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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아바타와 힌두교/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글로벌 시대]아바타와 힌두교/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는 영화사에 기록될 기념비적 작품이다. 아바타는 3D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각종 영상매체의 3D화를 가속화했다. 아바타의 흥행성공이 현란한 3D기술에만 의존한 것은 아니다. 아바타가 개발의 미명하에 자행되는 지구환경 파괴, 약육강식의 논리가 판을 치는 국제정세,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질만능의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린 것을 전 세계인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영화 아바타가 제목을 비롯해 내용에서도 힌두교를 바탕으로 한 점이 흥미롭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이 혹성 판도라의 토착민인 ‘나비’의 몸으로 변신한다는 영화제목 아바타의 원래 뜻은 힌두교에서 유래한다. 힌두의 신은 인간과 동물, 또는 강이나 나무 등 자연계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다. 이것이 아바타(avatar)이다. 아바타 중에서도 ‘비슈누’의 인기가 가장 높다. 비슈누는 만물을 유지·관리하는 신으로, 우주창조자인 ‘브라마’, 파괴자인 ‘시바’와 더불어 힌두 3대 신의 하나이다. 비슈누 자신도 ‘라마’ ‘크리슈나’ 등 또 다른 신이나 물고기, 거북 등 10가지의 아바타를 가지고 있다. 힌두 신이 무수하게 많다고 해서 힌두교를 다신교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창조자 하나님과 피창조자인 인간, 동물, 자연계를 엄격히 구분하는 기독교와는 달리 힌두교는 창조자와 피창조자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 브라마에 의해 창조된 우주만물은 동시에 브라마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브라마는 하나의 인격적인 신이라기보다 신성한 절대원리, 또는 실존을 의미한다. 힌두의 무수한 신도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창조자 브라마의 여러 기능과 형상이 제각각 나타난 아바타에 해당한다. 영화 아바타가 생명존중을 강조한 점도 힌두교의 가르침과 일치한다. 나비족이 자연계의 동식물과 소통하며 그 생명을 존중하는 것처럼 힌두교는 인간과 동물은 동등한 존재로서 다 함께 영혼을 가진다고 믿고 있다. 인간과 동물은 현생에서 쌓은 삶의 결과 즉, 업(카르마)에 따라 환생하는 과정에서 인간이나 동물로 다르게 태어날 뿐이다. 따라서 인간뿐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힌두교의 일파인 자이나교는 ‘아힘사’ 즉, 모든 생명체에 대한 지극한 존중과 비폭력을 통해 영혼의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자이나교도는 빗자루를 지니고 입에는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 빗으로는 길에 있을지도 모를 곤충을 살며시 치우고, 마스크로는 입에 행여 곤충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힌두교의 생명존중과 비폭력정신은 마하트마 간디에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업에 의한 환생의 믿음은 인도인의 실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사회의 빈부격차가 심하고 환경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인도인의 만족도가 세계에서 높은 편인 이유도, 살생을 피하고 채식을 장려하는 것도 환생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오늘 내가 가난하고 못난 것은 전생에서 나의 업 때문임으로 남을 탓할 수 없으며, 부자와 권력자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나 역시 현생에서 좋은 업을 쌓으면 내생에서 좋은 환경에 태어날 것이다. 힌두교는 기원 전 2000년쯤 아리안 족이 인도에 침입한 이래 다양한 신화와 관습이 쌓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신앙체계로 뚜렷한 창시자, 통일된 교리와 교회, 선교의 개념이 별로 없다. 힌두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의 하나이자 불교의 모태로 신자수가 9억명에 달한다. 인도인에게는 생활 자체라고 할 만큼 밀접하다. 어떤 이는 힌두교가 코끼리나 원숭이 등 미천한 동물마저 우상숭배한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힌두교를 우상숭배로 단정할 수는 없다. 힌두교가 믿는 것은 돌이나 나무로 빗은 상(像) 자체가 아니라 상 뒤편 신의 개념이다. 영화 아바타는 판도라에 사는 외계인의 생명과 전통 생활양식을 존중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하물며 같은 지구에서 삶을 영위하는 인간끼리 종교와 전통이 다르다고 해서 업신여기거나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
  • “中, 사이버 공격위해 민간해커 활용”

    미국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인민군이 미국 기업과 정부기관들의 전산망을 은밀하게 공격하기 위해 민간인 컴퓨터 전문가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정부가 중국의 사이버 위협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사이버 위협 관련 보고서에서 중국군이 적대국의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를 개발하기 위해 ‘정보전 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부대에는 민간인 컴퓨터 전문가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미 정부 컴퓨터 등 전 세계의 수많은 컴퓨터 시스템들이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침투의 표적이 됐다.”면서 “이런 공격은 정보를 빼내는 데 집중돼 있으며, 일부 정보는 전략적 또는 군사적으로 유용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인포메이션 워페어 모니터’(IWF)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중국의 사이버첩보 활동도 적시했는데 IWF는 고스트넷(GhostNet)이라는 중국에 근거지를 둔 컴퓨터 첩보단이 세계 103개국의 대사관 및 민간기업 전산망에 침입해 약 1300대의 컴퓨터에서 민감한 정보들을 훔쳐 갔다고 발표했었다. 심지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망명정부 사무실의 컴퓨터까지 해킹 프로그램에 노출됐는데 중국은 IWF 보고서가 날조된 것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밥 헐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가 중국의 잠재적인 전산망 위협에 대비해 인민해방군의 사이버전 능력 강화를 감시하고 대응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가장 위험한 검색어는?

    미국 네티즌들이 인터넷 검색을 할 때 가장 위험한 검색어는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 ‘캐머런 디아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 맥아피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장 위험한 검색 인물 10인’에 따르면 캐머런 디아즈를 검색했을 경우 컴퓨터 바이러스를 비롯한 악성코드가 컴퓨터에 침입할 가능성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맥아피는 상당수의 해커들은 디아즈처럼 네티즌들이 내려받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의 화면보호기나 비디오, 사진 등에 악성코드를 숨겨둔 뒤 이를 검색한 사람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온라인 은행 계좌나 이메일 비밀번호 등을 빼 간다고 경고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디아즈의 뒤를 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각각 49위와 50위에 오르며 할리우드 스타들에 비해 안전한 검색어로 분류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1910년 8월22일 대한제국에선 무슨 일이…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1910년 8월22일 대한제국에선 무슨 일이…

    그러니까 그해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즉위한 지 4년째인 융희(隆熙) 4년이었다. 대부분 백성들은 그냥 경술년이라 불렀고, 뒷날 서기년도를 본격 도입하면서 1910년으로 기록했다. 허나 한동안 신문, 자료 등 여러 기록에서는 그해를 메이지(明治) 43년으로 표기했다. 백중도 지나갔건만, 여름 막바지 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던 그해 8월22일 ‘국치의 날’ 이후부터였다. 꼬박 100년 전 그날 일본이 한국을 강제로 병합한 ‘일·한합방조약’이 체결됐다. 무력한 나라의 가여운 백성들은 하루 아침에 나라를 잃고 황국의 신민이 되고 말았다. 그날 오후 2시 서울 창덕궁 대조전 흥복헌(興福軒)에서 마지막 어전회의가 열렸다. 회의 안건은 단 하나였다. 한·일병합조약의 전권을 내각총리대신 이완용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순종과 총리대신 이완용은 물론, 내부대신 박제순, 농상공부대신 조중응, 탁지부대신 고영희, 법부대신 이재곤, 궁내대신 민병석, 시종원경 윤덕영 등 각료들과 왕족 대표 이재면, 원로 대표인 중추원 의장 김윤식 등이 참석했다. 회의 자리는 침울했다. 순종의 굳게 닫힌 입은 열리지 않았다. 각료들도 쉬 입을 떼지 못했다. 침묵은 길었고 더위에 지친 매미만 흥복헌 바깥에서 아우성을 쳐댔다. 이완용이 5년 전 1905년 을사조약 당시의 ‘활약’에 이어 다시 한 번 나선다. 합방의 필요성과 불가피성, 그동안 일본과 교섭한 내용 등을 한 시간 가까이 설명했고, 이미 닷새 전 이완용이 모두 손을 써 놓았던 나머지 각료들은 모두 마지못해 “옳다.”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순종은 이완용의 발언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시간은 3시가 조금 넘어갔다. 마침내 순종은 “권신이 모두 가(可)하다면 짐도 이의가 없다. 동양평화를 위해 기쁜 일이다.”며 조약에 관한 전권을 이완용에게 위임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완용은 위임장을 들고 지체 없이 농상공부대신 조중응과 함께 마차에 올라타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있는 통감관저로 달려갔다. 그리고 자신의 명의로 데라우치와 함께 합방조약을 체결했다. 함께 샴페인을 마시며 자축했다. 숱한 외적의 침입과 전란 속에서도 지켜온 나라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1910년 8월22일 월요일 오후 5시였다. 이날 서울 거리는 평온하기만 했다. 서울 주재 외신 기자들은 저녁 헌병사령관 아카시가 주최한 연회에 참석해 취재 라인이 사실상 봉쇄됐다. 거리를 순찰하는 헌병과 경찰의 눈초리는 더욱 엄중해졌지만 그들의 얼굴 표정에서는 어떤 것도 감지할 수 없었다. 외교권 박탈은 물론, 군대가 해산되고 경찰권까지 넘겨주는 등 합병의 수순이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 가슴 속에 쌓인 체념은 이미 컸다. 그러나 이에 앞서 1905년 을사조약 체결 당시 겪은 혼란과 불안감, 전민족적 항거를 또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이완용과 데라우치가 일주일 동안 이를 공포하지 않은 채 물밑 작업을 벌였던 점도 평온한 분위기 조성에 크게 작용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예비검속이 단행됐고, 수천명의 항일인사가 체포됐으며, 어지간한 민족주의 단체는 대부분 해산당했다. 모든 저항의 싹을 잘라낸 뒤, 8월29일 일본의 강제 병합은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순종은 끝끝내 조인된 조약서에 국새를 찍지 않는 소극적 방식으로나마 저항했지만 일본의 강제 병합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훗날 국제법상 불법을 주장할 수 있는 여지라도 남겨 놓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이날의 공로로 이완용은 훈1등 백작이라는 작위를 받고 은사금 15만원을 ‘하사’받았다. 36년의 일제 강점이 사실상 시작된 날은 그렇게 누군가에게는 짜릿한 기쁨으로, 누군가에게는 무기력한 체념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무심한 일상 속에서 저물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창문에 엉덩이 끼인 도둑 6시간 굴욕

    영국의 한 도둑이 물건을 훔치러 들어간 집의 창문에 몸이 끼어 6시간만에 구조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2시 경, 런던지역의 주택 1층 창문으로 몰래 침입을 시도하던 백인 남성은 결국 이를 넘지 못하고 몸이 끼이는 상황에 처했다. 36세인 이 남성은 마른 체격을 가졌지만 창문이 워낙 좁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상체는 집 안에, 하체는 집 밖에 둔 채 창틀에 매달리게 된 그는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6시간을 버티다 집 주인에게 발견됐다. 오전 7시 30분 경 이를 처음 발견한 집주인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도둑은 출동한 소방관 10여 명이 창문을 절단하고서야 ‘자유’를 찾을 수 있었다. 비록 몸에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도둑은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재미있는 광경을 봤다.”며 너도나도 나와 구경을 했다. 한 시민은 “다리만 버둥거리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며 한바탕 해프닝에 즐거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출연 여동생 성추행범에 ‘선전포고’

    뉴스 출연 여동생 성추행범에 ‘선전포고’

    “잡히면 가만 안 둬!” 괴한에게 여동생이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면 오빠의 심정은 얼마나 참담할까. 가족이 모두 곯아떨어진 야심한 밤, 집에 몰래 들어가 여동생에게 몹쓸 짓을 하려다가 도망친 남성을 향해 피해 여성의 친오빠가 방송으로 선전포고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에 사는 앤트완 돗슨(24)은 최근 지역방송국 뉴스에 출연했다. 간밤 집에 괴한이 침입해 여동생을 겁탈하려다가 동생이 소리를 지르자 도망친 사건을 설명하려고 나선 것. 붉은색 두건과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 등 예사롭지 않은 힙합 패션을 한 이 남성은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성폭행범은 창문을 넘어 들어와서 사람들을 더듬고 성폭행 하려 했다.”고 래퍼처럼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성폭행범을 향한 강력한 선전포고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 멍청아. 오지도 말고 자백하지도 마.”라면서 “여러분도 집에 티셔츠 벗어 두고 간 멍청이를 조심하세요. 아이·부인·남편까지 닥치는 대로 강간하는 놈입니다.”라고 거침없이 소리를 질렀다. 앤트완의 말에서 성폭행범을 향한 분노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성폭행범을 향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와 조소가 통쾌했다.”, “동생을 아끼는 오빠의 심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열광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일주일 사이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 300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힙합 마니아들이 이 영상을 패러디 한 것. 이중 한 버전은 유명 모바일 음악 사이트 순위에서 25위에 올랐다. 앤트완은 여기서 발생한 저작권 수익을 합리적으로 정산하려고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엄친아’ 에반, 자택에 도둑침입…피해규모 상당

    ‘엄친아’ 에반, 자택에 도둑침입…피해규모 상당

    가수 에반(본명 유호석)의 자택에 도둑이 들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에반은 지난 10일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든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집안 구석구석 물건을 뒤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으며 대부분의 물건이 도둑맞은 상태였다. 에반은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고 전해졌다. 즉시 경찰에 바로 신고해 현재 수사에 돌입했으며, 에반은 도둑이 든 것을 보고 많이 놀랐으나 현재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반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성대 낭종 수술을 받고 돌아왔으며, 회복 후 활동을 재개해 3집 앨범 타이틀곡 ‘너 울리게’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 = 티엔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농심 새우깡, 쥐머리에 이어 ‘쌀벌레’ 가득 충격▶ 앙드레김 300억원대 재산 상속자 중도씨… 네티즌 관심 집중▶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악마를 보았다’, 개봉일부터 잔혹 논란 "역겹다vs놀랍다"▶ SBS 뉴스, 학력비하 ‘루저 논란’ 비난봇물▶ ’섹시글래머’ 킬리 하젤, ‘시스루 란제리룩’ 화보 공개
  • 안철수硏, AOS 특허·인증 잇단 획득

    안철수硏, AOS 특허·인증 잇단 획득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는 자사의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인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AhnLab Online Security, 이하 AOS)’에 적용된 기술이 특허와 함께 CC, GS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인터넷 사이트 보안 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인터넷 뱅킹 거래 시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주는 ‘AOS(AhnLab Online Security)’의 4가지 서비스 가운데 ‘시큐어 브라우저(Secure Browser. 이하 AOS 시큐어 브라우저)에 적용된 신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AOS 시큐어 브라우저에 할당된 메모리 영역에 대한 외무 모듈로부터의 접근을 방지한다. ‘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보안 전용 브라우저로 사용자가 이를 선택할 시 외부로부터 침입을 원천 차단하는 별도의 보안 브라우저가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또 이 기술은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악성코드가 디버깅을 하거나 메모리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해킹 시도를 원척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계좌와 거래 정보 등을 불법적으로 유출·조작하려는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모든 거래과정을 보호해 안전한 인터넷 뱅킹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AOS는 이번에 CC인증(EAL2 등급), 굿소프트웨어(GS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CC인증은 1999년 채택된 국제적 정보보호 제품 평가기준으로 정보보호 시스템 공통 평가기준에 의해 평가된다. GS인증은 국내 우수 품질의 소프트웨어에 부여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신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아시아 유럽 등 세계주요 지역 및 나라에 추가로 특허를 출원해 AOS를 세계 금융보안 시장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리미츠 오브 컨트롤’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리미츠 오브 컨트롤’

    한 남자가 공항에 도착해 의미를 알기 힘든 지령을 받은 뒤 스페인으로 떠난다. 그는 숙소에 누워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때때로 기를 모으고, 미술관에 가 그림을 뚫어져라 본다. 그리고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두 잔을 시킨 다음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그러한 과정을 되풀이하며 그는 마드리드, 세비야, 알메리아에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접선하고, 성냥갑을 교환하고, 그들로부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대체 왜 스페인에 온 것이며,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리미츠 오브 컨트롤’의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와 겉보기에 허술한 구조는 관객을 혼란에 빠트릴 법하다. 그러므로 누군가는 허세로 물든 무의미한 작품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는 미스터리로 충만한 범죄영화 혹은 로드무비의 위대한 리스트, 그러니까 장 피에르 멜빌의 ‘사무라이’, 존 부어맨의 ‘포인트 블랭크’, 자크 리베트의 ‘아웃 원’, 클레르 드니의 ‘침입자’ 같은 영화에 견줄 만한 작품이다. 짐 자무시는 단순한 아름다움과 시적인 영감으로 영화를 채웠다. 내면의 풍경을 스크린 위로 과감하게 물화하는 데 성공한 ‘리미츠 오브 컨트롤’은 드물게 영화의 영지에 도착한 작품이다. ‘리미츠 오브 컨트롤’의 고독한 남자(이삭 드 번콜)는 자무시의 1999년 작품 ‘고스트 독’에 등장하는 외로운 킬러의 연장선상에 있다. 책을 읽고 비둘기를 키우며 죽음의 명상에 도달하는 고스트 독처럼 고독한 남자는 예스럽고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자기만의 길을 걷는다. 침착하면서 균형이 잡힌, 그리고 바깥으로 개방돼 있으면서도 내적으론 금욕적이고 엄격한 그는 어쩌면 하늘에서 도착한 검은 얼굴의 천사처럼 보인다. 천사는 음악, 영화, 과학, 보헤미안, 환각상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미술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인간을 이해하게 되고 상상력을 구한다. 바로 그 상상력을 이용해 그는 마침내 난공불락의 요새에 진입한다. 세상을 다 가지려는 기업가는 차분한 얼굴의 침입자 앞에서 당황한다. 그러면서도 고독한 남자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과 정반대의 노선을 취하겠다고 서슴없이 주장한다. 예술과 과학과 자유로운 영혼에 빠진 것들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외치는 그를, 고독한 남자는 단죄한다. 탐욕에 빠져 세상을 뒤흔들려는 자, 인간의 기억과 역사에 제한을 가하려는 자는 존재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리미츠 오브 컨트롤’은 역설적인 의미의 제목이며, 자무시는 자기 생각을 영화의 맨 마지막에 표현했다. 크레디트가 끝날 무렵 ‘제한도 없고, 통제도 없다(No Limits No Control)’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킬러가 등장하는 평범한 액션 드라마와 정반대로 만들어진 ‘리미츠 오브 컨트롤’은 왜 다른 영화가 불가능한지, 왜 인간의 꿈마저 제한받아야 하는지 묻는다. 이것은 대중영화의 해독제일까, 아니면 해방의 전사일까. 자본가와 권력자들이 세상의 하부구조는 물론 인간의 상상력마저 통제하려 드는 세상에서 자무시는 조용한 결투를 시작했다. 영화평론가
  • 영화 ‘불청객’, 두산베어스 유니폼 무단사용 논란…팬들 “명예훼손”

    영화 ‘불청객’, 두산베어스 유니폼 무단사용 논란…팬들 “명예훼손”

    영화 ‘불청객’(이상화 감독)이 유니폼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김동주의 유니폼을 영화 속에서 무단 사용한 것. 영화 ‘불청객’은 배우 신이가 주연한 작품으로, 가정주부가 갑자기 침입한 낯선 남자에게 감금당한 후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저예산 스릴러물이다. 영화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신이의 집에 침입한 괴한이 입고 있던 상의. 분명 김동주 이름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영화가 두산베어스와 김동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영화 관계자들을 맹비난했다. 두산 베어스 팀조차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 사용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상황 파악 후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영화 <불청객> 스틸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형자, 전원주택 공개…전통, 현대 공존 인테리어 ‘눈길’ ▶ ’비키니’ 김지선 “S라인 몸매, 비결은 버섯과자” ▶ 추성훈, 도쿄 신혼집 최초 공개...아내 야노시호와 행복 만끽 ▶ 김정은 vs 전인화, ‘청담동女 패션’ 안방극장 사로잡다 ▶ 신민아, ‘하객 패션’으로 최고의 패셔니스타 1위 ‘등극’ ▶ 한지혜, 9월21일 결혼…예비신랑은 6세 연상 검사
  • ‘면목동 발바리’ 용의자 자수

    지난해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고 일가족을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일명 ‘면목동 발바리’ 피의자 조모(27)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4일 “조씨가 이날 오전 8시20분쯤 자수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경찰이 피해지역 주민 중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대상으로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등 압박을 가해오자 형과 상의한 후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만둔 후 생활고에 시달리자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여죄에 대해 수사한 뒤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불청객’ 두산유니폼 무단 사용 논란…두산 “법적조치”

    ‘불청객’ 두산유니폼 무단 사용 논란…두산 “법적조치”

    영화 ‘불청객’(이상화 감독)이 유니폼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김동주의 유니폼을 영화 속에서 무단 사용한 것. 영화 ‘불청객’은 배우 신이가 주연한 작품으로, 가정주부가 갑자기 침입한 낯선 남자에게 감금당한 후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저예산 스릴러물이다. 영화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신이의 집에 침입한 괴한이 입고 있던 상의. 분명 김동주 이름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영화가 두산베어스와 김동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영화 관계자들을 맹비난했다. 두산 베어스 팀조차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 사용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상황 파악 후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영화 <불청객> 스틸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수연은 이미지가 아닌 ‘김하늘’이었다 (인터뷰) ▶ 타블로, 학력 논란 잠재울까? ‘캐나다 시민권’ 공개 ▶ 미쓰에이 수지, 초딩 졸업사진 공개...네티즌 "모태청순녀!" ▶ 성유리, 민낯 공개 "생얼도 여신미모+우월피부" ▶ ’시크릿’ 전효성, 팜므파탈 재킷 ‘개미허리’ 공개 ▶ ’왕언니’ 가희, 유이 ‘뱃살 논란’ 미니홈피 통해 해명
  • 車 도난방지하려면? 튀는 색을 골라라!

    자동차 구매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색깔은 절도범 역시 가장 눈독 들이는 자동차의 색이다. 절도범들은 은색·검은색·회색·흰색 등 비교적 차분하고 보수적인 색깔의 자동차를 노린다는 얘기다. 네덜란드 털부르흐대학 연구팀이 최근 검은색, 은색 등 색깔이 평범한 자동차일수록 도난 위험이 높은 반면 분홍색이나 빨강, 노랑, 보라 등 튀는 색깔의 자동차 도난 위험은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일간지 토론토스타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색깔은 보수적인 취향의 색이다. 이에 따라 선호도 역시 은색·검은색·흰색·회색·파란색의 순으로, 판매되는 차량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벤 폴라드 교수는 “지난 15년 동안 자동차 색깔이 자동차 도난 요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배나 늘었다.”면서 “네덜란드와 캐나다에서 이 같은 현상이 확인되고 절도 수법도 더 전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흥적인 자동차 절도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절도는 전문적인 범죄조직의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주택에 침입해 자동차 열쇠를 훔치거나 주차된 자동차를 통째로 견인해갈 만큼 대담해졌다. 주된 표적은 대중적인 색깔의 차량이다. 북미나 유럽의 범죄조직이 훔친 자동차들을 사는, 즉 ‘소비자 구매욕구’에 맞추기 위해서다. 절도 자동차의 최종 목적지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무도 분홍색 자동차를 사지 않기 때문이다. 폴라드 교수는 연구기간 동안 네덜란드에는 분홍색 자동차가 모두 109대가 있었지만 놀랍게도 도난당한 차는 단 한 대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노란색 차도 도난당할 위험이 40% 적다.”면서 “노란색 차들이 적은 탓이 아니라 색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뉴스만 틀면 나타나는 ‘대머리 남자’는 누구?

    뉴스만 틀면 나타나는 ‘대머리 남자’는 누구?

    뉴스 속 침입자를 찾아라?! 신원불명의 남성이 영국 TV 뉴스프로그램에 수차례 배경으로 등장한 사실이 알려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약간 뚱뚱하고 머리가 벗겨진 이 남성은 ‘뉴스 레이더’(News raider) 즉 뉴스 속 침입자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BBC, ITV, Sky, 채널4 등 다수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캐스터 뒤를 어슬렁거렸다. 직접 ‘수사’에 나선 네티즌들은 그가 런던 남부에 사는 폴 에로우(Paul Yarrow·42)라는 사람이며 그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매번 베이지색 티셔츠와 무표정한 표정으로 등장하는 그가 뉴스에 출연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부터. 뉴스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곳이라면 카메라가 어디에 있는지 자동으로 느낄 수 있다는 그는 유명한 영국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다. 그가 이색적인 TV출연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캐스터들 때문. 폴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예쁘고 매력적일 뿐 실력이 없는 캐스터들에게 경각심을 주려고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남들에게 보여주기에 급급한 언론의 단면을 지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뚱뚱하고 못났기 때문에 흉한 사람으로 취급한다.”면서 “난 남들만큼 중요한 부분을 지적할 수도 있는데, 카메라와 캐스터는 언제나 날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그는 “예전에는 날 무시하더니 이제는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어달라며 관심을 가진다. ”면서 새로운 이미지에 당혹함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분장한 엽기 은행강도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분장한 엽기 은행강도

    전 세계에 마니아를 양산한 SF블록버스터 ‘스타워즈’가 은행에 떴다? 미국 뉴욕주에 있는 롱아일랜드의 한 은행에 큰 총을 든 강도가 침입했다. 보통이라면 은행 내 사람들의 비명소리부터 이어졌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그저 의아한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이유는 바로 강도들의 독특한 복장 때문. 무시무시한 인상을 풍기는 복장을 선택하는 일반 강도와 다르게, 그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인물은 ‘다스 베이더’로 분장한 채 은행에 들이닥쳤다. 푸른색 철통 헬멧과 망토를 걸친 이 강도는 상의 ‘패션’과 어울리지 않는 군복 바지로 또 한 번 웃음을 샀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서퍽주의 윌리엄 램 형사는 “고객들은 그가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 손님은 ‘다스 베이더와 진짜 똑같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은행을 털러 들어온 강도였고, 그의 무기는 장난감이 아니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은행창구직원을 협박해 현금 다량을 훔쳐낸 이 강도는 현재 수배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금액을 밝히지 않은 대신 당시 CCTV에 촬영된 모습 일부를 공개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뒤틀린 애정이 빚은 도심 인질극 재구성

    서울 중랑경찰서는 25일 서울 중화동 H아파트에서 인질극을 벌인 박모(25)씨에 대해 살인 및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인질사건은 한 남성의 ‘뒤틀린 애정’이 빚은 참극이었다. 23일 오후 4시부터 24일 새벽 2시까지 10시간가량 서울 도심에서 빚어진 인질극을 재구성했다. ●7월 초 결혼 반대에 앙심 품어 인질극을 벌인 박씨는 지난해 7월 지인의 소개로 김모(26·여)씨를 만났다. 그러나 박씨는 김씨와 만나면서 종종 다퉜고 그때마다 물건을 부수거나 김씨를 집에 붙잡아 두는 등 흉폭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고, 과거 상해 전과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를 받고 있었다. 김씨 가족은 박씨가 집에 찾아오는 것을 싫어해 지난 6월 면목동에서 중화동으로 이사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지난 5월부터 “인상이 좋지 않고 포악하다.”는 이유로 헤어질 것을 강권했다. 이달 초 박씨는 중화동 김씨의 아파트에 찾아가 부모에게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빌었지만 쫓겨났다. 김씨 부모의 냉대에 앙심을 품은 박씨는 협박을 해서라도 김씨와의 만남을 이어 가기 위해 흉기를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13일쯤 인터넷 쇼핑몰에서 길이 24㎝의 회칼과 수갑을 구매했고, 사건 발생 이틀 전인 21일 택배로 받았다. 그는 휴대용 가방에 흉기를 숨긴 다음 지난 23일 오후 4시쯤 김씨의 집을 다시 찾았다. 그는 문전박대당할 것에 대비해 벨을 누른 뒤 “등기우편이 왔다.”고 속였다. ●23일 오후4시 흉기 준비해 침입 문을 열어준 김씨의 어머니 송모(49)씨는 박씨를 보고 놀라 “왜 왔느냐.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흥분한 박씨는 흉기로 송씨의 오른팔 팔꿈치 안쪽을 찔러 동맥과 뼈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혔다. 피를 많이 흘린 송씨는 5~10분 뒤 사망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박씨 침입 사실을 모르고 직장에서 퇴근해 돌아오다가 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하고 경찰과 함께 애타게 상황을 지켜봤다. 박씨는 송씨의 시신을 거실 소파에서 침실로 옮기고 김씨에게 피가 튄 자신의 옷을 벗고 새 옷을 달라고 해 갈아입었다. 또 김씨에게 밥을 지어 달라고 요구해 시신 옆에서 태연히 밥을 먹고 창밖을 내다보며 담배를 피웠다. 김씨에게는 반항하지 못하도록 수갑을 채웠다. 비명 소리를 듣고 오후 4시5분쯤 이웃집 주민이 신고해 10분 뒤 경찰관이 몰려왔지만 박씨는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버텼다. 박씨는 경찰과의 첫 통화에서 “어머니가 사망했다.”고 말했고, 경찰은 김씨의 신변보호를 목표로 설득을 시작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살아 있는 김씨를 보호하기 위한 설득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4일 오전2시 눈물겨운 설득에 자수 박씨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동원한 프로파일러에게 휴대전화로 “여자 친구와 300일을 맞아 바다에 가고 싶다. 자동차를 준비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그는 경찰과 70여차례 통화했지만 “강제로 들어오면 같이 죽겠다.”며 막무가내로 문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가 중상을 입은 어머니를 옆에 두고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눈물을 흘리며 과거 추억을 말하자 박씨의 마음이 다소 누그러졌다. 김씨는 술로 박씨의 마음을 진정시킨 뒤 “네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것이다. 죽지 말고 자수해라.”고 거듭 타일렀다. 결국 사건 발생 10시간이 지난 24일 오전 2시 박씨는 “우리 손 잡고 함께 나가자.”며 경찰에 자수했다. 탈진한 김씨는 뒤따라 나왔다.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씨는 “어떨 것 같느냐.”고 되받아쳐 주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다음날 경찰조사에서 “여자 친구의 어머니를 해칠 생각은 없었다. 일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치주질환

    [Weekly Health Issue] 치주질환

    이가 문제다. 충치도 문제지만 치주질환으로 이를 잃는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고령자의 문제라고 여겼던 치주질환이 젊은 층에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치아관리를 허술하게 하기 때문이다. 틈 날 때마다 입속을 들여다 보거나 양치질을 자주 한다고 치주질환이 안 생기는 게 아니다. 바른 칫솔질이 아니라면 아무리 양치질을 자주 해도 치주질환을 막기는 어렵다. 여기에다 막연한 정서 때문에 치과를 꺼리는 것도 문제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망가뜨리는 주범이나 이를 심각하게 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치주질환에 대해 강남이지치과 이지영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치주질환이란 어떤 질병인가. 흔히 풍치로 알려진 치주질환은 잇몸에 감춰진 치은(잇몸)과 치아 사이를 박테리아가 공격해 치주 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염증이 진행돼 조직 손상이 심해지면 손상 부위가 치주낭으로 발전하는데, 치주염이 심할수록 치주낭의 깊이가 깊어지게 된다. 이런 치주낭이 깊어지면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약해지는 골소실이 진행된다.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누는데, 염증이 잇몸 등 연조직에만 국한된 상태를 치은염, 잇몸과 잇몸뼈까지 파고 든 상태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질환에 대한 인식을 새로 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왜 그런가. 최근 구강박테리아로 인해 유발하는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임상보고가 잇따르고 있고,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치아위생학회(ADHA) 회장인 진 코너 박사는 “치은염·치주염 등의 치주질환이 심장병·뇌졸중·당뇨병·혈액감염은 물론 조산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잇몸질환 원인 박테리아가 혈관을 타고 순환계로 들어가면 온몸을 돌아다니며 곳곳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주염 자체가 면역반응을 유발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치주질환은 경계혈당을 당뇨병으로 발전시키거나, 당뇨병 자체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치주질환의 원인은 무엇인가. 직접적인 원인은 플라크와 치석이다. 치아에 붙어 있는 세균막으로, 끈적끈적하고 무색인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분리되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되고, 염증이 계속 진행되면 치조골(잇몸뼈)과 치주인대가 파괴된다. 단백질·비타민 등의 결핍과 임신·당뇨병·흡연·에이즈 등도 치주질환의 발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원인 중에서 특히 한국인에게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필자의 치과병원에는 미국·유럽 등지의 외국인 환자도 적지 않은데, 이들은 치아나 잇몸에 이상이 없어도 주기적인 검진과 플라크제거, 스케일링이 습관화되어 있어 치아 상태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반면 한국인은 대부분이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생긴 뒤에야 치과를 찾는다.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병을 키운다. 물론 예전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그러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다. ●발생 빈도와 유병률은 어떠며, 또 최근의 발병 추이는. 치주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다.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과반수 이상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 중 3명꼴,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은 80∼90%에서 잇몸질환이 생긴다. 최근에는 주기적인 치아검진 등으로 질환자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당뇨에 의한 치주질환 발생률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치은염은 잇몸에 국한된 염증으로, 잇몸이 빨갛게 붓고 칫솔질할 때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치은염이 진행돼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입냄새와 함께 잇몸에서 고름이 나고, 음식을 씹을 때 불편감을 느끼며, 더 심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기도 한다. 더러는 치주질환 박테리아가 치아 신경으로 침입해 치수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음식을 씹지 않아도 통증이 나타난다. 또 치아가 저절로 빠지는가 하면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되기도 한다. ●검사 및 진단 방법을 소개해 달라. 치아검사와 치주검사를 통해 치아와 잇몸의 상태를 확인하여 치은염 및 치주염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여 치조골의 파괴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치아검사를 통해서는 치아의 마모 여부와 상태, 치아 동요도, 외상성 교합, 치아의 비정상적 이동 여부, 타진 시 예민도, 교합 시 상하악 관계 등을 확인한다. 치주검사를 통해서는 플라크와 치석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치주낭 형성 및 출혈 여부, 치조골의 손상 정도 등을 살피며, 잇몸을 눌러서 고름이 나오는지를 통해 치주 및 치은의 염증 정도를 파악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방사선 검사로 치조골의 파괴 정도를 볼 수 있으며, 이 밖에 미생물검사, 면역검사, 생화학검사를 실시하여 진단 및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자신의 치주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초기 치은염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 칫솔질 때의 잇몸 출혈이다. 그 외에 잇몸이 빨갛게 보이거나 부어오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더 심해지면 고름이 나거나 치아가 흔들릴 수 있다. ●중증도에 따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플라크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염증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들 중 일부는 약으로만 치료를 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경구용 잇몸 치료약은 부수적인 치료제일 뿐 이것으로 치주질환을 치료하기는 어렵다. 치료에서는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이라는 양치액으로 소독을 하거나 잇몸과 치아 사이에 특수 약제를 투입하기도 하며, 잇몸 세균을 박멸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치주질환이 치조골 손실을 초래한 경우라면 잇몸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상태에 따라 잇몸뼈를 다듬거나 인공뼈를 이식하기도 한다. ●그런 치료법에 따르는 부작용이나 합병증도 있을 텐데…. 초기 치은염의 경우 올바른 칫솔질과 플라크 제거, 스케일링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치주염의 경우에는 동반된 전신질환과 부정교합, 치주 손상 정도와 흡연 여부 등에 따라 치료 경과가 달라진다. 보통 잇몸 치료 후에는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릴 수 있으며, 특히 잇몸수술 후에는 치아가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곧 안정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영웅호걸’ 지연·니콜·가희… 女연예인 쌩얼 대거 공개

    ‘영웅호걸’ 지연·니콜·가희… 女연예인 쌩얼 대거 공개

    걸그룹 멤버들이 단체로 ‘쌩얼’을 공개해 화제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선 지난주에 이어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단점을 맞추는 게임을 이어갔다. 게임 결과에 따른 벌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영웅호걸 여성 출연진들의 화장을 지운 쌩얼이 전격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이례적으로 애프터스쿨의 가희, 카라 니콜, 티아라 지연, 서인영, 정가은 등 걸그룹 멤버들을 포함한 여자 연예인들의 쌩얼이 한날한시에 공개됐다. 제작진은 그녀들의 숨겨진 ‘본판’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샤워실 안까지 침입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게임 결과 잘나가는 팀은 승리를 차지해 안락한 샤워시설에서 몸을 씻을 수 있었다. 반면 패배를 안은 못나가는 팀은 벌레가 가득한 야외 수돗가에서 세면을 하게 되는 벌칙을 수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빅뱅의 태양과 아이유가 공연 도중 공개적으로 뽀뽀하는 장면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범죄없는 마을’ 늑대 아저씨들

    한 마을 주민들이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여중생을 2년 동안 번갈아가며 성폭행하다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멀지 않은 곳에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예방하지 못했다. 공주경찰서는 22일 이모(76·농업)씨 등 9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2008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같은 마을에 사는 정신지체 장애자 A(14·중 2년)양에게 “휴대전화를 사주겠다.”는 등 꼬드기는 말로 자신의 집이나 승용차 안 등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이씨의 아들(31·무직)도 A양을 성폭행, 부자가 구속됐다. 이씨는 10년 전 이 마을에 이사를 와 농사를 지으며 혼자 살았고, 아들은 면소재지에 거주하고 있다. A양은 정신지체 3급으로 부모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오빠, 중 1년생 남자 동생을 두고 있다.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이고, 어머니도 정신지체 3급으로 식당일을 나가 자주 집을 비웠다. 이씨 등은 이 틈을 노려 A양의 집으로 침입, A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마을은 26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983년 이후 6차례나 ‘범죄없는 마을’에 선정됐다. 경찰 파출소가 마을에서 2㎞쯤 떨어진 면소재지에 있지만 2년간에 걸친 성폭행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씨 등의 범행은 A양이 어렵게 사는 데도 갑자기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담임교사가 상담을 통해 성폭행 사실을 알아내고 경찰에 수사의뢰하면서 들통이 났다. A양은 현재 청주의 모 보호시설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의 성폭행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SM엔터, ‘침입탐지시스템’(IDS) 구축으로 ‘음원유출’ 차단

    SM엔터, ‘침입탐지시스템’(IDS) 구축으로 ‘음원유출’ 차단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소속사 연예인의 음원, 화보 불법 유출을 차단하기위해 새로운 해킹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SM은 IBM의 ‘ISS 프로벤티아 IDS’(이하 IDS) 솔루션을 채택해 웹사이트 해킹으로 인한 폐해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연예 기획사 측에서 IDS(Instruction Detection System)를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SM의 IDS 도입은 손담비, 자우림, FT아일랜드 등 여러 가수들의 음원이 불법 유출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SM 웹사이트에 유입되는 모든 네트워크 트래픽은 1차적으로 침입차단시스템 방화벽(Fire Wall)에서 걸러지고 이 시스템을 통과한 트래픽은 이번에 새로 구축한 침입탐지시스템(IDS)을 통해 악의적으로 조작된 데이터가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검사 받는다.IBM관계자는 “IDS 도입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이뤄지는 해킹 시도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소속 연예인의 웹사이트나 팬카페 해킹으로 인한 음원, 화보 등의 콘텐츠를 유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SM은 지난해 보아의 정규 1집 타이틀 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의 음원 가운데 일부가 미국에서 먼저 유출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경쟁 미디어기업보다 뛰어난 보안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각종 정보 유출로부터 소속 연예인과 팬을 보호하고 기업 이미지도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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