다. taein@seoul.co.kr
  • [긴장속 독도] 日 ‘동아시아 싸움닭’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해양 측량선이 우리측의 나포 경고에도 불구하고 독도 주변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무단으로 침입, 수로측량을 강행할 분위기다. 18일 교도통신이 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할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이날 도쿄를 출발했다는 보도도 이같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일본의 ‘무리수’는 일본외교전략의 일환으로 알려져 접점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은 한국과 독도 영유권 문제에만 날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는 동중국해 가스전과 오키노도리 문제로 외교전쟁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와도 영토분쟁이 진행형이다. 이처럼 일본은 현재 주변국가 대부분과 영토문제 등으로 동시에 다투는 ‘동아시아의 싸움닭’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일본 외교가 이처럼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한 것은 패전 6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부터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외교목표로 ‘국민을 지키는 외교’‘선두에 서는 외교’‘주장하는 외교’를 선언했다. 2차대전 패전국의 멍에 때문에 60년간은 움츠려 있었지만, 이제는 공격적인 외교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공세외교로 대전환이 이뤄진 셈이다. 일본의 한 외교전문가는 18일 “앞으로도 공세적인 외교정책은 총리가 누가 돼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변국과 충돌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 일본이 한국의 강한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독도주변 수역의 수로측량을 밀어붙이겠다는 태세도 이같은 공세외교의 산물이다. 이날 해상보안청의 측량선이 도쿄를 출발, 독도주변 수역 측량에 나설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흘렸다. 이는 오는 6월 국제회의에 앞선 명분 축적 의도로 보이며, 실제로 일본측이 20일 조사를 강행할 경우 한·일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taein@seoul.co.kr
  • [서울광장] ‘독도 도발’ 無대응만으론 못 막는다/이용원 논설위원

    [서울광장] ‘독도 도발’ 無대응만으론 못 막는다/이용원 논설위원

    대한민국 국토의 동쪽 끝, 독도의 주변 해역에 파고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날로 거세져 이제 구체적인 ‘침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4월14일부터 6월 말까지 독도 해역을 포함한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수로 측량을 하겠다고 최근 국제수로기구(IHO)에 통보했다. 지난달에는 문부과학성이 고교 교과서를 검정하면서 독도가 자국 영토임을 표기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고, 뒤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레임덕을 피하고자 반일강경론을 유지하리라고 분석한 외무성 내부 보고서가 알려지기도 했다. 가히 일본 정부는 독도 문제를 두고 ‘올코트 프레싱’에 들어간 태세인데 우리의 대응은 어떠한가. 정부는 어제도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열어 일본 탐사선의 EEZ 도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선박이 EEZ에 접근하면 정선을 명하고, 그런데도 침입하면 나포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처럼 일본 선박이 우리 해역에 멋대로 들어올 때 국제법·국내법에 따라 정선을 명하고 나포를 하는 일은 당연한 우리의 권리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실제 발생한다 해도 독도에 관한 정부의 ‘조용한 외교’, 즉 대응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외교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독도는 우리가 60년 넘도록 실효 지배하고 있으므로, 도발에 대응해 분쟁이 일어나면 도리어 저들의 전략에 넘어가 국제 분쟁지역이 될 뿐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같은 인식은 많은 전문가들에게서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간 싸움이건, 국가간 다툼이건 한쪽이 의도적으로 계속 집적댄다면 그 분쟁을 피하기란 실로 불가능하다. 이번 사태를 놓고 정부는 일본 탐사선이 EEZ 주변 해역에서 갈등만 조성하고 실제 진입을 시도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가령 이같은 낙관론대로 사태가 끝난다 해도 칼자루를 쥐는 쪽은 결국 일본이다. 일본이 전략상 물리적 충돌을 택해 독도 영역에 침범한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끌려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독도에 관한 외교 정책을 더욱 강력하고 공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국력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집요하게 펼쳐온 데다 우리가 저들의 도발을 무시하는 태도가 자칫 ‘묵인’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우리의 결의를 확고히 함으로써 저들의 집적거림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이론적 뒷받침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지난해 교육부는 독도 문제를 3대 연구과제의 하나로 선정해 이를 수행할 대학 연구소를 공모한 바 있다. 매년 3억원을 9년간 지원한다는 후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응모한 대학은 단 하나뿐이었고 그마저도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산됐다. 독도 문제만 터지면 목청을 높이는 학자들이 적지 않지만 실제로 독도에 관해 연구할 대학 하나 변변히 없는 게 현실임을 아프게 자각해야 한다.10여일 전 독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논산훈련소에서 차출된 전투경찰대원들이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아직 소년 티를 벗지 못한 듯한 그들의 팔팔한 젊음은 내 땅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이 훗날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독도를 관광하면서 그 젊은 날을 자랑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독도 지키기’에 한치의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폭탄돌리기’ 관행 제동

    ‘폭탄돌리기’ 관행 제동

    에이콘·피칸의 사법처리로 회사의 대주주 등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시장의 선량한 주주들에게 돌리는 이른바 ‘폭탄 돌리기’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계열분리라는 명목으로 총수 일가의 필요에 따라 지분을 상호거래하는 행태가 적발됐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사회에 참석해 회사 내부정보를 빼내거나 회사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사외이사 선임을 투자조건으로 내세우는 해외펀드가 많다. 이렇게 우호 세력을 가장해 적진에 침입하는 전략을 ‘트로이의 목마’에 빗대기도 한다. 미국계 펀드 워버그핀커스도 2000년 11월 에이콘·피칸 법인을 설립해 LG카드 지분 20%를 확보했다. 워버그핀커스 대표이사인 황모씨는 LG카드 사외이사 자리에 앉았다. 황씨는 이사회 정보 등을 이용해 LG카드 부도 사태가 났던 2003년 10월16일부터 보름 동안 에이콘·피칸 보유주식 전량을 팔아치웠다. 에이콘·피칸이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10월30일까지 주식을 보유했다면 입었을 손실 263억여원은 내부 정보를 알길 없는 소액주주들에게 전가됐다. LG카드 부도사태와 관련, 당초 노조와 민주노동당,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인원은 수십명.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포함, 총수 일가 대부분이 포함됐다.LG그룹 재무담당자 이모씨가 관리한 총수 일가 주식끼리의 거래는 활발했지만, 검찰은 이 중 시장으로 빠져나간 거래에 대해서만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최병민 대한펄프 회장이 보유한 180만주(112억여원)의 거래에 대해서만 위법성이 인정돼 최씨와 이씨가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총수 일가끼리 주식거래가 활발한 이유를 LG그룹 계열분리 시점과 연결짓고, 이들의 거래를 시장에 유출되지 않는 자전거래로 판단했다. 그해 11월7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판 LG카드 주식 65만주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4명에게 전량 흡수한 거래가 그 예이다. 총수 일가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송태경 정책실장은 “LG카드 주가폭락이 기폭이 된 시점은 외자유치 계획을 공시한 11월17일”이라면서 “11월7일부터 17일까지 주식을 매각한 총수 일가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10월30일 유상증자 공시일을 기준으로 총수들의 매도 여부를 검토했다.11월7∼17일 총수 일가가 시장에 내놓은 주식수는 277만여주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주말화제] 증권예탁결제원 100조원대 보관금고 첫 공개

    [주말화제] 증권예탁결제원 100조원대 보관금고 첫 공개

    ‘괴도’ 뤼팽이 국내 채권과 주식을 털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면 성공 확률은 얼마나 될까. 목표물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증권예탁결제원 지하금고. 시가로 주식 80조원과 채권 20조원 등 유가증권 100조원어치가 보관된 곳이다. 뤼팽을 대신해 현장을 답사했다.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차를 세우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다. 미리 연락했는데도 주차 관리원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을 적으라 한다.7층 건물 내부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도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름 등을 다시 적어야만 출입증을 내준다. 이제 유리 회전문을 지나 유가증권 보관센터로 들어가면 된다. 그런데 회전문이 꼼짝도 않는다. 벽에 붙은 센서감지 장치에 출입증을 대자 그제서야 회전문이 돌아간다. 내부의 벽은 화강암으로 설계됐다. 대리석보다 강도가 수십배나 세 벽을 뚫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홍보실 직원이 나오면서 “국가정보원에 이름을 신고했다.”고 말한다. 금고를 안내할 다른 직원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살폈다. 금고 통제실로 이어지는 유리문 앞에 보안직원 1명만 보인다. 직원과 함께 금고로 가는 유리문을 지나려는데 3번째 기록을 요구한다. 일단 보안검색은 철통같지만 그래도 해볼 만하다. 유리문은 방탄이 아니다. 다만 외부 출입증으로는 열리지 않는다. 홍보실 직원도 열 수 없다.‘금고지기’ 직원들만 열 수 있다고 한다. 그 안쪽에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만 있다. 계단은 통제실이 있는 지하 1층으로 연결된다. 화물용을 연상시키는 철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5층으로 내려갔다.27m 땅 속의 폐쇄된 공간에서 직원이 또 기록을 요구한다. 바로 앞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가로·세로 250㎝의 금고문이 반짝인다. 금고벽 외부로는 너비 70㎝ 정도의 감시로가 둘러져 있다. 벽을 뚫고 외부인이 침입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한 방편이다. 금고 다이얼은 3개나 된다.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직원은 단 2명뿐이다. 보직이 변경되거나 직장을 떠나면 번호도 바뀐다. 다이얼이 맞춰지자 금고 왼쪽에 노란등이 켜졌다. 두께가 1m나 되는 금고문이 완전히 열리는 데에는 2분이 걸린다. 얼마나 무거운지 금고문이 닫히는 순간 지상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금고문 안쪽에 마지막 관문이자 옆으로 열리는 철창 문이 있다. 이곳 비밀번호를 아는 직원은 1명이다. 사장도 알 수가 없다. 금고안은 창고 같다. 면적은 205평, 높이는 3층 건물 정도다. 한쪽에서 족구나 배구도 할 수 있는 규모다.20대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하루 24시간,365일 내부 움직임을 살핀다. 열과 진동을 감지하는 장치도 있다. 휴대전화는 연결되지 않는다. 화재가 나면 하론가스가 쏟아져 즉시 불을 끈다. 건물이 한강을 마주하고 있어 범람에 대비한 완전방수 시스템도 갖췄다. 채권은 버킷이라 불리는 박스 2만개에 담겨 대형 도서관처럼 차곡차곡 쌓여있다. 그 사이로 높이 10m에 크레인 모양의 로봇이 오간다. 통제실에서 버킷 정보를 입력하면 로봇이 쏜살같이 움직여 버킷을 찾아낸다. 컨베이어 시스템을 거쳐 통제실까지 자동 전달하는데 2분도 안 걸린다. 채권을 넣고 끄집어 내는데 직원이 금고로 내려갈 필요가 없어 자동화금고로도 불린다. 금고를 지키는 또 하나의 숨은 비밀은 ‘물’이다. 특수콘크리트로 만든 두께 1m 금고벽 안에는 물이 채워져 있다. 벽을 뚫으면 물벼락을 맞고 경찰서와 보안회사, 국가 정보기관에 연락된다. 환기통으로 침투할 수 없을까. 옥상으로 배관기관과 연결됐고 진동감지 등의 보안시설 때문에 불가능하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얘기라고 했다. 결국 뤼팽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것.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금고설비 기준을 충족한 국내 첫번째 금고이다. 규모와 자동화 설비 기준으로는 스위스 증권예탁기관의 금고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다.33억원을 들여 1998년 3월에 설치했다. 모든 유가증권들은 일련번호가 붙여져 설령 도난되더라도 시장에서 거래되지는 못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총기강도 경산 농협 침입 1발쏘고 4000여만원 털어

    공기총을 든 강도가 농협에 침입해 총을 발사하고 직원들을 위협한 뒤 40초만에 4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6일 오후 4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하양농협 강남지소에 공기총을 든 괴한 1명이 침입, 현금 3139만원과 수표 850만원 등 모두 3989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복면을 한 이 강도는 농협 직원을 향해 미리 준비한 자루를 던지며 “돈을 넣으라.”고 위협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기총 1발을 발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40초만에 돈을 턴 괴한은 범행 직후 농협앞에 대기하고 있던 흰색 EF쏘나타(63다 58XX)를 타고 달아났다. 농협 직원은 “한 여직원이 비상벨을 누르자 괴한이 공기총을 발사하며 위협해 직원이 범인이 던진 자루에 돈을 담아 줬다.”고 말했다. 당시 창구에는 대부분 여성직원들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儒林(573)-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9)

    儒林(573)-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9)

    제5부 格物致知 제3장 天道策(9) 그러자 오히려 당황한 것은 선접꾼들이었다. 이들은 자신을 고용한 유생들로부터 ‘모든 거자들이 들어간 뒤 맨 나중에 들여보내라.’는 엄중한 경고를 받은 터였으므로 일시에 몽둥이를 들고 율곡을 막아섰다. 그 순간이었다. “네 이놈들, 썩 물러가지 못하겠느냐.” 줄곧 침묵을 지키던 율곡의 입에서 대갈일성이 터져 흘렀다. 난데없는 고함소리에 선접꾼들은 흠칫 놀라며 몇 발자국 물러섰다. 그러자 율곡은 그 가운데로 빠져서 걸어가기 시작하였는데, 잠시 후 태세를 정비한 선접꾼들이 한층 더 사나운 기세로 율곡을 에워쌌다. 파락호의 명령대로 당장이라도 태질을 할 듯 험악한 상황이었다. “네 놈들이 내 몸에 손이나 까딱하면 당장이라도 수협관에게 고하여 네놈들을 수군으로 보내버릴 것이다.” 율곡은 손을 들어 수협관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율곡은 선접꾼의 치명적인 약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수군(水軍). 이는 마치 한때 폭력배들을 따로 압송하여 노동현장에 투입하거나 혹은 따로 교도소에 가둬버리는 것과 같은 특별한 형벌이었다. 오늘날의 해군(海軍)에 해당되는 병졸로 수사(水師), 혹은 주군(舟軍)으로도 불렸는데, 그 무렵 왜구의 빈번한 침입으로 수군이 재정비됨으로써 군액(軍額)이 차츰 확산되고 있었으므로 이를 충원하기 위해서 주로 세력과 재산이 없는 하층민들이 수군으로 입속되었던 것이다. 원래는 노 젓기에 익숙한 연해민(沿海民)만으로 충당시켰으나 워낙 힘든 육체노동이 요구되는 병력이었으므로 나중에는 선접꾼과 같은 건달들을 차출하여 강제로 입영시켰던 것이다. 원래 수군은 해상근무를 통하여 해상의 방어를 담당하는 군제의 특성상 항상 병기와 군량을 병선에 싣고 해상에서 대기 근무를 해야만 했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양민들은 수군징집을 기피하여 하는 수 없이 조정에서는 수군들에게 용역을 면제해주고, 부자완취(父子完聚) 등 여러 혜택을 주었으나 그래도 수군들이 모자라게 되자 양천불명자(良賤不明子) 혹은 죄인들을 징발하여 수군으로 충원하였던 것이다. 그 순간 선접꾼들은 불에 덴 듯 한꺼번에 물러섰다. “어서 썩 비켜서지 못하겠느냐.” 재차 율곡이 호통치자 선접꾼들은 약속이나 한 듯 투덜거리며 길을 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정에서는 일단 수군에 편입되면 일정한 군액을 유지하고자 세전(世傳)으로 세습하는 규제정책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즉 한번 애비가 수군에 들어오면 아들 역시 자연 수군이 될 수밖에 없어 이 무렵 수군에 징발된다는 것은 칠반천역(七般賤役)으로 간주되고 있었던 것이다. 율곡은 유유히 선접꾼들의 사이길을 걸어 계단을 올라 부문으로 다가갔다. 입장시간이 마감되기 직전이었다. 율곡이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더라면 과장에는 입장조차 못하고 응시할 기회조차 박탈당할 아슬아슬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1차 전투는 백의 성공?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1차 전투는 백의 성공?

    제2보(30∼48) 백30의 침입이 상당히 날카롭다. 흑이 이 수에 겁을 먹고 38에 붙여서 넘는 것은 백가로 나가서 중앙 흑 한점이 잡혀서 큰일 난다. 따라서 부분적으로는 손해수이지만 흑31로 치받아서 백32와 교환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계속해서 흑33, 백34의 교환은 흑35로 씌우기 위한 사전 공작. 이 한수로 백 한점을 잡을 수만 있다면 물론 흑의 대성공이다. 그렇지만 바둑돌의 생명력은 질기다.(참고도1) 백1로 움직이면 살릴 수 있다. 흑이 끝까지 잡으러 가면 13까지 오히려 흑돌이 전멸당한다. 그러나 (참고도2) 백5의 단수 때 흑6이 선수. 백9를 생략할 수 없는데 이때 흑10에 이으면 백돌 석점은 꼼짝없이 잡힌다. 그래서 흑이 33, 백34를 미리 교환한 것이다. 그래서 한종진 6단이 선택한 수는 백36. 흑39로 차단했지만 백40으로 끊자 활로가 열렸다. 흑41로 (참고도3) 1을 선수하고 5로 치고 나와도 백10까지 흑돌이 잡힌다. 흑은 A로 모는 축머리를 하변에 활용할 수 있지만 B의 단점이 더 급하다. 그래서 흑41로 후퇴하고 42를 허용한 것이다. 이것으로 좌변의 1차 전투는 백의 성공으로 끝났다. 그러나 의외로 흑의 두터움도 좋아서 형세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불댕긴 춘투… 총파업으로 가나

    화물연대 광주지부가 28일 전격적으로 파업에 돌입하는 등 노동계가 4월 춘투(春鬪)에 불을 댕기자, 관계 당국이 확산차단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노동부가 파악한 노사분규 현장은 화물연대 광주지부를 비롯, 모두 9개 사업장이다. 철도공사의 서울·수색·부산·청량리 차량지부도 작업을 거부해 일부 노선의 열차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KTX 승무원과 철도노조원 200여명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을 무단 침입,5시간 동안 불법 점거, 출동한 경찰병력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같은 날 코오롱 노조원 35명은 회장집에 진입,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등 곳곳에서 노사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화물연대 분규의 원인은 비정규직법 등 노동계의 공통 현안보다는 운송료 인상, 철도공사노조는 직위해제 반발 등 단위 사업장별 자체 현안문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노동 당국은 단위 사업장별 분규가 자칫 다음달로 예정된 노동계 총파업의 불씨로 확산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장들의 대부분이 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두고 있어 민주노총 총파업의 시너지 효과로 작용될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4월6일부터 비정규직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임시중앙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기간을 종전 4월3∼14일에서 4월6∼14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4월 임시국회 일정과 투쟁력 강화 등을 고려해 총파업 기간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지난해 중도사퇴한 이수호 전 위원장을 지도위원으로 위촉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의 분규는 정부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근로자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화와 교섭을 유도할 것이지만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 부산 새마을·무궁화호 검수 거부로 28일 감축운행

    철도노조 서울·수색·부산차량사무소 검수원들의 차량정비 거부에 따라 28일부터 해당 차량기지에서 담당하던 서울∼부산간 새마을·무궁화호 12편의 운행이 중단된다.또 29일부터는 이 구간 왕복 10편의 운행이 추가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28일 이 시간대에 열차예약을 한 고객들은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입한 승차권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승차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전국 모든 역에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운행이 중단되는 열차는 서울과 부산에서 28일 낮 12시 이후에 출발하는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 1009·1015호 ▲무궁화 1209·1249·1255호, 부산발 서울행 ▲새마을 1010·1040·1012·1016호 ▲무궁화 1210·1212·1256호 등 12편이다.29일에는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 1001·1017·1005호 ▲무궁화 1201·1205호와 부산발 서울행 ▲새마을 1002·1018호 ▲무궁화 1202·1242호 10편 등 총 22편이다.한편,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을 무단 침입,5시간 동안 불법 점거한 KTX 승무원과 철도노조원 200여명이 출동한 경찰병력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부산 새마을·무궁화호 내일 감축운행

    철도노조 서울·수색·부산차량사무소 검수원들의 차량정비 거부에 따라 28일부터 해당 차량기지에서 담당하던 서울∼부산간 새마을·무궁화호 12편의 운행이 중단된다.또 29일부터는 이 구간 왕복 10편의 운행이 추가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28일 이 시간대에 열차예약을 한 고객들은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구입한 승차권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승차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전국 모든 역에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운행이 중단되는 열차는 서울과 부산에서 28일 낮 12시 이후에 출발하는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 1009·1015호 ▲무궁화 1209·1249·1255호,부산발 서울행 ▲새마을 1010·1040·1012·1016호 ▲무궁화 1210·1212·1256호 등 12편이다.29일에는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 1001·1017·1005호 ▲무궁화 1201·1205호와 부산발 서울행 ▲새마을 1002·1018호 ▲무궁화 1202·1242호 10편 등 총 22편이다. 한편,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을 무단 침입,5시간 동안 불법 점거한 KTX 승무원과 철도노조원 200여명이 출동한 경찰병력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다시 곤마가 된 중앙 백 대마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다시 곤마가 된 중앙 백 대마

    제7보(106∼133) 초반에는 백이 실리에서 앞서 갔지만 흑이 좌변과 우하귀를 챙기면서 이제는 오히려 흑의 집이 더 많다. 그러나 흑이 실리를 취하는 동안 백도 두터움을 얻었다. 그 두터움을 바탕으로 백이 106에 뛰어든다. 이곳은 원래 흑 진영이었지만 지금은 백의 두터움 때문에 흑의 엷음이 더 눈에 띈다. 따라서 흑은 108이나 109의 곳에 지키고 자중하는 것이 정수였다. 흑107은 중앙 백의 단점을 노린 수이지만 백108의 침입이 강렬하다. 흑111로 (참고도1) 1로 차단하는 것은 8까지 흑의 괴멸이다. 그래서 흑111로 참은 뒤에 흑117의 노림수를 발동시킨다. 이때 (참고도2) 백1로 이어도 3이 선수이기 때문에 백돌이 잡히는 일은 없다. 그러나 흑4로 따내게 한 손해가 크고 여전히 흑A로 차단하면 중앙 백 대마는 곤마이다. 백118은 흑에게 (참고도3) 1로 이으라는 주문이다. 백2면 어차피 흑3으로 보강해야 하므로 중앙 백 세력을 그대로 집으로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래서 흑도 119로 반발한 것. 일단 흑123으로 차단하고 흑133으로 파호해서 중앙 백 대마는 미생이 됐다.(133=▲) 유승엽 withbdk@naver.com
  • [아침을 먹자] 식품업계 아침입맛 잡기 경쟁

    [아침을 먹자] 식품업계 아침입맛 잡기 경쟁

    ‘아침을 잡아라.’ 아침 식사의 중요성이 퍼지고 식품업계에 ‘아침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소비자 중 일부를 뽑아 신제품을 아침에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아침 입맛 잡기에 나섰다. CJ는 지난해부터 서울신문과 함께 진행하는 ‘아침을 먹자’ 캠페인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컵만두’ 등 신제품을 활용한 아침 식단을 푸드스타일리스트가 개발해 매주 수요일 30인분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아침을 먹자’ 신청법 참조)도시락 외에 새로 출시한 저염 소금 ‘팬솔트’ 등을 덤으로 주기도 했다. CJ 김왕기 마케팅 실장은 “아침을 제공해 건강도 챙겨 드리고 신상품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어 1석2조”라면서 “앞으로도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을 위한 다양한 아침 메뉴와 이벤트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 21일과 22일 강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학생 대상 아침 먹기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생가득 생수프’를 강남지역의 대도 초등학교, 구정 중학교 등 8개 초등·중학생 9000명에게 제공했다. 풀무원측은 “학교 생활에 바빠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알맞은 제품이어서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웅진식품은 지난 14∼15일 주요 지하철역에서 출근시간대에 직장인들에게 아침식사 대용 음료 ‘아침햇살 든든’ 등을 1만여개 나눠줬다. 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아침 거르는 사연을 접수한 뒤 일부를 선정해 제품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17일부터 5월12일까지 7주 동안 모두 240명에게 ‘곡물이야기 검은콩’ 시리얼 30인분을 배달해준다. 모두 7200인분의 시리얼을 공짜로 주는 셈이다. 켈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렇게 신청하세요 “아침밥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에게 든든한 아침을 챙겨주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있을까요. 평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분께 아침을 선물하세요. 서울신문과 CJ가 매주 30분을 뽑아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배달해 드립니다. # 신청방법 ●누구 아침 도시락이 필요한 독자는 ●언제 화요일 오전까지 ●무엇을 도시락이 필요한 사연과 연락처를 ●어디에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아침을 먹자’ 코너에
  • [쉬어가기˙˙˙] 日 프로축구선수, 주거침입혐의 체포

    일본프로축구(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의 미드필더 시게하라 다케히토(25)가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시게하라는 지난 1월12일 이른 아침 자신의 집에서 300m쯤 떨어진 한 여성 회사원의 자취방에 건물 외벽을 타고 침입한 혐의. 경찰은 베란다 유리창에 남겨진 지문을 채취, 시게하라를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도난 등의 구체적인 피해는 확인하지 못했다. 더욱이 시게하라는 “전혀 기억이 없다.”면서 오리발을 내밀고 있어 경찰을 더 당황케 했다.
  • [길섶에서] 까치집/이호준 뉴미디어국장

    등산로 초입에서 까치 두 마리를 만났다. 유난히 부산스러운 몸짓에 다가가 보니 작은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새로 짝을 이뤄 집을 짓기 시작한 모양이다. 아하, 봄은 벌써 이만큼 와 있구나. 냇물이 다시 흐르고, 새들이 집을 짓고…. 걸음을 멈추고 까치 한 쌍을 한참 바라본다. 까치는 보통 2∼3월에 둥지를 튼다.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재료로 쓰지만 부리로 꺾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둥지는 촘촘하게 잘 엮어져 구렁이나 족제비 같은 적이 침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비가 와도 새지 않는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정성이나 솜씨 모두 사람에 못지않은 듯싶다. 예전엔 까치의 집을 보고 한 해의 날씨를 점쳤다고 한다. 가령 나무 꼭대기에 집을 지으면 그 해는 별 재해 없이 날 수가 있고, 반대로 중간의 굵은 가지에 집을 지으면 태풍 등의 재해를 예고한다는 것이다. 문명의 발달이 극에 달했다는 지금도 인간은 자연재해 앞에 여전히 무기력한 존재일 뿐이다. 산길에서 만난 까치 한 쌍에게 부탁해본다. 될 수 있으면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틀어다오. 이호준 뉴미디어국장 sagang@seoul.co.kr
  • [사회플러스] 화염병 투척 은행 강도 검거

    농협에 침입해 돈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투척한 뒤 달아난 강도가 범행 4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3일 윤모(39)씨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윤씨는 이날 오전 8시50분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진잠농협에 들어가 여직원에게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다 화염병 4개를 사무실 안팎에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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