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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통제안내 ‘이동전광판’ 운영

    다음달부터 교통통제상황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이동전광판’이 등장한다. 서울시는 도로공사나 침수피해 등으로 인한 교통통제상황을 신속히 알리기 위해 기존의 입간판 외에 차량에 전광판을부착,현장에서 통제상황을 안내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산하 6개 도로관리사업소 및 시설관리공단에 각 1대씩,총 7대의 전광판 부착 차량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도로 파손이나 침하 등에 따른 긴급공사 또는 도로포장공사시 현재 1㎞ 전방과 공사장 입구에 우회운행을 알리는입간판을 설치토록 하고 있으나 입간판 설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기습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로 동부간선로 진입차량 250여대가 침수피해를 입는 등 지금의 방법으로는 하천수위 변화에 따라 진입금지조치 등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야간에는 입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 침수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시 관계자는 “이동전광판을 시범운영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이를 확대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시, 정부에 재난구호 개선 건의

    서울시는 올 여름 수해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재난구호상의문제점을 정리해 3일 행정자치부 등 중앙 부처에 개선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건의안에서 현재 재해로 인한 사망·실종자 위로금을 현재의 1인당 1,000만원(세대주의 경우)에서 1,600만원으로,부상자는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재 하루 2,459원과 2,264원으로 책정된 응급 및 장기생계구호비 역시 실제 생계비용에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구호비 지원기준을 현실에 맞게 바꿔주거나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원기준을 조례에 규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위임기준을 세워 달라고 건의했다. 침수주택수리비 지원대상 역시 ‘일반주택내’의 영세한 공장·상가만으로 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모든 지역의 영세한 상가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외국인을 재해복구계획 수립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현행 자연재해대책법이 외국인 거주인원 증가와 내국인과의 형평성 문제 등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을 복구대상에 포함시키는 등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여름 수해 이후 복구업무를 담당한 25개 자치구 관계자들과의 워크숍 등을 통해 이번 건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단순 문잠김 신고 119출동 안한다

    앞으로 열쇠 분실 등 단순한 문 잠김 사고에는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하지 않는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19 구조대원들의 체력 소모 방지와 사고 예방을 위해 위급한 상황이 아닌 단순한 문 잠김신고에는 출동하지 않고 시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이는 최근 열쇠 분실에 따른 문 개방 요청 신고가 급증하면서 구조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돼 다른 긴급사고 발생때 인명구조나 사고수습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 이에 따라 방재본부측은 이같은 신고가 들어올 경우 가까운 열쇠 수리점 전화번호를 알려줘 스스로 해결하도록 할계획이다.물론 실내에 환자·노약자가 있거나 난로나 가스레인지 등이 켜져 있어 폭발이나 화재,침수 등의 우려가 있을 경우엔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119 구조대의 문 개방 요청에 따른 출동 건수는 1만1,827건으로 전체 구조 출동건수 3만4,692건의 34.09%에 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씨줄날줄] ‘애물단지’ 국립박물관

    ‘애물단지’‘돈먹는 공룡’-서울 용산에 짓고 있는 새국립중앙박물관에 붙여진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신축 박물관이 ‘애물단지’가 되리라는 것을 학계와 전문가들은지난 1993년 공사가 시작되기전부터 이미 예상했던 일이다. 용산이 한강에 인접한 저습지로 습기가 많고 지반이 약해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관하는 박물관 건립에는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이 주둔하기전에는 수해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됐던 이 지역에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을 많은 이들이 반대했다. 그러나 박물관건립은 강행됐고 약한 지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려 5,000개의 철근 기둥을 박아야만 했다. 미군기지에 포위된 듯한 입지 조건도 문제다.장기적으로는 미8군기지의 이전을 예상하고 계획한 것이라지만 용산기지의 이전은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더욱이 용산 박물관바로 옆에 미군 헬기장이 있고, 이곳에서 하루에도 수십차례 뜨고 내리는 헬리콥터의 굉음과 진동은 박물관 소장품과 관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기본적으로 박물관 기능에 적합하지 못한 건축설계에다끊임없는 설계변경,그로 인한 공사지연과 건축비 증가,건립조직의 문제,예산과 전문인력의 부족 등도 계속 지적돼왔던 사항들이다.심지어는 방재시스템조차 믿기 어렵다 한다.오죽하면 국회문화관광위원회가 진상조사보고서까지 냈겠는가.지난 4월 발표된 이 보고서는 기획·설계·시공 등 건립과정 전반에 문제가 나타나 총체적인 부실이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는데 최근 다시 박물관 구조물 안전과 항온항습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관리동4층 기둥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휘었고 방수설계 잘못으로 전기박스에 물이 차고 콘크리트에 백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다. 2002년말 준공,2003년 말 개관 예정인 용산 국립박물관은 이대로 가면 개관 이후에도 ‘애물단지’가 될게 뻔하다.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전문가들 사이에선 용산 박물관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또 하나의 새만금사업이 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이다.그러나 지난 4월 전체공정에 대한종합점검후 준공 및 개관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이라던 문화관광부에서는 아무런 소식도 들리지 않아 답답하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 누전사고 방지정비에 48억6,800만원 지원

    행정자치부는 집중호우시 감전의 우려가 있는 전국 44만개의 가로등과 신호등을 정비하기위해 시·도에 특별교부세 48억6,800만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번 지원액으로 시·군·구별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가로등·신호등에 대한 개수와 침수시 감전이 우려되는 안정기 설치함과 누전차단기 등의 높이를 올리는데 사용토록 했다. 이번에 지원된 금액은 시·도 전체 신호등과 가로등 정비비용의 30% 가량으로 추정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자치단체들이 자금부족으로 가로등과 신호등을 적기에 정비하지 못해 제 기능을 다하지못하거나 감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태풍 ‘파북’ 日강타

    [도쿄 황성기특파원] 2년 만에 일본 본토에 상륙한 대형태풍 ‘파북’으로 22일 전국에서 7명이 사망하고 2명이행방 불명됐으며 39명이 부상했다고 NHK가 보도했다.또 640여채의 집이 침수됐으며 100여명이 피난 중이라고 방송은전했다. 태풍 파북은 오사카(大阪) 남서부 기이(紀伊)반도 등에상륙한 뒤 이날 저녁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 진입했다. 파북은 시간당 40㎞의 느린 속도로 진행하고 있어 곳곳에집중 호우를 뿌려 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열차는 물론 하네다(羽田),나리타(成田)공항의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정진택 중랑구청장

    정진택(鄭鎭澤) 중랑구청장이 재임 3년동안 보여준 리더십의 요체는 ‘몸을 낮춰 뜻을 세운다’는 것이다.선출직자치단체장이 빠지기 쉬운 ‘독선’이나 ‘군림’의 유혹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점에서 그렇고,공무원들에게 ‘어떻게 봉직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그렇다. 정 구청장은 “다른 사람들이 나더러 열심히 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일 가운데서스스로 보람을 얻고 정체성을 확인하기 때문이지 남에게보이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나아가 “지금 중랑구에 필요한 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게일하는 공복(公僕)”이라며 일부의 ‘경험행정론’을 일축했다. “올바르게 구정의 방향을 잡고 진정한 공복의 자세로 열심히 일을 추진한다면 중랑은 그야말로 ‘미래의 땅’이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망우·묵·면목지구 지구단위계획을결정,지하철 상봉역과 사가정역 일대를 서울 동북부의 특화상권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아울러 재래시장 현대화와 불량 주거지역 재개발,도로 개설 등 중랑구가 그동안 ‘숙명’처럼 안아왔던 낙후된 기반시설을 수술하는데도 팔을 걷어부쳤다. 복지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구립 정보도서관과 체육센터를 건립,주민들에게 문화·건강·레저생활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중랑 노인종합복지관을 열어 하릴없는 노인들에게새 삶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성문화회관과 노인 전문병원,청소년수련관,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잔디구장 조성 등도 그가 구상해 추진중인 일들이다. 특히 그는 시민들이 ‘죽음의 하천’이라며 아예 발걸음도 하지 않았던 중랑천변에 수변 체육공원과 생산녹지를조성,주민들에게 ‘정말 중랑이 달라졌다’는 믿음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중랑천변은 지금 다른 지자체들이 부리나케 찾아와 하천변 개발의 동기를 키우고 방법론을 벤치마킹하는 명소가 됐다. 최근 폭우때 관내에서 적지않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많은 고초를 겪은 그는 이제 ‘수해없는 중랑’을위한 구상 마련에 남은 임기의 모든 것을 걸다시피 하고있다. 침수의 참화가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고 느낀데다 주민들의 아픔과 불안을 덜어주지 않고는 ‘자치’에 생명력이 담길 수 없다는 믿음에서다. 일부에서 자신의 노력을 애써 폄하하고 왜곡할 때가 가장힘들다는 정 구청장은 “지난 3년동안 힘들여 가다듬은구정 구상과 포부를 이제 결과로 보여 주겠다”며 팔을 걷어부쳤다. ●‘1인 2역’다하는 정 구청장. 정진택 구청장은 산술적으로 다른 구청장보다 2배는 더뛰어야 하고 또 그렇게 뛴다. 불행하게도 각별히 사랑했던 부인을 사별한 탓에 내조를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선지 그는 “사생활을 모르고 일만 한다”는평가를 듣는다.직원들에게 자상한 것은 물론 아무리 직위가 낮아도 하대를 하지 않는다.그래서인지 직원들은 “구청장 인기투표하면 전국 1등은 우리 몫”이라는 ‘아부성’ 발언을 공공연히 한다. 사실 그는 가정사에 대해서는 무척 말을 아낀다.특히 먼저 간 부인에 대해서는 측근들도 모두 ‘모르쇠’다.구청장이 된 후 측근들에게 “내 사생활에는 눈길도 보내지 말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탓이다.그러나 생각조차 없는것은 아니다.“구청장으로서 보람을 느끼거나 힘들 땐 ‘같이 있었으면…’하는 생각에 목이 메일 때가 왜 없겠느냐”고 겸연쩍게 말문을 열었다. 경기도 구리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중이었던 부인 김미라씨는 97년 12월 평생직장인 교단에서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로 순직했다.함께 교직에서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지 꼭30년째 되는 해였다. “나를 무척 믿고 의지했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더라”며 “벽제 시립묘지에 아내를 묻은 뒤 ‘무슨 일이든 당신 몫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는 그다. 지금은 노모(88)를 모시고 살고 있다.아내 자리는 큰며느리가 지킨다. “2남1녀가 모두 잘 자라 딱히 부러운 것은없지만 그 사람 떠난 자리가 너무 커 구청장 직분에 더 충실하려고 하고 또 거기서 보람을 찾는다”는 그는 “괜히그 얘길 꺼내 마음을 건드린다”며 돌아서 눈시울을 훔쳤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기도, 저지대 31곳 재해위험지 지정 지시

    경기도는 집중호우 때 지하층 주택들의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수해 우려지역내 지하층 주거용건축을 제한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두 차례 이상 침수피해를 입은 곳은 14개 시·군 44개 지역 (3.7㎢)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하천변 저지대가 21곳,기존 저지대가 10곳,우수관 및 배수처리시설 불량 지역 13곳 등이다.이들 지역에는 현재 3만5,700여 가구가 있으며 이 가운데 17.5% 6,200여 가구가 지하층 주택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하천변 저지대와 기존 저지대 31곳을 건축법에 따라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시·군에 지시했다.특히 지난달 두 차례 연속 침수피해를 입은 부천시심곡동 100 일대,오정동 565 일대,고양시 고봉동 일대 등10개 지역에 대해서 즉시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허완 양천구청장

    ■“국공유지 활용 획기적 재정확충”. “아무리 주민들을 만족시키고 싶어도 재정이 빈약하면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지요.재정 확충과 주민만족 경영은 양천의 구정을 이끌어 가는 두개의 수레바퀴라고 할 수있습니다.” 허완(許完) 양천구청장의 재정확충 의지는 강하면서도 명확하다. 그는 일찍이 많은 자치단체가 재정난에 허덕이며 정부에기대는 것을 보고 자립재정이야말로 구민을 위한 소신행정의 필수조건이라는 믿음을 굳혔다. 때문에 관선 구청장 시절부터 재정확충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는 민선구청장 취임이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년동안만 해도 양천구는 재정규모 순위가 25개 자치구중 99년 20위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4위,올해는 10위로 껑충 뛰었다.같은 기간 재정자립도도 9위(51.1%)에서 7위로 2계단 상승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만큼 재정이 확충된 것은 관내에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국·공유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했기 때문. 우선 목1동 도매센터 부지 5,800여평에 외국 유통업체를유치,600여억원의순수익을 올렸다. 또 서울시로부터 유수지를 무상으로 이관받아 복개주차장및 체육시설을 설치,운영함으로써 950억원의 재산을 늘렸다. 허 구청장은 이미 관선시절부터 재정확충에 대한 선견지명을 갖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93년 목동신시가지 개발후 나대지 형태로 남아있던부지 1만2,000여평을 조성원가인 105억원에 사들여 주차장과 어린이집 부지로 활용하는 수완을 발휘했다.현재 이 부지는 1,000억원대를 넘는다. 올해부터는 목동테니스장 이전을 통해 수백억원의 재정을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이 낮은 목동테니스장을 다른곳으로 이전하고 7,000여평 부지에 레저스포츠타운을 세워수익과 재산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안이다. 이와함께 구민체육센터와 구민회관 관리를 민간에 위탁함으로써 이용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한편 유휴재산매각,구유재산 임대 확대방안도 검토중이다. 양천구의 튼실한 재정확충은 곧바로 구민만족 경영으로이어지고 있다.이는 외부평가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7월 능률협회로부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전국종합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민선 2기에 들어와서만 모두 41차례에 걸쳐 행정·경영·환경·청소 등 전분야에 걸쳐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그로 인한 인센티브 포상금만 23억여원을 받아내 구재정에 큰 보탬이 됐다. 허 구청장은 그러나 “구정에 대한 외부평가는 어느 자치단체에도 뒤지지 않지만 아직 미진한 점도 꽤 있다”고 말한다. “지난달 수해때 예상치 않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듯이 구석구석 찾아보면 개선해야 할 게 아직도 많습니다.하지만하나하나 고쳐나가다 보면 자타가 공인하는 진짜 1등 자치구로 평가받을 수 있겠지요.”임창용기자 sdragon@. ■양천구 근본적 수방대책 수립 주력. “지난달 기습폭우로 인한 수해는 자치단체들에 두가지교훈을 주었습니다.기존의 수방대책 기준을 대폭 강화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아무리 작은 잘못도 적당히 넘어가는 것을 주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허완 양천구청장은 “비록 기존의 수방능력을 넘는 상황이었다고는 하나 책임을 자연현상에돌릴 수는 없다”며“앞으로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인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지난번 집중호우때 주택과 상가 등 지하공간을중심으로 5,000여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허 구청장은 우선 펌프장 배수시스템의 개선을 서울시에건의했다. 현재는 신정2동과 6동에서 나오는 빗물이 신정2펌프장과신정1펌프장을 거쳐 안양천으로 빠지게 돼있는데 신정2펌프장에서 바로 하천으로 빠지도록 시스템을 바꾸려는 계획이다.현 시스템은 지난번과 같은 폭우를 도저히 감당할 수없기 때문이다. 또 신정3펌프장의 모터 출력을 600마력에서 2,700마력으로 높이는 등 펌프장 용량을 대폭 늘리고 빗물이 제때 펌프장으로 빠질 수 있도록 하수관 용량을 늘리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펴나갈 방침이다. 허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관내 지역방송을 통해 수재의연금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며 “벌써 1억6,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이는 등 주민들의 참여열기가뜨거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자치구 수방대책 눈길

    최근의 집중호우로 주택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서울의 각자치구들이 지역별로 다양한 수방대책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침수 피해가 심각한 곳을 재해 위험지구로 지정,재건축을 유도하는가 하면 ‘폭포’와 ‘우산’에 착안한 시책도등장했다. 지난달 15일 폭우때 1만 가구 이상의 주택 침수피해를 입은 중랑구의 경우 지형의 특성을 이용해 빗물을 처리하는이른바 ‘폭포·우산시책’을 마련했다. 폭포시책이란 분지지형인 면목3·4·7·8동과 망우1·3동등지의 배수가 잘 안되는 점을 감안, 하수관로의 경사도를높여 빗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산시책은 용마·망우·아차산을 등진 면목2·5·6동과 상봉2·망우2동 등지의 경우 집중호우때 불어난 계곡물을 적시에분산,배수해 피해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중랑구 정진택(鄭鎭澤) 구청장은 “공무원과 교수,토목전문가들이 최근 관내 수해실태를 분석해 시책을 마련했다”며 “올해안에 추진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무리, 항구적인수방대책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천구는 관내 목1동과 신정2동의 상습 침수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신정3 빗물펌프장에서 퍼낸 빗물이 신정1펌프장을 경유하지 않고 안양천으로 바로 빠지도록 해달라고 최근 서울시에 건의했다. 현재의 하수관 구조상 신정3펌프장을 가동할 경우 이곳에서 퍼낸 빗물이 목1·신정2동 지역에서 병목에 걸려 목1동이 침수되고,펌프장을 가동하지 않으면 신정2동이 침수되는 문제가 있다는게 양천구측 설명이다. 역시 최근 폭우로 적잖은 피해를 입은 동작구는 침수가예상되는 지역의 통장집에 500여대의 양수기를 집중 배치해 침수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이를 가동할 수있도록 했다.또 도로시설물에 대한 주민 불편을 없애기 위해 직원들로 ‘도로시설물 점검순찰반’을 편성,운영하기로 했다.공무원들의 부족한 순찰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우유 및 야쿠르트배달원 등 활동범위가 넓은 주민 58명을 ‘순찰통신원’으로 위촉,문제가 있을 때 즉시 구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성동구는 관내 빗물펌프장의 정상가동 여부를 둘러싸고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아예 펌프장 옥상에 가동램프를설치, 주민들이 언제든 펌프장 가동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성북구는 최근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은 관내 성북2동 119의 1 일대 4필지 478㎡를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무허가주택을 재건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고,종로구는 태풍에 대비 10월까지 절개지와 축대 등에 위치한 위험 수목을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부선 복복선 오산~송탄 완공

    철도청은 복복선화 공사가 시행되고 있는 경부선 수원-천안 55.6㎞ 구간 중 가장 시공이 어려운 구간으로 평가됐던 오산-송탄 5.6㎞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상행열차를 신설노선으로 운행토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6년 8월 착공된 이 구간은 기존 상·하행 선로 사이에 1∼2m의 높이 차이가 나 전체 공사구간 가운데 가장 큰차이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철도청은 복복선 4개 선로의 높이를 같도록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하천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 물 흐름에 지장을 주었던 구간 내 4개 교량을 확장하고 9개 하수관을 넓혀 침수피해를 해소하는 한편 4개 건널목을 입체화해 건널목 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북한 수재민 1만여명 발생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1000년만의 가뭄’에 이어 내린 집중호우로 2만4,000여정보의 농경지와 수천가구의 주택이 침수,1만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초보적으로 집계된 자료에 의하더라도 2만4,000여정보의 농경지와 수천가구의 살림집,수백동의 공공건물이 완전 침수 및 파괴됐다”면서 “현재까지 장악된(파악된) 자연재해 피해액은 수백억달러 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 서울 수해복구비 1,000억원

    지난달 14∼15일 내린 기습폭우로 인한 서울시의 수해복구비 지원액이 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이중 시 재해구호기금에서 나가는 지원액이 5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서울시의 재해구호기금 지원 사상 최대금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비로 지난달 30일 현재 국고 부담액 포함 총 967억3,500만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지원내역별로 보면 침수주택 수리비(위로금 포함)가 689억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세상가 지원 140억8,300만원,구호물품 지급 59억5,200만원,영세공장 지원 47억200만원등의 순이었다. 시는 이번 수해복구 지원액 가운데 법정 침수주택수리비(가구당 60만원) 등 460여억원은 국고지원을 받아서,침수주택 세대에 대한 위로금(가구당 30만원) 등 나머지는 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부담했다.국고지원액도 시가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우선 지급하고 1∼2개월 뒤 정부로부터 돌려받게 된다. 한편 이번 수해로 시는 그동안 적립한 재해구호기금 1,200여억원 중 한꺼번에 500억원 가량을 지원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구호기금 지원금 10억원의 50여배에 해당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사설] 호우피해 복구 철저하게

    기상청은 오늘로 올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로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중앙재해대책본부는 올해들어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78명이 사망·실종(안전사고 포함)됐으며 주택 103,940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 1,340㏊가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비비등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섰다. 그러나 호우피해복구는 정부에만 맡길 일이 아니다.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한다. 정부지원금과 성금은 즉각 이재민들에게 전해져야한다. 절차를 내세워 지연되는 사례가 없어야 하며 예년처럼 지원금 지급에 비리가 개입됐다는 뒷말이 없도록 철저한 감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1999년부터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올들어 6월까지 집중호우만 해도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나 늘었다.연평균 기온도 50년 새 3∼4도나 상승해 이에 따른 연평균 강수량이 210㎜나 늘었다.이같은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따라 한반도가 ‘아열대기후화’되고 있다는 뚜렷한 징조다. 기후 변화는 기상청의 예보기능을 무력화시켜 지난해에이어 올해도 호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데서 오는 피해가 더 컸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기상예측 기술개발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대통령 직속의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설치를 포함한 ‘기후변화 종합대책 특별법’제정을 서둘러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어떤 법안보다 시급한 이 법안은 이미 2년 전에 논의가 시작됐는데도 아직까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장마에 나타난 감전사 등 새로운 유형의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가로등을 꺼버리는 임시방편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이제 장마가 끝나면 태풍이 올 차례다.내다보이는 태풍 피해를 계속 당하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 인재라 할 수 있다.피해 복구 이상으로 다가올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 [자랑스런 공무원] 김홍식 국립박물관 학예사

    “자신의 집이 수해로 침수됐는데도 소장유물 걱정으로 한밤중 박물관에 나온 사람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김홍식(金弘植·56) 학예연구사의 동료가 귀띔한 말이다.그는 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유물의 보관상태를 관리하고,체계적으로 분류하는 일을 맡고 있다.지난 73년부터 28년간 해온 ‘유물 외길’이다.김연구사는 최근 감사원의 문화재 관련 감사에서 모범적 사례로 뽑혔다.유물 운반때 솜뭉치를 채우는 방식이 아닌,박스안에 고리를 만들어 줄로 조이는 ‘띠묶음’ 방식을 고안,유물의 훼손 우려를 줄인 것이 선정의 큰 이유였다. 이 방식은 뒤집어져도 내용물이 손상되지 않아 96년 애틀란타올림픽때의 유물기념 전시회 운반과정에서 성공적으로활용됐다. “국보인 금동미륵보살상을 옮겨야 하는데 혹시 손상이 나면 어쩔가 걱정이 됐지요.동료들과 숙의를 거쳐 이 방법을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이방식이 지금까지 각종 행사때 운반에 활용돼 긍지도 갖는다고 말했다. 김 연구사의 업무는 박물관에 있는 13만점의 유물 등록과정리,대여등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분야다.요즘에는 공·국립은 물론 사립박물관에서 전시를 위한 대여 건수가 많아져 수요도 부쩍 늘었다.1년에 3∼4회씩의 해외 전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재 발굴이후 노출에 따른 부식방지를 위해 ‘반밀폐식 서랍형’ 청동거울 전용격납장을 개발해 주위를놀라게 했다.금속물과 그림,모직물 등 유물은 습기와 미생물에 약해 이같은 보관법이 절실했기 때문이었다. “유물을 모아놓은 수장고가 지하에 있어 근무여건은 썩좋지않습니다.유물을 훼손하는 해충을 없애기 위한 화학약품 사용으로 냄새도 심한 편이지요.하지만 국보급 유물과함께 하루를 지낸다는 것은 ‘의무이면서도 크나큰 자랑’이란 생각입니다.” 그는 지난 1일에도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국제도자기축제의 전시와 관련,‘또한번의 애정을 쏟을’ 출장 준비로부산하게 움직였다. 정기홍기자 hong@
  • 동대문구, 포상금으로 양수기 구입·무상대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가 올 상반기 시민만족도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서울시로부터 받은 포상금으로 양수기를 구입,피해 지역에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상금 14억원 가운데 9억원으로 0.5마력짜리가정용 양수기 1만84대를 구입,침수의 우려가 있거나 복구에 필요한 저지대 주민들에게 빌려주고 있다. 700여명의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지원반이 직접 수해 현장을 찾아 조립과 사용법 안내까지 해주고 있다. 양수기는 무상대여 형식으로 건물주에게 전달,관리하도록했으며 전·출입 경우에는 전·출입자가 인수·인계를 한뒤 동사무소의 양수기 관리대장에 기록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기고] 수해 막을 여섯가지 방법

    올해도 장마재해로 이미 수십명의 고귀한 생명과 수백억원의 막대한 국가재산 손실을 입었다.지난해도 동일한 자연재해로 49명의 인명과 약 6,450억원의 재산손실을 경험한 바있다.문제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장마철의 자연재해에 대한정부의 대처방식은 소극적이고 대증적이며 또한 사후약방문격인 사후대책위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자연재해를 줄이고 또한 재해예방을 위한 조치로서 몇 가지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국가의 자연재해대책은 사후대책보다는 사전예방대책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매년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흔히 사전에 예방과 대책을 강구했다면 미연에 막을수 있었을 걸 하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국가의 자연재해대책은 국가의 총력을 통한 사전예방을중시하면서 사후대책을 강구하는 방안이 요망된다. 둘째,국가의 자연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전국적인 재해예방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정확한 일기예보의예측과 신속한 통보를 요하는 기상청과 국가 자연재해예방과 대책수립을 해야 하는 정부재해대책기구 및 각 지역 취약지구의 사전점검과 재해 예방대책마련을 위한 각 시·도지방재해대책기구가 유기적으로 가동돼야 한다.또 지역주민,교육계인사,일반공무원,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공익요원,민방위대원,예비군,군인 등 민·관·군 인적자원이 신문과방송매체 등의 협력을 통해 동원될 수 있는 대책이 수립되고 이들이 재해취약지구의 사전점검과 순찰 등을 통해 재해발생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우리나라 기상청의 정확한 일기예보가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어야 한다.정부가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는 일기예보를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상인력의 확보와 육성대책을마련한다면 기상청 일기예보의 정확도는 지금보다 향상될수 있을 것이다.이번 수해에도 일기예보가 미흡했던 것은기상청의 첨단 장비는 어느 정도 확보되었지만 기상장비를다루는 전문인력의 부족이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넷째,정부는 자연재해예방을 위한 범국민적인 계절별 사전점검과 모의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현재 국가는 민방위훈련,예비군훈련과같은 국가안보와 방위훈련에만 치중하고 있다.이러한 측면은 사회안보대책은 중시하면서도 자연재해대책은 다소 소홀히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섯째,배수 및 제방시설에 대한 제반정비와 확충이 요망된다.최근 집중 폭우로 침수된 지역의 문제점을 보면 기존시설로서는 집중폭우에 한계가 있으며 또한 무대책일 수밖에 없었다.물론 수십년만의 폭우로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의 상황이라고 말하지만 선진국처럼 미래지향적인 안목과설계로서 배수 및 제방시설이 이루어졌더라면 피해는 더욱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여섯째,해마다 발생하는 자연재해예방과 극복을 위해서는정부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불충분하다.모든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다. 송태호 경기대 사회과학부 교수
  • EBS VOD서비스 유료화 한달 연기

    ◆EBS는 8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VOD서비스 유료화를 한달간 연기하기로 했다.EBS는 “일부 VOD및 DVD 프로를 유료화할 계획이었으나 시청자와 정부기관의 의견을 더 수렴하기위해 9월1일로 시행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EBS측은“현재 국고 지원이 예산의 34%에 불과하다”면서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체제의 구축을 위해 유료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양천케이블TV(대표 조재구)는 방송사 최초로 수재민돕기성금모금 방송을 지난 21일부터 실시,1일 현재 모두 1억5,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모금된 성금 전액은 양천구청을 통해 침수피해 주민을 위해 사용된다.1통화에 1,000원씩 기탁되는 사랑의 전화 ARS번호는 060-703-0300이다.
  • 재난대비체제 전면 재검토

    정부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막대하다는 판단아래 재난·재해 행정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이에따라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는 중·북부 지역에 대해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행정자치부,농림부,건설교통부 등 8개 부처 18명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단을 편성,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재해복구비 조기 지원 등 피해주민에 대한 직·간접 복구대책과 함께 재해 예·경보시스템 등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합동조사단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강원 지역에 대해전면 조사를 실시하고 경기,충남·북 등에 대해서는 자치단체 자체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조사 사항으로는 ▲사망·실종자에 대한 장례·위로금 조기지급 ▲주택피해자 등 이재민에 대한 지원 ▲농경지,농작물,주택침수 등 주민생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유시설에대한 피해 정밀 확인 ▲각 시·도의 잠정조사에 대한 추가조사 등이다. 또 피해 농가 등에는 피해 규모에 따라 국세,지방세 감면및 납부기한 연기,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중·고등학생 학자금 감면 등의 간접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 14∼15일 집중호우시 드러났던 감전사고,재해 예·경보시스템 미실시,지하철 침수 등 문제점에 대해관련부처와 함께 집중 점검하고 오는 8월 중순쯤 개선책을마련할 계획이다.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조사는 지역별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시스템의 문제점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면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재해복구비를 확정하고 조기 복구대책을 세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타이완 태풍 강타…213명 사망·실종

    [타이베이 AFP AP 연합] 태풍 도라지가 29일 밤 타이완 동남부 및 중부지역을 강타해 61명이 숨지고 152명이 실종되는 등 50년 이래 최악의 태풍피해가 발생했다고 타이완 소방본부(NFA)가 30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또 인명피해와 함께 수백여 채의 가옥과 수천여 에이커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교각이 붕괴하는 등의 피해가잇따르면서 재산피해 규모도 수억 타이완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남쪽으로 160㎞ 떨어진 동부지역의 화롄(花蓮)현과 중부지역은 시속 150㎞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도라지가 관통하는 과정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화롄현에서 24명,지난 99년 대지진의 발생한 중부지역 난터우(南投)현에서 홍수로 13명이 희생되는 등 이 지역의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자이(嘉義)현과 창화(彰化)현에서도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실종자 수가 150명을넘어 희생자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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