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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상위(국감중계)

    ◎박유철 관장 “독립기념관 1년안에 완전 보수”/수출입은 대기업 편중지원 집중 추궁­재경위/공사중단 골프장 사업 승인 취소하라­내무위 ▷재정경제위◁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대기업 편중지원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수출입은행 감사에서 김덕용 의원(민자)은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김도현차관과 박유철관장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존폐문제와 관련,연구소의 성격과 그동안의 업적을 볼때 폐지는 합당치 않다』면서 『인원감축보다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자금 대출이 대기업에는 신용대출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에는 담보대출 관행이 여전해 중소기업은 담보부족으로 자금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박태영(국민회의)·임춘원 의원(신민)은 『지난 8월말 현재 삼성·현대·대우등 3대 재벌에 대한 대출잔액이 중소기업전체에 대한 대출잔액의 5배에 달하고 있다』면서 『수출입은행이 3대재벌의 사금고냐』고 따졌다. 정필근(민자)·제정구 의원(민주)은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려야 한다』면서 『정부출연금 말고 기금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문헌상수출입은행장은 『소규모 사업의 대북투자 승인등 남북경협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의 수용태도에 문제가 있어 지원이 미미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기업의 대북진출에 대비,정보제공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조사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행장은 대기업 여신편중현상에 대해 『산업설비·기계류·선박등 주로 중화학공업 제품의 수출거래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고 금융지원방식이 「개별수출거래」중심으로 운영돼 온데 기인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중소기업의 기술도 향상되고 있는 만큼 자본재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대출금리 및 융자비율의 우대,약정수수료 면제등을 예로 들었다. ▷내무위◁ ○…경기도를 상대로 무절제한 골프장건설,제2신도시 개발계획,군포 쓰레기매립장 시비,상수원 보존대책등 수도권 주변지역 개발과정에서 빚은 환경오염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길홍·김형오(민자)·이원형·장영달·김충조(국민회의)·김옥두 의원(민주) 등은 『경기도내 골프장 총면적이 여의도의 55배로,특히 공사가 중단된 곳만 해도 여의도의 6배』라면서 사업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김옥두 의원은 『골프장 건설은 「향락가로 전락하는 준농림지」「불법행위에 농락 당하는 개발제한구역」과 함께 환경파괴의 3대 주범』이라고 지적했다.장영달의원은 『몇몇 골프장들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조작한 자료를 환경부에서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도청 안뜰에는 광주군 신촌면 주민 40여명이 모여 『1개면에 골프장 6개가 웬말이냐』며 시위를 벌였고 박희부의원(민자)은 『신촌면이 아니라 「골프면」이라고 하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경기도지사는 『취임한 뒤 골프장 건설허가를 한건도 내주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형오 의원은 『지난해 2천2백56건 63만5천여㎡ 규모의 그린벨트 훼손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대책을 물었고 황윤기·김길홍 의원(민자) 등은 『91년부터 4천5백억원을 투자했지만 팔당호 상수원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팔당상수원 관리사업본부 신설을 주문했다.차수명 의원(민자)과 이원형 의원(국민회의)은 『군포쓰레기 분쟁은 지역이기주의적 분쟁 가능성 상존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방위◁ ○…4일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과 해병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해군전력 증강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의원들은 특히 21세기와 통일시대를 대비해 해군이 연안위주에서 벗어나 대양해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역설. 배명국 의원(민자)은 『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안보 및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대양해군 건설이 불가피하다』면서 『한국해병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을 조기확보하는 문제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우리 해군은 연안방어에 국한돼 장래 한국이 해양입국으로 발전할 기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양해군으로의 도약 필요성을 주장.그는 특히 『제주도와 울릉도의 지형 및 수로조건을 감안,전진기지 기능을 부여하고 미사일 및 포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정대철 의원(국민회의)은 『한반도 주변국들의 잠수함전력 증강에 대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 강창성 의원(민주)은 『북한만을 염두에 둔 우리의 1천2백t급 잠수함을 일본·중국등 주변국의 해군력증강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인 최소 3천t급으로 상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한편 이철 의원(민주)은 『5척의 잠수함을 건조,잠수함전단까지 편성한 우리 해군이 잠수함운용에 반드시 필요한 해저지형도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일제때 제작된 인천과 진해주변 일부 해역 지형도만 갖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그는 『탄도탄발사잠수함용은 물론 일반잠수함의 항해용 해저지형도조차 없어 지난해 미제7함대에 자료를 요구했으나 미측이 뚜렷한 이유 없이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책을 물었다. 여야의원들은 이밖에 최근 유조선 침몰등으로 인한 해양오염등각종 해양사고에 대한 해군의 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 ▷문화체육공보위◁ ○…독립기념관 감사에서 여·야의원은 독립기념관 시공사인 (주)대림산업 이정국사장을 참고인으로 입회시킨 가운데 독립기념관 누수등 하자책임과 대책에 대해 집중 추궁. 박종웅 의원(민자)은 『제5전시관 30곳과 원형극장등 빗물이 새는 1백12곳의 보수에 필요한 예산 32억원 가운데 문체부가 15억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힌 것은 15억원으로 보수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15억원밖에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고 묻고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건물보수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 채영석 의원(국민회의)은 『겨레의 자존심 차원에서 건립한 극일의 민족성지에 빗물이 줄줄새고 있는데도 설계자와 시공자가 모두 책임을 전가해 하자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휴관할 용의는 없는가』고 묻고 대림산업측에 「다시 짓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 최재욱 의원(민자)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축소·폐지 움직임과 관련,『이 연구소가 국내 유일한 한국독립운동사 전문연수기관임에도 예산에 비해 성과가 적다는 이유로 축소,혹은 폐지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살려 독립기념관 전시기능을 제대로 살려줄 것을 주문. 박유철 관장은 답변에서 『대한건축협회 조사결과 설계·시공·공정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큼 시공자측인 대림산업과 협의해 내년말까지 완전보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도현 문체부차관도 『근본적인 건축문제해결을 위해 협의체나 기획단등 하자보수추진회를 발족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
  • EU/북해오염 공동대처(해양오염 방지:하)

    ◎영­불 「백색 도버협약」 체결… 공조 유지/최신정보·오염물질 제거기술 교환/한국 「시프린스」 사고처리 과정 정밀 파악/분쟁때 피해배상 자료로 활용 계획 브레스트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해양오염연구소(CEDRE).회의실 벽에는 놀랍게도 한국의 남해부분을 확대한 지도가 걸려 있다. 미셀 지렝 연구소장이 보여주는 자료는 다름아닌 지난7월 남해에서 침몰된 한국의 시 프린스호의 보험문제에 관한 자료.영국의 보험회사들로부터 받은 것이다. 시 프린스호가 침몰된 직후부터 즉각적인 연안피해가 1백50억원에 달하고 연안의 어촌등의 피해액을 감안하면 1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해경의 발표에서부터 자세한 피해내용·진행상황 등이다.또 해군·어부·자원봉사자등 2천여명이 나서 유화제를 살포하는등 기름제거작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해양오염 연구소가 멀리 한국의 오염상황을 파악하는 까닭은 무엇일까.그리고 보험회사들은 왜 연구소에 자료를 보내줄까. 단순히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분석 자료수집의 차원은 아니다.정확하고 신속한 사건경위 판단을 내려 사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후대책은 기름제거작업등을 마친뒤의 보험금의 지불문제다.오염규모와 피해상황은 보험금 지불규모를 결정짓는 주요한 근거가 된다. 보험금 규모 산정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곳이 공신력있는 프랑스 해양오염연구소같은 기구들이다.특히 보험금규모를 놓고 오염피해자와 보험회사간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거의 결정적인 근거로 작용한다. 얼마전 스페인의 해안에서 일어난 오염사고로 피해자인 주변 어민들과 보험금 분쟁이 있었다.어민들은 보험회사가 제시한 보험금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법정투쟁을 불사하겠다고 했다. 보험회사는 이에맞서 연구기관의 객관적인 실사내용을 제시하면서 어민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임을 지적했다.결국 어민들은 많은 소송비용에다 장기화되는 법정투쟁을 포기하고 연구소가 산정한 피해규모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지렝소장은 설명한다. 연구소뿐 아니라 피해자들도 이같은 객관적인 피해상황 파악을 요구할수 있다.피해자와 보험회사 가운데 누가 많은 자료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연구소의 결과는 달라질수 있다. 규정을 잘 알지 못해 피해배상을 요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아모코 카디즈호의 오염당시 어민이나 정부당국은 굴양식의 피해규정을 몰라 피해배상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시프린스호에다 부산앞바다 유일호의 침몰로 국제보험기관이 한국선박회사를 보는 눈은 곱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잦은 사고에다 피해자들의 터무니없는 보험금의 지불요청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선박에 대한 보험료인상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70년대까지만 해도 해상오염이 일어나면 오염자가 곧 비용지불자라는 등식이 있었다. 바다에서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비용자체만 해도 엄청나 누가 이 비용을 대는지도 종종 논란을 빚고 있다.프랑스는 각부처가 오염제거작업에 참여하지만 자체 예비비에서 처리하기때문에 경비로 인한 다툼은 없다. 다른부처에 경비를 요구할 까닭도,다툼의 이유도 없는 셈이다.프랑스의 아모코 카디즈호의 침몰로 경제적 손실을 계산하기시작했고 미국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엑손 발데즈호의 침몰사고이후 규모의 환경손실 비용 개념이 도입됐다. 오염제거·경제·환경손실비용까지 합쳐 엄청난 손실이 오는 해상오염을 막기위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은 철저한 쌍무 또는 다자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바다오염에는 국경이 없다는 인식탓이다. 이웃나라에서 발생한 기름오염은 언제든지 자국 영해로 흘러들어올수 있고 국경이 붙어있는 유럽국가로서는 특히 심각할수밖에 없다. 때문에 유럽연합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본협약(69년 체결)으로 북해의 오염에 공동대처하고 있다.서로 정보교환체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오염방지및 제거기술을 개발하면 알려주는등 자국의 영해뿐 아니라 유럽의 바다를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영불 양국사이에는 백색 도버협약이 체결돼 있어 가장 튼튼한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도버해협 중간에 흰선으로 임의의 경계를 정한뒤 경계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오염사고는 경계에 속한 나라가 맡는다는 것이다. 오염문제 특별위원회 메세 위원장은 『가장협력이 잘되는 프랑스와 영국은 흰색 경계선내에서 일어난 오염제거작업에 들어간 비용을 상대방에게 청구하지 않는다』며 『양국은 상대방의 도움이 필요하면 공동으로 오염제거 작업을 벌인다』고 말했다.
  • 돌고래의 죽음(외언내언)

    온 몸에 기름을 뒤집어쓴 채 자갈밭에 뉘어진 돌고래의 모습은 「죽음의 바다」를 실감케 하는 잔혹함이었다. 바다의 독소인 적조와 기름띠에 짓눌려 숨을 거둔 돌고래의 사진은 우리를 망연자실하게 한다.그 전날 신문에 실린 기름통에 빠진 「검은 갈매기」의 처참한 모습의 사진은 또 얼마나 충격적이었는가.기름에 젖어 날지도 못하는 갈매기의 동그란 눈망울이 애처로웠다. 걸프전때 수많은 쿠웨이트유전의 폭파로 페르시아만이 기름에 뒤덮이면서 외신은 기름범벅이 된 처량한 물새 사진을 보도했다.전쟁의 살육과 파괴가 환경마저 황폐화시킨다는 사실을 온 세계에 고발한 생생한 증언이었다.한국 남해안의 돌고래와 갈매기 사진도 전세계 매스컴에 보내졌을 것이다.이들 사진이 지구촌에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돌고래는 지능이 높고 행동이 익살스러워 멋진 수중묘기를 보여준다.물속에서 동료끼리 음파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며 부상당한 동료를 즉각 물위로 밀어올려 숨을 쉬게 할 정도로 영악하다.갈매기는 바다와 항구에서 떼놓을 수 없는 풍경.바다의 여정과 시심을 일깨워준다. 남해안에서 한달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적조가 연안 양식어장을 망쳐놓고 강원도해안으로 북상하고 있다.침몰된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맹독성 적조는 오래전 전문가들이 예견해 온 재난.우리가 강을 통해 내버린 그 많은 양의 생활오염수·공장폐수·축산폐기물등이 쌓인 끝에 바다는 마침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카이저의 것은 카이저에게로」되돌리는 자연의 냉혹한 법칙이다.적조해역에 원유까지 유출시켜놓으니 바다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 황해는 중국연안의 중금속 배출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염이 심한 바다가 돼버렸다.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죽은 돌고래와 날지 못하는 갈매기는 생존을 위협하는 경고장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바다가 살지 못하는데 사람이 어찌 살 수 있을 것인가.
  • 기름띠 확산 일단 주춤/적조 울진까지… 강원 남부 주의보

    【부산·순천=이기철·남기창 기자】 적조는 27일 남해안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침몰한 유조선에서 새나온 기름의 확산도 멈췄다.반면 동해안의 적조는 울진까지 퍼졌다.강원 남부 연안에는 이날 적조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경도 동해안의 적조가 이날 영덕을 거쳐 울진 앞바다까지 북상했으며,28일에는 강원도 삼척 해안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와 기장에서는 이 날 상오 새로운 기름띠가 발견되지 않았으며,가덕도 인근에서만 일부 발견되고 있다.유출된 기름이 대부분 외해로 밀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 침몰 유일호 선장 업무상 과실 구속

    【부산=이기철 기자】 유조선 제1유일호 침몰사고를 수사중인 부산해양경찰서는 26일 제1유일호 선장 김인규씨(59)를 업무상과실(선박매몰) 및 해양오염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동해수온 26도까지 이상상승/포항연안 어류 떼죽음

    ◎태풍 「라이언」 냉수대 밀어내 적조 북항/기름띠도 울산까지 확산 【부산·포항=이기철·이동구 기자】 적조와 기름띠가 확산되는 가운데 26일 남해와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동해안에선 자연산 어류가 적조로 떼죽음을 당했다. 남해 및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은 이 날 최고 26도까지 올라가는 등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예년보다 한달이나 늦은 것으로,태풍 라이언이 북상하면서 냉수대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국립수산 진흥원은 『수온이 17도 이하로 떨어지는 내달 말까지 적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수온이 높으면 침몰한 유조선의 기름이 굳지 않고 적조도 활발해진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주민들은 이 날 상오 앞바다에서 망상어와 노래미 수백마리가 배를 뒤집은 채 해안가로 밀려나왔다고 신고했다.구룡포읍 삼정리 인근 다른 해안에서도 평소 못 보던 자연산 어류가 죽은 채 떠오르는 등 이변이 생기고 있다.동해에서 자연산 어류가 떼죽음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기름띠는 경남 진해만과 울산 연안까지 확산되며 양식장을 덮쳤다.부산시수협은 이 날 13개 김양식장 1천3백47㏊와 미역양식장 1백50여대가 기름에 오염돼 모두 30여억원의 직접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날 상오 경남 울산시 울주구 서생면 신암리 앞 1㎞ 해상에서 벙커C유 덩어리와 유막이 발견됐다.
  • 침몰 제1유일호 유조탱크 추가 파손 가능성

    ◎구멍난 반대편 선체서도 기름유출 확인/4번 탱크 적재량보다 많은 5백t 번져 침몰한 지 6일째를 맞은 유조선 제1유일호에서 계속 기름이 새어나오고 있다.때문에 다른 유조탱크가 파손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당초에는 수온이 15도이하면 벙커C유가 고체형태로 서서히 굳기 때문에 추가유출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요즘 이 일대의 수온이 연중 최고치인 섭씨 26도 안팎을 기록하며,해저온도도 15도에 머물러 순식간의 고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부산해경이 수중 음파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유일호는 수심 71m의 해저에 바닥을 대고,선수가 남서쪽의 지심도를 향한 채 왼쪽으로 15도 기울어져 있다. 탱크의 파손여부와 해저상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그러나 침몰해역의 바닥은 대부분 암초이므로 해류에 따라 다른 탱크가 추가로 파손됐을 가능성은 높다. 선체의 무게와 유류 등을 합해 4천t이 넘는 유일호가 암초 위로 가라앉았다면 어떤 형태로든 기관실과 기름탱크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파손이 이미 확인된 선체왼쪽의 4번탱크뿐 아니라 수중탐색에서 확인된 선체의 오른쪽에서 기름이 새어나오며 반경 4∼6㎞로 확산되는 사실 역시 추가파손을 뒷받침한다. 기름유출량 역시 예상을 넘어서는 대량이다.사고이후 이날 상오까지 회수한 양은 모두 4백40t,유흡착포는 37t이다.일반적으로 트롤스키머(기름 강제흡착기)가 바닷물과 기름을 6 대 4의 비율로 흡수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이다. 아직 바다에 퍼져 있는 기름까지 계산하면 유출된 기름은 5백t을 훨씬 웃돈다.이는 연료유와 윤활유 27t 및 4번탱크에 적재된 기름 3백74t 등 4백1t보다 많은 양이다. 유일호를 암초에서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기관실과 기름탱크의 바닥이 암초에 긁혀 다른 탱크가 파손됐을 가능성도 있다.유일호는 건조된 지 15년이나 되는데다 탱크의 구조가 홑겹이라 충격에 약하다. 구난업체로 지정된 (주)한국해사감정원 김석기(53)씨는 『기름유출을 막으려면 파손부위를 정확히 파악,특수시멘트나 수중용접으로 막아야 하는데 수심도 깊고,기술적으로도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 기름띠 진해만 확산/태풍 비껴가 방제작업 재개

    【부산=김정한 기자】 태풍 라이언의 영향으로 지난 23일부터 방제작업을 일시중단한 부산 해양경찰서는 24일 폭풍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유조선 제1유일호가 침몰한 사고해역 부근에 경비정과 방제선 등 37척을 투입,방제작업을 재개했다. 해경은 이 날 상오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가덕도와 거제도 일원해역,사고선박이 침몰한 북형제도와 남형제도 부근 해상,부산 영도와 송도앞 해상 등으로 구역을 나눠 방제 작업을 벌였으나 해상에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유출된 기름은 거세진 조류를 타고 거제 능포항 등 북동해안 일대에 폭 5백m,길이 3∼4㎞의 거대한 띠를 형성,오염이 칠천도해상에서 진해만까지 확산되고 있어 인근의 양식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 남해안 기름띠 “속수무책”/오염 해역 확산… 태풍으로 방제못해

    ◎적조 피해액 3백억 넘어서 【부산=이기철 기자】 제1유일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태풍 라이언의 영향으로 23일 방제작업이 중단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 연안의 파도가 4∼7m로 높고 바람도 초속 20m로 강해,방제작업을 전면 중단했다』며 『침몰 선박에서 기름이 얼마나 새는지,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 여부를 추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름띠는 22일 하오 영도와 서구 송도 앞바다 등 부산연안 곳곳에서 발견된데 이어,이날 현재 폭 50m에 길이 1㎞의 연한 기름띠가 바람을 타고 남형제도에서 10㎞쯤 떨어진 경남 거제 장목면 앞바다와 지심도까지 퍼졌다. ◎전남 피해 1백70억 유독성 적조로 인한 피해가 3백37억원으로 늘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장흥·완도·여천 등 양식장에서 5백여만마리의 물고기가 폐사,이 날까지의 피해액이 1백70억원을 넘어섰다. 구룡포와 감포 등 포항과 경주에서도 이 날까지 84만여마리의 넙치와 우럭 등이 폐사,29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부산의 피해도 58억여원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4백51만여마리가 폐사,피해액이 80억원에 이르렀다.
  • 남해안 주민 “안도속 철야 비상”/비켜간 「라이언」

    ◎일부지역 폭우불구 피해없어/항·포구마다 어선들 몰려 “북새통”/여객선 운항 중단… 섬주민 발묶여 태풍 라이언이 일본 쪽으로 치우치며 한국을 비켜가자 제주·경남·부산 등 남해안 주민들이 마음을 놓았다.그러나 밤을 새워 라이언의 진로를 지켜보던 각 시·군의 재해대책본부 요원들은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았다.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는 강풍과 함께 제법 많은 비가 내렸으나 침수나 시설물의 붕괴,선박의 침몰 등 두드러진 피해는 없었다. 23일 날이 어두워지며 다소 굵은 빗줄기를 뿌리던 태풍이 갑자기 진로를 틀자 수확기를 앞두고 작물 피해를 걱정하던 농민들도 밤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파도가 높게 일며 침몰한 유조선 유일호에서 새어나온 기름띠가 거제도 앞바다까지 번져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반면 심한 파도로 바닷물이 뒤집히며 지난 16일부터 계속된 적조현상은 주춤해졌다. 남해안의 각 항·포구에는 이날 5만8천9백5척의 어선이 긴급 대피했고 96개 연안 항로에 1백16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으며 등산객과 행락객 2천여명도 미리 하산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남해안 일대 6개 시·도에 비상 근무령을 내려 20만4천8백59명의 수방요원을 비상 대기시키고 2천4백23곳의 재해 취약시설을 미리 점검했다. 맨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최고 1백여㎜ 이상의 비가 내리며 강풍이 몰아쳤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제주∼목포,제주∼부산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끊기는 바람에 1천여명의 발이 묶였다.태풍경보와 함께 각 항·포구마다 동중국해 등 연근해에서 조업하던 2천3백75척의 어선들로 만원을 이뤘다. 남해항 등 부산의 각 항·포구에도 대형 화물선 1백74척을 포함해 8천1백여척의 어선이 대피했다.역시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목포와 여수 등 전남 남해안 일대 각 항·포구에는 1만5천여척의 각종 선박이 대피한 가운데 16∼18m의 강풍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목포와 여수를 기점으로 하는 56개 항로 70여척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끊겼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각 항·포구에도 4천여척의 소형 어선들이 대피했고 포항∼울릉,후포∼울릉도를 운항하는 4척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 A급 태풍 오늘 남해안 상륙/반경 400㎞… 큰 피해 우려

    ◎14호 「라이언」/부산 유출 기름띠 파고로 확산/제주도 태풍 경보/기상청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A급 태풍 라이언(RYAN)이 23일 밤 부산 앞바다를 거쳐 남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이 일대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22일 하오 10시 현재 중심기압 9백40헥토파스칼에 중심 부근 바람의 초속이 45m나 되고 보통의 태풍보다 훨씬 넓은 반경 4백50㎞안의 지역에서 초속 15m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는 근래 드문 강력한 태풍이다. 태풍 라이언이 경남북 지역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의 선박과 농작물 피해와 함께 부산 앞바다에 침몰한 유조선 제1유일호에서 유출된 벙커C유가 확산돼 해양오염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하오 8시 현재 대만 동쪽 1백60㎞ 해상에서 시속 32㎞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는 태풍 라이언은 23일 하오 5시쯤 제주도 남남동쪽 2백40㎞ 해상까지 진출한 뒤 부산 앞바다를 거쳐 24일 상오 5시쯤 포항 동쪽 50㎞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23일 상오 3시를 기해 제주도 부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또 이번 태풍으로 영남 해안과 제주 지방에 1백∼2백㎜,영동및 영남내륙지방에 50∼1백㎜,그밖의 다른 지방에도 10∼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23일 상오부터는 남해안 지방이 영향권에 들고 태풍 중심 근처에서는 10여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항해하는 선박은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 등 5개시도/비상근무령 내려/정부 한편 중앙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라이언」이 남해안으로 접근해옴에 따라 하오 6시를 기해 제주·부산·전북·전남·경남 등 5개 시·도 재해대책본부에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 대책본부는 태풍 북상에 맞춰 각종 선박을 귀항시키고 유원지의 행락객들을 사전 대피시키는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 잦은 유조선 사고 문제있다(사설)

    부산 앞바다에서 좌초돼 예인중 침몰한 유조선 사고는 다시한번 우리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여천 앞바다 대형 유조선 좌초사고로 남해안일대 어장에 엄청난 피해를 준 것이 지난 7월하순이었다.불과 두 달도 안돼 똑같은 유형의 유조선사고가 발생한 것은 연근해 유조선 운항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하겠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선원들의 부주의로 항로를 이탈했다」는데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천8백70여t의 「오염의 위험덩어리」인 벙커C유를 싣고 연안해역을 항해하는 유조선이 부주의로 항로를 이탈할 정도라면 평소 안전운항에 얼마나 무신경하고 불감증이었는가 짐작할 수 있다.지난번 여천 앞바다 좌초사고때 누출된 유류의 해양오염과 어장파괴가 얼마나 심각하고 철저한지를 우리는 생생하게 체험했다.그런데 그 이후에도 여전히 안전운행을 소홀히 한 유조선과 관계당국의 안전 불감증에 대해 국민적인 분노와 개탄을 금할수 없다. 좌초된 유조선의 침몰은 파손상태를 정확히 조사하지 않은채 해경이 무리하게 서두르다 일어난 2차사고로 밝혀졌다.탱크속의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좌초선박을 예인할 때는 선박의 침몰위험성을 충분히 예견,신중히 대처했어야 마땅하다.더구나 사고당일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탱크파손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지 않은가.침몰했을 경우 오염방제작업은 몇배나 더 어렵고 위험하다.사고수습과정에서 허둥대다가 더 큰 악재를 만들어낸 것은 크게 반성해야 할 일이다. 이번 침몰사고로 이미 누출된 기름이 거대한 기름띠를 형성,남해안에 확산될 위험을 보이고 있다.가뜩이나 남해안 일대의 적조현상 확산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어민들에게 연안오염의 공포감을 주고 있다.지금 사고현장에서는 태풍이 북상중인 가운데 민·관·군합동체제로 방제작업이 진행중이다.여천 앞바다 경험을 살려 조기방제로 해양오염과 어장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주기 바란다.
  • 파도 높고 수심 깊어 발만 “동동”/유조선 침몰 현장 이모저모

    ◎태풍 북상에 기름 추가유출 싸고 설전/해군­경,예인작업 실패책임 서로 미뤄 ○…유조선 제1유일호가 침몰한 부산 남형제도 해상은 22일 파도가 3m로 일고 있고 수심도 60m가 넘어 선박의 인양은 고사하고 기름회수도 힘든 실정.다이버들이 작업할 수 있는 수심은 50m밖에 안되기 때문에 로봇과 같은 기계 외에는 별다른 손을 쓸 수 없다. ○…낮 12시 파고 3∼5m,풍속 14∼20m의 폭풍주의보가 내린데다 태풍 라이언호가 북상하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 인양이나 오염 제거 작업은 순탄하지 않을 전망. ○…태풍 라이언이 24일 하오 남해안에 상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침몰된 유조선에서의 기름 추가유출을 놓고 설전. 해경관계자들은 유일호가 해저 60∼70m 사이에 침몰해 A급 태풍이라도 파고가 이 정도에는 이르지 못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이는 파고의 영향은 수평선위나 수평선밑에 동일하게 미치기 때문.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유조선이 어떤 형태로 침몰해 있느냐와 해저의 조류 흐름에 따라 선박이 파손될 가능성도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것을 주문. ○…경찰은 벙커C유 유출량이 적은 것으로 미루어 선박의 파손된 탱크부분이 모래와 진흙인 바다 밑바닥에 처박힌 것으로 추정.한편 유일호는 건조된지 15년이 넘는 낡은 배인데다 기름탱크도 2중구조가 아닌 홑겹이다. ○…전문가들은 벙커C유는 섭씨 25도 정도가 유동점이어서 요즘의 수중 온도가 섭씨 10∼15도인 점을 감안하면 「젤」형태로 서서히 굳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일호는 선원들의 안이한 근무자세로 좌초했고,치밀한 준비도 없이 성급하게 예인에 나선 당국의 무모함으로 침몰했다는 것이 중론. 사고 당시인 지난 21일 상오 4시55분의 해상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3m가 넘는 파도가 일고 있었으나 당직 항해사 고재봉씨(41)는 『남형제도 부근은 거의 매일 다니는 항로여서 선박위치를 측정하지 않았다』며 『오징어배의 불빛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한 눈을 팔았다』고 말했다. ○…지휘체계도 확립하지 않고 무리하게 예인한 것도 사고의 원인.예인작업은 해군 구난함과 민간 예인선 두척 등 3척이 맡았으나 작업이 실패로끝나자 현장 지휘를 책임지는 해경은 예인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 부산해경 사찬수 서장은 『선체가 부력을 잘 받도록 하기 위해 기름을 다른 배에 옮겨실은 뒤 예인하려고 했다』며 『민간 선박이 예인에 착수한 뒤에야 통보받았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해군도 『민간 선박이 예인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단지 지원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인선 선진202호 선장 양득조씨(48)는 『해군이 유조선을 5백m만 끌어주면 함정으로 끌겠다고 말해,예인했을 뿐』이라고 각기 상반된 주장.
  • 좌초 유조선 예인중 침몰/4백50t 탱크 파손… 기름띠 7.2㎞

    ◎부산 앞바다/총2천8백t 적재… 연안 양식장 비상 【부산=이기철 기자】 암초에 좌초돼 기름이 새어나오는 유조선이 예인도중 침몰했다. 환경부나 해경은 침몰로 인한 기름의 추가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지만 어민들은 좌초와 함께 이미 새어나온 기름만으로도 대규모오염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21일 낮 12시5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 남형제도 앞바다에서 구난선박이 끌고 가던 유일해운(대표 이문춘)소속 유조선 제1유일호(1천6백t급·선장 김인규·59)가 침몰했다.바다에 뛰어든 선원 12명은 해경경비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좌초당시 유일호의 기관실 밑부분과 뱃머리 왼쪽의 2번 탱크가 파손돼 벙커C유와 연료유인 경유가 새어나왔다.환경부는 이로 인해 폭 1.8㎞,길이 7.2㎞의 기름띠가 형성됐으며 조류의 방향에 따라 사방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2번 탱크의 용량은 4백50t이나 유출량이 얼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지난 7월 하순 전남 여천 앞바다에서 좌초된 씨 프린스호의 기름유출량은 7백여t이었다. 해경은 『벙커C유는 온도가 낮은 수중에서는 굳어져 추가누출은 없을 것』이라며 『사고해역의 수심이 60∼70m라 우리 기술로는 인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환경부도 예인하기 전 탱크의 밸브를 모두 잠갔기 때문에 추가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는 지난 20일 울산 (주)유공에서 벙커C유 2천8백70t을 8개의 탱크에 싣고 전남 광양항으로 가다 항로를 이탈,21일 상오4시55분쯤 남형제도 앞(다대포 남방 16.2㎞ 해상)에서 좌초됐었다.
  • 북미도 피해 속출/허리케인 강습

    【멕시코시티·산후안(푸에르토리코) 로이터 AFP 연합】 북미지역과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한 2개의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최소한 24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5일밤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스마엘」로 인해 조업중이던 어부들이 최소한 2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밝혔다. 선박 25척은 아직 실종상태로 14일 밤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환경전사 「그린피스」 맹활약

    「지구를 지키는 전사」 그린피스의 활약이 올해 들어 더욱 눈부시다.프랑스의 남태평양 핵실험,세계적 석유재벌 셸의 북해 석유시추선 폐기 계획,중국의 지하핵실험 등 환경과 생태의 보호를 거스르는 각국의 무모함이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탓이다.셸의 계획은 무산시켰으나 프랑스 핵실험은 끝내 저지하지 못했다.핵실험 장소까지 잠입하는 등 신출귀몰함을 과시했으나 드골리즘을 표방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핵에 대한 집착은 생각보다 강했다.환경사건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린피스는 지난 71년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창설된 다국적 환경보호단체.널리 알려진 반핵 활동은 물론이고 해양및 열대림 보호,대기권 오염 방지와 군축 문제에까지 관여하고 있는 이들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 본부를,28개국에 40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기부금과 비밀경로의 자금으로 이루어진 현재 연간 예산도 7천3백90여만달러로 만만치 않다.이번에 프랑스 핵실험 저지 활동에만 2백만달러를 사용했다.또 감시선박인 레인보 워리어 Ⅱ호 등 5척의 선박과 각종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시민단체 정도의 환경조직이 아님을 알 수 있다.그린피스는 지난 85년 프랑스의 정보요원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항에 정박중이던 레인보 워리어호를 침몰시킨 사건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 「씨프린스」 폐선처리 “골치”/호유해운,인양작업 조차 못해

    ◎한·중·일엔 수심20m 넘는 독 없어/장기간 방치땐 어민들 반발 가능성도 남해안 해양오염사고를 일으킨 14만t급 유조선 씨 프린스호 처리를 놓고 용선사인 호유해운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호유해운은 이 배를 수리해 다시 사용하지 않고 폐선처리한다는 원칙은 정했으나,이 배를 폐선할 수 있는 곳이 국내외에 한 곳도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더 이상 인양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배를 폐선시키려면 수심 20m 이상의 독 시설을 갖춘 폐선장이 있어야 하나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등 어느 곳도 이러한 시설을 갖춘 곳이 없다.호유해운측이 선체 처리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는 안은 3가지 정도. 첫째는 씨 프린스호를 그대로 두고 완전히 기름을 제거한 다음 그 자리에 침몰시키는 방법이나 이는 어민들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돼 어렵다.둘째는 이 배를 동해의 수심 1천ⓜ이상의 깊은 바다까지 예인한 뒤 침몰시키는 방법이 있으나 정부차원에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한계가 있다.셋째는 수심이 적당한 곳으로 예인,임시 수리한 뒤 수심이 16m정도인 중국의 폐선장으로 예인해 해체하는 방법이다. 호유해운은 해체방법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때문에 이 배가 앞으로도 수개월동안 사고 해상에 방치돼 다시 태풍이 불면 남은 원유와 벙커 C유 등이 추가 유출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유조선에 실렸던 원유 8만3천t과 연료유인 벙커C유 7백여t의 이적작업은 마무리됐으나,길이 3백26m,폭 56.6m,높이 30m인 큰 배이므로 밑바닥에는 5백∼1천t정도의 기름이 항상 남아 있다는 것이 호유해운측의 설명이다. 재니스 태풍 때 사고 해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이 아니었지만 선체의 파손 부분이 더 커졌고 다른 원유 탱크도 파손될 우려도 있다.여수해경과 여수지방해운항만청 등 관계기관은 평소에도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기름의 추가 유출에 대비하고 있다.
  • 유럽/밀입국 알선업 “호황”/복지국가 찾는 아아인이 주고객

    ◎수백달러씩 받고 컨테이너로 잠입 시켜/돈 챙긴뒤 엉뚱한 곳 보내는 사기극 속출 서유럽 국가들이 세계도처에서 꾸역꾸역 몰려드는 밀입국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신종 「인간 밀매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값비싼 비용을 치르며 이들 밀입국자들이 원하는 주요 목적지는 복지국가인 독일의 베를린,또는 스웨덴의 스톡홀름. 지하 조직망에 의한 밀입국 과정에서 이들은 삼엄한 국경감시의 눈를 피해야하며 온갖 인간학대에 시달리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때로는 사기꾼들에 걸려들어 돈만 빼앗기고 엉뚱한 행선지에 도착하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지난 7월 불가리아 화물트럭을 타고 독일로 떠난 스리랑카인 37명중 18명이 짐칸의 환기통이 고장나는 바람에 질식해 숨졌다.이들은 트럭운전사에게 한사람당 8백달러씩 건네주고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숨진 사람의 사체 썩는 냄새가 워낙 심해 운전사가 헝가리에서 트럭을 버리고 도주,나머지 19명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또 슬로바키아 세관측은 최근 독일 국경부근에서 검문도중 인분냄새가 심하게 풍겨 토마토 반죽을 실은 대형 트레일러 뚜껑을 열고 그 속에 숨어있던 방글라데시인 60명을 적발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4∼5명씩 적발되던 밀입국팀들이 요즘엔 50명이상 규모가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부다페스트 밀입국 감시센터에 억류중인 아프리카인 1천여명의 최종 행선지는 오스트리아.아프리카 각국에서 알선책에게 한사람당 7백50달러씩을 지불하고 배를 탄 이들은 중간 기착지인 이탈리아로 향했다.그러나 이들 밀입국자들이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가 아닌 옛유고의 어느 항구.사기당한 이들은 다시 추가로 6백달러씩 주고 버스를 이용,목적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났으나 버스운전사는 아프리카인들을 헝가리에 내려두고 달아났었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등을 쳐먹는 인간밀매 조직망은 발칸반도에서 발틱3국에 이르기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이 루트를 주로 이용하는 중앙아시아인들은 옛소련을 가로질러 발틱해안에 도착,배를 빌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로 몰래 들어간다.지난 6월에는 야음을 틈타 어선을 타고 밀입국하던 이라크출신 쿠르드족 52명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붙잡혔으며 여객선 컨테이너 속에 숨어있던 9백여명의 터키인들이 에스토니아 앞바다에서 여객선의 침몰로 익사직전에 구출된 적도 있다. 이처럼 밀입국자들이 기승을 떨치자 독일당국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체코측에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명목으로 7천2백만달러를 지원했다.지난해 독일­체코 국경부근에서 74개국에서 몰려든 4만3천여명의 밀입국자들이 적발됐고 현재 폴란드에는 10만명의 밀입국자들이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중,복건·절강성 전쟁준비 공사/정예 공병대 투입… 58년이후 처음

    ◎“훈련구역 진입 대만기 격추” 명령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대만과의 최전선인 복건성과 절강성 연해지구 군사기지들과 비행장들에 최근 「중국공병제1단」등 해방군 최정예 공병부대들을 대규모로 투입해 24시간에 걸쳐 전쟁준비공사들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4일 크게 보도했다. 복건성과 절강성 연해지구에 해방군 공병부대들이 대규모로 투입된 것은 지난 58년 김문포격 바로전 이들 지구에서 전쟁준비공사들을 벌인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이를 위해 「긴급하게」수억위안(수백억원)을 배정했으며 지방정부들에게 건축자재,전기,수도 등에 걸쳐 모든 지원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이들 공병부대는 현재 지하 전투기격납고,포대,병영,참호,교량건설 등 전쟁준비공사들을 벌이고 있다고 해방군소식통은 말했다.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대만인근 해역에서 진행중인 제2차 군사훈련에 참가중인 모든 해방군 공군과 해군부대들에게 대만군의 전투기와해군함정들이 훈련구역내로 들어오면 「모조리 격추시키거나 침몰시키라」는 명령을 하달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4일 크게 보도했다. 북경의 권위있는 소식통은 이같이 밝히고 해방군은 필요시 대만의 최전선인 김문과 마조를 공격하는 가능성을 결코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빈과일보는 븍경발로 전했다.
  • 한국­격동의 반세기 발자취/1945∼95:2

    ◎전화폐허서 교역 13위 경제강국 건설/부·마사태­10·26사건… 박정권 18년 마감­1979년/「민추협」 발족… 민주화운동 본격 점화­1948년/금융실명제·재산공개 등 대대적 개혁조치­1993년 ▷1971년◁ 2월17일 남한의 한필성,북한의 필화 남매가 국제통화로 서로 생사를 확인했다.4월27일 제7대 대통령선거,5월25일 제8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7월28일 서울형사지법 판사 39명이 정부의 압력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표를 내는 사법파동이 일어났다.8월23일에는 실미도 특수부대원이 서울로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10월1일 전국에서 장발족 단속이 시작됐다.12월25일 대연각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1972년◁ 7월4일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다.8월3일 모든 기업의 사채를 동결하는 이른바 「8·3 조치」가 발표돼 기업들이 자금숨통을 트게 됐다.10월17일 유신이 선포,박정희의 장기집권 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 ▷1973년◁ 8월8일 김대중씨가 동경에서 괴한 5명에게 납치돼 강제송환됐다.10월6일 이화여대생들은 쌍쌍파티 중단을 결의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량 25% 감축을 결정함으로써 석유파동이 발생,국내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았다. ▷1974년◁ 4월17일 박영복 부정대출 사건이 일어나 금융시장이 크게 교란됐다.7월13일 민청학련사건 관련자 이철 유인태 김지하등 7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8월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박대통령 저격사건이 발생,육영수여사가 재일교포 문세광의 총에 맞아 숨졌다.같은 날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다. ▷1975년◁ 2월12일 유신헌법에 대한 찬반투표가 실시돼 가결됐다.3월17일 서울 면목동 YH무역 여공 2백여명이 신민당사에서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976년◁ 8월1일 양정모가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해방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8월18일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다.10월24일 박동선이 로비활동을 펼친 것이 미국에서 문제화됐다. ▷1977년◁ 8월20일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시험송전을 시작했다.9월15일 고상돈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11월11일 이리역에서 한국화약의 화약수송열차가 폭발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1978년◁ 1월14일 여배우 최은희가 홍콩에서 납북됐다.4월24일 전남 함평에서 고구마 수매부정에 항의하는 농민대회가 열렸다.6월30일 현대아파트 부정분양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7월6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박정희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979년◁ 10월7일 박정희를 비난하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파리에서 실종됐다.10월18일 부산에 비상계엄령,10월20일 마산·창원에 위수령이 발동됐다(부마사태).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부 부장의 총에 맞아 숨졌다.12월12일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12·12사태). ▷1980년◁ 4월21일 사북광업소 광부 7백여명이 어용노조에 반발해 광산촌을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다.5월18일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시작됐다.5월31일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두환)가 신설됐으며 8월27일 전두환이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제1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10월13일 삼청교육 실시가 발표됐다. ▷1981년◁ 1월13일 대학졸업 정원제가 도입됐다.15일 민주정의당이 창당,전두환이 초대 총재로 선출됐으며 제12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23일 대법원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관련 피고인 12명의 형량을 확정했으나 김대중은 나중에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됐다.전두환은 2월25일 대통령선거인단 선거에서 제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82년◁ 3월18일 고신대생 문부식등이 부산 미문화원을 방화했다.3월27일에는 프로야구가 출범했다.5월7일 대검은 대화산업회장 이철희·장영자부부를 외국환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18일에는 이 사건과 관련,대통령 처삼촌인 이규광등이 구속됐다. ▷1983년◁ 1월11일 나카소네 일본총리가 방한,한일정상회담을 갖고 40억 달러를 7년에 걸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3월17일 일본에서 활약중이던 프로기사 조치훈이 기성을 획득,일본 바둑계의 주요 타이틀을 석권했다.5월18일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민주화와 정치활동 피규제자 해금을 주장하며,자택에서 단식에 들어갔다.6월12일 청소년축구대표팀이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9월1일 대한항공 여객기가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돼 탑승자 2백69명 전원이 사망했다.10월9일에는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이 발생,전두환 대통령의 버마 방문을 수행하던 서석준 부총리등 17명이 사망했다.11월17일 동아건설은 단일공사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리비아 1단계 대수로 공사를 32억9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1984년◁ 5월18일 김영삼과 김대중이 주도하는 민주화 추진협의회가 발족됐다.22일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이 완전개통됐다.9월6일 전대통령은 일본을 공식방문했다.일본의 히로히토 왕은 만찬에서 과거의 한일관계에 유감을 표명했다.9월 북한 적십자가 보내준 수재구호물자를 남한측이 인수했다.미국방송이 의정부에 핵배낭 특수부대가 배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1985년◁ 5월23일 대학생 73명이 미 문화원을 점거하고 광주사태에 대한 미국 사과 요구 및 반미구호를 외쳐 충격을 주었다.9월20일 남북 고향방문과 예술공연단 각 1백51명이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했다. ▷1986년◁4월들어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분신등 시위가 본격화됐다.7월2일 부천에서 시위중 체포된 여대생 권인숙양을 경찰관이 성고문한 사건이 처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1987년◁ 1월14일 서울대 박종철군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 연행돼 조사받다가 고문사했다.4월8일 김대중·김영삼씨는 직선제 개헌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신당창당을 선언했다.13일 전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 개헌논의 유보를 발표하고 직선제 요구를 거부했다.24일에는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는 용팔이 사건이 발생했다.6월10일 민정당은 전당대회에서 노태우대표를 차기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그러나 박종철 고문치사 규탄 및 호헌철폐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29일 노대표가 직선제개헌 수용을 밝혔다.12월16일 실시된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1988년◁ 1월14일 문교부는 새로운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규정을 확정 발표했다.2월25일 노태우대통령이 취임했다.4월26일 13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그 결과 처음으로 여소야대의 현상이 나타났다.9월17일 역사적인 서울올림픽이 개막돼 10월2일까지 계속됐다.11월부터는 5공비리 청문회가 시작됐다.11월23일 전두환전대통령은 백담사로 은둔했다. ▷1989년◁ 3월25일 문익환목사가 방북,김일성과 면담했다.6월30일에는 외국어대 임수경양이 북한에 들어가 평양청년학생축전에 참석했다.9월11일 노태우 대통령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발표했다. ▷1990∼1년◁ 90년2월9일 민정당과 민주당 공화당이 합당,민자당이 창당됐다.10월1일 한소양국이 수교했다.91년2월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이 발생,이원배등 의원5명과 청와대비서관,정태수 한보그룹 회장등 8명이 구속됐다.12월18일 노대통령은 한반도 핵부재를 선언했으며 같은달 31일 남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가서명했다. ▷1992년◁ 3월24일 14대 총선이 실시돼 2번째 여소야대가 실현됐다.정부는 6월30일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8월22일 중국과 수교,주변 4강과 모두 외교관계를 수립했다.12월19일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당선됐다. ▷1993년◁ 김영삼대통령은 2월25일 취임후 공직자 재산공개,군 하나회 숙정,금융실명제 실시등 굵직한 개혁조치를 단행했다.이회창원장이 이끄는 감사원은 6월 율곡사업감사,7월 평화의 댐 감사등 과거비리를 사정했다. ▷1994년◁ 정부의 외교가 북한핵문제 해결에 집중됐다.그 결과 10월21일 제네바에서 미북기본합의서가 타결됐다.국내적으로는 구포 열차전복사건,위도 여객선 침몰사건,목포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건,아현동 가스폭발사건,성수대교 붕괴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95년◁ 6월27일 역사적인 4대 지방자치선거가 일제히 실시된 결과 수도 서울의 시장에 민주당의 조순후보가 당선되는등 시도지사에 대거 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4월28일 대구가스폭발에 이어 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등 대형사고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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