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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우리에게 ‘이재명 민주당’ 나쁘지 않아… 이젠 ‘내공’ 쌓는 일 하고파”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우리에게 ‘이재명 민주당’ 나쁘지 않아… 이젠 ‘내공’ 쌓는 일 하고파”

    “못 본 사이에, 나경원도 나잇값 하네 이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의 폭우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나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 부적절 발언은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의원직과 당직 등에서 앞선 선임에 대한 예우가 없다는 점은 그의 격(格)을 말해 준다. 반면 흰머리 새치로 인해 ‘나잇값’ 소리를 들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미가 사뭇 다르다. 내후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얹어지면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성),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모습이다. 기자와 만난 16일에도 그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수해 현장에 다녀오는 오는 길이라고 했다. 사당2동 7호선 남성역 앞 동태탕집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기름기’가 없긴 마찬가지. 2년여 전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월세 150만원짜리로 낮춰 옮겨 간 그의 사무실은 20평 남짓. 비좁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가졌던 그의 이력은 사무실 한켠에 놓인 10여개의 사진 액자에 간신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한 컷,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과 한 컷,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한 컷,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한 컷…. 아, 콧수염이 인상적인 트럼프 미행정부 대북 강경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도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과거의 인물이 됐다. 그사이 나경원도 세 번의 선거에서 내리 패하며 ‘전직’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후배 판사 민주당 후보 이수진에게 져 5선 고지 앞에서 주저앉았고,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4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선 오세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두 달 뒤 6월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37세 ‘0선’ 청년 이준석에게 패했다. ●연륜 얹히며 ‘차도녀’ 이미지 옅어져 내리막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28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정치에 발을 들인 뒤로 17~20대 국회까지 4선 국회의원에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보수우파 진영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그가 지금은 비서 한 명이 없다. “지금 적어 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려요.” 수첩에 약속을 적어 넣으며 웃는 얼굴에서 잘 여문 가을의 들판과 패자에겐 설 땅이 없는 냉혹한 정치판이 설핏 묻어났다. ‘1억 피부과’ 등 유난히 많은 음해에 시달렸고, 그에 힘 입어 내성도 남과 다를 만큼 키운 그였지만 여의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사당동의 비좁은 사무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듯했다. ‘이준석 사태’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부쩍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6일 대면 인터뷰와 17일 전화 통화를 이어 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 대한 소회는. “우선 ‘대통령의 언어’로 겸허하게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좋게 보셨을 듯하다. 인적 쇄신 의지 등을 두고 일부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3개 축인데 모두 국민들 보기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인선 문제, 정무 기능과 홍보 기능 부재,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국민의힘의 권력 갈등까지….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주말에 민노총이 어떤 집회를 했나. 반미투쟁을 외치며 북한 단체가 보내온 연대사를 읽었다. 종북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거다. 과거에도 늘 좌파 세력들은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요하게 헌정 질서를 흔들었다. 지금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듯하니까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투옥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계열 세력이 다시금 주도세력이 돼 헌정질서를 흔든다. 더이상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이상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이제는 대통령을 기다려 주고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준석 사태’ 여진이 쉽게 가라앉겠나. “이준석 (전) 대표 얘기는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게 사실은 성비위 사건으로 시작이 됐고, 그다음에 어쨌든 최측근이 가서 7억 투자 각서를 써준 것 아니냐. 그 자체가 모든 걸 의미하는 거다. 그렇다면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럼 오히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택했다. 정치가 점점 염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우리가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는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본다. 지금이야 이 (전) 대표 발언이 조목조목 보도되고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공격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기사 가치도 떨어지고 국민 관심도 멀어지지 않겠나. 국민의힘으로선 국민적 과제가 너무도 많다. 제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 (전) 대표가 많이 쉬고 좀더 생각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기 바란다.” 나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청년정치’를 망쳐 놨다고 했다. “과거엔 각 당이 청년과 여성을 영입해서는 선거 때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행태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게 청년정치 1기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정치 2기다.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들 요구가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각 당에 유입되고 역할도 커졌다. 문제는 일부 청년정치인들이 청년 자체를 우월한 지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정치를 말로 한다. 이 점에서는 특히 이 (전) 대표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말 잘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게 돼 버렸다. 그러다 보니 정치가 품격도 낮아지고 지엽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말 정치로 전락했다. 일하는 정치, 일 정치를 안 하는 거다. 지역에 가 보라. 우리 수해 지역만 해도 흙탕물에 젖은 양말 하나, 티셔츠 하나도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이런 분들을 챙기고 보듬는 노력부터 배우고, 이런 지역활동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익혀 중앙 무대로 진출해야 하는데 지금 2기 청년 정치인들은 다수가 이런 과정 없이 들어와 말 정치만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결국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들을 제대로 길러 내지 못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 다행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많은 청년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 본다.”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굳어진 양상이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실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이재명당’은 이미 팬덤 정치에 올라탄 거다. 극렬 지지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건데, 정당은 이런 극렬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면 망한다. 이재명 보호용 당헌 개정 같은 무리수를 앞으로도 계속 둘 거다.” -여야 갈등이 더 커질 듯한데. “저들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해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우려스럽다. 여소야대 구도를 헤쳐 나갈 힘은 결국 민심이다. 취임 100일 회견을 계기로 삼아 착실히 지지율을 높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 ●‘내공’ 쌓는 일?… 입각 희망으로 읽혀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부쩍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늘었다. 연일 방송 인터뷰에 등판한다. 이를 두고 차기 당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중을 물었다. “비상대책위가 막 출범했고, 정기 국회도 앞둔 터라 언제 전당대회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출마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다.” ‘잇단 선거 패배가 부담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귀를 잡아끄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앞에 서기보다 내공을 쌓는 일을 하고 싶다.” 4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정치 무대에서 웬만한 자리는 다 거친 그가 내공을 쌓을 일은 뭘까. 입각을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두고 있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가 비어 있다.
  • 신상진 성남시장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상진 성남시장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8일 지난 8~9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의 빠른 회복을 위해 성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고 수해복구 재원 등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번 재난 상황에 시 예비비를 전액 투입해서라도 신속한 복구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성남시의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남지역은 지난 8일 13시 10분 호우경보 발령 후 10일 오전 2시 30분 해제까지 누적 강수량이 47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려, 현재까지 접수된 재산피해만 622건에 피해복구 예상액은 약 233억원에 달한다. 성남수질복원센터 가동중단부터 주택과 건물 등 침수 207건, 토사유출 158건, 도로파손 145건, 수목전도 41건, 옹벽과 주차장 붕괴, 산사태와 탄천범람, 교량 붕괴로 주민 고립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432가구 1116명이 발생해 시는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임시주거시설 4곳을 마련, 현재는 46가구 108명이 머물고 있다. 시는 현재 수해 현장에 중장비 370대, 양수기 132대 투입하고, 자원봉사자 686명, 군 인력 280명, 성남시와 산하기관 직원 3000여명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경기 광주시, 호우피해 주민 취득세 등 세금 감면 추진…재산·주민세 감면도 추진

    경기 광주시는 지난 8~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침수 및 파손된 차량과 건축물에 대해 등록면허세, 자동차세를 면제한다. 침수 및 파손에 따라 새로운 차량이나 건축물을 매입할 경우에도 취득세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또 수해 사업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연기하고 시의회 의결을 거쳐 재산세와 주민세 감면도 추진할 방침이다. 재산세와 주민세 감면은 다음 달 시의회에서 해당 안건이 의결되면 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1257건의 시설 피해를 보았는데, 시가 잠정 추산한 피해액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액인 105억원의 2배를 넘었다. 방세환 시장은 “역대급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대규모 구조물 주기적 점검·폭우피해학교 예산지원 긴급화해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대규모 구조물 주기적 점검·폭우피해학교 예산지원 긴급화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이 지난 9일 발생한 서울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동작구 지역주민 생활의 정상화를 위해, 신속한 수해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마련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행정당국의 조속한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저지대 가옥의 안전 문제 및 아파트 옹벽 붕괴, 학교부지 산사태 등 안전문제의 심각성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후속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대규모 아파트 옹벽이나, 주요 공공시설 주변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커다란 피해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잠재적인 장소는 시설 안전 점검을 주기적으로 정확히 실시하고, 점검 기간 또한 지금보다 더 주기를 짧게 실시해 예방 효과를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번 붕괴된 동작구 극동아파트의 경우 지난 5~6월 옹벽점검을 통해 벽 이음매에 1~2cm의 단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조치가 곧바로 이어지지 않아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이 의원은 “방학 기간이라 학교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지도 모르는 축대붕괴 및 토사유출, 산사태로 인한 토사 및 수목 유입, 복도 침수 등 학교 현장에서도 크나큰 피해가 잇따른 점을 보면 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서도 부지불식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극복 역량 증진 및 철저한 시설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주민들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하는 날까지 계속해서 복구작업에 힘을 쏟을 것이며, 개학이 시작되는 학교 일정과 학생들의 학업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청 예비비 등 긴급예산 지원과 같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다 할 것”이라고 했다.
  • 오세훈 “반지하, 양육 환경에 좋지 않아…대책 마련”

    오세훈 “반지하, 양육 환경에 좋지 않아…대책 마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지하 주거 형태를 순차적으로 없앤다는 서울시의 정책과 관련해 “반지하에 거주하는 아동,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주거 상향 대책을 조만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서 ‘반지하의 경우 아이들의 생명이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서울시의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시는 반지하 거주민들이 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지하는 특히 아동의 신체·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취약한 주거 환경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빈곤 가구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마지막 보루<서울신문 8월 17일자 1·2면>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반지하는 양육환경으로도 정말 좋지않은 주거형태”라며 “영유아기에 지하 공간에서 아이를 키우는게 바람직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가 심해서 급하게 탈출하기 힘든 가정과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 지하에서 올라올 수 있도록 보조하고 지상으로 주거를 옮기실 수 있는 주거 상향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거노인 또한 서울시가 최대한 주거 약자와의 동행을 어떻게 해나갈지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반지하 거주민의 이주를 위한 대책으로 임대주택 확대를 내놓은 데 대해 “원래 임대주택 주거 연한인 30년이 도래한 주택들의 경우 재건축계획이 있다”며 “재건축 계획을 실행해나가면서 20층, 30층까지 올리는 식으로 물량을 2~3배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개발 주거 단지와 침수된 곳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자연스럽게 연간 8000가구씩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가구가) 줄어드는 물량이 있다. 그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 흙탕물 뒤집어 쓴 적치장 침수차들

    흙탕물 뒤집어 쓴 적치장 침수차들

    서울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을 위해 지방세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 자치구에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동차 및 기계장비, 건물 등이 천재지변으로 파손돼 2년 내로 대체물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된다. 자동차는 침수피해로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파손일 또는 침수일부터 자동차세가 면제된다. 또 지방세 전 세목에 대해 기한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이 실시 중이다. 취득세와 같은 신고납부 세목은 신고기한 및 납부 기한을 6개월 연장하고 기한 연장 사유가 소멸하지 않으면 추가로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재산세처럼 자동으로 부과·고지되는 지방세도 6개월 범위에서 고지·징수 유예 및 분할 고지 조처가 내려진다. 이 역시 유예 사유가 계속 이어지면 추가로 6개월 연장된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침수차 임시 적치장에 침수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대로 이면도로 서운로 배수관로 추가·조기 완공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대로 이면도로 서운로 배수관로 추가·조기 완공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6일 서울시에 강남역 일대의 침수 방지를 위해 강남대로 이면도로인 서운로(무지개아파트 사거리~사평로 삼거리)의 배수관로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기 완공을 촉구했다. 지난 8일 강남, 서초 등 서울 남부 지역에서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서초구에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김 의원은 “2010년, 2011년에 이어 2년 전에도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에 강남구가 침수된 적이 있는데 이번 기록적 폭우로 강남·서초 일대에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외신에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물에 잠기다’라고 보도하는 등 수도 서울과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고 한탄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 원인은 반포천 상류부(고무래길)의 통수능력 부족과 6개 지역(서초1동~4동, 역삼동, 논현동) 하수관에서 한꺼번에 배출하는 빗물을 이 지역 배수분구가 수용할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서초1~2동 배수분구는 유역분리터널을 통해 반포천 중류부로 통수됐다. 또한 서울시는 현재 서운로 저지수로 신설공사(2.5m×2.0m L=804m, 2.0m×2.0m L=583m)를 진행, 2024년 경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강남역 일대에 2027년까지 대심도 빗물 저류배수시설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 이번과 같은 폭우가 내릴 시에 또다시 대규모 침수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강남역 일대의 침수 방지를 위해 강남대로 변에서 서운로 쪽 직관로를 5개 이상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향후에 닥칠 집중호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서운로의 배수관로 추가 설치와 긴급 예산을 확대 투입해 조기 완공을 추진해야 한다”며 강남역 일대 침수 방지 대책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영등포 수해현장 방문… “피해복구·지원 노력할 것”

    김재진 서울시의원, 영등포 수해현장 방문… “피해복구·지원 노력할 것”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서울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 제1선거구)은 지난 11일 서울지역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등포구 문래동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지난 8~9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문래동 인근지역 골목 상가 및 주거지역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영등포 문래창작촌은 오래된 철공소들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특히 다세대 주택 및 쪽방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다. 김 의원은 이번 수해피해가 심각했던 문래동 일대 수해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수재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영등포구민들이 피해를 입으셨다. 피해 현장을 보며 가슴이 먹먹함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분들에게 설상가상으로 폭우 피해까지 덮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서울시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안전대책 뿐만 아니라 주민의 피해복구 및 생활지원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동작구 수해복구 현장 방문…빠른 복구·지원 요청

    곽향기 서울시의원, 동작구 수해복구 현장 방문…빠른 복구·지원 요청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동작구의 수해현장을 점검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뤄지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큰 동작구는 이수역이 침수돼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남성사계시장, 교회, 주거지 등이 침수되고,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멈춘 10일부터는 남성사계시장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상인들의 복구작업에 나섰다. 곽 의원은 복구작업을 도우며, 관내 큰 수해피해를 입은 남성사계시장을 비롯한 사당동, 상도동 등을 현장점검하면서 수재민들과 소통하고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특히 하룻밤사이 삶의 터전을 잃은 남성사계시장의 상인들과 이재민들은 복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빠른 지원을 요청했다.
  • 식료품·목욕차·자원봉사…온정 모이는 관악구 수해현장

    식료품·목욕차·자원봉사…온정 모이는 관악구 수해현장

    기록적 폭우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지역에 수재민들과 아픔을 나누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와 우호도시로 교류하고 있는 전북 김제시에서 수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성금 100만원과 지평선 쌀 300포, 누룽지 700박스, 마스크 1만 5000장 등 21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전달했다. 지난 11일부터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위니아에이드, 귀뚜라미 보일러 등 가전제품 기업에서는 신사동 남부초등학교에 합동수리팀 통합부스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도 생필품 및 식품, 구호물품 등 수재민을 돕기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온음료·컵라면·초코바 등 식료품 꾸러미 100박스, 삼다수는 생수 1만 3400병, 파워풀엑스는 소독 젤 2100개와 마스크 6만장 등을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이재민의 침수피해 이불과 의류를 세탁·건조하는 세탁차량과 샤워기가 설치된 이동식 목욕차량을 지원했다. 수해복구에 시민단체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각 동 통장과 직능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지난 17일까지 누적인원 1600여명의 인원이 자원봉사자가 수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큰 힘을 내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원해 주신 물품과 성금은 피해 복구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집중호우 재난으로 인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성하고 민·관 합동으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17일 기준 누적인원 서울시와 구청 직원 2800여명, 군장병 3070여명, 민간 자원봉사 1300여명 등 총 7000여명의 인력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지난 17일 제171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신속한 일상회복과 실제적인 피해복구를 위해 복구비를 현행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현실화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또한 현행 복구비 외에 서울시-자치구 간 매칭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 수해복구 한마음 한뜻…영등포구 곳곳에 이어진 온정의 손길

    수해복구 한마음 한뜻…영등포구 곳곳에 이어진 온정의 손길

    서울 영등포구에 침수피해 주민을 위한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8·9일 영등포에 약 100년 만에 최대치인 395㎜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110㎜를 기록하며 수해 취약지역의 도로 일대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하지만 최근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등포 곳곳에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신길동, 대림동 일대의 피해 주민을 위한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대림동새마을금고는 대림1·2·3동 침수피해 주민을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신길3동 한결새마을금고도 컵라면 215박스를 전달해 이재민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큘레이터 400대 ▲우리은행 도시락 498개 ▲남서울환경 이불 133개 ▲서울광역푸드뱅크·코스콤·관악농협 225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물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수해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했다. 아울러 지난 8~11일에는 인근 지자체 강서구가 양수기 43대, 2.5t 쓰레기 수거 차량 9대를 지원해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탰다. 공무원 3321명, 자원봉사자 1200여명, 군 장병 977명, 민간업체 175명 등도 힘을 모아 수해 피해 복구와 긴급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부와 자원봉사가 이어지는덕분에 피로가 싹 가시고 큰 힘이 생겨난다”며 “어려울 때 힘껏 도와주는 진정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는 하루빨리 피해 구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 “이준석이 청년정치 망쳐...‘말정치’ 말고 ‘일정치’ 힘써야”...나경원의 일갈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이준석이 청년정치 망쳐...‘말정치’ 말고 ‘일정치’ 힘써야”...나경원의 일갈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못 본 사이에, 나경원도 나잇값 하네 이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의 폭우 침수피해 지역에서 나온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 부적절 발언은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의원직과 당직 등에서 앞선 선임에 대한 예우가 없다는 점은 그의 격(格)을 말해준다. 반면 흰머리 새치로 인해 ‘나잇값’ 소리를 들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미가 사뭇 다르다. 내후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얹어지면서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성)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모습이다. 기자와 만난 16일에도 그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수해 현장에 다녀오는 오는 길이라고 했다. 사당2동 7호선 남성역 앞 동태탕집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기름기’가 없긴 마찬가지. 2년여 전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월세 150만원 짜리로 낮춰 옮겨간 그의 사무실은 20평 남짓. 비좁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가졌던 그의 이력은 사무실 한 켠에 놓인 10여 개의 사진액자에 간신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 컷,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한 컷,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컷,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한 컷…. 아, 콧수염이 인상적인 트럼프 행정부 대북 강경파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도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과거의 인물이 됐다. 그 사이 나경원도 세 번의 선거를 내리 패하며 ‘전직’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후배 판사 민주당 후보 이수진에게 져 5선 고지 앞에서 주저앉았고,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4월 서울시장후보 경선에선 오세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두 달 뒤 6월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37세 ‘0선’ 청년 이준석에게 패했다. “이준석에 대한 일말의 기대 이제는 접어야…좀 더 성숙해져 돌아오길” 내리막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28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정치에 발을 들인 뒤로 17대~20대 국회까지 4선 국회의원에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보수우파 진영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그가 지금은 비서 한 명이 없다. “지금 적어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려요.” 수첩에 약속을 적어넣으며 웃는 얼굴에서 잘 여문 가을의 들판과 패자에겐 설 땅이 없는 냉혹한 정치판이 설핏 묻어났다. ‘1억 피부과’ 등 유난히 많은 음해에 시달렸고, 그에 힘 입어 내성도 남과 다를 만큼 키운 그였지만 여의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사당동의 비좁은 사무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듯했다. ‘이준석 사태’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부쩍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6일 대면 인터뷰와 17일 전화 통화를 이어갔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 대한 소회는. “우선 ‘대통령의 언어’로 겸허하게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좋게 보셨을 듯하다. 인적 쇄신 의지 등을 두고 일부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3개 축인데 모두 국민들 보기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인선 문제, 정무기능과 홍보기능 부재,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국민의힘의 권력갈등까지….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주말에 민노총이 어떤 집회를 했나. 반미투쟁을 외치며 북한 단체가 보내온 연대사를 읽었다. 종북 본색을 그대로 들어낸 거다. 과거에도 늘 좌파세력들은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요하게 헌정 질서를 흔들었다. 지금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듯하니까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투옥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계열 세력이 다시금 주도세력이 돼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 더 이상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 이상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이제는 대통령을 기다려주고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 ‘이준석 사태’ 여진이 쉽게 가라앉겠나. “이준석 대표 얘기는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게 사실은 성비위 사건으로 시작이 됐고 그 다음에 어쨌든 최측근이 가서 7억 투자각서를 써준 것 아니냐. 그 자체가 모든 걸 의미하는 거다. 그렇다면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럼 오히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택했다. 정치가 점점 염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우리가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본다. 지금이야 이 대표 발언이 조목조목 보도되고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공격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기사 가치도 떨어지고 국민 관심도 멀어지지 않겠나. 국민의힘으로선 국민적 과제가 너무도 많다. 제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 대표는 많이 쉬고 좀 더 생각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기 바란다.”“지금 청년 정치인들, ‘말로 하는 정치’ 매몰…지방정치 현장서 일하는 정치 배워야” 나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청년 정치’를 망쳐놨다고 했다. “과거엔 각 당이 청년과 여성을 영입해서는 선거 때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행태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게 청년정치 1기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정치 2기다.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들 요구가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각 당에 유입되고 역할도 커졌다. 문제는 일부 청년 정치인들이 청년 자체를 우월한 지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정치를 말로 한다. 이 점에서는 특히 이준석 대표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말 잘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게 돼 버렸다. 그러다보니 정치가 품격도 낮아지고 지엽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말 정치로 전락했다. 일하는 정치, 일 정치를 안하는 거다. 지역에 가 보라. 우리 수해지역만 해도 흙탕물에 젖은 양말 하나, 티셔츠 하나도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이런 분들을 챙기고 보듬는 노력부터 배우고, 이런 지역활동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익혀 중앙 무대로 진출해야 하는데 지금 2기 청년 정치인들은 다수가 이런 과정 없이 들어와 말 정치만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결국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들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 다행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많은 청년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굳어진 양상이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실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이재명당’은 이미 팬덤 정치에 올라탄 거다. 극렬 지지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건데, 정당은 이런 극렬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면 망한다. 이재명 보호용 당헌 개정 같은 무리수를 앞으로도 계속 둘 거다.”- 여야 갈등이 더 커질 듯한데. “저들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해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우려스럽다. 여소야대 구도를 헤쳐나갈 힘은 결국 민심이다. 취임 100일 회견을 계기로 삼아 착실히 지지율을 높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부쩍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늘었다. 연일 방송 인터뷰에 등판한다. 이를 두고 차기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중을 물었다. “비상대책위가 막 출범했고, 정기국회도 앞둔 터라 언제 전당대회를 할 지도 모른다. 지금은 출마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다.” ‘잇딴 선거 패배가 부담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귀를 잡아끄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앞에 서기보다 내공을 쌓는 일을 하고 싶다.” 4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정치 무대에서 웬만한 자리는 다 거친 그가 내공을 쌓을 일은 뭘까. 입각을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딸을 두고 있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가 비어 있다.
  • 구로구, 침수 피해 지역 곳곳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구로구, 침수 피해 지역 곳곳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서울 구로구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로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시설을 대상으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 복구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까지 복구 작업에는 자원봉사캠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한적십자봉사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각 단체의 회원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 등 1000여명이 힘을 보탰다. 구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복구가 필요한 현장과 인력 등의 수요를 조사한 뒤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와 개별적으로 봉사활동을 신청한 단체를 배치하고 있다. 현장에 나가기 전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안내와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구는 지난 10~13일 군 장병 650여명과 동별 침수 지역 및 안양천을 방문해 가구·집기류를 정리하고 폐기물을 처리했다. 11일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 대사관 직원 25명과 함께 개봉동의 침수 피해 가구를 방문해 바닥과 벽체 등을 청소했다. 문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 이재민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감염자 4명으로 늘어

    지난 8~9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집이 침수돼 임시주거시설에 수용중인 경기지역 이재민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로써 이재민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안양시 안양7동행정복지센터 임시주거시설에 수용된 이재민 1명과 광명시 종합사회복지관 임시주거시실의 이재민 1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2일과 15일 안양7동행정복지센터 임시주거시설에 있던 이재민 2명이 차례로 확진된 바 있다. 확진자 4명은 친척이나 지인의 집 등에 격리됐다. 도 관계자는 “안양7동행정복지센터 임시주거시설에서 확진된 3명은 가족 관계가 아니며 각각 다른 텐트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시주거시설 이재민들에 대해 하루 두 차례 이상 모니터링을 하는 등 도내 임시주거시설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10개 시·군의 62개 임시주거시설에서 609명이 생활하고 있다.
  • 동작 수해 복구에 민·관·군·경 4000명 팔 걷어

    동작 수해 복구에 민·관·군·경 4000명 팔 걷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에 수해 복구를 위한 민·관·군·경의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수해 복구를 위해 나선 누적 인원은 총 4000여명에 달한다. 시구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직능단체와 자원봉사단체, 개인 봉사자들이 수해 복구가 긴급한 지역에 분산 투입돼 침수 가구 쓰레기 배출과 거리 대청소를 돕고 있다. 구나 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자원봉사 인원은 15일 기준 총 1500여명으로 개별 봉사 인원을 합하면 훨씬 많은 수가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의 다른 자치구에서도 피해 복구에 적극 동참했다. ▲양수기 193대 ▲2.5t 수거 차량 25대 ▲50여명의 수거 지원 인력 ▲방역 차량 2대 등 가용 장비와 인력으로 신속한 복구를 지원했다. 군부대에서는 병력 약 1900명과 차량 74대, 경찰청에서는 인력 300여명을 지원했다.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계 공무원들도 일손을 보탰다. 구는 적십자와 민간기업의 후원 등을 통해 이재민 대피소 18곳에 도시락, 모기장, 세면도구 등 구호 물품 약 8000개를 지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신사동 수해 현장 찾아 자원봉사 참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신사동 수해 현장 찾아 자원봉사 참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 마포3)은 17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관악구 신사동 수해지역을 찾아 침수 상가 및 지역아동센터의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관악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접수가 6000여 건에 달하고, 관악신사시장 부근 저지대 주택가와 상가들이 빗물 역류로 인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날 수해복구 현장 봉사에는 이병도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은평2)를 비롯해 임만균 의원(관악3), 이민옥 의원(성동3), 박강산 의원(비례), 아이수루(비례), 최재란(비례) 등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침수된 부품 대리점 상가의 부품과 자재를 운반하고, 지역아동센터의 침수 물품 등을 정리하는 등 응급복구에 힘을 보탰다. 의원들은 피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함께 복구작업에 참여한 한 피해주민은 “도림천 주변 하수관거 및 배수펌프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컸다”고 밝혔고, 의원들은 관련부서에 이 내용을 직접 전달, 상황을 파악하여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복구 작업 후에는 빗물역류로 인해 큰 침수피해를 입은 신사시장을 방문, 상인회와 주요 피해상인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시장 소상공인들의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봉사에 참여한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에 “관악을 비롯한 수해 지역에 피해복구를 위해 신속하고 충분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역시 예상치 못한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된 서울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 관악구, 침수피해 복구비 신속 지급 총력…복구비 현실화 건의도

    관악구, 침수피해 복구비 신속 지급 총력…복구비 현실화 건의도

    서울 관악구가 이번 수해로 피해를 본 구민들을 위한 재정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주택침수로 피해를 당한 주민에게 세대 당 200만원, 수해 피해 소상공인에게 상가 당 200만원을 복구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각 동주민센터에 침수 피해 접수창구를 마련해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있고 지난 16일 기준 주택침수 5272가구와 점포침수 1286개소를 접수했다. 구는 더 빠른 조사로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구청직원, 자원봉사자, 청년 공공일자리 등을 총동원해 침수피해 조사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복구에 여력이 없어 미처 신고를 못 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연합회, 시장 상인회 등 유관단체와 협조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고절차를 안내하며 접수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개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세제지원도 추진한다.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자진신고 세목에 대해 기한 연장 신청 시 최대 1년까지 연장가능하며, 침수 피해로 파손된 자동차임이 입증된 경우 2년 이내 새로 취득 시 취득세를 기존 차량가액의 한도 내에서 면제한다.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와 각종 과태료 등 세외수입 부과고지 세목도 신청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징수 유예할 수 있으며, 체납자에 대해서도 재산압류 등 체납처분 유예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정을 건의하는 등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 풍수해 피해 1차 조사내역을 바탕으로 서울시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했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중 일부 국고 추가지원,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전기·도시가스·난방요금 감면 등 재정지원과 간접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7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신속한 일상회복과 실제적인 피해복구를 위해 복구비를 현행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현실화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또한 현행 복구비 외에 서울시와 자치구 간 매칭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침수피해복구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폭우 피해 복구 위해 구슬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

    폭우 피해 복구 위해 구슬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

    지난 8일부터 5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기 광주시. 산사태로 거주지역까지 밀려온 토사를 치우는 데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은 17일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합쳐 침수가옥정리, 토사 제거, 이재민 지원 등 다양한 복구활동을 벌였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와 강원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 100여명도 힘을 보탰다. 특히 강릉시 자원봉사자들은 살수차와 밥차를 직접 몰고 왔다. 강릉에서 온 한 자원봉사자는 “산불이나 폭설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우리 강릉을 도와줘서 큰 힘이 되었다. 힘들고 어려울때 받은 도움을 드디어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기록적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한 지역의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전국 5개 광역, 43개 시군구 자원봉사센터가 수해복구 대응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누적 2만명에 이른다. 피해가 심각한 서울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와 경기 광주시, 부천시, 여주시, 군포시에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설치되어 가옥정리와 거리 토사 제거, 이재민지원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별로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시급한 복구가 필요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구 복구 및 정리, 방역, 골목길 정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응급복구는 총 1만 7525건 중 1만 5640건(89.2%)을 완료했다. 피해가 심각했던 광명시 하안동 상가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한 배권식씨는 “이번 폭우로 집이 침수되고 가게가 정전이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망연자실한 이웃에게 용기를 북돋아줘야겠다는 마음에 현장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봉사로 다른 사람을 도울 때는 몰랐는데 나도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자원봉사자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면서 “수해로 피해 입은 가정과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신모씨는 “순식간에 집에 물이 차 들어와 당황하던 차에 평소 알고 지내던 자원봉사센터 직원이 혹시나 해서 연락을 하여 이불 세탁, 가재도구 정리 등의 도움을 받았다”며 “1인 가구라 홍수 피해에 막막했는데 지역사회에 봉사자와 자원봉사센터가 있어 진짜 가족과 같이 든든해졌다. 봉사활동 하는 분들이 마음써줘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재난에서는 지역 주민, 피해 지역의 대학생 등 피해복구를 위해 한마음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해를 입은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서로를 돌보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의 영향력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맨홀뚜껑 열리고 담장 무너지고… 제주 곳곳 폭우 피해

    맨홀뚜껑 열리고 담장 무너지고… 제주 곳곳 폭우 피해

    17일 제주 곳곳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도 전 지역 호우경보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긴급구조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07.1㎜, 서귀포 221.9㎜, 성산 171.7㎜, 고산 65.1㎜, 송당 203.5㎜ 등 주로 서귀포 동쪽과 산지에 많은 비를 뿌렸다. 특히 산지에는 한라산 남벽 335.5㎜, 삼각봉 325㎜, 윗세오름 313㎜, 진달래밭 311㎜ 등 최대 300㎜가 넘는 비가 내려 이날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4시까지 호우 관련 총 13건의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과 안전조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도로 하수구가 역류했으며 오전 3시 8분쯤에는 성산읍 성산리의 도로가 침수됐고, 오전 5시 39분쯤 표선면 성읍리에서는 상가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7시 29분쯤에는 성산읍 오조리 주택 마당이 침수된 데 이어 오후 1시 12분쯤에는 노형동 도로 맨홀뚜껑이 열렸으며 오후 3시 13분쯤 제주시 아라일동에선 주택 담장이 무너져 주민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서귀포 남원읍에선 한때 낙뢰로 정전이 되는가 하면 수도까지 단수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동네소식이 당근마켓에 올라와 있는가 하면 엄청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엉또폭포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전 지역 호우경보에 따라 선제적 긴급구조 대응으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제주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초구 수재민 위로하며 신속한 복구 지원 노력 약속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초구 수재민 위로하며 신속한 복구 지원 노력 약속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14일 서울 지역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초구 관내 수해현장을 방문, 수재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주민을 위로했다. 지난 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근지역 상가 및 주거지역이 침수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한 맨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튕겨 나와 그 안으로 행인 2명이 빠져 실종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고 의원은 박성중 국회의원 및 서초구 시·구의원들과 함께 서초구 관내 수재민 가구들을 방문해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시의회 차원에서도 매년 폭우 때마다 큰 피해를 입는 수해 취약지역에 대해 피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예방대책 마련은 물론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가신 남매분의 삼가 명복을 비며, 강화된 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보상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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