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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 퍼내기 바빴다…25억 신축 개포자이 ‘또’ 물난리

    빗물 퍼내기 바빴다…25억 신축 개포자이 ‘또’ 물난리

    서울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11일 강남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일대가 침수됐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입주민들이 찍은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보행로에는 성인 발등을 덮을 정도로 빗물이 고였고 커뮤니티 시설 자이안 등이 침수됐다. 빗물이 가득 차면서 입주민 통행도 불가능해지고 화단 일부도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일부 입주민들이 관리 직원들과 함께 청소 도구를 이용해 지하주차장과 로비에서 빗물을 퍼나른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3375가구 규모로 올해 3월 입주한 4개월차 신축 단지다. 매매가는 면적별로 20억~30억원이다. GS건설은 지난달에는 시공상 하자가 아니라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여 빗물이 역류한 것이라며 배수로를 정비해 문제를 해결했었다. 이번 피해 역시 시공상 하자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GS건설은 “낮은 지대에 물이 고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최근 잇단 부실 공사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지난 4월 GS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철근을 누락하고 저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지역에서도 외벽에 철근이 드러난 건물이 알려지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 美 버몬트주 전역에 물난리, 하루 230㎜ 폭우 속 117명 구조

    美 버몬트주 전역에 물난리, 하루 230㎜ 폭우 속 117명 구조

    미국 버몬트주 플리머스에 하루 230㎜의 비가 쏟아지는 등 동북부 일대에 역대급 홍수가 덮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버몬트 일대에는 20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허리 높이까지 잠겼다. 이 주의 플리머스에는 230㎜의 비가 쏟아져 지난 2011년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아이린(강수량 280㎜)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주도인 몬트필리어는 이날 정오까지 발령한 도심 통행금지를 오후 3시까지 3시간 연장했다. 물바다로 변한 도심에서 시민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거나 대피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나, 오후 들어 수위가 낮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당국은 물에 잠긴 집과 차량으로부터 최소 11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산악 지역 등에서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는 “전역에서 겪고 있는 대대적인 파괴와 홍수는 역대급이고 재앙적”이라고 말했다. 몬트필리어를 지나는 위누스키강 수위는 2011년 아이린 때보다도 30㎝ 높아졌고, 이 도시 북쪽에 위치한 라이츠빌댐은 저수 용량을 거의 다 채워 방류할 뻔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몬트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복구 및 구호 작업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버몬트뿐 아니라 뉴잉글랜드 서부, 뉴욕과 뉴저지 일부에서도 전날부터 폭우가 쏟아져 국지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저녁 뉴욕주 허드슨밸리 자택에서 대피하려던 30대 여성이 홍수에 휩쓸려 사망했고, 도로와 철도 침수로 교통이 마비된 지역도 많았다. 뉴욕주 중남부에서 뉴욕시까지 운행하는 통근열차 메트로노스는 아직도 한 노선이 홍수 여파로 시간당 한 편만 운행 중이고, 암트랙 열차 올버니∼뉴욕시 구간은 여전히 멈춘 상태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번 비로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이 사흘 동안 2700편이 넘었다. 미국 동북부 전체에서 폭우로 발생한 경제적 피해는 30억∼50억 달러(약 3조 9000억∼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고 민간 기상예보업체 아큐웨더는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비구름이 미국 동북부를 넘어 캐나다 퀘벡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기상청은 퀘벡시티를 비롯한 퀘벡 일부 지역에 이날 최대 1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홍수 피해가 우려되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을 진정시키는 데는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퀘벡주의 산불예방 비영리단체인 SOPFEU의 스테판 카론 대변인은 NYT에 “이번 폭우가 일부 대형 산불의 강도를 약화할 것”이라며 “연기도 좀 가라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 연기가 줄어들면 시정거리가 개선돼 소방용 항공기를 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는 862개 산불이 타올라 퀘벡·앨버타·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중심으로 2290만 에이커를 태웠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소방관들도 파견돼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
  • 일본 때린 ‘물폭탄’ 한반도 온다…“진짜 장마 이제 시작”

    일본 때린 ‘물폭탄’ 한반도 온다…“진짜 장마 이제 시작”

    지난 11일 서울 일부 지역에 사상 첫 ‘극한 호우’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는 등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정체전선)이 12일 밤 이후 한반도 상공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쯤 장마전선이 수도권부터 경상도를 관통하며 전국에 장마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본 상공에 비를 퍼붓고 있는 장마전선이 이날 한반도로 북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던 티베트 고기압도 같은날 한반도를 덮으면서 두 거대 기단이 만나 강력한 장마전선을 형성할 전망이다. 산발적으로 짧고 강하게 쏟아지던 비도 성격을 달리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비는 일부 지역에 짧고 굵게 내리는 특징을 보였는데 13일 이후부터는 장마전선이 위치한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장시간 내리게 된다”며 “올 여름 형성된 장마전선 가운데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에 북상하는 장마전선은 일본에 ‘물폭탄’을 쏟아부으며 큰 피해를 일으켰다. 지난 10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에 집중호우로 인한 폭우 관련 경계 중 최고 수준의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후쿠오카현 소에다마치의 강수량은 24시간 동안 423㎜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이타현 히타시에서는 산사태로 200여명이 갇혔고 야마구치현 호후시에서는 한 도로가 무너지며 주민 약 100명이 고립됐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고, 10일 기준 최소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 저출산 해결 앞장, 취약계층 재기 지원… 부산은행 ‘따뜻한 금융’

    저출산 해결 앞장, 취약계층 재기 지원… 부산은행 ‘따뜻한 금융’

    금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느냐가 관심사다. 금리 상승기에 막대한 이익을 거둬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이 일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은행은 공공재”라고 발언하면서부터다. 이런 가운데 BNK부산은행의 금융 상품과 활동이 눈길을 끈다. 저출산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결혼하면 최대 9%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채무를 탕감하는 등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30세대 ‘너만Solo’ 적금 출시 부산은행은 11일 저출산 해소를 위한 금융 상품인 ‘너만Solo’ 적금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심각한 저출산의 원인이 매년 감소하는 혼인 건수, 높아지는 초혼 연령 등에 있다고 보고 2030세대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이 상품은 가입 기간에 따라 기본금리가 최고 2.5%이며 여기에 우대금리 6.5%를 더해 연 최고 9.0%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 결혼하면 연 5.0%에 상품 가입자끼리 결혼하면 연 0.5%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여기에 신규 가입 등 조건을 맞추면 연 1%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둘이 서로를 채워가자는 ‘이만’(二滿)의 의미를 담아 총 2만 계좌를 한정 판매한다.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12~36개월간 가입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또 신혼부부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연 2% 금리를 부산시로부터 지원받는 이차보전을 통해 전세자금 대출 2500억원을 연 2%로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4000억원 규모로 무이자 전세자금 대출(이차보전 2%)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9월부터는 부산시가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 ‘럭키7하우스’ 입주자에게 무이자 전세자금(이차보전 2.8%)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금융 소비자들이 탄소 감축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친환경 금융상품도 개발해 판매한다. 2021년 출시한 ‘저탄소 실천 예·적금’이다. 저탄소 활동을 실천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판매 금액의 일부를 부산 지역 환경 개선사업 기금으로 조성하는 부산은행의 대표 친환경 상품이다. 지난 1월에는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가입자에게 금리 우대 0.2%, 환전 수수료 최대 70% 할인 혜택을 준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특전을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유동성 위기 자영업자 ‘3무 대출’ 부산은행은 생산적 활동에 금융 자원을 배분하는 생산적 금융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다. 부산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말 잔액 기준 33조 7393억원이다. 이 가운데 74.21%가 부산지역 중소기업 대출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지역 중소상공인을 위한 포용 금융에도 앞장선다. 부산은행은 2021년부터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한도나 신용 제한 없이 1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하는 ‘3무 특별 대출’을 시행해 총 1950억원을 지원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부산신용보증재단 등의 기관을 통해 부산은행이 출연한 금액도 2019년 94억원, 2020년 150억원, 2021년 153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동행하기 위해 1조 7000억원 규모로 ‘따뜻한 금융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주택·전세·신용 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 금리를 인하했고 4월에는 전세 또는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신용평점 하위 10% 고객에게 금리를 0.5% 포인트 감면해 줬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사업을 정상화하도록 이차보전이 종료되는 대출을 연장할 때는 기존 변동금리(은행권 평균 6.30%)를 고정금리(4.90%)로 변경해 실질적인 이자 부담도 줄여 줬다. 지난해 8월에는 부산시·부산시의회와 ‘경제 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경제 회복 지원에 나섰다. 서민금융지원, 취약계층 지원, 재기 지원 등 3가지 프로그램에 3년간 7조 3380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 업종 사업자의 연체이자를 감면해 준다. 또 7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차상위계층의 채무를 탕감해 재기를 지원한다.●창업기업 육성하는 플랫폼 설치 부산은행은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간다. 그중 하나가 우수한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B 스타트업 챌린지’다. 부산은행이 부산시 등과 함께 개최하는 투자유치대회로 2019년부터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상을 받은 스타트업에 지분투자를 하고 협력사업을 하면서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수상기업은 상금을 지분투자 방식으로 받아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도 함께 연계해서 참여할 수 있다. ‘B 스타트업 챌린지’에서는 현재까지 총 19개 기업이 수상했고 224억원의 후속 투자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2019년부터 부산역에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썸 인큐베이터’도 설치해 지역 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썸 인큐베이터는 독립된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경영 컨설팅, 전문가와의 일대일 멘토링 등 창업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7년 이하의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발한다. 현재까지 90개 기업이 수료했으며 8기로 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7기 수료 기업인 ‘투어스태프’가 지역 기업 중에서 최초로 친환경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투어지 바이크’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적극 지원 부산은행은 환경보전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한다. 2018년 ‘그린뱅크’를 선포하고 매월 첫째, 셋째주 금요일을 ‘환경을 위해 애쓰지(ESG) 날’로 지정해 일회용품 줄이기, 잔반 없는 날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결과로 지난해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을 획득했다. ISO 50001은 회사 내 주요 건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과 에너지 관리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해 효율적인 에너지 경영을 실천하는 회사에 발급하는 인증이다.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활동을 중단했던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이 지난달 17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재개했다. 지역봉사단은 170개 영업점과 3000명의 임직원이 있는 부산은행의 강점을 살려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발대식 날에는 올여름 장마철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1000명이 부산 전역에서 배수로 환경정비에 나섰다. 또 물막이용 모래주머니 1500개를 제작해 부산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부산은행은 부산의 도약과 국토균형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30억원을 후원하고 각 영업점을 통해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섰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민과 상생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해 지역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 1명 숨지고, 서울 1호선 한때 중단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 1명 숨지고, 서울 1호선 한때 중단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고,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 여주에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소양천 주변으로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부산에서도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고립돼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후 3시 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3명이 고립됐는데 소방당국은 구명정과 사다리를 이용해 A(70대·여)씨를 구조했다. 함께 있던 B(60대·여)씨는 스스로 대피했지만 C(60대·여)씨는 실종됐다. 서울에서는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집중호우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 12분쯤 다시 운행되기 시작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침수 피해 신고는 108건 접수됐다. 구조 1건, 시설물 안전조치 19건, 배수 지원 88건이다. 건물 붕괴와 침수 피해도 잇달았다. 낮 12시 9분쯤 광주 북구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지고,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에서는 “다리 공사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장비 7대와 인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오후 2시 28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지하 1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10t가량의 빗물을 빼냈다. 경북과 전남, 부산에서도 가로수 쓰러짐이나 도로 통제 같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차량 두 대를 덮쳤다.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옆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강한 비로 가림막이 쓰러졌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IC) 인근에선 도로 옆쪽으로 물이 차면서 차들이 불어나는 물을 피해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40분 기준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 진입 방향 연결로는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국립공원 출입도 제한됐다. 이날 오후 2시 45분 광주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613편이 40분가량 지연됐다. 국립공원의 경우 속리산·다도해·치악산·계룡산·북한산·내장산·무등산·지리산·가야산·덕유산·경주·주왕산 등 12개 공원 363개 탐방로가 일부 통제됐다.
  • 서울 첫 ‘극한호우’ 재난문자… 전국에 150㎜ 더 퍼붓는다

    서울 첫 ‘극한호우’ 재난문자… 전국에 150㎜ 더 퍼붓는다

    초복인 11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등에 사상 첫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전라권 일부 지역에는 12일 새벽 시간당 70㎜ 넘는 폭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대림동·신길동, 동작구 대방동·신대방동·상도동·상도1동 등에 “인근에 시간당 72㎜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며 “안전 확보를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확인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난해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계기로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극한호우가 내리면 기상청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를 넘어도 발송된다. 실제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관측된 1시간 강수량은 73.5㎜로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와 비슷했다. 당시 서울 동작에는 1시간에 141.5㎜의 비가 쏟아졌다. 오후 8시까지 일 강수량은 경기 하남(춘궁) 119.5㎜, 성남 118㎜ 등으로 기록됐다. 12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광주, 전남 나주 등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2일까지 경기 북서부를 제외한 경기도,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은 강수량이 30~100㎜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는 150㎜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서울, 인천, 경기 북서부와 강원 동해안, 제주도 등에는 5~60㎜의 비가 내리겠다.
  • 경기지역 집중호우…1명 사망·피해 122건 조치

    경기지역 집중호우…1명 사망·피해 122건 조치

    경기지역에 26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남부지역에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70대 남성이 하천에 휩쓸려 숨지는 등 100여 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자정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도내 강우량은 성남 115.5㎜, 김포 114.5㎜, 하남 춘궁 109㎜, 광주 98.5㎜, 과천 96㎜,의왕 오전동 96㎜ 등이다. 이천 모가에서는 오전 9시 30분쯤 시간당 64.5㎜의 폭우가 쏟아졌고, 비슷한 시각 여주 가남에 59.5㎜, 성남 분당에 57㎜, 안성 일죽에 53㎜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오후 5시까지 총 122건의 호우 관련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여주시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 A씨가 하천으로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여주시 창동에서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수색에 착수,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확인 결과 A씨는 딸의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전 9시쯤 창동 소양천변 산책로를 걷던 중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오전 9시 58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서는 “다리 공사 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 인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오후 들어서는 주택과 상가, 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잇달았다. 이날 오후 3시쯤 부천시 춘의동 춘의사거리가 물에 잠겼고, 시흥시 과림동에서는 상가가 침수됐다. 또 광명시 광명동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후 3시 38분에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의 아파트 주차장이,오후 4시 10분에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교회 주차장이 각각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 밖에 나무 쓰러짐, 하천 범람 우려 등 피해 신고가 계속됐다. 둔치주차장 15곳, 하천 산책로·세월교 12곳, 침수우려 도로 5곳 등 32곳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도 침수 피해 우려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한 상태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역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관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에서도 시간당 최대 68㎜의 비가 쏟아지며 건물과 도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31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오후 2시 56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상가 건물과 미추홀구 용현동 단독주택에서 침수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오후 3시 10분쯤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상가 건물 지하에 있는 마트와 창고가 빗물에 잠겼다. 서구 백석동에선 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단지 내 통행로 일부가 침수되면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부평구 삼산동 서부간선수로 부근 도로가 침수돼 한때 통제됐고 갈산·굴포·승기천 등 3개 하천 주변과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도 차량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강우량은 서구 경서동 91.6㎜,부평구 구산동 87㎜,중구 영종도 86㎜,옹진군 장봉도 81.5㎜,인천공항 60.5㎜ 등이다. 부평구에는 오후 2시 9분부터 3시 9분까지 1시간 동안 68.5㎜의 비가 쏟아지며 시간당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천에는 이날 오후 7시 10분 현재 강화군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 “하늘에 구멍났나” 서울 ‘극한호우’ 지하철 지연·중단…일부 침수예보

    “하늘에 구멍났나” 서울 ‘극한호우’ 지하철 지연·중단…일부 침수예보

    11일 서울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현재는 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이 지연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집중호우로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열차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 12분쯤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중단 여파로 열차가 한동안 순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4호선의 경우 오후 5시 38분쯤 전동차 전기공급장치 이상으로 일부 구간에 운행 차질이 빚어져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구간은 4호선 한대앞역∼산본역 구간으로 현재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운행 차질은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서울교통공사의 차량이 전기공급장치를 건드려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쏟아지는 비에 서울 지역 도로 곳곳도 침수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된 바 있다.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성동JC 구간과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에도 물이 고였다. 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는 물이 고여 통제된 도로는 없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17분쯤 동남권(송파·강남·서초·강동)과 서남권(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 11개 자치구에 침수예보를 발령하고 침수 취약가구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를 파견했다. 오후 5시 기준 27개 하천 출입은 전부 통제됐으며 42곳의 빗물펌프장이 가동되고 있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남권(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은 오후 3시 호우경보로 확대됐으며 3시 20분에는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구로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일부 지역에는 오후 4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되기도 했다. 비가 차차 잦아들며 오후 6시에는 서울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바뀌었다.
  • 서울 구로구 첫 ‘극한호우’…12일까지 수도권 최대 150㎜ 폭우

    서울 구로구 첫 ‘극한호우’…12일까지 수도권 최대 150㎜ 폭우

    12일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폭우가 쏟아진 11일 서울 서남권에는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됐다. 수도권에는 12일까지 150㎜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동작) 102.5㎜, 경기 성남·부천 88.0㎜, 광명 83㎜, 김포 82㎜, 강원 원주(문막) 81.5㎜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 서남권을 시작으로 동남·동북·서북권에도 오후 3시 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 부산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대림동·신길동, 동작구 대방동·신대방동·상도동·상도1동 등에 “인근에 시간당 72㎜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면서 “안전 확보를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확인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난해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계기로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극한 집중호우(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 기준 동시 충족)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당초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1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고척동·궁동·개봉동 등 4개동에도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려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문자 발송이 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도 경기 남부에 극한호우 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경기 여주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금천구청역 구간은 폭우로 오후 3시 56분쯤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15분 뒤인 오후 4시 12분쯤 재개됐다. 운행 중단 여파로 열차가 한동안 순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낮 12시 9분쯤에는 폭우로 광주 북구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지고,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졌다. 어린이들이 식사하러 식당에 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부산 학장천서 60대 여성 1명 실종…소방·경찰 실종자 수색

    부산 학장천서 60대 여성 1명 실종…소방·경찰 실종자 수색

    부산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하천에 고립된 60대 여성이 실종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 성심병원 앞 학장천 하상도로에서 시민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구조대 60대 여성 A씨를 구명정과 사다리 등을 이용해 구조했다. 그러나 A씨가 함께 있던 다른 60대 여성 B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술해 구조대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도 지역 경찰, 교통, 강력팀, 기동대 등을 동원해 현장을 수색 중이다. 이날 부산에는 오후 3시 40분을 기점으로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해운대구 111.5㎜, 부산진구 66.5㎜, 기장군 55.5㎜, 사상구 44㎜ 등 강한 비가 내렸다. 이 탓에 해운대구 센텀시티교차로 등 도로 10곳과 지하차도 4곳, 하상도로 3곳, 산책로 5곳 등 도로 20개소의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수영구 2번 마을버스는 침수 우려에 일부 구간 운행을 1시간 동안 중단했다. 부산시는 침수를 방지하려고 낙동강 수문을 개방한 상태다. 침수 우려가 있는 동구 3개 세대 거주자 5명에게는 대피 명령도 내렸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까지 침수, 맨홀 역류, 배수 요청 등 40건의 비 피해 관련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 소방은 상황실 비상 접수대를 23대에서 53대로 늘리고, 내근 직원의 20%를 비상소집하면서 긴급 출동 요청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강수량은 30㎜~100㎜이며, 많은 곳은 150㎜도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경기지역 집중호우…70대 노인 1명 사망에 재산피해 잇따라

    경기지역 집중호우…70대 노인 1명 사망에 재산피해 잇따라

    11일 경기지역에 시간당 60㎜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경기 여주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오전 9시 58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서는 “다리 공사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20명을 동원해 안전조치했다.이밖에도 이날 오전 9시 14분쯤 여주 홍문동 소재 한 주택이 침수됐고, 같은 날 오후 3시 8분쯤 시흥 과림동의 한 가구단지 상가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소방이 안전조치를 한 건수는 총 122건에 달했다. 한편 이날 늦은밤까지 비가 계속 내릴 전망이라 비로 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금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취약지역에 안전순찰을 강화했다”며 “호우로 인한 추가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막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고…대구 폭우피해 잇따라

    천막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고…대구 폭우피해 잇따라

    대구와 경북 내륙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 2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상주, 안동, 의성, 청송, 영양 평지, 영덕, 포항, 경주에 호의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의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68건의 재난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1시 36분쯤 상주시 남성동의 한 옷 매장이 침수됐다. 오후 2시 9분쯤에는 중구 대신동 청라언덕역 인근 편도 5차선 도로인 달구벌대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한때 제한됐다. 이 외에도 동구 효목동 한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수구가 역류하며 도로가 침수됐고,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두 대 위를 덮쳤다.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옆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강한 비로 가림막이 쓰러지기도 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현재까지 확인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대구지방기상청이 측정한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대구 공식 26.6㎜·달성 41.5㎜·동구 신암 20.5㎜·서구 19㎜, 경북 상주 46.2㎜, 의성 단북 32㎜ 등이다. 시간당 30~70㎜로 쏟아지는 강한 비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경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적 편차가 많은 강수량을 보이겠다”라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나 실시간 기상 정보를 참고해 침수 피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광진구 의원과 장마 대비 빗물받이 합동점검

    김영옥 서울시의원, 광진구 의원과 장마 대비 빗물받이 합동점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의원(광진을 국민의힘 광진3선거구)이 지난 7일 풍수해를 대비하여 광진구의회 의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광진구에서 빗물받이 합동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의원은 광진구의회 김강산 복지건설위원장, 고상순 복지건설위원회 위원, 광진구청 치수과장 그리고 구의1·3동 및 자양1·2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광진구 일대를 돌며 빗물받이를 합동점검 했다.빗물받이는 노면의 빗물을 우수관으로 원활하게 배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하수 시설이나 담배꽁초, 가림막 등으로 빗물받이가 막혀 배수 기능이 떨어지면 호우 피해가 커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합동점검에 나선 김 의원은 “올여름 역대급 엘니뇨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어 빗물받이 청소와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현장에 나와 보니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쓰레기가 가득하고, 가림막으로 덮여있는 등 문제가 많다.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점검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침수 우려 지역과 반지하 가구 밀집 지역의 빗물받이 청소와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한분 한분이 저의 길잡이”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한분 한분이 저의 길잡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이 HCN 시사 프로그램 ‘궁금해썰’에 출연해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공공예식장 개방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정책을 제안한 계기와 어떤 공간들이 개방되고, 어떻게 신청이 가능한지에 대한 자세한 정책 소개가 이뤄졌다. 이어 제316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이어갔으며, 송 위원장은 공동주택 화재 시 초기대응과 신속한 대피를 위해 출입문 자동개폐장치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풍수해 예방을 위한 서울시 침수 예·경보제 및 동행 파트너에 대한 추진 현황과 최근 쟁점이 되는 전기차·전기차 충전 구역 화재 관련 서울시 현황, 화재의 위험성, 대책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송 위원장의 지역구인 관악구 봉천천 복원사업에 대해서도 짧게 의견을 밝혔으며 “서울시민 한분 한분이 저의 실질적인 길잡이 역학을 해주고 계시고, 저 송도호가 서울시민의 동행 파트너이자 안전망이 되어드리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HCN 궁금해썰 ‘송도호 서울시의원편’은 오는 14일 오후 3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 위험·재난에 맞서 일상을 지킨다… 국민들의 ‘안전 수호천사’[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위험·재난에 맞서 일상을 지킨다… 국민들의 ‘안전 수호천사’[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행정안전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한 내무부와 총무처를 모체로 하고 있다. 1998년 두 부처가 행정자치부로 통합된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비상 대비 기능을 더해 행정안전부로 개편됐다. 이후 국민안전처로 안전 기능이 분리됐다가 재통합돼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한 업무를 총괄·조정한다. 태풍·호우, 지진, 감염병, 산불 등 재난 대응, 북한 미사일 발사 시 민방위 경보 발령 등 다양한 업무를 관할한다. 24시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재난 대응을 주도한다. 지역의 맏형 역할을 도맡아 하는 행안부답게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자치 단체와 함께 응급 복구와 수습을 위한 재정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따뜻한 식사와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최근에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을 통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재난 피해를 예측·예방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대책들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로 재난이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재난안전관리본부 직원들이 민방위복을 입고 긴장 속에 일하는 모습이 각종 매체에 자주 비친다. 이들은 각종 위험과 재난에 맞서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수호천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각종 재난 현장을 발로 뛰며 재난 안전 정책을 견고하게 다지는 행정 안전 전문가다. 지방 행정 경험이 풍부해 중앙과 지방 간 정책이해도가 높으며 격식을 따지지 않고 점퍼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소탈하고 겸손한 리더로 통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지난해 4월 동해안 대형 산불과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태원 참사 당시 직접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했고 참사 이후 재난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탁구 실력이 선수급이며 부드럽지만 때로는 강인한 카리스마로 ‘성호스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중앙재난안전 박용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은 재난안전관리본부에서 안 해본 업무가 없을 정도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모두 아우르는 재난안전 전문가다. 안전기획과장 시절 데이터 중심 재난안전관리 추진 방향을 만들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난안전관리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90일간 매일 장관에게 코로나 일일 대응 전략을 보고했던 일화도 유명하다. 어느 부서장으로 보임하더라도 소속 실국 전체의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는 행동파 리더다. 안전정책 정부 안전관리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안전정책실은 조상명 실장이 이끌고 있다. 조 실장은 연수원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한 소문난 인재다. 일 욕심 못지않게 공부에 대한 열정이 많아 주경야독으로 행정학,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만들어 온 기획통으로 이태원 참사 이후 국가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근원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각 부처의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업무 시작 전 직접 언론 기사 등을 스크랩해 현안을 챙기는 철저한 자기관리형으로 부드럽지만 꼼꼼한 리더십을 가진 관리자로 통한다. 박일웅 안전관리정책관은 행안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재난현장 수습 활동과 현장 소통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대책과 취약계층 재난, 사고 통계를 마련하고 올해 3월 지자체와 함께 보행자우선도로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제도가 실질적으로 현장에 정착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려 ‘스마일 국장님’으로 불린다. 박명균 생활안전정책관은 중앙과 지방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처 간 상충되거나 지역 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행안부의 ‘문제 해결사’로 통한다. 여름철 폭우로 인한 도시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부 소관인 빗물받이 막힘 집중신고 업무를 행안부의 안전신문고를 통해 운영토록 한 것은 부처 간 협업 우수사례로 꼽힌다. 자치제도과 근무시 자치단체장의 주민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민소환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차호준 예방안전정책관은 대규모 국가 행사 및 다수의 국가 기념일 행사 등을 기획해 온 의전 전문가다. 정통 행정 관료 출신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제도를 지속 발굴·개선하고 안전 무시 관행 근절을 추진하는 등 사회 안전망 구축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국내 재난안전기업의 해외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평소 ‘내 의전은 내가 알아서 한다’는 사려 깊은 배려심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재난관리 자연재난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추진하는 재난관리실은 이한경 실장이 맡고 있다. 이 실장은 메르스부터 코로나19까지 대한민국 감염병 위기 대응을 지휘한 재난안전정책 전문가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정책 수립을 주도했다. 일상 속에서 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요소의 선제적 발굴을 위한 ‘신종재난 위험요소 발굴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행안부 팔씨름 대회 1등에 빛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재난 관리의 달인’으로 불린다. 최명규 재난관리정책관은 재난관리 분야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여름 대규모 홍수 피해, 9월 초 태풍 힌남노 내습 시 발빠른 대처로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책임졌다.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긴급한 재난 발생 시에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으로 재난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용균 재난대응정책관은 풍수해 대책, 폭염 종합대책, 지진방재 종합대책 등 재난안전 주요 대책의 기본 틀을 설계한 핵심 브레인이다. 2014년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아프리카 부소장으로 근무하는 등 유엔의 보장된 커리어를 포기하고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전한국을 위해 귀국한 일화는 유명하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 안전한국훈련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박천수 재난복구정책관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지시하는 재난복구 전문가다. 대규모 재난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최초 지원, 침수주택 수리비 상향 등 피해 주민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복구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경청과 배려가 몸에 밴 상사로 통한다. 재난협력 대규모 사회 재난 발생 시 중대본을 운영하는 재난협력실은 이용철 실장이 수장을 맡고 있다. 이 실장은 경기도 행정부지사 재직 시 대규모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했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방류수를 둘러싼 안성시와 용인시 사이의 이견을 성공적으로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안부에서는 경찰국 신설, 이태원 참사 대응 등의 업무를 맡았다. 고광완 재난협력정책관은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정능력을 보유한 리더다. 점점 다양해지고 대형화되는 각종 사회재난에 대비해 과학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 재난 원인 조사와 현장 점검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현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사회재난 발생 시 중대본 설치·운영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지원, 위기 징후 전파,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범정부 대응·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긴급한 현안이 닥쳐도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해결사’로 통한다. 비상대비정책 해병대 장성 출신으로는 최초로 비상대비정책국장이 된 김정학 국장은 투철한 군인정신을 갖춘 비상 대비 업무의 전문가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꼼꼼한 기획통으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비상 대비 정책을 발굴해 왔다. 홍종완 민방위심의관은 국가 안보, 재난 분야 등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빠른 업무 장악력과 소통 능력을 겸비한 리더다. 경찰국 지난해 8월 출범한 경찰국은 김희중 국장이 이끌고 있다. 경찰국은 경찰공무원의 임용제청 업무, 자치경찰 사무 지원, 경찰행정 지원에 관한 사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김 국장은 경찰조직 내 정보 분야 전문가로 업무 이해도와 조직 장악력이 높다. 평소 직원 간의 화합과 소통을 중시하고 상식이 풍부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으로도 불린다.
  • 반지하 침수 대비 위해 민관이 뭉쳤다

    반지하 침수 대비 위해 민관이 뭉쳤다

    지난해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침수 피해가 속출한 뒤 서울 성동구는 주거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반지하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현재 구는 반지하 주택 1679가구에 침수방지시설 7종 설치를 완료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0일 “성동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선제적·예방적 조치”라며 “주거 취약계층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대책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행정정보를 바탕으로 14명의 건축사가 반지하 주택을 직접 방문해 침수위험도와 함께 피해 방지를 위한 시설과 지형지세를 조사했다. 이 외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 해비타트, 성동소방서와 협약을 체결해 전문인력과 자원을 확보하는 등 재해 관리 체계 구축에 힘썼다. 반지하 주택에 지원하는 침수 피해방지 및 안전·건강관리시설은 ▲차수판 ▲역지변 ▲개폐식 방범창 ▲침수경보기 ▲스마트환풍기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 7종이다. 반지하 거주자의 연령, 장애 여부, 주택 침수 이력과 상관없이 희망하는 모든 가구의 주택 상태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설치했다. 구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호 동의하에 원활히 침수방지시설 설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별도의 홍보 계획도 수립했다. 주택 소유자, 거주자 대상 우편물을 발송하고 17개 동 주민센터 직원과 통장이 방문해 사업을 안내했다. 또 재개발 구역의 경우 조합을 통한 홍보를 진행했으며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활용해 참여를 독려했다. 정 구청장은 “조사와 설치 과정에서 구의 안전을 위해 협력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돌고래도 휩쓸린 역대급 홍수”…푸틴 별장있는 소치, 물바다 됐다[포착]

    “돌고래도 휩쓸린 역대급 홍수”…푸틴 별장있는 소치, 물바다 됐다[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도시 소치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를 입었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 오후로 일대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최대 휴양지이자 푸틴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소치에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자동차들은 빠른 유속을 견디지 못한 채 마치 장난감처럼 뒤엉키며 엎어졌고, 해변을 찾은 일부 사람들은 강한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가는 돌고래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치에는 평균 2개월 치의 강수량이 단 하루 동안 쏟아져 내리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번 홍수로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약 15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수십 명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으며,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푸틴 대통령의 별장도 홍수 피해를 입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현지 기상청은 남부 지역 일대에 또 다시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대비할 것으로 권고했다.  한편 소치의 평균 강수량은 1650㎜로, 러시아 내에서도 다우지역에 속한다. 러시아에서는 온난한 휴양지로 인기가 많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 올여름 비 많다는데 침수 대비 어떻게 하고 있나 봤더니…

    올여름 비 많다는데 침수 대비 어떻게 하고 있나 봤더니…

    지난해 8월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인해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9월에는 태풍 힌남노 때문에 포항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급작스럽게 유입된 빗물 때문에 9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여름철 배수 시설물 집중 정비를 통해 침수 사고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복잡한 도시환경에서 저지대 주택,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등 개별 단위로 직접 침수 상황을 감시하기는 어렵다. 이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는 홍수 발생 시 저지대 주택,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도로 암거 등 지하 시설물을 비롯해 도시 곳곳의 현장 침수 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경고 알림을 줄 수 있는 초소형 센서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 침수 피해는 하천 범람 같은 외수(外水) 침수보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배수 시설의 한계 초과로 인한 내수(內水) 침수가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수관에서 넘친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그대로 저지대로 흘러 급격히 침수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WAVE-Surf’ 기술은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 침수 감시 기술로 기존에 소하천, 계곡 홍수 감시를 위해 개발했던 ‘RF-WAVE’를 도시 환경에 맞춰 개량한 것이다. 산업용 레이더와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 자동차 등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주변 환경과 유입되는 빗물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다. 특히 1㎝ 단위로 침수위와 빗물 유입 속도를 계산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정보량으로 초 단위의 침수 상황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한 위험 침수위와 자체 계산한 침수 속도를 근거로 위험을 판단하고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 빠른 대피를 안내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수집해 침수가 강우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도 판단할 수 있다. 다양한 침수 환경을 가정한 실증 연구를 거쳐 기술 고도화, 성능 기준 정립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장봉주 박사는 “이번 기술은 기존 CCTV 영상 분석이나 강수량에 의존한 간접적인 분석 방법과는 달리 현장에서 직접 수위를 관측하여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라면서 “긴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침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도시 침수 모니터링 및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2세종문화회관·구립 예술의전당 ‘1+1’ 유치… 영등포, 새로운 도약”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제2세종문화회관·구립 예술의전당 ‘1+1’ 유치… 영등포, 새로운 도약”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부선철도 지하화 사업 가시화63빌딩 퐁피두센터 등 확충되면대한민국 대표도시 발돋움할 것지난해 집중호우 때 신속한 대처문래동 공공부지 환수 성사 보람재개발·재건축 83개 사업 진행 중 “제2세종문화회관과 가칭 구립 예술의전당, 63빌딩 퐁피두센터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추후 경부선 철도가 지하화되면 영등포구와 여의도는 단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달 초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이후 한순간도 눈코 뜰 새 없었다. 취임한 지난해 7월엔 문래동 남성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는 115년 만의 집중호우로 구내 곳곳이 침수되면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됐다. 11월에는 영등포역 기차 탈선 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도림보도육교 사고도 발생했다. 최 구청장은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 가장 늦게 떠나는 등 현장에서 구정의 상당 부분을 소화했다. 지난 7일 최 구청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기본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영등포구의 대표 공무원으로서 구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지난 1년을 떠올렸다. 이어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연장이 아닌 오직 주민에게만 충성하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 구청장은 정치인이 아닌, 구민의 복지를 위해 행정하는 자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는다면. “지난해 115년 만의 집중호우로 시간당 최대 111㎜의 비가 내렸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신속한 대처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고 복구도 다른 자치구보다 빨리 진행했다. 문래동 공공부지 환수를 성사시킨 것도 떠오른다. 문래동 공공부지를 서울시 사업인 제2세종문화회관이 아닌 구민이 주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영등포 예술의전당 건립 부지로 변경해 수천억원 상당의 토지를 되찾았다. 대형 문화시설 ‘1+1 유치’로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과의 따뜻한 동행’도 빼놓을 수 없다. 연초부터 5개월간 구내 170개 전체 경로당을 방문해 2200여 어르신을 만나면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성찰할 수 있었다.” -서울시 결정에 따라 영등포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구립 복합 문화시설의 동시 유치를 달성했다. “1+1 유치로 서울시의 유일한 법정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문화를 생산하는 서남권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평가받았다. 지역 곳곳에서 365일 다채로운 문화 관광 체험이 가능하고 여의도 봄꽃축제, 세계불꽃축제 등 서울의 대표 축제가 우리 구에서 열린다. 지난달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도 대규모로 개최됐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서울항, 63빌딩에 들어설 퐁피두센터까지 확충되면 기존 문화 자원에 신규 인프라가 결합돼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제2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으로 BTS가 공연한다면 여의도가 한류 문화의 본산이 되는 동시에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또한 문화 및 관광 활성화의 온기가 영등포구 구석구석으로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래동 공공부지 활용 방안은. “영등포 예술의전당을 속도감 있게 건립해 일부 주민들의 실망감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이를 위한 마중물 격으로 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립 복합문화시설이 생겼다는 것은 문래동 주민들이 내 집 앞에서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지역 예술인과 문래예술창작촌 작가 등은 저렴한 비용으로 활동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 문래동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술의전당 착공 전까지 2~3년간은 주민 친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경부선철도 지하화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인데.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등 총 101.2㎞를 지하화하고 하반기 중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순위에 따른 단계적 진행 의사도 내비쳤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숙원 사업이다. 지하화가 성사되면 그간 지역 간 단절과 소음, 분진, 개발 제한 등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상부 개발의 경우 시와 함께 구의 입장을 최대한 관철시키겠다. 첨단산업 유치와 녹색공간 조성 등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와 시를 설득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영등포구는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라고 불리는데. 재개발·재건축 진행 상황은. “현재 8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등포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재개발·재건축이 늦었다.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30% 정도로 시 자치구 중 1위다. 늦은 만큼 더 많이 고민해 영등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을 만들겠다.” -민선 8기 2년차를 맞는 복안은. “제대로 된 지방자치, 생활자치를 실현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 3대 도심의 명성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도록 하는 마중물이 되겠다.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 지향적 구정을 이끌고 씨앗을 뿌리는 구청장이 되는 게 목표다. 여당도 야당도 아닌 ‘영등포 구민당’의 당원이란 각오로 구정을 이끌겠다.”
  • 경기지역 호우피해 신고 28건…고립·침수 등 수해

    경기지역 호우피해 신고 28건…고립·침수 등 수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9일 경기지역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시민이 불어난 하천 수위에 한때 고립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소방당국에 접수된 호우 관련 119 신고는 모두 28건이다. 이날 낮 12시 35분께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보정교 및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20대 A씨가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포천과 연천, 안성과 여주에서는 나무가 도로 위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각각 1건씩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했다. 낮 12시 3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회에서는 침수 신고가 접수돼 배수 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하루 경기지역에는 남양주 60.5㎜, 가평 57.5㎜, 구리 50㎜, 양평 36.8㎜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고양, 파주, 김포 등 10여 개 시군에 차례로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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