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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개선돼야 할 서울 水防행정

    게릴라성 호우가 서울에 120㎜가량 쏟아지면서 강서구와 양천구 등 저지대의 5000여 가구가 침수됐다고 한다.상습 침수지역답게 이 곳은 올해도 역시 빗물에 잠긴 것이다.기상청의 예보대로 비가 더 내릴 경우 서울의 다른 저지대 가구들도 침수될 가능성이 커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침수소동을 보면서 우리 수방행정이 언제까지 이런 수준에 머물러야 하는가 하는 안타까움을 갖게 된다.시 당국은 비피해를 겪을 때마다 ‘철저한 재발 방지’를 외쳐왔다.그러나 이번 비는 이런 다짐이 구두선이었음을 다시 한번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비로 이명박 서울시장이 아침 회의석상에서 지적했듯이,‘구멍뚫린 수방행정’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호우경보가 내려져 2단계 재해근무태세에 돌입해 있어야 함에도 과장급 이상 간부 일부가 비상연락이 되지 않은 것이다.휴가철이고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었던 탓이라고는 하지만,핸드폰마저 받지 않은 공무원들은 대체 무엇하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재해시에는 여느때보다도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아예 연락조차되지 않았다니 해이된 근무기강에 말문이 막힐 뿐이다. 이제 시 당국은 근무기강도 다잡되,기존의 땜질식 수방대책을 항구적인 수방대책으로 전환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이번 정도의 비에 5000여가구나 침수된 것은 인재(人災)나 관재(官災)에 가깝다.이런 점에서 서울시가 저지대 반지하 가구를 없애기 위해 가구별로 자금을 지원하거나 건물의 층고를 올리도록 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것은 맞는 방향이다.나아가 서울시는 이런 제도와 함께 보다 근원적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차근차근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다.
  • 반지하 세입자 이주 전세금 지원

    반지하 주택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이주를 원하는 반지하 주택 세입자에게 전세금이 지원되거나 상습침수지역내 반지하 주택은 주거용 임대가 금지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5일 정례간부회의에서 상습 침수구역으로 지정된 곳의 건물 신축때 1층이하 지하층의 주거를 포기할 경우 건물 층고를 올려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미 지난해 건설교통부에 건의한 저지대 지하주택을 주차장 등으로 용도전환하는 방안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능하다면 시에서 반지하 세입자의 전세금을 보조해 이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강서구 화곡동,양천구 신월동 등 상습침수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상습침수구역(특례구역)내 건물의 경우 반지하를 주거용으로 임대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행정기관이 이를 일일이 감시하기 어려우므로 나중에 특례구역내 반지하방 세입자가 수해를 입었을 경우 건물주에게 책임을 지우거나 시가 먼저 보상을 해준 뒤 구상권을 청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 주택국 담당자는 “서울시내에 반지하 주택이 얼마나 되는지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실토해 이 시장의 구상이 어느정도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4일 집중호우로 서울시내에서만 4874가구의 지하주택에 물이 들어찼다. 한편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에게 “21세기 수도 서울에서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벌써 몇년째 되풀이되는 수해인데 근본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등 주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이 시장은 “예산을 조기 집행해 2006년 완공 예정인 빗물펌프장,하수관 증설을 최대한 앞당겨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들에게는 “지금까지처럼 복잡한 행정절차를 따르다 보면 내년에도 똑같은 물난리를 겪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수해대책을 마무리지을 것을 지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오늘 경기북부 큰비

    중국 내륙에서 북상중인 12호 태풍 ‘간무리(KAMMURI)’로부터 대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6일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중북부지방에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10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속 비가 내리겠으며 6∼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경기북부,강원영서지방의 경우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 및 강원 영서중북부,서해5도는 50∼100㎜,그밖의 지방은 20∼60㎜다.많은 곳은 100∼150㎜이상의 비가 오겠다. 5일까지 현리 295㎜,가평 224.5㎜,문산 136.5㎜,포천 138㎜,동두천 133.5㎜,의정부 131㎜,서울 21㎜ 등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중북부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편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4669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 4479가구를 비롯해 경기 85가구,인천 105가구가 침수됐다.재해대책본부는 침수피해를 본 가구들에 대해 양수기 4만 603대와 모래주머니 40만 3600포를 지원하고,수리비 60만원씩을 재해구호기금에서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 북한산과 설악산,오대산,치악산 등 주요 등산로를 지난 4일부터 통제하고,산간 계곡의 행락객·등산객 5226명을 대피시켰다.인천∼대부도 등 연안여객선 14개 항로 20여척의 운항도 중단됐다.재해대책본부는 수도권 대형 공사장 등 위험지구 1591곳을 점검하고 주택가 저지대와 가로등,신호등의 순찰을 강화하도록 시·도 본부에 지시했다. 조현석 윤창수기자 hyun68@
  • 휴대폰으로 수해위험 ‘경보’

    ‘휴대폰으로 수해 위험을 알려준다.’ 관악구는 25일 전화나 휴대폰의 음성·문자 메시지 등으로 수해 위험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자동 음성 통보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들어갔다. 신림 4·5·6·8·10동 등 지역내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을 태풍과 장마철 집중호우 등 대규모 수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자동수신전화기,방송설비,핸드폰 문자서비스 프로그램,52개 전용회선 등을 갖춘 이 시스템은 1시간안에 3100명에게 전화해 재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전직원 865명과 지역주민 2713명 등 모두 3578명의 긴급 연락처 등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험과정도 마쳤다. 이에 따라 구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전화·휴대폰 등으로 음성 경보를 보내 한밤중에도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연천댐 붕괴 피해협상 결국 법정으로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주민들과 현대건설 사이에 3년을 끌어온 연천댐 수해 보상 협상이 결국 법정으로 비화됐다. 지난 99년 연천댐 붕괴로 인한 수해의 배상시효 만료일이 28일로 다가오자 주민들이 댐 시공사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연천댐 상류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 정태욱(43)씨 등 65명은 25일 서울지법의 정부지원에 20억여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주민들은 소장에서 “현대건설의 댐 부실시공으로 99년 7월29일 내린 집중호우때 댐 왼쪽 날개 부분이 붕괴돼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댐하류 청산면 장탄2리 이선걸(58)씨 등 18명이 29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또 백의리 이영구씨 등 20여명과 황명철씨 등 40여명도 곧 별도의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주민들과 현대건설측은 그동안 보상액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현대건설측이 주민들이 요구하는 피해액 총 56억원을 인정하지 않는 데다 최근엔 주민들간에도 의견이 갈려 각각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의 연천댐은 96년과 99년 집중호우때 수해방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해의 원인이 돼 2000년 6월 철거됐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
  • 자치구 공무원 ‘누전 자동차단장치’개발, 가로등 감전死 “걱정 끝”

    가로등 누전에 따른 감전사고는 자치단체 책임이라는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 직원들이 ‘가로등 누전 자동 차단장치’를 최근 개발,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성동구 토목과 이창균(李昌均·44·전기 6급)팀장과 임태성(任泰晟·40·전기 7급)주임. 이들은 장마나 집중호우때 저지대 침수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로등의 누전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 이 시스템은 분전함(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의 침수 수위를 센서를 통해 자동 감지하는 장치.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한전으로부터 공급되는 전기가 자동으로 끊기도록 고안됐다. 이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중인 침수 대비,분전함 높이 상향조정(50㎝ 높이에서 1m이상으로)이나 전원의 단계적 차단시스템 개발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설치비가 1곳당 58만여원에 불과해 분전함 위치를 높여 설치하는 비용(83만여원)보다 훨씬 싸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이 누전자동차단장치를 왕십리 등 지역내 침수우려지역 10곳에 시험 설치했다. 이동구기자
  • [우리區 청사진] 김희철 관악구청장/“관악산 시민의 영원한 휴식처로”

    “알찬 구정으로 주민들의 신뢰에 정성껏 보답하겠습니다.” 김희철(金熙喆·55) 관악구청장의 민선 3기 행보는 경쾌하다.지난 지방선거때 불어닥친 ‘역풍’에도 불구하고 큰 표차로 재선에 성공한 데 대한 자신감에서다. 김 구청장은 이런 자신감을 최대 무기로 내실있고 소신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이다. “인기 관리가 아닌 주민들이 바라는 생활 행정으로 구정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그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임기 첫 날 방문지로 관악을 택한 것도 새 출발의 청신호가 되고 있단다. 이 시장이 관내 상습침수지역인 신림동을 돌아보며 항구적인 수방대책 등을 협의한 것은 관악구의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또 서로 다른 당적으로 인해 서울시와의 불협화음 우려를 일단 불식시켰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각종 구정 현안 가운데 서울시의 협조가 요구되는 사항이 많은 관악구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선 전임시장 당시 합의,추진하던 신청사건립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 연말 반드시 착공하겠다고 확언했다. 또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대표적인 ‘달동네’인 신림1구역(난곡)의 재개발사업도 빈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던 잔류 세입자 250가구의 이주 문제도 지난 6월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이는 재개발 사상 처음으로 오로지 대화를 통해 세입자 문제를 해결한 사례”라고 자부했다. 김 구청장은 이 과정에서 끈질긴 대화로 주민과 사업자를 설득하는 열정과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난곡은 3322가구의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관악구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주거지로 변모할 것입니다.” 그는 이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고시촌인 지역 특수성을 감안,고시 응시생을 위해 동사무소에 원서를 접수하고 시험도 지역 대학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관악산을 진정한 시민 휴식처로 가꾸기 위해 조각공원,작은 동물원,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적인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사설] 경종울린 감전사 판결

    일상에서 예측할 수 없는 안전 사고에 대해 국가나 자치단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법원이 지난해 이 때쯤 길을 가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로등에서 누전된 전기에 감전돼 숨진 희생자 유족에게 관할 자치단체가 7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가로등이 침수되면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곧바로 충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밝혔다.부당한 조치나 처분은 물론 부작위(不作爲)에 의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침해에 대한 책임을 천명한 것이다. 법원은 또 유원지에서 지뢰로 보이는 폭발물에 발목이 잘린 사고에 대해서도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법원은 문제의 폭발물에서 군용으로만 사용되는 TNT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제,국가가 군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관리 소홀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고도의 정보나 지식을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경우에는 국가가 입증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취지다.국가나 자치단체는 생활 주변의 모든 위험을 능동적으로 제거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선언한 것이다. 문명은 생활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지만 한편으론 안전에 대한 위험도도 그만큼 높였다.생활 주변에는 맨홀 덮개,교통 시설,하수구 등 필요하면서도 한편으론 참사를 빚을 수 있는 ‘위험’들이 많다.다만 당국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문제의 위험을 쉽게 없앨 수 있는 대상들이기도 하다.그러나 지금까지는 필수시설이라는 면을 강조한 나머지 위험 책임은 국민 개개인의 몫으로 치부되어 왔다.법원이 이번에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잘못된 행정 풍토에 경고를 보냈다.우리 행정도 민원 서류나 발급하고 인·허가나 내주는 소극적 관행에서 벗어 나야 한다.이번 법원 판결이 행정을 진정한 봉사로 한 차원 격상시키는 기폭제가 되어야 하겠다.
  • ‘가로등 감전사’ 7억 배상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침수된 도로위를 걷다가 가로등 누전으로 숨진 희생자 3명의 유족들에게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지난해 유사한 감전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족들이 제기한 소송에서도 배상 판결이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 朴燦)는 “가로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감전사고에 대해 배상하라.”며 유족 윤모씨 등 10명이 서울시와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모두 7억 2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누전 사고가 난 가로등 안정기의 위치가 한국산업안전규격인 지상 60㎝에 미치지 못해 집중호우가 아니더라도 침수될 가능성이 높았고,전기안전공사가 99년에 실시한 3차례의 안전점검에서 가로등에 누전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부적합판정을 내리고 서초구에 통보한 점 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초구는 보행자들의 통행이 빈번한 가로등 근처에 집중호우로 물이 가슴까지 차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인식,경찰과 한전 등에 보행통제와 단전 등을 요청해 감전사를 예방해야 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만큼 배상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감전에 의해 자구력을 잃은 상태에서 익사한 사실 등을 감안,피고들의 과실비율을 85%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우리區 청사진] 김용일 영등포구청장/“영등포시장 지하상가문제 해결”

    “초등학생의 심정으로 차근차근 배우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용일(金容一·65) 영등포구청장은 요즘 밤잠을 설친다. 기업체를 운영하다 구청에 들어와 행정을 배우는 중인데다 잇단 태풍과 장마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얼마전 비가 쏟아지는 소리에 놀라 밤잠을 깼다.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택시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기 시작했다.혹시 침수되는 곳이 없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신길동에 이르러 보니 도로변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비닐장판이 덮여 있었다.빗물이 그대로 주택가로 흘러들고 있었다.그는 빗속으로 달려가 비닐장판을 걷어내기 시작했다.바쁘게 일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동장이 달려왔다.빗속에서 구청장이 일을 하는 것을 본 주민이 동장에게 전화를 했단다.2시간동안 택시요금만 3만 3000원이 나왔단다.구청 직원이 전하는 김 구청장의 최근일화다. 이처럼 강한 의욕을 보이는 그는 스스로를 초보 행정가라고 말하지만 3대때 서울시의원을 지내 행정에 밝다.하지만 직접 구청장 자리에 앉아보니 업무가 녹록치않은 것이 사실이란다. 그는 세부적인 행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구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과거 시의원을 지낸 경험에다 기업체를 운영한 탓에 ‘경영 마인드’나 조직관리 등은 탁월하기 때문이다. “지난 선거때 다른 후보를 지지했어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맡은 바 직무에 충실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하지만 비리를 저지르는 직원과는 결코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그는 전직 구청장 2명이 연이어 비리에 연루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클린행정’을 거듭 강조했다.자신이 비리 등 구태를 타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가족 등 구청장의 주변임을 내세워 청탁을 해도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만일 청탁을 들어준 사실이 발각되면 공복을 벗어야 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주민 불편 사항이 많습니다.서두르지 않고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김 구청장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불편 사항으로 영등포시장 지하상가가 도중에 끊긴 것을 꼽는다.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등포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의외로 낙후된 곳이 많다고 진단했다.21세기에 걸맞은 종합적인 장기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술자이며 경영자다.일반 행정보다는 건설 등 사업성 부문에 있어서는 어느 구청장보다 강점을 지녔다.그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획기적인 사업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 환경종합 연구단지 탈바꿈

    혐오시설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자원화·환경종합연구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매립가스를 이용,6500KW(2만가구 사용가능)의 전력을 생산하고 유휴부지를 활용,생태공원화하는 작업도 추진중이다.쓰레기매립단지에는 2000년 6월 국립환경 연구원을 비롯 한국자원 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환경연수부 등이 잇따라 들어섰다.이에 따라 환경연구 단지에 들어선 환경관련 기관은 기존의 수도권매립지공사를 포함,5곳으로 늘었다.19일에는 환경종합연구단지 준공식이 열린다.지역주민과의 갈등과 반목을 잠재우고 친환경 시설로 거듭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집중조명한다. ◆ 수도권매립지 현황 =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검암동,경기도 김포군 양촌면에걸쳐 조성된 세계 최대의 해안 광역매립지로 면적은 약 628만평에 이른다.세부적으로는 1∼4매립장 부지가 454만평,환경연구단지 100만평,경인운하 74만평 등이다.이곳에는 서울시와 인천시(옹진군 제외),경기도 22개 시·군에서 나오는 하루 2만여t의 폐기물이 매립되고 있다.1992년부터 쓰레기를 묻기시작,이미 제1매립장 124만평은 2000년 10월 매립이 끝난 상태고 현재는 제2매립장 112만평에 매립이 진행되고 있다.오는 2022년까지 31년 동안 약 3억3000만t의 쓰레기를 묻을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반입된 쓰레기량은 7200만t(10t트럭 720만대분)에 이른다.매립초기 연간 쓰레기 반입량이 1170만t까지 치솟은 해도 있었으나 95년부터 실시한 쓰레기 종량제 등으로 지난해는 634t으로 줄었다.지자체별로는 서울시가 전체 반입량의 58%,경기도 24%,인천시 18%를 차지한다. ◆ 매립지관리공사 출범 = 매립이 시작되면서 서울·인천·경기도가 합동으로 매립지운영 관리조합을 설립해 운영을 총괄했으나 매립 및 복토공사,침출처리장 등 기술관련업무는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수탁계약으로 맡고있다.이 과정에서 쓰레기처리와는 상관없이 매립지 운영을 둘러싼 이권싸움과 책임전가,의사결정지연 등 운영관리상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매립지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공사 설립을권고했다.그러나 3개 지자체는 2년이 넘도록 해결책을 찾지못해 결국 국가 관리체제로 전환,2000년 7월 환경부 산하에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를 설립했다.공사는 3본부 7처 1실로 구성돼 있으며 194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 주민갈등 해소 = 매립지 직접 영향권에는 3개 동·면,9개 동·리 등 7509세대 2만2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환경부는 공사출범과 함께 주민들의 반발을무마하기 위해 환경연구단지 조성,쓰레기 위생매립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2000년 6월 국립환경 연구원이 처음으로 이곳에 이전한 뒤 한국자원 재생공사,환경관리공단,환경연수부(구 환경공무원교육원) 등이 잇따라 입주했다.연구단지에는 1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아울러 이르면 내년쯤 환경부의 생물자원 보전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매립공사는 무엇보다 주민 협력체제를 만들어 투명하고 공개적인 매립지 운영,지역민 일자리 창출 등의 노력을 통해 신뢰를 쌓았다.특히 주민들에게 위생매립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매립을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환했다.새벽 5시부터 쓰레기 반입을 시작,오후 5시에 종료함으로써 운반시 나오는 소음문제를 최소화했다.반입이 종료되면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곧바로 복토작업에들어가 오후 8시면 모든 작업이 끝난다.또한 특허를 획득한 침출수 처리기술로 일반 생활하수보다 70∼330배 높은 악성물도 맑고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복합처리공정 시스템도 갖춰 환경오염의 불신을 해소했다. ◆ 견학명소로 인기 = 독일·일본·중국 등 쓰레기처리 관계자 160여명이 기술자문을 받기 위해 다녀가는 등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또 유치원생을 비롯초·중·고생들의 환경 현장학습장소로,시민환경교실에 참여하는 일반인들의 견학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홍보팀은 연인원 2만여명이 이곳을 다녀가고 있으며 올해는 5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어 더빙 및 자막이 나오는 홍보비디오물도 제작 방영하고 있다. ◆ 향후 발전계획 = 철저한 위생매립을 통해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한다는계획이다.매립위주의 처리방식을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순환 관리체계를 구축,자원화단지로 전환시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자원화단지로 바꾸기 위한 최초사업으로 현재 6500KW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가 있지만 2004년에는 5만KW(18만 가구 사용가능) 발전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장과 유휴부지에는 생태공원·화훼단지·유수지·골프장 등을 만들어 수도권매립지를 드림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포 유진상기자 jsr@ ■종합생태공원 어떻게 - 1000만그루 나무숲속 유수지엔 철새들이 매립지 주변에는 환경연구단지가 조성돼 준공을 앞두고 있다.환경연구단지에는 현재 4개 환경연구기관이 들어서 있고 생물자원보전관도 추가로 입주하게 된다. 환경연구단지 바로 앞에는 경인운하가 건설될 굴포천이 흐른다.운하가 건설되면 개천 남쪽에 경인지역 물류중심으로 활용될 경인운하 터미널이 만들어진다.2000년 10월 매립이 완료된 124만평의 제1매립장은 용도변경을 기다리고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장과 유휴 공간에 골프장과 잔디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매립지 위에 흙을 덮는 안정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2020년까지 매립이 완료되는 제2,3,4매립장에도 태양력과 풍력을 이용한 발전소,모형헬기장,서바이벌 게임장,습지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립지 주변지역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총 720억원의 예산을들여 2003년 말까지 유수지 건설도 추진중이다.유수지가 완성되면 철새가 찾아드는 친환경적 자연 생태공원이 만들어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매립지공사는 올해를 생태공원조성 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정하고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지금까지 71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앞으로 10년간 100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립지 전체를 나무숲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또한 매립지에 적합한 수목을 자체생산하기 위해 4만4000여평의 부지에 나무와 화훼류 등을 파종 이식할 양묘장도 만들었다. 유진상기자 ■이정주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사장 “고용창출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수도권 매립지를 최고의 친환경 드림단지로 조성,수도권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는 22일로 창립 2주년이 되는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이정주(李定柱·59)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쓰레기는 매립되면 끝이 아니라 에너지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를 전기·지역난방 등에 활용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고용창출 효과를 끌어내는 ‘자원순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수도권 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의 70∼80%는 가연성 폐기물.따라서 가연성 폐기물을 태움으로써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전력·난방열을 생산해낸다는 복안이다.이렇게 되면 쓰레기량 매립량이 줄어매립지 사용연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출범 후 초대사장으로서 지역주민들과 각종 매립지 현안을 해결하는데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하는 그는 “자원순환 관리시스템에 대해 일부에서 반대의견도 있지만 고용창출·지역발전 효과가 큰 만큼 오히려 지역민들이 나서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특히 수도권 쓰레기매립장을 대규모환경 드림동산으로 만들기 위해 매립지를 공원화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이미 실행에 들어갔다. 그는 “매립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악취·먼지 등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매립예정부지에 생태공원,화훼단지,유수지 등을 건립하겠다.”며 “이미조성된 환경종합연구단지와 함께 매립장은 종합생태공원으로 바뀔 날이 멀지않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경제특구 김포매립지 휴양·레저 종합도시로 김포해안매립지 면적은 총 1100만평.이 가운데 628만평은 수도권매립지로이용되고 나머지 부분은 김포매립지로 남아있다.신공항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자연스럽게 수도권매립지와 구획선이 그어졌다.수도권매립지내 시설단지부지를 가로지르는 공항고속도로 건너편이 김포매립지다. 얼마전 정부는 이 김포매립지를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국제금융기능 업무를 담당할 초고층 빌딩과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외국인을 적극 유치하고 스포츠·레저단지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김포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개발되고 인접한 수도권매립지가 종합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서해안 김포매립지는 경제·휴양·레저 종합도시로 되살아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 [우리區 청사진]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청량리民資역사 2006년 건립

    “수해 대책을 확실히 세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습니다.” 홍사립(洪思立·57) 동대문구청장의 취임 일성은 수해 예방이었다.그는 태풍 ‘라마순’의 피해 예방책을 세우는 것으로 구청장 업무를 시작했다.그의 수해방지 노력 탓인 지 관내 상습침수지역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7월 엄청난 폭우로 3977가구가 침수돼 재산피해 등의 큰 상처를 입었다. 홍 구청장은 올해 태풍이 많을 것이라는 예보에 걱정이 앞서면서도 예방에혼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랑천을 끼고 있는 동대문구는 장마철이면 물에 잠기기 일쑤인 저지대가 많다.이른바 상습침수지역인 장안1·4동,휘경1·2동,이문1·3동 등이 호우에 취약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펌프장 19곳과 수문 9곳을 비롯해 하천 3곳을 정비하고 있다.용두·제기동 빗물펌프장에는 영상감지시스템과 원격 계측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하수관이나 맨홀·빗물받이 등의 정비는 기본이다. 홍 구청장은 그동안 특정 후보들을 위해 8번이나 선거 운동에 나서 모두 당선시켰다.선거에서만큼은 일본의 여류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베스트 셀러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백인대장(켄투리오)’과 같다.주민의 뜻을 제대로 읽고 이를 표로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그런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선거를 치러 동대문구의 ‘집정관’에 올랐다. 그는 ‘일 욕심’을 내고 있다.동부 서울의 관문인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생각이다.오는 2006년까지 부지 6만 7700여㎡에 지하 4층,지상 9층의 역사를 새로 짓기 위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철도청과 협의중이다.이 역사에는 역무시설은 물론 판매·관람·업무 시설 등도 끌어들일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량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통시설과 업무시설을 유치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는 청량리 부도심권 개발에도 의욕을 보인다.용두·제기·전농·청량리동 일대 167만여㎡의 공간을 재배치해 도심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도심재개발,주택재개발,일반지역으로 구분,개발할 구상이다. 그는 “청량리지역 왕산로 주변에 대해서도 조만간재개발에 착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되고 있는 서울 약령시(경동시장)를 한약거래 중심지답게 육성할 계획도 있다.이 곳에 한의약 전시관을 건립하는 한편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 나간다는 복안이다. 홍 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과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돌아오는 동대문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신림동 “수해공포 끝”

    신림동 주민들이 ‘수해 공포’에서 해방되게 됐다. 관악구는 15일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침수지역인 신림 10동 320 고향교회앞 복개주차장에서 ‘신림6·10동 개수로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도림천 인근의 이 지역은 지난해 7월 기습폭우로 9명이 숨지고 가옥 795채가 침수되는 등 서울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가장 컸던 곳이다. 당시 피해가 컸던 원인은 인근 삼성산 계곡에 주차한 차량들이 폭우에 떠밀려 하수관 입구를 막아 빗물이 도림천으로 흘러들지 못하고 범람했기 때문으로 관악구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공사비 24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하천의 폭을 1∼3m까지 최대한 확장하고 훼손된 경사면이나 하천벽에 옹벽을 쌓았다.또 유수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하천수가 머물렀다 갈 수 있는 침사지를 설치하는등 총연장 530m에 이르는 개수로를 완벽하게 정비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우리區 청사진] 추재엽 양천구청장/신월·신정동 근린생활 시설 유치

    “환경친화적인 도시,21세기형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추재엽(秋在燁·46) 양천구청장은 10일 “복지공동체 양천,자연과 어우러진 양천을 구정 기조로 삼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초선인 추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지역 현안을 챙기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수해예방을 위해 3일 연속 대책회의를 가졌고 목동 쓰레기소각장의 물기있는 생활쓰레기 반입중지 문제도 주민협의체와 논의,해결해야 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현황 보고를 제외한 세부 업무보고는 사실상 이번주 동사무소 순회방문 때 받았다. 그를 접한 주민들은 물론 양천구 직원들조차도 “초선 구청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업무 파악이 빠르다.”고 말한다. 서울시와 중앙부처,국회 등에서 공직 생활을 두루 경험한 그는 “근면·성실한 자세로 구정을 이끌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추 구청장은 구의 현안 가운데 교통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20년째 양천에서 살고 있다.”는 그는 “부천∼작동간 도로 개설에다 대형건물 신축으로오목교,목동교 신월IC,목동 중심축 도로가 종일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며 악화된 교통 여건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도심과 경인(京仁)을 오가는 차량의 전용도로 개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간의 연계성 극대화 ▲자율 10부제 실시와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버스노선의 개편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추 구청장은 수해방지와 관련,“목 1동 및 신정 2동 지역의 침수예방을 위해 신정3 빗물펌프장의 배수체계를 신정1펌프장으로 중계하는 방식에서 안양천으로 직접 배수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월 1·2동,신정 4·5동의 저지수로에 대해서는 화곡동 지역의 유량이 신월동 저지수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양 빗물펌프장으로 배수될 수 있도록 하수암거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차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는데 대해 “공영주차장 증설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영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마련하고 대신 지상에는 소공원을 꾸밀 예정”이라며 “각 동마다 1곳씩 주차장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목동에 견줘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진한 신월·신정동 지역의 개발을 위해서는 대규모 근린생활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애니메이션,영화,패션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추 구청장은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
  • 서해교전/ 시간대별 상황

    ◆ 교전 이전 ◇06:30 아군 고속정 3개 편대 6척,어로보호 지원 출항. ◇07:30 연평도 어선 20여척,조업구역 이탈 조업 시작. ◇09:37 북한 육도기지 경비정 388호(155t),20노트 남하기 동 시작.북한 어선 육도 주변 20 척,등산곶 주변 10척 조업 중. ◇09:46 북한 등산곶기지 경비정 684호(215t),17노트 남하기 동 시작.2함대사령부 경계강화 지시,고속정 편대 조업어선 통제. ◇09:51 북한 경비정 북방한계선 (NLL)침범 우려,조업 중단 및 조기 복귀시키도록 요청. ◇09:54 북한 경비정 388호,육도기지에서 NLL 침범.해군 고속정 253편대(참수리 328·369호),대응기동 시작. ◇10:01 북한 등산곶기지에서 684호,NLL 침범.해군 고속정 232편대(참수리 357·358호),대응기동 시작. ◇10:14 253편대 육도 경비정에 접근,차단 기동.육도 경비정 침로 변경 북상 ◇10:15 2함대사 232편대에 등산곶 경비정과 차단 기동지시. ◆ 교전 ◇10:25 등산곶 경비정,참수리 358호 차단기동 통과 후 뒤따르던 357호에 85㎜포 선제 사격,357·358호 즉각 대응 사격. ◇10:26 해군 초계함(제천함·진해함)과 253·256편대에 232 편대 지원 지시. ◇10:29 해군 해안포 긴급 전투 배치. ◇10:30 공군 전투기(공대함 미사일 장착) 긴급 출격 대기.고속정 256편대 격파사격 개시. ◇10:33 고속정 253편대 격파 사격 개시. ◇10:33 참수리 358호,357호 예인작업 착수. ◇10:43 제천함 전방 이동,격파 사격 개시. ◇10:45 357호 2000 야드 예인 도중 침수됨.전사상자 확인 및 구조.선체 소화 및 방수 실시. ◇10:46 고속정 358호로부터 357호 사망자 5명 첫 보고. ◇10:47 진해함 전방 이동,격파 사격 개시. ◇10:48 제천함 북한 스틱스 미사일 위협전자파 탐지,채프(레이더 교란용 금속 은박편) 발사. ◇10:51 등산곶 경비정 도주 북상.육도 경비정이 예인. ◇10:56 현장 모든 전력에 대해 사격중지 지시.북한 경비정 NLL 북방 0.5∼1마일 지점 위치 ◆ 교전 이후 ◇11:00 2함대사,초계함과 고속정에 전속력 남하 지시 ◇11:25 피해함정 인원확인 결과 보고(전사 4명,부상 19명,실종 1명) ◇11:59 피격 357호 침몰.
  • 남부 곳곳 주택·농작물 침수

    한반도 전역이 제5호 태풍 라마순(RAMMASUN)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가옥과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라마순은 6일과 7일 사이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집중호우에 따른 저지대 침수 등 큰 피해가 우려된다.이에 따라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전 공무원에게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피해 예상지역의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실종·침수피해 속출= 5일 오전 6시10분쯤 제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 방파제에서 산책하던 신희주(35·남제주군 대정읍)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오후 6시30분쯤에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제웅상회 앞 하수구 맨홀에 이 마을에 사는 양태호(7)군이 빠져 실종됐다. 또 이날 오전 7시10분쯤 남제주군 성산포항에 정박중이던 9t급 동성호 등 어선 7척이 강풍으로 해상 암초에 부딪쳐 좌초됐으며 제주시 연동 한라초등학교 급식소,외도동 우렁마을과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주택 등이 침수됐다.오후 7시쯤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농어촌도로 300m가 폭우로 유실돼 차량통행이 중단됐으며,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김모(45)씨의 집이 비바람에 반파됐다. 이날 한라산과 지리산,백운산 등 전국 국립공원과 하천,산간계곡,해수욕장에서 야영중이던 등산객과 야영객 4200여명이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제주도 14개 초등학교가 5일 임시휴교를 한 데 이어 6일에는 경남지역과 전북 남원지역 초·중학교가 하루 동안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항공기·여객선 운항중단= 강풍과 폭우로 지방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들이 무더기로 결항했다.오전 7시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1201편을 시작으로 제주와 여수,목포,포항 등을 운항하는 국내선 303편의 발이 묶였다.또 제주를 기점으로 중국 상하이,일본후쿠오카·오사카 등을 운항하는 국제선 25편도 결항돼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를 잇는 여객선을 비롯해 목포와 완도,통영,거제,인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남해안과 서해안 등의 항·포구에는 어선과 선박 9만 1000여척이 조업을 중단하고 대피했다. 현대아산은 6일 출항예정이던 금강산관광 쾌속선 현대설봉호의 운항을 취소하고 예약자 474명에게 관광요금을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다. ◇태풍 비상경계령= 기상청은 라마순의 북상에 따라 지리산을 비롯한 전국 산간과 계곡에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피서객과 야영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관리사무소도 5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일원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북한산국립공원 전지역의 입산을 금지했다.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재해 우려지역 6774곳에 책임 공무원을 상주시키고 방재시설물 6621곳,대규모 공사장 1413곳,재해위험지구 461곳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해안지역이나 저지대 등의 침수가 우려되므로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종합·조현석 윤창수기자 hyun68@
  • 태풍 오늘 중부 관통

    제5호 태풍 라마순(RAMMASUN)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진로를 한반도 중심으로 틀어 전국에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5일 밤 9시 현재 라마순은 중심기압 980h㎩,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8m의 상태로 전남 목포 남서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동진중”이라며 재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라마순은 육지로 접근하면서 ‘태풍’에서 ‘강한 열대폭풍’으로 위력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서해상으로 북진하던 라마순이 한반도쪽으로 방향을 바꿈에 따라 태풍의 중심이 6일 오전 9시에는 충남 보령 부근 해상,오후 3시에는 강원 춘천내륙,밤 9시에는 강원 속초 북동쪽 해상에 위치해 반경 200㎞ 이내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밤 9시 동해 전해상과 울릉도·독도에 태풍주의보를,그밖의 지역에는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라마순의 영향으로 이날 밤 12시까지 제주도 한라산의 오라지역 467.5㎜,어리목 470㎜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 229㎜,경남 산청 252.5㎜,전남 장흥 137㎜,전남 순천 113.5㎜,강원 동해 142㎜의 강수량을 보였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이 80∼250㎜로,많은 곳은 300㎜ 이상을 기록하겠다.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20∼26m로 바람을 향해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선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경남에서 주민 2명이 실종되고,어선 9척이 좌초됐다.또 곳곳에서 가옥과 농작물이 침수되고 연안여객선 및 항공기 운항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라마순이 6일 오전까지 많은 비를 뿌린 뒤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 7일 낮부터는 전국이 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재해관련 중앙 21개 기관과 지방 16개 시도 공무원 2만 5596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토록 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은 “시장·군수·구청장은 정위치에 근무,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총괄 지휘하고 피서철 행락객들에 대해 철저한 안전대피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시는 이날 라마순의 북상으로 피해가 커질 것에 대비,재해대책본부와 종합방재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이종락 윤창수 홍지민기자 geo@
  • 아시아 태풍피해 속출

    [오클랜드·베이징·뉴브런펠스·구와하티 외신종합 ]아시아와 미국,인도등 세계 곳곳에서 태풍과 홍수가 잇따르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태풍 ‘라마순’과 ‘차탄’이 각각 동북아시아와 미크로네시아를 강타하면서 40여명의 사망자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정전 및 항공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피해가 이어졌다.태풍 차탄은 미크로네시아의 추크 환초를 강타해 37명의 사망자를 낸 데 이어 5일 새벽에는 괌에 상륙하면서 200㎜ 이상의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전력망을 파괴했다. 존 사운드 추크 환초 재난국 대변인은 “많은 사람이 실종된 상태이고 비와 산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괌 민방위 관계자는 주민 1700명이 대피소로 피했으며 강한 바람으로 일부 학교가 파손되고 괌 메모리얼병원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오키나와의 수천 가구에 정전사태를 일으킨 태풍 ‘라마순’은 계속 북상하면서 한반도와 중국에 큰 피해를 낳고 있다.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상하이에서 강풍으로 창고가 붕괴되면서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고 여자 한 명이 강풍에 무너진 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 상습 침수지역 수방대책 점검, 이명박 서울시장 집무 첫날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임시공휴일인 1일 아침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공식 시장 취임일은 2일이지만 1000만 서울시민의 살림을 제대로 꾸려가기 위해서는 공휴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현행 선거법상 민선 3기 광역·기초 단체장의 공식적인 직무 개시는 1일부터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공식 직무를 시작했다.신임 부시장단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현충원 참배뒤 양복을 벗고 점퍼로 갈아입은 이 시장은 관악구 신림 10동을 찾았다.이 곳은 지난해 집중호우 때 무려 9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했으며 건물 1120채가 침수됐던 호우피해지역이다.시장이 이 곳을 첫 방문지로 택한 이유도 수해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관악구 건설교통국장 등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지역 상인 등 주민들을 만나 일일이 손을 잡으며 시에서 지원해 줄 사항이 없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수방관계자 대책회의를 갖고 빗물펌프장 등 당초 2006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수방시설 설치작업을 2004년까지 2년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장들은 이날 대체로 공식 일정없이 하루를 보냈다. 이는 직원들이 그동안 선거와 월드컵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점을 감안해서다. 그러나 초선인 추재엽(秋在燁) 양천구청장은 이날 구청직원들 도움없이 관내를 살폈다.또 재선인 김희철(金熙喆) 관악구청장도 이 시장의 신림 10동 수해현장 방문에 동행했다.이날 근무한 직원들은 “공휴일을 반납해 아쉽기는 하지만 새 시장이 의욕적으로 업무에 나서는 모습이 좋게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해교전/ 침몰 고속정 처리 어떻게

    지난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부근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북측 경비정의 선제포격을 받은 뒤 예인 도중 침몰한 우리측 함선은 어떤 방식으로 인양될까. 국내에서 제조한 우리측 고속정(가격 약 70억원)은 연평도 서남쪽 29.34㎞,수심 15∼20m 지점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으로부터 일제사격을 받는 등 치열한 무력공방이 벌어진 만큼 외형상 심한 파손을 입은 것으로 관측된다.안기석(安基石·해군 준장) 합동참모본부 작전차장은 “북측 경비정으로부터 세 발을 맞았다.”며 “조타실과 기관실,배 뒤쪽이 크게 손상됐다.”고 말했다.배가 침몰한 가장 큰 이유로는 “기관실과 배 뒤쪽에 구멍이 크게 나면서 배가 침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침몰한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등 심각한 해양오염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인양작업은 별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침몰해역의 수심이 20m 안팎으로 얕은 데다 우리 해군의 구난작업 및 침몰선박 인양능력이 선진국의 기술을 능가할 정도로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침몰한 선박의 동체에 케이블을 연결한 뒤 해상의 바지선이 유압을 이용,들어올리는 방법이 적용될 계획이다.안 차장은 “진해항에서 출발한 구난 전문함인 ‘평택함’(2500t급)이 현재 해군 2함대사령부가 있는 평택항에 입항해 있다.”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양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30여일은 족히 걸릴 전망이다.가장 큰 이유는 서해안의 세찬 조류 때문.침몰한 고속정 주변에는 현재 시속 3∼4노트의 급속한 조류가 흐르고 있다.따라서 인양작업은 만조에서 간조로 넘어가거나 간조에서 만조로 넘어가는 시점에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의 기상조건도 인양작업의 변수중 하나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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