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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최근 폭우로 사망자·실종자 146명… 가옥도 수천채 물에 잠겨

    일본 최근 폭우로 사망자·실종자 146명… 가옥도 수천채 물에 잠겨

    최근 일본 서부 지역에 집중된 내린 강풍과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가 146명으로 늘어나고 수천채의 가옥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 규모가 눈덩이 처럼 커져가고 있다. 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 현재 집계 결과 사망자는 전국에서 8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히로시마현이 38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에히메현 21명, 오카야마현 13명 등이었다. 도로 단절이나 연락이 두절되면서 아직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5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히로시마현이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집계 주체에 따라 실종자가 더 많다는 보도가 나온다. TBS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74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했다. 11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표됐던 호우 특별경보는 지난 8일 오후 모두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이번 폭우로 지반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토사 피해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현재 20개 지역의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인원은 모두 3만250명으로 집계됐다.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만 침수 주택이 4600여 채에 달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피해 지역에선 자위대 등이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지역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지옥’이 덮쳤다… 日1050㎜ 폭우에 139명 사망·실종

    ‘물지옥’이 덮쳤다… 日1050㎜ 폭우에 139명 사망·실종

    日 규슈·주고쿠 등 서남부 지역 신칸센 일부 중단·정전 사태도 아베 긴급각료회의… 총력 대응 美 서부 40도 폭염에 곳곳 산불 비상사태 선포… 수천명 피난길규슈와 주고쿠, 시코쿠 등 일본 서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39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역에 따라 최대 1050㎜의 비가 쏟아지는 등 1년 동안 내릴 강수량의 절반 규모가 사나흘 동안 집중돼 피해가 커졌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는 일본 남쪽 태평양에 있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일본 남서부 지역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으로 몰려온 데서 비롯됐다. ●日 재해 대응 시스템 비판 목소리도 지난 5일 시작된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8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 기준으로 사망자 81명, 실종자 58명 등 최소 139명에 이른다. 중상자를 더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현 구조시에 105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에히메현 시코쿠추오시 736㎜,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418㎜ 등의 상상하기 쉽지 않은 강수량을 기록했다.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폭우 관련 총리관저 연락실을 대책실로 격상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경찰청에는 재해경비본부가 설치됐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경찰과 소방, 자위대원 4만 8000여명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폭우가 내리기 전부터 기후, 효고, 돗토리, 오카야마, 히로시마,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등 8개 현과 교토부에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하고 500여만명에 대해 산사태나 침수 등에 대비한 대피 지시를 내렸다. 당국의 대규모 사전 대응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하천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기 전 주택들이 잠겼고, 침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자택에 머문 고지대 주민들은 산사태나 지반·도로·주택·담장 붕괴 등으로 인명 피해를 입었다. 히로시마현과 후쿠오카현, 효고현 등 5곳의 저수지가 붕괴됐고 JR산요신칸센 운행이 일부 중단되는 등 교통 두절도 속출했다. 아울러 광범위한 통신 장애 및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이번 폭우 피해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대응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는 지난 5일 저녁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하천 범람 위험을 주민들에게 알렸으나 시 홈페이지와 라디오 방송을 통한 안내와 사전에 등록된 주민들에 대한 재해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이 전부였다. 그사이 히가시히로시마시청에서 2㎞ 떨어진 곳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희생자가 나왔다.●美 산불 인근 주민들 긴급 대피령 이런 가운데 미국 서부에는 7일(현지시간) 40도가 넘는 폭염이 닥치면서 곳곳에 산불이 발생, 최소 주민 1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오리건 접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에 접한 오리건 남쪽 마을 혼북에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 1명이 사망하고 가옥 40채가 전소했다.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도 화재로 주민 2000여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 인근과 LA 동쪽 샌버너디노 국유림 인근에서도 대형 산불로 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 재난당국은 캘리포니아, 유타, 콜로라도주에 모두 50개가 넘는 산불이 발화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와 몬트리올시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체감온도가 45도까지 치솟으며 이날 현재까지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최대 난코스 폭 60㎝ 침수 구역… 공기통 벗고 잠수로 탈출

    최대 난코스 폭 60㎝ 침수 구역… 공기통 벗고 잠수로 탈출

    의료진 텐트서 건강상태 점검 헬기 타고 병원으로 이송·치료 구조대 2명이 아이 1명씩 탈출 한 팀 구하는데 최소 8시간 걸려8일(현지시간) 오후 5시 40분쯤부터 태국의 구조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구조되기 시작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의 소년들은 동굴 입구로부터 5㎞ 남짓 떨어진 지점에서 4개 구간의 동굴 내 ‘침수구역’을 거쳐 생환했다. 이들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16일 동안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 가운데 첫 4명이다. 앞서 구조당국은 “이날이 구조의 최적의 날이며 이날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구조에 착수했다”고 밝혔었다. 이들은 최대 난코스인 3번째 침수구역에서 공기통을 벗은 채 폭 60㎝의 좁은 구간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첫 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빠져나왔고, 이어 10분 뒤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다. 그 뒤 순차적으로 소년들이 구조됐다. 이들은 의료진 텐트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받은 뒤, 헬기 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토싸나텝 분통 치앙라이주 보건 국장은 “두 명의 아이가 나왔다. 이들은 동굴 옆 의료진 텐트에서 우리가 몸 상태를 체크하고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치앙라이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보름가량 갇혀 지낸 이들은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날 동굴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동굴 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첫 구조 작업은 이날 오전 10시 외국인 다이버 전문가 13명, 태국 해군 네이비실 요원 5명 등 다이버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다. 소년들은 동굴 내부에 물에 잠긴 수로를 여러 차례 지나 일부 폭이 좁은 난코스도 거쳐 나왔다. 이 때문에 다이버 2명이 소년 1명씩을 차례로 구조했다. 한 팀을 구하는 데 최소 8시간씩 걸려 구조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전원을 구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4일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구조 현장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오늘이 디데이”라면서 “날씨와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구조하기에) 좋다. 나머지 소년들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년 1인당 2명의 다이버가 함께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동굴 내부 상황에 따라 구조 작업은 2∼4일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날씨와 (동굴 내부 수로에 있는) 물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구조가 중단되는 사태도 있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구조당국은 13명의 생존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가장 먼저 동굴 탈출을 시도할 첫 그룹에는 4명, 이후에 나올 3개 그룹에는 각각 3명의 생존자를 배정했다. 첫 그룹에는 14세의 아둘이 포함됐으며, 이들을 이끌고 동굴에 들어간 엑까뽄 찬따웡(25) 코치는 맨 마지막 그룹으로 동굴을 빠져나올 예정이다. 구조당국은 지난 며칠 동안 동굴의 물을 계속 퍼내 동굴 내 수위가 최대한 낮아지고 몸 상태가 좋아진 아이들이 수영과 잠수에 다소 익숙해진 때를 구조의 최적기로 봤다. 또 당국은 앞서 지난 7일 밤 의료진을 소년들에게 보내 건강을 체크한 뒤 구조 작업 착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 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고립 16일 만에… 아이들이 돌아왔다

    고립 16일 만에… 아이들이 돌아왔다

    “4명 구조… 1명 위중한 상태” 입구까지 5㎞ 침수구역 탈출 헬기 등 긴급 후송… 구조 계속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고립 16일째 기적적으로 생환하기 시작했다. 구조된 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건강이 좋지 않고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태국 구조 당국은 동굴에 갇혀 지내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1명 가운데 선수 4명을 구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첫 번째 생환자인 몽꼰 분삐암(14)이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이어 10분 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다. 이후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구조됐다. 태국 당국은 첫 날 생환자가 모두 4명이라고 최종 확인했다. 구조된 소년들은 동굴 인근 의료진 캠프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헬기와 앰뷸런스 등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앙라이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16일 동안 갇혀 지낸 이들은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날 동굴을 빠져나왔다. 이들은 동굴 입구로부터 5㎞ 남짓 떨어진 지점에서 4개 구간의 동굴 내 ‘침수구역’을 거쳐 생환했다. 구조 작업을 지휘한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주지사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구조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조작업은 중단됐으며,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데 10시간에서 20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나머지 9명을 구하는 작업은 9일 재개된다. 그는 또 “구조 작업에 태국인 잠수부 40명, 외국인 잠수부 50명 등 모두 9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 등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고립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태국 소년 4명 생환…공기탱크 채운 뒤 10~20시간 후 구조 재개

    태국 소년 4명 생환…공기탱크 채운 뒤 10~20시간 후 구조 재개

    태국 당국 “구조 성공적”13시간의 1차 구조 마무리소년들, 5km 중 1km 잠수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 가운데 4명이 고립 16일만인 8일(현지시간)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오전 8시쯤부터 구조에 착수했던 태국 당국은 어둠이 내린 오후 9시 무렵 1차 구조작업을 마무리했다. 공기탱크를 채우고 구조에 투입된 잠수사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2차 구조작업은 10~20시간 뒤 재개될 전망이다. 구조작업을 총괄하는 나롱삭 오소탕나콘 치앙라이주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작업은 예상보다 더 성공적”이라면서 “지금까지 12명의 소년 가운데 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한때 6명의 소년이 구조됐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있었으나 당국은 구조 인원이 4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소탕나콘 주지사는 13명의 생존자 가운데 가장 건강한 4명을 먼저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구조된 소년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몽꼰 분삐엠(14·예명 마크)으로 추정되는 첫 생환자가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뒤이어 수십분 간격으로 생존자들이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 태국 당국은 4명의 소년들이 동굴 입구에 도착하기까지 1km를 물밑으로 헤엄쳐 왔다고 태국 당국은 설명했다.구조된 소년들은 동굴 밖 의료진 캠프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대기 중인 헬리콥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굴 입구로부터 5km쯤 떨어진 지점에서 출발한 생존자들은 4개 구간의 동굴 내 침수구역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어떤 지점은 잠수 장비를 벗어야만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 구조대원조차 5~6시간은 족히 걸리는 난코스다. 게다가 소년들 대부분이 잠수와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해 구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이 때문에 태국 구조당국은 동굴 내부에 고인 물을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최대한 밖으로 빼내는 데 온힘을 기울였다. 태국 당국은 다음 구조작업을 위해서는 10시간 이상의 준비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탕나콘 주지사는 “밤에는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준비한 공기탱크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10~20시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20시간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취재 중인 영국 BBC 방송의 댄 존스턴 기자는 “구조작업을 이끌고 있는 동굴 잠수 전문가들의 피로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오전 8시부터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고 그 중 몇몇은 구조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조작업에는 50명의 외국인 잠수대원과 40명의 태국 잠수대원 등 총 90명이 동원됐다. 구조 현황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했던 태국 해군특수부대(네이비실)도 “오늘밤 좋은 꿈 꾸세요. 루앙쿤 동굴의 물도 잠이 듭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태국 동굴 소년 4명 구조…“동굴 안 대부분 걸어다닐 정도로 물 빠져”

    태국 동굴 소년 4명 구조…“동굴 안 대부분 걸어다닐 정도로 물 빠져”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고립 16일만에 바깥으로 구조됐다. 태국 당국은 소년 12명과 코치 1명 가운데 4명의 소년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때 6명의 소년이 구조됐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있었으나 당국은 구조 인원이 4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첫번째 생환자인 몽꼰 분삐엠(14·예명 마크)이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뒤이어 수십분 간격으로 생존자들이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이 가운데 한명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소년들은 동굴 밖 의료진 캠프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대기 중인 헬리콥터를 타고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동굴 입구로부터 5km쯤 떨어진 지점에서 출발한 생존자들은 4개 구간의 동굴 내 침수구역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어떤 지점은 잠수 장비를 벗어야만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 구조대원조차 5~6시간이 족히 걸리는 난코스다. 게다가 소년들 대부분이 잠수와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해 구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태국 구조당국은 동굴 내부에 고인 물을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최대한 밖으로 빼내는 데 온힘을 기울였다.그 결과 침수 구간은 대부분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상당 부분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탐루엉 동굴 밖에서 취재 중인 외신 리포터 플로리안 비털스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vaitor)에 “동굴 입구의 구조팀은 동굴 내부의 많은 공간이 현재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낮아져 예상 구조시간을 단축시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재난 강국’ 일본도 속수무책···폭우에 최소 62명 사망, 45명 두절

    ‘재난 강국’ 일본도 속수무책···폭우에 최소 62명 사망, 45명 두절

    일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일 오전 교도통신이 집계한 사망자는 62명이다.중상 피해자도 최소 6명이다. 도로 단절이나 침수로 연락이 두절되면서 아직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45명이나 된다. 집계 주최에 따라 안부 미확인자가 80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후현 구조시는 지난 5일부터 총 1050.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물폭탄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양이다. 또 에히메현에서도 최고 744.5㎜, 히로시마시에서도 최고 441.5㎜의 폭우가 쏟아졌다. 지진이 빈발하면서 자연재해 대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 폭우로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실제 일본 기상청은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이틀 전부터 9개 부현(府縣·광역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폭우특별경보를 발표했다. 500여만명에 대해서는 대피 지시나 권고를 내렸다.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조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수 “문 대통령, MB 감옥까지 보내놓고 성이 안 풀렸나”

    김문수 “문 대통령, MB 감옥까지 보내놓고 성이 안 풀렸나”

    감사원의 4대강 사업 네번째 감사에 대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전전 대통령을 감옥까지 보내놓고도 성이 안 풀렸는지 황당한 내용으로 전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적국의 3대 세습 독재자 김정은을 끌어안고 희희낙락하던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라 기분이 안 좋다. 아무리 정치라지만 너무하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재직 때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한강 사업에 참여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여주와 이천 농지도 해마다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4대강 사업 후) 개선됐다”면서 “임진강 사업도 좀 해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지만 거절됐다”고 전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녹조는 비료의 질소, 인 성분 때문에 가뭄과 더위, 유속 저하로 생긴다”면서 “일부 환경운동단체의 고속도로 건설 반대, 공업단지 건설 반대, 인천공항 건설 반대, 미군기지 건설 반대를 많이 겪어 본 우리 국민들이 이제는 환경과 치수와 경제를 함께 살필 수 있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농작물 8500㏊ 침수 태풍 피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농작물 8500여㏊가 침수되는 등 농촌 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농업 분야 피해는 농작물 침수 8514.6㏊, 농경지 유실 6.2㏊, 가축 5만 6000마리, 양봉 80군, 수리시설 1곳 등이다. 침수 피해는 전북이 416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2577㏊, 충남 1607㏊, 경남 122㏊, 경북 31.5㏊, 충북 6.2㏊, 경기 1.5㏊ 등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장 행정] “미해결 과제, 주민 참여 끝장토론으로 결론 낼 것”

    [현장 행정] “미해결 과제, 주민 참여 끝장토론으로 결론 낼 것”

    “내년 6월까지 관계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끝장 토론을 통해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에 대해 가부간 결론을 짓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민선 7기 출범식으로 개최한 ‘주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공약회의’에서 “이번 임기에서는 주민의 뜻을 모아 동대문구의 산적한 현안을 보다 과감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140여명의 주민과 전문가들이 7개 분야에서 민선 7기 공약 사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를 맞댄 자리로 협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유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빠른 해법 도출을 위해 주민들과 힘을 합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문제는 해당 지역에 주민들이 명문 사립고 유치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요구했지만 교육청 등 담당 기관이 나서지 않으면서 10년 넘게 나대지로 방치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학교 유치가 난망해지자 다른 해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유 구청장은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끝장 토론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짓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민선 2기 재임 기간인 1998년 지역 내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철거민이 사망하는 사고로 공사가 중단되자 시공사, 철거민, 시행사, 법조인 등 관계 기관 대표자들을 불러모아 1주일간에 걸친 릴레이 끝장 토론으로 사건을 매듭지은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이번 임기에서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문제뿐 아니라 장안동 화물터미널부지 등 각종 미해결 과제는 이같이 주민 참여를 통한 정공법으로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 진행 후 구민 대표는 조별 토론 내용을 토대로 구정 운영 시 참고해야 할 사안을 분야별 안건으로 제시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의 제안들을 받아 민선 7기 공약 실천 계획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유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태풍 쁘라삐룬 소식과 함께 비 피해가 없도록 수해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서면서 고건 전 서울시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선 2기 재임 때인 1998년 태풍으로 동대문구에 150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을 당시 고 전 시장이 현장을 방문하자 비 피해가 없도록 하수도 공사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고 전 시장이 이를 받아들여 2005년까지 동대문구 하수도 관거 정비에 총 1300억원을 투입해 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동대문구의 장마철 침수 피해 문제가 해결된 것은 고 전 시장의 공덕”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고추 주산지 경북 북부 탄저병 발생 주의보

    고추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역에 탄저병 발생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25일 “최근 폭우와 태풍 등으로 고추 탄저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일선 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탄저병은 고추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중요한 실정이다. 탄저병이 발생한 농가는 초기에 전용약제(살균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뿌려야 하며 반드시 비가 오기 전에 살포해야 탄저병균이 과실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방제는 수확 7일전 까지만 해야 한다. 장마철 고추가 침수되면 토양에 산소가 부족해 뿌리 호흡 저해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수분과 양분이 잘 흡수되지 않아 식물체가 시들게 되고, 심하면 탈수되어 죽게 된다. 따라서 철저한 물 빼기 작업과 함께 쓰러진 포기를 곧바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권중배 영양고추연구소장은 “풋고추에서 탄저병 발생이 시작되면 밭 전체로 빠르게 감염돼 고추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철저히 방제하는 한편 장마철 고추밭이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기준 경북의 고추재배 면적은 7426㏊로, 전국(3만 2179㏊)의 23.1%를 차지한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전이 우선이다…‘노란점퍼’로 현장 첫 출근한 구청장들

    안전이 우선이다…‘노란점퍼’로 현장 첫 출근한 구청장들

    서울 자치구들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 2일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민선 7기 취임식을 취소하고 수해 취약지역 등 긴급 점검에 옷소매를 걷어붙였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날 첫 행보로 신사동 신림2빗물펌프장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펌프장 2층 상황실을 찾아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펌프장 1층 기계실과 인근 도림천을 둘러봤다. 앞서 2010년 2309가구, 2011년 2616가구의 주택이 침수되는 홍수 피해를 겪은 관악구는 지난해까지 모두 135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투입해 도림천 상류지역에 빗물저류조 3곳과 빗물펌프장 2곳을 추가로 신설했다. 덕분에 과거 시간당 75㎜ 이상을 견뎌 낼 수 있었으나 이젠 95~100㎜ 수준의 집중호우도 이겨 낼 방재 능력을 갖췄다. 박 구청장은 “태풍 북상 소식에 수해로부터 우리 구민이 안전한지 걱정돼 첫 행보로 수방 대책 점검을 선택했다”며 “과거 시의원으로 일하며 관악구 수해대책 예산 투입에 힘썼는데 그 예산이 제대로 반영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선 1일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련 국장 등을 소집해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또 지역 내 상습침수지역인 길음시장을 방문해 맨홀 뚜껑, 빗물받이 등 시설물을 직접 살펴봤다. ●서초구청장, 우면산 산사태 재발 예방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날 민선 7기 취임식을 갖지 않는 대신 직원 정례조례로 시작하려던 계획마저 취소하고 우면산 산사태 발생지를 중심으로 수해 우려 지역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과를 시작했다. 구는 조 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앞서 1일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수해 예방 전열 정비에 나섰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날 예정됐던 취임식을 직원 조례로 대신하고 지역 내 침수 피해 취약 현장을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때인 만큼 주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과 취약지대, 공사현장 등을 빠짐없이 점검하는 게 급선무”라며 이렇게 일정을 조정했다. ●중구청장 “1000억 청사 리모델링 중단”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날 직원 조례로 취임식을 대신한 뒤 다산동, 약수동 등 지역 내 호우 취약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조례 때 밝힌 취임…사에서도 구정 목표를 ‘중구민을 위한 도시’로 제시하고 1000억원을 들일 구청사 리모델링 사업 중단을 선언한 뒤 구민 생활환경 및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취임식과 직원 정례조례를 취소하고 수해 취약 지역 점검으로 민선 7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수방대책회의를 주관, 직원들에게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기관별 비상근무 체계, 주요 도로 침수 피해 여부, 빗물펌프장 가동 상황, 탄천주차장 개방·폐쇄 상황 등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강수 현황과 하천 상황도 점검하고 직원들과 함께 관내 주요 건축 현장, 신천빗물펌프장 등도 찾아 꼼꼼하게 살폈다. 박 구청장은 전날 호우특보 발령으로 일찌감치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핵심은 구민 안전과 생명 보호”라며 “전 부서가 칸막이 없는 협업을 통해 수해에 대비, 구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취임사를 서면으로 대체한 다음 태풍 대비 체제로 돌입했다. 정 구청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방대책본부에서 관계 부서 대책회의를 한 뒤 빗물펌프장 등 지역 수해 취약지역을 찾아 점검했다. 정 구청장은 서면 취임사에서 “발상의 전환과 내외적인 성장을 통해 강남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며 “강남만의 새 모델을 만들어 침체한 강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김선갑 광진구청장도 취임식을 취소하고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구의1동 주민센터 신축 현장, 중곡빗물펌프장, 구의문주차장 빗물 저류조, 중곡제일시장 등 침수 취약 지역을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전날에도 중곡4동 팔각정길(뻥튀기골) 빗물 저류조와 비탈길, 옹벽 등을 둘러봤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빗물펌프장, 빗물저류조 등 각종 수방시설물 안전 점검으로 첫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의 최우선 목표는 구민 안전”이라며 “태풍과 장마전선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청장 취임식, 구민권리선언 대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양평2동 공공복합청사, 문래동 노인케어센터 증축 공사 현장, 신길뉴타운 5·9구역 등을 찾아 수해예방 대책 등을 살폈다. 취임식은 장애인·어르신·여성·다문화·어린이 등 7인의 구민 권리선언과 구청장 선서로 대체했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취임식을 취소, 태풍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각종 수해 예방 시설을 점검하는 것으로 민선 7기 업무에 첫발을 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태풍 속 안전 양천 위해 현장 속으로!

    김수영 양천구청장, 태풍 속 안전 양천 위해 현장 속으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 2일 민선 7기 취임식을 취소하고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갔다. 양천구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고,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취임식을 취소하고 민생행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수방대책회의를 갖고 풍수해대책 추진 상황을 파악했다. 양천구 기상상황과 비상근무 상황, 빗물받이 덮개 제거 및 침수방지시설 점검 등을 보고받았다. 오후에는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인 대심도터널 공사현장과 목동펌프장 등 주요 공사장과 시설을 찾아 안전점검을 했다. 대심도터널(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2013년 5월 착공,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빗물을 최대 32만t까지 저류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신월동 263(가로공원길)에서 목동 915(빗물펌프장)까지 연결돼 있다. 김 구청장은 “태풍 피해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민선 7기에도 안전한 양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북 장맛비 침수 피해 잇따라

    장마전선 영향으로 사흘 동안 최대 440㎜ 폭우가 쏟아진 전북에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달았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선유도 483.5㎜를 비롯해 군산 304.9㎜, 완주 220㎜, 부안 213㎜, 김제 151.5㎜, 전주 147.9㎜, 임실 147㎜ 등을 기록했다. 군산 선유도에는 전날 오후 한때 시간당 65.5㎜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고, 현재 군산 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3일까지 20∼60㎜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여 밤사이 도내에 발효한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며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사흘 동안 내린 비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농경지와 주택 침수가 잇달았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농경지 2640.4㏊와 주택과 상가 등 건물 10곳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농경지 1444㏊가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으나,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늘었다. 또 축사 3곳에 빗물이 들어차 닭과 오리 5만 6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 밖에 지난 1일에는 전주 송천역 인근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한때 KTX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남원에서는 제방이 일부 유실됐고, 인력 7명과 굴삭기 등 장비 4대가 투입돼 복구를 끝냈다. 임실군 덕치면 주민 2명은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주택이 파손돼 잠시 대피하기도 했다. 도는 각 시·군에서 농경지 등 침수가 계속 집계되고 있어 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낙석과 산사태 피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성훈 금천구청장 취임식 전격 취소, 폭우·태풍 대비 체제 돌입

    유성훈 금천구청장 취임식 전격 취소, 폭우·태풍 대비 체제 돌입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이 2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지역 내 빗물펌프장, 빗물저류조 등 각종 수방시설물 안전 점검으로 민선 7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금천구는 “유 구청장이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호우 때 저지대 침수피해 방지 시설인 시흥1동 빗물펌프장과 시흥5동 빗물저류조를 찾아 꼼꼼하게 살폈다. 빗물펌프장은 장마철 안양천 하천수를 방류해 수위를 조절하고, 빗물저류조는 삼성산에서 발생하는 빗물을 임시 저장하는 시설이다. 유 구청장은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각 부서 국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안전 분야별 대책 보고회’도 열어 태풍 대비 체계를 점검했다. 유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긴급연락체계를 강화하고, 배수로·옥외광고물·건축 공사장·산사태 위험 지역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시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최우선 목표는 구민 안전”이라며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대호 안양시장 등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태풍으로 취임식 잇따라 취소,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자 2일로 예정됐던 안양, 군포, 의왕, 과천 등 경기도 민선 7기 기초자치단제장의 취임식이 잇따라 취소됐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2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최 시장은 2일 “시민 대표들이 임명장을 주기로 한 취임식을 취소해 안타깝지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서 였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또 “취임 인사말 대신 공약에 대한 프리제텐이션을 하기로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취임식을 취소한 이날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점심배식 봉사를 했다. 공식 임기 첫날인 지난 1일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최 시장은 재해 취약 시설 순찰 강화, 주택 침수대비,하천변 둔치주차장 침수 방지 등 대책을 논의 했다. 최 시장은 이후 수도군단 도로 개설 공사 현장 등 재난 취약 시설을 방문해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에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김종천 과천시장도 태풍으로 인한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취임식을 취소했다. 2일 취임식을 대신해 협충탑을 참배하고 시청에서 취임선서와 간단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양재천 개수공사현장을 시작으로 과천동 내 침수우려 지역인 한내마을 등을 방문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도 역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취임식을 취소했다. 한 시장은 지난 1일 첫 공식일정으로 시의원들과 당동지하차도, GS홈쇼핑 신축공사장, 송정공공주택지구 3차 신축공사장 등 재해 취약지역을 방문해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과 긴급재난안전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상돈 의왕시장도 2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지역 내 위험지역을 점검하며 태풍에 대비한 재난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장마 타고 온 ‘쁘라삐룬’… 오늘 오후 제주 강타

    장마 타고 온 ‘쁘라삐룬’… 오늘 오후 제주 강타

    주말폭우에 호남 침수 피해 속출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2일 오후 제주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강풍 반경 최대 270㎞, 최대 풍속 초속 29m에 시속 20㎞ 중·후반대까지 이동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측됐다. 쁘라삐룬은 2일 오후 제주도를 영향권에 두고 다음날 새벽 제주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3일 오후 남해안에 도착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쁘라삐룬은 비를 관장하는 태국의 신이다. 중부와 전라도 일부, 경북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태풍이 다가오자 행정안전부는 1일 오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날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었다. 흑산도는 오후 4시 기준으로 일 강수량이 173.7㎜나 됐다. 서울도 52.5㎜였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 농경지·주택 침수와 시설물 파손이 집중됐다. 이날 오전 8시쯤 전남 보성에서 73세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전남 해남에서는 호우로 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3명이 일시 대피했다. 제주와 전남, 경남에서는 주택이 일시 침수됐고 전남에서는 농경지 1022㏊가 침수 피해를 봤다. 전남 보성읍의 한 아파트에서는 차량 22대가 침수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의 경우 장마전선이 태풍 북쪽에서 유입된 수증기로 더욱 활성화돼 2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시간당 50㎜ 안팎)가 내리는 곳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3일 전국 예상강수량은 100~200㎜.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은 3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2일 취임식 취소, “태풍 대비 총력”

    서울 양천구는 오는 2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민선 7기 김수영 양천구청장 취임식을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양천구는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해 각종 시설물을 살피고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라 취임식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태풍으로부터 주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내 침수 우려 지역을 살피고, 공사장?노후 시설물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사람중심, 예스(YES) 양천 넥스트(NEXT) 30’을 민선 7기 구정 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취임식에서 직접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주민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선갑 광진구청장 2일 취임식 취소, 태풍 대비 총력

    서울 광진구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2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민선 7기 김선갑 광진구청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서상황실, 침수 취약 지역을 둘러보며, 민선 7기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장마전선과 태풍 북상으로 재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민 안전을 챙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식에서 구 비전과 8대 분야 68개 사업을 구민들에게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다. 김 구청장은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하고, 구청에 돌아와 사무인수를 받는다. 이후 재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역 내 수해 취약 지역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내일도 전국 많은 비…시간당 최대 50㎜ 집중호우

    내일도 전국 많은 비…시간당 최대 50㎜ 집중호우

    월요일인 2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일 저녁부터 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국이 100∼200㎜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30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상도는 새벽에, 남부지방은 밤에 비가 잠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비가 더 내려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받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해상, 남해 상, 서해 남부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면서 조업이나 항해를 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해안지역에는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어서 남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1.0∼4.0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5∼5.0m, 남해 1.5∼6.0m, 동해 1.0∼3.0m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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