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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큰비…곳곳 물난리

    장마전선의 북상과 저기압으로 바뀐 제2호 태풍 ‘제비(CHEBI)’가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남 남해가 24일 밤11시 현재 303㎜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남부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끊기는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남해와 서해를 오가는 56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이 통제됐으며 일부 항공기의 운항도 중단됐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上海) 부근을 지나 한반도로 접근하던 태풍 제비는 24일 밤 제주도 부근에서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다”면서 “그러나 장마전선의 비구름대와 합쳐져일부 지역에는 25일에도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이번 비는 25일 오후 늦게나 밤에야 완전히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까지 충청 이남지방 30∼60㎜(많은 곳 100㎜이상),강원도 20∼40㎜(〃 80㎜ 이상),서울·경기도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에 앞서 24일 오후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에 호우경보를,제주도와 충청지방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남해·서해남부 전해상과 제주도,전라도 해안,부산·경남 남해안에는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밤 11시 현재 강수량은 여수 187㎜,밀양 178.5㎜,마산 162㎜,목포 154.7㎜,남원 129㎜,서귀포 113㎜,대구 78.7㎜,부산 64.8㎜,대전 58.7㎜,영월 28.6㎜,서울 12㎜ 등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호우·태풍 피해 이모저모/ 최고 300mm…도로 곳곳 끊겨

    24일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저기압으로 약화된 제2호 태풍‘제비(CHEBI)’가 한반도에 몰고 온 많은 비구름으로 전국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하루에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붕괴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25일에도 충청 이남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호우 피해] 24일 전남 해남의 논 4,490㏊가 침수되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만 9,135㏊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1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장흥군에서는 유치면 능룡리 금사마을 일부가 물에 잠겨 오전 11시쯤 12가구 주민 32명이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했다.인근 국도 23호선 송정리 1.5㎞ 구간도 침수됐다.전북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야산 절개지에서 50t 가량의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7시간여 동안 도로가 끊겼다.부산시 동래구 새병교와 연안교에서도 한때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오후 4시20분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장열2리 국도에서는카렌스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최길래씨(52·여) 등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또 오전 10시20분쯤 경남 마산시 봉암동 봉암다리 아랫길에서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 두대가 충돌,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시와 애월·한림 등 제주 서부지역에는 이날 밤 10시27분부터 2시간 동안 초속 25m의 강풍이 불어 감귤나무가 뽑히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됐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군산∼선유도·신시도를 잇는 서해안 섬지방 6개 항로 여객선도 발이 묶였다.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목포,부산,포항 등으로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52편과 김포에 도착할 항공기 43편등 95편이 지방공항 사정으로 결항됐다. [호우 비상] 기상청과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전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밤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기상 상황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피해 복구 대책 등에 바쁜 손길을 놀렸다.여수항 등 남해안의 항·포구에는 수천여척의 배가 폭풍을 피해 긴급 대피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발표한 특보에서 “태풍은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장마전선과 합쳐져 충청 이남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20∼40㎜ 가량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서해안과 남부지방은 저지대농경지와 가옥의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전국종합 ywchun@
  • 남부 최고 310㎜ 호우… 3명 사망

    지난 17일 오후부터 사흘째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재산 피해가 적지 않았다. 19일 오후 8시까지 거제도 명사에 310㎜가 내린 것을 비롯,남해 211㎜,거제 199.5㎜,부산 174.8㎜,밀양 171㎜,여수 167㎜,장수 132㎜,전주 121㎜,대전 102.3㎜,철원 85.7㎜,문산 65.1㎜,서울 43㎜,제주 25.1㎜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9일 오후 3시께 지리산 뱀사골 하류지역으로 170여㎜의비가 내린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은리 개선마을 앞 하천에서 휴양차 마을에 온 김성은씨(59·여·부산시 사하구 다대동)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 저수지에서 저수지 수로관리인 이규성씨(64)가 실족해익사체로 발견됐다. 또 18일 오후 5시50분께 경북 성주군 성주읍 학산2리 이돌이씨(64·여)가 논의 물을 빼기 위해 집을 나섰다 호우로불어난 깊이 3m 가량의 냇물에 빠져 숨졌다. 이와 함께 18일 오후 4시 경북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 최동진씨(47)의 양계장 주변 농업용수로 물이 집중호우로 넘치면서 양계장이 침수,사육중이던 닭 3,000여마리가 폐사했다. 이밖에 경남 함양군 유림면과 경남 창녕군 장마면 일대 양파밭 50여㏊가 물에 잠겼으며 김해평야와 창녕지역 일부 저지대의 논이 침수돼 농민들이 밤새 배수작업을 벌였다. 전북지역에서는 부안지역 263.7㏊의 논이 침수된 것을 비롯,모두 382.6㏊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전국 종합
  • 오늘까지 큰비…일부 수해우려

    18일 전국에 사상 유례가 없었던 가뭄을 씻어내는 비가 내려 바싹 타들어 가던 온 국민의 가슴을 흠뻑 적셨다.기상청은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19일 오후까지 이어져 ‘왕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18일 “강한 비구름대가 중국 대륙으로부터 계속 한반도로 유입됨에 따라 19일 오후까지 전국에 4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려 일부지방에는 최고 200㎜의 강수량을 보이겠다”면서 “물난리 위험도 있으니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장수 120.5㎜를 비롯,밀양 134.5㎜,영천 113.5㎜,거제 108㎜,남원 113.5㎜,전주 97㎜,부산 96.3㎜,대구 90.9㎜,철원 82.6㎜,대전 77.9㎜,동두천 62.8㎜,서울 42㎜ 등이었다.그러나 지역적 편차가 커 일부 지방에는 해갈에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았고,시간당 수십㎜의 폭우가 쏟아진 곳에서는 빗길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북,전남,부산·경남,경북 남부지방에 호우경보를,충남·충북,경북북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9일 오후 늦게 중서부지방부터 차차 개기 시작,밤에는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설] 가뭄끝 장마 대비를

    주말을 전후해 전국이 본격적으로 장마권에 접어든다는 소식이다.벌써 전국에 적지않은 비가 내린데다가 호우주의보까지 발령돼 장마철을 실감케 하고 있다.최악의 가뭄이 100일 넘게 계속되던 끝이다 보니 비소식이 반갑기 그지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물난리를 겪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앞선다.가뭄극복에 진력한 나머지 당국이 혹시 수방대책에는 미처 만전을 기하지 못하지 않았느냐는 우려 때문이다.가뭄에강바닥 물을 퍼올리는 양수작업을 하느라 제방을 마구 깎아 내리기도 하고 저수지나 하천 바닥을 마구 파헤치며 뜻하지 않게 물줄기를 막기도 했다.관정을 개발하면서 마무리를 마치지 못한 경사면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번 비에 이어장마가 온다면 물의 흐름을 막아 곧바로 물난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장마는 매년 평균 32∼33일간 계속돼 지역에 따라 199㎜에서 많게는 449㎜까지 퍼붓는다.올해엔 여름철인데도 우박이 내리는 등 대기층 불안정 현상이 빈발해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한다.더욱이 이번 가뭄이 극심했던 곳은 대부분 다목적 댐이나광역 수리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으로,많은 비가 내리면 물이 범람해 엄청난 피해를 내게 될수도 있다. 물난리 대비는 농어촌만의 과제가 아니다.오랫동안 비가내리지 않다보니 경각심이 무디어졌던 게 사실이다.당장 서울에서는 막힌 하수구를 손보지 않아 이번 비에도 도로 일부가 물바다를 이루기도 했다.특히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많았던 부산 등지에서도 소동이 잇따랐다.서둘러 대규모 하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이나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 등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전국에는 여름철이면 장마비로 침수돼 어려움을 겪는 상습재해지구가 6,600여곳에 이르고 있다.해당 자치단체를 비롯한 당국에서는 일주일밖에 남아있지 않은 시간적 여유를 십분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가뭄성금’이 ‘수해성금’이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 ‘새만금 개발’ 전북道 환영

    정부의 새만금사업 지속 추진 결정에 대해 전북도는 “환영한다”며 크게 반기는 반면,환경운동단체들은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의 숙원인 새만금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돼 200만 도민과 더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우리 도민은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이와 관련 “그동안 환경단체가 주장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는 새만금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전기가 됐다”며 “환경단체들도 이제는 이 사업이 가장 모범적이고 기념비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 새만금간척지원 사업소 이희영(李喜瑛·41)기술담당은 “새만금사업이 완료되면 2만8,000여㏊의 농경지와 10억t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만경·동진강 유역의 1만,2000㏊의 농경지가 상습침수지역에서 해제된다”며 “이밖에도 국토의 균형발전과 세계최장 방조제를 중심으로 한 종합 관광권 형성으로 얻어지는 무형의 이익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종교계·사회단체·학계 등 1,4000여명이 서명한 ‘새만금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정부의 간척사업 지속 추진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전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설] 환경살리는 새만금 개발을

    환경과 경제성을 두고 빚어진 근 2년간의 논란을 끝내고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다시 추진키로 확정한 것은 바람직하다.60%나 공정이 진행된 대규모 국책사업이 여론 분열로 더 이상 표류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논란에 종지부를찍은 것은 잘한 일이다.정부는 오랜 기간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제기됐던 환경오염 가능성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방향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국무총리가 25일 주재한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는 막바지까지 의견이 엇갈릴 정도로 새만금사업은 논란거리였다. 그동안 민관 공동조사단의 활동과 공개 토론회를 통해 충분한 토의가 이루어지고 예상되는 문제는 모두 부각됐다.이를감안해 정부가 일단 수질이 좋은 동진강 수역을 먼저 개발한 뒤 만경강 수역은 수질이 개선될 때까지 개발을 유보키로 한 것은 합리적이라고 하겠다. 환경단체들은 계속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절반 이상 진척된 공사를 중단하는 것은 문제가 적지 않다.거대한 방조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돌과 흙이 계속 바닷물에씻겨 나가 오염이 조장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더이상 방조제를 구축하지 않고 육지로 연결하는 다리를 지으려면 방조제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도 공사를 중단할수 없는 이유다.친환경 간척사업이 되도록 환경단체들도 협력해야 할 것이다. 우려되는 수질 오염문제는 정부의 노력과 기술 발전에 따라 얼마든지 막을 수 있을 것이다.당초 농림부가 밝힌 대로▲공장 등 신규 오염원의 입지 제한 ▲만경·동진강의 연결수로 건설 ▲친환경 농업 등의 대책을 통해 대처하면 된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가 적극 노력해야한다. 환경단체들은 갯벌이 없어지는 점을 매우 우려했지만새만금 방조제 건설 후에도 바닷물의 작용으로 갯벌이 조성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만 새만금사업의 경제성을 위한 대안은 좀더 구체화할필요가 있다.새만금 방조제와 간척지는 농업용지 및 종합생태공원 등의 관광단지로 이용되고 홍수때 상습 침수를 막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농산물만으로 간척사업의경제성을 맞추기는 어려우며 다른 수익사업도 설득력이 약하다.방조제가 연결되는 고군산도 밖의 깊은 수심을 이용해항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개별 사업마다 정책 담당자들의 실명제를 추진해책임을 물음으로써 새만금사업을 모든 면에서 한 치의 차질없이 진행시킬 것을 촉구한다.
  • [대한광장] 물관리 유역별로

    우리나라는 1년에 301억t의 물을 이용하고 있다.용도별로는 생활용수가 62억t,공업용수 26억t,하천 유지용수 64억t,그리고 나머지 50%가 농업용수이다.이중 지하수 26억t을 제외하면 우리는 물 이용의 90% 이상을 하천 지표수에 의존하고있는 셈이다.그러므로 하천관리가 수자원관리의 핵심이며,하천의 지표수는 우리 모두의 생명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연간 강수량의 62%가 여름철에 집중되어 물관리에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구나 우리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이기 때문에 하천 연안의 저지대에 인구와 각종 시설물이밀집되어 있어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치수(治水)사업에 대한 투자는 피해액에도 미치지못하여 홍수 피해가 연례화되고 있다.지난 80년대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2,766억원이었으나 치수 투자비는 874억원에불과했고,90년대는 3,565억원의 피해에 투자는 2,815억원에그쳤다. 이는 수해가 발생하면 재해 방지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평상시에는 치수사업의 시급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도시 내홍수 방지시설의 미비도 하천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도시 개발과 더불어 국지성 호우로인한 내수 피해가 증가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도시 내의 배수시설,저류시설,지하 침투시설 등 빗물의 유출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당지역은 범람과 침수의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하천관리체계의 일관성 부족을 들 수있다.하천은 그 특성상 상류에서 하류까지 연속성을 가지고흐르고 있으나 직할 하천은 국가,지방 및 준용 하천은 관할지방자치단체가 행정 구역별로 관리하고 있어 수계(水系)별일괄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강은 강원도,충북,경기도,서울을 동서로 흘러서해로 유입되는 길이 514㎞의 젖줄이다.그 유역 면적은 2만6,219㎢로 압록강 다음이다.그런데 남한강의 경우 충북 단양에서 경기도 김포 구간은 국가 하천으로 건설교통부가,단양의 상류는 지방 하천으로 강원도와 충북이,소하천은 행정자치부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하나의 강 줄기를 이렇게 나눠관리할 때 치수와 이수(利水),하천 환경 정비 등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치수는 제방 위주의 하천 개수에 초점을 두고있다.지금까지 유수지 역할을 해오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하천의 중상류에 제방을 축조하면 집중 호우시 하류 지역은 그만큼 수해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지난 93년 독일의 라인강 홍수때 하류 지역의 쾰른시(市)에서 범람 위기가발생하자 그 대책으로 상류 지역의 기존 제방을 허물어 원래대로의 유수 기능을 회복시킨 적이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치수,이수,수질관리를 포함한 하천 환경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 유역관리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유럽의 라인강은 수질 보전과 홍수 방지를 위해 상하류 유역의국가간에 협력을 바탕으로 유역 통합관리정책을 추진 중에있다.그 내용은 라인강각료회의와 라인강유역보호위원회를중심으로 홍수 방지,수질 및 생태 보전 등을 위한 유역 단위의 관리 계획 수립과 활동프로그램을 작성해 대유역ㆍ소유역ㆍ단지 계획 등이 일관성있게 추진되고 있다. 이제 우리도 유역별 물관리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우선 치수대책부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유역별로 유수지와 홍수 조절지 설치 등을 통한 우수저류대책,지하침투촉진시설,투수성 포장 등으로 유역 내에서의 보수(保水)와 유수 기능을 유지토록 유역대책이 수립돼야 한다. 하천의 치수사업 역시 지금까지의 선형(linear)에서 유역시스템(area system)으로 전환돼야 한다.제방,다목적댐 등의구조물 대책과 홍수 예ㆍ경보,수방관리체계 등 비구조물 대책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치수대책이 세워져야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다음 단계로 하천의 이수와 환경기능을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물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하천 복개 금지,그리고 하천점용 허가에 관한 세부 기준 마련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매년 반복되는 물난리에서 벗어나 이제는 더 이상 수해 없는여름을 맞이해보고 싶다. 이정식 국토연구원장
  • 굴포천 방수로사업 이달말 재개

    굴포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방수로사업이 공사중단 9년 만인 5월말 재개된다. 건설교통부는 “상습 홍수피해 지역으로 민원이 끊이지않았던 굴포천 유역의 임시 방수로사업을 이달말 재개하기로 하고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4일밝혔다. 이에 따라 92년 12월 착공이후 경인운하 건설논란으로 중단됐던 굴포천 방수로사업이 9년 만에 공사가 재개돼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굴포천 방수로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여름철 홍수 때마다 침수피해를 보았던 인천시 계양·부평구,서울 강서구,경기 부천·김포시 등 유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때 한강은 ‘꽃물결’

    ‘우리의 한강,그 한강변에 시민들이 꽃밭을 가꿉니다’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대회에 대비,한강변 주요 가시지역인 잠실지구 등 주요 시민공원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꽃밭을 가꾸는 ‘꽃밭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월드컵을 화사한 분위기속에서 치르는 것은 물론 국내·외에우리 한강의 수려한 모습을 널리 알리지는 취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부터 내년 월드컵까지 한강의 여의도·망원·반포·양화·이촌·잠원·광나루지구 등 7개한강시민공원 64만6,442㎡에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꽃의 종류는 붓꽃,원추리 등 숙근초,메리골드,사루비아,페튜니아 등 1년초,밀,유채,보리 등 농작물,코스모스,해바라기 등 대체로 개화기간이 길고 침수에 강한 품종이다.시각효과가 큰 지역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고 해바라기 등 직접 파종이 가능한 품종은 선형으로 심는 등 각 공원별로 특색있는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28일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가족,연인,친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랑의 꽃밭 한평 가꾸기’와 화훼·조경업체들이 참가하는 ‘꽃밭 전시대회’ 행사를 갖기로 했다. 20일까지 시민기념식수센터(02-3216-4242)를 통해 신청한600팀이 참여하게 될 꽃밭가꾸기 행사에서는 팀별로 3∼5㎡의 꽃밭에 페튜니아,메리골드 등 화초류를 심고 사연을적은 푯말도 설치할 수 있다. 또 한강변에 설치된 옹벽,다리 등 각종 시멘트구조물 주변 3만4,000여㎡에도 나무와 담쟁이,인동,줄사철 등 덩굴식물을 심어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연출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다목적댐내 경작 금지…농민 ‘막막’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질보호를 이유로 다목적댐의 저수구역에 위치한 ‘홍수조절용 토지’의 경작을 최근 전면 금지했다.홍수조절용 토지는 평상시에는 물이 차지 않지만 홍수가발생하면 물이 차는 댐의 저수구역내 토지다. 하지만 해당농민들은 생계 차원에서 계속 경작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전국 10개의 다목적댐 가운데 남강댐과 부안댐,섬진강댐을 제외한 7개 댐지역 농민들에게 경작 허가연장이나 신규 허가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최근 발송했다.우선 경작허가를 연장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경작면적을단계적으로 축소시켜 나간 뒤 장기적으로 관계 법령을 개정,경작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질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물관리 종합대책’에 근거했다.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 의원은 홍수조절용 토지에 사용되는 농약과 비료가 직접적인 상수원 오염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박인상(朴仁相)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농약과 비료를많이 사용하는 농작물의 재배를 농민들에게 허가해줬다고지적한 바 있다. 현재 수자원공사와 계약을 맺고 다목적댐 홍수위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은 전체 3,273가구에 허가면적만도 1,232만6,000㎡에 이르고 있다.전체 홍수조절용지 2,826만4,000㎡의 44%에 해당한다.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은 계약 가구수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이곳은 국가가 토지소유자들에게 보상을 하고 국유화한 것으로 경작 농민들로서도 경작권을 주장할 근거는 빈약하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해당지역 농민들은 농사를 계속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토지 경작으로 얻는 농가 소득이 연간 전체 소득의 30∼50%를 차지하는데다현재로선 대체 가능한 소득원이 거의 없어서다.이들은 수몰당시 도시로 이주할 능력이 없어 홍수조절지내 농경지에서계속 농사를 지어 왔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선량한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불법 경작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실제로 충주댐 홍수조절지내에 위치한 충북 제천시 덕산면수산 1리의 경우 전체 43가구중 25가구가 이곳에서 농사를짓고 있다.이 가운데 10여가구는 이번 경작금지 조치로 농사지을 땅이 하나도 없게 됐다.마을 농민들은 홍수기 이전에 수확이 가능한 마늘과 감자,배추 등을 심은 뒤 벼농사를지어 연간 가구별 소득이 평균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지자체와 협의,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아직 구체적인방안은 마련해놓지 못한 상태다.공사 관계자는 “경작금지에 따른 농민 소득 감소와 주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제천 수산리 현지 르포.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다목적댐 홍수조절용 토지에 대한경작금지 안내문을 받은 조재옥(趙在玉·66·충북 제천시덕산만 수산1리)씨 부부는 살길이 막막해졌다.조씨 부부는1,500평의 논을 부쳐 연간 1,000만원 정도 올리는 소득이전부여서다. 다른 수산1리 주민들도 마찬가지다.경작료 부과 고시서와함께집집마다 부고장처럼 날라 온 안내문은 83년 충주댐건설 당시처럼 마음을 또 한번 어둡게 하고 있다. 이곳은 댐이 들어서기 전만 해도 그런대로 살만했었다.월악산 아래 자리잡은 이 마을은 전체 70여가구가 800여마지기(1마지기 150평)에 벼농사를 짓고 산자락을 일궈 밭농사도 지으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댐이 들어선 뒤 30여가구는 도시로 이주했고 농토는 홍수조절지로 묶여 겨우 100마지기도 남지 않았다. 87년부터 주민생계 차원에서 홍수조절지내 경작이 허용되면서 25가구는 수자원공사에 경작료를 내고 모두 200여마지기를 빌렸다.나머지 농가들은 홍수조절지내 자투리 땅을 부치고 있다.김운학(金雲鶴·47)씨는 1,500평 밭과 수자원공사에서 빌린 3,000평의 논에 농사를 지으며 4명의 자녀 학비를 대고 있다.김씨는 술·담배를 끊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학비와 생활비를 빼고도 연간 500만원 정도를 저축하고있다. 이들은 10년이 넘게 농사를 지으면서 나름대로 비법이 생겨 지금은 홍수기인 8월 이전에 수확이 가능한 마늘과감자,양배추를 심고 이어 벼농사를 하고 있다.밭농사는 굳이 농약을 줄 필요가 없는 작목이 주를 이루고 있다.벼농사에는1년에 2∼3번의 농약을 주고 있다.농약을 많이 줘야 하는고추농사는 침수에 약하기 때문에 자연히 빠졌다. 제천 김동진기자
  • 중·동부 유럽 최악 홍수

    [부다페스트 AFP 연합] 헝가리와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중·동부 유럽 3국을 휩쓴 홍수로 헝가리 주민 3만명과 우크라이나 주민 1만3,000명,루마니아 주민 3,700명 등 총 4만6,000여명이 집을 버리고 긴급 대피했다고 각국 정부 관리들이8일 밝혔다. 헝가리 정부는 집중호우와 해빙수 쇄도로 티소강 수위가 7m를 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번 홍수 등으로 헝가리에서 두 번째로 큰 강인 티소강 제방 두 곳이 6일 20년 만에 처음으로 범람,130㎢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제방이 터진곳에는 초당 1,000㎥의 물이 침수된 마을로 밀려들고 있다고 북부 수자원 관리당국이 밝혔다.
  • 국책사업 긴급 점검/ 존폐기로 국책사업

    대형 국책사업은 이미 실패했거나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들 사업의 추진 경위 등을 알아본다. ◆시화호=1984년 ‘건설경기 부양’ 차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당시 한동안 지속됐던 중동 건설경기가 하락하면서 국내로 유입된 유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다. 그러나 환경영향 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3,300만평에이르는 시화호와 주변 간석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무모한 것이었다.안산 등 수도권 공업도시를 끼고 흐르는 반월천,동화천,안산천 등 7개 소하천에서 시화호로 유입되는 유량은 연간 3억7,000만t에 불과하다.그런데도 저수용량이 1억8,000만t이나 되는 방조제를 쌓게 되자 호숫물의 체류일수가 180일에 달했다.특히 수자원공사는 방류수를 먼 바다로 빼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1994년 1월 둑을 막아버렸다.결국 수질 악화가 시작돼 97년 3월에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최고 26ppm까지 높아져 오염이 회생불능 상태가 돼버렸다. ◆청주공항=군사적,정치적 논리에 따라 위치가 결정됐다.1983년 김포국제공항이 머지않아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이를 근거로 수도권 신공항 건설이 추진됐다. 그러던 중 당시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이 손수익(孫守益)교통장관을 불러 “청주가 어떠냐”고 말했고,그대로 결정됐다.전 대통령이 이천과 평택 등 유력 후보지보다 청주를 선호한 것은 북한의 장거리포 사거리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또 그 지역출신 정치인의 건의도 있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수도권에서 140km나 떨어져 수요가 없는 지역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무리였다.97년 4월28일 개항,4개의 국제선과 2개의 국내선으로 운항이 시작됐지만 승객은 거의 없었다.첫 1개월의 성적표는 국제선 평균 탑승률 7%,하루이용객 25명이란 ‘처참한’ 결과였다.국제선은 곧 폐쇄됐고 국내선은 제주만 남았다. ◆경부고속철도=건설방침이 확정된 뒤 10년이 넘도록 이런저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당초 계획은 98년말에 완공하는 것이었지만 해마다 계획이 바뀌었고 현재는 2004년 광명∼대구 우선개통,2010년 서울∼부산 완전개통을목표로 진행중이다. 사업비는 90년 6월 기본노선 확정 당시 5조8,000억원에서현재는 완전개통 기준으로 3배가 넘는 무려 18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부실공사 논란도 끊이지 않아 감사원 감사에 자주 적발됐으며,최근에도 떨림 현상 등 시험운행 과정에서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또 TGV 선정을 둘러싼 로비의혹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또 대전역과 대구역을 지하로 할 지,지상으로할 지와 경주 통과여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서울에서 고속철도의 출발점을 어디로 할 것인지도 확정되지않은 상태다. ◆동강댐=정부는 97년 용수 부족 및 홍수 조절을 위해 강원영월·평창군 일대 3곳 688만평을 동강댐 건설후보지로 지정·고시했다.환경단체들은 건설후보지의 대부분이 석회암층이어서 지반 침하를 막기 어렵고 동강 일대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들이 대거 멸종하는 등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강력 반발했다.이로 인해 동강댐 건설은 4년여에 거친갑론을박 끝에 지난해 6월 물관리조정위원회를 열어 댐건설계획을 백지화했다.부족한용수는 한강 수계의 5개 발전용댐을 다목적 댐으로 전환,보충하기로 했다.굳이 동강댐을 건설하지 않더라도 용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다만 홍수 조절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경인운하=예산 부족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지연돼왔다.건설교통부는 빠르면 오는 3월 착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부등 관계부처 협의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인운하사업은 당초 굴포천 종합치수계획을 확대,인천 동·서구 및 경기 부천지역의 상습침수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환경단체들은 5급수인 굴포천이 인천 앞바다로 흘러들 경우 갯벌 파괴와 해양 오염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건교부는 임시방수로만이라도 3월 중 착공해야 올 장마철 홍수 피해를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반면 환경단체들은 이 계획은 생태계 파괴를 고려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행정의 전형이라고주장한다. 이도운 전광삼기자 dawn@
  • [기고] 새만금사업 환경친화적으로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최종 결정이 2월 중순에 내려진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방조제 3분의2를 막아놓은 지금에 와서 공사 계속 여부를 재검토한다 하니,연유야 어떻든 정부 정책과 국책사업의 신뢰성이 땅에 떨어지는 느낌이다. 돌이켜 보면 새만금사업은 1970년대 식량부족 시대에 구상되어 81년의 쌀수입 사태를 겪으면서 계획이 수립되었고,91년 방조제를 착공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농업기지 조성이라는웅대한 목표로 출발하였다. 전북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방조제 33㎞를 축조하여 1억2,000만평의 해수면을 8,500만평의토지(여의도의 94배)와 3,500만평의 담수호로 개발하는 동양최대의 간척사업이라는 자부심도 컸다. 이 사업은 국토확장 효과뿐만 아니라 담수호 조성을 통해바다로 방류되는 담수를 가두어 연간 10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고,방조제 축조로 금강 상류지역의 상습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으며,육운(陸運)개선과 교통 편의로고군산군도·변산반도를 비롯하여 백제문화권의 관광수요가확대되는 동시에 방조제 자체로도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될수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반면에 간척이 구시대 유물처럼 퇴색하는 것도 부인할 수없다.간척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나 일본도 요즘 들어 신규 간척사업을 벌이지 않는 추세다.간척해서 쌀을 생산하는 것보다 개펄의 어패류 채취나 양식이 수익성이 높은 실정이며,최근에는 개펄의 환경보전 기능이 부각되면서 오히려생태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정부도 재작년에 농지조성 목적의 신규착공을 하지 않기로결정했다. 문제는 이미 벌여놓은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며,나아가 이를 원상복구할 수 있는가다.토목전문가들에 의하면 공사중단 시에는 이미 투입된 토석이 새로운 환경재앙을 초래하게 되며,방조제를 원상태로 걷어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또 현상태에서 보강공사를 한다 해도 막대한 공사비와 유지관리비가 소요된다는 판단이다.정부로서는혈세를 낭비한 셈이 되고 어민들은 이미 지급받은 보상비를반환해야 하며 농지분배를 기대한 농민들의실망도 클 것이다. 이제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특히 환경단체가 제기한 새만금호의 수질오염 문제는 대책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지난1년여동안 민관공동조사단이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새만금호는 시화호와 근원이 다르지만,상류부의 환경정화 처리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수질오염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농림부는 환경단체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특히 상류하천 수질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사하여 담수호 수질보전과 연계한 환경친화적인 공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새만금사업은 이미 절반 이상 공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따라서 당초 사업목적인농지조성 위주로 추진하되 관계부처가 합심하여 환경보전 대책을 보완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농림부는일련의 문제제기를 짚어가면서 친환경 간척사업을 완성하는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정호 농촌경제연구원 농정분석실장
  • 수의계약 예산낭비 지자체 적발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구리시 등 3개 시·군의 ‘공사 및 용역계약 관리실태’ 감사에서 수의계약 등으로 예산을 낭비한66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구리시는 99년6월 21억여원 규모의 수택동 침수방지사업에 부도상태인 I사와 수의계약을 체결,이 회사에 2억9,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줬고,같은해 6월 버스승강장 설치공사에서도 의장등록이 되지 않은 모델을 제시한 Y사와 수의계약을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경인운하 방수로 3월 착공

    예산부족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지연돼 온 경인운하사업이 빠르면 3월중 본격 착공된다.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31일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주운수로(舟運水路)의 전 단계인 임시 방수로(放水路)공사를 3∼4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임시 방수로 공사에 대해서는 환경부나 환경단체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이달 중 환경영향평가 등 실무협의를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건교부는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대로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사업을늦춰온 임시 방수로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방수로사업은 모두 4,5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토목공사로 올해에만 48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방수로는 경인운하의 핵심인 주운수로의 일부다.방수로는 인천시 계양구 벌말에서 경서동 앞바다(15㎞)를 잇는 사업으로서 폭 20m,깊이4m 규모로,계획된 경인운하를 따라 건설된다.방수로가 완공되면 한강으로 흐르는 굴포천의 물길이 인천 앞바다로 바뀌게 돼 여름철마다반복되던 인천시 동·서·부평구 일대와경기 부천시의 침수피해가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광진구

    서울의 동부 관문인 광진구는 관내에 산업시설이 별로 없지만 한강을 끼고 있고 아차산으로 에워싸여 있는 등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특히 관내 한가운데에 어린이대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덕분에 공기가 맑아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이러한 광진구에도 최근 테크노마트가 들어서고 7호선이 개통됨으로써 지역경제가 꿈틀대고 있다.광진구는 올해 구정 목표를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두고 이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거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주요 거리를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테크노마트 주변을 전자유통단지로,건대·어린이대공원역 주변을 패션·미용 등 대학문화의 거리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군자역 주변은 가구 및 액세서리상가 등 특화거리로 활성화시킨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건립,운영하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산·관·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환경모범도시 21’ 사업을 적극 추진,깨끗한 환경을 유지해나간다.아차산의 생물·토양·시설물 등 산림생태의연구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보전대책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 복원해 나간다.특히 광장동 아차산 입구 7,000여평을 매입,만남의 광장을 자연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선별시스템을 구축한다. [인간중심의 편리한 교통문화] 이면도로의 원활한 소통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17곳의 지구교통 개선사업을 펴나간다.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동서울터미널 및 테크노마트 주변 구의공원을 민자유치 주차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주택가 부지를 매입,공동주차장을 설치한다. [여유와 활력을 주는 문화·체육] 노후·협소한 자양2동,중곡2동의문화복지관을 신축한다.지난해말 문을 연 광진정보도서관에 많은 주민이 찾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또한 ‘아차산 토요 문화한마당’을 비롯해 각종 전시회 및 음악회,청소년문예대전,여성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이 수준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함께 사는 생산적복지] 그동안 단순 휴식장소로만 이용되던 경로당을 컴퓨터교육장,작업공간 등 생산지향적인 공간으로 전환해 노인 복지증진에 기여한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24시간제 유아보육시설’을 운영하고 문화복지관 등의 여성취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또 장애인자활을 위해 자활보조수당과 자녀교육비를 지원한다. 주민의 지역사회 참여와 봉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자원봉사센터’를 더욱 활성화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광장동 종합레저단지 조성. 광진구가 올해 주민복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한강변의 금싸라기 땅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레저광장을조성하는 것. 천호대교 북단 광장동 318 일대 1만5,000여평의 운동장 부지를 본격개발,오는 2005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광나루의 역사와 문화가 스며있는 한강에 접하고 있고 한강변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 단일블럭 토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구는 70억원을 들여 올해안에모든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체육센터,청소년수련원,환승주차장,보행광장,옥외체육공원등이 들어선다. 또 인근 광나루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생태연못을 만들어 토종 야생식물과 늪지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학습장으로 꾸밀 계획이다.연못주변에는 체력단련장,야영장,소규모 공연장,또래별 집회장 등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광나루까지 지하보도로 연결되는 보행광장을 설치,접근이 쉽도록 하고 인근 아차산까지 육교를 놓아 예술성을 살리고 주민들이 자전거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정영섭 구청장 인터뷰. “민선1기 때부터 추진해온 도시기반 시설 확충사업을 올해는 마무리짓겠습니다” 정영섭(鄭永燮) 광진구청장은 지난 95년 성동구로부터 분구(分區)되는 바람에 광진구에는 주민들을 위한 기본시설이 부족했다며 올해는모든 도시기반을 갖추는데에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도시기반 시설 건립 계획은. 민선 1기 출범 이후 공공복지시설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정보도서관,광진문화원,보훈복지회관,중곡사회복지관과 경로당 10곳,어린이집 15곳 등을 건립하는 등 문화·복지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왔다. 올해는 공약사업을 마무리하는 해라는 의미에서 노유동에 연건평 1,800평 규모의 동부여성발전센터를 완공하고 건국대 부지 2,000여평에 연건평4,200여평 규모의 구민회관도 착공할 것이다. 특히 구민회관 옆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등 구민회관과 공원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겠다. 또 1만4,000여평의 광장동 운동장 부지에는 내년 하반기중 구민체육센터 및 청소년회관 등이 착공되도록 올해 사전작업을 마무리짓겠다. 군자동에도 연건평 960평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착공하는 등 광진구의 기본적인 공공 복지와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을 완성하겠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2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해방지공사 마무리에 역점을 두겠다.광나룻길 수계분리공사와 중곡동 복개천을 중심으로 한 상습 침수지역의 하수공사를 완료해 수해에 강한 광진구로 만들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은. 화양지구,중곡지구,구의지구,건대생활권 등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특히 능동로에 구민회관이 들어서고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되면 청담대교 개통과 함께 지역 상권이 급격히 살아날 것이다. 김용수기자
  • 골재채취 생태계 파괴 논란

    경기도는 5일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남한강 정비사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도는 하천 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공사에 필요한 모든 인가 절차를 밟았지만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따라 일단사업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남한강변 저지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양평군 강하면 대하섬∼여주군 강천면 사이 53.2㎞ 구간에 쌓인 골재를채취할 예정이었다. 또 이 골재를 팔아 확보한 1,300억원으로 하천변에 둑을 쌓고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둔치를 정비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자연생태계 파괴를 우려한 환경운동연합과 여주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주군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사업 시행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이근홍(李根洪) 경기도건설안전본부장은 “여주·양평 남한강변 지역은 지대가 낮아 지난 90년부터 98년까지 3차례 강물이 범람해 인명피해와 9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온 곳”이라며 “홍수방지를위해서는 강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거세 어쩔수 없이 유보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향후 남한강에 퇴적물이 쌓여 하상정비 등 골재채취 요구가 발생하고 주민들 사이에 강 정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사업을 다시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기자kbchul@
  • 중랑구 재해대책 전국1위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재해대책업무 종합평가에서 올해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중랑구는 그동안 상습 침수지역인 신내·상봉동 일대에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수도 개선공사를 벌인 것을 비롯,연인원 2만여명을 투입해 묵동교∼장안교간 3.05㎞의 제방을 높이는 보강공사를 공공근로사업으로 실시하는 등 중랑천변 재해예방에 주력해왔다. 심재억기자
  • 동해에 긴급 원목주의보

    ‘동해 바다에 떠도는 대형 원목을 주의하라’ 울릉도를 비롯,동해안에 운항중인 어선들에 때아닌 ‘원목 주의보’가 긴급 발령됐다.주의보는 어업무선국과 해양경찰지서,신고소 등을통해 11일 새벽 1시17분 이후 출항하는 모든 선박들에 통보됐다. 난데없는 원목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러시아선적의 3,000t급 화물선소르모프스키호(승선인원 16명)가 적재하고 있던 원목 일부를 바다에 폐기했기 때문이다. 이 화물선은 러시아 비지노항을 떠나 중국 대련항으로 가던중 이날새벽 1시17분쯤 강원도 속초 동방 58마일 해상에서 갑자기 기관실이침수되는 사고를 당했다.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관실이 침수되자 화물선은 안전을 위해 싣고있던 2,600t의 원목중650t을 바다에 버린 뒤 이날 낮 12시쯤 울릉도로 긴급 피항했다. 버려진 원목은 길이 8m,둘레 2∼3m크기,무게 5t짜리 130여개로 소형 선박뿐 아니라 중·대형 선박들도 충돌할 경우 침몰 등 엄청난 손상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날 새벽 5시부터 동해 남부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령돼 당장 원목 수거가 어려운데다 표류 경로가 울릉도 동남쪽 방향으로 예상돼 속초 해상 뿐아니라 울진,울릉 해상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주의가요구된다. 해경은 동해상의 기상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일 정오 이후에나 원목수거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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