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침입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의결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정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54
  • “위안부 합의 반대” 日대사관 기습시위…대학생 30명 연행

    한·일 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내용에 반발해 농성을 벌이던 대학생 30명이 주한 일본대사관 입주건물 로비에서 기습 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 중학동 트윈트리타워 A동 2층 로비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 30명을 건조물 침입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낮 12시쯤 주한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트윈트리타워 로비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한일협상 거부한다’, ‘10억엔 위로금은 필요 없다. 국제법에 따라 법적 배상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고 같은 내용의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행된 대학생 30명은 전날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한 후 “소녀상을 지키겠다”며 밤새 농성을 벌였다. 집회에 참석했던 나머지 20여명은 아직 농성을 벌이고 있다. ‘평화나비 네트워크’ 등 대학생·청년 단체 회원과 대학생들은 앞으로 매일 저녁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어 협상 결과 반대를 주장하고 소녀상 철거를 감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의 소원은 통일?/장영철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우리의 소원은 통일?/장영철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우리나라가 1945년 분단된 이래 남북한이 공동으로 아리랑 못지않게 즐겨 부르는 노래는 아마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일 것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담은 이 노래가 북한에 전파된 이후 남북한 사람들이 만나는 모임에서뿐만 아니라 북한 사람들만의 모임에서도 애창되는 단골 메뉴가 되면서 그야말로 국민 노래로 승격된 느낌이다. 이 노래가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은 분단된 지 벌써 70년이 넘었지만 역사적, 문화적으로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확고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이면서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분단을 극복한다면 우리뿐만 아니라 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구촌에 평화의 기운을 가져오는 일대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다. 그러나 통일은 아직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가사처럼 꿈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같은 분단국이었던 독일은 비록 이러한 노래는 없었지만 통일을 이룬 지 벌써 20년이 넘었고 이제는 통일 초기의 혼란을 극복해 유럽의 대국, 나아가 세계 대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졌다.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과정을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독일 사람들은 통일이 갑자기 찾아왔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회가 왔을 때 홈런을 친 것 아닌가. 독일 통일처럼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역량을 구축해 놓아야 한다. 마침 독일의 앞선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무척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선조가 한반도에 정착하면서부터 대륙을 활보하던 기상은 점차 사라진 것 같다.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보다는 반도라는 좁은 무대에서 내부 정치에 몰두한 결과 수많은 외세의 침입에 대처하지 못했고, 결국 식민지로 전락했다. 해방 후 아직도 그 후유증을 완전히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 남한은 대륙과의 연결 통로가 단절되면서 사실상 고립무원의 섬나라 처지가 됐다. 다행히 단기간에 극복하고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입국의 기치를 내건 선견지명의 정책이 있었고, 묻혀 있던 기마민족의 기질이 살아나면서 바다를 건너 전 세계로 뛸 수 있었던 덕택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했다. 남북한 간 소득격차가 너무 커져 통일 부담의 확대를 우려해 통일에 유보적인 자세를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독일의 예로 볼 때 통일의 편익이 부담을 훨씬 능가할 것이다. 최근 우리 경제는 오랫동안 유지해 오던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새로운 투자나 산업 창출이 지연되는 등 활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제2의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남북 통일이 획기적인 계기가 됨은 분명하다. 통일한국이 대륙과 해양세력의 접점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지정학적인 이점을 살리는 막대한 투자가 활성화되면 우리 경제는 새로운 장을 맞게 된다. 더구나 북한 지역의 경제개발로 그동안 억제됐던 출산율이 올라가면 남북한 인구 규모는 현재의 8000만명보다 훨씬 많아지고, 인근 지역에 대한 흡인력까지 고려한다면 내수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다.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재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면 서민층의 삶도 회복되는 희망이 생길 것이다. 최근 북한의 시장경제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경제가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경제 발전은 주민들의 생활 향상은 물론이고 차후 통일 비용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일의 기운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통일 이후 취해야 할 구체적인 과제들을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 경제적, 군사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단절돼 다른 정치체제에 살던 사람들이 자칫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 차제에 우리 내부의 분열상도 통일해 나가는 진정한 통합적 리더십이 발휘돼야 할 것이다. 새해에는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가사처럼 통일의 꿈이 현실로 나타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금은방 강도 잡은 남매

    여성 종업원이 혼자 있는 금은방에 흉기를 감춘 채 침입한 강도가 지나가던 남매의 활약으로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오모(5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일용직 노동자인 오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쯤 서대문구 냉천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고를 털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금은방 직원 노모(35·여)씨에게 “금목걸이를 보러 왔다”며 접근한 뒤 곧이어 본색을 드러내 노씨를 구석으로 밀어붙였다. 노씨는 자신의 목을 잡고 엎드리게 한 오씨에게 저항하며 밖을 향해 살려 달라고 소리쳤다. 이때 마침 금은방 앞을 지나던 대학생 엄모(23)씨와 그의 누나가 비명 소리를 듣고 금은방 안으로 들어갔다. 엄씨는 곧바로 오씨의 팔을 붙잡고 노씨에게서 오씨를 떨어뜨렸다. 뒤에 있던 누나는 폭행을 당한 노씨를 진정시킨 뒤 피신시켰다. 절도 등 전과 9범인 오씨는 옷 안에 흉기를 숨기고 있었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도와준 엄씨 남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엄씨는 “큰일을 한 것도 아니고, 얼굴을 알릴 만한 일을 한 건 아니다”라며 표창장 수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표창장을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엄씨 남매에게 각 계좌로 포상금은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큰 용기를 발휘해 준 남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학교 출입한 도서판매원 범법자 신세

    책을 팔기 위해 허위로 방문록을 기재하고 수차례 학교를 출입한 도서 외판원들이 범법자 신세가 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전호재 판사는 아동 도서 외판원 신모(39)씨와 임모(3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오전 10시 25분쯤 청주 흥덕구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와 “행정실에 볼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후 방문록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허위로 적고 4학년 교실에 들어가 전단지를 돌리는 등 두 달 동안 비슷한 수법으로 8개 초등학교를 총 11차례 드나들었다. 교사들에게 덜미가 잡힌 이들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전 판사는 판결문에서 “수업시간에 방문 목적을 속이고 초등학교에 수차례 침입한 것은 이들의 범행 경위와 수법,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동종범죄 처벌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범죄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 판결로 해석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뉴스 플러스] ‘야스쿠니 폭발’ 韓 용의자 기소

    일본 야스쿠니신사 폭발음 사건 용의자인 한국인 전모(27)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일본 도쿄지검은 28일 전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검찰은 참배 등의 타당한 사유 없이 야스쿠니 경내에 침입한 혐의를 적용했지만, 본안 격인 폭발음 사건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를 벌여 추가 기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 대전서 총기 추정 차량 습격… 원한 관계 있던 용의자 추적

    서 있던 차량 문을 열고 들어와 총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운전자에게 부상을 입히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괴한이 차량 뒷문을 열고 침입했다. 괴한은 운전석에 있던 A(38)씨를 총으로 보이는 도구로 공격한 뒤 도주했다. A씨는 총알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어깨 근처에 박혀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수석에 있던 여성 동승자가 다치지 않았고, 빼앗아간 금품도 없는 점으로 미뤄 원한을 가진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총으로 쐈다고 진술하고 있고, 상처가 총상으로 보여 범인이 총을 사용한 것 같다”라며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영상을 분석,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몸에서 제거한 파편에 대한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法 밖 화장실’ 훔쳐본… 그놈들 또 무죄

    ‘法 밖 화장실’ 훔쳐본… 그놈들 또 무죄

    검찰은 최근 일반음식점 화장실에 침입해 여성의 용변 장면을 훔쳐본 20대 남성 A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난 9월 전북 전주에 있는 술집 화장실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지만 공중화장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법원이 무죄판단을 내렸던 걸 감안한 결정이다. 처벌 근거조항이 불분명해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통과가 이뤄지지 않는 동안 피해자가 또 발생한 것이다. ‘몰래카메라’를 찍는 행위는 당연히 처벌받는다. 문제는 현행법상 공중화장실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 등 화장실에서 단순히 여성의 용변 장면을 훔쳐본 것만으로는 처벌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검찰이 A씨를 처벌하지 못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이유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공중화장실의 개념’이 엄격하기 때문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술집 등의 화장실은 법에서 정한 공중화장실에 해당하지 않아 법망을 피해간다는 점이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성적(性的) 목적을 위한 공공장소 침입 행위’에 해당하는 화장실은 5가지 종류다. 공중화장실, 개방화장실, 이동화장실, 간이화장실, 유료화장실이 여기에 해당한다. 검찰 관계자는 “음식점 밖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서 열쇠를 잠가놓고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화장실은 더욱 공중화장실이라고 보기 어려워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전주지법 형사2단독 오영표 부장판사는 술집 화장실에서 여성을 훔쳐본 혐의로 기소된 김모(3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에서 정한 화장실이 아니다”라는 이유였다. 논란이 되자 지난 10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원욱 의원은 공중화장실의 개념을 확대하는 개정법률안을 내놓았다. 5가지 종류의 공중화장실 외에 ‘이와 유사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화장실’이라는 조항을 추가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19대 국회가 이번 달로 사실상 끝나기 때문에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크리스마스 맞이 절도?…산타옷 입은 황당 강도

    크리스마스 맞이 절도?…산타옷 입은 황당 강도

    산타 복장을 입은 채로 음식점에서 돈을 갈취한 강도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칼로 무장한 이 ‘산타 강도’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경 더비셔 카운티 얼프레턴 시의 한 KFC 매장에 나타나 현금을 갈취한 뒤 도주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더비셔 카운티 경찰은 당시 상황을 촬영한 약 2분 길이의 폐쇄회로카메라(CCTV) 영상을 23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범인이 매장의 드라이브스루 창문을 뛰어넘어 침입하는 모습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범인은 건물 안쪽 사무실로 들어가 직원을 칼로 위협하여 금고의 돈을 자신의 가방에 옮겨 담도록 명령한 뒤 빼앗은 돈을 들고 유유히 사라진다. 당시 해당 매장은 영업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범인이 엉뚱하게도 산타 복장을 하고 있었던 탓에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매장 직원은 “당시 일했던 동료들은 아직까지 겁에 질린 상태”라며 “범인이 칼을 꺼내기 전까지만 해도 동료들은 그 상황이 일종의 장난인 것으로 착각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검은색 스타킹 혹은 타이즈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범행을 자행했으며, 이 때문에 인종이나 상세한 인상착의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증언을 통해 용의자가 약 170㎝의 신장에 다부진 체격이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추적 전문팀과 경찰견 등을 동원해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비탈길 판잣집 자물쇠도 꼼꼼히 점검

    비탈길 판잣집 자물쇠도 꼼꼼히 점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성북경찰서 정릉파출소에서 출발한 순찰차가 산 중턱으로 이어진 도로에 들어섰다. 동행한 경기식(57) 경위, 김기현(44) 경사는 “전방과 양옆을 잘 살피세요, 신고 들어오면 바로 차 돌립니다”라고 연신 강조했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보지만 낮 시간대라 그런지 행동이 수상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힘겹게 비탈길을 오른 순찰차는 골목 어귀에서 멈췄다. 성북구 정릉3동, ‘정릉골’ 일대는 서울에서 몇 군데 남지 않은 달동네다. 좁은 골목길 탓에 차로는 순찰이 불가능하다. 2년 넘게 짝을 이뤄 마을을 순찰한 두 경찰관은 익숙한 듯 차에서 내려 골목으로 들어섰다. 마을의 유일한 길인 가파른 계단을 10분 넘게 오르다 보니 숨이 차오른다. 먼저 골목마다 늘어선 판잣집 가운데 빈집에 들어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는지 등을 점검했다. 대문 틈 사이로 빼곡하게 꽂혀 있는 우편물, 먼지 쌓인 문 손잡이는 ‘이곳이 빈집’이라고 알려 주고 있었다. 몇 번이나 재개발이 추진되다 무산된 이 마을은 전체 240가구 가운데 32가구 정도가 빈집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청소년들이나 철없는 어른들의 범죄 장소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이 필요하다. 가파른 계단을 오가는 중에도 무전기가 울릴 때면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차로 돌아가 출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빈집 점검을 마친 뒤부터는 수첩을 꺼내 메모하느라 정신이 없다. “불(전구)이 잘 안 들어와. 경찰 양반”과 같은 주민들의 하소연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은 순찰을 마친 뒤 파출소로 돌아가 주민센터 등으로 전달했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노인 가구는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혼자 사는 황선분(83) 할머니는 경찰 제복의 두 사람을 보자 “잊지 않고 또 찾아오셨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황 할머니는 지난달 옆집 할아버지와 다퉜다가 작은 부상을 입었다. 경 경위는 할머니 집의 자물쇠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의 위험한 도구들을 한쪽으로 치웠다. 정릉골에서 절도나 폭행 등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훔쳐갈 것 없는 마을이라고 해서 주민들의 불안함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임문석(66)씨는 “가난해서 큰일 날 리 없는 동네라지만 세상이 워낙 무섭잖아”라며 “경찰들이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지”라고 말했다. 아흔의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임씨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건설현장 막일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별 일 없다는 말을 들은 뒤에야 임씨 집을 나서던 김 경사는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그에게 잔소리를 날렸다. “오늘 같이 추운 날은 연탄 3장씩 때지 말고, 6장씩 때야 돼요. 연탄 아까워하지 마세요.” 두 사람은 마을을 샅샅이 살피고 나서야 차를 대놓은 골목 어귀로 발걸음을 옮겼다. 2시간 정도의 순찰은 달동네 연탄재 가루에 순찰차가 뿌연 먼지를 쓰고 파출소로 돌아오면서 끝이 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결혼 반대 남친 아버지 살해 30대 징역 30년

    울산지법은 결혼을 반대하는 남자친구의 아버지를 목 졸라 살해한 A(32·여)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 조사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말을 바꿔 진술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면서 “주거침입과 살인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남자친구 B(32)씨 집에 찾아가 결혼을 반대하는 B씨 아버지(59)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아버지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하려고 흉기로 피해자 손목에 상처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범행도구에서 A씨의 DNA를 확인했고, 사인을 목 졸림에 의한 질식으로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황당영상] 가정집 침입한 도둑 내쫓는 견공

    [황당영상] 가정집 침입한 도둑 내쫓는 견공

    남의 집에 침입해 도둑질하려던 남성의 낭패 보는 순간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지난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는 도둑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관문 앞 세워진 트레일러에서 무언가 훔치려고 서성이는 도둑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뛰어와 도둑을 물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큰 개의 공격에 당황한 남성이 도망쳐 보지만 개는 계속해 남성을 뒤쫓으며 위협한다. 마당에 있던 다른 두 마리의 개들도 큰 개를 뒤따르며 돕는다. 드디어 큰 개가 도둑에게 또다시 달려들어 공격을 감행하자 도둑이 땅에 쓰러진다. 허겁지겁 일어선 도둑이 개들을 피해 줄행랑친다. 사진·영상= Middelburg Observ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박문각 종로 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한국사

    [박문각 종로 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한국사

    서울신문은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7·9급 공무원 시험에 대비해 국어·한국사·영어 등 필수과목에 대한 실전강좌를 마련했다. 박문각 종로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주요 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최근 한국사 과목은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특히 삼국의 시대별 사건, 고려·조선 시대 주요 왕들의 업적, 토지·조세 제도, 불교와 유교, 시대별 문화적 특징 등을 잘 정리해야 한다. (문제)우리나라 선사시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덕천 승리산 동굴에서 화석 인골이 발견됐다. ②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조와 기장이 수습됐다. ③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유럽 아슐리안 계통의 주먹도끼가 출토됐다. ④서울 암사동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는 바닥이 납작한 평저(平底)를 특징으로 한다. (해설)선사 시대에서는 시대별 유물과 유적, 생활 모습을 정리해야 한다. ①평남 덕천 승리산에서는 덕천인(10만년 전)과 승리산인(4만년 전)의 인골이 발견됐다. ②부산 동삼동 유적에서는 이른 민무늬토기, 덧무늬토기, 빗살무늬토기 등이 발견됐다. ③경기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는 유럽 아슐리안계 주먹도끼와 동아시아의 찍개가 발견됐다. ④서울 암사동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는 밑이 뾰족한 모양의 토기다. (정답)④ (문제)다음은 삼국시대의 역사적 사실들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에 들어갈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은. ㉠10월에 백제왕이 병력 3만명을 거느리고 평양성을 공격해 왔다. 왕이 군대를 내어 막다가 흐르는 화살에 맞아 이달 23일에 서거했다. ?삼국사기(고구려본기)- ㉡[ ] ㉢백제의 성왕이 관산성을 공격했다. … 신주의 군주인 김무력이 주의 군사를 이끌고 나아가 교전했는데, … 급히 쳐서 백제 왕을 죽였다. 이에 모든 군사가 승리의 기세를 타고 크게 이겨서 … 한 마리의 말도 돌아간 것이 없었다. ?삼국사기(신라본기)- ①고구려에서 천리장성이 축조됐다. ②고구려가 동쪽의 옥저를 복속시켰다. ③신라는 지방의 행정구역으로 9주를 설치했다. ④신라가 왜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구려에 원군을 청했다. (해설)제시문에서 ㉠은 4세기에 백제 근초고왕이 평양성을 공격하자 고구려 고국원왕이 전사하는 내용, ㉢은 6세기에 백제와 신라의 동맹군이 고구려로부터 한강 유역을 차지한 후 백제 성왕이 신라 진흥왕의 공격을 받아 한강 유역을 빼앗기고 관산성에서 전사한 내용이다. ㉡은 4세기와 6세기 사이에 있었던 일이 들어가면 된다. ①고구려 천리장성 축조는 7세기의 사실이다. ②고구려 태조왕 시기인 1세기 후반에서 2세기의 일이다. ③신라 중대 7세기 문무왕 때 지방 행정 조직을 9주 5소경으로 정비했다. ④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왜(일본)가 신라를 공격하자 신라 내물왕이 고구려에 원병을 요청했다. (정답)④ (문제)다음에서 설명하는 인물의 업적으로 옳은 것은. 성은 김씨이다. 29세에 황복사에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됐다. 얼마 후 중국으로 가서 부처의 교화를 보고자 하여 원효(元曉)와 함께 구도의 길을 떠났다. …(중략)… 처음 양주에 머무를 때 주장(州將) 유지인이 초청해 그를 관아에 머물게 하고 성대하게 대접했다. 얼마 후 종남산 지상사에 가서 지엄(智儼)을 뵈었다. ?삼국유사- ①‘화엄일승법계도’를 저술하여 화엄사상을 정리했다. ②중국에서 풍수지리설을 들여와 지세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③‘십문화쟁론’을 지어 종파 간의 대립을 해소하고자 했다. ④인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와 ‘왕오천축국전’을 저술했다. (해설)제시문은 신라의 승려인 의상에 대한 설명이다. 의상은 당에 유학을 하고 돌아와 ‘화엄일승법계도’를 저술하고 화엄 사상을 정립했다. ①이 의상에 대한 설명이다. ②풍수지리설을 도입한 도선에 대한 설명이고, ③‘십문화쟁론’을 종파 간의 융합을 주장한 것은 원효이다. ④‘왕오천축국전’을 저술해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모습을 알린 것은 혜초에 대한 설명이다. (정답)① 조민주 박문각 종로고시학원 강사
  • “IS 추종자가 찔렀다” 佛 교사는 왜 거짓말을 했나

    프랑스 파리 교외의 한 유치원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자에 의해 발생했다는 흉기 난동 사건이 교사의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프랑스 사회가 또다시 발칵 뒤집혔다. ‘양치기 소년’으로 확인된 이 교사가 현지 검찰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거짓말을 한 이유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AP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유치원 교사가 IS 추종자에게 흉기 공격을 당했다고 말한 것은 거짓이라고 자백했다”면서 “왜 거짓말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이 학교 주변 폐쇄회로(CC) TV 등에 용의자의 모습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이를 추궁한 끝에 거짓말이라는 자백을 받아 냈다는 것이다. 수사관들은 또 방한모와 장갑을 착용한 용의자가 아무런 무기도 갖지 않고 교실에 난입한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 결정적 단서는 ‘다에시’(ISIS의 아랍어)라는 명칭이었다. 가상의 용의자가 “다에시의 경고”라고 외쳤다는 이 단어는 IS가 국가를 선포하기 직전 명칭으로, 경멸과 조롱의 뜻으로 서방이 IS를 일컫는 말이다. 외신들은 이 같은 정황을 근거로 이 교사가 IS의 추종자라기보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파리 교외 오베르빌리에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45세의 이 남성 교사는 “혼자서 수업을 준비하던 중 교실에 침입한 괴한에게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목과 옆구리를 스스로 자해한 상태였다. 프랑스 사회는 요동쳤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130명이 사망한 IS의 연쇄 테러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나자트 발로벨카셈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학교를 방문, 학교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와 학생들에게 심리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IS추종자, 파리 유치원 침입…“IS 경고다” 외치며 흉기 난동

    IS추종자, 파리 유치원 침입…“IS 경고다” 외치며 흉기 난동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한 달 만인 14일 프랑스의 한 유치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괴한이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7시쯤 파리 북동쪽 지역인 오베흐빌리에의 한 공립 유치원에 복면을 쓴 괴한 한 명이 침입해 혼자서 수업을 준비하던 남성 교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괴한은 유치원 난입 당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며, 교실에 있던 커터 칼과 가위 등을 집어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중반의 교사는 옆구리와 목을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괴한이 교사를 공격하면서 “이것은 다에시(이슬람국가(IS)의 아랍어 약칭)다. 이것은 경고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는 지난달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배후다. 경찰은 사건 뒤 도주한 범인을 쫓고 있으며, 대테러 전담 수사관들이 투입됐다. AFP통신은 이번 범행이 IS가 프랑스어로 내는 잡지 ‘다르 알 이슬람’ 11월호를 통해 추종자들에게 프랑스 교사들에 대한 총공격을 촉구한 뒤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잡지는 세속주의와 무슬림에 대한 적개심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교사들을 “알라의 적”이라고 칭하고 이들을 살해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시의 한 유대인 학교에서 키파(유대인 전통 모자)를 쓴 역사 교사가 3명의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 당시 용의자들은 유대주의를 비난하는 내용의 욕설과 IS를 지지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이 교사에게 스마트폰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인 무함마드 메라의 사진을 보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메라는 2012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유대인 어린이 3명, 교사 1명, 군인 3명을 총격 살해한 범인이다. 용의자들은 IS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보여 준 뒤 교사의 팔과 다리, 복부를 찌르고 달아났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범죄로부터 지켜주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범죄로부터 지켜주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주택가 범죄 발생 늘며 불안감 커지는 입주민 보안 시스템 강화한 아파트 인기▶’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200만화소의 CCTV, 무인경비 시스템 등 보안강화 시스템 적용 주택가에 흉악범죄가 늘어나면서 보안시스템을 갖춘 아파트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보다 보안 시스템이 부족한 오래된 아파트들의 경우 빈집털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경비원이 있지만 외부인 출입이 자유롭고 CCTV로 범죄자의 모습이 촬영이 돼도 저화질 CCTV인 탓에 인상착의나 차량번호 식별이 어려운데다 사각지대가 많아 범죄에 노출돼있는 아파트가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아파트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과거 고급주택에 적용됐던 보안 시스템들을 업그레이드 해 최근 분양 아파트에 속속 적용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0만화소의 지능형 영상감지 CCTV, 외출 시 방범기능 설정 등 최첨단 보안시스템이 적용된 분양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대림산업이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공급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는 단지 내 발생하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녹화시스템을 갖춘 고화질 CCTV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CCTV는 단지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 주차장, 놀이터에 설치되며 관리사무실과 경비실에서 실시간 감시 및 녹화를 통하여 365일 24시간 내내 입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또한 무인경비 시스템을 적용해 세대 내 스마트 홈 시스템과 연동하여 방문자 영상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외출 시 방범기능 설정으로 내부 침입 상황이 경비실에 자동으로 통보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안을 강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곳곳에 설치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6,8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는데 초소형에서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이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를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주변 환경도 쾌적해서 여유를 즐기면서 단지 내에는 모든 인프라를 갖춰 ‘살기 좋은’ 아파트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림산업의 모든 건설 노하우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 집약 시킬 예정이다.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주거 편의를 높인 설계 외에도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ㆍ중ㆍ고교, 공원,문화체육∙ 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단지 내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도 자랑거리다.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대형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 파크’,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산책 숲길이 조성되는 ‘포레스트 파크’, 텐트를 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인 ‘피크닉파크’, 생태연못을 중심으로 수생식물을 관찰 할 수 있고 생동감 넘치는 경관을 선보일 ‘에코파크’,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인 ‘칠드런파크’ 등이 꾸며진다. 특히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750m길이의 스트리트몰인 ‘한숲애비뉴'는 약국을 비롯해 피부과, 치과, 안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수의 의료시설과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가와 쇼핑, 문화생활 등 즐거움을 제공하는 카페 및 레스토랑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 편의를 증폭시킴과 동시에 신사동 가로수길 못지 않은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교통여건도 더욱 좋아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단지 인근으로 동탄2신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84번 국지도가 개통되면 더욱 빠르게 KTX∙GTX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GTX가 완전 개통하는 2021년에는 2호선 삼성역까지도 약 18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도 용이할 전망이다. 업계전문가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6000여가구가 넘게 들어섬과 동시에 2만명이 넘는 입주민이 거주를 하게된다”며 “인구 수가 늘어섬에 따라 자연히 교통망이 확충 될 것으로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착공 소식이 전해지며 수혜단지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미래가치가 더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단지는 인근에 용인시청과 수원시청 용인테크노밸리(예정), 북리산업단지, 동탄2신도시 명지대 자연캠퍼스, 에버랜드 등 상업,문화,교육 관련 다양한 주변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1899-74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스쿠니’ 용의자 폭발물 설치 인정했다가 번복

    일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의 폭발음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일본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 전모(27)씨는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한때 인정했다가 이를 번복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NHK는 수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씨가 일본에 입국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지난 9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가 나중에 침입 혐의를 포함해 이를 함께 부인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며 폭발음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시청은 전씨가 폭발음을 발생시킨 물건을 장치했다고 보는 한편 이 장치가 폭발물인지에 대한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시청은 디지털 타이머 등이 발견된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에서 거둬들인 담배꽁초와 전씨가 숙박한 호텔에서 확보한 유류품으로부터 각각 검출한 DNA형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또 전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이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씨의 얼굴과 실명이 일본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자국 정부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특별히 얼굴 사진을 제공한 것은 전혀 없으므로 미디어 종사자가 멋대로 한 것이 아니겠냐”며 “정부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범인 잡은 상금, 이웃 돕는 성금으로… 기부천사 수사관

    범인 잡은 상금, 이웃 돕는 성금으로… 기부천사 수사관

    각종 강력사건과 지능범죄사건 해결에 공로를 세워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쾌척한 경찰관이 있다. 10일 부산 서구청에 따르면 이재길(49·경감)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이 지난 7일 서구청을 방문해 박극제 서구청장에게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이 팀장이 제48회 눌원문화상 치안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이다. 1994년 경찰에 투신한 이 팀장은 경찰 경력 21년 가운데 18년을 사건·사고 현장에서 보냈다. 1999년 6월 서구 대신동 고급 주택에 침입해 가정부 등 9명을 살해하고 3억 6000만원을 갈취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범 정두영을 검거하는 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또 불법 대부, 무면허 의료행위 등 서민들과 밀접한 경제사범을 검거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왔다. 이 팀장이 그동안 검거한 형사범과 경제사범은 2500명에 이른다. 이 덕분에 평생 한 번 하기도 어려운 특진을 세 번 했다. 이 팀장은 “경찰 생활을 시작한 곳이 서구여서 애착이 많다”며 “소외계층에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야스쿠니 용의자’ 한국인 日서 체포

    ‘야스쿠니 용의자’ 한국인 日서 체포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이 일본에 자진 입국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은 사건 전후 야스쿠니신사 부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한국인 전모(27)씨를 9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NHK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항공편으로 도쿄 하네다공항에 입국했다가 체포됐다. 전씨의 입국을 사전에 포착한 일본 경찰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전씨를 도쿄 지요다구 소재 고지마치 경찰서로 데리고 간 뒤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현재 경시청 공안부 소관 아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씨는 한국 영사와도 면담했다. 한국 외교부는 전씨의 체포 사실을 전달받은 뒤 해당 경찰서로 담당 영사를 파견했으며 “일본 측의 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전씨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1차 조사에서 “잘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야스쿠니신사 안뜰에 침입한 혐의를 적용한 경시청은 폭발물단속벌칙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가 일본을 다시 방문한 경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교도통신은 전씨가 “(사건에 대한) 일본 기자의 질문을 받고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야스쿠니신사의 화장실을 확인하러 일본에 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외교 당국은 그가 자발적으로 일본에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쯤 야스쿠니신사에서 한 차례 폭발음이 들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인근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근처 호텔에 머물던 전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경시청은 야스쿠니신사의 화장실에 있던 담배꽁초와 전씨가 머물던 호텔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의 DNA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경찰 ‘공릉동 살인사건’ 정당방위 인정

    경찰 ‘공릉동 살인사건’ 정당방위 인정

    새벽에 자신의 집에 침입해 예비신부를 살해한 군인을 몸싸움 끝에 숨지게 한 이른바 ‘공릉동 주택가 살인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정당방위를 인정했다. 수사기관이 살인 사건의 정당방위를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9일 장모(20) 상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아온 양모(36)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 9월 24일 새벽 5시 30분쯤 장 상병이 자신의 집에 침입해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약혼녀 박모(33)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찌르는 것을 보고 장 상병과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빼앗아 장 상병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장 상병과 박씨는 둘 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양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장 상병이 박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씨의 오른손 손톱에서 장 상병의 DNA가 발견되는 등 두 사람 사이에 직접 접촉이 있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 상병이 새벽에 집안까지 침입해 박씨를 살해하고 양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점을 고려할 때 정당방위의 범위에 의문이 있더라도 해당 책임이 면책된다”고 밝혔다. 장 상병이 침입한 뒤 상황이 종료되기까지 모두 6분여밖에 걸리지 않는 등 매우 급박한 상황이라 양씨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방법을 강구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양씨가 장 상병의 흉기를 빼앗은 뒤에도 장 상병이 도망가지도 않고 오히려 양씨를 제압하려고 한 정황을 볼 때 양씨가 방어를 위해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살인 피의자의 정당방위가 인정된 것은 1990년 7월 경북 구미시에서 자신이 보는 앞에서 애인을 성폭행한 괴한의 흉기를 빼앗아 격투 끝에 숨지게 한 박모(24)씨의 경우 등 극히 예외적인 몇 건뿐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술김에 은행 털려던 40대男, 천장에 갇혀 “112 살려줘요”

    은행 자동화기기(ATM)가 있는 건물 내부 천장을 뚫고 올라간 40대 취객이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붙잡히는 촌극이 벌어졌다. 8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변모(43)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은행에 갇혀 있는데 제발 살려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양천구 신정동의 한 은행 지점에서 보안경보가 울려 보안업체 직원들과 함께 출동하던 중이었다. 신고 내용은 출동하던 경찰에게 전달됐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신고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경찰이 장난 전화라고 생각하고 철수하던 중 천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ATM 바로 위 천장에 사람이 겨우 드나들 정도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 틈에 끼인 변씨는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에는 이날 오전 건물 안으로 들어온 변씨가 쓰레기통을 밟고 올라서 천장을 뚫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변씨는 만취한 상태로 ATM 뒤편에 위치한 은행에 침입하려다 좁은 틈에 몸이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에 침입해 도둑질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다”며 “하지만 변씨가 범행 전후를 전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변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