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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남 서울시의원, ‘2020 지방자치 의정 대상’ 수상

    김평남 서울시의원, ‘2020 지방자치 의정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남2)이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기자연합회 「2020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사회공헌부문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2020 지방자치 의정 대상’은 서울기자연합회가 건전한 정치문화를 앞당기고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 부문 수상자들은 전문가들의 추천과 외부 공적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후 된 도시인프라의 정책적 개선 방안을 수립했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조례」 발의를 통해 학교에서도 선거에 관한 교육과 비교·분석, 토론을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둠으로써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11월 3일부터 14일간 진행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 맨홀 정비 공사 입찰 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시비에 대한 개선방안 촉구 ▲ 소방시설 감리 제도 보완과 점검인력에 대한 충원방안 지시 ▲ 강남역 일대 침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지시 ▲ 하수 악취 민원 발생에 대한 구조적 개선책 수립 촉구 ▲ 물재생시설공단 설립과 관련한 추진상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을 지적하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어 의정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 의정활동이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의 행복은 시의원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목표라는 신념으로 시민이 풍요롭고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재난협력분과위원으로서, 대한민국의 사회재난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정책방안 수립과 재난 발생 시 유기적인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혁신적인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방안 제시 등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네치아 ‘모세의 굴욕’… 홍수예방 8조 쏟고 침수

    베네치아 ‘모세의 굴욕’… 홍수예방 8조 쏟고 침수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홍수는 이례적이지 않다. 최근 2년 동안만 봐도 매년 초겨울 며칠 동안 베네치아의 75% 이상은 물에 잠긴 상태였다. 사람들은 ‘조금씩 가라앉아 사라질 수도 있는 도시’라며 베네치아를 여행 버킷리스트에 올린다. 믿음과 다르게 학계에선 베네치아 침하가 2000년 이후 멈췄다는 측량도 내놓아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말이다.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현지시간) 2명의 사망자를 내고 산마르크 광장을 비롯한 베네치아 전역을 다시 집어삼킨 홍수는 예측할 수 없었던 이례적 사건이자 인재(人災)로 평가됐다. 지난해까지 없었던 해상차단벽 ‘MOSE’(모세)가 여름에 완공돼 ‘겨울 홍수 없는 베네치아’라는 기적에 대한 믿음이 퍼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세는 아드리아해 바닷물이 베네치아와 연결되는 수로 입구 3곳에 높이 30m의 철 구조물 78개로 세운 차단벽이다. 선박 통행에 방해가 안 되도록 평소 바닷물 속에 있지만, 48시간 전 예보에서 도시 쪽으로 밀려오는 조수(만조) 수위가 1.3m보다 높아지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 최대 3m 높이의 만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날 만조 수위는 최고 1.5m로 1.3m보다 높았기 때문에 모세가 작동해야 했지만, 앞서 기상 당국이 만조 수위를 1.22m로 낮게 예측한 탓에 모세는 멈춰 있었다. 17년 동안 60억 유로(약 8조원)를 투입해 만든 모세를 가동조차 못해 보고 홍수 피해를 또 입은 것이다. 이에 모세 작동기준을 만조 수위 1.2m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116개 섬이 409개 다리로 연결된 도시인 베네치아에선 국지성 폭우나 하천 범람 때문에 홍수가 생기는 게 아니라 비바람과 범람한 바닷물이 섞여 ‘짠물 홍수’를 일으킨다. 특히 매년 9월부터 이듬해 4월 지역풍 영향으로 바닷물 만조 수위가 높아지는 ‘아쿠아 알타’(높은 물이란 뜻)가 발생하면 베네치아는 홍수에 취약해진다. 만조 수위가 1.1m가 되면 보행자 대상 경계령이 발동되고, 그보다 5㎝만 수위가 더 올라도 명물인 곤돌라 운행이 중단된다. 그래서 베네치아는 1983년 모세 설계라는 대공사를 기획하고, 2003년 공사를 시작했던 것이다. 베네치아는 모세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원래 2011년 가동 예정이었지만 기술적인 난관, 예상보다 불어난 건설 비용, 정계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부패 스캔들을 거치며 완공이 지연됐다. 결국 지난 7월에야 완공된 모세를 시험가동했고, 이후 몇 주 뒤 1.35m 만조의 바닷물을 막아 내는 성과도 냈지만 정작 이번에 홍수가 날 때 모세는 멈춰 있었다. ‘모세의 기적’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베네치아의 실망감은 어느 때보다 더 커졌다. 시민단체 베네치아닷컴을 이끄는 마테오 세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겨울 홍수라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모세가 있으면 홍수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담배꽁초 못 버리게 빗물받이 디자인 바꿔 주세요”

    “빗물받이 디자인을 바꿔서 사람들이 버리는 담배꽁초에 수로가 막히는 것을 막아 주세요.” 서울시의회는 10월 의정 모니터에 접수된 162건의 제안 중 강남구 이영남씨가 제안한 ‘담배꽁초 투기 방지를 위한 빗물받이 디자인 변경’ 등 20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경우가 많아 폭우가 내리면 침수 우려가 크다”면서 “또 청소가 어렵고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빗물받이에 담배꽁초가 빠지지 않도록 디자인을 바꾸고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설치를 확대해 달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장마철만 되면 지자체들은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이 되면 인력을 동원해 청소하고 있다. 양천구 주민 인정수씨가 낸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교육시간 변경’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인씨는 “현재 어린이집 교사들의 직무 향상을 위한 교육 시간이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업무가 마무리되는 오후 4시 이후 교육 프로그램이 편성되면 교육이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강동구 주민 김창중씨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동반한 주민을 고려하지 않은 경사 출입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씨는 “서울의 공원시설을 조사해 경사 출입로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불편 사항까지 확인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밖에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니어 콜센터 운영’(양천구 이계복씨) ▲쓰레기통 관리 위한 QR 및 번호제 도입(강서구 양아열씨) ▲아이스팩 수거함 전 자치구 일괄 설치 제안(관악구 류희춘씨) ▲보행약자 위한 산책로 지도 제작 및 무장애 숲길 등급제 시행(성북구 이장규씨) 등의 의견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우수 평가를 받은 의견을 서울시와 협의해 정책 아이디어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8)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되어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8)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되어

    올해는 시작부터 ‘코로나19’라는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우리의 삶을 뒤바꿔놓았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초창기, 전 국민이 요일에 맞춰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도 했고,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서 지역 상권 살리기와 가계에 힘을 싣기도 했다. 여름에는 태풍과 홍수 등 수해 피해까지 겪었지만, 이때도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들이 기적처럼 나타났다. 그럼에도 사회취약계층과 자영업 등 많은 사람들이 유난히 시린 겨울을 보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큰 12월이다. 필자는 지난 시무식을 ‘천사급식소’ 배식봉사로 대체했다.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의 핵심가치 ‘봉사정신’, ‘소명의식’ 그리고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의 핵심가치 ‘서민에게 희망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매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쪽방촌 도시락 배달’은 신복위와 서금원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코로나 때문에 자원봉사자가 줄어,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사람들이 끼니도 거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신부님의 사정을 듣고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신복위와 서금원 신입직원들은 대외활동 중에서 입사와 동시에 가장 먼저 봉사활동을 한다. 이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애환에 귀를 기울이며 가슴으로 듣는 따뜻한 서민금융 전문가로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학교생활과 부모님의 안락한 지붕아래 있던 신입직원들은 처음 가보는 쪽방촌의 열악한 상황에 놀라지만, 실제 많은 신입직원들이 ‘봉사활동을 계기로 고객을 대하는 자세부터 달라졌다’고 필자에게 전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신복위와 서금원이 무연고 중증장애시설인 ‘서울특별시립 평화로운집’에 김장김치 1000포기와 직원 급여 끝전으로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월에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목사님으로부터 코로나19로 연탄 기부와 배달 봉사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금감원 등 금융협회들과 힘을 모아 연탄 21만 2500장(1억7천만원)을 기부하고, 배달이 어려운 지역에는 직접 배달까지 나섰다. 연탄을 받은 한 노인은 “연탄이 없어서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눈앞이 캄캄했는데 집까지 찾아와줘서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려울 때 더 어려워지는 서민들의 아픔이 떠올라 코끝이 찡 할 만큼 안타까웠다. 연탄 한 장에 800원, 우리는 이날 800원짜리 연탄이 아닌 사랑과 희망을 지피는 소중한 불씨를 본 것만 같았다. 신복위는 지난 2012년부터 범 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인 ‘새희망힐링펀드’의 운영기관으로서 ‘포용금융,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고등학생·대학생과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한 금융취약계층 자녀들을 지원하는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사업’이 대표적이다. 장애 아동 재활 치료비 지원, 전국 지역아동센터 신용교육 교구재 전달 등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들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또한, 서금원에서는 저소득 영세자영업자 지원 사업을 통해서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간판을 예술인과 함께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천사무료급식소·사회복지관·노인복지센터 등지에 급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취약계층 물품지원, 집중호우 침수피해지역 물품지원과 피해복구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갔다. 신복위와 서금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저금리 자금지원부터 채무조정·취업·복지연계 등 맞춤형 ‘ONE-STOP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종합 상담 기구다.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민금융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더욱 촘촘한 지원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신복위와 서금원은 금융소외계층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서민의 버팀목이라는 사명감으로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밝힐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자 한다.
  • “댐·하천 500년 만의 폭우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기후변화로 풍수해 양상이 바뀌는 최근 흐름을 반영해 정부가 댐과 하천이 5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강력한 비 피해도 버틸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피해 복구 지원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 혁신 종합대책’을 2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댐·하천 안전 강화, 급경사지 붕괴 방지, 도시 침수 예방, 재난 대응체계 개선, 피해복구 지원 강화 등 5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우선 주요 국가하천의 설계 빈도를 현행 100~200년에서 500년으로 상향해 홍수 방어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설계 빈도가 200년이라고 하면 지난 200년 중 하루 동안 기록한 최대 강수량을 문제없이 흘려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하천의 홍수특보지점을 2025년까지 65곳에서 218곳으로 확대하고 국지성 돌발홍수 예측을 위한 소형 강우레이더도 7기 추가 설치한다. 2025년까지 산사태 우려 지역도 전수조사해 위험지역을 추가 지정하고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시에서는 상습 침수지역의 경우 현행 10~30년이었던 하수관로 설계빈도를 30~50년으로 상향 조정한다. 그동안 풍수해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이 “부처별 단위 사업 위주로 추진돼 방재시설 간 연계가 미흡하고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마을 단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치광장] 기후변화의 대응은 그린시티 조성으로/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자치광장] 기후변화의 대응은 그린시티 조성으로/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올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코로나19는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 등 지구환경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영향은 국경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구적 차원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한국판 뉴딜’을 선포하고 ‘탄소중립 그린경제로 이행’을 목표로 저탄소·친환경·자원절약을 성장전략으로 삼았다. 양천구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민이 참여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3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도로변에 설치된 분전함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화분이 달린 울타리를 조성하는 ‘초록울타리’ 사업, 전국 최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민들과 함께 운영해 왔다. 지난여름 유례없는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에도 양천구의 수해 피해 신고가 한 건도 없었던 이유는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의 완공 덕분일 것이다. 국내 최초 터널형 빗물저류시설인 이 시설은 지하 50m에 최대 직경 10m의 터널을 조성하고 빗물을 안양천으로 방류함으로써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기후변화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집 근처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목동중심축 5대 공원 맞춤형 리모델링’도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의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환경부가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 관리 능력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및 친환경 우수시책을 평가한 ‘제9회 그린시티’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2020 친환경소비 분야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환경은 미래세대에게 빌려 쓰는 것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환경을 잘 관리할 의무가 있다. 양천구는 앞으로도 구민이 공감하는 친환경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 걱정 없는 도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선도하는 ‘그린시티 양천’을 완성해 나갈 것이다.
  • 이수~과천 복합도로 민간투자사업 동의안 조건부 통과

    이수~과천 복합도로 민간투자사업 동의안 조건부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수~과천 복합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을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제2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통행료 최소화 방안 도모 등 일부 부대조건을 달아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이 날 시 안전총괄실을 상대로 본 동의안에 대한 심사에서 본 사업구간이 과천시 구간도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재정부담금과 관련해 과천시와 구체적인 협의가 없었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준비하고 있는 제3자 공고(안)에서 기준통행요금을 1,500원으로 제안하고 있는데 시민의 재정부담을 덜도록 통행료 최소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하면서, 하나의 터널에 도로와 빗물저류배수시설이 공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터널 형태로 건설되는 만큼 구조적 안전성에 대해 사전에 면밀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가 이날 부대의견으로 제시한 세부 내용을 보면 첫째 사업 구간 중 과천시계 구간은 과천시와 재정부담에 관하여 협의할 것, 둘째 시·종점부 교통서비스 수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통행료 최소화를 도모할 것, 셋째 국내 최초의 복합터널인 만큼 구조적 안전성에 대해 사전에 면밀히 검토할 것, 넷째 상기 협의와 검토결과를 상임위원회에 보고할 것 등이다. ‘이수~과천 복합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사당 및 이수 지역의 침수문제를 해소하고, 동작대로 및 과천대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자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부터 과천시 과천동(남태령 지하차도)까지 5.4km의 도로터널(왕복 4차로)과 3.8km의 빗물저류배수터널(V=40만 4천㎥)이 병렬식과 복합식으로 구성될 국내 최초 복합터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2017년에 최초 제안 받았으며,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와 민간투자사업심의를 거쳐 추정 건설사업비는 4,653억원, 기준통행료는 1,500원, 건설보조금 최대 1,629억원에 해당한다. 금번 서울특별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본 회의를 통과할 경우 서울시는 제3자 공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앞 단식 48일째 세월호 생존자 병원으로 실려가

    청와대 앞 단식 48일째 세월호 생존자 병원으로 실려가

    김성묵씨, 호흡곤란과 탈진 증세…병원도착 뒤 의식 찾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위해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48일째 단식을 이어온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씨(44)가 26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와 함께 단숙투쟁을 함께한 단식투쟁단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김씨는 전날부터 호흡곤란과 탈진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이날도 호흡이 곤란해지자 주변의 권유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이송 중 앰블런스에서 기절을 했으나 다행히 병원에 도착 후 의식은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30여명을 구조한 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김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왔다. 김씨는 “5개월 후인 2021년 4월 15일이면 관련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7년)가 모두 종료돼 사건이 영원이 은폐될 것”이라며 박근혜정부 청와대, 국정원, 각 군(軍)에 대한 조사를 위해 특수단 설치를 요구해왔다. 한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이날 세월호 선체가 안치된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세월호 급변침 원인 검증을 위한 모형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침몰 원인 중 하나인 급격한 우회전이 ‘선박 솔레노이드밸브 고착’과 연관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2대의 타기 장치 중 1대만 작동할 경우 급격한 우회전 가능성이 있어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시점과 선원들의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한 우현 전타나 긴급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의 직접 원인 규명을 위해 급선회의 원인, 횡경사의 원인, 급속한 침수의 원인 등을 조사해왔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 모형시험 결과 급선회 원인 규명 못해 세월호 침몰은 우현 방향 급선회로 시작된 만큼 급선회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세월호 조타장치 모형을 제작해 실증 시험을 수행했다. 애초 세월호는 침몰 당시 러더(Rudeder·방향키·방향타)가 우현 최대 각도인 35도까지 돌아가 급선회하면서 선체가 왼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하지만 참사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러더는 좌현 8도로 돌아가 있었다. 대법원은 우현 급선회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서도 세월호에 설치된 2대의 타기 장치 중 인천행 타기 장치의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착돼 있음이 확인됐다. 솔레노이드 밸브는 전자석의 작용에 의해 밸브를 열고 닫는 장치다. 밸브가 열리거나 닫히면 유압을 통해 러더가 좌우로 움직인다. 러더가 우현 전타했다가 좌현 8도로 돌아와 멈춘 것은 솔레노이드 밸브가 작동 중 고장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 고착 원인을 조사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실증 시험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긴 채 활동을 종료했다. 사참위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시점과 선원들의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한 우현 전타 여부 및 긴급행위가 있었는지를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중해 전복된 난민 보트에서 발견된 반지 주인 찾았는데

    지중해 전복된 난민 보트에서 발견된 반지 주인 찾았는데

    지중해를 건너려던 난민 보트가 전복돼 다섯 명이 숨졌다.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 앞바다에서 벌어진 비극이었다. 당시 구조에 나섰던 국경 없는 의사회(MSF) 이탈리아 지부 구조대는 절반쯤 침수된 난민 보트 안에서 붉은색 백팩 하나를 발견했다. 가방을 열어보니 두 개의 결혼 반지가 나왔다. 아흐메드와 두두란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가방 안에서는 옷가지들과 신발, 화장실 휴지, 전화 충전기 등도 나왔다. 구조대원들은 가방과 반지 주인들이 세상을 떠났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싶어 이탈리아 구호단체 관계자들끼리 공유하며 수소문했다. 놀랍게도 반지 주인공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알제리 출신 20대 초반의 두 남녀가 어민들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진 것으로 파악됐다. MSF의 문화조정관 아흐마드 알루산은 25일 영국 BBC에 “처음 수소문할 때만 해도 주인을 찾을 수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막연히 지중해에서 숨진 사람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구조된 아흐메드와 두두 외에 다른 13명에게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두 사람은 리비아에 살고 있다가 갈수록 위험해지자 유럽으로 이주하기 위해 위험한 여정에 올랐다. 48시간을 항해했는데 배가 뒤집혔다. 숨진 이들 가운데는 18개월 된 소녀도 있었다. 아홉 살 소녀가 어머니와 언니(또는 여동생)를 잃는 비극도 있었다. 두 사람은 시칠리아 섬의 난민 등록 센터에 옮겨졌는데 이곳에서 비정부기구(NGO) 오픈 암스 이탈리아 지부가 보여준 사진을 보고 자신들의 백팩임을 확인했다. 알루산은 “곧바로 아흐메드와 얘기를 나눴는데 그는 반지를 왜 가방 안에 넣어뒀는지 설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부러져 유럽에 가면 수리를 맡기려 했다는 것이었다. “아흐메드는 정말 감성적이었다. 개인적인 사연이 담긴 물건이라 반지를 되찾게 된 것을 기뻐했다. 하지만 그는 다섯 사람이 숨지는 과정을 목격한 충격에서 완전히 헤어나지 못했다.” 살아남은 가족에게 시신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던 알루산은 반지를 찾아주게 돼 기쁜 심정이라면서도 두 사람이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할텐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직도 백팩은 시칠리아 섬 연안의 오픈 암스 함정에 있어서 반지는 주인 손에 돌아가지 못했다. 코로나 봉쇄가 풀려야만 반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자신들도 빨리 목숨을 간신히 구한 주인들에게 반지를 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검찰, 부산시청 압수수색…오거돈 성추행·지하차도 사고 연관

    검찰, 부산시청 압수수색…오거돈 성추행·지하차도 사고 연관

    검찰이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은 부산시 정보화담당관실과 인사과,신진구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사무실,재난대응과 등지에서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일부 전산 문서를 옮겨 담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 안팎에서는 검찰이 오거돈 전 시장의 측근이었던 신진구 보조관 사무실 등지를 찾은 것으로 미뤄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관련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대응과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어 지난 7월 폭우 때 발생한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사실을 알린 뒤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후 검찰이 강제추행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었다. 한편,지난 7월 23일 오후 10시 18분쯤 부산 중앙대로와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75m,왕복 2차로의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와 관련 부산시와 동구청 담당 공무원들의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뚫어야 한다’

    [포토] ‘뚫어야 한다’

    19일 오후 대구 북구 관음동 칠곡나들목 인근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가로수 낙엽이 배수로를 막아 주변 도로가 침수되자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 [서울포토]가을 폭우에 침수된 도로

    [서울포토]가을 폭우에 침수된 도로

    104년만에 가을 폭우가 내린 19일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에서 차량들이 침수된 도로를 달리고 있다. 2020.11.1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여기는 남미]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멕시코 도심에 악어가 우글우글

    [여기는 남미]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멕시코 도심에 악어가 우글우글

    허리케인 에타가 휩쓸고 간 멕시코 도심 곳곳에 악어떼가 들끓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악어의 출현이 잦은 곳은 침수와 홍수가 일어난 멕시코 남동부 지역이다. 대형 극장 앞을 악어가 거니는가 하면 주차된 자동차 밑에서 악어가 불쑥 튀어나오는 등 도심이 악어천국으로 변하고 말았다. 현지 언론은 "주도 타바스코와 인근 지역에서 주민들이 잡은 악어가 최소한 7마리에 달한다"며 "보고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도심에서 잡힌 악어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리케인 에타로 침수와 홍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곳은 치아파스, 베라크루스, 타바스코 등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7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18만5000여 명이 발생했다.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주택은 7만2000채에 이른다.특히 타바스코주(州)의 주도 비야에르모사와 인근 지역에선 강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가 났다. 공포의 악어떼는 재난을 틈타 도심으로 밀려왔다. 도심에 출몰하는 악어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덩치가 큰 녀석들이다. 현지 일간 헤럴드는 "길이 3m 이상 되는 악어를 봤다는 목격담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어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현하고 있다. 성인 허리춤까지 물이 차오른 침수지역은 물론 대로에서까지 악어가 목격되고 있다. 주민들은 악어 공포에 집에서도 불안에 떨고 있다. 비야에르모사의 주민 파블로는 "악어를 봤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을 듣고 혹시라도 침수된 집에 악어가 들어올까 걱정돼 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침수지역에선 생필품을 사려고 외출하는 것도 걱정거리다. 여자주민 후아니타는 "마트에 가려면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곳을 지나야 하는데 악어가 있을지 몰라 며칠째 외출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심으로 흘러들어온 악어가 주민을 공격한 사건도 있었다. 현지 일간 엘솔데멕시코는 "비야에르모사의 라벤타 지역에서 한 주민이 악어의 공격을 받아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강물이 범람하면서 악어떼가 몰려왔지만 앞으로 물이 빠진다고 악어떼가 물러가진 않을 것"이라며 "주택 정원 등에 악어가 숨어 있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차도 50개 중 30개 침수 위험”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차도 50개 중 30개 침수 위험”

    지난 7월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지고 차량 6대가 침수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지난 13일 실시된 2020년 서울시 안전총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지하차도가 집중호우 시 침수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안전총괄실이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6개 도로사업소가 관리하고 있는 강제배수 지하차도는 총 50개소다. 이 중에서 30개소가 처리 가능한 강우강도가 73.6㎜/hr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의 초량 지하차도가 침수될 당시 강우량이 시간당 80㎜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 미만에 해당하는 배수시설을 갖고 있는 지하차도가 무려 30개나 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인구 1000만이 살고 있는 서울에서 강제배수를 하는 지하차도 중 30개소가 호우시 처리 가능한 강우강도가 시간당 불과 73.6㎜라는 것은 최근의 기후상황을 감안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부산의 사고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배수 용량을 조속히 확대하라”라고 주문했다. 또, “지하차도 침수 전·후 조치 매뉴얼을 보면, 호우경보 발령 후 예비펌프까지 가동되거나 집수정 수위가 만수위(HWL)에 도달했을 때 112에 신고하고 차량통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물이 불어나는 속도를 감안해 차량통제 시점을 여유 있게 앞당겨 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배수시설 작동상태와 수위변화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경찰과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수시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유사시 침수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책을 갖춰 달라”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자는 대야를 타고…태풍 침수된 멕시코 마을의 기상천외 배달법

    피자는 대야를 타고…태풍 침수된 멕시코 마을의 기상천외 배달법

    위기돌파를 위해 이색적인 방법으로 피자를 배달하는 멕시코의 피자가게가 화제다. 멕시코 타바스코주(州)의 주도 비야에르모사에 있는 배달전문 피자가게 '피자JJ'는 배달을 위해 플라스틱 대야를 이용한다. 따뜻하게 갓 구워낸 피자를 대야에 넣은 뒤 배달원은 물 속으로 몸을 던진다. 배달원의 온몸은 물에 흠뻑 젖지만 피자는 100% 안전하게 주문한 고객에게 배달된다. 그렇다고 강을 건너는 건 아니다. 멕시코는 최근 허리케인 에타가 상륙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홍수와 침수가 발생했다. 3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18만 명을 웃도는 이재민이 나왔다. 타바스코주는 허리케인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다. 피자JJ가 있는 동네도 심각한 침수가 발생하면서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졌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였다. 주민들이 외출을 못하게 되면서 음식배달의 주문은 오히려 늘어나기 시작한 것. 피자JJ에서 배달을 맡고 있는 로돌포는 "침수 때문에 외출이 어려워지자 식품이 떨어지는 가정이 늘기 시작했다"며 "그 때문인지 피자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배달이었다. 곳곳이 물에 잠겨 온전하게 피자를 배달하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고민 끝에 피자JJ가 낸 아이디어는 대야 배달이다. 로돌포는 피자 배달을 나갈 때 아예 플라스틱 대야를 챙겨 나간다. 목적지로 가다가 침수지역을 만나면 피자를 대야에 넣고 물에 몸을 던진다. 고난의 행군 끝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미리 준비한 밧줄을 꺼낸다. 피자가 담긴 박스를 단단히 밧줄로 고정하면 주문한 고객은 자택 2층이나 옥상에서 줄을 끌어당긴다. 이런 스토리를 알게 된 현지 언론은 "어쩌면 세계에서 희한한, 적어도 멕시코에선 가장 독특한 배달 방식임이 분명하다"며 피자JJ를 소개했다. 로돌포는 "침수된 곳에 악어가 들어왔다는 소문도 있어 약간은 겁이 날 때도 있지만 피자를 기다리고 있을 고객을 생각하면 가릴 게 없다"며 "침수 덕분에 오히려 가게가 알려지고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포토] 태풍 ‘밤꼬’ 필리핀 강타… 최소 62명 사망·실종

    [서울포토] 태풍 ‘밤꼬’ 필리핀 강타… 최소 62명 사망·실종

    태풍 ‘밤꼬’가 강타한 필리핀에서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최소 6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12일 마닐라가 있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관통한 밤꼬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주택 붕괴 등이 발생해 최소 42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또 43명이 부상하고 20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최고 시속 150㎞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전봇대 붕괴 등으로 한때 최소 380만 가구에 정전사태가 벌어졌고, 주택 4만여 채가 침수되면서 7만5천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봉양순 서울시의원 “한강에 있는 하천 점용 허가시설 관련 자료 부실”

    봉양순 서울시의원 “한강에 있는 하천 점용 허가시설 관련 자료 부실”

    지난 11일에 열린 제298회 정례회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한강과 관련한 하천 점용 허가시설 현황자료를 살펴보며 하천 점용 허가시설 및 하천 점용료 징수 관련 질의를 시작했다. 봉 의원은 “어떤 시설이 점용허가를 받았고, 얼마의 점용료를 내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세부 내역을 봤는데, 다른 사람이 확인하기 어렵게 자료가 제출되었다. 게다가 행정사무감사 당일 인 오늘 아침에 수정해 보내준 자료도 있었다. 이를 본부장님은 알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뒤이어 “하천점용료 부과 현황과 첨부한 세부 내역까지 비교해 보니, 새로 받은 총괄표의 내용과 기존에 제출한 목록의 내용도 다르다. 게다가 지금이 11월인데, 아직도 검토 중이라고 나온 내용까지 있다. 이렇게 자료 제출을 하시면 행정사무감사가 제대로 진행이 되겠냐”고 질타했다. 이에 한강사업본부장은 지적 사항을 인정하고, 앞으로 자료 제출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답하였다. 봉양순 의원은 “여러 사람이 분담을 해서 작업을 한다고 해도, 하천 점용료 부과 및 점용시설 관리에 중요한 내용인 만큼 점용료 관련 목록 작성방법과 부과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더욱 면밀하게 검토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유·도선장 점용료 자료를 통해 “일부 유선사업자의 현황을 보니, 제출한 자료에 나온 내용과 지금 현장에서 본부장님이 답하시는 것도 다르다. 그런 내용도 미리 제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위원들이 알 수 있겠냐”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한강사업본부장은 자료 제출이 잘못 된 점을 인정하고, 현황 파악을 제대로 한 후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봉 의원이 “일부 유선장에서 스타벅스를 임대사업장으로 유치해서 ‘순매출의 12%’를 임대료로 받고 있는 것을 아시냐”고 질의하자, 한강사업본부장은 개별 임대시설의 임대료 문제에는 서울시가 개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지난 8월에 이마트가 발표한 자회사 실적을 보면 상반기 매출만 9371억 원이다. 2019년에 1378개의 점포가 있으니 스타벅스 점포 하나만의 매출액도 상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천점용료는 저렴하게 내면서, 높은 수입을 취하는 유선장에서는 오히려 대 시민 서비스가 부족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또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면 안전 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해, 서비스 관리 및 안전 관리 내용도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를 요구해 오전 질의를 마쳤다. 오후에 추가 질의를 시작한 봉양순 의원은 “이번 여름철 최장 기간의 강우로 많은 공원들이 침수되었는데, 한강의 경우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 구간이 제일 먼저 완벽에 가깝게 복구된 것은 본부장님 이하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 때문”이라며 감사를 먼저 전했다. 뒤이어 “ 한강공원 11개 지구 중에서 가장 먼저 침수가 되는 지역인 반포지구의 피해가 특별히 많았던 이유는 조성 당시부터 홍수를 고려하지 않은 데에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년 침수가 발생한다면, 침수에 약한 나무나 무방비한 시설물의 설치는 지양하고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 이처럼 합리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복구비는 매번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하자, 한강사업본부장은 이 지적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후반기에 세빛섬 공공성 확보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점을 밝히며, “본 의원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세빛섬은 처음부터 ‘플로팅 아일랜드 조성 사업(물에 뜨는 섬 사업)’으로 계획했었고, 그 결과 이번 홍수로 인한 시설 피해가 없지 않았냐”고 질의하고, “반포처럼 지반이 낮은 지역에 수상구조물을 많이 만들어서 지속적인 복구비가 들어가는 것 같다. 기존 시설 그대로 복구하려 하지 말고, 침수 현장 정보를 토대로 시설을 정확히 복구하고, 재설치 하도록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세빛섬 공공성 확보 사업을 하면서 서울시와 협약하여 한 번에 지체상금을 받지 않고, 매년 공공성 확보에 얼마를 썼는지 심의하여 그만큼 체납금을 깎아주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한 후 “그런데 문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축제 등 실외 행사도 제대로 못했고, 실내 시설들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재무상태도 좋지 못한 상황까지 겹쳐지면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사업본부와 실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지원도 계속 하겠다고 답하였고,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도 아니고 이왕 만들어졌다면, 거기에 시작했던 사업자가 몇 십 년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라면, 중간에 포기하고 나가지 않도록 논의를 잘 해야 한다”고 재차 지적하며, 앞으로 더욱 실질적인 상호협력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원공백으로 국비확보 비상에 충북도 울상

    의원공백으로 국비확보 비상에 충북도 울상

    “현안해결을 위해 의원들 도움이 절실한데 두 장수를 잃은것 같아 안타깝네요” 충북도가 울상이다. 일부 의원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못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현안 챙기기 보다 앞으로 진행될 재판과 의혹 해소에 더 신경써야 할 처지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국회 상임위원회의 정부예산안 심사가 진행된다. 이어 예산결산소위원회 심사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예정돼 있다. 지자체들의 내년도 국비확보 규모가 이달 사실상 결정되는 셈이다. 이런 시점에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구속기소됐다. 정 의원은 지역현안이 집중된 철도와 도로확충 등 SOC를 다루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라 도의 기대가 컸었다. 국토위에 국민의 힘 이종배(충주) 의원이 있지만 충북유일의 여당 소속 국토위 의원의 빈 자리는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뛸 것을 지시했다. 도 주요 간부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국회를 찾아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중앙부처 가교역할을 위해 세종시에 상주하는 도청 공무원들도 국회에 투입했다. 3선의 야당 중진인 국민의 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최근 가족명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에서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수주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여론이 악화되자 상임위를 국토위에서 환경노동위로 변경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이후 국정감사에 불참하는 등 몸을 사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무소속은 한계가 있다”고 걱정했다. 하수처리시설과 도시침수예방사업 등 환경분야에서 국비 280억원 확보를 목표로 잡은 청주시는 해당사업 현장을 지역구로 한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측면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이해충돌 때문에 상임위를 옮겼는데, 환노위 소관업무도 박의원 소유 건설회사와 이해충돌이 발생할수 있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을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상태”라며 “문제가 없다는 답이 오면 의정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린데다 코로나19로 국세 수입이 줄면서 정부가 지방에 내려주는 교부세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내년도 충북의 긴축재정은 불가피해보인다. 충북도는 올해보다 2.4% 줄어든 6787억원이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군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와 비교해 청주시는 187억원, 충주시 138억원, 제천시 123억원, 영동군 117억원 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정이 이렇자 지자체들은 신규사업을 지양하고 역점사업 마무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교부세는 정부가 법인세, 소득세 등 국세를 걷어 이 가운데 일부를 사회복지, 문화, 환경 등 지역의 여건을 반영해 지자체에 주는 돈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침수피해 마을서 건진 3살 여아…허리케인 후 ‘필사의 구조’ (영상)

    침수피해 마을서 건진 3살 여아…허리케인 후 ‘필사의 구조’ (영상)

    허리케인 ‘에타’가 휩쓴 중앙아메리카 국가에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9일(현지시간) 기준 57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온두라스에서는 미국 공군이 나서 인명 구조에 한창이다. 미 공군은 6일 허리케인 피해를 본 온두라스와 파나마 정부 요청에 따라 블랙호크 기동헬기와 치누크 수송헬기 등을 동원해 이재민 구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두라스에 군인 27명과 UH-60 블랙호크 헬기 2대, CH-47 치누크 헬기 2대를, 파나마에 군인 20명과 UH-60 블랙호크 헬기 1대, CH-47 치누크 헬기 2대를 신속하게 배치한 미 공군은 피해 현장을 돌며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6일에는 물에 잠긴 온두라스 리마시에서 3살 여아를 건졌다. 미 공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온두라스 코르테스주 리마시의 한 마을에서 탐색구조용 HH-60 블랙호크 헬기가 3살 여아와 그 가족을 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진흙탕이 된 마을에서 구조된 여아는 군인 품에 안겨 무사히 헬기에 안착했다. 온두라스 당국은 9일 허리케인 ‘에타’로 인한 사망자가 총 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23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밖에 8명이 실종 상태이며, 이재민도 다수 발생했다. 7일 코르테스주 주도 산페드로술라에서는 불어난 물을 피해 지붕으로 올라간 주민 수백 명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산페드로술라에서는 딸과 손자 둘을 데리고 대피한 여성이 물살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딸 미리안 나제라는 아이들을 붙잡고 있느라 미처 노모를 구하지 못했다며 이웃을 붙들고 오열했다.에타는 지난 3일 초강력 4등급 허리케인으로 니카라과에 상륙했다. 상륙 후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 다시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으나, 중미 일대에 폭우를 몰고 와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켰다. 과테말라에서는 산사태로 가옥 150여 채가 순식간에 깔려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주민 100여 명이 무더기로 실종됐다. 특히 피해가 큰 곳은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북쪽 산크리스토발베라파스의 산악마을 케하다. 이곳에 사는 한 여성은 산사태로 부모와 형제자매, 조부모 등 일가족 22명을 한꺼번에 잃었다. 파나마의 에타 사망자도 17명으로 늘었고, 니카라과와 코스타리카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멕시코에서도 남부 치아파스와 타바스코주가에타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폭우로 27명이 숨졌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타바스코에 내린 비가 지난 50년간 유례없던 수준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서울시 하수관로 배수 단면 부족 구간 733km”

    박기열 서울시의원, “서울시 하수관로 배수 단면 부족 구간 733km”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9일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내에 설치된 하수관로와 차집관로 10,728km 중 733.2km가 설계 통수능 단면보다 작아 지난 8월 1일 강남역 침수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로 정비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2018년 12월 31일 기준 하수관로는 10,256km 중 668km가 설계기준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차집관로는 472km 중 65.2km가 통수단면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하수관로 부족단면 668km 중 2019년 20.6km를 정비하였으나 지난 8월 1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통수능이 부족한 구간의 관로를 시급히 정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수관로 정비 등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되고 공무원들의 시행착오나 실수로 잘못되어도 시민들의 피해가 크게 발생하게 되는데 과거 우면산이 집중호우로 무너지고 침수가 되어 사당역 주변이 아비규환으로 마비가 되었을 때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관로정비 향후계획을 보면 2030년 이후 489.8km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인데 10년 뒤에도 설계기준 미달 문제가 절반도 해결이 안 된다”며 “정비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하고 “차집관로 통수능 부족 구간은 차집관로의 용량이 부족하면 연결된 간선관로와 지선관로가 차례로 적체나 역류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차집관로의 정비가 우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재검토 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지적했다. 물순환안전국장은 “빠른 정비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하여 하수관거 정비사업에도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0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는 2일간 진행되며 첫날은 행정사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다음날은 서남물재생센터의 현장 감사를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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