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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DIZ 도발 방지 요구하자 러 “국제 규범 지켰다” 발뺌

    러 “정례비행 일환” 기존 입장 되풀이 직통전화 등 우발적 충돌 대책 공감대 브룩스 전 美사령관 “한미일 균열 노려” 한국과 러시아 군 당국이 23일 연례 합동군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장성급 실무 연례 군사협의체인 한러 합동군사위원회 회의가 오늘과 내일 서울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개최된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및 KADIZ 침범에 대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은 남완수 합참 작전3처장이 대표를 맡았고 러시아 측은 국방부 소속의 소장(한국의 준장급)이 이끄는 실무단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2일 조기경보통제기(A50)와 전략폭격기(TU95) 등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무려 3시간가량 동·서·남해 KADIZ를 헤집고 다닌 지 하루 만에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러 양측도 최근 사태를 의식한 듯 이번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결과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은 러시아 군용기의 잇단 KADIZ 진입에 항의했지만 러시아 측은 “정례 비행의 일환으로 국제규범을 철저히 준수했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러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KADIZ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방지 방안을 협의했다. 직통전화(핫라인)를 설치해 KADIZ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 양측은 핫라인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시기 및 형식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핫라인 설치는 지난해 8월 구두 합의됐고 같은 해 11월 MOU 문안까지 협의됐다. 하지만 아직 공식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실무자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괜찮은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며 “핫라인 설치 등 우발적 충돌 예방과 관련해서는 이전보다 공감대가 형성돼 앞으로 빠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VOA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KADIZ 무단 진입에 대해 “한미일 삼각공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고 이를 약화하려고 시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가 역내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며 “북한과의 상황이 어떻든 한국은 여전히 특정 지역에서 점점 더 활발해지는 러시아와 방공식별구역에 침입하는 중국과도 싸워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갑용 경찰정장의 만남

    [포토]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갑용 경찰정장의 만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23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주한미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기습 침입 사건과 관련해 긴급간담회를 열고 민갑용 경찰정장과 만나고 있다. 2019.10.23 연합뉴스
  • ‘美대사관저 월담’ 관련 단체 압수수색

    경찰이 주한미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난입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련 시민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서울 성동구의 시민단체 ‘평화 이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주한미대사관저 침입 사건 관련 정황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를 확보했다. ‘평화 이음’은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바로알기 콘텐츠 지원 등 남북 민간 교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대진연 회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정동 미대사관저로 가기 전 이 사무실에 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사관저 침입을 주도한 대진연 관계자가 이 단체에서 근무하며 본인 주소지를 ‘평화 이음’ 사무실로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후에서 이번 사건을 기획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압수수색한 것”이라며 “구속된 회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공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진연은 이 단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찰의 압수수색 영상을 올리고 “항의하는 사람은 멱살을 잡고 자신들은 법을 집행한다며 깐족대는 꼴이 정말 우습다”고 적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혹 떼려다 혹 붙인 성범죄자, 2심서 징역 2년 더 받아

    새벽 시간 남녀가 잠을 자는 집으로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여성을 추행한 성범죄자가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고 양형부당으로 항소했다가 2심에서 이보다 무거운 징역 5년 형에 처해졌다.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A(36)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5년간 정보공개 및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2월 24일 새벽 B(33) 씨와 그의 남자친구가 잠이 든 사이 현관문이 살짝 열려있던 B 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B 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빚 독촉에 시달리던 중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치기로 하고, B 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을 절취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술에 취한 피해자들을 따라가 집 안까지 침입해 금품을 절취하고 여성을 준유사강간 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A 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계획적으로 준유사강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양형기준 하한에 미달하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 씨가 저지른 주거침입 준유사강간의 경우 양형기준이 징역 5년∼8년에 해당하지만, 1심은 재판장 재량으로 형량의 절반까지 낮춰주는 ‘작량감경’을 통해 형의 하한을 낮춰 판단했다. 그러나 A 씨는 1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냈다. 하지만 2심은 A 씨가 유사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다시 범행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오히려 1심보다 무거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5년 3월 술에 취한 10대 여성을 뒤따라가 집에 침입, 피해자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다”며 “피고인은 이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8월 판결이 확정됐는데, 그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찰 ‘미 대사관저 침입’ 대진연 관련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미 대사관저 침입’ 대진연 관련 사무실 압수수색

    최근 주한 미국 대사관저를 침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학생 중 한 명이 밝힌 주소지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경찰청은 2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시민단체 ‘평화이음’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진연은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주한 미국 대사관저를 침입한 혐의로 붙잡힌 학생들 중 한 명이 주소지를 평화이음 사무실로 적어 이 곳에서 오전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미 대사관저 침입) 사건을 기획·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면서 “구속된 회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진연 소속 학생들은 지난 18일 낮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미 대사관저 담을 넘어 침입한 혐의(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해리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가리킨다.당시 미 대사관저에 침입한 대진연 학생은 17명이고 침입을 시도한 학생은 2명이다.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중 10명을 지난 19일 밤 10시 전후로 석방하고 9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7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각각 나눠서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의 명재권·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명에 대해서만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3명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죽은 새와 흉기 등이 들어 있는 소포를 보내 협박한 혐의로 지난 8월 구속기소된 유모(35)씨는 대진연의 서울 지역 조직 소속이다. 대진연은 또 지난 4월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실을 점거하는 농성을 벌였다. 지난 7월 9일에는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한국 계열사 건물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 대사관저 기습시위’ 대학생 4명 구속

    주한 미국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기습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 4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진연 회원 김모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같은 혐의를 받은 박모씨 등 3명에 대해 명 판사와 같은 법원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가담 경위와 정도,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증거 수집이 되어 있는 점, 주거 침입 미수에 그친 점 등에 비추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이 청구된 대진연 회원 7명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을 포함한 대진연 회원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하는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를 주장했다. 대사관저를 지키던 의경들은 이들의 무단 침입을 막지 못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들도 이들을 수십분간 저지하지 못했다. 당시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9명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7명에 대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대진연은 일부 회원들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앞으로 미군 지원금 증액 반대 투쟁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대사관과 문화원을 겨냥한 기습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31일 대진연 회원 5명이 미 대사관 정문으로 뛰어들었다가 집시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청년 학생 일동’이라고 밝힌 9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가 연행됐다. 또 2015년 3월에는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 대사가 조찬 행사에 참석 중 흉기 습격을 당해 다치기도 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美대사관 월담’ 대진연 회원 4명 구속 “혐의 소명”

    ‘美대사관 월담’ 대진연 회원 4명 구속 “혐의 소명”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 중 4명이 21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7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들 중 4명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오후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정동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체포했고, 검찰은 이 중 7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체포된 회원들은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진연은 “경찰과 미 대사관저 경비원들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과격하게 밀치고 머리를 무릎으로 짓누르거나 수차례 뺨과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당시 상황이 촬영된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경찰에 의한 폭행·폭언과 성추행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영장심사 출석하는 ‘미대사관저 침입’ 대학생들

    [서울포토] 영장심사 출석하는 ‘미대사관저 침입’ 대학생들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으로 미대사관저를 월담한 대학생들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9.10.2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노조 사찰 정황 찍어 공유한 세스코 직원, 2심서 무죄

    노조 사찰 정황 찍어 공유한 세스코 직원, 2심서 무죄

    사측 “출입 금지 구역 무단침입”직원 “작업하러 갔다 우연히 발견”1심 50만원 벌금형, 항소심에서 뒤집혀회사가 노동조합을 사찰한 정황을 촬영해 노조에 공유했던 세스코 직원이 2심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앞선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유남근 부장판사)는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 직원 박모(33)씨의 항소심에서 50만원의 벌금을 내렸던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11월 노조원인 박씨는 본사 회의실에서 노동조합에 대한 사찰 정황이 담긴 내용을 발견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해 노조에 공유했다. 회의실 화이트보드에는 ‘노조원 A씨가 점심시간에 거래처 주변 식당에서 B씨, C씨를 만났고 D씨에 조합 가입을 권유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사측은 내용이 유출 된 데에 대해 지난해 1월 박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회의실 출입문에 ‘태스크포스(TF) 인원 외 회의실 사용 및 출입 금지’라고 표시해놨는데도 박씨가 인사팀 회의 내용 촬영을 위해 무단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박씨를 약식 기소했으나 박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박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각 층별 방제작업을 하는 것이 기본 업무고, 그날도 작업을 위해 관리소에서 받은 마스터키와 출입카드로 회의실에 들어갔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씨는 “세스코 노조가 막 설립됐을 때였고, 회사가 설립을 막기 위해 직원을 회유했단 의혹이 제기됐었다”면서 “우연히 노조 사찰행위를 알게 됐고 그 정황이 지워지기 쉬운 화이트보드에 쓰여 있었다. 누구라도 증거를 남기고자 촬영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작업 도구를 소지했으나 별다른 방제 작업을 하지 않았고, 외부인 출입 금지 회의실에 출입한 것은 관리자 의사에 반한다”면서 “무단침입이 인정된다”고 봤다. 따라서 박씨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회의실 방제 작업을 하려면 약제가 보관된 공조실에 먼저 들어가야해 회의실을 지나갈 수밖에 없다”는 박씨 주장을 인정했다. 또, “피고인의 회의실 출입에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의심할 만한 객관적 자료도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화이트보드에 직원들의 노조 활동 내용이 기재돼있고, 일부 노조원의 회사 외부 행적으로 보이는 내용도 존재한다”면서 “피고인으로서는 회사가 노조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재판부는 “촬영 외 영업비밀 침해 등 다른 위법행위를 했다고 볼 증거는 없다”면서 “촬영이 허용범위를 넘은 위법 수준의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집돼지와 멧돼지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집돼지와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지 한 달이 넘어간다. 그동안 15만 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선제적 조치로 수매하는 돼지를 포함하면 수십만 마리의 돼지가 희생되는 셈이다.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멧돼지 포획도 본격화되고 있다. 가히 돼지의 수난 시대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국민 모두의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정부는 발병 직전까지 축산 농가의 잔반돼지 중단 요구를 거절했다, 휴전선 철책을 이유로 멧돼지를 통한 질병 유입 가능성을 평가절하하고 휴전선 인근 지역의 선제적 멧돼지 포획 제안도 거부했다. 또한 2004년 이래로 방역 소독시설의 표준을 단 한 번도 개정하지 않았다. 2011년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거듭된 살처분, 그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대재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가축 전염병 방역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소독 시설의 표준을 지난 15년간 방치한 셈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의 상황은 그간 정부의 사전 준비가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보여 주기에 충분하다. 질병 감염을 최초로 신고한 농장은 정부의 지침대로 농장에 펜스를 설치하고 잔반을 급이하지 않은 모범 농장이었다. 중국산 불법 돼지고기 육가공품은 버젓이 유통되고 있으며, 잔반의 불법 유통도 근절되지 않았다. 음성적으로 잔반을 급이하는 농장의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고, 음성적으로 잔반을 급이하는 무허가 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했다. 또한 정부가 질병 차단을 위해 설치한 거점 소독시설의 소독 효과를 정부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최초의 발병 원인과 질병 확산에 관련한 역학 규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질병 확산 경로가 오리무중이니 정밀하고 제한적으로 진행돼야 할 살처분은 불가능해진다. 정부의 매뉴얼에 따르면 500m 이내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하게 돼 있었지만 살처분과 수매는 반경 10㎞로 확대됐다. 서울로 따지자면 인왕산에서 발생한 질병으로 잠실의 돼지 농장이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멧돼지 역시 상황은 만만치 않다. 정부는 최초 발견 시점에 매뉴얼에서 정해진 초동 대응을 하지 않았다. 지금 뒤늦게 대규모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멧돼지는 하루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할 수 있다. 멧돼지를 통한 돼지열병 감염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결국 정부의 매뉴얼을 정부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셈이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상황, 정부의 안이한 사전 대응으로 집돼지와 축산 농가 그리고 멧돼지가 수난을 겪고 축산 농가는 생계의 근간을 위협받게 됐다. 그 갈등은 돼지가 있는 현장을 넘어서 그 축산 농가와 멧돼지를 지키려는 시민단체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대통령, 총리, 관련 업계가 지난 1년간 경고를 하고 사전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두껑을 열어 보니 정작 실행 부서에서 준비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온다. 부실한 방역 소독시설은 추위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추수가 지나면 먹이를 찾아 나서는 멧돼지의 활동반경은 더 넓어질 것이다. 이제 더이상의 무사안일과 실패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 옛날 무장공비가 발각되면 그 침입 경로를 확인해 관련 부대를 엄중 문책했다고 한다. 정부는 그간의 부실한 대응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대책이라는 것이 지난 1년간 업계와 전문가가 요구해 온 바와 다르지 않다. 또한 그간의 부실 대응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축산 농가에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합당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
  • 대사관 습격에… ‘리퍼트 악몽’ 떠올린 경찰 경비 강화

    대사관 습격에… ‘리퍼트 악몽’ 떠올린 경찰 경비 강화

    경찰 “기동대 추가·재발 방지책 마련”일부 대학생들이 주한미국대사관저에 난입해 기습 시위를 벌인 사건을 두고 경찰이 주말에 대책을 내놓는 등 마음 급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 대사관을 겨냥한 시위가 빈번한 데다 3년 전 마크 리퍼트 당시 대사가 흉기 습격을 당했을 때의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공동 주거침입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하는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 과정에서 대사관저를 지키던 의경들이 무단 침입을 막지 못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들도 시위대를 수십분간 연행하지 못했다고 비판받았다. 놀란 경찰은 주말에 대책을 쏟아냈다. 서울경찰청은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 배치해 의경 2개 소대와 함께 경비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의경과 비교해 전문성이 높은 경찰관 기동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인력도 대폭 늘어나면서 고정 근무와 순찰 근무도 강화됐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015년 3월에도 리퍼트 전 대사 피습 사건으로 책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미국 대사관과 문화원에 대한 기습시위는 최근 계속됐다. 지난 1월 31일엔 대진연 회원 5명이 미 대사관 정문으로 뛰어들었다가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청년 학생 일동’이라고 밝힌 9명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우리공화당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대진연 비판

    우리공화당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대진연 비판

    우리공화당이 최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항의하게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건너편에 천막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이날 밤 1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에 천막을 설치해 앞으로 약 1주일 동안 농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낮에 남의 나라 영토인 대사관저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면서 “굳건한 동맹국의 우애를 강조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진연 학생 7명은 폭력행위처벌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특수주거침입)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낮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해리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가리킨다. 당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대진연 학생은 17명이고, 침입을 시도한 학생은 2명이다.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중 10명을 전날 밤 10시 전후로 석방하고 9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7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낮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우리공화당 주한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

    [속보] 우리공화당 주한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

    우리공화당이 최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항의하게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건너편에 천막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이날 밤 1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에 천막을 설치해 앞으로 약 1주일 동안 농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낮에 남의 나라 영토인 대사관저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면서 “굳건한 동맹국의 우애를 강조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진연 학생 7명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침입해 농성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주한미국대사관저 기습시위’ 대학생 9명 구속영장

    경찰, ‘주한미국대사관저 기습시위’ 대학생 9명 구속영장

    대사관저 경비 강화…경찰 기동대 추가배치해리스 美대사 “대처 잘해준 경찰에 감사”대학생들 “고액 방위비분담 협박, 내정간섭”진보단체 “의로운 행동, 연행자 석방” 촉구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해 농성을 벌이던 진보단체 소속 대학생 9명에 대해 경찰이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9명에 대해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행위 전력과 당일 범행에 가담 또는 주도한 정도, 일부 피의자의 경우 공무집행을 방해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나머지 10명은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및 회원 17명은 사다리를 이용해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대사관저 마당에 진입했다. 이어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또 관저 대문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앉아 대문을 두드리며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50억 달러를 내라며 협박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및 대사관저 보안 요원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 남대문 경찰서와 노원 경찰서, 종암 경찰서 등으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피의자들 외에도 공범이나 불법행위를 배후에서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수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사관저 경비가 대폭 강화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대사관저 난입 사건 이후 대사관저 안전관리와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 배치했다. 기존에는 의경 2개 소대(약 30명)가 대사관저 경비를 맡아왔으나 앞으로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와 의경 2개 소대가 함께 근무를 서게 된다. 야간의 경우 의경 2개 소대가 근무하는 체제에서 경찰관 기동대 1개 제대(약 30명), 의경 2개 소대가 함께 근무하는 방식으로 바뀐다.이에 대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사관저에 무단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 해준 대사관 경비대와 서울지방경찰청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서울 중심부에서 13개월 만에 2번째 일어난 사건으로 이번에는 시위대가 억지로 제 집에 들어오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서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관련해 “주한미국대사의 행태는 ‘힘으로 한국의 재정주권을 짓밟고 혈세를 강탈하겠다’는 협박”이라면서 “대학생들의 행동은 혈세 강탈을 막고 재정주권을 지키려 한 의로운 행동으로 격려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학생들 기습 농성에 미국 대사관저 경계 강화

    대학생들 기습 농성에 미국 대사관저 경계 강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관련해 농성 벌인 것을 계기로 대사관저 경비가 대폭 강화됐다. 경찰은 전날 대사관저 난입 사건 이후 대사관저 안전관리와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 배치했다. 기존에는 의경 2개 소대(약 30명)가 대사관저 경비를 맡았으나 앞으로는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와 의경 2개 소대가 함께 근무를 선다. 경찰청 관계자는 “의경과 비교해 전문성이 높은 경찰관 기동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인력도 대폭 늘면서 고정 근무와 순찰 근무도 강화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2시 50분쯤 대진연 회원 17명은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대사관저에 진입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노원경찰서, 종암경찰서 등으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이유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쯤 남대문서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자들의 석방을 촉구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국 대사관저 기습 진입 한국대학생진보연합 19명 연행

    미국 대사관저 기습 진입 한국대학생진보연합 19명 연행

    “미군 지원금 증액 요구 해리스 떠나라”사다리 2개 타고 17명이 대사관저 담 넘어남대문서·노원서·종암서로 연행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19명이 18일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에 기습으로 진입했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과 대진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타고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후 점거 농성을 벌였다. 19명 중 17명은 진입에 성공했고 2명은 경찰의 제지로 담을 넘지 못했다. 안쪽으로 들어간 이들은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주한미국대사)는 이땅을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또,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내정간섭 해리스 반대” 등을 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점거 농성 1시간 여만인 오후 4시10분쯤 대진연 회원들을 연행했다. 이들은 경찰과 현장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연행되는 와중에도 “미국은 우리나라를 나가라”, “미군 철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들을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체포해 남대문경찰서, 종암경찰서, 노원경찰서로 분산 연행했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진연 관계자는 “미국이 내년 주한미군 주둔비 지원금으로 50억달러(약 6조원)를 요구한 것에 대한 시위”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혈세 강탈을 막고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운 대학생들에 돌아온 것은 강압적 진압과 연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진연 회원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대학생들의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진연 회원 7명은 지난 4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경찰 연행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겁에 질린 할머니 ‘이마 뽀뽀’로 안심시킨 무장강도

    겁에 질린 할머니 ‘이마 뽀뽀’로 안심시킨 무장강도

    약국에 침입한 무장강도가 놀란 할머니의 이마에 뽀뽀를 하며 안심시키는 장면이 포착됐다. 브라질 매체 G1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아마란테 지역의 한 약국에 무장강도가 난입해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약국 주인 사무엘 알메이다는 G1과의 인터뷰에서 “오후 5시쯤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 2명이 들어와 직원에게 총을 들이밀며 현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약국 직원의 무릎을 꿇린 강도는 카운터로 들어가 돈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 때, 약을 사러 왔다가 졸지에 강도들에게 붙잡힌 동네 할머니가 겁에 질려 강도에게 말을 걸었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할머니는 망을 보고 있던 강도 중 한 명에게 “내 돈도 주겠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강도는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G1은 이 강도가 돈을 받기는커녕 이마에 뽀뽀를 하며 할머니를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강도는 “당신의 돈은 필요없다”라며 그저 조용히만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지막까지 할머니와 인사를 나눈 강도는 현금 1000헤알(약 28만 4000원)과 물건을 챙겨 유유히 약국을 빠져나갔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을 찾기 위해 약국 CCTV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30대 남성 경찰관 구속기소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30대 남성 경찰관 구속기소

    서울청 기동단 출신 A경사 4일 직위해제검찰,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구속 기소사건 발생 22일만 체포…5일 구속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직위해제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기소 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경사를 지난 17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A경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 B씨를 뒤쫓아 공동 주택 건물 안까지 따라 들어갔다. A경사가 집으로 B씨를 끌고 들어가려고 하자 B씨는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A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두 사람은 평소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했다. 사건 발생 22일 만에 A경사를 지난 3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경사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직위해제했다. A경사는 5일 구속됐으며 검거되기 전까진 평소처럼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 모두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불륜 의심남’ 집 찾아가 초인종 누른 60대 벌금형

    ‘불륜 의심남’ 집 찾아가 초인종 누른 60대 벌금형

    부인의 내연남으로 의심되는 남성의 집 복도에 서성거리고 초인종을 누른 60대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 만나자는 요구를 상대 남성이 거부했는데도 집으로 찾아간 것은 주거의 평온을 깨뜨렸다는 이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부인이 고등학교 동창인 B씨와 불륜 관계에 있다고 의심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1시쯤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인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 만나자고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화가 난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쯤 B씨가 사는 서울 종로구의 모 빌라를 찾아갔다. 택배기사가 공용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통과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간 A씨는 B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계속 공용 복도에서 서성거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아 불륜 관계를 그만두라고 직접 말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B씨의 집을 찾아간 것”이라면서 “B씨를 만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빌라 복도에서 만난 B씨 부인이 돌아가라고 해서 바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항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는 동기, 목적을 살펴봤을 때 긴급하고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피해자가 만나기를 거부했음에도 집에 찾아간 것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것으로 주거 침입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피고인에게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형법 제319조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주거 등에 침입한 자는 ‘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 이를 위반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직 경찰관이 귀가하는 여성 따라가 성폭행 시도

    현직 경찰관이 귀가하는 여성 따라가 성폭행 시도

    여성 소리지르며 저항하자 달아나22일 만에 검거 때까지 태연히 출근구속돼 검찰 송치…직위해제 조치 현직 경찰관이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밟은 뒤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달아나 결국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 경사를 구속해 지난 8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 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간 뒤 이 여성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건물 안까지 따라갔다. 이후 복도에서 팔을 잡아당기며 이 여성의 집 안까지 끌고 들어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여성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A 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사건 발생 22일 만에 A 경사를 지난 3일 검거했다. A 경사는 검거되기 전까지 평소처럼 출근해 집회 시위 현장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A 경사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A 경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의사는 전혀 없었다. 당시 심하게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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