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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게운반선 전복

    19일 오전 7시55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동쪽 8.7㎞ 해상에서 꽃게 운반선 102백경호(47t급)가 전복해 타고 있던 선원 4명 가운데 선장 김모(52)씨 등 3명이 해군 함정에 구조됐으나 김모(42)씨는 실종됐다. 배는 이날 0시쯤 연평도산 꽃게 20t을 싣고 연평도항을 출발해 인천항으로 향하던 중 오전 2시30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배가 가라앉기 시작, 김 선장 등은 구명벌(침몰시 자동팽창되는 탈출기구)을 타고 배에서 빠져나왔다.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해경과 해군은 5시간여 만에 사고해역 인근에서 구명벌을 타고 표류 중이던 3명을 발견, 구조했다. 사고 당시 연평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3~4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었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정을 동원, 실종자 김씨를 찾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금천 빗물펌프장3곳 주민공간으로

    금천 빗물펌프장3곳 주민공간으로

    서울 금천구는 지역 주민에게 기피·혐오시설로 여겨져 온 지역 내 빗물펌프장 유수지를 내년 10월까지 체육공원과 생태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설 용량이 증설되는 시흥·가산1·가산2 빗물펌프장에는 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기로 했으며, 유수지 내 주민편의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주민활용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흥빗물펌프장에는 주변 지역 초·중학생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150석 규모의 독서실(214㎡)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산1·2펌프장에는 유수지 내 생태공원과 체육공원을 연계한 생태학습교실(100㎡)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을 위해 탁구장, 헬스장 등 최신식 실내 체육시설도 구비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지난해 4월 가산1빗물펌프장 유수지에 물억새 등 수생식물과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한 생태체험 학습공원을 만들었다. 지난해 5월에는 가산2빗물펌프장에 테니스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도 조성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 빗물펌프장에서 우기가 시작되는 5월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수기 시운전과 침수예방교육을 실시, 수방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그동안 도시 외곽에 기피시설로 외면받던 빗물펌프장에 주민친화시설을 설치, 유수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민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댐 방류] 대응댐 건설 논란

    [北 댐 방류] 대응댐 건설 논란

    북한의 황강댐 물 방류에 따른 임진강 범람으로 대응댐 건설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 이번 피해를 계기로 대응댐 건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임진강에 대규모 댐을 건설할 만한 곳이 없고, 현재 건설 중인 군남댐을 조기완공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군남댐으로 대비 충분” 7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일단 대응댐 대신 경기 연천군 군남면과 왕징면에 사업비 3131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7000만t규모(높이 26m, 길이 658m)의 군남댐이 완공되면 황강댐 물 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재화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미 2002년 말 황강댐 건설이 문제가 됐을 때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 중인 군남댐만으로도 황강댐으로 인한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정책관은 이어 “평화의 댐은 파괴나 붕괴에 대비한 것이지만 황강댐은 그렇지 않다.”면서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의 거리가 50㎞나 떨어져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처럼 대응댐 건설에 부정적인 것은 임진강 유역이 평야지대여서 대규모 댐을 만들 만한 입지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강댐 대응댐을 만들려면 4억t을 저장할 수 있는 댐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침수지역에 북측의 DMZ(비무장지대)가 포함돼 거꾸로 ‘역수공’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정부도 황강댐 건설이 시작되면서 관계부처 간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지만 이 문제 때문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린 결론이 군남댐 건설이다. 이원식 수자원개발과장은 “군남댐 용량인 7000만t을 넘으면 북측의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남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도 강하게 대두된다. 건설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삼안 이희승(한국수자원학회 댐설계기준 책임연구자) 고문은 “최악의 경우 일시(2시간)에 황감댐물을 방류하면 하류지역은 100년 빈도 이상의 홍수피해와 맞먹는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연천·파주지역 주거지역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소방방재청 심재현 박사는 “군남댐으로 황강댐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군남댐 외에도 홍수 조절지가 많은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남북 합리적 시스템구축 시급 지역주민들은 군남댐보다는 대응댐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용량이 7600만t밖에 되지 않는 군남댐만으로는 황강댐 수공에 대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군남댐은 겨울에는 1300만t을 저장하게 돼있어 저장량이 6300만t으로 줄어든다.”면서 “이 때 북한이 일시에 방류하면 주민들은 다 죽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황강댐에 대비해 ‘제2의 평화의 댐’을 건설하는 것보다는 남북한 당국이 합리적인 소통을 통해서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은 “바람직한 대안은 남북 간에 임진강의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윤설영 김민희기자 sunggone@seoul.co.kr
  • 세계가 선택한 우리 애니

    세계가 선택한 우리 애니

    세계에서 인정한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산 애니메이션 월례영화제인 ‘한국애니마라톤’의 9월 프로그램으로 ‘세계가 선택한 우리 애니’라는 테마 아래 모두 10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오수형 감독의 신작 단편 ‘심포니’는 안시, 테헤란 애니메이션영화제 등에 초청되기도 한 작품이다. 수많은 촉수들과 난관들을 극복하며 한 세계를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어느 덩어리의 고투를 담았다. 고지예 감독의 ‘오후’는 2009년 안시, 오타와 등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에 모두 진출한 작품이다. 특별할 것 없는 오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여자가 갑작스럽게 외출을 나선다. ‘봤지?’는 2년 연속으로 캐나다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이름을 올린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단편 작품이다. 한밤중, 침수한 방안에서 커다란 거북이를 만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밖에도 ‘나의 낡고 오래된 머리’, ‘제주 4·3의 새벽’, ‘노트’ 등 재기발랄한 상상과 이미지가 가득한 작품들이 함께 찾아온다. 첫 상영회는 서울 명동 애니메이션센터에서 11일 오후 8시에 열리며, 이후 매주 한 차례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 신촌 ‘아트하우스 모모’ 등을 순회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영화제 공식 블로그(www.animarathon.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北 댐 방류… 임진강서 6명 실종

    北 댐 방류… 임진강서 6명 실종

    6일 새벽 북한의 대규모 댐방류로 경기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인근에서 낚시와 야영을 하던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고 북한 어린이 1명도 떠내려와 숨진 채 발견됐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북한쪽에서 4000만t의 물이 방류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물이 일시에 방류되면 자동으로 주민들에게 알리도록 돼 있는 무인 조기경보시스템이 사고 당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댐은 평강지역의 황강댐으로 알려졌으며, 이 일대에는 지난 5일(강수량 0.2㎜)을 제외하고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이 북한쪽의 방류 사실을 제대로 감지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인재(人災)였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임진교에서 200m 하류쪽 모래섬 부근에서 서강일(41)씨 등 한진택배 직원 일행 7명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다 북한쪽의 댐방류로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서씨 등 5명이 실종됐다. 서씨의 아들 우태(12)군과 이경주(39)씨의 친구인 김기복(37)씨는 다행히 헤엄쳐 나와 목숨을 건졌다. 오전 7시20분쯤에는 임진교에서 2㎞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에서 낚시를 하던 김대근(41·태영건설)씨가 물에 떠내려갔다. 사고가 난 주변에는 한진택배 직원 7명, 낚시동호회 회원 6명 등 2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이 타고온 차량 10대가 침수됐다. 훈련중인 육군 모부대 전차 1대도 물에 잠겼다. 한강홍수통제소와 경기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비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 평소 2.4m의 수위를 유지하던 임진강 수위가 이날 오전 3시부터 물이 불어나 사고 당시 4.69m까지 올라갔다.”면서 “강물의 수위가 올라간 것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의 수문을 열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119구조대원 140여명과 헬기 2대, 구조보트 10여척 등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으며, 경찰은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번에 북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7일 대북 전통문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북한측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쯤 사고가 난 인근에서 4~5세로 추정되는 북한 남자 어린이가 숨져 있는 것을 군 초소병이 발견했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서강일 ▲백창현(40대) ▲이두현(40대) ▲이경주 ▲이용택(8·이경주씨의 아들) ▲김대근(41) 윤설영 김정은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어두운 한강다리 밑에 문화공간 조성

    어두운 한강다리 밑에 문화공간 조성

    어둡고 삭막했던 한강다리 밑이 고품격 여가공간으로 되살아난다. 우범지대의 이미지도 밝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교량 하부에 155억원을 투입, 자전거 전용도로와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우선 반포대교 북단∼금호나들목∼중랑천 합류부로 이어지는 강변북로 하부 3.8㎞ 구간과 노량대교∼반포천 합류부로 이어지는 올림픽대로 하부 2.2㎞ 구간을 내년 5월까지 정비한다. 이들 구간은 각각 이촌·뚝섬 한강공원과 여의도·반포 한강공원을 잇는 주요 구간임에도 그동안 방치된 채 공간 활용이 이뤄지지 않았다. 본부는 강변북로 하부 3.8㎞ 구간에는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고, 겸용이던 보행자도로를 분리해 보행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곳에는 휴게소·광장 등 자전거 관련 시설과 전망대 등 다양한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반포대교 북단 하부 둔치에는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와 연계된 전망·휴게공간인 ‘반포 컬처랜드’가, 금호나들목 주변에는 ‘금호나들목 빌리지 커뮤니티 플라자’가 각각 조성된다. 또 한남대교 상류 유휴 공지에는 ‘윈드 앤드 바이시클 플라자’가 들어선다. 윈드 앤드 바이시클 플라자는 자전거 이용자가 휴식을 취하면서 자전거 정비와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올림픽대로 하부 2.2㎞ 구간도 거점 3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노량대교 하단 한강대교∼원불교 서울회관 구간 1만 4000㎡ 공간에는 카페테리아·이벤트광장·운동시설 등이 들어서며 한강공원에서 진입하는 계단도 신설된다. 또 흑석초등학교 앞 소공원에는 테마 자전거휴게소가, 원불교 서울회관∼반포천 합류부에는 가로정원·산책로 등이 생긴다. 장정우 한강사업본부장은 “노량대교 하부 등 상습 침수구간은 전망대 등 침수피해가 없는 시설을 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한강교량 하부의 나머지 30㎞ 구간에 대해선 추후 정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세입자 침수피해 집주인이 80% 배상”

    도급공사를 맡겼다 부실 시공으로 세입자가 침수피해를 봤다면 집 주인도 80%의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3단독 차은경 판사는 문구류 도매업체인 M사가 임대한 건물이 침수되면서 문구류가 파손됐다며 건물주인 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손해액의 80%인 1억 4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M사는 2006년 4월 이씨 등과 임대차계약을 맺고 서울 논현동 건물을 사용하면서 지하 1층에 문구류를 보관해 왔다. 그런데 2007년 8월 이씨 등이 1층 싱크대 수도배관공사를 시공업체에 맡겼다가 부실시공으로 지하 1층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 문구류가 침수됐다.재판부는 “임대인이 제3자에게 건물 수선을 맡겼다 부실시공으로 임차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임대인에게도 귀책사유가 있다.”면서 “임대차계약에 따른 채무불이행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도 건물 지하층에 침수 피해를 입기 쉬운 문구류를 보관하면서 방수재질의 덮개를 씌우는 등 보관상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침수 피해 후에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서 책임을 제한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포천 358㎜… 중부 ‘물벼락’

    12일 새벽부터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큰비가 내렸다. 태풍 ‘모라꼿’이 열대저기압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지면서 그 영향권에 들어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탓이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경기 포천으로 이날 358.5㎜의 장대비가 내렸다. 양주 356.5㎜, 동두천 355.5㎜, 문산 304㎜를 보였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경기 연천 지역에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로 한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자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했다. 경기 시흥·고양·김포 지역에서는 주택 6채가 침수됐다. 김포시 운양동에서는 높이 5m, 길이 70m의 LPG 충전소 축대가 무너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교통과 등산로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한때 서울 동부간선도로 대부분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인근 460번 지방도에선 오전 8시40분쯤 돌 50t가량이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이 구간 차량 통행이 한때 부분 통제됐다. 윤상돈·춘천 조한종기자 yoonsang@seoul.co.kr
  • 태풍·지진·쓰나미… 天災에 휩싸인 아시아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이경원기자│아시아가 자연재해 공포에 휩싸였다. 중국과 타이완이 제8호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데 이어 일본도 제9호 태풍 ‘피토’의 상륙과 지진 발생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인도양에서 강진이 발생,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2004년의 악몽이 재현되지는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타이완 산사태로 500여명 산 채 매몰”제8호 태풍 모라꼿이 강타한 타이완과 중국은 완전히 쑥대밭으로 변했다. 중국에서만 11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에서는 지난 9일 새벽 남부 가오슝(高雄) 외곽마을 샤오린이 산사태로 매몰돼 500~60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등 100년 만에 최악의 재앙을 가져왔다. 1313명 가운데 탈출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매몰됐다. 마을 주민들은 “500~600명이 산 채로 매몰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샤오린촌 이외 지역에서 공식 확인된 인명 피해 규모는 사망 41명, 실종 60명 등 100명을 넘어섰다.중국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모라꼿은 푸젠(福建)성에 상륙한 이후 북상, 이날 장쑤(江蘇)성을 강타했다. 중국 대륙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 5개 성에서 11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으로 38만㏊의 농지와 6000여채의 가옥이 침수, 재산 손실이 97억위안(약 1조 7500억원)에 이른다.●日 고속도 붕괴·가옥 수천채 침수일본 열도에서는 태풍 9호 피토에 따른 집중 호우로 3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가운데 규모 6.5의 강진까지 발생해 110여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5시7분쯤 도쿄 서부 시즈오카현에서 규모 6.5의 강한 지진이 일어나 시즈오카현을 중심으로 아이치현·가나가와현·도쿄 등지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시즈오카현 일대에서는 지난 2005년 3월 규모 6의 지진 이후 큰 지진이 없었던 탓에 더욱 공포에 떨었다. 도쿄에서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인 진도 4를 기록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도메이고속도로의 40m가량이 붕괴된 것을 비롯, 주택·축대 등의 훼손도 1480건에 달했다. 특히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 등지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 30~40㎝의 지진해일(쓰나미)이 관측돼 한때 해일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북상하는 태풍 피토의 영향권에 든 효고현·오카야마현·도쿠시마 등 3곳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14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 또 효고 등 16개 지역에서는 2296채의 가옥이 침수됐다. 기상청은 태풍 9호가 이날 관동지역을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린 뒤 북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 태풍 경로에 든 지역에 경계를 당부했다.●인도양 인근 국가 해저강진에 공포인도양에서도 강진이 발생, 인근 국가들이 쓰나미 공포에 떨었다. 인도 기상 당국과 미국 지질조사국(USGA)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5분쯤 안다만 제도의 포트블레어에서 북쪽으로 160마일(260㎞) 떨어진 해상의 해저 20.6마일에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근 국가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강진의 충격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등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벽에 금이 갔다. 하지만 우려했던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의보도 해제됐다.leekw@seoul.co.kr태풍·지진 등 자연재해로 아시아 국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9일 타이완 남부의 가오슝 지역에 제8호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 마을이 폐허가 돼 버렸다(왼쪽). 태풍 모라꼿으로 물에 잠긴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초등학교에서 10일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다(가운데). 11일 지진으로 갓길부터 무너져내린 도쿄 서부 마키노하라의 고속도로(오른쪽).가오슝(타이완) 원저우시(중국 저장성)도쿄 AP특약·로이터·AFP 연합뉴스
  • 중부 최고 300㎜… 12일까지 많은 비

    제8호 태풍 모라꼿이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중국 동해안에서 북동진하면서 11일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울·경기, 강원, 충청 등에 호우주의보를, 인천에 호우경보를 각각 발효했다. 충남 태안, 전북 부안 등 서해안에는 오후 6시를 기해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강수량은 오후 11시 현재 인천 113㎜, 강화 135㎜, 서울 99㎜였다. 이로 인해 오대산·치악산·북한산 등 국립공원 5곳은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특히 강원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300㎜, 지리산 등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까지 중부지방은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산사태,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는 12일 밤부터 서울·경기 지역부터 서서히 그친 뒤 13일부터는 폭염이 뒤따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호우에 떠밀려온 모래 재해 방재용으로 활용

    부산 금정구가 집중호우에 밀려온 모래를 거둬들여 재해방재용으로 활용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정구는 두구동 수영강 둔치에서 지난 1일부터 희망근로사업으로 하천 준설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달 7일과 16일 4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수영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모래가 쌓인 곳이다. 구는 14일까지 이곳에서 1만포대(포대당 10㎏)의 방재용 모래를 생산할 계획이다. 금정구는 확보한 모래를 겨울 결빙도로 미끄럼 방지용과 여름철 간선도로 침수예방, 도로절개지 응급복구용 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구가 집중호우가 남긴 모래를 재활용하게 된 것은 ‘수영강 상류 걷고 싶은 숲길조성공사’에 참여하는 희망근로자가 퇴적 모래를 단지 걷어내는데 그칠 게 아니라 양질인 강모래를 재활용하자고 아이디어를 내면서부터다. 구는 희망근로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달 초 둔치에 퇴적토 준설 장비와 마대포장 작업을 위한 천막을 설치하고 본격 모래 채취에 들어갔다. 금정구는 이번 희망근로 인력을 활용한 방재용 모래 채취로 54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무서운 폭우? 반가운 빗물!

    무서운 폭우? 반가운 빗물!

    시간당 92.5㎜의 폭우가 쏟아졌던 2001년. 광진구는 1만여 가구가 물에 잠기는 ‘수난’을 겪었다. 바위산인 아차산과 용마산이 지역을 둘러싸 지형적으로 수해에 취약했기 때문이다. 시가지로 유입된 빗물은 하수도를 통해 역류했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8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난달, 69년 만에 서울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광진구에서 이번엔 단 한 건의 침수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벌써 3년째 ‘수해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시간당 70㎜ 물폭탄에도 피해 없어 광진구는 2001년 수해 이후 총 1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구적 수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엔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일시적으로 빗물을 모아둘 수 있는 ‘빗물 저류조’를 설치했다. 곽범구 치수방재과장은 “이 저류조는 시간당 90㎜의 장대비가 3시간에 걸쳐 내리는 양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한 폭우에도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저장된 빗물을 폭포수와 아차산 공중화장실에서 청소용 등으로 활용하면 연간 2400만원의 수도 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빗물을 한강과 중랑천으로 퍼내는 펌프장도 마련했다. 자양·구의·중곡·자양4·광장동 등 5곳에 조성된 빗물펌프장은 자연배수 용량을 초과하는 비가 오더라도 빠르게 빗물을 한강으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 850마력에 이르는 펌프 26기를 모두 가동할 경우 분당 6214t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 시간당 70㎜씩 쏟아진 ‘물폭탄’에도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로 ‘5곳의 빗물펌프장’과 ‘저류조 설치’를 꼽았다. ●재해대책 2년째 우수기관 선정 광진구는 최근 268억원을 투입해 자양4동 지역의 하수관거 종합정비공사를 하고 있다. 10년 빈도(75㎜/h)에서 30년 빈도(95㎜/h)로 강화된 올 서울시 강우 강도(단위시간당 강수량) 설계기준에 맞춰 수해예방 시설물 등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파손 등으로 인한 불편을 사전에 막기 위해 노후한 하수시설물도 정비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수해예방 시스템도 마련했다. 우기 전 빗물펌프장과 수문 16곳에 대한 정비를 마친 뒤, 인근 주민을 명예관리자로 선정했다. 주민들이 수해예방시설 가동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지역내 2만 1500개의 빗물받이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공무원과 주민을 관리 책임자로 지정하는 ‘빗물받이 관리실명제’도 실시 중이다. 구민들과 공동으로 재해상황 모의훈련도 펼친다. 광진구의 수해예방 활동은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올 소방방재청의 ‘자연재해대책분야’ 지역안전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송학 구청장은 “수해는 한순간에 구민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재해인 만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물난리 도시를 즐긴 얌체 ‘제트스키 족’

    러시아 서쪽에 있는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 지난 24일(현지시간) 물난리가 났다. 이날 오후부터 도시에는 하늘이 뚫린 듯 장대비가 쏟아졌다. 1시간 반 동안 내린 비가 한달 평균 강우량의 60%를 웃돌 정도로 엄청난 양이었다. 순식간에 강이 불어나 도로가 침수됐으며 주택가에도 많은 물이 흘러들었다. 지역에 따라 1m가량까지 침수된 지역도 있었다. 도시 전체가 폭우로 난리가 났는데도 수상 레저장비를 갖춘 얌체족들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전했다. 지하철과 버스 대부분이 마비돼 시민들이 보트로 구조될 때 수영복을 입은 세 명의 청년들이 제트스키와 수상스키를 타고 나타난 것. 이들은 구조작업을 돕기는 커녕 침수된 도로에서 사진을 찍으며 해양 레포츠를 즐겼다. 물이 흘러들어 차가 멈춰선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요리조리 피하며 묘기를 부리기도 했다고 시민들은 말했다. 다른 한 남성은 오리발과 마스크를 챙겨와 불어난 물에서 물장구를 쳤다. 그는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자 웃어 보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민스크에 내린 비는 저녁 9시가 되서야 멈췄다. 이재민 300명이 발생했으며 여전히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보관들 작년 패닉 상태 올해 기 살려주니 오보 뚝”

    “예보관들 작년 패닉 상태 올해 기 살려주니 오보 뚝”

    날씨를 예측하는 기상청 예보관들은 여름이 가장 바쁘다. 특히 올 여름 장마는 비의 강도가 유례없이 강한 데다 특정 지역(중부·남부 지방)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 진기범(51) 기상청 예보국장은 24일 “기후변화 때문에 기상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 국장을 만나 향후 날씨 전망과 예보관들의 애환에 대해 들어봤다. →올 여름 장마철의 특성은. -올해 장마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장마전선이 아래 위로 오르내리면서 비를 뿌렸고 강수 기간도 정확한 편이었다. 다만 비의 강도가 유례없이 강했다. 또 장마전선이 동서로 누워 있어 비가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었다. 쉽게 얘기하면 ‘때린 데 또 때리는’ 식이다. 부산 대연동에는 지난 7일 300㎜가 넘는 비가 왔다. 그런데 14일에도 대연동에만 200㎜가 넘는 비가 또 왔다. 그나마 올해는 대비가 잘 돼 있어 예년보다 침수 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었다. ●98년부터 기존 장마공식 깨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장마철 날씨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나라 여름철 날씨 변천사는. -6~7월 장마철엔 비가 조금씩 반복적으로 오고 장마 끝에 무더위가 오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는 이제 깨졌다. 새로운 기상 패턴이 시작된 때는 1998년이었다. 그해 7월31일 지리산에서 하룻밤에 150㎜가 넘는 비가 와 등산객 60여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그동안 예보하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비의 형태와 강수량을 처음 접한 해였다. 그때 기후변화를 재빨리 인식해 재해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후회스럽다. 그렇게 큰 피해를 입고도 몇년간 허송세월하다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로 더 큰 피해를 입고서야 소방방재청을 세우는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장마철 예보국은 초긴장 상태 →장마철 예보관들의 생활은. -장맛비가 오면 무조건 사무실에 있는다고 보면 된다. 모든 예보관들이 집에 옷을 갈아 입으러 가거나 잠시 눈을 붙이러 간다. 예보관들이 4교대 근무로 돌아가지만 여름철에는 24시간 내내 집에 못 들어가는 사람도 많다.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이달 셋째주가 가장 바빴다. 주말내내 사무실에 있었고, 저녁 9시쯤 퇴근했다가 새벽 2시에 다시 출근한 적도 있다. 고3 아들, 중3 딸이 “왜 아빠는 여름방학 때만 바빠서 가족끼리 휴가도 못가냐.”며 볼멘소리를 할 때면 아빠로서 마음이 편치 않다. →여름철에 겪는 예보관들의 애환은. -예보관들이 가장 거칠어지는 때다. 항상 긴장해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고 화도 벌컥 낸다. 예보국은 아주 작은 실수도 큰 실수로 비화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군기도 세다. 장마철엔 청장의 특별지시로 기상청 구내식당에서 예보관들만 줄을 안 서고 밥을 먹는다. 10분 만에 밥을 먹고 얼른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장병에 걸린 예보관들도 많고….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전체 회식은 꿈도 못 꾼다. 예보관들은 봄과 가을에만 두 차례 회식을 한다. 장마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때는 청장님까지 모셔놓고 폭탄주를 마신다. →지난해 예보가 잘 맞지 않아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에 비하면 올해는 비교적 예보가 잘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모두들 마음고생이 심했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전문기관이고 예보관들 모두 기상학 분야의 전문가라는 자부심 하나로 일해 왔는데, 날씨를 못 맞힌다고 전문가로서의 권위가 부정되고 원색적인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예보관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 위축되면서 더 예보가 빗나갔던 것 같다. 올해 가장 주력했던 부분이 예보관들의 기를 살리는 것이다. 예보는 판단의 작업이다. 슈퍼컴퓨터를 통한 과학적 근거가 배경이 되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전문가의 감각이 결정한다. 그런데 예보관이 위축되면 판단이 흐려진다. 다음으로는 예보국 내에서 많은 토론을 통해 의견을 종합해갔다. 이러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붙어 올해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예보를 잘하고 못하고는 예보관들의 자신감에 달려 있다. 상사의 백마디 칭찬보다 국민들의 칭찬 한 마디가 더 큰 자신감을 준다.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기상학자들은 예보가 90% 맞는 것이 ‘꿈의 숫자’라고 얘기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85~87% 수준이다. 아주 작은 차이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민들의 이해와 응원이 필요하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와! 빠르네” 운행속도에 대부분 만족 진시황 이래 中 황실 성생활 보고서 “혹시 저작권법에…” 문의 급증 행복했지만 아쉬웠던 90분 “지루한 교장선생님 훈화 어떻게 해결할까” 블로그에 글 하나 썼더니 100달러가…
  • 중부 18일 또 폭우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해 17일 밤~18일 새벽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또다시 200㎜가 넘는 장대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8시를 기해 경기·인천·강원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밤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장대비가 내리면서 가옥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났다. 특히 이번 비는 서울·김포·양평 등지에 집중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또다시 남하해 18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치고, 중부지방에 내리던 비는 이날 밤부터 서서히 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 밤 서울·강릉·정읍 등 여러 지역에서 열대야(한여름 밤 동안 최저기온이 25도 이상)가 관측됐다. 특히 서울지역에서의 열대야는 올들어 처음이며, 7월 중순에 관측된 것은 2006년 이후 3년 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니 산사태, 축대 붕괴, 낙석, 저지대 침수 등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전자레인지속 비상금이 탔다…

    전자레인지속 비상금이 탔다…

    충청북도에 사는 이모(여)씨는 올 1월 전자레인지 안에 비상금을 넣어둔 채 잠깐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 보니 아뿔싸, 아이들이 간식을 데우려고 전자레인지를 켰다가 돈을 홀라당 태우고 말았다. 다행히 지폐의 흔적은 남아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은행 충북본부를 찾은 그는 비상금을 전액 새 돈으로 교환받았다. 일반가정에서 심심치 않게 겪는 사례다. 한은은 올 상반기(1~6월)에 이렇듯 불에 타거나 오염, 침수 등으로 훼손된 화폐(소손권)를 새 돈으로 4억 4000만원어치 바꿔 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4억 2700만원)에 비해 1500만원(3.5%) 늘었다. 교환건수는 훨씬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2311건에서 2479건으로 7.3%(168건) 늘었다.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적은 돈도 발품 팔아 바꿔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당 교환금액이 18만 5000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7000원 줄어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교환 사유로는 ▲불에 탄 경우(873건 35.2%)가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446건 18.0%) ▲장판 밑 눌림(393건 15.8%) ▲세탁에 의한 탈색(178건 7.2%) ▲칼질 등에 의한 찢김(185건 7.5%) ▲기름·화약약품 등에 의한 오염(95건 3.8%)이 뒤를 이었다. 김광명 한은 발권기획팀 차장은 “소손권은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 있는 면적이 4분의3 이상이면 전액, 5분의2 이상이면 액면가의 절반을 바꿔 준다.”며 “불에 탄 경우에는 재가 원래 돈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 재 부분까지 돈의 면적으로 인정해 주는 만큼 원형을 최대한 유지해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재를 털어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 등의 용기에 담아 운반하라는 조언이다. 금고나 지갑 등에 든 상태로 탄 경우에는 억지로 돈을 꺼내려 하지 말고 통째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산 시간당 90㎜… 출근길 물바다

    16일 영호남 곳곳에 집중 호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비는 오전 짧은 시간 집중되면서 산사태, 교통통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피해를 냈다. 특히 부산과 경남 등에서는 이날 아침 시간당 9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부산의 이같은 시간당 강우량은 지난해 8월13일 106㎜에 이어 역대 두번째 많은 기록이다. 비는 현재 소강상태이나 17일 오후 늦게부터 18일 사이에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16일 하루 강우량은 부산 266.5㎜, 경남 마산 189.58㎜ 등을 기록했다. 오전 10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6동 신희수(55·여)씨 집 뒤편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신씨가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신씨는 연산6동장 김모(51)씨와 함께 피해현장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로 흙더미에 묻혔다. 부산·창원·마산 등의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시내 도로가 허리높이까지 물이 차는 등 물바다로 변해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관공서·회사 등에는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경남에서는 산사태로 국도와 지방도 등 14곳이 두절됐다가 복구됐다. 창원시와 김해시를 잇는 지방도 1020호 구간 김해시 장유면 장유휴게소 부근에서 일어난 산사태가 도로를 덮치는 바람에 창원에서 장유 방향 교통이 3시간 넘게 끊겨 차량이 창원터널 안에 꼼짝 못하고 갇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폭우로 시내 293개 초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부산에서는 주택 404채와 상가 108곳, 차량 100대가 물에 잠겼고, 경남에선 주택 30여채와 농경지 200여㏊가 침수됐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해마다 하수 역류… 15년째 이 고생”

    이번 장맛비의 특징은 많은 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비 피해가 예년보다 클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가 비 피해의 대부분이 제대로 된 배수로가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이나 저지대 거주민, 빈곤층 등 호우취약계층은 해마다 이맘때면 고달픈 여름나기를 걱정한다. 이들은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물난리를 치르는 것 아니냐.”며 하나같이 발을 동동 굴렀다. 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저지대로 여름철 집중 호우 때마다 물난리를 겪는 공항동 일대. 지난 7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H아파트 주민 이모(43)씨는 15일 “현재 개발 중인 마곡지구 때문에 구청에서 좀처럼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 2012년 마곡지구가 개발되면 나아진다지만 그 때까지 물난리를 고스란히 겪어야 하는 건가.”라며 가슴을 쳤다. 배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하수구 밑바닥을 긁어내는 등 특별한 배수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어 하수가 역류하는 등 매년 물난리를 치른다는 것이다. 같은 시간 공항동 근처 내발산동의 한 빌라촌도 사정은 마찬가지. 전날 쏟아진 호우로 상당수 주택의 지하실이 물에 잠겨 쌓아놓은 물건들을 고스란히 버려야 할 처지였다. 강서구에서 15년을 살았다는 주민 박모(68)씨는 “폭우로 물이 들어온 데다 낙후된 배수펌프 연결파이프가 고장 나는 바람에 물이 어른 무릎 높이까지 가득 찼다.”며 울상을 지었다. 산동네나 판자촌에 사는 빈곤층도 ‘호우취약계층’이긴 마찬가지다. 전날 191㎜의 비가 내린 개포동 구룡마을. 개천이 범람 직전까지 차오른 가운데 남성 주민들이 모래 자루를 나르느라 땀을 흘리고 있었다. 여성과 아이들, 노인들은 집을 떠나 마을의 주민자치회에 모여 불안한 표정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을 주민 김모(56)씨는 “텃밭이 물에 잠기고, 방에 물이 들어차는 등 주민 여러 명이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김씨의 경우 설치해 놓은 펌프가 고장 나 집에 물이 들어가려는 찰나 강남소방서에서 출동해 방재작업을 도와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주민들은 하지만 “비온 뒤가 더 문제”라며 말했다. 구룡마을은 대모산 아래 있는 고지대이지만 배수시설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데다 건물이 낡고 허술해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호우취약계층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 4월 풍수해보험을 만들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주택, 축사 등의 재난 피해에 대해 정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정책성 보험으로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약 60%를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94%, 차상위계층은 80.5%의 보험료를 지원해준다. 하지만 가입자는 총 41만 8417가구로 저조하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은 올해부터 시작된 탓에 아직 구체적인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속수무책 물세례 받던 날…

    속수무책 물세례 받던 날…

    1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5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폭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도로 18곳이 통제됐다. 지난 12일 장마 피해가 복구되기 전 또다시 폭우가 내린 데다 15일에도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자치단체들은 일제히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시간당 평균 50㎜ 이상의 폭우가 퍼부은 춘천, 철원, 홍천 등 영서 중북부 지방의 주민들은 종일 빗물과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이날 내린 비의 양은 밤 11시 현재 춘천 남산면이 248.5㎜, 철원 동송읍 207㎜, 홍천 193㎜, 양평 152.5㎜, 인제 141.5㎜ 등을 기록했다. 온종일 장대비가 쏟아진 서울도 140.5㎜를 기록해 잠수교 통행이 다시 중단되는 등 시내 6개 도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오후 2시5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터널공사 현장 절개지에선 토사 120t가량이 경춘국도로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서울에서 춘천 방면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와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트럭이 매몰돼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안모(51)씨가 숨졌다. 트럭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 또 토사가 인근 연립주택까지 밀려들어 30여가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경춘국도 양방향의 통행이 금지됐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고 주변이 토사와 암석으로 뒤덮여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서울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의 진입이 통제되고 청계천과 중랑천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 잠수교(통제수위 6.2m)는 오후부터 사람뿐 아니라 차량 통행도 전면 금지됐다.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서천리를 잇는 강변순환도로,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오봉마을 입구 70번 국가지원지방도, 인제 고사리 장수쉼터 앞 31번 국도 등이 침수 또는 토사 유출로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12일 매산천이 범람하면서 침수된 경기 수원시 평동 30가구의 주민 70여명은 이날 다시 장대비가 내리면서 주택 외부 복구작업을 중단했다. 주민들은 13일 물이 빠지자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침수된 보일러를 수리했다. 시는 방역차를 동원해 방역소독을 벌였으나 다시 비가 내리자 작업을 중단했다. 평동 침수피해지역은 배수나 청소 등 일차적인 복구가 끝났지만 일부 가구는 전기공급이 되지 않았다. 호우로 북한강 수계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이날 밤 10시쯤 15개의 수문을 79.5m 높이로 열어 초당 1만 4990t을 방류했다. 전국종합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남아공 케이프타운도 큰 비…이재민 속출

    남아공 케이프타운도 큰 비…이재민 속출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전날 내린 큰 비로 곳곳이 침수되고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케이프타운 시 재해관리본부는 어제 밤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집계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민의 대부분은 구굴레투 등 케이프 플렛츠의 무허가 판자촌에서 발생했으며, 물에 잠긴 집에서 빠져나와 근처의 커뮤니티 센터 및 레드 크로스 병원 등으로 피신해 NGO 등에서 급히 지원한 담요와 따뜻한 음식을 제공받고 있다. 테이블 마운틴에 쏟아진 비는 급류로 변해 바위들을 굴러 떨어뜨렸고, 이로 인해 테이블 마운틴 근처의 도로들이 산사태로 통제되고 있으며, 리스벡 강이 넘치면서 주변 주택가 및 간선도로를 덮쳐 곳곳이 침수돼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남아공 기상청은 내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어쩌면 눈도 내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원 이강하 kangha@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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