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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남편 자살… 외국인 아내 과소비 때문?

    공무원 남편 자살… 외국인 아내 과소비 때문?

    현직 서울시 공무원이 금전적인 문제로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숨진 공무원의 유족들은 “외국인 아내의 과소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자살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 따르면 지난 1월 21일 오후 6시쯤 용산구의 한 집에서 서울시 소속 공무원 A(48)씨가 목매 숨졌다. 딸의 방에서 목맨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서울에서 20여년간 근무해 온 A씨는 필리핀인 이주여성 B(40)씨와의 사이에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두고 있었다. 아내 B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빚 문제 때문에 괴로워 자살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A씨는 3500여만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른 유족들은 A씨가 “아내의 과소비로 인한 돈 문제 때문에 죽고 싶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1억원가량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A씨가 고작 3500만원 빚 때문에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족들 주장에 따르면 B씨는 A씨가 빚에 쪼들리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필리핀의 친정을 방문해 700여만원을 건네고 자신 명의의 차를 따로 사들이는 등 평소 씀씀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버는 월급만으로는 가족의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A씨는 여동생 등으로부터 돈을 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인 B씨는 남편이 자살한 후 나온 퇴직금 6500만원을 갖고 딸과 함께 필리핀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돈에 굶주렸나?…개미떼, 현금 2억원 갉아먹어

    돈에 굶주렸나?…개미떼, 현금 2억원 갉아먹어

    돈에 ‘굶주린 것’은 인간 만이 아닌 것 같다. 최근 인도의 한 은행에 보관된 거액의 현금을 흰개미들이 몽땅 갉아 먹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피해액만 무려 1000만 루피(약 2억원)로 신고된 화제의 사건은 인도 북부 바라반키시의 한 은행에서 발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흰개미들의 먹잇감이 된 거액의 현금은 돈 보관용 강철 상자에 들어 있었으며 은행원 중 한명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체포할 범인도 없는 황당한 사건에 난감해 하기는 마찬가지. 현지 경찰은 “개미떼가 현금을 갉아 먹은 것은 분명하다.” 면서 “현재 수사는 강철로 된 상자 속으로 어떻게 개미떼가 들어갔는지에 초점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개미떼로 인한 은행 피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이 지역에서 개미떼가 은행에 침입해 서류와 장비들을 갉아먹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40대男,여자옷 입고 침대서 목졸려

    40대男,여자옷 입고 침대서 목졸려

    #사례1 2004년 서울 40대男 K의 방 여자 옷을 입은 채 자기 침대에서 사망한 K의 입에는 여성용 스카프가 잔뜩 들어 있었다. 엄청난 양이었다. 목에는 여러 곳에 끈 자국이 선명했다. 개목걸이와 스카프 자국들이 얼기설기 뱀이 똬리를 튼 형상으로 엉켜 있었다. 무언가에 목이 졸렸다는 증거다. 무릎과 두 발도 스카프로 묶여 있었다.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지만, K의 가족들은 타살을 의심했다.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졌다. 부검대에 오른 그의 얼굴 주변과 장기에는 피가 흐르지 못하고 뭉친 울혈이 보였다. 안구와 눈꺼풀 사이, 결막과 폐에는 내출혈로 생기는 좁쌀 같은 일혈점(溢血點)이 나타났다. 모두 질식사에서 관찰되는 소견이었다. 국과원은 그의 죽음을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사례2 2009년 태국 방콕 A호텔 영화 ‘킬빌’에서 주연 악역 배우로 출연했던 미국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72)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청소원이 발견했을 때 그는 옷장에 밧줄로 목을 맨 상태였다. AP 등 언론은 일제히 ‘자살’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태국 경찰은 “스스로 목을 맨 건 맞지만 자살은 아니다.”고 했다. 방콕 경찰청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알몸이 끈에 묶여 있는 등 정황으로 볼 때 자살했다기보다는 스스로 성적인 행위를 하다 잘못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미 연방수사국(FBI)에 재조사를 의뢰했다. 2차 부검을 마친 미국 법의학 전문가는 “타살 흔적도, 발버둥친 흔적도 없다.”며 태국 경찰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스스로 목맸지만 자살이 아니다? 스스로 목을 맸지만 자살은 아닌 해괴한 죽음. 법의학계에서는 앞선 두 사람의 죽음을 ‘자기색정사’(自己色情死·Autoerotic death)라고 부른다. 다소 민망한 이 말은 성적 쾌감을 느끼려고 스스로 끈이나 비닐봉지, 심지어 전기장치 등을 이용해 뭔가를 하다 사고로 죽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한 방법은 K처럼 스스로 목을 조여 순간적인 질식을 유발하는 것이다. 목을 조였던 줄을 푸는 타이밍을 놓치면 그대로 끝이다. 머리에 비닐주머니나 방독면 따위를 쓰기도, 두꺼운 테이프로 자기 입과 코를 틀어막기도 한다. 머리 전체를 밀폐된 작은 공간에 집어넣는 일도 있다. 모두 가벼운 질식을 유발하기 위한 방법이다. 법의학계에 따르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감소하는 순간 몸에는 가벼운 두통과 함께 현기증 또는 꿈을 꾸는 것과 같은 들뜬 기분이 나타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미묘한 변화에서 행복감이나 성적 만족을 느끼게 된다. 여러 해 전에 남자 청소년들 사이에 서로 목을 조르거나 손가락으로 경동맥을 눌러 잠시 혼절시키는 ‘기절놀이’가 유행한 적이 있다. 같은 원리다. 이런 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은 순간의 쾌락이 영원히 자신의 숨통을 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도 여기에 탐닉하는 것이다. 일종의 성도착증이기 때문이다. 자기색정사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자살이나 타살로 둔갑하는 경우다. 만일 타살로 분류되면 없는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 수사 인력이 불필요하게 낭비된다. 반대로 자살이 되면 가족들은 사고사로 인정받지 못해 생전에 든 보험금을 못 타게 된다. ●美 한해 최대 500명 불명예 사고사 자기색정사인지를 가리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게 현장 조사다. 우선 사망자들은 신체의 일부, 특히 손을 묶는 경우가 흔한데 그 결박이 죽은 사람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구조인지 아닌지의 판단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성적 파트너에 의해 행해졌을 수도 있다. 매듭은 복잡해도 혼자 묶을 수 있는 형태가 있고, 단순해도 혼자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모양이 있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사고 현장의 공통점은 대부분 시신이 격리되거나 고립된 자기방, 다락, 지하실 등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문은 대개 안으로 잠겨 있다. 시신은 성기를 드러내거나 옷을 벗은 채로 발견된다. 남성은 여성의 옷차림을 한 경우가 많다. 복장 도착증 때문이다. 시신 앞에는 도색 잡지가 널브러져 있기도, 거울이 놓여 있기도 하다. 쾌락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준비물이다. 10~30대 남자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여자들도 있다. 국과원의 한 법의관은 “특히 여성일 경우 현장만 보면 타살과 유사한 정황이 연출되기 때문에 초동수사에 혼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특이한 방법으로 욕정을 풀다 사고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에서는 매년 최대 500명이 자기색정적인 행위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루 1.4명꼴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다. 자기색정사에 대한 현장의 감이 떨어져 정황을 놓치는 일도 있지만 유가족이 고인에게 누()가 된다는 생각에 진상을 덮고 보려는 경우가 많다. 10년차 법의관은 “가족들은 고인이 성적 만족을 찾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기보다는 그냥 자살을 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반기는 편”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곱게 보내고 싶은 것이 가족의 마음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미주통신] ‘순간 포착’ 85층 빌딩 난간 자살 시도남

    뉴욕 맨해튼의 상징적 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85층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남자가 아래로 뛰어내리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밤 12시경 86층 전망대를 관람하던 두 여행객에 의해 순간적으로 발견되었는데, 이미 86층에서 85층으로 한 층을 뛰어내려 몸에 심한 상처를 입고 있었다. 발목과 손목이 부러진 상태에서 이 남성은 85층 전망대 난간에 앉아 다시 지상으로 뛰어내리려고 한 발을 허공에 들고 있었다고 사진을 찍은 관광객은 밝혔다. 즉각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망대 경비원의 설득으로 이 남성은 결국 자살을 포기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고 말았다. 뉴욕 경찰은 현재 약간 횡설수설하고 있는 이 남성의 정신 감정을 의뢰했으며 우선 무단 침입 혐의로 조사 중이지만 그가 86층에서 85층으로 뛰어 내린 것이 스스로 의도했던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봄맞이 건강 식음료] 야쿠르트 ‘세븐’

    [봄맞이 건강 식음료] 야쿠르트 ‘세븐’

    서구식 식습관과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장내 유해 환경이 증가해 깨끗하지 못한 장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최근 특허를 받은 유산균이나 기존 유산균에 대한 고무적인 실험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유산균 발효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 출시한 장 건강 유산균 발효유 ‘세븐’(7even)에는 7가지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세븐은 건강하고 깨끗한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7가지 프로바이오틱스 1000억 유산균으로 유해 독소가 증가한 장 환경을 개선하는 유산균 발효유다. 무균 상태의 양수 속에 있던 태아는 가장 깨끗하고 많은 유산균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성장 과정에서 외부 환경에 의해 유익균은 잃고 유해균의 침입을 받게 된다. 따라서 유익균의 섭취를 통해 아기 때의 깨끗한 장 환경을 만들어줘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달 열린 제18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세븐에 함유된 유산균에 대한 과학성들이 발표됐다.
  • 부유층 아파트서 8억 턴 전과13범 ‘간 큰 절도 수법’

    20초 안에 출입문을 여는 손기술과 치밀한 도주 행각을 앞세워 부유층 아파트를 털어 온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지난 1년간 강남·서초·용산·영등포구의 고급 아파트를 돌며 34회에 걸쳐 8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정모(34)씨를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이른바 빠루(노루발못뽑이)를 이용해 부유층 아파트에 침입한 뒤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3범인 정씨의 수법은 대담하면서도 꼼꼼했다. ‘부자 동네’이면서도 1층에 출입 통제 시스템이 없는 계단식 구형 아파트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맨 꼭대기 집부터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인기척이 없는 집마다 10여 차례 초인종을 눌렀으며 빈집인 게 확인되면 빠루로 현관 손잡이를 뜯고 들어갔다. 짧게는 5초, 길어도 20초면 충분했다. 금품을 훔치고 나오는 시간도 5분으로 극히 짧았다. 후드 티셔츠의 모자를 쓴 데다 윗옷은 빠루 때문에 불룩 튀어나와 있어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한 행색이었지만 신고한 사람은 없었다. 도주에는 렌터카와 택시를 이용했다. 정씨는 범행 전 아파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미리 렌터카를 주차해 놓고 범행 후 택시를 3~4차례씩 바꿔 타며 빙빙 돌아 수사에 혼란을 줬다. 택시요금도 무조건 현금으로 계산한 데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골목길로 숨어 들어가 범인 색출에 애를 먹었다. 훔친 물건은 당일날 바로 귀금속 거래업자 성모(60)씨에게 팔아넘겼다. 둘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 온 사이로, 2004년에도 절도범과 장물범으로 함께 체포된 적이 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정씨는 지난 11일 백화점 주차장에 렌터카를 세워 두고 논현동의 양모(62)씨 집에서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의 CCTV를 분석해 렌터카 차량번호까지 알아냈고 렌터카 회사를 통해 정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냈다. 결국 경기도 안산 정씨 모친의 집에서 붙잡혔다. 정씨는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비가 필요했다. 동거녀와 지낼 생활비도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1g에 진드기 2만마리 넘는 오코노미야키

    우리나라 부침개에서 유래됐다는 일본의 해물 부침요리인 오코노미야키. 이를 집에서 만들 때 필요한 것이 오코노미야키 분말 혹은 가루라고 한다. 그런데 이 분말에 관한 끔찍한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코노미야키 분말을 개봉하고 상온에서 장기 보존하면 진드기가 침입해 대량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1g당 2만 마리가 넘게 발견된 예도 있다. 또한 이 신문은 “집에서 요리한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나타나는 알레르기 증상은 대부분 원인이 집먼지진드기”이며 “지난해 4월에도 11세 여학생과 47세 모친이 이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를 진단한 칸자키 미레이 주치의(미토 제생회병원)는 “두 환자가 먹은 것은 오코노미야키 분말로 1g당 2만 2800마리의 집먼지진드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분말은 개봉 뒤 부엌에서 상온 저장돼 있었고 유통기한이 2년 이상 지난 제품이었다고 한다. 실내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집 먼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두 환자는 집 먼지 알레르기는 있었지만 밀가루 알레르기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너무 끔찍하다.”, “모든 가루에 해당할 수 있다. 다른 가루는 어떠할까?”, “손님 없는 가게는 위험하겠다.” 등의 놀라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유통 기간이 2년 이상 지난 사실에 착안한 일부 네티즌은 “유통 기한이 지난 점이 이상하다.”, “조심해야겠지만 과연 2년이나 내버려두는 사람이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일본의 한 인터넷매체는 “개봉한 다음에는 가능한 한 전부 사용하거나 밀폐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주의료원 폐업 한달 유보 전격합의… 노조 철탑농성도 해제

    진주의료원 폐업 한달 유보 전격합의… 노조 철탑농성도 해제

    경남도와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23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한 달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이어온 경남도청 옥상 통신탑에서의 철탑농성도 7일 만에 해제됐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경남도가 폐업을 한 달간 유보하고 보건의료노조와 대화를 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경남도청 도지사실에서 만나 진주의료원에 대해 한 달간 폐업 유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화 재개, 철탑농성 해제 등을 합의했다. 25일 임시회를 열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인 경남도의회도 진주의료원 노사의 이 같은 결정에 이날 여야대표가 비공식 모임을 갖고 조례안을 물리적 충돌없이 처리하기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진주의료원 노사는 앞으로 한 달간 의료원 정상화를 놓고 대화를 지속한다. 홍 지사는 “앞으로 한 달간 진행될 노사대화는 폐업과 정상화를 포함한 모든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다”며 정상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유 위원장도 “오늘 합의한 합의서 문구는 정상화를 위한 노사대화”라면서 폐업 논의가 아니라 정상화를 위한 노사대화임을 강조했다. 당초 경남도는 휴업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2일 진주의료원을 폐업할 방침이었다. 이날 노사 합의에 따라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지부장과 강수동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주지부장은 최종 합의 직후인 오후 3시 30분쯤 도청 신관 5층 옥상의 통신철탑 농성을 중단하고 내려왔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은 두 사람을 특수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해 연행했다. 경찰은 일단 둘을 창원시내 병원으로 보내 건강상태를 살핀 뒤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지사는 정부에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을 1, 2종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이용하는 저소득층 전문병원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질병관리 응급전문 병원 기능을 강화하자”고 건의했다. 또 정부가 지방의료원 운영 경비와 저소득층 진료로 인한 손실분을 예산 지원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법을 개정하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 등도 건의했다. 홍 지사는 내년부터 지역 내 의료급여 1종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상의료 전면 실시 등 서민 의료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누가 있어요!”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도둑 체포

    빈집털이가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마리우스 이오네스쿠(31)란 남성이 루마니아 베네스티에 있는 한 저택에 침입해 2층 침실에서 귀중품을 훔치던 도중 아래층에서 이상한 소음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침대 밑에 숨어 있던 마리우스를 체포했지만, 그 이외에는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붙잡힌 마리우스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이외에 다른 도둑이 들어온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용의자가 들은 소음은 아마 그 집의 고양이였을 것”이라면서 “그는 이미 이번 침입과 유사한 범죄 기록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감옥에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체첸 형제의 단독 테러인가,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 있나

    체첸 형제의 단독 테러인가,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 있나

    지난 15일(현지시간) 180여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가 러시아 체첸공화국 출신 이민 가정의 타메르란 차르나예프(26)와 조하르 차르나예프(19) 형제로 드러난 것은 예상 밖이다. 그동안 이번 범행은 중동 테러조직이나 미국에서 자생한 미국 국민의 소행으로 추측돼 왔기 때문이다. ‘체첸’이라는 이름은 러시아 내 테러사건에서 주로 등장했을 뿐 미국에서는 그야말로 남의 나라 얘기였다. 9·11테러 이후 12년간 거의 완벽하게 테러를 막아온 미 연방수사국(FBI) 등 당국이 이번 테러를 사전 포착하지 못했던 것도 용의자들이 중동이 아닌 러시아 출신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체첸인의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이며 이들이 러시아에서 자주 테러를 저질러 왔다는 점에서 이번 보스턴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따른 사건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하르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세계관을 이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코란 경전들을 인용했으며, 타메르란은 유튜브에 ‘훌륭한 기도자가 되기 위한 일곱 단계’라는 제목으로 러시아 남자인 자신이 어떻게 이슬람을 받아들였는지를 간증하는 비디오를 게시했다. 부모, 두 자매와 함께 10년 전인 2003년쯤 미국으로 이민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 형제가 알카에다와 같은 국제 테러 조직에 연루됐는지, 아니면 독자적으로 테러를 저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NBC는 다만 이들 형제가 국제적 연계와 군사적 경험이 있다고 보도, 테러조직의 일원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만일 이들이 이른바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독자적 테러리스트가 아닌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의 일원으로 최종 판명된다면 중동 테러세력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이 강화되는 등 외교·군사정책의 변화가 예상된다. 독자적 테러로 드러난다 하더라도 미국의 국내 테러 감시대상의 반경이 중동 출신뿐 아니라 러시아 출신으로 확대되는 등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타메르란은 헤비급 권투선수 출신으로 2009년 등 두 차례에 걸쳐 아마추어 권투대회인 ‘골든 글러브’ 상을 받았고 조하르는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둘다 건장한 체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하르는 고교시절 대입 장학금을 받는 등 공부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고교시절 친구는 “조하르가 체첸 출신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그는 보통 미국사람과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 한 범죄 전문가는 CNN에 “정황상 동생이 형에 의해 극단주의에 세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FBI는 전날 저녁 홈페이지에 두 명의 용의자가 폭발 직전 결승선이 있는 보일스턴스트리트를 걷는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FBI가 사진을 공개한 지 몇 시간 뒤인 밤 10시 30분쯤 용의자들은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침입했다. 용의자들은 32번 건물 인근에서 교내 경찰관 한 명을 살해한 뒤 현장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차량 운전자를 인질로 삼아 달아난 뒤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를 풀어주고 보스턴 외곽 지역인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으로 도망갔다. 이 운전자는 용의자들이 “우리가 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건을 일으켰다”고 자랑하듯 말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당국은 이후 현지 경찰을 비롯해 FBI 등 전 경찰력을 동원해 이들을 추적했고, 19일 새벽 워터타운에서 총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도주한 조하르가 폭탄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19일 아침 하버드대와 MIT 등 인근 대학이 모두 폐쇄되는 등 일대가 긴장에 빠졌다. 또 오전 9시부터는 조하르의 차량이 발견된 한 주택을 무장경찰 병력이 에워싸고 대치하는 장면이 오랜 시간 펼쳐졌다. 경찰은 25만여명의 워터타운 주민들에게 도주한 용의자가 “무장을 한 위험한 상태”라고 경고하고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집에 머물고 외부인에게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교통당국은 별도의 지침을 내리기 전까지 보스턴 대중교통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뭔 냄새야!” 발냄새 심해 붙잡힌 도둑

    발 냄새라는 지독한 흔적을 남긴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13일 중국 동남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중국 푸젠성 싼밍시에서 16세 소년이 새벽 한 남성의 집에 침입해 휴대전화 등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다가 잠에서 깬 주인의 신고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의 손에 붙잡혔다. 피해 남성은 “당시 잠자고 있었으며 집에 도둑이 침입한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지독한 악취를 맡고 잠에서 깼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맡에 둔 휴대전화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큰 소리로 “도둑이야! 잡아!”라고 외쳤으며, 이때 지나가던 경찰관이 이 소리를 듣고 건물에서 뛰어 내려오는 소년을 발견해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붙잡힌 소년은 남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을 자백했으며 소년에게서는 비정상적으로 심한 발 냄새가 진동했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검사 피살사건’ 용의자는 전직 판사

    미국 텍사스주에서 검사 2명이 잇따라 피살된 사건으로 수사를 받아온 전직 치안판사가 제3자 테러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CNN 등에 따르면 검사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텍사스주 코프먼 카운티 보안관실은 13일(현지시간) 이 지역의 전직 치안판사인 에릭 윌리엄스(46)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그러나 윌리엄스가 협박한 대상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 당국이 윌리엄스를 검사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프먼 카운티에서는 지난달 30일 마이크 맥렐랜드 검사와 그의 아내가 자택에서 총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1월 31일에는 맥렐랜드의 후배 검사인 마크 하세가 코프먼 카운티 검찰청사로 출근하다가 주차장에서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당초 수사팀은 검사 피살 사건이 두 검사로부터 수사를 받았던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아리안 형제단’의 소행이라고 의심했지만 이제는 두 사건과 관련해 윌리엄스를 수사 대상에 올리고 조사하고 있다. CBS 뉴스통신원인 존 밀러는 이날 ‘CBS 이브닝 뉴스’에서 “수사팀이 (살해된) 두 검사로부터 기소를 당했던 윌리엄스가 총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다른 사람을 협박한 사실을 확인한 뒤 그가 두 검사에게 앙심을 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3월 카운티 청사에 침입해 컴퓨터 부속을 훔친 혐의로 맥렐랜드 검사와 하세 검사로부터 수사를 받았다. 이후 법원에서 2년간의 보호관찰 판결을 받은 윌리엄스는 치안 판사직을 박탈당했다. 윌리엄스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세르기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가 수사에 협조를 하고는 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기침이 전하는 신호

    기침은 병이 아닙니다. 오히려 몸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인체가 가진 중요한 한어기능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기침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맑고 신선한 공기 외에 다른 이물질이 들어오면 몸은 즉각 강력한 방어기전을 가동합니다. 바로 기침입니다. 기침이 강력한 방어수단이라는 것은 속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호흡을 할 때의 기관 속 기류 속도는 초속 6∼8m 정도지만 기침을 할 때면 150m에서 300∼400m에 이르기도 합니다. 태풍이 초속 20∼40m임을 감안하면 그 빠르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기침이 심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한 두려움부터 갖습니다. 기침감기처럼 원인을 아는 경우라면 별문제지만 내력 모르는 기침이 계속되면 누구나 “혹시…” 하며 불안해하는 것이지요. 일종의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 결핵이 창궐할 때 결핵환자들이 보인 대표적 증상이 기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고, 잦은 기침이 불편하기도 해 더러는 원인을 제쳐둔 채 기침만 멈추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바른 대응책이 아닙니다. 이치가 그렇지 않습니까. 몸 안에서 이상반응이 계속되는데, 뭐가 문제인지는 살피지 않고 반응 자체만 억제하면 문제 해결은커녕 병이 더 심각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지만 흔한 감기기침은 1주일에서 길어도 2∼3주를 넘기지 않습니다. 물론 감기기침이 7∼8주 이어지기도 하지만 이는 예외적인 일입니다. 의사들이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감기기침의 시한은 3주입니다.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의학교과서는 이보다 훨씬 긴 8주를 제시하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는 3주가 적당해 보입니다. 만약 몸에 다른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책을 찾을 수 있고, 또 건강한 사람이라도 두어 달씩 기침을 해대는 일이 여간한 고통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기침을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암이나 COPD(만성폐쇄성 폐질환), 축농증이나 역류성 식도염·후두염도 기침 증상이 나타나니까요. jeshim@seoul.co.kr
  • 민간인이… 서울 도심서 권총 자살

    민간인이… 서울 도심서 권총 자살

    서울 한복판에서 민간인이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총기의 출처와 입수 경위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신길동의 한 식당 안에서 주인 오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23분쯤 “오씨가 자살한 것 같다”는 오씨의 전 부인 장모(54)씨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오씨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오씨는 식당 2층 방에서 머리 우측 관자놀이 부근에 총상을 입고 오른손에 총을 쥔 채 침대에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총알은 한 발 발사됐고 탄창에 남아 있는 총알은 없었다. 탄피 한 알과 사용하지 않은 실탄 한 알이 각각 숨진 오씨의 시신 오른쪽과 베개 밑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 시간은 새벽으로 추정된다”면서 “문이 안에서 잠긴 데다 침입 흔적이 없고 현장이 흐트러지지 않아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유서나 메모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씨가 사용한 총기는 미국 제닝스사에서 1980~90년대에 제작한 22구경 모델 J22 권총이다. 가격이 저렴해 유럽 몇몇 국가로 수출되고 미국에서는 호신용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권총이 경찰이나 군에서 보유하거나 관리 중인 총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사용한 총기가) 밀수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군과 합동으로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 부부는 3년 전부터 별거를 해 오다 사고 전날 이혼 판결 통지를 받았다. 지난 11일 오씨는 전 부인 장씨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장씨가 다음 날 오전 7~8시쯤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지만 오씨는 답이 없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장씨가 오씨가 살고 있는 식당을 찾았지만 문이 잠겨 있어 119에 신고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서 소지가 허가된 총포는 모두 18만 8000여정이다. 이 가운데 10만 3000정은 개인이 소지하는 총기다. 종류별로는 공기총이 11만 5000정으로 가장 많고, 엽총이 뒤를 잇는다. 하지만 오씨처럼 당국으로부터 소지 허가를 받을 수 없는 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총기 규모는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경찰청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유정복(현 안전행정부 장관) 의원에게 제출한 ‘2008~2011년 총기소지 허가 및 안전관리 실태’ 자료에 따르면 범죄 경력자 2333명이 엽총 등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범 우려가 있는 우범자 374명에 대해선 경찰은 총기 소지를 불허했다. 무허가 총기가 강력범죄의 잠재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레길 살인범 23년형 확정…‘주부 살해범’ 2심도 무기징역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인범 강모(47)씨와 대낮에 가정집에 침입해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서진환(43)에게 각각 징역 23년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1일 제주 올레길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씨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3년과 정보공개 10년, 전자발찌 착용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강간 범의를 가지고 폭행에 착수한 사실을 인정한 원심 판단은 위법하지 않고 피고인의 범행 동기나 수단, 결과 등에 비춰 보면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의 항소 이유를 받아들이지 않은 판단도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서귀포시 성산읍 올레 1코스에서 A(40·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하고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고,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양형 부당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재판부에 욕설을 퍼붓다 법정모독죄로 감치 20일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 10부(부장 권기훈)는 이날 서진환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1심의 신상정보공개 10년 및 전자발찌 착용 20년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실낱같지만 교화 가능성이 있는 점 등에 비춰 사형 선고만은 면하되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시했다. 서진환은 지난해 8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30대 주부 A씨가 유치원에 가는 자녀를 배웅하는 사이 집 안에 들어가 숨어 있다가 귀가한 A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어나니머스, 北 ‘광명’ 공격은 내부 도움 없인 성공 못해”

    “어나니머스, 北 ‘광명’ 공격은 내부 도움 없인 성공 못해”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6월 25일 북한에 대한 대규모 해킹을 예고한 가운데 이 같은 해킹 계획이 현실적으로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흥광(53) NK지식인연대 대표는 11일 “북한 내부 인터넷 시스템인 ‘광명’에 대한 어나니머스의 공격은 북한 내부 조력자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으로 함흥 컴퓨터기술대 교수와 공산대학 컴퓨터 강좌장 등을 역임한 정보기술 전문가다. 김씨에 따르면 광명은 일반적인 인터넷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월드 와이드웹(www)과 직접 연결되지 않고, 내부적으로 통제된 정보만 교류하는 폐쇄적 시스템이다. 어나니머스 측은 지난 7일 “폐쇄형 인터넷 광명과 외부 인터넷을 연결하는 닌자 게이트웨이를 구축해 북한 내부 인터넷망은 물론이고 핵 시설을 사이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해커 그룹이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사이트를 공격한다면 이메일 등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법이 통하겠지만, 북한의 광명을 공격하려면 내부에서 누군가가 해당 시스템에 들어가서 직접 조치를 취해 줘야 한다”면서 “내부 조력자 없이는 닌자 게이트웨이를 설치하는 단계조차 어려워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어나니머스가 해킹실력이 상당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해킹을 당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외부의 침입을 방지하는 북한의 보안 솔루션인 ‘능라88’을 이용해 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해킹한 것을 보면 어나니머스의 실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3·20 사이버테러’ 북한 소행] 대남공작·사이버전 총괄 핵심기구… 정예 해커만 3000여명 보유 추정

    [‘3·20 사이버테러’ 북한 소행] 대남공작·사이버전 총괄 핵심기구… 정예 해커만 3000여명 보유 추정

    지난달 20일 국내 방송사와 은행 등에 대한 해킹 공격의 ‘주범’으로 지목된 북한 정찰총국은 대남 공작 업무를 총괄하는 기구로, 사이버 전쟁에 대비한 해킹부대로 알려져 있다. 정찰총국은 2009년 2월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 작전부, 각종 테러와 대남·해외 정보를 수집하는 35호실 등 3개 기관이 통합돼 창설됐다. 신설 당시 정찰총국 산하에는 전자정찰국 ‘사이버전 지도국’(121국)도 함께 생겼다. 121국은 인터넷을 통해 다른 나라의 컴퓨터 망에 침입, 비밀자료를 해킹하고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사이버전 부대로 알려져 있다. 인력은 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찰총국은 또 중국의 헤이룽장, 산둥, 푸젠, 랴오닝성과 베이징 인근 지역에 대남 사이버전 수행 거점도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탈북자들은 “북한 정찰총국의 사이버전 능력이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전자전 특수병력만 3만명에 이른다는 진술도 나왔다. 물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다. 때문에 북한 정찰총국은 국내에서 농협 해킹 사건을 비롯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용의자 ‘1순위’로 지목되곤 했다. 정찰총국을 총괄하는 인물은 대남 강경파로 알려진 김영철 총국장(대장)이다. 그는 지난달 5일 “미제에 대해 다종화된 우리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맞받아치게 될 것”이라며 최고사령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곯아 떨어진 성폭행범, 불 난 집에 갇혀 사망

    곯아 떨어진 성폭행범, 불 난 집에 갇혀 사망

    끔찍한 성폭행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는 인도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남자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혼자 사는 여자를 성폭행하려 침입한 남자가 불이 난 집에 갇혀 사망했다. 경찰이 최근 인도 파트나에서 발생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사망한 남자는 전과자였다. 남자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한 채 한 여자가 사는 집에 숨어들었다. 잔뜩 술에 취한 남자는 여자가 저항하자 성폭행에 실패한 채 잠이 들어버렸다. 여자는 남자가 잠이 들자 조용히 자신이 입고 있던 사리(전통 여성복장)를 벗어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불에 타는 사리를 남자가 자고 있는 방에 던져 넣은 여자는 문을 걸어 잠근 뒤 밖으로 뛰쳐나가 도움을 요청했다. 불이 점점 커졌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한 남자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남자가 연기를 마시고 숨을 거뒀다.”며 “조회결과 남자는 범죄경력이 있는 전과자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델리에서 한 젊은 여자가 성폭행을 당하고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인도에선 끔찍한 성폭행사건이 하루가 멀게 보고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제 버릇 남 못주고… 좀도둑 된 75세 ‘대도’

    제 버릇 남 못주고… 좀도둑 된 75세 ‘대도’

    대도(大盜)가 좀도둑이 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조세형(75·특수절도 등 전과 10범)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쯤 서초구 서초동의 불 꺼진 빌라 1층에 들어가 고급 시계와 금반지 등 시가 3000만~5000만원어치의 귀금속 3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조씨는 근처 공사장에서 주운 노루발 못뽑이(속칭 빠루)로 베란다 창문을 깨고 침입했으며 깨진 창문을 본 이웃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수갑을 찬 채 취재진과 만난 조씨는 “선교 사무실을 차릴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전처가 마련해준 선교사무실 보증금 3000만원을 사기당해 목회 사무실을 구할 돈이 없었다”면서 “아마추어처럼 시끄럽게 유리를 박살낼 정도로 이성을 잃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반년 전부터 선교회십자가 전도단 부흥강사로 등록,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역 노숙인을 상대로 간증을 해 왔다. 그는 “선교활동 사례비로 매월 100만~150만원을 받았지만 선교사업을 할 수준은 못 됐다”면서 “사무실을 차려야 사회인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짓을 했다”고 훌쩍였다. 조씨는 “더 이상 크리스천이라고 말할 자신도 없고 당장 죽고 싶다”고도 했다. 조씨는 1970~1980년대 재벌과 권력층의 집을 거침없이 털어 거지나 고아원 등에 나눠줘 ‘대도’, ‘의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1982년 붙잡혀 15년간 수감됐다가 출소 후 종교인으로 변신해 새 삶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1년 선교차 들른 일본 도쿄에서 절도를 하다 붙잡혔고, 2005년에는 서울 마포구의 치과의사 집을 털다 철창 신세를 졌다. 2011년 금은방 주인과 가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조씨는 최근까지 간증, 자서전 발간, 방송출연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조씨는 고령이지만 실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문대 변호사는 “나이와 건강 상태가 감형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직접 물건을 훔칠 정도라면 크게 반영되긴 힘들다”면서 “특히 전과 10범이라 가중처벌까지 고려하면 징역 2~3년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40대男, ‘서진환 사건’ 발생 인근 지역 대낮에 주부 성폭행

    서울 광진경찰서는 대낮에 주택에 침입해 주부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에 창문을 통해 침입, 30대 주부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해 12월 말과 올 3월 중순 등 두 차례에 걸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장소는 지난해 서진환(42·1심 무기징역)이 전자발찌를 찬 채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곳과 가까운 곳이었다. 경찰이 수거한 범인의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 3년 전부터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수감자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한동안 수사에 혼선을 겪던 경찰은 수감자와 DNA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 동생 김씨의 범행이라는 것을 확인, 지난달 27일 경북 포항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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