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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계 전자책 대응전략, 참신하고 질높은 컨덴츠 생산

    성큼성큼 다가오는 전자책 시대를 어떻게 맞아야 할까? 전자책 혁명은 출판사의 종말인가 해방인가? 요즘 출판계의 최대 고민이다.궁극적으로 출판의패러다임 자체를 뒤바꿔버릴지도 모를 가히 혁명적 상황이다.거부할 수 있는것도 아니어서 처절한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국내외에서 전자책 얘기가 나온 지는 꽤 오래 됐다.그러나 선진국에서 휴대용 판독기가 개발된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세계 최대 출판사그룹인베르텔스만의 미국내 자회사와 손잡고 새로운 전자책 시스템 개발을 선언함에 따라 발등의 불로 떨어진 것이다.가만히 있다가는 국내 출판시장이 '국제공룡'에 먹히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마저 생겨나고 있다. 출판계에는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결국 종이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자본을 앞세운 전자책 업체들이 출판사를 배제한 채 저자·작가들과 직거래를 시도,결국 출판사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없지않다.그러나 '양식있는' 저자들이 출판사를 배제하지 않고 전자책이 질좋은컨텐츠를 생산해 간다면 전자책은 종이책을 완전 대체하기 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오히려 책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종수 도서출판 한울 사장은 17일 전자책 심포지엄에서 출판계의 대응전략으로 ▲표준화가 안된 상태에서 중복 투자에 따른 낭비 방지를 위해 전자책컨소시엄 형성에 출판계 전체가 주도적으로 참여 하고 ▲한국형 전자책 판독기와 편집기를 공동 개발하며 ▲전자책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완벽히 제거할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짜 정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수준높은 컨텐츠를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토피아에 참여한 김영사의 박은주 사장은 “전자책도 편집 홍보 광고 등의의 과정은 종이책과 똑같은 만큼 출판사의 노하우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출판계가 흩어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힘을 모으면 침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한다. 전자책 문제는 벤처적이 아닌 문화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것같다. 김주혁기자 jhkm@
  • 태평양전쟁 격침 日화물선 승선

    태평양전쟁 당시 미군 잠수함에 격침된 일본 화물선 다이헤이마루(太平丸)호에 탔던 한국인 징용자 유해의 남·북공동 인양작업이 추진된다. 태평양전쟁 한국인 희생자 유족회(회장 金景錫·73)는 16일 징용자 유해를남북공동으로 인양하기 위해 지난 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중앙본부 관계자와 만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현재 조총련을 통해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조평통)및 북한의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희생자 유족회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밝혔다. 김회장은 “북한측이 참여할 경우 재일거류민단 등 4개 단체가 공동 인양작업을 벌이게 된다”고 말했다. 유족회는 지난 3월22일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승인을 받았다. 다이헤이마루호는 1944년 7월9일 오전 11시 알류산 열도 최북단 호로무시로섬 앞 바다에서 미 해군 잠수함 선휘시(SUNFISH)호의 어뢰 2발을 맞고 침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경수로건설 지원 선박 北측 과실로 침몰 KEDO상대 첫 손배소

    대북 경로수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북한측 과실에 의한 사고에 대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책임을 묻는 민사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돼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선박업체인 부산 영도구 봉래동 거진해상㈜(대표 전정수·44)은 16일 “KEDO와 대북 경수로 사업을 진행중인 한전 및 한국전력기술㈜등은 지난해 11월20일 함남 금호지구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17세영호 침몰사건과 관련,임대료와 선박 수리비 등 1억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부산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 회사는 소장에서 “사고 당시 예인선은 주변 해역을 파악할 수 있는 항해지도 등을 북한측으로부터 제공받지 못한 상태에서 북한측 기술자의 일방적인 지시에 따라 항해하다 침몰됐다”며 “북한측 기술자를 지휘·감독하는KEDO등은 이들의 사용자로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예인선 17세영호와 바지선 거진301호 등 2척을 KEDO경수로사업의 일환인 해양 지질조사사업에 투입하기로 한전 등과 계약을 맺고 선박을 북한에 보냈으나 지난해11월 북한측 기술자의 항로 지시에 따라항해중 예인선이 암초에 걸려 침몰하자 소송을 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김삼웅 칼럼] 東西 풀고 南北 열려면

    물길이 때로 급류를 탈때도 있고 유유히 흐를때도 있다. 지세에(地勢)에 따라 용용수(溶溶水)가 될때도 있고 폭포수로 변할 때도 있다. 정세도 마찬가지다. 지금 한반도 정세는 급류를 타고 있다. 어제 열린 영수회담이 그렇고 6월의 남북정상회담이 그렇다.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던 두 회담이 가능하게 된 것은 변화되는 정세때문이다.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 침몰한다. 영수회담은 너무 당연한 일이 뒤늦게, 그것도 4·13총선의 변화된 민심의작용으로 열리게 되었다. 여야 총재가 1년동안 차 한잔 나누지 않는 나라는하늘 아래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사사건건 대립·적대하면서 온갖 살벌한용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정당은 땅위에서 우리 외에는 달리 없을 것이다. 그런 정당의 영수들이 모처럼 만난 남북정상회담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통공약추진기구 설치’등에 합의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어제의 합의와 대화정신을 얼마만큼 성실하게 지키느냐에 있다. 오늘의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과거의 여야관계에 비해 특수한 위치를 차지한다. 김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경기·충청·강원·제주에서 폭넓은 신장세를 보였다고 하지만 ‘텃밭’은 여전히 호남이다. 이총재의 한나라당은 영남에서 65석 중 64석을 ‘싹쓸이’하여 원내 제1당이 될 만큼 영남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두 당이 사사건건 대립하고 갈등을 일으키면 바로 영호남의 대립과 갈등으로 증폭되고 곧바로 민족분열로 이어진다. 이미 상당히 중증단계에 접어들었다. ■여야 총재의 역사적 책무. 일찍이 유성룡은 ‘서애문집(西厓文集)’에 남긴 글에서 영호남의 중요성을이렇게 강조했다. “조선팔도 중 전라·경상 두 도가 가장 중요한 곳이다. 경상도가 문호(門戶)가 되고 전라도는 창고가 되기 때문에 경상도가 없게되면 전라도가 없게되고 전라도가 없게되면 비록 다른 도가 있으나 조선은 마침내 근본의 대책을 삼을 곳이 없게 된다. 그래서 왜적은 꼭 빼앗으려 하고우리는 꼭 지키려 하는 땅이다.…오늘날 조선의 안위는 실로 전라·경상도를지키느냐에 달려있으니 잘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영호남의 중요성이 어찌 임진왜란 국난기뿐이겠는가. 김대중대통령과 이회창총재는 영수회담을 계기로 역사적 책무를 통감하면서 지역화합의 정치를이끌어야 한다. 김대통령은 동서와 남북문제 해결의 중심점에 선 지도자로서대북포용정책과 함께 대야(對野)포용으로 자꾸 삐뚤리는 지역정서를 껴안아야 한다. 김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영남에 바친 인사·투자·개발등 ‘짝사랑’에 비해 총선결과에 실망하겠지만 노무현·김중권씨의 득표율에서 나타나듯이 희망의 싹은 보인다. 이 가녀린 싹을 키워 화합의 꽃을 피우게 해야 한다. 이총재는 국정의 동반자로서 절반의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 상생정치를내세우면서 상쟁(相爭)만을 일삼는 20세기형 야당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지속적 개혁을 위해 여야 협력관계가 절실하다. 지역주의 극복과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하여 필요하면 민주당과 함께 내각에참여하여 갈등을 해소하는 대연정도 검토해야 할것이다. 큰정치·상생정치의모범을 보여줬으면 한다. ■평화정착에 지혜 모아야.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하는 획기적 계기가 될것이다.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일이다. 그리하여 무엇보다 전쟁방지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창(戈)을 멈추는 것이 곧 무(武)다. ‘지과위무(止戈爲武)’다. 武란 글자는 창과(戈)와 멈출지(止)를 합성한 것이다. 전쟁을 멈추는 것이 武力의 원뜻이다.(‘左傳’) 남북 200만 군대가 창을 꼬나잡고 대결하는 세계적 화약고인 한반도의 두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가 ‘창을 멈추는’행위다. 이 민족적 행사에 여야는정파적 이해를 떠나서 협력해야 한다. 물살이 거센 시기에 정치지도자들의현명한 리더십은 국가의 축복이다. 원효대사는 ‘화정론(和諍論)’에서 비동비이(非同非異) 즉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은’관계 그리고 원융불이(圓融不二)라 하여 ‘융화하되 하나가 아닌’관계를 강조했다. 건전한 여야 관계를 적시한 것이라면 지나치다 할까. 영수회담과 정상회담을 통해 동서를풀고 남북이 열리는 민족적 과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길 기대한다.
  • 민국당 ‘간판’ 안내린다

    난파(難破)직전까지 몰렸던 민국당이 가까스로 침몰은 면했다. 4·13 총선에서 ‘줄초상’이 난 당 지도부들이 일단 당체제 유지를 선언한것이다. 17일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다.활로가 뚜렷치않은 상태에서 당분간 민국당의 ‘간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김철(金哲)대변인은 “앞으로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정세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당 7인 발전위원회도 전격 발족시켰다.오는 24일까지 획기적 발전방안을 마련,돌파구를 열겠다는 복안이다.김윤환(金潤煥·아호 虛舟)의원을 위원장으로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과 여의도 입성에성공한 한승수(韓昇洙)·강숙자(姜淑子·전국구)당선자가 포함됐다. ‘2선 후퇴설’이 나돌던 허주가 당 전면에 나섰다는 점도 주목을 끈다.당의 한 관계자는 “동물적 정치감각을 지닌 그가 양당구조에서 살아남는 비결을 내놓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있다. 하지만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과 김광일(金光一)·박찬종(朴燦鍾)최고위원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최고위원 들 간의 갈등도 적지않다.조순(趙淳)대표도일단 사퇴를 보류했지만 당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들보인한승수(韓昇洙)의원도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이렇듯 민국당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민국당이 초미니 정당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당구조에 착근(着根)하는것은 쉽지 않다. “결국 적절한 명분과 정치연대를 이유로 해체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회의적 전망이 아직은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오일만기자 oilman@
  • 4·13 票心/ 수도권 386후보들

    ‘386’들의 선전은 16대 총선의 큰 특징 중의 하나다.거물 중진들을 곳곳에서 쓰러뜨린 ‘386’이 있는가 하면 아깝게 떨어진 ‘386’도 있다. ‘색깔공방’과 ‘능력검증’ 논쟁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몰리다가 막판 반전에 성공한 경우도 많았다. ‘386 돌풍’의 진원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었다.영·호남과 달리 지역감정이 끼치는 영향력이 다소 옅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주요 지지층인 20·30대 유권자들 상당수 기권으로 돌아서면서 ‘386후보’들은 막바지까지 손에 땀을 쥐는 백병전을 펼쳐야 했다. 386후보들의 명암도 뚜렷했다.돌풍의 주역들은 80년대 대학 총학생회장을지낸 운동권 출신들이 주류였다. 전대협 의장출신인 민주당 임종석(任鍾晳·33·성동)후보는 4선의 한나라당이세기(李世基)의원을 격침시켰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에서 변호사로 변신한송영길(宋永吉·37·인천계양),고려대 총학생회장 김영춘(金榮春·39·광진갑) 후보 등도 백병전 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전문직 386 후보들의 활약도 눈부셨다.신문기자 출신인 민주당 김성호(金成鎬·39·강서을)후보는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후보를 침몰시켰다.변호사출신인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39)후보는 야당 강세지역인 강남을에서 배지를 달았고 검사출신 변호사 원희룡(元喜龍·36·양천갑) 후보가 민주당 박범진(朴範珍)후보를 낙선시켰다.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장성민(張誠珉·36·서울금천)후보도 완승을 거뒀다. 중진들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진검승부’ 끝에 무릎을 꿇은 사례도 많았다.삼민투 위원장 출신의 허인회(許仁會·35)후보는 5선의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후보와 밤새 접전을 펼쳤으나 11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민주당 이인영(李仁榮·35·구로갑)·김윤태(金侖兌·35·마포갑)후보는 사투를 벌였지만 기성 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벤처 기업사장으로 주가를 올렸던 민주당 이승엽(李承燁·39·동작갑)후보도 한나라당의 거물 정치인 서청원(徐淸源)후보와 밤새 시소게임을 벌였으나역부족이었다. 5선의 민주당 김영배(金令培)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졌던 한나라당 오경훈(吳慶勳·36)후보,민주당 윤호중(尹昊重·경기구리·38)후보도 여의도 입성을눈앞에 두고 고배를 들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比여객선 침몰 최소 56명 사망

    [코타바토(필리핀) AFP AP 연합]필리핀 남부 해역에서 12일 밤 목제 여객선이 침몰해 적어도 56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실종됐다고 필리핀 라디오방송이 13일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로마 가톨릭계 라디오 방송인 DXMM은 사고 여객선인 71.68t급 아나하다호(號)가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정원을 훨씬 초과한 약 2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채 타위타위섬으로 가기 위해 술루주(州) 홀로항을 출발한 직후 침몰,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나하다호는 타위타위섬을 거쳐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사바항에 도착할예정이었다.이날 침몰 사고는 많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여객선의 한쪽으로몰려 중심을 잃는 바람에 일어났으며,침몰 당시 상당수가 선실안에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 홀로주 한 지방의 시장이 운영하는 회사 소속으로 알려진 이 사고 여객선에외국인이 탑승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챔프전 티켓 기선 잡아라”

    ‘챔프전 진출 티켓을 잡아라’-.5전3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플레이오프4강전이 17일부터 시작된다. 4강전 대진은 현대 걸리버스-SBS 스타즈,SK 나이츠-삼성 썬더스로 짜여졌다.정규리그 1·2위 현대와 SK는 6강전을 거치지 않고 막바로 4강전에 올라 지난 4일부터 파트너가 결정되기를 기다려 왔고 SBS와 삼성은 삼보와 기아에나란히 예상밖의 낙승(3승1패)을 거두고 6강전을 통과했다.4강전도 6강전과마찬가지로 1·2차전은 정규리그 상위팀의 홈,3·4차전은 하위팀의 홈에서열리고 마지막 5차전은 중립지역인 서울에서 펼쳐진다. 농구계 안팎의 지배적인 전망은 현대와 SK의 우세. 3연패를 노리는 현대는 ‘괴물센터’ 로렌조 홀과 3년연속 최우수 용병에뽑힌 조니 맥도웰이 지키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다.이상민-추승균-조성원이 포진한 외곽의 스피드와 파괴력에서도 역시 한수 위. 그러나 ‘젊은 피’를 대폭 수혈한 SBS의 기세가 워낙 등등해 생각처럼 쉽게 이길 것 같지는 않다.특히 SBS는 이미 목표를 초과달성한 상태여서 부담없는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6강전에서 발목을다친 신인왕 김성철이 언제 복귀해 어떤 컨디션을 보이느냐도 변수가 될 듯. 김인건감독은 “전력상 뒤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패기와 조직력으로 맞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정규리그에서는 현대가 3승2패로 앞섰다. ‘신흥강호’ SK 역시 정규리그 MVP 서장훈과 ‘3점슛 쏘는 센터’ 재키 존스가 지키는 바스켓이 견고하고 조상현 로데릭 하니발 황성인 등이 포진한외곽도 상대적으로 묵직하다.다만 큰 경기 경험이 모자라고 뒷멤버가 마땅치 않은 것이 불안한 대목.이에 견줘 삼성은 관록에서 앞서고 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기아를 침몰시킴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강점.그러나 버넬 싱글튼과 이창수 박상관 등이 지키는 골밑이 불안하고 게임메이커 주희정이 발목 부상중인데다 게리 헌터,문경은의 3점포도 기복이 심하다.정규리그 전적은 SK의 4승1패 우세. 전문가들은 “기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1차전을 이기는 팀이 4강전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점쳤다. 오병남기자 obnbkt@
  • 박찬호, 솔로포 맞고 침몰

    박찬호(LA 다저스)가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그러나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과 조진호·김선우(이상 보스턴 레드삭스)는 예상치를웃도는 투구로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 5일 포트 세인트루시 토마스화이트구장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9타자를 맞아 1홈런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다소 부진했다.다저스 3-7패. 1볼넷만을 내주며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2회 대타인 선두 좌타자로빈 벤추라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어설픈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월 1점포를 얻어맞았다.이어 지난해 한솥밥 토드 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베니 아그바야니에게 볼넷,아그바야니의 도루 때 포수 채드 크루터의 송구실책으로 내준 1사 3루에서 찰리 헤이스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허용했다.박찬호는 오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로즈,후안 페냐 등과 팀내 제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진호는같은날 시티엔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2안타 1탈삼진 1볼넷,무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 ‘잠수함’ 김병현은 앞선 4일 하이코벳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김선우도 이날 보스턴대학과의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5번째 투수로 등판,최고 151㎞의 광속구를 뽐내며 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미국·유럽 골프 자존심 한판

    ‘미국과 유럽의 맞대결’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제2회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500만달러) 결승에 진출,‘유럽의 자존심’ 대런 클라크(아일랜드)와 대망의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우즈는 27일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4강전)에서 4홀을 남긴 14번홀에서 4번 시드의 데이비드 러브3세에 5타 앞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우즈는 이날 14번홀까지 이글 2개를 포함해 8언더파를 몰아치며 지난대회초반 탈락의 한을 풀었다. 이로써 우즈는 4강전 16번홀에서 세계 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을 탈락시킨클라크와 28일 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세기의 36홀 매치플레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우즈는 앞서 벌어진 8강전에서 브리티시오픈의 주역 폴 로리와 18번홀까지가는 접전 끝에 어렵사리 1홀차로 이기고 4강에 올랐었다. ‘우즈 침몰’의 주역으로 떠오른 클라크(통산 5승)는 세계랭킹 2위인 데이비드 듀발과의 4강전에서 2홀 남기고 4홀차로 승리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결승전은28일 오전과 오후 18홀씩 36홀로 치러진다. 박성수기자
  • 이번주 小史

    2.21 ◆민주공화당 창당(1963)◆중공(현 중국)군 조종사 미그 19기 몰고 귀순(1986)2.22 ◆충무 앞바다서 해군 YTL함 침몰참사(1974)◆정부,모스크바 올림픽불참결정(1980)◆보사부,국내 첫 에이즈 환자발생 발표(1988)2.23 ◆국무회의,대학교련을 필수로 한 교육법시행령 개정안 의결(1971)2.24 ◆윤보선 전 대통령 등 66명,3·1민주선언 발표(1978)2.25 ◆전두환 대통령,12대 대통령에 당선(1981) ◆북한군 조종사 이웅평 상위,미그 19기 몰고 귀순(1983) ◆노태우 대통령당선자,13대 대통령 취임(1988) ◆제15대 김대중대통령 취임(1998)2.26 ◆강화도 조약(1876)◆미국,제1차 한·미 금융정책회의에서 자본시장개방요구(1990)2.27 ◆정부,독도영유권 성명(1953)◆제9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1973) ◆노총,정치활동 참여 결의(1988)
  • 여윳돈 3,000만원 주식투자 이렇게

    거래소시장을 탈출한 개미군단들의 ‘코스닥 러시’가 계속되면서 두 시장간에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최근들어 투신권까지 본격적으로 코스닥 비중을 확대하고 나서 거래소시장의 위축이 극에 달한 느낌이다.증시 관계자들은 “이러다가 거래소시장이 침몰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대한매일은 코스닥시장의 규모 팽창으로 포트폴리오 재편현상이 진행되고있는 상황을 맞아 투자전문가 4명으로부터 여윳돈 3,000만원의 투자방안을알아봤다.코스닥에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거래소시장과 적절히 분산 투자하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또 투자금액의 70∼80%를 첨단기술주에 넣고 나머지로 금융주나 제약주를 사겠다는 견해가 많았다. □신긍호(申肯浩)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332조원)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99조원) 비율을 감안해 거래소시장에 2,100만원(70%)을 투자하겠다.거래소시장에선 정보통신과 하이테크 관련 종목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가능성에 대비,거래량이 많은우량 정보통신주 중심으로 단기 투자할 생각이다.금융업종이나 건설,제지 등소형 테마주들은 주가가 단기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매수시점 포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추격 매수시 상투에서 거래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거래소의 삼성전자(1,000만원어치,33%),LG정보통신(600만원,20%),SK(500만원,17%)를 사고 나머지 900만원으로 코스닥의 한통하이텔(500만원,17%)과 자네트시스템(400만원,13%)을 사겠다. □정성균(鄭成均)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책임연구원 거래소와 코스닥에 50%(1,500만원)씩 나눠 모두 첨단기술주를 사겠다.거래소에는 정보통신 관련 우량종목인 삼성전자 한국통신 LG투자증권에 3분의 1(500만원)씩 투자할 작정이다.코스닥의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한통프리텔 주식도 500만원어치씩 사겠다. □조재훈(趙宰焄)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 거래소에 40%(1,200만원),코스닥에60%(1,800만원)를 투자해 정보통신주를 2,400만원(80%)어치, 제약주를 600만원(20%)어치 살 계획이다.거래소시장에선 반도체장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미래산업의 주식과 의약분업의 최대 수혜주인 동아제약주를 600만원어치씩사겠다.나머지 1,800만원은 3분의 1씩 쪼개 코스닥시장의 한통프리텔과 싸이버텍홀딩스,오피콤 주식에 투자하겠다. □강신우(姜信祐) 현대투신 주식운용3팀장 투자금액의 3분의 2인 2,000만원은 거래소에 넣고 나머지 1,000만원은 코스닥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다.거래소시장에선 2,000만원의 70%인 1,400만원은 정보통신 관련주에 넣겠다.거래소시장의 나머지 투자금 600만원으로는 자산가치 대비 실적이 저평가된 금융주를 사둘 작정이다. 박건승기자 ksp@
  • 되짚어보는 20세기 발자취 ‘20세기에 우리에겐‘

    지난 20세기는 이데올로기의 충돌시대로 일컬어진다.한편으로는 첨단 과학기술 시기라고 불리기도 한다.‘20세기에 우리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좋은책만들기)는 이같은 20세기를 되짚어 본다.미 아이오와대의 찰스 필립스교수와 퍼먼대의 앨런 액설로드 교수가 함께 썼다. 책은 1898년의 미·스페인전쟁으로부터 1999년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출범,세계인구 60억 돌파 등 지난 100년간 일어났던 175개 사건을 연대별로 총망라해놓고 있다. 최초의 노벨상 수상,타이타닉호 침몰,피임약 개발,미 국방부가 개발한 인터넷 통신망 등 크고 작은 사건을 소개한다.값 9,000원. 정기홍기자
  • [해외논단]’부실 재벌 지원不可’ 정부의지 재확인

    대우사태를 통해 한국기업들은 정부가 더 이상 기업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24일자 사설에서 지적했다. 사설은 “앞으로 한국 경제는 도덕적 해이의 감소와 정부개입의 축소로 더욱강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은 이 사설의 요지다. 대우그룹과 외국 채권단들은 지난 22일 40억달러에 달하는 대우의 무(無)담보 채권을 40%에 사들이기로 잠정합의했다.대우는 한국의 금융위기 발생이후에도 확장을 계속한 재벌이다.1998년 정부의 차입중단 촉구에도 불구하고 부채를 40%나 늘렸다. 채권단들은 대우가 제공하는 높은 이자율과 대마불사(大馬不死)의 믿음,도산시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는 생각에 매력을 느꼈다.한국 정부도 과거에 그런 믿음을 조장했고 결국 오랫동안 예견된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발생했다. 대우가 부채의 대양에 침몰하자 채권단은 지난 해 8월 그룹해체를 승낙했다.직분을 다하지 못한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의 과오에 대가를 치러야했다.대우의 국내 채권단은 일부 여신만 회수할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받아들였고 이젠 외국인들 차례다. 외국 은행들은 지난 해 대우의 구조조정에서 결정권이 거의 없다고 이유있는 불만을 표시했으며 12월에 총여신의 59%의 상환을 요구했으나 최저 18%만 지급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양측은 지난 주 타협해서 정면충돌은 피하는 게 서로에게 이롭다는 판단에따라 차이는 45%와 36.5%로 좁혀졌다.이번 협상은 외국 채권단들이 더 많은부담을 국내 채권단에 떠넘겨야 보다 나은 ‘거래’를 할 수 있었던 탓에 매우 복잡했다.이는 대우의 주채권자인 몇개의 은행을 국유화한 한국 정부가협상의 주역이 된다는 뜻이었다. 재벌의 덩치와 금융위기가 한국의 금융부문에 가해진 손해를 감안할 때 문제해결에서 정부개입은 불가피하다.핵심 문제는 이 경우에 김대중 정부가 완벽하게 공정한지가 아니라 이같은 예외적 상황이 지나갈 경우 정부가 시장에서 빠져나갈 확실한 출구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느냐이다.대우사태에서 한국기업들이 배워야 하는 항구적 교훈은 정부가 앞으로 그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이 때문에 김대중 정부는 높은 점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정리 박희준기자 pnb@
  • 도전하는 직원의 실수도 칭찬하라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수인재를 뽑으려면,또 그들이 최선을 다하게 하려면?’…. 수많은 경영자들이 골머리를 앓는 난제들이다.이의 해결을 위해 경영학 등에서는 수많은 이론과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나온 ‘빌게이츠 따라잡기,마이크로소프트의 12가지 경영비법’(FKI미디어)은 초고속질주를 거듭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이런 숙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최근 기업 가운데 MS사가 가장 많은 도전과 응전을 수행한 회사라는 점에서 그들의 경영비법을 살펴보는 건 많은도움을 준다.MS사에서 윈도우95를 개발한 선임연구원이 쓴 이 책은 외부 관찰자로서는 알기 어려운 조직의 내부문화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저자는MS사의 첫번째 가치관은 ‘완전한 세계제패’라고 단언한다.첨단기술사회에서 생존방법은 끊임없는 시장확대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인재 제일주의’를 꼽는다.최상의 인재를 ‘골라내고 모시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MS가 원하는 최상의 인재란 모험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사람.또 MS사는 도스체제가 세계를 제패했음에도 윈도우를 내놓아 스스로의 성취를 ‘파괴’했듯,구각을 깨기 위해 회사의 운명을 건 승부를 벌이는데 익숙하다고 말한다.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인 셈이다. 이밖에 ▲치열한 내부경쟁을 통한 관리자의 발탁 ▲일에 대한 성취감 제공과 성취에 따른 과감한 보상지급 등의 기업풍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런 경영비결은 사실 국내 기업에서 어떤 형태로든 실험했던 원칙들이다. 그렇다면 국내기업이 세계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국가의 영향력 등 여러가지 ‘변명’이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활력과 유연성’의 부족을 들 수 있을 것이다.물론 MS사도 첨단산업사회에서상황적응에 실패하고 갑작스럽게 침몰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그러나 그들의성취로 보아 현 시점까지는 가장 뛰어난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며 그들의 자랑이 바로 ‘조직원의 활력과 조직의 유연성’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MS사의빌게이츠를 비롯한 컴퓨터테크놀로지 관련 사업가들은 각종저서에서 관료주의의 폐단,자유스러운 작업환경,창조성의 고양 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MS사의 경우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세심하게 살펴 일하고 싶은 사람이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일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저자는 설파한다.물론 이는 우리나라의 현대 삼성 등 대기업이 성장한 배경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다 저지른 실수까지 칭찬하는 MS의 문화는 우리와 다소 다르다.이런 몇 가지 요인이 MS와 우리의 현대 삼성 대우 등을 결정적으로 다르게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한마디로 이 책은 컴퓨터테크놀로지 시대의 기업조직이 산업시대의 것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값 7,5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대한매일 선정 국내 10대뉴스

    ◆깨어진 '대마불사' 신화 대우그룹 해체는 세기말 우리 경제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대사건이다.선단식 차입경영의 재벌체제가 뿌리째 흔들리면서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가 여지없이 깨졌다.‘정력의 사업가’ 김우중(金宇中)과 공룡재벌 대우가역사 속으로 퇴장한 배경에는 강도높은 재벌개혁 정책이 깔려있다.그러나 족벌경영 탈피,부의 변칙세습 방지 등 미완의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사법사상 첫 특검제 도입 사법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특검제는 검찰수사를 뒤집는 수사결과를 내놓는등 성과를 거뒀다.옷로비 사건의 실체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전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포기한 로비’로,파업 유도는 조폐공사 강희복(姜熙復) 사장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도한 ‘1인극’으로 규정했다.그러나 졸속으로 제정된 특검법의 한계 때문에 공소 유지를 검찰에 넘겼으며,팀원이 특검을 이탈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남북함정 서해에서 교전6월15일 아침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 군함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영해를 침범하면서 6·25 뒤 처음으로 남북 함정 간 14분간 교전이 발생했다.북한은 어뢰정 1척이 침몰하고 경비정 5척이 대파됐으며,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우리 해군은 고속정 등 5척이 경미한 손상을 입고 9명이 가벼운상처를 입었다. ◆돈돈돈…증시 열풍 올해 증시열기는 광풍(狂風)에 가까웠다.경제난으로 월급봉투가 가벼워진직장인들은 물론 주부,대학생들까지 주식투자에 나섰다.1억여원을 투자해 50여억원을 벌었다는 영화배우 등 ‘주식갑부’가 속출했지만,퇴직금까지 날리는 등 파산투자자들도 허다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월9일 연중최고치(1,027)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도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뜨겁게 달았다. ◆신창원 검거·이근안 자수 신창원(申昌源)이 탈옥한 지 2년6개월만인 7월16일 오후 5시15분쯤 전남 순천시 연향동 대주파크빌아파트에서 붙잡혔다.신은 주로 부유층만을 털어 온데다,탈옥기간 동안 불우한 사람들에게 돈을 건네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11년의 도피기간 대부분을 자기 집에서 숨어 지내던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은 10월28일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자수했다. ◆'탈세' 홍석현씨 구속 검찰이 중앙일보 사주 홍석현(洪錫炫) 사장을 탈세 혐의로 구속하는 초유의사태가 일어났다.홍 사장의 구속은 언론사 사주라도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면예외 없이 처벌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성역을 허물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언론대책문건 파동은 언론과 정치권 간의유착관계를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로,언론의 올바른 역할을 되짚어 보게 하는 사건이었다. ◆씨랜드화재 참사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을 덮친 화마(火魔)는 잠자던 유치원생 등 2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또 10월 30일에는 인천시 인현동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호프집에 있던 중·고생 등 56명이 숨졌다.못다핀 어린 생명들을 희생시킨 두 참사 모두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과 공무원 부패가 빚은 인재(人災)였다.인천 화재는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 육성의 필요성도 일깨워줬다. ◆동티모르 파병 10월16일 선발대,10월22일 본대 등 상록수부대 419명이 유엔 다국적군의 일원으로동티모르에 파병됐다.전투대대와 지원대로 구성된 상록수부대는 동티모르 동쪽 로스팔로스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구스마오가 이끄는 독립 지지파와 독립에 반대하는 친(親)인도네시아계 민병대 간에 유혈사태를 빚었던 동티모르는 8월30일 유엔 주관으로 실시된 주민 투표에서 독립이 확정됐다. ◆내각제 연기와 신당 올 정치권의 2대 화두(話頭)는 내각제와 여권신당이었다.내각제는 올해 벽두부터 정가를 뒤흔들 최대 잠재변수였다.연기론을 둘러싼 공동여당간 신경전은 치열했다.그러나 DJP는 7월 큰 후유증없이 연기를 이끌어냈고,이는 여권의 신당 추진으로 이어졌다.그러나 연말 여여(與與)합당 무산으로 ‘2여+α’의 신당구도는 ‘1여+α’로 바뀌었다. ◆LPGA 또 코리안 돌풍 지난해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일으킨 ‘코리안 돌풍’이 올해 김미현의 가세로 더욱 강도를 더 했다.선두주자인 박세리는 2년연속 4승을 일궈냈고 김미현도 2승을 달성하며 신인왕까지 거머 쥐어 온 국민을열광케 했다.이들의 활약은 ‘귀족 스포츠’쯤으로 치부돼 온 골프를 단숨에 ‘대중속으로’ 다가서게 했고 마침내 지난 10월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골프대중화’ 선언을 끌어냈다.
  • 比여객선 침몰 309명 실종

    [마닐라·일라일라 AFP AP 연합] 승객과 승무원 630명을 태운 필리핀 여객선 1척이 23일 오전 6시45분쯤(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중부 반타얀섬 서쪽 18㎞ 해상에서 침몰,390명이 실종됐으며 239명이 구조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발표했다. 현지의 한 라디오 방송은 사고후 300명이 구조됐다면서 한 생존자를 인용,사고직전 엔진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랭클린 얀코 해안경비대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사고직후 승객 가운데 237명 가량은사고해역을 지나던 2척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2명은 공군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 필리핀 공군헬기와 경비대 함정들이사고해역에 급파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또 사고 해역에서 신원을 알 수없는 여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덧붙였다.사고여객선에는 캐나다 여성 2명을 비롯한 외국인 승객이 다수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얀코 경비대장은 또 “사고선박은 필리핀 트랜스아시아 선박회사 소속 ‘MV 아시아-사우스코리아’호로,전날밤 관광휴양지인 필리핀 중부 세부섬을 떠나 일로일로섬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의 일부 언론은 여객선이 침몰하기전 선내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필리핀 군당국의 한 관계자는 “침몰 당시 사고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낀데다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며 기상악화로 인한 좌초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고선박은 지난 77년 일본에서 제조된 2,840t 규모의 중대형 선박으로,주로 필리핀 중부의 섬지방들을 연결하면서 필리핀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왔다. 트랜스아시아 선박회사의 존지 곤살레스 대변인은 “사고여객선의 정원은 640명 가량이며,출항전에도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정원초과나 과적사실이 없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발생한 해상사고중 최악의 참사는 87년 발생한 여객선과 유조선의 충돌사고로,당시 4,000명 가량이 숨졌다.
  • “사우스코리아號 한국과 무관”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23일 침몰한 여객선 ‘MV아시아-사우스코리아 호’는 한국과 무관하며,한국인 탑승객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필리핀주재 대사관의 보고에 따르면 일본에서 건조된 이 배는 필리핀 선적으로 돼있으며,선주와 선장도 필리핀 사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지 대사관은 배의 이름에 ‘사우스코리아’가 들어간 이유와 한국인 탑승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기고] 재난 대응력 높이기

    산업화가 급속하게 추진됨에 따라 인구의 도시집중과 건축물의 대형·복잡화는 재해의 발생 위험을 한층 증가시키고 있고, 사회발전에 따라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성수대교 붕괴,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사고,부천 LPG충전소 사고,서해 페리호 침몰사고,괌 항공기 추락사고,경기북부지역 수해,화성 씨랜드 화재사건,월성 방사능 피폭사고,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등 일련의 대형사고와 재난들이 하늘과 땅,바다에서 물,불,가스를 가리지 않고 아까운 국민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이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재난관리 대비책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이제 소방활동은 전통적 개념인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응급의료,구조구난,위험물 방재,주민 불편처리를 위한 활동 등 각종 재난사고의 수습업무로 발전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화재 11%,구조 117%,구급 47%로 소방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지구촌시대를 맞이하여 터키와 대만 지진발생시 우리 중앙119구조대가 현지에 출동하는등 국내외적으로 업무량이 증가되고 있는 반면 기존 소방인력대비 보유현원은 82%에 불과하다. 각 시·도의 예산을 보면 특별시와 광역시 지역은 소방 재원확보가 용이하지만 강원,충남,전남은 아주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화재 등 재난관리의 사후 진압조치보다는 사전 예방조치를 통한 국민의 실질적인 권익구제 보장,그리고 국민의 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더욱 발전적인 제도개선이 있어야할 것이다. 첫째,소방조직이 통합적·전문적·실질적 관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관리중심의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소방국과 광역시·도 소방본부를 일본과 같은 현장기능 중심의 소방청과 지방소방청 체제로 전환해야할 것이다. 또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적·유기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인위적 재난과 자연적 재해업무 및 소방관련 유사업무를 통합시키고 전문적인 기술력,인력,장비를 갖춘 실질적 소방집행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둘째,보다 신속한 출동과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을위해 육군병력 중심에서 해·공군 과학장비 중심의 국방전략의 전환과 시위문화의 개선에 따른 전투경찰의 잔여인력을 의무소방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소방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대학 소방관련학과의 특별채용과 아울러 국립대학에소방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여야 한다. 셋째,지역사회의 안정과 국민생활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반사적인 이익을 받게 되는 화재보험금,119 구급·구조활동에 따른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의료비 절감의 효과를 보는 의료보험금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소방수요 유발에 대한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등 광역자치단체간의 소방재원의 불균형을 해소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로 국제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고 에너지원의 원자력 집중화와 토양오염,독극물 등으로 인한 환경침해,유해가스·폭발물 등의 수송안전대책,소방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미국 NFDA와 같은 국립소방연구소 설치 등 소방기술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새천년,새새대를 맞이해 우리국민 모두도 허위신고,부부싸움으로 인한 화풀이식 119신고,가스이용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가정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전한 생활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때이다. [김두현 한국체대교수·안전관리학]
  • ‘상상의 寶庫’ 그리스신화 여행

    ◆‘신화속으로…' ‘그리스신화' 신화(神話)는 수천년동안 우리 인간에게 영감을 전해온,인간 역사의 기록이다.그리스·로마신화를 모르고는 단테의 ‘신곡’을 이해하기 힘들고 천체의행성과 별자리도 관측하기 어렵다.신화학자인 마이클 그란트는 “신화는 인간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역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웅진출판사가 펴낸 ‘신화속으로 떠나는 언어여행’(아이작 아시모프 지음,김대웅 옮김)과 ‘그리스신화’(김홍래 지음,최민오 외 3명 그림)는 일반인과 중·고교생 및 초등학생들이 그리스의 신 이야기에서 서구 단어와 문화의뿌리를 찾는 흥미로운 신화 여행기이다. 미국의 SF작가 아시모프가 쓴 ‘신화속으로…’는 그리스신화에 숨어있는언어의 뿌리를 탐구하면서 서양문화의 근원인 과학분야를 색다른 관점에서조명하고 있다.값 8,000원. 예컨대 그리스신화의 죽음의 덫을 의미하는 ‘시렌’에서 ‘사이렌’이 유래됐고,태양에서 불을 훔쳐 인류에게 전한 ‘프롬테우스’에서 ‘프로메튬’이 유래됐다고 소개한다. 그는 1911년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불길한 이름 때문에 침몰했다고밝힌다.대지의 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자손인 티탄(titan)족은 야만적이고 파괴적이어서 세상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그리스신화’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그리스신화를 재미있게 엮었다.값 8,000원. 세상과 사람이 태어난 이야기,신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꽃과 나무랑 거미랑메아리가 태어난 이야기,용감하고 슬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 등 4부로 나누어 싣고 있다. 작가는 “2000년전의 그리스는 작은 나라이고,힘센 나라도 아니었지만 하늘과 땅이 생겨난 순서부터 온갖 것까지 마음대로 상상하고,이를 글과 그림,조각과 건축물로 남겨 현대 문명의 어머니라 불린다”면서 “그리스신화는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나라를 통한 창의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주·정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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