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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력 침공 시나리오까지… 中, 美 업은 대만 진짜 칠까

    무력 침공 시나리오까지… 中, 美 업은 대만 진짜 칠까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 해상에서 군사 훈련을 감행하고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침입해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자 외신들을 중심으로 ‘전쟁 가능성’이 대두된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 보고서를 인용해 “지금 (대만과 중국은) 전쟁 직전의 상황”이라며 “과거 장제스·마오쩌둥 시절보다 무력충돌 위험이 더 크다”고 우려했다. 중국에서는 대만과의 평화 통일을 설득하고자 내놨던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논리가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로 무너지자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무력으로 합병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이 나온다. 대만도 중국의 무력침공에 대비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무기 수입을 늘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참전해야 하는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대만 문제가 동아시아 평화의 중요 변수가 되고 있다.●트럼프 집권 이후 증폭된 중국의 대만 위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누구라도 중국을 압박하면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고 경고한 지난달 1일.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이 발간하는 월간지 함선지식은 ‘통일전쟁의 서막, 대(對)대만 연합 화력 공격 삼부곡’이라는 기사와 동영상을 올렸다. 잡지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공격 시나리오를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1단계는 ‘둥펑16’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쏟아부어 공항과 레이더, 대공미사일 기지 등을 파괴하는 것이다. 2단계는 ‘잉지91’과 같은 순항미사일로 군사기지와 통신시설, 군함을 부순다. 3단계는 함포 사격으로 인민해방군 대만 상륙의 방해물을 제거한다. 매체는 “우리는 ‘대만의 독립 시도가 결국 막다른 길에 이를 뿐’이라는 점을 단호히 경고한다”고 끝을 맺었다. 이 기사는 해당 매체의 자의적 관점의 보도일 뿐 인민해방군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그럼에도 자국 언론을 체제 선동의 도구로 여기는 중국에서 이런 민감한 보도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미국과 대만에 대한 으름장이라는 해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중국군 공군이 대만 ADIZ에 대규모로 진입하고 항공모함 ‘랴오닝’이 대만을 순회하는 등 일련의 행보를 두고 “대만보다는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제 ‘중국의 대만 침공’(china attack taiwan)은 구글만 검색해도 관련 기사가 수백건 쏟아질 만큼 개연성 있는 가설이 됐다. 대만해협 긴장이 이렇게 커진 것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중국 압박을 위해 ‘대만 카드’를 꺼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를 깨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의 취임 축하 전화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단교 이후 최고위급인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찾았다. 올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과의 협력 수위를 더욱 높였다. 대만관계법 제정 기념일에 전직 미 의회 및 국무부·국방부 인사들의 대만 방문을 허가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 주요 7개국(G7)·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명시했다. 이때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훼손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불사’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사실 중국과 대만의 군사력은 비교 자체가 무색할 만큼 차이가 크다. 대만의 대중 정책을 관장하는 대륙위원회의 전직 위원 알렉산더 황은 SCMP에 “중국군이 규모는 대만의 100배, 국방비는 25배 많다”며 “대만이 얼마나 많은 군사력을 확보해야 전략적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토로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미국 국방부가 지금까지 18차례나 워게임(전쟁 시뮬레이션)을 했지만 중국은 늘 대만을 월등한 전력 차로 압도했다”고 보도했다.●“中군사력, 대만 100배… 전투경험 美에 밀려” 그러나 대만의 뒤에는 ‘세계 최강’ 미국이 있다. 아직 중국이 미국과 일대일로 맞붙기는 무리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중국 복무 군인 가운데 일부 나이 든 장군을 빼면 실제 전투 경험이 없다”며 “이는 중국군이 (실전 경험이 풍부한 미군에 비해) 현실적이고 복잡한 환경에서 훈련받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여기에는 정량적 계측이 불가능한 변수가 있다. 미국이 ‘민주주의 수호’라는 이름으로 자국 병사들의 희생을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최근 미국은 20년간 이어 온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스스로 포기했다. 미군 2400여명이 숨지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커지자 전쟁 피로감이 극에 달한 것이다. 군사력 열세에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했다. 중국이 한국전쟁 때처럼 인민해방군 수십만명의 피해를 불사한다면 미국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식통은 “우리나라 같은 제3자가 볼 때 중국의 대만 침공이 무모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중국 내부에서는 ‘아편전쟁(1842년) 이후 외세에 의해 분열된 영토를 완전히 회복한다’는 상징성이 크다”며 “‘희생을 감내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아낼 수 있을까.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미 군사매체 디펜스뉴스는 미국이 전력화가 되지 않은 인공지능(AI) 탑재 전투 드론까지 모두 활용해야 중국의 공격을 간신히 격퇴할 수 있었다는 최근 워게임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 저우천밍은 SCMP에 “인민해방군은 대만과의 전쟁에서 미 해군 진입을 막아낼 방법만 수십년을 연구했다”며 “중국의 항공모함들과 미사일들이 미 항모 전단이 대만해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강력한 방패’를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해군학교 전 교관인 뤼리스도 “미군은 1991년 걸프전 때 이라크를 공격하고자 항공모함 6대를 전개했는데, 지금의 인민해방군은 당시 이라크군보다 강하다”며 “미 해·공군 전력의 80%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19년 기준 미국의 중대형 항모가 11척임을 감안하면 최소 8~9척은 대만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미국의 명운을 걸고 맞서야 승부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디펜스뉴스는 이를 고대 그리스 고사인 ‘피로스왕의 승리’로 표현했다. 미국이 어렵게나마 이길 수 있겠지만 감당하기 힘든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상처 뿐인 영광’이다.●“전쟁 땐 전방위 제재에 20여년 고난의 행군”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과 대만 간 갈등 수위가 높아졌음에도 당장 전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 우선 중국은 내년 2월에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치른다. 올림픽을 열면서 전쟁도 시작한다면 중국은 세계 역사 교과서에 길이 남을 오점을 각오해야 한다. 서구세계의 전방위 제재로 향후 20~30년간 ‘고난의 행군’도 예상된다. 더 디플로맷은 “전쟁이 발발하면 양안(중국과 대만) 모두 대량살상무기로 상대편 경제권을 파탄 낼 것”이라며 “인민해방군이 힘의 우위를 내세워 침공에 나서자고 해도 (경제 타격을 우려한) 시 주석 등 당 지도부가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취할 전략적 선택도 따져 봐야 한다. 베이징에서 만난 군사 소식통은 “중국이 대만을 확보하면 미국은 이를 보복하고자 남중국해 내 중국 인공섬들을 폭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을 얻더라도 동남아 제해권을 뺏기게 돼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치사율 90% 이상 ‘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美 7세 소년 사망

    치사율 90% 이상 ‘뇌 먹는 아메바’ 감염된 美 7세 소년 사망

    수 년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빠지게 했던 일명 ‘뇌 먹는 아메바’ 피해자가 올해에도 발생했다. CNN, CBS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살던 데이비드 프루이트(7)는 지난달 30일, 집 근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됐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은 없지만 아메바에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증상을 보인다. 이 소년은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입웠했다. 의료진으로부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베바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 진단을 받았고, 지난 7일 결국 사망했다. 유가족은 많은 사람들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며 소년의 사망 사례를 공개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뇌 먹는 아메바’의 피해 사례는 지난해 9월 텍사스의 6세 소년 사망 이후 약 1년 만이다.당시 소년은 호숫물이 아닌 수돗물을 통해 감염됐으며, 텍사스주 당국은 이 소년의 확진판정을 계기로 수돗물 검사에 착수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검사 결과 11개 샘플 중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감염 사례는 드문 편이다. 그러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치사율이 높고 잠복기가 짧아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메바에 감염될 경우 심한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및 구토를 호소할 수 있다. 이후 감염이 악화하면 목이 뻣뻣해지고 발작이나 환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 텀블러·운동화·담요에 체액 테러…일상이 두려운 여성들

    텀블러·운동화·담요에 체액 테러…일상이 두려운 여성들

    반년 넘게 서울, 경기 일대의 지하철역을 돌아다니며 모르는 여성에게 ‘체액 테러’를 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2일 재물손괴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이달 초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7개월간 서울과 경기 하남 등의 여러 지하철역에서 자신의 체액이 담긴 피임기구를 여성들의 가방이나 옷 주머니에 넣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역의 환승 구간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이 기간 강동서에 3건, 서울 중부서에 2건, 경기 하남서에 2건 등 경찰에 총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체액 성분 분석 결과 범인은 동일 인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지난달 15일 A씨를 서울 중구에서 체포했다. 경찰이 신청한 A씨의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검찰에 넘기면서 강제추행이 아닌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했다. 현행법상, 신체에 직접 체액테러를 가하는 경우가 아니면 성범죄 적용이 어렵다는 것인데 실제로 최근 3년간 경찰에 접수된 체액테러 44건 중 40% 가까이가 재물손괴죄가 적용돼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다. 2018년에도 부산교대에서 한 여학생이 잠시 가방과 학습지 등을 올려두자 남성이 몰래 정액을 뿌리고 도망간 사건이 있었다. 2019년 동국대에서도 여학생 신발에 정액을 넣은 사건이 발생했고, 피의자들은 모두 재물손괴죄로 벌금형에 그쳤다. 국회에는 물건에 대한 체액테러도 성폭력 범죄로 포함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독서실·학교에서도 체액 테러 겨우 약식으로 벌금형…‘분노’ 체액 테러를 당한 피해자는 솜방망이 처벌에 분개했다. 독서실에서 체액 테러를 당했다는 취업준비생 B씨는 온라인커뮤니티에 직접 고소를 하게 된 계기와 그 결과를 전했다. B씨는 “가해자인 독서실 총무는 제가 독서실에 놔두고 다니는 담요를 화장실로 가지고 가 음란행위를 하고 체액을 묻혔다”며 “성범죄가 아닌 고작 재물손괴죄와 방실침입죄로 기소가 됐고, 겨우 약식으로 벌금형을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나와 비슷한 사건인 대학교 운동화 체액 테러, 텀블러 체액 테러 모두 벌금형을 받았더라”며 “억울함과 무력감, 분노, 자괴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다 겪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사소송이라도 걸려고 했지만 변호사 말로는 재물손괴로 보상을 받아봤자 피해당한 담요와 재킷값, 다 더해도 10만원도 안 되는 금액 정도밖에 보상받지 못한다더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법이 참 가해자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 가족처럼… 든든한 송파 ‘안심홈’

    가족처럼… 든든한 송파 ‘안심홈’

    서울 송파구가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심 홈세트’를 지원하는 등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 ▲창문잠금장치 ▲스마트 초인종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구에 전·월세로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로, 전·월세 보증금(전세환산가액) 2억원 이하다.현관문 이중잠금장치는 도어락 외에 이중 잠금이 가능하다. 휴대용 긴급벨은 긴급 상황시 당기면 경보음이나 비상메세지 전송 등을 통해 비상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또 창문 장금장치는 창문이 일정 정도 이상 열리지 않도록 한다. 스마트 초인종은 벨을 누르거나 움직임을 감지하면 스마트 폰으로 영상을 전송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사본,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sundance1@songpa.go.kr)로 보내면 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송파구의 1인 가구는 6만 8861가구로, 서울시에서 3번째 규모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3만 7825명, 55%)이 더 많다. 이에 구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택배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가락2동 치안센터에 이어 지난 7월 삼전지구대에 안심 택배함을 설치했다. 여성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송파경찰서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와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송파주민 모두가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광주고검서 ‘흉기 난동‘ 벌인 40대 구속

    광주고등검찰청 청사에서 흉기를 휘둘러 검찰공무원에게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1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A(48)씨를 구속했다. 광주지방법원 김종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0분쯤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청사에 침입, 8층 복도에서 길이 약 1m인 칼을 휘둘러 50대 검찰공무원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다. A씨는 2차례 흉기에 베인 피해자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상반신과 팔 등을 심하게 다친 검찰청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장시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서 침묵을 유지하며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 등 사건 전말을 밝혀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 “금메달 효녀보자” 中선수 집 에워싼 노마스크 구경꾼들

    “금메달 효녀보자” 中선수 집 에워싼 노마스크 구경꾼들

    “제발 조용히 해 달라. 이틀간 잠도 못 잤다.” 어머니 병원비를 위해 다이빙에 임한 중국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취안훙찬(全紅嬋·14) 가족이 과도한 취재 경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올림픽 이후 산둥성에 위치한 취안훙찬의 집 앞은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가득했다. 취안훙찬의 아버지는 그만 떠나달라고 호소했지만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은 유튜버와 취재진, 구경꾼들은 마을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취안훙찬 집 앞마당의 열매를 기념품으로 따가겠다며 무단 침입하고, 가족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어달라며 조르기도 했다. 상금은 얼마인지, 선물은 무엇을 받았는지 캐물으며 24시간 생중계를 하는 유튜버도 있었다.보다 못한 현지 언론은 “어린 선수를 진심으로 아낀다면 그와 가족들을 방해하지 않고, 모른 척 해주는 게 최고의 지지”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올해 14살의 취안훙찬은 지난 5일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부터 줄곧 1위를 지켰고, 결국 이번 대회 중국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엄마가 병에 걸렸다. 돈을 많이 벌어서 병을 치료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7세 때 아픈 어머니의 병원비를 내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다이빙을 시작한 그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취안훙찬은 감독과 훈련 일정을 조율한 후 곧 본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아버지는 “딸이 돌아오면 동물원과 놀이공원을 같이 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 “백신 자급화 첫걸음”…SK바사 코로나 백신 임상3상 승인

    “백신 자급화 첫걸음”…SK바사 코로나 백신 임상3상 승인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GBP510은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최초로 임상3상을 시작하게 됐다. 정부는 최종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면 내년 상반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10일 오전 브리핑에서 “GBP510의 임상3상 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 국내 처음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계획을 이날 승인했다”고 밝혔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체내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재조합 백신’이다. 기존 독감백신 등 개발에도 많이 활용돼 온 전통 방식이 기반이다. 표면항원 단백질을 투여하면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며, 실제 인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GBP510은 항원 노출을 증가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항체를 많이 생성시켜 면역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임상은 기존에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비교해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BP510과 같은 기허가된 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바이러스벡터 기반의 AZ 백신이 대조군으로 선정됐다. 이 방식이 채택된 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다. 첫 사례는 프랑스 발네바사가 개발한 백신으로 AZ 백신과 비교임상3상 승인을 받아 영국서 임상을 시작한 바 있다. GBP510은 임상3상을 통해 AZ백신과 비교해 중화항체가의 우월성, 혈청반응률의 비열등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중화항체가는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항체의 양을 의미한다. 혈청반응률은 백신 접종 전 대비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시험대상자의 비율이다. 임상3상 피험자는 만18세 이상 3990명이다. 3000명에게 GBP510을, 990명에게 AZ 백신을 0.5밀리리터(㎖)씩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여러나라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김강립 처장은 “GBP510은 현재 임상2상이 진행 중이나,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충분히 나타나 임상3상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GBP510은 모든 접종자에게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국제표준혈청(완치자혈청) 패널 대비 5배 이상의 높은 수치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사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두통 외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3상 승인의 토대가 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AZ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전증이나 면역혈소판감소증 등 자가면역질환자는 임상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승인됐다. 김강립 처장은 “국산 백신이 임상3상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비교임상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향후 국제 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전두환 왜 괴롭혀” 검찰서 일본도 휘두른 40대

    “전두환 왜 괴롭혀” 검찰서 일본도 휘두른 40대

    경찰이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당일 검찰청사에 무단 침입해 공무원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9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검찰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에서 출발해 광주를 찾은 A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광주고검 8층 복도에서 환도(조선도·길이 60㎝ 추정)로 계장급 50대 검찰 공무원 B씨의 어깨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광주고검·지검 청사 1층 중앙 현관이 열려 있는 사이 흉기를 든 채 들어가 청원 경찰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왜 죄 없는 전두환을 (재판을 통해)괴롭히냐. 판사실이 어디냐’며 흉기를 빼든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경남 자택에서 직접 흉기를 챙긴 후 광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피해 수사관의 병원 진단서가 나오면 상해 정도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로,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을 조회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알몸으로 담벼락 올라 여성 집 창문 두드린 20대 검거

    알몸으로 담벼락 올라 여성 집 창문 두드린 20대 검거

    알몸으로 여성 거주자가 있는 2층 빌라 창문을 두드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20대 A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4일 오전 4시쯤 동작구의 한 빌라 담벼락에 올라 2층 창문을 두드리며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옷을 입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 안에 있던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5분 만에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의 집에 왔다가 현관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했고, 문을 열어달라고 하기 위해 창문을 두드린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윗집에 실제로 A씨의 지인이 살고 있다는 점 등 이미 확인된 사실관계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범행의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볼 방침이다.
  • 27년이나 숲에서 홀로 살아온 81세 미국인 “날 좀 내버려 둬”

    27년이나 숲에서 홀로 살아온 81세 미국인 “날 좀 내버려 둬”

    올해 여든한 살인 데이비드 리드스톤은 미국 뉴햄프셔주 메리맥 강 근처 숲에서 살아왔다. 27년이나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얹은 작은 오두막에서 혼자 조용히 지내왔다. 먹을 거리를 키웠고, 나뭇가지로 장작을 삼았으며, 반려 동물들과 닭들을 쳤다. 이따금 보트나 카약을 타고 강을 따라 오가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낙이었다. 해서 붙여진 별명이 ‘강에 사는 데이브’. 그의 오두막은 사실 남의 사유지 안에 불법으로 들어선 것이었다고 AP 통신이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주인이 고발해 그는 체포돼 지난달 15일 법정에 섰는데 재판장은 오두막을 떠나겠다고 합의해주면 석방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됐다고 했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27년 동안 강 안쪽 깊은 곳에 혼자 숨어 지냈는데 갑자기 오두막을 떠나 어디로 가서 산다는 말인가? 그는 4일 아침 법정에 다시 나와 “당신네들이 총을 갖고 와서 날 체포해 여기 데려왔다. 당신네들이 내 모든 물건들을 갖고 있는데, 계속 해봐라. 유니폼을 입은 당신들과 여기 썩어문드러질 때까지 계속 앉아 있을 것이다. 재판장님”이라고 말했다. 재판장 앤드루 슐먼도 리드스톤이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법은 어쩔 수 없이 땅주인 편을 들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피고가 ‘자유롭게 살지 못하면 죽을래‘ 식으로 살아온 것도 알겠고, 피고를 동정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알겠다. 주인이 그 땅을 갖고 뭘 딱히 하려는 것 같지도 않고, 하지만 법원의 판단과 법치의 관점에 난 설 수 밖에 없다.” 약 20년 전부터 리드스톤과 친해졌다는 조디 기드온은 다른 후원자들과 함께 그가 사유지를 침입해 끼친 손해를 보상해줄 돈을 모금하고 있다. “참 황망하다. 그는 정말정말 조심하는 친구다. 그냥 틀을 벗어나 살기로 선택했을 뿐이다. 정말 이건 인간애에 관한 얘기다. 동정과 공감에 대한 얘기다. 그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 1963년 이래 이 땅은 한 집안의 소유였다. 리드스톤이 처음 오두막을 지었을 때는 주인의 허락을 받고서였지만 현재 소유주는 그 사실을 듣지 못했다. 2015년쯤에야 엉뚱한 노인이 자기 땅에 들어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문제를 삼기 시작했다. 2017년에도 판사가 지방당국 관리와 중재했지만 그를 어쩌지 못했다. 미 공군에 복무했고 네 자녀의 아버지로 벌목으로 생계를 꾸렸지만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이따금 오두막에 들르면 얘기를 나누는 것으로 낙을 삼으며 조용히 살고 싶어했다. AP 통신은 세 아들 중 둘과 접촉했는데 아버지와 굳이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고, 딸은 아예 응답도 하지 않았다. 조지아주 라파예트에 사는 동생 빈센트(77)는 숲에서 사는 것이야 말로 “정확히 그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워낙 어렸을 적부터 메인주 윌튼에서 자라면서 사촌과 함께 셋이서 바깥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즐겼다고 했다. “그들이 그에게 한 짓은 누구에게도, 내 형이나, 다른 누군가의 형에게라도 옳지 않다. 이제 여든한 살이다. 혼자 좀 내버려둬라.”
  • “돈이 필요했다”…편의점·여성 혼자 사는 집에서 강도행각

    “돈이 필요했다”…편의점·여성 혼자 사는 집에서 강도행각

    혼자 사는 여성의 집과 편의점 등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최유신 판사는 5일 특수강도 혐의로 지난 3일 긴급체포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범행 동기는 무엇이냐’, ‘추가 범행이 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돈이 필요했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들어가 돈을 훔쳐 달아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같은 날 관악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논현동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노트북과 현금 등을 훔쳐 경찰이 추적 중인 피의자로 확인됐다.
  • 세관에 걸려 못 빠져나온 독두꺼비·악어

    세관에 걸려 못 빠져나온 독두꺼비·악어

    외래종인 ‘사탕수수두꺼비’와 멸종위기종 ‘카이만 악어’ 등을 밀수하려던 수입업자들이 세관에 덜미가 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19~23일까지 수입 외래생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환경부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수입한 생태계 위협생물인 맹독성 사탕수수두꺼비 등과 멸종위기종 악어·아나콘다 등 총 173개체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괴물 독두꺼비로 불리는 사탕수수두꺼비는 16개체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사탕수수두꺼비는 중남미가 원산지이며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세계 최악의 침입 외래종으로, 독 분비샘이 있어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공격하거나 병을 옮길 정도로 위협적이다. 또 국내 유입 시 생태계 훼손 및 교란 등 위해 우려가 있어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된 항아리곰팡이병 매개체인 ‘아프리카발톱개구리’ 100개체도 적발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가장 작은 악어류인 카이만 악어와 5m로 가장 긴 그린아나콘다 등 57개체도 확인됐다. 수입업자는 세관의 정밀검사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수입 가능한 양서류를 수입하는 것처럼 신고한 뒤 포장박스에 이중 바닥을 만들어 은닉했다. 인천세관은 적발된 불법 수입에 대해 전량 통관 보류했다. 김수환 국립생태원 박사는 “두꺼비·악어 등 이색 반려동물 수요가 늘면서 불법 거래가 우려된다”며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은 외래종이 유입되면 생태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크리스 우 감옥 탈출 작전’…비뚤어진 팬덤에 경고음

    ‘크리스 우 감옥 탈출 작전’…비뚤어진 팬덤에 경고음

    여러 건의 성폭행 혐의로 공안에 체포된 전 엑소 멤버 크리스 우에 대한 팬들의 비뚤어진 반응에 중국 언론들이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크리스 우의 체포 이후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감옥에 침입해 크리스 우를 탈출시키자”는 등의 글이 쏟아졌으며, 팬들은 ‘구출 그룹’ ‘감옥 방문팀’ 등의 단체 대화방을 구성해 구체적인 계획을 짰다고 중국청년보가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현재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 우를 강간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난 31일 밝힌 바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는 크리스 우의 체포 이후 약 이틀간 133개의 불법적인 단체 대화방을 삭제하고, 부적절한 글을 쓴 503개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폐쇄했다. 웨이보 측은 크리스 우의 진짜 팬이 아닌 사람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화방을 만들고 극단적인 내용의 글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인터넷 검열 당국은 지난 2일 온라인 플랫폼에서 15만개의 해로운 정보를 삭제하고, 1300개 이상의 단체 대화방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언론은 연예산업이 미성숙한 청소년들을 이용해 그들의 우상에 돈을 쓰게 만들면서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아이돌의 팬들은 오랫동안 연예산업에 길들여지면서 도덕적 기준과 가치가 뒤틀렸다고도 지적했다.이번 크리스 우의 경우처럼 그들의 우상이 범죄 행위를 저지르더라도 팬들은 변명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지난 5월에는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유스 위드 유 3’에서 막대한 양의 우유를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쇼 자체가 중단되기도 했다. 중국 베이징 당국이 음식물 낭비를 막자는 운동을 벌이는 도중에 우유 폐기 사건이 벌어져 네티즌들의 집중포화를 맞아야만 했다. 중국은 4월 29일 반식품낭비법을 통과시켰고, 시청자들은 멍뉴 브랜드의 병우유를 사서 병뚜껑 안쪽의 큐알코드를 스캔해야만 ‘유스 위드 유’에서 좋아하는 참가자가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투표할 수 있었다. 청소년 팬들은 마시지도 않을 우유를 대량으로 사서 큐알코드만 스캔한 다음 우유는 하수구에 버렸고, 이러한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쇼 제작사인 아이치이가 사과까지 했다.
  • 독두꺼비·발톱개구리·아나콘다…공항에서 딱 걸렸다

    독두꺼비·발톱개구리·아나콘다…공항에서 딱 걸렸다

    항아리곰팡이병 매개체인 아프리카발톱개구리 100개체를 비롯해 불법 수입한 수입 외래생물 173개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19∼23일 수입 외래생물에 대해 안전성 집중검사 실시 결과 환경부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수입한 생태계 위협생물인 맹독성 사탕수수두꺼비를 비롯 멸종위기종 악어, 아나콘다 등 총 173개체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집중검사로 불법 반입이 최초로 적발된 일명 ‘괴물 독 두꺼비’인 중남미 원산의 사탕수수두꺼비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세계 최악의 침입 외래종으로 생태계를 교란하여 생물다양성을 해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사탕수수두꺼비는 맹독을 내뿜는 독 분비샘을 가지고 있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공격하거나 병을 옮길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지만 16개체나 불법 반입됐다. 이번 검사에서는 항아리곰팡이병 매개체인 아프리카발톱개구리 100개체의 불법 반입도 적발됐다.국제적멸종위기종(CITES 2급)인 카이만 악어, 그린아나콘다 등 57개체는 포장박스 하단에 몰래 숨겨져 있었다. 가장 작은 악어류인 카이만 악어와 길이가 5m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뱀으로 알려진 그린아나콘다는 최근 애완용 거래를 위해 불법 포획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적발된 불법 수입건에 대해 전량 통관보류 조치하고, 앞으로도 멸종위기종과 국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건강한 생태계를 해칠 우려가 있는 생물이 불법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단계에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 ‘택배기사인 척’ 서초 아파트서 가스총 쏜 20대 무장 강도 검거

    ‘택배기사인 척’ 서초 아파트서 가스총 쏜 20대 무장 강도 검거

    택배기사로 위장한 후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에게 가스총을 쏘고 전기충격기로 위협한 20대 남성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강도상해,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가장해 인터폰을 누른 A씨는 피해자 B씨가 문을 열어주자 가스총을 5차례 발사했다. A씨는 집 안으로 피한 B씨를 따라가 전기충격기로 위협하며 턱 부위에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관제센터 공조로 아파트상가로 A씨가 들어갔음을 파악했고, 10여 분만에 아파트상가 내 화장실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했으며, 3일 전부터 범행장소 주변을 대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취재 행태에 ‘지나치다’ 52.6%

    윤석열 부인 ‘동거설’ 취재 행태에 ‘지나치다’ 52.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의혹에 대한 유튜브 채널의 최근 취재·보도 행태에 대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최근 논란이 제기된 모 인터넷 언론의 윤 후보 배우자 관련 의혹 취재 방식이 적절한가’를 조사한 결과 ‘지나치다’는 응답이 52.6%로 나타났다. ‘지나치지 않다’는 41.5%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김건희씨의 과거 동거설을 보도하면서 동거설 대상으로 지목된 양모 전 검사의 모친을 인터뷰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의 법률팀은 양 전 검사 모친 자택에 ‘점을 보러 왔다’는 거짓말로 무단침입한 혐의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열린공감TV’를 고발한 상태다. 양 전 검사 역시 가족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건희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고 반박하며 ‘열린공감TV’ 측이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을 거짓말로 속여 주거침입하고 질문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양 전 검사 측은 어머니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문재인 독재정권” 전단 뿌린 대학원생 항소심도 벌금형

    “문재인 독재정권” 전단 뿌린 대학원생 항소심도 벌금형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전단 400여장을 살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원생이 1·2심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장재윤 부장판사)는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1심과 같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비상계단에서 ‘문재인 독재정권은 민주화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쓰인 전단 462장을 뿌린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보수성향 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서울대 지부 회원으로, 같은 단체 회원이 2019년 한 대학교 캠퍼스에 무단으로 침입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경찰 수사를 받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에서 전단 살포에 대해 “경찰행정권의 부당한 남용을 비판하는 정치적 의사표현 행위”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기초해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전단 살포 방법 외에는 피고인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나 방법이 없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도 “원심이 정한 벌금 50만원은 대학원생인 피고인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 해치는 수준이 아니”라고 봤다. 그러면서 “전단 수백장을 수거하는 청소에 시설관리부 직원 십여명이 동원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프레스센터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공공장소이므로 침입이 아니라는 논리도 폈지만, 법원은 “피고인이 전단을 뿌릴 목적으로 들어간 것에 대해 관리인으로부터 명시적·추정적 동의를 받지 못했다”며 건조물 침입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 옐로스톤 회색곰 사진 찍겠다며 괴롭힌 여성 두 달 만에 찾아내

    옐로스톤 회색곰 사진 찍겠다며 괴롭힌 여성 두 달 만에 찾아내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여성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놀러갔다가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어미 회색곰에게 다가가 괴롭혔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서맨서 데링가 촬영한 동영상은 이미 유튜브 등에 많이 나돌아 많은 사람들이 혀를 끌끌 찼다. 왜냐하면 분명히 공원 게시판 등에 곰에 접근하지 말라고 돼 있는데 두 마리 새끼를 끌고 나온 어미곰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으려 했기 때문이다. 어미곰이 화가 단단히 나 달려들자 그제야 데링은 달아났다. 제딴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지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했는데 스스로 증거를 제출한 셈이 됐다. 그녀에게 제기된 혐의는 여럿인데 폐쇄돼 이용이 금지된 곳을 침입했다는 것도 포함돼 있다. 연방법에는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새끼를 키우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곳에서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거나 꼬이거나 놀래키거나 의도적으로 괴롭히는 일을 금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곳 공원 내방객은 300피트(약 91m) 안까지 접근하지 않도록 안내를 받는다. 그런데도 데링은 지난 5월 15일(이하 현지시간) 로링 마운틴 구역을 찾아 어미 회색곰과 새끼들과 어울리려고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슬금슬금 다가갔다. 목격자들은 곰이 그녀에게 달려들기 전에 일부가 일행이 타고 온 차량으로 돌아가라고 경고했는데도 그녀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나중에 조사관들에게 털어놓았다. 열흘 뒤 국립공원은 그녀의 스틸 사진을 공개해 제보해달라고 했다. 어느 시점에 데링의 신원을 알리는 제보가 왔고, 경찰은 곧 그녀의 소셜미디어에 곰들 사진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데링은 다음달 26일 법정에 나선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 “성인용품 맞고 줄행랑”…강도 들자 점원이 선택한 무기

    “성인용품 맞고 줄행랑”…강도 들자 점원이 선택한 무기

    성인용품점 털려던 강도성인용품 맞고 줄행랑 성인용품점에 침입한 강도가 점원이 휘두른 성인용품 맞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한 성인용품점에 무장강도가 침입했으나, 점원의 용감한 대처로 가게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24일 러시아 케메로보주 노보쿠즈네츠크시의 한 성인용품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던 성인용품점 여성 직원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계산대로 오자 아무 의심을 하지 않았다. 당시 점원은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던 중 작은 칼을 소지하고 침입한 강도와 마주쳤다.강도는 점원에게 칼을 겨누며 돈을 요구했다. 이에 점원은 돈을 꺼내는 척하다 성인용품을 집어 들고 강도를 때리기 시작했다. 길이 18인치(약 45㎝)의 고무로 된 성인용품으로 머리를 수차례 맞은 강도는 황급히 도망쳤다. 다행히 점원은 전혀 다치지 않았으며, 돈도 빼앗기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 흉기 든 채 초인종 누르고 문까지 두드렸는데…1심 유죄→2심 ‘무죄’

    흉기 든 채 초인종 누르고 문까지 두드렸는데…1심 유죄→2심 ‘무죄’

    아파트 위층에 살던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던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리는 등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며 실제 주거침입 범죄가 벌어질만한 현실적 위험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는 아파트에 살고 있던 20대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려 주거침입죄로 기소된 A(23)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던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피해자가 돌아가라고 했으나 이내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피해자는 인터폰을 통해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선 경찰에 신고했다. 5분여 만에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피해자의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던 이웃주민이었다.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의사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가 검찰에 가서 “강간 목적보다 경찰을 불러 교도소나 병원에 가고 싶었다”며 말을 바꿨다. 검찰은 특수주거침입죄를 적용해 A씨를 구속기소했고, 재범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부에 치료감호를 요청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강제로 (문을) 열려는 의사가 없었다”면서 “주거침입 실행의 착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돌아가라고 했음에도 돌아가지 않고 다시 문을 두드렸다”면서 “피해자가 현관문을 열어줬다면 주거에 침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주거침입 실행에 착수했음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보고 주거침입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범을 할 공격성은 보이지 않는다며 치료감호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노크한 행위 외에 피해자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손잡이를 돌리는 등 문을 열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이 경우 현실적인 위험성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가 사건 발생 당시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고, 평소 정신상태 등을 비춰봤을 때 주거 침입의 고의가 있었다고 해도 범죄 의사가 범행계획이 다소 구체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판시했다. 현실적인 위험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단과는 달리 모르는 남성이 집 앞까지 따라왔을 때 대다수 여성들은 성폭력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한다. 경찰 내 학술모임 ‘경찰젠더연구회“의 논문 ‘형법은 누구의 법 감정을 반영하는가’에 따르면 모르는 남성의 주거침입 사건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69%가 “강간, 강제추행과 같은 성폭력 피해를 입을 것 같다”고 답했다. 생명이나 신체적 피해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28%로 그 뒤를 이었다. 남성들은 주거침임을 하나의 독립된 범죄로 여기는 경향이 크지만 여성은 성폭력 등 더 큰 범죄로 이어지는 예비단계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에 대해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인 장윤미 변호사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았다면 아파트 1층 현관문을 넘었다는 데서부터 주거침임죄가 인정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라면서 “구체적 실행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재판부의 판단은 법률적으로는 타당하나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5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피해자를 쫓아 현관문 앞까지 간 남성은 주거침입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당시 범행 발생 장소는 빌라였으며, 집안으로 따라 들어가려다 실패한 범인은 계단에서 잠복하거나 손전등으로 도어락을 비춰보며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며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재판부는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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