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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풍웡 북상…홍콩이 제출한 ‘풍웡’ 뜻 알고보니 ‘충격’

    태풍 풍웡 북상…홍콩이 제출한 ‘풍웡’ 뜻 알고보니 ‘충격’

    태풍 풍웡 북상…홍콩이 제출한 ‘풍웡’ 뜻 알고보니 ‘충격’ 을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23∼24일 제주도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새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발생해 북상 중이다. 풍웡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뜻한다. 풍웡은 이날 오전 9시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4m/s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44㎞/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21일 대만 동쪽 해상을 따라 계속 북동진해 24일에는 일본 규슈 부근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23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고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태풍의 경로에 가까운 제주도, 동풍의 영향으로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지역은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남해상은 22∼24일, 동해상은 24∼25일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육상에서도 제주도, 남해안, 강원도 영동, 경상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태풍은 진로와 강도 측면에서 1989년 제22호 태풍 ‘웨인’(WAYNE)과 2004년 제21호 태풍 ‘메아리’(MEARI)와 유사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민감하게 변할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태풍 풍웡 북상, 태풍 북상한다는데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태풍 풍웡 북상, 비만 좀 덜와도 괜찮을텐데”, “태풍 풍웡 북상, 지금은 날씨가 좋은데 앞으로 바람도 많이 불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풍웡 북상 “이름이 불사조” 도대체 왜?

    태풍 풍웡 북상 “이름이 불사조” 도대체 왜?

    태풍 풍웡 북상 “이름이 불사조” 도대체 왜? 을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23∼24일 제주도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새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발생해 북상 중이다. 풍웡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뜻한다. 풍웡은 이날 오전 9시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4m/s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44㎞/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21일 대만 동쪽 해상을 따라 계속 북동진해 24일에는 일본 규슈 부근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23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고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태풍의 경로에 가까운 제주도, 동풍의 영향으로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지역은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남해상은 22∼24일, 동해상은 24∼25일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육상에서도 제주도, 남해안, 강원도 영동, 경상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태풍은 진로와 강도 측면에서 1989년 제22호 태풍 ‘웨인’(WAYNE)과 2004년 제21호 태풍 ‘메아리’(MEARI)와 유사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민감하게 변할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태풍 풍웡 북상, 불사조라니 너무 무섭다”, “태풍 풍웡 북상, 어떻게 될 지”, “태풍 풍웡 북상, 비만 오지 않았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풍웡 북상…시속 44km 속도로 이동 “한반도 도착하는 시간은 언제?”

    태풍 풍웡 북상…시속 44km 속도로 이동 “한반도 도착하는 시간은 언제?”

    태풍 풍웡 북상…시속 44km 속도로 이동 “한반도 도착하는 시간은 언제?” 을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23∼24일 제주도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새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발생해 북상 중이다. 풍웡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뜻한다. 풍웡은 이날 오전 9시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4m/s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44㎞/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21일 대만 동쪽 해상을 따라 계속 북동진해 24일에는 일본 규슈 부근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23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고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태풍의 경로에 가까운 제주도, 동풍의 영향으로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지역은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남해상은 22∼24일, 동해상은 24∼25일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육상에서도 제주도, 남해안, 강원도 영동, 경상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태풍은 진로와 강도 측면에서 1989년 제22호 태풍 ‘웨인’(WAYNE)과 2004년 제21호 태풍 ‘메아리’(MEARI)와 유사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민감하게 변할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태풍 풍웡 북상, 한반도로 오지 않았으면”, “태풍 풍웡 북상, 태풍이 어디로 갈지가 관건인데”, “태풍 풍웡 북상, 비가 너무 많이 오면 피해가 생길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집중호우지역 특별융자금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집중호우를 겪은 부산·경남 지역에 추석 전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융자금 20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융자 한도를 없애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피해 농가에 연리 3.0%, 상환 기간 1~4년 조건으로 100억원씩을 지원한다. 이번 호우로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농경지 유실 120㏊, 농작물 침수 906㏊, 도복 3㏊, 가축 폐사 4만 9000마리 등의 농업 분야 피해가 발생했다.
  • [정기국회 개회] 野, 강온 내홍 속 ‘스리 트랙’ 대응기조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1일에도 세월호특별법과 국회 의사일정의 연계 투쟁 여부를 놓고 입장 차를 드러냈다. 강경파를 중심으로 상당수 의원들이 세월호특별법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장외투쟁 병행론을 편 반면 중도·온건 성향 의원들은 국회 내에서 싸워야 한다고 맞섰다. 중도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기 오찬모임을 갖고 ‘국회 정상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4선 중진인 김영환 의원은 “(현재 장외투쟁은) 지난해 8월 서울시청 앞 천막투쟁의 연장이며 계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선거 패배 방정식으로 시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자리 잡았다”면서 “국회는 헌법에 규정된 역할을 하기 위해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도 “현재 19대 국회가 실종돼 있고 정상화를 위한 법안 통과에 하루속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를 복원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명을 낸 의원들은 당 소속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이번 주 중 난상토론을 열어 투쟁 방향에 대한 여론을 하나로 모은다는 계획이다. 반면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한 초선 비례대표 의원은 “장외투쟁 때문에 당 지지율이 빠지는 게 아니라 (원내대표가) 두 번의 협상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선명하게 싸우고 제대로 유가족 의견을 뒷받침하면 지지층의 지지를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일째 단식농성 중인 정청래 의원도 트위터에 “나는 입구전략도 출구전략도 없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양쪽의 의견이 수렴되는 분위기였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비상행동, 정기국회 참여, 고리 원전 침수 현장 등 민생 안전 현장 방문 활동을 병행하는 ‘스리(3) 트랙’ 대응 기조를 세우고 세월호특별법의 우선 처리를 강조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여권을 압박하는 동시에 2일 전남 진도 팽목항 등을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금은 스리 트랙 전략으로 강경론자와 온건론자 양쪽의 입장을 일부분 수용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전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팽목항~서울’ 도보행진 등 강경투쟁이냐 의사일정 합의냐를 놓고 박 원내대표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野 회군 여부·민생법안 진위·쪽지예산… 갈림길에 선 국회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野 회군 여부·민생법안 진위·쪽지예산… 갈림길에 선 국회

    1일부터 100일 일정의 정기국회가 시작되지만, 국회가 언제 정상화될지 하루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 개회식 전날인 31일까지 여야는 국회 일정 조율을 방관, ‘파행의 장기화’마저 예상된다. 세월호특별법 정국을 풀 힘은 여야가 아닌 세월호 가족들에게 달린 모습이다. 여당이 민생 법안을 내세우며 야당을 압박했지만, 야당은 “가짜 민생법안”이라며 역공했다. 결국 여느 때처럼 졸속 예산안 심의와 ‘쪽지예산’ 관행만 되풀이될 판이다. 정기국회 정국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4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한다. 1. 與 “국회 복귀” 압박에 野 “세월호법 우선” 지난 6월 24일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이후 중단됐던 국회 본회의가 1일 정기국회 개회 직후 개최될 수 있을까. 각종 임명동의안 등 현안 해결용 본회의 개회를 주장하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당이 강행하면 1일 본회의 개최를 전망할 수 있다. 그러나 세월호특별법, 김영란법, 유병언 방지법, 민생 관련법, 안전 관련법 등 산적한 법안 처리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정상화를 좌우할 열쇠는 야당이 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31일 야당에 대해 비판, 읍소, 설득 전략을 썼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버리고 거리에서 답을 찾으려는 야당을 바라보는 국민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민생과 경제는 야당 협력 없이 여당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니 국가위기 극복의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 협상 뒤 다른 법안 처리’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일정은 세월호법 협상 진행 경과를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의원 70여명,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장외집회를 했던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정국이 추석 이후까지 장기화되면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침수된 고리 원전, 싱크홀, 군 인권침해 현장, 남부 폭우피해 지역 등을 두루 방문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대장정’으로 장외활동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는 범위 안에서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지만, 당내에서는 세월호특별법과 관계없이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목소리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 세월호법, 1일 與·유족 3차 회동이 분수령 1일 정기국회가 문을 열지만 모든 의사 일정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꽉 막혀 있는 모습이다. 세월호특별법 처리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고서는 민생 법안 처리, 국정감사 및 대정부 질문,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정기국회 일정이 모두 미뤄질 판이다. 하지만 여야는 지난 19일 내놓은 세월호특별법 2차 합의안의 처리가 무산된 이후 사실상 공식 대화를 중단한 상태다. 현재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국회 정상화의 ‘열쇠’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쥐고 있는 형국이다.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는 1일 새누리당과 3차 면담을 진행한다. 앞서 1, 2차 면담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주는 방안, 특별검사 추천권 배분 방식 등을 두고 이견만 확인했다. 하지만 유가족들도 2차 면담 이후 충분히 내부 의견을 교환할 시간을 가졌고, 여당도 국회 정상화 부담이 큰 만큼 3차 면담에서는 발전적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김재원 원내수석은 31일 브리핑에서 “유가족 측이 좀 더 전향적이고 헌정 질서와 법 체계에 근접한 제안을 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며 “저희도 열린 마음으로 제안을 검토하고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유가족과 여당이 해답을 찾지 않는 한 국회 정상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민생 구호만 되풀이하며 뒤로 물러나 있고, 야당 역시 내부 분열과 여론 악화로 문제 해결의 동력을 잃은 상태다. 반면 유가족들은 직접 여야를 번갈아 만나는 등 여·야·유가족 간 사실상의 ‘3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결국 세월호특별법 1, 2차 합의안을 거부했던 유가족들이 직접 해법을 고민하고 나선 것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3. 의료법 등 민생법안 이견… 입법전쟁 예고 민생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온도차가 여전하다. 31일 정부와 여당은 연일 ‘민생 행보’를 강조하며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반면 야당은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연일 더해지는 여당의 민생 압박에 야당에서는 ‘진짜 민생법안’을 가려내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민생법안 진위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2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시한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등 9개 법안이 있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송파 세 모녀법’으로 불리는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등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별도 법안을 내놓은 채 대치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강조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두고도 야당은 ‘의료 영리화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맞서고 있다. 학교 인근에 호텔을 지을 수 있는 관광진흥법 개정안, 원격 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여야 간 시각차가 뚜렷하다. 이에 국회가 어렵사리 정상화돼도 향후 입법 논의가 진행되는 양상에 따라 특정 법안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할 수 있다.민생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승강이는 지난 5월 여야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부터 계속 반복됐다. 하지만 5월 이후 입법 실적은 ‘0건’으로 이번 정기국회마저 마땅한 실적이 없다면 현 여야 원내지도부는 사상 최악의 파트너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4. 예산 졸속 심의 땐 올해도 ‘쪽지예산’ 활개 예산안 심의 때마다 ‘쪽지예산’, ‘카톡예산’이란 명칭으로 끼어들던 지역 민원성 예산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국회 파행이 길수록, 예·결산 심의가 졸속일수록 활개를 치는 쪽지예산의 속성 때문이다. 지난해 쪽지예산은 4000여건 이상으로 추정되며, 비난 여론이 제기되자 여야는 대안을 모색해 놨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시화하고, 예산심의 강화를 위해 분리국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실행력이 문제였다. 7~8월 임시국회가 ‘본회의 0건, 처리 법안 0건’으로 마무리되며 ‘쪽지예산 방지책’도 무산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미 8월에 끝냈어야 할 2013회계연도 결산안(349조원) 심사는 정기국회로 이월됐다. 일정이 빠듯해 ‘졸속’이 불가피하다. ‘졸속 예·결산→호통 국감→쪽지예산 득세’로 이어진 지난해 풍경보다 나아진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올해 달라진 제도가 하나 있기는 하다. ‘국회선진화법’ 적용에 따라 11월 내 예결위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정부 예산안이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 회부된다. 그러나 여야가 본회의를 열어 놓은 뒤 장기 대치한다면, 유명무실한 제도가 된다. 예산안 심의 기간을 지키려다 졸속 심사를 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이런 와중에 정부는 지난 29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재정사업 추진 전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을 ‘사업비 500억원 이상’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쪽지예산의 대부분이 SOC와 관련된 것임을 감안하면, 쪽지예산을 슬그머니 밀어 넣을 수 있는 여지만 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中고속철도 역사 안으로 장대비 ‘좍좍’ 논란

    中고속철도 역사 안으로 장대비 ‘좍좍’ 논란

    문을 연지 채 2년도 되지 않은 중국 허베이성 북부 스좌장 고속철도 역사가 그야말로 ‘물바다’가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고속철도를 타기 위해 스좌장역 로비에서 대기 중이던 승객들은 역사 안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하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어야 했다. 단순히 지붕 틈 사이로 빗방울이 조금 새는 수준이 아닌 밖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비가 쏟아졌기 때문. 결국 승객들은 역사 안에서 우산을 펴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으며 이 소동으로 열차 탑승까지 지연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기 중이던 승객들이 사진과 함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리면서 알려졌으며 곧 당국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폭주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역사는 지난 2012년 12월 문을 열었으며 이번 물난리는 일부 지붕 창이 열려 있었고 시공 상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지 고속철도 관리 당국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침수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복구됐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산, 폭우피해 복구에 다양한 도움의 손길

    부산, 폭우피해 복구에 다양한 도움의 손길

    부산시는 지난 25일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은 북구와 기장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해 공무원을 동원해 대대적인 현장조사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744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오는 31일까지 침수된 주택과 농경지, 도로 및 교량, 하천 등 수해 피해현황을 파악한다. 시는 현장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최종 피해액이 산출되면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각계에서 복구의 손길도 줄을 잇는다. 전북 무주군은 이날 오전 9시 황정수 군수와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의 복구인력과 1004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또 육군 제53보병사단과 해군작전사령부,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및 특전사 장병도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 피해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특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참가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상륙지휘함인 블루릿지함 장병 30여명이 이날 기장군 정관면 좌광천 일대를 찾아 침수된 도로와 주택 등에 대한 복구지원을 펼쳤다. 이 밖에도 부산을 연고로 하는 저가 항공사인 에어부산 임직원 50여명은 산사태 등 피해를 낸 북구 구포3동을 찾아 침수피해를 입은 가정의 가구를 정리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朴대통령 “폭우 부산·경남, 특별재난지역 검토”

    朴대통령 “폭우 부산·경남, 특별재난지역 검토”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최근 부산·경남 지역의 폭우 피해와 관련, “피해조사가 끝나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부산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재난지역 선포를 해 달라”는 오규석 기장군수의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저수지 붕괴로 침수 피해가 가중된 점을 언급하며 “노후되고 오래된 저수지가 무너져 피해가 가중된 것도 차제에 대책이 필요하다. 노후된 전국의 저수지를 이번에 점검해서 보강할 것은 보강하고 재발 방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저지대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배수시설 설치와 하수정비 강화 등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의 방재대책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 기회에 원인 분석도 다시 하고 문제점도 찾아서 새로운 도시 방재 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해서 피해주민의 생활 안정이 빨리 되도록 힘을 써 모두 집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속하게 지원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창원 ‘침수버스’ 마지막 실종자 시신 발견

    창원 ‘침수버스’ 마지막 실종자 시신 발견

    경남 창원 시내버스 침수 사고 나흘째인 28일 마지막 실종자인 윤모(67·여)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거제시 가조도 사등면 창호리 신교마을 해안가에서 가조도 해경민간대행신고소장 김모(53)씨가 윤씨의 시신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가 발생한 하천과 인접한 해안에서 16㎞ 떨어진 곳이다. 앞서 지난 2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71번 시내버스가 휩쓸리면서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7명 중 6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윤씨의 시신은 찾지 못했었다. 한편 지난 25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주변 마을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고립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되는 장면이 사진에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구봉철씨는 근처 다리 위로 대피했다가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물에 잠긴 처마 밑 문틀에서 아이를 안은 김미영씨가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주민 이대선씨가 로프를 김씨 집으로 던졌고 구씨가 로프를 잡고 대형 고무 대야에 아이를 실어 구조한 데 이어 김씨를 구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 침수피해 4545곳 중 88% 응급복구…박근혜 대통령 “부산, 특별재난지구 선포 검토”

    부산 침수피해 4545곳 중 88% 응급복구…박근혜 대통령 “부산, 특별재난지구 선포 검토”

    ‘부산 침수피해’ 부산 침수피해를 입은 4545곳 중 88%가 응급복구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산을 방문해 “부산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부산지역에 시간당 최고 130㎜라는 물폭탄이 쏟아진 지 사흘째인 28일 일부 대형건물 지하 등에는 배수 장비 부족으로 아직 물이 차 있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8일 현재까지 4545개 건물에서 침수손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88%인 3990곳이 응급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응급복구 완료가 되지않은 600여 곳은 바닥에 깔린 토사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동래구 수안동의 25층짜리(70세대) 규모의 한 오피스텔은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까지 물이 차올라 지난 26일부터 배수가 진행됐지만 아직 지하 3층에 고인 물은 다 퍼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륜동의 15층짜리 건물도 지하 1층에 잠긴 물을 다 퍼내지 못하다가 지난 28일에야 배수를 끝내고 바닥에 깔린 토사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재난안전과의 한 관계자는 “9월 5일까지는 복구작업을 100%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수작업이 더딘 데에는 대형 수방장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에서는 653대의 수중펌프와, 544대의 양수기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10마력 미만으로 단독주택이 침수됐을 때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장비 수준이다. 이들 장비 중 10마력이 넘는 것은 고작 91대다. 가장 물을 빨리 빼낼 수 있는 장비는 시간당 120t이 물을 빼낼 수 있는 ‘배수차’다. 이는 지자체에는 없고 소방서에만 있는데 부산지역 11개 소방서에 7대밖에 없어 배수량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5일 폭우 때 할머니와 손녀의 목숨을 앗아간 동래구 우장춘 지하차도에 고여 있던 수천 톤의 물도 배수차 2대와 양수기 수십 대가 달라붙었지만 물을 빼냈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지금도 대형건물 지하 등에는 수백톤의 물이있는 곳이 여럿있는것으로 집계돼 7대의 차량으로 전역을 돌아다니며 배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방본부에는 이들 외에도 498대의 펌프 등이 있지만, 이들 역시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부산지역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조사가 끝나면 특별재난지구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아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에 고립된 모자 구출…시민들 힘 합쳐 생후 4개월 아이 살려

    유아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에 고립된 모자 구출…시민들 힘 합쳐 생후 4개월 아이 살려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 ‘유아 고무대야’ 부산 침수피해 속 유아 고무대야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주변 마을이 폭우로 대부분 침수됐을 때 고립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용감한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서 식당을 하는 구봉철(45)씨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식당 주변 마을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구씨는 당시 발목까지 차오른 식당 앞 물이 10여 분만에 1m 50㎝ 이상으로 불어나 간신히 탈출해 근처 다리 위로 올라갔다. 그 순간 다리 옆에 사는 이대선(60)씨와 손평조(45)씨가 “아이와 엄마가 고립됐다”면서 “도와주자”고 다급하게 불렀다. 다리 아래 집에서 아이를 안은 한 아주머니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재우느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김미영(35·여)씨가 처마 밑 문틀을 간신히 잡고 있었다. 물이 계속 불어나는 바람에 키 175㎝인 김씨가 높이 1m가량인 싱크대 위에 올라서 있었는데도 상반신만 겨우 물 밖에 나와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대선씨가 집에 있던 로프를 김씨 집으로 던졌고, 손씨가 6m가량 헤엄쳐 밧줄을 문틀에 묶었다. 이어 구봉철씨가 대형 고무 대야를 갖고 밧줄에 의지하면서 김씨에게 다가갔다. 구씨는 우선 아이를 대야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다. 손씨는 김씨 몸에 밧줄을 묶었고, 이씨와 구씨 등이 잡아당겨 필사의 구조작전은 10여 분만에 끝났다. 이 같은 감동적인 일은 근처 모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사진을 찍어둔 덕분에 알려지게 됐다. 김미영씨는 “창문을 통해 물이 들이치는 소리를 듣고 놀라 대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집 앞이 물바다였다”면서 “아저씨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물론 아이도 위험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버스 출입문 열어 승객탈출 시도… 급류 휩쓸려 5초 뒤 교각 부딪혀 전복

    창원버스 출입문 열어 승객탈출 시도… 급류 휩쓸려 5초 뒤 교각 부딪혀 전복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시내버스가 휩쓸려 가던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경남경찰청은 27일 지난 25일 폭우 때 급류에 휩쓸려 하천에 빠진 창원시의 시내버스에 설치됐던 블랙박스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내부 출입문·승객석, 외부 전방·측면을 비추는 블랙박스 4대를 복원한 이 영상은 38초 분량으로 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던 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하천에 빠진 뒤 떠내려가다가 다리 교각에 부딪히는 순간까지의 상황을 비교적 선명하게 담고 있다. 사고 당일인 25일 오후 2시 46분 51초부터 시작한 영상은 초기엔 몹시 흐리다 47분이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화면을 드러낸다. 흙탕물로 뒤덮인 곳을 차체 아랫부분이 잠긴 상태로 운행하던 버스는 47분 6~7초에 한 차례 충격을 받은 듯 흔들린다. 버스 천장 쪽에 달린 손잡이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였다. 경찰은 정상 노선을 벗어나 하천변 농로를 운행하던 버스 뒷바퀴가 이때 급류로 한 차례 들린 것으로 추정했다. 물살을 가르며 운행하던 버스는 47분 12초부터는 하천으로 빠진 듯 동력을 잃고 급류에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뒤이어 위험을 인지한 승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운전석 쪽으로 몰려나오자 운전기사 정모(52)씨는 24초에 앞 출입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미 바깥에 물이 높이 차오르고 물살이 거센 상황이어서 승객들은 탈출하지 못했다. 열린 출입문은 바깥의 거센 물살 때문에 닫히지 않은 채 힘없이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승객들이 탈출을 시도한 직후인 2시 47분 27초에는 앞서 10초쯤부터 버스 뒤쪽에서 서서히 들어차던 흙탕물이 갑자기 확 밀려드는 모습이 생생히 찍혔다. 영상은 2초 뒤인 29초에 교각에 부딪힌 듯 흔들리며 끊겼다. 급류에 휩쓸린 지 17초 만에 교각과 충돌한 버스는 그 직후 옆으로 기울면서 불어난 하천에 그대로 잠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사고로 탑승객 7명 가운데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로 바다 수색을 하고있다”라며 “폭우 속에 운행을 강행한 버스 업체 측 책임은 없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0시 50분쯤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유아 고무대야 구조…급격히 불어난 물에 고립된 모자, 시민들이 힘 합쳐 구조

    유아 고무대야 구조…급격히 불어난 물에 고립된 모자, 시민들이 힘 합쳐 구조

    ‘유아 고무대야’ ‘고무대야 구조’ 유아 고무대야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주변 마을이 폭우로 대부분 침수됐을 때 고립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용감한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서 식당을 하는 구봉철(45)씨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식당 주변 마을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구씨는 당시 발목까지 차오른 식당 앞 물이 10여 분만에 1m50㎝ 이상으로 불어나 간신히 탈출해 근처 다리 위로 올라갔다. 그 순간 다리 옆에 사는 이대선(60)씨와 손평조(45)씨가 “아이와 엄마가 고립됐다”면서 “도와주자”고 다급하게 불렀다. 다리 아래 집에서 아이를 안은 한 아주머니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재우느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김미영(35·여)씨가 처마 밑 문틀을 간신히 잡고 있었다. 물이 계속 불어나는 바람에 키 175㎝인 김씨가 높이 1m가량인 싱크대 위에 올라서 있었는데도 상반신만 겨우 물 밖에 나와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대선씨가 집에 있던 로프를 김씨 집으로 던졌고, 손씨가 6m가량 헤엄쳐 밧줄을 문틀에 묶었다. 이어 구봉철씨가 대형 고무 대야를 갖고 밧줄에 의지하면서 김씨에게 다가갔다. 구씨는 우선 아이를 대야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다. 손씨는 김씨 몸에 밧줄을 묶었고, 이씨와 구씨 등이 잡아당겨 필사의 구조작전은 10여 분만에 끝났다. 이 같은 감동적인 일은 근처 모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사진을 찍어둔 덕분에 알려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차량서 아이 극적 구조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차량서 아이 극적 구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차량에서 4살 난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이 찍힌 영상이 화제다. 26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리크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최근 멕시코 국경지역인 노가레스에서 포착됐다. 50초 길이의 영상은 픽업트럭 한 대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픽업트럭 안에는 4살 난 남자 아이가 타고 있다. 두 명의 남성이 아이를 구조하기 차량으로 다가가지만 거친 물살에 접근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자칫 차량이 전복되기라도 한다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 하지만 잠시 후 용감한 한 남성이 픽업트럭 짐칸에 뛰어 오른다. 곧이어 이 남성은 유리창을 발로 차서 깨고 그 틈으로 아이를 무사히 구조해낸다. 아이를 구조한 남성은 페드로 뻬냐라는 이름을 가진 현지 경찰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멕시코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이 파손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영상=Unblievabl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朴대통령, 부산 수해 현장 방문해 이재민 격려…민생 행보

    朴대통령, 부산 수해 현장 방문해 이재민 격려…민생 행보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부산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수해 현장 방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와 민생 챙기기 행보를 통해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침수 피해 지역인 부산시 기장읍 좌천마을, 부산 북구 구포3동 경로당 붕괴지역, 화명 2동 대천천 범람지역 등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신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주민의 생활 안정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재난지원금 및 긴급생활구호물품 지급, 집안 정리와 도배 지원 등을 당부하면서 기후변화를 감안한 새로운 도시방재시스템의 재설계 등 근본적 방재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저수지 붕괴로 부산 지역의 침수 피해가 가중된 것과 관련해, 전국 노후 저수지 일제점검 및 보강, 유사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대비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 남부 푸껫, 호우로 홍수 발생…신혼여행 어쩌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푸껫 등 타이 남부에 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글로벌뉴스아시아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타이 남부에 내린 폭우로 푸껫타운과 파통 비치 등이 홍수에 휩쓸렸다. 타이 남부 일대는 간헐적인 폭우가 연일 이어졌고 그중에서도 푸껫은 곳곳에서 차도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약 2000km라는 세로로 긴 타이 국토. 타이 북부 지역에서는 반대로 댐 저수량이 평소보다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로 낮은 강수량이 계속되면 10월의 수확기에 농산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계자는 고민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근혜 “부산, 특별재난지구 선포 검토”…엿새 만에 다시 부산 현장으로

    박근혜 “부산, 특별재난지구 선포 검토”…엿새 만에 다시 부산 현장으로

    ‘박근혜 부산’ 박근혜 부산 방문 소식이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부산·경남지역이 큰 피해를 본 것과 관련, “피해조사가 끝나면 특별재난지구를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부산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재난지역 선포를 해달라”는 오규석 기장군수의 요청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너무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호우라서 피해가 이렇게 커졌는데 사실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존의 방재대책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차제에 원인 분석도 다시 하고 문제점도 찾아서 새로운 도시 방재 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저수지 붕괴로 침수 피해가 가중된 것과 관련, “노후되고 오래된 저수지가 무너져 피해가 가중된 것도 차제에 대책이 필요하다”며 “노후된 전국의 저수지를 이번에 점검해서 보강할 것은 보강하고 재발 방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지대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배수시설 설치와 하수정비 강화 등도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피해복구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해서 피해주민의 생활 안정이 빨리 되도록 힘써야 되겠다”며 “추석명절이 가까워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두 집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속하게 지원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이런 피해가 났을 때 군장병의 도움이 굉장히 큰 힘이 된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복구를) 하고 있고, 장병이 열심히 복구해서 노고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피해 지역인 부산시 기장읍 좌천마을, 부산 북구 구포3동 경로당 붕괴지역, 화명 2동 대천천 범람지역 등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재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산지형 도시의 폭우/정기홍 논설위원

    한여름 폭우가 쏟아졌던 40년 전의 기억이다. 경남 마산에서 물이 불어난 도심 하천에 지인이 그만 실족해 실종되고 말았다. 함께 있던 친구는 “순식간에 불어난 도로가의 급류에 넘어지면서 하천으로 빨려들었다”며 급박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큰 강에서도 아니고 도심의 작은 하천에서 변을 당한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산지형 도시의 지형을 간과한 판단이었다. 폭우 때 계곡의 물이 삽시간에 불어나고, 물살도 눈대중보다 빠르다는 이치다. 2011년 여름 서울 우면산 산사태도 비슷한 경우다. 당시 산사태 우려를 제보한 시민은 “산에서 도로로 내려오는 물살이 정말 무서웠다”고 했다. 제보 3시간 뒤 우면산 토사는 동시다발적으로 아파트 등을 덮쳤다. 그제 부산과 창원(마산)에 시간당 최대 130㎜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지하철 공간이 침수돼 운행이 중단됐다. 많은 시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다. 상당수가 언덕배기에서 밀려온 물 폭탄으로 인한 피해들이다. 부산 북구에 있는 백양산 중턱의 한 여학교에는 계곡 흙탕물이 교사를 덮쳤고, 아파트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은 좁은 골목길을 타고 내려온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아스팔트 등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 불투명 면적이 많아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에 붙은 가속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산비탈의 빗물은 순식간에 지하차도 등을 덮쳐 침수로 인한 2차 피해도 키웠다. 부산은 산과 언덕이 많은 도시다. 산 중턱에 가옥이 많아 폭우가 내릴 때 산사태와 급류로 인한 사고가 유독 다른 도시보다 많은 편이다. 1985년 여름 폭우로 인한 횡령산 산사태 때는 35명이 숨지고 36채의 가옥이 파손되기도 했다. 1970년대 이후 여름철에 발생한 크고 작은 산사태만도 50여 차례가 넘는다고 한다. 외국의 선원들이 영도의 밤 풍경에 감탄하는 이면에 여름철 폭우 때면 어김없이 성난 얼굴로 바꿔버리는 부산의 두 얼굴이다. 비탈진 곳이 많은 마산도 마찬가지다. 2003년 태풍 ‘매미’가 강타했을 때는 해안가는 물론 산지 쪽의 피해도 엄청나 29명의 사상자를 냈었다. 당시 마산의 명동으로 불렸던 댓거리(현 마산합포구)는 이번과 같이 인근 산비탈의 흙탕물로 뒤범벅이 됐었다. 부산과 마산의 이번 피해는 도시 재해의 또 다른 유형이다. 전통적인 도심 재해의 등식을 깬, 폭우로 인한 산지형 도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100년 만의 폭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국지성 호우가 잦다. 비에 강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현대 도시의 숙제가 된 듯하다. 이번 폭우 피해는 산지형 도시의 재해 문제점을 던졌다. 도심의 물 폭탄 피해 예방 연구를 더 촘촘히 해야겠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부산 침수 복구 총력 “현재 상황은?”

    부산 침수 복구 총력 “현재 상황은?”

    부산 침수 복구 총력 “현재 상황은?” 기록적인 폭우가 할퀴고 간 부산에서는 27일에도 민·관·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한 가운데 피해 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7일 현재 부산시가 파악한 재산상 피해는 사망 도로·주택·시설·농경지 등 침수피해 1387건을 비롯해 산사태 3건, 도로붕괴 또는 침하 피해 51건, 하수 역류와 토사유출 피해 65건 등 모두 1506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침수피해 559건, 도로붕괴 9건, 토사유출 20건 등 698건에 대한 응급복구만 완료됐고 808건은 인력과 장비 부족 속에 복구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군과 소방 912명, 국민운동단체와 자원봉사센터 등 4개 단체 1500명 등 모두 2412명의 인력, 제독차(53사단)·소방차·펌프 등 171대를 비롯해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지역에 투입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북구(25일 강우량 222㎜)와 기장군(187㎜)에 장비와 인력을 우선 지원했다. 북구의 경우 경로당 매몰지, 침수 피해를 본 백양아파트와 대천천변에만 400명을 투입했다. 북구 일원에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지역이 많은 만큼 수중펌프 등 20여 대의 장비도 지원했다. 광범위한 침수와 매몰 피해를 본 기장군 좌천·길천마을에도 300명의 인력과 제독차 등 장비를 우선 투입했다., 시는 이날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 등을 대피한 191명의 이재민에 대한 긴급구호도 전개했다. 시는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긴급복구와 재해예방을 위한 ‘응급재해복구비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피해가 많은 기장군과 북구 등지의 효과적인 재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함께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현재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를 주력하고 있다”며 “피해복구 등 단기대책과 함께 장기대책으로 설계기준에 맞지 않는 하수관거 현황 파악과 침수우려 지역의 대책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부산지역 하수관거 대부분은 환경부 하수도시설기준에 따라 강우강도 5∼10년(시간당 67∼78㎜) 수준으로 시공됐다. 이 때문에 시간당 13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25일 빗물 처리에 한계를 드러내 이에 대한 보강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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