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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 휴일 수해복구 구슬땀

    구청장 휴일 수해복구 구슬땀

    지난 21일 집중적으로 물폭탄을 맞은 서울 자치구 공무원들은 휴일도 잊은 채 수해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지역 사령관 격인 구청장들은 추석 연휴 첫날부터 지역을 떠나지 않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강서구는 10월 초 예정됐던 강서한마음축제 등 모든 가을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소요예산 6억여원을 수해복구비로 쓰기로 했다. 또 양천구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울시’에 요구하기로 하는 등 휴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고 있다. 주택과 공장 등 1900여곳이 물에 잠긴 동작구도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청소를 하는 등 피해복구에 나섰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직도 주택침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구 직원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강서구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를 없애고 모든 예산을 피해복구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강서구는 10월8일부터 예정됐던 ‘강서한마음축제’를 전면 취소했고 공직자 연수비와 각종 워크숍 비용 등을 전액 삭감해 만든 6억여원의 예산을 수해복구 비용으로 전용하기로 했다. 26일 노 구청장과 구청 및 강서경찰서 직원 500여명, 215연대 군장병 500명, 각 직능단체회원 1000여명, 자원봉사자 2000여명 등 4000여명은 청소와 가재도구 정리 등 자원봉사를 하며 휴일을 보냈다. 2700여건의 침수 피해를 입은 양천구도 6일째 모든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피해복구에 나섰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이번 집중호우가 천재지변이지만 미리 준비를 했다면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주택과 공장 등에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지고 대형 저수로 개설과 하수관 용량확대 등 실직적인 수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서·양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고 추가지원 ▲의료·방역·방제 및 쓰레기 수거활동 등에 대한 지원 ▲재난의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지원 ▲중소기업 융자 지원, 상환 기한 연기, 이자감면 등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등의 특별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1900여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관악구도 유종필 구청장이 직접 복구, 재해구호, 수해폐기물 수거작업 등 추진상황을 챙겼다. 또 구청 모든 직원이 나서 이날 응급복구 및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유 구청장은 “하수도 역류 등 침수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도 휴일을 반납하고 수재민들의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청 직원 100여명과 삼성전자 직원 50여명은 25~26일 사당1동과 상도4·5동을 찾아 침수로 고장난 가전제품 107대를 수리했다. 또 동작소방서와 함께 사당4동 산사태지역을 긴급 복구했으며 군과 함께 상도 제7구역 담벽 보수공사를 마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우성-이승철 ‘침수피해’ vs 고현정 ‘군대 징크스’…시선집중

    정우성-이승철 ‘침수피해’ vs 고현정 ‘군대 징크스’…시선집중

    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9월 넷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로는 ◆ 정우성 차,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SOS!”◆ 고현정 징크스 때문에 MC몽 군대 간다? ◆ JYP식구들 회식 인증샷…누구누구 있나 볼까? ◆ ‘확 달라진’ 유이, 다이어트 성공? ‘핼쑥한 스모키’ ◆보아 “이연희 환상비율, 부러우면 지는 거”…댓글 ‘폭소’ 등이 선정됐다. ▶ 1위 정우성 차,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SOS!”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부었다.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배우 정우성의 차가 침수되고 가수 이승철의 녹음실이 물에 잠기는 일들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스타들의 지인은 물론 네티즌들도 트위터를 통해 도움과 경고의 메시지를 띄워 화제가 됐다. 정우성의 경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이 트위터를 통해 “(지하주차장에) 2억 원이 넘는 정우성씨의 차(벤츠 S63AMG)가 잠기고 있다”고 알렸다. 가수 이승철은 그의 지인이 “고가의 음향시설로 구성된 이승철의 녹음실이 물에 잠겼다”는 내용으로 트위터에 SOS를 요청해 시선을 모았다. ▶ 2위 고현정 징크스 때문에 MC몽 군대 간다? 9월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스타별별랭킹’에서는 스타들의 징크스를 주제로 순위를 발표했다. 그중 2위는 배우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는 무조건 군 입대한다는 징크스. 2006년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과 연인관계를 형성했던 천정명은 2년 뒤, 앞서 2005년 드라마 ‘봄날’에서 고현정의 남자로 출연했던 조인성은 2009년 공군에,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아들로 등장했던 김남길은 2010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난 6월 고현정 팬미팅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MC몽의 영상. 제작진은 “다음 차례는 혹시 이분?”이라는 멘트와 함께 현재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에 대해 에둘러서 소개했다. 이밖에도 회식 중인 JYP식구들의 사진과, 핼쑥해진 얼굴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확 달라진유이, 이연희의 환상비율에 대해 재치 있는 발언을 한 보아 등이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구라, 신정환에 공개충고 "돌아와 잘못 밝혀라"▶ 김제동, 깔맞춤 강남 패션으로 압구정 접수▶ 하석진 조여정, 방송 이어 트위터서도 핑크빛 러브라인▶ ’여친구’ 신민아, 일주일 밤샘촬영 속 ‘여신포스’ 뽐내▶ 아이유, 손담비 ‘퀸’ 완벽 소화…비스트 양요섭 열광 수상해
  • [수도권 물폭탄이 남긴 것] ‘사이버 정보관’ 트위터

    ‘트위터’가 추석 연휴기간에 쏟아진 기습호우 상황을 알리고 대응방법을 신속히 전파하는 ‘사이버 정보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21일 서울지역에 시간당 100㎜의 기습호우가 쏟아지자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했다. 침수 사진도 생생하게 올라왔다. 많은 트위터들은 기상청 트위터 아이디(@kma_Weather)와 서울 재난본부 전화번호를 퍼나르기도 했다. ‘재해트윗’이라는 머리말과 함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앞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시민들의 사진이 퍼졌다. 아이디 ‘@mooca5’는 이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지하철 4호선 사당역의 침수피해 사진을 올리며 “나가기도 힘든 상황이다. 4번 출구로 대피하라.”고 글을 올렸다.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강남대로 방면 침수로 교통이 통제돼 472·362·143·4318번 등의 버스가 우회중”(@DGWK)이라며 실시간으로 도로상황을 알리는 글도 퍼졌다. 수해가 잇따르면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아이디 ‘@3slee’는 “숭실대 입구 근처 상도터널 방향으로 하수도가 역류해 아수라장인데 경찰은 왜 출동을 안 하나.”라며 관계당국의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침수 피해에 대처하는 요령도 나왔다. 아이디 ‘@ritsubee’는 “가옥 침수시 두꺼비집을 내린 뒤 전문업체 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 전기시설물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한국전력(국번 없이 123)에 신고해야 한다.”고 알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수도권 물폭탄이 남긴 것] 피해 현황

    지난 21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폭우로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1만 4000여가구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서울시 8199가구, 인천시 3024가구, 경기 2777가구, 강원도 18가구 등 모두 1만 4018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고 23일 밝혔다. 이재민은 4655가구 1만 1919명이 발생했다. 또 폭우에 동반된 낙뢰로 2706가구가 정전됐다. 인명피해로는 강원 영월군 옥동천에서 낚시객 1명이 사망, 1명이 실종됐고 서울 용산2가동 아파트 담장 붕괴로 1명이 부상했다. 중대본은 수도권과 강원도 등 피해지역에 펌프차 등 소방장비 4000대와 소방인력 9270명, 지자체 공무원 1만 3000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2만 200여명도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투입됐다. 국방부는 본부 및 피해지역 사단이 1단계 비상근무를 서면서 1400여명의 장병이 주민지원 활동에 나섰다. 23일 오전 현재 전체 주택·상가 배수작업은 완료된 상태다. 정전된 가구 중에선 양천구 118가구를 비롯해 2706가구의 복구가 끝났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침수피해 가정마다 현황 조사를 벌인 뒤 1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이 56억원, 인천 20억원, 경기 12억원 등 88억원이다. 금액은 피해상황에 따라 증액될 수 있다. 중소기업청도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복구자금 250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앞으로 수해지역에서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 쓰레기 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수도권 물폭탄이 남긴 것] 피해 현장 가보니

    [수도권 물폭탄이 남긴 것] 피해 현장 가보니

    23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월1동 주민센터. 1층 여기저기에서는 비 피해를 당한 주민들과 공무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김정임(54·여)씨가 “(침수피해를) 신고한 지가 언젠데 아직 코빼기도 안 보이느냐.”며 울부짖자, 공무원은 “순서대로 하고 있으나 기다려달라.”고 난감해했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시간당 93㎜의 물폭탄이 쏟아진 신월1동 주택가는 수마가 휩쓸고 간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였다. 반지하방에 허리춤까지 올라왔던 물은 빠졌지만 소중한 가재도구는 쓰레기차에 실려 나갔다. 물은 빠졌지만 장판이며 벽지며 쓸 만한 것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주민들이 피해조사를 빨리 해달라며 주민센터에 찾아가 목청을 돋우는 것도 이런 절박한 이유에서였다. 반지하방이 잠긴 김씨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빌려 펌프로 물빼기는 마쳤지만 장판·도배 등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조치는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상황을 증명해야 정부에서 주는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오전에 주민센터에 신고하고 하루를 꼬박 기다렸지만, 공무원들이 나오지 않자 김씨가 직접 주민센터를 찾은 것이다. 딱하기는 인력이 부족한 주민센터도 마찬가지였다. 공무원 3명이 한 조가 돼 피해조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신월1동이 물에 잠긴 건 다 아는 사실인데 뭘 그렇게 꼼꼼하게 조사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주민들의 분통에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피해 주민들은 이틀동안 찜질방과 여관 등에서 새우잠을 잤다. 근처 경로당에 구청에서 마련한 이재민 숙소가 있었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이재민은 많지 않았다. 최혁진(49)씨는 “숙소가 있다는 걸 오늘 피해신고를 하러 와서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찾아간 신월2동 광성교회 옆 주택가도 난리였다. 겨울점퍼를 만들기 위해 반지하공장에 쌓아두었던 천이며 지퍼 등이 쓰레기가 돼 빠져나갔다. 딸 부잣집 고모(49)씨 반지하방에도 물 먹은 가전제품들이 곳곳에 나뒹굴었다. 가재도구를 들어내 햇볕에 말리며 집안 구석구석을 정리하던 고씨의 부인과 세 딸의 얼굴에는 눈물과 한숨이 흘러넘쳤다. 21일 고씨는 고등학교 2·3학년 수험생 두 딸이 공부하겠다고 해 집에 남겨두고 경북 예천에 있는 부모님댁을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전화를 받은 고씨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을 걱정해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이웃에 사는 친구에게 두 딸을 부탁하고 다음 날인 22일 오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차례를 지내고 부리나케 귀경했다. 고씨는 “그저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회원 30여명과 피해복구를 돕던 신월2동 여성회 김영순(56) 회장은 “충분한 지원을 조속히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뭣하는 곳이냐.”는 목소리도 가시지 않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수도권 물폭탄이 남긴 것] 서울시 피해 대책

    [수도권 물폭탄이 남긴 것] 서울시 피해 대책

    서울의 하수처리 시설이 대폭 보강된다. 현재의 시설이 기습 폭우를 감당해낼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초대형 저류조 설치와 빗물펌프장 41곳 증설 등을 담은 중장기 수방대책과 침수피해를 본 중소상공인들에게 100만원 보상, 100억원 저리대출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중장기 대책으로 하수관거 및 펌프시설 설계빈도를 현재 10년(75㎜/h)에서 30년(95㎜/h) 빈도까지 상향 조정, 배수와 통수 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피해가 집중된 강서와 양천지역 등에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 빗물펌프장도 시간당 처리 능력을 높인다. 올 연말까지 서울에 있는 111곳 중 41곳을 30년 빈도 이상으로 처리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대규모 빗물 저류조 8곳을 만들기로 했다. 저류조는 땅속의 커다란 물탱크로 폭우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빗물을 가뒀다가 서서히 흘려보내 수해를 막는 시설이다. 그러나 하수관로가 기습 폭우에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작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률적으로 하수관로를 대폭 키울 수는 없다.”고 밝혔다. 빈도가 낮은 호우에 대비해 대형 관을 설치할 경우 유속이 느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시는 중앙정부에 폭우 피해를 본 자치구를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해 피해보상과 지원을 받게 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침수피해를 본 가구와 공장, 영세상가에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사업장이 물에 잠긴 중소상공인에게 양수, 청소, 소독 명목의 재해구호기금을 사업장당 1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2일부터 침수가정에 재난지원금 56억원을 지원한 데 이은 조치다. 침수 피해를 본 영세공장 및 상가(점포)로서 상시종업원 수 10인 미만, 사업장 연면적 330㎡ 이하 공장이 대상이다. 영세 상가(점포)는 수해를 당한 도소매업, 숙박업 및 음식점업, 전기, 가스와 수도사업, 기타 서비스업 등 상시 종업원이 5인 미만인 업소로서 거의 대부분의 업소가 대상에 포함된다. 단 건설운수업은 10인 미만인 업소다. 시는 또 침수 피해를 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체당 최대 2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연리 2%에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지원대상은 자치구 등을 통해 재해 확인증을 받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무등록 공장도 제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오세훈 시장은 “침수 피해를 본 가정이나 중소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서울의 수방능력을 높이는 중장기 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가수 윤도현도 수해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가수 윤도현도 수해자~

    가수 윤도현은 지난 21일 명절 연휴 내린 국지성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상황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지난 21일 윤도현의 트위터에 따르면 “혹시나 해 들러본 연습실, 물바다 큰일났네요 하필 추석 때...”라며 침수피해 사실을 알렸다.이는 기습적인 수도권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가 윤도현의 연습실도 피해 갈 수 없었던 것.윤도현은 22일 또 다시 트위터를 통해 걱정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아깐 답답한 맘에... 얼추 정리하고 갑니다. 뭐 이 바람에 정리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요. 쓰레기 한 바가지~”라고 글을 남겼다.윤도현은 또 YB 멤버 김진원에게 “형 방이랑 내 방 특히 태희형 방은 꽥!!! 오늘밤 안에 소방차 오기로 했어. 그래도 정리는 얼추했으니 큰 걱정마. 아니 내가 안 들렀으면 어떡할 뻔 했어”라고 말을 전했다.한편 윤도현은 지난 21일 자정 “난 왜 만날 수해지”라며 침수 피해 사실을 트워터로 알린 바 있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서울, 집중호우로 침수피해…청계천 홍수+1호선 침수

    서울, 집중호우로 침수피해…청계천 홍수+1호선 침수

    추석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내려 서울 청계천이 범람하고 1호선 등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 물이 유입되면서 오후 2시 43분부터는 전동차가 이 역에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또한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역 구간에서 전동차의 양 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1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구로역~인천역으로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 청계천 일대도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물이 들어차 건물 안으로 들이닥치고 청계천 근처에 있던 일부 차량도 물에 잠기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 지역 역시 시간당 최대 8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주택 250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11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태희, 바가지머리 파격변신…"여전히 여신"▶ 이연희, SM파티사진 이어 뉴욕사진 공개…"추석선물"▶ 소녀시대 태연·서현, ‘슈퍼배드’ 더빙 "싱크로율 100%"▶ ’연기파아역’ 주다영, 공항패션으로 "학다리 청순인형"▶ 한유라, 남편 정형돈 미니미 후드티 공개…"깜찍해"▶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 한반도 위성사진, 중부지방에 하얀 점…“비구름 저주?”

    한반도 위성사진, 중부지방에 하얀 점…“비구름 저주?”

    추석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집중된 비 구름이 찍힌 한반도 위성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구글어스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본 한반도 위성사진이 잇달아 올라오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위성사진 속의 한반도는 마치 가운데만 동그랗게 흰색 칠을 한 것처럼 보인다.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퍼부은 비구름 층이 짙게 집중되어 있는 것. 한반도 위성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현상이 가능하다니”, “하얀 비구름 점이 무서울 정도다”, “포토샵 작업 한 것 아니냐”, “중부지방만 저주 받은 것 같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현재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내려 서울 청계천이 범람하고 1호선 등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 물이 유입돼 침수되면서 오후 2시 43분부터는 전동차가 이 역에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했다. 사진 = 구글어스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태희, 바가지머리 파격변신…"여전히 여신"▶ 이연희, SM파티사진 이어 뉴욕사진 공개…"추석선물"▶ 소녀시대 태연·서현, ‘슈퍼배드’ 더빙 "싱크로율 100%"▶ ’연기파아역’ 주다영, 공항패션으로 "학다리 청순인형"▶ 한유라, 남편 정형돈 미니미 후드티 공개…"깜찍해"▶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 서울 집중호우 침수피해…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역 양방향 운행중단

    서울 집중호우 침수피해…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역 양방향 운행중단

    추석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역 구간에서 전동차의 양 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내려 서울 청계천이 범람하고 1호선 등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 물이 유입되면서 오후 2시 43분부터는 전동차가 이 역에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1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구로역~인천역으로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 청계천 일대도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물이 들어차 건물 안으로 들이닥치고 청계천 근처에 있던 일부 차량도 물에 잠기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 지역 역시 시간당 최대 8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주택 250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11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정우성-수애, 로맨틱 베드신 공개…’호수 위 호텔’▶ 양승은 아나운서, 송윤아 닮은 미모로 김제동 ‘호감’▶ ‘퀴즈왕’ 이지용-연극배우 임정선 ‘4년째 열애’ 곧 결혼▶ 문정희, 한복추석인사 ‘우아+고혹’…"행복한 한가위"▶ ’슈퍼스타K 2’ 탈락자-뒷이야기…’대방출=핫이슈’▶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 정우성 차,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트위터 “SOS!”

    정우성 차,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트위터 “SOS!”

    추석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청계천에 홍수가 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한 배우 정우성의 차가 침수되고 가수 이승철의 녹음실이 물에 잠기는 등 스타들의 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스타들의 지인은 물론 네티즌들도 트위터를 통해 SOS와 경고를 보내 시선을 모은다. 먼저 정우성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이웃은 트위터를 통해 “(지하주차장에) 2억 원이 넘는 정우성씨의 차(벤츠 S63AMG)가 잠기고 있다”고 알렸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정우성을 찾았고 정우성은 현재 드라마 촬영 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수 이승철의 지인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고가의 음향시설로 구성된 이승철의 녹음실이 물에 잠겼다고 ‘트위터 SOS’를 쳤다. 네티즌은 “가수 이승철 녹음실이 물에 잠겼다. 배수펌프 모래주머니 지원해주실 분 찾는다. 선릉역 근처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날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내려 서울 청계천에 홍수 피해가 발발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역 구간에서 전동차의 양 방향 운행이, 1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구로역~인천역으로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 물이 유입되면서 오후 2시 43분부터는 전동차가 이 역에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사진 = 트위터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김태희, 바가지머리 파격변신…"여전히 여신"▶ 보아 "이연희 환상비율, 부러우면 지는 거"…댓글 ‘폭소’▶ ’1박2일’ MC몽 후임…네티즌들, 김병만-이정 지목▶ ’연기파아역’ 주다영, 공항패션으로 "학다리 청순인형"▶ 한반도 위성사진, 중부지방에 하얀 점…"비구름 저주?"▶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 서울 호우 침수피해…12호 태풍 말라카스 저기압 영향

    서울 호우 침수피해…12호 태풍 말라카스 저기압 영향

    추석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내려 서울 청계천에 홍수 피해가 발발하고 1호선 등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의 원인으로 북쪽의 찬 기단과 남쪽의 따뜻한 기단사이에서 좁고 강한 정체전선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몽골지역에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과 한반도 남쪽 해상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좁고 강한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21일 오후 괌 북쪽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열대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 해상에서 정체됐다. 이 정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으로부터 따듯한 수증기를 포함한 남서풍이 올라오면서 경기만으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부딪치는 수렴대가 형성됐다. 이에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 것. 그 결과, 서울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서울 청계천 일대도 홍수 피해를 겪었다. 물이 들어차 건물 안으로 들이닥치고 청계천 근처에 있던 일부 차량도 물에 잠기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역 구간에서 전동차의 양 방향 운행이, 1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구로역~인천역으로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 물이 유입되면서 오후 2시 43분부터는 전동차가 이 역에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구글어스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본 한반도 위성사진이 잇달아 올라오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위성사진 속의 한반도는 중부지방에 비구름 층이 집중돼 마치 가운데만 동그랗게 흰색 칠을 한 것처럼 보인다. 사진 = 구글어스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태희, 바가지머리 파격변신…"여전히 여신"▶ 보아 "이연희 환상비율, 부러우면 지는 거"…댓글 ‘폭소’▶ ’1박2일’ MC몽 후임…네티즌들, 김병만-이정 지목▶ ’연기파아역’ 주다영, 공항패션으로 "학다리 청순인형"▶ 한반도 위성사진, 중부지방에 하얀 점…"비구름 저주?"▶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 대구 한달만에 또 물난리

    지난달 17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대구 노곡동에서 한 달 만에 또 다시 주택 수십채가 침수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4시40분쯤 금호강 주변 9000여㎡가 평균 수심 1.2m로 침수됐다. 이 사고로 주민 30여명이 고립돼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 일대 주택 60여채와 주차되어 있던 차량 30여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속수무책으로 잠겼다. 사고가 난 곳은 지난달에도 배수펌프 제진기(펌프에 유입되는 물에서 쓰레기나 나무 등 부유물질을 골라내는 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주택 62채와 차량 118대가 침수됐던 지역이다. 대구 북구청은 이날 사고도 당시 사고와 원인이 같은 것으로 보고 119구조대,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불과 한 달 만에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며 “많은 비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안이한 행정으로 일관해 재해를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주민들은 “한 달 전과 마찬가지로 배수펌프 제진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형적인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사고 당시 대구에는 시간당 19.5㎜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집계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17일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피해 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소위원회는 다음 달 16일까지 한달간 침수피해의 원인을 규명하고, 노곡·조야동 배수펌프장의 설계·시공·감리 과정의 문제점, 공사 설계 하자를 검토하는 행정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수해현장 발로 뛴 구청장들

    수해현장 발로 뛴 구청장들

    취임한 지 한달 정도 지난 이달 중순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쏟아지자 상습수해지역이 관내에 있는 구청장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중랑천이 흐르는 도봉, 성북, 노원과 북한산이 있는 은평 등이 그러했다. 이 지역 구청장들의 수해방지 노력과 대책을 들어봤다. 지난 10일 은평구청이 생긴 이래 1시간에 최대 86㎜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자 김우영 구청장은 지난 12일 구청에서 뜬눈으로 날을 꼬박 새웠다.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던 그날 새벽 비가 더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잠이 다 달아나버렸다. 서울이 모두 태풍 뎬무의 영향권에 있었지만, 비 피해는 주로 은평구에 집중됐다. 북한산 높은 봉우리에 비구름이 걸려 비를 쏟아부은 탓이었다. 김 구청장은 13일부터 침수지역을 방문하며 공무원들과 함께 양동이로 물을 퍼냈다. 주민들은 “구청장이 서민을 챙기니 힘이 난다.”고도 했지만, “왜 이제야 나타났느냐.”고 야단을 치기도 했다. 1996년과 97년에 상도동 반지하방에서 살면서 침수 피해를 입었던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김 구청장은 행정안전부에터 재난구호 특별교부금을 신청해 피해복구도 할 예정이다. 진관사 쪽 다리 복구 등에 모두 35억원이 필요하다. 김 구청장은 “하수도 교체 사업 부진 등으로 인해 생긴 비 피해는 ‘인재’로 막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쉽다.”면서 “9·10월 태풍을 앞두고 시에 하수도 교체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구 재해대책본부에 “앞으로 폭우가 올 때는 강우량을 1시간이 아니라 30분 단위로, 구에서 자체 조사해 보고하라.”는 대책을 내놓았다. 또 최근 5년간 수해를 입은 재해위험지역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폭우시 그 지역 주민을 먼저 대피시키고, 양수기를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반지하로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모래주머니로 미리 둑을 쌓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7일 쌍문3동 수해 지역을 방문하고, 29개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조치를 했다. 도봉구의 피해는 대부분 반지하 가구에서 발생했다.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청에서는 반지하 가구나 빌라 외부에 ‘역류방지 장치’를 설치해 놓았는데 집중호우가 한밤과 새벽에 이뤄져 가동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수동이기 때문에 직접 작동시켜야 한다. 이 구청장은 이날 “반지하 가구의 경우 전입전출이 잦아 ‘역류방지 장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가구주들이 많아서 비 피해가 생겼다.”면서 “앞으로 동에서 지하가구로 전입신고가 들어올 때 역류방지 장치에 대해 반드시 안내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북지역은 국지성 호우가 경기도 북부지역과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 재난본부 등에 대응 방식을 달리해 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14일 새벽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자 ‘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옷을 다 갈아입고, 구청의 재난본부에서 혹시 연락이 올까 걱정스럽게 기다렸다. 직접 전화를 걸어 보니 다행히 성북에서 작은 피해사고만 있었고, 1990년대 상습침수지역이던 장위동과 이문동도 별문제가 없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트위터에 “어제 새벽에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엄청나게 왔습니다. 아침에 보고를 받아 보니 시간당 약 60㎜가 왔다고 하는데 다행히 1시간만 와서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일부 장위동에서 지하 침수가 있고 성북동에 나무가 한 그루 뽑혀서 조치했다네요.”라고 가슴 졸였던 심정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1998년 폭우로 중랑천이 범람해 동부간선도로가 물에 잠겼던 아픈 기억이 있는 노원구는 2000년 공릉빗물펌프장을 짓고, 공릉·월계동 지역에 펌프장 5개를 만들고, 하수구를 재정비해 올 8월 호우피해가 없었다. 김성환 구청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뎬무’ 동해로 빠져나가

    제4호 태풍 뎬무가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긴 채 11일 오후 독도 남서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뎬무로 인명 피해 5명, 이재민 121가구 29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30분쯤 108㎜의 폭우가 쏟아진 서울 은평구 북한산 일대에서 2명의 등산객과 택시기사 임모(54)씨 등 3명이 숨졌다. 같은날 오후 10시35분쯤 경남 남해군 감암마을 수협공판장 앞 도로에서 스포티지 승용차를 운전하던 남모(53)씨가 차량과 함께 도로 옆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부산에서는 오전 6시쯤 민락어촌계 방파제에서 태풍 현장을 취재하던 모 방송국 손모(45) 기자가 파도에 휩쓸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1일 오전 7시쯤 끝내 숨졌다. 주택 침수로 경기 김포시 65채 등 전국에서 132채가 피해를 입었다. 뎬무는 이날 낮 남·동해안 지역을 지나면서 경남 산청에 226㎜를 비롯해 함양 201㎜, 거제 192.5㎜, 경주 토함산 일대에 193.5㎜의 비를 뿌렸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트럼프월드∼포스코 더 샵 아델리스 해안도로에 높은 파도가 넘어와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 여대가 파손되거나 침수피해를 봤다. 부산항의 도선 서비스가 오전 1시를 기해 전면 중단되면서 화물선의 입출항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 선사들이 미리 운항 일정을 조정해 큰 피해는 없지만, 출항 예정인 일부 컨테이너선들은 운항 일정을 미리 조정하지 못해 발이 묶이기도 했다. 또 부산 기장군 길천해안도로가 해일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통행이 금지됐다. 경북 성주군 수륜면을 지나는 59번 국도와 김천시 대항면의 지방도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지만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행히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낙동강 주변에서는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 등을 미리 치우고 공구별로 수위표를 설치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보·준설 논란의 핵’ 낙동강은 지금

    ‘보·준설 논란의 핵’ 낙동강은 지금

    4대강 사업의 초점이 보 설치와 준설로 모아지면서 영남 지역의 ‘낙동강살리기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낙동강은 4대강 전체에서 절반 이상 규모의 보와 준설 사업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4대강 사업에 부정적이던 충북도와 충남도가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인 가운데 김두관 경남지사의 향후 행보에 따라 4대강 사업의 궤적이 달라질 수도 있다. 1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등 4대강에 건설될 보 16개 가운데 8개가 낙동강에 계획돼 있다. 경북 6개를 비롯해 경남에선 합천보와 함안보 등 두 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 8개 보의 용수 확보량은 6억 7000만㎥. 한강(4000만㎥), 금강(5000만㎥), 영산강(4000만㎥)을 합한 것보다 5배 이상 많다. 또 낙동강의 준설량도 나머지 3개 강을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많다. 한강(5000만㎥), 금강(5000만㎥), 영산강(3000만㎥)을 합친 준설량이 1억 3000만㎥에 불과한 반면 낙동강은 무려 4억 4000만㎥에 이른다. 낙동강은 길이가 긴 데다 풍부한 수량 확보의 필요성과 홍수에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준설과 보 설치 규모가 훨씬 커졌다. 경남도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공정률은 이달 초 30%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 낙동강 수계의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나타낸 김 지사는 통합 창원시 등 여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과 갈등을 보이고 있다. 경남의 13명 시장·군수들은 최근 ‘김두관 지사는 (4대강 사업에) 찬성하라.’는 성명을 발표해 김 지사를 압박하고 있다. 경남 창녕군 길곡면 함안보 공사 현장에서 보 설치에 반대하며 20일째 고공 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던 환경단체 회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태풍 때문에 농성을 풀었다. 이와 별개로 경남도는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사업 타당성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에 들어갔다. 특위의 활동기한은 연말까지다. 시민·환경단체들은 “물을 가두는 보가 수질악화를 가져오고, 대규모 준설은 하천의 여과 기능을 가진 모래를 줄여 생태계 단순화를 가져온다.”며 준설을 반대하고 있다. 합천군의회에선 최근 합천보 준공 이후 일대의 침수 가능성을 우려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김 지사 측은 보를 만들지 않거나 과도한 준설을 제외한다면 사업에 찬성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함안보 일대 침수피해를 우려한 지역 농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보의 높이를 11m에서 7m로 낮추기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파키스탄 “홍수 이재민 1500만명”

    최근 잇따른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파키스탄에서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인해 1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3만 2000㎢에 이르는 지역에서 65만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 재난관리본부가 추산한 이재민 규모 1500만명은 작은 침수피해를 입은 사람들까지 포함한 것으로, 앞서 유엔은 이번 홍수로 약 4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이 영국 중부 버밍엄에서 현지 파키스탄 교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집회에 참가, 연설을 하던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던진 신발에 맞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이 신발 투척 세례를 받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파키스탄 국민들을 외면한 채 영국 방문 일정을 강행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이거나, 파키스탄 정부가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미군의 작전 확대를 승인한 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분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망원동은 주민 편의시설 ‘전시장’

    비만 오면 물에 잠겼던 서울의 상습침수지역 중 하나인 마포구 망원동이 작지만 사랑이 넘치는 행정타운으로 탈바꿈한다. 28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옛 마리아수도원 자리로 옮긴 망원1동 청사에 마을 건강센터와 마포장난감 대여점2호 등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에는 옛 마리아수도원 부지 일부에 152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또 기존 망원1동 청사는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을 통해 노인데이케어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즉 망원동 403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공익 편의시설들이 모인 ‘작은 복합행정타운’으로 바뀌는 셈이다. 옛 마리아수도원을 리모델링해 지난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망원1동 청사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476㎡ 규모다. 층별 시설로 ▲지하1층에는 체력단련실, 동 자치회관 강의실, 동대본부 ▲1층에는 장난감대여점, 망원1동 주민센터, 마을건강센터 ▲2층에는 다목적강당, 마을문고, 주민사랑방이 꾸며졌다. 특히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마포장난감대여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아용 자동차, 어린이용 컴퓨터 등 148종, 984여점의 장난감을 빌려갈 수 있는 곳이다. 세척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위생상태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 마포 주민은 물론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구에서 인가받은 보육시설인 경우 대여도 가능하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1년간 빌려갈 수 있다. 한편 유휴시설로 남게 된 옛 망원1동 청사(망원동 403의 22)는 올해 1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노인데이케어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탈바꿈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여름철 침수피해 등으로 살기 힘들다던 망원1동에 각종 주민편의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복지에 소외되는 주민들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빗물펌프장 방문 수방대책 점검

    양천구(구청장 이제학) 19일 이제학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목동 빗물펌프장과 안양천을 찾아 장마철 수방대책을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양천구는 지속적인 사업으로 2005년부터 침수피해 ‘제로’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 발생 횟수와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홍보정책과 2620-3170.
  • 이틀간 최대 330㎜… 인명피해 속출

    이틀간 최대 330㎜… 인명피해 속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6일과 17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틀간 최대 330㎜ 이상 내린 비로 인명피해는 물론 주택·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강원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쯤 강원 원주시 부론면 남한강대교 인근 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11·충북 충주시·초교 4년)양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이양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든 언니(13·초교 6년)는 실종되고 함께 뛰어든 오모(14·중1년)양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사고 현장 일대에 구명보트 4대와 130여명의 구조인력을 투입, 언니 이양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17일 오후 5시27분쯤엔 충남 아산시 인주면 삽교천에서 오모(70)씨가 논에 물꼬를 내다 발을 헛디뎌 익사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11분쯤 경남 함양군 서상면 영취산 자락에선 계곡을 건너던 배모(37)씨가 불어난 물에 목숨을 잃었다. 또 오후 4시쯤에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근 공장을 덮쳐 작업 중이던 최모(56)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대구에서 주택 40여채가 침수되는 등 전국에서 주택 95채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대구와 전남 목포 지역 등에서 25명의 이주민이 발생해 초등학교와 이웃집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전남 광양 400㏊, 여수 335㏊, 경북 고령 250㏊, 충남 태안 176㏊ 등 1750여㏊가 침수피해를 입어 물빼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 성주군 오도천 등 하천 11곳의 제방이 붕괴되고, 도로 31곳의 법면이 유실돼 응급복구반이 투입됐다. 18일 현재 누적 강수량은 서울 148㎜, 충남 태안 331㎜, 경남 산청 222㎜, 전남 여수 290㎜ 등을 기록했다. 전국종합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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