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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만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조속한 수해대책 마련 촉구

    임만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 조속한 수해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유창수 행정2부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조속한 수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2년 8월 서울에 내린 폭우로 인해 관악구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임 의원은 “벌써 두 달 뒤면 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다 됐는데 차수막 설치 등의 노력은 있었지만 인명 피해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직 부족하다”며 질타했다. 서울시는 폭우 시 신속한 배수를 위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관악구 신대방역 빗물펌프장 신설과 구로디지털단지 빗물펌프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빗물펌프장 신설·증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모두 아직 실시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임 의원은 “많은 예산이 소요돼 여러 행정 절차는 이해하지만 서울시가 의지만 있다면 예외 조항을 적용해 얼마든지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침수 피해 이후 관악구 주민들은 여름철만 되면 그때의 트라우마로 불안해하며 폭우가 내리지 않기만을 바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가슴 깊이 남은 아픔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일이 필요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완공 전에 우선 빗물펌프장 신설·증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6만여평 범람 순천 원산들 ‘상습 침수’ 오명 벗나?

    6만여평 범람 순천 원산들 ‘상습 침수’ 오명 벗나?

    “올 여름 장마철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배수 개선 사업이 빨리 시작됐으면 좋겠어요.” 순천시 별량면 동룡천 옆 원산들에서 농사를 짓는 A씨는 “순천시와 농어촌공사가 협력해 배수시설을 설치한다는 소식에 농민들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좋아한다”며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고 하루빨리 착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순천시 별랑면 죽산지구인 원산들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로 매년 7~8월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반복되면서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만조때 동룡천에서 올라오는 바닷물과 하천에서 내려오는 물이 배수가 안되면서 인근 농지와 하우스 등으로 범람하는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경지 20만㎡와 비닐하우스 다수가 피해를 입었다. 도로도 통제 될 정도다. 원산·구룡·구기·송기 등 4개 마을이 매년 고통을 겪고 있다. 전남도가 설치한 동룡천 옆 저류지도 제 기능을 못한지 오래다.이때문에 순천시는 만수위시 농경지 침수가 반복돼 우천시 동룡천으로 강제 펌프 될 수 있도록 펌프시설 설치를 줄곧 요구해왔다. 하지만 전남도와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70억 소요되는 비용 감당을 못해 책임 떠넘기기를 해왔고 농민들만 수년째 고통을 겪어왔다. 다행히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가 농경지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 건의를 한 결과 지난 2월 농식품부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중에 있다. 올해는 또 죽산지구 배수로 준설과 4.7㎞ 구간의 수초를 제거하는 등 침수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2월 설계지구로 선정되도록 해 12월말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5년 정도 소요된다. 강대성 순천광양여수지사 지사장은 “죽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농경지 재해예방에 앞장서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농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 관내 풍수해·폭염 대비, 재난관리기금 54억 3900만원 예산 확보”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 관내 풍수해·폭염 대비, 재난관리기금 54억 3900만원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관악구의 풍수해 예방과 폭염 대비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54억 39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5.20~5.22) 개최된 제8차 재난관리기금 운용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관악구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난곡동 662-3일대 외 2개소 사각형거 보수 40억 4900만원 ▲풍수해 예방 하천준설(봉천천, 도림천2지류) 10억원 ▲침수 재해약자를 위한 동행파트너 운영 1억 4100만원 ▲수방사 우수 유출 저감 빗물담기 사업 4000만원 ▲침수취약지역 옥상 월류형 배수홈통 제작·설치 지원 1300만원이 확보되어 관악구 내 풍수해 예방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여름철 폭염 대비 폭염저감시설 설치비 1억 9600만원이 편성되어 관악구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지역 특성상 저지대 지역이 많고 도림천이 위치한 관악구는 더욱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풍수해 및 폭염 대비 재난관리기금 대거 확보는 올여름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폭염에 따른 관악구 내 재난과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집 고쳐 주고 재난 보험도 지원… 이재민 일상 회복 돕는 LH

    집 고쳐 주고 재난 보험도 지원… 이재민 일상 회복 돕는 LH

    “위기에 처한 우리 가족을 발견해 주고 지원해 줘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여름 전북 익산에 내린 1000㎜가 넘는 폭우로 생활 터전을 잃었던 오정택(46)씨는 11일 말끔하게 개보수된 집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생전 처음 겪는 물폭탄에 아내와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살던 집은 마당이 내려앉고, 외벽 기둥이 부러졌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간병비로 빚이 늘어 복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란 이유로 지자체 지원을 못 받아 수해가 할퀴고 간 상흔이 남은 집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어린 자녀들은 수해 때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학교 수업이 끝나고도 귀가를 망설였다. 오씨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였다. LH는 지난해부터 자연재해와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돕는 ‘이재민 주거피해 복구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 이재민 중 자립이 힘들고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계층이 대상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오씨를 포함해 이재민 7가구의 집을 개보수했다. LH는 주택 개보수 작업을 하면서 집중호우 때 흔히 발생하는 지붕 누수를 막고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염벽지와 침수에 대비한 물막이판 등 재난예방 자재를 사용했다.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주택화재·생활보장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투척용 소화기 등 재난안심 키트도 제공한다. 개보수 기간 동안 거주가 힘든 이재민 가구에는 인근 숙박시설을 임시거처로 지원한다. 한 가구당 3000만원 정도가 지원된다. 올해는 이달 말까지 신청받고 7월부터 실사를 거쳐 2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중장기적으로 해마다 지원가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LH는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2018년부터 현재까지 임대주택 464가구를 지원했다. 조경숙 경영관리본부장은 “재난·재해로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금천구, 폭염·풍수해 대비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금천구, 폭염·풍수해 대비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서울 금천구가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구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한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폭염에 대비해 주민안전과를 비롯한 5개 부서 중심의 폭염대책 추진팀을 구성해 폭염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고온 현상으로 인한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 대책본부로 전환해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응한다.횡단보도 그늘막·무더위 쉼터 운영…재해취약 가구에 돌봄 공무원 배졍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그늘막 97기 운영한다. 또한 경로당, 복지시설, 공공시설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73곳에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한다. 구는 풍수해 대비를 위해 13개 실무반, 87명으로 구성된 풍수해 안전대책 본부를 운영해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침수피해 예방과 복구에 앞장선다. 저지대 도로, 주거지 등 침수 우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재난 문자를 발송해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과 구민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는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한다. 또한 안양천에 출입통제시설 20개소를 설치하고 하천 통제 방송장비를 33개소에 설치해 안전사고에 대응한다. 지난해 침수 이력 988가구에는 가구당 돌봄 공무원 1인을, 반지하거주 중인 중증장애인 등 재해 취약 60가구에는 가구당 돌봄 공무원 1인과 동행파트너 4인 내외를 함께 배치해 침수 예·경보 시 집중 관리한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 또는 인근 주민으로 구성됐다. 공사장 등 재난취약 시설 집중점검 여름철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안전 분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주요 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에너지공급 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276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강화하고,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신속한 보수·보강조치를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보건대책으로 레지오넬라증, 식품 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특이 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주요 모기서식 장소에 집중 살충방역을 실시하고 포충기 등 해충 방제장비도 101대 운영한다. 또한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추진하며 농·수·축산물 유통관리를 점검해 구민의 먹거리 안전도 챙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여름철 이상 기후에 따른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 위한 다가구 주택 상세주소 부여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 위한 다가구 주택 상세주소 부여

    서울 관악구가 구민 불편 해소와 위기가구 발굴 지원을 위해 위기가구와 침수취약가구를 우선적으로 상세주소를 직권부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세주소는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시되는 정보로, 흔히 아파트 주소에서 사용되는 동, 층, 호다. 관악구 관계자는 “그동안 원룸이나 다중, 다가구주택은 소유자나 임차인의 신청이 없으면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우편물과 택배가 반송되거나 분실되는 문제가 지속되어 주민들의 불편함이 있고, 위기가구 복지 사각지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위기가구의 경우 위급사항 시 건물 내 가구 위치를 찾기 어려워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구는 신축 건축물 사용승인 시 상세주소 부여 대상인 경우, 건물번호 부여 신청과 함께 상세주소 부여 신청도 받아 선제적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해왔다. 관악구는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원룸 또는 다중,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건축물대장 현황도 분석과 현장 기초조사로 현황 파악 후, 소유자에게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직권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상세주소를 부여받은 소유자와 임차인은 동주민센터에 주민등록 정정신고를 하면 등초본에 동, 층, 호가 기재돼 법정주소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상세주소 부여를 신청한 주택에 편리하게 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세주소 번호판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상세주소 부여로 건물 내 위치 찾기가 쉬워져 각종 우편물, 택배의 수취가 더욱 정확해져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에서 위기가구 발굴과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임대인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상세주소 신청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 경남도 7월까지 양돈농가 방역실태 점검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 경남도 7월까지 양돈농가 방역실태 점검

    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실태 점검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에는 양돈농장 인근 야생 멧돼지 또는 폐사체 바이러스가 하천이나 토사에 휩쓸려 농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자 시행한다. 산·하천에 인접한 양돈농장 26곳이 대상이다. 지역별로 의령 9곳, 고성 7곳, 남해 5곳, 거제 3곳, 함안 2곳이다. 도는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농가별 방역 취약 요소를 살필 예정이다.주요 점검내용은 ▲배수로 설치·정비 여부 ▲농장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차량·대인 소독시설 설치, 작동 여부 ▲부출입구 폐쇄 여부 ▲양돈농장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법 위반사항은 행정처분을 내리고 미흡 사항은 보완할 때까지 관리한다. 도는 또 기상청 호우 예보와 연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사전에 발령하고 ‘장마철 방역 수칙·침수 때 농가 행동요령’을 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 시군, 방역 기관을 통해 도내 모든 양돈농가에 홍보할 계획이다. 집중호우가 끝나면 ‘일제소독의 날’을 지정해 양돈농가과 축산관계 시설을 대대적으로 소독할 계획도 세웠다. 소독에는 공동방제단 소독차 86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돈농장 3곳(영덕, 파주, 철원) 모두 기본 방역수칙 이행에 허점이 있었다”며 “농가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남에서 발생하진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농장 41건, 야생 멧돼지에게서 4065마리에서 검출됐다. 지난해부터는 경북과 부산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 멧돼지 발견이 증가하고 있다.
  • 인천공항 지하차도 침수 대비 훈련

    인천공항 지하차도 침수 대비 훈련

    이학재(맨 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4일 공항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한 대용량 양수발전기 배수훈련을 참관하며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다자개발은행과 환경 협력, 개도국 ‘녹색 전환’ 지원

    다자개발은행과 환경 협력, 개도국 ‘녹색 전환’ 지원

    정부가 다자개발은행과 환경 협력을 통해 지역 단위 개발도상국의 녹색 전환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세계 주요 다자개발은행(MDB)과 ‘제3차 한국·다자개발은행 그린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다자개발은행은 다수 회원국이 참여해 특정 지역 개도국에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린 협력 포럼은 2022년 첫 개최 후 정례화됐다. 올해 포럼에는 세계은행(WB)·아시아개발은행(ADB)·미주개발은행(IDB)·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관계자가 참여해 각 MDB별 녹색 협력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수출입은행·한국국제협력단 등 관계 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해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스마트 녹색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전통적인 환경 기반시설(위생매립장·정수장 등)을 비롯해 MDB에서 관심을 보이는 순환 경제 분야(자원순환·폐플라스틱 재활용 등)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우선 협력 신규 사업(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MDB와 환경 협력사업으로 지난해 아프리카개발은행과의 체결한 양해각서 후속 조치로 의류 폐기물 재이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가나 섬유 폐기물 재이용·재활용시설 사전 타당성 조사(AfDB)’를 진행 중이다. 또 ‘방글라데시 고형폐기물 통합 관리시설 사전타당성 조사(WB)’와 ‘파나마 폐기물 자원 순환시설 타당성 조사’, ‘벨리즈 하수처리 기반 시설 개선 실행계획 수립’에도 나섰다. 한편 참석자들은 4일 국내 최대 규모 환경 전시회인 ‘제45회 국제 환경산업 기술·그린 에너지전’(엔벡스 2024)을 참관한다. 3∼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벡스 2024에는 17개국 85개 해외 기업을 포함해 총 285개 국내외 기업과 구매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수관 침수 예방 등 최신 환경산업 기술과 폐기물 인공지능(AI) 광학 선별 로봇, 수소충전소 제어시스템, 바이오가스 이용 설비 등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내수 구매 및 수출 상담회, 투자·지식재산권 설명회 등도 열린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 환경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개도국의 녹색 전환에 기여하고 2027년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수주·수출 100조원 달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오송참사 부실시공 현장소장 징역 7년 6개월 선고

    오송참사 부실시공 현장소장 징역 7년 6개월 선고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부실 제방 공사 책임자들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이례적으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 피아노 106번(장례곡)을 틀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부장 정우혁)은 31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사 현장소장 A(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현행법상 최대 형량이다. 감리단장 B(66)씨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한 뒤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하거나 공사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판사는 “A씨는 하천 제방 공사를 하면서 법령을 무시한 채 아무런 근거 없이 기존 제방을 절개한 뒤 흙더미를 쌓아 올린 것에 불과한 임시제방을 축조했다”며 “집중호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제방 인근에 A씨 부모와 자녀가 거주했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었을지 묻고 싶다”고 꾸짖었다. 이어 “피고인 죄책에 상응하는 형은 최소 징역 15년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고인에게 그에 합당한 형을 선고할 수 없다는 현실 앞에 법관으로서 무기력함을 느낀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B씨와 관련해선 “건설 공사를 실질적으로 감독할 사람인데도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거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미호강 범람은 불법 시공 묵인과 방임, 나아가 적극적 협력이라는 중대한 과실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정 부장판사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이 앞으로 마주할 고통의 깊이를 헤아리기조차 어렵다”며 “이번 판결이 진상규명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앞서 검찰은 임시제방 공사 현장소장, 감리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금강유역환경청 공무원, 경찰·소방관 등 사고 책임자 30명을 재판에 넘겼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집중호우 대비 풍수해 종합훈련 현장 참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집중호우 대비 풍수해 종합훈련 현장 참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지난 30일 영등포구 재개발지역에서 실시된 ‘풍수해 종합훈련’에 참석, 관계 직원들을 격려하고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과 대응을 주문했다.이날 위원회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과 소방재난본부 등으로부터 훈련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후, 현장에서 실시된 반지하 주택침수, 구조물 붕괴, 누전 화재 등 가상재난 상황에 따른 각 기관의 대처 방안과 공조 현황을 일일이 점검했다.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에 따른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전 시설점검 및 재난 대응체계 구축 등 적절한 예방과 대응의 필요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방재시설 확충·수방시설 점검·각종 모의훈련 등 그간 준비한 풍수해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오늘 실시한 재난 상황별 훈련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개선하고, 시·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 이상 폭우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서울시의회도 수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편성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수방 기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종합훈련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부위원장, 이상욱(비례)위원이 참석했다.
  • “실제 상황 아닙니다”… 풍수해 침수 차량 구조 훈련

    “실제 상황 아닙니다”… 풍수해 침수 차량 구조 훈련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열린 2024 서울시 풍수해 종합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 차량 피해 상황에 대비한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청계천과 영등포 일대에서 시와 구, 경찰, 군, 민간 등 20개 기관·단체 합동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특별조정교부금 40억 2400만원 확정”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특별조정교부금 40억 24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30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관내 총 8개 사업에 필요한 40억 24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목공원 서측 보도 정비 6억원 ▲목동동로 316-6 등 12개소 침수 예방 하수도 준설에 6억원 ▲신정동·신월동 일대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6억원 ▲안양천 안전표지 확충 3억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에 1억 2400만원 ▲신월동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 2억원 ▲온수공원 조성 10억원 ▲중앙로 화곡고가차도 남측 주변 하수관로 정비에 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올해 10월까지 오목공원 주변 보도를 탄성포장으로 정비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폭우 및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양천구 관내 하수도 준설 및 세정 작업 또한 원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말까지 신정동과 신월동 일대 교통안전표지 270개를 태양광 발광형으로 교체 설치해 기상악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보행·운전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양천 오금교 상류에서 양화교까지 총 200개소에 태양광 LED 안전표지 설치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온수공원 연의지구에는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산책길, 너른들판, 커뮤니티공간과 화장실을 포함한 공원의 집 조성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이번에 확정된 특교를 통해 교통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며 “양천 주민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다방면으로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 올부터 AI로 홍수 10분 간격 예측… “기후변화의 일상화, 속도가 생명” [폴리시 메이커]

    올부터 AI로 홍수 10분 간격 예측… “기후변화의 일상화, 속도가 생명” [폴리시 메이커]

    “기후변화로 재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 관련 재난을 총괄하는 이상훈(47·민간경력 채용) 환경부 물재해대응과장은 많은 지역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피해를 예측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수 경보 등 재난 통신망 강화 주력 집중호우가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중부 지방에서는 500년 만에 한 번 올 법한 큰비가 내려 미호강·논산천 제방이 유실됐다. 2022년 8월 서울 동작에서는 시간당 141㎜가 쏟아져 도심이 침수됐고 경북 포항 냉천이 범람했다. 올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고,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홍수 예측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 과장은 “최종 판단은 예보관이 하지만 AI가 데이터 분석 등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역 확대 및 10분 간격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재앙을 빚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홍수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체감·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7월부터는 운전 중 홍수경보 발령지점 중심으로부터 반경 약 1.5㎞ 내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홍수경보’ 표시와 함께 “지하차도, 저지대 진입을 주의하라”는 음성 안내가 제공된다. 안전안내문자는 수신자 위치에서 주변 침수우려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과장은 “위험 상황 예측 시 관계부처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부단체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침수예보 광주·포항·창원까지 확대 도심 침수 대책으로 지난해 서울 도림천에서 실시한 도시침수예보를 올해 광주(황룡강), 포항(냉천), 창원(창원천)까지 확대한다. 이 과장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는 도심 침수와 하천 범람의 위험 요인임에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21년 통합 물관리가 이뤄진 후 하천과 하수도를 연계하는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 화성시,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100만 특례시’ 도약 발판 마련한다

    화성시,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100만 특례시’ 도약 발판 마련한다

    경기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시는 그간 데이터 기반 행정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를 창출해왔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건의 공공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사업에 참여하는 등 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며, 지난해에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54종을 신규 개방하고 데이터 공유 플랫폼 ‘데이터 로’를 운영해 ‘인구 및 매출 분석’, ‘전입전출’, ‘카드 매출 시각화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100만 인구 도달 시점 예측 ▲방역 민원 데이터 시각화 ▲대중교통 데이터 분석 ▲지역 화폐 효과 분석 등 다양한 자체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범죄 예방 도시 환경 분석 ▲신규 아파트 돌봄 수요 예측 ▲교통 데이터 분석 ▲침수 피해 위험 지역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교통안전분야에서도 시의 노력은 돋보였다. 시는 AI 기반 포트홀 탐지 및 보수 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안전에 기여하고 국토부와 협력해 침수 피해 위험 지역 분석을 통해 재난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에 선정되는 등 데이터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역량 진단과 맞춤형 역량강화 계획 수립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행정활용 성과도 거뒀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ChatGPT 활용 연구 TF팀을 운영해 생성형 AI의 행정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챗봇과 민원 상담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하는 등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화성시의 이러한 노력은 데이터 기반 행정이 도시 발전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데이터 활용능력은 100만 특례시 화성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정안전부 데이터기반 행정 역량강화 컨설팅을 통해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선도적인 도시로 발돋움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자족용지 축소에, 고양 “창릉도 베드타운 우려”[서울신문 보도 그후]

    3기 신도시 자족용지 축소에, 고양 “창릉도 베드타운 우려”[서울신문 보도 그후]

    정부가 3기 신도시 자족시설 용지와 공원녹지 일부에 아파트를 건설하려고 한다는 서울신문 보도<5월17일자 11면>와 관련, 경기 고양시가 “창릉신도시(조감도)마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27일 “기업들이 들어올 자족시설 용지 일부를 떼어 내 아파트를 더 지으려는 국토교통부 정책에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고양시 의견을 외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들도 거들고 나섰다. 덕양연합회는 “정부의 주먹구구식 주택공급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108만 고양시민”이라면서 “30년 전 1기 일산신도시 조성 때 한 실수를 반복하려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고양발전연합회도 “자족용지를 축소하고 아파트만 건설하는 베드타운적 신도시 건설은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릉신도시 개발 계획에서 벌말마을과 봉재산이 제외된 점도 논란이다. 벌말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이 예정돼 제외됐으나, 해당 사업이 취소된 이후 신도시 개발지역에 포함하지 않아 경관을 해치고 침수 위험 등 주민 안전을 위협하게 될 전망이다. 신도시 한 복판에 위치하게 될 봉재산도 개발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녹지 공간과 자연환경이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주택수 확보에만 급급해 신도시 주민들 생활의 질 저하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봉재산과 벌말마을 등 기존 주거지가 창릉신도시에서 대거 제외돼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없게 됐다”며 구역 재조정을 촉구했다.
  • 오송 참사 겪은 충북, 재난 대응 강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겪은 충북도가 재난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충북도는 꼼꼼한 사전예찰을 위해 지하차도별 4인 담당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4인은 도로관리사업소, 읍면동, 이통장·자율방재단, 경찰서별로 1명씩이다. 그동안은 도로관리사업소 직원 혼자서 예찰을 해왔다. 도내 30개 지하차도에는 다음 달까지 자동차단시설이 설치된다. 지하차도 바닥에 15㎝ 이상 물이 차면 센서가 작동돼 차량 진입 부분 커튼이 내려오는 안전시설이다. 지난해 7월 임시제방 붕괴로 미호강이 범람해 14명이 숨진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는 최고 높이 4.3m, 직선 연장 520.7m의 차수벽이 생긴다. 현재 설계 중이며 총사업비는 53억원 정도다. 하천범람과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미호강 치수사업도 추진된다. 우기 전 미호강 고속철도교 일원 퇴적구간 및 석화천 6㎞ 구간이 우선 준설되고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신설 제방 공사가 다음 달 완료된다. 집중호우시 월류 및 상습침수 위험이 있는 괴산댐과 달천은 홍수기와 기상특보 시 댐 운영 수위가 변경되고 괴산댐 상류 지역에는 저류지가 설치된다. 도민안전보험에 자연 재난 상해보험이 신설돼 사망자에 국한되던 보상이 부상자까지 확대된다. 재난안전부서 공무원의 인사우대와 수당지원 등도 마련된다. 역량 있는 공무원이 재난안전 부서에서 장기근무하게 해 전문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위기관리 매뉴얼 정비와 임무숙지 훈련, 신고자 통화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구축, 소방 차량 영상전송시스템 설치 확대 사업 등도 추진된다.
  • 올해 브라질 뎅기열 감염자 500만 돌파...사망자수도 사상 최대 [여기는 남미]

    올해 브라질 뎅기열 감염자 500만 돌파...사망자수도 사상 최대 [여기는 남미]

    브라질의 뎅기열 사망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브라질에선 뎅기열에 걸려 3039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에서 뎅기열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179명과 비교하면 뎅기열 사망자는 3배 가까이 늘었다. 뎅기열 감염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보고된 브라질의 뎅기열 감염자는 520만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해는 2015년으로 160만 명이 뎅기열에 걸린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뎅기열 사망자와 감염자가 나란히 종전의 최고 기록보다 3배 늘어난 건 치사율이 전혀 줄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수 있다. 뎅기열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사인을 정밀 조사 중인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보건부는 “뎅기열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2679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런 사례가 100% 사인이 뎅기열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뎅기열 사망자는 6000명에 육박하게 된다. 관계자는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의심사례 중 뎅기열이 사망원인인 것으로 판정된 사례의 비율이 높아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뎅기열 확산세는 한풀 꺾였다. 이를 입증하는 것이 주간별 뎅기열 현황이다. 지난주 브라질에선 10만1853명이 뎅기열 확진을 받았다. 뎅기열 감염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월 셋째 주 42만7940명과 비교하면 감염자는 1/4로 줄어든 것이다. 의학계는 계절적 이유로 뎅기열 감염이 줄어든 것으로 본다.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가 번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었던 여름이 지나면서 뎅기열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홍수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브라질 남부에서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모기의 번식이 다시 늘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남부에는 지난 23~24일 또 비가 내려 일부 도시에선 침수가 확대됐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강물이 범람하면서 홍수를 유발한 구아이바 강의 수위는 1m 상승해 4.05m까지 높아졌다. 현지 언론은 “폭우로 물이 고인 곳이 많아져 뎅기열을 옮기는 매개인 모기가 늘어날 수 있어 보건부가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도봉, 빗물받이 비우며 장마철 대비

    도봉, 빗물받이 비우며 장마철 대비

    서울 도봉구가 장마철에 대비해 창동역 일대 빗물받이 대청소를 지난 22일 실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 직원, 구민 등 15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마다 도봉구 전역을 청소하는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의 하나로 진행됐다. 도봉구는 효과적인 청소를 위해 빗물받이 전용 흡입준설차량, 친환경노면청소기 등을 투입해 담배꽁초, 미세먼지, 진흙 등 빗물받이의 오물을 제거했다. 장비를 쓰기 어려운 작은 빗물받이는 도봉구 직원과 구민들이 손수 청소했다. 도봉구에는 총 1만 7758개 빗물받이가 있다. 도봉구는 이달 말까지 전체 빗물받이에 대해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 상가 주변 등 빗물받이가 자주 막히는 지역과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전담 인력을 채용해 상시순찰 및 청소를 실시한다. 오 구청장은 “여름철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방, 폭염, 안전 등 4대 분야 17개 세부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 중이다. 이번 여름 구민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동주민센터에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다.
  • [생생우동] 올여름 폭우·폭염 피해 괜찮을까?... 대비 태세 알아보니

    [생생우동] 올여름 폭우·폭염 피해 괜찮을까?... 대비 태세 알아보니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폭우와 폭염의 계절, 여름이 온다. 거센 비에 서울 도심에 물난리가 났던 2022년 여름의 악몽이 아직 생생하다. 지난해 여름은 또 얼마나 더웠는지. 온몸이 다 타버릴 것만 같았다. 오는 여름을 그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마는 만반의 대비는 피해 규모를 분명히 줄인다.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들은 속속 재난 예방 체제에 돌입했다. 발전과 배수, 다 가능한 ‘발전배수차’ 추가 도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대규모 침수 상황에 대비해 발전 배수차를 보강하고 강남역 등 저지대 도로침수 상황을 대비해 험지소방차를 운용하는 게 골자다. 태풍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으로 재난이 예상될 경우 ‘광역 비상대응단계’를 발령해 서울 소방 인력과 장비가 피해 예상 지역에 빠르게 지원될 수 있게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발전기와 수중 펌프가 다 달린 발전배수차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늘렸다. 이 발전배수차를 은평, 도봉, 구로, 강남 등 권역별로 배치해 정전 및 대규모 침수 상황에 한층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강남역 주변 등 저지대 도로가 침수됐을 때는 뒷바퀴 2개만 움직이는 일반 소방차가 아니라 4륜 구동으로 모든 바퀴가 움직여 진입이 쉬운 험지소방차를 투입한다. 이동식 대형 소방펌프(6대)도 강남, 서초 등 상습 침수지역에 보강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하고 예방 나서 자치구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예방에 나섰다. 광진구와 도봉구는 각 구 구정장을 본부장으로 구성하고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생활지원반 등 실무반을 꾸렸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주요 수방시설 및 수해 취약지역(시설)을 정비하고 ▲반지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하수관로 준설 및 빗물받이 청소 ▲재해 구호물자 비축 및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확보 ▲풍수해 보험료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 도봉구는 풍수해 대응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풍수해 대비 현장 훈련을 지난 7일 실시했다. 양수기 가동, 모래마대 쌓기, 이동식 물막이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도봉구는 또 침수 예·경보가 발령될 경우 ‘침수 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가동한다.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 어르신 등 재해취약가구로 지정된 26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돌봄 공무원, 통·반장, 이웃주민 등으로 구성한 지원체계다. 하천 범람에 의한 피해도 사전에 막는다는 계획이다. 도봉구는 호우 시 하천고립사고 발생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하천 출입을 원격으로 차단하고 경찰 및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을 운영한다. 중랑구는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에 24개 과제를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꾸렸다. 폭염 대책으로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전담 조직을 구성 및 운영하며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한다. 평상시에는 ‘폭염 TF팀’,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대규모 피해 발생 시에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을 운영한다 또한 올해는 무더위 그늘막을 50개 추가한 171개소를 운영하고, 주요 산책로 등에 ‘중랑옹달샘’을 운영하며 무료로 생수를 공급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폭염 피해를 막는다. 취약계층 위한 무더위 쉼터 대폭 늘려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노숙인 거리상담원을 확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무더위 쉼터도 지난해보다 5개소 늘려 13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폭염 대비 취약계층 방문 건강 관리는 물론 안전 관리 솔루션(IoT)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안전 확인도 실시한다. 수방 대책도 꼼꼼하게 챙긴다. 태풍이나 호우,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6단계로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대책 마련에 앞서 지난 1월부터 빗물펌프장과 수문 등 19개소와 수방시설 및 수해 취약지역 181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 및 정비도 완료했다. 혹시 모를 침수 발생 상황에 대비해 임시 주거 시설 및 재해 구호물자도 미리 준비하는 등 이재민 생활 안정 정책도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폭염 종합 대책을 오는 9월 말까지 가동한다. 폭염 상황 관리 태스크포스(TF)가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야외근로자 안전대책 추진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강화 ▲행동요령 및 특보 상황 홍보·전파 강화 ▲폭염 저감시설 설치 및 운영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로 물청소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폭염 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재난도우미’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방문 및 전화를 통한 안부 확인과 행동 요령 등의 홍보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무더위 저감을 위한 그늘막, 쿨링포그 등의 폭염 저감시설 총 183개소와 수경시설(4개소) 및 물놀이장(19개소)을 운영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시간대에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또 독거 어르신,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추가 조성해 동주민센터(18개소), 작은도서관(18개소), 경로당(144개소), 복지관 및 복지시설(4개소), 안전숙소(4개소), 노숙인쉼터(5개소) 등 총 193개소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선풍기 지원 사업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특별근무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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