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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중국-인도 국경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중국-인도 국경

    중국과 인도가 맞대고 있는 국경지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군 간 국경도발로 사망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병력 이동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는 것이다. 인도 외교부와 국방부는 지난 1일 밤 성명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달 29~31일 히말라야산맥 해발 4270m 고지대에 있는 북부 라다크 지역 판공호수에서 도발 행위를 했다”며 “인도군의 적극적인 방어로 중국의 일방적인 국경상태 변경 시도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양국이 국경 문제를 놓고 군사 충돌이 발생한 지 불과 2개월 만이다. 판공호수는 갈완계곡, 고그라 등과 함께 라다크 지역의 대표적인 ‘화약고’로 꼽힌다. 이곳 판공호수에서는 2017년 8월에 이어 올해 5월 5일에도 두나라 군 사이에 총격전과 투석전이 벌어져 양측 군인 1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이날 양국군의 구체적 충돌 내용을 밝히진 않았으나 이 과정에서 티베트 출신 인도 특수부대원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판공호수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숨진 50대의 인도군 장교는 특별국경부대 제7대대 예하 중대장으로 부하를 이끌고 순찰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자국군의 인도 영토 침입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인도군의 월경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인도 사이 국경을 둔 긴장이 반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히말라야 접경지대를 두고 두 핵보유국 사이에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양국군은 지난 5월 8일에도 라다크 지역에서 동쪽으로 1200㎞ 떨어진 인도 시킴 지역의 나투라 관문에서 또다른 전투를 벌였다. 6월 15일에는 갈완계곡에서 양국 군인 600여명이 정면 충돌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 육군은 이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사상자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중국군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양국군이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975년 이후 45년 만이다. 이 사건 당시 중국군이 비무장 상태인 인도군에 쇠못이 막힌 몽둥이를 무자비하게 휘둘러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BBC 보도가 나와 중국군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군사회담 등을 열고 주요 분쟁지 부대 철수에 합의했지만 두드러진 진전은 없는 상태다. 1956년 중국이 서북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잇기 위해 인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악사이친 지역에 도로를 건설하면서 우호적이던 양국 관계에 금이 갔다. 양국은 1962년 국경전쟁을 치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두 나라는 일단 실질통제선(LAC·3488㎞)을 설정하고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카슈미르와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LAC 인근 일부 지역의 영유권을 놓고 두 나라는 꾸준히 각을 세워왔다. 중국은 인도 카슈미르(잠무 카슈미르) 동부에 있는 라다크 지역 일부를 점령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반면 인도는 라다크 영유권이 인도에 있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엔 인도 정부가 라다크를 중앙정부 직할지로 지정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이 지난 6월 라다크 갈완계곡 근처에 벙커, 텐트, 군수물자 보관창고 등 군사시설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양국군 사이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인도 군사전문가 아자이 슈클라는 “인도 땅에 주둔하고 있는 수천 명의 중국 군인에게 남은 임무는 전투밖에 없다”며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룽싱천 베이징외국어대 교수는 “인도가 국경을 넘어 중국 영토에 불법 시설을 건설해 중국 국경수비대가 대응 조치를 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인도군도 이에 대응해 지난 6월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에서 중국과 유혈 국경분쟁을 벌인 이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안조지구 동부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켜 전진 배치했다. 이곳은 1962년 발발한 중·인 국경전쟁 때 전면적인 전투가 벌어진 주전장이었다. 인도군의 증원 배치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일부를 놓고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과 인도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유시 수단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안조지구 행정관은 “중국군이 정기적으로 인도 영내에 침입하고 있다”며 “안조 일부 지역이 가장 불안정한 곳”이라고 밝혔다. 인도군은 라다크 일대의 각 전방 공군기지에 주력 전투기 수호이(SU)-30MKI를 비롯해 미라주 2000 전투기, 재규어 지상 공격기, 미그-29 전투기, 라팔 전투기, 공격용 헬기 아파치를 전진 배치하는 등 공군 전력 배치를 끝냈다. 라팔 전투기 투입에 따라 인도 공군은 국경 상공에서 야간 전투순찰 비행을 하면서 어떤 돌발사태에도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췄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인도군은 국경 인근에 T-90 탱크를 투입하고 대공 미사일 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했다. 특히 러시아제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을 갖춘 부대를 라다크 지역 동쪽에 추가 배치했다. 라다크 전선으로 이어지는 스리나가르, 레 간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군대와 군용차량만 이동하거나 통행하도록 했다. 인도 고위 당국자와 인도군 수뇌부가 국경 현지를 시찰 점검하고서 회의를 열어 병력과 무기장비를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봉쇄를 결정했다. 중국도 맞대응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와의 무력 충돌이 빚어지는 등 분쟁이 잦은 티베트 지역 국경 강화를 직접 지시하는 등 인도와의 국경부대 강화에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과 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28∼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중국 공산당중앙 티베트 업무 좌담회에서 당·정·군 지도자들에게 “티베트 국경 방어를 강화하고 국경 안보를 확보해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중국은 이와함께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J)-20)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한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미 포브스는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공군기지에서 J-20 전투기 2대의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J-20 배치는 국경 분쟁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인도에 대해 결사항전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허톈공군기지는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불과 3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포브스는 지난달 10일에도 중국군이 지난 7월 28일까지 허톈공군기지에 36대의 군용기와 헬기를 배치 완료했다”며 중국군이 인도와의 접경지대에 공군력을 두 배로 증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허텐공군기지에 배치된 전투기는 J-11 24대, J-16 24대, J-8 전투기 8대, Y-8G 수송기 2대, KJ-500 공중조기 경보기 2대, Mi-17 헬기 2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J-20 배치로 중국과 인도 국경지역에서 중국군의 군사력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젠-20은 중국이 미국의 주력 스텔스기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에 맞서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이다. 1990년대 말 중국 청두(成都)항공공사(CAC) 항공설계연구소가 개발에 착수, 2010년까지 2대가 시험 제작됐고 2011년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11월 중국 광둥(광동)성 주하이(珠海)국제에어소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고 2018년 2월에 작전 부대에 배치됐다. 젠-20은 길이 20.3m, 폭 12.9m, 높이 4.5m로 같은 스텔스기인 러시아의 수호이 T-50(Su-57)이나 미국의 F-22보다는 조금 더 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광장] ‘조국흑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조국흑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정부를 비난하거나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해도 된다. 대통령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에 한 얘기다. 교회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이 말에 일부 참석자들의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당시 행사의 분위기로 보면 정색하고 한 말은 아닌 것 같다. 굳이 의미 부여를 한다면 대통령을 비난하는 정도는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렇다고 앞으로는 대통령 욕을 했다고 법으로 처벌받고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별개의 문제다. 과거 독재 정권 시절에는 대통령 욕을 하면 곧바로 잡혀 가는 것으로 다들 알았다. 이른바 국가원수모독죄다. 그런데 원래 그런 이름의 법은 없었다. 박정희의 유신 시절인 1975년 만든 국가모독죄를 흔히 이렇게 잘못 불렀다. 국가모독죄는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외국에 사는 한국인이 정권을 비판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위반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형을 내릴 수 있었다. 논란이 많았던 이 법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거친 뒤 1988년 12월에 폐지됐다. 국가모독죄는 없어졌지만 정권을 비판하면 경범죄처벌법 등 이런저런 다른 법으로 처벌을 받는 일은 여전하다. 문재인 정부도 다르지 않다. 지난 6월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들어가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대자보를 붙인 20대 청년이 건조물 침입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도 비슷한 일은 빈번했다. 욕을 해서 기분이 풀렸는지, 아니면 또 실제로 뭐가 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은 언제나 일이 터지면 제일 먼저 욕을 먹는다. 임기 말로 갈수록 심해진다. ‘귀태’니 ‘쥐박이’니 ‘이메가’(2MB)니 하는 욕설도 이때쯤 나왔던 것 같다. 밑도 끝도 없는 인신공격성 욕설도 난무한다. 하지만 비난도 품격이 있어야 한다. ‘팩폭’(팩트폭력)이라야 주장에 힘이 실린다. 최근 화제가 된 ‘시무(時務)7조’가 그렇다. 원색적인 욕설은 다 뺐다. 대신 점잖게 상소(上疏)문 형식으로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풍자와 해학으로 점철됐지만 할 말은 다한다. “다주택자는 적폐이니 집값 안정을 위해 빼앗고/1주택자는 그냥 두기 아쉬우니 공시가를 올려 빼앗고/임대사업자는 토사구팽하여 법을 소급해 빼앗고/한평생 고을을 지킨 노인은 고가주택에 기거한다 하여 빼앗으니….” “어느 대신(장관)은 집값이 11억이 오른 곳이 허다하거늘/현 시세 11프로가 올랐다는 미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으며….”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라고 손을 든 사람만 40만명이 넘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 말고도 문재인 정부는 이미 잇단 실정으로 넘치도록 비난을 받았다. ‘불행은 홀로 오지 않는다’는 말처럼 악재가 잇따르며 최근엔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반짝했던 긴급재난지원금의 약효가 떨어지면서 경기는 다시 침체 국면으로 돌아섰다. 8월 중순부터는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나라 전체가 ‘올스톱’될 위기다. 상당수 자영업자들은 이미 폐업했거나 아니면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사 파업까지 맞물리면서 국민들은 하루하루를 가슴 조이며 살고 있다. 파업 타결이 절박한데 엊그제 대통령은 의사와 간호사를 ‘편가르기’하는 것으로 오해할 만한 글을 인터넷에 올려 비난을 자초했다.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냐.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간호사를 격려하는 말이지만 우회적으로 의사들을 비난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루 만에 3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통령이 직접 쓴 글이 맞나.” “해킹당한 것 아니냐.” “간호사지만 신중하지 못한 편가르기 언행은 실망스럽다.” 진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편 네 편’ 가리지 않고 함께 가겠다던 3년 전 약속과는 너무 다르다. 애먼 국민들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이름으로 나온 책인 이른바 ‘조국흑서’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한다. 출간된 지 일주일 만에 10쇄를 찍으며 적어도 3만권 이상이 팔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정반대 시각에서 쓴 ‘조국백서’와는 판매량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왜 그럴까. 별 생각 없이 최근 몇 달 사이 나라 안에서 벌어진 일들만 되짚어 봐도 쉽게 답을 알 수 있는 일이다. sskim@seoul.co.kr
  • 집콕 늘자 절도범 줄었다

    집콕 늘자 절도범 줄었다

    3월 기점… 전년보다 신고 7000건 감소“가정 내 거주 시간 늘어 절도 기회 줄어”“절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경기도 움츠러들다 보니 뭔가를 훔칠 만한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서울 모 경찰서 형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3월부터 전체 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 간 대면이 줄고 활동도 축소되면서 절도와 폭행 감소가 두드러졌다. 치안정책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는 임형진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와 협업해 연구한 ‘코로나19가 범죄에 미친 영향’ 논문을 3일 발표했다. 스마트치안센터는 이를 위해 2017~2020년 4개년 동안 상반기(1~6월) 112 신고 건수를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범죄 발생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 결과 전체 범죄는 ‘약한 감소’, 강도는 ‘약한 증가’, 절도와 폭력범죄는 ‘감소’라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시행된 3월을 기점으로 112 신고가 줄었다. 4년간 1~2월 112 신고건수는 ▲2017년 39만 5000건 ▲2018년 40만 7000건 ▲2019년 40만 5000건 ▲2020년 42만 2000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3~6월은 2017년 96만 9000건에서 2019년 100만 300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95만 9000건으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았다. 특히 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3~6월 동안 112 절도 신고는 2017년 10만 4000건에서 2018년 8만 5000명, 2019년 8만 8000건을 기록했다가 올해 8만 1000건으로 줄었다. 장광호 스마트치안센터장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년 대비 가장 적은 112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고 가정 내 거주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침입절도 등의 기회는 감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다세대주택 침입해 여성들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징역형

    다세대주택 침입해 여성들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징역형

    야간에 다세대주택(빌라)을 불법 침입해 그 건물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주거침입, 성폭력범죄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 김모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김씨는 올해 2월 25일부터 4월 20일까지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주택들을 다니며 각 피해자가 거주하는 호실 창문 또는 화장실 창문을 열어 손을 집어넣는 방법으로 불법 침입해 피해자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난 5월 13일 구속 기소됐다. 김씨가 다세대주택에 불법 침입한 시간대는 오후 9시 이후에서 자정 전, 자정 이후에서 오전 1시 사이다. 그는 건물 1층 공동 현관문을 열고 침입하여 계단을 올라가거나 건물 후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불법 촬영했다.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았으나 범행 횟수가 매우 많고 수법이 매우 대담한 점, 촬영물에 나타난 피해자의 신체 노출 정도가 가볍지 않은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김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탁 트인 곳에서 술 마시고파” 닥터헬기 올라탄 사람들 ‘유죄’

    “탁 트인 곳에서 술 마시고파” 닥터헬기 올라탄 사람들 ‘유죄’

    항공법위반, 응급의료법 위반 유죄 술에 취한 채 닥터헬기에 올라타고 프로펠러를 돌린 취객들이 응급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을 물게 됐다. 2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의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술에 취한 채 출입이 통제된 대학병원 닥터헬기 운항통제실에 들어가 헬기 위에 올라타고 프로펠러를 회전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탁 트인 곳에서 술을 마시겠다”며 헬기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운항통제실에 허가 없이 들어간 데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닥터헬기를 점거한 행위에 대해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들이 헬기를 점거한 시간이 헬기 운용 시간이 아닌 심야시간대라는 점을 들어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공동주거침입 혐의는 유죄로 봐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헬기장은 기둥·지붕 등으로 구성된 ‘건조물’은 아니지만 건조물인 운항통제실과 하나의 부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공동주거침입죄 구성요건을 충족했다고 봤다. 그러나 2심은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뒤집었다. 재판부는 의료용 기물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관리돼야 한다는 점에서 닥터헬기 점거 행위는 운용 시간과 무관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봤다. 반면 헬기장 침입은 무죄로 봤다. 이들이 실제 들어가려 한 곳은 운항통제실이 아닌 헬기장이었고, 헬기장은 건조물이 아니기 때문에 공동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운항통제실과 헬기장 구분이 모호해 ‘하나의 부지’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탓에 벌금 100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국방부도 인정한 UFO…코로나 사태 후 목격 신고 51% 증가

    美국방부도 인정한 UFO…코로나 사태 후 목격 신고 51% 증가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내셔널 UFO 리포팅 센터’(NUFORC)는 올해 들어 UFO 목격 신고가 지난해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이 시작된 뒤 최근까지 해당 센터에 들어온 신고 건수는 5000건 이상이다. 이중 20%가 팬데믹이 시작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이자, 미국 등 유럽 국가의 코로나19 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4월 중 발생했다. 1994년부터 해당 센터를 이끄는 피터 다벤포트(72)는 “개인 전화를 통해서도 UFO에 대한 보고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웹사이트와 전화를 통해 직접 받는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최대 5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한밤중에도 신고 전화가 자주 울려 전화기를 꺼놔야 할 정도일 때도 있었다”면서 “UFO를 발견했다고 믿는 미국 전역의 사람들로부터 신고가 쏟아졌지만, 갑작스럽게 신고량이 많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NUFORC 측은 특히 조지아 주 상공에서 신고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에서의 UFO 목격 사례는 올해만 1871건에 달한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달 22일 한 주민의 하늘에서 원형의 빛나는 비행물체를 보았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 6월에도 2초마다 초록색 광선을 번쩍이며 지그재그 형태로 비행하는 회색빛의 UFO 목격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 4월 UFO의 존재를 인정하는 영상 3건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은 각각 2004년 태평양에서, 2015년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촬영됐을 당시에는 미국 국방부는 해당 영상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지난 4월에는 “해당 영상들에 등장한 UFO가 군사지역 침입이나 (비행 기체의) 민감한 기능, 또는 시스템 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완벽한 검토를 마쳐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해군은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비행 중 UFO로 추정되는 비행물체를 발견했을 때 취해야 하는 행동 지침을 세우고 이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들 역시 조종사들이 이 같은 지침에 따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직 정보장교 루이스 엘리존도는 2017년 당시 CNN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인류)가 우주에 혼자가 아니라는 매우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외계인의 실체를 인정했고, 공개된 영상에 등장하는 조종사까지 언론에 나서서 ”18년간 전투기 비행을 한 나는 이 분야(UFO 및 외계인)에 대해 매우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발 투척’ 정창옥, 검찰에 송치

    ‘신발 투척’ 정창옥, 검찰에 송치

    광복절 집회 때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정창옥(57)씨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벗어 던진 사건도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정씨를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월 16일 오후 3시 19분쯤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당시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문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 문재인은 자유대한민국을 떠나라”, “가짜 평화주의자 문재인은 떠나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수의 입은 채 영화에도 출연한 ‘전과 16범’ 땅개 노인의 사연은?

    [선 넘는 일요일] 수의 입은 채 영화에도 출연한 ‘전과 16범’ 땅개 노인의 사연은?

    ‘선데이서울’ 속, 연예인들의 파격적인 컬러사진 못지않게 화제를 모았던 기상천외한 사건들. 그 중 제19호(1969년 2월 2일자)에 실린 ‘도둑 50년 발을 씻은 땅개 노인’의 사연을 소개하고자 한다. 당시 기사에서는 1966년 개봉한 유동일 감독의 영화 <저 강은 알고 있다> 와 영화의 주제가인 가수 이미자의 ‘저 강은 알고 있다’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땅개 노인’으로 불렸던 박 노인(69)이 영화와 가요의 실제 모델. 당시 박 씨는 전과 16범으로, 안동과 대구 등지에서 ‘땅개 박 노인’으로 유명했다. 전과자임에도 영화와 대중가요의 실제 모델이 되었던 박 씨에게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1918년 10월 11일 박 씨가 18세 때, 일본인 주인이 두부 만들 콩을 사오라고 했고 자전거를 타고 콩을 사서 돌아오는 길에 논두렁에서 넘어졌다. 콩이 다 쏟아져 버렸고, 주인에게 혼날 것이 두려웠던 박 씨는 콩 한 말과 자전거를 각각 10원에 팔아버렸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죄였다. 이웃에 홀로 사는 한 여인이 아기를 낳고 굶주리고 있길래 박 씨가 보다 못해 쌀 두 말과 미역 1단을 훔쳐 그녀에게 가져다주었다. 그의 두 번째 죄였다. 박 씨는 1919년부터 1940년까지 교도소와 구치소를 10번 들락거렸다. 대부분 가택침입죄와 절도죄를 선고받았고, 도합 20년 6개월의 징역살이를 했다. 박 씨는 그 후 20여 년간 조용히 지냈지만 쉽게 버릇을 고칠 수 없었다. 1961년 7월 25일 야간주거침입죄와 절도죄로 대구지법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에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고, 1967년 5월 5일 절도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안동교도소에서 복역 후 1968년 출소하게 되었다. 전과 16범, 그의 인생 마지막 범죄였다.박 씨는 범죄 횟수가 늘어나면서 본명이 아닌 가명을 쓰기도 했다. 본인이 직접 짓기도 했고 남이 지어준 ‘상희(相熙)’, ‘상열(相烈)’, ‘춘근(春根)’, ‘태성(泰星)’, ‘봉근(鳳根)’, ‘송태성(宋太星)’, ‘임춘근(林春根)’ 등의 가명을 사용했다. 영화 <저 강은 알고 있다> 촬영 당시, 박 씨는 딸에게 주려고 고무신 한 켤레를 훔친 것이 죄가 되어 15회째의 징역살이를 하고 있었다. 박 씨의 그동안의 특징으로 보아 고향인 경북 안동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 죄명이 절도 아니면 주거침입이라는 점에서 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는 여론이 생기면서 박 씨의 기구한 운명이 세상에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아성영화사가 박 씨를 모델로 해서 그럴싸한 ‘최루탄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이다. 박 씨는 이 영화에 수의를 입은 채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가수 이미자의 ‘저 강은 알고 있다’ 또한 영화의 주제가로 쓰였다. 그 후 영화와 대중가요를 통해 박 씨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박 씨는 ‘땅개 노인’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뜨끔해진다고 했다. 2남 2녀의 자식들에게도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도둑질과 인연을 끊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도둑 소리만 들어오던 아버지가 손을 씻자 아이들도 저마다 살길을 찾아 힘차게 나섰다. 장남은 양계장에서 기술자로 일하면서 월 5천 원을 벌어 생활했으며, 장녀와 2녀는 껌팔이로 하루 6백 원 정도의 벌이를 하며 생활했다. 당시 기사에서 박 씨는 “인생의 3분의 2를 교도소에서 보냈지만 지금은 완전히 손을 씻었다. 온 가족이 열심히 일해서 3년 후에는 50만 원짜리 집 한 채를 마련하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글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seungbeom@seoul.co.kr
  • ‘경찰 폭행’ 정창옥, 문 대통령에 신발 던진 사건도 검찰 송치

    ‘경찰 폭행’ 정창옥, 문 대통령에 신발 던진 사건도 검찰 송치

    광복절 집회 때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정창옥(57)씨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벗어 던진 사건도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정씨를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 19분쯤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당시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문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 문재인은 자유대한민국을 떠나라”, “가짜 평화주의자 문재인은 떠나라”고 비난했다. 영등포서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피의자가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사실 관계를 인정하는 등 수사에 임하는 태도, 피의자가 주민등록상 주소에 거주하지는 않으나 피의자가 배우자나 아들이 있는 곳에 거주하여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런데 이후 정씨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해 청와대를 향해 이동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의 구속영장 신청 이후 지난 18일 정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소명자료가 제출돼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를 구속한 송파서는 최근 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남편 없는 집에서 3번 간통…내연남 무죄 이유

    남편 없는 집에서 3번 간통…내연남 무죄 이유

    간통 목적으로 내연관계인 유부녀 집에 드나들었더라도 공동거주자의 승낙이 있었다면 주거침입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김관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내연녀인 B씨를 만나고자 지난해 7월과 8월 3차례에 걸쳐 B씨의 집을 드나들었고 남편으로부터 주거침입죄로 고소당했다. 검사측은 A씨가 피해자인 B씨 남편의 주거 평온을 해쳤다고 보고 주거침입죄를 적용해 A씨를 기소했고, 1심 재판부는 A씨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와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B씨가 남편과 공동으로 생활하는 주거에 간통을 목적으로 3차례 들어간 사실은 인정되지만 B씨가 문을 열어 들어오도록 한 것은 공동거주자 중 한명의 승낙을 받고 들어간 것이므로 주거를 침입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개학 앞둔 美, 노트 대신 모니터·웹캠 ‘불티’

    개학 앞둔 美, 노트 대신 모니터·웹캠 ‘불티’

    모니터 필름 재고 없어 구입에만 20일 무역마찰로 중국산 공급도 더뎌 품귀공책·연필 등 학용품 판매는 32% 감소컴퓨터만 대여 가능… 저소득층 큰 부담“지난달 중순에 아마존으로 모니터용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주문했더니 재고가 없어 20일이 넘게 걸리네요. 개학(8일) 전에 배달받는 건 힘들어졌어요.” 미국 학교들이 새 학기에도 전면적인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면서 컴퓨터 주변기기들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메릴랜드주에 사는 한 주민도 개학을 앞두고 화상수업을 위한 컴퓨터 주변기기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제 미국 학교들의 개학 시즌을 맞아 공책이나 연필과 같은 전통적인 학용품보다 컴퓨터 주변기기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로 미국 공장들이 한동안 운영을 못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로 중국산 수입품 공급 속도도 더뎌졌다는 것이다. 30일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에 따르면 7주간(6월 20일~8월 8일) 컴퓨터 모니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가 급증한 반면 공책이나 연필과 같은 학용품 판매는 32% 감소했다. 가상 학습에 필요한 웹캠·USB카메라 판매량은 116%가 늘었고, 학습용 PC 헤드셋도 81% 증가했다. 이외 키보드(62%), 마우스(43%), 도킹 스테이션(12%) 등의 매출이 늘었다. 와이파이의 송출 범위를 집안 곳곳으로 넓히는 메시 라우터의 판매량도 73% 확대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로 새학기 준비물이 학용품에서 컴퓨터 등으로 바뀌면서 저소득층 가정의 부담은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 전미소매업연합회는 대학생은 학기 준비에 1100달러(약 130만원), 중·고등학생은 800달러(약 95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봤다. 그나마 미국 내 재정이 넉넉한 지역은 빈부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화상 수업용 컴퓨터를 빌려주고 있지만, 이 경우에도 주변기기는 직접 구매해야 한다. 또 전통적인 학용품의 수요 감소와 반대로 교육용 책의 판매 폭은 되레 커졌다. 홈스쿨링(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치는 것) 도서는 판매량이 144%나 늘었고 어학 교육 서적(117%), 수학 교육 서적(20%) 등도 많이 팔렸다. 어린이 교육용 서적 판매량은 무려 458%나 급증했다. 재택근무가 증가했고, 화상강의의 교육 효과를 믿지 못하는 부모가 늘면서 직접 아이를 가르치거나, 그룹과외를 만들어 교육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인 사이트에는 아이가 화상으로 수업하는 동안 옆에서 앉아 수업 후에 질문을 받고 숙제를 도와주는 온라인 교육 관리교사를 구하려는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줌에 의존하는 온라인 수업 시스템 자체에 대한 걱정도 크다. 줌에 침입해 부적절한 메시지를 전하는 ‘줌 폭탄’(Zoom Bombing) 등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미 개학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고등학교에서 줌을 통해 화상수업을 들으려 대기하던 학생들이 백인우월주의 조직인 KKK의 이미지에 40분간 노출되기도 했다. 지난 24일에는 줌이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4시간가량 먹통이 된 바 있다. 이날 줌으로 원격 개강을 한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을 중단해야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마스터키 이용…모텔 직원, 몰래 들어가 女 성폭행

    마스터키 이용…모텔 직원, 몰래 들어가 女 성폭행

    마스터키를 이용해 여성 투숙객의 방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종업원이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9일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주거침입 및 강간)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자신이 일하는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마스터키로 방문을 열고 들어가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28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핵심은] 의사로서 책무를 던지고도 설득할 수 있나

    [핵심은] 의사로서 책무를 던지고도 설득할 수 있나

    이번 주는 수많은 의료진이 환자 곁을 잠시 떠났죠. 전공의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고요, 지난 26~28일에는 의협(대한의사협회)의 주축인 개원의들을 비롯해 전임의(펠로), 봉직의(페이 닥터)까지 전 직역이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시민에게 절실한 존재는 의사입니다. 이들 역시 코로나19 대응 진료만은 손 떼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었죠. 의사들이 이 시점에 가운을 벗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핵심 ① 의사 수 늘려서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 ‘향후 10년간 의사 인력 4000명 추가 양성하겠다’ 지난 7월 23일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학부생 4000명을 더 뽑고, 이 가운데 3000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종사토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낙후 지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밝혔습니다. 의사 4000명이 왜 더 필요한 걸까요? 정부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의 중증·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 의사’ 3000명역학조사관·중증외상·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의사’ 500명기초과학 및 제약·바이오 등 ‘응용 분야 연구 인력’ 500명 구체적으로 지역 의사의 경우, 의대에서 ‘지역의사제 특별 전형’ 방식으로 뽑습니다. 선발된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지역에서 일정 기간 필수 의료 분야에 복무하도록 합니다. 이를 어기면 장학금을 회수하고 의사면허도 중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수 전문 과목 의사는 정부가 각 대학의 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심사해 정원을 배정합니다. 특수 분야를 키우기 적합하다고 판단한 의대에 정원을 배정하고 3년이 지난 뒤 실적을 평가합니다. 만약 기준에 미흡하면 정원을 회수하는 장치를 뒀습니다. 또 의대 정원 확대와 별개로 공공의대 설립도 추진합니다. 우선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전북권에 1곳을 설립하고, 장기 군의관 위탁생 20명을 추가해 70명 규모로 운영합니다.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 지역의 의대 신설은 별도로 검토합니다. 정부가 이런 계획을 세운 이유는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의사가 2.4명에 불과합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명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나마 수도권과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은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죠. 현재 한해 의대 정원은 3058명입니다. 15년간 동결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를 늘려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보겠다는 겁니다.■ 핵심 ② 의료정책 철회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 “의료 정책의 결정 과정에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바란다” 정부가 의료정책을 발표하자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부가 관철한다면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공의들은 단체로 사직서를 쓰기까지 했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필수 의료 분야나 지역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은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억누르고 쥐어짜기에만 급급한 보건의료 정책 때문”이라며 “무분별한 의사 인력 증원은 의료비의 폭증,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료계 입장이 워낙 강경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점을 고려해 양측은 잠시 대화로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과 만나 집단휴진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임의와 개원의도 휴진 대열에 합류했으며 의대생들은 9월부터 시작될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을 강행했습니다. 갈등은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입니다. 의사들이 잇달아 파업에 나서자 법적 강제력을 발휘하는 것만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겠다던 정부는 결국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날 복지부는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전임의에 대해 현장에 즉시 복귀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따르지 않은 전공의 10명에 대해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를 향해 ‘가혹한 탄압’이라며 복지부 간부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의사 중 한 명이라도 피해가 발생하면 무기한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해온 의협은 끝내 9월 7일부터 3차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맞섰습니다.■ 핵심 ③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환자 몫 이번 파업으로 진료 현장 곳곳에서 의료 공백이 발생했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인력까지 남기지 않고 철수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병원 일부 진료과에서는 응급실로 오는 중환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신규 환자 입원과 외래 진료 예약을 줄이고, 이미 잡힌 수술 일정을 다시 조정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44곳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28일 기준으로 8700명 중 6593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진율 75.8%로 전공의 4명 중 3명이 진료 현장을 떠난 셈입니다. 전공의들과 함께 휴진에 동참한 전임의의 경우, 같은 날 휴진율은 35.9%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2264명 중 813명이 근무하지 않았습니다. 개원의들의 휴진율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 2787곳 중 휴진한 곳은 2141곳으로 6.5%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책을 가동키로 했습니다. 전문의가 담당하는 환자 외 다른 환자도 볼 수 있게 업무 범위를 조정하고, 대형 병원은 응급 환자 대응이나 수술 같은 중증 진료에 집중하도록 경증 환자 진료는 축소할 방침입니다. 그럼에도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치료 기간 내내 지켜본 전공의는 보이지 않고, 갑자기 새로운 전문의가 담당하겠다고 찾아오면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을까요? 시민들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정점을 찍는 이 시점에 파업하는 의사들을 이해하기 어렵겠죠.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서 전염병이 잠식한 도시를 묵묵히 지키는 의사 리유는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고 말합니다. 신문기자 랑베르가 성실성이 대체 뭐냐고 묻자, 그는 “그것은 자기가 맡은 직분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죽음의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그런 리유의 성실성과 책임감에 기대어 버팁니다. 그리고 페스트는 결국 종식됩니다. 기나긴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우리의 마음도 같습니다. 의사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직분을 완수할 때 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지 않을까요.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모텔 종업원이 마스터키 이용 여성 투숙객 성폭행

    모텔 남자 종업원이 마스터키를 이용해 여성 투숙객의 방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8일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주거침입 및 강간)로 40대 모텔 종업원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자신이 일하는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할스의 명화 세 번째로 도둑 맞아, 작은 미술관 어쩔 수 없어

    할스의 명화 세 번째로 도둑 맞아, 작은 미술관 어쩔 수 없어

    명화가 세 차례나 도둑 맞는 일은 결코 흔하지 않을 것이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프란스 할스의 작품 ‘맥줏잔을 들고 웃는 두 소년’(Two Laughing Boys with a Mug of Beer)이 네덜란드 중부의 작은 미술관에서 세 번째로 도난 당했다. 현지 경찰은 이 작품이 전날 오전 레이르담에 있는 한 미술관에서 도난 당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미술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두 번째로 도둑 맞았다가 되찾은 뒤 이 미술관에서는 일반 관람을 시키지 않고 직원들만 정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지만 소용 없었다. 경찰은 전날 오전 3시 30분 미술관의 경보기가 꺼졌고, 뒷문이 강제로 열린 것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황금기를 이끈 거장 가운데 한 명인 프란스 할스가 1626년 그린 이 작품은 1988년 또다른 네덜란드 거장 야곱 판 로이스달의 작품과 함께 도둑을 맞았다가 3년 만에 되찾은 뒤 2011년에 호프제 판 메브로우브 판 아에르덴 미술관에서 또 도난 됐다가 6개월 뒤 되찾았다. 예술작품 탐정 아서 브랜드는 정교하게 훔쳐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런 작은 박물관들은 제대로 보안을 갖추기가 매우 어렵다. 도둑들이 훔치겠다고 마음 먹으면 손에 넣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명화를 훔치는 도둑들은 몰래 명화를 팔아 치우고 잡히더라도 짧게 교도소에 다녀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마약 거래상인 키에스 후트만이 1990년대 빈센트 반 고흐 작품을 팔아치운 뒤 감형돼 석방된 일이 대표적 예다. 이탈리아 나폴리 마피아 보스는 2002년 유명한 예술품 도둑인 옥타브 더럼이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서 훔친 그림을 사들였다. 더럼 역시 감형돼 짧은 형기를 마쳤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이던 암스테르담 동부 싱어 라런 미술관에 있던 반 고흐의 그림 ‘봄 정원’이 도둑 맞았을 때 이런 작은 미술관들에는 더욱 많은 도둑들이 찾아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해 11월에도 영국 런던 남부 덜위치 픽처 갤러리에서 렘브란트 작품 두 점을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다. 침입자들이 난입했을 때 경찰이 곧바로 출동해 실패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네덜란드와 프랑스 경찰이 예술작품 탐정과 협력해 범죄자들이 주고 받는 특급 보안이 되는 통신 수단들을 추적해 도난 예술작품을 되찾는 일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예전에는 훔친 작품을 사주던 네덜란드 정부가 사들이지 않는 것도 도둑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굉장히 오랫동안 잃어버린 자국 거장들의 작품을 찾으려 애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를 이탈리아 북부 피아센차의 미술관 담의 비밀스러운 구멍에서 다시 찾아냈는데 사라진 지 23년 만이었다. 담쟁이 덩굴을 제거하던 인부가 찾아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상품] 보령제약 ‘듀오덤’, 상처시 붙이는 습윤밴드

    [상품] 보령제약 ‘듀오덤’, 상처시 붙이는 습윤밴드

    보령제약의 습윤밴드 ‘듀오덤’은 상처에 적정한 습윤상태를 유지하는 습윤드레싱 기능을 갖췄다. HIV·HBV 바이러스와 세균 등의 침입을 막고, 괴사조직의 자가 분해를 증진해 염증기의 강도 및 기간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듀오덤은 한번 붙이면 최대 일주일 동안 보습 상태를 유지해준다. 특히 제품이 주름 형태로 돼있어 무릎, 팔꿈치 등 굴곡부위에도 접착하기 쉽다. 접착력도 좋아 간단한 샤워나 수영할때 사용할 수 있으며 상처로 인한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엄중한 책임” 문 대통령에 신발투척 관련 靑 경호부장 ‘전보’ 조치(종합)

    “엄중한 책임” 문 대통령에 신발투척 관련 靑 경호부장 ‘전보’ 조치(종합)

    청와대가 지난달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벌어진 ‘신발 투척’ 사건과 관련, 현장 경호를 책임진 경호부장 A씨를 비현장 업무 부서로 전보 조치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당시 문 대통령이 직접 신발을 맞지는 않았다. 신발을 던진 정창옥(57)씨는 당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면서 구속을 피했다. 다만 정씨는 최근 광복절집회에 참여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구속 송치됐다. 靑 “경호처 요원들엔 서면·구두 ‘엄중 경고’” 앞서 정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 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정씨는 구속을 면함에 따라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됐다.반면 청와대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한 뒤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A씨를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책임을 물은 것”이라면서 “징계는 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현장 경호를 책임진 직원을 비현장 부서로 보낸 것 자체가 사실상 징계에 버금가는 엄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A씨 외에도 당시 현장 경호 업무에 투입된 경호처 요원들에게 서면과 구두로 ‘엄중 경고’를 했다. 또 유사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대통령 참석 행사의 안전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발투척’ 정창옥씨 구속 면했다가광복절 집회 경찰 폭행으로 결국 구속 한편 정씨는 신발투척 사건과는 별개로 광복절 집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이달 15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해 청와대 쪽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법원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소명자료가 제출돼 있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종교의 자유 침해”...사랑제일교회, 정세균·박능후 등 고발

    “종교의 자유 침해”...사랑제일교회, 정세균·박능후 등 고발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26일 오후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총리 등 방역당국이 행정명령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한 것은 직권을 남용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며 “예배방해죄와 강요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 청장에 대해서는 “이달 21일 서울의료원 병실 내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휴대전화를 변호인 통지 없이 제출받았고, 같은 날 교회 사무실에 침입해 영장에 기재된 범위를 넘어 수색하기도 했다”며 위법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주장을 폈다. 또한 “허위 보도로 교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JTBC, 연합뉴스TV 관계자 등을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입시학원은 사랑제일교회와 도보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데도 ‘교회 인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교회가 집단감염의 온상인 양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YTN이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입원 중인 전 목사의 상태에 대해 보도한 점을 들어 “감염병법상 비밀누설에 해당하는 인권침해 행위”라며 관계자와 이를 언론에 누설했다고 의심되는 관련 공무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통령에 신발 던지고 풀려난 정창옥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 송치

    대통령에 신발 던지고 풀려난 정창옥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 송치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정창옥 뮤지컬 극단 ‘긍정의 힘’ 단장(57)이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정씨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바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정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씨는 지난 15일 광복절 때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고 정씨는 결국 구속돼 수사를 받았다. 정씨는 지난 7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하고 나오던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구두 한 짝을 집어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심야에 영화관 무단침입한 유튜버…영화관, 법적 대응 검토

    심야에 영화관 무단침입한 유튜버…영화관, 법적 대응 검토

    한 유튜버가 심야에 영업을 마친 영화관에 무단 침입해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가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일자 사과했지만, 영화관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구독자 31만명의 유튜버 류정란은 21일 ‘00 000(피해 영화관) 털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류씨가 친구 3명과 함께 요금이 비싼 상영관을 돌며 자리에 눕고, 음식을 준비하는 공간에 들어가 장난치는 모습을 담았다.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채였다. 논란이 커지자 류씨는 영상을 삭제하고 나서 24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8월 17일 밤 늦은 시간 친구 3명과 계획 없이 돌아다니던 중 정상 영업 중인 000를 방문하게 됐다”며 “그곳에서 운영하지 않는 여러 관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함에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답답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체 표면, 비말 등 여러 경로로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너무도 큰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극장은 그러나 “사과 영상에서 영화관 이름을 언급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 주변 다른 건물에도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해당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출입문에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출입문 개방을 요청하는 장면도 나온다. 건물 관계자는 “관계없는 외부인의 요청에 문을 열어주지는 않는다”며 “무단침입이나 피해 상황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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