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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 - 사회연대은행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 - 사회연대은행

    희망과 믿음을 빌려드립니다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 - 사회연대은행 취재, 글_ 이만근 기자 요즘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다. 사채 피해를 소재로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룬 작품이다. 한번쯤 급전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렀을 사람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불법 사채로 인한 금융소외계층들의 피해와 대안금융에 대한 관심이 늘었으면 해요.” 사회연대은행 안준상(35세) 과장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들이 현실에서는 비일비재하다며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한다. “은행이라고 해서 대부업체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복지금융을 위한 시민단체로 보시면 됩니다.” 사회연대은행은 경제 형편이 어렵지만 자활 의지가 있는 이들이 작은 사업을 시작하여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담보 소액대출(micro credit.) 운영 기관이다. IMF 이후 2003년 설립하여 지금까지 총 80여억 원의 기금으로 400여 개의 점포 창업을 도왔다. 기금은 대개 뜻을 함께하는 기업이나 개인의 기부로 이루어진다.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으로 창업한 점포는 ‘무지개 가게’로 불린다. 자활 의지는 있으나 신용 불량 등의 이유로 시중 은행으로부터 창업 자금을 지원 받지 못하는 빈곤금융소외계층이 그 주인인 것이다. 경기도 광명시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광혜안마침술원도 전국의 무지개 가게 중 하나이다. 주인 문광석(45세) 씨는 한창 나이 때 해외 공사 파견을 나갔다가 풍토병으로 시력을 잃은 1급 장애인이다. “집에 틀어박혀 벌어놨던 돈을 다 까먹으며 한숨만 쉬다가 적성에 맞지는 않았지만 안마 기술이라도 익혀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기술을 익히고 나니 나이도 많고 해서 쉽게 취업할 수가 없었죠. 하는 수 없이 내 가게를 차리려고 은행이란 은행의 문은 다 두드렸지만 도와주는 곳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우연히 TV를 통해 알게 된 사회연대은행은 그의 잔고를 묻지도 않고 보증인 같은 담보도 요구하지 않았다. 다만 스스로 살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연리 3퍼센트, 6개월 거치 4년 분할 상환의 조건으로 창업 자금의 절반이나 되는 천만 원을 지원했다. “창업 지원 심사에 최종 통과한 날 아내와 함께 시원하게 들이켰던 맥주 맛을 잊지 못해요. 숨통이 트이면서 다시 태어나는구나 싶었죠.” 매달 25만 원 정도를 꾸준하게 갚아나가며 청산을 기다리고 있는 그는 모범적인 상환으로 얼마 전 이자 1퍼센트를 탕감받기도 했다. 사회연대은행은 단순히 돈만 빌려주는 곳은 아니다. 대개 창업주들이 정보가 부족하고 영세한 규모로 시작하기 때문에 일정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간 전문가들의 마케팅 노하우나 기술 자문을 필요로 한다. 이에 RM(relationship manager.)이라 불리는 점포 담당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교육하고 관리한다. “직원들 회식이 있거나 가족 외식이 있으면 여지없이 무지개 가게를 찾아 팔아드리죠. 물론 서비스를 너무 많이 주셔서 탈이지만요. 작은 애정이지만 창업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무한 경쟁의 한복판에 나선 창업주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관심과 애정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안준상 과장의 설명이다. 빚을 갚아나가기에도 한창 바쁠 문광석 씨는 1년 전부터 지역 내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일주일에 네 명의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지압 및 침술을 제공한다. 사회연대은행의 ‘희망의 징검다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후 결연을 맺은 단체나 개인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지원받아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살길이 막막하던 제가 이제는 남을 위한 봉사까지 할 수 있다니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믿어준 만큼 열심히 일해 하루 빨리 빚을 청산하고 독립해야죠. 그래야 다른 어려운 사람들한테도 기회가 돌아갈 테니까요.” 치열한 ‘쩐의 전쟁’ 속에서도 아름다운 무지개가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문광석 씨는 조금 더 노력하여 몇 년 후에는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 절 치료법·사찰음식의 비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각 방송사들이 절, 침, 사찰음식 등 ‘동양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SBS 특선 다큐멘터리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에서는 오전 10시40분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행해지던 절이 최근 질병 치료를 위한 ‘웰빙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한경혜씨는 매일 1000배를 하면서 불치병으로 알려진 뇌성마비가 완치됐다. 김재성 한의사는 절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108배 치료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EBS는 오후 11시45분 ‘0.2mm의 비밀, 침(鍼)’에서 수천년을 이어져 온 우리 침술의 효능을 살펴본다. 중국의 중의학 공세에 밀려 우리 침술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국제의학계에서 효능에 대해 새롭게 조명받는 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의학과 차별화된 우리 침술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케이블·위성TV Q채널은 오후 3시 특집 다큐멘터리 ‘사찰음식으로 부처를 만나다’(2부작)에서 건강음식으로 집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사찰음식들을 소개한다. 사찰음식 전문가인 홍승 스님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다이어트와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좋은 녹차를 소재로 한 음식들을 살펴본다. 또 일반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녹차자장면·야채피자 등 퓨전 사찰음식도 살펴본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첨밀밀’이 40대 식물인간을 깨어나게 했다?

    ‘죽은 덩리쥔(鄧麗君)이 식물인간을 살려냈다?’ 중국 대륙에 계단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뇌를 다쳐 식물인간인 된 40대 남성이 자신의 우상 덩리쥔의 노래를 듣고 깨어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중부 충칭(重慶)직할시에 사는 한 남성은 5개월 전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굴러 뇌를 다쳐 식물인간이 됐는데,치료중 덩리쥔의 인기곡 ‘톈미미(甛蜜蜜)’을 듣고는 기적적으로 소생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고 중경상보(重慶商報)가 4일 보도했다. 화제의 인물은 한 기업연구소 직원인 펑치웨이(彭旗偉·48)씨.지난 5개월 동안 자신이 열렬히 좋아하던 가수 덩리쥔의 노래 ‘톈미미’를 꾸준히 듣고는 기적같이 소생한 행운의 사내이다. 그가 식물인간이 된 것은 지난해 11월 8일 저녁.충칭시 모 기업재료연구소에서 근무하던 펑씨는 공무를 띠고 인근 쓰촨(四川)성 네이장(內江)시로 출장을 갔다.10일 출장 업무를 모두 마무리하고 호텔 방으로 되돌아가던중 발을 헛디뎌 그만 미끄러지는 바람에 계단에 굴러 뇌진탕을 일으켜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곧바로 호텔 직원들에 의해 네이장시 제2인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깨어날 기미가 없었다.펑씨의 상태를 진찰하던 의사는 깨어나도 말을 하지 못하는 등 식물인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나마 생명을 건진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부인 뢰이샤오훙(賴小紅)씨는 “중환자실에서 어떤 소리에도 반응을 보이지 못한채 마치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은 남편의 모습을 보고는 억장이 무너졌다.”며 “하지만 남편이 언제고 깨어날 것으로 믿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펑씨는 20일 뒤 제2 인민병원을 퇴원하고 차링(嘉陵)의원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았다.약물 치료·물리 치료·침술 치료 등 갖가지 치료 방법을 다 동원했으나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특히 신문에 난 식물인간 치료법으로 소개한 ‘얘기 나누기’를 계속해 봐도 별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중 부인 뢰이씨는 그가 중국 최고의 가수로 풍미했던 ‘덩리쥔’의 열렬한 팬인 사실을 기억해내고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녀의 음악을 틀어주기 시작했다.그녀는 이때부터 남편 곁을 떠나지 않고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3회,1회 1시간 정도 ‘톈미미’ 등을 틀어줬다. 그러기를 5개월 여.지난 2일 차링의원 외과병동에서 갑자기 어린 소녀의 새된 목소리가 들렸다.“어머니,빨리 와서 보세요.아버지가 깨어났어요.” 아버지 병상을 지키고 있던 펑씨의 딸이 아버지가 깨어나 몇마디 웅얼거리는 것을 듣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뢰이씨를 부른 것이다. 특히 어제까지만 해도 눈알만 굴릴 뿐,다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던 펑씨가 “이,이,아,아,” 등 어눌한 말 몇 마디를 했을 뿐 아니라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기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 모습을 본 펑씨의 주치의는 “펑씨의 회복은 하나의 기적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톈미미’를 계속 듣는 등 조그만 더 치료를 받으면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역술인 변신 종로에 점집 낸 이철용 전 의원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역술인 변신 종로에 점집 낸 이철용 전 의원

    상처난 조개가 진주를 낳는다는 말이 있다. 중년의 한 남자가 이따금 사창가를 찾는다. 그 사내가 빨간 커튼을 젖히고는 현관을 들어선다.“오빠, 어서 오세요.”라며 반색을 하는 화장기 짙은 여인을 향해 씩 웃어보인 사내는 구석진 테이블 위에 놓인 돼지저금통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두어번 고개를 주억거린 사내는 점퍼 양쪽 주머니에서 동전을 한 줌 꺼내 하나, 둘씩 저금통에 집어넣었다. 이어 자리를 잡은 사내는 대뜸 “아가씨, 손 좀 줘봐, 손금 봐주지.”라고 말을 건넨다.“아가씨는 여기 올 팔자가 아닌데 말야. 손재주와 머리가 무척 좋아, 사주에 지살(地煞)이 끼었지만 주의만 잘 하면 돼.” 그곳에 잠깐 머물던 사내가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아가씨가 “뭐 하는 분이세요?”라고 묻자 “난 희망 디자이너야.”라는 한마디를 던지고 총총 사라진다. 그랬다. 불구의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우리 사회의 그늘진 도시 변두리나 빈민가를 30년 넘게 찾아다녔다. 전국의 집창촌, 노숙촌, 성인 PC방, 전화방, 시장, 시설보호소 등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그들과 만나 온몸으로 숨소리를 듣고, 체취를 맡으며 함께 지냈다. 그러던 그는 1980년대 초,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어둠의 자식들’이란 작품을 발표, 문단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산업화의 구조적 모순을 대담한 현장성과 통찰력으로 묘파했으며 도시빈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빈민층의 삶을 소재로 그려낸 작품만 무려 16권이나 된다. 사람들은 이런 그를 ‘빈민운동가’라고 불렀다. 장애인으로 헌정 사상 처음 국회의원이 된 이철용(60)씨.‘꼬방동네 사람들’,‘어둠의 자식’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처럼 그의 삶도 가히 ‘인생유전’이랄만 했다. 생후 6개월 만에 아버지가 결핵으로 세상을 떠날 무렵, 자신도 결핵성 관절염을 앓아 한쪽 다리 일부를 잘라내야 했다. 때문에 어린 시절을 장애인이라는 놀림과 조롱 속에서 지냈다. 그 상처가 컸던 탓일까. 그는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혼자 야학으로 배움을 보충했다. 사회의 어둠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랬던지 1970년대에는 간첩으로 몰려 70일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때 서울 도봉을(평민당)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장애인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장애인고용촉진법 제정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계를 떠난 후에도 어둠의 그늘을 찾아다니며 각종 강연으로 희망을 주고, 바쁜 틈틈이 집필활동을 하는 등 ‘빈민의 목소리´를 자청한 삶을 살고 있다.2003년 가을에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상처난 조개가 진주를 낳는 까닭은’이란 주제로 장애인을 위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런 그가 최근에는 역술가로 변신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 안국동에 ‘通(통)’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말 그대로 사주팔자를 보는 집이다. 무엇이 그에게 ‘역술인’으로 나서게 했을까. 지난 7일 그와 ‘통’하기 위해서 ‘通’을 찾았다. 머리를 빡빡 깎은 그의 모습이 40대 초반 정도로 젊어보였다.“옥살이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1년여 동안 침술과 한의학을 배우며 몸을 회복했다.”는 그는 “덕분에 지금은 20대 청년과 다를 바 없다.”며 너털웃음을 웃었다. 매일 두시간씩 양쪽 손가락만으로 팔을 구부렸다 펴는 이른바 ‘푸시업(Push Up)운동’을 5년째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때는 어깨 너머 배운 ‘혈기도’ 동작도 곁들인다. 스스로 건강 전도사라고 주장하는 그는 강연 때마다 “운이 나쁠수록 운동과 공부를 하라.”고 강조한다. 인간이 100년 산다고 했을 때 10년 단위로 대운(大運)이 찾아오며, 이때를 대비해 평소에 늘 운동을 해두라는 것이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사주라도 웃음을 잃으면 자연히 나빠지게 마련이라는 점도 그의 강연의 단골 주제이다. “복이란 밥을 짓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밥을 먹기 위해 농사를 정성껏 지어 좋은 쌀을 생산해 내는 것과 같지요. 또 밥 지으려면 물을 부어야 합니다. 이때 웃는 모습으로 물을 붓고 또 절제된 마음으로 불을 잘 때야 맛 또한 좋지 않겠습니까? 그 다음에는 그릇에 밥을 퍼서 나눠 주잖아요. 그러니 각자의 사주를 ‘좋다’,‘나쁘다’로 미리 단정할 수 없지요.” 그는 누구나 사주(四柱·연, 월, 일, 시)를 갖고 태어난다면서 “사주, 즉 네개의 기둥을 각각 떼어내 세우면 그 상징이 되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두 글자를 갖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팔자(八字)”라고 설명했다. 사주는 운명론이 아니며 그저 사람의 혈액형과 같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태어날 때의 기운, 즉 사주를 파악한 뒤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등을 참고해 소우주적 지혜의 대안을 얻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사주론이다. 그는 이런 믿음을 토대 삼아 누군가의 사주를 꿸 수 있는 통계를 추출해 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삶에 대한 사주를 얻은 뒤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일이 그가 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한 작업이었다. 여기에 음양오행 사상에 뿌리를 둔 사주명리학을 접목해 삶의 형태에 대한 여러 기준을 마련했다. 결국 7년 동안의 작업 끝에 2만 4500명의 자료를 모았으며, 그 자료를 8000여가지로 분류해 누구를 만나든 인생의 길흉화복에 대한 대안적 지혜를 즉각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쯤에 이르러 지금 우리나라의 국운이 어떤지를 물었다.“상승국면이다. 짧은 시간내에 민주화와 경제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면서 “하지만 정치인들이 돈을 죄다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에 왕(王)사주를 가진 이가 분명 1∼2명 정도 있다. 하지만 정치공학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인을 얘기할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다만 올 대통령 선거는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그리고 통합신당 등 3당 구도로 치러지게 될 것이며, 충청도 지역의 표심을 얻는 것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는 여론에서 한나라당이 우위이지만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치고받는 모양이 계속되면 통합신당의 융합 바람이 거세게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신당은 ‘충청+호남+진보+민주진영’을 아우른 뒤 그 힘을 바탕 삼아 대권 장악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JP(김종필)나 YS(김영삼)도 누군가를 돕기 위해 나설 것이며, 특히 DJ(김대중)는 9월쯤이면 공식적으로 모 후보의 팔을 들어줄 것이 분명히 예상된다고 점쳤다. 하지만 요즘은 ‘검증의 시대’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누구든 무임승차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념문제로 화제가 옮아가자 “말이 좋아 ‘진정한 보수’니,‘진정한 진보’라고들 하지 다들 기회주의자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지금 정권은 혁명도 아니고, 개혁도 아닌 얼치기 정권입니다. 사회란 골고루 더불어 같이 살고, 또 정직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에게 이념이 뭐냐고 묻는다면 ‘옷’이라고 대답합니다. 추우면 입고, 더우면 벗는 것이지요.” 부동산 문제와 관련,“과거 성호 이익은 토지소유 상한제를, 연암 박지원은 하한제를, 또 다산 정약용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여전제를 주장했을 만큼 오랜 세월에 걸쳐 논란과 논쟁이 이어져 왔는데 이번 정권에서 단박에 때려잡겠다는 식의 정책을 펴 또다른 불씨와 문제만 키워냈다.”면서 부동산 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시 삶의 문제로 방향을 잡았다. 그는 “사주가 아무리 나빠도 지혜롭게 관리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다시 말해 그의 명함에 적혀 있듯이 ‘궁해야 通하고, 막혀야 通하며, 또 간절함이 극에 달하면 다 通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희망을 포기하는 것이 절망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했기에 ‘通’을 차렸다고 했다. 이 일을 통해 어둠 속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서비스하고 싶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요즘 ‘신들린 남자들’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사주 얘기와 힘겨운 세상을 잘 사는 법을 담고 있다고 했다. 희망을 디자인하는 이 책을 오는 5월쯤 출간할 예정이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으며, 이들은 언론계에서 일하고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8년 서울 출생(별칭 이동철) ▲59년 서울 종암초등학교 졸업 ▲72년 은성학원(야학) 원장 ▲78년 기독교 도시빈민선교협의회 위원장 ▲87년 한겨레신문 발기인 ▲88년 평민당 도시서민 문제 특위 위원장 ▲88∼92년 13대 국회의원(평민, 도봉을) ▲97년∼현재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이사장 ●주요 저서 어둠의 자식들, 꼬방동네 사람들, 목동아줌마, 신문고, 아리랑공화국, 어둠의 어르신네,10시간, 나도 심심한데 대통령이나 돼 볼까 등 16권
  • 어머니는 박사… 아들은 석사

    한날 같은 대학에서 박사와 석사학위를 나란히 취득하는 모자(母子)가 있어 화제다. 19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정옥란(62·여), 이성민(29) 모자는 오는 23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나란히 받는다. 공부에 있어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이들 모자 가운데 앞서간 쪽은 ‘남북한의 어휘연구’로 박사학위를 받는 어머니 정씨. 정씨는 고교를 졸업하고 5년간 체신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70년 조선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잠깐 교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불붙은 향학열을 식히지 못해 1997년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조선대 국어국문학과 석사·박사과정도 차례로 거쳤다. 특히 정씨는 남편인 이강옥 조선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 중국 베이징대에서 침술사 자격증까지 땄다. 정씨는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절로 힘이 나는 것 같았다.”면서 “박사논문을 쓰면서 ‘내가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래도 정씨에게는 아들 이씨의 석사학위 논문이 더 값지다. 이씨는 조선대 문예창작학과를 거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김종삼 시인의 기독교적 상상력’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다음 학기에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정씨는 “열심히 사는 어머니의 모습이 자극제가 됐다.”면서 “훌륭한 시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한의사協 FTA반대 궐기대회

    대한한의사협회는 새해 1월10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전국 한의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대상에서 한의사를 뺄 것을 요구하는 전국 한의사 비상총회 및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협회 전국이사회는 최근 긴급 회의를 열어 채택한 성명을 통해 “유사 의료인인 미국의 침술사를 전문 의료인인 한국의 한의사로 인정한다면 한방의료의 질적 저하는 물론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고사시키고 국내 한의학 교육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심각한 사태를 유발할 것”이라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하기로 했다.
  • [11월의 창] 발상의 전환

    [11월의 창] 발상의 전환

    글 정종미 제너지한의원 원장 가로수에서 잎이 하나 둘씩 떨어진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니 센티멘털해진다. 가을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가을이 결실의 계절이기 때문이리라. 내가 사는 곳은 시골 소도시이다. 나는 이곳에서 14년째 조그마한 한의원을 하고 있다. 나를 찾아오는 환자들을 수더분하고 이웃같이 대한다. 다들 정이 많아 환자들이 갖고 온 토마토, 배, 사과, 감자 같은 손수 농사 지은 것으로 나의 진료실은 항상 가득 찬다. 환자들이 많으니까 입구에는 언제나 신발이 가득하다. 오순도순 신발을 벗어놓은 시골 사랑방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은 좋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신을 신고 들어와 신발을 침대 밑에 두게 하였는데 한두 가지가 편리해진 것이 아니다. 가끔 신발을 벗고 접수대까지 들고 오셔서 신발을 어디에 두느냐고 묻는 분이 계시긴 하지만 신발이 없어지니 입구가 더 넓어졌고 깨끗해졌다. 조부와 부친이 한의원을 하셨으니 한약재를 쓸고 약을 봉지에 담아 드리고 아픈 곳을 침으로 치료하는 것을 어릴 적부터 보면서 자랐다. 옛날에는 아파도 병원에 가서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 병원의 수도 적었고 또 병원에 가면 큰돈이 들었다. 인구가 많아지고 경제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많은 병원들이 생겨났다. 매년 배출되는 한의사의 수가 거의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의학 의료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이어온 한방의 개념을 서비스 개념으로 고쳐 부른 말이다. 환자의 병을 고치는 사람이 서비스하는 사람도 되어야 한다. 이런 시도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한의원을 국내외로 널리 뽐낼 수 있는 우리 전통 사상이 듬뿍 배어 있는 브랜드를. 자연치유능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한약이고 침술이다. 한의학은 몸의 어느 한 장기나 조직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좋게 하여 많은 질병들에 대한 치료적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제너지는 Zen과 Energy의 합성어이다. 우리가 명상을 할 때 인체 내에 흐르는 에너지가 제너지다. 우리 몸에는 어느 약보다 우수한 자연치유능력이 내재되어 있다. 이런 치유능력을 증진시켜서 병을 낫게 하는 것이 전통 한의학이다. 이렇게 딱 맞는 제너지를 나의 브랜드로 했다. 이제 한 가지만 남았다. 한의학 의료서비스를 잘 시행하여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보석과 같은 한약의서(漢藥醫書)들이 많은데, 한의학 의료서비스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책이 없다. 스스로 이것을 해야 한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의료서비스와 상품의 질로 고객을 끊임없이 만족시켜야 한다. 서비스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우리의 경쟁자를 고객이라고 설정하고 고객에게서 배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객에게 친절하게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 일반인들에게 한의원이라면 몸이 허할 때 보약이나 한재를 짓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다. 그러기에 잔병치레에는 한의원으로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고 젊은이들에게는 문턱이 높기만 했다. 지금까지의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젊고 생기 넘치는 한의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스위치를 누르면 노래하며 춤추는 월드 싱깅돌 쇼(World Singing Dolls Show), 만져보며 운동을 시켜줄 수 있는 손 노리개 원앙새, 만질라치면 침을 세우는 고슴도치, 손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거북이와 가재. 춤추고 노래하는 분위기가 있는 한의원, 다시 찾고 싶은 한의원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한의원 내의 자연학습장은 그 답을 가져다주었다. 학교가 끝날 즈음이면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한의원에 3~4명 몰려온다. 그중 한 명이 치료를 받는 학생이고 나머지는 노래하는 인형과 새와 노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다려 주는 친구들이다. 토요일이면 거북이도 키우고 가재도 키우자고 보채는 어린이들에게 꼭 사주겠다고 약속하느라 바쁜 젊은 부모의 모습을 보기도 어렵지 않다. 다양한 한방차를 준비하여 마치 찻집 같은 분위기로 환자를 맞는다. 한의원 복도에는 한의학박물관도 있는데 시비(是非)를 가리고 선악(善惡)을 판단하여 안다는 오래된 돌사자가 친근하게 사람들을 먼저 맞이한다. 한의원을 이렇게 바꾼 것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현실의 입지에 안주하여 더 나은 미래를 보지 못한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곳으로 몸을 내던지는 열정, 앞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즉각 실행에 옮기는 행동력,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지금부터 성장시키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기보다는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설정하고 나아간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간 <삶과꿈> 2006.11 구독문의:02-319-3791
  • 근육병 딛고 발명왕 된 ‘최가이버’

    근육병 딛고 발명왕 된 ‘최가이버’

    14일 수원시 경기도의회 1층 로비. 서울 서초장애인자립센터 소장 최광훈(49)씨가 전동 휠체어에 앉아 자기가 개발한 특수 기계장치에 대해 부지런히 설명하고 있다. 최씨는 근육병을 앓고 있는 1급 중증장애인. 재활공학서비스 연구지원센터가 개최한 이번 ‘재활 보조기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천장 고정식 간편 호이스트’를 개발해 발명상(해피 아이디어상)을 받았다. 최씨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양손 엄지손가락과 안면근육뿐이다. 폐횡경막이 약해 산소 흡입량이 적은 탓에 수시로 가스통에 든 간이산소를 마셔야 한다. 늘 연탄가스를 마신 것처럼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 남의 도움이 없으면 꼼짝도 할 수 없어 욕창이 생기기 일쑤다. 건설교통부 7급 공무원으로 일하던 1983년 10월 어느날, 예비군 훈련을 가려고 군화끈을 묶는데 다리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후 점차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지더니 얼마 후에는 걷다가 쓰러지는 일이 잦아졌다. 대구, 군산, 창원 등 전국의 용하다는 병원과 한의원, 침술원을 모두 찾아다녔지만 아무도 병명조차 몰랐다.1988년 가산을 거의 탕진하고 나서야 희귀난치병인 근육병이란 걸 알게 됐다. 염색체 이상으로 온몸의 근육세포가 점점 소멸되고 힘이 빠져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이번에 발명한 기구는 몸을 못 가누는 중증 장애인을 침대나 바닥에서 끌어올려 휠체어로 옮겨주는 장치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6년 전 개발에 나섰다.“덴마크나 일본에서 중증 신체장애인들을 돕는 사람들이 장애인을 들어올리는 일을 하다 심각한 허리디스크에 시달리는 바람에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실제 제 아내(44)와 아들(18)도 저 때문에 허리 통증을 앓는 것을 보고 발명을 마음 먹게 됐죠.” 작동버튼을 누르면 천장에서 벨트가 아래로 내려오고 이 벨트를 몸에 착용한 뒤 다시 버튼을 누르면 몸을 1m가량 공중으로 띄워 올려 휠체어로 이동시켜 앉혀 준다. “이런 장치가 없었던 게 아닙니다. 하지만 200만원이 넘는데다 부피가 커서 보통 저소득층으로 좁은 임대아파트에 사는 영세 장애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죠.” 최씨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의 10분의1인 20만원이면 살수 있고 부피도 가벼워 설치도 쉽다. 그의 다음 개발목표는 중증 장애인들이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첨단 음성인식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다.“정보기술(IT) 최고 선진국인 우리나라 기술에 장애 경험을 덧붙인 휴대전화를 개발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수원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자원봉사 기쁨 느끼고 싶다면 27일 충무아트홀로 나오세요

    우리 중구는 비록 인구는 적지만 자원봉사자들로 넘쳐나는 곳입니다. 지금도 중구 곳곳에서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27일 오전 10시 신당동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홍보박람회’입니다. 처음 개최되는 박람회여서 생소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더 많은 주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자리입니다. 박람회에는 관내에서 활동 중인 26개 자원봉사 단체가 참가하는데 각 단체마다 부스를 설치해 단체의 활동 사진과 동영상을 방영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칩니다. 또 발마사지, 수지침, 이미용, 빵만들기 등 각 단체들의 활동을 시연하기도 하며, 박람회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대표적인 단체는 매주 수요일마다 장충단공원에서 무료 점심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신광교회입니다.10년도 훨씬 넘게 이어진 이 단체의 활동은 공원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때 침술 봉사단체인 하나로침술봉사회에서 신광교회와 함께 어르신들을 상대로 침술을 놓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성전용 미용실인 블루클럽 내에 미용산업교육원 수강생들도 참여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무료로 깎아줍니다. 호박동아리도 아주 특이한 자원봉사단체입니다. 미장원을 운영했던 이인신 회장이 유락복지관에서 이미용 강의를 한 후 그 수강생들을 모아 2001년 봉사단을 만들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를 해오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도 그 분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팀도 있습니다. 바로 동국대 참사람봉사단입니다. 이들은 관내 주민자치센터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여 자원봉사의 참맛을 느끼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추석에는 한가위 사랑나눔잔치를 열어 독거노인 모시고 무용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자원봉사대는 한달에 두 번 저소득 주민의 주택을 대상으로 도배를 해주고 있으며, 매일같이 복지관에서 도시락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구재활용센터에서도 저소득 주민과 경로당의 전자제품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의 참면목을 보고 싶으면 27일 충무아트홀로 오세요.’ 이상준 서울 중구청 기획예산과 주임
  • [seoul in] 27일 자원봉사 홍보박람회

    중구(구청장 정동일) 27일 오전 10시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중구 자원봉사 홍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관내에서 활동 중인 중구새마을부녀회, 호박동아리, 한사람자원봉사협의회, 하나로침술봉사회 등 자원봉사단체 26개팀과 봉사자 200명 등 모두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특히 각 단체별로 부스를 설치, 단체 홍보활동과 함께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으며, 발마사지, 수지침, 이미용, 빵만들기 등 자원봉사활동을 시연한다.2260-1991.
  • 구로구청 고병득씨의 3가지 직업

    구로구청 고병득씨의 3가지 직업

    “봉사활동도 하고, 구정 홍보도 합니다.”서울 구로구청에서 구정 홍보를 맡고 있는 고병득(47·기획홍보과 7급) 주임은 구청 안팎에서 실력 있는 ‘침구사’로 더 유명하다. 소설가이기도 한 고 주임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양로원 자원봉사에 나서고, 평일 오후에는 문화센터 강사로 초빙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침술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정 홍보도 열심히 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가 침술에 입문한 것은 2004년 1월. 집 근처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그리스도대학 평생교육원 침구사 과정에 입문하면서부터다. 1년 동안 매주 8시간의 강의를 들으며 민간 전통의술인 침술에 빠졌고, 졸업과 동시에 동의학전수협회에서 주관하는 소정의 교육을 마친 뒤 지난 2005년 2월에는 ‘침뜸관리사’(침구사) 자격증을 땄다. 또 중국 난징 중의학대학으로 건너가 1주일간 해부학 강의를 들을 정도로 침술에 심취했다. “정년 퇴임한 뒤 고향(경남 의령)에 내려가 봉사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내기 위해 배웠는데 너무 바빠서 마치 본업처럼 돼 버렸네요.” 침술을 공부하며 시작한 백산노인복지관과 혜명양로원 등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이 벌써 230시간을 넘었다. 지금도 토요일 오후 1시가 되면 침 도구를 챙겨 들고 인근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혜명양로원으로 향한다. 침구 장비는 두께 0.25㎜, 길이 5㎝인 1회용 소독침과 장침, 뜸 등이 전부다. “어르신들이 내가 봉사를 안 오면 무척 섭섭해하세요. 관절염과 신경통, 요통, 두통 등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침을 맞아야 1주일이 편하다고 하시거든요. 단골도 20명이 넘어요.” 견비통(오식견)과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구민들과 구청 공무원들도 일과후 치료를 받기 위해 그를 찾는다. 현재도 교통사고로 고생하는 직원을 위해 구청 숙직실 등에서 침을 놓고 뜸을 떠주고 있다. 구청 숙직실은 항상 쑥 냄새로 가득할 정도다. “침을 맞은 뒤 시원하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을 보면 보람을 느껴요. 침을 맞은 뒤 사례를 하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돈은 받지 않습니다. 돈 벌려고 침술을 배운 것도 아니고 민간 자격증이라서 영업행위는 할 수 없거든요.” 지난 3월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6∼9시 지역신문사 문화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침술 강의를 한다. 공무원 신분이다 보니 강의를 전후해 구민인 수강생들이 구정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한다. 주민들에게 구정 방향에 대해 사실 관계도 설명해 주고, 세금 납부나 행정절차 등에 대해 조언도 해 주고 있다. 그는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그는 1996년 창조문학을 통해 등단했고,2000년에는 80년도 공무원 숙정을 다룬 장편소설 ‘각시붕어’를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젊은 시절 소설을 쓰느라 방황하다가 서른 살이던 1989년 공직에 입문했다.1997년 이후 구청 홍보팀에만 근무한 ‘홍보통’이기도 하다. “정년이 무척 기다려져요. 정년 퇴직하면 제일 먼저 2년 동안 침술 장비와 펜을 들고 세상 유람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발길 닫는 대로 다니며 노인분들에게 침을 놔주고 소설을 쓰며 살고 싶습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기적? 사망 85분만에 극적 소생한 30대 여성

    “저승길이 어떠합디까?” 중국 대륙에 심장 박동이 멈춰 사망한 것으로 받았던 30대 여성이 극적으로 소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시에 사는 한 여성이 심장이 멈춰 사망한지 85분만에 극적으로 깨어나는 미스테리한 일이 일어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스테리 사건의 주인공은 리(李·32·여)모씨.중국 중서부 충칭(重慶)시 출신으로 3년전 남편과 이곳 선전으로 와 KFC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주부이다. 미스테리한 일의 서막은 지난 21일 새벽 5시쯤 올려졌다.지금까지 감기한번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편인 리씨는 소변이 마려워 일찍 잠에서 깼다.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그녀는 갑자기 심한 현기증을 느끼며 그대로 쿵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자다가 깬 남편 류(劉)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단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날이 밝자 아내를 가까운 침술집으로 데려가 침을 맞혔다.하지만 침을 맞은지 하루가 지난 22일이 돼도 별다른 차도가 없어 류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리씨는 갑자기 가슴을 두드리며 또다시 응급실 바닥에 나뒹굴어졌다.이때 의사들이 쫓아와 살펴보고는 “당신 아내의 심장 박동이 멈춰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다.하지만 응급조치를 취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쯤,리씨가 응급실에 들어갈 때 심장 박동과 호흡 등이 전무했다.이때 담당의사 취징(曲敬) 주임과 의사 2명이 득달같이 달려와 환자에게 약물을 주사하고 산소호흡기를 끼운 뒤 응급소생술을 진행했다.심장박동이 멈춘 사람이라도 1분내 응급소생술을 시도하면 살아날 수 있는 까닭이다. 의사 모(莫)씨는 “응급소생술은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며 “규칙적인 심장박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결국 사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씨의 경우 심장이 멈춘지 너무나 오래돼 응급소생술을 실시하는데 많은 체력이 필요해 3명의 의사가 체력 안배를 위해 겨끔내기로 진행했다. 오후 3시 25분부터 시행된 응급소생술은 오후 4시 50분까지 계속됐다.환자 리씨의 심장이 멈춘지 85분만에 드디어 기적이 일어났다.이때 그녀의 심장이 서서히 불규칙적으로 다시 뛰기 시작한 뒤,얼마있지 않아 심장박동 기능이 정상화된 것이다. “우리들은 사실 포기했습니다.심장박동이 멈춘지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나면 살아날 수 없기 때문이죠.수십년간의 의사생활중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기적이예요.” 취징 주임은 “이번 일은 아마 심장박동 정지시간이 가장 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하지만 리씨가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다.흉부에 피가 부족한 시간이 길어지면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탓이다.취 주임은 “리씨의 상태가 좋은 만큼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행히 그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심장이 멈춘 덕분에 병원에서 모든 응급조치를 할 수 있어서 후유증을 업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리씨는 현재 정신이 정상인과 다름없는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물론 예후를 조금 지켜보기는 해야 겠지만,어쨌든 85분동안 열명길을 갔다가 되돌아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美 FBI, 한인 매춘업소 20곳 단속 업주등 41명 체포·명단 공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연방수사국(FBI)은 16일(현지시간) 동부 지역의 한국인 매춘 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해 업주 31명과 매춘 여성 중개인 6명, 자금관리인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ICE와 FBI는 이와 함께 이들 업소에서 적발된 한인과 조선족 여성 70명을 상대로 미국 입국 과정과 업소 근무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이날 한인 매춘업소 단속은 뉴욕과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매릴랜드 및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ICE는 발표문을 통해 “마사지 팔러, 헬스 스파, 침술소 등 합법적 영업소를 가장한 20개 매춘 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면서 “이들에게는 윤락을 위한 인신매매, 불법 이민 알선 및 불법 자금 거래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혐의가 인정되면 5∼10년형을 받을 수 있다.ICE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날 체포된 한인 41명 전원의 명단을 게시했다. ICE는 지난해 5월 뉴욕 퀸스 지역에서 매춘업소 여러곳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인 업소 주인 부부가 “단속을 하지 말아 달라.”며 뉴욕 시경 소속 경찰관 2명에게 12만 6500달러의 뇌물을 준 사실을 포착한 뒤 15개월에 걸친 장기간 사전 조사 끝에 단속을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dawn@seoul.co.kr
  • 밀양 얼음골 동의축제 12일 열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을 비롯, 유명 한의학자들의 인본주의 정신을 기리는 ‘제11회 밀양 얼음골 동의축제’가 오는 12일 열린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은 한여름 무더위에 바위틈에서 얼음이 어는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동의축제 집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동의각에서 밀양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20여명이 관광객 등 참가자들에게 침술과 한약조제 등 한방무료진료 활동을 벌인다.이어 동의제향에서는 대한한의사회 회장과 경남한의사회 회장, 밀양한의사회 회장이 차례로 헌작, 허준 선생의 활인의술을 기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동의각에서 처음으로 열려 의미를 더한다.밀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국내 최연소 구로중학교 최병갑 교장의 교육개혁실험 1년

    국내 최연소 구로중학교 최병갑 교장의 교육개혁실험 1년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의 눈망울이 무섭습니다.” 그는 그동안 야윈 듯했다. 그러나 그의 눈은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서울 구로중 최병갑(46) 교장. 지난해 9월 역대 최연소 교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간에 건강한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교육계의 온갖 갈등과 불신, 오해, 참여 부족 등의 문제점은 결국 건강한 소통문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위에서 내려오는 정책이 아니라 아래에서 출발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렵지만 작은 일부터 시작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일이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아이디어를 내고, 민주적인 토론과 논의를 거쳐 결정되면 교장은 예산과 지원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교육청, 교육부 등 학교 안팎으로 뛰었다. 1년 동안의 실험이었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교육부의 ‘주5일 수업제 교육과정 편성·운영’ 시범학교나 서울시교육청 지정 ‘좋은학교 만들기 지원학교’로 선정된 것도 학부모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이 인정을 받았다. 구로구청과는 ‘연구학교 지원협약’을 맺고 예산과 시설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국제관 건립도 교육청과 지역사회 등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놓은 상태다. 모든 것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제안에서 비롯됐다.‘자기리더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는 강좌로, 학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수학 실력을 올려줬으면 하는 학부모들의 바람은 ‘실력향상 프로그램’으로 현실화됐다. 몸매에 관심있는 여학생들의 의견은 ‘슬림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다음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학교에서 기초 체력을 기르고, 동문이 운영하는 인근 한의원에서 무료 침술과 체지방을 측정하고, 가까운 피트니스 센터에서 싼 가격에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탈의실을 만들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 교실 가운데 커튼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도 학생들이 낸 것이다.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활동과 관련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 그는 “초빙교장 계약기간이 끝나는 3년 6개월이 지나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학교경영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교장으로서 자신을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최 교장은 “교내 갈등은 교육계 갈등의 축소판”이라면서 “첨예하게 갈리는 관점 차이가 나타낼 때마다 ‘교장의 입장은 뭐냐.’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질문을 받을 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의 눈은 정확합니다. 아이들의 요구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이제 교육계 모두 거대한 담론으로 충돌하기보다는 현재 아이들이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뭔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학교를 바꾸려는 그의 소신의 한가운데는 아이들이 있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구정이삭]

    ●동대문구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부터 8월15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어린이영어 체험 교실 참가자를 30일까지 동대문구 홈페이지(http:///ddm.go.kr)를 통해 모집한다. 모두 12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한국외국어대 원어민 교사와 함께 음악과 미술, 체육, 과학, 퀴즈 등을 통해 생활영어를 배운다. 선발된 학생은 다음달 3일 동대문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참가비는 본인 부담 40만원, 구 지원 30만원이다.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자치행정가 02)2127-4048∼9 혹은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031)330-0500.●강북구 7월 한 달 동안 미아1동과 미아9동, 번2동, 수유2동, 수유5동 등 관내 5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운영하는 원어민 영어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강에서 듣기와 읽기, 쓰기, 말하기, 문법 등 5개 영역 심화학습은 물론 영어마을 수유캠프 입소 체험 등이 진행된다. 보다 효율적인 강의를 위해 신청대상자 전체를 대상으로 레벨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각 동사무소별로 초급과 중급, 고급 가운데 분포도가 가장 높은 과정을 운영한다. 가령 테스트 결과 미아1동 신청학생들이 중급수준이 높으면 중급반만 운영한다. 정원은 각 반 20명씩. 매일 아침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40분씩 3교대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28만원. 희망자는 운영 예정인 5개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동작구 여성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에 참가할 60명을 내달 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작구청 지하 소회의실에서 이론교육을 실시한 뒤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대자동차 남부센터에서 실기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 고객지원팀 교육 전문 강사가 ▲안전운행을 위한 응급조치법 ▲자동차 고장 조기발견 요령 ▲계절별 차량관리 및 자가점검 요령 ▲경제적인 정비방법 등을 알려준다. 교통지도과로 전화 혹은 방문 신청하거나, 구청 홈페이지(www.dongjak.go.kr)로 신청하면 된다.02)820-9893.●성북구 다음달 3일부터 성북건강증진센터 삼선동 보건분소에서 한방진료실을 운영한다. 진료내용은 한방진료상담과 한약투약, 침시술 등이며 65세 이상과 의료보호대상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그 외 주민은 투약 3일 기준 1800원, 기타 침술은 1100원의 진료비를 받는다. 진료를 원하는 주민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진료인원은 하루 30∼40명 수준이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당일 진료가 안 된다.02)927-0494.
  • 부부 시각 장애인 안마사의 삶

    부부 시각 장애인 안마사의 삶

    “저희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2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라. 부부 시각장애인 안마사 고재민(50)·김덕자(48)씨의 신경은 종일 전화통에만 쏠려 있었다. 오늘도 안마사 찾는 전화가 한 통도 안 오는 걸까. 결국 밤까지 연락은 오지 않았다. 남편 고씨만 저녁 무렵 매일 나가는 안마시술소로 출근했다. ●안마 한 건에 2만 7000원 떨어져 집에 있다가 전화가 오면 호텔로 출장안마를 가는 김씨는 한번 일을 하고 나면 2만 7000원을 손에 쥔다. 손님에게서 4만원을 받지만 5000원은 호텔에 떼어줘야 하고 왕복 택시비로 8000원이 든다. 요즘은 그나마도 건너뛰는 날이 많다. 하루 서너건 정도 출장안마를 하던 때도 있었다. 대학생(21)·고등학생(18)·초등학생(12) 세 딸에 시부모까지 봉양해야 하는 김씨로서는 하루하루 힘겨움의 연속이다. 사는 집에서 호텔들이 가깝다고는 하지만 택시밖에는 교통수단이 없다. 딸들의 도움을 받거나 콜택시를 부른다. 대개 기본료 1900원이면 가는 거리지만 ‘맹인’이 가까운 데 가자고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호텔 현관까지 쑥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두 배인 4000원을 준다.“안마사 찾는 사람이 없어 하릴없이 집에서 지낼 때가 많아요. 정말 죽을 맛이죠. 일본인 관광객이 많아야 하는데 독도 문제 등으로 일본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많이 줄었고 요즘은 월드컵까지 겹쳐서….” ●힘겨운 안마사 수련 과정 거쳐야 두 사람에게 안마는 직업이라기보다는 절박한 생존수단이었다. 부부는 각각 네살과 세살 때 뇌수막염과 홍역으로 시력을 잃고 맹학교에서 안마를 배웠다. 김씨의 회상.“맹학교에서 얼마나 혹독하게 훈련을 받았는지 몰라요. 선생님들이 일부러 두꺼운 옷을 껴입고 저희들에게 안마를 시키거든요. 어지간히 힘을 주지 않으면 시원함을 느낄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만 손에서 힘이 빠져도 불호령이 떨어졌지요. 너희들이 이 세상에서 먹고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안마뿐인데 이것도 제대로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거였죠.” 해부학까지 배워 안마사 자격증을 따기까지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김씨는 1986년 큰 딸을 낳고 나서야 겨우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을 따고 호텔에서 일을 했다. 지하에서 밤새 기다리며 숙식을 해결했다. 손님의 요구에 따라 오래는 1시간 반이나 안마를 하다보면 온몸이 땀에 절고 손이 퉁퉁 부었다. 새벽 서너시쯤 걸려오는 안마주문은 정말로 받고 싶지 않았다. 호텔 시설물에 부딪혀 얻은 온몸의 상처는 지금도 곳곳에 흉으로 남아 있다. ●헌재결정 되돌리기전까지는 물러서지 않아 부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헌재 재판관들이 일주일만 눈을 가리고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씨는 “결정이 나온 바로 그날 친구 4명이 일하던 업소에서는 해고통지를 받았다.”면서 “헌재의 결정은 어렵게나마 사회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우리를 완전히 수렁으로 내모는 꼴”이라고 말했다. 안마사 면허를 ‘시각장애인 면허’와 ‘비시각장애인 면허’로 나누고 업소 개설권은 시각장애인만 갖도록 하는 정부·여당의 보완책으로는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무리 보완책을 마련한다 해도 비장애인들과 같이 경쟁해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요.” ●희망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궁리 끝에 집에서 안마를 할 수 있도록 집을 개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매트리스도 깔고 집안을 단장해 손님들을 집으로 유치하면 벌이가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에서다.“남들 다가는 학원 한번 못 보냈지만 밝고 명랑하게 커준 아이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시각장애인 취업실태 “사실 안마사 외에 취업 활동은 힘들죠.”시각 장애인들의 취업실태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력을 잃은 장애인들의 생계책으로 안마사가 유일하다는 얘기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시각 장애인을 18만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몸이 건강해 취업전선에 나설 수 있는 시각 장애인은 1만 38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 중 안마사로 활동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은 5월 현재 5581명으로 대부분의 시각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힘든 실정이다. 그림자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전맹(全盲) 장애인도 3만명이나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각 장애인은 안마사가 거의 유일한 생계책이다. 맹인학교에서 침술교육도 하고 있지만 한의사의 의료활동에 속해 실제로 침술사로는 활동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도 안마사를 제외한 시각 장애인의 생계책은 생각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사무직으로 텔레마케터나 컴퓨터 속기사로 활동하는 시각 장애인도 있지만, 컴퓨터 화면을 볼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일자리를 찾기 힘들고, 컴퓨터 속기도 사무보조를 할 수 없어 취업이 힘들다.”고 전했다. 또 사무직 외에 전문직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고 단순생산직 역시 공장에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시각 장애인은 기피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안마사 외에 일자리가 없는 시각장애인 대부분이 기초생활대상자로 어렵게 생활한다는 것이다. 장애인 중에서도 특히 시각 장애인의 취업이 힘들다는 것은 노동부의 ‘장애인 근로자 실태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1인 이상 사업장 295만 8000곳 중 장애인 고용업체는 모두 6만 4000여곳으로 12만 4000여명의 장애인이 고용돼 있다. 하지만 장애인 근로자의 대부분이 지체 장애인이고 시각 장애인은 단 7.8%에 불과하다. 또 시각 장애를 안고 취업한 6600여명의 경우에도 50% 이상이 한 쪽 눈으로는 앞을 볼 수 있는 6급 장애인이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시각 장애인이 취업하는 경우는 대부분 교정 시력이 어느 정도 나오는 분들이고, 완전히 시력을 잃은 분들은 취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부고]

    ●홍순각(21세기실내포럼 공동대표)순영(전 외교부 장관)순철(진방스틸 대표)순균(사업)순기(원주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과장)씨 부친상 이진호(사업)이창수(플레트넘 대표)씨 빙부상 홍동표(김앤장 법률사무소)준표(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지표(외교통상부 외무관)씨 조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0●배홍렬(신협중앙회 과장)순덕(과학기술부 사무관)원열(KBS PD)영철(삼성생명 FC)씨 모친상 김방욱(사업)김진택(농업)김희영(스포츠서울 사회부장)씨 빙모상 2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62)231-8903●장현규(한국방송광고공사 영업2국 2부장)대현(사업)씨 부친상 김진오(KBS 창원방송총국 영상취재부장)씨 빙부상 22일 부산 부민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1)364-0495●김명호(인천상공회의소 차장)씨 모친상 22일 인하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32)890-3196●이태승(전 강원은행장)씨 별세 철영(전 이철영소아과 원장)씨 부친상 박용태(핑완컴패니 홍콩 대표)문희태(건화진흥 〃)박승용(아디다스코리아 본부장)이경수(사업)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1●이근택(SK증권 AM사업지원팀)씨 모친상 22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001-1093●명돈의(재미 목사)돈암(아쿠아세라믹스 대표)돈승(명문섬유 대표)돈향(대한생명 SM)돈영(재미 사업)돈혜(리라어린이집 원장)씨 모친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92-0899●선상국(세로닉스 총무팀장)씨 부친상 이재인(전 현대증권 기업연금팀 과장)씨 빙부상 21일 구미 순천향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16-9779-8040●전승면(자영업)승덕(한국씨티은행 포이동지점장)승찬(환경부)승호(아이비텍 차장)씨 부친상 김충근(점보상사)씨 빙부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72-2033●최영일(한강침술원 원장)광일(사업)명숙(서울 대곡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황장범(서울 신상도초등학교 교감)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6●장기봉(마스타자동차관리 사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5●김규혁(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씨 빙부상 21일 제주 일도이동중앙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17-329-3014●이영민(한국증권선물거래소 감사실 차장)씨 부친상 22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779-1526
  • 의료기관 불법행위 실태

    의료기관 불법행위 실태

    최근 5년간 불법·부정 의료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의사, 약사, 간호사는 약 2600명에 이른다. 의료면허를 대여한 형사사건에서부터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하거나 진료기록부 열람을 거부하는 등의 행정처분 사례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전국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의료행위 예방교육을 오는 4월말까지 실시키로 했다. 복지부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료기록 열람 거부해도 불법 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의 경우 진료비를 부당청구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환자의 신고로 부당 청구가 확인된 건수만 1만여건이나 된다. 의료기관에서 공단측에 진료비를 청구했다가 부당 청구 사실이 드러나 환수되는 건강보험 예산이 한 해 500억∼600억원에 이른다. 진료비를 부당 청구하는 유형도 가지각색이다. 모 산부인과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부인과 검사를 실시하고는 120만원의 진료비를 건강보험으로 청구했다가 적발됐다. 부천의 모 의원은 단순포경수술 환자에게 본인부담금을 전액 받고서는 보험을 청구할 때는 질병을 치료한 것처럼 조작했다. 이처럼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진료를 급여대상으로 속여 보험을 청구하는 유형은 부당청구 신고내역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진료내역을 조작하는 경우도 많다. 대전의 한 안과는 백내장 수술을 두 차례 실시해 놓고는 건강보험을 청구할 때는 세 차례로 속여 진료비를 청구했다. 수원의 모 한의원은 물리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뜸과 부항술까지 실시한 것처럼 조작해 건강보험을 청구했다. 아예 가짜환자를 만들기도 한다. 부산의 모 병원은 환자의 내원 기록을 이용해 가짜 진료기록을 만들었지만, 알고보니 해당 환자가 해외에 나가 있던 사실이 들통나 부당청구 사실이 적발됐다. 예약만 하고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처럼 꾸민 사례도 있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환자들이 신고하는 부당청구건 가운데는 동네 의원의 비율이 6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종합병원 등의 대형 병원이 적발되면 그 부당청구액수가 수십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진료비 부당청구는 병원 규모에 관계없이 행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료·조제비 부당 청구 빈번 이처럼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부당청구하다 적발되면 자격정지 1∼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또 진료기록부를 열람하겠다는 환자의 요구를 거부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의료면허를 대여하거나 태아의 성감별 검사를 할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되고 형사처벌까지 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료기록부나 처방전의 기재 의무를 다하지 않아도 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는데 의료진들이 이같은 규정을 모르고 잘못을 범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약사는 처방전을 대체, 변경 조제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역시 건강보험을 부당 청구하는 사례도 많다. 건강보험공단에 신고된 모 약국은 조제 한 건을 두 세건으로 부풀려 1600만원 이상의 약제비를 부당 청구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또 약사면허를 불법대여하기도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나이가 많아 현업에 종사하지 않는 약사들이 약사면허를 대여하는 경우가 많고, 약사가 아닌 고용주가 약사를 고용하는 면허 대여 약국도 많다.”고 말했다. 간호사의 경우 면허범위 이외의 의료행위가 모두 불법 의료행위가 된다. 예를 들어 임상병리사의 업무인 채혈을 하거나 방사선사의 방사선 검사 등을 대신하는 행위도 불법에 해당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미용실서 성형·기공사가 치아시술 무면허 의료시술도 기승 무자격 불법의료행위도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눈썹문신, 박피술 등의 성형은 물론 치아시술까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무면허 의료시술을 받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불법 감시단 100여명 구성 최근 불법의료행위 감시단을 발족한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오는 4월부터 현장 실태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100여명으로 구성된 활동가가 중심이 돼서 매월 주제를 정해 해당 현장을 조사한다는 것이다. 소시모측은 “피부미용, 성형 관련 불법시술 신고가 가장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선 4월에는 전국의 피부관리실과 미용실 등을 돌며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시모에 접수된 피해상담 사례 가운데 상당수는 문신과 피부미용 시술 부작용들이다.30대 여성 A씨는 피부관리실에서 박피술을 받았다가 피부에 염증까지 생겨 결국 피부과를 찾아야 했고,20대 여학생 B씨 역시 미용실에서 반영구 화장인 눈썹 문신을 받았다가 눈썹 주위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부작용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피부관리실 등에서 보톡스나 콜라겐 주사를 맞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단식원, 비만클리닉 등의 불법의료행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의사의 진단이나 지도를 받지 않은 단식 자체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데다, 무자격자가 운영하는 비만클리닉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소시모에 접수된 피해 상담 중에는 무자격 비만클리닉에서 전기지방분해침 시술을 받다가 기절한 경우도 있어 그 심각성을 드러냈다. ●경찰에 신고해야 해결 치과 기공사에게 치아 치료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에 사는 50대 남성 C씨는 치과 기공사에게 100만원을 주고 이를 끼워 넣었다가 얼마 되지 않아 이가 빠지자 소시모에 피해를 신고해왔다. 뿐만 아니라 치과 치료 중에서도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교정치료까지 치과 기공사에게 받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무허가 침술원에서 수지침이나 벌침 등을 맞고 피해를 호소하거나, 무허가 척추교정실에서 디스크 치료를 받고나서 상태가 더욱 악화된 사례도 있다. 이처럼 각종 무허가 의료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피해구제는 쉽지 않다. 의료진이 의료법을 어기는 불법행위의 경우에는 보건복지부나 보건소에서 단속을 하고 의사협회 등의 의료협회에서도 처리를 하지만, 무자격자의 의료행위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보호원에서도 의료기관 이외의 불법의료행위는 신고를 받지 않는다. 이에 대해 소시모 불법의료 상담센터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가 피해 구제를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단체에 상담을 요청하면 사안에 따라 경찰에 협조를 구하는 등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특집다큐멘터리〈세계로 가는 동양의학〉(EBS 오후 7시20분)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인구 가운데 3분의 1이 동양의학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미국 동양의학의 중심은 침술. 우리나라에서는 침술이 한의학에서 외면당하고 있지만 서구에선 침술이 동양의학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연구도 활발하고 호응도 좋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5분) 쪽빛 바다를 따라 뱃길 따라 천의 얼굴을 간직한 여수. 금오산 자락에 이국적인 정취로 자리 잡은 우리나라 3대 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인 향일암과, 향일암에서 바라본 바다 절경을 소개한다. 빼어난 경관과 여수항을 둘러싼 남해바다의 섬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오동도와 거문도의 색다른 모습도 알아본다.   ●오감만족! 최고의 맛을 찾아라(MBC 오후 1시10분) 설 연휴의 시작을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시작해보자. 다른 지역 다른 집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우리 가문만의 전통이 고스란히 전해진 ‘내림음식’.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최고 음식들을 소개한다. 또한 중국과 북한의 설 음식을 소개하고, 전국 최고의 별미 떡에 대한 정보도 알아본다.   ●하늘이시여(SBS 오후 8시35분) 왕모는 영선으로부터 자경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가 하면, 슬아에게는 왕모와 만나고 싶다는 여자들이 많다며 그 목록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왕모는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단정짓는다. 다음날 자경은 왕모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며 속으로 이대로 시간이 멈추기를 바라는데….   ●고향역(KBS1 오전 8시5분) 송사장은 순덕을 만나 용서를 구하고 더불어 선경에게까지 사죄한다. 정인은 덕우가 출장갔다는 소리를 듣고 그 길로 준호가 있는 과수원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준호를 만나러 온 덕우와 마주치게 된다. 양조장에서 일하던 선경은 개성댁이 왔다는 말에 달려 나가지만 어디서도 아버지 채달평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걱정하지마(KBS2 오전 9시) 백화점에서 세찬의 바람 피우는 현장을 덮친 은새는 절망한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재이의 친모라는 세찬의 설명에도 원망의 눈길을 거두지 못한다. 영자는 명절 준비도 안 하고 친정에 가버린 은새 때문에 기가 막혀서 전화로 한바탕 퍼붓는다. 아픈 은새를 데려다주러 세찬 집에 온 연화는 영자와 말다툼을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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