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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22점 폭발… ‘안재욱의 날’

    [프로농구] 22점 폭발… ‘안재욱의 날’

    강동희 감독과 안재욱은 대단한 인연이다. 강 감독과 같은 인천 송림초-송도중-송도고-중앙대를 거쳐 동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남다른 인연도 있다. 1998년 강 감독이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초등학생이던 안재욱이 강 감독의 친구 역할을 맡아 어린 시절을 재연했다. 안재욱은 이를테면 순도 100% ‘강라인’인 셈이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강 감독은 안재욱을 1라운드 8순위로 ‘찜’했지만, 이후 원색적인 비난에 시달렸다. 즉시 전력감인 포워드 대신 175㎝의 그저그런(?) 가드 안재욱을 뽑았다는 이유였다. 학연 때문에 뽑았다는 팬들의 성화에 구단도, 강 감독도, 안재욱도 모두 깊은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안재욱은 루키였던 2010~11시즌부터 보란듯이 알토란 같은 역할로 자리를 잡았고, 2년차인 올해는 더욱 진화해서 돌아왔다. 22일은 ‘안재욱의 날’이 됐다. 안재욱은 3점슛 5개를 포함, 팀내 최다인 22점을 몰아치며 SK를 76-59로 침몰시키는 데 앞장섰다.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이다. 23승6패가 된 동부는 2위 KGC인삼공사(21승7패)와 1.5경기 차로 달아났다. 단순히 1승을 넘어선 의미 있는 승리다. 사실 동부는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지난 16일 모비스전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위기였다. 폭발적인 공격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동부의 선두질주를 이끌던 박지현의 공백에 짜임새가 떨어졌다. 대타는 안재욱이었다. 평균 12분 정도를 뛰던 안재욱이 18일 KT전 풀타임을 뛰며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15점을 넣었지만 팀은 졌다. 칼을 간 안재욱은 이날 SK전에서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전반까지 17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41-41 동점이던 3쿼터 종료 4분37초 전에는 자유투와 중거리슛을 모아 승리를 매조지했다. SK는 알렉산더 존슨이 부상당해 자리를 비운 지난 4일 KGC인삼공사전부터 7번을 내리 졌다. 일시대체 선수를 제스퍼 존슨에 이어 아말 맥카스킬로 바꿨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전주에서는 KCC가 삼성을 83-7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연승 마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천안함·연평도에 막힌 남북관계 개선 기회”

    “천안함·연평도에 막힌 남북관계 개선 기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격랑에 휩싸였다. 포스트 김정일 체제가 자리 잡으려면 빨라도 내년 3~4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기간 북한 체제의 변화에 따라 향후 북한과 주변국 간 외교관계도 새롭게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서먹해진 남북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드는 계기를 정부가 조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서울신문은 20일 강성윤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유승경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초빙해 ‘김정일 사후 북한의 정치·경제’를 주제로 긴급 좌담회를 가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해 북한뿐 아니라 다른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북한의 권력구조 개편 방향은. -강성윤 소장 그동안 북한의 권력구조 개편에 하나의 흐름이 있었다. 지난해 초부터 김정일 사망 직전까지는 당에 힘을 싣는 움직임이 있었다. 김정일 스스로가 국방위원장보다는 총비서로 불리기를 원했다. 김정은을 후계자로 삼은 것도 당대표자 회의에서였다. 김정은 체제 역시 장성택·김경희 부부와 이영호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군 총참모장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영호 상무위원도 당대표자 회의에 등장했다. ●김정은 체제구축 내년 3~4월까지는 혼돈 중장기적으로는 권력 상층부의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발전을 위해 대외 개방 정책을 펴거나,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핵을 포기해야 하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단계가 생기면 이해집단 간 파열음이 증폭될 수 있다. 이런 갈등도 김정은 체제가 구축되는 내년 3~4월까지는 잠재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경 연구위원 김정일이 정치적인 상징과 지도력을 둘 다 갖추며 북한 체제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면, 김정은은 정치적 지도력 측면에서 아직 부족하다. 정치적 지도력은 오히려 김정은과 혈연 관계에 있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에게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향후 다른 세력이 정치적 파워를 키우면서 더 큰 지도력을 영위하며 권력의 결속력을 꾸려 나갈 수 있다. 당은 여전히 북한 권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지만, 대외관계를 중심으로 국가기관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류길재 교수 김정은의 국정 운영 경험과 인적 자산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오랜 후계자 기간을 보내며 북한에서 학교를 나온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의 교육과정은 베일에 싸여 있고, 후계자로서 인적 네트워크를 축적한 기간도 길게 잡아 4년에 불과하다. 비록 김정일의 측근들이 김정은의 후계 구도를 모두 동의하고 자발적으로 지지했을지 몰라도, 엘리트 집단 모두를 김정은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북한 고위 간부 사이에서 당장 김정은 체제를 반대하고 나설 세력은 없다. ●당으로 권력이동… 장성택·이영호 전면에 →북한과 주변국 간 관계는 어떻게 재정립될 것인가. -류 교수 중국의 북한 감싸기 행태는 이어질 것이다. 최근 북·미 간 관계 개선 노력이 있었지만, 이를 북한의 외교 다변화 노력으로까지 보기는 어렵다.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은 북한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려는 측면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역시 북한은 중국을 강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새로운 체제 아래의 북·중 관계도 강화될 것이다혀 -유 연구위원 물론 북한이 중국에 의존하는 관계가 형성돼 있지만, 북한도 지렛대를 갖고 있다. 우선 지정학적으로 북한은 두만강 삼각지대와 동북3성을 끼고 있다. 중국이 동해를 활용하려면 북한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난 8월 북·러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한이 외교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양자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도 마련됐다. 물론 북한의 최종 목표는 북·미 관계 정상화에 있을 것이다. 김정일은 김정은에게 최종적으로 ‘고립에서 탈피한 북한’을 물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행보는 김정일 사망으로 추진력 측면에서 타격을 받겠지만, 기본적인 노선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 역시 예산 부족으로 국방비를 줄여야 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선을 확장하는 길을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 소장 주변국과의 대외문제에서 추진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보는 이유는 김정은이 대외관계에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정일 체제의 스태프들이 그대로 대외관계를 끌고 갈 것이다. 김정일 사망 전 북한은 미국의 식량 원조를 받고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합의를 이뤄 가는 과정이었다. 관련 합의가 현재 중지됐지만 큰 방향은 설정돼 있다.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후원 세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일본 역시 현재 상황을 북·일 관계를 해결하는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 입장에서도 김정은 체제가 자리 잡는 와중에 일본과 새로운 전선을 만들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북·중 경협의 영향력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류 교수 김정일이 최근 세 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것은 북한 경제 현실의 돌파구로 북·중 경제협력을 염두에 두었다는 방증이다. 김정일 사망으로 중국에 대한 북한의 의존성은 더 강화될 것이다. 비단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안보나 핵 관련 문제에서도 중국의 북한 감싸기 행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정부 대북경협 글로벌 스탠더드 벗어나 -강 소장 북한의 대외 정책과 전략을 큰 그림에서 봐야 한다.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려면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와도 경협이 많이 이뤄져야 한다. 모든 경협을 한국 혼자 모두 담당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단순히 북한이 중국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기보다 장기적인 효과를 봐야 한다. 게다가 그동안 한국 정부의 경협 방식은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많이 어긋나 있었던 게 사실이다. 북한의 요구를 많이 받아들인 것이다. 북한 역시 다른 국가와의 경협을 통해 국제사회의 질서에 대해 학습해야 한다. -유 연구위원 북·중 경협을 지나치게 남북 경협과 경쟁적인 관계로 생각하는 점은 경계할 만하다. 길게 봐야 한다. 예컨대 1990년대까지 북한의 대외 교역량의 20%가 일본과의 관계에서 나왔다. 2006년 북한의 핵실험으로 양국 간 교역이 중단된 뒤 이 비중은 0%가 됐다.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로 집계되는데, 이는 남북 간 교역을 뺀 집계다. 남북 간 교역을 합치면, 중국의 비중은 60%로 줄어든다. 물론 북·중 경협을 통해 중국이 동북3성 근처의 경제력을 모두 장악하는 부분이나 북한의 자원개발권을 가져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 ●喪中 고려 북한 자극하는 정책 자제해야 →남북 관계 전망은 어떠한가. 또 우리 정부는 어떤 대응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가. -강 소장 남북 관계가 교착돼 있지만 북한 지도자의 교체는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다.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에 대해 북측의 책임 규명과 사과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그래도 상중(喪中)이라는 점을 고려해 북한을 자극하는 정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애기봉 등 전방 지역 성탄트리 점등을 중단한 결정은 바람직하다. -유 연구위원 이번 일을 남북의 경색국면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남북 간 대화를 통해 한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하는 외교적인 통로가 있어야 한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전제로 외교 통로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가 던진 명분에 우리 스스로 발목을 잡히는 꼴이다. 지금은 개성공단 외 통로가 막힌 상황이지만, 개성공단 자체의 투자는 활발하다. 북한 입장에서 외화 획득 수단이 되고, 우리 입장에서도 장차 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소기업의 활로 역할도 일정 부분 하고 있다. 반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북한에 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김정은 체제를 정비하는 상황에서 한 곳의 문호를 또 여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도체제 교체기이기 때문에 개방 제안을 너무 많이 하면 북측이 위협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류 교수 현재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미국 역시 한반도 정세의 안정화를 통한 북핵 통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은 비교적 분명해 보인다. 우리 정부의 과제이기도 한데 중국과의 공조 등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 북한과의 현안도 단계적으로 풀어 갈 필요가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부터 풀고, 이산가족 상봉 제안도 하는 등 하나씩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방지역 성탄트리 점등 중단은 잘한 일 →김정일 사망으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는 게 사실이다. 통일비용 등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됐다. -강 소장 통일까지 길게 전망해 본다면 북한의 체제 변화는 통일에 순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지도자의 잦은 교체는 사회 변화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 통일이 된다고 전망하기는 어렵다. 북한 내부에도 대외 상황을 반영해 목표치를 낮추며 체제를 유지하려는 세력이 계속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북한은 몇 년 전부터 ‘강성대국’이라는 표현 대신 ‘강성국가’라는 말을 쓰고 있다. -유 연구위원 정치경제적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지만, 변화는 진행되고 있다. 냉전시대 북한이 군사정책 외 큰 고려 대상이 아닌 반면 지금은 우리가 대부분의 정책을 짤 때 북한을 고려하고 있다. 상호 교류도 늘어났다. 이 과정 자체가 통일을 위한 과정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정리 홍희경·임주형기자 saloo@seoul.co.kr
  • 천안함 승조원 구한 해경 501함 역사 속으로

    천안함 승조원 구한 해경 501함 역사 속으로

     지난해 3월 해군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승조원 55명의 목숨을 구했던 해양경찰 경비함 501함이 노후화로 최근 현장에서 물러났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01함은 지난달 23일 사용연한이 차 운항 정지됐다. 501함은 1978년 코리아타코마에서 건조돼 취역한 이후 33년간 우리 바다를 지켜왔다.  해경은 501함을 그동안 해왔던 대로 공개입찰을 통해 국내 매각하거나 올해 처음으로 국외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501함을 대신해 내년 1월부터 워터제트 방식의 최신예 500t급 경비함이 서해에 배치된다.  해경 관계자는 “501함의 경우 서해 최북단 어로활동 보호와 중국어선 단속 등 맡은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 선령 30년 이상 된 배 가운데서도 우선 교체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501함은 역사의 한가운데를 지켰던 주인공이었다. 지난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함수에 남아 있던 해군 55명을 구조했다. 당시 근무하던 고영재 함장 등 승조원 대부분은 천안함 사건 이후 진급 등으로 전보 발령이 났고 지금은 2~3명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中 사과없이 “인도적 대우” 요구

    中 사과없이 “인도적 대우” 요구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12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자국 선원의 한국 해경 살해 사건에 대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타당하게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주의하고 있으며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한국은 이미 어업협정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관련 부문을 통해 어민 교육과 어선 관리 대책, 규정 위반행위 발생 방지 대책을 여러 차례 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측이 (해당)중국 어민에게 합법적 권익 보장과 더불어 인도주의적인 대우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의 이런 반응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지난해 12월 자국 어선이 서해상에서 불법어로 행위를 하다 우리 측 단속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을 때 장위(姜瑜) 대변인은 즉각 ‘책임자 처벌’과 ‘피해 배상’ 등을 요구했다. 중국은 서해상에서 자국 어선과 우리 측 단속 선박의 충돌이 있을 때마다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했다. 중국의 안하무인 격 대응에는 실무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한 소식통은 “할 수만 있다면 우리 측 단속 선박에 중국 측 외교관들을 태워 중국 어선들의 불법상을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국 여론만 신경쓸 뿐 국제법적인 관행 등은 안중에도 없다는 얘기다. ●네티즌 “살해선장은 영웅” 망언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중국 어민의 살해 행위를 ‘정당방위’로 오도하거나 단속 해역이 사실은 중국 영해라는 등의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살인 선장을 영웅으로 대우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 네티즌은 국수주의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사이트에 “미친 개 같은 한국 X들은 죽어야 마땅하다.”며 자극적인 단어를 동원해 자국 어민의 범법 행위를 두둔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의 첫 반응이 네티즌들의 허황된 주장과 달리 차분한 것은 자국 어민이 흉기를 휘둘러 상대국 경찰관을 숨지게 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다른 목소리를 낼 여지가 없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사설] 홍대표 사퇴 한나라당 재창당 수순 밟아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결국 사퇴를 선언했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20만 당원이 뽑은 대표라며 버티더니 거센 사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5개월 만에 중도하차했다. 본인이 더 이상 자리에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했듯이 홍 대표의 사퇴는 시간문제에 불과했다. 전날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친이계는 물론이고, 쇄신파에 이어 친박계마저 등을 돌리면서 추진동력을 잃어버린 상태에서는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다. 이제 한나라당은 백지상태에서 새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침몰 직전의 거함 한나라당호(號)를 구하려면 재창당 수순을 밟아 가는 길만 남았다. 홍 대표 후속체제를 놓고 비상대책위원회냐, 재창당위원회냐 등 백가쟁명식 방법론이 나온다. 당분간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로 가면서 총의를 모으면 된다. 박 전 대표는 장고에 들어간 만큼 즉각 나설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부인하기 어려운 한나라당의 ‘미래’인 만큼 조기 등판할 수밖에 없는 게 또한 현실이다. 그가 전면에 나서면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 잠룡들도 가세하려 들 것이다. 대권 경쟁이 조기 과열돼 핵 분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을 또다시 절망케 할 이전투구식 권력 투쟁은 가장 경계해야 한다. 단합이 어렵다면 차라리 헤쳐모여식이 낫다. 젊은 층을 포함해 상당수 국민의 정서는 한나라당이란 이름도 듣기 싫다는 것이다. 이대로는 이른바 ‘디도스 정국’을 헤쳐나가기 어렵다. 그야말로 환골탈태해야만 멀어진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 우선 새 간판을 달아야 한다. 그룹명을 바꿔 승승장구하는 대기업도 많고, 정당 가운데서도 새천년국민회의가 새천년민주당으로, 민자당이 신한국당으로 재창당해 연착륙한 사례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적당히 리모델링해서 간판만 바꾸는 데 그친다면 도로 한나라당이 된다. 홍 대표는 공천 혁명과 재창당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내용 중에는 한나라당에 약이 되는 방안들이 적지 않다. 어쨌든간에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사분오열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이들이 기득권을 미련 없이 던져 버려야 한다. 그런 뒤 쇄신안을 다듬고 다듬어서 대대적이고도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다.
  • [사설] 한나라당 백지상태 재창당이 해법이다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이 전격 사퇴를 선언하자 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도 동조해 물러났다. 이로써 전당대회를 통해 뽑은 선출직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와 나경원 최고위원 등 2명밖에 남지 않았다. 나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홍 대표 체제는 붕괴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홍 대표는 사퇴를 거부한 채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해 달라며 공을 떠넘겼다. 홍 대표가 버틴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3인이 동반 사퇴를 되돌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도부 모두가 기득권을 놓고 백지상태에서 재창당 수순을 밟는 것이 순리다. 홍 대표는 재창당 계획이 있으며 이를 위한 로드맵과 대안을 갖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쇄신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해산을 해서 재창당하는 수도 있고, 재창당 수준의 쇄신으로 갈 수도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런 방법론으로 위기상황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나라당은 말로만 쇄신을 외쳐대면서 국민의 불신과 분노를 더 키워왔다. 남의 희생만 강요할 뿐 어느 누구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제는 쇄신으로는 풀 수 없다. 자기 희생→쇄신→재창당 수순으로 가야 한다. 한나라당이 처한 상황을 보면 난파선과 다름없다. 자신들이 자초한 갖은 풍랑을 만나 표류하더니 급기야 ‘선관위 디도스 테러’란 빙산에 부딪혀 구멍마저 뻥 뚫렸다. 거대 여당인 만큼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호에 견줄 만하다. 선상 지휘부는 집단 사퇴로 리더십 공백 상태를 맞았고, 일부 선원은 탈출하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다. 갖가지 신당론이 판을 치고, ‘안철수 영입’ 운운하기도 한다. 흔들리는 지도부로는 이런 난국을 헤쳐나가기 어렵다. 의총에서는 홍 대표 사퇴를 놓고 갑론을박했다. 찬반 양론이 완전 다른 것 같지만 오십보 백보다. 홍 대표가 지금 물러나느냐, 조금 더 있다가 물러나느냐의 차이에 불과하다. 그때까지 난파선 선장의 소임은 선원을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다. 시한부 대표가 쇄신을 주도할 일은 아니다. 쇄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게 소임이다.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조기 전당대회든, 재창당위원회든 선원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 親朴 “이대론 안된다”… 親李계 10명도 “당 해체·재창당을”

    親朴 “이대론 안된다”… 親李계 10명도 “당 해체·재창당을”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한나라당이 추락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 처리에 이어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연루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사건까지 터졌지만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박근혜 전 대표까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6일에는 당을 해체한 뒤 재창당하자는 요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일부 의원 탈당설도 퍼지고 있다. 홍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은 10·26 재·보선 패배 직후 불거졌으나 박 전 대표가 홍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홍 대표가 디도스 사태가 터졌는데도 안일하게 대응하려 하자 “더 이상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를 대표하는 유승민 최고위원조차 “이대로 가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백지 상태에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지도부 총사퇴는 원희룡 최고위원과 정두언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다. 원 최고위원은 지도부 사퇴를 넘어 당 해체까지 주장한다. 친박계 중 박 전 대표와 약간 떨어져 있는 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아직 결심을 못했지만, 소장파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이 동반사퇴하면 홍 대표 혼자 버틸 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열쇠’를 쥐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여전히 현 지도부가 예산국회 등 현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와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는 한 유승민 최고위원이 자기 맘대로 사퇴서를 던지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결국 박 전 대표가 생각을 고쳐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당을 접수하지 않으면 지도부 교체는 힘들다.”고 말했다. ●“사태해결 선 넘었다” 인식 지도부 교체론에서 한 발 더 나간 ‘재창당론’까지 불거졌다. 원 최고위원을 포함해 수도권 출신이 주축이 된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재창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가칭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의원 모임’에 속한 이들은 당 지도부에 오는 9일 정기국회 종료 직후 구체적인 재창당 계획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고, 계획이 미진할 경우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는 홍 대표는 물론 박 전 대표가 나서도 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실제로 박 전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인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 차명진 의원, 정몽준 전 대표와 가까운 전여옥·안효대 의원, 이재오 전 특임장관의 측근인 권택기 의원이 모임의 주축을 이뤘다. 이들의 면면 때문에 일각에선 본격적인 권력투쟁을 점치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서경석·김진홍 목사,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당 밖 보수 세력의 연대 가능성도 나온다. 서 목사는 최근 ‘서경석의 세상읽기 산악회’를 만들어 김문수 지사, 정몽준 전 대표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8일 한나라당 정치대학원에서 특강을 하고, 다음 주쯤에는 경기도가 아닌 서울에서 민생택시 체험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K·H 의원 등 소장파 2~3명의 탈당설도 나왔다. 당사자들은 “지금 탈당한다고 국민이 감동하겠느냐.”며 부인하고 있지만, 상황이 그만큼 위중하다는 방증이다. 가장 큰 문제는 당이 존폐 위기에 몰렸지만, 이를 수습할 주체가 없다는 것이다. 한 초선의원은 “‘나만 빼고 모두 다 쇄신 대상’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재·보선 이후 위기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을 잇따라하며 화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홍 대표는 디도스 사태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대표직 유지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쇄신파도 재선에만 신경 박 전 대표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당의 전면에 나서 위기를 수습하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핵심 현안에 대해 자기 주장을 펴고 있어 ‘막후(幕後) 정치’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선거 패배 이후 ‘정책쇄신 1호’로 뽑히던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및 최고 세율 인상에 반대했고, 예산국회가 열리기 전 “제가 직접 챙길 게 있다.”며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일일이 나열해 당의 공식적인 의사결정 구조에 혼선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당이 이렇게 된 것은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명박 대통령과 인사를 전횡한 이상득·이재오 의원, 대통령에게 협조와 비판을 하지 않고 외면만 해온 박근혜 전 대표, 언행을 진중하게 하지 못한 홍준표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됐던 쇄신파도 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 이후 뿔뿔이 흩어졌다. 한 초선의원은 “‘민본21’ 등 쇄신파 의원들마저 재선에만 신경 쓰기 때문에 중구난방식 쇄신책만 내놓을 뿐 책임 있는 행동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장세훈기자 window2@seoul.co.kr
  • 신안 앞바다 어선 침몰

    선원 8명을 태운 어선이 전복돼 4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4명은 실종됐다. 5일 오후 8시 8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북동쪽 4.7마일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 4.7t 법흥3호가 목포어업무선국에 “침몰 중”이라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경비정 3척을 인근 해역으로 급파해 오후 9시쯤 바다에 빠져 있던 선장 한모(42)씨 등 4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헬기 등을 추가로 파견해 나머지 실종자 장모(59)씨 등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날이 어둡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자들은 경찰에서 실종자 4명 가운데 3명은 바다에 빠졌고 1명은 배에서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경은 구조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남북 ‘갬’ 한미 ‘맑음’

    남북 ‘갬’ 한미 ‘맑음’

    최근 한·미 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1일 삼성경제연구소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한반도 전문가 40여명을 설문조사해 분석한 ‘한반도 정세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한반도안보지수(KPSI)는 53.37로 기준선인 50을 3개월 만에 회복했다. KPSI는 삼성연이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조사 결과를 계량화해 산출하는 지수다. 50 이상은 상황 호전, 이하는 악화를 뜻한다. KPSI 상승은 지난해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형성된 한·미 대 북·중 갈등 구도가 점차 해소되고, 북한의 사회적·외교적 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남북한 교류·경제협력 추세 부문은 3분기 45.56에서 4분기 54.76으로, 남북한 당국 간 관계는 41.11에서 47.02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북한 변수 평가(51.79)도 남북, 북·러 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2년 만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섰다. 북·미관계 진전 정도도 61.90으로 양호했다. 한·미 관계는 77.38로 조사 항목 가운데 최고치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EPL 이슈] 첼시의 달글리시 징크스

    [EPL 이슈] 첼시의 달글리시 징크스

    리버풀이 또 다시 첼시를 침몰시켰다. 아니,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그랬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리버풀은 지난달 29일 (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1/2012 칼링컵 8강’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강행 티켓은 리버풀의 몫이 됐다. 앞서 리버풀이 아닌 달글리시 감독의 승리라고 표현한 것은 그의 대 첼시전 기록 때문이다. 달글리시는 단 한 차례도 첼시에게 패한 적이 없다. 마치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무적을 자랑했듯이 그는 리버풀 감독 직함을 달고 지금껏 첼시 잡는 귀신으로 살아왔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30일 ‘첼시의 달글리시 징크스’(Chelsea’s Dalglish hoodoo)라는 제목 하에 “리버풀 감독 달글리시는 첼시를 상대로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는 리버풀에서 첼시를 상대로 13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산 전적은 13전 10승 3무다. 달글리시의 리버풀 징크스 1985/85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5년 헤이젤 참사(리버풀과 유벤투스의 유러피언 결승전에서 서포터간의 난투극으로 39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달글리시는 선수 겸 감독으로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 해 11월 홈에서 첼시를 맞이한 리버풀은 1-1 무승부를 거뒀고 이듬해 1월 FA컵과 5월 원정에서 모두 승리했다. 1986/87시즌에도 달글리시의 리버풀은 첼시를 상대로 1승 1무의 우위를 점했다. 홈에서는 3-0 완승, 원정에선 3-3으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 같은 흐름은 달글리시 감독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1990/91시즌까지 계속됐다. 달글리시가 리버풀을 떠나며 중단된 징크스는 약 20여년이 지난 2011년에 다시 시작됐다. 2010/11시즌 로이 호지슨 체제 아래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던 리버풀은 클럽의 전설 ‘킹 케니’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달글리시는 은둔 생활을 마치고 안필로도 돌아왔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달글리시는 여전히 첼시에 강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첼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대반전을 이뤄냈다. 덕분에 한 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리그 순위도 6위로 마칠 수 있었다.(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이 지난여름 첼시로 이적한 라울 메이렐레스라는 것이다) 물론, 시대적으로 달글리시에게 운이 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1980년대 잉글랜드는 리버풀 천하였다. 당시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던 첼시가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또한 첼시가 정말 강했던 ‘무리뉴 시대’에는 달글리시가 리버풀에 없었다. 과연, 달글리시 감독의 첼시전 연승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리버풀과 첼시의 다음 리그 경기는 내년 5월 안필드에서 펼쳐진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英윌리엄 왕자, 헬기 몰고 침몰 선원 구조 화제

    英윌리엄 왕자, 헬기 몰고 침몰 선원 구조 화제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29)가 직접 헬리콥터를 몰고 바다에 침몰한 화물선 선원을 구조하는 작전에 참여해 화제에 올랐다. 현재 영국 공군의 탐색구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윌리엄 왕자는 지난 27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아일랜드 해상에서 침몰한 화물선 구조작전에 투입됐다. 이날 새벽 사고 선박인 ‘스완랜드’는 화물을 싣고 와이트섬으로 향하다 돌풍을 만나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윌리엄 왕자를 포함한 여러 대원들이 출동해 긴급 구조에 나섰다. 이날 구조팀은 침몰한 화물선의 잔해에서 2명의 러시아 선원을 구출했으며 현재 나머지 실종자들을 수색중이다. 한편 윌리엄 왕자는 내년 2월 아르헨티나와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포클랜드섬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10일 “윌리엄 왕자가 포클랜드섬에 배치돼 6주 동안 머물 것”이라고 밝히자 아르헨티나는 “도전적 행위”라며 크게 반발했다. 지난 1982년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섬의 영유권을 놓고 영국과 전쟁을 벌여 패했으며 삼촌인 앤드류 왕자는 이 전쟁 때 헬기 조종사로 복무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CEO 칼럼]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면서/장영철 캠코 사장

    [CEO 칼럼]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면서/장영철 캠코 사장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는 노랫말처럼 사람들의 만남은 정말 우연이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사는데 상대방을 언제 어떻게 보느냐는 문제, 즉 만남에 있어서 정확한 인식과 적절한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하나 들어 보자. 1912년 4월 영국을 출발해 미국 뉴욕을 향하던 타이타닉호는 인근을 지나던 캘리포니아호에서 보낸 빙하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전속 항해를 계속했다. 결국 빙하와 충돌한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던 선박 역시 캘리포니아호였다. 바닷속으로 가라앉던 타이타닉호는 사고 현장에서 16㎞ 거리에 있던 캘리포니아호를 향해 조명탄과 무선통신을 활용해 구조신호를 보냈으나, 캘리포니아호는 조명탄을 선상 불꽃놀이로 잘못 인식했다. 설상가상으로 때마침 무선사도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그 결과 타이타닉호의 승객 15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불행이 일어나고, 캘리포니아호 또한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가장 가까이에서 방조한 배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만약 불꽃을 조명탄으로 제대로 인식하고 무선사도 사고 당시 제자리에 있었다면 많은 사람이 구조됐을 것이다. 사업에서도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긴다. 1970년대 서울에 볼링장이 단 두 곳밖에 없던 시절에 한 지인이 그중 한 곳을 경영한 적이 있었는데,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당시 우리나라의 소득 및 여가생활 수준에서 볼 때 볼링장은 다소 이른 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득이 올라가고 여가문화가 활성화된 10년 후였다면 큰 성공을 거두었을 것이다. 사업을 할 때 사회환경적인 여건과 적절한 사업 개시 시점을 항상 고민해야 하는 까닭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백년 동안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세계 아홉 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하고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이 같은 발전은 그동안 한반도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었지만 기마민족의 DNA가 정부의 강력한 수출산업 육성정책, 그리고 개방화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발현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과 우리 민족의 기질이 잘 맞아떨어져 일어난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자유무역을 지향하는 국가들과 관계를 잘 정립한 것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이라고 본다. 2차 대전 종전 당시 세계 5대 강국으로 평가받던 아르헨티나가 수입대체산업 육성과 같은 내부지향적 정책으로 시대 흐름을 놓치고 선진국 문턱을 넘지 못한 사례만 보더라도 개방적인 관계 형성의 영향을 알 수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 경험을 갖고 있다. 세계제국을 건설한 당나라와 콜럼버스보다 80여년 빠른 시기에 동아프리카 연안까지 진출했던 명나라는 국제적인 감각과 개방성을 유지하고 있을 때 세계 최고 국가의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문호 개방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내부 분란과 함께 망국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우리 역사에서도 구한말의 쇄국정책이 나라를 쇠퇴시킨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반면 일본은 선도적인 개화와 적극적인 개방을 통해 한때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불가에서는 모든 사람과 현상이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관계하는 인연이 있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도 만물을 주재하는 신과의 관계가 모든 것의 연결고리로서 작용한다고 본다. 이러한 연결이 선하게 발전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과 각자가 맺고 있는 관계에 있어 더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시간적 스펙트럼으로 국가의 미래를 조망하고, 대내외적 비전을 구현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선한 관계로 연결되고, 우리의 이웃 국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면 국가의 미래 또한 더욱 발전되리라고 믿는다. 아울러 지난 1년간 본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면서, 필자와 여러분 간에도 좋은 관계가 이루어졌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 北 포격에 K9 자주포 응징 → KF16 전투기 미사일로 초토화

    北 포격에 K9 자주포 응징 → KF16 전투기 미사일로 초토화

    #시나리오1# 0월 0일 오후 1시. 해병 연평부대가 K9 등 공용화기로 연평도 남동쪽 해상 사격 구역을 향해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도중, 오후 2시 33분 북한군이 개머리지역에서 연평도 지역으로 122㎜ 방사포 수십 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해 왔다. #시나리오 2#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직후 북한군 특수부대인 해상저격여단을 태운 공기부양정이 백령도를 기습 점령하기 위해 고속으로 기동하기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주년을 맞아 북한의 재도발과 백령도 기습 점령 시도 상황을 이처럼 가정하고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모두 참가하는 합동 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동 기동훈련은 오후 2시 34분 북한군이 연평도 북쪽 12㎞ 거리의 개머리 지역에서 쏜 122㎜ 방사포탄 수십 발이 연평도를 포격하고, 같은 시간 북한군 해상저격여단이 고암포 기지에서 공기부양정으로 기동하는 상황에서부터 훈련이 시작된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와 같은 시간대에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뼈아픈 상처를 다시는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도발 원점뿐 아니라 후방 지원세력에 대한 응징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의한 1차 대응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 동원 등 연평도 사태 이후 개편된 작전 체계가 적용된다. 1차 대응은 ‘선(先)조치-후(後)보고’ 원칙에 따라 연평도 사태 이후 3배가량 증강된 연평도 K9 자주포의 반격으로 시작된다. 신형 대포병탐지레이더인 ‘아서’와 음향탐지장비인 ‘할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된 북한군의 도발 원점이 반격 목표가 된다. 또 백령도에서는 새로 증강된 AH1S 코브라 헬기가 긴급 출동해 토 미사일을 발사하며 북한군의 공기부양정을 침몰시키고 저지한다. 곧바로 위기조치반이 소집된 합참에선 정승조 합참의장이 육·해·공군 및 해병 합동 전력의 투입 준비 및 경계태세 강화를 전군에 지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초계 비행 중이던 KF16 전투기가 연평도 인근 상공으로 이동하는 한편 후방의 F15K 전투기는 사거리 278㎞의 지상공격용 미사일인 AGM84H(슬램ER)를 장착하고 출격한다.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초계 중이던 호위함(2300t급)이 북한군의 공기부양정 침투 지역으로 이동하고 서해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한국형 구축함 KDX1(3800t급)도 유도탄과 함포사격을 할 수 있는 전투 대기 태세에 들어가게 된다. 육군은 수도군단 산하 K9 자주포 부대를 전개하고 적의 추가 도발과 기습 침투에 대비한 경계태세에 돌입한다. 북한군의 첫 포탄이 연평도에 떨어진 지 5분 만인 오후 2시 39분, 반격에 나선 K9 자주포탄은 북한의 개머리 포 진지를 무력화시킨다. 북한군이 무도 해안포기지에서 2차 포격을 감행하자 정승조 합참의장은 KF16과 F15K 전투기에 미사일 발사 명령을 하달한다. 전투기들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지역에서 도발 원점인 무도 갱도 속에 숨은 해안포들을 향해 직격탄을 발사해 무력화시킨 데 이어 슬램ER 미사일을 발사해 적 후방 지휘소와 지원세력까지 초토화시킨다. 이 미사일은 NLL 이남에서 발사하면 평양의 노동당사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또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공군을 포함한 합동전력으로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까지도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침몰’ 루비호 실종 6명도 살아있길…

    21일 오후 남중국해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6명과 미얀마인 9명 등 모두 15명이 구조됐다. 전체 승선 선원 21명 중 나머지 한국인 3명과 미얀마인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2일 “지금까지 한국인 6명 등 모두 15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6명에 대해 홍콩·하이난다오 수색구조본부와 협조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된 한국인 선원은 기관장 오민수씨를 비롯, 김영식·박현도·이상훈·이호연·오종우씨로 알려졌다. 이들은 함께 구조된 미얀마인 9명과 함께 구조 선박 4척을 타고 이동, 23~27일 선박들의 목적지인 중국 장쑤성 징장과 싱가포르, 홍콩, 태국 라엠차방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측 수색구조본부는 침몰 추정 해역에 헬기를 띄워 인근 해역 선박들과 함께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선박에 통상 3~4개가 실려 있는 10~15인승 구명보트 2개만 발견된 데다 해수 온도가 아주 낮지 않아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상선·선박 7척과 중국 헬기 등이 계속 수색하고 있다. 중국 측은 또 군함 2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3년전 피랍됐던 선박 이번엔 침몰

    3년전 피랍됐던 선박 이번엔 침몰

    2008년 9월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한국 선박이 이번에는 남중국해에서 침몰해 현지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9명이 탑승했고, 이중 3명이 구조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5분쯤(현지시각) 철광석을 싣고 말레이시아 페낭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1만 5000t급 브라이트 루비호가 홍콩 남방 350마일 해상에서 실종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9명과 미얀마 선원 12명 등 21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박의 보안경보 신호가 우리 해양경찰청에 접수된 뒤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은 신호가 접수된 즉시 홍콩과 베트남 수색구조본부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으며, 구조본부 측은 헬기를 띄워 선박의 소재를 파악한 뒤 일반 선박의 지원을 받아 한국인 선원 3명과 미얀마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선박의 잔해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홍콩과 베트남 총영사관에서 현지 수색구조본부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며 나머지 선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선적 벌크선인 브라이트 루비호는 2008년 9월 10일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바 있다. 당시 한국인 선원 8명이 피랍 37일 만에 무사히 귀국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블록버스터 멜로 ‘타이타닉’ 3D 예고편 공개

    블록버스터 멜로 ‘타이타닉’ 3D 예고편 공개

    90년대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손꼽히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1997)이 3D로 제작돼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고편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타이나닉 침몰 100주기를 맞아 내년 3월 개봉되는 3D 버전의 ‘타이타닉’은 캐머런 감독이 직접 3D변환 작업을 지휘해 더욱 관심을 받았다. 3D 상영을 위한 변환 작업에 투입된 비용이 수천만 달러로 알려졌을 만큼, 원작에 버금가는 엄청난 금액이 투자돼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1997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당시 최고의 훈남 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았으며, 뛰어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캐머런 감독 특유의 방대한 스케일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영화 ‘아바타’ 직전까지 총 수입 18억 달러로 전 세계 극장 흥행수입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뿐 아니라 셀린 디온이 부른 OST인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은 국내외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국내 개봉당시에도 전국 총 누적관객수가 495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인만큼, 3D 버전 재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는 주인공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가 타이타닉에 탑승한 뒤 사랑에 빠지는 장면과, 잭이 로즈의 누드화를 그리는 명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 제작 관계자들은 “‘타이타닉’은 원작 자체가 매우 아름다운 영화이지만, 3D버전에서는 상상 이상의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타닉 3D‘는 미국에서 내년 4월 6일 개봉하며,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3D로 제작되는 ‘타이타닉’ 한 장면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자정당 탈피” 사활 건 한나라…3대 포인트

    한나라당이 ‘부자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 목숨을 건 듯한 모습이다. 부자와 대기업편만 든다는 지금의 이미지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고전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의 전매특허인 ‘부자 증세’까지 거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소득세 최고세율·구간 신설 검토 현 정책기조와 배치…진통 전망 지난 9월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해 추가 감세 계획을 철회시켰던 한나라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자들에게 적용되는 세율을 높이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 미국의 ‘버핏세’ 논쟁이 한국의 보수 집권 여당에서 불붙을 조짐이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6일 “과거 민노당이 주장한 식의 과격한 ‘부유세’는 아니지만, 소득세 누진성 강화 차원에서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하나 더 늘리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한 중진 의원도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선 우선 줄줄 새는 세금을 막아야 하지만, 아무리 틀어막아도 부족하면 부자들에게 더 걷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감세 철회를 결정하면서 소득세 최고구간(과표 8800만원 초과)의 세율이 35%로 그대로 유지되는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 ‘초특급’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에서조차 공론화하지 못한 ‘증세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증세에 저항할 부자의 수는 적고, 세수 확대 효과는 크기 때문이다.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09년(귀속분) 과표 8800만원 이상인 소득세 납세자는 13만 1413명으로 전체 소득세 납세자의 4.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이 부담한 세액은 8조 2591억원으로 전체 소득세의 69.96%를 차지했다. ‘표’가 훨씬 많은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바짝 다가가는 동시에 집권당으로서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모습도 ‘부자 증세’를 통해 보여 주겠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 같은 구상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완전히 뒤흔드는 것이어서 당내 진통도 따를 전망이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특정인의 개인 아이디어일 뿐”이라며 거리를 뒀다. (2) “공정거래법 개정 불공정 개선” 일각선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한나라당은 대기업에 부가 편중되는 현상도 뜯어고칠 작정이다. 당 정책위 부의장인 김성식 의원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입증할 책임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과한 공정거래법을 고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2009년 폐지된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부활도 거론한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대기업 규제의 여러 방안 중 부작용이 많아 폐지된 출총제를 부활하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면서 “더 효과적인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출총제를 부활하지 않는 대신 내부자 거래 공시 제도를 강화해 공시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공시 내역에 특수관계인의 지분 이동뿐 아니라 계열사 지분 비율 문제도 포함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이 출자 회사에 이익을 몰아줘 대기업 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때 이사진을 처벌할 수 있도록 상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대기업의 하도급 규제, 정부조달 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 제한, 대·중소기업 성과공유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3)정부예산 2조 삭감 복지예산으로 보육·노령연금 등 1조 증액 추진 한나라당은 당장 7일부터 ‘예산 국회’가 막이 오르는 만큼 내년 예산안에 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을 침몰 직전으로 내몬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반값 대학등록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쾌도난마식으로 추진하면서 한나라당은 더 초조해졌다. 예결위 소속 한 의원은 “당·정 민생협의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보육과 기초노령연금, 보훈 예산을 1조원 정도 증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20~40세의 현실적 고민인 전셋값, 물가,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파격적인 정책을 제시할 수도 있다. 복지 예산 증액을 위해서는 증세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다른 사업의 예산 감액이 필수적이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2조원가량을 깎고, 이를 모두 복지 예산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민주당도 비슷한 입장인데, 어떤 사업의 예산을 깎느냐를 놓고 여야 간 다툼은 물론 지역구 의원 간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될 게 뻔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용어 클릭] ●버핏세 부유층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는 부자 증세 방안의 하나로 미국에서 논의되고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이 지난 8월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나 같은 슈퍼 부자는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힌 데서 ‘버핏세’ 논쟁이 촉발됐다. 미국은 투자를 통해 얻은 자본소득에 대한 최고세율이 15% 수준으로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에 대한 최고세율 3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버핏은 “나처럼 돈을 굴려 돈을 버는 사람들이 노동하고 돈을 버는 사람보다 훨씬 낮은 세율을 누린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간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계층을 대상으로 자본소득세율을 근로소득세율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 [ISD 충돌] FTA 합의했다가… 뒤집었다가… 다시제자리

    [ISD 충돌] FTA 합의했다가… 뒤집었다가… 다시제자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간 합의 파기라는 구태가 31일 또다시 등장했다. 책임 정치, 신뢰 정치는 ‘헛구호’에 불과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그들만의 숨가쁜 하루’를 보냈을 뿐이다. 이날 오전만 해도 한나라당 지도부는 전날 새벽 전격적으로 이뤄진 여·야·정 합의안을 근거로 비준안 처리를 위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모처럼 합의문을 작성해 참으로 고맙다.”면서 “여야가 국회에서 충돌하면 모두 침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 시간에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폐지하지 않고는 비준안 처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다. 손학규 대표는 “당장 처리해야 한다는 근거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이 문제를 내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야 지도부 회의가 끝난 이후에 마찰음은 더욱 커졌다. 정부는 예산이 수반되는 피해 보전 대책에, 야권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ISD에 대해 각각 볼멘소리를 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등이 국회를 찾아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회동했지만 당·정 간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황영철 원내대변인은 “황 원내대표는 합의안에 대한 정부 측 협조를 요청한 반면,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에서는 농어업 피해 보전 대책 등에 대해 예산이 부족하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점심도 거른 채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아예 합의안에 대해 ‘메스’를 들이댔다. 진보 정당들도 ISD에 대한 절충안이 아닌 전면 폐기를 요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황 원내대표와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 등은 오후 3시쯤 여야 4인 회동을 갖고 ‘벼랑 끝 협상’을 벌였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후 여야 의원 40여명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외통위 전체회의실에 총집결했다. 출입구는 봉쇄된 채 질서유지권까지 발동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았다. 내부 상황은 여야 의원들의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권영길 민노당 의원은 “남경필 위원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다 야당 의원들에 의해 막혔다.”라고,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위원장이 처리하지 않을 테니 회의하게 해달라고 해도 막무가내다. 이걸 기자들이 찍어야 하는데….”라고 각각 글을 올렸다. 여야 간 대치 상황은 남 위원장이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1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민노당 강기갑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밤 외통위원장실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장세훈·황비웅·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방지벽 2.5m 강 수위 2.6m… 주말 ‘방콕 침몰’ 예고

    방지벽 2.5m 강 수위 2.6m… 주말 ‘방콕 침몰’ 예고

    태국 수도인 방콕 도심의 침수 위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홍수 사태로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심 침수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인다. 농경지 침수와 산업시설 파괴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확산되고 있다. 수쿰판 빠리밧 방콕시장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왕궁과 국립 씨리랏 병원, 돈므앙 공항 같은 주요 시설 보호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콕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차오프라야강의 홍수 방지벽이 범람을 지탱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강물이 넘쳐 방콕의 도심과 내부를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잉락 총리는 방콕 전역이 10㎝ 이상, 최대 1.5m 정도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방콕 주민에게 범람에 대비토록 긴급 지시했다. 잉락 총리가 도심 침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차오프라야강의 수위는 해발 2.4m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말을 전후해 2.6m까지 오를 전망이다. 강물의 범람을 막을 홍수 방지벽의 높이는 2.5m에 불과하다. 홍수구제작전센터(FROC)는 86㎞에 이르는 강 주변의 홍수 방지벽에 1000만개의 모래 주머니를 설치했지만 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바닷물의 수위가 전례 없이 10㎝가량 높아져 역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데다 주말을 전후해 만조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27일에는 태국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방콕 안쪽으로 유입된 물은 모두 7억t 정도로, 돈므앙과 락시, 삼센 지역 등을 침수시켰다. 여기에 추가로 40억t에 이르는 물이 방콕으로 남하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소양강댐의 저수량 29억t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현지 홍수 전문가들에 따르면 방콕이 하루에 바다로 배출할 수 있는 물의 양은 4억t 정도로, 향후 유입량을 감안할 때 물을 완전히 빼내는 데는 3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방콕의 도시 기능도 마비되고 있다. 주변 고속도로가 침수로 잇따라 차단되고 있고, 최대 백화점인 센터럴 플라자 삔까오몰도 문을 닫았다. 논타부리 부두 인근에 위치한 방꽝교도소의 죄수 600명은 다른 곳으로 이송됐고 돈므앙 공항은 활주로 침수로 최소 1주 동안 폐쇄됐다. 저지대의 주유소와 은행, 편의점 등도 문을 닫고 있다. 한국 기업 주재원과 교민, 외국인들이 방콕을 빠져나가는 등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만조가 겹치는 28~31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주민 대피와 침수 대책을 위해 27일부터 5일간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7월 이후 계속된 홍수로 이날까지 373명이 숨지고, 기업체·농지 침수, 관광산업 손실 등으로 최대 5000억 밧(약 18조 3000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된다. 쌀 농지 침수로 쌀의 국제 선물가가 급등하고, 태국에 진출한 각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등 대홍수의 여파가 세계 경제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캐리비안 해적선 대포 300년 만에 나왔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등장하는 악명 높은 해적 ‘블랙비어드’(검은 수염) 해적선의 일부 잔해가 침몰한 지 약 300년 만에 수면에 떠올랐다. 영국 BBC 방송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연안에서 1718년 6월 10일 침몰한 해적선 ‘앤 여왕의 복수’(Queen Anne’s Revenge)에 달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들이 26일(현지시간) 인근항구로 인양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대포는 총 12점으로, 각각 2.4m 길이에 무게가 90kg에 달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월에는 이 해적선의 대형 닻이 발견돼 눈길을 끈 바 있었다. ‘앤 여왕의 복수’의 대포들은 하루 동안 전시된 뒤 연구를 위해 버포트 해양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블랙비어드’는 1717년부터 2년 동안 미국 동부해안과 카리브해 일대에서 활약한 전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해적이었다. 프랑스 노예무역선을 나포한 뒤 ‘앤 여왕의 복수’라고 이름을 짓고, 영국 식민지 국가 해역에서 약탈을 서슴지 않았다. 영국 출신인 블랙비어드는 실제로 얼굴에 검은 수염이 나 있었으며, 본명은 에드워드 태치(혹은 티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718년 영국 해군과의 격전 끝에 이 배가 침몰했으며, 블랙비어드는 도망을 다니다가 영국군에 5개월 만에 죽음을 맞았다. ‘앤 여왕의 복수’의 선체는 1996년 침몰해역에서 발견됐고, 안에 실려 있던 유물 25만점은 회수된 상태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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