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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샘 수색에도 포항 전복 어선 실종자 2명 못 찾아

    밤샘 수색에도 포항 전복 어선 실종자 2명 못 찾아

    해경, 항공기 4대·함정·민간어선 투입해 계속 수색 지난 30일 경북 포항 호미곶 동쪽 41㎞ 해역에서 발생한 구룡포 선적 붉은 대게잡이 통발어선 803 광제호(27t급) 전복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해양경찰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찾지 못했다.31일 해경에 따르면 야간 수색에는 경비함정 6척, 관공선 1척, 어선 4척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파도가 높은 데다 세찬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여견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항공기 4대, 함정, 민간어선 등을 활용해 사고해역 주변을 계속 수색한다. 또 잠수사 4명을 투입해 사고 어선 실내도 꼼꼼히 살펴본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구룡포항으로 광제호를 예인해 유실 방지막을 설치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해역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어선 내부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와 별도로 선장 김모(58)씨 등 구조한 선원 3명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선박 침몰 등 사고 발생 사실을 해경 관제시스템에 알릴 수 있도록 배에 설치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 등을 확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돼 4명 사망·2명 실종…“선체 예인 중”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돼 4명 사망·2명 실종…“선체 예인 중”

    30일 새벽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선장을 포함한 선원 9명이 탄 붉은 대게잡이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포항 호미곶 동쪽 22해리(41㎞) 해역에서 구룡포 선적 붉은 대게잡이 통발어선 803 광제호(27t급)가 높은 파도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초속 10∼12m의 강한 바람과 2.5∼3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해경은 낮 12시 50분쯤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를 받고 1510함을 급파해 뒤집힌 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장 김모(58)씨 등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3명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 김씨는 “출항 후 약 1시간 30분 뒤인 오전 4시 30분쯤 파도에 의해 배가 전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고 8시간 만에 인근 해역을 지나던 유조선에 의해 발견돼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컸다. 해경은 선내 수색작업을 벌여 실종자 6명 가운데 의식불명 상태인 4명을 발견해 헬기에 태워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 4명은 결국 숨졌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2명도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헬기 8대와 경비함정 13척, 잠수부를 동원해 집중적으로 선체를 수색했다. 하지만 이 2명을 아직 찾지 못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해경은 헬기를 철수시키고 경비함정 6척, 관공선 1척, 어선 4척을 동원해 서치라이트로 침몰 해역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 수색 초기엔 구조요원이 망치로 배를 두드렸을 때 반응하는 소리가 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경은 이 소리가 배 안에 있던 통발 690여개를 비롯한 어구 등 집기류가 부딪혀 난 소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지금까지 수색에서 배 안에는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과 협의해 선체를 예인하고 있다. 배는 오는 31일 새벽 구룡포항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선박이 침몰할 당시 위치를 해경 관제시스템에 자동으로 알릴 수 있도록 배에 설치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가 작동하지 않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V-PASS 고장 및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포항시도 구룡포수협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수협과 함께 실종자 수색 현황을 살피고 있다. 또 유족과 장례 절차를 정하는 등 사망자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무대 오른 명작들 원작 감동 품을까

    무대 오른 명작들 원작 감동 품을까

    소설·영화와 또 다른 감동 ‘벤허’ 5일간의 항해 그리는 ‘타이타닉’11월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 ‘햄릿’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 12월 초연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또 다른 장르의 명작으로 탄생할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화, 드라마 등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작품들이 하반기 무대를 장식한다. 원작이 사랑받은 만큼 새롭게 탄생한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같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인 만큼 잘 알려진 내용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 기대를 모은다.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 벤허는 미국 남북전쟁 영웅이었던 루 월러스 장군이 1880년에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관객들에게는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25년 프레드 니블로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무성영화를 1959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화려한 전차 경주 장면이 압권인 찰턴 헤스턴 주연의 이 작품은 같은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등 ‘20세기 최고의 종교 영화’로 꼽힌다. 작품은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명망 높은 귀족 유다 벤허가 친구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가문과 가족을 모두 잃고 노예로 전락하는 기구한 삶을 다룬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의 유다 벤허 역은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번갈아 맡는다. 벤허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연인 에스더는 아이비와 안시하가 연기한다.오는 11월에는 뮤지컬 ‘타이타닉’이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출항한 타이타닉호가 항해 5일 만인 4월 15일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97년 12월 미국에서 개봉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영화로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동명의 뮤지컬은 1997년 4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같은 해 토니어워즈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가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의 계급 차이를 극복한 세기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뮤지컬은 배가 항해하는 5일간 그 안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1등실에 탑승한 세계적인 부호부터 미래에 대한 꿈을 안고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승객들이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한 순간의 다양한 표정을 포착한다. 현대에도 살아 숨쉬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이 ‘햄릿: 얼라이브’라는 이름의 창작 뮤지컬로 11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아버지를 살해한 숙부, 그 숙부와 결혼한 어머니 때문에 괴로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원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햄릿 역에는 홍광호와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햄릿의 숙부이자 새 아버지 클로디어스는 양준모와 임현수가, 비운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는 김선영과 문혜원이 연기한다.‘귀가시계’로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도 오는 12월 5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 박태수, 윤혜린, 강우석의 우정과 사랑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조광화 연출가를 필두로 김문정 음악감독, 오상준 작곡가, 극작가 오세혁·박해림 등 국내 유명 창작진이 힘을 모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단독] 정부, 세월호 ‘원형 보존’ 가닥

    [단독] 정부, 세월호 ‘원형 보존’ 가닥

    선조위, 구체적인 방안 용역 발주조타실 등 일부 보존도 배제 안 해 정부가 세월호를 원형대로 보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는 원형 보존을 포함한 구체적인 선체처리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다만 원형 보존에는 무너져내린 객실 복원 등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28일 청와대와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와대 초청을 받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 달라”고 건의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가족분들이 원하시니 그렇게 해야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면서 “세월호가 안전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조위에 가족의 뜻을 전달하고 계획을 잘 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세월호 처리 방안과 관련해 ▲원형 보존 ▲조타실 등 절반가량만 보존 ▲특정 상징물로 보존 등을 놓고 검토해 왔다. 정부 방침이 원형 보존 쪽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선조위는 서둘러 구체적인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세월호를 교육용으로 보전하려면 무너져내린 내부 객실 등을 복원해야 한다”면서 “연구용역은 원형 보존을 포함해 모든 처리 가능 방안의 장단점과 현실성 등을 따져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세월호를 ‘안전교육용’으로 활용하려면 (사람들이) 배 안에 들어가야 하고 학생들이 있었던 객실도 일부 복원해야 하기 때문에 복구 작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3년 넘게 맹골수도의 거센 조류에 갇혀 있다 보니 세월호는 객실과 화물칸 등이 거의 다 무너져내린 상태다. 김 위원장은 “망가진 상태로 보존하면 돈이 별로 안 들겠지만 어느 정도 복원을 하려면 사실상 배를 하나 새로 짓는 수준이어서 수백억원가량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때문에 상징성이 강한 조타실과 선수 부분 등 절반만 보존하는 방안도 여전히 선조위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상징물을 보존하는 3안은 침몰 직후 뒤집어진 채 바다 위로 처연한 모습이 노출됐던 세월호 선수 부분만 상징물로 남기는 방안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세월호서 철근 또 발견됐지만…침몰 원인 밝힐 ‘실제 선적량’ 알기 어려워

    세월호서 철근 또 발견됐지만…침몰 원인 밝힐 ‘실제 선적량’ 알기 어려워

    세월호 선체 안에서 건설 현장용 철근이 지난 26일에 이어 27일에도 발견됐다. 지난 6일 이래로 현재까지 발견된 철근의 무게는 총 120t에 달한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세월호 안에 있는 철근을 모두 꺼낸다는 계획이다.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현장수습본부)는 크레인을 동원해 세월호 화물칸 구역(D-1)에서 철근 2t을 선체 밖으로 반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에는 14.8t 무게의 철근을 밖으로 꺼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인을 통해 반출한 철근의 무게는 총 129t에 달한다. 정부는 세월호 안에 총 426t의 철근이 실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26t은 성인(60㎏ 기준) 7100명에 해당하는 무게다. 이철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철근을 모두 꺼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데일리가 이날 전했다. 지금까지 세월호가 침몰한 요인으로 크게 세 가지가 꼽히고 있다. 조타기 고장으로 인한 선원들의 조타 실수, 과적이나 평형수 부족으로 인한 복원력 상실, 고박 부족으로 인한 화물의 이동이 그 세 가지다. 지금까지 세월호 안에서 발견된 철근은 선체에 남아 있는 화물들과 함께 세월호 선체의 복원력을 계산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철근은 제주 해군기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실린 것으로 파악됐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보고서를 통해 “출항할 때 세월호에 실린 화물은 총 2215t으로, 최대 987t의 화물 적재를 승인받은 세월호에 1228t의 화물이 더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410t의 철근이 실려 있었으며, 이 중 일부가 제주 해군기지로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철근의 실제 선적량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선체 내부는 상관없지만 침몰 당시 선체 2층 선수 갑판에 있던 트럭 5대분의 철근과 기둥에 주로 쓰인 ‘I’자 형태의 쇠기둥이 기울어지면서 바다에 빠졌는데 인양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수습자 수색 작업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6일 정밀 수중수색에 나선 뒤 현재까지 침몰 해역에서 사람뼈 6점을 발견했다. 지난 17일 1점, 20일 3점, 22일 2점의 유해가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24일 수중수색 과정에서 찾은 뼛조각 2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 신원은 다음달 확인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일반인 이영숙씨, 단원고 학생 허다윤·조은화양 등 4명의 유해만 국과수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단원고 학생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 일반인 권혁규·권재근씨 등 다른 미수습자 5명의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못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면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커버스토리] “침몰 중 선적 철근 일부 쏟아져…과적 침몰설 풀기엔 한계”

    [커버스토리] “침몰 중 선적 철근 일부 쏟아져…과적 침몰설 풀기엔 한계”

    “인양 시기·업체 논란 투명하게 밝힐 것…유실 가능성 미수습자 5명 회수안 연구”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과적설의 실마리를 풀어 줄 철근 무게 측정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초반 갑판에 있던 다량의 철근이 바다로 빠져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는 것이다.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선체 조사 개시 5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전남 목포신항만 선조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세월호에 철근이 얼마나 실렸는지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선체 내부는 상관없지만 침몰 당시 선체 2층 선수 갑판에 있던 트럭 5대분의 철근과 기둥에 주로 쓰인 ‘I’자 형태의 쇠기둥이 기울어지면서 바다에 빠졌는데 인양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적정 화물량의 40%에 달하는 철근 410t이 세월호에 실려 있다고 발표했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철근량을 286t으로 계산해 120t 이상 차이가 났다. 조사 기록물이 산처럼 쌓여 있는 사무실 책상 앞에서 김 위원장은 “철근을 실었던 화주가 보상 신청한 전수조사 내역과 동국제강 등 최초 판매·제조업체들도 모두 확인해 보려고 한다”며 “현재 특조위 발표보다 보상 신청 건수가 30% 더 많고 박근혜 정부 시절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있는 만큼 침몰 당시 유실된 철근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철근 인양 가능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미수습자 수색과 병행해 조사하고 있고 진행률은 30% 정도인데 총 10개월의 조사 기간은 짧다”며 “화물칸 조사가 끝나야 가장 중요한 타기실, 보조발전기실 등을 볼 수 있는데 현재는 물리적 접근이 어려워 기관실밖에 못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영국의 감정기관 브룩스벨이 사람, 화물 등 세월호 침몰 당시 상태와 가깝게 배를 500분의1 크기 모형으로 만들어 당시 상황을 실험할 것”이라며 “입력치에 따라 달라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달리 인공조작 가능성을 최대한 줄여 사고 원인 조사의 신뢰성을 훨씬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수습자 5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데 대해 수색을 강화하는 ‘미수습자 수색 체증’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김 위원장은 “인양 후 반잠수선까지 3㎞ 이동했는데 땅에 닿은 배 부분은 유실방지망 설치가 어려워 방지망이 제대로 쳐지지 않아 이동 중에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어 회수 가능성을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미수습자 유해와 맞지 않는 유골 38개에 대한 DNA 분석도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뼈 가운데 소속이나 장소 등이 애매해 도저히 맞춰지지 않는 38개 뼈에 대해 DNA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조사의 투명성을 통해 국민이 납득하고 논란을 종식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왜 탄핵에 맞춰 인양됐는지, 일부러 지연시킨 건 아닌지, 왜 당초 재킹바지선 기술을 제시한 업체가 아닌 상하이샐비지와 인양 계약을 맺었는지 등을 조사해 필요하면 검찰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기 세월호 특조위 출범과 관련해 “선조위는 침몰 시까지를, 특조위는 침몰 이후 조사 방해, 명예훼손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커버스토리] 말라버린 세월호…가라앉은 세월들

    [커버스토리] 말라버린 세월호…가라앉은 세월들

    부실 수색 논란 속에 지난 22일 중단됐던 세월호 침몰 해저면 수중수색 작업이 사흘 만인 25일 재개됐다. 정부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지 3년 만에 세월호를 인양해 지난 4월부터 수색을 본격화했지만 미수습 희생자 9명 가운데 5명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세월호 수색 15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찾은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현장은 여느 때처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미수습자들의 발견이 늦어지면서 시름이 깊어지는 분위기였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꼭 돌아오세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세월호 참사 1227일째. 세월호 수습 현장 바깥 담장에는 시민들이 남기고 간 노란 리본들이 날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목포신항 주변은 인적이 거의 없이 고요했다. 신분 확인 뒤 신항 내부에서 세월호 현장으로 가는 길에는 선체에서 나온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자동차와 각종 잔해물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3년 묵은 펄에서 풍겨 나오는 짜고 쾨쾨한 냄새가 연신 코를 찔렀다. 거대한 세월호는 뙤약볕에 가로로 길게 누워 있었다. 객실 수색은 사실상 끝났고 해저면과 충돌 시 찌그러진 부위와 모서리 등을 점검하고 있었다. 화물칸 2개층 중 1개층도 수색 종료가 목전에 와 있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숙소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크레인들이 세월호 화물칸에서 진흙으로 범벅이 된 자동차들을 들어 올려 지상으로 내렸다. 바퀴는 찌그러졌거나 아예 사라지고 없었다. 파란 작업복을 입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조사관은 자동차가 내려오자마자 다가가 현장의 진실을 밝혀 줄 블랙박스 수거에 나섰다. 블랙박스는 진흙에 덮여 엉망진창이었으나 세척 후 다소 녹슨 부분을 빼고는 금세 제 모습을 되찾았다. 현장 작업을 하는 코리아샐비지 직원들은 차에서 나온 진흙을 수거해 포대에 담아 세척하는 장소로 이동시키는데 작업 속도에 브레이크가 걸리자 선조위 조사관들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채근하기도 했다. 한쪽에선 화물칸에서 나온 진흙 등을 세척해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자갈, 유리 조각, 조개껍데기 등이 체에 담겨 있었고 육안으로 보면서 손으로 거르고 있었다. 선조위 관계자는 “선체 내부 석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며 “객실 작업은 거의 다 끝났고 화물칸 차량도 160대 이상 꺼낸 상태인데 아직 화물칸에 철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반출된 차량은 185대 중 176대(95.1%), 철근은 112.2t을 꺼낸 상태다. 수거된 유류품은 5022점에 달했다.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지난 22일 2차 수중수색이 가족들 요청으로 중단됐다. 한 미수습자 가족은 “퍼 올린 진흙더미에서 뼈인지 돌멩이인지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어설프게 대충 본 뒤 호스로 물을 뿌려 바다에 다시 버리고 있는 걸 확인했다”며 “보완 작업을 하든, 새로운 수색 방안을 내놓든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인양 당시 해양수산부는 유실방지망 등을 설치해 유실 가능성이 낮다고 재차 설명하고 두 달에 걸쳐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여러 번 종횡하며 1차 수중수색을 마쳤지만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2차 수색에서 현재까지 6점의 사람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상처럼 할 수는 없지만 세월호 선조위도 감독하고 있고 조사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구해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약 0.7㎜ 간격의 체 면적을 넓혀 진흙 등을 넓게 펴서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고 빠진 부분들에 대해서도 반복해 점검한 뒤 보내기로 보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진흙에 대한 선별 작업은 비전문가인 상하이샐비지 직원들이 오롯이 하고 있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돼지 뼈 같은 건 분리를 잘 해낼 수 있어도 사람 뼈 판단은 쉬운 일이 아닌데 비전문가들이 유해와 진흙을 대충 보고 버리니 신뢰가 별로 안 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다. 인양 당시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세월호 현장엔 추모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 온 김미경(68)씨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어떻게든 찾아 유족들 품으로 모두 다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이민균(42)씨도 “1차 수색이 미흡한 것 같은데 착실하게 잘해 2차 수색에서는 모두 찾길 바란다”며 “좀더 가까이 세월호를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만큼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커버스토리] 세월호 때 홀로 살아남은 8살, 왜 세 번이나 전학해야 했나

    [커버스토리] 세월호 때 홀로 살아남은 8살, 왜 세 번이나 전학해야 했나

    철없는 아이들 놀려 다른 곳으로 이사 존재 알려질까봐 심리 치료도 힘들어 “피해자인데… 왜 이런 생활해야 하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어린 소녀는 침몰 직전의 배에서 가까스로 구출돼 마지막 구명정에 오를 수 있었다. 엄마(한모씨·사망)와 아빠(미수습자 권재근씨), 한 살 터울의 오빠(미수습자 혁규군)까지 모두 잃고 유일하게 생존한 은지(당시 5세·가명)양의 모습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은지네 가족은 제주로 귀농을 하기 위해 화물 트럭에 이삿짐을 싣고 세월호를 탔다가 참변을 당했다.사고 이후 3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세월호의 악몽은 은지를 괴롭히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은지는 입학한 지 1년 반 만에 벌써 세 번이나 전학을 하는 아픔을 겪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남동생과 조카를 찾기 위해 3년 4개월째 전남 진도와 목포신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은지의 큰아버지 권오복(63)씨는 지난 24일 “여동생이 은지를 돌보고 있는데 아이들의 계속된 놀림 때문에 학교를 세 번이나 옮겼다”고 털어놓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철없는 아이들은 어디서 들었는지 “너 엄마, 아빠 다 죽었다며?”라며 은지의 상처를 건드렸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나 선생님도 은지의 울타리가 크게 되지 못했다. 은지의 고모는 은지의 상처가 덧날 것을 걱정해 살던 터전을 버리고 은지의 얼굴과 신분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했다. 최근 옮긴 학교에서는 은지의 힘든 사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배려해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한때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치료를 받아 왔지만 지금은 중단한 상태다. 은지의 고모는 학교를 옮긴 뒤 은지에 대한 주위 시선을 피하기 위해 다니던 병원 대신 집 근처 심리치료기관을 찾고 있다. 그렇지만 상담 내역 확인 과정에서 은지의 존재가 알려질까 봐 조심하고 있다. 권씨는 “피해자는 내 조카인데 왜 이렇게 생활을 해야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고개를 떨구며 울먹였다. 은지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해 보상금을 받았지만 은지가 30살이 될 때까지 쓸 수 없도록 법원 신탁이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추모사업 지원단 관계자는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은지를 위한 별도 전담팀을 꾸려 지원했지만 자연스럽게 클 수 있도록 관심을 덜 가져 달라는 가족 측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친부모가 모두 없는 상황에서 가족 체계 자체가 일반 가정과 달리 취약할 수밖에 없고 일상적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를 겪어도 대처가 쉽지 않다”며 “트라우마와 직접 관련된 외부 자극이 자꾸 가해지면 치료를 받아 나았던 사람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트라우마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치료가 필요하고 시스템상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 있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25일 조언했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권양의 이름은 이미 언론에 공개되었으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처리했습니다.
  • 홍준표 “한국당 부활 시작…자체 여론조사서 지지율 20% 넘어”

    홍준표 “한국당 부활 시작…자체 여론조사서 지지율 20% 넘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한국당이 부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를 넘었다는 것이다.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 모두발언을 통해 “관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와 달리 우리 자체조사 기준으로 보면 한국당이 부활하기 시작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수치를 이야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비를 걸기 때문에 하진 않겠지만, 어제 여론조사로 (지지율이) 20%를 넘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이 극심한 내분으로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창당 이래 이렇게 철저하게 국민의 외면을 받아보기도 사실상 처음이다”라며 “차떼기 파동이 있을 때보다도 더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부활할 수 있는지 다시 침몰할 수밖에 없는지 기로에 있다”며 “보수우파 진영이 붕괴되고 분열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상황에서 다시 일어서려면 결집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나고 국민이 이 정부를 평가하기 시작했다”며 “연말 정도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어제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1시간 20분 회담을 했고, 저녁에는 한·중 수교 기념 만찬에 참석했다”며 “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보고 미국이나 중국이 한국당의 역할에 더 관심을 갖는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을 받았다. 조만간 중국이나 미국과 (각각) 본격적인 회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마존서 선박 전복 “배 갈라지더니 빠르게 가라앉았다”

    아마존서 선박 전복 “배 갈라지더니 빠르게 가라앉았다”

    아마존에서 선박이 침몰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70여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브라질 파라주 당국에 따르면 선박은 지난 21일 밤 산타렝 시 프라사 치라덴치스 항구를 떠나 비토리아 두 싱구 시로 가던 중이었다. 선박은 싱구 강에서 침몰했다. 탑승객 중 15명은 헤엄쳐 강기슭에 도착했고 10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인원의 행방은 아직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브루노 코스타(29)씨는 배가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폭우가 내려 설치한 방수포 천막 때문에 탈출이 더 어려웠다면서 “많은 사람이 그 천막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가까스로 2살짜리 아이를 구해 탈출했지만 우리 둘 다 구명조끼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선박에서 뛰어내린 한 남성이 아이를 낚아채 데려갔으며 이후 아이의 행방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은 가까스로 구명조끼를 찾아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눈앞에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이 있는 브라질 북부지역에는 도로가 부족해 선박이 주요 이동 수단으로 이용된다. 이 때문에 수상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이달 초에도 아마존 강에서 화물선이 예인선과 충돌해 탑승객 11명 중 2명만 구조되는 사고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시태그 탄생 10년…하루 1억 2000만건 지구촌 ‘공감의 기호’

    해시태그 탄생 10년…하루 1억 2000만건 지구촌 ‘공감의 기호’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참사가 났을 때 수많은 네티즌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세월호’라는 단어를 붙여 소식을 공유하고 슬픔을 나눴다. 올해 대선 정국에서도 게시물에 붙은 ‘#2017대선’은 선거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트위터서 첫 등장… 주제별 묶음·검색 2007년 8월 23일 한 트위터 사용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해시태그’(#)가 23일로 탄생 10주년을 맞았다. 해시태그는 SNS에 올라오는 정보를 주제별로 묶고 찾아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기호다. 오픈소스 운동가인 크리스 메시나가 트위터에 처음 제안했던 해시태그가 이제 하루 평균 1억 2000만건 이상 캠페인, 마케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트위터 코리아는 이날 밝혔다. ●한국관련 톱 5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과거 10년간 한국 관련 해시태그 상위 5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갓세븐’이 차지해 트위터상에서 케이팝의 인기를 증명했다. 미국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 부문 수상을 위한 방탄소년단의 투표 해시태그인 ‘#BTSBBMAs’가 3억건 이상 트윗되며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과 멤버 ‘#JIMIN(지민)’은 각각 3, 5위를 기록했다. 2, 4위는 ‘#GOT7’, ‘#갓세븐’이 차지했다. ●#세월호 #2017대선 등 핫이슈 소통 ‘#세월호’와 ‘#2017대선’, ‘#대선토론’ 등 정치, 사회적인 해시태그도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는 TV 프로그램·영화 분야에서 ‘#TheWalkingDead’(워킹데드)와 ‘#StarWars’(스타워스)가, 스포츠 분야에선 ‘#Euro2016’(유로2016)이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로 꼽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日·印尼 손잡고 남중국해 지키기

    日·인도 전략적 관계 강화키로 고노 다로 신임 일본 외무상이 남중국해의 ‘바닷길 지키기’ 외교를 전면에 내세우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3일 취임한 고노 외무상은 22일 밤 일본을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의 수시 푸지아스투티 해양수산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부각시켰다. 23일 NHK 등에 따르면 양측은 “남중국해에서 법의 지배의 중요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노 외무상과 수시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와 해양에서 법의 지배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뒤 이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측은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가 진행 중인 남중국해 지역의 낙도 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중국해의 인도네시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최근 들어 중국 어선들이 조업을 확대하고 인공 섬 설치 등 중국의 군사 거점을 강화하는 등 해양 영향력 확대 시도에 대해 양측의 공동 대응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수시 장관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및 수역 침범 등에 대해 몰수 어선을 침몰시키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와 ‘불법 조업의 저승사자’로 불려 왔다. 고노 외무상은 또 이날 인도의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과도 전화 회담을 갖고 양국이 인도양과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전략적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은 인도가 중국과 국경 지역에서 군사 대치 등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도를 지지하는 자세도 보여 왔다. 고노 외무상은 통화에서 “빨리 만나 외무장관 간 전략 대화를 갖고 다음달 유엔총회에서도 뵙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다음달 13~15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인도 방문에 관해서도 협의했다. 앞서 고노 외무상은 이달 초 취임 직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정상회의(EAS)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힘을 배경으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모든 일방적 행동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중국의 해양 패권 시도에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코펜하겐의 목 잘린 시신, 잠수함서 실종된 스웨덴 여기자로 확인

    코펜하겐의 목 잘린 시신, 잠수함서 실종된 스웨덴 여기자로 확인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앞바다에서 발견된 목과 팔이 정교하게 잘려나간 여자 몸통은 결국 지난 10일 발명가의 잠수함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스웨덴 프리랜서 여기자 킴 월(30)의 것으로 확인됐다. 코펜하겐 경찰 책임자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몸통과 월의 유전자(DNA) 정보가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와 미국 CNN 등이 23일 전했다. 파리 소르본대학과 뉴욕의 컬럼비아 저널리즘스쿨에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뉴욕과 중국 베이징을 오가며 뉴욕 타임스와 가디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에 기고해왔고 북한을 다녀올 정도로 취재 능력을 인정받은 월은 지난 10일 덴마크의 유명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피터 매드센(46)이 2008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건조한 잠수함을 취재하겠다며 탑승한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남자친구는 그녀가 금방 다녀오겠다고 밝힌 잠수함 여행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튿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로켓-매드센 스페이스랩의 대표인 매드센(46)은 수색 작업이 시작된 지 몇 시간 뒤인 11일 오전 11시쯤 잠수함이 침몰했다며 혼자 헤엄치다 근처를 지나던 배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길이 17m, 40톤짜리 UC3 잠수함 노틸러스호에 월을 태운 것은 맞지만 그날 밤 다시 원래 탑승한 곳에 내려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잠수함이 이동한 경로와 일치하지 않아 경찰의 의심을 샀다. 열흘 동안 잠수부, 헬리콥터, 배들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이 진행됐는데 21일 잠수부들이 작업하던 코펜하겐 남서쪽 바다에서 목과 팔이 정교하게 잘려나간 여자 몸통이 발견된 것이다. 매드센은 지난 21일 법원에 출두해 우연한 사고로 월이 목숨을 잃어 시신을 바다에 떠내려 보내 수장시켰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또 매드센이 구조되기 직전 잠수함을 고의로 가라앉혀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변호인은 그러나 매드센이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무죄를 강력히 항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펜하겐 바다에 목 없는 시신, 잠수함 탑승 뒤 사라진 여기자?

    코펜하겐 바다에 목 없는 시신, 잠수함 탑승 뒤 사라진 여기자?

    덴마크에서는 최근 발명가의 잠수함에 탑승했던 프리랜서 여기자가 실종된 미스터리가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됐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 등 국제적으로 이름난 간행물들에 기사를 기고해온 킴 월(30)의 남자친구는 그녀가 짧게 다녀오겠다고 밝힌 잠수함 여행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며 지난 11일 아침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월은 전날 오후 7시 기부금을 모아 운영되는 로켓-매드센 스페이스랩이란 회사를 운영하는 발명가 피터 매드센(46)의 길이 8m, 무게 40톤의 UC3 잠수함 노틸러스호에 탑승하는 모습이 목격된 뒤 종적이 묘연했다. 잠수함은 다음날 오전 11시쯤 코펜하겐 남쪽 코게만에서 침몰했고, 매드센 혼자 헤엄쳐 근처를 지나던 배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  당연히 지난 18일부터 잠수부, 헬리콥터, 배들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이 진행됐다. 잠수함이 움직인 경로를 따라 샅샅이 뒤졌는데 21일 잠수부들이 작업하던 바로 근처에서 목과 팔다리가 떨어져 나간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근처를 지나던 사이클리스트가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월의 시신인지 단정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유력한 용의자는 매드센으로 현재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있다.  매드센은 처음에는 10일 밤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진 다음 월을 처음 만났던 곳 근처에 내려줬다고 말했다가 새로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내용은 아직 경찰이 공표하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경찰은 매드센이 구조되기 직전 잠수함을 고의로 가라앉혀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21일 법원에서 월의 죽음은 사고일 뿐이며 그녀의 시신을 잠수함과 함께 수장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베티나 할트 엥그마르크는 의뢰인이 어떤 잘못도 털어놓지 않았다며 예비 심문 동안 증거들을 경찰에 제공했으며 이 일에 대한 정보가 이제 막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히로시마 원폭 싣고 간 美군함, 침몰 72년 만에 발견

    히로시마 원폭 싣고 간 美군함, 침몰 72년 만에 발견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부품을 실어나른 뒤 1945년 7월 30일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미국 해군 순양함 ‘인디애나폴리스’의 잔해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이 이끄는 민간탐사대가 필리핀해 해저 5500m에서 발견해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맨 위 사진은 배의 우현 닻 부분. 가운데 사진은 인디애나폴리스함의 선체 번호 ‘35’가 선명하게 보이는 배의 좌현. 아래 사진은 미 해군이 1937년 하와이 진주만에서 촬영한 인디애나폴리스함. 폴 앨런 제공 AP·AFP 연합뉴스
  • 침몰 72년 만에 발견 인디애나폴리스함 “히로시마 원폭 실었던 배”

    침몰 72년 만에 발견 인디애나폴리스함 “히로시마 원폭 실었던 배”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부품을 비밀리에 실어날랐던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순양함이 침몰 72년 만에 발견됐다고 CNN 방송과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민간 탐사대를 이끈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필리핀해 해저 5500m 아래에서 인디애나폴리스함 잔해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앨런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탐사팀은 해저 6천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해양조사선 ‘페트렐’ 호를 이용해 북태평양 바다 밑바닥에서 잔해를 찾아냈다. 중(重) 순양함인 인디애나폴리스는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7월 30일 히로시마에 투하될 원자폭탄의 부품들을 옮기라는 비밀 임무를 완수한 뒤 필리핀 인근 바다에서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았다. 당시 이 군함은 어뢰에 맞은 지 12분 만에 침몰하는 바람에 구조 요청을 보내거나 구명 장비를 펼칠 여유가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에 따르면 침몰 직후까지만 해도 전체 1천196명의 선원 중 800명 이상이 생존해 있었으나,5일 동안 구조를 기다리는 사이 저체온증이나 탈수 또는 상어의 공격 등으로 절반 이상이 숨지고 316명만 살아남았다.이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있는 생존자는 22명이다. 미 해군 사상 최대 비극의 주인공인 인디애나폴리스함을 찾아낸 탐사팀은 생존자와 유가족에 공을 돌렸다. 앨런은 성명에서 “2차 세계대전을 끝내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 인디애나폴리스함의 발견을 통해 그 배에 있던 용감한 사람들과 가족의 명예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우리를 겸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궁평항서 예인선 침몰…선원 2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화성 궁평항서 예인선 침몰…선원 2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19일 오전 3시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안에서 준설작업에 투입됐던 예인선 D호(36t)가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다행히 선장 김모씨 등 2명은 함께 작업 중이던 다른 배로 대피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준설작업을 하던 크레인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예인선을 아래로 눌러 예인선에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택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예인선에서 흘러나온 기름띠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해역 2차 수색…사람뼈 추정 유해 1점 발견

    세월호가 침몰한 해저면에 대한 2차 수중수색을 시작한 지 하루 만인 17일 사람 유해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1시 58분쯤 세월호가 침몰한 지점에 설치한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부 해저면에서 퍼올린 토사를 분리·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5일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가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지 104일 만이다. 수습본부는 중국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해저면을 훑는 1차 수중수색을 끝낸 데 이어 지난 16일 2차 수중수색에 착수했다. 뼈는 18일 전남 목포신항 수습본부로 옮겨져 검안에 들어갈 예정이다. 뼈가 발견된 지점(DZ1)은 선미의 왼쪽 주변이지만 원래 있던 자리에서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인양 받침대를 넣기 위해 굴착하는 과정에서 토사가 양쪽으로 밀려 쌓였는데 그 부분에서 발견됐다”며 “토사와 섞여 뼈가 옮겨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찾지 못한 희생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근 부자 등 5명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침몰지점 2차 수중 수색서 사람뼈 추정 유골 1점 발견

    세월호 침몰지점 2차 수중 수색서 사람뼈 추정 유골 1점 발견

    17일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한 수중 수색이 다시 시작된 지 이틀 만에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다.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1시 58분쯤 침몰지점 해저면에서 퍼올린 토사를 분리·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수습본부는 이 뼈를 오는 18일 오전 목포신항 현장수습본부로 옮겨 검안하기로 했다. 본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한 16일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한 2차 수중수색을 다시 시작했다. 본부는 상하이샐비지와 계약을 맺고 4월 9일부터 약 2개월 동안 1차 수중수색을 진행했다. 1차 수색 당시 고창석 교사의 유해가 선체 밖에서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가족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 필요성이 제기됐고, 수습본부는 철거 예정이었던 수중 철제펜스를 그대로 두고 추가 수색 여부를 검토했다. 지난 16일 참사 해역 수중에 설치한 사각 펜스(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내부를 중심으로 2차 집중 수색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본부가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지 이틀 만에 해저면에서 뼈가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가족 등이 제기한 인양 과정의 유골 유실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수습본부는 상하이샐비지와 2차 수중 수색작업 계약을 맺고, 준설 구역과 사각 펜스 외곽의 폭 3m 인접 지역까지 수색을 벌인다. 수색 대상 면적은 약 5625㎡이며, 준설량은 4232㎥, 깊이는 약 0.2∼2.0m다. 장비를 동원한 진흙 분류 작업과 함께 잠수부를 투입해 침몰 해역에 대한 보완수색도 병행해 미수습자 흔적을 찾는다. 세월호 참사로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기존 미수습자 9명 가운데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허다윤(3층 중앙) 양, 이영숙(3층 선미) 씨의 유해가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수습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 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수습자 5명 끝까지 찾는다” 세월호 침몰 해저면 2차 수색

    유가족 “4·16재단 조기 설립을” 정부는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5명의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해 침몰 해저면에 대한 2차 수색을 16일 시작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늘부터 9월까지 45일간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면에 대한 수중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4월부터 두 달간 해저면을 훑으며 진행한 1차 수중 수색에 이어 2차 수중 수색이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는 유실 방지를 위해 사각 펜스(3만 2000㎡)가 쳐져 있다. 수습본부는 펜스 안의 진흙을 퍼 올려 유해 등을 분리해 낼 예정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세월호 인양 때) 받침대를 집어넣기 위해 배의 앞뒤 부분을 들어 올리거나 땅을 파는 과정에서 유해가 배에서 나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고창석 단원고 교사의 유해 일부도 해저면에서 발견됐다. 아직 찾지 못한 희생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근 부자 등 5명이다. 수습본부는 화물칸 및 객실 2차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화물칸은 절반 정도 수색이 진행됐다. 이날까지 차량 185대 중에 152대(82.1%), 철근 112.2t을 끄집어냈다. 해양수산부는 과적 대상 중 하나로 지목됐던 철근이 426t가량 세월호에 실린 것 같다고 추정했다. 지금까지 수습된 유류품은 4670점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객실 1차 수색 때 잔해물을 거의 다 빼냈지만 벽면 구석이나 충돌 시 구겨진 부분에는 진흙이 남아 있어 2차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공원 등 추모시설 설치와 4·16재단 설립, 해양안전 체험관 건립 등 후속 조치도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은 전남 진도에 국민해양안전관, 경기 안산에 해양안전체험관을 2020년 운영을 목표로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유가족들은 4·16재단 설립과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발족 등을 건의했다. 단원고 고 이영만 학생의 어머니인 이미경 4·16기억저장소 운영위원은 “수색 기간을 정해 두지 말고 끝까지 미수습자들을 찾아 줄 것과 4·16재단과 추모공원 조성 조기 결정, 2기 세월호 특조위 가동 등을 건의드렸다”고 전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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