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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압수수색 실시…승선자 실시간 대화 내용, 세월호 진도VTS 보강할 새로운 단서 나올까?

    카카오톡 압수수색 실시…승선자 실시간 대화 내용, 세월호 진도VTS 보강할 새로운 단서 나올까?

    카카오톡 압수수색…승선자 대화 내용, 세월호 진도VTS 보강할 새로운 단서 나올까?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카카오톡에 담긴 승선자 대화 내용을 압수수색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수사본부는 이를 위해 카카오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카카오톡 승선자 대화 내용이 세월호와 진도 VTS(해상관제센터) 간의 교신에서도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단서를 수사팀에 제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일 “지난 16일 사고 당시 세월호 승선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세월호의 마지막 순간을 파악하기 위해 카카오톡 본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당시 승선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고 순간들을 가족과 지인에게 전했다. 수사본부는 승선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사건을 재구성하는 한편 세월호와 진도 VTS 간의 교신 내용에서 드러나지 않은 부분들을 파악할 계획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카카오톡 승선자 대화 내용을 확보하면 사건 당시 상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도 도움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측은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는 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아들 “국무총리 물세례…국민 정서가 미개하다” 비난 여론 폭발

    정몽준 아들 “국무총리 물세례…국민 정서가 미개하다” 비난 여론 폭발

    정몽준 아들 “국무총리 물세례…국민 정서가 미개하다” 비난 여론 폭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모(19)씨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논란이 빠르게 확산하자 ‘사죄문’을 내고 아들을 대신해 사과, 파문 진화에 나섰다. 정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되어서의 잘못된 표기) 국민의 모든 니즈(욕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박 대통령의 사고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 “경호실에서는 경호가 불완전하다고 대통령한테 가지 말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위험을 알면서 방문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페이스북에서 글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사죄문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몽준 의원은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면서 “우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아울러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정몽준 의원의 2남2녀 중 막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내현, 세월호 추모한다더니 마라톤 참석… “갑자기 점퍼 벗고 달려 어이없어”

    임내현, 세월호 추모한다더니 마라톤 참석… “갑자기 점퍼 벗고 달려 어이없어”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 사고로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위원장 임내현 의원이 마라톤 행사에 참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임내현 의원은 지난 20일 광주에서 한 신문사 주최로 열린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임내현 의원은 이날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마라톤 코스를 직접 달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라톤 대회 참석자는 “대회 참석 주요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인사말을 생략하는 등 매우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석했는데 임내현 의원이 점퍼를 벗고 마라톤 복장으로 직접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설명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임내현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여객선 사고, 꽃 같은 학생들이 속히 구조되길 기원합니다. 관계당국도 더 이상 혼선 없이 상황을 정확히 발표하고 구조 작업에 만반을 기해 주십시오. 애타는 심정으로 승객들의 귀환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마라톤 대회 참석으로 임내현 의원의 세월호 침몰 애도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을 위기에 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챔피언의 무서운 뒷심

    챔피언의 무서운 뒷심

    지난해 챔피언의 레이스는 올해도 거침없었다. 황진우(CJ레이싱팀)가 20일 강원 태백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4개막전 슈퍼6000에서 55분03초276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2위(55초503)의 성적으로 2번 그리드(출발선)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황진우는 우승 후보 김의수(CJ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출신 이데 유지(일본·엑스타 레이싱) 등 강적들과 선두 그룹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잡은 김중군(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경쟁자들이 다투는 틈을 타 가장 앞에서 질주를 시작했다. 35바퀴 가운데 30바퀴가 가까워지자 황진우가 무서운 속도를 냈다. 절묘한 코너 돌파와 과감한 직선 주행으로 경쟁자를 하나씩 제치더니 어느새 김중군의 꽁무니에 따라붙었다. 30바퀴를 다 돌 무렵 황진우는 마침내 김중군을 추월했다. 황진우는 29바퀴를 돌 때까지 김중군에게 5초 이상 뒤졌지만 김중군(55분06초459)을 3초183 차로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김중군은 처음 나선 슈퍼6000 클래스 데뷔전에서 2위에 올라 ‘다크호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2014시즌을 시작한 슈퍼레이스 측은 세월호 침몰로 인한 파장을 의식해 계획된 개막 이벤트를 모두 취소했다. 대회의 꽃인 레이싱걸이 자취를 감춘 건 물론 레이스 역시 내내 무거운 침묵 속에서 진행됐다. 태백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객실 및 오락실까지..‘유리한 점은?’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객실 및 오락실까지..‘유리한 점은?’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식당 진입로를 확보했으며 진입을 시도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5시 51분께 식당 진입로를 개척했으며 낮 12께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선박 213척, 항공기 35척, 잠수요원 600명을 투입 예정이며 합동 구조팀이 선체 내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다”면서 “선내 3층과 4층 객실 및 오락실 등으로 수색범위를 넓힐 것이다”라고 수색 작업에 대해 밝혔다. 대책본부는 수색해역의 파고는 0.5m, 바람은 초속 5∼8m로 불어 수색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진입이 너무 더디다” ,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가족들 너무 애타겠네”,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희망의 끈 놓지 않기를”,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이제 진짜 위험한 시간이 다가온다”,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진작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침몰’ 식당 진입로 확보)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NBA] 리그 1위 꺾은 8위

    동부 콘퍼런스 8위 애틀랜타가 1위 인디애나를 거꾸러뜨렸다. 애틀랜타는 20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8강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원정 1차전에서 인디애나를 101-93으로 격파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35승6패로 강했던 인디애나는 초반 데이비드 웨스트의 덩크슛과 로이 히버트의 왼손 훅슛을 연이어 성공시켜 7-2로 앞서 나갔지만 애틀랜타의 거센 반격에 침몰했다. 인디애나가 6분 동안 4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사이 애틀랜타는 16점을 몰아쳤다. 이후 팽팽히 진행되던 경기가 애틀랜타로 기운 것은 3쿼터. 제프 티그와 폴 밀샙이 각각 14점과 13점을 뽑아냈다. 팀이 뽑은 30점의 90%를 책임졌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와 랜스 스티븐슨의 3점슛으로 91-99까지 쫓아갔지만 그뿐이었다. 애틀랜타는 티그(28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와 밀샙(25득점 8리바운드)이 5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인디애나는 조지(2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스티븐슨(19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히버트(8점 8리바운드 4턴오버)와 웨스트(8점 4어시스트)가 골밑에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2위 오클라호마시티가 7위 멤피스를 100-86으로 따돌렸다. 케빈 듀랜트(33득점 9리바운드)와 러셀 웨스트브룩(23득점 10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다. 6위 골든스테이트는 3위 LA 클리퍼스를 109-105로 물리쳤다. 동부 콘퍼런스 6위 브루클린도 3위 토론토를 94-87로 제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세월호 침몰] 정몽준 사과, 아들 뭐라고 했길래..18세 아들 막말 ‘충격’

    [세월호 침몰] 정몽준 사과, 아들 뭐라고 했길래..18세 아들 막말 ‘충격’

    정몽준 사과, 아들 SNS 발언 공식 사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막내아들이 SNS에 남길 글이 논란이 일자,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몽준 의원은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라며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이어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18세 아들 정 모 군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세월호 침몰, 정몽준 사과에 대해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어리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올리진 말았어야지”,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정몽준 후보도 당황스러웠겠다”, “세월호 침몰, 정몽준 사과..아들이 반성해야겠네”, “세월호 침몰, 정몽준의원 아들..잘못하긴 했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씨는 정몽준 후보의 막내아들이다. 1996년생으로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 정몽준 사과)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눈물도 마른 가족들] “너희 거기 있으면 다 죽어, 손 잡아!” 그 아저씨가 교감 선생님이었다니…

    [세월호 침몰 참사-눈물도 마른 가족들] “너희 거기 있으면 다 죽어, 손 잡아!” 그 아저씨가 교감 선생님이었다니…

    “교감 선생님이 없었으면 저는 이미 죽었을지도 몰라요. 감사하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40분쯤, 친구 5명과 함께 제주 여행을 위해 세월호에 탑승했던 대학생 A(21·여)씨는 이상한 조짐을 느꼈다. 5층 객실에 있던 A씨는 조금씩 기우는 배 안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복도를 엉금엉금 기어가 구명조끼를 간신히 입었다. 직감적으로 탈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때 학생들의 탈출을 돕던 중년남성이 나타났다. 그는 재빨리 탈출구를 찾아 문을 열었다. A씨 일행은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배가 기운 탓에 여자 힘으로는 쉽지 않았다. 수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팔에 힘이 풀려 포기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이때 그 남성은 앞장서 출입구를 열고 올라가 “너희 거기 있으면 다 죽는다. 힘이 들더라도 여기로 올라와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며 A씨 일행을 독려했다. 힘을 얻은 A씨는 다시 탈출을 시도했고, 그가 손을 잡고 끌어줘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A씨 일행은 구조헬기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그는 A씨와 함께 헬기에 오르지 않았다. 먼저 구조될 수 있었음에도 “빨리 나와라. 이쪽으로 와라”고 외치며 끝까지 학생들을 구하다 나중에야 배에서 빠져나왔다. 그는 단원고 교감 강모(52)씨였다. 강 교감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수학여행단의 총책임자로서 가슴 한편에 죄책감이 남았던 모양이다. 구조된 단원고 후배 교사들이 실종 학생 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원망을 듣는 모습도 그에게는 고통이었다. 결국 마음의 짐을 덜어내지 못한 강 교감은 지난 18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근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저를 구해준 분이 교감 선생님인 줄 몰랐지만 뉴스에 나온 모습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면서 “감사한 마음에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려 했는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교감 선생님 본인이 먼저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학생들을 구하려고 동분서주 돌아다녔고, 내가 눈으로 본 것만 6~7명을 구했다”면서 “최선을 다하셨는데 돌아가시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교감은 목숨을 끊기 전에 유서를 남겼다. 두 장짜리 유서에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 달라.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줘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선생님이었다. 진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PK에 울고 웃은 김보경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의 검은 완장을 차고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4)이 홈 구장을 들었다 내려놨다. 20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 카디프시티는 스토크시티와 페널티킥으로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후반 15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런데 김보경은 두 팀의 두 차례 페널티킥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강등권(18∼20위)인 19위로 밀려 갈 길 바쁜 카디프시티 팬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0-0이던 전반 47분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진영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와 몸싸움을 하다 발을 건드리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그러나 김보경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디프시티의 페널티킥도 이끌어내며 전반전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5분 김보경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공을 잡아 골대 정면으로 패스했고 프레이저 캠벨이 공을 잡기 직전 스티븐 은존지가 발을 걸어 파울,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날 무승부로 카디프시티(승점 30·골득실 -34)는 풀럼(승점 30·골득실 -42)을 골득실에서 앞서 순위를 18위로 끌어올렸다. 구자철(25)이 15분 남짓 활약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4로 졌다. 구자철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1분 유누스 말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14승5무12패(승점 47)로 7위가 됐다. 수비수 홍정호(25)가 풀타임을, 공격수 지동원(23)이 12분을 뛴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0-0으로 비겼다. 12승7무12패(승점 43)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에 이어 8위를 지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월호에 ‘원격조정 무인잠수정’(ROV) 투입…거센 조류에 효과는 글쎄?

    세월호에 ‘원격조정 무인잠수정’(ROV) 투입…거센 조류에 효과는 글쎄?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의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20일 오후부터 미국의 ‘원격 조정 무인잠수정’(ROV·사진)이 투입되면서 얼마나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침몰 수역의 강한 조류 때문에 크게 기대할 것은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ROV는 카메라가 달린 원격 조종장치다. 물속에서 촬영하면 밖에서 영상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음향 정보는 물론 소리의 전달 방식에 관계된 수질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세월호 사고 해역이 부유물이 많고 수중 시정이 고작 20㎝에 불과한 곳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선내에는 음파가 전달되지 않는 데다 여객선의 통로도 ROV의 크기보다 좁을 것으로 추정돼 활용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몸체를 가눌 수 있는 팔다리와 같은 장치가 없기 때문에 조류가 거셀 경우 균형을 잡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게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앞서 17일 투입된 국산 무인로봇도 이런 이유로 떠내려가고 말았다. 실제로 해경 관계자는 “20일 밤 투입된 무인 잠수정도 거센 물살 때문에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방법이라도 써보자는 시도의 하나였을 뿐 무인 잠수정에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보] ‘세월호 기념사진 논란’ 송영철 안행부 국장 해임…靑, 파면 안한 이유는

    [2보] ‘세월호 기념사진 논란’ 송영철 안행부 국장 해임…靑, 파면 안한 이유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켜 직위가 박탈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이 21일 결국 해임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파면’이 아닌 해임 조치가 취해진데 대해서는 “파면의 경우 공무원법 징계규정에 따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면서 “그래서 사표를 바로 수리해 해임조치하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영철 국장은 전날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행부는 송영철 국장을 즉각 직위해제 했고, 송영철 국장 역시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관제센터 교신 내용 공개, 왜 지시 무시했나..

    진도관제센터 교신 내용 공개, 왜 지시 무시했나..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와 진도해상관제센터가 사고 당시 연락한 교신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항해사와 진도해상관제센터 관제사의 교신은 16일 오전 9시 6분부터 37분까지 총 11차례 교신했다. 진도해상관제센터 교신 내용에는 “저희가 기울어서 금방 넘어갈 것 같다”, “선원도 거의 움직일 수 없다”는 세월호의 다급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진도해상관제센터 측은 “승객에게 구명조끼 착용하라는 방송을 하라”, “선장이 직접 판단해 인명 탈출을 시켜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선장은 결국 탈출 지시를 하지 않았으며 승객들을 배에 둔 채 먼저 배에서 빠져나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엉터리 선사·운항관리] 세월호, 두달 전 비상훈련 평가서 ‘양호’ 논란

    [세월호 침몰 참사-엉터리 선사·운항관리] 세월호, 두달 전 비상훈련 평가서 ‘양호’ 논란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지난 2월 특별 안전점검을 받았을 때 ‘선내 비상훈련 실시 여부’ 평가 결과 ‘양호’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이 20일 해양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해양경찰청 등은 특별 안전점검 당시 소방훈련·구명정 훈련 및 비상 시 대비 훈련 실시 여부에 ‘양호’ 등급을 매겼다. 선장이 제일 먼저 여객선에서 탈출하고 승객들은 객실에서 배가 침몰할 때까지 대기하는 등 사고 대응이 잘못돼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데도 세월호는 두 달 전 비상 시 대비 훈련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조타기 정상 작동 여부, ‘차량적재도에 준한 고박장비(화물을 배에 고정하는 장비) 비치 여부’ 등도 모두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객선이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할 때 결박하지 않은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선박이 원위치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같은 평가 결과 역시 충분한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반면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문의 작동은 불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객실 내 방화문 상태도 ‘불량’ 평가를 받았고 비상조명등 작동, 화재경보기 작동법 숙지 상태, 비상발전기 연료유 탱크 레벨게이지 상태도 ‘불량’ 평가를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점검단은 화재경보기 작동법 숙지 상태, 비상발전기 연료유 탱크 레벨게이지 불량과 관련해서는 적발 현장에서 이를 바로잡았다고 기록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수밀문 불량 등 나머지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검사 열흘 뒤인 3월 4일에 ‘시정조치를 모두 마쳐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해운조합 인천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선장 급여 월 270만원에 계약직…청해진해운, 세월호 인건비 절감하려다 무리한 인력운용?

    선장 급여 월 270만원에 계약직…청해진해운, 세월호 인건비 절감하려다 무리한 인력운용?

    ‘선장 급여’ ‘청해진해운’ ‘세월호 선장 급여’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보다 먼저 탈출한 이준석(69) 선장이 계약직 신분 탓에 선원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당초 담당선장, 대기선장의 차이점을 물었던 뉴스1의 질문에 대해 청해진해운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이 얼버무렸던 이유가 있었음을 반증한다. 20일 침몰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주변 선사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를 운항할 당시 계약직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9세라는 고령의 나이 때문에 청해진해운측은 이준석 선장과 1년 계약직 고용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선사 업계에서 계약직 선장의 경우 부하 직원들로부터 무시당하는 등 실질적으로 배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리한 운항을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해진해운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6000t급 여객선 두 척을 운영하면서도 교대선장을 투입해 선장 수를 줄이고 그마저도 비정규직으로 계약해 온 것이다. 경력 1년 남짓의 항해사를 투입한 부분도 같은 이유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준석 선장의 급여는 월 270만원으로 항해사와 기관장, 기관사의 급여는 170~200만원 수준이며 다른 선사 급여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 선박직 15명 중 9명이 계약직일 정도로 고용 조건도 불안하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6000t급 여객선이면 운항의 전문성과 업무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담당선장 두 명을 둬야 한다”며 “청해진해운이 경영난을 겪다보니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배를 무리해서 운영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기관사가 자살을 기도했으나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일제침략기 계약위반 日기업 선박 압류

    중국 법원이 일제 침략기 일본 선박회사가 중국 배를 빌리고 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본 선박회사의 선박을 압류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0일 보도했다. 중국민간대일배상연합회의 퉁쩡(童增) 회장은 중국 상하이(上海) 해사법원이 19일 일본 미쓰이(三井)상선의 28만t급 선박에 대해 정식 압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의 ‘선박왕’으로 불리던 천순퉁(陳順通)이 설립한 중웨이(中威) 페리 회사는 1937년 일본 다이도(大同) 해운에 선박 2척을 빌려 줬다, 그러나 다이도해운은 계약 기간이 지나고 나서도 배를 돌려주지 않았고 선박들은 2차대전 중 침몰했다. 천순퉁의 손자들은 상하이와 일본 도쿄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2007년 말 상하이 해사법원은 다이도해운을 인수한 미쓰이상선에 대해 위약금으로 29억엔(당시 금액으로 약 250억원)을 보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 판결은 당시 중국 민간인이 2차대전 당시 중국을 침입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일본 피고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첫 승소 사례로 기록됐다. 문회보는 법원이 선박 임대 기간이 끝난 뒤부터 배가 침몰했을 때까지 다이도해운이 불법으로 선박들을 점유하고 있었다고 보고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 ‘박근혜 정부 1호 훈장’…기념사진 공무원 직위 해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 ‘박근혜 정부 1호 훈장’…기념사진 공무원 직위 해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 ’안행부 송영철’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다. 지난 20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해 논란이 일었다.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극도로 흥분하며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은 “내 새끼 다 죽여 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면서 현장 방문 자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장관은 “(보좌진이)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 대신 사과한다, 아주 잘못한 일이다”라고 서둘러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행부는 곧바로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처리했다. 또한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영철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사실관계를 떠나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영철 감사관은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한편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 주인공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었던 송영철 국장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곤경을 자초하고 만 셈이다.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재난 지역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그간의 경력과 더욱 대비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정신이 있는 건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말도 안되는 짓”,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어떻게 그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부활의 은총… 희망의 버팀목 되기를”

    20일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와 미사에서 종교인들은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 귀환을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5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3년 만에 개신교의 주요 교단이 대부분 참여했다. 설교는 김장환(80·극동방송 회장)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맡았다. 본예배에 앞서 참석자들은 “여객선 침몰로 슬픔을 당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시기를 빈다. 우리 사회가 많은 학생들의 안녕을 지켜주지 못해 더욱 슬프다. 이제라도 사고 수습이 제대로 진행돼 또 다른 회한이 남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부활절 선언문에서 “한국교회는 스스로를 개혁하고 한국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교회의 힘은 크고 높은 교회당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침몰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슬픔에 젖은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이 아니라 한국 교회 첫 미사가 열렸던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총이 이번 여객선 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고난을 이겨내는 버팀목과 희망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교계는 부활절 이후에도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기도회를 이어간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와 광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진도 실내체육관 앞과 팽목항에 부스를 마련해 실종자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20일부터는 매일 저녁 8시 사제가 주례하는 미사도 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21일부터 5월 11일까지를 ‘슬픔을 당한 가족과 함께하는 기도회’ 공동기도 기간으로 정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 알고보니 朴정부 첫 훈장 공무원이었다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 알고보니 朴정부 첫 훈장 공무원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켜 20일 직위박탈을 당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 주인공이었다. 박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었던 송영철 국장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곤경을 자초하고 만 셈이다. 송영철 국장은 행시 28회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안행부 내 호남 인맥의 대표 주자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치밀함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재난 지역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그간의 경력과 더욱 대비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을 위한 정부는 어디에…

    국민을 위한 정부는 어디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00시간이 넘었지만 구조와 수색에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에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는 1970년 326명이 숨진 남영호 침몰 참사 이후 재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외쳤지만 이번에도 40여년 전과 달라진 것은 거의 없었다. 20일 재난·방재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영호 침몰 참사 이후 1993년 292명의 사망자를 낸 서해 훼리호 참사, 2010년 46명의 장병이 희생된 천안함 침몰 사건 등이 터졌을 때 정부 안팎에서는 선진 재난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정부의 제대로 된 후속 조치는 없었다. 천안함 침몰 사고 1년 뒤인 2011년 정부가 발간한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에는 사건 초기부터 침몰 상황에 대한 보고 및 전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초래했고, 위기관리 시스템에 따른 대응과 조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러한 문제점은 판박이처럼 되풀이됐다. 서해 훼리호 참사 이후 승선자 명단 파악이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았다. 세월호에서는 승선자 명단에도 없는 사망자가 나오는 등 탑승자 숫자가 다섯 차례나 변경됐고, 구조자 숫자도 여덟 차례 바뀌는 등 혼선이 벌어졌다. 또 ‘해상안전에 대한 국제협약’에 국제선을 운항하는 3000t 이상 크루즈는 통신과 항적 변화를 기록하는 블랙박스 설치가 의무화됐다. 하지만 세월호는 6000t급이 넘지만 국내 여객선은 협약 준수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과적이 원인이 된 남영호 침몰 사고 이후 한국해운조합에서 선박 화물적재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나 실제 화물 적재량과 해운조합에 보고한 기록은 서로 달랐고, 점검도 형식적인 것에 그쳤다. 해상 재난사고 대응 매뉴얼도 부실했고,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승객 대피를 책임져야 할 선장 이준석(69)씨와 항해사, 조타수, 기관사들은 현장 지휘와 응급처치, 구명정 작동, 외부와의 교신 등을 담당해야 했지만 가장 먼저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들 선박직 15명은 전원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은 325명 중 75명(23%)만 구조됐다.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제 역할을 못하다 보니 사고 초기부터 우왕좌왕했다. 해경과 해군, 어선이 투입됐지만 역할 분담이 제대로 안 되면서 사고가 발생해 배가 침몰할 때까지 2시간 20분 동안 제대로 된 구조 작업을 하지 못했다. 방재 안전 전문가인 조원철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사건은 현장에서 일어나지 정부 청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가 비상 시스템을 현장 중심으로 법·제도화하고 그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전문가인 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는 “위기 발생 시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현장 ‘사고지휘시스템’(ICS)의 통합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위기 상황을 사례별로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직급에 상관없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 “정부의 초기 무책임한 태도 - 미확인 보도 남발이 불신 초래”

    [세월호 침몰 참사] “정부의 초기 무책임한 태도 - 미확인 보도 남발이 불신 초래”

    지난 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후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정부 당국에서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에게는 사소한 말이라도 흘려 넘길 수 없는 상황인 터라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 초기 무책임한 태도로 불신을 자초한 정부는 물론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19~20일 페이스북 등에는 ‘이 영상은 꼭 공유해 함께 봐야 한다’는 글과 함께 ‘용역 깡패가 진도 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하지만 전남지방경찰청은 “실종자 가족 대표에게 확인한 결과 폭행하는 남성은 실종자의 아버지로 확인됐고 가족 간 사소한 다툼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면서 “용역 폭력배가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로 가려고 하자 정부 측에서 ‘(선체) 내부에 30명 정도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하는 건 구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득했다”는 내용이 인터넷에 돌았으나 경찰은 “사실무근이며 유언비어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페이스북에는 진도 해역에 있는 것처럼 위치를 표시해 ‘제발 이것 좀 전해 주세요. 식당 옆 객실에 6명이 있어요. 유리 깨지는 소리 나요’라는 메시지가 떠돌았으나 이 또한 거짓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도 언론도 믿지 못하겠다”며 고개를 내젓고 있다. 진도실내체육관에 모인 이들은 “정부의 구조 활동이 거의 진행되지 않는데 언론이 현실과 다른 얘기를 보도하고 있다”, “기자들은 모두 나가라” 등의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19일에는 방송사 취재진 5명가량이 실종자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고, 방송사 카메라가 파손되기도 했다. 사고 직후 일부 매체가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는 경기교육청의 발표를 여과 없이 내보내는 등 속보 경쟁에 매몰돼 불확실한 정보를 쏟아낸 언론의 ‘업보’인 셈이다. 지난 18일 모 종합편성채널 뉴스에서 민간 잠수부를 사칭한 홍모(26·여)씨가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고 말한 인터뷰를 확인 없이 내보낸 것이 대표적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특정 다수가 접할 수 있는 SNS에서 유언비어들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사실처럼 퍼지는 상황”이라면서 “국민들이 유언비어를 신뢰하게 되는 것은 공공 영역에서 사실을 전달해야 할 정부와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귀옥 한성대 사회학과 교수도 “새로운 뉴스, 구조 소식을 듣고자 하는 간절한 상황에서 정부의 의사소통 체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언비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유언비어가 유포돼도 국민들이 자정할 능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정부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했다’, ‘한·미 연합훈련으로 세월호 항로가 변경됐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사고 당시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미 해군의 본험 리처드함도 100마일 떨어진 공해상에 위치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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