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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짠 남편 외국의 젊은 부부가 돈 모으는 방법을 궁리해 냈다. 사랑을 나눌 때마다 남편이 가지고 있는 잔돈 전부를 침실의 돼지 저금통에 넣기로 한 것이다. 1년쯤 지나 부부는 저금통을 깨서 그동안 모은 돈을 쓰기로 했다. 돈을 세던 남편이 말했다. “저금통 안에 5달러,10달러, 심지어 20달러짜리 지폐도 들어있으니 참 이상한 일이군. 난 지폐를 넣었던 기억이 전혀 없는데 말야.” 이에 아내가 답하길, “있잖아요, 당신같이 쩨쩨하지 않은 남자들도 더러 있단 말이에요.” ●음악애호가 “알고 보니까 철수는 음악애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걸 어떻게 알았는데?” “욕실서 소프라노 소리가 들려온다면 자네 같으면 어떡하겠어?”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볼 테지!” “철수는 아니더라고. 그 친구는 열쇠구멍에 귀를 갖다대더란 말이야!”
  • BALCONY…安이 넓어졌다

    BALCONY…安이 넓어졌다

    집안 곳곳에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 작게는 7∼8평, 크게는 10평 이상까지 발코니 공간이 내게로 왔다. 아파트 발코니 구조변경 허용으로 집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꿈의 기회다. 집이 좁아 고민이었다면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평범한 분위기가 불만이었다면 보다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하지만 그냥 트기만 하면 만사 해결인가. 옆집에서 한다고 무작정 따라하면 반드시 후회한다. 넓게 쓰고 싶은 발코니, 어떻게 꾸며야 할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발코니 위치따라 개성 연출 보통 발코니라 하면 거실만을 생각하기 쉽다. 거실을 벗어나 주방, 침실, 작은방 등 다양한 공간의 발코니 확장으로 새로운 연출을 할 수 있다. 부부 침실에는 기능성을 높인 미니 서재를 두거나 자녀의 방엔 아이를 위한 작은 아지트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집안의 개성을 과시할 수 있는 공간인 거실에는 자연을 담아낸 실내조경이나 자녀들이 재롱잔치를 할 수 있는 미니 무대, 바둑을 두고 차를 마실 툇마루 등을 배치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넓어진 공간을 새로운 가치를 가진 곳으로 부활시킬 수 있다. # 발랄한 포인트, 주방 주방은 대형 평형이라 하더라도 보통 다이닝 공간과 작업(싱크대) 공간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특히 주방의 발코니는 다용도실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발코니를 확장한 후 인테리어 대리석으로 상판을 만들고 키 높은 세련된 의자를 놓아 홈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기에 천장에서 떨어지는 분위기 좋은 펜던트 조명을 강렬한 빨강이나 파랑, 은색 등 발랄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어느 바 부럽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 편안함이 물씬, 부부 침실 집안 어느 곳보다 은밀한 공간인 부부침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어울린다. 하지만 부부 침실 발코니를 확장하고 나면 대개 침대나 옷장을 그곳에 두어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데 포인트를 맞추기 마련이다. 확장으로 생긴 휴식 공간에 사랑스러운 소품들로 보다 애정이 넘치는 곳을 만든다. 평소에는 공간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커다랗고 푹신한 소파를 둔다. 소파에는 질감이 좋은 쿠션을 가득 올리고, 주변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액자나 꽃 등 작은 소품을 활용해 꾸며 보자. 몸을 편안하게 해주어 휴식을 돕는 아로마 향초를 놓으면 더욱 근사하다. 작은 공간에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가 생활에 지친 부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 실속이 넘치는 작은방 작은방은 보통 아이방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있는 경우라면 대안이 없으므로 아이방으로 활용해야겠지만, 방의 여유가 있거나 아이가 없는 집이라면 부부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실속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최근에는 집에서 보다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하여 영화를 보거나 음악 듣기를 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제품이 많이 슬림해졌다고는 하나 스피커를 비롯한 장비를 거실에 두면 부피감이 느껴져 산만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작은방.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던 작은 방의 발코니를 터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두면 길게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때 방음 공사를 제대로 하는 것은 기본이다. ■ 도움말 LG화학 데코빌 신보현 선임디자이너 ■ 나만의 컨셉트를 입혀라 인천에 사는 주부 배경순(40)씨의 집은 아늑한 전원주택이다. 넓힌 발코니를 오래된 흠집이 생긴 듯 낡은 느낌의 가구와 프로방스 스타일의 안락한 나무 의자, 미니 정원 등을 배치해 근사한 야외정원으로 꾸몄다.“거실과 연결돼 넓고 환해 보이면서도 단을 10㎝ 정도 올려 별도의 공간 같은 느낌을 주도록 했어요. 나무와 파벽돌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편안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죠.” 발코니만 텄는데도 생활 공간은 아주 넓어졌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소품들로 포근한 느낌을 동시에 잡았다. 아파트 발코니를 넓히면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8∼10평은 더 커진다. 그러나 무조건 넓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어떻게 꾸밀지,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 면밀히 따져보아 괜한 돈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 넓게, 새롭게, 다양하게 우선 평형을 보자. 공간 사용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20평형은 공간을 넓히는 데,30평형은 별도의 공간을 만드는 데,40평 이상은 색다른 테마공간으로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공간이 부족한 20평형대는 방을 넓혀 여유롭게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부부 침실을 늘려 침대, 장롱, 화장대 등을 여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거실 확장으로 넓어진 공간을 아이를 위한 놀이터로 사용해도 좋다.30평형대는 거실 발코니 확장을 가장 많이 하는 평형대다. 가족실, 휴식공간 등으로 꾸며 가족간의 대화 공간으로 사용한다. 발코니 바닥에 마루나 자갈, 인조잔디 등을 깔고 각종 화분과 티 테이블 등을 놓는 것만으로도 작은 정원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커튼 대신 심플한 버티컬 블라인드를 달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40∼50평의 대형 평형이라면 넓어진 공간을 색다른 곳으로 활용한다. 부부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운동 기구를 둔 헬스 공간, 카페 이상의 무드를 주는 와인바 등 가족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꾸민다. # 고전적이거나 현대적이거나 공간이 확보됐다면 컨셉트를 정해 스타일을 입힌다. 유행하는 인테리어 컨셉트를 따르기보다는 편안하고 동양적인 오리엔탈 스타일, 유럽풍의 로맨틱한 스타일, 절제미가 부각된 모던 스타일 등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한다. 동양적인 스타일은 일종의 사색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단차를 두거나, 마루를 나무목, 짚, 왕골 등 자연적인 소재로 깔아 동양미를 뽐내도 좋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낮은 나무 탁자, 푹신한 방석, 실내 수목조경 등으로 더욱 포근한 느낌을 살린다. 다소 여성스러운 꽃무늬, 사랑스러운 캔디 컬러 소재의 직물을 적절히 사용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부드럽게 변신한다. 창가로 한껏 다가가 햇살을 받아들인 곳이라면 형형색색의 구슬을 단 발, 다채로운 쿠션을 둔 폭신한 소파를 두면 분위기는 더욱 로맨틱해진다. 간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모던 스타일로 꾸며도 좋다.‘발코니 확장’에 부담을 갖고 이것저것 두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는 최소한의 가구를 배치해 절제미를 드러낸다. 현관 붙박이장을 발코니 안쪽으로 옮겨 지저분한 느낌을 없애고 확보된 공간에 깔끔한 철제 티 테이블이나 전체 분위기 색상에 보색이 되는 조명기구로 전체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 도움말 한샘인테리어·데코빌·웅진 뷔셀 <사진제공:LG화학 공간사랑>
  • 儒林(480)-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

    儒林(480)-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

    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 당시 조정에서는 이씨에게 정려(旌閭)하여 열녀문을 세우고 뜻을 기린 바 있었는데, 신사임당의 총명과 부덕은 바로 그러한 어머니의 행실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었다. 사임당이란 호는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太任)을 본받고자 한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태임은 아들 문왕을 공자가 그토록 존경하였던 성군으로 키우는 데 온갖 정성을 다하였던 중국 역사상 최고의 현모양처. 사임당은 육신으로는 어머니 이씨로부터 부덕을 물려받았고, 정신으로는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을 본받으면서 율곡을 키웠던 것이다. 그러므로 율곡은 강릉으로 간다 해도 그곳에는 이미 어머니는 없고 오직 외할머니만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사립문을 나설 때에도 발길은 천 길처럼 무거웠던 것이다. 외할머니 이씨. 율곡의 나이 세 살 때 외할머니 이씨는 어느 날 석류(石榴) 한 개를 놓고 다음과 같이 물었다. “현룡아, 이 물건이 무엇과 같으냐.” 현룡(現龍)은 율곡의 아명. 율곡을 낳던 해 봄, 신사임당은 기이한 꿈을 꾼다. 꿈속에 그녀는 동해바다로 나아갔는데, 어떤 선녀가 어린 사내아이 하나를 품에 안고 있었다. 살결이 옥처럼 깨끗하고 이상한 광채가 나면서 사람들의 주위를 끌 만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곧이어 문득 그 선녀가 그 아이를 신사임당의 품속으로 던져주었는데, 이를 받고나서 얼마 후에 임신을 하였던 것이다. 또한 사임당 신씨가 율곡을 낳던 저녁에도 꿈을 꾸었다. 그것은 검은 용이 침실 쪽으로 날아와서 마루에 서려 있는 꿈이었으므로 어린 율곡을 현룡이라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오죽헌에서 율곡이 태어난 방을 ‘몽룡실(夢龍室)’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연유 때문인 것이다. 그러자 세 살의 어린 율곡은 석류를 보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한다. “이른바 ‘석류껍질이 부서진 붉은 구슬을 감싸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율곡의 대답은 옛 고시(古詩)를 인용한 말. 따라서 그의 연보에 나와 있는 대로 ‘율곡은 말을 배우면서부터 곧 글을 쓸 줄 알았다.’는 기록이 과장만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율곡은 여섯 살 때 서울의 본가로 올 때까지 외가인 강릉 오죽헌에 살면서 외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던 것이다. 그러나 강릉을 찾아가면 비록 외할머니를 만날 수 있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사랑하는 어머니 사임당의 부재가 한층 더 공허하게 느껴져 새삼스러운 인생허망에 사로잡힐 것이 아닌가. 이미 율곡은 어머니가 죽자 3년간 시묘하였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천착하여 1년간 금강산에 입산,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던 뼈아픈 전력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질풍노도의 시절. 이 무렵 청년 율곡의 초상은 가히 ‘슈트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 즉 ‘미친 바람과 성난 파도’의 계절이었던 것이다.
  • 스팸메일로 160만파운드 번 英 사기꾼에 6년형

    ‘위즐보이’로 알려진 영국 최악의 인터넷 사기꾼 피터 프랜시스 매크레(23)에게 6년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아버지로 둔 매크레는 집 침실에서 160만파운드(28억원)에 이르는 인터넷 사기를 저지르고, 피해자들을 협박했다. 그는 eu로 끝나는 새로운 유럽 인터넷 주소를 본인에게 돈을 내고 등록하라는 스팸 메일을 뿌려 2주 만에 20만파운드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이 돈으로 개인 헬리콥터를 샀으며,1만 2000파운드짜리 이브 생 로랑 옷을 구입했다. 경찰은 매크레가 가로챈 50만파운드의 돈을 찾아내려 했으나 그는 숨긴 장소를 끝내 밝히지 않았다. 1만파운드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 항의를 하고, 경찰이 2000여건에 달하는 사기 피해 신고에 대해 조사를 벌이자 매크레는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죽여 버리겠다고 말했다. 또 스팸메일을 투하해 피해자의 인터넷 시스템을 마비시켜 버리겠다고도 협박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인터넷 사기꾼은 컴퓨터 뒤로 결코 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수능 D-6, 수험생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수능 D-6, 수험생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수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음이 상당히 불안해질 때.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불안한 마음이 가중되면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수면장애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게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토종아로마 전문업체인 ‘미(美)바이오메드´의 양미란 대표의 도움말로 아로마 테라피를 이용한 수험생의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자. ●스트레스를 날려줘 스트레스는 평상시에도 관리해주어야 한다. 라벤더, 레몬 등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아로마와 크레이프루트, 레몬, 네롤리 등으로 만든 안티스트레스 제품은 긴장해소,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신감과 침착함을 준다. 안티스트레스 제품은 발향목걸이나 옷깃에 2∼3방울 뿌려 수시로 향을 맡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샤워젤에 5∼10방울 섞거나, 입욕제로 사용해도 좋다. ●집중력을 높여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이 시기에는 페퍼민트나 로즈마리 등으로 두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공부방, 서재, 연구실 등의 공간에 발향기나 발향목걸이를 이용한다. 로즈, 멜리제 등은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는 경우에 숙면을 유도한다. 우울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신경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자기 전에 베개에 2∼3방울을 떨어뜨리거나, 거품비누나 샤워젤에 5∼10방울을 섞어 사용해도 된다. ●천연아로마 제품을 선물로 토종아로마 전문업체 ‘미(美)바이오메드’가 천연 아로마 제품을 쏩니다. 감기에 약한 분들을 위한 ‘독감고(5㎖)’, 여성에게 좋은 ‘로즈애프터(5㎖)’,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안티스트레스(10㎖)’,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콘센트레이션(10㎖)’, 숙면을 취하도록 돕는 ‘스위트드림(10㎖)’을 한 세트(20만원 상당)로 묶어 선물로 드립니다. ☞이곳을 참고하세요. ●토종약초를 이용해 감기 예방 수험생에게 감기는 절대 피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요즘처럼 지독한 감기라면 한번 걸리면 오랜시간 공부에 지장을 받는다. 유자 티트리 유칼립투스 등의 아로마가 감기에 특히 효과가 좋다. 토종박하와 라벤더, 유자 등을 섞은 ‘독감고’아로마를 이용해 간편하게 감기를 예방할 수도 있다. 생수 200㎖에 독감고 아로마를 10∼20방울 떨어뜨려 잘 흔들어 섞은 뒤 공기중에 수시로 분사한다. 마스크, 손수건 등에 5∼10방울 묻혀 흡입해도 좋다. 하루 3∼5회, 아로마를 1∼2방울 떨어뜨려 양손을 비빈다. ●꾸준한 건강관리 토종약초인 인진쑥과 구절초를 이용해 여성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생리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아로마의 천연향이 컨디션을 맑고 환하게 해준다. 속옷·생리대에 한방울씩 묻혀 사용하거나, 뒷물할 때 3∼4방울 섞어도 좋다. 건강한 여성은 시원한 느낌이 있지만 생식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화끈거리거나 가려울 수 있다. 레몬, 페퍼민트, 라벤더 등을 이용한 아로마를 꾸준히 사용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 거실, 사무실, 공부방, 침실에 발향기를 두고 5∼6방울 떨어뜨려 향을 피운다. 뜨거운 물 1컵에 2∼3방울 떨어뜨려 코로 흡입하거나 물에 5∼10방울을 섞어 분사해도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기업들 세계의 VIP 눈길잡기 후끈

    기업들 세계의 VIP 눈길잡기 후끈

    월드컵 축구대회,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만 ‘후원 마케팅’이 활발한 건 아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 국가 정상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도 세계 최고 VIP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보려는 기업들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현대·기아차는 APEC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 의전용 리무진을 포함한 에쿠스 74대, 오피러스 및 그랜저, 쏘나타, 카니발, 스타렉스, 버스 등 총 424대를 제공한다.21개 정상과 장·차관 및 민간회의 대표단, 해외 언론 등 6000여명이 현대·기아차를 이용한다. 현대·기아차의 국제 회의 지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또 100여명 규모의 긴급 출동 서비스 전담반이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채양기 부사장은 “현대·기아차가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에 일조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차량 지원을 통해 각국 정상 및 최고위층 인사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0년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 EM)에 294대 행사차량을 지원했고 지난해 아시아 개발은행 총회에 100대, 올해 정부 혁신 세계포럼 행사에 111대의 차량을 지원하는 등 주요 국제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입차업체로는 유일하게 APEC 공식 의전차량으로 선정된 BMW는 21개국 정상들의 영부인과 외무·통상 장관 및 고위 관료들이 이용할 760Li 44대,740Li 44대를 비롯해 조직위원회와 경호 차량용 5시리즈,X5 등 150대를 제공한다. 판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227억 4420만원에 이른다. 의전용 차량으로 쓰일 150대의 BMW는 ‘APEC Limited’ 라는 배지를 붙여 선계약 방식을 통해 신차보다 약간 저렴하게 판매된다. 세계의 영부인들이 탄 차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급 모델인 760Li(2억 5500만원) 등 7시리즈 88대는 이미 계약이 끝났다. BMW코리아는 1일부터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25명의 특별 전담 지원팀을 구성해,2인 1조로 24시간 운영한다. BMW는 APEC 회의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헬무트 판케 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한, 외교통상부를 방문하는 등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GM대우는 APEC 회의 일정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 공식 의전용 차량으로 스테이츠맨 40대를 제공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스테이츠맨은 3600㏄ 22대,2800㏄ 18대다. 닉 라일리 사장은 “GM대우는 환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세계 150여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기업으로서 부산 APEC 회의에서 논의될 여러 주제들과 많은 연관이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 GM대우의 최고급 차량인 스테이츠맨을 공급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M그룹은 지난해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04 APEC 회의에서는 GM대우가 생산한 매그너스(현지명 에피카), 라세티(현지명 옵트라), 칼로스(현지명 아베오) 등 329대를 공식 행사용 차량으로 제공한 바 있다. 부산지역 6개 특급호텔도 이번 기회에 VIP 투숙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이탈리아산 우윳빛 대리석을 새로 깔고 침실의 벽지는 비단 느낌을 주는 재질로 바꿨다. 침대에 누우면 마치 해운대 바다에 떠 있는 느낌을 주려고 침대 높이를 해안선 높이로 맞췄다. 웨스틴조선비치호텔은 침실과 응접실에 특수 제작한 전면 통유리를 설치해 선상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산메리어트호텔은 객실에 그랜드 피아노와 화상회의 시설을 설치했고 롯데호텔, 농심호텔도 10억∼20억원을 들여 단장을 마쳤다. 한화는 16일 오후 8시30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에서 펼쳐지는 불꽃쇼를 책임진다. 부산시와 한화가 경비 15억원을 분담해 진행하는 불꽃쇼에는 폭죽 8만발이 발사된다. 이밖에 국산골프용품업체 랭스필드는 APEC 정상들의 골프 모임에 자사의 골프클럽(LF701)을 납품한다. 랭스필드는 이를 기념해 300세트 한정 판매로 LF701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LF401 여성용 클럽을 증정한다. 19일 ‘APEC CEO 서밋 골프투어’가 열리는 부산 기장군 소재 아시아드CC도 국내외 CEO 160여명을 맞기 위해 각종 시설물과 코스 및 조경시설 점검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아파트 리모델링 집값 ‘쑥쑥’ 삶의 질 ‘UP’

    아파트 리모델링 집값 ‘쑥쑥’ 삶의 질 ‘UP’

    ‘면적도 넓히고, 집값도 올리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14동 96가구 주민들은 요즘 아파트 리모델링 효과를 톡톡히 느끼고 있다. 예전같으면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난방 가동을 생각하지 못했다. 개별 난방이 아닌 중앙공급 방식이기 때문에 관리실에서 일괄적으로 보일러를 틀어주지 않는 한 옷을 끼어 입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가을부터는 기온이 내려가도 걱정이 없다. 개별난방으로 바꿨기 때문에 집집마다 알아서 보일러를 돌리면 된다. ●리모델링 이전엔 ‘무늬만 강남 아파트’ 방배 삼호아파트는 지은 지 27년 된 낡은 아파트. 페인트는 벗겨지고 발코니에는 지저분한 물건들만 가득 쌓여 있는 등 칙칙하기 그지없었다. 심각한 문제는 외관보다 내부에 있었다. 툭하면 낡은 배관이 막혀 수리공을 불러야 했다. 수도 배관은 녹물이 나올 정도로 낡았다. 거실과 식당 난방은 온돌이 아닌 라디에이터 방식이라서 겨울에는 집안에서도 털옷을 입고 지내야 했다. 말이 강남 아파트이지 입주민들의 생활은 궁핍하기 그지없었다.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다른 아파트와 달리 집값 상승률도 낮았다.52평형이라고 하지만 주방은 코딱지만 했고, 거실에 들어서면 공용 화장실과 맞닥뜨리도록 집이 설계돼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전체 단지 재건축사업이 지연되자 14동 주민만 리모델링조합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했다. 2004년 8월 공사를 시작, 지난 9월 공사 착공 1년2개월 만에 새 집으로 이사했다.2003년 주택법 개정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가능하게 된 뒤 조합을 구성해 준공된 리모델링사업 1호다. ●리모델링 이후 신규 아파트 부럽지 않아 올 겨울부터는 집안에서 털옷을 벗을 수 있게 됐다. 난방을 중앙집중 공급방식에서 개별 난방으로 바꿔 가구마다 원하는 온도를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온도를 맞출 수 있어 관리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라디에이터를 뜯어내고 온돌을 깔면서 실내 공기 질도 좋아졌다. 평면도 확 바뀌었다.30년 전의 구식 구조였던 방의 크기, 수납공간, 화장실 등을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로 바꿨다. 거실에서 눈이 마주치던 공용 욕실을 현관 쪽으로 이동했고, 주방 옆 작은 방 대신 식당과 주방을 넓혔다. 가족 드레스룸을 신설하고 침실 크기도 적정하게 배분, 가구 배치 및 생활의 편리함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강관을 사용, 녹물이 심했던 수도관을 스테인리스관으로 갈아끼워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늘어난 전용면적·첨단시설 대만족 리모델링 이후 면적은 53평형에서 63평형으로 늘었다. 특히 증가한 면적이 전용공간이라서 입주시 주민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했다. 중앙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 언제나 깨끗하게 걸러진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가구마다 난방 자동 온도조절 장치도 설치됐다. 전자경비 시스템을 도입,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밋밋한 아파트 이미지 대신 고급 빌라와 같은 분위기를 내도록 고쳤다. 리모델링 비용은 평당 300만원 정도. 가구당 1억 6000만∼1억 7000만원 들었다. 그러나 재건축에 비해 공사 기간(1년2개월)을 단축했고, 면적도 10평 늘어나 재산 가치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주민 조성환씨는 “새 집으로 다시 들어올 때 과연 우리집이었는지 의심스러웠다.”면서 “면적이 10평 늘어나 아파트 재산 가치가 커진 데다 첨단 정보통신시설, 깨끗한 설비 시공으로 주민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G마켓(www.gmarket.co.kr) 오는 9일까지 ‘369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매일 오전 9시, 오후 3시, 오후 6시, 저녁 9시에 선착순으로 할인쿠폰을 나눠주는 것. 하루 4000장을 배포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오는 20일까지 가구 자체 브랜드(PB) ‘에슐리아 런칭 1주년 기념 경품전’을 펼친다. 에슐리아 가구를 이용해 멋지게 집단장한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면 6명을 선정해 가구를 증정한다. ●옥션(www.auction.co.kr) 다음달 9일까지 리바트 한샘 이펙스 포스텍 등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의 침실·거실·주방·서재가구 150종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 무이자 6개월 혜택과 더불어 사은품과 경품 응모 기회를 준다. ●KT몰(www.ktmall.co.kr) 엔조이뉴욕에서는 갭과 바나나 리퍼블릭, 아메리칸 이글, 올드 네이비 등 다양한 해외브랜드의 벨벳재킷을 선보이고 오는 13일까지 20∼30% 할인·판매한다. 무이자 3개월 혜택도 준다. ●코리아홈쇼핑의 오픈마켓 이지켓(www.ezket.co.kr) 오는 6일 육아데이를 맞아 아이큐자석블록, 거버이유식 등 육아·아동상품을 최고 20%까지 할인하는 ‘육아데이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월 6일은 여성가족부가 부모의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날이다. ●GS홈쇼핑(www.gseshop.co.kr) 6일까지 ‘가족사랑 햅쌀축제’를 열고 누적 구매 금액이 20만∼50만원인 소비자에게 햅쌀 10㎏,50만원 이상인 소비자에게 20㎏을 증정한다. 총량은 150t. ●LG생활건강 6일까지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헌옷을 가져오면 섬유유연제 ‘샤프란’을 교환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옷을 쌓아서 샤프란 용기모양의 자 보다 높으면 제품 한개를 더 선물한다. 수거된 옷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한다. ●해가온 5일까지 2005 서울국제식품전시회에서 살균계란을 무료로 나눠준다. 살균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에 안전하다고. 우리쌀과 살균계란으로 만든 과자도 직접 시식할 수 있다. ●한국쓰리엠(www.3m.co.kr) 오는 30일까지 ‘제4회 스카치 브라이트 주부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신제품 아이디어와 클리닝 노하우를 공모한다. 대상수상자 1명에게 상금 500만원을 주는 등 모두 55명을 선정,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빙그레(www.bing.co.kr) 투게더 ‘63일간의 러브레터’ 행사를 열고 소비자 사연을 공모한다. 일주일에 두 편씩 선정, 광고를 통해 공개 고백해주는 것. 다음달말까지 응모 가능하며 가족사랑, 연인사랑, 친구사랑, 짝사랑 등 4가지 테마. ●한국맥도날드 오는 20일 ‘세계 어린이날’을 앞두고 질병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기금 모금을 시작한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프렌치 프라이 1팩당 50원씩 적립하는 것. 수익금은 연세의료원 꿈나무병원에 전달된다. ●엘리트 학생복(www.myelite.co.kr) 11월11일을 맞아 ‘사랑한다! 좋아한다! 우리반 친구들’ 빼빼로 데이 해피 이벤트를 마련한다. 친구에 대한 우정과 사랑이 담긴 사연을 홈페이지에 보내면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빼빼로 1박스(40개입)를 배달해준다.
  • [마광수의 섹스토리] 어느 여자의 일

    [마광수의 섹스토리] 어느 여자의 일

    아침 일찍부터 전화벨이 울렸다. 어젯밤 늦게까지 일을 하느라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는데, 단잠을 깨우는 전화벨 소리에 무척 짜증을 내며 일어났다. 전화를 건 사람은 중개인 여자였는데, 무척 흥분된 목소리였다. 어떤 돈 많은 남자가 수표 몇장을 던져주며 일을 부탁했는지 그녀는 내게 온갖 아부를 다 떨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둥, 굉장히 많은 돈을 받을 거라는 둥, 정신없이 수다를 늘어놓았다. 오후 3시로 약속을 잡고서, 자명종을 1시에 맞춰놓고 나는 다시 긴 꿈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오늘 어쩌면 굉장히 괜찮은 날이 될 거라는 은근한 기대와 함께….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했다. 비누액을 마구마구 풀어 욕조에 부어넣고, 그 속에서 내 큰 젖가슴과 그 뭉툭한 아랫부분을 만지작거리면서 나는 누군가 내 몸에 이 비누액을 발라주고 똥그란 내 젖꼭지를 가지고 놀아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생각하며 흥분하고 있었다. 며칠 전에 마련한 내 검정색 망사 브래지어와 팬티는 늘 내게 아름다운 상상을 하게 만드는데, 오늘도 그 망사에 거의 터져나올 듯 감싸여진 내 두 가슴과, 망사 구멍을 통해 빠져나온 음모는 내 아랫부분을 검은 숲에 들러싸인 신비의 샘처럼 보이게 했다. 거의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진보라색의 웨이브진 머리카락이 물기에 젖어 온몸을 감싸고 있는 것이, 검정색 속옷과 함께 아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진한 초록색 아이섀도를 칠하고, 남자의 성기 길이만한 귀걸이를 매달고나니 그 끝이 내 어깨를 스치는데, 마치 남성의 심벌이 내 음모를 삭삭 스쳐가는 듯해 순간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요즘 유행하는 깔깔이 천으로 만든 나풀거리는 치마와(이것은 거의 360도로 펼쳐지는데, 내가 남자 위에 올라타고 다리를 벌리고서 아주 편하고 자연스러운, 그리고 허벅지까지는 약간의 윤곽이 흐릿하게 드러나 보이는 치마이다), 젖꼭지의 위치가 정확히 드러나는 몸에 딱 들러붙는 아주 연한 금색의 민소매를 입었다. 옷을 입는 동안 나는 늘 그렇듯이 아주 발랄한 록음악을 틀어놓았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 가슴도 한번 흔들어보고, 의자에 앉아 성교의 순간을 생각하면서 몸에 리듬을 주어 움직여보기도 하고, 신음소리도 내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독한 향수를 뿌리고 나서 15㎝ 높이의 하이힐을 신으니까 외출준비는 끝났고, 나는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집을 나설 수 있었다. 그는 깨끗하게 생기고 부유해보이는 40대 중반의 남자 유부남이었다. 부인과 아이들이 해외여행 중이라서 말벗이라도 삼을 겸해서 불렀다는 그의 말은 나를 아주 편하게 일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내겐 그에게 아주 멋진 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 목욕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는 그의 침실로 나를 안내했다. 깨끗한 시트와 부드러운 담요, 그리고 오리털을 넣었다는 베개가 두 개 놓여 있었다. 공간도 넓고 부드러운 카펫이 깔려 있어서 일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나는 그에게 옷을 벗으라고 정중하게 말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그를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했더니, 그는 내게 그러면 자기 옷을 벗겨달라며 침대에 눕는 것이었다. 내가 가방을 열어 필요한 물건들을 탁자에 놓고난 뒤 침대 곁으로 옮기는 동안 그는 꿈쩍않고 내 젖가슴만 쳐다보았다. 내게 일을 부탁한 모든 남자들이 늘 내 가슴을 만지거나 그 크고 부드러운 품속에 묻히길 좋아하듯이, 그 역시 그것을 원하는 눈빛이었다. 나는 곧 그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은근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되도록 그의 몸에 살짝살짝 손이 닿도록 하여 그가 서서히 흥분하는 모습을 즐겼다. 그리고 마지막 옷을 벗겨낼 때 나는 가만히 내 오른손이 그의 페니스를 스쳐내려오게 했고, 마지막으로는 새끼손가락의 긴 손톱으로 그걸 긁으면서 내려왔다. 그리고 그의 가슴 위로 다리를 벌린 채 올라앉아 그의 얼굴부터 만지기 시작했다. 머리를 넘겨주고 크림을 담뿍 발라 얼굴 근육을 만져주고 풀어주고 내 솜씨를 다하여 안마를 시작했다. 손톱, 발톱을 손질할 때는 되도록 내 가슴 가까이 가져와 젖꼭지가 발가락 사이에 끼도록 넣기도 하며 웃기도 했다. 그는 내가 시키는 대로 잘 따랐고, 나의 안마에 매우 흡족해하며 때로는 신음소리와 함께 꿈틀거리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남자는 참을성이 대단했다. 내가 안달이 날 정도로 내 몸에 손을 안 대는 것이었다. 아직 아랫도리 안마를 시작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저 내 긴 머리카락만 만질 뿐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그의 오른쪽 허벅다리 안마를 시작할 즈음 그가 갑자기 내게 겉옷을 벗고 하라고 명하였다. 내심 기다렸던 바라 나는 재빠르게 그럼 옷을 벗겨달라고 말했다. 그는 웃으면서 내 검정색 치마를 벗기기 시작했는데, 손을 깊숙이 넣어 그곳을 한번쯤 만져줄 거라는 나의 예상을 완전히 뒤로한 채 내 옷을 간단히 벗겨버리는 것이었다.“뭐 이런 놈이 다 있어….” 나는 기껏 흥분하려던 기분을 망치고 말았다. 하지만 나는 검정 망사의 브레지어와 팬티 차림으로 그의 얼굴쪽에 엉덩이를 내민 채 그의 몸 위에 걸터앉아 성기의 안마를 시작했다. 내가 남자의 페니스를 만져주는 솜씨는 유명했다. 가만히 주물러주고 만져주고 긴 손톱으로 긁어주고, 마지막엔 깔끔하게 입속에 넣고 놀아준다. 이 남자 역시 그것을 만질 때만큼은 무척이나 흥분되는 듯했다. 그는 갑자기 나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나의 아랫부분을 더듬었다. 가는 망사에 덮인 뭉툭한, 그리고 보드라운 나의 음부를 그는 아주 잘 만져주었다. 나는 몹시 흥분했고, 내 혀를 한껏 깊숙이 그의 성기에 디밀어 빨아주고 핥아주었다. 그 후 재빠른 솜씨로 안마를 마치고서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작업으로 그의 성기 끝부분에 나의 망사 팬티에 덮인 부분을 가져다 대고서 나의 온몸에 율동을 주며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그의 성기 끝에 내 음부를 떼었다 붙였다 하기를 반복하였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때 몹시 흥분한다. 그도 역시 미칠 듯 몸을 비틀면서 신음소리를 내더니 갑자기 나를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 내 위에 올라탔다. 순간적으로 위치가 바뀌자 당황하는 나를 바라보더니, 그는 갑자기 내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긴 채 내 손을 이끌어 욕실로 데려갔다. 그러고는 내 몸에 비누칠을 하겠다며 욕조 속에 다리를 벌린 채 누우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여자노예에게 하듯 내게 명령을 하고, 내 몸을 만져주는 남자가 나는 무척이나 좋았다. 그는 내 몸을 부드럽게 만져주어 나를 흥분케했다. 우리는 아주 즐겁게 목욕탕에서 놀았다. 비누칠을 마치고 샤워기 밑에서 우리는 서로의 몸을 만지작거리며 마구마구 키스하고 장난치고 처음으로 그의 성기가 내 몸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옴을 느끼며 아주 긴 성교를 나누었다. 그는 내 몸에서 손을 뗄 줄 몰랐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고, 한번 맛을 들이자 통 정신을 못차리는 것이었다. 나더러 눈을 감으라고 하고서는 서서히 내 몸을 만져주거나 그의 몸을 만져달라고 하였다. 욕실을 나오고 나서는 무척이나 인상적인 일이 있었다. 그는 돋보기를 가져와 나의 몸 이곳저곳을 쿡쿡 찌르면서 그곳에 돋보기를 밀착시켜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어디서 구했는지 내 몸에 꽉 끼는 타이트 스커트를 가져와 입게 하고는, 그 속으로 자기의 오른쪽 발을 집어넣는 것이었다.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그의 발이 내 음부에 찰싹 달라붙게 하였다. 그러자 치마는 터질 듯 팽팽하게 되어버렸다. 결국 그가 발끝으로 내 음부를 톡톡 찰 즈음 해서 내 발끝이 그의 성기를 스치게 되었다. 우리는 번갈아가며 서로의 성기를 톡톡 찼다. 또 나는 그에게 내가 흥분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자 그는 매우 재미있어 하며 행동으로 내게 가르쳐주었다. 그것은 내가 자위행위를 할 때 쓰는 방법이었는데, 내 음부의 쫑긋 솟은 부분을 손으로 긁어주면서 내 젖꼭지를 빨아주는 방식이었다. 그는 세게 또는 약하게 볼륨을 주면서 그곳을 긁어주었고, 나는 몸을 흔들기도 하고 비틀기도 하면서 아주 열정적으로 신음하였다. 그리고 흥분이 절정에 달하자 그에게 제발 성기를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정말 미칠 것 같았다. 나는 눈을 감고서 그의 페니스를 찾았고, 그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깊이 삽입을 하지 않고 자기의 성기 끝으로 내 음부만을 톡톡 건드렸다. 그러다가 내가 미칠 듯 흥분하자 내 입 속에 그의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나는 온 힘을 다해 그것을 빨아주었다. 그 일이 끝나자 그는 힘차게 그의 페니스를 내 몸 속으로 밀어넣었다. 아아아…너무나 황홀한 순간이었다. 그의 혀가 내 젖꼭지와 입술을 오갈 때…. 그리고 그의 힘찬 몸놀림과 손놀림…. 그리고 내 엉덩이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더듬어주는 그의 손…. 나는 오르가슴을 맛보았다. <끝> 마광수는 1951년 경기 수원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현재 연세대 국문과 교수 ▲저서 ‘윤동주 연구´ ‘상징시학´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 ▲장편소설 ‘권태´ ‘즐거운 사라´ ‘불안´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사랑의 슬픔´
  • 33평형 발코니 확장 400만원 든다

    33평형 발코니 확장 400만원 든다

    아파트 발코니 확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거실이나 방을 넓게 사용하거나 다양한 취미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서 발코니 확장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장 공사에 앞서 무엇보다 안전을 따져봐야 한다. 확장 이후 물기 있는 물건을 두는 공간이 없어지거나 여름철 비가 들이칠 수 있어 창문을 열어놓지 못하는 등 불편한 점도 많다. 따라서 미리 활용 용도를 따져보고 필요한 부분만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사비는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급적 여러 가구가 한꺼번에 공사를 진행해야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고, 공사 기간 중 소음·먼지 등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발코니 확장 주의할 점은 안전을 먼저 따져야 한다. 발코니 하중이 300㎏/㎡ 이상 돼야 한다.92년 6월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는 이 기준을 충족한다. 개조 후 무거운 물건 등을 쌓아두거나 침대 등을 집중 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서재로 꾸미거나 의류 수납장 등으로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 난간을 보강해야 한다. 문을 열면 바로 바깥이다. 난간 창살을 촘촘하게 하고 어린이들이 거꾸로 넘어가지 않도록 손을 대야 한다.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추락을 예방하기 위해 ‘틸트 앤드 턴(Tilt&Turn, 윗열기와 여닫이 시스템창호)’ 개폐 방식의 창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경우라도 내력벽(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벽)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 대개 발코니 양쪽에 있는 ‘날개벽’은 비내력벽이기 때문에 철거해도 되지만 활용도를 고려해서 철거해야 한다. 안전 다음으로 단열·방음이다. 개정되는 법률에서는 이중창이나 시스템 창호로 공사하는 경우만 확장을 허용한다. 이중창은 단열, 방음, 기밀성이 탁월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일반 창호는 소리 차단 정도가 10∼15㏈이지만 시스템창호는 37∼40㏈ 차음 효과가 있다. 기존 유리를 떼어내고 이중창을 설치하면서 공사를 꼼꼼히 해야 한다. 문틀을 뜯어내고 다시 맞추는 과정에서 틈이 생기면 이곳을 통해 빗물이 들어가 아래층으로 흘러내리고 이웃간 마찰의 원인이 된다. 외벽과 천장에도 단열재를 붙여야 한다. 천장을 낮추는 공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난방을 연장하는 경우 기존 난방 코일과의 연결 부분 땜질을 잘해야 한다. 용접이 제대로 안되면 물이 새고 난방 효과가 떨어진다. 기존 방바닥과 발코니의 수평을 제대로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콘크리트·석재 등으로 채우는데, 이 경우 하중이 늘어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바닥재는 가급적 가벼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콘크리트로 채울 때는 충분히 건조한 뒤 바닥을 깔아야 한다. 에어컨에서 나온 물을 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화분 등을 놓을 자리는 마룻바닥을 깔 수 없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대형 아파트에서는 한 면 또는 일부 공간에 대해서는 확장하지 않는 것이 물기 있는 물건이나 화분 등을 두기에 좋다. ●자재나 디자인 따라 두배이상 들수도 대개 방 발코니를 확장하면 방 하나에 200만∼340만원, 거실 발코니는 300만∼600만원 정도 든다. 인테리어 시공업체인 태현산업개발 신용준 이사는 “33평형 기준 거실(발코니만 2.8평)은 399만원, 큰 침실(1.3평)은 180여만원, 작은 침실(1.25평)은 160여만원 들어간다.”면서 “내부 목공을 고급스럽게 꾸미는 등 선택하는 인테리어 자재나 디자인 등에 따라 많게는 두배 이상 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33평형 거실 발코니 2∼3평 정도를 늘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가설공사·비내력벽과 창호 철거비 등 16만여원 ▲바닥 난방과 미장공사 27만여원 ▲벽마감·천장단내림·중문설치 등 목공공사비 90여만원 ▲도장 및 수장공사 등 13만여원 ▲이중창 설치비 100만여원 ▲전기공사 7만여원 ▲마루공사 36만여원 ▲공과금 등 잡비 14만여원 ▲현장 관리 폐기물 처리 등 관리비 15만여원 등이다. 원가에 영업이익 15%, 부가세 10% 등을 추가한 금액이 청구된다고 보면 된다. 45평형 아파트의 거실 발코니(2.5∼3평) 확대 비용은 450만∼500만원,55평형 500만원,77평형은 600만∼700만원 가량 든다. 건설회사가 분양 시점에 단체로 주문을 받아 구조물을 변경하면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 공사비가 20∼30% 적게 든다. 미리 개조 여부를 결정하는 게 유리하다. 류찬희 주현진기자 chani@seoul.co.kr
  • [신상품]

    ●미래코스팜 북한산 유황머드로 만든 머드전문제품 ‘펄’을 내놓았다. 세계 4대 유황퇴적개펄인 평안남도 온천군 광야만 지역에서 채취한 유황머드에 히말라야 암염, 진주가루, 참숯, 아로마 오일을 혼합해 만들었다.33종세트 7만 8000원. ●면사랑 전통 일본식 ‘오뚜기 면사랑 카레우동’을 선보였다. 일본의 카레비빔우동을 들여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재가공했다. 카레 소스에 ‘가쓰오부시국물’을 첨가해 카레의 향긋한 맛과 가쓰오부시의 깊은 맛이 맛깔스럽다고.2인분 3900원. ●풀무원녹즙 ‘복분자혼합즙’을 출시했다. 간과 신장 보호기능이 탁월한 복분자를 주원료로 삼고 당근, 파인애플을 넣어 만든 건강음료. 검붉은 복분자 특유의 향에 파인애플의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진다고.150㎖ 3300원. ●남양알로에 잇몸질환 예방 기능을 강화한 ‘베라케어’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구강염 및 잇몸질환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원터치 캡이라 보관·사용이 편리하다.200g 8000원. ●한국존슨 그레이드 젤타입 방향제 ‘크리스탈 로맨스’를 선보였다. 투명한 크리스털 용기 뒷면에 방향젤을 부착,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소개. 별도의 장치가 필요없어 거실 침실 화장실 사무실 등에서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4100원. ●보령수앤수 수용성 칼슘보충용 건강기능식품 ‘보령우리가족칼슘’을 출시했다. 무색, 무취라 물 우유 주스 등에 뿌려 먹을 수 있다. 야채에서 추출한 당질을 발효시킨 젖산에 칼슘을 결합해 만들었다.21만원. ●LG생활건강 피부보호 기능이 뛰어난 황토 성분을 활용한 기저귀 ‘토디앙’을 선보였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혈액 흐름을 촉진시키고, 항균과 탈취 기능이 뛰어나 연약한 아기 피부를 지켜준다.2만 7900원.
  • 신혼, 안이 궁금하다

    신혼, 안이 궁금하다

    신혼부부라고 온 집안을 핑크무드로 꾸밀 필요가 있을까. 또 신부라고 신혼여행에서 마냥 순수한 모습만 보여야 할까. 요즘 결혼은 준비에서부터 예식, 신혼여행까지 모든 과정이 이벤트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새 집을 꾸밀 때면 너무 신이 나서 일의 스트레스를 잊는다는 이도 있고, 어떻게 하면 ‘잊지 못할 신혼여행이 될 수 있을까.’즐거운 고민을 한다는 이도 있다. 여전히 결혼은 ‘가장 설레는 그 무엇’인 것이다. 기억에 남는 신혼여행을 위한 신부의 속옷과 사랑이 넘치는 신혼집을 살짝 들춰보자. ■ 첫날밤 속옷 뭐가 좋을까 “그나마 하늘거리는 거 급하게 사느라고 단추 주루룩 진짜 많이 달렸는데 그거 입었니? 그거 입었으면 단추 푸느라 무지 힘들었겠어. 이거는 괜찮네. 단추 사이가 멀어서 손도 쑥쑥 잘 들어가고…” KBS 드라마 ‘웨딩’에서 신혼여행을 갔다온 딸에게 엄마가 하는 말이다. 그저 야하다고 이 말을 외면하고 말 것인가. 신혼여행지에서 맞은 공식적인 첫날밤에 그냥 목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자겠다는 신혼부부가 몇이나 될까. 특히 신부라면 설레는 이 시간을 그냥 넘길 수 없다. 결혼식에 이어지는 행복한 신혼여행, 재미있는 첫날밤을 만드는 웨딩 란제리, 이렇게 연출해보자. ●어린신부라면 청초하게 입으세요 깨끗하고 청순한, 순수 그 자체의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청초한 느낌의 로맨틱 라인을 선택해보자. 특히 나이가 어리거나 귀여운 이미지의 신부라면 망설임 없이 로맨틱형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슴 라인에서 떨어지는 우아한 곡선이나 여러 겹의 천을 덧대 풍성함을 더한 원피스형에 은은한 색상이 가미된 것을 추천한다. 리본이나 주름 등의 귀여운 장식이 있다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한껏 살릴 수 있다. ●아찔한 파격 즐거운 첫날밤 평소 보여주지 않던 과감하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첫날밤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이 되길 원한다면 유쾌한 이벤트형 속옷도 좋다. 재미있게, 때로는 아찔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활용해보자. 엉덩이 부분이 드러난 팬티 뒷부분을 화려한 블랙 리본으로 살짝 가리거나, 재미있는 모양으로 가슴부분을 장식한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시각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섹시함을 더해준다. ●무난한 정통 란제리 선택하세요 첫날밤을 생각만 해도 부끄러워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사람이나 신부에게 기대되는 순수하고 고결한 이미지를 살리고 싶다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무난한 정통 란제리를 선택하자. 지나치게 야하지 않은 장식과 적절한 레이스가 가미된 제품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신부의 실루엣을 연출한다. ●섹시한 색시, 검정으로 S라인 돋보이게 완벽한 S라인을 자랑하는 당신, 평소 과감한 스타일을 즐기는 데 주저함이 없다면 신혼 첫날밤도 화끈하게 꾸며보자. 연분홍, 검정 색상에 레이스 뒤로 감추어진 속살이 보일 듯 말 듯한 슬립은 섹시함을 제대로 뿜어낸다. 몸에 붙는 H라인으로 볼륨감 있는 몸매를 드러낸다. 가터 벨트는 섹시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단, 광택 있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흐느적거리는 가벼운 소재는 신부의 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 어쨌든 당신은 신혼 첫날밤을 보내는 우아한 신부니까.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제품협찬 좋은사람들 보디가드·섹시쿠키/촬영 S.I Studio(02-516-4607)/모델 국연주> ■ 신혼집 인테리어 작은집도 커보이게 신혼집은 로맨틱해야 더욱 행복하다. 작은 공간은 실속있게, 스타일리시하게 꾸밀 수 있는 방법, 그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 도움말 LG화학 데코빌 최희정 디자이너 ■ 사진제공 공간사랑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1) 컬러를 이용한 포인트 작은 공간은 색상에 의해 이미지가 좌우되기도 한다. 구조 변경이 불가능할 때에는 포인트 색상을 이용해 변화를 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인테리어에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줄 때 흔히 활용하는 공식은 공간의 30% 정도를 전체 분위기와 대비되는 색을 쓰는 것. 벽지, 주방 가구와 가전제품, 옷장 등은 시선이 가지 않는 무채색의 컬러로 모던하게 처리하고 포인트가 되는 이미지월 부분에 강한 색상의 벽지나 앤티크 가구, 독특한 소재의 소품을 이용한다. 특히 작은 공간이라면 전체적으로 환한 색상을 많이 쓰는 것이 좋다. 벽지보다 바닥재를 조금 더 어둡게 하는 편이 안정감을 준다. 보라 빨강 주홍 등이 주로 사용하는 포인트 색상이다. 전통적인 컬러 배합의 틀을 벗어난 파랑과 빨강, 노랑과 초록, 노랑과 갈색 등 독창적인 색상을 조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 감각적인 믹스 앤드 매치 최근 동서양의 느낌이 나는 가구를 이용하거나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활용한 믹스 앤드 매치(mix and match)가 사랑받고 있다. 공간 꾸미기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것이 믹스 앤드 매치이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기본만 알고 나면 감각있으면서도 실속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유리와 철재로 만들어진 문이나 혹은 유리만을 이용한 파티션으로 원하는 공간을 만들고, 나무 소재의 가구나 바닥재, 강한 패턴의 패브릭(소파나 침구류)으로 장식해보자. 광목천이나 거친 느낌의 커튼을 파티션으로 이용해 침실을 만들어도 좋다. 욕실의 경우 파스텔 톤의 핑크나 블루, 검정색이나 메탈 느낌의 타일로 마감하면 기존의 평범한 욕실보다 한층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3) 효율적인 소품 활용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품은 많다. 조명 액자 커튼 쿠션 등이 대표적. 거실의 한쪽 벽면을 액자처럼 틀을 만들어 꾸며보는 것도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집안에서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가구에는 단순한 스타일과 대비되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쿠션이나 커튼을 이용해 믹스 앤드 매치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앤티크 풍의 조명으로 거실을 꾸미면 멋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고, 집 전체는 모던하게 꾸미더라도 화려한 액자를 쓰면 멋스럽다. (4) 낮은 가구로 더 넓게 부엌공간이 독립되지 않은 원룸과 같이 아담한 신혼집이라면 아늑해야 할 침실에 음식냄새가 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이동하면서 생기는 먼지나 소음들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작고 벽이 없는 공간이라면 옷장과 침실은 가급적 주방에서 멀리 두고, 가구는 벽에 붙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보자. 가구를 파티션의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다. 책장이나 TV장식장, 책상 등 너무 크지 않은 가구를 방 가운데에 두고 파티션으로 활용해보자. 이때 주의할 점은 키가 비교적 낮은 가구들을 써야 공간이 넓어 보인다는 것이다.
  • [씨줄날줄] 발코니/염주영 수석논설위원

    우리나라 도시거주자의 45%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의 면에서 단독주택은 아파트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도시는 갈수록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의 숲으로 변해간다. 금방 질식할 것만 같은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를 소통시켜주는 숨구멍이 필요하지 않을까. 단절된 내부와 외부 공간을 연결해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발코니가 그런 기능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발코니는 ‘발판’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balcone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원래는 교회나 대형극장의 2층 객석부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됐다. 이후 호텔 등에 도입되어 휴식과 조망 등을 위해 건축물의 외부에 달아내어 만든 것이 오늘날의 발코니다. 주위에 난간(欄干)을 둘러친 것으로 보통 2층 이상에 설치한다. 지붕이 없다는 것이 베란다와 다른 점이다. 건물의 외관상으로 볼 때는 장식적 요소가 되며, 옛날에는 권력자가 군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최적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근래에 와서는 전용 정원이 없는 아파트에 바깥 공기와 접하는 유일한 장소가 되고 있다. 즉, 거실의 연장으로써의 리빙 발코니는 유아(幼兒)의 놀이터나 일광욕, 휴식, 조망, 분재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돼 생활에 윤기를 주고 있다. 부엌에 연결되는 서비스 발코니는 주방의 보조공간(장독대나 세탁)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는 피난의 기능을 중시해 발코니 개조를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의 발코니가 곧 사라질 것 같다. 정부가 발코니를 개조해 거실이나 침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을 내년부터 허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평당 2000만∼3000만원대를 오르내리는 고급 아파트의 경우 5∼10평의 실내공간을 덤으로 얻게 됐으니 말이다. 이미 발코니를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가구가 전국적으로 203만가구나 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규제를 지속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발코니 개조 합법화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 허전함을 지울 수 없다.‘발코니 없는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선 아파트촌의 생활은 더욱 삭막하지 않을까. 내가 사는 아파트의 발코니를 개조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염주영 수석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발코니 거실·침실로 개조 허용

    내년 1월부터 아파트 발코니를 거실이나 침실로 자유롭게 확장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당정회의를 열고 그동안 불법 구조변경으로 사회문제가 됐던 주택 발코니 확장 문제를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거실과 방 2개를 전면으로 배치한 전용면적 25.7평 아파트 면적은 10평 안팎 늘어나게 된다. 확장된 면적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발코니 구조변경 위법 논란도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92년 이후 허가 아파트 모두 허용 1992년 6월 발코니 하중 기준이 강화(180㎏/㎡→300㎏/㎡)된 이후에 건축허가를 받아 지어진 아파트는 모두 발코니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다. 확장된 공간에는 거실 난방을 끌어다 설치할 수도 있도록 허용했다. 발코니를 확장해도 전용면적이나 용적률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확장된 발코니 면적을 전용면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때문에 발코니 확장으로 이용 면적이 늘어나도 등기부등본을 고치거나 재산세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추병직 장관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되던 발코니를 확장했다고 해서 전용면적에 포함시키면 오히려 불편이 가중될 수 있어 개조를 허용하더라도 서비스면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물 구조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는 내력벽은 손을 댈 수 없도록 했다.92년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은 건축사나 구조기술사의 안전에 대한 사전 확인을 받아야 된다. 확장된 발코니는 새시 부분이 건물 바깥벽에 해당되므로 반드시 난간과 이중창을 설치하고 단열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 4면 모두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허용 발코니는 2개 면으로 한정된다.●발코니 확장 허용 배경 발코니 확장을 허용키로 한 것은 현실성 없는 규제로 인해 범법자를 양산하는 모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아파트는 입주자의 40% 이상이 구조를 변경, 침실이나 거실로 쓰고 있으나 사실상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또 지난 92년 6월 이후 건축 허가 신청분에 대해서는 하중을 강화, 안전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발코니 확장 공사를 미끼로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무분별하게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자로 하여금 미리 분양가와 함께 별도 공시토록 했다. 한편 간이화단 설치시 2m까지 허용하던 발코니 길이를 1.5m로 통일시켰고 발코니 구조변경은 법 시행때 건축허가 여부와 상관없이 지어지는 주택 모두 허용된다. 준공검사를 끝낸 주택에 대해서도 구조변경이 가능토록 경과조치를 두어 허용키로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美 주부 16번째 아기 출산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에 사는 주부 미셸 더거(39)가 11일(현지시간) 16번째 아기를 건강하게 낳은 뒤 아이를 더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셸은 이날 3.2㎏의 딸 조안나를 순산했는데 남편 짐 밥 더거(40)는 12일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면서 “8년만에 다시 딸을 얻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짐 밥은 현재 부동산 매매업을 하고 있으며, 과거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적이 있으며 내년 주 상원의원에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더거 부부는 “신이 아이를 주시면 언제라도 받을 용의가 있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미셸은 결혼 4년만인 21살 때 첫 아이 조수아(17)를 출산한 뒤 지금까지 두 쌍둥이를 포함, 모두 16명의 아이를 갖게 됐으며 아이들에게 존과 조지프 등 모두 ‘J’로 시작되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들 부부는 모두 18명의 대가족을 위해 9개 욕실과 기숙사식 침실,4대의 세탁기와 탈수기 등을 갖춘 대형 주택을 2년 전 신축, 올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완공할 계획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산 분홍빛 신예병기

    한국산 분홍빛 신예병기

      「얄타」회담 때 미소의 양 거두가「콘돔」외교전쟁을 벌였다. 먼저「스탈린」이 특대형「콘돔」하나를「루스벨트」미국대통령에게 선사했다. 그러면서 말했다.『이것은 소련에서 제일 큰「사이즈」입니다』 다음날「루」대통령이「스탈린」에게 소련제 특대품보다 조금 더 큰 놈을 답례로 내놓았다. 그러면서 말했다.『이것은 미국에서 제일 작은「사이즈」입니다』 「스탈린」의 표정이 어떠했는지는 딱히 전하지 않는다. 다만 이「콘돔」외교전쟁의「링」에서「루」대통령의 오른손이 오른 것만은 사실이다. 「콘돔」은 외교 교섭장에서 웃음을 자아내는데 쓰여서 조금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사람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 됐다. 그뿐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을 해서 외화를 획득하는「콘돔」국제상인도 탄생하고 있다. 일본 선남선녀가 쓰게 될 3만불 어치 2월 19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대한항공기는 사상최초로 색다른 수출품을 싣고 갔다. 물표를 점검한「스튜어디스」양이 살짝 얼굴을 붉혔다. 얼른 손을 떼었다.「가족계획을 위한 남성용 고무제품」. 일컬어「콘돔」이란 신예병기다. 수출한국을 위해 경사스러운 날이었다. 우리나라 비행기가 국산「콘돔」5천「그로스」를 일본으로 첫 수출하는 날이었다. 일류「메이커」인 D물산이 일본의 A무역회사와 연간 5만「그로스」(약 3만「달러」어치)의 매매계약을 맺었다. 그 제1차 화물이 일본측의 불 같은 독촉을 받아 서민에게는 하늘의 별따기 같은「제트」여객기를 잡아타고 나간 것이다. 1「그로스」는 12「타스」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국산「콘돔」은 60만「타스」- 720만 개에 이른다. 국산「콘돔」이 이렇게 해서 세계의 인구 폭발문제를 깊이 근심하는 일본의 뭇 선남선녀에게 가뿐한 해방감을 갖다 줄 것이다. 「콘돔」대일수출 성공의 의의는 수출확대에 미력의 기여를 한다는 무역진흥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산기술이 일진월보(日進月步)했다는데 더 큰 뜻이 있다. 해방 후 진주한 미국 군인들이 가족계획보다도 성병예방용으로 끼고 들어온 색다른 박래품(舶來品)이「실버·텍스」라는 상품이었다.「실버·텍스」가 애용자의 판도를 넓히면서「텍스」바로「콘돔」이라는 유행어가 생겼다. 인도 정부의 국제 입찰 땐 4파전 끝에 당당히 이겨 국산품이 없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또 비록 국산화가 성공했다 할지라도 초창기의 국산품은 영 사람을 실망케 했다. 오므라들어 있을 때는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어느 정도 팽창을 하면 구멍이 뽕 났다. 가족계획에 충실한 나머지 신경질스러운 친구는 사용 전에 그 속에 담배연기를 불어넣어서 구멍이 없는 것을 확인하는 소란을 피워야 했다. 그런가 하면 그 용도를 가장 충실히 다해야 할 결정적 순간에 삭막하게도 찢어지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애용자에게 뒷맛 나쁜 환멸의 비애를 안겨다 주었다. 쓸만한 국산「콘돔」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64년. 현재「콘돔」업계를 독주하고 있는 D물산회사의 생산시설이 시동하면서부터다. 이 공장의 생산시설은 일본의「야나세」주식회사에서 도입되었고 생산기술도 그곳 기술자가 와서 지도해주고 갔다. 이번의 대일수출은 일본기술을 도입한 국산품이 불과 5년 사이에 일본제품을 누른 승리의 대일본 역수출이다. 바로 국산「콘돔」의 일본 역습이다. D물산에서는 대일수출은 더 많아지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산「콘돔」의 수출시장은 일본만이 아니다. 지난 68년에 39만 9,927「달러」분을 태국, 인도,「이란」에 수출했다. 특히 인도 수출은「메이드·인·코리어」의 성가를 세계에 떨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구 증가 억제에 제일 신경을 쓰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인도다. 세계가족계획기구의 원조를 받아「콘돔」등의 대량수입을 하고 있다. 그것도 보통 방법이 아니라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품질 좋고 값싼 제품을 산다. 인도 정부가 입찰시킨 68년도의 국제 경쟁에서는 한국을 비롯, 미국, 서독, 일본의 4개국이 참가, 염서(炎暑)의 나라 인도에서 뜻하지 않은「콘돔」4파전이 벌어졌었다. 여기서 한국 제품이 다른 3개국 제품을 눌러 낙찰의 영광을 얻었다. 이 낙찰성공에 이어 한국제품을 재인식한 태국과「이란」이 수입을 했다. D물산에서는 국산「콘돔」뿐만 아니라「콘돔」포장 기계를 인도에 더 수출하기 위해 인도보건사회부 당국과 상담(商談)을 진행 중이다. 6.5배 늘어나야 한다는 등 까다로운 국제규격 합격 그 일 때문에 작년 말 동사 김의한(金義漢) 사장이 인도의 가족계획사업자금 원조국인「스웨덴」에 갔다가 2월에 돌아왔다. 수출 전망이 밝다는 소식이다.「콘돔」의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이 되려면 까다로운 국제규격과 엄격한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수출되는 국산「콘돔」은 이 관문을 무사 통과한 것이다. ◎ 국제규격(「스웨덴」국립시험소가 1959년에「아시아」「유럽」「아랍」등 세계 여러 지역 각 종족의 남성의 체갹과 체력의 모든 상태를 고려해서 가장 합당한 것으로 제정한 것) ▲ 두께 = 최고 0.07mm (지나치게 두꺼우면 경원되기 쉽다는 점과 너무 얇으면 찢어지기 쉽다는 점을 계산해서 두 요구를 일치시킨 두께가 이것이다) ▲ 넓이 = 옆으로 눕혀 폈을 때의 폭 50mm (이「사이즈」의「콘돔」이면 입구의 직경 37mm, 가운데의 직경 50mm의 원통이다) ▲ 길이 = 20cm (이 길이와 넓이는 사용자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충분하다. 바꾸어 말하면 세계 어느 민족을 말할 것 없이 길이 20cm는 팽창계수의 최대치다. 이것이 대체로 하나의 평균적인 최대 한계점이란 것을 말해준다) ▲ 무게 = 1.1 ~ 1.4g ▲ 신장률 = 최저 650% (길이로 따지면 20cm의 6배 반, 1m 30cm 이상 늘어난다. 그러므로「콘돔」길이가 20cm라고 해서 비관할 필요는 없다) ▲ 인장도 = 최저 200kg/cal ▲ 분비물받이의 길이 = 1.5cm (「콘돔」의 맨 끝에 대롱대롱 달린 동그란 용기. 어린이 새끼 손가락의 맨 마지막 관절이 있는 끝부분 만한 크기. 분비물의 1회 사출량을 받는 데는 이만한「사이즈」의 받이면 족하다) ◎ 품질시험 = 여러 시험을 한다. 그 중에서도 까다로운 과정이 두 개 있다. ▲ 수압시험 = 한 제조업자가 가지는「콘돔」재고상품 중 멋대로 500개를 뽑아낸다. 이 중 300개에 대해 시험을 한다. 시험은 300cc(보통 아기 우유병의 1.5배 가량)의 물을 가득히 부어 3분간 매달아두면서 물이 새느냐 안새느냐를 본다. 300개 중 4개까지를 허용한계로 하고 있다. ▲ 팽창도시험 = 역시 재고품 500개를 멋대로 뽑아 그 중 100개를 시험한다. 시험은 공기를 주입해서 터질 때까지의 용량을 본다. 터질 때의 용량은 25ℓ 이상이라야 한다. 공기 25ℓ를 먹어 부풀어 올랐을 때의「콘돔」의 모양은 길이 60~70cm, 직경 70cm의 고무풍선이 되어 있다. 이 어려운 시험에 합격을 해야 세계에서 남부끄럽지 않은 의젓한「콘돔」의 행세를 할 수 있다. 서독·「체코」제품도 국제 규격엔 미달 「스웨덴」국립시험소의 검사는 까다롭다. 세계에서 합격한 나라가 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일본의 4개국 뿐이다. 심지어 서독과「체코」제도 딱지를 맞고 있다. 품질이 좋아지고 가족계획사업에 따라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자「콘돔」의 종류다 다양해졌다. 투명하고 흰 색깔인 보통「콘돔」에 진기한 가공을 한 것이 있는가 하면 약물처리를 한 것까지 등장한다. 대머리총각같이 밋밋하고 흰 색깔의 물건은 재미가 없다. 그래서 기교를 부린 것이 침실의 연출에 알맞다는 분홍색의 고무를 옆으로 보일락말락하게 주름살을 가게 한 특제품. 폭이 약 5mm인「데리케이트」한 주름살이 3cm 간격으로 4개 박혀 있다. D물산의 신안특허품이다. 또 하나는 제1차적 사용단계에서 뻑뻑한 감을 없애기 위해「콘돔」의 바깥 표면에「제리」를 바른 가공품이다. 특히「제리」를 사용한 것은 그것이 피부에 닿으면 미끈미끈한 쾌감을 주는 동시에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용도중에 찢어져도 가족계획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완전무기라고 또 한바탕 PR이다. 처녀수출로 일본에 시집간「콘돔」도 표면이 멀쑥한 보통 물건이 아니다. 분홍색에 주름이 간 특제품. 특히 이것이 수출된 이유에 대한 풀이가 재미있다. D물산 관계자는『생활수준이 높아진 까닭인 것 같다』고 분홍색 주름살「콘돔」과 인생「엔조이」론을 결부시켰다. 우리나라의 연간 총소비량은 2백만「타스」로 2천 4백만 개다. 한 달치는 1천 2백만 개. 가족계획협회에 의하면 우리나라 가임남성의 인구는 4백만이다. 이 사람들이 한 달에 3개씩「콘돔」을 쓰고 있다는 추계가 나온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건강한 청장년층은 1주일에 2~3회(이희영 박사의 연구)로 되어 있다. 이것으로 본다면 한 달에 8 ~ 12회나「콘돔」을 써야 할 기회가 있다고 할 것이다. 국내 소비는 보통품 50% 분홍색 주름살 30% 정도 D물산은 판로는 넓다고 사세확장에 자신이 만만이다. 그럴 수밖에 없게 됐다. 요즘 경구피임약이 고혈압을 악화시킨다는 미국「스탠포드」대학의 연구보고가 있어 간편한 경구약품이 경원받게 됐다. 기타 피시술자의 수는 지극히 적은 상태에 있다. 그래서 가족계획이 엄격하게 시행되기만 하면 적어도 한 달에 3천 3백만 ~ 4천 8백만 개의「콘돔」이 소비될 수 있다고 계산한다. 지금보다도 2천만 ~ 3천 6백만 개가 더 많은 숫자다. D물산의 판매량을 종류별로 보면 백색의 보통품이 전체의 50%이고 분홍색 주름살이 30%, 나머지가「제리」가공품이다. 이중에서도 서울과 부산 등지 대도시를 중심해서 분홍색 주름살이 많이 나가고 판매량이 점점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 선데이서울 69년 3/2 제2권 9호 통권 제23호 ]
  • 英 노블·웹스터 커플의 ‘춘화전’

    英 노블·웹스터 커플의 ‘춘화전’

    영화도 아닌, 웬 미술 전시회의 관람객을 19세 이상으로 제한하는지는 전시장을 둘러보면 고개가 끄떡여 진다. 영국의 잘나가는 젊은 작가 팀 노블과 수 웹스터 커플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들이 처음 선보인 40개 드로잉은 모두 ‘춘화’(春畵)일색. 마치 은밀한 침실의 야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연필 드로잉이다. 너무나 노골적인 묘사에 한번 놀라고, 등장하는 남녀 모델이 바로 작가 자신들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그들은 “1972년 발간, 베스트셀러이던 ‘섹스의 즐거움’이 현재 쓰레기로 변한 것을 보고 다시 생명을 불어 넣고 싶었다.”면서 “오늘날의 생활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문화적 재생’”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 볼 작품은, 그들이 명성을 얻게 된 초기 작품인 ‘그림자 작업’이다. 깡통, 담배, 휴지등 쓰레기를 교묘하게 조합해서 만든 작품 ‘쥐’만 해도,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조명에 의해 벽에 투사된 실루엣을 보면 영락없는 쥐의 형상이다. 또 번쩍이는 광고물에서 영감을 받아, 네온사인으로 글자를 새긴 작품도 유명하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드로잉 작품을 놓고 화단에서는 “지나치게 상업성을 띠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갤러리측도 이들에게 원한 작품은 ‘그림자 작업’과 ‘네온사인 작업’이었지만 작가들이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면서 이런 ‘춘화 전시회’가 됐다. 성(性)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들의 드로잉 작품을 과연 순수한 예술품으로 받아들일 지는 관객들이 결정할 문제.11월6일까지.(02)735-8449.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마징가 계보학/권혁웅 지음

    ‘나의 1980년은 먼 곳의 이상한 소문과 무더위, 형이 가방 밑창에 숨겨온 선데이서울과 수시로 출몰하던 비행접시들/술에 취한 아버지는 박철순보다 멋진 커브를 구사했다 상 위의 김치와 시금치가 접시에 실린 채 머리 위에서 휙휙 날았다’(‘선데이서울, 비행접시,80년대 약전(略傳)´중) 1997년 등단한 권혁웅 시인이 데뷔작 ‘황금나무 아래서’에 이어 두번째 시집 ‘마징가 계보학’(창비)을 펴냈다. 제목에서 짐작하듯 70·80년대 문화 코드들이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핵심 어구다. “오랫동안 달동네에 살았다.”는 시인은 그 시절 시인의 주변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만화 캐릭터로 형상화한다. 표제작 ‘마징가 계보학’은 이런 식이다. 기운 센 천하장사 마징가 Z는 밤만 되면 갈지자로 걸으며 소리 지르는 옆집 아저씨, 천하장사를 혼내주는 그레이트 마징가는 오방떡을 만들어파는 사내…. 70년대 주변인들의 삶을 만화 캐릭터의 계보학으로 정리한 시인은 학창시절을 보낸 80년대를 성의 약사로 구술한다.“고개를 좌우로 꼬며 말을 달리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 안소영(1982)에 관해선 이미 말한 바 있다 침대에 누운 그녀가 말 탄 꿈을 꾸는 것인지, 말을 모는 그녀가 침실 꿈을 꾸는 것인지를 중3이 다 말할 수야 없었지만, 동시상영관은 돌아온 외팔이와 안소영 때문에 후끈 달아올랐다.”(‘애마부인 약사(略史)´중)시인은 “내게 1980년대의 후반부가 독재와 민주화운동과 시의 시절이었다면, 그 전반부는 원죄의식과 주사(酒邪)와 첫사랑의 시절이었다.”고 책 말미에 적었다. 이번 시집은 한 시대의 신산한 인간군상을 문화적 기호와 중첩시키는 방식으로 우리가 지나쳐온 시절의 아픔을 애절하게 담아낸 기록들이다.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비참하고 절망적인 삶을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와 유머의 그물로 엮어낸 모욕과 굴종과 폭력의 족보”라고 평했다.6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99회째 하우스콘서트 여는 작곡가 박창수씨

    99회째 하우스콘서트 여는 작곡가 박창수씨

    웬만하면 정장을 입고 가야 하는 클래식 연주회를 마룻바닥에서 뒹굴며 본다면 어떨까. 엎드리면 코가 닿을 곳에서 연주자의 거친 숨소리까지 들린다면 더욱 좋고. 더군다나 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와 와인을 기울이며 말을 틀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클래식 공연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2002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하우스 콘서트’가 어느새 99번째 공연을 갖게 됐다. 공연일자도 마침 9월9일이다. 하우스 콘서트를 꾸리는 음악가 박창수(41)씨를 만나봤다. 박씨가 하우스 콘서트를 구상한 것은 서울예고에 재학중이던 1980년대 초반. 친구 집에서 악기를 연습하는 일이 많았던 박씨는 아담한 집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너무나 좋았다. 격식있는 무대보다는 집처럼 소박한 곳에서 공연을 해보는 게 어떨까라고 상상해 봤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박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낡은 자택을 개조해 1층은 주방·침실로 쓰고 2층의 벽을 터서 30여평의 콘서트 공간을 만들었다. 소년시절의 꿈이 이뤄졌다. 한달에 두어번씩 공연을 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알음알음 찾아오는 관객만 평균 30∼40명이나 된다. 하우스 콘서트의 큰 특징은 연주자와 관객의 거리뿐 아니라 의자까지도 없앴다는 점. 관객들은 마룻바닥 자신이 앉고 싶은 곳에 방석을 깔고 앉아 몸으로 음악을 느낀다. “관객들이 가까이 있다 보니까 연주자의 표정, 땀방울, 손떨림까지도 보입니다. 작은 공간에서 악기 소리가 몸을 타고 울리면서 음악을 오감(五感)으로 느끼게 되지요. 어떤 의미에서 연주자들은 관객들과 달리 큰 무대에 설 때보다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단골 관객인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다녀간 관객 2000여명에게 공연일정을 이메일로 보내주고, 공연일에는 관객들을 안내하곤 한다. 하우스 콘서트는 동네에서도 유명해져 인근의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갑자기 나타나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그동안 하우스 콘서트장에서 선보인 장르를 추려보니 절반은 클래식이고 절반은 프리뮤직(즉흥음악), 재즈, 국악, 무용, 마임 등이었다. 아마추어 뮤지션도 간간이 참여했다.160인치 스크린에 단편영화를 상영하거나 음악에 대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박씨의 집은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체험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지난해 타계한 북과 드럼의 대가 김대환씨가 세상을 뜨기 전 이곳에서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피아니스트 임미정씨는 북한 작곡가의 곡을 연주해 이 집을 찾은 탈북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기타리스트인 이병우씨, 가수 강산에씨, 중국 전통악기인 구젱의 권위자인 펭시아 주, 프리뮤직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본인 하라다 요리유키 등이 이곳을 다녀갔다. 하우스 콘서트가 처음부터 순항을 한 것은 아니었다. 국내에서 개념이 생소했던 당시 연주자들로부터 공연요청을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그런 의미에서 저명한 음악인인데도 연주를 흔쾌히 승낙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연주자 볼프강 스트라이(독일)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단다. 그렇다고 하우스 콘서트가 유명한 사람들에게 공연비를 더 얹어주는 것도 아니다. 관람비 2만원 가운데 반은 연주자에게, 반은 뒤풀이에 필요한 와인·치즈·과자를 사는 데 사용된다. 연주비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관객이 많을수록 연주자 연주비도 많아 진다.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관객의 수가 적더라도 정말로 공연을 보고 싶어서 오는 자발적인 관객들만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연주하는 사람들도 관객들의 반응에 다시 감동을 받곤 한다. 연주가 끝난 뒤 이어지는 뒤풀이도 볼거리다. 와인과 치즈를 먹으면서 연주자와 함께 어울리면서 연주자와 관객의 벽이 무너지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박씨는 공연자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그룹으로 카이스트 공학도 음악동호회인 ‘뮤지카´를 꼽았다. 보통 오후 5시쯤 와서 리허설을 하기 일쑤지만 이들은 대전에서 오전 9시부터 오겠다고 성화였다. 매일 야간작업을 하느라 오후에 일어나는 박씨도 두손을 들었다.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프로도 본받아야 한다고 일침한다. 박씨는 스스로 삐딱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한다.6살때 피아노를 배우기 전 스스로 작곡을 시작했다. 이후 어머니를 졸라 피아노를 집에 들여놓고 혼자서 공부했다.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이기도 했지만 그때부터 무언가에 길들여지기를 원치 않았다. 서울예대 졸업이후 명문대 작곡과에 수석으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틀에 짜여진 작곡보다는 퍼포먼스의 길을 택했다.1987년 행위예술협회의 발기위원으로 참여했고, 여기서 동반자인 김영희(이화여대 한국무용 교수·김영희무트댄스 예술감독)씨도 만났다. 이들 부부는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즉흥공연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집에서 나오는 길. 현관 입구에서 송아지만한 개가 개집에서 중고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가 나와서 꼬리를 흔든다. 개 ‘레트’는 하루에 1시간 이상씩 텔레비전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개주인 박씨는 역시 즉흥 문화연출가답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오는 23일의 100번째 하우스 콘서트는 어떻게 꾸며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그의 홈페이지는 http:///free-piano.com(개설예정). ■ 프로필 ▲64년 서울생 ▲80년 서울예고 입학 ▲83년 서울대 입학 ▲86년 퍼포먼스 활동 시작, 이후 ‘호흡 시리즈´ ‘레퀴엠 시리즈´ 등을 독일·일본 등 17개국서 공연 ▲87년 한국행위예술협회 발기인으로 참여, 협회 사무국장 ▲99년 프리뮤직(즉흥음악) 본격적으로 시작 ▲2002년 7월 국내 최초로 하우스콘서트 시작 ▲2005년 9월23일 하우스콘서트 100회(예정)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럭셔리 리조트 허니문

    ‘동화속 궁전같은 예쁜 파빌리온,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자수,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로맨틱한 저녁 식사’올 가을 허니문의 새로운 트렌드는 ‘럭셔리 리조트’. 관광보다는 고급 리조트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려는 추세다. 이 때문에 ‘어느 나라로’ 보다는 ‘어떤 리조트로’가 오히려 중요한 선택 요소로 바뀌었다. 호텔과 달리 독립 별장형인 리조트에는 간섭받지 않는 자유가 있고, 안락한 쉼이 있다. 한적한 열대 해변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고 스노클링과 카누, 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spa)가 준비돼 있다. 이런 점에서 태국 크라비의 라야바디 리조트는 새롭게 떠오르는 허니문 명소다. 하룻밤 숙박료가 100만원에 이르지만 전세계 수많은 허니무너들이 라야바디의 매력에 이끌려 이 곳을 찾는다.‘공주의 땅’이라는 의미가 담긴 라야바디는 둘만의 로맨틱한 첫날밤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크라비(태국)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버섯지붕 그네소파 공주병은 이곳 풍토병 재스민 향기 넘치는 ‘공주의 땅’ ‘사와디 캅!’(안녕하세요!) 라야바디 리조트(www.rayavadee.com)와의 첫 만남은 상큼한 재스민 향기로 시작한다. 리조트 직원들이 환영 인사와 함께 건넨 ‘갈렌’(재스민 꽃으로 만든 화환)은 쌓인 여독을 한꺼번에 풀어준다. 간단한 체크인을 거쳐 만난 곳은 독립 별장형 ‘파빌리온’(papilion). 해변 안쪽 야자수 숲속에 육각형 모자를 쓴 방갈로인 파빌리온은 동화 마을을 연상시키는 예쁜 궁전이다. 그야말로 ‘공주의 땅’임을 실감케 했다. 리조트내에는 104개 파빌리온이 있다. 구조는 1층 거실과 2층 침실로 이뤄진 단독 빌라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빌라 곳곳에는 조각품과 미술품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 준다.1층에 있는 그네 소파가 인상적이다.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는 태국 전통양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더없이 아름답다. 내부는 고급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2층 욕실에는 아담한 욕탕에 리조트에서 직접 만든 비누와 보디로션 등이 갖춰져 있다. 건물은 시암건축학회로부터 건축상을 받고 태국관광청으로부터 남부지방 최고의 숙박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남아 최고의 리조트로 1996년에는 ‘엑설런트 어워드’도 수상했다. 허니무너들이 즐겨 사용하는 딜럭스 파빌리온(77개)은 개인적으로 예약할 경우 공시 가격이 1박에 3만 5000바트(91만원 정도)로 태국은 물론 세계 다른 휴양지에서도 손꼽히는 톱클래스 리조트다. 철저한 사생활이 보장돼 있어 공개하지는 않지만 해외 유명 연예인들도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라야바디의 가장 큰 장점은 이처럼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리조트 지역은 섬이 아닌 육지지만 석회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크라비 공항이 있는 시내에서 들어올 때 보트로만 출입할 수 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공항에서 타라 부두까지 리조트 전용 밴을 타고 온 뒤 다시 전용 보트를 타고 10∼15분쯤 걸린다. 로맨틱한 프라낭 비치의 일몰 라야바디는 남마오·라일레이·프라낭 등 3개의 해변을 끼고 있다. 해변의 길이가 1㎞ 남짓해 해수욕은 물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리조트는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 걷는 게 귀찮다면 파빌리온에서 전화 ‘0’을 누르고 ‘버기(Buggy) 플리즈’라고 하면 버기(리조트내를 오가는 소형차)가 문 앞까지 온다. 주로 선착장 등으로 이용하는 남마오 비치는 주변 절경이 아름답다. 해변을 끼고 펼쳐진 주변 경관은 중국의 계림을 연상시키는 석회암으로 된 기암괴석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런 기암괴석들이 라야바디를 아무도 육로로 접근할 수 없는 은밀한 낙원으로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압권은 프라낭 비치. 대부분의 허니무너들은 프라낭 비치를 좋아한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절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해수욕은 색다른 재미다. 특히 비치에 있는 석회암 동굴 그라토(Grotto) 안에서 식사를 하며 바라보는 석양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온다. 식사 메뉴는 해산물과 바비큐 등 리조트 일류 요리사들이 직접 나와 조리를 하는데 맛이 일품이다. 동굴 안이라서 모기가 많은 것이 흠. 하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게 몸에 뿌리는 모기약을 뿌려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변에서 보이는 ‘해피 아일랜드’는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불렀던 셀린 디옹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곳이다. 썰물때는 걸어서 섬까지 다녀올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전통 타이식당인 크루아(Krua)에서는 먹기가 아까울 만큼 예쁜 ‘비혹’(Vi Hok)이라는 요리와 게요리를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쪽빛바다 라야바디 리조트 앞바다는 하늘 빛을 그대로 담았다. 리조트와 인접한 바다는 평범한 바닷물 빛이지만 이곳에서 조금만 나가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물빛이 아름답다. 그래서 대부분 허니무너들은 리조트에서 제공한 전용 보트를 타고 앞바다로 향한다. 이 곳에서 피피섬까지는 배로 1시간 남짓 걸리는데 그 곳까지 갈 필요없이 30분 거리에 있는 코씨섬과 텁 아일랜드만 가도 ‘아이스 블루’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물빛을 만난다. 목적지는 바닷물이 유리알처럼 투명한 코씨섬의 샤크 포인트. 가는 길에 ‘르오야오’라 불리는 롱테일보트들이 속속 예쁜 섬들을 찾아 모여 든다. 스피드 보트는 하루 대여료가 30만원을 호가하지만 6명이 탈 수 있는 롱테일보트는 하루 4만 5000원 정도(1500바트)로 저렴하다. 샤크 포인트에는 미리 호주, 일본 관광객들이 호핑을 즐기고 있다. 바닷물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이 맑다. 물에 준비해 간 빵을 던지자 열대어들이 몰려든다. 장비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 빵을 손에 들고 있자 고기가 손에 달려든다. 물 아래에는 산호가 하늘빛에 아름답게 비친다. 1시간의 호핑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크라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텁(Tup) 아일랜드. 크라비를 소개하는 안내책자나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이 섬은 썰물때면 인근 모어섬과 치킨 아일랜드와 연결이 되는데 푸른 바닷물 사이로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다. 해변에서의 점심은 또 한번의 감동이다. 대부분 1회용 플라스틱 도시락에 점심을 먹는데 라야바디는 직원들이 해변에 접시며 포크, 나이프 등을 세팅해 놓고 점심을 제공한다. 아이스박스에 얼려온 시원한 음료도 갈증을 충분히 날려준다. 호핑투어를 마친 뒤 스파 파빌리온에서 즐기는 스파 마사지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준다. 고급스러운 데크에서 즐기는 스파는 호사스럽기까지 하다. 또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는 게스트 서비스 라운지에 들르면 무료로 책과 각종 DVD 등을 빌려 볼 수 있으며, 한국어가 가능한 인터넷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 메모 크라비까지는 직항편이 없어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간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5시간, 방콕에서 크라비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푸껫에서 크라비까지 버스가 운행되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타이항공이 하루 3차례 운항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환율은 1바트에 25원(매매기준율). 건기인 10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 여행하기 가좋다. 허니문 상품은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www.kayatour.co.kr)에서 판매한다.3박5일에 159만 9000원. 쓰나미로 10만∼20만원 정도 낮아진 값이다. 서울에서 오전에 출발하면 라야바디에서 3박을 하며, 밤 비행기로 출발할 경우 방콕 콘라드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된다. 그라토 저녁 식사를 비롯해 전일정 최고급 리조트 식사가 포함된다. 여행사 직원이 리조트에 상주하고 있어 여행에 불편이 없다.(02)536-4200. ■신혼부부들이 뽑은 럭셔리 리조트 Best 허니문 전문여행사인 가야여행사에 따르면 올가을 허니문 트렌드는 ‘해변이 아름다운 동남아 지역의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오붓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허니무너들은 70∼80%가 비행시간을 고려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를 여행지로 택하고, 숙소는 고급 리조트를 선호한다. 관광보다는 리조트에서의 휴양과 해양레포츠, 스파 등을 즐기며, 일정은 5∼6일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니무너들이 선호하는 허니문 명소 4곳을 뽑아 소개한다. (1) 개인풀서 석양보며 그녀와 수영을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섬에서 석양으로 유명한 짐바란 해변의 부키트 페르마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7개의 빌라마을에 위치한 총 147개의 단독빌라와 환상적인 개인풀이 있다. 짚으로 장식된 발리 전통 스타일의 인테리어, 환상적인 발리의 공예품, 화려한 색채와 무늬의 직물들로 한껏 사치를 부린 빌라에서 포시즌만의 호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짐바란 베이를 바라볼 수 있는 개인풀은 마치 바다의 한 조각을 떼어 놓은 듯 반짝인다. 유럽풍 욕조와 샤워시설이 갖춰져 대리석으로 마감된 개별 욕조 안에서는 향기로운 꽃잎들과 허브로 피로를 씻을 수 있다.1박에 550달러(약 55만원)부터. 홈페이지 www.fourseasons.com (2) 진주같은 바다서 그이와 해저산책을 ‘진주조개 농원’이라는 뜻의 펄팜 리조트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사말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무인도처럼 조용한 리조트는 다바오에서 배로 45분 거리이다. 남중국해를 바라보고 있는 코티지는 필리핀 전통 양식에 따라 대나무 등 재활용이 가능한 천연재료로 만들어졌다. 아쿠아스포츠센터에는 스노클링을 비롯해 카누와 카약,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윈드 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다. 다트와 당구,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완비돼 있다.1박에 185달러(약 18만원)부터. 홈페이지 www.pearlfarmresort.com (3) 광활한 모래사장 저편에 우리 미래가…말레이시아 동부 해안에 위치한 채러팅은 문명을 떠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허니무너에게 제격이다. 광활한 모래사장 저편으로 아름다운 남중국해가 펼쳐지는 판타이 해변과, 울창한 열대의 정글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해변은 수십m를 걸어나가도 허리 정도밖에 차지 않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 스노클링과 윈드서핑, 세일링, 카약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4월에는 5백만 유로를 투자해 개보수를 마치고 트라이던트 4개급 빌리지로 재탄생하였고, 세계 최고의 스파 체인 만다라가 운영하는 스파 빌리지를 강화했다.5박6일(항공포함) 딜럭스 패키지의 요금이 1인 144만 6000원부터. 홈페이지 www.clubmed.co.kr (4) 케빈 코스트너도 빠져버린 태고의 자연태고의 자연과 현대의 문명이 어우러진 호주 최고의 리조트. 호주 북부 퀸즐랜드 해안의 동쪽에서 33㎞ 떨어진 헤이만 섬에 있다. 시설이 워낙 고급이라 호주에서도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귀족 리조트다.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도 이 곳의 단골로 알려져 있다.1987년에 문을 연 리조트는 미국 여행잡지인 트래블 앤드 레저에서 실시한 리서치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좋은 호텔’,‘태평양 지역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 등으로 선정됐다. 고운 모래 해변과 울창한 열대숲, 쾌적한 기후, 프랑스 이탈리아 아시아요리 등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문화가 발달한 리조트로 첫손에 꼽히는 곳이다. 요금은 620 호주달러(약 48만원)부터. 홈페이지 www.hayman.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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