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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중앙선 침범/트럭 받아 5명 숨져

    【용인=조덕현 기자】 15일 상오 0시5분쯤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상현리 상현주유소 앞 길에서 경기2토 1667호 엑셀 승용차(운전자 김준호·26·성원건설 직원·의정부시 호원동)가 중앙선을 넘어,마주오던 서울06가 7519호 15t 덤프트럭(운전사 홍순철·24·수원시 권선구 권선동993의 14)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씨와 함께 탔던 같은 회사 윤경환(28·용인군 수지면 상현리),어충선(26·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서형석(28·시흥시 장산동),이진영씨(27·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5명이 숨졌다.
  • 마을버스 전복 5명 사망/16명 중경상

    ◎출근길 과속… 트럭 등 잇달아 받아 【부산=이기철 기자】 10일 상오 7시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휴게소 앞길에서 강서구 명지동에서 하단동 쪽으로 가던 부산 작지버스(대표 박남규·42) 소속 부산5자 9774호 마을버스(운전사 진재영·31)가 중앙선을 침범,맞은 편에서 오던 부산 4도 4085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장재수·30),경남 06­3221호 덤프트럭,부산 1두 7605호 세피아 승용차 등 3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자 진씨와 버스승객 조계식군(18·동아공고 2년),김은경(19·동주여상 3년),윤현희(18·부산여상 2년),김민경양(20·회사원) 등 5명이 숨지고 엘란트라 운전자 장씨와 버스승객 이민철군(17·동아고 1년) 등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스승객 정윤만군(18·부산기계공고 3년)은 『마을버스가 1차선으로 가던 중 2차선에서 달리던 쓰레기 운반차량을 앞지르려다 차체가 갑자기 지그재그로 흔들리면서 뒤집혔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을버스가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영해침범 불법조업 중국 선원 5명 구속

    【순천=남기창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9일 영해를 침범,불법조업을 한 중국국적 저인망어선 노병어호 선장 유병경씨(37·중국 산동성 영성시 정해진 대장촌) 등 선원 5명을 영해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경남 세존도연안 불법 어로/중 어선 5척 붙잡아/중에 항의키로

    수산청은 26일 우리 영해를 침범해 조업한 중국어선 5척을 이날 상오 1시부터 3시사이에 경남 세존도연안에서 검거,해경에 인계했다고 발표했다. 검거된 중국어선은 70∼1백t급 대형쌍끌이 기선저인망 어선으로 그동안 삼치 주어장인 세존도와 전남 백도 주변 수역에 자주 출몰,우리나라 유자망어선들의 어구에 피해를 입혀오다 이날 수산청 및 경상남도의 합동단속반에 붙잡혔다. 수산청은 중국 정부에도 강력 항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밀입국 기도 중 교포 23명 태운 목선 예인 【군산=조승용 기자】 군산 해양경찰서는 26일 중국 대련항에서 중국 교포 23명을 태우고 군산으로 밀입국하려다 경비중인 해군함정에 붙잡힌 중국 목선을 군산항으로 예인했다.
  • 「음주 트럭」 살인 질주/승용차 받아 공무원 셋 숨져

    【음성=김동진 기자】 24일 하오 10시10분 쯤 충북 음성군 무극면 오무리 앞 길에서 충북 7라 5854호 1t 포터 화물차(운전자 김기학·28)와 서울 1후 7667호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허진희·36·서울 송파구청 위생과 직원)가 충돌,승용차 운전자 허씨와 함께 탔던 이대식(30),정희수씨(27·서울 광진구청 환경과 직원) 등 공무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김씨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김씨가 술을 마시고 무극에서 충주로 가다 사고지점 커브길에서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승용차에 탔던 공무원 3명은 충주시 신니면의 동료 직원 상가에 문상하고 귀경하던 중이었다.
  • 우성호와 북한의 억지주장(사설)

    북한당국이 제86우성호와 선원들의 송환을 거부한 것은 그들의 반민족적이며 비인도적인 속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북한당국은 지난 21일 노동신문을 통해 우성호의 영해침범이 우리 해군함정과 해경의 무선지휘에 의해 저질러진 고의적인 도발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우성호선원들을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적반하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꽃게잡이 보조어선인 우성호가 나침반 고장으로 항로를 잘못잡아 북방 한계선을 넘은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북한당국도 이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그래서 당초에는 「우발적인 영해침범」으로 규정했었다.그래놓고도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은 그들의 주장을 스스로 뒤집은 파렴치한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7월 북경에서 열린 제2차 남북쌀회담에서 북한대표는 우성호의 조기송환을 약속했으나 이 약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외지들과의 회견에서 북한당국의 약속위반에 분노를 표시하면서 지금은 남북대화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못박았다.북한 당국이 우성호의 송환을 거부한것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대한 도발적인 대응으로 보이지만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인도주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문제나 핵문제와 연계시키지 않고 어떤 남북현안보다도 이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때문에 우리 정부는 순수한 동포애 차원에서 북한에 쌀 15만t을 보냈다.그런데도 북한당국이 우리에게 보낸 것은 무장공비와 우성호 송환거부 뿐이다.이를 지켜본 우리로서는 분노와 허탈감을 지울 수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무장공비침투를 솔직히 시인·사과하고 우성호와 선원을 즉각 송환해야 한다.그렇게하는 것이 북한의 체제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김영삼 대통령이 지적했듯이 공은 이제 북한코트에 넘어가 있다.북한당국의 슬기로운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 북 “우성호 송환 않겠다”/노동신문/“영해침범 대가치러야” 주장

    【내외】 북한은 21일 지난 5월 납북된 제86우성호 선원을 송환하지 않을 것이며 우성호 문제를 북한의 해당 법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86우성호 선원들에 대한 석방같은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신성한 영해를 한치라도 불법침입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며 86우성호의 범죄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어 우성호의 영해침범이 우리측 해군함정과 해경의 무선지휘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주장하면서 『사태의 진상이 이같은데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이 석방을 거론하는 것은 북에 대한 공연한 생트집이며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 일총리·외상 망언에 반일감정 고조/시민들 일 상품 불매운동 전개

    ◎PC통신선 연일 규탄 토론/일 대사관엔 항의전화 빗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 총리의 「한·일합방 합법체결」 망언등으로 한·일 두나라의 관계가 급랭의 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세대와 회사원,노인에 이르기까지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벌일 기세를 보이는 등 시민들의 반일감정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PC통신망을 통해 무라야마 총리의 망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고 주한 일본대사관에도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PC통신망에는 무라야마 총리의 망언과 자민당의 망언책자 파문에 반발하는 신세대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천리안에는 지난 11일 무라야마총리의 망언이 보도된 직후 이를 논의하는 토론실이 개설됐고 하이텔에도 2백명이상의 이용자들이 한 목소리로 일본의 몰염치를 연일 규탄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대부분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본측 망언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음모에서 나온 계산된 것이므로 초강경 대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이텔 이용자 송재식씨는 『이번 망언은 일본이 앞으로 아시아와 한국을 다시 침범해 합병하겠다는 의도를 적나라하게 보인 것』이라며 분개했다.임인빈씨는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일본과의 전쟁으로 생각하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자』고 제안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에도 태평양전쟁 유가족,정신대 할머니,대학생 등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한 한국인 직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므로 전화로 따지는 것도 좋지만 분노에 찬 욕설로 일관하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 YMCA 일본연구모임은 오는 24일 화요 주례모임때 회원 50여명의 토론을 거쳐 무라야마 총리의 망언에 대해 거리홍보전이나 전자제품·마일드 세븐·일본우동등 일본상품의 불매운동 등 지속적인 시민운동 전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윤희(29)간사는 『우리 내부의 반응이 의외로 무감각하고 일과성에 그치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다국적기업 M햄버거회사 등이 어린이용 세트에 기모노 차림의 인형을 선물로 넣어 판매하는등 국민감정을 무시한 상혼을펼치는 것에 항의,「사먹지말자」고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태평양전쟁 유족회등 일부 시민단체들도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 생태계 이대론 안된다(사설)

    서울시가 처음으로 서울지역 산 42개를 대상으로 정밀한 자연생태계조사를 하기로 했다.자연환경 보존 논의와 구호는 계속돼 왔으나 실제로 자연에 대한 생태학적 파악은 한번도 제대로 해본 일이 없다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크게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전국토 오염상황 인식에 있어서도 좋은 이정표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의 삼림은 전국적으로 심하게 병들어 있다.그린벨트에 둘러싸인 서울에서도 생장을 멈추고 죽는 수림종이 생기고 있다.소나무가 죽고 억새풀만 자라고 있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그 나름대로 내성을 가진 변이종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 원인은 물론 환경오염에 있다.산성비는 나무만 죽일뿐 아니라 토양까지 산성화한다.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산성토양에 생장하는 「신귀화식물」까지 왕성하게 자라게 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미국자리공」이다.미국자리공은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미생물들을 전부 죽이는 독성을 갖고 있다.이런 식물들이 지금 도심까지 침범해 있다. 그런가 하면 세계는 삼림생태계의 보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제적 자산인가를 새롭게 깨닫고 있다.지역별 특성을 가진 동식물,곤충들에게서 놀라운 경제적 가치의 각종 유전자들이 개발되고 있다.이때문에 생물다양성협약은 각국에서 빠르게 조인됐고 희귀생물 거래에 관한 협정까지 별도로 만들었다.최근 10년 사이에는 삼림 지하 곰팡이균사체마저 보호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균사를 통해 나무뿌리들이 영양분을 흡수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이러한 과학적 발견이 이어짐으로써 또 「복원생태학」이라는 학문까지 성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연생태계조사는 오늘날 자연보호의 의지만을 가진 것이 아니다.이는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을 조성하는 지름길일 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기반의 창출이며 미래산업의 추구이기도 한 것이다.더이상 파괴가 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한국특성의 동식물을 찾아 복원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 내무위 “해양치안 부재” 집중 추궁(국감초점)

    ◎기름오염·우성호 피랍·해상시위 등 질책 5일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회 내무위의 국정감사는 해양치안「부재」에 초점이 모아졌다. 우성호 납북사건을 위시해 멸치어선 시위사건,선상폭력,해상밀무역 등 현안이 단골메뉴로 등장해 유상식 해양경찰청장을 곤혹스럽게 했다.물론 여야의원은 씨 프린스호·제1유일호 좌초사건등으로 인한 해상오염의 심각함도 빠뜨리지 않고 짚었다.하지만 이 문제는 몇차례 다뤄져 신선도가 떨어지는 탓인지 「수박겉핥기」수준에 머물렀다. 먼저 우성호 납북사건을 놓고 해경측의 항로유도가 잘못됐다는 의원들의 따가운 질책이 잇따랐다.민자당 남평우,국민회의 장영달,국민회의측 김옥두(민주·전국구) 의원 등은 지난 5월30일 상오4시부터 낮12시30분까지 무려 7시간30분동안 해경과 교신을 하던 우성호가 전격납북된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남평우 의원은 『이런 사건은 발생할 수 없었던 것으로 해경측의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개탄했다.장영달 의원은 『해경의 항로유도에 따라 처음부터 엉뚱한 방향으로 항해,북한해역에 깊숙이 들어가게 된 것이 아니냐』면서 책임을 추궁했다.김옥두 의원은 『해경의 단 한순간의 실수가 남북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돼 남북협상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경측이 교신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질타했다. 남해안 멸치잡이어선단의 시위사건을 놓고 국민회의 이원형 의원은 『경남어선단이 지도선을 납치하고 공무원 등을 폭행했는데도 방치한 이유는 뭐냐』고 물었다.국민회의 김충조 의원은 『해경은 해상방위능력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냐,아니면 대통령 친인척 때문에 인지하고도 방치한 것이냐』고 따졌다.특히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은 『해적선을 보호하는 해양경찰청이냐』고 매섭게 질책했다. 민자당 황윤기 의원은 관점을 달리해 『육상처럼 집단시위를 규제하되 신고·허가된 정당한 집회시위는 보호토록 해상시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때가 됐다』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늘어나는 각종 해상범죄에 대한 대책추궁도 이어졌다.남평우 의원은 『중국과의 국교수립후 밀무역이 성행하고 있고,8월말 현재 중국교포등의해상밀입국사례가 12건에 1백53명이 검거됐다』고 대책을 물었다.민주당 김종완 의원은 『지난해 중국어선의 우리수역 침범건수는 2천7백6건이고,올 상반기만 해도 이에 육박하고 있다』고 심각함을 지적했다.민주당 이장희 의원은 『선박충돌사고중 뺑소니가 93년 20건,94년 36건,올 8월말 현재 30건으로 급증했다』고 걱정했다.민자당 김형오 의원은 『이러한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양관리행정을 해경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해경청장은 『일함다중임무 체제로 함정활동의 능률을 높여 해상경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음주운전·무면허운전·단속경관 폭행/교통사범 “사회봉사” 명령

    ◎트럭­버스 ABS장착 의무화/행쇄위 윤화감소 대책/아기 태울때 보호석 설치/내년부터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상습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단속경찰관 폭행등 중대한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 교통정리등 「사회봉사제」가 실시된다. 화물차등 대형 차량은 ABS(미끄럼방지 브레이크 시스템)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또 유아를 태울 때는 승용차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유아보호용 장치(차일드 시트)를 달아야 한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상습음주운전·무면허운전·단속경관폭행 등 중대한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 형사처벌은 물론,이와는 별도로 일정기간 무보수로 교통정리나 거리청소등 봉사활동을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사회봉사명령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행쇄위는 각계의견을 경찰청등을 통해 수렴,「상습」의 기준등 적용대상을 확정해 도로교통법 및 자동차운전자 교육실시요강등 관련법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행쇄위는 대형차량이 급제동할 때 전복되거나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내는 것을 막기 위해 AB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과속 예방을 위해 오는 97년 1월부터 택시를 비롯한 모든 사업용 차량에 운행기록계(타코미터)를 반드시 부착하도록 했다. 또 승용차가 화물차를 추돌할 경우 승용차가 화물차 밑으로 끼어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물차의 뒷면 안전판을 현행 60㎝에서 55㎝로 낮추는등 대형 차량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유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현재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승용차 앞좌석에 달도록 되어 있는 유아보호용 장치를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에도 부착하도록 하고 일반도로를 달릴 때도 반드시 부착하도록 했다. 또한 보도와 차도가 혼합된 이면 도로의 최고속도를 시속40㎞로 제한하는 한편 안개가 끼거나 비가 내리는등 악천후와 새벽·초저녁에는 전조등을 의무적으로 켜도록 했다. 행쇄위는 도로의 안전도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도로를 개통하기 전에 교통사고전문가와 교통공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안전진단반으로 하여금 교통안전시설을 재점검하고,3∼5년 마다 사고다발지역을 분석하는 「도로안전진단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같은 장소에서 3건 이상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경남 울산시 신정동 공업로터리등 전국 7천5개 사고다발지점에 대해 개선사업을 앞당겨 오는 98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행쇄위는 이밖에 국도에 있는 모든 버스정류장에 정차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수동식 신호기 설치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쌀 더얻기 카드」로 활용 속셈/북,「우성호」 첫 공식반응 저변

    ◎영해침범 주장속 “동포애적 환대”… 협상 여운/남측 대응 보며 송환여부·시기 저울질 할듯 지난 5월30일 북한에 끌려간 제86우성호 송환문제를 둘러싸고 바야흐로 남북간에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벌어질 조짐이다. 북한측이 사건 발생 4개월여만에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20일 우성호문제에 대해 「복선」이 깔린 첫반응을 보인 탓이다.물론 1백년만의 수해로 곤경에 빠진 북한이 북경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을 앞두고 우성호 문제를 공론화한 것 그 자체가 충분히 음미할 만한 대목일 것이다. 북한은 이날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성호의 피랍과 일부 선원의 사망및 부상책임을 우리측에 돌렸다.아울러 「법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이같은 입장표명은 우성호 선원 송환문제를 본격적으로 카드화하려는 속셈이라는 게 북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이를테면 남측의 대응수순을 지켜보며 송환여부나 시기를 저울질하겠다는 심산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북한이 중앙통신을 통해 흘린 이중적 태도에서도 짐작된다.북측은 우성호를 북한국내법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강경방침을 밝히면서도 『영해를 침범한 선원들이 동포애적 환대를 받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같은 자세는 남한과 국제 여론을 다분히 의식한 제스처로 보인다.북한으로서도 우성호 억류로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에 빠짐으로써 국제사회에 그들의 비인도적 속성이 투영되는 것은 피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극심한 수해로 인해 외부로부터 절대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이번 북경회담이 우성호 사건,인공기 강제게양,삼선비너스호 억류사건,안승운목사 피랍사건등 대북 쌀지원을 전후해 연이어 터진 누적된 악재 속에서 열린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듯하다.북한당국도 우리 내부에서 쌀 추가지원은 말조차 꺼내기 어려울 정도로 대북 여론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북측이 현시점에서 우성호문제를 끄집어 낸 것은 선원송환을 우리측으로부터 식량 추가지원이나 더많은 수해 지원을 얻어내려는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계산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북한측이 처한 내우외환을 감안하다면 이같은 애드벌룬 자체가 일단 문제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1일 일단 선원송환을 촉구하는 통일원 대변인 논평을 내는 수준에서 신중하게 대응한 것은 앞으로 북한의 퇴로를 열어주면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 “「우성호」 북한법 따라 처리”/북 첫 공식반응

    ◎“영해침범 불구 동포애적 환대” 주장/사상자 발생 인정… 숫자는 안밝혀 【내외】 북한은 지난 5월말 서해상에서 납북된 제86우성호를 북한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피랍당시 선체는 파손되고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성호 사건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한 영해에 침범한 제86우성호와 한국정부에 있다면서 『우성호 문제는 마땅히 공화국의 법에 따라 처리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도」는 피랍당시 우성호에는 모두 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북한 경비정이 「자위적 조치」에 의해 경고사격을 가해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사망자 명단이나 숫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또 우성호 선원들이 현재 『영해 불법 침입행위에도 불구하고 공화국의 동포애적 환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이번 보도는 지난 5월30일 제86우성호의 납북이후 4개월여만에 나온 첫 번째 공식반응이다.
  • 교통법규위반 차량 제보/33만여건 현상금 지급/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실시한 교통법규위반 차량 제보 캠페인 기간중 접수된 44만9천1백90건 가운데 74.6%에 해당하는 33만5천1백48건에 대해 현상금 또는 사례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손해보험협회는 7일 교통신호위반,중앙선 침범,추월금지위반,고속도로 갓길 통행금지 위반 등 4개 사항을 신고한 18만8천1백48건에 대해서는 한 건당 1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제보대상은 아니지만 다른 법규 위반에 해당하는 14만7천건에 대해서는 4천1백원의 사례금을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협회가 제보자들에게 지급할 현상금 및 사례금 액수는 총 24억8천4백만원이다. 한편 협회는 이들 법규위반 차량 가운데 1차로 1만2천6백70건을 이미 경찰청에 통보했으며 나머지도 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4개월에 나눠 통보할 방침이다. 협회는 또 지난 7월10일∼8월9일 사고가 많은 6개 지역의 국도 60개 지점에서 실시한 법규위반 차량 단속결과 신호위반,차선위반 등 1만7천1백3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대만,중 어부 16명 구금/영해침범 혐의 조사… 다시 긴장 고조

    【홍콩 연합】 대만당국은 중국과의 최전선인 마조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부 16명을 억류해 중국·대만 관계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고 대만신문들이 6일 보도했다. 대만 검찰당국은 5일 『중국어부들이 마조 해역내 수천m 안으로까지 침범해와 현재 이들을 마조에 구금한채 한창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어선내에 폭발물까지 실려있었다』고 말했다.
  • 불­그린피스 충돌위기 고조/핵실험 항의선박 증강→나포 되풀이

    ◎뉴질랜드군,폭발음 탐지/무루로아 해역 【파페에테·시드니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가 이미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4일 핵실험장인 무루로아환초 부근에서는 그린피스가 3번째 항의선박을 접근시키고 프랑스 특공대는 제한수역을 침범한 요트1척을 또 나포하는 등 핵실험 재개를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뉴질랜드 해군 소속 함정 튜이호는 이날 새벽 무루로아 환초 인근 해역에서 핵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음과 진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튜이호의 공보장교인 스티브 깁슨 중위는 수중 15m에 달린 수중청음기가 이날 새벽 3시46분(한국시간 새벽 0시46분)쯤 첫 폭발음을 탐지했다면서,이후 10분여 동안 7회 가량의 진동이 탐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캔버라에 있는 호주 지진센터는 아직까지 아무 핵폭발 징후도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파페에테 주둔 프랑스군 장교들도 핵실험이 이뤄졌다는 것을 부인했다. 한편 미국의 그린피스대원들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했던 그린피스소속범선 매뉴티호는 3일 무루로아 환초 해역에 도착,인근에 있던 10여척의 요트와 함께 항의 시위를 벌였다. 페널로프 코마이츠 그린피스 대변인은 『우리는 무루로아 환초에 가기 위해 또다른 시도를 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하려는 것은 핵실험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불,그린피스 선박 2척 나포/핵기지 접근 보트 9척도

    ◎플랫폼 잠입한 다이버 2명 체포 【파페에테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2일)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무루로아 환초 부근에 접근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보유 선박 2척을 나포,역외로 강제 예인함으로써 핵실험 반대에 대한 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실험을 강행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해군소속의 특공대들을 무루로아 주변 제한수역을 침범한 그린피스 소속 「레인보우 워리어 Ⅱ」호에 투입한데 이어 그린피스 소속 두번째 선박인 「MV 그린피스」호도 나포했다. 특공대는 또 예정된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프랑스의 핵실험 기지로 잠입한 고무보트 9척 전부를 붙잡았다. 샤를르 미용 프랑스국방장관은 TV를 통해 그린피스 선박 2척이 전관수역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다고 발표했다.프랑스는 6백㎞ 떨어진 하오 환초까지 이들 선박을 예인한 뒤 승무원들을 타이티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한편 타히티 주둔 한 프랑스 장교는 핵실험 플랫폼 아래로 잠입한 그린피스 소속 다이버 2명이 체포됐으며 무루로아 환초를향해 가던 고무보트 9척도 붙들렸다고 밝혔다. 이 장교는 「MV그린피스」호가 특공대들이 나포할 당시 제한수역 밖에 위치해 있었으나 이 선박에 소속된 헬리콥터가 핵실험 장소 근처 제한수역을 침범했기 때문에 이 배를 나포한다고 말했다.
  • 대만/“중어선 영해접근땐 발포”/북경에 통보

    ◎방위선 와해 공작 중단 촉구 【홍콩 연합】 대만은 중국어선들이 최전선인 김문과 마조를 비롯,대만 영해상의 섬들에 접근하면 발포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중국에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대만신문들이 1일 보도했다. 이같은 위협은 중국과 대만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대만군은 중국어선들이 이들 섬주위 6㎞에 설정된 금지수역과 제한수역들을 침범하면 발포,축출할 것이라고 대만의 중국교류창구인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31일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에 정식 통보했다. 해기회는 내용과 어조가 모두 강경한 이 공문에서 올해 6월까지 지난 3년여간 무려 29만6천척의 중국어선들이 대만영해를 침범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중국이 대만의 해안방위선을 와해시키고 주권을 부정하기 위해 어선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같이 비열한 행위들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 남태평양 반핵시위/불,강경대응 경고

    【파페에테(타히티)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군은 남태평양 해상에서 반핵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각국 선박들이 핵실험 장소 주변의 영해를 침범하면 프랑스 법률에 따라 조치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군관리들이 26일 밝혔다.
  • 21세기는 「물전쟁 시대」라지 않은가(박갑천 칼럼)

    집안에 명사가 있건만 30년을 모르고 지낸다(가유명사삼십년불지)는 말이 있다.『머슴살이 삼년에 주인성 묻는다』는 속담 그대로 가까운 것일수록 잊고 지내기 쉽다는 뜻으로 쓰인다. 병자호란때 청군을 이끌고 침범해온 선봉장은 용골대와 마부태였다.그 용골대는 『광해군때 평안감사 박엽의 부하였던 조선사람인데 박엽이 억울하게 사형당하자 청나라에 투항한 인물이라는 전설이 있다』(이선근 「한민족의 국난극복사」) 박엽에 대해서는 「응천일록」이나 「속잡록」등에 음란하면서 백성들 오갈들리는등 곤댓짓이 심했다고 적어놓고도 있다.그러나 그가 북방을 지켰을 때는 청나라가 감히 국경을 넘보지 못했다고 말하여진다.그래서 그가 처형될때 『스스로 너의 만리장성을 허문단 말이냐』(괴여만리장성)고 고함치면서 죽은 송나라 명장 단도제의 고사를 들먹이며 발을 구른 사람도 있었다 한다.용골대 또한 항복하러 삼전도(삼전도)로 자닝스럽게 끌려가는 인조에게 가까운데 있는 인재를 죽인 옰으로 이렇게 버력입는다면서 흉하적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그렇다.사람들은 너무 가까우면 귀한 줄을 모른다.고마움을 잊는다.어버이은혜를 잊듯이 공기의 고마움과 햇볕의 은혜를 당연시한다.물의 귀중함,물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것도 그것이다.이승의 모든 목숨 있게 하는 물.지난번 삼풍백화점 사건에서 젊은 여성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을 때도 물은 화제가 된바 있다.3백77시간을 물 한모금 안 마시고 어떻게 버텨낼수 있었느냐면서.그런 물이다. 하건만 사람들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문명화·산업화라는 이름아래 더럽히면서 함부로 헤피쓴다.『가벼운 물을 마시면 탈모증이 생기고 무거운 물을 마시면 종기가 나며 매운맛나는 물을 마시면 등창병이,쓴맛나는 물을 마시면 곱사둥이·난쟁이가 난다』고 했다(여씨춘추 3권).2천여년전에 한말이다.한데 독성화학물질 섞인 물을 마시면 어찌 되겠는가.그 물마저도 달려 물부족은 이제 지구촌의 심각한 고민거리로 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발행 「물길따라 내려온 물이야기」).얼마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 물 심포지엄」이 21세기는 「물 전쟁시대」가 될것이라고 한 경고를 건성으로 들어넘겨서는 안되겠다. 가까운 은혜를 잊을때 찾아오는건 말없는 징벌이다.물에 입이 없으니 게정거리진 않는다.하지만 이젠 사람이 알아차려야 한다.물을 물쓰듯 해서는 안된다.깨끗이 하는데 온갖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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