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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키…여자의 비밀(秘密)

    재키…여자의 비밀(秘密)

    「선데이 서울」은 「재클린·케네디」의 개인비서였던 「매어리·배럴리·갈래거」여사의 충격적인 글 『재키-여자의 秘密』(원명(原名) 나의 보스 재키·케네디)을 UPI와의 독점 계약으로 번역 연재합니다. 8년간 「재키」의 개인비서로 일해오면서, 한 평범한 여자로서의 「재키」의 사적(私的)세계를 낱낱이 들여다본 「갈래거」가 숨김없이 털어놓는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 우리가 지녀온 「재키」의 「이미지」에 많은 수정을 가해 줄 것입니다. 그 독특한 아름다움과 세련된 매력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으면서 거의 신비화(神秘化)되기까지 한 「재키」의 「베일」을 이 글은 벗겨주고 있는 것입니다. 한 여자로서의 약점과 성품, 즉 그녀의 방종, 변덕, 인색함, 옷이나 골동품에 대한 허영과 무절제, 부모에 대한 무례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기적 사건이었던 「댈러스」의 비극과 백악관에 온 「오나시스」등에 관한 더욱 소상한 이야기도 읽게 될것입니다. 이 글은 전세계에 전재, 반포권을 독점하고 있는 UPI와 특별계약, 본지가 한국에서 독점연재하게된 것입니다. 거의 신비화된 마력지녀 하지만 베일을 벗겨보면 「재클린·케네디」. 온 세계가 마치 그녀에게 홀린 듯이 사족을 못쓸 만큼 묘한 마력을 지닌 한 세기에 한 번쯤 나타날 만한 여자. 그녀는 이를 테면 자기에 대한 찬탄과 사랑 이외에는 받아본 적이 없는 그런 여자이다. 심지어 그녀의 마력이 무너지는 일이 생기는 경우에도 사람들은 그것을 못미더워하고, 오히려 그런 약점조차 그녀의 매력의 다른 면이 아닌가 의심하면서 「재키·케네디」는 도대체 어떤 여자인가? 곰곰 생각하는 것이다. 「재키」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쪽이 잘못이지 그녀에게는 전혀 잘못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할 만큼 그녀는 거의 신비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어떤 게 사실이었고 어떤 것이 꿈이었던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알려져온 것처럼 「재키」가 마력의 화신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존·F·케네디」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 전인 상원의원시절부터 대통령시절을 지나 암살되기까지 거의 8년 동안을 나는 「재키」의 개인비서 노릇을 했었으므로 「재키」의 「베일」에 싸인 세계를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서를 두고 있다는 일도 알려지기 원치 않는 성격 독자들이 나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녀에 대한 의심은 「터부」처럼 되어온 것이 사실이니까. 그녀는 자기가 비서를 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1964년4월2일 J·F·K의 비서 「이블린·링컨」이 『대통령의 죽음』이라는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던 「윌리엄·만체스터」를 나에게 소개했을 때 「만체스터」는 내 손을 잡고 흔들며 『당신이야말로 「케네디」행정부의 가장 잘 지켜진 비밀이군요』라고 말했다. 석달용돈 3만5천달러 그절반은 옷값으로 나가 그러나 그「가장 잘 지켜진 비밀」을 나는 지금부터 털어놓으려 한다. 「진실」이라는 말의 뜻은 「드러내는 것」이라는 점을 나는 믿고 있기 때문이다. 행여나 나의 이 글이 「재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 것을 나는 원치 않으며 내가 보고 겪은 사실에 관해서 쓰려고 한다. 나는 세상의 누구보다도 「하나의 여자」「재키」에 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휩쓸고 있었던 「마력 바로 그것」인 「재키」와 그녀의 사적 세계 속에서의 「재키」를 차단하고 있었던 그 「베일」을 생각하면 나는 퍽 재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령 「재키」가 연간 생활비로 쓰는 돈이 대통령 연봉 10만「달러」를 훨씬 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퍽 놀랐다. 지출의 큰 부분이 옷값이었는데, 예를 들어 1961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재키」가 개인 용돈으로 쓴 돈이 3만4천8백87「달러」25「센트」인데, 그 돈의 절반이 옷값으로 쓰인 것이었다. 옷값으로 되어 있는 계산서가 날로 늘어갔으므로 재정적으로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보석, 그림, 가구 특히 골동품에 드는 비용이 엄청난 것이었다. 「재키」가 원하는 물건이면 무엇이든지 주문해서 들여놓고 나중에 계산서를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마시던 술로 손님을 접대 시어머니와는 사이 나빠 계산서의 총액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무작정 쓰고 나서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궁리를 했고,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한 경제계획에 다음과 같은 것도 있었다. 즉 백악관에서 「칵테일·파티」를 열었을 때 「재키」는 주류(酒類)담당 책임자를 불러 『손님이 마시다 남은 술잔에 「립·스틱」이 안묻어 있으면 다른 손님에게 돌려요』라고 지시했다. 내가 백악관에 있을 때 받은 월급이 4천8백30「달러」였는데, 1961년8월 나는 적절한 경로를 통해 월급을 8천「달러」나 9천「달러」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듬해 1월이 돼도 아무 소식이 없었으므로 나는 「재키」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다. 「재키」의 대답은 『「링컨」씨에게 말해요』라는 것이었다. 나의 느낌으로는 「존·F·케네디」가 항상 원하던 것은 두가지-즉 조용하고 평화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장소와 돈 때문에 골치앓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 두가지가 다 이룰 수 없는 것이었다. 「팜비치」에 있었던 「케네디」네 집에서 있었던 일. 「재키」와 그녀의 시어머니 「로즈·케네디」와는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았다. 어떻든 많은 시간을 침실에서 보내는 「재키」와 그녀의 시어머니는 우선 사람부터 달랐으니까. 어느날 아침 두 사람의 대립은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로즈」가 나에게 『「재키」는 일어났느냐?』고 물었다. 아직 안일어난 것 같다고 대답하자 『가서 아주 중요한 손님들을 점심에 초대했으니 빨리 일어나라고 해요. 같이 참석하는게 좋겠다고』라는「로즈」의 말. 내가 「재키」의 침실로 가서 말을 전했더니 「재키」는 침대에 누운 채 시어머니의 음성과 말버릇을 그대로 흉내내어 흥얼거리는 것이었다. 『가서 아주 중요한 손님들을 점심에 초대…』 「재키」의 친어머니 「휴·D·오친클로스」에게도 퍽 불손했고, 전화가 걸려와도 피하는 때가 있어서 나는 좀더 잘해 드릴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은 6천1백60「달러」짜리 골동「핀」을 사기 위해 시아버지가 결혼선물로 준 「다이아몬드」, J·F·K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루비」와 「다이어몬드·핀」,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선물 받은 금과 「에머럴드」등을 팔아서 현금 4천4백「달러」를 마련한 적도 있었다. [ 선데이서울 69년 7/13 제2권 28호 통권 제42호 ]
  • [서울이야기] (40) 영구임대주택

    [서울이야기] (40) 영구임대주택

    서울 노원구 중계동, 월계동, 강남구 수서동, 강서구 가양동 등에 가면 호당 발코니의 길이가 3∼4m 정도 되고,1개 층당 10∼20호의 주택이 있는 복도식 아파트단지를 볼 수 있다. 저녁 8∼9시 정도에 바라보면 불이 켜져 있는 가구보다 꺼져 있는 가구가 더 많은 아파트단지.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인 영구임대주택의 모습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주택소요(housing need)에 근거해 공급하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공공임대주택은 시장을 통해서는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의 주거를 안정시킬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정책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영구임대주택은 도시 빈곤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중앙정부가 건설비의 85%를 재정에서 지원해 건설했기 때문에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영구임대주택은 1989년의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에 의해 25만호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빈곤층 중에 임대료 및 관리비의 부담, 작은 주택규모, 생활권과 괴리된 입지 등을 이유로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건설 호수를 대폭 축소하였다. 결국 영구임대주택은 1989∼1996년에 전국적으로 총 19만 77호가 공급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공급이 중단됐다. ●정책대상자에 비해 부족한 재고 현재 서울에는 서울시에서 공급·관리하는 2만 2370호와 중앙정부에서 공급·관리하는 2만 4854호를 합쳐 총 4만 7224호의 영구임대주택이 있다. 영구임대주택 4채 중에 1채가 서울에 있는 셈이다. 하지만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법정영세민이 10만 5900가구이고, 영구임대주택에 거주가구 중에 약 50%만이 법정영세민임을 감안할 때 영구임대주택의 재고는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자치구별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진 강서구(1만 5275호)와 노원구(1만 3335호)에 영구임대주택이 집중적으로 입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빈곤층 집중거주에 따른 해당 자치구와 지역사회의 불만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작은 주택규모 영구임대주택은 전용면적 7∼12평으로 공급되었다. 서울의 경우도 전용면적 7∼9평이 4만 598호(86.0%),10∼12평이 6626호(14.0%)로 초소형 주택 중심으로 공급되었다.‘주택법’에 의한 최저주거기준이 3인 표준가구의 경우 방 2개에 주거면적 8.8평,4인 표준가구의 경우 방 3개에 주거면적 11.2평임을 감안할 때, 매우 작은 규모이다. 실제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2003년,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실태조사)의 분석결과 방수기준 미달이 34.1%, 면적기준 미달이 49.4% 등으로, 전체 입주가구의 약 50%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방수기준을 충족했다고 해서 방수가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전용면적 7평의 경우 작은 침실의 순수 넓이가 1평도 되지 않아 키가 큰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대각선으로 밖에 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빈곤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공급한 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 중에 절반이 넘는 가구가 또 다른 주거빈곤상태에 처해 있는 것은 커다란 문제이다. ●소득과 무관한 입주자격자 현재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는 크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 국가유공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 등 소득 및 재산기준에 따라 선정된 법정영세민과, 소득 및 재산기준과는 상관없는 등록장애인·청약저축가입자 등이다. 영구임대주택 프로그램 도입 당시만 하더라도 일정 소득 및 재산기준에 미달한 거택보호자, 자활보호자, 의료부조자, 보훈대상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하지만 정책대상자 중에 주거비의 추가부담문제, 생업문제, 자녀의 교육문제 등으로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것을 꺼리는 가구가 늘어나자 ‘영구임대주택입주자선정기준및관리지침’의 개정을 통해 1992년에 저소득 청약저축가입자,1993년에 철거세입자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주택공급에관한규칙’을 개정하면서 1995년부터 모든 청약저축가입자,2002년부터 등록장애인도 입주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는 서울시 SH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합쳐 평균 2000∼3000명에 이른다.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이면서도 빈집이 발생하지 않아 임대료가 3∼4배 정도 비싼 50년 공공 및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한 가구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은 계층이 영구임대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의 유형 및 건설비에 따라 결정되는 현행 임대료체계를 입주자격에 따라 부과하는 것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즉,50년 공공임대주택 및 국민임대주택에 거주하더라도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이면 영구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부과하도록 해야 한다. ●영구임대주택=도시의 섬? 정책을 마련할 때 영구임대주택은 도시 빈곤층이 생활근거지를 옮기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빈곤층 거주지 주변에 소규모로 건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그러나 정책 시행과정에서 계획연도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택지 확보가 용이한 지역에 대규모 단지로 조성했다. 서울에 있는 영구임대주택단지 중에 4분의3 정도가 1000가구 이상을 수용하고 있고,1개 단지당 평균 1431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임대주택이 대규모로 건립됨에 따라 주변의 분양아파트단지와 공간적으로 확연히 분리되었다. 빈곤층,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이 주로 거주하다 보니 사회적으로도 확연히 고립되었다. 이로 인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사회적 낙인(stigma)으로 연결되었다. 성인들이 당하는 차별경험도 문제이지만, 특히 성장기의 아동이나 청소년이 겪는 차별경험은 더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일 때 회장이어서 학급 어머니 모임에 갔다. 다른 어머니들이 영구임대아파트단지 아이들은 구질구질하고 거지같다고 수군거렸다.”(K씨·43·여) “일반 분양아파트단지 엄마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의 친구들과 못 사귀게 하기도 한다.”(L씨·54세·남) “같은 영구임대아파트단지에 살아도 청약저축가입자와 법정영세민의 자녀들은 학교도 다른 곳에 다닌다. 여기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주거환경도 나쁘고, 다른 아이들이 손가락질해서 그런지 얼굴에 늘 그늘이 있다.”(C씨·56세·남) “영구임대아트에서 산다는 말을 남에게 하지 않는다. 남이 뭐라고 해서라기보다 나 스스로 위축되어 말하기 싫다. 전에 일반 분양아파트에 살 때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막상 내가 이 곳에서 살고 보니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P씨·36세·여) 우리의 이웃, 연말이면 도와 줘야겠다고 생각하는 불우이웃의 현 주소다. ●수선유지비의 증가 현재 영구임대주택은 준공한 지 10∼17년이 경과했다. 게다가 대규모 단지로 공급돼 다른 공동주택에 비해 설비 또는 시설물에 대한 파손행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내구연한이 도래하기 전에 설비 및 시설물을 교체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영구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수선유지비의 일정 부분을 국가재정에서 지원하든지, 수선유지기금을 마련해 슬럼화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기물파손행위의 주요 발생 원인을 입주민들의 관리의식 부족에서 찾고 있다. 하지만 입주민을 대표하는 임차인대표회의가 조직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임차인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협력하여 영구임대아파트단지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든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인천의 갈산2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임차인대표회의와 주택관리공단 직원들이 힘을 모아 물레방아가 있는 미니정원, 생태연못, 산책로 등을 설치해 이미지 개선에 성공했다. 이러한 사업이 가능했던 데에는 인천시의 사업비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서울시도 이러한 사례를 참조하여 영구임대주택의 슬럼화 예방과 이미지 개선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 박은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부 연구원
  • 가볼만한 어린이 도서관

    가볼만한 어린이 도서관

    ‘우리 동네 도서관으로 나들이 가볼까.’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 인기다. 대형 도서관처럼 장서가 많지도 않고, 대규모 시설도 없지만 집에서 가깝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작은 교육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30여평 안팎의 자그마한 공간에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갖췄다. 학부모들이 유아,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이용할만한 어린이 도서관을 소개한다. 서울지역 ●구로구 꿈나무 도서관 2004년 5월 문을 열었다. 작은 도서관답지 않게 2만 7000여권의 장서와 유아열람실, 종이접기와 구연동화를 할 수 있는 이야기실, 디지털 자료실을 갖췄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유아를 대상으로 동화구연 수업, 금요일 오전에는 어머니 독서지도 수업이 열린다. 조만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 독서논술클럽도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 무료다.3층에 있는 ‘꿈나무 장난감나라’에서는 연회비 1만원만 내면 1주일 동안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모두 3000여점의 각종 장난감이 구비돼 있다. ●파랑새 신내 1동 동성아파트 단지 안에 있다.‘찾아가는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직접 와서 책을 읽고 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매주 한 차례 주변 지역을 찾아다니며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을 영상으로 꾸민 영상그림책 프로그램인 ‘그림책이랑 놀자’를 비롯해 중학생 대상 토론반 등 다양한 독후 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머니 지도교사가 참여하며 무료 회원제다.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유아들을 위한 ‘토요 이야기방’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도서관 어머니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 내용을 인형으로 만들어보거나 그림으로 그리는 독후활동을 한다. 회원이 아니라도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뚱딴지 현장체험교실’은 주5일제 수업에 맞춰 쉬는 토요일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1·3주는 다음 주에 체험할 곳에 대해 예습 차원에서 워크북을 만든다. 매주 한 차례 초등학교 학년별 독후활동을 한다.1학년은 화요일,2∼3학년과 4∼6학년은 수요일 모임이 열린다. 저학년은 나이대에 맞는 책을 읽고, 고학년은 책을 읽고 아이들 스스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동아리 형태로 운영한다. 후원계좌를 열면 책도 빌릴 수 있다. ●꿈틀 도서관 어머니들의 그림책 모임이 활성화돼 있다. 그림책 이론서와 그림책을 함께 모여 읽고 자녀들에게 읽힐 책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으로 현재 4개가 운영 중이다. 책 대여 외에 매달 한차례 둘째주 토요일 박물관이나 고궁, 공연 등을 단체 관람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는 그림책 가운데 좋은 것을 선정, 움직이는 그림책으로 만들어 슬라이드로 상연한다. 회비는 한 달에 가족회원 1만원. 일반 회원 5000원. ●함께 크는 우리 1996년 강동·송파시민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도서관으로 풍납 2동 풍납빌딩 1층에 있다. 매달 1만원 이상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면 좋은 아이들 책 3000여권과 각종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오전에는 주로 어머니들을 위한 모임과 교육프로그램을, 오후에는 아이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달 2·4주 토요일에는 문화·역사나들이, 유아 대상 동요교실, 금요일에는 영화동화책 모임, 목요일에는 책읽는 모임, 수요일에는 수요독서클럽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조동 꿈나무도서관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만을 위한 도서관으로 지난해 6월 옛 대광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재개관했다. 유아열람실과 독서지도실에 편안히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온돌마루를 갖췄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책장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드러운 곡선 위주로 시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경기지역 ●아이다에듀 나이대에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화교실은 6∼7세 미취학 어린이, 독서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 동화학교는 4∼5세가 대상이다. 동화구연 교사들이 90분 동안 그림책을 읽어주고 종이공작과 그림일기 등 독후활동을 지도해준다. 매년 한 차례 열리는 환경동화축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폐품 재활용 코너와 염색 체험, 환경 관련 애니메이션, 영상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회비는 동화학교는 매달 8만 8000원, 동화교실, 독서교실은 매달 3만 5000∼4만원이다. ●책이랑 어머니들의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돼 있다.4개의 모임이 매주 한 차례 열리며,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권할 동화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임이다. 역사나 영어, 취미 등 어머니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자율적인 공부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어머니들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 두세달에 한 차례 정도 특강도 열린다. 유치원생 이하 유아들을 위한 종이접기 교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 초등학교 저학년은 글쓰기 교실, 고학년은 독서논술, 화요일엔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동화구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며, 정회원은 가입비 1만원을 내면 매달 7000원씩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한 도서회원은 연 3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늘푸른 1998년 인천 연수구 신도시 학부모들의 후원으로 문을 연 도서관이다. 주로 어머니들이 모여 자녀들에 대한 책을 공부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오전 열리는 ‘엄마 동화모임’은 자녀 독서지도법을 공부하는 모임이다.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책소개 풍덩’은 좋은 책을 전시하고 작가를 초청,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책과 관련된 현장체험활동인 ‘얘들아, 도서관 가자’를 비롯해 절기마다 민속놀이와 송편만들기, 동지팥죽 나누기 등 이웃과 함께 하는 활동도 한다. 방학 때는 계절학교인 ‘야, 야, 이리 나와라’가 열린다. 어머니들이 강사로 나서서 요리교실, 바느질교실, 색종이 접기, 전래놀이 등을 강연한다. 연 3만원 회원제로 운영되며, 월 1만원을 내면 동화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동화나라 독서 강좌는 물론 글쓰기, 사고력 수업 등 프로그램을 특화했다. 수업별로 전문 강사가 매주 한 차례 90분씩 진행한다. 유아에서 초등학교 1학년까지는 독서수업을 한다. 어릴 때부터 책을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흥미를 붙여주는 단계다.2학년부터는 심화 독서수업,3학년부터는 사고력 수업,4학년부터는 역사수업,5학년부터는 논술 수업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마련돼 있다. 회비는 책만 빌리면 6개월에 3만원. 수업을 받으려면 입회비 1만원에 매달 5000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숲속 작은도서관 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4∼5시 자원봉사자들이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림을 그리거나 간단한 작품을 만드는 등 읽은 책과 관련된 독후활동을 지도한다.‘미디어 교육’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보는 ‘북 아트’ 수업도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지난 겨울방학 때는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편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참여비는 6개월에 2만원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올해 ‘공공’ 20곳 개관 예정 학교도서관 13곳 새로 개방 작은 어린이 도서관은 주로 민간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올해에는 공공 도서관도 많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작은 규모의 도서관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최근 올해 공공도서관 개관 현황을 공개했다. 꼭 어린이도서관으로 한정한 것은 아니지만 집 가까운 곳에 문을 여는 작은 도서관들이다. 열람실 200석 이하의 작은 도서관은 올해 모두 7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문을 연 상계동 온수근린공원 내 노원 작은도서관과 관악구 봉천3동 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5월에는 성동 금호동1가, 동대문 청량리2동 홍릉근린공원 안, 강서구 방화동에 도서관이 들어선다.10월에는 성동 용답동,12월에는 영등포 대림3동에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공공복합형 도서관 4곳과 학교복합형 도서관 7곳을 올해 개관하고,2곳은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한다. 학교도서관 13곳도 올해부터 주민에게 새로 개방된다. 신당1동 성동여실고, 한강로2가 용산초, 장안3동 장평중, 창1동 창북중, 은평구 신사동 숭실고, 북아현동 중앙여고, 신월7동 강월초, 궁동 우신고, 영등포동 영원중, 대방동 신길초, 봉천4동 영락여상, 반포2동 신반포중, 송파2동 가락중 등이다. 경기도는 올해 520억원을 투입, 고양시에 3개, 안산에 2개, 광명, 군포, 시흥, 안양, 양주, 의정부, 포천, 평택에 각 한 곳씩 모두 13곳에 어린이도서관을 세울 계획이다. 이 곳에는 첨단과학 체험실을 비롯해 소극장, 이야기방, 디지털 자료실, 문화교실, 구연동화실, 취침실, 수유방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서관 교육 노하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도서관 교육 노하우를 소개한다. ●책 읽어줄 때는 책과 아이와 엄마가 일직선이 되게 아이와 따로 앉아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딴 짓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함께 잡고 읽는다. 아이에게 무겁더라도 독서습관이 자리잡을 때까지는 감수해야 한다. ●독서노트를 기록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줄 때마다 독서노트를 쓴다. 날짜, 책 제목, 출판사 등을 적고, 책을 읽을 때 아이가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지 적어둔다. 나중에 독서노트를 분석해보면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하고, 어떤 질문을 많이 했는지 알 수 있다. ●책 한 권을 세 차례 반복해서 읽는다. 처음에는 엄마가 읽어준다. 그 다음에는 아이에게 책을 보면서 한 번 이야기해 보라고 한다. 서툴더라도 끝까지 들어준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다시 읽어주면 아이가 책 내용을 잘 기억한다. ●하루에 한두 권씩 난이도 높은 것을 읽어준다. 아이들 책은 분량이 짧기 때문에 하루 2시간을 보더라도 20권 정도는 읽어줄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 위주로 읽어주는데 중간중간 조금 어려운 책을 끼워놓는다. 처음에는 어려워해도 몇 차례 반복하다 보면 곧 익숙해진다. ●아이가 원하는 책은 사준다. 매일 도서관에 가다 보면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책이 생긴다. 매일 도서관에 와서 책을 보더라도 소장하고 있는 것과 도서관에 있는 것은 다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은 사주도록 한다. ■ 출처:도서관 옆 신호등(www.kidstd.com)
  • 봄맞이 집안정리 노하우

    봄맞이 집안정리 노하우

    따뜻한 햇살은 봄의 느낌이다. 불어오는 바람은 아직 차가운 기운을 품고 있지만 산과 들, 여인의 옷에서는 봄이 느껴진다.계절이 바뀌는 길목, 긴긴 겨울을 이제 정리해야 할 때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봄을 한껏 즐기는것도 좋지만, 집안을 어지럽게 하는 겨울 소품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우선이다. 다시 꺼내들었을 때 새 것처럼 쓸 수 있도록 겨울의 옷가지와 이불은 잘 보관하자. 산뜻한 봄 옷과 소품들을 상쾌하게 정리해 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집 공간은 한정돼 있다.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건을 버리자니 아깝다. 특히 겨울 용품은 비싼 것들이 많아 더욱 그렇다. 어떻게 정리해야 잘 했다는 소리를 들을까 고민한다면,‘정리 고수’ 정영희(34)씨의 노하우에 귀 기울여 보자. 정씨의 집은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25평 아파트. 부부와 딸아이(현나경·6)가 살기에 좁은 공간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경이가 커가면서 책과 인형이 점차 많아지고 살림살이도 늘어나면서 어느새 집은 발 디딜 공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인테리어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집안 구석구석을 잘 활용해 지저분한 물건들이 보이지 않게 가리는 정리정돈과 수납이 집안 꾸미기의 최우선이 됐어요.” 정씨가 늘 염두에 두는 것은 ‘얼마나 언제 누가 어디서 쓸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다. 좁은 집이지만 막상 쓸려면 어디에 넣어 두었는지 모르기 일쑤라 바로바로 찾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사용하는 빈도와 무게에 따라 정한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팔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둔다. 아래 쪽에는 무거운 물건을, 위로 갈수록 가벼운 것을 둔다. 헤어용품, 화장품, 겨울옷, 청소도구 등 같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는 것들은 묶어 정리하는 것이 쉽게 찾아 쓸 수 있다. “이 원칙은 쉬운 이야기 같지만 실천하기 어렵죠. 항상 기억하고 몸에 익혀 보세요. 여기에 약간의 응용력을 발휘하면 더욱 수납의 달인이 될 수 있죠.” 우선 부부방으로 가보자. 부부방에서 가장 골칫거리는 화장대. 침실에서 가장 쉽게 지저분해질 수 있는 곳이다. 잡동사니는 필름통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간단하게 찾아쓸 수 있다. 서랍장에 속옷이나 양말 등은 200㎖ 우유팩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 사용한다. 요즘은 작은 칸을 만들어놓은 플라스틱 박스가 잘 나와 있어 요긴하다. 자, 이제 아이방이다. 책과 인형이 많은 아이방은 골칫거리 중 하나다. 미니 수납함이나 미니 슬라이드 책장을 이용하면 좋다. 구석진 코너에는 철제 바구니나 선반을 배치하면 100% 공간 활용이 된다. 수납 주머니나 선반을 달아 아이 스스로 물건을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갔는데 밀폐용기가 판촉용으로 나와 있다면 이날은 횡재한 날이죠. 가격도 저렴해 구입하는데 부담도 적지만 이왕 ‘공짜’면 더욱 좋잖아요. 음식물 보관용이라고요? 얼마나 쓰임새가 많은데요.” 음식물을 보관할 요량으로 쌓아두었지만 싱크대 서랍장에 손 닿지 않은 채로 계속 방치되고 있는 밀폐용기가 있다면, 부엌 밖으로 끄집어내 생활용품 수납용으로 활용해 보라고 귀띔한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정돈된 집을 만들 수 있다. 집안에 있는 가구의 서랍을 열어보면 액세서리, 화장품, 손톱깎이 등이 서로 뒤엉켜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엉켜버리기 쉬운 목걸이, 서로 부딪혀 흠집이 날 수 있는 반지, 구슬이 떨어져 버릴 수 있는 기타 액세서리들은 종류별로 모아 소용량 밀폐용기에 담아 두는 것이 좋다. 뚜껑 앞에 이름을 적으면 꺼내 쓰기도 편하고 필요한 것을 찾느라 서랍을 뒤적이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가루가 날려 다른 물건을 더럽히곤 하는 파우더나 쓰다 남은 립스틱, 손톱깎이나 귀이개 같은 생활용품들도 용도별로 따로 구분해 밀폐용기에 별도로 넣어두면 위생적이다. 아이 학용품이나 장난감 등은 물품별로 정리해 밀폐용기에 수납한 후 커다란 박스 속에 수납하는 것이 좋다. 꺼내 쓰기도 편하고 아이가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동전, 열쇠, 휴대폰고리, 쿠폰, 클립, 이쑤시개, 면봉, 못 등 당장 둘 곳이 마땅치 않거나 잘 안 쓰지만 버리기 아쉬운 자잘한 소품들을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서랍 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 도움말 한국크로락스 그래드·넵스 인테리어 <사진제공:인터파크· G마켓>
  • 취향에 맞는 침실 만들기

    취향에 맞는 침실 만들기

    내 취향에 맞는 침실은 어떤 모양일까. 내가 원하는 공간의 모습을 잘 알지 못하겠다면 여덟가지 스타일을 볼 수 있는 ‘8방미인전(八房美人展)’에 들러보자.4월16일까지 한샘인테리어의 서울 논현점과 방배점에서 진행되는 8방미인전은 개성있는 공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공간을 꾸밀 신혼부부들은 특히 주목해볼 만하다. # 낭만적이고 순수하게 자연주의 경향에 따라 최근 가장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은 가구를 일부러 낡은 듯 보이게 하는 ‘셰비 시크(shabby chic)’다. 원목의 결을 살려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상아색과 연한 나무색으로 편안한 분위기. 침대 머리와 장식이 매끈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 부드러운 느낌을 더한다. 귀여운 가구 손잡이로 한층 로맨틱하다. 정장보다 니트가 편하다면 상큼한 초록과 오렌지 색상을 포인트로 사용한 캐주얼한 공간은 어떨까. 베이지 색상을 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만들고, 화려한 원색으로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 고급스럽고 조화롭게 간결한 디자인에 펄감이 있는 상아색과 어두운 갈색을 주요 색상으로 한 침실은 차분하다. 여기에 짙은 보라와 청색, 오렌지색 등 선명한 색상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복고 스타일을 더했다. 침대 아래에 서랍장을 두거나, 이동이 쉬운 선반 등으로 공간활용이 효율적이다. 격조있는 분위기가 좋다면 무게감 있는 가죽 침대, 크리스털 조명 등으로 꾸며보자. 부드러운 곡선의 가구는 깊이 있는 품성을 느끼게 한다. 전체를 갈색 분위기로 하는 것은 다소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은은한 원목의 질감이 살아 있는 자연스러운 무늬가 들어 있다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색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안정되고 차분함을 부여하고 싶다면 동양적인 ‘젠(zen) 스타일’을 추천한다. 장식을 절제하면서 자연스러운 원목 색상을 살려 깔끔한 공간으로 만든다. 동양적 정취를 더하는 마, 자개 등의 소재로 된 소품과 서랍장, 화장대 등 다양한 단품 가구들로 개성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앞선 감각을 뽐내고 싶다면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갈색 가구에 화사한 하늘색을 조화시키는 것도 좋다. 경쾌한 색상의 과감한 줄무늬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조명이나 액자 등을 사용해 맵시있는 분위기를 돋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성(女性) 도와 천당가겠네

    여성(女性) 도와 천당가겠네

    성하(盛夏)를 맞은 한 남성이 내건「캐치·프레이즈」가『찌는 여름입니다. 피곤하시죠, 여성 여러분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수퍼·페미니스트」는 무엇을 어떻게 도와준다는 것일까. 궁금하다. 알고보니 7월 1일부터 시작한「허니문·센터」의 신종(新種)사업「캐치·프레이즈」. 그리고 그 남성은 대표 김현(金炫)씨. 『저는 애처가로 자처하지만 워낙 우리 집안은 공처가 3代를 지내 오고 있읍니다』 소박하게 웃는 안경 너머의 안광(眼光)이 아니었던들 둥글한 동안(童顔)은 나이를 가름하기 힘든 생김이다. 31세-작달만한 키의 젊은 사장이다. 지리한 여름 하오 탁자위에 벌여놓은 낙서지를 흘끗보니『대한민국 제일의 부자(富者)가 되어…』『돈은 벌면서도 만인에게「서비스」하게 되니 돈벌고 천당 가고…』. 7월1일부터 여성을 위한 본격적인「서비스」에 나설 완전 채비를 끝내 놓고 잠깐 한가한 틈을타 낙서를 끄적이던 참이다. 『여성을 지치게 하는 것은 남성들의 책임입니다. 그들을 늘 아름다운 채 두기 위해 그들의 힘든 일을 대행하려는거죠』 어느집 맏며느리는 시부모 회갑연(回甲宴)을 맞아 장소 물색에서 헌주(獻酒)를 하고 놀아줄 기생을 부르는 일까지 도맡아 동분서주하다가 잔치가 끝나면 며칠 앓아누울 마련까지 해가며 애를 쓴다. 잔치가 끝나면 뭐가 빠졌다느니 뭐는 결례(缺禮)였다느니 타박을 받는 것도 며느리다. 이때 며느리는 잠깐 이「센터」에 들러 상담을 하면 그뿐. 일체를 대행해 준단다. 사회자, 국창(國唱), 가수,「밴드」를 지정하는 대로 불러주는 일에서 자가용을 빌려주고 촬영을 해주고, 녹음을 해주는 잔일까지 어떤「파티」건 도맡아 그 분위기까지를 책임지고 이끌어 주는 일에 자신을 갖게 됐고『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다』는 이 기발한「서비스」업의 착상은 우연한 연줄로 모 국영기업체의 이사회를 속리산에서 개최해준 경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닉슨」각료회의만큼은 호화롭지 않더라도 부부동반으로 명승지 찾아 벌인 이사회의「레벨」은「세단」은 전원 소유하고 있을 정도. 번저 최고의「딜럭스」한「버스」를 빌어 각자앞에 일체의 사무도구와 수건, 머리빗, 거울등을 세밀히 갖춘 간단한 사무용「백」을 놓아두었다. 「팀웍」조성을 위해 전원을 태우고「세단」은 빈차로 뒤따르는 여행에서부터 전원을「위밍·업」시켜 나갔다. 이사회가 진행되는 동안 조명,「백·뮤직」등을 적절하게 조절해오다 끝날때는「핑크·무드」를 조성하는 일까지「성공적인 연출」이었다고 흐뭇해한다. 『사실 5년동안 TV방송국 PD로 있으면서 배운 연출 솜씨 발휘였죠』 분위기에 약한 현대인의 약점을 파고든 연출법이 성공한 셈. 침실로 돌아 가기 직전에「핑크·무드」를 조성했다는 비결을 물었다. 『어느 노신사에게「선생님이 제일 처음 여성을 느낀 나이는 몇살때였읍니까」하고 묻습니다. 앞뒷집 단발머리 소녀, 같은 국민학교 여학생의 기억을 안가진 사람은 드물죠. 금방 노신사는 몇십년을 치올라가 소년인듯 얼굴이 붉어지죠. 그때「옆에 계신 부인을 돌아봐 주십시오」라고 얘기할 뿐이죠』 남성을 위한 모임이었더라도 끝에 가서는 여성 편에 서서 여성을 위하는 모임이 되게 하도록 매사를 매듭짓는다고 했다. 어느 회사의「파티」건 주최자는 집으로가서 그 부인과 한번쯤 의논하게 될 것은 뻔하다. 그렇다면 기막힌 상혼(商魂)에 안놀랄 수가 없다. 『그렇죠, 「서비스」를 파는 장중심으로 벌이는 장사가 잘된다는 것은 뻔하죠. 누구 만큼 돈을 벌 작정입니다』 이「바캉스」철을 맞아 내건 또다른「캐치·프레이즈」가 『여름휴가는 가족과 함께』. 남자들 끼리 가는 여행에 「가이드」를 하거나 「서비스」를 절대 하지 않겠다고 장담도한다. 직원은 전부가 애처가여야 한다는 남다른 경영 방침도 쓰고있다. 전 직원이 도시락을 지참할 것도 솔선 수범하고 있는 사장이다. 도시락을 먹는 한낮의 한때 멀리서 아내의 정성을 음미하도록 하기 위함이란다. 연애 1년만에 결혼한지 1년이 지났지만 김(金)사장은 맞벌이 부인(조동현(趙東賢)·27)을 서울여상 영어교사로 내보내는 것도 경제적 뒷받침을 위해서가 아니라 흐트러지고 「루즈」해지기 쉬운 부인들의 행동에 미리 요(要)경계하기 위해서란다. 이 철저한「페미니스트」가 벌인 여성을 위한 사업이란 신부로서 신경을 써야 할 결혼준비 일체. 부인으로서 남편의 상담에 응할 수 있도록 직장 야유회「가이드」및 주관. 며느리나 부인이 주관할 각종「파티」대행. 그리고「패션·쇼」기획 및 진행이 그것. 여자가 준비해야할 일체를 자신이 애를쓰고 다녀도 못할 정도의 염가알선이 가능한 것은 직매처와 직접 손을 잡고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 외에 부정기적인 비상직원으로 「카메라·맨」, 녹음기술자들을 세사람씩 채용해놓았고 유명한 사회자, 일류 연예인 들과의 쉬운 「컨텍트」가 방송국 출신인 김(金)씨로서는 어렵지 않은일이라는 것. 2만원 짜리 옷한벌 보다는 20원어치 콩나물 값에 애착을 보이는 부인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계산서에는 몇십원까지 정확하게 거스름을 붙이고 또 정확하게 거스름하는 계산방법도 쓰고있다. 고대(高大) 국문과 재학시에는 현역 연극인들과 연극을 했고 졸업후에는 KBS-TV, TBC-TV에서 사회교양「프로」PD로 일해오면서 익혀온 기막힌 연출 솜씨가「파티·디렉터」라는 국내 신종 직업에 눈을 돌리게 만든 것. 『한여름 큰일을 치러야하는 여성은 (75)3135로 전화「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거죠』 [ 선데이서울 69년 7/6 제2권 27호 통권 제41호 ]
  • 쿠바의 헤밍웨이/힐러리 헤밍웨이·칼린 브레넌 지음

    쿠바의 헤밍웨이 혹은 헤밍웨이의 쿠바. 바늘에 실 가듯,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를 이야기할 땐 으레 쿠바를 말하게 된다. 헤밍웨이는 비록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마흔 살이던 1939년 쿠바에 정착해 1960년까지 그곳을 터전삼아 생활하고 글을 썼다. 쿠바의 눈부신 바다는 그에게 문학적 영감을 안겨줬고 바다낚시는 강렬한 도전정신을 내뿜게 만들었다. 청새치를 낚아 올리며 상어와 싸운 경험과 쿠바 어민들의 얼굴에 새겨진 깊은 주름, 그리고 조용한 어촌 마을 코지마는 ‘노인과 바다’라는 위대한 작품을 낳게 한 핵심 동력이 됐다.1954년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는 자신은 ‘쿠바인’으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이라며 쿠바에 영광을 돌렸다. 쿠바는 그에게 진정한 고향이었던 셈이다. 헤밍웨이의 조카인 다큐멘터리 작가 힐러리 헤밍웨이와 국제헤밍웨이페스티벌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칼린 브레넌이 함께 쓴 ‘쿠바의 헤밍웨이’(황정아 옮김, 미디어2.0 펴냄)는 20세기 대표적인 소설가 헤밍웨이의 문학적 여정과 삶의 초상을 다룬다. 책은 아바나 항구에서 호텔 암보스 문도스, 산프란시스코 부두, 핀카 비히아 등 헤밍웨이의 삶의 흔적과 문학적 향기가 배어 있는 곳들을 짚어가며 그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으며 또 어떻게 그것을 작품으로 남겼는가를 살펴본다. 산프란시스코 부두에서 1마일쯤 떨어진 암보스 문도스 호텔은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맨 처음 머물렀던 곳이다. 헤밍웨이는 1932년부터 1939년까지 쿠바를 방문하는 동안 이 호텔에 머물렀다. 많은 이들은 헤밍웨이가 왜 카지노로 명성을 얻은 나시오날 호텔 같은 유명 호텔을 마다하고 이 곳에 묵었는지 의아하게 여긴다. 책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헤밍웨이는 자유로운 사생활을 즐겼고 옛 아바나의 중심부에 머물고 싶어했다. 암보스 문도스가 낚싯배를 정박시킨 부두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이 도시의 붉은 타일 지붕과 예수회가 지은 오래된 성당, 아바나 항의 입구와 등대, 엘모로 요새까지 아우르는 눈부신 전망 때문에도 헤밍웨이는 이 호텔을 즐겨 찾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헤밍웨이의 자취를 좇는 여행의 정점은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지낼 때 살던 핀카 비히아다.‘망루(望樓)농장’이란 뜻을 지닌 이 무어풍의 아름다운 집은 그의 세번째 부인이자 종군기자였던 마사 겔혼과 결혼생활을 한 곳이기도 한다. 이 곳엔 9000권의 책이 꽂힌 헤밍웨이의 개인도서관과 더불어 동물 머리와 피카소의 황소 판화 등 예술작품까지 그대로 벽에 걸려 있다.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문학적 영감을 얻었다면 카스트로는 헤밍웨이에게서 혁명의 영감을 얻었다. 쿠바의 혁명가이자 대통령인 카스트로가 유일하게 존경한 미국인이 있다면 그는 아마도 헤밍웨이일 것이다. 카스트로는 1959년 헤밍웨이의 새치 낚시대회에서 단 한번 그를 만났지만, 그 만남은 카스트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스트로는 이후 헤밍웨이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보인다. 그는 왜 그토록 헤밍웨이에 관심을 쏟았을까. 의문은 1992년 쿠바에 남아 있는 헤밍웨이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헤밍웨이 프로제트’ 발족 기념식 때 카스트로가 한 짧은 연설에서 비로소 풀린다.“그의 작품을 그저 소설이나 픽션으로 부를 수는 없습니다. 나는 헤밍웨이를 읽으면서 역사를 배웠습니다.‘무기여 잘 있거라’는 역사입니다.‘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도 역사입니다.”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이 책이 여느 헤밍웨이 관련 책들과 좀 다른 것은 그와 가까웠던 조카 힐러리 헤밍웨이가 직접 자료를 찾고 글을 썼다는 점, 그리고 헤밍웨이 재단과 헤밍웨이 일가가 소장하고 있는 160장에 이르는 진귀한 흑백사진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세피아 톤으로 바랜 이 사진들은 텍스트에는 드러나지 않은 위대한 작가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보게 한다. 헤밍웨이와 카스트로가 헤밍웨이의 낚시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장면, 친구 시드니 프랭클린이 지켜보는 가운데 헤밍웨이가 자신이 잡은 새치를 자랑하는 모습, 권투를 좋아한 헤밍웨이가 비미니 사람들에게 권투을 가르쳐 주는 모습, 헤밍웨이가 신성시했던 자신의 침실 창밖 케이폭나무와 책 근처에 놓아뒀던 부두 인형 등 흥미로운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98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1등 싸움은 이제 시작됐다…파랑주의보

    1등 싸움은 이제 시작됐다…파랑주의보

    올 봄 집안에 어떤 색상을 부어볼까.LG화학 ‘Z:IN(지인)’에서 제안하는 올해의 컬러 트렌드를 참고해보자. 물론 한 가지 컬러만 적용하면 지루하다. 포인트 색상을 간간이 써서 생동감있고 멋스러운 공간으로 만든다. # 집중력을 키우는 파랑 네덜란드 출신의 트렌드 연구가 구나르 프랭크는 푸른색을 추천한다. 동양적인 스타일을 좇는 경향이 강한 최근의 인테리어 경향에서 파랑은 더욱 신비롭게 다가온다. 또 정신을 맑고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이 필요한 아이들 공부방이나 신경 쓸 일이 많은 주부만의 공간인 주방 등에 적용해 볼 만하다. # 품격있는 흰색 잡지 ‘메종오브제’의 트렌드북 ‘인스퍼레이션’은 심플하고 모던한 흰색에 빨강, 초록, 검정 등을 섞은 공간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전체적으로 지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제한된 종류의 색상을 쓰는 것이 좋다. 고풍스러운 레이스, 전통 문양을 활용한 화이트 벽지 등으로 고상한 공간을 연출한다. 흰색은 침실이나 손님방 등 모두가 무난히 즐길 수 있고, 품격과 부드러움이 가득한 공간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 차분한 내추럴 컬러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웰빙 인테리어’의 트렌드는 계속된다. 자연스러운 색상도 각광받는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문양을 가구, 벽지, 바닥재 등에 다양하게 적용한다. 브라운, 베이지, 아이보리 등 자연의 컬러를 기본으로 한 실내에 화려한 원색의 침대, 소파 등 소품을 포인트로 적용한다. 거실이나 서재 등 차분하면서 안정감있는 분위기가 필요한 공간에 활용하면 좋다. # 세련미의 극치, 검정 블랙 라벨이란 기존의 것보다 고급스러운 것을 말한다. 광택이 나는 블랙 벽지나 심플한 블랙 가구가 놓인 곳에는 최고급품의 이미지가 풍긴다. 검정색은 자칫 답답해 보이거나 먼지나 흠이 눈에 띄기 쉬워 집안 인테리어로는 꺼려지는 색 중 하나. 최근에는 가구, 벽지, 타일 등으로 번지며 차츰 힘을 키우고 있다. 블랙 컬러는 거실의 가구, 주방의 타일, 욕실의 포인트 등으로 이용하면 강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풍수·사주로 보는 인테리어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풍수·사주로 보는 인테리어

    태어난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이메일(we@seoul.co.kr)로 보내주세요. 매주 한 분을 선정해 혜원 선생이 사주에 따른 인테리어 제안을 해드립니다. 보내실 때는 특별히 바꾸고 싶은 공간과 이유, 대략의 구조 등을 적어주세요. ■ 호랑이가 돈을 물어오네 좋아 좋아 풍수지리는 묘 자리가 명당인지를 판단하는 ‘음택풍수(陰宅風水)’와 사는 집의 방위, 구조 등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는 ‘양(陽)택풍수’로 나뉜다. 풍수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좁은 집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일본에서 크게 유행했다. 나쁜 기운을 막거나 줄이고 유익한 기운을 더욱 상승시키기 위해 가구, 화분, 조명, 벽지, 커튼, 동물 등의 위치, 방향, 색상 등을 적절히 조정하여 배치했다. 반면 사주 인테리어는 개인의 사주에 따라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한다. 진급, 사랑, 공부 등 이루어야 하는 목적별로 인테리어를 달리하는 더욱 세분화된 조언이 가능하다. 풍수 인테리어에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을 개인에 맞게 정확하게 조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랑이나 말 그림은 재물운에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거실이나 사업장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호랑이나 말의 기운과 상충되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사업에 방해를 받게 된다. 사주와 풍수가 적절히 조화시켜 좋은 기운을 더욱 상승시키는 집으로 꾸며 보자. ■ 도움말 드림젠(www.ffile.co.kr) 혜원(慧原) ■ 욕실 니맘대로? 내 맘대로! 최근 웰빙 트랜드와 맞물려 욕실을 개인적인 여유를 즐기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DIY(Do it yourself) 문화가 새로이 붐을 타면서 원하는 스타일로 욕실을 변신시키는 사람들도 많다. 욕실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다음의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은 ‘미니멀리스틱(minimalistic)’으로 굴곡과 선의 조화로 깔끔하다. 단순한 화이트가 주류인 욕실에 빨강, 파랑 등 원색의 타일이나 시트지(접착식 필름)를 욕조 주변에 붙여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조화시킨 ‘심플한 모던(simplicity modern)’ 스타일은 단순하지만 오래 곁에 두어도 질리지 않는다. 나무결 모양이 살아 있는 시트지를 이용해 욕조 외곽에 깔끔하게 붙여주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거실이나 침실의 분위기와 비슷한 재질의 프레임을 두른 제품을 이용하면 거실·침실·욕실이 하나의 패션으로 인테리어를 꾸민 듯한 효과도 줄 수 있다. 청결하고, 깔끔한 욕실 연출을 원한다면 ‘내추럴 하모니(natural harmony)’ 스타일이 적합하다. 천연 색상의 욕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원석이나 목재 등의 프레임을 두르기도 한다. 조각같은 세련미는 나지 않지만 부드럽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 도움말 아메리칸 스탠더드 마케팅팀 변현경 과장
  • 儒林(540)-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30)

    儒林(540)-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30)

    제5부 格物致知 제2장 居敬窮理(30) ‘무진육조소’에 나오는 불교에 대한 퇴계의 태도는 확고부동하다. 불교는 노자와 장자보다, 심지어 관중과 상앙이 부르짖었던 법가(法家)보다도 더 ‘동방이단의 가장 심한 폐단’이라고까지 못박은 것이었다. 퇴계의 이러한 불교에 대한 적대감정은 물론 선왕 명종대에 있었던 문정황후와 보우스님과의 유착관계에 따른 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퇴계는 ‘비록 선왕(명종)께서는 곧 불교의 그른 것을 깨달으시고 빨리 씻어버릴 것을 힘쓰셨으나 그 여파와 유산이 아직도 남아있사옵니다.’라고 표현함으로써 아직도 그 후유증이 광범위하게 남아있음을 경계하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퇴계는 불교를 이처럼 동방의 가장 심한 폐단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일까. 아이러니컬한 것은 퇴계도 한때 짧은 기간이었으나 선사에 머무르면서 불교의 선 공부를 하였다는 점이었다. 이때 퇴계의 나이는 47세. 퇴계가 머물렀던 암자는 월란암(月瀾菴)이라고 불리던 작은 선찰이었다. 퇴계는 이 암자에서 주자가 쓴 ‘심경(心經)’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은 바 있었다. 이때의 심정을 퇴계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심경을 얻은 뒤로 비로소 심학(心學)의 근원과 심법(心法)의 정밀하고 미묘함을 알았다. 그러므로 나는 평생에 이 책을 신명(神明)과 같이 받들고 섬기고, 이 책을 엄한 아버지 같이 공경하였다.” 퇴계는 노년에도 새벽에 닭이 울면 일어나서 반드시 엄격하게 ‘심경부주(心經附註)’를 한번씩 읽었다고 하니, 작은 암자에서 깨달았던 ‘심경’의 영향은 실로 퇴계의 전생애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퇴계가 월란암의 암자에 은거하였던 것은 주자를 스승으로 삼고 주자학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기를 결심하였던 은퇴시기 직전이었으니, 그런 의미에서 월란암은 퇴계에 있어 적멸궁(寂滅宮)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퇴계는 어째서 주자학에 전념하기 위한 결심을 불교의 선림(禪林)에서 하였음일까. 율곡처럼 비록 1년 반 이상을 금강산에서 입산수도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퇴계는 어째서 불교가 ‘동방이단의 가장 심한 폐단’이라고까지 극언하고 있으면서도 불교의 선사 속에서 주자를 스승으로 삼기 위한 초발심을 단행하였던 것일까. 이때 퇴계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자신의 심정을 노래한다. “주자를 스승으로 삼아 도를 배우러 암자(禪林)에 들렀더니 서림사 벽에 붙였던 그 시가 감개 깊어라. 천 년 뒤 우리나라 도가 없어 적막하니 여산 비추던 그 달빛 나의 침실 비춰다오(從師學道寓禪林 壁上題詩感慨深 寂寞海東千載後 自燐山月映孤衾).”
  • 노인주택 설계가이드라인

    노인의 인체특성을 배려해 집을 짓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국내 고령자의 인체치수를 반영한 ‘고령자 배려 주거시설 치수설정 가이드라인’을 국내 최초로 KS(한국산업규격) 규격화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고령자용 주거시설이 인체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지어지고 있어 노인들이 실제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에는 노인들의 인체치수와 동작치수를 반영한 공간별, 요소별 설계지침이 포함된다. 공간별 대상은 현관, 통로, 거실, 침실, 부엌 및 식당, 화장실 및 욕실, 테라스 등이고, 요인별로는 문의 여닫음, 탈의, 세면, 샤워, 보행, 식사, 용변, 조리, 세탁, 휴식 등을 감안해야 한다. 예컨대 현관에는 신발을 쉽게 갈아 신을 수 있도록 의자를 비치해야 한다. 또 휠체어에 의지한 활동과 앉은 상태에서의 활동 등을 고려한 요인별 설계지침도 있다. 예를 들어 바닥에서 70㎝ 이상 높이에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휠체어 및 보조기구를 이용한 출입이 원활하도록 문의 통과 유효폭을 85㎝ 이상으로 확보해야 한다. 기술표준원은 “고령자의 인체특성뿐만 아니라 동적치수, 감각 및 인지특성을 감안한 고령자 배려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화사한 봄맞이 알뜰 인테리어

    화사한 봄맞이 알뜰 인테리어

    날씨가 쌀쌀하지만 벌써 따스한 봄 기운을 느끼고 싶어진다. 봄을 내 집안에 미리 들여놓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계절이 바뀌었다고 대대적으로 집 단장을 한다면 많은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간단하게 집안 침구나 액자 등 작은 소품 하나만 바꿔도 충분히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아이템별로 손쉽게 봄 냄새를 풍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포인트 벽지´ 로 분위기 새롭게 벽지를 바꾸면 집안 분위기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봄을 맞아 도배를 새롭게 하는 가정이 많다. 그러나 집안 전체를 도배하기 부담스럽다면 일부분만 바르는 ‘포인트 벽지’를 이용해 볼만 하다.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곳은 침실의 침대머리쪽 벽과 거실의 소파 뒷부분, 화장실 등의 자투리 벽. 침실에는 잔잔한 꽃무늬를, 거실·서재 등에는 단순한 무늬의 벽지를 선택한다. 아이 방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 벽지를 선택해 재미를 더해 준다. 포인트 벽지 1롤(0.52x10m)의 가격은 3만원 정도로 실크 소재가 주를 이룬다. 실크 소재의 벽지는 일반 벽지보다 바르기 까다롭지만, 더러워 지면 간편하게 닦을 수 있다. 만화 캐릭터 띠벽지는 한 마(90㎝)에 4000∼5500원선. ●스탠드로 은은·화려함 연출 ‘스탠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구슬 장식, 꽃무늬 패턴, 주름 등으로 멋을 낸 갓이 나와 있으며 색도 빨강, 금색 등 과감한 색이 인기를 얻고 있다. 거실 혹은 침대 구석에 세워 놓으면 좋은 ‘자수 갓 플로워스탠드’(7만 8500원), 아이들 방에 알맞은 별·달·하트 무늬 ‘모형 스탠드’(1만 6900원)가 특히 인기다. 자연 채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구슬 발’도 추천 상품 중의 하나.1m에 9000∼1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구슬로 된 발’(1m·9500원)은 걸어 놓으면 빛에 따라 색상이 변하고, 바람이 불면 소리를 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발코니에 ‘러그´ 깔면 포근 발코니 구조 변경이 허용되면서 카페트 보다 작고 가벼운 깔개인 ‘러그’가 인기다. 바닥 깔개나 무릎 덮개로 쓰이는 직물 제품으로 보관과 이동이 간편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이다. 특히 꽃샘 추위의 봄 날씨에는 여유 공간으로 꾸민 발코니나 발길이 자주 닿는 현관, 침대나 소파 앞 등에 깔아 두면 보온은 물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밋밋한 공간에 쓸 때는 색상이나 디자인이 과감한 것을 쓰고, 발길이 잦은 곳에는 아이보리 등 더러움을 많이 타는 색상은 피해야 한다. 침대 옆에는 침대 커버의 무늬보다 단순한 것을 써야 차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의자 밑 러그는 가로 길이가 의자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가격은 한 평 정도 크기에 10만원대. 아이들방용은 안전을 위해 항균 처리와 미끄럼 방지가 돼 있는지 확인한다.‘폴리프로필렌’ 소재는 잔털이 빠지지 않고 진드기가 살지 않아 좋고, 순모 소재는 단열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김현준 G마켓 카테고리 매니저
  • 진드기·먼지 오늘 끝장이야

    진드기·먼지 오늘 끝장이야

    “벅벅벅, 에취에취…”올겨울은 유난히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창문을 꽉 닫은 채로 실내공기를 환기시킬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아토피, 천식, 각종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원인이야 다양하고 많겠지만 이불, 침대 등 대부분이 집안 환경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어떻게 하면 각종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의 ‘적’인 미세먼지와 세균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쾌적한 우리집을 만들 수 있을까 알아보자.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사는 임영희(36·유치원교사)씨는 겨울철에 유난히 아토피가 심해지는 아들뿐만 아니라 이따금 침대에 누운 채 몸을 벅벅 긁으며 “아이 왜 이렇게 간지럽지. 샤워를 했는데도 말이야.”하는 남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라는 궁금증에 인터넷을 며칠동안 뒤져 겨울철 집안 청소에 대한 정보를 간신히 얻었다. 원인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법한 진드기와 미세먼지 등 각종 세균. 특히 겨울철이면 더욱 극성을 떠는 이런 녀석들, 가끔 청문을 열고 환기시키는 것만으로 몰아내기에는 역부족이란 것도 알았다. 그래서 임씨는 나름대로 각 방과 화장실, 부엌을 청소하는 방법을 정했다. # 진드기의 온상인 침실 임씨가 가장 청결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 아이의 경우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지내니 가장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야 한다는 점.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침대 위의 이불을 가지런히 접어 방바닥에 내려 놓는다. 잠을 자는 동안 매트리스에 밴 땀이 마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전에는 이불을 매트리스에 덮어놓았는데 오히려 정말 안 좋은 습관이란 것도 알았다. 밤새 흘린 땀이나 각질 등으로 세균이 더욱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그러고는 일주일에 한번씩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냈다. 가끔씩 햇빛이 좋은 날 베란다에서 매트리스를 말리고 싶지만 무게나 부피가 커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시중에서 파는 진드기나 세균 제거제를 사다 주기적으로 뿌렸다. 이렇게만 했는데도 훨씬 안심이 된다. 또 아이가 침대에 음식이나 이물질을 흘렸을 때는 염소성분의 표백제를 적신 헝겊으로 닦아낸 후 깨끗한 물걸레로 다시 닦아 말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침대를 산 지 6년이나 됐지만 전문 용역업체에서 매트리스 청소를 한번도 받지 않은 임씨는 고수(?)들의 의견에 따라 업체에 청소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침대를 전문으로 청소를 하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인터넷의 여러 업체를 검색한 결과 10% 할인도 해주고 친절하다는 댓글이 많이 올라 온 코도리(www.kodori.co.kr,1588-1015)에 의뢰했다. 청소 시간은 침대 두 개와 소파를 포함해서 거의 1시간30분정도. 코도리의 김수현 사장은 친절하게 청소를 하며 “매트리스의 경우는 아무리 집에서 청결하게 유지한다 해도 6개월에 한번씩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리스 특수 청소기는 1분에 4000번씩 침대를 두드리며 진드기와 미세 먼지를 잡아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잠시후 한쪽 면을 청소한 후 필터를 빼서 보여주었다. 임씨는 ‘으∼악’ 하는 비명이 입밖으로 흘러나왔다. 하얀 먼지가 수북하게 필터에 걸려 나왔다.“이러니 아이들이 아토피나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청소를 해도 방안에 먼지가 많은 것은 당연하지요.”라는 김 사장. 우리가 가정에서 쓰는 청소기는 아무리 좋다고 해도 이런 특수 청소기에 비하면 장난감이고 미세 먼지를 다시 방으로 뱉어내어 청소를 하나마나라는 것이다. 잔뜩 걸려나오는 미세먼지 등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돈 몇 만원을 아끼려고 망설였던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진다.“고맙습니다. 오늘 밤은 정말 상쾌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연방 고개를 숙이는 임씨였다. 이불은 관리하기가 훨씬 쉽다.2주일에 한번씩 세탁기로 빨래를 하고 2∼3일에 한번씩은 햇빛에 말린다. 맞벌이를 하는지라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 널어놓고 퇴근을 해서 먼지를 턴다. 그리고 이불을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진드기는 의외로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드리면 70%는 내장파열로 죽어 40∼50%는 없앨 수 있다. 이제야 주부로서 마음이 놓인다. 아이도, 남편도 한결 피부가 좋아질 것이다. # 카펫, 가습기, 가구 등 혹시 거실에 카펫이 깔려 있다면 청소를 잘 해야 한다. 겨울철 보온 효과는 있지만 진드기와 먼지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표면에 붙은 머리카락이나 미세한 먼지는 테이프로 제거한 후 소금을 뿌려뒀다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깨끗하게 청소된다. 주기적으로 울세제 등으로 세탁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햇빛에 말리고 막대기로 툭툭 쳐서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전문 업체에 청소를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가습기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가습기 청소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가습이 되면서 각종 세균이 함께 나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가습기 통에 물은 하루에 한번씩 갈아주고 적어도 3∼4일 한번씩은 전체적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가구 틈새나 가구 위 먼지는 헌 스타킹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청소기나 빗자루가 들어가지도 않는 구석진 곳이나 가구의 위에 먼지가 가장 많이 쌓여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럴 때는 막대기에 스타킹을 감아서 휘저으면 스타킹의 정전기가 먼지를 빨아들여 먼지를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런 곳은 꼭 청소를 해야 아토피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주방 찌든때·악취도 안녕~ # 주방 청소 이렇게 보통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방뿐만 아니라 주방, 화장실 등이 함께 있어 곰팡이나 악취가 여름보다 더 심한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주방에서 고기나 생선요리를 하면 음식 냄새는 물론 배수구에서 나는 역한 냄새까지 집안 가득한 악취와 세균 등과 함께 동침하는 꼴이다. 배수구의 거름망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있으면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설거지를 끝낸 후 신문지를 깔고 중성세제를 바른 칫솔로 거름망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깨끗하게 털어 내고 수시로 끓인 물을 부어주면 살균 및 악취제거에 효과적이고 배수구가 막히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다음은 세균이나 묵은 때를 없애는 방법. 수세미, 행주 등은 각종 세균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끓는 물에 주기적으로 삶거나 락스류의 살균제품을 풀어놓은 물에 30분 이상 담가 놓은 후 물에 잘 헹구고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 또한 도마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나무로 만든 도마보다는 플라스틱 도마가 위생적이다. 도마는 표백제를 푼 뜨거운 물에 담가 놓거나 살균제를 묻힌 행주를 하룻밤정도 덮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주방에서 가장 청소하기 힘든 곳이 가스레인지와 주변 벽. 음식을 만들 때 떨어드리고 튄 기름이나 음식물들이 눌어붙어 잘 닦이지 않는다. 이럴 때는 희석시킨 중성세제를 분무기에 넣고 벽이나 레인지에 뿌린 다음 랩으로 감싸서 한 두시간 정도 놓아 때를 충분히 불린 후 닦아내면 편하다. # 욕실도 반짝 반짝 매일 샤워 등으로 항상 습기가 가득한 곳이 욕실. 때문에 곰팡이와 물때 등이 생기기 쉽다. 이럴 때는 ‘식초’를 이용하면 편하다. 따뜻하게 데운 식초를 스프레이 통에 담아 뿌리고 10분정도 지난 후 닦아내면 편하다. 또 사과 식초 등의 향긋한 식초 냄새로 욕실에서 나는 냄새도 사라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타일 사이의 묵은 때나 검은 곰팡이는 타일 위에 휴지를 깔고 희석한 표백제를 뿌려 하룻밤정도 둔 다음 칫솔을 이용하여 틈새를 문지르면 감쪽같이 없어진다. 이것도 귀찮으면 시중에서 파는 곰팡이 제거용 세제를 뿌린 후 30분정도 뒤에 닦아도 편하다. 이밖에 배수구와 변기는 머리카락과 때 등으로 항상 더러운 곳. 락스를 희석한 물로 닦아주어야 한다. 욕실 환기구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먼지가 쌓이고 습기가 차면 쉽게 곰팡이가 자라기도 하며 다른 층에서 올라온 날파리 등이 나오기도 해 청결하게 유지하고 가끔씩 살충제를 뿌려준다. 좀 더 산뜻한 ‘티’를 내고 싶으면 수도꼭지는 레몬, 오렌지처럼 강한 산이 들어있는 과일로 닦아주면 곰팡이 균을 없애는 동시에 수돗물 때문에 생긴 녹까지 제거돼 반짝반짝해진다. 습기가 잘 끼는 욕실 거울은 깨끗하게 닦은 후 비누를 칠하고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코팅한 효과가 나타나 습기도 덜하고 깨끗함이 오래 유지된다.
  • [지금 청남대에선] 발묶인 관광지개발…개방2년 관람객 ‘뚝’

    [지금 청남대에선] 발묶인 관광지개발…개방2년 관람객 ‘뚝’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충북도로 소유권이 넘어간 지 3년 가까이 된다. 일반개방 이후 ‘현대판 임금님 행궁’을 보기 위해 물밀듯이 몰리던 관람객들의 열정도 서서히 사그라지고 있다. 청남대는 대통령 별장의 품위를 유지하며 국민에게 좀더 다가가려고 변화를 꿈꾸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습이다. ●관람객 감소 폭설로 호남지방이 난리가 난 뒤 열흘쯤 지난 지난달 말.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매서운 칼바람에 썰렁한 모습을 보였지만 분위기만큼은 고고했다. 나무는 모두 옷을 벗어 앙상했고 잔디는 누렇게 변해 있었다. 단체로 구경을 온 관람객이 주고받는 말소리와 청남대 선착장 앞의 대청호변에 풀어놓은 오리떼의 울음소리가 적막을 깼다. 경남 거제에서 남동생과 함께 온 윤지애(28·교사)씨는 “평소 한번 오고 싶었는데 방학을 맞아 처음 찾았다.”면서 “외국의 왕이나 대통령 별장은 무척 화려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청남대에 있는 식기나 샴푸 등은 검소해 보여 의외였다.”고 말했다. 요즘 하루종일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은 평일 500명, 주말 1000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2004년 4월 1만명을 훌쩍 넘길 때와는 대조적이다. 청남대는 2003년 4월 충북에 소유권이 이전되고 일반에 개방된 8월부터 그해 말까지 53만 843명의 관람객이 찾았다.2004년 100만 665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73만명으로 관람객이 크게 줄어들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신현구 운영팀장은 “개방후 관람객이 많은 것은 호기심에서 찾은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올 관람객수를 정상으로 본다면 내년부터 따져봐야 관람객이 주는지 느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변화 발목잡는 규제 관람객들은 대통령이 잠자고 밥을 먹던 본관구경을 가장 많이 즐긴다. 이 가운데 대통령 부부 침실이 최고 인기다. 안내원 박상은(24)씨는 “개방 전에 항간에 ‘목욕탕의 수도꼭지가 금으로 만들어졌다.’ ‘지하실에 가면 대청호 물고기들이 훤히 보인다.’는 등의 헛소문이 많이 나 그런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시설이 단조롭다면서 불만스러워하는 관람객도 있지만 도시에서 바쁘게 살다가 온 관람객은 ‘조용하다.’며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청남대는 개방 전과 후로 크게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어 증개축이 어려워, 화장실을 늘리고 계단과 관람로를 넓히는데 그쳤다. 잔디밭도 행사 때에만 개방되고 있다. 본관의 침실과 방 등에도 금줄을 쳐놓았다. 신 팀장은 “대통령이나 가족들이 쓰던 식기 등은 요즘에도 나와 바꿀 수 있지만, 사용했던 것이어야 가치가 있기 때문에 관람객의 접촉을 막아 훼손을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식시설이 부족하고 하루 묵으려 해도 청남대는 불가능하고 문의면 소재지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음식점도 없다. 청남대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자판기 커피만 사먹을 수 있다. 관람객 설문조사에서도 ‘먹을 거리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불만거리였다. 청남대는 현재 2과4팀의 충북도 소속 직원 22명과 안내, 청소, 조경, 경비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용역업체 직원 63명이 관리하고 있다. 신 팀장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싶지만 상수원 보호법에 묶여 갖가지 규제가 따라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청남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상·소장품 전시 ‘대통령 역사관’ 계획 ‘대통령 역사관 건립’ 충북도의 의뢰를 받은 청주대 산업경제연구소와 삼성에버랜드는 올해 ‘청남대 명소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역사관에는 청남대를 이용한 역대 대통령의 유물과 업적 등을 전시해 관광 홍보시설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묵은 뒤 권양숙 여사와 함께 뜬 손 모형 동상이 전시된다. 관리사업소는 ‘핸드 프린팅 전시장’을 만들기 위해 다른 대통령 부부의 손 모형도 생존시 뜬다는 구상이다. 또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탔던 자전거를 확보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6년 여름휴가 때 읽은 책 5권도 구해 놓았다. 낚싯대, 골프채, 테니스 라켓 등 대통령들이 썼던 물건도 있다. 대통령들의 동상과 각국 대통령 궁이나 별장을 축소한 미니어처 100점도 역사관에 설치, 전시할 계획이다. 유람선도 뜬다. 청남대 선착장에서 900∼1100m쯤 떨어진 대청호 큰섬과 작은섬을 모노레일로 연결해 배터리로 움직이는 유람선도 운항한다는 것이다. 두 섬은 생태공원으로 조성, 관람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섬들은 1980년 대청댐이 건립된 뒤 25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이다. 모두 16만평 규모로 행정구역은 대전에 속하고 있지만 소유권이 청남대와 함께 충북도로 넘어온 상태이다. 본관 진입로에 있는 돌탑 앞에 원형광장을 조성해 먹을거리 제공장소로 활용한다. 상설공연 무대도 만들어진다. 이곳에서는 승무와 궁중무용 등 고급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어가행렬 등 대통령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이벤트가 열린다. 일부 건물은 고급 훈련원으로 변신한다. 청남대 곳곳의 야생화를 활용, 전국 최대 야생화단지를 꾸밀 예정이다. 이밖에도 문의면 소재지∼청남대간 13㎞의 진입로에 자전거길을 만들고 면소재지 재래시장 활성화와 숙박시설 확충 등의 계획이 추진된다. 이 발전계획은 10년간 추진된다. 권영동 관리소장은 “청남대가 국민이 사랑하는 휴식처로 자리잡으려면 필요한 시설이고, 또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남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권영동 관리사업소장 “상수원 보호법 때문에 도대체 뭘 할 수가 없습니다.” 권영동(55·4급) 청남대 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를 변신시키지 않고 이대로 방관해서는 생명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어 건물을 신축하거나 시설을 개보수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관리사업소 사무실로 쓰고 있는 건물도 청남대 경호업무를 수행하던 지상 2층 규모의 군부대 막사다. 권 소장은 “청남대는 산과 호수, 꽃밭, 왕궁으로 이뤄진 곳인데 이런 규제로 인해 중요한 물을 이용할 수 없어 불구자 같은 처지”라고 말했다. 그는 “놀고 있는 골프장에서 관광객이 대청호로 공을 쳐보는 시설을 관광상품화 해보려고 해도 못하고 있다.”면서 “무엇을 해보려고 해도 상수원 보호법에 자꾸 걸려 짜증스럽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로 넘어가기 직전인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 라운딩한 1만 6515평의 5홀 규모 골프장은 현재 놀리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청남대 장기발전계획도 성사가 불투명하다. 음식조달이 안 되고 새로운 관광시설이 없는 등 관광자원이 단조로운 측면이 관광객 감소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적자가 매년 7억∼8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는 “재작년은 대부분 무료 관람이 가능한 노인들이 찾아와 관람객 숫자가 많았어도 적자를 냈다.”며 “지난해부터는 청장년이 늘어나 기대를 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소장은 장기발전계획 외에 4∼5㎞ 거리의 문의면 매표소와 청남대 사이에 유람선을 띄우고 청남대를 궁중식 혼례식장으로 활용하고 싶어한다. 그는 “청남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방된 현대 대통령 별장으로 고품위 관광지”라며 “고품위를 지키고 국민도 쉽게 다가가는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수질을 해치지 않는 개발방식은 허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남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어제와 오늘청남대는 1983년말 지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경치에 반해 “이런 곳에 별장 하나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실제로 들어섰다. 처음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다. 1986년 7월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에서 청남대(靑南臺)로 바뀌었다. 부지는 모두 55만 8000평에 이른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본관 등 숙소시설과 골프장, 양어장, 헬기장,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보트도 2척이 있으나 대청호변 전시시설로 옮겨져 있다. 앞에 대청호가 펼쳐진 초가정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지어졌다. 이곳에는 김 대통령의 전남 하의도 생가에서 가져온 농기구 등이 전시돼 있다. 본관 진입로에 수령 70년이 된 반송과 130년이 넘는 소나무에다 메타세쿼이아 등 조경수 5만여그루, 야생화 20만포기가 곳곳에 심어져 있다. 청남대는 5명의 대통령이 모두 88차례 이용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장 많은 28차례 이용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4월에 한차례만 쓰고 충북도로 소유권을 넘겼다. 개방 이후에는 지난해 MBC 드라마 ‘제5공화국’이 촬영되기도 했다. 청남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We 보고 떠난 여로] 주범진씨 부부의 억새길 산책

    [We 보고 떠난 여로] 주범진씨 부부의 억새길 산책

    안녕하세요. 주범진(32·주현정보통신 대표) 입니다. 임신 3개월에 접어든 사랑하는 아내와 내년에 태어날 우리 아이를 위해 큰 맘 먹고 지난달 중순 제주도로 향했다. 여행 가이드 북은 ‘주말매거진 We’.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매주 꼼꼼하게 모아둔 We를 펼쳐놓고 아내와 함께 여행지를 고르던 중 여러차례 We에 소개된 제주도에 눈길이 모아졌다. 우리 부부의 결혼 이야기가 We에 소개된 뒤 열렬한 애독자가 된 우리는 그동안 연재됐던 제주도 기사를 다시 펴고 여행계획을 세웠다. 무엇보다 유용했던 것은 We의 실감나는 여행정보. 관광지 입장료와 무료 관광지, 음식점, 숙박 업소 등의 정보는 출발에 앞서 여행 경비를 미리 산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산굼부리. 쌀쌀한 날씨 탓에 차안에서 드라이브만을 즐기자던 아내가 하얀 억새 사진을 내보이며 산굼부리를 가자고 졸랐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굼부리에 올라서자 하얀 억새밭이 눈앞에 물결쳤다. 신문에서 보던 그 모습이었다. 정말 ‘억새의 바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하얀 솜털이 바람에 휘날렸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억새밭 길을 걸었다. 마치 신혼여행을 다시 온듯 감회가 새롭게 느껴졌다. 다시 차를 달려 입장료가 무료인 정석항공관과 성읍민속마을을 거쳐 감귤농장에 들러 감귤을 실컷 맛보았다.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광이 벌어진다. 신영영화박물관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각종 영화자료가 풍성했다. 그림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서귀포 시내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을 들렀지만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했다는 이중섭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는 했지만 대부분이 진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입구에 걸린 대형 그림 앞에서 찍은 사진은 너무 예쁘게 나왔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쌍둥이 식당은 회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시장통에 있어 찾기 힘든데다 주차하기 힘들어 애를 먹었지만 오분자기와 각종 회 등 밑반찬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많았다. 숙박은 중문단지 인근에 있는 재즈마을. 영화, 음악, 미술, 문학 등 4개의 테마로 지은 펜션으로 1층에는 주방,2층에 침실로 이뤄진 복층 구조로 객실이 너무 예쁘고 아늑했다. 공항으로 가는 길은 동쪽 12번 국도를 따라 가기로 했다. 해변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다. 가는 길에 녹차박물관 ‘오설록’에 들어가 녹차 아이스크림을 맛본 뒤 녹차를 구입했다. 짧은 1박 2일간의 제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우리 아기가 태어나면 다시 제주도에 오자.”며 두손을 걸고 약속을 한 뒤 아쉬움을 접어두고 제주도를 떠났다.
  • [깔깔깔]

    ●짠 남편 외국의 젊은 부부가 돈 모으는 방법을 궁리해 냈다. 사랑을 나눌 때마다 남편이 가지고 있는 잔돈 전부를 침실의 돼지 저금통에 넣기로 한 것이다. 1년쯤 지나 부부는 저금통을 깨서 그동안 모은 돈을 쓰기로 했다. 돈을 세던 남편이 말했다. “저금통 안에 5달러,10달러, 심지어 20달러짜리 지폐도 들어있으니 참 이상한 일이군. 난 지폐를 넣었던 기억이 전혀 없는데 말야.” 이에 아내가 답하길, “있잖아요, 당신같이 쩨쩨하지 않은 남자들도 더러 있단 말이에요.” ●음악애호가 “알고 보니까 철수는 음악애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걸 어떻게 알았는데?” “욕실서 소프라노 소리가 들려온다면 자네 같으면 어떡하겠어?”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볼 테지!” “철수는 아니더라고. 그 친구는 열쇠구멍에 귀를 갖다대더란 말이야!”
  • BALCONY…安이 넓어졌다

    BALCONY…安이 넓어졌다

    집안 곳곳에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 작게는 7∼8평, 크게는 10평 이상까지 발코니 공간이 내게로 왔다. 아파트 발코니 구조변경 허용으로 집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꿈의 기회다. 집이 좁아 고민이었다면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평범한 분위기가 불만이었다면 보다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하지만 그냥 트기만 하면 만사 해결인가. 옆집에서 한다고 무작정 따라하면 반드시 후회한다. 넓게 쓰고 싶은 발코니, 어떻게 꾸며야 할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발코니 위치따라 개성 연출 보통 발코니라 하면 거실만을 생각하기 쉽다. 거실을 벗어나 주방, 침실, 작은방 등 다양한 공간의 발코니 확장으로 새로운 연출을 할 수 있다. 부부 침실에는 기능성을 높인 미니 서재를 두거나 자녀의 방엔 아이를 위한 작은 아지트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집안의 개성을 과시할 수 있는 공간인 거실에는 자연을 담아낸 실내조경이나 자녀들이 재롱잔치를 할 수 있는 미니 무대, 바둑을 두고 차를 마실 툇마루 등을 배치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넓어진 공간을 새로운 가치를 가진 곳으로 부활시킬 수 있다. # 발랄한 포인트, 주방 주방은 대형 평형이라 하더라도 보통 다이닝 공간과 작업(싱크대) 공간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특히 주방의 발코니는 다용도실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발코니를 확장한 후 인테리어 대리석으로 상판을 만들고 키 높은 세련된 의자를 놓아 홈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기에 천장에서 떨어지는 분위기 좋은 펜던트 조명을 강렬한 빨강이나 파랑, 은색 등 발랄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어느 바 부럽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 편안함이 물씬, 부부 침실 집안 어느 곳보다 은밀한 공간인 부부침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어울린다. 하지만 부부 침실 발코니를 확장하고 나면 대개 침대나 옷장을 그곳에 두어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데 포인트를 맞추기 마련이다. 확장으로 생긴 휴식 공간에 사랑스러운 소품들로 보다 애정이 넘치는 곳을 만든다. 평소에는 공간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커다랗고 푹신한 소파를 둔다. 소파에는 질감이 좋은 쿠션을 가득 올리고, 주변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액자나 꽃 등 작은 소품을 활용해 꾸며 보자. 몸을 편안하게 해주어 휴식을 돕는 아로마 향초를 놓으면 더욱 근사하다. 작은 공간에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가 생활에 지친 부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 실속이 넘치는 작은방 작은방은 보통 아이방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있는 경우라면 대안이 없으므로 아이방으로 활용해야겠지만, 방의 여유가 있거나 아이가 없는 집이라면 부부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실속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최근에는 집에서 보다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하여 영화를 보거나 음악 듣기를 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제품이 많이 슬림해졌다고는 하나 스피커를 비롯한 장비를 거실에 두면 부피감이 느껴져 산만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작은방.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던 작은 방의 발코니를 터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두면 길게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때 방음 공사를 제대로 하는 것은 기본이다. ■ 도움말 LG화학 데코빌 신보현 선임디자이너 ■ 나만의 컨셉트를 입혀라 인천에 사는 주부 배경순(40)씨의 집은 아늑한 전원주택이다. 넓힌 발코니를 오래된 흠집이 생긴 듯 낡은 느낌의 가구와 프로방스 스타일의 안락한 나무 의자, 미니 정원 등을 배치해 근사한 야외정원으로 꾸몄다.“거실과 연결돼 넓고 환해 보이면서도 단을 10㎝ 정도 올려 별도의 공간 같은 느낌을 주도록 했어요. 나무와 파벽돌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편안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죠.” 발코니만 텄는데도 생활 공간은 아주 넓어졌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소품들로 포근한 느낌을 동시에 잡았다. 아파트 발코니를 넓히면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8∼10평은 더 커진다. 그러나 무조건 넓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어떻게 꾸밀지,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 면밀히 따져보아 괜한 돈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 넓게, 새롭게, 다양하게 우선 평형을 보자. 공간 사용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20평형은 공간을 넓히는 데,30평형은 별도의 공간을 만드는 데,40평 이상은 색다른 테마공간으로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공간이 부족한 20평형대는 방을 넓혀 여유롭게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부부 침실을 늘려 침대, 장롱, 화장대 등을 여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거실 확장으로 넓어진 공간을 아이를 위한 놀이터로 사용해도 좋다.30평형대는 거실 발코니 확장을 가장 많이 하는 평형대다. 가족실, 휴식공간 등으로 꾸며 가족간의 대화 공간으로 사용한다. 발코니 바닥에 마루나 자갈, 인조잔디 등을 깔고 각종 화분과 티 테이블 등을 놓는 것만으로도 작은 정원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커튼 대신 심플한 버티컬 블라인드를 달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40∼50평의 대형 평형이라면 넓어진 공간을 색다른 곳으로 활용한다. 부부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운동 기구를 둔 헬스 공간, 카페 이상의 무드를 주는 와인바 등 가족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꾸민다. # 고전적이거나 현대적이거나 공간이 확보됐다면 컨셉트를 정해 스타일을 입힌다. 유행하는 인테리어 컨셉트를 따르기보다는 편안하고 동양적인 오리엔탈 스타일, 유럽풍의 로맨틱한 스타일, 절제미가 부각된 모던 스타일 등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한다. 동양적인 스타일은 일종의 사색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단차를 두거나, 마루를 나무목, 짚, 왕골 등 자연적인 소재로 깔아 동양미를 뽐내도 좋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낮은 나무 탁자, 푹신한 방석, 실내 수목조경 등으로 더욱 포근한 느낌을 살린다. 다소 여성스러운 꽃무늬, 사랑스러운 캔디 컬러 소재의 직물을 적절히 사용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부드럽게 변신한다. 창가로 한껏 다가가 햇살을 받아들인 곳이라면 형형색색의 구슬을 단 발, 다채로운 쿠션을 둔 폭신한 소파를 두면 분위기는 더욱 로맨틱해진다. 간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모던 스타일로 꾸며도 좋다.‘발코니 확장’에 부담을 갖고 이것저것 두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는 최소한의 가구를 배치해 절제미를 드러낸다. 현관 붙박이장을 발코니 안쪽으로 옮겨 지저분한 느낌을 없애고 확보된 공간에 깔끔한 철제 티 테이블이나 전체 분위기 색상에 보색이 되는 조명기구로 전체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 도움말 한샘인테리어·데코빌·웅진 뷔셀 <사진제공:LG화학 공간사랑>
  • 儒林(480)-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

    儒林(480)-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

    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 당시 조정에서는 이씨에게 정려(旌閭)하여 열녀문을 세우고 뜻을 기린 바 있었는데, 신사임당의 총명과 부덕은 바로 그러한 어머니의 행실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었다. 사임당이란 호는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太任)을 본받고자 한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태임은 아들 문왕을 공자가 그토록 존경하였던 성군으로 키우는 데 온갖 정성을 다하였던 중국 역사상 최고의 현모양처. 사임당은 육신으로는 어머니 이씨로부터 부덕을 물려받았고, 정신으로는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을 본받으면서 율곡을 키웠던 것이다. 그러므로 율곡은 강릉으로 간다 해도 그곳에는 이미 어머니는 없고 오직 외할머니만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사립문을 나설 때에도 발길은 천 길처럼 무거웠던 것이다. 외할머니 이씨. 율곡의 나이 세 살 때 외할머니 이씨는 어느 날 석류(石榴) 한 개를 놓고 다음과 같이 물었다. “현룡아, 이 물건이 무엇과 같으냐.” 현룡(現龍)은 율곡의 아명. 율곡을 낳던 해 봄, 신사임당은 기이한 꿈을 꾼다. 꿈속에 그녀는 동해바다로 나아갔는데, 어떤 선녀가 어린 사내아이 하나를 품에 안고 있었다. 살결이 옥처럼 깨끗하고 이상한 광채가 나면서 사람들의 주위를 끌 만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곧이어 문득 그 선녀가 그 아이를 신사임당의 품속으로 던져주었는데, 이를 받고나서 얼마 후에 임신을 하였던 것이다. 또한 사임당 신씨가 율곡을 낳던 저녁에도 꿈을 꾸었다. 그것은 검은 용이 침실 쪽으로 날아와서 마루에 서려 있는 꿈이었으므로 어린 율곡을 현룡이라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오죽헌에서 율곡이 태어난 방을 ‘몽룡실(夢龍室)’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연유 때문인 것이다. 그러자 세 살의 어린 율곡은 석류를 보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한다. “이른바 ‘석류껍질이 부서진 붉은 구슬을 감싸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율곡의 대답은 옛 고시(古詩)를 인용한 말. 따라서 그의 연보에 나와 있는 대로 ‘율곡은 말을 배우면서부터 곧 글을 쓸 줄 알았다.’는 기록이 과장만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율곡은 여섯 살 때 서울의 본가로 올 때까지 외가인 강릉 오죽헌에 살면서 외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던 것이다. 그러나 강릉을 찾아가면 비록 외할머니를 만날 수 있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사랑하는 어머니 사임당의 부재가 한층 더 공허하게 느껴져 새삼스러운 인생허망에 사로잡힐 것이 아닌가. 이미 율곡은 어머니가 죽자 3년간 시묘하였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천착하여 1년간 금강산에 입산,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던 뼈아픈 전력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질풍노도의 시절. 이 무렵 청년 율곡의 초상은 가히 ‘슈트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 즉 ‘미친 바람과 성난 파도’의 계절이었던 것이다.
  • 스팸메일로 160만파운드 번 英 사기꾼에 6년형

    ‘위즐보이’로 알려진 영국 최악의 인터넷 사기꾼 피터 프랜시스 매크레(23)에게 6년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아버지로 둔 매크레는 집 침실에서 160만파운드(28억원)에 이르는 인터넷 사기를 저지르고, 피해자들을 협박했다. 그는 eu로 끝나는 새로운 유럽 인터넷 주소를 본인에게 돈을 내고 등록하라는 스팸 메일을 뿌려 2주 만에 20만파운드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이 돈으로 개인 헬리콥터를 샀으며,1만 2000파운드짜리 이브 생 로랑 옷을 구입했다. 경찰은 매크레가 가로챈 50만파운드의 돈을 찾아내려 했으나 그는 숨긴 장소를 끝내 밝히지 않았다. 1만파운드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 항의를 하고, 경찰이 2000여건에 달하는 사기 피해 신고에 대해 조사를 벌이자 매크레는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죽여 버리겠다고 말했다. 또 스팸메일을 투하해 피해자의 인터넷 시스템을 마비시켜 버리겠다고도 협박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인터넷 사기꾼은 컴퓨터 뒤로 결코 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수능 D-6, 수험생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수능 D-6, 수험생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수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음이 상당히 불안해질 때.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불안한 마음이 가중되면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수면장애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게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토종아로마 전문업체인 ‘미(美)바이오메드´의 양미란 대표의 도움말로 아로마 테라피를 이용한 수험생의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자. ●스트레스를 날려줘 스트레스는 평상시에도 관리해주어야 한다. 라벤더, 레몬 등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아로마와 크레이프루트, 레몬, 네롤리 등으로 만든 안티스트레스 제품은 긴장해소,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신감과 침착함을 준다. 안티스트레스 제품은 발향목걸이나 옷깃에 2∼3방울 뿌려 수시로 향을 맡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샤워젤에 5∼10방울 섞거나, 입욕제로 사용해도 좋다. ●집중력을 높여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이 시기에는 페퍼민트나 로즈마리 등으로 두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공부방, 서재, 연구실 등의 공간에 발향기나 발향목걸이를 이용한다. 로즈, 멜리제 등은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는 경우에 숙면을 유도한다. 우울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신경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자기 전에 베개에 2∼3방울을 떨어뜨리거나, 거품비누나 샤워젤에 5∼10방울을 섞어 사용해도 된다. ●천연아로마 제품을 선물로 토종아로마 전문업체 ‘미(美)바이오메드’가 천연 아로마 제품을 쏩니다. 감기에 약한 분들을 위한 ‘독감고(5㎖)’, 여성에게 좋은 ‘로즈애프터(5㎖)’,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안티스트레스(10㎖)’,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콘센트레이션(10㎖)’, 숙면을 취하도록 돕는 ‘스위트드림(10㎖)’을 한 세트(20만원 상당)로 묶어 선물로 드립니다. ☞이곳을 참고하세요. ●토종약초를 이용해 감기 예방 수험생에게 감기는 절대 피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요즘처럼 지독한 감기라면 한번 걸리면 오랜시간 공부에 지장을 받는다. 유자 티트리 유칼립투스 등의 아로마가 감기에 특히 효과가 좋다. 토종박하와 라벤더, 유자 등을 섞은 ‘독감고’아로마를 이용해 간편하게 감기를 예방할 수도 있다. 생수 200㎖에 독감고 아로마를 10∼20방울 떨어뜨려 잘 흔들어 섞은 뒤 공기중에 수시로 분사한다. 마스크, 손수건 등에 5∼10방울 묻혀 흡입해도 좋다. 하루 3∼5회, 아로마를 1∼2방울 떨어뜨려 양손을 비빈다. ●꾸준한 건강관리 토종약초인 인진쑥과 구절초를 이용해 여성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생리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아로마의 천연향이 컨디션을 맑고 환하게 해준다. 속옷·생리대에 한방울씩 묻혀 사용하거나, 뒷물할 때 3∼4방울 섞어도 좋다. 건강한 여성은 시원한 느낌이 있지만 생식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화끈거리거나 가려울 수 있다. 레몬, 페퍼민트, 라벤더 등을 이용한 아로마를 꾸준히 사용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 거실, 사무실, 공부방, 침실에 발향기를 두고 5∼6방울 떨어뜨려 향을 피운다. 뜨거운 물 1컵에 2∼3방울 떨어뜨려 코로 흡입하거나 물에 5∼10방울을 섞어 분사해도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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