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침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보건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결혼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07
  • 사참위 활동 종료 앞두고 난항…시민단체 “세월호 침몰원인 반드시 결론내야”

    사참위 활동 종료 앞두고 난항…시민단체 “세월호 침몰원인 반드시 결론내야”

    ‘세월호 침몰 원인’ 내용 두고 진통위원 임기 10일도 채 남지 않아“합리·객관적 결론 반드시 내야”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결과 보고를 앞두고 침몰 원인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사참위는 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세월호의 변형, 손상 부위 확인 및 원인 조사 결과보고서, 세월호 ‘횡경사’(기울어진 정도) 원인과 침수 과정 분석 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 4개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었다.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개정 없이는 오는 10일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6명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몰 원인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7일 다시 회의를 열고 수정의결하기로 했다. ‘외력 작용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외력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서술하기 어렵고 직접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갈리면서다. 사참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국은 최종 조사결과에 ‘외력에 의해 세월호가 침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조사 담당자는 “사참위 이전 2018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내린 두 가지 결론인 ‘내인설’과 ‘열린안’의 근거를 모두 검토해 과학적으로 더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내인설은 무리한 증축과 과적, 평형수 부족 등 복원성이 취약한 상태 등에 따라 침몰했다는 것이고 열린안은 잠수체 충돌 등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황필규 위원은 “이상적으로는 침몰 원인을 명확히 결론 내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위원회가 확인했다고 본다”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비판과 책임은 위원회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4·16해외연대 등 17개 시민단체는 사참위 회의가 열리기 직전 서울 중구 사참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6개월의 사참위 조사 활동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도록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결론을 반드시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부터 진상규명 촉구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했는데 이날까지 3200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 [지구를 보다] 사라진 도로…‘91명 사망’ 브라질 최악의 홍수 현장 보니

    [지구를 보다] 사라진 도로…‘91명 사망’ 브라질 최악의 홍수 현장 보니

    브라질 북동부에 일주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90명이 넘게 사망하고 20여 명이 실종됐다. 북동부 페르남부쿠주(州)에는 지난주부터 심한 폭우가 쏟아졌고, 이는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졌다. 주택이 침수되거나 매몰된 것은 물론이고, 도로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침수됐다. 페르남부쿠주 정부는 30일(이하 현지시간)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91명으로 늘어났고 26명이 실종됐으며 50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을 잃고 피난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부분 산사태와 홍수를 피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당국이 실종자를 최종확인할 때까지 수색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페르남부쿠주 헤시피 지역이다. 헤시피에는 27일 밤과 28일 새벽 사이에만 5월 한 달 평균 강우량의 70%에 이르는 폭우가 내렸다.현지 주민인 루이스 에스테바오 아기아르는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가족 11명을 한꺼번에 잃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산사태로 집이 무너질 때 아버지가 안에 계셨다.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북동부의 기록적인 폭우는 지난 5개월간 발생한 네 번째 대규모 홍수 피해다. 로이터 통신은 브라질의 극단적인 기후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진데다, 경사진 기슭에 집과 건물이 허술하게 지어져 산사태에 취약했던 것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로이터 통신은 “브라질의 비정상적인 강우 주기가 기후변화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과학자들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말 북동부 바이아주(州) 100여 개 도시에 폭우 피해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상파울루에서 홍수로 18명, 2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폭우로 2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이번 홍수 피해가 발생한 페르남부쿠주 정부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초기부터 군병력을 포함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남부에서는 지난주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19일 수도 브라질리아는 본격적인 겨울 시작까지 한 달이나 남았음에도 1.4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중남미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에서는 기온 6.6도를 기록해 1990년 이후 최저 기온에 도달했다. 체감 온도가 영하 4도에 이르는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66세의 노숙인이 사망하기도 했다. 현지 기상청은 “기형적인 한파는 남부 브라질과 우루과이에 영향을 미치는 사이클론 ‘야케칸’에 의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中 남부 폭우, 단 6일 만에 수재민 10만 명 발생…역대급 피해

    中 남부 폭우, 단 6일 만에 수재민 10만 명 발생…역대급 피해

    중국 남부 광시성에 폭우가 쏟아져 수재민 10만 명이 발생했다. 28일 광시좡족자치구 비상관리청은 22일부터 내린 폭우로 광시성 8곳의 도시와 19개의 현급 마을에서 총 10만 7011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26일 구이베이와 구이중 지역에 천둥과 바람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시장족자치구 대부분의 지역이 역대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시성 라이빈, 구이린, 허츠 등 지역에 심각한 홍수와 침수 피해가 있었으며, 다수의 마을에서 산사태로 인한 붕괴 사고가 잇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홍수로 단 6일 만에 이 일대 농가가 입은 피해는 유실된 농지 4500헥타르와 붕괴된 건축물 총 32개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번 홍수로 실종된 수재민이 된 161가구 주민 중 실종자 및 사망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문제는 다가오는 7일 동안 더 많은 양의 강수량이 예측되고 있다는 점이다. 광시성 기상청은 적어도 향후 7일 이상 벼락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구이베이, 구이중 지방에 예상되면서, 이 지역 전기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구이베이, 구이중 등 이 지역에 대한 토지 난개발과 댐 건설 등이 수십 년 동안 이어지면서 토양 상태 악화가 심각해졌고, 이로 인해 홍수로 인한 산사태, 건물 붕괴가 계속 목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로 중국 남부 지역의 폭우 발생 빈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북서태평양 상공의 아열대성 고기압과 양쯔강 유역의 찬 공기가 만나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이 분야 현지 전문가들은 “구이베이와 구이중 지역 하천 수위가 홍수 경계선을 이미 초과했고, 다수의 하천이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면서 “각 지역에서는 추가 홍수와 마을 침수, 산사태, 건물 붕괴가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준비를 미리 갖춰야 한다”고 했다.
  • [지방선거 격전지] 인천시장 여야 후보들 막판 세몰이에 총력

    [지방선거 격전지] 인천시장 여야 후보들 막판 세몰이에 총력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인천에서 선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인천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계산역 사거리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파워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유세에는 인천지역 출마자 이외, 지역 국회의원,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김태진·권지웅·이소영·채이배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한다. 박 후보 측은 “지지율 여론조사 격차 추이가 많이 좁혀지고 있고,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이 시작됐다는 의미”라며 “민심의 바로미터인 인천에서 승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8시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보수성향이 강한 강화의 풍물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엔 정서진 중앙시장과 석남동 거북시장, 가좌동 가좌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유 후보는 이날 다중이용시설 24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및 먹거리 감시 활동 강화를 골자로 한 공약도 추가 발표했다. 폐쇄회로(CC)TV 감시 대상을 노후·위험시설에서 백화점·전철역·공연장·대형공장 등 다중이용시설,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유수지, 배수지 등으로 확대해 총 1000여곳에 24시간 스마트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 서귀포, 고창, 서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도시 인증됐다

    서귀포, 고창, 서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도시 인증됐다

    제주 서귀포, 전북 고창, 충남 서천 3곳이 ‘람사르 습지도시’에 확정됐다. 27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스위스 글랑에서 람사르협약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 ‘제25차 상임위원회’가 열려 서귀포, 고창, 서천 3곳을 포함한 13개국 25개 도시를 신규 람사르습지도시로 결정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 보전과 이용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 받아야 한다. 2018년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한국은 창녕, 인제, 제주, 순천 4개 도시를 포함한 7개국 18개 도시가 인증받았다. 이번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된 3곳은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과 국내법인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이다. 제주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존 화산 중턱이나 기슭에 새로 분화해 생겨난 기생화산구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 규약으로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 생태교육 및 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전북 고창군 운곡습지는 길이 다섯 군데로 갈라진 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인 오베이골의 저층습지와 운곡저수지의 호소형습원이 결합된 내륙습지이다. 호소형습원은 계절적, 영구적으로 침수돼 폐쇄적인 정체수역을 이루는 습지이다. 고창갯벌은 수려한 경관을 가진 지형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안습지이다. 이들 두 곳에 대해 지자체인 고창군은 복원사업과 생태관광을 운영하는 등 습지보전과 이용을 실천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철새 보호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갯벌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지역 주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고창군과 서천군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고 이번에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되면서 국내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해수부로부터 습지 보전, 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은 람사르습지를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습지정책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귀포, 고창, 서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도시 인증됐다

    서귀포, 고창, 서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도시 인증됐다

    제주 서귀포, 전북 고창, 충남 서천 3곳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확정됐다. 27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스위스 글랑에서 람사르협약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 ‘제25차 상임위원회’가 열려 서귀포, 고창, 서천 3곳을 포함한 13개국 25개 도시를 신규 람사르습지도시로 결정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 보전과 이용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받아야 한다. 2018년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한국은 창녕, 인제, 제주, 순천 4개 도시를 포함한 7개국 18개 도시가 인증받았다. 이번에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된 3곳은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과 국내법인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이다. 제주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존 화산 중턱이나 기슭에 새로 분화해 생겨난 기생화산구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 규약으로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 생태교육 및 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전북 고창군 운곡습지는 길이 다섯 군데로 갈라진 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인 오베이골의 저층습지와 운곡저수지의 호소형습원이 결합된 내륙습지다. 호소형습원은 계절적, 영구적으로 침수돼 폐쇄적인 정체수역을 이루는 습지를 말한다. 고창갯벌은 수려한 경관을 가진 지형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안습지다. 이들 두 곳에 대해 지자체인 고창군은 복원사업과 생태관광을 운영하는 등 습지보전과 이용을 실천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철새 보호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갯벌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지역 주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창군과 서천군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고 이번에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되면서 국내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해수부로부터 습지 보전, 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은 람사르습지를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습지정책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이런 토네이도 처음”…재난영화 속 한 장면 된 독일·미국(영상)

    [포착] “이런 토네이도 처음”…재난영화 속 한 장면 된 독일·미국(영상)

    독일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수십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AP 통신 등 해외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파더보른 소방당국은 이 지역에 발생한 토네이도로 부상한 사람은 약 40명이며 이중 최소 1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도시인 코블렌츠에서는 한 남성이 침수된 지하실에서 감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행했고, 랍슈타트에서는 교회 첨탑이 무너졌다. 독일 서부의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앞서 독일 기상청은 최고 시속 130㎞에 이르는 강풍이 예상된다며 폭풍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번 토네이도로 발생한 피해액은 수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폭풍경보를 내린 독일 기상청은 서부에서 시작된 토네이도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같은 날 미국도 토네이도의 공습을 받았다. 중부 미시간주(州) 소도시 세일로드에도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셰러드 게일로드 시장은 “이런 광경은 태어나서 처음 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AP통신은 “삼면이 둘러싸인 미시간호로 둘러싸인 미시간주 북부는 호수가 폭풍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토네이도 발생이 드물다”면서 이번 토네이도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 [인터뷰]“러시아 에너지 끊기까지 몇 년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인터뷰]“러시아 에너지 끊기까지 몇 년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유럽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멈출 수 있는 편안한 방법을 찾을 때까지 몇 달, 몇 년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환경단체 ‘에코액션(Ecoaction)’은 EU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지금 당장”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이 수년간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높여온 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수십조원의 자금이 러시아로 흘러들어가 전쟁을 뒷받침했다는 것이다.예브게니아 자시아드코 에코액션 환경범죄 워크그룹 단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국가 예산의 40%는 화석연료에서 나온다”면서 “(EU가 구입한) 러시아산 화석연료는 러시아가 군사 장비를 구입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전쟁 이후 2달간 EU 러시아에 지불한 에너지 비용 ‘59조원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의 40%, 석유 사용량의 25% 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EU는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핀란드 소재 싱크탱크인 ‘에너지와 청정 공기 연구센터’(CREA)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부터 약 2개월간 EU의 러시아 에너지 수입액은 총 440억유로(59조 141억원)으로 추산된다. EU 내 러시아 에너지의 최대 수입국은 독일(91억 유로)이었으며 이탈리아(69억 유로), 네덜란드(59억 유로), 프랑스(38억 유로) 등의 순이었다. EU는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올해 안에 중단한다는 내용의 6차 대(對) 러시아 제재안을 논의중이지만 헝가리 등의 반대로 지지부진하다. 자시아드코 단장은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금융 살인”이라고 비판했다.우크라이나 환경부와 에코액션 등 우크라이나 환경단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환경을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하는 ‘에코사이드(Ecocide·생태살해)’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환경보호 및 천연자원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환경 피해 사례는 231건에 달한다. 농작지에 떨어져 꽂힌 미사일과 파괴된 채 방치된 군용 차량의 잔해 등에서 나오는 중금속으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 삼림과 습지, 해양 생태계의 파괴, 발전소와 연료 저장고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이 대표적이다. “러軍, 환경 파괴를 전쟁의 무기로 사용” 자시아드코 단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환경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환경 파괴를 전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공업 위주의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심각한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면서 쇠락한 중공업 지역으로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 지역 일대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그는 “광산이 침수돼 중금속이 지하수로 흘러들어갈 수 있지만 러시아군의 점령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면서 “(돈바스에서의 환경 파괴는)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러시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제네바협약 등 전쟁을 둘러싼 각종 국제조약은 전시 상황에서의 고의적인 환경 파괴를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환경부와 환경단체들은 러시아군의 환경 범죄의 증거들을 수집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자시아드코 단장은 “전쟁이 계속되는 한 환경 파괴의 실제 규모를 파악할 수 없으며 환경 문제는 우선순위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가 탄소 중립을 지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악구,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수해 방지 대책 가동

    관악구,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수해 방지 대책 가동

    서울 관악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저지대 지역이 많고 도심 하천인 ‘별빛내린천’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수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풍수해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우선 호우주의보 발령 시 별빛내린천 진출입로를 모두 통제하고, 하천순찰단을 운영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난해 별빛내린천 주요 진출입로에 원격 차단기 3개를 추가 설치하면서 모든 진출입로에 차단기 설치를 마쳤다. 차단기는 종합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며 야간 시간대나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는 경우 철저하게 출입을 통제한다. 또 진출입로와 산책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50대를 통해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 지하주택 138가구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각 주민에게 전화로 기상 상황을 안내하고, 비상 시 돌봄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한다. 동별로 빗물받이 관리 책임제를 시행해 불법으로 설치한 덮개를 제거하는 등 안전사고도 예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비상상황 발생 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장 중심 홍수대응으로 인재 발생 차단한다

    현장 중심 홍수대응으로 인재 발생 차단한다

    2020년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인한 부실 대응으로 남부지방 일대에 홍수가 발생해 수많은 이재민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부가 이 같은 인재로 인한 홍수를 막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맞춰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여름철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의 올 여름 기상전망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과 평균 수온 상승으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홍수관리로 인재 발생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관계기관 협업, 주민소통 강화로 선제적 홍수관리 ▲홍수위험지역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 ▲신속하고 체계적인 홍수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 지원체계 강화라는 3대 목표를 세웠다. 우선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기상 및 수문 상황에 따라 홍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기상-홍수정보를 공유해 수문 방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상청 주관 하에 환경부,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외에 한국수력원자력을 참여시켜 댐 운영 정보 공유 절차를 추가하게 된다. 또 응급 복구, 배수문 자동화 시스템 조작 같은 홍수 발생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도 이달 말까지 각 유역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추가 실시한다. 이와 함께 홍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같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원인조사를 위해 수자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해원인조사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하천내 도로, 주차장, 야영장, 주변 저지대 침수대비를 위해 전국 243개 하천, 551개 지점에 대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홍수통제소에서 사전에 수위 도달 정보를 제공해 교통통제와 주민 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는 홍수 정보가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둔치주차장 침수’, ‘하상도로침수’ 같이 맞춤형 정보로 제공된다. 댐 수문 방류를 할 때는 방류 개시 하루 전에 알려주는 수문방류 사전 예고제와 방류 개시 3시간 전에 알려주는 수문방류 통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북한측 댐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영상을 활용한 관측을 강화하고 임진강 군남댐과 한탄강댐을 연계 운영하면서 홍수조절량을 증가시켜 홍수피해를 예방하겠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대(大)하천 위주로 사람이 관측해 하던 홍수예보를 2025년부터 인공지능으로 전국 지류까지 확대 예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국가하천 73개, 지방하천 3768개에 대해 홍수 발생시 하천 범람에 따른 침수범위와 침수깊이 등을 예측한 홍수위험지도도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에 확대공개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국가-지방하천 합류지점을 포함해 2730곳에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하천상황을 관리하는가 하면 하천 배수시설 2008곳을 수위에 따라 원격으로 자동 조작하는 체계를 올해 말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홍수위험정보 전달체계를 확립해 지자체와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수량계 차면 관리자에게 자동 연락… 서울시의 똘똘한 호우 대비

    서울시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국지성·게릴라성 호우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을 구축하고 풍수해 전반에 대비할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인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시는 올해부터 돌발성·국지성 강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자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170개의 강수량계에 시간당 3㎜ 이상의 강수가 유입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담당자, 시설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위험 상황을 빠르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한다. 서울시 방재성능을 넘어서는 시간당 95㎜ 이상의 강우에 대비해 응급대피계획(EAP) 수립 기준, 행동 요령 등을 담은 대응체계 수립지침을 만들고 있다. 침수예측 등 수방관리 전반에 인공지능(AI) 같은 혁신기술을 접목해 풍수해 대응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천 범람의 경우 기존에 자치구가 개별적으로 대응했던 방식에서 하천별 관할 자치구가 공동 대응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해 도림천에서 시범 운영했던 하천별 통제방식을 서울시 내 27개 전체 하천으로 확대한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두고 호우 및 태풍의 규모·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해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빈틈없는 사전준비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올해 한 건의 풍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벌써 수해 대비 나선 관악

    벌써 수해 대비 나선 관악

    서울 관악구는 대형 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풍수해 안전사고와 관련,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관악구는 저지대 지역이 많고 별빛내린천이 위치한 지역 특성으로 집중호우 기간 수해 발생 위험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달까지 저류조, 빗물펌프장 등 지역 내 주요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또 공사장, 하천, 돌출시설 등 풍수해 취약지역과 시설 387곳과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역 등 지역 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 79곳을 모두 조사해 나온 문제 137건을 조치했다. 구는 유동인구 밀집지역, 상습쓰레기 투기지역, 지하철 역사 주변 빗물받이도 순환하며 작업하고 있다. 각 동에서도 빗물받이 관리책임제를 통해 불법으로 설치된 덮개를 제거하는 등 수해 예방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가구에 대한 집중 관리도 한다. 중점관리대상 138가구에 구청 돌봄 공무원을 1대1일로 매칭해 전화로 기상상황 등을 안내하고, 비상 시 현장을 방문하는 돌봄 공무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선제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의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日 관광선 참사 남성이 남긴 편지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日 관광선 참사 남성이 남긴 편지

    “태어나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지난달 23일 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반도 앞바다에서 26명이 탑승한 관광선이 침몰돼 숨진 스즈키 도모야(22)의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프러포즈 편지에 많은 일본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3일 NHK에 따르면 회사원이었던 스즈키는 프러포즈 상대였던 여자친구와 함께 관광선을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스즈키의 가족은 시레토코반도 여행이 스즈키의 여자친구 생일 기념 여행으로 그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려던 계획이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스즈키의 승용차 안에는 편지와 함께 티파니의 목걸이도 발견됐다. 스즈키는 편지에서 여자친구의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오늘로써 만난 지 308일이 지났습니다”라며 “정말 운명을 느꼈고 이렇게 마음이 맞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이렇게 지탱해주고 좋아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스즈키는 편지에서 “내가 당신을 소중하게 하겠다고 다짐했으니 앞으로도 평생 함께 따라와줬으면 합니다”라며 “태어나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시집와주지 않겠습니까”라고 상대에게 프러포즈했다. 그는 “7월 7일 답장을 기대리겠습니다”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7월 7일은 스즈키의 생일이었다. 스즈키의 여자친구는 아직도 실종 상태다. 스즈키의 가족은 지난 2일 장례를 치렀다. 스즈키의 친척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이런 사고에 휘말리다니 뭐라 할 말이 없다”고 슬퍼했다. 앞서 카즈1은 지난달 23일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4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운 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반도로 출항했다. 하지만 카즈1은 오후 1시 15분쯤 해상보안청에 “뱃머리 부분이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고 구조 요청을 했다. 이어 “선체가 30도 정도 기울었다”고 알린 뒤 소식이 끊겼다. 3일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했고 12명이 실종 상태다. 카즈1이 참사를 일으킨 데는 사고 당일 바람이 강하고 파고가 높아 출항했던 현지 어선도 돌아올 정도의 상황이었지만 무리하게 출항을 결정하면서다. 카즈1의 소유사인 ‘시레토코 유람선’의 가쓰라다 세이치 사장은 참사 나흘 만인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일 출항 결정을 내린 건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논란…인수위로 공 넘긴 전북·충남

    전북과 충남이 10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논란’이 재점화돼 새 정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달 ‘금강하굿둑 자연성 회복에 따른 농업 부문 영향 검토’라는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둘러싸고 충남과 전북이 대결 양상을 벌이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다시 거론되기 시작한 금강하굿둑 생태 복원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은 2009년부터 금강하굿둑 건설로 ▲수질 악화 ▲토사 퇴적으로 인한 하상지형 변화 ▲생태계 파괴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끊임없이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이 금강호 수질 개선 방안으로 제시한 하굿둑 해수 유통은 2012년 국토교통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내려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충남도의회가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20대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 채택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와 각 정당 등에 전달해 정치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반면 전북은 해수를 유통하면 연간 3억 6500만t의 농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돼 지역 산업 생산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7000㏊에 달하는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되며, 상류로 농공업용수 취수시설을 옮기는 비용이 2조원에 이르고 이를 대체할 방안도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전북 93개, 충남 18개 농업인 단체가 “농업용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해수 유통은 반대한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안을 제출했다.
  •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논란 재점화

    전북과 충남이 10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논란’이 재점화 돼 새 정부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가 지난달 ‘금강하굿둑 자연성 회복에 따른 농업 부문 영향 검토’라는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과업지시서에는 “해수유통 논리에 대해 기술적으로 검토 후 대응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둘러싸고 충남과 전북이 대결 양상을 벌이자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때문에 대선을 앞둔 지난해부터 다시 거론되기 시작한 금강하굿둑 생태복원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은 2009년부터 금강하굿둑 건설로 ▲수질 악화 ▲토사 퇴적으로 인한 하상지형 변화 ▲생태계 파괴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끊임없이 해결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이 금강호 수질개선 방안으로 제시한 하굿둑 해수 유통은 2012년 국토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충남도의회가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20대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 채택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와 각 정당 등에 전달해 지자체간 갈등이 정치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충남도 역시 금강하굿둑 상류 3㎞까지 해수 유통을 하고 상류 10㎞까지는 해수 유통 및 기수역 확대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충남은 또 영산강하굿둑 해수유통을 추진하는 전남 등과 연대해 정부와 전북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전북은 해수를 유통할 경우 연간 3억 6500만t의 농·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돼 지역 산업생산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7000ha에 달하는 농경지 침수피해도 우려된다.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이 시행되면 상류로 농·공업용수 취수시설을 옮기는 비용이 2조원에 이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도 없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전북 93개, 충남 18개 농업인단체가 “농업용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해수유통은 반대한다”며 인수위에 건의안을 제출했다. 1990년 총사업비 1000여억 원을 들여 충남 서천군 마서면과 전북 군산시 성산면 1.8㎞를 연결한 금강하굿둑은 수자원 확보와 금강 상류지역 홍수 조절, 염해 방지, 교통 개선, 관광 개발 등 다목적으로 건설됐다. 총저수량이 1억 3800만t에 달하고 매년 충남과 전북에 3억 6500만t의 농·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하굿둑 도로 연결로 군산~서천 간 교통이 크게 개선됐고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 日 시레토코 관광선, 침몰 6일 만에 발견…실종 12명은 어딨을까

    日 시레토코 관광선, 침몰 6일 만에 발견…실종 12명은 어딨을까

    지난 23일 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반도 앞바다에서 26명이 탑승한 관광선이 침몰된 지 6일 만에 발견됐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관광선인 ‘카즈1’의 사고 신고가 있었던 카슈니 폭포 인근 해역을 수색한 결과 해상 자위대의 수중 카메라로 카즈1을 확인했다. 수심 100m의 해저에서 발견된 선체에는 ‘KAZU1’(실제 표기명)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해상보안청은 선체의 상태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의 오쿠 야스히코 참사관은 “해상보안청의 장비로는 잠수사가 들어가 살펴보기 어려운 수심”이라며 “향후 인양을 하기 위해 선체가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작업을 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즈1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4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운 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반도로 출항했다. 하지만 카즈1은 오후 1시 15분쯤 해상보안청에 “뱃머리 부분이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고 구조 요청을 했다. 이어 “선체가 30도 정도 기울었다”고 알린 뒤 소식이 끊겼다.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 등을 보내 사고 현장을 수색했다. 해상보안청 헬기가 사고 해역에 처음 도착한 시간은 사고 당일 오후 4시 30분이었지만 탑승자와 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5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14명을 발견했고 모두 사망했다. 1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카즈1이 참사를 일으킨 데는 사고 당일 바람이 강하고 파고가 높아 출항했던 현지 어선도 돌아올 정도의 상황이었지만 무리하게 출항을 결정하면서다. 카즈1의 소유사인 ‘시레토코 유람선’의 가쓰라다 세이치 사장은 참사 나흘 만인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일 출항 결정을 내린 건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 [지구를 보다] 댐 터뜨려 러시아軍 막은 마을, 전후 풍경 비교해보니

    [지구를 보다] 댐 터뜨려 러시아軍 막은 마을, 전후 풍경 비교해보니

    러시아 군인들의 진격을 막고 수도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고의적 홍수’를 선택한 우크라이나 마을 주민들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데미디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이틀만인 지난 2월 25일(이하 현지시간) 물에 잠겼다. 우크라이나군이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댐의 문을 열어 고의적인 홍수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드미트로강(江)과 지류인 이르핀강으로 둘러싸인 데미디우는 댐이 열리는 바람에 750가구 중 5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마을 곳곳에는 발이 잠길 정도의 물웅덩이가 생겼다.댐이 열리면서 오랫동안 마을에서 볼 수 없었던 물길도 생겼다. 댐이 열린 지 하루 뒤인 2월 28일과 3주 뒤의 위성사진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명확하다. 민간 위성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사진은 댐이 열리면서 서서히 마을을 잠식한 강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도로와 논밭 등이 완전히 물에 잠긴 구역도 있다. 데미디우에 발생한 홍수는 러시아 군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마을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 탓에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들이 진입할 수 없었고, 그 사이 키이우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한 준비 시간을 벌 수 있었다.이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댐이 망가지면서 배수 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주민들은 두 달째 수해를 복구하고 있다. 데미디우 주민들은 물에 완전히 잦은 살림살이를 내다 말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댐을 포기하고 침수 피해를 감수한 덕분에 수도 키이우의 함락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데미디우 주민들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전략적 승리를 거뒀다고 높게 평가했다.데미디우의 한 주민은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댐을 열어 홍수가 났지만) 아주 잠깐이라도 그 선택을 후회하는 주민은 단 한 명도 없다. 우리는 키이우를 구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홍수는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입을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데미디우 마을 보호에도 도움을 줬다”면서 “러시아군이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 등 키이우 외곽 마을에 한 달 넘게 머물 동안 수백 명의 주민이 총격으로 사망했지만, 데미디우는 전면전을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은 전력상 열세를 만회하고 수도 키이우를 향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다리와 도로 등 자국의 인프라를 일부러 파괴했다.침공 하루 뒤인 2월 25일에는 우크라이나 해병대 공병인 비탈리 샤쿤 볼로디미로비치가 다리에 지뢰를 설치하던 중 목숨을 잃기도 했다. 당시 볼로디미로비치는 남부 헤르손주(州) 헤니체스크 다리를 폭파하는 작전에 자원했는데, 지뢰를 설치한 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만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작전을 꺼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지뢰를 모두 설치한 뒤 자폭을 선택했다. 덕분에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었다.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일부 지역을 사실상 점령했으며, 이들 지역을 강제로 러시아에 병합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볼로디미로비치 병사가 희생을 선택한 헤르손 지역 역시 러시아군에게 장악됐다. 크렘린궁은 헤르손인민공화국(KhNR)이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한 친러시아 자치 세력으로 만들 계획으로 알려졌다.
  • 댐 터뜨려 러시아 탱크 막은 우크라 강변 마을…“우리가 키이우를 구했다”

    댐 터뜨려 러시아 탱크 막은 우크라 강변 마을…“우리가 키이우를 구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데미디우. 이 나라 영토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우크라이나의 젖줄 드미트로강과 지류인 이르핀강이 감싼 아름다운 강변 마을이다. 데미디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이틀만인 지난 2월 25일 물에 잠겼다. 우크라이나군이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댐의 문을 열어 고의적인 홍수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은 전력상 열세를 만회하고 수도 키이우를 향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주변 마을의 다리와 도로를 폭파하는 등 자국의 인프라를 일부러 파괴했다.뉴욕타임스(NYT)는 두 달째 물에 잠긴 이 마을을 취재한 영상과 사진을 27일(현지시간) 인터넷판 톱기사로 실었다. 이 마을 750가구 가운데 5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물에 젖어 곰팡이가 핀 살림살이를 꺼내 말리고 진창이 된 마을을 정리하면서도 “우리가 키이우를 구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은 물에 잠긴 데미디우가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키이우 함락 작전을 막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마을 안에 얕은 호수 모양의 물웅덩이가 생기는 바람에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들이 진입할 수 없었다. 이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댐이 망가지면서 배수 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주민들은 두 달째 수해를 복구하고 있다.NYT 취재진이 만난 주민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거나 진창이 된 마당에 나무판자를 얹은 다음 집을 드나들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전략적 이득을 생각하면 이런 불편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홍수는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입을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데미디우 마을 보호에도 도움을 줬다고 NYT는 전했다. 러시아군이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 등 키이우 외곽 마을에 한 달 넘게 머물 동안 수백 명의 주민이 총격으로 사망했지만, 데미디우는 전면전을 피했다. 이 마을 시장 직책을 맡은 올렉산드르 멜리첸코는 “러시아군에 점령된 한 달 동안 6명이 총격을 당하고 주택과 상점이 포격으로 파괴됐다”고 말했지만 수백명의 시신이 거리에서 발견된 ‘부차 학살’과 같은 악몽은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단독] 檢, 네팔 대지진 구호헌금 빼돌린 한기총 간부 기소

    [단독] 檢, 네팔 대지진 구호헌금 빼돌린 한기총 간부 기소

    한기총 간부 ‘네팔 대지진 구호금’ 횡령한기총 ‘피해 구호 헌금’ 운영비로 사용검찰이 네팔 대지진 구호헌금 등을 빼돌린 혐의로 박중선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무총장을 재판에 넘긴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같은 혐의로 고발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한기총 전직 수뇌부에 대해선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고발인은 여기 불복해 항고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 2월 박 전 사무총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가 2016년 4월 한기총이 ‘네팔 대지진 구호’ 명목으로 모은 헌금 3470만원 중 475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봤다. 또 2016년 2~8월 3차례 세계복음연맹(WEA) 지도자대회 행사비 중 2250만원을 임의로 출금한 혐의도 있다. 박 전 사무총장은 한기총 대표회장 출신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이 목사 등 다른 수뇌부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들은 경북 포항 수재의연금, 네팔 대지진 헌금, 세계복음연맹 행사비 등을 당초 목적과 달리 한기총 경비로 사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검찰은 불기소 이유서에서 “후원금 사용 목적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지 않아 한기총에 대한 후원금으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 “기부자가 아무런 이의제기 내지 피해 진술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애초에 모금 목적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 운영비로 사용했다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고발인은 검찰의 처분에 불복해 지난 11일 항고장을 제출했다. 고발인은 항고장에서 “사실상 자연재해 피해자에게 기부를 한다고 거짓말을 해 이들을 돕고자 하는 교회와 신도, 단체가 피해를 입도록 했으므로 당연히 사기죄로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기총이 보낸 네팔 구호헌금 공문에는 “더 많은 구조팀과 구호물자가 빠르게 공급돼야 한다”는 내용이, 포항 침수피해 공문에는 “피해복구가 이뤄지기를 기도하며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 고발인 주장이다.
  • 日 홋카이도 관광선 침몰… 10명 사망·16명 실종

    日 홋카이도 관광선 침몰… 10명 사망·16명 실종

    지난 23일 오후 1시 15분쯤 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반도 앞바다에서 26명이 탑승한 관광선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16명은 실종 상태다. 2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즈1’이라는 이름의 이 관광선은 해상보안청에 “뱃머리 부분이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고 구조 요청을 했다. 이어 “선체가 30도 정도 기울었다”고 알린 뒤 연락이 끊겼다. 이 관광선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4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고 모두 구명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해상보안청 헬기가 사고 해역에 처음 도착한 시간은 사고 당일인 23일 오후 4시 30분이었지만 탑승자와 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다음날인 24일 오전부터 탑승자를 발견하기 시작해 오후 10시 현재까지 10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는 남자 7명, 여자 3명으로 어린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사고 해역은 조수의 흐름이 빠르고 암초가 있어 위험한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고 당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고가 높아 출항했던 현지 어선도 돌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선이 무리하게 운항에 나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관광선은 지난해 6월 11일에도 승무원 2명을 포함해 23명을 태운 상태에서 좌초됐고 당시에는 자력으로 항구에 돌아왔다. 당시 사고로 42세의 선장이 업무상 과실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제4회 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 참석차 구마모토시를 방문 중이었으나 사고 소식에 당일 밤 급하게 도쿄로 복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