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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방화범 체포이후] 두차례 답사…6분만에 침입

    [숭례문 방화범 체포이후] 두차례 답사…6분만에 침입

    국보 1호 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모(70)씨의 범행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계획범행’이었다. 채씨는 지난해 7월과 12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숭례문 사전답사를 마쳤다. 채씨가 ‘묻지마 범죄’를 계획했던 것은 1998년 경기도 일산 땅에 대한 보상금을 받지 못한 불만 때문이었다. 채씨는 2006년 4월 창경궁 문정전을 방화하고,1300만원에 이르는 추징금까지 선고받았다. 불만은 더욱 커졌다. 자살도 생각하고 심지어 열차 테러와 같은 대형범죄도 고려했으나 막대한 인명피해를 우려해 포기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문화재 방화는 채씨에게 사람들의 이목도 끌고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방화가 용이한 문화재를 물색하던 채씨는 당초 서울 종로의 종묘나 경복궁 등을 대상으로 삼았지만 인적이 드문 밤에는 경비가 삼엄해 진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숭례문은 달랐다. 경비 시스템이 허술해 접근하기가 쉬워 방화를 위한 ‘최적의 장소’였다. 숭례문을 점찍은 채씨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방화를 결심했다. 이혼한 전 부인이 살고 있는 강화도 하점면 장정2리에서 머물던 채씨는 이날 오후 강화도에서 출발해 일산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숭례문에 도착했다. 그리고 숭례문 서쪽 비탈로 올라가 미리 준비한 알루미늄 사다리를 이용해 2층 누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시너가 든 1.5ℓ 페트병 3개 중 1개의 뚜껑을 열어 바닥에 뿌리고 2개는 옆에 놓은 뒤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누각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한 채씨는 사다리와 라이터를 현장에 놔두고 유유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일산에 있는 아들집을 찾아가 범행사실을 털어놨고,11일 새벽 전 부인이 있는 강화도로 갔다. 채씨는 이혼한 뒤에도 전부인과 함께 살아 왔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창경궁 방화사건의 전과기록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부탄가스통과 신문지 등을 이용해 불을 질렀던 당시의 범행 수법은 숭례문 범행과 비슷했다. 목격자들의 제보도 한몫 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고, 결국 11일 오후 7시40분 장정2리 마을회관 앞에서 채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채씨는 12일 오전 9시20분 수사 전담반이 꾸려진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되면서 “국민들께 미안하고 가족들에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국민참여재판시대 열렸다

    법관이 아닌 일반인이 직접 재판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이 국내 사법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렸다. 입법권과 행정권에 대한 국민의 주권행사는 있었으나 사법권에 대한 국민의 주권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윤종구 부장판사)는 12일 배심원 9명과 예비 배심원 3명 등 12명의 배심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7)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배심원들의 의견이 헌법과 법률에 반하지 않는다.”면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형과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월세방을 구하는 것처럼 속여 70세 할머니가 혼자 있던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할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지난달 10일 자신은 금품을 뺏으려고 할머니에게 상해를 입힌 것이 아니고 자수도 했다며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고 법원에 신청했었다. 배심원들은 검사와 변호사의 치열한 공방을 지켜본 뒤,2시간여 동안의 평의 끝에 이씨가 강도상해를 인정하면서도 자수한 점을 인정, 만장일치로 집행유예의견을 냈다. 배심원으로 참여한 김진철(39·자영업)·우석구(33·회사원)씨는 재판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판이 워낙 흥미진진하게 진행돼 언제 재판이 끝났는지도 몰랐다.”면서 “다음에 또 불러도 당연히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2명의 배심원단은 대구지법으로부터 배심원 후보자로 통보받고 출석한 87명 가운데 변호인과 피고인, 검사가 기피신청한 사람들을 배제하고 선정됐다. 이날 참여재판에는 미국의 뉴욕타임스 등 1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 등 200여명이 몰려 첫 참여재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대구 오이석 강국진기자 hot@seoul.co.kr
  • [병자호란 다시 읽기] (58) 전운 그림자에 불안, 막막한 현실

    [병자호란 다시 읽기] (58) 전운 그림자에 불안, 막막한 현실

    후금이 대릉하 원정에 앞서 평안도 일원에 병력을 보내 위협하자 조선의 위기의식은 바짝 높아졌다. 인조는 강화도 정비에 몰두하는 한편, 후금의 침략에 대비한 군사적 방책 마련에도 신경을 썼다.1631년 8월, 인조는 서쪽 교외로 나아가 무사들의 훈련을 참관하는 열무(閱武)를 행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후금의 침략이 임박했다는 위기 의식 속에서 상무(尙武)의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띄우는 것만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청북 포기론´ 떠돌자 민심 흉흉 인조와 조정이 강화도 방어와 정비에만 몰두하는 자세를 보이자 청북(淸北) 사람들의 위기 의식이 높아져 갔다. 조선 전기부터 ‘서북인 차별’의 굴레 때문에 내내 불만을 삭이고 살던 그들이었다.‘조정이 청북 방어는 이미 포기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평안도 전역으로 퍼졌다. 청북의 민심은 흉흉해졌다. 조정에서도 청북 민심의 동요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1631년 10월, 사간 김세렴(金世濂)은 평안도, 그 가운데서도 의주 방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안도는 ‘나라의 문호(門戶)’라고 강조한 뒤 청북을 포기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백성들의 원망이 팽배해 있다고 지역 민심을 전했다. 김세렴은 이어 ‘나라를 지키려면 백성들의 힘을 빌려야 하는데 조정은 도리어 백성들의 원망만 사고 있으니 위기를 맞으면 누구에게 손을 벌릴 것이냐?’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당시 청북 주민들의 불만과 위기감은 극도로 높아졌다. 후금과 지척에 있는 데다 정묘호란 당시 막심한 피해를 온통 뒤집어썼던 그들이었다. 정묘호란 이후에도 조정에서 별다른 방어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자 그들의 불만과 우려는 높아만 갔다.‘용골산성(龍骨山城)의 영웅’ 정봉수(鄭鳳壽)도 서북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일찍이 절규했던 적이 있다. 청북 주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들은 우선 자신들의 고을 인근에 있는 산성(山城)을 손봐달라고 조정에 요구했다. 산성은 후금군이 들이닥쳤을 때 그나마 자신들의 몸을 숨길 수 있는 마지막 보루였기 때문이다.1631년 8월 이후, 청북 지역의 요충지에 산성을 새로 쌓거나 수리해 달라는 건의가 봇물처럼 밀려들었다.8월12일 의주사람 백광종(白光宗)은 의주성을 수축하자고 했다.15일에는 곽산에 사는 김은정(金殷鼎) 등이 능한산성(凌漢山城) 안의 태초봉(太初峯)과 사인봉(舍人峯) 사이에 성을 쌓고 곡식을 저장하여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21일에는 철산 백성들이 정충신(鄭忠信)을 통해 운암산성(雲巖山城)을 수축해 달라고 건의해 왔다.9월 7일에는 운산 백성들이 용각산성(龍角山城)을 쌓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백성들 스스로 나섰던 것이다. ●서북 방어, 재정궁핍이 발목 잡아 성을 수축해 달라는 청북 백성들의 바람은 절실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문제는 성을 쌓는 비용과 완공 이후 성을 지키는 데 필요한 병력과 군량을 마련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 있었다.9월3일, 부원수(副元帥) 정충신이 차자를 올렸다. 청북 사람들의 축성 요구를 현장에서 직접 접했던 그였다. 하지만 정충신은 냉정했다. 그는 의주성을 쌓아봤자 소용이 없다고 했다. 성을 쌓는 것도 문제지만 완공 뒤 들여보낼 병력과 군량이 없는 현실에서는 우선 시세를 관망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비변사는 ‘정충신의 말대로 하면 청북의 민심이 의지할 곳이 없게 되어 어렵게 모인 백성들이 모두 흩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비변사 또한 병력과 군량을 마련할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원칙론을 이야기했을 뿐이었다. 1631년 9월5일, 도체찰사 김류( )는 평안도 방어와 관련하여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의주를 지키려면 최소 1만명의 병력이 필요한데 그들에게 지급해야 할 군량이 5만석이라고 추산했다. 또 의주 방어에 필요한 용골산성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병력을 미리 들여보내면 군량이 없어 견디지 못하고, 그렇다고 적의 침입을 맞아 들여보내면 시간에 맞출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어차피 의주를 방어하기가 어렵다면 차라리 안주와 황주 방어에 신경을 쓰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주를 지키든, 안주와 황주를 더 중요하게 여기든 병력과 군량을 확보하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당시 서북 지역에서 조정이 가장 신경을 썼던 곳은 안주였다. 안주에는 약 7000명의 병력이 있었지만 군량은 겨우 몇 개월도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김류는 경기도와 황해도 사이에 진을 만들어 강화도를 바깥에서 응원하는 거점으로 삼자고 청했다. 김류의 대책이란 결국 ‘강화도 방어론’과 다름이 없었다. 위기를 맞아 서북 지역의 방어책 마련이 절실했지만 군량과 재정의 궁핍은 대책 마련에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조선이 이렇게 자기를 추스르기에도 겨를이 없는 처지에 명 장수들은 여전히 수시로 들락거리며 양곡을 지급하라고 떼를 썼다. 직접 서울로 올라와 양식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아예 배에다 중국산 재물을 싣고 황해도 연안 등지로 몰려와 양곡 무역을 요구하는 자도 많았다. 그들이 몇 개월씩 머물며 돌아가지 않자 연안 주민들은 그들의 등쌀에 몸살을 앓았다. 1631년 10월26일, 가도의 도독 황룡(黃龍)은 군량을 독촉하는 자문을 다시 보내왔다. 그 내용이 가관이었다.‘자신이 가도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조선이 후금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떠벌렸다. 후금과 가도 사이에 낀 조선의 처지 역시 가관이었다. ●다시 ‘화친’상태로 돌아가다 1631년 윤 11월22일, 후금 사신 영아이대(英俄爾岱) 일행이 도착했다. 조선에서는 보통 용골대(龍骨大)라고 부르던 그는 홍타이지가 보낸 국서를 내밀었다. 홍타이지는 먼저 조선 백성들이 후금 지역으로 넘어와 산삼을 캐가고 있음에도 조선 조정이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가도 사람들을 계속 상륙시키고, 형제국이 빌려달라고 요청한 배도 내어 주지 않는 조선은 이웃을 사귀는 데 정성이 없는 나라’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가도의 명 장수들이나 조대수(祖大壽)가 후금을 이길 수 있다고 믿어 교묘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 앞으로 언행을 일치시키지 않으면 양국의 맹약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인조는 이튿날에는 대릉하전을 직접 목도하고 돌아온 추신사(秋信使) 일행을 접견했다. 추신사 박로는 대릉하 싸움의 전황을 설명한 뒤, 홍타이지가 자신들에게 후금군의 병세(兵勢)를 과시했다고 보고했다. 후금군의 병력이 7만 정도 되고, 명군 사령관 장춘(張春) 등도 후금군에게 포로로 잡혔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윽고 윤 11월24일, 조정의 고관들은 형조(刑曹) 앞마당에 모였다. 국경을 넘어가 산삼을 캐다가 잡힌 안덕간(安德幹)과 김태수(金太水)를 처형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용골대가 보는 앞에서 두 사람의 목을 베었다.‘채삼인(採蔘人)의 월경(越境)을 금지해 달라.’는 후금 측의 요구에 대한 성의 표시였다. 비변사는 이어 인조에게 후금 측이 요구하는 물자를 넉넉히 보내주자고 건의했다. 대릉하 전투 시작 직전 급격히 고양되었던 후금에 대한 적대적인 자세는 어느새 가라앉고 있었다. 적개심에 맞물려 위기의식은 높아졌지만 그것을 돌파할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는 방법이 없었다. 사실 조선 조정의 신료들은 1627년 정묘호란을 당한 이후부터 모두 융복(戎服)을 입었다. 조복(朝服) 대신 융복을 입은 것은 고난과 치욕을 잊지 말자는 의미였다.1631년 12월까지도 계속 융복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융복을 착용하고 정신을 가다듬는 것만으로는 후금의 침략을 막아낼 수 없었다. 막막한 현실을 돌파할 특단의 조처가 절실한 시점이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세잔 ‘붉은 조끼를’ 등 명작 무더기 도난

    스위스 취리히 한 개인 박물관에 10일(이하 현지시간)3인조 무장강도가 침입해 총 1억6500만달러 상당의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훔쳐 달아났다. 영국 BBC 방송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의 에밀 뷔를르 콜렉션에 10일 무장강도들이 침입해 폴 세잔, 에드가 드가,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의 작품 등 1억 8000스위스프랑(CHF.1억6500만달러,1559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당한 미술품에는 세잔의 ‘붉은 조끼를 입은 소년’ 드가의 ‘레픽 백작과 그의 딸들’ 고흐의 ‘활짝 핀 밤나무’ 모네의 ‘베튈의 양귀비 들판’ 등 불후의 명작들이 포함돼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0년동안 발생했던 세계 미술품 도난사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BBC는 덧붙였다. 취리히 칸톤(州) 경찰은 11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박물관측은 범인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10만 스위스프랑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취리히 제8지구에 위치한 에밀 뷔를르 콜렉션는 취리히의 한 기업가가 만든 개인 박물관으로 수 많은 인상주의 작품들을 소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박물관의 웹사이트에는 “프랑스 인상주의 및 후기 인상주의가 소장된 작품들의 핵심을 이룬다.”고 적혀 있다. 앞서 며칠 전에 스위스 동부의 한 문화센터에서 450만 달러 상당의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두 점이 도난을 당한 바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6국]장쉬,2007년 일본 상금랭킹 1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6국]장쉬,2007년 일본 상금랭킹 1위

    총보(1∼248) 일본의 장쉬 9단이 2007년 일본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다.1일 일본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쉬 9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억 1614만엔(약 10억 3000만원)을 벌어들여,2004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상금 1억엔을 돌파했다. 장쉬 9단은 명인전, 기성(碁聖)전,NEC배 등 굵직굵직한 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역대 상금의 최고기록은 조치훈 9단이 1996년에 세운 1억 3367만엔. 역대 상금랭킹 1,2위 기록을 보유한 조치훈 9단은 5차례나 상금 1억엔을 돌파해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조 9단은 지난해 4110만엔의 상금을 획득, 상금랭킹 4위를 차지했다. 이 바둑은 막판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시종일관 우세하게 국면을 이끈 박정환 2단의 완승국이라 할 만하다. 백이 확실하게 대세를 휘어잡은 것은 하변 흑진에 침입해 오히려 흑돌을 곤마로 내몬 이후부터.(참고도1) 백1로 끊는 절묘한 맥점을 구사하며 흑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후 (참고도2) 백1로 붙인 것이 사실상의 결정타. 중앙을 관통한 거대한 흑 대마가 두집을 구걸하는 처지가 되어서는 백의 승세는 요지부동이었다. 대마공방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강유택 초단은 박정환 2단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버티기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결국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35…30 193…124 199…83 201…192 224…220 227…221 236…220 ) 24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메디컬 라운지] ‘구강 흡수’ 독감백신 개발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최근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혀 밑으로 약물을 떨어뜨리는 방식의 새 독감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 백신은 기존 주사용 백신보다 흡수가 빠르고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점막 부위에 작용해 높은 면역반응을 보인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 [23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2008년 8월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은 88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꼭 2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에게 스포츠는 무엇일까? 선진국에서는 이미 체육 활동이 삶의 질을 평가하는 잣대가 됐고, 복지 그 자체가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박재호 이사장과 함께 한국의 스포츠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뉴하트(MBC 오후 9시55분) 강국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수술실로 달려간다. 끼어들지 말라는 민영규를 밀어내고 들어가지만 할머니의 상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다. 강국은 할머니 아들에게 어떻게든 살려나왔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며 참던 울음을 터뜨린다. 한편, 병실에 들어서던 혜석은 다정한 모습의 은성과 미미를 보고 순간 멈칫한다.   ●TV 책을 말하다(KBS1 밤 12시50분) 현재 미국 내에서 한국작가들이 소개되는 빈도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 문학이 세계 최대 출판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조경란과 미국 내 한국문학 번역을 대표하는 데이비드 매캔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 문학의 세계화 전략을 알아본다.   ●불한당(SBS 오후 9시55분) 태오의 위패가 있는 절을 찾은 순섬은 달래를 놓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굳힌다. 순섬은 호진을 찾아가 술을 마시며 넋두리를 한다. 한편 달래는 진구와의 약속을 잊고 오준과 데이트 약속을 한다. 달래를 기다리던 진구는 오준이 끼어들자 권오준이라는 펀드매니저는 없다며 사기치지 말라고 면박을 준다.   ●쾌도 홍길동(KBS2 오후 9시55분) 궁궐로 침입해 과장을 제압하려 했던 창휘 일행은 길동의 등장으로 폭약이 터져 별궁이 폭파되면서 역모가 수포로 돌아간다. 길동은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궁까지 폭파시킨 주범으로 몰리게 되자 결백을 주장하려 아버지 홍판서를 만나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절망한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만 7개월이 되던 무렵부터 걷기 시작한 지현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걷기 시작했던 지현이가 대견스럽기도 했지만 서툰 발걸음에 자꾸 넘어져서 혹시 척추나 머리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이 든다는 엄마.11개월 지현이의 발달검사 내용을 바탕으로 빨리 걷는 아이들의 발달에 대해 알아본다.
  • 신협에 흉기든 강도 침입…직원 1명 격투 끝 사망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신협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직원들과 격투를 벌이다 직원 1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신협 직원들이 영업을 마치기 위해 셔터를 내리는 순간 흉기를 든 정모(43)씨가 뛰어들어 근무 중인 여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요구했다. 옆자리에 있던 직원 도모(31)씨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씨와 격투를 벌였고, 정씨는 흉기로 도씨의 복부를 찌른 후 달아났다. 정씨는 신협 바로 앞에서 신협 직원, 인근 아파트 경비원, 주민 등에게 붙잡혔다. 흉기에 찔린 도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칠곡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2000년전, 테베라 강가에선…

    2000년 전 로마문명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탈리아 로마의 테베라 강 유역에서 싹이 튼 작은 공동체가 지중해를 넘어 세계를 지배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정확한 현실 인식과 그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었다. EBS ‘다큐 10’은 이같은 로마 제국의 역사가 가지는 힘을 살펴보는 6부작 다큐멘터리를 마련했다. 시리즈 ‘로마 제국의 탄생과 몰락’은 14일부터 21일까지 월∼금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1편 ‘네로황제의 최후’는 잔혹한 폭군이었던 네로의 일생을 들여다본다. 예술과 아름다움을 지상 최대의 가치로 삼는 심미안을 지니고 있었지만, 황제로서의 체면을 내팽개친 채 백성 앞에서 공연을 하는가 하면 창녀를 구성원으로 하는 군대를 편성하는 등 엽기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2편 ‘카이사르의 선택’에서는 부패한 귀족들의 공화정부를 뒤엎고 종신 독재관에 취임, 사실상 제정로마의 첫 번째 황제가 된 카이사르의 삶을 엿본다. 갈리아 정벌을 마친 카이사르가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과 함께 루비콘강을 건너 진격, 마침내 로마제국을 차지하는 과정이 생생히 재연된다. 3편 ‘그라쿠스의 민중 혁명’은 티베리우스 그라쿠스라는 청년 정치가의 개혁 시도로 민주 공화정 시대가 500년만에 막을 내리고 로마에 군주제가 들어서는 과정을 다룬다. 그라쿠스는 결국 원로원의 계략과 민중의 오해 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만 그의 혁명 의지는 역사의 밑거름이 된다. 4편 ‘유대인 반란’은 요세푸스의 저서 ‘유대 전쟁사’를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 서기 66년 유대 지구에서 로마 통치에 항거해 일어났던 대규모 반란을 담고 있다. 5편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4세기 초반 로마제국을 하나로 통일하고자 했던 콘스탄티누스의 행로를 살펴본다. 로마 최초의 기독교도 황제였던 그는 기독교가 오늘날 서구세계의 주요한 종교가 된 덕분으로 그 업적이 유난히 오래도록 기억되는 황제다. 21일 방영되는 ‘몰락의 시작’은 5세기 초반 북방 부족들의 침입으로 몸살을 앓던 시기의 로마제국을 조명한다. 야만족으로 불리던 훈족과 반달족, 고트족 등은 로마 국경 내에 터전을 마련하고자 양보없는 싸움을 벌였다. BBC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한 드라마 형식으로 재현했다. 영화적 재미와 감동이 가미된 다큐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줄 듯하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日, 새 방공경계시스템 연말 가동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올해부터 미심쩍은 전투기 등의 침입에 대비, 새로운 방공경계시스템의 운영에 들어간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2004년부터 개량해온 탐지·추적 기능을 갖춘 자동경계관제시스템을 항공자위대와 주일 미군과 제휴, 이르면 연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올해 말까지 510억엔을 투입하기로 했다.실전 배치에 들어간 미사일방위(MD)체제의 효율을 한층 높이는 한편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서 개발된 최첨단 전투기에 대한 대응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자동경계관제시스템은 레이더를 둔 전국 28개소의 방위감시소와 공중조기경계관제기(AWACS) 등을 통해 침입하는 전투기 등을 탐지하면 항공자위대 총사령부와 예하 4개 사령부의 항공정보 분석을 거쳐 작전에 나서도록 짜여졌다.탄도 미사일을 추적하는 MD체제와 같이 정찰 위성과 요격미사일(SM3)을 탑재한 이지스함, 최신형 경계관제 레이더 ‘EPS5’도 동원, 짧은 시간에 침투하는 전투기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입체 시스템이다. 지상배치형 지대공 패트리엇3(PAC3)와도 연결돼 있다.hkpark@seoul.co.kr
  • 화장품 유통기한 체크하세요

    화장품 유통기한 체크하세요

    새해 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어디일까. 바로 화장대. 최근 들어 화장품 유통 기한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 샀는지, 언제 뜯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화장품들이 여전히 화장대를 가득 채우고 있지는 않은지…. 고운 피부와 해맑은 안색을 갖고 싶다면 해묵은 화장품을 과감하게 버릴 때다. 일반적으로 15㎖ 이상의 화장품에는 제조일자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화장품 용기 아래를 보면 제조일자가 찍혀 있는 스티커를 찾을 수 있다.MFG,MFD 등과 같은 영어와 숫자가 함께 병기돼 있다.M은 제조라는 뜻의 영어 ‘Manufactured’의 약자다.M270907이라고 표시된 화장품은 2007년 9월27일에 제조된 것이다. 요즘은 2008/01과 같이 알기 쉽게 표기돼 나온다. 수입 화장품들의 경우 제조일자 외에 개봉 후 사용 개월 수, 기간까지 표시해 놓고 있다. 용기 하단을 보면 뚜껑이 열린 캔 모양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그림 안에 6M/12M/18M/24M 등이 쓰여져 있는데 M은 달(Month)을 말한다. 즉 개봉한 뒤 6개월,12개월,18개월,24개월 안에 사용하라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은 매우 안정한 물질이다. 개봉하지 않은 제품은 제조일로부터 2∼3년, 개봉 후에는 6개월∼1년 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제품은 용량이 15㎖ 이하로 제조 일자가 찍혀 나오지 않는다. 용기 바닥에 알파벳과 숫자로 된 일련번호가 있으나 제조 일자를 표시한 것이 아니다. 매장이나 각 업체 소비자 상담실에 연락해 이 번호를 알려주면 제조 일자를 알려준다. 천연 방부제가 들어간 유기농 화장품의 경우 유통 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으니 구입할 때 꼼꼼히 따져야 한다. 제품에 따라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냉장고에 넣는다고 더 오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넣었다 꺼냈다를 반복하다 보면 급격한 온도차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유통 기한이 넉넉한 음식이라도 보관, 취급이 올바르지 않으면 쉽게 상하는 것처럼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화장품을 사용할 때 청결 유지가 최선이다. 세균 오염을 방지하려면 한 번 덜어낸 내용물을 다시 병 속에 넣지 말아야 한다. 스킨은 손바닥에 대고 덜어 쓰기보다는 화장솜을 이용해 쓰는 것이 경제적일 뿐 아니라 잡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 준다. 크림은 물과 기름을 유화시켜 만든 제품으로 온도와 햇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어떤 제품이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은 상식. 뚜껑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내용물을 덜어낼 수 있는 도구가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른다. 피부에 직접 내용물을 분사하는 스프레이 타입이나 진공(에어리스) 용기에 담긴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유기농 화장품 멀티샵 오´레브의 나경애 아로마 테라피스트는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잘 지키고 있다 하더라도 보관 방법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표시된 것보다 일찍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최대한 적은 용량의 제품을 구입하고 손으로 직접 화장품을 덜어 쓰는 일이 없도록 스패출러(크림 등을 덜어 쓸 수 있는 작은 주걱)가 있는 것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수분이 없는 파우더나 아이섀도, 투웨이 케이크와 같은 메이크업 제품은 개봉 후 2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불결한 화장 도구를 사용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 퍼프나 아이섀도 팁 등 화장도구는 정기적으로 깨끗하게 세탁한다. 눈 주위에 사용하는 마스카라와 리퀴드(액체타입) 아이라이너의 사용 기한에 특히 유념하자. 보통 개봉 후 3∼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오´레브
  • 경비직원 자격검증제 시급

    #1 지난 5일 원당농협 주교지점을 턴 강도 일당은 전·현직 보안업체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주말에 평일보다 현금인출기에 두 배 이상 돈이 많고, 장애업무를 처리할 때 1시간 이상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지점내 폐쇄회로(CC)TV의 하드디스크 위치 등 근무경험을 고스란히 범죄에 이용했다.#2 지난해 10월 강남 일대에서 23차례에 걸쳐 4400여만원의 금품을 턴 전 보안업체 직원 등 일당 4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피해자들의 주거지 맞은편에 CCTV를 설치했다.#3 지난해 9월 유명 경비업체 직원이 사건 발생 일주일 전 경비계약을 해지한 여성 고객의 집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현금을 털고 성추행하려다 붙잡혔다.●서울에만 허가 경비업체 1200개 난립보안시스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고객 정보를 활용한 전·현직 보안경비업체 직원들의 범죄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비·보안업무 종사자들의 자격조건을 강화하는 한편, 각별한 인력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2012년 전·의경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관련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행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체가 직원을 채용할 때 경찰에 신원조회를 하도록 규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직원을 현장에 배치할 때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명단을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경찰은 직원의 범죄경력을 조회한 뒤 경비업법상 결격사유(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된 지 5년이 안 된 경우 등)에 해당하지 않을 땐 ‘적합’ 통보를 한다.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허가받은 경비업체만 1200여개에 달할 만큼 업체가 난립하는 데다, 대형업체가 계약을 따내 하청 및 재하청을 주는 구조가 고착되면서 부작용도 많아지고 있다. 고양농협을 턴 범인도 대형 경비업체의 협력업체 소속 현금인출기 AS직원이었지만 가스분사기와 전기 3단봉을 들고 다니며 사실상 보안업무를 맡았다.경찰 관계자는 “경비·보안업체의 경우 채용시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다 보니 빈틈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몇몇 회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업체다. 힘든 일을 하는데 보수는 열악하니 몇달 하고 그만두는 이들이 많고, 일부는 근무경험을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조회등 없이 주먹구구 조직관리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최응렬 교수는 “자본금 1억원에 적정 인력만 있으면 허가가 나는 현행 경비업법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 외국처럼 경비원의 자격증 제도를 비롯해 개개인의 신상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업체가 경찰과 함께 방범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전·의경제도가 폐지되면 활동반경이 더 넓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자격조건 강화와 자질 향상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임일영 장형우기자 argus@seoul.co.kr
  • “알비노 악어를 찾아라” 브라질 비상

    ”알비노 악어를 찾아주세요.” 최근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알비노 악어’ 7마리가 한꺼번에 없어져 이들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알비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 피부가 하얀색인 알비노 악어는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언대학교 동물원(Brazilian university zoo)에서 사라졌다. 외부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밀수꾼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질 경찰당국은 한 마리당 최소 9700달러(한화 약 900만원)이상 호가하는 알비노 악어가 해외로 밀반출 되거나 국내에서 불법거래 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증거가 포착되지 않아 수사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지난 2005년에 태어난 것으로 동종교배를 시켜 10년 만에 힘겹게 얻은 악어”라며 “워낙 희귀한 동물이라 야생에서 어떻게 알비노 악어가 생존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브라질 불법거래감시당국은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동물밀수 중 15%가 브라질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매년 1000억 달러(한화 약 93조원) 상당의 동물들이 미국으로 밀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검 선정 2007년 ‘한국판 CSI’

    “피고인의 DNA는 이번 사건 수사에서 확보한 증거물의 DNA와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005년 충주에서 발생해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절도 미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지난해 11월1일 청주지법에서는 7차례에 걸쳐 슈퍼마켓에 침입해 담배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이 열렸다. 두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에 희색이 돌던 A씨의 얼굴은 충주 미제사건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사색으로 변했다. 같은 해 3월에 저지른 충주 사건 현장에 남기고 온 양말로 덜미가 잡힌 것이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과학수사 기법을 통해 해결한 ‘한국판 CSI(과학수사대)사건’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간호사 B씨는 음주운전 중 경찰에 적발되자 혈액 분석을 요구한 뒤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하고, 동료 간호사에게 다른 사람의 혈액과 바꿔치기 해달라고 부탁했다. 감정 결과는 당연히 혈중알코올농도 0%. 경찰은 이에 혐의없다고 했지만, 검찰은 B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한 사실을 수상히 여기고 DNA를 대조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분석 시료 혈액이 B씨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2002년 다른 사람을 속여 800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수배된 C씨는 지난해 1월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C씨는 이중호적자인 점을 이용해 “수배자는 나와 한자이름까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라며 새로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을 증거로 제시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웃에 사는 아버지까지 나서 C씨가 일란성 쌍둥이라고 주장하는 통에 풀려났다. 하지만 검찰은 C씨가 주민등록증 개설시 지문과 수배자의 지문을 비교한 결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16) 류마티스 관절염

    [한국인의 질병] (16) 류마티스 관절염

    나이가 들면서 병을 하나쯤 안고 살아간다고 한다. 특히 궂은 날씨에 관절이 쑤시고 붓는 ‘류머티즘 관절염’은 노인들이 흔히 경험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 관절염과 다르게 이 질환은 인체 면역 체계가 헝클어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완치가 쉽지 않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류머티즘내과 과장인 이수곤 교수를 만나 류머티즘 관절염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들어봤다. 초기에 류머티즘 관절염을 진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뚜렷한 검사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초기 증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관절에 통증과 함께 뻣뻣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때 통증이 생기는 것은 관절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내부에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발병 원인 명확히 규명 못해 “손, 무릎, 발가락 등의 관절에서 통증이나 부종이 생기고, 부은 부위에 뜨거운 느낌이 나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죠.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은 주로 아침에 심해지는데 이유도 없이 피로하거나 쇠약감, 발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류머티즘 관절염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면역 활동이 과도하게 발현될 때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데, 면역 체계의 혼란이 어디에서 유래되는 것인지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유전과 흡연, 인체 면역 체계를 혼란시키는 주변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의료계에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여성 발병률 남성보다 3배 높아 여성의 경우는 발병 원인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는데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면역 기능을 자극해서 관절의 염증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민의 1% 수준인 40만∼5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38만∼40만명은 여성인 셈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주로 40∼50대 여성에게 발생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지죠. 의료계는 잘못된 가사노동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죠. 집안에서 걸레질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 오래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관절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없애거나 관절 손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집중된다. 증세가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항류머티즘제’가 주로 사용되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리진,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약제가 주로 처방된다. 이외에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부신피질 호르몬제’, 면역반응을 완화시키는 ‘생물학적 제제’ 등도 효과를 나타낸다. ●가벼운 운동으로 퇴화 근육 강화해야 증세가 심해지면 푹 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을 때 수영이나 에어로빅 같은 일반적인 운동을 시작해 근육을 다시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많이 움직이지 않아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팔다리를 접었다가 펴는 형태의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만약 꼭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여러 차례 나눠서 천천히 진행해야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관절염이 있으면 운동을 하지 않거나 무조건 운동을 하려고 하는 환자를 많이 대합니다. 그러나 증세가 심해질 때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관절만 최소한의 힘으로 움직이는 가벼운 운동만 필요합니다. 약물을 통해 증세가 가벼워졌을 때 퇴화된 근육을 다시 발달시키는 운동이 필요하죠.”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관절이 파괴되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 염증을 제거하는 ‘활막절제술’도 종종 사용된다. 수술을 받으면 외관상 좋아지지만 이후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물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관절은 한번 파괴되면 충격 흡수 기능을 하지 못해 한번 파괴된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염증이 생기면 관절의 주위 조직에 피해가 확산되고 의료진도 손을 쓸 수 없게 된다. “주위 조직에 손상을 입히기 전에 병의 진행을 막거나 적어도 염증의 진행 속도만이라도 늦춰야 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위험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염증엔 냉찜질…이후엔 온찜질 관절에 급성 염증이 생겼을 때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급성기가 지나면 다시 온찜질로 교체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관절을 보호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병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공개강좌나 교육에 참가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과거보다 약물의 효과가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에 증세가 악화돼 관절 기형이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문 상황입니다. 실제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는 환자는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아요. 따라서 희망을 갖고 꾸준히 관절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약물치료시 주의점 류머티즘 관절염의 치료를 방해하는 가장 큰 난관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부작용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먹는 약은 복용 후 최소한 4∼6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위장관에서 원활하게 받아들이는 적응단계는 최소 2∼3개월이 걸린다. ‘스테로이드’는 염증 억제 효과가 좋지만 고혈압, 당뇨병, 위장장애, 골다공증, 무혈성 골괴사(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뼈가 썩는 증상), 체중증가 등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또 항류머티즘제인 ‘메토트렉세이트’는 유산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생물학적 제제인 ‘면역 억제제’는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인체의 면역 반응이 과도한 수준으로 높아질 때 발생한다. 면역 반응을 억제하면 염증을 없앨 수 있지만 반대로 세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기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약을 처방 받은 뒤 열이 나거나 감기 기운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를 받다가 가끔 폐렴에 걸리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류머티즘내과 이상원 교수는 “특히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과 무혈성 골괴사라는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임의로 처방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모든 약물은 추적 조사와 부작용 분석에 능한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거친 뒤에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예방에 좋은 식습관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 염증 반응이 계속돼 관절 조직이 파괴되면 약을 써도 증세를 되돌리기 어렵다. 그러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인체 면역기능의 혼란을 줄일 수 있어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노화를 방지하는 식품은 관절염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항산화제나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등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 이롭다. 다만 체중이 늘어나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칼로리 등 영양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육류 위주의 식단은 상체의 무게를 늘릴 수 있어, 하체 근육이 퇴화된 환자의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글루코사민’은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를 나타낼 뿐 류머티즘 관절염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굳이 복용할 필요는 없다. 인삼과 홍삼 등의 건강 식품도 관절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치료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比·카자흐서 한인 잇단 피살

    필리핀과 카자흐스탄에서 한인들이 잇따라 피살됐다. 필리핀 경찰은 27일 한국인 오영관(38)씨와 부인 이현경(36)씨가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포락시 자택에서 지난 25일 복면 괴한 3명에게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강제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집안의 귀중품이 그대로 있는 것으로 미뤄 단순 강도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7일 카자흐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업체 K건설 지사장 장모(45)씨도 지난 22일 수도 아스타나 외곽에서 카자흐인 직원 L씨 등 현지인 3명에게 현금 7만달러를 빼앗긴 뒤 살해당했다.연합뉴스
  • 中 100조원대 보물선 인양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시가로 100조원 상당의 남송시대 보물을 싣고 가다 중국 광둥(廣東)성 앞바다에서 침몰한 무역선 ‘난하이(南海) 1호’가 22일 840여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관영 CCTV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인양 작업엔 대형 특수 크레인과 바지선 등이 사용됐으며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840여년 전 침몰한 무역선인 난하이 1호는 1987년 처음 발견됐으며 보물 6만∼8만점을 싣고 있었다. 세계에서 발견된 고대 선박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선박은 선체 규모가 최대이며 보존 상태도 매우 좋았다. 중국 당국은 2∼3일간 모래 제거 및 긴급 보수작업을 한 뒤 200억원을 들여 건립한 ‘광둥 실크로드박물관’의 ‘수정궁’으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수정궁은 수족관 모양의 초대형 유리관으로 난하이 1호가 침몰했던 바다와 같은 환경으로 지어졌으며 부패와 자외선, 바람의 침입을 막도록 특별 설계됐다. 박물관은 내년 하반기 일반에 공개된다.jj@seoul.co.kr
  • [오늘 선택의 날] 각 후보들 마지막 호소

    [오늘 선택의 날] 각 후보들 마지막 호소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18일 후보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호소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막판 표심에 매달렸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낙승을 자신하며 압도적 지지로 차기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설을 거듭 제기하며 막판 뒤집기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사표론’의 부당성을 역설하며 한표 한표를 구했다. ■이명박 “특검 백번해도 끄떡없다” 저는 대선에 참여하면서 시대의 가치를 논하고 싶었습니다. 나라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머리에 그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여의도 정치’의 검은 먹구름이었습니다. 지지율 1위라는 이유로 무슨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집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허위 폭로요, 음해라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저는 앞으로 선거가 결코 이런 비열한 방식으로 치러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신당이 정략적 특검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총선을 겨냥한 것입니다.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저를 흔들어서 조기에 무력화시키고 이를 총선에 이용하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저급한 정략입니까? 나라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선거꾼들은 그저 속임수로 세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특검을 한다 하더라도 오래 걸릴 사안이 아닙니다. 열 번, 백 번을 수사하고 특검을 하더라도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진실은 오직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권교체의 일정도 흔들림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저 이명박이 당선되면 바로 분위기가 달라질 것입니다.‘이명박 특검’은 미풍에 그치고 ‘이명박 효과’는 태풍이 될 것입니다. 경제를 살리고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라는 국민들의 명령, 제가 이행하겠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을 교체하고, 일을 잘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확실히 밀어주십시오. 경제 살리겠습니다. 사회통합 이루겠습니다. 저 정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기호 2번입니다. ■정동영 “사실상 민주세력 단일후보” 2008년은 건국 60년 되는 해입니다. 건국 60년 환갑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에서 거짓말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을 상대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해 온 사람입니다. 희대의 거짓말쟁이를 지도자로 뽑았다는 오명이 남을까봐 두렵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불과 며칠 전에 자신이 BBK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국민 앞에 언약했습니다. 그러나 BBK를 설립했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자신의 육성 동영상이 공개됐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책임은 고사하고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 주시는 길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순간부터 엄중한 역사적 책임으로 사실상 단일 후보임을 국민 앞에 말합니다. 사실상 저는 저 개인이 아니라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대표 후보로 출마했음을 선언합니다. 표를 분산시키는 것은 거짓말 후보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힘을 모아서 진실이 거짓을 이기게 해 주십시오. 진실에 한 표를 모아주십시오. 정동영 정부는 통합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반부패·민주개혁평화 진영에 속한 다른 후보들과 공동정부를 구성해 협의할 것입니다. 도움을 청하고 비전과 정책을 수용하겠습니다. 한반도는 거대한 구조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후보는 그 변화를 읽어낼 안목과 비전이 없습니다. 과거의 틀에 갇힌 사고는 변화를 읽어낼 길이 없습니다. 서울역, 부산역, 목포역에서 기차표 사서 베를린, 파리, 런던으로 가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아침을 열어 주십시오. 정직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이회창 “대의위해 자신 던져야” 정권교체를 해야 하지만, 이 나라를 특검 정국의 대혼란에 빠뜨릴 야당 후보를 뽑을 수는 없습니다. 유일한 선택은 이회창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회창을 선택하면 이회창이 됩니다. 10년 동안 경제를 파탄내고도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던 좌파로부터 한나라당이 거짓과 부패 집단으로 낙인 찍히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과 궁색한 변명으로 더 이상 국민에게 호소할 대의명분도 없어졌습니다. 한나라당 동지 여러분들이 일치단결해 이회창으로 후보를 교체하시면 됩니다. 이명박 후보는 싫으나 어쩔 수 없이 인질이 된 동지들의 고통을 박근혜 전 대표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지지 유무를 떠나 한나라당의 정통성과 원칙을 지킨 양심의 대표로서 박 전 대표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일초라도 대의를 위한 시간이 남았다면, 그것이 진정 옳다면 자신을 던져야 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박 전 대표와 함께 공동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하지만, 이명박 후보로는 안 됩니다. 특검정국이 시작돼 통제 불능의 혼란이 이어질 게 뻔하고, 그러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추락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 이회창,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구국의 신념 하나로 국민 앞에 섰습니다. 저는 평생 법과 원칙을 지키려 했고, 나라의 앞날을 고민하며 살았습니다. 평생을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다. 정말 진실하고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겠습니다.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기호 12번 이회창과 함께 12월의 위대한 기적을 만듭시다. ■文 “부패·무능세력 몰아내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더 이상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에 샌드위치가 돼 있어서도 안 되고, 사회·경제적 양극화도, 부패와 환경문제에서 고립돼서도 안 됩니다. 이명박 후보는 사퇴해야 합니다. 그동안 이 후보를 중심으로 가짜 신화를 조작해왔던 한나라당과 일부 신화 조작세력은 함께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실질적인 경제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저 하나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부패한 한나라당도 무능·무책임한 대통합민주신당도 더 이상 정치를 연장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경제를 살리고, 경제사회 양극화를 막을 사람은 저 하나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를 선택해주시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이 열립니다. 지난 60년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의 좋은 것은 받아들이되 환경 파괴를 일삼고 약자를 무시하는 천박한 자본주의는 버리고 정말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중심으로 단일화해주십시오. ■權 “아이들의 미래에 한표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이번 선거는 미래를 놓고 진행하는 정책 투표가 돼야 합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0년간 노동자와 농민,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왔습니다. 이 정책들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신다면 권영길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권영길에 대한 투표는 민주노동당의 정책 실현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없었다면 삼성 특검은 없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우리 사회의 꼭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노동당을 키워주십시오. 권영길을 선택해주십시오. 선거가 재미없고 이미 구도가 결정난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투표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권영길 후보가 당선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표는 내년 총선의 종자돈이요, 부패수구 권력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하고 선명한 진보야당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濟 “희망찾아 세상을 뒤집자” ●민주당 이인제 후보 비리·부패로 얼룩져 있는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몸 바쳐 일한 이인제와 민주당입니다. 이제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진정한 야당인 민주당과 이인제가 그 대안입니다. 저 이인제,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서 고집이 세고 옳다고 생각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부패와 타협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저는 세상을 뒤집어 희망의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불경기·실업 대란을 몰아내서 우리의 아들·딸들이 학교를 졸업 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취업을 하고 시집, 장가 잘 보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무서운 결심을 해주십시오.19일 아침입니다. 국민을 못살게 구는 세력들, 오만한 언론 권력들 다 밀어버리고 마음 속에 있는 이인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주십시오.
  • 종로구 탕춘대성 복원키로

    종로구 탕춘대성 복원키로

    조선시대 숙종 때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수도 한양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탕춘대성(蕩春臺城)’이 복원된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서울의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탕춘대성(홍지동 136 일대)의 훼손된 성곽을 관광자원개발 차원에서 원형 그대로 다시 쌓기로 했다. 복원되는 산성의 구간은 인왕산에서 홍지문을 거쳐 북한산(삼각산) 향로봉에 이르는 5.1㎞ 성곽이다. 산성의 대문 격인 홍지문(弘智門)은 이미 1977년에 복원됐다. 조선의 숙종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수도방위가 위협을 받자 1718년부터 이듬해까지 농한기를 피한 석달 동안 3∼4m 높이의 산성을 쌓았다. 산성의 이름은 세조가 풍류를 즐기기 위해 근처 산봉우리에 만들었다는 탕춘대(현 세검정초등학교 자리)에서 따왔다. 숙종은 성 안에 연융대(鍊戎臺)를 설치, 병사들에게 무술을 연마시켰다. 국란에 대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식량 등을 비축하는 국가 창고도 있다. 병영을 뜻하는 지금의 신영동(新營洞)이나 창고를 의미하는 평창동(平倉洞) 지명도 여기서 유래됐다. 일제 때 발행된 우편엽서에는 산성의 원형을 잘알 수 있는 사진이 남아 있다. 그러나 산성이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로 등록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소홀과 홍수 등으로 돌더미가 무너져 내리고 폐허가 되면서 등산객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정밀실측 등을 거쳐 2009년부터 본격적인 축성에 들어간다. 종로구 관계자는 “산성이 복원되면 성곽을 따라 수려한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등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日 스포츠센터 총격 2명 사망

    |도쿄 박홍기특파원|14일 오후 7시10분쯤 일본 나가사키현 사보세시의 스포츠센터 ‘르네상스 사보세’에서 남자 1명이 침입,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얼굴 전체를 가리는 모자를 쓴 범인은 스포츠센터의 2층에 올라와 로비와 사무실, 어린이 수영교실 등에 사냥 때 사용하는 산탄총으로 보이는 총을 마구 쏴 스포츠센터 수영강사 구라모토 마이(26) 등 남자 2명이 변을 당했다. 또 9살과 10살의 소녀를 포함,6명이 다리 등에 총을 맞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인은 범행 뒤 스포츠센터의 1층에 있는 슈퍼마켓의 뒷문을 통해 달아났다. 범행 당시 2층 현장에는 스포츠 센터 회원 50여명과 종업원 20명 등 70명이 있었다.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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