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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방광염엔 이뇨제가 명약?

    여성들 치고 평생을 살면서 오줌소태 한번 안 걸려 보는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오줌소태라고 흔히 말하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또 보고 싶고,소변을 보러 가면 막상 소변은 나오지 않고 소변 뒤끝이 찌릿한 여러 증상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표현한 말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이 방광에 세균이들어가서 방광염을 일으켰을 때이다. 여성들의 요도는 3∼4cm 정도로 남성의 25∼30cm에 비해매우 짧고 넓으면서 방광에서 외요도구로 직선으로 놓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고 또성관계 때 아주 쉽게 균이 침범하기 때문에 방광염에 잘 걸린다. 일년에 수차례씩 걸리는 여성도 있고 성관계만 하면 방광염 증세가 나타나 부부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러한 오줌소태의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세균성방광염 이외에도 간질성 방광염 등 많지만 심각한 문제는이러한 환자치고 이뇨제를 안 먹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다. 정상 성인은 1분에 소변이 1㎖씩 방광에 고이게 되는데 우리 몸의 방광은 정상적인 경우 180∼200㎖차면 소변이 마렵고 350㎖정도 되면 화장실을 꼭 가게 되어있다. 이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한번 소변보고 180분내지 200분후에 소변이 마렵다는 것을 느끼고 350분쯤 되면 꼭 화장실을 가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질병으로 인해 소변이 조금만 방광에 고여도 소변마려운 것을 느끼게 되면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된다.그러나나올 소변이 없지 않는가? 이쯤 되면 환자들은 소변이 안 나온다고 이뇨제를 마구 먹어댄다.이뇨제는 우리의 신장(콩팥)에서 우리 몸을 위하여재흡수하여야 하는 수분을 재흡수 못하게 하여 소변량을 늘리는 작용을 하는 약이다. 이뇨제는 콩팥에서 방광으로 소변이 폭포수 쏟아지듯 쏟아지게 만드는 약이다.그러니까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갈때마다 소변이 시원하게 쏟아지니까 환자들은 매우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오줌소태에 이뇨제가 명약인 것으로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하여 이뇨제를 쓰는 여성이 있다면 너무 너무안타까운 일이다.방광에서 생긴 문제는 방광에서 해결해야한다.애꿎은 신장을 쥐어짜서 새로운 질병을 불러서는 안된다. 이뇨제 복용은 오줌소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성구 경희대 병원 비뇨기과 교수
  • [기고] 괴선박 격침과 북일관계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의 일본 수역 침범 사건으로 북·일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북·일 관계는 일본 경찰의 조총련계 금융기관 수사와 이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중단키로 하는등 급격히 냉각된 상태에서,북한 공작선 격침사건이 발생하여 더욱 악화되고 있다. 선체 인양이 이뤄져야 사건의 정확한 실체를 규명하게 되겠지만,지금까지 정황으로 미뤄볼 때 괴선박은 마약운반 등을 위한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본은 북·일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실종 일본인의 북한 납치의혹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리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일본은 쌀 50만t을 북한에 지원하면서 북한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진행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11월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소식조사사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일본 내에서의 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한 대북 비난여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대북 강경정책과 재무장화의 의지를 읽어야 할 것이다.괴선박 격침은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추격명령에 따른 것이고,격침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페리 프로세스'에 따라 대북 포용정책을펼쳐왔던 일본은 부시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에 공조자세를 보이면서 주변사태법과 테러대책법에 따라 자위대의 활동반경을 확대하면서 급속한 전력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방위력의 질적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란 점에서 중국,북한 등 주변국가들과의 갈등이깊어질 가능성이 높다.북한은 일본이 ‘납치의혹 소동'을 벌이는 목적이 북한을 고립·압살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연일 대일 비난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11월24일에도 일본의 조총련계 은행에 대한 조사를 비롯해 자위대 해외파병 등 무력강화 움직임에 대해 비난했다. 이와 같이 북한과일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국교수립을 위한 제11차 회의 이후 공식적인 회담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납치의혹' 문제,조총련 산하조긴(朝銀) 신용조합 부정대출사건,괴선박 격침사건 등으로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괴선박 일본해역 침범사건이 북한공작선으로 판명될경우 북한은 ‘불량국가(rogue state)'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그렇게 되면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정상국가' 차원에서 수교교섭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불량국가' 차원에서 반테러 응징과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차원에서 강력하게 다루려 할 것이다.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위기에 봉착한 북한이 무기수출과 마약밀매 등 ‘비정상적인 교역'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수 없다.미국의 테러사건으로 ‘불량국가'에 대한 국제적인감시와 보복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이제 북한당국은 ‘정상국가'로 변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고유환 동국대교수·북한학
  • 북한 “불법무도한 해적행위” 맹비난

    북한은 26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을 “일본의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이 빚어낸 엄중한 모략극”이라고 비난하면서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번 괴선박 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하면서 “일본이 떠드는 정체불명의 선박사건은 일본 반동들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이 빚어낸 또 하나의 모략극이자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가 동중국해에서 침몰했다는 일본측의 주장과 달리 “동중국 해역에 정선해 있던 국적불명의 선박이 일본 순시선들의 무차별적인 기관포 사격으로 침몰됐다”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남의 수역에까지 침범하여 감행한 일본의 범죄는 국제법도 모르는 불법무도한 해적행위이고 용납못할 현대판 테러행위”라며 “일본은 이를 정당방위로묘사하면서 국적불명의 선박이 북의 간첩선일 수 있다는여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또 일본 당국이 괴선박을 북한과 연관짓는 것은 “이미 저지른 죄악위에 또다시 새로운 반공화국범죄를 첨가하는 자멸행위가 될 것”이라며 “일본 당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을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괴선박 임무 무엇이었나

    ■대두되는 3가지 의문점. 일본 수역을 침범한 괴선박 침몰 사건 사흘째인 24일 괴선박이 중국 배로 위장했으며 교전 중 일본 순시선에 소형 로켓탄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새로운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목격된 괴선박 선원 15명 중 1명도 구조되지 않은 점,괴선박의 임무 등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새로운 사실] 22일 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 오시마(庵美大島) 북서쪽 동중국해 해상에서 교전 중 괴선박은 일본 순시선에 2발의 소형 로켓탄을 발사했다.다행히 2척의 순시선에는 맞지 않았다.사건 직후 괴선박의 자동화기와 순시선의 기관총 응사가 이어지던 순간 났던 ‘이상한 소리’는 소형 로켓탄 발사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괴선박은 중국쪽으로 도주하면서 중국 깃발을 흔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정부가 “괴선박은 중국 배가 아니다”고 재빨리 부인하고 나선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오해를살 여지가 있어서였다.1999년 3월 일본 영해를 침범한 북한공작선 2척은 위장을 위해 일장기를 달고 있었다. [수수께끼 3가지] 첫째,괴선박의 임무이다.일본 당국은 해저 100m에 침몰된 선박을 인양하지 않아 선박의 국적과 임무를 밝힐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괴선박이북한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괴선박이 북한 배라면 ▲마약,무기 등의 밀수 ▲공작원의 일본 침투나 귀환 ▲일본 근해의 군사정보 수집 등 3갈래의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나 현재로는 밀수선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일단 괴선박에 부착된 안테나의 숫자가 극히 적은점으로 미뤄 정보 수집을 위한 정찰 가능성은 거의 배제하고 있다.공작원 침투나 복귀 임무를 띤 공작선일 가능성도 부상하고 있으나 배의 속도가 최대 시속 15노트(28㎞)로 지나치게 느리고 교신에 필요한 안테나가 적은 점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둘째,순시선의 기관포 사격으로 100t급의 선박이 4분 만에침몰한 점이다.전문가들은 순시선이 괴선박을 향해 쏜 기관포 186발로는 침몰이 어려우며 더욱이 기관포가 괴선박의 후미가 아닌 조타실을 향했던 점으로 볼 때 괴선박의 자폭 가능성을 꼽고 있다.교전 중 총소리가 아닌 소리가 들렸다는진술에 따라 괴선박이 정체를 드러내는 ‘증거’를 없애기위해 자폭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셋째,침몰 직전 바다로 뛰어든 선원 15명 중 단 1명도 구조되지 못한 점이다.교전이 벌어지고 괴선박이 침몰한 시간은밤 10시13분쯤이었다.침몰 해역에 비가 내리고 3∼4m의 파도가 쳐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긴 했다.이에 대해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구조 활동을 펴려고 했으나 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상대편의 반격이 우려됐다”고 침몰 직후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北日관계 엎친데 덮친격”. 지난 22일 발생한 일본 순시선에 의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 침몰사건으로 한반도 주변에 긴장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사건 발생이후 거듭 ‘정당방위’임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였다.중국은 이에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우려하는 강도 높은 외교 논평을 내놓는 등 세밑 동북아 정세가 심상찮다. 외교부 당국자는“분명한 것은 가득이나 경색된 북·일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북·일간의 대화는 지난해 10월 중단된 이래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특히 최근에는 일본 경찰의 조총련계신용조합 간부의 구속 및 사무실 수색,이어 조선 적십자회의 ‘일본인 행불자 수색 전면중단’ 선언 등 북·일 관계를얼어붙게 만드는 사건들이 잇따랐다.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경계해 온 중국 역시 이번 사건을 외교쟁점화시키는 분위기다.특히 중국은 일본이 공해(公海)상이라고는 하나 경제수역(EEZ)에까지 들어와 발포,중국을 자극시켰다고 보고 있다.중국 장치웨(章啓月)외교부 대변인은23일 “일본이 동중국해 해역에서 군사력을 사용한 데 대해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선박의 침몰과 승무원 사망과 부상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북한측을 피해자로 간주하는 발언을 했다. 난감한 것은 우리 정부다.북·미관계와 북·일관계 답보로인한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해온 정부는 이번 사건을 ‘악재’로 보고 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은 이날 “아직 사태가 파악되지 않아 우리가 무엇이라고 얘기하기는 힘들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한 당국자는 “사건 발생 자체부터가 커다란 악재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日 ‘안보위협' 강력대응 가닥.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괴선박 침몰사건 이후 ‘강력’ 쪽으로 대응 기조를 잡아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해상보안청 순시선만으로는 일본 영해나 수역을 침범하는 무장한 괴선박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관련법 정비에 박차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미 테러참사 이후 테러특별조치법 제정,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 개정,자위대법 개정 등을 통해 사상첫 자위대 해외 파병의 길을 튼 일본에 다시 한번 방위 관련법의 제정·개정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제3국도 아닌 일본 수역을 침범한 괴선박과의 교전을 통해 순시선직원 2명이 부상하고 괴선박이 침몰하는 전대미문의 ‘호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괴선박을)잡지못해 유감”,“평시에 적절한 대응을 생각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통해 사후약방문이더라도 분명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24일 고이즈미 총리 주재의 안전보장회의와 각료 간담회에서도 방위청장관 등 관련 각료가 일제히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법적 미비점을 거론,보완에 착수할 뜻을 잇달아 밝혔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괴선박의 소형 로켓탄 발사에 순시선이 기관포 만으로 응사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비춰 긴급사태 발생시 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해 보다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사태가 영해가 아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가 중국측 EEZ로 도주하다 침몰해 일어난 만큼 영해밖에서의 무기 사용 범위도 재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998년 8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이듬해 3월의 북한 공작선 영해 침범 때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북한위협론’이 고개를 들 것으로보인다. 98년 당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을 때 방위청을 중심으로 방위족 의원들은 “100년에 한차례 올까말까 한 기회”라며 방위 관련법 정비에 열을 올린 적이 있다.1977년 방위청이 연구를 시작한 이후 야당의 반대로 지지부진하던 유사법제 정비도 이같은 여론을 등에 업고 가속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해상보안청이나방위청이 확실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면서 내년 초 정기국회 때 유사법제 정비에 의욕을 보였다.
  • [사설] 우려되는 日의 괴선박 격침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21일부터 22일에 걸쳐 규슈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북서쪽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발견한 괴선박을 중국측 EEZ까지 추격해 격침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 EEZ내에서 괴선박을 향해 정선명령을 내린 후 3차례 사격했으며 괴선박이 총격을 가하며 도주하자중국 EEZ까지 쫓아가 선체사격을 가해 침몰시켰다고 발표했다.일본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괴선박이 북한 공작선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우리는 괴선박의 정체와 사실관계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시비비를 가리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점에 대해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측은 ‘정당방위’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과잉대응이 아니었나 하는 의문이 남는다.일본은 1999년 노도반도 부근 영해를 침범한 괴선박 사건 이후 해상보안청법 등을 개정해 영해 침범 선박에 대한 선체 사격을 허용했다.그러나 영해밖 EEZ내에서의 발포가 일본 국내법과 국제법상 합당한지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또 ‘비례의 원칙’에 맞는지도 문제다.괴선박은 12시간 동안 겨우 90㎞를 달리는 ‘저성능’ 선박이었고 마지막에는 순시선 3척에 포위돼 있는 상태였다.이와 관련,일본 최대 야당인 민주당의 간 나오토간사장은 “EEZ내에서 정선시키기 위해 위협사격을 가하는 것은 (정당방위와)의미가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중국도 “동중국해 해역에서 군사력을 사용한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측 대응의 공격적 성격에 짙은 경계감을 표명했다.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지 않기 위해선 일본과 북한 양측이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최근 북·일 양측은 일본 경찰의 조긴도쿄신용조합의 압수수색,북한의 일본인 행방불명자 수색중단 등으로 냉각기를 맞이하고 있다.양측 관계의 발전과 동북아 정세의 안정을 위해서 양측은 이번 사건이 더 이상의관계 악화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이와 함께 일본 정치권에서 ‘영해밖에서는 피해를 입지 않는 한 사격을 가하지 못한다’는 법 규정을 고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있는 점도 우려된다.북한도 되풀이되는 괴선박 활동이 일본의 무력 사용에 빌미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 섣부른 행동을자제해야 할 것이다. 동중국해는 최근 밀수와 밀입국의 주요 루트로 이용되고 있다.강력한 단속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주변 국가들이 공감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선박 침몰과 승무원 몰살이라는 경우가 재발할 경우 동북아 정세의 긴장고조는 물론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동중국해를둘러싼 관계국간에 괴선박의 추적 및 나포,조사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성해 긴밀한 정보교환과 수색·조사협조 방안을 모색할 것을 권고한다.
  • 北선박 日순시선에 로켓탄 2발 쏘았다

    일본 수역을 침범,도주 끝에 침몰한 괴선박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의 교전 때 소형 로켓탄 2발을 발사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해상보안청은 이날 “순시선과의 격렬한 교전 중 괴선박에있던 선원이 어깨에 로켓 발사대를 얹고 포위하고 있던 2척의 순시선을 향해 거의 동시에 로켓탄을 2발 발사했다”고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사상 처음으로 로켓탄 공격을 받았으며 지금까지의 임무중 가장 위험했다”며 괴선박에서 로켓탄이 발사되는 장면도 함께 공개했다. NHK는 “괴선박이 자동화기와 로켓탄 등 다양한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일본 정부는 북한 선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 주재로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침몰된 선체 인양 검토를 포함한 괴선박 대책을 논의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北선박, 日순시선과 교전 침몰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수역을 침범해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기관포 사격을 받고 침몰한 괴선박은 마약이나 무기를 일본에 밀수출하는 임무를 띤 북한 배일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8시쯤 가고시마(鹿兒島)현아마미 오시마(奄美大島) 북서쪽 동중국해 해상에서 침몰한 괴선박의 선원으로 보이는 2명의 사체를 발견,인양했다고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또 “인양된 선원이 착용하고 있던 구명조끼에는 한글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공안당국 한 관계자는 “북한이 일본에 지금 시기에 공작원을 침투시킬 이유가 없고 배의 속도가 공작선과는 달리15노트에 불과하며 선원이 15명 정도로 많은 점으로 미뤄밀수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선원들이 배를 폭파,침몰시켰을 가능성이있고 지그재그로 도주했으며 선체의 모양이나 공격에 쓴총으로 미뤄 볼 때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괴선박에 선체사격을 가하기는 1953년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에서 옛 소련의 공작선으로 보이는 배에자동소총을 발사한 이후 48년 만이다. 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중국측 EEZ 내로 들어가 괴선박에 사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합법성 시비가 일 것으로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는 괴선박이 해저 100m 지점에 침몰해 있으며,현재 선체 인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marry01@
  • 변협 ‘세무사법 개정안’ 반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가 세무사들의 행정심판 청구 대리권을 확대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나서관련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변협은 16일 개발부담금에 국한됐던 세무사들의 행정심판 청구대리권을 환경개선부담금,교통유발부담금 등 7개로확대하는 내용으로 재정경제부가 입법예고한 세무사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냈다. 변협은 의견서에서 “행정법상 공과금의 일종인 부담금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는 행정법과 소송법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변호사가 아니면 대리할 수 없다”면서 “소송법에 문외한인 세무사들이 전문적 법률지식이 필요한직무를 하는 것은 국민의 재판청구권 침해이자 비자격자에 의한 자격자의 권익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세무사협회측은 “부담금은 ‘준조세’의성격을 갖는 것으로 부당한 청구에 불복하기 위한 행정심판 청구는 세무사도 대리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이는 납세자인 국민에게 저렴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제공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변협은 앞서 “변호사도 부동산 중개업을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반발을 산바 있다.때문에 변협이 남의 영역은 침범하면서 자기 영역은 내주지 않으려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비난의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미기자
  • 인천 남구·건설협회 시설공단 사업범위 갈등

    인천시 남구 시설관리공단의 사업범위를 놓고 남구와 인천시 전문건설협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 문제는 남구가 올해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 이후 굴착도로 복구, 가로·보안등 유지 및 보수 사업을 공단에 맡긴 것을 두고 ‘민간 업체의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며 인천시 전문건설협회가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시 전문건설협회측은 “굴착도로 복구나 가로등 보수는 민간 건설업체와 전기업체가 할 일이지 공기업이 맡아서 할 사업 영역이 아니다”며 손을 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남구측은 “자질구레한 뒷골목 도로 복구나 가로·보안등 보수를 일일이 민간업체에 맡길 경우 시간이 많이걸려 민원이 제기된다”며 “다만 사업 규모가 클 경우 민간업체를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평행선을 달리던 두 기관은 행정자치부 등에 질의를 했고 “공단이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민간인이 하기 어려운 사업으로 주민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으로제한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취지에 어긋난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럼에도 남구측이 여전히 이들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자 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관련 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장외집회와 남구청사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시설관리공단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관련 조례 개정을 청구하는 진정서를 1만5,000여 주민의 서명을 받아 구에 제출했다. 남구의회 이은동 의원은 “정부 부처와 인천시가 사업 중지를 권고했는데도 남구가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즉각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합천서 승용차 중앙선 침범 13명 중경상

    25일 오전 7시30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도리마을앞 도로에서 합천군 삼가면에서 합천읍 방면으로 가던 서울 40고 8072호 카렌스승용차(운전자 정규영·36·서울 강북구미아동)와 마주오던 경남 71더 2434호 봉고승합차(운전자이영학·49·합천군 합천읍 외곡리)가 정면 충돌했다.이사고로 카렌스승용차 운전자 정씨와 같이 타고 있던 정차석씨(70·합천군 쌍백면 평구리) 등 3명과 봉고승합차 운전자 이씨와 함께 탄 이현갑씨(52·합천군합천읍 외곡리)등 모두 13명이 중경상을 당해 인근 합천 고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카렌스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합천 이정규기자 jeong@
  • 北무동력 전마선 NLL 침범

    합참은 23일 오전 10시28분쯤 연평도 북방 0.9마일 해상에서 북한 전마선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1.5마일 남하,12시 15분쯤 북상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군 고속정이 출동했으나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또 무동력선인 전마선에는 남자 2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안개에 따른 항로 착오로 월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덧붙였다.전마선은 배와 배,배와 육지 사이를 오가며 짐을 실어나르는 소형 선박으로 이번에 월선한 전마선은 길이 2.5m,폭 1m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점유토지 지적도와 달라도 20년 지나면 소유권 인정”

    토지 경계를 잘 모르고 집을 구입해 이웃 땅을 침범하면서 20년 이상 살았다면 침범한 땅의 소유권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0일 김모씨(85) 등 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매수인이 인접 토지와의 경계선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인접 토지 일부를자신의 대지로 믿고 점유해 왔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소유 의사가 있는 ‘자주 점유’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운전중 휴대전화 교통사고 보험료 할증 건의

    경찰청은 19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유도하기위해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쓰다가 사고를 내면 자동차 보험료율을 높이고 보험보상금을 삭감하도록 금융감독원에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뺑소니·음주·무면허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10%,중앙선 침범과 속도·신호 위반으로 2회 이상 적발될 경우에는 5%를 할증한다.지난 8월부터는 안전띠 미착용 사고 때보험 보상금을 10∼20% 삭감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北경비정 또 NLL 침범

    북한 경비정 1척이 18일 오전 8시35분쯤 백령도 서북방 6.5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1.8마일 가량 남하 기동한 후 오전 9시11분쯤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이날 밝혔다. 함참은 “우리 군은 북한 경비정의 기동을 확인한 뒤 고속정 편대를 긴급 출동시켜 대응했으며,북측의 특이한 군사 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함참은 “북한 경비정은 부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1척을 단속,예인해 북상했다”면서 “북한 경비정의 이번 NLL 침범은 올 들어 12번째”라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 일만 있고 삶은 없는 ‘첨단의 허상’

    일이 삶의 전부인지라 나머지는 ‘말라 비틀어진 건포도’같이 보이고 죽마고우들과 연락이 끊기고 심지어 아내와아이들마저 서먹서먹하게 느껴지던 사람이 있었다. 장관직을 생애 최대의 직업이라 여긴 만큼 모든 것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사임하자 미국이 시끌벅적했다. 주인공은 클린턴 행정부의 첫 노동부 수장이었던 로버트라이시이고 탄탄대로의 그를 돌연 가정에 돌아가게 만든이는 아버지의 빈 자리를 크게 느낀 아들이었다.그리고 그사건은 우리에게 ‘부유한 노예’(김영사)라는 책을 만나는 행운을 안겨주었다. 이 책은 ‘부(富)와 삶의 질’을 동시에 가져온다는 첨단 기술경제,이른바 ‘신경제 신화’의 그늘을 해부한다.지은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생계를 꾸려가는 것과 삶을 꾸려가는 것,그리고 두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왜 점점 더 어려워지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섰다. 저자는 인터넷과 무선 위성,광섬유,광대역 접속,인간 게놈 지도 등은 ‘구매자 천국’의 시대를열었다고 말한다.그럴수록 판매 경쟁은 뜨거워져 판매자는 불안과 혁신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또 일거리가있을 때 가능한 한 많이 벌어야 하고 쉴 틈 없이 일해야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20세기 모델인 ‘조직맨’보다는 가능한 것을 꿰뚫어볼줄 아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나,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간파하는 직관력의 소유자가 더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적응하려 삶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다양한 통계치를 들면서조명한다.새 천년은 끊임없이 나오는 신기술에 적응해야살아남을 수 있다.결과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당연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등 ‘개인 삶의 부분’이 침범당한다.친구 배우자 부모 봉사활동 등에 신경쓸 여유도 없어진다.단적인 예가 맞벌이 하느라 부부관계도 할 여력이 없는 DINS(Double income,no sex)족이 나오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게 라이시교수의 진단이다. 이어 미국인들이 ‘일벌레’가 된 이유로 수입 유지,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수입,낙오의 부담감,소득격차에 따른 보상 심리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개인과 사회가 어떤 카드를뽑을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먼저 개인은 시간 관리를 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라고 권유한다.그러나 여기에는 사회의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빈부의 격차를줄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시급하고 실직 충격을 완화시키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비록 미국 사회를 모델로 한 것이지만 그것을 기를 쓰고(?) 닮으려는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오성호 옮김. 1만2,900원. 이종수기자 vielee@
  • [가자! 교통월드컵] 무인단속기 논란

    ‘눈치 운전을 뿌리뽑아야 한다.’ ‘안전을 무시한 함정 단속은 사라져야 한다.’ 무인카메라 증가와 단속을 둘러싼 논란은 ‘후진국형 교통문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를보여준다. 과속을 일삼으면서 적발되면 무인카메라 탓으로 돌리거나운전자의 안전보다는 실적 위주로 단속하는 행태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모두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인 카메라 주변 대형사고 급증] 지난 7월 경남 진주시 진주·대전 고속도로에서 진주 방면으로 가던 관광버스가 추락,19명이 숨지고 21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는 무인카메라를 발견,급브레이크를 밟다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교각을 들이받은 뒤 언덕 아래로추락했다. 지난 8월에도 대구 수성구 황금동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달리던 승용차가 무인카메라를 보고 급제동하면서 중앙선을침범,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일가족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무인카메라 주변의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99년 257명에서지난해 35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무인카메라 설치 지역 1㎞ 이내의 사고로 240명이 죽거나 다쳤다. [실적 위주 단속 사라져야] 운전자들은 예고없이 나타나는무인카메라와 함정 단속,부실한 도로 환경을 먼저 개선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원 김모씨(43·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얼마 전 도로를 지나다 내리막 곡선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사고를 낼 뻔했다”면서 “과속 단속 경고표지판이 불과 200∼300m 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교통표지판의 확충을 요구했다. 최근 서울 올림픽대교에서 이동식 무인카메라에 두차례 적발된 이모씨(35·회사원)는 “최소한 ‘이동식 무인단속장비 가동 중’이라는 교통표지판만 세워뒀더라면 차량들의 과속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최근에는 무인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카메라 탐지기 등 불법장비를 부착하거나 번호판을 알아볼 수 없도록 테이프로 붙이고 떼는 등의 불법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눈치운전 자제해야] 경찰은 무인 카메라 단속은 과속 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무인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료에서 설치 전보다 차량 충돌사고가 29%가 줄었다는 통계가있다”면서 “급제동에 의한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최근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무인단속 장비 설치장소를 알리는 홍보 책받침 60만장을 전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 전국 100여곳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한 뒤 전후를 비교한 결과,사고 건수는 2,489건에서 1,699건으로 31.7%,사망자는 119명에서 74명으로 62. 2%가 감소했고 밝혔다. [전문가 진단]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朴用熏)대표는 “아직도 도로에는 예고없이 제한속도가 변경되거나 도로표지판이 턱없이 부족해 억울한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무인카메라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하지만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무분별한 단속을 자제하고 범칙금 등을 안전시설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교통 민만기(閔萬基)사무처장은 “범칙금가운데 연간2,000억원씩을 5년간 교통안전시설에 투입하면 연간 1만명에 이르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2,350명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하루 빨리 후진국형교통문화에서 벗어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무인카메라 설치 기준은. 현재 경찰이 운영 중인 무인카메라는 크게 고정식과 이동식 두 종류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고정식 509대와 이동식 336대를합해 845대가 운영되고 있다.경찰서 별로 사망사고 발생지역과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설치했다. 전국의 11개 고속도로에는 70대가 운영되고 있다.경부 15대,호남 11대,남해 9대 등이다. 고정식은 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국도,교차로 등의 교통표지판,신호등,육교 등에 설치해 과속과 버스 전용차선 위반,신호 위반 등을 단속한다. 이동식은 과속이나 교통위반이 우려되는 장소를 옮겨 다닌다.옮겨다니기 때문에 함정 단속이라는 불만을 듣기 쉽고 사고 유발 가능성도 높다. 내년부터는 교통순찰대 차량에 장착해 360도를 돌며 단속하는 ‘탑재형 무인카메라’ 20대가 운영된다.비노출이어서 단속에 의한 사고 위험성이 적은데다 장소도 옮겨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내년 말까지 70∼80대로 늘릴 계획이다. 경찰은 도로 여건과 위험 여부를 감안해 무인카메라를 연차적으로 3,500대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범칙금 전액, 시설 개선에 사용해야. 속도 위반 범칙금 등의 교통범칙금을 많이 걷는다고 해서교통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교통범칙금은 일반회계에 편입돼 일반예산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교통범칙금 어떻게 쓰이나] 올들어 무인카메라 과속 단속으로 걷은 범칙금은 지난 7월까지 2,874억원.지난해의 두배에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범칙금은 93년까지 ‘사법시설조성법’에 의해 전액 사법시설을 짓는데 사용됐다.그뒤에는 일반회계에 편입됐다.교통범칙금 총액과 비교할 때 20∼25% 정도의 예산만이 교통시설 관련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교통관리개선 특별회계법’에 의해 기한을넘겨 내는 과태료는 교통시설 투자에 쓰도록 돼 있다.이 때문에 경찰이 과태료 수입을 늘리려고 범칙금을 제 때 안내는 것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과태료를 내면 벌점을 면제해 주는 편법이 그것이다. 무인카메라에 과속으로 적발되면 이의가 없을 경우 10일 안에 범칙금을 내야한다.벌점 15점을 함께 받는다.기한을 넘기거나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1만원의 과태료를더 내면 된다.대신 벌점은 없어진다.폐차할 때까지 계속내지 않아도 지연 이자가 붙지 않고 강제 징수의 수단이 없어 범칙금 납부 통고를 받은 많은 운전자들이 체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범칙금을 내고 면허정지로 이어질 수있는 벌점을 받는 것보다 내지 않고 버티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정권이 바뀌면 교통범칙금을 전면 면제해주는 예도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납부된 범칙금은 1,682억원으로 부과한 금액의 58.5%에 그치고 있다. 미국,일본,영국 선진국은 교통범칙금을 교통 안전시설에 전액 투자하고 있다.30년 새 교통사고 사망자가 절반으로 준일본도 매년 8,000억∼9,000억원의 교통범칙금을 전액 교통예산으로 쓰고 있다. [보험 할증제도 효과 적어] 속도 위반은 신호 위반,중앙선침범 등과 항목 구분없이 2차례 이상 하면 5∼10%가 할증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도입된 교통법규 위반·준수자에 대한보험료 할증·할인 제도는 할증·할인율이 10%정도로 획일적이고 낮아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 등은 음주,무면허,안전벨트 미착용 등 중대 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최고 250%까지할증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
  • 독자의 소리/ 스포츠중계 자막변화 천천히

    TV스포츠 중계 때의 경기실황 자막에 대해 말하고 싶다. 야구의 경우 진행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누상의 주자와 볼 카운트 등이 화면 왼쪽 상단에 자막으로 표시되는데 어찌나 빨리 바뀌는지 시청자가 따라가기 힘들다.자막변화가 심판의 콜보다 빠르고 어떤 때는 아나운서의 말보다 빠를 때도 있다.예를 들면 홈런을 쳤을 때 공이 펜스를 넘는 순간 득점 숫자가 바뀌고 포볼로 진루할 때는 주자가 출발만 해도 이미 1루 세이프 표시가 나온다.포볼 카운트도 심판의 판정보다 자막이 먼저 결정하는 통에 시청자가 미처 따라가지 못한다. 배구에서도 공격수의 스파이크로 공이 코트에 닿자마자점수 자막이 바뀌는데,이 경우 선수가 네트터치를 했을 수도 있고 센터라인을 침범했을 수도 있다.실제로 숫자를 번복·후퇴시킨 일도 있었다.심판의 결정을 기다려 자막을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황현섭
  • 일본인 “北이 가장 위협적”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국민들이 자국의 안전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국가는 북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전국의 성인남녀 1,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일본에 위협이 되는 나라’로 응답자의 50%가 북한을 꼽았다. 최근 군사대국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14%,일본과북방영토 영유권으로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는 10%였으며,미국도 9%에 달했다.북한은 지난 91년 같은 설문조사 때보다 38%포인트나 늘어나 처음으로 ‘일본인들이 느끼는 위험한 국가’ 1위에 올랐다. 98년의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일본 영공 통과와 99년 북한 괴선박의 일본 영해 침범 등 일련의 사건이 북한에 대한일본인들의 경계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요미우리는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44%가 정전(停戰)감시 등유엔평화유지군(PKF) 본격 업무에 대한 자위대 참가를 지지했으며,반대는 26%였다.지난 99년 같은 내용으로 실시된설문조사에서 찬성 26%,반대 42%로 나타났던것과 정반대의결과이다. marry01@
  • [건강칼럼] 잇몸건강의 적들

    입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기관이다.이같은 기능을 하는데 있어 치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치아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일을 잇몸과 잇몸뼈가 한다. 일반인들에게 풍치라고 알려진 잇몸질환(치의학적으로는 치주염)은 아주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는 별 증상이나 통증이없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가끔 치아가 위로 솟구친 느낌이 들고 피곤할 때잇몸이 근질거리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다가 며칠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곤 한다. 초기에는 치석제거술(스켈링)만으로 완치 가능하지만 중기를 지나면 치조골(잇몸뼈)까지 염증이 침범하여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뼈가 녹기 때문에 치아가 흔들리게 되어 심하면결국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 그런데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적어도 1년에 2번) 치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와 흡연은 잇몸질환의 악화를 가속화시키는요인이므로 직장인의 경우 더욱 유의해야 한다. 또 임신한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치주염이 더 심한 형태로나타날 수 있고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폐경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에 따른 치조골의 변화와 잇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혈당 조절이 되지않는 당뇨 환자의 경우 치주염이 생기면 치조골 파괴 속도가 빨라지고 잇몸 치료 후에도 치유가 느리다. 치주염의 초기에는 스켈링과 치근면 활택술(치아 뿌리 표면을 매끈하게 하는 치료술)을 하며 중기 이후에는 치조골 손상이 있으면 국소 마취 후 잇몸 수술을 한다. 치주염은 나이를 먹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일종의 성인병으로 치주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훨씬 높고 치주염을 앓고 있는 임산부는 미성숙 조산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성인이 되면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사와 스켈링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과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방법으로 매일 열심히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특히 당뇨 같은 전신 질환이 있거나 가계적(家系的)으로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면 잇몸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류인철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 불법조업하다 잡힌 중국어선 처리 골치

    한·중 어업협정 이후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조업하다 붙잡힌 중국 어선들이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19일 전남 목포와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불법조업으로검거된 중국 어선들은 목포 해경 전용부두에 7척 51명이 현재 붙잡혀있다.또 여수항 전용부두에는 중국측의 138t급과 280t급 각 2척 등 4척에 선원 64명이 억류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13척 104명이 입국 미통보로 벌금 250만원을 내고 강제 추방됐다.이들 불법조업으로 억류된 어선은 선박 t수에 따라 500만∼2,000만원의 벌금(담보금액)을내야만 풀려난다. 억류 선원들이 선상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감시하는 데 경찰 10여명이 고정 배치돼 있다.특히 선원들의 안전문제와 탈출 등에 대비,선상순찰 등 24시간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게다가 이들 선박이 장기간 해경 전용부두에 정박하면서 수시로 드나드는 경비정 운항에도 걸림돌이 되고있다. 특히 지난 16일자로 중국측의 금어기가 풀리면서 중국 어선들이 대거 우리 연안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불법조업선박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밀입국자 수장사건이 터지면서 배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원들의 안전문제에 적잖은 신경이 쓰인다”면서 “벌금을 낼만한 형편이 안된 이들 선박이 장기간 억류될 가능성이 높아 고민거리”라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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