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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또 최초… 양현종, KBO 첫 400경기 선발 등판

    최초! 또 최초… 양현종, KBO 첫 400경기 선발 등판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는데도 가장 꾸준하게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활약하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프로야구 KBO리그 최초로 400경기 선발 등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직전 선발 등판일인 지난 4일 대구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스를 상대로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 곧바로 또 다른 대기록을 수립한 셈이다. 이날 양현종은 4회말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 올 시즌 100이닝을 채우면서 프로야구 역대 세번째로 11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도 세웠다. 2007년 KIA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해 올해 36세인 양현종은 데뷔 시즌 6경기, 2008년 9경기 선발 등판했으며 2009년부터는 고정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KIA에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지며 30경기 안팎을 소화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양현종은 현재 KBO리그 통산 최다승 2위, 최다 이닝 2위, 최다 탈삼진 2위도 달리고 있다. KBO리그 최다승(210승), 최다 이닝(3003이닝), 최다 탈삼진(2048개) 기록은 모두 송진우(은퇴)가 갖고 있다. 이날 KIA는 9회 2사에서 나온 최형우의 동점 적시타와 연장 10회에 터진 박찬호의 역전 결승 희생타로 LG에 짜릿한 5-2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양현종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이 KBO리그 최초로 400경기 선발 등판한 경기였는데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아쉽다”며 “그래도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는 “8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9회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최원준의 따라가는 적시타로 희망을 살렸다”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음바페마저 넘은 ‘17세’ 야말, 유로 최연소 득점 기록…스페인, 프랑스 꺾고 결승행

    음바페마저 넘은 ‘17세’ 야말, 유로 최연소 득점 기록…스페인, 프랑스 꺾고 결승행

    2007년생 라민 야말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넘었다. 스페인은 온라인 수업과 학교 숙제를 병행하는 야말의 대회 최연소 득점 신기록(16세 362일)을 앞세워 결승에 선착했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 4강에서는 우승팀 이탈리아에 발목이 잡혔으나 올해는 유로 역사상 최초로 승부차기 없이 본선 6연승을 거두면서 통산 4번째 정상을 향한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은 1964년, 2008년, 2012년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프랑스는 주포 음바페가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4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는데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8강까지 2번의 상대 자책골,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 등 3득점에 머물렀다.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코뼈 골절을 당한 음바페는 1골로 대회를 마쳤다. 야말의 왼발은 경기 초반부터 빛났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야말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파비안 루이스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대 위로 벗어났다. 곧바로 프랑스가 반격했다. 음바페가 전반 9분 스페인 진영 왼쪽에서 오른발로 공을 띄웠고 랑달 콜로 무아니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프랑스의 첫 ‘필드 골’이었다.하지만 스페인에는 야말이 있었다. 전반 21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야말은 몇차례 드리블한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대 왼쪽 구석에 공을 꽂아 넣었다. 2004년 스위스의 요한 볼란텐(18세 141일)이 세운 최연소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4분 뒤에는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은 다니 올모가 결승 골까지 터트렸다. 프랑스는 왼쪽 음바페, 오른쪽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을 주도했다.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등도 투입했으나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1분 음바페가 때린 회심의 슛도 멀리 벗어났다. 스페인은 오는 15일 네덜란드-잉글랜드 승자와 결승을 치른다. 라밀은 경기를 마치고 “골문 상단 구석을 노렸는데 정확히 들어가서 매우 기뻤다. 그러나 아직 가장 중요한 결승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데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도 “라밀은 몇 년 사이에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최근에는 야말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남다른 인연이 화제가 됐다. 2007년 9월 바르셀로나 신성으로 떠오른 스무 살의 메시가 지역 신문의 행사에 참여해 태어난 지 두 달이 된 야말을 목욕시키는 달력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 야말의 아버지가 지난주 소셜미디어(SNS)에 이 사진을 올렸다. 메시도 이날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2024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대회 첫 골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메시 부활’ 아르헨티나, 코파 연속 우승에 한 걸음…마시 캐나다 감독 마법은 4강까지

    ‘메시 부활’ 아르헨티나, 코파 연속 우승에 한 걸음…마시 캐나다 감독 마법은 4강까지

    허벅지 부상에 신임했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침묵을 깨고 마침내 코파아메리카 2024 첫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활약까지 더해 결승전에 선착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2024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2021년 통산 15번째로 정상에 올랐는데 올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우루과이를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았다. 캐나다는 코파 대회 첫 출전에서 제시 마시 신임 감독의 지휘력을 앞세워 4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다만 조별리그에 이어 아르헨티나에 두 번 연속 0-2로 발목이 잡히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또 5경기에서 2골에 그친 득점력을 보완해야 하는 숙제도 떠안았다.승부는 결정력에서 갈렸다. 점유율이 50-50, 슈팅 수도 11-9로 팽팽했으나 아르헨티나는 3개의 유효 슈팅 중 2개를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캐나다는 유효 슈팅 2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캐나다는 빠른 공격을 활용해서 아르헨티나 골문을 노렸다. 전반 7분까지 제이컵 샤펠버그(내슈빌 SC)가 두 번의 슈팅을 때렸는데 모두 빗나갔다. 지공 상황에서는 상대 압박에 해법을 찾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2분 역습 과정에서 오른 측면의 앙헬 디마리아(벤피카)가 내준 공을 메시가 왼발로 마무리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10분 뒤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를 뿌렸고 알바레스가 공을 잡아 모이즈 봄비토(콜로라도)를 따돌린 뒤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뚫었다.추가 골도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데 파울이 중앙으로 공을 찔러줬고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간결하게 슛했다. 이어 메시가 골문 앞에서 움직이며 왼발로 공을 살짝 건드려서 득점했다. 10분 뒤에는 알바레스가 다시 뒤쪽에서 날아오는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슛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면 캐나다는 곤살로 몬티엘(노팅엄 포레스트)의 태클에 발목을 다친 주장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가 후반 26분 조너선 오소리오(토론토)와 교체되면서 전의를 상실했다. 이후 아르헨티나가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등 수비수를 투입했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결정적인 슛을 막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우루과이-콜롬비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 전쟁 속 비참했던 여인들…절망에서 희망 피워낸 몸짓

    전쟁 속 비참했던 여인들…절망에서 희망 피워낸 몸짓

    말을 할 수 없기에 더더욱 간절히 외치는 듯하다. 다양한 몸짓에는 하고 싶은 말이 가득해 보였고 간절한 움직임들이 이들의 사연을 더 들여다보게 했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 속 개개인의 내면에 맺힌 응어리는 그렇게 아름답고 처연하게 피어났다. 지난 4일 개막해 9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을 마친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는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 영감을 받아 창작된 무용극이다. 국립정동극장의 2024년 ‘창작ing’ 다섯 번째 작품이다.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의 독소전쟁에 소녀병사로 참전했던 이들의 구술 녹취록을 그대로 글로 옮겼다. 전쟁이 개인의 삶을 비극으로 몰아넣기는 지금이나 당시나 마찬가지여서 소녀병사들의 삶은 한없이 비참하기만 하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전쟁 후 이들을 향한 세간의 시선은 차갑고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억울한 일이 한가득이다.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는 1막 ‘감정들의 사원’, 2막 ‘웅장한 합창’, 3막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로 이어지는 3막 구조로 구성됐다. 무용수들은 책에 나오는 사연에 내재한 감정들을 몸짓으로 다양하게 풀어냈고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 속 생생한 감정과 눈물을 따로 또 같이 표현해내며 언젠가 찾아올 희망을 그렸다. 전쟁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시기에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는 전쟁이 현재의 누군가의 모습일 수 있으며 가슴의 응어리를 밖으로 내뱉을 수 없어 침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는 뭉클한 메시지도 전했다.박지혜 안무가가 “누구나 말할 수 없는 응어리를 안고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을 작품 안에 투영하고 싶었다”고 말한 대로 작품은 말미에 희망적인 분위기로 바뀌며 따뜻한 기운을 전했다. 춤과 별개로 음악도 공연을 풍성하게 하는 요소였다. ‘궁’, ‘아일랜드’,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드라마 OST 작곡가이자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두번째달’의 리더로 잘 알려진 김현보가 작곡 및 음향디자인을 맡았다. 가야금, 바이올린, 장고의 라이브 연주가 양악과 국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의 신비로움을 더했다. 헨델의 ‘울게 하소서’와 같은 클래식부터 정열의 탱고까지 장르의 변용으로 전쟁이라는 비극 속 일어나는 감정의 파동이 세밀하게 표현됐다. 창작ing의 다음 작품 역시 무용 장르다. 오는 18~23일 ‘차 한 잔 하실래요?’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노벨상 작가 먼로, 9살 딸 성폭행한 새 남편 묵인” 충격 폭로

    “노벨상 작가 먼로, 9살 딸 성폭행한 새 남편 묵인” 충격 폭로

    단편 소설 작가로는 세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에 대한 딸의 폭로가 충격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먼로의 딸 앤드리아 로빈 스키너는 이날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에 게재한 글에서 “어릴 적 의붓아버지에게서 성학대를 당했고 어머니 먼로는 그 사실을 알고도 의붓아버지 곁에 남았다”라고 주장했다. 친아버지와 살던 스키너는 아홉 살이던 1976년 여름,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던 친어머니 먼로의 집을 방문했다. 어느날 밤 먼로와 같이 살던 의붓아버지 제럴드 프렘린은 스키너가 자고 있던 침대로 올라와 추행했다. 스키너는 이를 “성적으로 폭행했다(sexually assaulted)”고 표현했다. 스키너는 원래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새어머니에게 말했지만, 아버지는 먼로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그 후 몇 년 동안 스키너는 프렘린과 몇 번 더 만났다. 스키너는 그 일 이후 오랫동안 후유증을 앓았다. 그는 “폭식증, 불면증, 편두통에 시달렸고, 25세가 되자 너무 아프고 공허해서 제대로 생활할 수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먼로의 명성은 점점 더 높아졌다. 한 단편소설에서 의붓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후 자살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기도 했다. 스키너는 25세 때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 모든 사실을 말했다. 먼로는 스키너를 가엾게 여기기는커녕 스키너가 마치 불륜을 저지른 것처럼 반응했다고 한다. 프렘린은 편지를 통해 자신의 성적 학대를 인정했지만, 원인을 스키너에게 돌렸다. 아홉 살이었던 스키너를 ‘가정 파괴자’라 부르며 스키너가 먼저 자신의 방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먼로는 이 일을 모른 척하며 2013년 프렘린이 사망할 때까지 부부 생활을 이어갔다. 먼로는 “너무 늦었다. 나는 프렘린을 너무 사랑해서 그를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 먼로가 프렘린을 “용감한 인물”이라고 묘사한 잡지 인터뷰를 보고 스키너는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심했다. 스키너는 2005년 경찰에 30여년 전 겪은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온타리오주 법원은 당시 80세가 된 프렘린에게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지만 고령인 나이를 고려해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키너는 “어머니의 명성 때문에 침묵이 계속됐다”고 토론토 스타에 썼다. 스키너는 현재 명상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머니와는 끝까지 화해하지 못했다. 그는 어머니의 사후에 이같은 폭로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원했던 것은 진실에 대한 기록과 내게 일어난 일이 내가 마땅히 겪었어야 했던 것이 아니라는 공개적인 입증”이라고 했다. 먼로는 지난 5월 9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1972년 첫 남편과 이혼한 뒤 1976년 지리학자 프렘린과 재혼한 그는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렸다. 스웨덴 한림원은 2013년 그에게 캐나다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며 “장편소설의 그림자에 가려진 단편소설을 가장 완벽하게 예술의 형태로 갈고 닦았다”고 했다. 먼로는 노벨문학상 외에도 캐나다 총독문학상 세 차례, 캐나다 문학계 최고 권위 문학상 중 하나인 길러상을 두 차례 받았다.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도 받았다. 미국에서는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과 오헨리상을 받았다. 19세기 러시아 극작가이자 단편소설의 대가인 안톤 체호프에 비견되는 먼로의 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 삶에 내재한 비극을 들춰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AFP는 노벨상 수상 당시 “먼로가 주로 여성에 대한 글을 썼지만 남성을 악마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는다”고 전했다.
  • 羅 “비대위원장 역할 안 해”… 韓 “김 여사 사과 요구했다 큰 피해”

    羅 “비대위원장 역할 안 해”… 韓 “김 여사 사과 요구했다 큰 피해”

    韓 “대표 땐 김여사와 당무 대화 안 해”윤상현 “韓, 정치적 판단 미스였다”원희룡 “당과 대통령이 모두 위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8일 첫 합동연설회 장소인 광주를 찾아 당의 화합을 강조했지만, 이날도 전당대회를 강타한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날 선 공방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총 5차례의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다. 한동훈 후보는 “축제의 장이어야 할 전당대회에서 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 총질을 하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에는 오직 한 계파만 있을 것”이라며 “바로 ‘친국’이다. ‘친국가’, ‘친국민’, ‘친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최악은 우리 내부에서 싸우는 것이다. 우리끼리 싸우는 순간 국민에게 버림받는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당과 대통령이 모두 위기다. 최고의 팀워크로 당정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아야 한다”며 “잘못된 것은 밤을 새워서라도 대통령과 토론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정신 못 차리고 치고받고 싸우고, 줄 세우고 줄 서고, 이래서 우리가 이재명의 민주당을 이길 수 있겠나”라며 “사사건건 충돌하는 당대표, 눈치 보고 끌려다니는 당대표, 집구석이 온전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형, 행동형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상현 후보는 “수도 없이 뺄셈 정치를 경고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지도부에 촉구했지만 당은 비겁하게 침묵했다”면서 “당 중앙을 폭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분노하고 분노의 혁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연설장 밖에서는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나 후보는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는) 소통의 기회를 차단했다는 자체만으로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만 봐도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도 “일종의 정치적 판단 미스였다”고 가세했다. 이에 한 후보는 “당시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그에 따라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가 비대위원장직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의미다. 경쟁 후보들의 사과 요구에 대해선 “이 이슈가 저를 전당대회에서 막아 보겠다는 계획하에 이뤄진 것이지 않냐”며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당시 대통령실로부터 (김 여사가 사과를) 안 하겠다는 입장은 확실히 여러 통로로 전달받은 상황이었다”며 “그 문자에 제가 답을 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대표가 됐을 때도 영부인과 당무 관련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후보들의 비방전 자제를 촉구했다. 앞서 한 후보가 총선 공천을 가족과 논의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던 원 후보는 “지금은 선관위의 자제 요청에 협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원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한 후보는 “마치 (거짓으로 판명된) 청담동 룸살롱·첼리스트 같다. 그런 일이 있다면 즉시 후보를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당 대표 돼도 영부인과 당무 대화 안 할 것”

    한동훈 “당 대표 돼도 영부인과 당무 대화 안 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는 “나는 당 대표가 돼도 영부인과 당무와 관련해서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8일 한 후보는 광주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월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관련 사과 의향이 담긴 메시지를 받고도 묵살했다는 일명 ‘읽씹’ 논란과 관련해 “공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나는 당시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고, 그에 따라 큰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공적인 경로’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압박을 받았던 것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이야기한 분이 아니지 않나”라며 당시 이 문제에 침묵하던 이들 후보가 자신의 ‘문자 읽씹’을 비판하는 것은 “적반하장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상황에서 (김 여사와) 사적 통로로 답을 주고받았다면, 그 문자가 오픈되면 야당이 국정농단이라고 하지 않았을까”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원·윤 후보를 향해 “당 대표가 되면 영부인이 당무를 물으면 답을 할 건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 후보는 비대위원장 시절 공천 문제를 가족과 논의했다는 원 후보의 의혹 제기에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나는 공사 구분을 대단히 중시하며 살았다”며 “전형적 구태”라고 반박했다. 그 “이 정도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그런 일이 있다면 즉시 후보를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인신공격·내부총질로 분열…승리해 당 변화할 것” 이날 한 후보는 합동 연설회에서 “언제부터인가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틀린 말이 됐다. 혹시 우리는 분열하고 있지 않나”라며 “대표가 된다면 우리 국민의힘에는 오직 한 계파만 있을 것이다. 바로 ‘친국’, ‘친국가’, ‘친국민’, ‘친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자신을 향해 집중되는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 대해선 “축제의 장이어야 할 전당대회에서 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 총질하고 있지 않나”라며 “제가 인내하겠다. 이런 구태 정치에 물들지 않고, 피하지 않고 전쟁하듯이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제게 기대하는 국민들로부터 ‘너를 이렇게 쓰고 버리기에는 100일은 너무 짧았다’, ‘너라면 폭주하는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며 “잘 봤다. 제가 이길 수 있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 대한변협, 野 검사 탄핵안에 “법치주의 위기 초래”

    대한변협, 野 검사 탄핵안에 “법치주의 위기 초래”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검사 탄핵 소추안에 대해 “국회의 탄핵소추권이 남용될 경우 법치주의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법치주의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변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이사회 의결로 법치주의 위기 대응 TF를 구성해 이를 중심으로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을 추진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변협은 “검사 4인(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에 대한 탄핵은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사들을 조사할 경우 해당 검사가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들에 대해 외부적 압력이 작용해 재판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이 있으면 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 행사가 정지되고 본연 임무인 수사와 공판 업무 수행에서 배제돼서 재판 중인 사건의 충실한 심리에 지장을 줄 가능성 또한 크다”며 “탄핵 심판제도가 그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단순한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할 경우 정치권력이 수사기관과 사법부를 길들임으로써 사법 체계를 훼손하게 되고, 결국 헌정질서와 삼권분립의 근간이 무너지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변협은 “법치주의 위기 상황이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대상이 누구든지 권력을 남용해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위헌적 시도를 할 경우에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치주의 수호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 검사,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뒷거래 의혹을 수사한 김영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안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이에 검찰과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 2경기 침묵했던 김하성 폭발, 2루타 2개 포함 3안타

    2경기 침묵했던 김하성 폭발, 2루타 2개 포함 3안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지난 2경기 침묵에서 벗어나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폭발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하루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 2경기에서 안타없이 침묵만을 지켰던 김하성은 이날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하면서 시즌 타율을 0.229로 높였다. 김하성의 타격감은 첫 타석부터 심상치 않았다. 2회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파트의 공을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으로 커다란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도 펜스 앞에서 잡히며 진루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김하성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파트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1사 후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안타 때 3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7회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김하성은 후속타자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3-4로 뒤진 8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구원 라이언 톰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2루타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해 5-7로 뒤지던 연장 10회 김하성은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아쉽게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팀도 5-7로 패배했다. 3연승이 끊긴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9승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55승35패)와의 격차는 7.5게임 차로 벌어졌다.
  • ‘얼차려’ 훈련병 처치한 응급 의사, 비판 여론에 병원 떠나

    ‘얼차려’ 훈련병 처치한 응급 의사, 비판 여론에 병원 떠나

    최근 강원 속초의료원의 응급의사 5명 가운데 2명이 퇴사했는데 떠난 그중 1명이 육군 12사단에서 얼차려를 받다 숨진 훈련병을 응급처치한 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의사 A씨는 지난 5월 23일 육군 12사단에서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속초의료원 응급실로 실려 온 훈련병의 진료를 맡았다. A씨는 훈련병의 피검사와 CT 검사 등을 한 뒤 훈련병의 병명을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했다. 응급처치를 진행한 A씨는 훈련병이 더 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아야 한다고판단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훈련병은 이틀 뒤인 25일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이후 숨진 훈련병의 사건이 공론되면서 의료진들이 적기를 놓친 것은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이어졌다. 결국 A씨는 속초의료원 근무 한 달 만인 지난달 30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응급실 의사가 신속 대응을 하지 않아 치료 ‘적기’를 놓쳤다는 비판 여론까지 나오니 A씨는 매우 괴로워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앞선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A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고, 쓰러진 훈련병은 25일 사망했다. 숨진 훈련병은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았다. 군기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선 걷기만 시킬 수 있지만, 숨진 훈련병은 구보까지 지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지법은 지난달 21일 직권남용 가혹행위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중대장과 부중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동일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중대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유족에게 왜 연락했는지, 숨진 훈련병에게 할 말이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고, 부중대장은 “죄송하다”고 했다.
  • 野 검사 탄핵에… 檢 200여명 집단 반발

    野 검사 탄핵에… 檢 200여명 집단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3일 현직 검사장을 포함한 검사 200여명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검사는 국회 탄핵소추에 맞서 전국 검찰청별로 검사회의를 개최하는 등 집단 대응 필요성까지 제기했다.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항의해 현직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처럼 이번 탄핵소추안을 둘러싸고 검찰의 강한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전날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요지를 정리해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에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200여개 이상의 실명 댓글이 달렸다. 이 중 40여명은 검찰 내 고위급 간부들인 검사장·고검장급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직을 채운 검사장·고검장급이 43명인 걸 감안하면 거의 대부분이 참여한 것이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부산고검장은 “실무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통해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키지 말라”면서 “2022년 5월부터 2년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와 공소 유지를 총괄했던 나를 탄핵하라”고 했다. 지난 5월 송 고검장의 뒤를 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재판을 이끌고 있는 이창수 현 중앙지검장도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은 몰랐다”면서 “삼권분립이 명확히 규정된 대한민국 헌법하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재판을 담당하는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힌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고 했다. 박현철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불순한 의도와 목적으로 근거 없이 추진하는 탄핵은 헌법 침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똥줄이 타고 궁지에 몰린 범죄자의 마지막 발악”(윤병준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김민아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검사는 “‘망상’은 ‘팩트’로 깨부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헌법은 법관·헌법재판관·선관위원의 신분 보장 마지노선으로 ‘탄핵’을 두고 있지 어디에도 검사가 탄핵의 대상임을 명시한 규정이 없다”면서 탄핵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검사들이 집단 반발에 나선 건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 이후 2년 만이다. 민주당이 지난 2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 검사,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뒷거래 의혹을 수사한 김영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안동완·손준성·이정섭 검사는 기소권 남용이 법원에서 일부 확인됐거나 수사·재판 관련자 폭로로 위법 정황이 일부 드러나기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으로 납득할 만한 탄핵소추 이유조차 없어 분노가 더 크다는 지적이 검찰 내부에서 나온다. 대검은 ‘탄핵소추 사유의 부존재 설명자료’라는 제목의 A4 용지 5장 분량의 문서를 통해 검사들의 탄핵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검사들의 집단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과 달리 사의 표명보다는 집단행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이날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다가올 역경 시리즈의 서막”이라며 향후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들은 이날 단체로 검사 탄핵소추안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응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기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탄핵 대상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한 만큼 이들이 출석할 경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野 ‘검사 탄핵’에…“범죄자의 마지막 발악” 검사 150여명 집단반발

    野 ‘검사 탄핵’에…“범죄자의 마지막 발악” 검사 150여명 집단반발

    “헌법침해”“범죄자의 마지막 발악”현직 검사장 등 檢 내부망 거센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3일 현직 검사장을 포함한 검사 150명 이상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검사는 국회 탄핵소추에 맞서 전국 검찰청별로 검사회의를 개최하는 등 집단 대응 필요성까지 제기했다. 지난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항의해 현직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처럼 이번 탄핵소추안을 둘러싸고 검찰의 강한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전날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요지를 정리해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에 이날 오후 5시 기준 150개 이상의 실명 댓글이 달렸다. 이중 40여명은 검찰 내 고위급 간부들인 검사장들로 현직 검사장·고검장급 43명 중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부산고검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실무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통해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키지 말라”면서 “2022년 5월부터 2년간 중앙지검장으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공소유지를 총괄하였던 나를 탄핵하라”고 성토했다. 지난 5월 송 고검장의 뒤를 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재판을 이끄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도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은 몰랐다”면서 “삼권분립이 명확히 규정된 대한민국 헌법하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재판을 담당하는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힌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며 “그리고 우리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박현철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불순한 의도와 목적으로 근거 없이 추진하는 탄핵은 헌법침해”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똥줄이 타고 궁지에 몰린 범죄자의 마지막 발악(윤병준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김민아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검사는 “‘망상’은 ‘팩트’로 깨부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헌법에서 법관·헌법재판관·선관위원의 신분보장 마지노선으로 ‘탄핵’을 두고있지 어디에도 검사가 탄핵의 대상임을 명시한 규정이 없다”면서 탄핵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검사들이 집단 반발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 이후 2년 만이다. 민주당이 지난 2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 검사,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뒷거래 의혹을 수사한 김영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안동완·손준성·이정섭 검사는 기소권 남용이 법원에서 일부 확인됐거나 수사·재판 관련자 폭로로 위법 정황이 일부 드러나기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으로 납득할 만한 탄핵소추 이유조차 없어 분노가 더 크다는 지적이 검찰 내부에서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다수당의 횡포가 아닌 폭력”이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검사들의 집단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과 달리 사의 표명보다는 집단행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이날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다가올 역경의 시리즈의 서막”이라면서 “검사들이 결코 동료들이 부당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말로만 힘이 돼 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향후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응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기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탄핵 대상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한 만큼 이들이 출석할 경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검사 탄핵’에 검사들 반발 확산…내부망에 “야만적 사태”

    ‘검사 탄핵’에 검사들 반발 확산…내부망에 “야만적 사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형사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검찰 내부가 들끓고 있다. 대검찰청이 2일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발언 요지와 질의응답을 정리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엔 3일 검사장급 간부들을 다수 포함해 검사들의 댓글이 수십 개 달렸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댓글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창수 지검장은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 몰랐다”면서 “실무를 모르는 정치인들의 실질 없는 맹탕 제도 개악으로 인해 매일 검사실에서 기록 더미에 묻혀 씨름하는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맡은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혀주신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 그리고 우리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적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진 전주지검장은 “무수한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부패 정치인 또는 그가 속한 정치세력이 검사를 탄핵한다는 건 도둑이 경찰 때려잡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는 입법독재를 넘어선 입법 폭력”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본 탄핵이 헌법에 반하고 불법이라는 점은 명확하다”면서 “폭거로 어려움에 처한 검사님들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적었다.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지냈던 박기동 대구지검장은 “억지 탄핵으로 아무리 그물을 찢으려 해도 천라지망(하늘과 땅의 그물, 벗어나기 힘든 경계망)을 벗어날 수는 없다”면서 “우리 모두 함께 총장님을 중심으로 법치 파괴에 단호히 맞서 헌법 질서를 수호해야 할 때”라고 썼다.댓글뿐만 아니라 게시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광주고검 박철완 검사는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이 법 정신과 상식을 넘어선 정치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검사 탄핵 시도를 접하면서 검찰권을 행사하는 조직이 처해 있는 구조적 위기를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언제부터인가 검찰은 몇몇 정치적 사건 수사에서 중립적인 국가형벌권 행사 주체라기보다 어느 일방의 대리인처럼 인식되고 있다.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가 편향성 의심에 대한 빌미를 준 것은 없는지 같이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권에서 검사들 사이의 정서적 균열이 유독 크게 발생하고 노정됐다”면서 “총장은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집중해야지 슈퍼 관리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검사는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검찰 입장에서 보면 다가올 역경의 시리즈의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대상으로 지목된 동료들이 부끄러운 일을 하신 게 없다면 그냥 웃으십시오”라며 “검사들이 결코 동료들이 부당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말로만 힘이 돼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소속 김석순 검사는 이날 “떠들썩해야 할 검사 게시판이 조용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검찰 구성원들이 침묵으로써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 김하성, 아쉽게 10경기 연속안타 불발…팀도 0-7로 완패

    김하성, 아쉽게 10경기 연속안타 불발…팀도 0-7로 완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아쉽게도 연속안타 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달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9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던 김하성은 이날 침묵으로 상승 흐름이 끊겼다. 시즌 타율도 0.228에서 0.226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지던 3회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네이선 이발디의 공을 잡아당겨 3루 강습 타구를 만들었다. 강한 타구에 텍사스 3루수 조나단 오넬라스는 공을 그대로 잡지 못했고 이를 유격수인 조시 스미스가 그대로 잡아 던지면서 1루에 던져 아쉽게도 아웃됐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이발디의 낮은 스플리터를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는 바람에 병살타를 기록할 뻔했다. 하지만 간신히 살아 병살은 모면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이발디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0-7로 완패했다.
  • [월드 핫피플] 트럼프 면책받았지만, 대통령 만든 배넌은 감옥행

    [월드 핫피플] 트럼프 면책받았지만, 대통령 만든 배넌은 감옥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면책 특권’을 인정받으며 사법리스크를 해소했지만, 그의 측근은 다르다. 2016년 대선에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를 주도하며 트럼프 승리를 낳았던 최측근 스티브 배넌(70)이 교도소에 갇혔다. 배넌 전 백악관 고문은 1일 미국 코네티컷의 연방 교도소에서 4개월간의 구금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정치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정 시설 밖의 연단에서 “폭정에 맞서기 위해 필요하다면 감옥에 갈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교도소로 들어갔다. 배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 가운데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해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사건으로 구속된 두 번째 인물이다. 의회 모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넌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2021년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사건을 조사하는 의회 위원회의 소환장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폭동을 포함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해 ‘재임 중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형사기소 면제 대상’이란 연방 대법원 결정을 받아냈다. 전 백악관 무역 자문위원인 피터 나바로 역시 배넌과 유사한 의회 모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지난 3월 감옥에 갇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넌의 수감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치먼드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그를 침묵시키고 싶었지만,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를 감옥에 넣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배넌은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지 않았지만 하루에 4시간씩 팟캐스트 등 인터넷 방송을 하며 누구보다 열렬하게 재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수감 직전 팟캐스트 방송에서도 배넌은 “제가 감옥에 있는 동안 지금보다 훨씬 더 선거 유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은행 출신으로 극우 언론인이 된 배넌은 우파 성향의 온라인 언론 브라이트바트 뉴스의 설립자다. 우파 선동가로 양극화를 조장하는 정책을 만들어냈으며, 트럼프 당선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취임한 지 8개월 만에 해고됐다. 그가 백악관을 떠난 것은 이방카 등 대통령 자녀들을 비하한 것이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배넌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인을 만난 것이 “반역”이었다고 주장했으며 이방카 트럼프를 “벽돌만큼 멍청하다”고 했다. 백악관을 떠난 이후에도 배넌은 유럽 극우단체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등 세계적으로 보수 민족주의 포퓰리스트 운동을 주도했다.
  • 바이든 후보 지명 한 달 당긴다… 사퇴론 ‘조기 진화’

    바이든 후보 지명 한 달 당긴다… 사퇴론 ‘조기 진화’

    미국 민주당이 이르면 이달 중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첫 TV 토론 이후 들끓는 후보 교체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날짜를 오는 21일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초 민주당은 다음달 19일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하이오주에선 대통령 투표 인증 마감이 8월 7일까지라 이에 맞춰 일정을 8월 초로 앞당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었다. 후보 지명이 이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에 대해 블룸버그는 “조기 지명은 TV 토론 참패에 따른 교체 여론 후폭풍과 바이든을 대체하라는 당내 잡음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주말 가족회의 이후 이날 백악관으로 복귀하며 첫 공식 일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성토하는 대국민 연설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비추려 애썼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유권자와 언론과 접촉하는 걸 확대할 수 있다고 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를 독려하고 있는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패션잡지 ‘보그’의 8월호 커버 기사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며 “가족들은 90분 토론이 대통령으로서 바이든의 시간을 재단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사퇴 압박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바이든 측근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대통령의 리더십 우려에 대해 “세계가 (토론이 있었던) 하룻밤이 아니라, 지난 3년 반 경험한 것이 바이든의 리더십”이라며 “전 세계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3년 반 미국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반복 확인할 수 있다”고 편을 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82세의 고령 대선 후보에 대한 ‘플랜 B’를 가질 수 없었던 백악관과 민주당의 폐쇄적 의사 구조를 직격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퇴진을 설득할 시점에 침묵하거나 오히려 줄을 서도록 압박받았고,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대안을 제시할 인사들도 민감한 대화를 나눌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미국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미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바이든을 대체할 잠룡 7명을 조명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등이다. 다만 휘트머 주지사는 “100% 그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시아 일부 지휘관이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으로 복귀시키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 블로거인 아나스타샤 카셰바로바는 전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제47전차사단의 부상병 약 50명이 최전선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병사들은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고 일부는 목발을 짚고 있으며, 최전선 배치를 명받고 2선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셰바로바는 “(이 사진을) 게시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스템적 문제다. 다른 군사 전문가나 블로거들이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는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이 문제(부상병 전선 복귀)는 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례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수작업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경우에 시간이 나지는 않는다”며 “나는 우리 남자들이 목발을 짚고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침묵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카셰바로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는 또 이 문제로 책임질 사람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특정 지휘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전선 배치를 앞둔 이 부상병들은 체력 G등급과 45일간의 휴가를 받았으나 지휘부가 이를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2년 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다리 한 쪽을 잃어 목발 없이 걸을 수 없는 데다 홀로 11세 딸을 키우고 있던 34세 부상병이 다시 전선에 보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러시아 로스토프주 페르시아노프카 마을에 사는 파벨이라는 이름의 이 병사는 얼마 전 폭풍 Z 연대에 배속돼 최전선에 배치됐다고 텔레그램 기반 매체 ‘오스토포즈노, 노보스티’는 29일 보도했다. “우크라 내 러시아 주둔지서 장티푸스·콜레라 창궐” 앞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주둔지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는 파벨과 같은 부상병이 전염병이 확산 중인 전선으로 보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미러는 지적했다.빌트 러시아판에 따르면 빌트 소속 오픈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율리안 뢰케는 러시아 최전방 텔레그램 채널(@dva_majors)을 인용해 “헤르손 지역에서 이미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러시아 병사에게는 2주간 18ℓ의 식수밖에 지급되지 않아서 식수가 떨어진 뒤 갈증에 시달리는 병사들은 강이나 우물의 물을 천과 같은 것으로 걸러 마시고 있는 데 이것이 장티푸스나 콜레라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뢰케는 지적했다. 또 다른 러시아군 특파원도 지난 15일 이후 최전방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한 러시아 군인은 영상에서 자신의 전우들이 목이 말라고 투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동안 음식도 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선전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헤르손 지역에서 콜레라가 퍼지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헤르손 병원의 의사인 엘레나 티모셴코는 우리 지역에서는 지난 20년간 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염 발병을 위한 전제 조건도 없다고 러시아 측 주장을 일축했다.
  • “날 보호하지 않았어”…눈물까지 보인 이효리, 무슨 일?

    “날 보호하지 않았어”…눈물까지 보인 이효리, 무슨 일?

    가수 이효리가 엄마에게 속마음을 고백한 후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 모녀가 여행 마지막 밤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효리는 엄마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고백했다. 이효리는 “내 마음 안에 있는 상처가 뭐였는지 정확하게 알았다”며 “나는 아빠 때문이었다고 생각했다. 아니다. 엄마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엄마가 나를 데리고 어디로 가줬으면 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엄마는 “그때는 내가 능력이 없었잖아. 내가 어떻게 네 명을 다 벌어먹이고 키우고 할 수 있어. 아빠 도움 없이?”라고 했다. 이효리는 “분명히 내가 힘들 거라는 거 알았지?”라고 물었고 엄마는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 점이 싫었다. 그 점이 나를 지금까지도 슬프게 한다”고 답했다. 엄마는 “나 이제 집에 가고 싶다”며 대화를 피했고, 이효리는 “내 얘기 들어보고 싶다며”라고 말하며 엄마화의 대화를 원했다. 그럼에도 엄마는 “충분히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해”라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엄마는 나를 보호하지 않았잖아”라고 말하며 엄마를 원망했고, 엄마는 “뭘 보호를 하지 않아”라고 했다. 한동안 둘 사이의 어색한 침묵이 계속되다 이효리는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나한테 상처를 절대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엄마가 떠난 뒤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효리는 인터뷰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왜 저렇게 힘이 없고 나약하지? 너무 싫다. (엄마가) 나서서 나의 어린 시절 환경을 개선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원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모녀가 나란히 잠을 청하던 중 엄마는 이효리에게 “엄마 아빠가 통틀어서 미안하다. 엄마가 아빠 몫까지 사과할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딸로 태어나서 효리야 고맙다”고 덧붙였다.
  • “저를 감금해주세요”…자녀 위해 나선 학부모들, 무슨 사연이

    “저를 감금해주세요”…자녀 위해 나선 학부모들, 무슨 사연이

    최근 한국에서 취업난 등으로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방에만 틀어박혀 살아가는 은둔 청년이 늘어나는 가운데 그런 자녀를 이해하려는 부모들이 독방 감금 체험까지 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한국의 행복공장에서 부모들이 스스로를 감방에 가두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 은둔형 외톨이 자녀를 둔 한국 부모들의 분투를 조명했다. BBC는 청년재단과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행복공장 등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어로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고립·은둔 청년 자녀를 두고 있다. 4월부터 13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자녀와 더 잘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 중에는 강원도 홍천군의 행복공장 수련시설에서 3일간 독방 생활을 하는 과정도 포함돼있다. 고립을 통해 자녀들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진영해(가명)씨의 아들(24)은 3년째 자기 방에서 지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재능이 많았던 아들에게 진씨 부부는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아들은 자주 아팠고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나중에는 섭식장애까지 겪었다. 대학 진학 후 한 학기 동안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갑자기 자퇴했다고 한다. 진씨는 방에 틀어박혀 씻고 먹는 것도 소홀히 하는 아들을 보고 가슴이 찢어졌다. 그러나 아들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진씨는 행복공장으로 감금 체험을 와서 다른 고립·은둔 청년들이 쓴 쪽지를 읽고서야 “아무도 아들을 이해해주지 않기 때문에 침묵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돌아봤다. 박한실(가명)씨도 7년 전부터 바깥세상과의 소통을 끊어버린 26세 아들을 이해해보려고 감금 체험에 참여했다. 박씨는 아들을 상담사와 의사에게 데려가 봤지만 아들은 처방받은 약을 거부하고 비디오게임에만 매달려 있다고 한다. 현재는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상태다. 박씨는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의 삶을 일정한 틀에 넣으려 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교육부의 조사 결과 한국의 19~34세 청년 중 5%인 54만명이 고립·은둔 상태로 나타났다. 취업난(24.1%), 대인관계 문제(23.5%), 가족 문제(12.4%), 건강 문제(12.4%) 등이 이유로 꼽혔다. BBC는 한국에서 “자녀의 성취를 부모의 성공으로 보는 인식이 가족 전체를 고립의 늪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면서 “많은 부모가 자녀의 어려움을 양육의 실패로 인식해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고 짚었다. 행복공장에 찾아온 부모들은 자녀들이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진씨는 아들이 고립에서 벗어나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힘들지 않았니? 내가 지켜줄게”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 여성기자협, “기자 단톡방 성희롱 사건 규탄”

    여성기자협, “기자 단톡방 성희롱 사건 규탄”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동료 언론인과 정치인을 성희롱한 취재기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확실한 처벌을 촉구했다. 협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정치권 남성 취재기자들, 단톡방서 언론인·정치인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강한 분노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협회가 자체 파악한 피해 현황과 관련 보도에 따르면 국회와 대통령실 등을 출입하는 남성 기자 3명은 최소 8명 이상의 기자와 정치인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했다. 외모 품평을 비롯해 피해자들이 강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이 다수였다. 또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 같은 행동은 개인의 품격과 존엄을 훼손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사회적으로 용인받을 수 없다”며 “특히 취재현장에서 함께 뛰는 동료 기자와 취재원을 성희롱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마땅히 지켜야 할 기자 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여성기자를 동료가 아닌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행위가 용인되지 않도록 소속 회사 차원에서 철저한 조사와 가해자들에 대한 확실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특히 침묵이나 방조는 비슷한 일이 반복되게 만드는 또 다른 가해 행위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마땅한 보호를 받아 어떠한 경우에도 2차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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