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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앞바다 어선침몰 8명 실종

    12일 오전 5시 20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남동방9.5마일 해상에서 인천선적의 92t급 저인망 어선 332 현선호(선장 신동익·51)가 침몰,승선원 8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태안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어선은 근흥면 석도 근해로 어획물을 운반하기 위해 주선인 331 현선호와 500m 정도 떨어져 항해하던 중 침몰했다.사고 당시 이 해역은 폭풍주의보가 발효된상태였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호주총선 집권연정 승리

    [시드니 AFP AP 연합]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 연합이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3번 연속집권하게 됐다. 호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상원 40석과 하원 150석을선출하는 이번 총선에서 개표가 78.54% 완료된 11일 오전현재 자유당 연합과 노동당 소속 후보들이 각각 80석과 67석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집권 연합이 야당인 노동당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개표 결과 여유있는 승리를 거둔 이유는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난민 선박 침몰과 미국 테러 사건에 대한 대응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워드 정부는 뉴욕과 워싱턴에서 연쇄테러가 발발하자테러소탕전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서둘러 밝히고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공격을 위해 병력 1,500여명과 함정 파견을결정했다. 또 선거를 한달 앞두고 지난달 중순 크리스마스섬 근해에서 난민을 실은 선박이 침몰하자 보트피플 입국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법령을 공포했다. 전세계로 확산되는 테러 위협과 난민 유입을 두려워하던유권자들이 하워드 총리의 신속한대응 조치에 박수를 보내 한동안 킴 비즐리 노동당 총재에게 뒤지던 그의 지지율이 일거에 역전됐다.
  • 애리조나, 뉴욕 15대2로 대파

    뉴욕 원정에서 뼈아픈 3연패를 당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홈에서 뉴욕 양키스를 난타하며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애리조나는 4일 홈구장인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타점을 기록하며 4연패를 노리는 뉴욕 양키스를 15-2로대파했다.이로써 미국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마지막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기록,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애리조나는 창단 첫 우승꿈을 부풀렸다. 애리조나는 이날 22안타를 몰아쳐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할 만큼 타선에서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4·5차전에서 거푸 구원에 실패했던 애리조나 마무리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2차전 선발투수였던 랜디 존슨(애리조나)과 앤디 페티트(양키스)가 다시 맞붙은 6차전은 팽팽한 투수전이 되리라던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애리조나의 방망이가 폭발하면서싱겁게 끝났다. 애리조나는 1회말 선두타자 토니 워맥이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대니 바티스타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워맥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바티스타의 중전안타로 3점을 추가,4-0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애리조나의 방망이는 3회부터 본격적으로 불을 뿜으면서 양키스를 완전히 침몰시켰다.선두 타자 그레그 콜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자일순하며 9안타를 집중시켜 무려 8점을 뽑았다.상승세를 탄 애리조나는 4회에도 3점을 추가,15-0으로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존슨의 구위에 눌려 침묵하던 양키스는 6회초 셰인 스펜서와 루이스 소호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면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존슨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2차전 완봉승에 이어 월드시리즈에서 2승째를 올렸다.양키스 선발 페티트는 2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의 2번 타자 바티스타는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선발 투수 존슨도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5일 오전 10시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리는 7차전에는 양 팀의 에이스 커트 실링(애리조나)과 로저 클레멘스(양키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포항 해상서 귀항중 어선침몰 4명 실종

    28일 오전 6시1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장기갑 동방 4마일 해상에서 오징어 조업을 끝내고 포항 구룡포항으로돌아가던 강원도 동해선적 소속의 58t 트롤어선 101대성호(선장 하해청·40)가 침몰,선장 하씨 등 선원 4명이 실종되고 기관장 백명수씨(55·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등 6명은 포항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101대성호는 지난 27일 오전선장과 선원 등 10명이 구룡포항을 출항,장기갑 동방 12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한 후 귀항하다 3∼4m의 높은 파도로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사고지점에 경비정 4척을 투입,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印尼 불법 이민선박 침몰…350명 사망

    [제네바·자카르타 외신종합] 중동계 불법 이민자를 태운선박이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연안 해상에서 침몰해 약 350명이 사망했다고 국제이민기구(IOM)가 22일 밝혔다. 장 필립 쇼지 IOM 대변인은 생존자들의 말을 인용,사고선박이 지난 18일 오전 승객 421명을 태우고 자바섬을 출발해 다음날 아침 인근 해역에서 엔진 고장으로 침몰했다고 밝혔다.사고 선박의 목적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며 현재 생존자는 8세 어린이를 포함 44명으로 확인됐다고전했다. 쇼지 대변인은 또 출항 직후 승객 가운데 하선을요구한 21명은 인근 섬에 내려 참사를 모면했으며 승객들은 대부분 이라크인들로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알제리 출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더 나은 삶을 찾아 호주로 가려는 중동계불법 이민자들의 마지막 거점으로 여겨지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호주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5,000명 정도라고 추정하고 있다.
  • 재계 차세대 ‘樹種’ 탐색전

    재계에 차세대 유망업종인 ‘수종(樹種)산업’의 밑그림을그리기 위한 탐색전이 치열하다.세계 정보기술(IT)산업이 좀처럼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반도체 가격이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면서 대기업들이 5∼10년 뒤 먹고 살 수 있는 새 유망사업의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이대론 안된다’=한국경제를 지탱해 온 주력산업의 체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인식이다.전자·섬유·철강·석유화학이 국내외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설비투자의 부진으로 크게 위축된 탓이다.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지만 올들어 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석유화학 등 5대 수출 품목 가운데 선박·자동차를 빼고는 ‘죽을 쑤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5대 국산 품목도 1994년 555개에서 99년에는 482개로 줄었다.현재 자동차·조선·철강·유화 등 한국이 기술력면에서 앞서는 분야도 2010년이면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시장의 침몰은 참담할 정도다.지난 18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제품인 128메가D램의 가격은 1년전의 12분의 1인 1달러 아래(0.98달러)로 곤두박질쳐 업계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바이오·차세대 연료전지에 눈독=삼성은 불황 늪에 빠진반도체경기가 다소 회복된다고 해도 고성장 첨단산업의 위치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건희(李健熙) 회장 지시로 1년전부터 고성장 가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사업의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삼성은 우선 ▲생명공학 ▲광산업(광통신·광섬유·광컴퓨터·광학부문)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광산업의 경우 아직 국내 기술이 취약하지만 2010년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도체사업은 현재의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쪽으로 방향을 틀 예정이다. LG는 기존의 전자,정보통신,바이오의 3개 축 범위에서 새유망주를 찾고 있다.바이오부문은 차세대 항생제 ,전자·정보통신쪽은 HDTV·DVD 등의 디지털 디스플레이,화학부문은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축전(蓄電)기술이 상용화되면 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는 차세대 유망사업군으로 ▲생명과학 ▲무형자산의 상품업 ▲중국 통신사업이란 3개의 큰 그림을 갖고 있다.생명공학사업을 그룹의 신규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까지 매년 1조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까지 박사급인력 100명 등 5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충,중추신경계치료제와 항암제 등 의학부문을 특화할 방침이다. 또 ‘OK캐시백’처럼 고객의 무형자산을 상품화하는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몽골·베트남·캄보디아를 잇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벨트’를 구축한 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앞세워 중국진출을 노리고 있다.계열사별로 이미 중장기 유망사업 모델 발굴을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와 달리 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된다는 ‘글로벌 톱5’(GT5) 프로젝트만 마련해 놓았을 뿐 구체적인 수종사업 발굴작업은 벌이지 않고 있다. 재계관계자는 “신경제 질서 아래에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살벌한 생존게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수종사업 개발은 기업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고 위험부담이 큰 만큼 국내외 우수과학기술자와 대학,출연연구소를 네트워크로 묶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승·김성곤기자 ksp@
  • 日, 어선 1척 또 나포

    한국 어선이 일본 어업지도선에 받혀 침몰한 사고에 이어오징어 채낚기 어선 1척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을침범한 혐의로 또다시 나포됐다. 10일 속초해양경찰서에따르면 부산 대변 남동방 20마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속초선적 77t급 오징어 채낚기어선 2000 영선호(선장 문준현·56)가 9일 오후 5시30분쯤 일본 EEZ를 침범한 혐의로 일본 어업지도선에 나포돼 일본 쪽으로 항해중이라고 통보한뒤 통신이 두절됐으며, 일본 하카다항으로 예인된 것으로확인됐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러 침몰 핵잠수함 ‘쿠르스크’ 인양 성공

    [모스크바 연합] 지난해 8월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號) 인양작업이 착수 4개월여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쿠르스크호 인양 책임사인 네덜란드의 맘뫼트-스미트 컨소시엄은 9일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쿠르스크호를 인양,180㎞ 떨어진 무르만스크항 부근 로슬랴코보도크로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다.맘뫼트-스미트 컨소시엄은 앞서 8일오전 3시 55분(현지시간) 본격적인 쿠르스크호 인양작업에나서 15시간여만인 같은날 오후 7시께 인양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컨소시엄은 ‘자이언트 4’ 바지선에서 내려진 케이블 26개를 잠수함 곳곳에 설치된 구멍에 꾄 뒤 선체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각각의 케이블은 54개의 초강철 로프로 구성돼 있다. 쿠르스크호는 작년 8월 12일 북양함대 훈련 중 선수 부위의 폭발로 침몰,승무원 118명 전원이 숨졌다.쿠르스크호인양작업에는 모두 6,500만 달러가 투입됐다.
  • [50대 국가요직 탐구] (37)공정위 독점국장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장 자리는 재벌개혁의 첨병(尖兵)이다.30대 재벌을 지정·관리하면서 부당내부거래·불공정거래 행위를 저지른 기업을 찾아내 과징금을 매긴다.계열사와 부당한 거래로 이득을 챙긴 재벌총수와 그 가족들을찾아내 과징금을 물리기도 한다. 까닭에 독점국장은 재벌들에게 두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재벌 뿐 아니라 공기업도 요즘들어 독점국장의 공정거래 감시망에 들어있다. 계열사에 대한 출자총액이 순(純)자산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출자총액 제한제도 독점국장 몫이다.재벌들로부터 몇 차례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 부처 내에서 완화방안을논의 중이지만 그만큼 출자총액 제한제가 재벌들에게는껄끄러운 규제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출자총액 제한제완화를 놓고 최근 빚어졌던 재경부-공정위간 갈등은 공정위가 재벌개혁의 마지막 ‘보루’임을 보여주는 사례다.경제를 살리려면 출자총액 제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재경·산업자원부 등에 맞서 공정위,특히 독점국장은 출자총액제한제를 지키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벌여왔다. 독점국장 출신 가운데 장관급 자리에 오른 이로는 이남기(李南基)공정위원장과 안병엽(安炳燁)전 정보통신부장관이있다. 다른 사람들도 아직 현역에서 뛰고 있거나 재계로진출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광신(高光愼)초대 독점관리국장(독점국장의 전 직위)은 93년 10월 공정위 총괄정책국 직원들의 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숨져 당시 공정위 직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남기 위원장은 공정거래 강의를 활발하게 할 정도로 공정거래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 사장은 92년라면·맥주·휘발유·냉장고·승용차 등 무려 144개 품목에서 352개 사업자를 독과점 사업자로 지정해 재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정재룡(鄭在龍)씨는 93년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사업자를시장지배적 사업자(독과점업체)로 지정해 처음으로 공공분야를 규제의 틀에 집어넣었다.안병엽씨는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외유내강형 국장으로 후배들은 기억하고 있다. 독점국장의 막강한 권한은 96년 전무후무한 뇌물수수 사건에 휘말리면서 전기를 맞았다.이종화(李鍾和)씨는 신문용지 제조판매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한솔제지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이어 독점국장을 맡은 서동원(徐東源)씨는 한솔·세풍 등 가격담합을 했던 신문용지 공급업체에 219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물렸다.외환위기 직전부터 독점국장을맡았던 조학국(趙學國)씨는 외환위기 직후 재벌정책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금융기관을 통해 재벌들이 계열사를간접지원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도입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인수합병을 최종 인정한 것도 그였다. 강대형(姜大衡)씨는 현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분리로 지난 한해 동안 골치를 앓았고,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결합을 시장점유율 50% 이하로 낮춘다는 조건아래 승인했다.오성환(吳晟煥)국장은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부당내부거래 조사의 칼을 빼들었다.하이닉스반도체 계열분리를 승인해줬고 엄청난 수수료 폭리로 막대한 이익을 얻으면서도 신규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막아온 신용카드업계에80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韓·日 동진호 침몰 공동조사

    한국과 일본 정부는 일본 어업지도선과 충돌해 발생한 동진호 침몰사고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3일 “동진호의 침몰 경위가 정확히밝혀지지 않아 정밀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우리 측의요구로 한·일 공동조사가 6일 부산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국어선 日선박에 받혀 침몰

    일본 수산청 소속 어업지도선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며한국 어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7시50분쯤 부산 기장군 대변항 동쪽 58㎞ 일본과 한국의 배타적경계수역(EEZ) 접경 해상에서 조업중이던부산선적 소형기선 저인망 어선 동진호(25t)가 일본 수산청소속 어업지도선 하쿠마루(白鶴丸·499t급)의 뱃머리에 부딪혀 침몰됐다. 동진호에는 선장 이영은씨(43) 등 선원 4명이 승선하고 있었고 배가 전복되면서 모두 물에 빠졌으나 인근 해역에서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태창호(27t)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배는 전복된 뒤 침몰했다. 선원 가운데 한 명은 충돌과정에서 한때 의식을 잃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일본 수산청 어업지도선이 동진호가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며 배를 세우고 검문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동진호가 이에 불복,한국 영해로 달아나자 뒤쫓아와 동진호를들이 받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현대 반격 1승 “멍군이오”

    현대가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를 대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75-60으로물리치고 1차전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는 ‘종이호랑이’였다.1차전 발목부상으로 정선민이 결장하자 신세계는 허윤자를 대신 투입했으나 정선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 1차전까지 정선민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제공권을 장악했던용병 안다 제캅슨도 단 4점에 그쳤다. 신세계는 골밑을 장악하지 못하자 내·외곽에서도 찬스를만들지 못하는 악순환을 계속하면서 침몰했다. 반면 현대는 정선민에 대한 수비부담이 줄어들자 공격에서도 쉽게활로를 찾았다.김영옥(19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은 빠른발로 신세계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었고 센터 나키아 쉐롬샌포드(16점 9리바운드)와 옥은희(14점)는 여유 있는 플레이로 신세계의 골밑을 유린했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21-17로 쿼터를 시작한 현대는 샌포드가 막강한 힘을 앞세워 연신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옥은희도 덩달아 미들슛을적중시키면서 38-28로 달아났다. 반면 신세계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전면 강압수비를 펼쳤지만 마음만 앞서 실책을 연발했다.설상가상으로 홀로 골밑을 지키던 제캅슨이 쿼터 4분여를 남기고 4파울에 걸려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3쿼터에 들어서자 현대의 공격은 더욱 맹렬해졌다.현대는 1차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지역방어를 사용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현대는 권은정 김영옥 옥은희의 3점포를앞세워 잦은 실책을 저지른 신세계를 더욱 압박한 끝에 57-4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4쿼터 중반부터 이언주(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내·외곽포가 연신 적중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시간이 부족했다. 3차전은 6일 오후 2시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아프간 난민 운명 ‘안개속’

    총선을 마친 동티모르 지도자들이 31일 “아프가니스탄난민 434여명에게 임시거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힘에 따라한때 동티모르로 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난민들의 운명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호주 정부가 아직공식 정부조차 구성되지 않은 동티모르로는 난민들을 보낼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노르웨이정부는 이날 난민 가운데 일부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밝혀 난민사태 해결에 희망을 던졌다. ●곤혹스런 호주 정부= 국제사회가 이번 사태 해결의 당사자로 지목하는 곳은 호주.그러나 존 하워드 총리는 “호주가 (난민들에게)쉬운 목적지로 간주되는 상황을 허락할 수없다”는 강경 입장이다.그는 지난 29일 난민선박의 강제퇴거를 가능케 하는 입법작업까지 시작했다. 난민 유입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됐기 때문이다.31일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에 들어온 난민은약 4,000명.올들어서는 지난달에만 1,000명을 포함,지금까지 8,000여명이 들어오는 등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난민상륙 불허 조치에 대해 호주 국민의 80% 가량이 찬성하는것으로 각종 라디오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올 연말 총선을 치뤄야 하는 하워드 총리로서는 물러설수 없게 된 것이다.호주 언론들은 하워드 총리가 난민 400여명으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제사회의압력에 밀려 결정을 철회하건,호주가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되건 여론은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갈 데 없는 난민들= 434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노르웨이 화물선 탐파호에 구조된 것은 지난달 26일.이들의 망명 의사에 따라 호주령인 크리스마스섬으로 향하던 탐파호는 호주 군대에 의해 착륙이 저지된 채 인도양에 정박중이다. 호주 정부는 이들이 침몰 선박의 출항지인 인도네시아로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해군에선박의 입항을 막도록 명령을 내려놓았다.노르웨이는 주호주대사를 크리스마스섬에 급파,탐파호를 방문토록 하는등 호주 정부에 대한 압박에 들어갔다.관련 당사국들이 3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회의를 갖기로 했지만 서로에게책임을 넘기고 있어해결책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국제여론의 압박=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관련국들이 사태해결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메리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HR)은 가장 인접한 항구가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유엔 인권협약에 따라 호주에최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번 사태가 앞으로 선박들이 조난자 구조를 꺼리는 ‘불행한 선례’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국제해사기구(IMO)의 인명안전협약(Solas)에 따라 조난자를 구조한다 하더라도 그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아직 국제법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아프간 난민 인도양 표류

    아프가니스탄 난민 400여명이 인도양 해상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관련 당사자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외교 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사건은 난민 438명을 태운 배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를 떠나 호주로 향하다 도중에 침몰하면서 시작됐다.마침 근처를지나던 노르웨이 화물선이 이들을 구조했고 호주 입항을 시도했다. 그러나 최근 급증하는 망명신청에 부담을 느낀 호주 정부가 29일 군대까지 동원,이들의 입항을 거부했다.호주 당국은“이들이 불법 난민이므로 노르웨이와 인도네시아간에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는 “난민을 구조한 것은 호주 연안경비대의 요청에 의한 것인만큼 노르웨이 측에는 아무런 책임도없다”고 반박,호주 정부의 조치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제기하고 나섰다.난민선박의 출항지인 인도네시아도 “난민들이 호주로 향하고 있는 만큼 호주측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난민들은 호주령 크리스마스 섬 앞바다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호주 정부가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뉴스피플 9월 6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8월28일 발매 9월6일자)는 ‘8·15 평양 통일대축전’ 이후 통일운동 진영에 흐르는 난기류를 커버스토리로 다루었다.보수세력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통일운동의 혼란과나아갈 길을 집중취재했으며 남측 대표단으로 방북했던 북한전문가로부터 이번 통일대축전의 진정한 의미를 들어보았다. 장기화되고 있는 저금리시대에 알맞는 재테크 요령과 초저금리 정책의 문제점,향후 전망을 다각도로 짚었다.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불고 있는 부업열풍과 21세기 유망직종으로 각광받는 10개의 직업을 골라 집중분석했다.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도자기 업체인 행남자기 김용주 회장과 끊임없는 변신으로 PDA시장 선두업체로 부상한 팜네트시스템 김효식 사장을 만나 그들의 경영전략을 들어 보았다.우리의 영원한 대하소설인 ‘태백산맥’과 ‘아리랑’에 이어 ‘한강’을 출간할 예정인 소설가 조정래씨를 문학마을에 초대했다. 1945년 8월24일 일본의 항복 직후 한국인강제징용자 수천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다 폭발사고로 침몰한 우키시마호의 진실을 다룬 일본영화 ‘아시안 블루’와 북한영화 ‘살아있는 영혼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 ‘유전자 변형표시’ 수산물도 의무화

    앞으로 농산물 뿐만 아니라 ‘대형 연어’와 같이 유전자를 조작해 생산해낸 유전자변형 수산물에 대해서도 유전자변형표시를 해야하며 이를 어길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정례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시행령은 또 선박의 좌초·충돌·침몰 및 인근 폐기물 처리시설의 장애 등으로 해양오염이 발생하거나 위생관리기준이 일시적으로 적합하지 않게되는 등 수산물 생산제한이 필요하다고 인정될경우 해당 해역에서의 수산물 생산을 제한토록 규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죄조차 않는 日정부 저주 고의폭파 의혹 꼭 밝혀져야”

    “일본의 만행으로 억울하게 수장된 원혼들의 한을 꼭 풀어드리겠습니다.저승에서나마 편히 쉬소서….”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24일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군사시설에서 강제 노역을 끝내고 일본 해군 소속 수송선 우키시마마루호(浮島丸)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오다 배가 침몰해 숨진 희생자들의 위령제가 24일 오후 생존자 4명과 유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남산동 한국영화감독협회시사회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浮島丸事件犧牲英靈 神位’(우키시마호 희생자영령 신위)라 쓰인 위패와 제상을 정성스럽게 마련하고 묵념과 추혼,추도사,헌화,살풀이 춤 순으로 원혼을 달랬다. 지난 93년 일본측에 손해배상 소송을 낸 지 8년만에 23일자로 교토(京都)지방법원으로부터 희생자 15명에게 300만엔씩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아냈지만 참석자들의 얼굴엔 깊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우키시마마루 폭침사건 진상규명위원회’ 전재진(田在鎭·44)회장은 “교토 법원의 판결은 일본이 처음으로 우키시마 사건을 공식 시인한 것이지만 고의 폭파의혹을 밝히지않은데다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도 빠진 것으로 용납할 수없다”며 분노했다.그는 “일본이 모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배상하고 머리 숙여 사죄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유가족 임서운씨(60·여)은 “최근에야 아버지가 징용을 끝내고 돌아오다 숨졌고,위폐가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전범들과 합사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어린시절 아버지없이 홀로 자란 고통을 생각하면 사죄조차 하지않는 일본 정부가 저주스럽다”고 울먹였다. 당시 상황을 증언한 생존자 지홍섭씨(84·충남 천안)는 “고통스런 강제 노역을 끝내고 돌아오던 길에 배가 가라앉아동료들이 모두 죽었다”면서 “수많은 조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우키시마호 사건에 대해 일본이 사죄하지 않는 것은죽은 사람을 두번 죽이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한편배가 침몰했던 일본 마이즈루(舞鶴)항에서도 이날 우키시마마루 순난자(殉難者)추도회 소속 회원들과 재일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가 열렸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恨 못푼 우키시마호 원혼들

    일본 교토지방법원은 23일 해방 직후 한국인 징용자들과가족들을 한국으로 송환하던 일본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호가 교토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사건의 생존자들과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인 생존자 15명에 대해 300만엔의 위로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국가는 징용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온 원고들을 안전하게 부산항까지 송환할 의무가 있었다”고 말하고“전쟁중 미군이 설치한 기뢰가 위험했다면 출항을 보류하거나 출발했던 항구로 돌아갔어야 했다”고 판시했다.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이 일어난 지 56년만에,소송을 제기한 지 9년만에 나온 일본 법원의 판결을 보는 우리의 심경은더없이 착잡하다.일본 패전 직후인 1945년 8월24일 한국인징용자들과 그 가족들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가던 이 수송선이 침몰했을 당시 일본 해군은 “이 배에는 한국인 3,700명과 일본인 승무원 250명이 타고 있었고 그 가운데 한국인 524명과 일본인 2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은 하루라도 빨리귀국하고싶은 한국인들이 다투어 승선했기 때문에 7,500명이 타고있었고 5,00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해 왔다.배가 침몰한원인도 미군 기뢰에 충돌한 게 아니고 일본군이 폭파시켰다는 것이다.일본군은 한국인 징용자들에게 강요됐던 비인간적인 처우가 공개되는 것을 꺼려했고,일본인 승무원들은 배가 부산항에 입항할 경우 반일감정을 지닌 한국인들에게 억류될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일본인 승무원들이 구명정을 타고 도망친 사실 등이 그증거로 제시됐다.무엇보다 우키시마호에는 부산항까지의 편도용 연료만 실려 있었다고 한다.폭발이 계획적이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또 배가 침몰한 마이즈루만은 부산항과는방향이 전혀 엉뚱한 항로라는 것이다. 일본 법원이 한국인 징용자들에 대한 일본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어르고 뺨 때리는 격이라고나 할까.재판부는 원고들이 주장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 요구를 배척한데다 대다수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을 제외하고 생존자 중 극히 일부에게만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했다.배가 침몰한 원인도 미군 기뢰로 규정했다.일본 법정의 어정쩡한 판결로 사건의 진상규명마저 봉쇄되고만 것이다.뿐만 아니라 사망자는 제외하고 생존자에게만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한국인 생존자들 대부분이 70∼80대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소송이 추가되더라도 부담을줄이려는 잔꾀로 보인다. 해방의 감격에 겨워 귀국선에 올랐던 우리 동포들은 우키시마호의 원혼이 돼 50년 넘게 한을 풀지 못한 채 아직도마이즈루만 해역을 떠돌고 있는 것이다.
  • 우키시마마루 사건 판결 의미

    23일 일본 교토(京都) 지방법원의 판결은 우키시마마루(浮島丸) 침몰사건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부분적으로인정한 것이다.전후 보상소송에서 처음으로 강제징용자의송환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다. ■생존자를 위한 정신적 위자료만= 우키시마마루의 승선이확인된 생존자 15명에게 1인당 300만엔(3,200만원)씩 지급되는 것은 정신적 위자료다.쿄토 법원은 “국가가 강제적으로 취로를 시켰다면 안전하게 한국에 돌려보내는 것이법률조리상 당연히 요청되는 일”이라고 명시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사람은 우키시마마루 생존자 21명(제소후 1명 사망)과 희생자 유족 59명 등 80명이다.이들은 30억엔의 손해배상과 공식사죄를 요구하며 1992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쿄토 법원이 일부 원고승소 판결을 내리긴 했지만 일본정부의 배상책임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지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일본의 모든 배상의무는 소멸됐으므로 개인에게 배상할 의무는 없고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만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유족들이 제기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 요구도 묵살됐다.“일본 정부에 어떤 행동을 요구하는지가분명하지 않다”고 재판부는 지적했다.원고측의 유골송환요구에 대해서도 “국가가 사찰에 맡겨놓은 유골 가운데유족들이 반환을 요구하는 유골이 포함돼 있는지 불분명하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앞으로의 파장=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한일청구권협정을 이유로 국가간 배상문제는 소멸됐다고 주장해왔고 대부분의소송에서 전쟁피해에 대한 국가책임이 인정되지 않았었다. 이번 판결이 원고의 일부 승소이기는 하지만 일본 정부의입장에 타격을 입힌 셈이다.특히 최근 들어 한국인 군대위안부 3명에 대한 1심 배상판결이 지난 3월 히로시마 고법에서 파기되는 등 패소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원고측은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는 받아내지 못했지만일부 승소를 이끌어냄으로써 제소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본정부의 사죄 기각,유족배상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했다.폭발원인에 대해서도 교토법원은 “본 판결은 기뢰(機雷)에 의한 폭발임을 전제로 한다”며 유족측의 ‘일본군의 고의폭발’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피고측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국가에 대해서는 가혹한판결”이라며 “향후 대응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만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日법원, 징용韓人 귀환선 침몰 손배 판결

    일본 교토(京都)지방법원은 23일 해방 직후 징용·징병자를 태우고 한국으로 귀국하던 구일본해군 수송선 ‘우키시마마루(浮島丸)’ 침몰사건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정부는 생존자 15명에게 300만엔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일본법원이 우키시마사건에 대해 배상판결을 내린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교토 지법은 그러나 유족측이 손해배상과 함께 제기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 청구는 기각했다. 법원은 판결에서 “강제연행한 한국인들을 본국에 안전하게 보내 줄 의무를 일본 정부가 게을리 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측은 판결후 기자회견을 갖고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점은 의미있다”고 말했다. 지난 45년 8월 24일 한국인 징병·징용자 등을 태우고 한국으로 향하던 우키시마마루는 교토(京都) 마이쓰루(舞鶴)만에서 폭발,침몰했다. 폭발 원인에 대해 일본 정부는 미군이 설치해 놓은 기뢰(機雷)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동승한 일본인이 고의로 폭파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사고 수송선의 희생자 숫자에서도 일본 정부는 조선인 3,735명과 일본인 255명이 승선,조선인 524명,일본인 25명이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측 유족들은 승선자 7,500여명에 사망자는 5,000여명에 이른다고 반박했다. 한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판결 직후 “향후 조치에 대해 관계 성청과 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혀 항소할 뜻을 시사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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