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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플러스/ 동대문구,배수펌프 1만대 무상 점검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장마철 침수에 대비해 다음달 14일부터 가정용 배수펌프 1만여대에 대한 무상점검을 펼친다.3개조 1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원들은 동별 일정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수리하고 부속품도 교체해준다.2127-4840.
  • “배수문 닫혀 침수피해” 지자체 손해배상 판결

    서울고법 민사23부(부장 金敬鍾)는 19일 “홍수 때 배수문이 닫혀 빗물을 빼내지 못해 더덕농사를 망쳤다.”면서 김모씨 등 농부 3명이 경기도 연천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96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연천군이 배수문을 적시에 열지 않아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인 원고들의 더덕밭이 침수피해를 입었다.”면서 “피고는 집중호우로 배수문에 접근하기도 어려웠다고 항변하지만 비상시 지역 주민들이 배수문을 작동하도록 사전 예방조치를 다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99년 홍수로 공동 경작하던 더덕밭이 물에 잠겨 수확을 못하자 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
  • 중고 중소형차 지금 사면 싸다

    중고차 매매 시장은 보통 1∼2월이 비수기,6∼7월이 성수기로 나뉜다.따라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중고차 구입의 적기로 통한다.그런데 올해는 3월 들어서도 중고차 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중고차값 하락 언제까지 서울중고차매매조합 황규원 과장은 “2월 이후는 취업,입학 등 호재가 생겨 내리막이던 중고차 값이 반등세를 보이기 마련인데도 신차업계가 저리 할부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는 데다,경기가 좋아질 재료가 없어 언제 반등세로 돌아설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고차 매매상 200여 곳으로 구성된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발표한 3월의 중고차 매매가는 1∼2월 비수기 때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소형차는 2월보다 평균 20만원 정도 내렸다.중형차는 평균 40만원,대형차는 최소 100만원 정도 싸게 거래 기준가가 형성됐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은 차종과 모델에 상관없이 지난달보다 50만원가량 싸졌다. ●중고 중형차는 지금이 살 때 인터넷중고차매매업체인 SK엔카 최현석 팀장은 “2000㏄ 이하의 중고 중소형 및 경차는 수요층이 반드시 필요해서 장만하는 사람들이므로 지금보다 가격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유가 등 경기와 연동성이 큰 대형차의 경우 값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구입을 미루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에쿠스·체어맨·엔터프라이즈 등 대형차의 경우 1∼3월 거래가가 100만∼300만원가량 하락한 상태다.워낙 대형차 수요가 없어 가격을 제대로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LPG차량의 경우 팔려는 사람은 빨리 팔고,사려면 좀 더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LPG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고차를 속지 않고 사려면 중고차의 품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적정 가격을 따질 수 있다.때문에 사고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창유리는 사고차 감별의 핵심이다.사고가 나면 자동차 유리를 교환해야 한다. 따라서 자동차 등록증에 기재된 차량 제조시기와 창유리에 기재된 시기가 2개월 이상 차이가 나면속임수를 썼다고 볼 수 있다.차 업체별로 표기 방법에 차이가 난다. 자동차의 문과 유리창에 물이 새지 않도록 유리 가장자리에 고무로 방수처리하는 고무 실링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사고로 문짝 등을 교환한 차량에는 고무실링 대신 철로 용접된 흔적만 있다. 주행거리가 1년에 1만㎞도 안될 경우 미터기 조작을 의심해야 한다.일정 주행 거리마다 반드시 교체해야 할 부품의 교체시기를 놓칠 우려가 커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침수차량인지도 점검해야 한다.침수차는 고장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부식이 계속 발생한다. 침수 차량은 실내에 곰팡이 냄새,녹냄새 등이 심하게 나고,시트와 시트 밑바닥,그리고 연료주입구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실내 주요 틈새에 오물이 남아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메트로플러스/서울시,중화빗물펌프장 6월전 완료

    서울시는 중랑구 묵동과 면목동,중화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화빗물펌프장 유입관로 개선공사를 우기인 6월 전까지 마칠 계획이다.2006년 목표인 중랑구 일대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수해방지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40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 우리구 살림 이렇게/이낙기 송파구 의장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의회의 존재를 확실히 부각시키겠습니다.” 이낙기(66·풍납1동) 송파구의회 의장은 12일 “아직도 의회를 잘 모르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면서 제4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이 올해 초 주민들을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가진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다.그는 “구청장,일부 기관장 등과 함께 신년 인사회를 가졌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풍납동에서만 38년째 사는 송파 토박이로 1·2대 의원을 지낸 경륜가다. “1966년 당시 강동구 성내동에서 분리된 풍납동 주민은 2000여명으로 비피해가 끊이질 않았다.”는 이 의장은 “지금은 주민수가 7만명으로 늘었지만 수해에 대한 걱정이 없다.”며 상습 침수지역의 오명을 씻었음을 자랑했다. 그의 의회관은 ‘열린 의회’다.집행부 행정에 대해 시빗거리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옳은 대목은 격려하고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매섭게 비판해야 주민들의 진정한 대표기관이 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의정 활동상이 이를 입증해 준다. 송파구의회는 지난해 미군기지 송파이전 반대결의안 등 6건의 결의안과 잠실 재건축 일괄사업승인 건의안 1건 등 지역 주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데 총력을 모았다. 이 의장은 송파구의회의 또다른 면모는 ‘뚝심있는 의정 활동’이라고 밝혔다.주민들이 싫어하는 도심 부적격시설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내 서울축산물공판장 도축장의 시설 폐쇄를 96년부터 줄기차게 촉구해 어느정도 성과를 냈다. 그는 “시가 3월까지 경기지역으로 도축장을 옮기기로 했으나 새 도축장의 규모가 현 도축장보다 적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주민을 위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기능은 다르다.”면서 구정을 감시하는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리구 살림 이렇게/추재엽 양천구청장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정책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추재엽(47) 양천구청장의 올해 구정운영 방향이다.우선 경인고속도로 주변 등 상습 침수지역의 수해를 막기 위해 내년까지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완전히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업비 650억원은 서울시로부터 이미 확보한 상태다. 주상복합건물 난립으로 학교 부족사태가 예상되는 목동중심지구내 호텔부지 4000평을 학교부지로 변경한 것도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현안을 우선 해결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추 구청장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그래서 그가 올해 역점을 둬 추진하는 분야 또한 노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다. 특히 복지 시책을 주민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는 먼저 노인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7월 취임하자마자 각 동별로 경로당과 주민단체와의 결연사업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50만 전 구민의 ‘자원봉사자화’라는 큰 기치 아래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내 114개 경로당을 종교시설 등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도록 한 결과 현재 220개 단체가 이 사업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어 그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경로당에 찾아가 청소도 하고 점심 식사도 제공함으로써 상실되어 가는 인간성과 경로 효친 사상을 되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는 3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관내 이·미용소나 목욕탕,식당 등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구에서 이들을 위한 ‘노인복지카드’를 배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난 1월 기초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여성복지과를 신설,여권 신장에도 힘쓰고 있다.기존의 사회복지과에서 다루던 여성복지와 청소년 비행예방 및 탈선방지를 위한 ‘전담부서’를 둔 것이다. 이밖에 거동불편자나 중증장애인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돌봐주는 이른바 ‘해피콜’봉사단도 발족시켰다. 그는 “복지시설은 한정된 반면 복지수요는 급증 추세”라면서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운영으로 주민들이 보람된 생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치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구청장은 “그동안 구정파악을 위해 주민들보다는 공무원들과 협의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는 구민들과의 보다 많은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구정 참여를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 우리구 살림 이렇게/문병권 중랑구청장

    “장마철만 되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 안타깝습니다.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문병권(53) 중랑구청장은 7일 올해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수해예방을 서슴없이 꼽았다.해마다 수해가 반복되기 때문에 항구적인 대책을 반드시 수립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까지 모두 582억원을 투입,중기 수방대책을 확립하기로 했다. 중화2빗물펌프장 신설을 비롯해 봉우재길 하수암거 설치,망우산 저류조 설치,하수관의 개량,면목빗물펌프장 성능개선 등을 마무리해 상습 수해지역의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다. “수방대책과 지역발전의 개념을 묶어 중화2·3동 노후불량주택지역 14만평을 ‘수해 예방형 뉴타운’으로 건설할 생각입니다.” 문 구청장은 “상습침수지역인 이곳에 빗물펌프장 신설과 하수관 개량 등 꾸준히 수방사업을 벌여 왔으나 주택 자체가 너무 낡은 데다 저지대인 탓에 한계가 있었다.”며 뉴타운사업을 통해 주거형태개량과 수해예방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하철 7호선 면목역∼사가정역 사이 16만평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며 지구로 지정될 경우 면목동길을 확장하고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해 중랑의 거점 개발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야외학습과 휴식공간으로 조성 예정인 ‘소풍공원’도 신내동과 망우동 일대 그린벨트(10만평)에 유치해 서울 동북지역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풍공원 유치가 성사되면 자연학습장과 허브식물원,야생초화원,수목원 등을 고루 갖출 예정이다. “중랑구 하면 망우리 공원묘지를 연상합니다.앞으로 친환경적 휴식공간으로 꾸며 공원묘지의 나쁜 이미지를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해 문 구청장은 대대적인 공원화사업을 펼 예정이다.쾌적하고 수준높은 도시환경림 및 산림욕장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한편 묘지법이 시행중인 점을 감안해 서울시와 장기적인 묘지이장계획도 협의할 방침이다. 간이축구장,현충시설 및 연보비 활용교육장,사색의 거리,체력단련 및 산책로 조성사업 등도 추진해 주민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구상이다. 오랜 관료 생활과 폭넓은 인맥을 ‘무기’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시 예산을 지원받았다는 그는 지역발전 차원에서 신내동에 법조타운도 끌어들일 방침이다.법조타운 유치는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문 구청장은 중랑구가 안고 있는 현안중 하나로 교통 문제를 들고 사가정길·이화교 확장과 겸재교 신설,학교운동장 지하주차시설 확충 등에 힘쓰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론] 새정부 환경위생정책

    최근 정부가 그동안의 하수처리장 우선정비 정책에서 하수관거 주력정비 정책으로 전환한 배경과 향후 동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2002년을 ‘하수관거 특별정비 원년’으로 선언하고 하수관거정비 5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앞으로 지자체의 관거정비사업에 장기적으로 방대한 재정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가재정의 투자효용을 극대화하여야 할 상황에 있다. 이를 계기로 차기정부의 하수도정책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하수관거 주력정비 정책은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하며,차세대 하수관거 정비를 통하여 하수도의 대시민 서비스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합류식 하수도 지역이라도 분뇨정화조(단독정화조가 법정 명칭임) 설치는 면제되어야 하며 기존의 정화조는 폐쇄하고 수세분뇨를 하수도로 직배출하여도 하수 수송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거시스템을 정비하여야 한다.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부엌 싱크대에서 분쇄기(디스포저)로 분쇄하여 하수도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수관거 및 하수처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골목길의 악취나 파리 비산 등의 비위생적 생활환경을 청산할 수 있을 것이고,또 일반쓰레기의 발생량을 상당량(약 20%가량 예상) 줄이면서 가연성 비율과 소각발열량이 높아져 생활쓰레기의 소각처리가 선진국 수준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수도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의 하수도수용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반세기 이상의 운영 실적이 있는 것으로 결코 새로운 문제 제기가 아닌 것이다.디스포저 이용의 하수도시스템은 생활환경위생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하수처리 단계에서 메탄회수 기술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2∼4.2% 정도 삭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한편,하수도는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시설로서 집중호우시는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야 하며,또 갈수기에 대비하여 하수처리수를 수자원화할수 있도록 고도처리하여야 한다.하수처리수를 대용량 중수도에 이용함으로서 상수 수요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댐건설로 인한 환경피해까지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하수처리 부산물로 다량 발생하는 하수슬러지의 자원화 활용 방안에 대하여도 지금까지의 해양투기나 소각처리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획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위생매립지의 복토재 자원으로의 재활용 방안은 지속가능발전성과 지구환경보전 측면에서도 특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대규모 위생매립장을 이용한 메탄발전 기술은 선진국에서 이미 상용화된 것이며,국내에서도 상암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따른 난지도 쓰레기매립지 정화시설로 이미 메탄발전시설이 가동되고 있다.수도권매립지와 같은 대용량 위생매립지는 장기적인 메탄에너지 자원화 시설로 계획하고 하수슬러지를 중심으로 한 유기성오니(슬러지)의 매립자원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유기성오니는 압축강도 등의 물성을 개량하면 토질공학적 면에서 복토재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므로 위생매립지 복토재로 우선 자원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메탄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이 되도록 대형 매립지 자원화 방안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김 응 호
  • 우리구 살림 이렇게/ 한인수 금천구청장

    “올해는 금천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의 참여속에 힘찬 도약을 선언한 한인수(57) 금천구청장의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이다. 한 구청장은 이를 위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의류 할인매장이 몰려있는 2공단사거리 주변 5만 6000여평을 상업지역으로 확대,패션·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또 공단로 확장 및 진도패션 앞 도로개설을 통해 디지털 산업단지의 물류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30년 주민숙원사업인 시흥3동 일대의 시계경관지구 해제도 빠뜨릴 수 없는 현안이다. 그는 “이곳은 1972년부터 시계경관지구로 묶여 상대적으로 발전이 없는 데다 철재상가로 인해 주거여건도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관지구에서 해제한 뒤 인접한 안양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철재상가 부지와 인근 낡은 연립주택 부지에는 10층짜리 대규모 아파트단지를,관악산 아래 구릉지 주변은 단독주택이나 고급빌라형 주거단지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같은 내용의 뉴타운 개발방안을 이미 서울시에 건의했다. 도시기반 확충을 위한 그의 노력은 선진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이어진다.구는 연말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대비,지하철 신 안산선의 관내 통과를 적극 추진하고 서부간선로∼기아대교∼시흥3동 개미마을을 잇는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도 조기에 건설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호암길에서 시흥대로로 이어지는 도로는 연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오는 200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지난해 말 완공된 시흥대로∼시흥빗물펌프장간 도로와 연계해 올해는 시흥1동 빗물펌프장∼기아대교간 1500m의 도로 공사를 2006년까지 완료한다. 한 구청장은 “이렇게 되면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고속철도와 지하철,순환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선진형 교통체계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친화적인 휴식공간도 대폭 확충한다.단독주택이 몰려있는 시흥4동에 공원과 체육시설,70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춘 다목적 광장을 연내 완공한다.삼성산 시민공원과 안양천 생태·체육공원도 내년까지 마무리짓는다.삼성산에는600그루의 자생수목도 심을 생각이다. 수방시설도 보강한다.장마철이면 비 피해가 많은 석수역 주변에 빗물펌프장을 내년까지 완공한다.침수피해가 잦은 시흥사거리와 가리봉역 주변에도 2004년까지 하수관거 개량 및 신설작업을 끝내 더이상 물난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한 구청장은 “열악한 재정탓에 주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내집 살림을 꾸리듯 알뜰히 구정을 운영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금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박현갑기자eagleduo@
  • 중랑구 상습침수지역 중화도일대 서울市에 “뉴타운 건설” 건의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중화동지역의 상습 침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뉴타운으로 개발해주도록 서울시에 건의,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랑구는 집중호우때 침수가 자주되는 중화동의 소규모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 약 14만평에 대해 ‘수해예방형 뉴타운 구역 지정’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중화동 지역은 지난해 집중호우때 2000가구 가량의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다.구는 그동안 중화동 일대 수해예방을 위해 빗물펌프장 신설,하수관 개량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주택 자체가 워낙 낡았고 중랑천변에 인접한 저지대 특성상 이러한 수해예방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뉴타운 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형태 개량 및 대지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화동 지역의 수해예방형 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 질 경우 노후불량주택지역에 아파트가 건립돼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수해예방에 소요되는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돼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이 상습침수지역 해소의 새로운방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구는 그러나 지난 달 서울시에서 입법예고한 ‘서울특별시 지역간균형발전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안’에 뉴타운 구역 지정대상에 수해예방 관련사항이 없어 이의 개선도 함께 건의했다. 문병권 구청장은 “그동안 일부 구에서 밝힌 뉴타운 개발계획이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차원이라면 중화동 뉴타운 개발계획은 수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권의 문제라며 끝까지 서울시를 설득하여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이와 함께 지하철 면목역∼사가정역 사이의 지역을 면목동길 확장과 더불어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취약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거점개발구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면목동 지역 약 16만평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할 것도 건의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100㎜폭우’ 엇갈린 배상판결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피해 배상소송에서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집중호우가 예측가능한 자연현상인지,불가항력적인 기상이변인지’를 놓고 재판부마다 견해가 다르고 책임범위 설정도 들쭉날쭉하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는 24일 집중호우로 익사한 오모씨 유족 등 30여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난해 7월1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휩쓴 집중호우는 1시간 동안 최대 156㎜가 내려 1000년만에 한번 찾아온 불가항력의 자연재해이며 따라서 피해 책임을 물을수 없다.”며 기각했다. 서울지법의 한 민사부도 J보험사가 서울 중량교의 차량 침수피해에 대해 서울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당시 내린 비가 최근 10년간 평균 강우량의 2배인 시간당 최고 99.5㎜로 공무원들이 통상적으로 예견하고 대처할 수 없었다.”며 예측불가능한 기상이변에 무게를 뒀다. 이와는 달리 서울지법의 또다른 재판부는 지난 9월 집중호우가 예측가능한 자연현상이었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지난해 7월15일 새벽 시간당 최대 108㎜가 내린 것에 대해 피고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입간판이 물에 잠겨 난 감전사고라고 주장하나 우리나라의 여름철 집중호우가 예상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아닌 만큼 입간판 관리를 못한 피고의 책임이 크다.”고 판시한 바 있다. 지난해 폭우에 대한 기상청의 판단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는 아니라는쪽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15일 서울의 공식 최대 시간당 강우량은 종로구 송월동에 내린 99.5㎜”라면서 “당시 24시간전에 100㎜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비특보를 한만큼 예측불가능한 자연재해라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퇴직공무원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충북 영동 ‘감나무봉사단’

    충북 영동군 퇴직 공무원들이 2년째 어려운 이웃의 집 수리를 해주고 있어화제다.전직 교사,경찰관,행정공무원 등 영동지역 퇴직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된 ‘감나무봉사단’의 수리 대상은 독거노인,장애인 등 낡은 집이다. 봉사단이 구성된 것은 지난해 4월.현 회장인 이상원(李相元·67)씨와 평소가깝던 전직 동료교사 4명이 “퇴직 후에도 뜻있는 일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해 이뤄졌다. 소문이 나면서 경찰관과 행정공무원 등을 지낸 이들이 합류해 지금의 회원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하는 작업은 벽과 출입문 보수부터 도배,장판 교체,처마와 물받이정비 등으로 다양하다.매달 1인당 1만원씩 갹출한 회비로 건축자재,벽지 및 장판 등을 구입,봉사활동을 한다. 이 회장은 “‘감나무’란 이름은 영동군목(郡木)이 감나무여서 붙였다.”며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아 힘들었지만 지금은 솜씨가 꽤 늘어 하루면 한 집을 거뜬히 고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8가구를 고쳐주는데 그쳤지만 올들어서는 영동읍 계산리에서 혼자 사는 이모(75·여)씨 집 등 모두 22가구가 봉사단의 따뜻한 손길을 거쳐번듯한 주택으로 탈바꿈했다. 이들은 또 지난 8월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로 황간·상촌면 일대가 물난리를 겪자 현장으로 달려가 가재도구 정리와 침수주택 청소에 나섰다. 영동 이천열기자 sky@
  • 서울 화곡동일대 물난리 사라진다/강서구,하수관 매설.빗물펌프장 신설

    여름이면 물난리를 겪던 서울 강서구 화곡동,양천구 신월동 일대의 침수방지시설 공사가 입찰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됐다.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는오는 2004년 6월부터는 ‘하수관 범람’ 등의 이 지역 수해 걱정은 사라질전망이다. 8일 서울 강서구에 따르면 그동안 좁은 하수관으로 인해 수차례 범람 피해를 입었던 강서구 화곡동 342의10∼양천구 목1동 목동아파트 7단지앞∼신정1동 유수지 구간에 가로 3m,세로 3m크기의 하수관을 새로 매설하는 공사에 대한 입찰이 공고됐다.공사가 끝나면 이 일대 하수관 용량이 30% 늘어난다. 화곡동 구간은 길이 980m에 91억원,화곡∼목동 구간은 960m에 121억원,목동∼신정동 구간은 962m에 79억원 등 모두 291억원의 공사비가 책정됐으며 공사 기간은 540일이다. 구는 또 강서구 개화동 600의1에 490마력짜리 빗물펌프 4대,250마력짜리 1대를 갖춘 ‘방화빗물펌프장’을 신설키로 하고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모두 64억원이 투자되는 빗물펌프장은 방화2동 일대에 고인 물을 굴포천으로뽑아 내는 기능을 하며 2004년말완공된다.구 관계자는 “이 일대 수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온 하수관과 빗물펌프장 용량 부족이 일정을 당겨 해결되는 만큼 수해를 막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수해 우려지역 TV 자동 켜진다/관악구,16곳에 ‘재해경보 방송시스템’설치

    수해가 우려되면 안방의 TV가 자동으로 켜져 주민들을 대피시킨다. 관악구는 5일 침수예상지역 통·반장 가정과 관련부서 등 16곳에 ‘TV재해경보방송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재해경보방송을 KBS에 요청하면 해당지역 주민의 TV를 자동으로 켜 최대한의음량으로 재해상황을 알려준다.한밤중 등 재해를 당하기 쉬운 취약시간대에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피해를 줄이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첨단 IT기술이다. 구는 내년 장마기간까지 시범운영한 뒤 결과를 종합 분석,지역내 전 지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학교운동장 지하에 수영장 만든다/노원구,공릉초등교에 140억 들여

    노원구가 공릉1동 공릉초등학교 운동장 지하를 수영장·헬스장·집수정·주차장 등이 고루 갖춰진 ‘다목적 복합시설’로 개발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2일 “오는 2004년까지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릉초교 운동장을 지하 3층,연면적 1만 500㎡(3182평) 규모의 문화·체육·수방시설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자치구에서 학교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하거나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한 일은 있어도 지역특성에 맞게 다목적 시설로 파격 개발하기는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의 공릉초교 운동장 지하 복합시설화 계획에 따르면 운동장 지하 1·2층에 200대 규모의 주차장과 500㎡(152평)의 헬스장 등을 설치키 로 했다. 또 지하 3층에 경영풀장(25m×6레인)과 어린이수영장,탈의실·편의점 등을갖춘 2500㎡ 규모의 수영장,750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1500㎡의 집수정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집수정에 저장한 물을 청소·공원용수로도 사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억제 등 물 절약효과도 기대된다. 공릉초교 일대는 지하철 6·7호선 태릉역이위치해 있고 주변에 단독주택등이 밀집,환승주차장의 필요성과 함께 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게다가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 상습 침수지역인 이 곳은 집수정 등수방시설의 확충이 절실하게 요구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자치구 재정으로는 쉽지 않은 사업이지만 지역주민들의 요구와 사업의 필요성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2)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내년도 지역의 균형발전과 재해예방,전자정부 구현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가는데 역점을 두고 올해보다 8.3% 증액된 19조 809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의 양대 기능을 조화시키고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주요 업무인 행자부의 새해 사업에는 부처 특성상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국민들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다.또한 예산의 대부분이 지방교부금과 인건비,기본사업비 등으로 편성되지만,투자사업비도 6조 5384억원에 이른다. ◆접경지 및 소도읍등 지역균형 개발 그동안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접경지역과 소도읍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접경지역 지원사업과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1조 4000억원과 2조원을 투입한다. 접경지역에는 우선 내년에 시범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해 도로,하수도,배수로 정비 및 노후 주택개량,지역 특화마을 조성,복지시설 확충 등에 쓴다. 지방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전국 194곳을 선정,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농림·어업 등 지역산업육성,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한다.내년에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읍지역을 주변 농어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도서주민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에도 올해보다 21%늘어난 1214억원을 투입해 낙후,소외된 지역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농어촌 균형개발을 위한 특별회계의 양여금 4조 9189억원을 투입해 농어촌도로 등 1300㎞ 확·포장과 교량 건설,하수종말처리사업 등 수질오염방지사업,청소년육성사업 등을 편다. ◆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시스템구축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분야에 1467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상습침수지구 등 537개 재해위험지구를 조기에 정비하기 위해 올해보다 42% 늘어난 총 850억원을 투자해 재해위험 요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한다.국가안전관리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도 180억원을 투자한다. 또 특수대형 재난·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479억원을 들여 소방헬기 2대,특수구조장비 503점 등 119구조·구급 장비를 대폭 확충한다. ◆전자민원 서비스체제 구축 전자정부 구현과 전자민원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화 사업부문에 693억원을 투자한다.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의 전자문서 유통을 본격 실시하고,지적·환경·건축·세정 등 시·군·구 21개 업무에 대한 행정정보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전자정부구현을 위해 500여억원을 투입한다.정보화촉진기금 등을 들여 안방전자민원서비스체제를 구축,인터넷을 통한 4000여종의 전 민원사무에 대한 안내와 400여종에 대한 인터넷 민원신청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농어촌 등 정보소외지역의 주민들이 전자정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 6월까지 100여개의 정보화시범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무의탁 고령자 응급지원시스템 20억원을 들여 돌보는 사람없이 홀로 생활하는 무의탁 노인 2만 3824명에게 응급신고용 무선호출기를 구입,보급한다.질병·사고 등 응급사항이 발생하면 가까운 119구조대와 연결돼 긴급지원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올해까지 6만 3262명에게 무선호출기를 보급했다. ◆직무훈련과 후생복지 세계화·전문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직무수행 능력배양을 위해 407억원을 투입해 5600여명을 국내외 대학원 및 교육훈련기관에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공무원 후생복지 강화를 위해 공무원 건전단체 육성,공무원 체육·문화대전지원,퇴직공무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김천 수해지역의 아름다운 청년

    “자원봉사를 통해 서로 돕고 베푸는 아름다운 삶을 체험할 수 있게 돼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수해현장에 자신의 굴착기를 몰고가 한달동안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돌아온 청년이 있어 화제다.경기도 안산시 일동에 사는 신종윤(32)씨. 신씨는 지난달 11일 수해지역의 참상에 대한 소식을 듣고 굴착기를 몰고 무작정 경북 김천시 대덕면 수해현장으로 달려갔다.도착 당일부터 산사태,농경지 유실,주택 침수,교량 유실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굴착기로 열심히 복구작업을 벌였다. 당초 추석 전까지 열흘간만 복구작업을 돕다 돌아올 생각이었으나 삶의 터전을 모두 잃고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수해지역 주민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신씨는 계획을 바꿔 응급복구를 마칠 때까지 일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대덕면 관내 10개 마을을 순회하며 끊어진 도로를 복구하고 무너져내린 집을 철거하는 등 한달간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일반 건설현장에서 굴착기를 몰고가 일할 경우 하루 28만∼30만원을 벌 수있지만 신씨는 이같은 유혹을 뿌리쳤다.면사무소에서 제공해 준 굴착기용 연료와 숙식 외에는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았다. 지난 11일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온 신씨는 “수해현장이 너무나 참담해서 도저히 돌아올 수 없었다.아직 젊고 결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동해안 또 호우피해

    태풍 ‘루사’로 최악의 비 피해를 입은 강릉·동해·삼척 등 강원 동해안지역과 경북 울진 등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최고 300㎜의 집중호우가 내려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삼척시 신기면에 최고 312㎜를 비롯해 경북 울진군 서면에 141㎜,강릉 130㎜,동해 128㎜,대관령 124㎜ 등 지난 18일 이후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왕산기도원 앞에서 농작물 수확을 위해 임시로 설치해 놓은 다리를 건너던 김의배(65·충북 음성군 쌍정4리)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동막교간 국도 7호선과 미로면 하거노리∼하거노1교 사이의 국도 38호선,미로면 천기리∼노곡면간 지방도 424호선,근덕면 성지리∼노곡면간 지방도 427호선,미로면 사둔리∼고천리간 군도 1호선,가곡면 탕곡리 일대 지방도 416호선 등 강원지역 6개 도로가 침수 또는 유실돼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지난 태풍때 피해를 입어 응급 복구된 동해시 천곡동 이원정수장∼천곡배수지간 송수관로 80m가 또다시 유실돼 천곡·부곡동 일대 33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도 중단됐고,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와 신기면 마차리,노곡면 여삼리·상반천리 등 12가구가 또다시 침수돼 주민 3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 동해시 묵호동 산제골에서는 도로공사장 절개지가 붕괴돼 주택 3채가 부서져 11가구 14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북에서는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 앞을 흐르는 왕피천이 범람,국도 9호선이 씻겨내려가는 등 도로 3곳이 다시 유실됐다. 강릉 조한종 울진 김상화기자 bell21@
  • [시론] 軍기강 해이 바로 잡아야

    지난 수개월간 군과 관련되어 발생한 일련의 사태는 우리로 하여금 우려를 금치 못하게 한다.올 2월에는 수도방위사령부 K2 소총 탈취 사건이 있었다.그것은 민간인이 군 부대에 침입해 발생한 사건인데,그 때 많은 사람들은 서울을 방어하는 군부대의 근무기강이 그토록 해이해진 것에 대해 놀랐다.그 6개월 후 태풍 루사가 한국을 강타했을 때에는 강릉의 K-18 비행장에서 전투기가 침수되었다.그것 역시 우리들에게 전투기를 사전에 이동시키지 않은 지휘관의 판단 능력과 준비태세의 이완에 대해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다. 최근 서해 교전과 관련하여 전개되는 군 내부의 논란은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커다란 상처를 입히고 있다.통신 감청 부대장이 북한의 의도적 서해도발 가능성을 보고한 것에 대해 당시 국방부장관이 남북 관계를 감안하여 묵살하고 그로 인해 십수명의 한국 해군 사상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개연성에 관한 논란은 과연 우리 군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군 수뇌부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 군은 원래 국민의 신뢰를 받는 사회의 중추 조직이었다.냉전시대의 우리 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세계적 차원에서 공산주의와의 대치가 시작된 이래 최초의 본격적 무력 분쟁이었던 한국 전쟁에서 우리 군은 북한과 공산권의 기습 침략을 전력을 다해 막아냈다.그 이후 오늘날까지도 우리 군은 대북 억지의 어려운 임무를 성실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그렇기 때문에 지난 수개월간 우리가 목격한 군의 사고와 실수,그리고 믿기지 않는 행동들이 우리를 우려케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 군도 과거에 불가피한 여건상 크고 작은 과실을 어쩔 수 없이 경험해야 했고,우리 사회의 다른 분야가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오늘날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해 갖는 불신,그리고 사회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부조리는 군의 몇몇 과실보다 아마도 더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가 최근 군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에 대해 각별한 국민적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는 그 조직의 특수성과 중요성 때문일 것이다.자유민주사회에서 군의 역할은 사회 위기시의 중립적이고 공정한 대내적 임무와 외부로부터의 체제 전복을 의도하는 물리적 도전을 막아내는 대외적인 책임으로 요약되는데,최근 우리 군의 몇몇 행동은막중한 과제의 철저한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능력의 저하를 암시한다. 1991년 냉전이 종식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안보에 대한 정신적 해이가 있었다.보스니아,코소보,걸프사태,그리고 북한 핵 개발을 포함하는 몇몇 지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화는 쉽게 얻어질 것으로 보였고,민주적 평화(democratic peace)가 미국 대외 정책의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미 알 카에다의 국제 테러리즘은 오늘의 세계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입증했고,앞으로의 국제질서 역시 예측하기 어려움을 예고했다. 동북아의 역내 질서도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으로 가득 차 있다.갑작스러운 북·일 정상회담의 개최와 양측 수교 협상,켈리 미 특사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할 것으로 보이는 워싱턴-평양 관계,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전략,그리고 한국에서의차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 모두가 역내 관계의 변수이다. 낙관할 수 없는 안보관계와 아슬아슬한 세력균형 속에서 우리 군은 불필요한 실수와 정쟁에 연계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을 되풀이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 유찬열 덕성여대 교수 명예논설위원
  • 강원 침수학교 급식시설 한달 넘게 복구중…수해로 ‘끊어진 점심’

    “학교 점심 급식이 하루빨리 다시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미로초등학생 90여명과 병설 유치원생 30여명의 소원은 학교에서 준비해주는 따뜻한 밥을 친구들과 함께 먹는 것이다.비록 학년별 1개 학급씩의 조그만 산골학교지만 학교 급식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어려움 없이 생활해 왔으나 수해로 학교 급식시설이 침수되면서 한달이 넘도록 일부는 도시락을 싸가고,일부는 그럴 형편이 못돼 아예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학교측은 수재의연금으로 빵과 우유,바나나 등을 구입,이들에게 나눠주지만 한달 이상 간식으로 끼니를 때운다는 게 여간 고역이 아니다. 이 학교 김모(12)군은 “할머니가 컨테이너 임시숙소 밖에서 매일 새벽마다 밥을 지어 도시락을 싸가지만 도시락 준비를 못해 점심을 건너뛰는 친구들도 있다.”면서 “빨리 급식시설이 복구돼 모든 친구들이 함께 점심을 먹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로초교에서 4㎞쯤 더 산속에 있는 고천분교는 본교에서 날라다 먹던 급식이 끊기면서 아예자급자족생활을 하고 있다.학생 6명과 남자 선생님 2명이 매일 점심 끼니를 위해 쌀과 반찬을 준비해 학교에서 점심을 직접 지어 먹는다. 고천분교 이광우(32) 교사는 “서로 도와가며 쌀과 푸성귀 등을 마련해 점심을 준비하기 때문에 아직 이렇다 할 어려움은 없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걱정된다.”며 급식이 재개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미로초등학교 학부모 김모(41·하거노1리)씨는 “길이 끊겨 마을 전체가 고립되면서 10일 이상 철길을 따라 물과 생필품을 날라다 먹으며 고생했는데 아직도 학교 급식이 이뤄지지 않아 어린 아이들의 고생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우선 학교시설 복구부터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이들 지역주민 상당수가 수해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어렵게 생활해 현재 도시락 준비가 어려울 뿐 아니라 급식이 이뤄진다 해도 한달에 2만∼3만원씩 하는 급식비 마련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별도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같이 학교 급식시설 침수로 40일이상 급식이 중단된 학생은 미로중 50여명과 삼척중 418명,양양중·고 762명 등 강원도에서만 5개교 1360여명에 이른다. 이들 학교 대부분은 다음달 급식을 목표로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일부는 겨울방학 전까지 복구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삼척시 미로초등학교 교사들은 “수해로 쑥대밭이 됐던 아름다운 교정이 교사와 어린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정상을 되찾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급식도 하루빨리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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