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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의회 “광역의회 감사 권한 시·군 확대 중단해야”

    광명시의회 “광역의회 감사 권한 시·군 확대 중단해야”

    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가 시·도 광역의회의 감사 권한을 시·군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0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지난 30여년간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해 온 시의회의 역할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광명시는 감사원 감사, 정부합동감사, 시·도 종합감사 등 다수의 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행정사무감사는 행정력 낭비와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공무원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1일 시·도가 예산을 지원하거나 시·군에 위임·위탁한 사무를 시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대상에 포함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광역의회 시·군·구 감사 추진에 기초의회 발끈

    광역의회 시·군·구 감사 추진에 기초의회 발끈

    행안부가 광역 시도의회에서 기초 자치구 시·군·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자 기초의회들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1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광역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령(안)은 기존 행정사무감사 또는 조사의 대상 기관 중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위탁한 사무는 제외한다’라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이다. 해당 규정을 빼면 광역의회가 일선 시·군·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나 조사를 할 수 있다. 이에 전국 기초의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전북 전주시의회는 18일 열린 제416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주시의회 최용철 의원은 “전국 기초의회는 시·군·구의 사무에 대해 예산과 결산 심의는 물론 지방자치법 제49조 등에 따라 행정감사 및 조사를 실시해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있다”며 “기초지자체가 해당 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광역의회 감사까지 받게 되면 행정력과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기초의회의 역할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남 통영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3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 30여 년간의 시군자치구의회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군·자치구는 감사원 감사, 정부합동감사, 시·도종합감사, 자체감사, 시군자치구의회 행정사무감사, 국회 국정감사 등의 과중한 감사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더해 시·도의회 감사까지 추가된다면 행정력과 예산 낭비, 일선 시군구 공무원의 업무과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성군의회도 이날 제298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 “중국 바다에서 나가” 일본 어선도 쫓겨났다… 남중국해 충돌 잇따라

    “중국 바다에서 나가” 일본 어선도 쫓겨났다… 남중국해 충돌 잇따라

    중국이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에 진입한 일본 어선을 5일 퇴거 조치했다. 중국 해경국 류더쥔 대변인은 “일본 어선이 불법으로 황옌다오 해역을 침범했다”며 “법에 의거해 필요한 통제를 하고, 경고 및 퇴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옌다오와 부속 섬들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면서 “일본 측은 해당 해역에서의 모든 불법 활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황옌다오 해역에서의 정당한 법 집행 활동을 통해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베트남·필리핀·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마찰을 빚어 왔다. 일본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는 국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나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고 있어 중국과 마찰 가능성이 있다. 하루 전인 지난 4일에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상에서 중국과 필리핀이 충돌했다. 중국이 유엔에 스카버러 암초를 자국 영해로 표기한 해도를 제출한 지 이틀 만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경은 이날(4일) 어업부와 함께 스카버러 암초 인근을 정기 순찰할 때 중국 해군과 해경이 공격적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경선에 물대포를 발사하고 선박 측면에 충돌했다”면서 “물대포는 항법 안테나를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의 해경선과 공무선, 어선 등이 황옌다오 영해를 침범했다”며 정반대 주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필리핀의 3003 공무선이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고 급격히 방향을 전환해 후진하면서 의도적으로 중국 3302 해경선을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AFP는 필리핀 측이 공개한 드론 촬영 영상에서는 필리핀 선박이 후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10일 스카버러 암초를 중심으로 16개 점을 연결한 ‘황옌다오 영해기선’을 발표했다. 앞서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역을 해양구역법에 포함하는 법을 제정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 이스라엘 공습에 헤즈볼라도 반격… 휴전 무산될 위기

    60일간의 임시 휴전에 돌입했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13개월 만에 성사된 휴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7일 휴전협정 발효 뒤에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 공습과 포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전날 이스라엘 점령지 ‘셰바팜스’에 로켓 2발을 발사하면서 “민간인을 사살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레바논 영공 침범에 대한 최초의 경고이자 방어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다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수십 곳을 공습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공격은 휴전협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며 “헤즈볼라의 적대 행위가 재개되면 레바논을 더 세게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은 전쟁을 재개하고 군대를 레바논 더 깊이 진군시키면서 헤즈볼라뿐만 아니라 레바논 정부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은 휴전 중에도 국제법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도 없어 서로 휴전 합의를 무시하고 있다며 비난전을 이어 가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유엔과 함께 휴전 위반 사항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지만 실제로 규정을 위반해도 제재할 방법은 없다. 다만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NYT에 “지금은 평화를 유지하는 일이 정말 불안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이 합의가 유지되리라는 고무적 징후가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용해서 좋아” “감시당하는 듯”… 쉿! 북촌은 지금 침묵관광 중

    “조용해서 좋아” “감시당하는 듯”… 쉿! 북촌은 지금 침묵관광 중

    출입불가 위반 땐 과태료 10만원골목마다 요원 배치… 소음도 관리“과도한 제재 관광객 끊길까” 우려“주민 입장도 고려해야” 반기기도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오후 4시 55분이 되자 노란 조끼를 입은 계도요원들이 “이제 여기로 못 갑니다”라면서 골목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관광객들을 모아 함께 한옥마을 밖으로 향했다. 한 관광객이 빗방울을 피하느라 무리와 떨어져 상가 지붕 밑에 서 있자 계도요원 한명이 관광객이 움직일 때까지 옆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이곳을 찾았던 김영훈(26)씨는 “출입 제한 시간이 다가오자 ‘나가야 한다’는 말이 들리고 계속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압박감이 컸다”며 “가족들과 좋은 풍경을 보려고 찾았는데 감시당하다 내쫓기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거주민 보호를 위해 북촌로11길 일대를 특정시간(오전 10시~오후 5시)에만 출입하게 하는 ‘레드존’이 지정된 지 한 달이 흘렀다. 북촌한옥마을은 ‘침묵 관광’이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일부 관광객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고성을 내지르고 영상 촬영을 위해 소란스럽게 하면서 ‘오버투어리즘’(많은 관광객으로 주민 삶이 침범당하는 현상) 우려가 나왔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바뀐 북촌의 모습을 두고 “조용한 북촌이 반갑다”는 의견과 “과도한 제재에 관광객 발길이 끊길까 우려된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3일 다시 찾은 북촌에는 계도를 위해 골목마다 요원들이 배치돼 ‘소음 관리’를 하고 있었다. 북촌 골목은 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30여 명으로 가득 찼지만 대화 소리는 크게 들리지 않았다. 계도 요원들은 말소리가 크게 들리면 ‘조용히 하라’는 뜻에서 검지를 들어 입에 갖다 대며 주의를 줬다. ‘방문 시간 제한구역’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10m마다 하나씩 설치돼 있었다. 관광객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수시로 시간을 확인했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장사를 한 60대 상인은 “오전 10시가 돼야 골목에 들어올 수 있으니 9시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며 “시간제한이 있으니 가게를 들를 시간도 없다”고 토로했다. 반면 “북촌은 원래 이런 분위기”, “주민들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반기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제한 시간이 임박해 골목을 나오던 홍진화(25)씨는 “고즈넉한 한옥과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힐링하고 간다”고 했다. 출입 가능 시간을 미리 검색해보고 오후 4시에 골목을 찾은 김지현(28)씨도 “낮 시간대만 즐길 수 있다니 더 특별해진 기분”이라고 했다. 북촌한옥마을 레드존 운영은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내년 2월까지 계도기간이고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3월부터 출입 불가 시간에 마을에 들어가면 과태료 10만원을 구청에 내야 한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오히려 출입제한구역 인근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또 다른 소음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레드존 지정을 계기로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매너를 지키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민의 거주권만큼 상인들의 재산권도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제주 렌터카 4명 사망…“중앙선 침범·안전벨트 미착용 추정”

    [속보] 제주 렌터카 4명 사망…“중앙선 침범·안전벨트 미착용 추정”

    제주에서 승합차와 트럭이 충돌해 관광객 4명이 사망하고 관광객과 제주도민 4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중앙선 침범 및 안전벨트 미착용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3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 산간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중앙선을 침범한 카니발 렌터카가 반대편 차선에서 오던 1t 트럭과 정면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카니발 차량 앞에 주행 중인 차량은 없었기 때문에 추월 중 발생한 사고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추가로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들이 대부분 차량 밖으로 나와 있었다”며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해 차량에서 튕겨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8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카니발 렌터카와 1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탑승자 6명 가운데, 뒷좌석에 있던 50대 관광객 3명과 60대 관광객 1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모두 숨을 거뒀다. 이외에 카니발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관광객, 트럭에 타고 있던 제주도민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카니발 탑승자 중 운전자를 제외한 5명은 부산에 주소를 둔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 ‘오후 5시 이후 출입 금지’ 대체 왜, 밤길 막힌 북촌한옥마을 가보니

    ‘오후 5시 이후 출입 금지’ 대체 왜, 밤길 막힌 북촌한옥마을 가보니

    지난달 1일 ‘레드존’ 시행, 내년 2월까지 계도오후 5시~다음날 오전 10시 출입 통제“조용한 마을 좋아”vs“감시당하는 것 같아”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오후 4시 55분이 되자 노란 조끼를 입은 계도요원들이 “이제 여기로 못 갑니다”라면서 골목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관광객들을 모아 함께 한옥마을 밖으로 향했다. 한 관광객이 빗방울을 피하느라 무리와 떨어져 상가 지붕 밑에 서 있자 계도요원 한명이 관광객이 움직일 때까지 옆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이곳을 찾았던 김영훈(26)씨는 “출입 제한 시간이 다가오자 ‘나가야 한다’는 말이 들리고 계속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압박감이 컸다”며 “가족들과 좋은 풍경을 보려고 찾았는데 감시당하다 내쫓기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거주민 보호를 위해 북촌로11길 일대를 특정시간(오전 10시~오후 5시)에만 출입하게 하는 ‘레드존’이 지정된 지 한 달이 흘렀다. 북촌한옥마을은 ‘침묵 관광’이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일부 관광객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고성을 내지르고 영상 촬영을 위해 소란스럽게 하면서 ‘오버투어리즘’(많은 관광객으로 주민 삶이 침범당하는 현상) 우려가 나왔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바뀐 북촌의 모습을 두고 “조용한 북촌이 반갑다”는 의견과 “과도한 제재에 관광객 발길이 끊길까 우려된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3일 다시 찾은 북촌에는 계도를 위해 골목마다 요원들이 배치돼 ‘소음 관리’를 하고 있었다. 북촌 골목은 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30여 명으로 가득 찼지만 대화 소리는 크게 들리지 않았다. 계도 요원들은 말소리가 크게 들리면 ‘조용히 하라’는 뜻에서 검지를 들어 입에 갖다 대며 주의를 줬다. ‘방문 시간 제한구역’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10m마다 하나씩 설치돼 있었다. 관광객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수시로 시간을 확인했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장사를 한 60대 상인은 “오전 10시가 돼야 골목에 들어올 수 있으니 9시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며 “시간제한이 있으니 가게를 들를 시간도 없다”고 토로했다. 반면 “북촌은 원래 이런 분위기”, “주민들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반기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제한 시간이 임박해 골목을 나오던 홍진화(25)씨는 “고즈넉한 한옥과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힐링하고 간다”고 했다. 출입 가능 시간을 미리 검색해보고 오후 4시에 골목을 찾은 김지현(28)씨도 “낮 시간대만 즐길 수 있다니 더 특별해진 기분”이라고 했다. 북촌한옥마을 레드존 운영은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내년 2월까지 계도기간이고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3월부터 출입 불가 시간에 마을에 들어가면 과태료 10만원을 구청에 내야 한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오히려 출입제한구역 인근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또 다른 소음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레드존 지정을 계기로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매너를 지키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민의 거주권만큼 상인들의 재산권도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카디즈 무단 진입 군용기, 중러 ‘핵폭격기’였다

    카디즈 무단 진입 군용기, 중러 ‘핵폭격기’였다

    지난달 2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는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양국 대표 전략폭격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 항공기가 동해(러시아는 ‘일본해’로 표기) 등 상공에서 합동 공중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장거리 전략 미사일 운반기인 투폴레프(Tu)-95MS와 중국 공군의 H-6K로 구성된 항공 그룹이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공중 순찰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수호이(Su)-30SM과 미그(MiG)-31, 중국의 J-16 전투기가 공중 엄호를 제공했고, 러시아 항공기는 중국에 있는 비행장에서 이·착륙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Tu-95MS가 야간 공중 급유도 수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Tu-95MS는 미국의 B-52에 대적하는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항속거리는 1만 5000㎞, 최대 이륙중량은 200t에 이른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프로펠러기로 음속에 가까운 최대 시속 925㎞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명칭은 ‘베어’(Bear)이며, 냉전 시기 미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Kh-55)을 최대 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중국의 ‘시안’ H-6K 전략폭격기는 중국군의 전략폭격기 H-6의 개량형으로 항속거리 6000㎞, 최대 이륙중량은 79t이다. 최대 시속 105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장거리 지상 공격 미사일을 탑재하고 적 전투기의 요격 반경 밖에서 대지상 및 대해상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공중 재급유가 가능해 작전반경도 넓다. 전투 행동반경은 3000㎞가 넘는다. H-6K는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CJ-10A)을 최대 6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무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러 “제3국 겨냥 아냐…국제정세와 무관” 중국과 러시아는 2019년부터 연합훈련 등의 명목으로 연간 1∼2차례 정도 군용기를 카디즈에 진입시키고 있지만, 사전 통보는 하지 않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해 7월 30일에는 중국의 무인 정찰기 우전(WZ)-7 3대가 카디즈에 진입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약 8시간 동안 지속된 이번 비행이 러시아와 중국의 2024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양국 항공기가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했으며 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정 항로 구간에서는 외국 국가들의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했다고 덧붙였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1일 국방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러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은 연간 협력 계획 내 정례적 프로젝트”라면서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고 국제·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중러 핵폭격기 카디즈 진입 시점이 우크라이나 특사단의 방한 일정과 겹쳐 이를 의식한 ‘핵경고’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및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비행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우크라 특사단 방한 시점 ‘핵경고’中, 러와 우크라전 엇박자 속 가세한미일 3국 공조 맞대응·영향력 유지 중국은 북한과 달리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 관련 지원을 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군의 파병에도 “모든 당사국이 정세의 긴장 완화와 (사태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길 희망한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이후 러북 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도 “양국 간의 일”이라고 선을 그어, 북중 및 중러 관계를 비롯해 ‘북중러 연대’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중국이 이번에 러시아와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한 주목적은 인·태 지역에서의 군사적 영향력 유지로 평가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한중일 3국의 강한 견제를 받고 있어 무력시위를 할 필요성을 느꼈을 수 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은 뉴스1에 “중국 지도부는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이번 KADIZ 침범은 갑자기 한 게 아니라 2019년부터 9번째인 만큼 사전에 조율된 것”이라며 “인·태 지역에서 한미일의 훈련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앞으로 더 많이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 11월 13~15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실시했다.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실시된 두 번째 훈련으로, 이번에는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도 참가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향후 한반도 인근에서 공중자산 외에도 해군을 동원해 ‘다영역’ 훈련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에 군용기를 띄우기 전 구축함을 동해에 보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올 9월 러시아 주관 ‘오션 2024’, 중국 주관 ‘북부·연합 2024’ 훈련을 함께했다. 당시 양국 해군 함대는 해상에서 합류했고, 군용기도 총 100대 이상 동원했다. 이를 놓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별개로 인·태 지역에서의 양국 연대는 공고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합참 “공군전투기 출격해 조치”국방부, 양국 무관에게 유선 항의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9시 35분쯤부터 오후 1시 53분쯤까지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들은 이어도 쪽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를 거쳐 독도 쪽으로 향했고, 러시아 군용기들은 북동쪽에서 독도를 향해 남하했다. 이들은 독도 남방 해상에서 일정 시간 같이 비행하다가 이후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우경석(육군 준장) 지역안보협력TF장이 이날 오후 주한 중국 국방무관 왕징궈 육군 소장과 러시아 국방무관 니콜라이 마르첸코 공군 대령에게 유선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카디즈에 진입해 장시간 비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런 행동이 불필요하게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중·러 군용기 11대, KADIZ 진입후 이탈…공군전투기 출격

    중·러 군용기 11대, KADIZ 진입후 이탈…공군전투기 출격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11대가 2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쯤부터 오후 1시 53분쯤까지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영공 침범은 없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2019년부터 연합훈련 등의 명목으로 연간 1~2차례 정도 군용기를 KADIZ에 진입시키고 있지만, 관행을 무시한 채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과 12월, 2022년 5월과 11월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통보 없이 카디즈를 넘나들며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 ‘이 질환’ 있는 남성, 50대 중반부터 치매 위험 높아진다

    ‘이 질환’ 있는 남성, 50대 중반부터 치매 위험 높아진다

    심혈관 질환 또는 비만이 있는 남성이 50대 중반에 치매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질환이 있는 여성보다 10년가량 이른 것으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폴 에디슨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비만과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45세에서 82세 사이의 영국인 남녀 3만 4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만과 고혈압, 제2형 당뇨병은 모두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뇌를 스캔하고 복부 및 내장지방 부피를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과 복부 피하지방, 내장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대뇌피질의 부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각, 운동, 언어 등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침범하는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앓으면 치매 증상으로 이어진다. 이같은 변화 자체는 성별과 무관했지만, 여성이 약 65세에 이같은 변화가 시작돼 74세까지의 기간에 가장 취약한 것과 달리 남성의 경우 10년 가량 이른 약 55세에 변화가 시작돼 74세까지의 기간에 가장 취약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에디슨 교수는 남성과 여성 간 호르몬 차이가 이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저밀도 지단백질(LDL)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지단백질(HDL) 수치를 높인다. 여성이 남성보다 10년 가량 늦게 치매를 겪을 수 있는 것은 갱년기 이후 에스트로겐의 이같은 효과가 약화되기 때문이라고 에디슨 교수는 설명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붉은 육류와 포화지방, 소금 등이 다량 함유된 식단을 더 많이 섭취하고 술과 담배를 즐기는 것도 남성의 치매 위험을 앞당기는 이유라고 에디슨 교수는 설명했다. 피하 지방이 많은 여성과 달리 남성의 경우 내장기관에 지방이 많이 쌓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에디슨 교수는 덧붙였다. 에디슨 교수는 “심혈관 질환과 비만이 뇌세포의 퇴행에 미치는 영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장기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난다”면서 남성은 여성보다 일찍 심혈관 질환과 비만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압 관리와 콜레스테롤 저감, 혈당 관리, 금연과 금주 등을 조기에 실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에디슨 교수 연구팀의 이같은 연구는 지난 26일 ‘신경학 신경외과학 정신의학 저널’에 게재됐다.
  • [열린세상] 광장정치와 제도정치

    [열린세상] 광장정치와 제도정치

    “참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광장의 시민이 권력을 쫓아냈는가? 권력을 잡은 건 또 다른 정치세력 아닌가? 소수의 권력자가 통치하는 체제는 달라지지 않았다.”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 대한 미국 시카고대학 필립 슈미터 교수의 평가다. 그는 당시 촛불집회를 참여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동아시아 최초의 명예혁명이라는 국내 교수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해방 후 굵직한 정치적 격변의 출발지는 항상 광장이었다. 이승만 정권은 4·19 학생 의거에, 박정희는 부마항쟁에 그리고 전두환은 6월 항쟁에 굴복했다. 슈미터 교수가 2017년 촛불집회를 혁명으로 인정하지 않은 이유는 탄핵 이후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기존 정치세력 중 다른 세력이 권력을 잡았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승만 정권이 무너진 후에는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집권했고, 박정희 유신체제는 전두환 군부정권으로 대체됐다. 1987년 직선제 대통령 선거의 승자는 전두환 정권의 후계자인 노태우였다. 광장정치의 역할은 권위주의 정권을 권좌에서 내쫓는 것까지다. 새 정부를 세우는 일은 기성 정치권의 몫이다. 기존 질서를 완전히 뒤엎는 혁명을 하지 않는 한 광장정치의 역할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새 정부가 광장의 정신과 가치를 조금이나마 수용했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앞으로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턱없는 기대였다. 문재인 정부의 촛불정신은 적폐 청산이었고 이는 곧 보수 세력 응징이었다. 새로운 제도와 가치는 없었다. 촛불 세력이 엄벌했던 권력의 사유화 현상은 지속됐다. 광장의 희생이 정치세력 간의 권력 교체로 끝나지 않고 정치사회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 우선은 정치세력이 광장으로 침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광장은 시민의 공간이다. 정치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고 시민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광장은 주권재민의 가치를 조금이나마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광장의 주체는 시민이고 광장 정신은 시민이 소망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가치다. 광장이 정치권에 포획되고 오염되면 새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 광장의 시민이 함께 듣고 외쳐야 할 것은 정치인들의 주장이나 구호가 아닌 다른 시민들의 목소리다. 광장은 억압과 배제를 극복하고 ‘차이의 정치’를 실현하는 열린 공간이다. 서로 다른 생각이 치열하게 부딪치면서도 관용, 배려, 신뢰와 같은 민주주의 가치가 강물처럼 흐르는 공간이어야 한다. 한편 정치인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정당, 선거와 같은 제도정치 공간이다. 선거를 통해 위임받은 권력을 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선출된 권력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행사하고 있다. 시민은 안중에도 없으면서 자의적이고 악의적으로 ‘국민의 뜻’을 내세우며 위임받은 권력을 남용한다. 당연히 광장과 제도정치 사이 불신의 골은 깊다. 대의민주주의가 회생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광장정치가 제도정치를 대체할 수는 없다. 광장의 역할은 저항과 비판이지 통치가 아니다. 제도는 위임 권력을 바탕으로 직접 통치하나 시민의 신뢰를 잃었다.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는 융합민주주의가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안이다. 융합민주주의에서 광장과 제도는 서로 분리되고 차별화되면서도 함께 협력해야 한다. 다만 융합의 공간은 광장이 아닌 제도여야 한다. 정치인이 광장으로 나가지 말고 시민이 입법과 통치 제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국회는 상시 입법공청회를 통해 시민의 뜻을 확인하고, 정부는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의회 같은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정당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후보 공천과 당론 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장과 제도가 연결되고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민주주의가 우리 정치가 나아갈 방향이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분명히 나 욕하는 거다” 착각해 20대 이웃 여성 살해하려고 한 30대

    “분명히 나 욕하는 거다” 착각해 20대 이웃 여성 살해하려고 한 30대

    옆집 20대 이웃 여성이 혼잣말로 욕하는 것을 자기에게 했다고 착각해 살해하려고 한 30대가 항소심에서 1년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A씨 가족이 출소 이후 정신과 치료를 도와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8시 20분쯤 충남 당진시에 있는 자기 집 맞은편에 사는 여성 B(26)씨가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둔기로 머리를 2차례 내리친 뒤 도망가려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집에서 현관문을 열어둔 채 옷을 갈아입던 중 밖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데 나를 욕하는 것으로 생각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몸싸움을 하다 격분해서 흉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범행 후 A씨는 B씨를 구호하지 않고 차를 타고 도주하다 3시간 후 경기 안양시에서 경찰 검문에 걸려 체포됐다. B씨는 목과 가슴에 근육층을 침범할 정도의 좌상과 열상 등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사소한 오해로 격분해 이웃인 B씨를 살해하려 했고 하마터면 B씨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다”며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B씨와 합의하거나 용서받지 못한 점, 범행 직후 도주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에 맞는 엄중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이웃인 B씨에게 무차별하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고, B씨는 정신적·신체적 고통과 두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다행히 B씨의 생명에 큰 지장이 없고, B씨를 위해 5000만원 형사 공탁도 했다”고 했다. 이어 “A씨가 혼자 생활하며 우울증 증상이 있던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경북 경주서 차량 2대 정면충돌…경차 운전자 심정지

    경북 경주서 차량 2대 정면충돌…경차 운전자 심정지

    경북 경주시 한 도로에서 차량 2대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9분쯤 경주시 천북면 왕복 2차로 도로에서 70대 여성 A씨가 몰던 모닝이 중앙선을 침범해 카니발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 7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동승자인 70대 여성 B씨와 카니발 운전자 40대 C씨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북한엔 이런 거 없지?”…무시무시한 전투기 떴다, 공군 ‘소링 이글’ 훈련 실시(영상)

    “북한엔 이런 거 없지?”…무시무시한 전투기 떴다, 공군 ‘소링 이글’ 훈련 실시(영상)

    공군이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작한 훈련은 오는 29일까지 충북 청주기지에서 진행된다. 소링 이글 훈련은 우리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이다. 다기종 간 전술능력을 발전시키고 임무 요원들의 전투 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대의 항공전력과 190여명의 요원이 참가한다. 적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방어제공 훈련, 항공차단 훈련, 긴급항공차단 훈련 등을 아군과 적군으로 나눠 주·야에 걸쳐 실시한다. 방어제공은 적 항공전력이 공격·침투했을 때 아군의 공중 및 지상전력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능한 원거리에서 탐지 및 요격하는 임무다. 항공차단은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이를 지연시키거나 공격 원점을 미리 타격해 위협을 제거하는 작전이다. 긴급항공차단은 아군 전투기가 공중대기하고 있다가 실시간으로 식별되는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해 아군 전력과 인구밀집지역 등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작전이다. 특별히 이번 긴급항공차단 훈련에는 지난 6월 창설된 우주작전전대가 처음 참가해 정찰위성을 활용한 긴급표적처리 절차를 연습한다. 현대전이 전통적인 군사 수단에 더해 사이버, 전자기, 우주 영역 등의 수단까지 혼합된 하이브리드전으로 변하는 점을 고려해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임무 요원들은 지상학술 시간에 하이브리드전 수행 절차에 관해 전문가로부터 교육받게 된다.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191비행대대 정성우(37) 소령은 “적 도발과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는 만큼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강력한 대응능력을 보여줘 적의 도발 의지를 꺾어놓겠다. 앞으로도 우리 공군은 실전적 전투 훈련을 통해 적이 감히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완벽한 방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불법집회 사전 기획’ 의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불법집회 사전 기획’ 의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퇴행을 절감하는 순간”이라며 “민주노총은 집회를 위해 신고를 했고 법에 보장된 권리대로 집회를 진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진을 가로막았던 것도 경찰이고 집회가 진행되던 중 대오를 침탈해 폭력과 다툼을 유발했던 것도 경찰”이라며 “당당히 조사받고 다시 퇴진 투쟁의 광장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양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대규모 집회의 불법 행위를 사전에 기획하고 도로 교통을 방해해 시민들의 통행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일 열린 집회에서는 경찰과 집회 참여자의 충돌이 발생하면서 경찰 105명이 다쳤다. 집회 당시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아울러 경찰은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했다는 의혹에 대해 양 위원장 등 집행부 7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집행부 외에도 조합원 20명과 일반 시민 1명도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독도의용수비대 헌신 기억… 그 뜻 이을 것”

    “독도의용수비대 헌신 기억… 그 뜻 이을 것”

    국가보훈부가 제70주년 독도대첩 기념식 행사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21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독도의용수비대는 독도 방어를 위한 국가의 공권력이 미흡하던 1954년 11월 21일 독도 침략을 감행하는 일본의 무장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를 박격포와 소총 등으로 격퇴해 일본이 재차 독도를 불법 침범하지 못하게 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할 수 있었고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굳건히 할 수 있었다”면서 “보훈부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지켜 낸 분들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그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강 장관과 생존 대원 박영희씨를 비롯해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씨는 “첫 신혼생활을 독도의용수비대 합숙 훈련으로 시작했다”면서 “그저 국민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을 생각하면 목이 멘다. 어려운 시기에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단독] 근로자 31% “정년 연장된다면 월급 20% 깎여도 좋다”[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1>]

    [단독] 근로자 31% “정년 연장된다면 월급 20% 깎여도 좋다”[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1>]

    #48% “정년 연장하면 임금 삭감”60세 이상, 덜 받아도 일하길 원해“직종별 삭감률 적용 기준 달라야”#청년 일자리 영향 최소화 해법은35% “고령자 정부 지원금 확대”“인력 부족 업종에 단계적 추진을”정년 연장 논의의 ‘뜨거운 감자’는 임금체계 개편이다. 호봉이 갈수록 올라 쌓이는 연공 서열 중심의 현행 임금체계를 두고 법정 정년만 연장한다면 기업 부담이 커져 청년층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면서 세대 갈등을 촉발할 수 있어서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 7~12일 근로자 514명을 표적 설문 조사한 결과 48%의 근로자는 정년을 연장하는 대신 고령자의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청년층 진출이 활발한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임금 삭감 찬성률이 56%로 가장 높았다. 직위별로는 경영자의 시각에서 정년 연장을 바라보는 임원급(54%), 비교적 젊은 사원·대리급(52%)에서 임금 삭감 동의율이 높았다. 60세 이상에서 ‘임금 삭감’ 찬성률이 80%로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임금이 삭감되더라도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삭감 수준으로는 가장 많은 31%가 ‘월급 20% 삭감’을 꼽았다. ‘30% 삭감’(22%), ‘10% 삭감’(20%),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12%), ‘40% 이상 삭감’(8%) 순이었다. 20~50대 응답자가 ‘20% 삭감’에 몰린 가운데, 유독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40%가 ‘30% 삭감에도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 현행 60세 정년을 시행 중인 대부분의 대기업은 총 삭감률이 최대 3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인데,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임금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이 평균(12%)보다 높게 나타난 직종은 유통(16%)과 숙박·음식업 등 생활·여가서비스(26%)로, ‘살길이 막막해 계속 고용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그룹이다. 정년 연장 목적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노인 빈곤율 완화 목적도 있는 만큼, 임금을 삭감하더라도 삭감률을 직종별로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은 “가뜩이나 월급이 많지 않은 근로자의 임금을 반으로 깎거나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줘선 안 된다”며 “정부 차원의 조치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령자 계속 고용이 청년층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해법으론 가장 많은 35%가 ‘고령 근로자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늘려 기업 부담을 줄인다’를 꼽았다. 이어 32%가 ‘고령자 임금을 줄인다’, 17%가 ‘청년층 일자리에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은 계속 고용에서 제외한다’, 8%가 ‘(연장 전) 청년층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차단한다’를 꼽았다. 고령자 임금을 대폭 삭감하지 않고도 정년 연장을 할 수 있도록 제3의 대안을 모색하려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근로 시간은 그대로인데 임금을 너무 많이 삭감하면 근로 의욕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지난해에는 임금피크제 삭감폭이 50%에 이르렀던 금융권을 중심으로 노사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임금체계 개편에 더해 청년 일자리를 침범하지 않는 노인 맞춤형 직무를 개발하자고 제언했다. 그는 “핀란드는 노인 직무를 맞춤형으로 개발해 재배치했다. 노인과 청년이 짝이 돼 서로 노하우와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며 “노인과 청년을 경쟁 구도에 두지 말고 인력 재배치로 고령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특임교수는 “모든 영역에서 획일적으로 정년을 늘려 청년과 노인이 일자리 경쟁을 하게 해선 안 된다”며 “인력 부족 업종 중심으로 정년을 연장하고 기업 부담이 크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의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정부나 기업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한다.
  • 고기국수 vs 소키소바 ‘한일 대전’ 승자는… 고기국수 400인분 먼저 완판 ‘압승’

    고기국수 vs 소키소바 ‘한일 대전’ 승자는… 고기국수 400인분 먼저 완판 ‘압승’

    # 고기국수 시식 위해 길고 긴 행렬… 1시간도 안돼 먼저 동나닮은 듯 다른 제주의 고기국수와 일본 오키나와 소키소바 맛 대결에서 고기국수가 먼저 완판돼 압승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주 공연예술과 음식문화를 알리는 전통문화 특별 교류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제주 ‘고기국수’와 일본 오키나와 ‘소키소바’를 비교 시식회로 한·일 맛대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키소바는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돼지 뼈를 우려낸 국물에 넣고 면 위에 돼지갈비를 얹힌 것으로,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인 일본 소바와 확연히 다르고 오히려 제주 고기국수를 닮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키’는 오키나와에서 돼지의 날 안심이나 뼈가 없는 연골이 붙어 있는 돼지갈비를 뜻한다. 제주 고기국수와 오키나와 소키소바가 조리법이 비슷하고 육수가 비슷해서인지 맛도 정말 닮은 듯, 다른 듯 비슷하다는 반응이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승부에서 사회자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제주의 고기국수가 먼저 동나 완판됐다고 소리 질렀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미 시작전 부터 줄이 길게 늘어선 나머지 ‘ㄴ자’로 꺾여 인도까지 침범할 정도로 길고 긴 행렬이 이어졌다”면서 “한일대전 자존심 승부에서 고기국수 300인분과 추가로 준비한 100인분까지 총 400인분이 먼저 동났다”고 기뻐했다. 고기국수를 맛보기 위해 50m가 넘는 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오키나와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관련 내용을 SNS를 통해 현지에 홍보했으며, 오영훈 지사와 오키나와현청 출입기자단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되는 등 현지에서도 제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키나와현과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특히 이날 제주도는 일본 오키나와현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우호도시 협정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제주와 오키나와는 그동안 역사적·지리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1990년대부터 섬관광정책(ITOP)포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관광협회와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가 2006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제주4·3평화재단과 오키나와 평화기념관은 2012년 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제주도립미술관과 오키나와 현립 미술관도 MOU를 체결하고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다마키 데니 지사는 “제주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외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는 오키나와의 지역외교 정책과 목표가 같다”며 “제주와 오키나와가 상호 연대를 키우면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오 지사는 “오키나와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와 교류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며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양 지방정부가 교류협력 강화하면서 더 많은 도시와 협력한다면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실종자 수색 빈틈 노려 중국어선 쌍끌이 조업… 113㎞ 추적 끝 4시간 만에 나포

    실종자 수색 빈틈 노려 중국어선 쌍끌이 조업… 113㎞ 추적 끝 4시간 만에 나포

    제주 해상에서 침몰어선으로 해군과 해경이 총동원돼 실종자 수색하는 빈틈을 노려 무허가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종자를 애타게 찾는 슬픔에 빠진 제주 바다를 침범해 쌍끌이 불법조업하다가 검거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 14일 무허가 중국어선 A호(범장망)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약칭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 57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26㎞ 해상에서 중국어선 다수가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을 끈 상태로 불법 조업 중이라는 우리 어민 신고를 제주해경이 접수 받아단속을 시작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02함 등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단속을 전개했다. 경비함정이 도착하기 전 항공기가 중국어선 A호가 그물을 걷어올리는 모습 등 불법조업 장면 현장 정보를 수집해 경비함정과 실시간 공유하는 등 해상과 상공에서 합동단속을 전개했다. 이후, 오후 5시쯤 현장에 도착한 제주청 소속 3002함과 3006함은 단정을 이용해 중국어선 2척 대상 검문검색을 위해 정선명령을 실시했으나, 계속해서 허가수역 외측으로 도주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더욱이 주변에 있던 무허가 중국어선 10여 척이 해경 경비함정을 에워싸며 단정의 등선을 방해하며 위협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선수 좌·우현에 새겨진 선명을 페인트로 덧칠해 은폐를 시도하고 인근 중국어선이 단정을 위협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됐다. 해경은 약 4시간여 113㎞ 끈질긴 추적 끝에 오후 8시 50분쯤 신고 7시간여만에 나포하는데 성공했다. 박상춘 제주해양경찰청장은 “침몰어선 수색에 전념하고 있는 경비 공백의 틈을 노린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엄정 단속했다”며 “앞으로 수산안보 측면에서 나포어선을 압송해 함정에 인계 후 즉시 수색활동에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서 ‘2년 6개월’ 실형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서 ‘2년 6개월’ 실형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33)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피해자 운전 택시를 충격해 인적·물적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한 데 이어 매니저 등에게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했다”며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텔로 도주한 뒤 입실 전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인 태도를 비춰보면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객관적 증거인 폐쇄회로(CC)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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