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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사시험 과기부서 주관을”제도 개선대책 토론회

    사법시험 주관부처를 법무부로 옮겼듯이 기술사 자격시험을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에서 과학기술부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술사 위상 정립을 위한 기술사모임’(대표 고영회)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총연합회관에서 ‘기술사 위상 추락의 원인과 개선대책’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김근태·한나라당 이상희 의원과 박성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심옥진 ㈜대호 부회장,김두희 동아사이언스 대표,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사무처장 등 각계 대표들이 참여해 기술사 위상제고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를 한 건축구조 및 시공 기술사 나수철씨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에는 기술사들의 위상 저하로 인한 이공계 침몰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사주(社主)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현행 인정기술사제도의 폐지 ▲과학기술부에서 기술사 선발·활용·관리 ▲기술사법에 구체적으로 업역을 명시하고 위반할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한 행정제재를 규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박성현 학장은 기술사시험 주체에 대해 “과학기술발전위원회에 몸담고 있지만 위원회에 기술사 문제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과학기술부가 기술사 선발과 관리를 맡아야 한다는 협회의 주장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은 법 개정을 다짐했다.김근태 의원은 “군사정권시절 도피생활을 하면서 환경·소방·열관리·건축기사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면서 “이공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사법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희 의원도 “국가자격제도의 최고봉인 기술사의 권한과 역할 강화를 위해 기술사 위상정립을 위한 법안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술사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질책도 뒤따랐다.심옥진 부회장은 “이공계에 프로페셔널리즘이 사라졌는데 이를 다시 살리기 위해 기술사협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분발을 당부했다.김두희 사장도 “기술사 브랜드를 널리 알렸어야 했는데 일반인들이 기술사 문제를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면서 홍보부족을 비판했다.서영복 사무처장은 “기술사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할 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같이 느껴야 한다.”며 기술사제 개선 문제를 공익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美 “침몰 고속정 인양 협력”라포트사령관, 이국방 예방

    이준(李俊) 국방장관은 18일 오후 리언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의 부임 후 첫 예방을 받고 서해교전 후속조치 및 주한미군 장갑차의 여중생 사망사건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다짐했다. 이 장관은 “지금 어려운 시기에 서로 중책을 맡고 있다.”면서 “양측의 당면 과제인 서해교전 당시 침몰한 고속정 인양작업과 여중생 사망사고가 원만하게 처리되도록 한·미동맹 정신을 살려 협력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라포트 사령관은 “고속정 인양작업에 가능한 미국측의 장비 등을 동원,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침몰 고속정 인양작업 北방해땐 단호히 대응,전군 작전지휘관회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3일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 주재로 전군작전지휘관회의를 열고 “북한군의 해상·공중 도발이 재발하면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각 군사령관과 작전사령관 등은 서해교전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이번 교전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불구하고 해군 장병들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작전이었음을 재확인하고,침몰 고속정의 인양 작업 때 북측의 방해 공작이나 도발을 단호히 차단하기 위해 3군합동 및 한·미 연합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나라·민주 대북정책 공방/ 서청원대표 “군인연금 현실화 노력”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0일 재향군인회 초청 안보강연회에 참석,당의 대북 안보정책과 전역 군인들에 대한 복지정책 등을 설명하며 ‘군심(軍心)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우선 서해교전을 비롯한 안보문제와 관련,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제기하며 강력한 공세를 취했다.반면 참전 및 제대 군인들에 대한 연금 등 보훈 분야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며 보수층 끌어안기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서 대표는 “햇볕정책으로 ‘북한 비적(非敵)론’이 확산돼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우리 군 내부에도 비적 개념이 확산돼 군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도발이 바로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해교전 당시 침몰된 우리 선박의 인양과 관련해 북한의 사전통보 요구를 수용할 경우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는 일이 되는 만큼 절대 수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상호주의와 국민적 합의 및 투명성 검증 등 3가지 원칙이 한나라당 대북 정책의 근간”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참전 및 전역 군인들의 복지증진 방안도 다양하게 내놓았다. 우선 “2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들의 생계수단인 군인연금의 현실화 요구에 일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현재 국방위에 계류중인 군인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거쳐 더 나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실종 한중사 수색도 ‘실종’

    6·29서해교전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교전 중 실종된 한상국(韓相國·사진·27·부사관 155기)중사의 유해가 발견되지 않아 유족들을 가슴아프게 하고 있다.당국의 성의없는 수색작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수색작업 하나 안하나= 해군은 10일에도 공식적으로는 ‘실종자 수색작업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참수리 357호가 침몰된 연평도 서남쪽 29.3㎞ 해역쪽에는 수색대가 아예 가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침몰 해역으로부터 20㎞ 이상 떨어진 연평어장 주변에서 고속정 편대가 조업통제를 하면서 혹시 한중사의 유해가 떠내려오는지를 탐색하는 정도였다. 교전직후 2∼3일 동안만 교전 해역에서 부유물 수거작업을 하며 한 중사의 유해를 찾는 작업을 했다.해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색 작업은 다음달초부터 시작되는 침몰고속정 인양작업 때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디에 있나= 해군은 한 중사의 유해가 수심 20m아래 가라앉아 있는 357호선내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유족들은 해군이 의지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지난 99년 여수 앞바다에 북한 반잠수정이 수심 100m 아래에 가라앉아 있어도 해난구조대(SSU)가 잠수해 유품 인양작업을 한 적이 있다. 해군 관계자도 “해상기중기 등을 동원한 함정 인양은 50∼60일씩 걸리지만 유해수색은 정조기(조류가 멈추는 시간대)를 이용,1∼2일이면 충분하다.”고 털어놨다.한 중사의 어머니 문화순(56)씨는 “합동분향소에 아들 사진도 못 걸었는데 이제는 장례제사도 못 치르고 있다.”면서 시신이라도 찾아줄 것을 연일 호소하고 있다.끝내 한 중사의 시신을 못 찾는다면 유족들은 1년을 기다렸다가 전사자처리위원회에서 전사를 인정받은 뒤 보상금 등을 받을수 있다. ◇미국은 우리와 다르다= 미국은 150년전부터 대통령 직속으로 ‘CILHIL’이라는 유해발굴 전문부대를 두고 있다. 부대 구호는 ‘조국은 결코 당신을 잊지 않는다.’이다.베트남전쟁 실종자 유해 2000여구를 찾기 위해 발굴 예산과는 별도로 91년 베트남 정부에 130만달러를 지원했다.97년에는 6·25전쟁 때 미군 유해 6구를 북한으로부터 인수받으며 31만 6500달러를 주었다. 우리 육군도 2000년 4월부터 연인원 2만여명을 동원,6·25전쟁 참전자 유해발굴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669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반면 베트남전쟁에 대해서는 ‘실종자 8명’만 인정했을 뿐 유해 발굴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 고속정 인양 사전통보 요구

    북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북방한계선(NLL)의 일방성을 지적하고 서해교전중 침몰한 참수리 357호의 인양에 앞서 작업 날짜 등 인양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사전에 통보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9일 조선 중앙방송을 통해 “남조선측이 이번에 침몰된 함선을 인양하겠다는 데 대해 조선인민군측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보도했다. 대변인은 “인양작업이 진행되는 것이 우리(北)의 군사통제수역이므로 인양과정에서 새로운 충돌을 막자면 작업 날짜와 시간,동원되는 선박과 장비,활동수역 등의 사항을 미리 조선인민군 측에 통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과 남조선의 호전세력들이 북방한계선이라는 것을 들고 나와 저들의 죄행을 가리고 오히려 우리를 걸고 드는데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NLL의 일방적 획정과 NLL의 군사정전협정 및 국제법 무시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이날 ‘북측 주장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침몰된 고속정의 인양작업 위치는 NLL 이남으로 북측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해군은 북한군의 NLL 침범을 용납하지 않으며,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경운 박록삼기자 kkwoon@
  • ‘서해교전’논란들/ “입맛대로 해석… 햇볕 혼선”

    ‘6·29서해교전’에 대한 군 조사결과가 지난 7일 발표됐으나 여전히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군 전문가들은 북측의 무력도발 의도가 아직도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사실 왜곡은 자칫 한반도 정세는 물론,북·미 관계와 남북관계 개선에 심각한 혼선만 줄 뿐이라며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아직도 제기되는 논란을 모았다. ◇햇볕정책 실패가 무력도발을 유발-지난달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상에서 북측의 기습선제공격에 따른 남북한 무력충돌 사태가 발생하자 도발 의도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쏟아졌다.정치권 일부에선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라.”“선제공격 자제를 당부한 대통령의 4대 지침이 화를 자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계획된 군사적 도발이라는 징후는 포착됐으나 대북정책 등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개입여부 등은 분명하게 분석되지 못했다.통일연구원 허문영(許文寧) 연구원은 “우발적 도발,군부의 반란,지도부의 도발 중에 하나일 텐데,섣부른 단정보다 후속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면 해답을 얻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평도 어선의 NLL 침범이 북한을 자극-지난 1일 한 방송보도에 의해 불거진 우리 어선의 NLL침범 문제 제기는 국방부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일부 신문은 마치 연평도 주민의 ‘꽃게잡이 과욕’이 북한 경비정을 유인한 것처럼 보도했고,인터넷에는 “불쌍한 북한 어민들을 우리가 먼저 괴롭혔다.”등의 어처구니없는 자성론까지 나왔다.정치권 일부는 “우리의 책임일 수도 있다.”며 ‘햇볕정책 책임론’ 공세에서 벗어나려는 태도마저 보였다.반면 월선(越線) 논란은 NLL을 둘러싼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유길재(柳吉在)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사실상 NLL이 북측에 불리한 조건인 만큼 이곳에서 군사적 대결이 자주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북 미사일 때문에 적극대응 자제-해군이 북한 경비정을 침몰시키지 못한데 대한 비난이 일자 군 당국은 교전 당시 북한 미사일의 레이더가 움직인 점을 이유로 들어 ‘확전 불가론’을 들고 나왔다.“NLL을 넘더라도 왜 추격해 침몰시키지 못했느냐.”고 따지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렇다고 ‘미사일 때문에 NLL은 화약고’라고 피해가는 군 당국의 태도도 비난을 받을 만했다.군 관계자는 “교전현장 근처의 기지에 있던 미사일 레이더가 돈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고 군 수뇌부의 변명하는 듯한 모습에 못마땅함을 감추지 않았다. ◇지방선거일 NLL침범 논란-지난 6월13일 지방선거 투표일에 북한 경비정 1척이 NLL을 단순 침범한 사실도 쟁점화될 분위기다.발단은 군 당국이 지난달 13일에는 북한 어선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단순한 침범으로 파악했다가 지난 7일 서해교전 조사발표 때에는 “문제의 어선들은 NLL근처에 없었고 교전준비를 위한 정탐 활동이었다.”고 설명한 데서 비롯됐다.군 당국은 8일 “현장에서 이상한 징후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나 그다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단순 침범으로 간주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를 확대 해석,“군 수뇌부가 현장 지휘관의 도발 가능성 보고를 정치적으로 묵살한 것 아니냐.”는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해교전/北 의도·피해 상황/北경비정 99년때 ‘패전’ 함정

    6·29서해교전 때 우리 고속정을 선제공격한 북한의 ‘등산곶 684호(215t)’가 지난 99년 서해교전(일명 연평해전) 때 우리 해군에 의해 반파됐던 북한 경비정과 같은 함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함정에 탑승한 북한 승조원의 상당수는 99년 교전에도 참가했을 가능성이 높아,결국 북한의 선제공격은 당시 패전에 대한 설욕의 의미도 포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은 이 함정이 교전 이틀전부터 꽃게잡이 어선을 단속하는 것처럼 위장한 채 ‘3년만의 복수’를 위해 현장답사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북한은 연평해전 패배 이후 실전에 준하는 고강도의 해상훈련을 해왔다는 게 군 당국의 관측이다.등산곶 684호는 지난달 27일 낮 북방한계선(NLL)을 침범,52분간 기동하다 돌아갔고,다음날 오전에도 NLL이남에서 4시간여 머물다 북상했다. 이와 관련,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해군은 같은 함정에서 수년간 장기 근무하기 때문에 이번에 탑승했던 승조원 50명 가운데 상당수는 연평해전 때도 복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했다. 이배는 교전 당일 우리 고속정 357호에 85㎜포격을 가한 뒤 해군 고속정과 초계함의 집중반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채 귀환,설욕을 위해 3년전 당했던 것보다 더 큰 피해를 대가로 치러야 했다. 북한군은 등산곶 684호에서 30여명 이상 사상자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북한 승조원 30여명이 수동식 포 사격 등을 위해 갑판에 있었던 것으로 관측됐다.교전 이후 30여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북한의 대형헬기가 사곶기지에서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운항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반면 우리 해군은 전사 4명,실종 1명,부상 19명 등의 손실을 입었고,고속정 참수리 357호(150t)가 예인중 침몰됐다. 이지운기자
  • 서해교전/통신혼선 왜/기습피격·훈련부족으로 ‘실수’

    ‘사격중지 명령은 어떻게 내려진 것일까.’에 대한 설명이 7일 합참 전비태세 검열단의 조사에서 나왔다. 합참에 따르면,이 명령은 ‘통신 혼선’이라는 ‘사소한’착오에서 비롯됐다.“현장에서는 아군 피해를 ‘사망자 5명’으로 보고를 했으나 함대사 상황실장이 이를 ‘사상자 5명’으로 잘못 청취,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함대사령부는 이를 근거로 북한에 비해 우리 해군이 경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사상자 구조와 피해수습 등을 위해 사격중지를 명령했다는 얘기다.이같은 실수는 “초기 작전수립의 착오를 야기했고,결과적으로 북한함정의 도주 방치까지로 연결됐다.”는 게 합참의 결론이다.나아가 군의 소극대응 논란,햇볕정책 폐기논쟁,정치권의 문책 공방까지 불러왔다. 이는 군의 통상적인 통신체계로는 용납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일로 받아들여진다.군은 특별한 통신 용어를 쓰고 있으며,평소에 이를 숙달하는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합참도 “전투중 발생된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전사·중상·경상 등의용어를 쓰는 것이 타당했다.”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훈련부족에 따른 ‘황당한 실수’를 인정했다. 실수는 또 있다.“침몰된 고속정 357호가 소속된 232편대는 피습직후 상황을 상급부대에 보고했어야 옳다.”는 게 검열단의 판단이다.그러나 첫 보고는 교전발발 20분 뒤인 당일 오전 10시45분에야 이뤄졌다.그나마 함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검열단은 그러나 “전시에는 ‘평문(平文)통신’이 허용되므로 일상 용어를 쓸 수가 있다.”고 말해 ‘통신 혼선’이 전투상황의 특수성에서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 8·15남북행사 유보 검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7일 ‘6·29서해교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몇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교전을 둘러싼 정확한 상황판단이 선행되지 않으면 정부의 대북정책도 당분간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서해교전을 ‘북한의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의도적인 선제 기습공격에 의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으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까지 포함,북한 정권 차원의 도발인지 여부는 판단을 유보했다. 합참은 서해교전 조사 발표에서 “북측의 기습적 선제공격을 통해 우리측은 고속정 1척 침몰과 사상자 24명이 발생했고,북측은 경비정 1척이 완파,사상자 3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계함이 적극적인 추격대응을 하지 못한 데에는 교전현장에서 보고된 첫 피해보고 중 ‘사망자 5명’을 ‘사상자 5명’으로 제2함대사령부 상황실장이 잘못 수신하는 바람에 비롯된 점도 작용했다.”고 교전 당시 보고접수 잘못에 따른 상황 오판이있었음을 시인했다. 국방부의 이날 발표를 통해서도 서해교전의 북한측 선제공격에 대한 최고지휘책임이 가려지지 않음으로써 정부의 대응수준에 혼선이 빚어지고 대북정책도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및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은 그대로 진행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민간행사라도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많은 8·15 남북공동행사와 대북 쌀지원은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해교전 대응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어 정부가 대북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정보수집 체계를 강화,국론분열의 여지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석(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서동만(徐東晩) 상지대 교수 등은 “서해교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개입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전술적 잘못은 일부 있지만 확전을 피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햇볕정책의 지속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유길재(柳吉在) 경남대 교수는 “북한체제의 속성상 김정일 위원장이 몰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북한에 사과 및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은 서해교전 초기대응과정의 일부 잘못을 인정했으나 전체적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작전’이었다고 평가,문책 수준 및 범위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국방부는 또 유엔군사령부 교전규칙을 보완하고 차기 고속정사업을 조기착수하는 등 유사사태 재발방지 대책도 발표했다.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한·미간 협의를 통해 정전시 유엔사 교전규칙을 보완 검토하고 차기 고속정사업 착수 시점을 당초 예정한 내년에서 올해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이지운 홍원상기자 kkwoon@
  • 서해교전/ 시간대별 상황

    ◆ 교전 이전 ◇06:30 아군 고속정 3개 편대 6척,어로보호 지원 출항. ◇07:30 연평도 어선 20여척,조업구역 이탈 조업 시작. ◇09:37 북한 육도기지 경비정 388호(155t),20노트 남하기 동 시작.북한 어선 육도 주변 20 척,등산곶 주변 10척 조업 중. ◇09:46 북한 등산곶기지 경비정 684호(215t),17노트 남하기 동 시작.2함대사령부 경계강화 지시,고속정 편대 조업어선 통제. ◇09:51 북한 경비정 북방한계선 (NLL)침범 우려,조업 중단 및 조기 복귀시키도록 요청. ◇09:54 북한 경비정 388호,육도기지에서 NLL 침범.해군 고속정 253편대(참수리 328·369호),대응기동 시작. ◇10:01 북한 등산곶기지에서 684호,NLL 침범.해군 고속정 232편대(참수리 357·358호),대응기동 시작. ◇10:14 253편대 육도 경비정에 접근,차단 기동.육도 경비정 침로 변경 북상 ◇10:15 2함대사 232편대에 등산곶 경비정과 차단 기동지시. ◆ 교전 ◇10:25 등산곶 경비정,참수리 358호 차단기동 통과 후 뒤따르던 357호에 85㎜포 선제 사격,357·358호 즉각 대응 사격. ◇10:26 해군 초계함(제천함·진해함)과 253·256편대에 232 편대 지원 지시. ◇10:29 해군 해안포 긴급 전투 배치. ◇10:30 공군 전투기(공대함 미사일 장착) 긴급 출격 대기.고속정 256편대 격파사격 개시. ◇10:33 고속정 253편대 격파 사격 개시. ◇10:33 참수리 358호,357호 예인작업 착수. ◇10:43 제천함 전방 이동,격파 사격 개시. ◇10:45 357호 2000 야드 예인 도중 침수됨.전사상자 확인 및 구조.선체 소화 및 방수 실시. ◇10:46 고속정 358호로부터 357호 사망자 5명 첫 보고. ◇10:47 진해함 전방 이동,격파 사격 개시. ◇10:48 제천함 북한 스틱스 미사일 위협전자파 탐지,채프(레이더 교란용 금속 은박편) 발사. ◇10:51 등산곶 경비정 도주 북상.육도 경비정이 예인. ◇10:56 현장 모든 전력에 대해 사격중지 지시.북한 경비정 NLL 북방 0.5∼1마일 지점 위치 ◆ 교전 이후 ◇11:00 2함대사,초계함과 고속정에 전속력 남하 지시 ◇11:25 피해함정 인원확인 결과 보고(전사 4명,부상 19명,실종 1명) ◇11:59 피격 357호 침몰.
  • 서해교전/아군 화력 얼마나 썼나

    29일 서해교전에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가 북한 등산곶 고속정으로부터 85㎜ 중포로부터 첫 피격을 받은 뒤 우리측도 엄청난 규모의 대응 사격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전에 참가한 고속정 6척과 초계함 2척은 보유하고 있던 포탄을 북 경비정에 거의 모두 퍼부었다. 합동참모본부의 조사 결과,357호는 40㎜기관포 6발,20㎜ 벌컨포 700여발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357호의 발사량은 9월 인양을 마친 뒤 나오겠지만,옆에서 함께 싸우던 358호의 관측을 토대로 추정했다.특히 357호에서 발사된 40㎜ 기관포 수발이 북한 경비정 함교에 명중되는 모습이 관측돼 27명의 승조원 중 24명이 죽거나 다치면서도 필사적인 전투를 펼친 것으로 추정된다. 참수리 358호는 북 경비정이 사격을 하면서 357호의 꼬리를 물고 도는 바람에 처음 몇초간은 목표점을 찾지 못하다가 곧 40㎜ 38발,20㎜ 1050발을 쏘았다.포수를 제외한 수병들은 K-2소총을 퍼부었다. 5분 뒤 서쪽에서 교전에 합류한 327와 365호는 3.6㎞ 거리에서 모두 합쳐 40㎜포를 74발,20㎜포 1040발을쏘았다.8분뒤 동쪽에서 합류한 328호와 369호도 비슷한 거리에서 40㎜포 135발,20㎜포 1038발을 퍼부었다. 보다 강력한 화력을 지닌 초계함 2척 가운데 제천함이 교전시작 18분뒤에 먼저 격파사격에 참여,10.1㎞ 거리에서 76㎜ 중포를 32발,40㎜기관포를 184발 발사했다.22분뒤 13.4㎞에서 포격을 시작한 진해함은 76㎜포를 21발 쏘았다. 그러나 북한 경비정을 침몰시킬 수도 있는 76㎜ 중포는 제천함이 32발중 8발을,진해함은 21발중 7발을 명중시켰으나 경비정은 도주하고 말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해교전/ 합참 조사 문제점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해교전의 대응 방법을 놓고 제기된 몇몇 논란은 7일 합동참모본부의 진상 조사를 통해 분명한 해답을 얻었다.하지만 어떤 점에서는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남아 있고,문제점도 내포해 추가조사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전 도발의도 못 느꼈나 합참의 조사는 서해교전이 북한 해군의 기습적인 선제공격이었다는 사실만 적시했을 뿐,이같은 기습공격을 사전에 감지·예측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결과를 내놓지 않았다.정확한 정보분석은 기습공격일지라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기습공격의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었다.6월들어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부쩍 늘었으며,교전 당일인 29일 이전에 침범한 5차례 모두 이전과 달리 북한어선을 통제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합참은 북한이 6월11일과 13일 NLL을 침범했을 때에는 우리측의 반응을 떠보았다고 밝혔다.기습 직전인 27일과 28일에는 교전일과 마찬가지로 연평도 서북방 12.6㎞쯤에서 경비정 1척이 먼저 내려오고 몇분 뒤 서북방 25.2㎞쯤에서 1척 등 2개 방향에서 내려왔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올들어 북 경비정들이 조준사격 태세로 내려왔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이번처럼 기습도발로 이어질지는 판단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리측 피해 왜 컸나 합참 조사단은 99년 서해교전 당시보다 우리측의 피해가 큰 것은 선제기습공격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전 당일 연평도 서북방 25.2㎞에서 남하한 등산곶 경비정 1척에 대해 경고방송 및 ‘-’형의 차단기동을 하기 위해 고속정 2척이 910m까지 접근했을 때 북측은 이미 조준사격 태세에 들어갔고,선두에 있던 참수리 358호가 앞서 나간 뒤 뒤따라오던 357호를 노렸다.첫 발이 지휘부와 통신시설이 있던 조타실을 명중시켰고, 두번째 포탄이 기관실에 맞아 물이 새기 시작한 것이다.세번째 탄은 선체 후미 동력장치를 맞혔다.결과적으로 기존 서해상의 작전교전 지침이 북측에 대한 경고를 위해 1㎞ 이내로 근접하도록 규정한 점이이같은 기습을 불렀다고 판단,합참은 지난 2일 새로운 작전지침을 하달했다. ■북 경비정 격침 실패 이유 해군 고속정이 지닌 40㎜ 기관포와 20㎜ 벌컨포로는 215t에 이르는 북한 경비정을 쉽게 침몰시킬 수 없다.침몰을 위해서는 수면 아래 선체 하부를 명중시켜 물이 새도록 해야 하는데 벌컨포는 조준선이 높고,기관포는 화력이 약하다.따라서 경비정 침몰은 10여㎞ 거리에서 사격하는 초계함의 76㎜ 중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NLL 침범과 함께 19.1∼23.2㎞ 떨어진 덕적도에서 출발한 초계함 2척은 현장도착 시간이 5분 정도 늦었고,사격범위에 들었을 때에는 교전 현장은 우리 고속정 6척과 북한 경비정 1척이 뒤섞여 ‘마음놓고’격파사격을 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특히 함참은 “사격 지점까지 도착하기까지 제천함이 17분,진해함이 21분 소요됐으나 곳곳에 주민들이버려둔 어망 때문에 지연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초기 보고가 아군의 피해보고는 경미한 반면,북 경비정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잘못 전달됐고,사격종료 직전인 당일 오전 10시48분 북유도탄정의 함대함 스틱스(STYX) 미사일의 레이더를 탐지,추격 공격을 중지시켜 격침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해교전/인책범위.전망/軍 “성공한 작전”…문책 논란 예고

    7일 합참의 전비태세 검열 결과는 향후 서해교전에 따른 문책의 대상·범위와 관련,많은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검열 결과는 우선 군사적 개념에서 군의 책임을 대폭 축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검열단은 이번 교전을 “해군장병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작전”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검열단은 “작전 성공여부는 적 함정의 침몰 여부에 있지 않다.”고 전제하고 “제2함대 사령부가 작전목표를 달성했는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단정했다.이어 “북의 선제 기습에도 불구하고 침착·신속한 대응으로 적에 심대한 피해를 입히고 NLL을 사수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군사작전상의 면책은 정치적인 귀책범위와도 무관치 않다.국방부의 ‘성공한 작전’이라는 상황판단과 달리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는 ‘아군의 피해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합참의장·국방부장관,나아가 국가안전보장회의 관계자까지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사격중지 명령과 관련,합참은 “지휘관의 고유권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해왔다.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이 나오지않는 한,‘지휘관의 고유한 판단’에 따른 명령에 대해 징계가 합당한지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검열에서 지적된 “초기 피해상황 보고가 지연됐고,정확성이 결여된 탓에 교전상황 판단에 혼선을 초래했던 점”에 대해서도,검열단은 전투상황에서의 불가피성을 감안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책도 어떻게 귀결될지 의문이다. 검열단은 이날 구체적인 문책 범위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하지만 문제점과 재발방지 대책으로 제시한 여러 분석들은 향후 ‘문책론자’들에 의해 문책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검열단은 군이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한 상황판단이 미흡했음을 인정했고,조업어선 통제대책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민주 2함대사령부 방문 진상조사 “”안보를 政爭거리 만드나””

    서해도발과 관련,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4일 시간대를 달리해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진상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정치권이 앞다퉈 조사에 나서는 것이 과연 올바른 진상파악에 도움이 될 지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도 없지 않다.‘침몰을 못시켰다.’‘안시켰다.’는 논란을 비롯해 확인되지 않은 상충된 사실들이 언론과 정치권서 불거져 나와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각 당이 서로 유리하게 사태를 해석하면서 국가안보 문제를 정쟁거리로 몰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군도 방문시점을 자체조사 완료 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실제로 양당의 방문 목적은 조금 달라 보였다.한나라당은 사격중지 명령의 주체와 이유,교전수칙상의 문제점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사실규명에 초점을 맞췄고,민주당은 군 관계자에 대한 위로에 무게를 둔 듯했다. 강창희(姜昌熙) 박세환(朴世煥) 의원 등 한나라당 조사단은 2시간여의 조사가 끝난 뒤 사격중지 명령과 관련,“잘못된 상황보고·파악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사령부측은 “당시 현장에서 ‘피해가 경미하다.’고 보고한 탓에 적의 피해가 더 큰 줄 알고 도주하는 적을 더이상 추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공군의 작전 불참에 대해서는 “(해군의) 자체 전력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판단,표적 타격 임무를 주지 않았다.”는 게 사령부측의 답변으로,그간 합참의 발표와는 미세하나마 차이를 드러냈다. 일부 의원들은 “출동한 초계함 2척이 어망에 걸려 제대로 기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도 전했다. 민주당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당 서해교전조사특위 위원들도 사령부를 방문해 교전 당시 정황에 대해 보고받고 군 관계자들을 위로했다.특위 관계자는 “현장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한정된 정보를 갖고 책임자 문책을 운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이번 방문은 당시 정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군 관계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진상조사는 국방부 조사가 끝난 뒤 현장방문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연평도,국방부,합참,국군수도통합병원 등을 찾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평택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침몰된 고속정 인양작업 태풍 지나간뒤 8월 시작

    지난달 29일 북측 경비정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침몰된 해군 고속정(PKM) 참수리 357호의 인양작업이 태풍 때문에 8월부터 시작된다. 해군은 4일 “정확한 당시 상황파악을 위해 인양작업을 서두르기로 했으나 태풍 ‘라마순’이 북상,인양을 연기했다.”면서 “함정 인양은 잠수부들의수중 작업과 크레인을 동원한 세밀한 작업이기 때문에 부득이 태풍이 지나간 뒤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8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될 인양작업에는 구조함,탐색함,해상 크레인,바지선이 동원되고 해군 해난구조대원(SSU) 60여명이 참가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증시 바닥이 안보인다

    “지금 주식을 살 이유가 없다.주식을 판 사람들은 계속 떨어지는 주가를 보면서 하루라도 빨리 주식을 판데 대해 안도할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의 투자자문회사 웨드부시 모건의 게리 웨드부시 사장은 요즘 미 증시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있다.침몰하는 ‘주식회사 미국’호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2일 미국 증시는 나스닥지수가 45.95포인트(3.27%) 떨어진 1357.85를 기록,1997년 5월 이후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S&P500지수 역시 20.56포인트(2.12%) 떨어진 948.09로 1998년 1월 이후 4년6개월만에 가장 낮았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2.04포인트(1.12%) 떨어진 9007.75로 9000선 붕괴는 겨우 모면했지만 9000선 붕괴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이처럼 총체적 어려움에 처한 것은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 때문이다. 엔론에 이어 월드컴의 회계장부 조작 사실이 드러난 데다 또다른 기업들의 회계조작 소문이 미 증시에 떠돌고 있다.투자자들이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면서 한때 우량기업으로 꼽히던기업들의 주가도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있다. 리먼 브러더스사의 나스닥 담당책임자인 로버트 아란시오는 “미국 증시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 국면에 진입했다.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지만 전혀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튜 존슨 전무는 “미국 증시는 지금 테러에 대한 공포와 기업회계장부에 대한 불신,기업들의 저조한 이윤 전망 등 3가지 악재에 노출돼있다.이 3가지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주식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한 채권시장이나 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자본이 유럽과 아시아 등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달러 약세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기고] 서해교전 냉정한 분석과 대처를

    남북한 관계의 이중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실감나는 요즈음이다.‘평화통일’이라는 7000만 민족의 절절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 다방면에 걸친 대화와 회담을 진행하면서도 군사적으로는 155마일에 이르는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첨예한 대치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지난달 전 세계적 ‘꿈의 축제’라 일컬어지는 월드컵대회에서 터키와 3-4위를 겨루는,바로 그날(6월29일) 북측은 동족인 우리의 쾌거를 성원하기는커녕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이런 ‘남북관계의 이중성’을 유감없이 재현(?)시키고 있다. 이 사태로 27명의 무고한 대한민국 군인들이 살상되고 고속경비정인 ‘참수리 357호’가 침몰돼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가 크게 흔들리는가 하면,북녘동포들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온 우리 국민 대다수의 마음을 안타깝고 비통하게 만들고 있다. 북한이 건전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상(異常)사회’라고는 하지만,도대체 무슨 연유로 이같은 군사적 살상행위를 했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더욱이 북측은해군사령부 및 외무성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KCNA)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이 “남조선 군사당국이 반북대결의식을 고취시키고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를 훼손시키기 위해 저지른 조작극”이라고 왜곡하고 있으니,적반하장(賊反荷杖)이 극에 달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우리사회 일각에서 “우리 군(軍)의 대응태세에 문제가 있어 패전(敗戰)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까지 대두돼 함정장병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섣부른 예단은 위험하다.자칫 사태의 본말을 전도시킴으로써 국가를 위해 싸운 해군장병은 물론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제2의 군사적도발’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전체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 이번 교전은 일각의 판단처럼 우리만이 엄청난 피해를 본 일방적 ‘패전’이 아니라 오히려 북측의 기습도발로 ‘조타실’을 비롯한 함정의 치명적인 부분이 피격받았음에도 자동포 등 모든 화기들을 총동원해 결사항전한 전투로 볼 수 있다.기습공격을 감행한 북측의 경비정 1척이 파손되고 30여명으로 추정되는 인민군들이 사상한 것으로 알려져 ‘일방적 패전’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또 일각에서는 우리 군이 선제공격을 하지 않고 안이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엄청난 후과(後果)를 자초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확전을 불사하고라도 북측경비정을 격침시켜야 했었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자를 엄중처벌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러나 이런 견해나 주장은 대부분 한반도의 분단현실,다시 말하면 ‘이중적 특수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정전협정 및 남북기본합의서의 관련규정에서 명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북한군의 의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전 위험을 무릅쓰고 선제공격을 하는 것은 ‘국제평화유지’를 기본사명으로 하는 것에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이 경고에서 사격에 이르기까지 5단계에 걸친 교전규칙을 준용한 것은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였으며,이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본다.관련자에 대한 처벌문제 역시 관련정보를 충분히 분석·평가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그보다 먼저 고귀한 생명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부상당한 장병들의 쾌유에 힘을 쏟아야 한다.지난해 9·11테러때 미국국민이 정부를 책망하기보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통감하며 여론을 결집,이들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에 전력을 기울였던 점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한 북측이 어떤 의도에서 이런 도발을 저질렀는지 그 저의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아울러 이를 계기로 국론을 결집하고,북측에 대해 공식사과 및 책임자 처벌,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강석승/ 경기대 정치대학원 교수
  • 서해교전/ 軍반응 “”반격 제대로 못해 분하지만 전투회피 주장은 억측이다””

    국방부와 일선 군 부대의 장교들은 이번 교전사태를 보며 대체로 착찹한 심경 속에 말들을 아끼고 있다. 경위야 어쨌든 군인으로서는 겪지 말아야 될 ‘패전이었다.’는 자괴감 때문이다.아울러 해군 고속정을 침몰시킨 북측의 경비정을 침몰시키 못한 데에는 분한 마음도 없지 않다.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해군 최모(35) 소령은 “뉴스를 보면 부끄럽고 속상하다.”면서 “북측이 명백하게 기습작전을 편 것이기 때문에 지척에 있던 고속정이 침몰할 수밖에는 없다고 여기고 있지만,참수리 357호가 피격된 뒤 다른 고속정 등이 반격대응을 제대로 못한 측면은 문제”라고 말했다.반면 고속정 정장 출신의 해군 유모(41) 중령은 “5노트의 느린 속도를 유지해도 넘실대는 파도를 따라 요동이 심한 고속정에서 발칸포로 도주하는 적함을 잡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면서 “완벽한 기습이라면 총알 1발로도 적을 죽일수도 있지만 사격조건이 나쁘면 수백발을 쏘아도 허사에 그치고 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서해상의 작전지침대로 경고방송 없이 먼 발치에서시위기동을 한 뒤 바로 경고 사격을 한다면 북측이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 자칫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확전을 부추기는 듯한 일부 보수언론의 태도에 대해서 군 장교들은 “그럼 전쟁을 하란 말이냐.”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선 육군부대의 엄모(40) 중령은 “마치 군이 전투를 회피한 것처럼 몰고 가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억측”이라면서 “그 같은 지적이 전쟁을 하라는 말이 아니고 북측의 선제 공격함을 왜 침몰시키지 못했느냐는 꾸중으로 듣겠다.”고 말했다.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론에 대해서 일부 장교들은 오히려 “솔직히 따져보면 지금까지 군 수뇌부가 군의 잘못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던 적이 있느냐.”면서 의외로 담담한 표정들이었다. 김경운기자
  • 퇴각 안하면 바로 경고사격, 대응절차 3단계로 단순화

    앞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는 북 경비정에 대해서 우리 함정은 안전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시위기동을 하되,퇴각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경고사격에 이어,격파사격을 실시하게 된다. 이는 이번 서해교전의 경우 NLL을 넘은 북 경비정에 대해 근접거리에서 경고방송과 차단기동(밀어내기)을 함으로써 전사 4명을 포함해 사상자 24명,고속정 1척 침몰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점을 감안,경고방송과 차단기동을 안하겠다는 것이다. 합참은 2일 이같은 내용의 ‘작전 지침’을 해군의 모든 작전부대에 시달했다고 안기석(安基石) 합참 작전차장이 밝혔다. 이에 따라 경고방송-시위기동-차단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으로 돼 있는 5단계 대응절차는 시위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 3단계로 단순화된다. 안 작전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 작전지침은 우리 함정의 기동 및 함포운영에 유리한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위기동을 하면서 적 함정을 퇴각시키되,이에 불응할 경우 경고사격에 이어 격파사격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희 합참 작전본부장은 ‘합동대비전력'과 관련,“앞으로는 북 함정의 NLL 침범징후만 포착되어도 해군뿐 아니라 공군전력,백령도·연평도에 위치한 지상군 전력이 합동으로 대비한다는 것”이라며 “이 때 공군전투기의 초계비행 범위가 NLL 부근쪽으로 전진배치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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