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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세월호에 내가 탔으면 애들을 좀 구할 수 있었을 것” 발언 논란

    문창극 “세월호에 내가 탔으면 애들을 좀 구할 수 있었을 것” 발언 논란

    ‘문창극 세월호’ ‘문창극 발언 논란’ 문창극 세월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시행된 청사 어린이집 민방위 훈련에 참여해 자신이 해군장교 출신임을 밝히며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이날 문창극 후보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나는 해군 장교 출신이다. 해군은 정기적으로 퇴함훈련이라는 것을 한다”며, “배가 뒤집히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훈련을 하기 때문에 내가 그 배(세월호)에 탔으면 애들을 좀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 때 선원들이 한 번이라도 그런 퇴함훈련을 했다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런 위기가 닥칠 것에 대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훈련의 노력을 하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을 절대 하면 안된다”며, “위기가 되면 딱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습관이 몸에 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 근해서 배 전복… 5명 사망·32명 실종

    말레이시아 서쪽 말라카해협에서 인도네시아로 귀국하려던 불법 이주노동자 등 97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5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됐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해양경찰청(MMEA)은 이날 0시 24분 슬랑오르주 포트클랑 근처의 말라카해협에서 탑승객 97명이 탄 목선이 전복됐다며 지금까지 6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함발리 포트클랑 해양경찰서장은 “선박에는 정원보다 많은 승객이 타고 있었고 탑승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있었다”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탑승자 대부분이 말레이시아에 불법 취업해 있다가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을 앞두고 귀국하려던 이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근해에서는 임금 수준이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취업하려고 밀입국하거나 귀국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을 태운 불법 운항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일 이슬람 최대 명절 르바란(이둘피트리)을 앞두고 귀국길에 나선 인도네시아 노동자 44명을 태운 선박이 싱가포르 동쪽 탄중스딜리 앞바다에서 침몰, 4명이 구조되고 40명이 실종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밤 새운 붉은 물결… 잠 깨운 붉은 함성

    밤 새운 붉은 물결… 잠 깨운 붉은 함성

    전국이 또 한 번 붉게 타올랐다. 2014브라질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이 열린 18일, 시민들은 새벽부터 승리를 기대하며 목청을 높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뿌리내린 거리응원전은 이번에도 전국의 광장과 도로 등에서 펼쳐졌다. 본지 새내기 기자인 이슬기·최선을 기자가 유쾌한 난장이 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만 8000여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1만 8000명)의 ‘12번째 태극전사’들과 밤을 지새웠다. 무거운 눈꺼풀을 애써 추켜올리며 양볼을 찰싹 때렸다. 꼬박 4년, 옷장 구석에 처박혀 빛 볼 날을 기다린 붉은색 티셔츠는 잦은 회식으로 불어난 살 탓에 불편했다. 축구대표팀 공식응원단 ‘붉은악마’가 주도한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현장에서 러시아전을 기다리는 일은 강한 인내심이 필요했다. 18일 0시쯤 광화문광장에는 이미 3000명이 모여들었다. 약속이나 한 듯 빨간 옷을 갖춰 입은 시민들은 악마 뿔이 달린 머리띠를 쓰고 삼지창 등을 든 채 자정부터 시작된 인디밴드 공연 등을 즐겼다. 현장에는 기말고사를 끝내자마자 달려온 대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 교복을 입고 온 중·고교생 등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오전 1시, 대형스크린으로 우리와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알제리전을 관람할 무렵 빗방울이 떨어졌다. 우산을 펴들거나 비옷을 꺼내 입는 시민도 있었지만 일부 청년들은 비를 맞으며 도리어 즐거워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도통 웃을 일 없었던 시민들은 오랜만에 긍정의 에너지를 공유하고 있었다. 거리응원 때마다 그렇듯 이번에도 광장은 기업들의 판촉 전쟁터로 변했다. 모바일 메신저용 게임을 내려받으면 뿔이 달린 머리띠를 줬고 한 유제품업체는 시민들에게 커피우유와 요구르트를 건네며 홍보하기에 바빴다. 무료 배포된 빨강 응원봉에는 맥주 상표가 또렷이 새겨져 있었다. 광화문광장 한쪽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질까 봐 걱정하는 이들이 지키고 있었다. ‘벌써 잊으셨나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선 방한나(33·여)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뉴스를 보는 것조차 괴롭고 나도 잊고 싶었지만 진상 규명도 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월드컵에 열광하는 걸 보니 벌써 잊은 건 아닌지 걱정돼 나왔다”고 말했다. 졸음을 겨우 참아가며 자정부터 버티기를 7시간. 결전의 시간이 오자 대형스크린에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 대열을 갖춰선 태극전사들의 모습이 비쳤다. 호각 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선수보다 더 긴장한 듯 보이는 응원객도 있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까지 동참하면서 광장은 점점 달아올랐다. 시민들은 우리 선수들이 공을 빼앗아 역습하거나 슈팅을 날릴 때마다 환호했고 위기의 순간에는 일제히 탄식을 내뱉었다. 모두가 감독이 돼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와 전략을 평가하기에 바빴다. 후반 23분, 교체투입된 이근호(29·상주 상무)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자 광장은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무박 2일 응원의 피로가 단박에 씻겨져 나갔다. 깜박 잠이 들었던 시민들도 터져 나온 함성에 용수철처럼 몸을 일으켜 함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불과 6분 뒤 러시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동점골을 넣자 탄식이 터져 나왔다. 90분의 혈전은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쉬울 법도 했지만 시민들은 “생각보다 선전했다”며 태극전사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밤새 하나가 됐던 옆자리의 붉은악마들을 격려했다. 대학생 장승완(20)씨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워낙 부진해 걱정했는데 16강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면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음료수 캔과 비닐봉지 등을 치운 뒤 하나 둘 사무실과 학교, 집으로 흩어졌다. 타이완 유학생 안감(19)은 “밤샘 거리응원이 신기했고 한국인들의 단결력과 질서의식이 존경스러울 정도”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오랜만에 마음껏 소리지르며 응원전에 참여했던 기자도 졸린 눈을 비벼가며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정환·차범근, 이영표에 ‘굴욕’…TV시청률 보니

    안정환·차범근, 이영표에 ‘굴욕’…TV시청률 보니

    KBS가 우리나라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 생중계에서 방송 3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족집게 예측’으로 유명해진 전 국가대표 이영표 해설위원의 공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방송된 조별리그 H조 한국과 러시아전 경기에서 KBS 2TV 시청률은 22.7%(전국 기준·전후반 평균)로 3사 중 가장 높았다. 이는 경기 시간만을 대상으로 한 순수 경기 시청률이다. 그동안 주요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던 MBC는 18.2%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고 SBS는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은 후반 23분쯤 KBS 2TV 시청률은 24%까지 치솟았다. 이번 한국전의 시청률은 방송 3사가 일제히 축구스타들을 해설자로 기용하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면서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모았다. 조우종 캐스터와 함께 한 이영표 해설위원의 ‘방송대전’ 승리는 어느 정도 예측이 돼 왔다. 스페인의 침몰, 코트디부아르의 반격 등 앞선 경기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했고 이 때문에 그의 주가가 한껏 상승해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표스트라다무스’, ‘초롱도사’, ‘문어영표’ 등 별명까지 나온 마당이다. 이뿐 아니라 전체 상황을 알려주는 시원시원한 분석과 정곡을 찌르는 지적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이 뭉친 MBC의 ‘아빠!어디가?’ 팀의 만담형 중계는 상당한 격차로 1위를 내주었고, ‘차붐 부자’(차범근·차두리)와 배성재 캐스터의 SBS는 최하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특히 이영표를 간판으로 내세운 KBS 월드컵 중계는 타사에 비해 밀리는 것으로 평가돼 왔던 터라 더욱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꼬리 잡은 ‘국피아’ 수사, 대대적으로 펼쳐야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이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장남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수억원의 현금 다발을 발견하면서 돈의 출처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앞서 박 의원의 운전기사를 지낸 김모씨가 박 의원 차량에 있던 3000만원을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검찰에 신고한 사실과 더불어 박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해운 비리와 불법 공천헌금 의혹 등이 맞물린 사건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박 의원 의혹이 특별히 주목되는 이유는 말할 나위 없이 그가 세월호 참사를 낳은 해운업계의 비리와 밀접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가 인천 중·동·옹진인 그는 6년 전인 2008년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대한민국 해양연맹 부총재를 지낸 데 이어 지금은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야 의원 11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포럼만 해도 해운비리의 저수지로 의심받고 있는 한국선주협회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아 왔다. 2009년 이후 해마다 꼬박꼬박 선주협회 지원으로 포럼 소속 여야 의원과 보좌관들이 해외 시찰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3월 박 의원이 해운보증기금 설립 등 해운업계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것도 다 이런 해운업계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와 별개로 자신이 세운 한국학술연구원을 통해 20~30개 기업으로부터 학술 지원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협찬받았고, 이 중 상당액을 유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 기업 중엔 해운업체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수사로 비리 여부를 가려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박 의원 개인 비리를 넘어 해운업계와 정치권의 유착 실체를 파헤치는 일이 관건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검·경 합동수사가 시작된 지도 두 달이 넘었고, 세월호 승무원들은 벌써 재판에 넘겨졌다. 그런데도 정작 세월호 참극을 낳은 해운비리의 몸통에 대한 수사는 어찌 된 영문인지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특히 숱한 의혹과 논란 속에서도 해운업계의 ‘관피아’ 비리나 ‘국피아’, 즉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해운업계의 유착 의혹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세월호 침몰 뒤에 해운업계가 있고 그 뒤에 ‘관피아’, 또 그 뒤에 ‘국피아’가 있다고 봐야 한다. 수사의 칼끝이 ‘국피아’로까지 나가지 못한다면 세월호 참극은 종지부를 찍지 못한다는 사실을 검·경은 직시해야 한다.
  • 식물 국회…최악 땐 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할 판

    국회가 꽉 막힌 ‘변비 국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9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여야가 원 구성조차 합의하지 못하면서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가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는 여론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17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 아래 타협을 시도했다.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기로 한 국정감사를 언제 시작하느냐가 최대 난관이었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이 제시한 이달 23일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한 29~30일의 중간일인 25~26일에 국감을 시작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지만 이완구 원내대표 대신 나온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중복감사 방지와 무분별한 증인 채택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국정감사 실시 전에 관련 법률의 규칙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위의 기관보고 일정뿐 아니라 예산결산특별위와 정보위 등의 전임 상임위화도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가 이렇게 일정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는 이유는 7·30 재·보궐 선거를 서로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정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감사·조사 일정이 선거에 임박해 진행되면 선거에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선거에 임박해 감사·조사를 벌이는 게 유리하다고 계산하고 있다는 얘기다. 원 구성부터 ‘변비’로 막힘에 따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속절없이 미뤄지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현재 청문회를 주도할 국방위원장조차 의결되지 않아 표류 상태다. 청문요청안이 제출된 지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끝내지 못하면 대통령이 10일 이내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마치지 못하면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장관으로 임명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말레이시아 근해 불법 과적 목선 전복, 여전히 37명 실종 상태

    말레이시아 근해 불법 과적 목선 전복, 여전히 37명 실종 상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색·구조팀이 슬랑오르 주 반팅 외곽지역의 구조를 마치고 돌아와 정박했다. 구조팀은 말레이시아 서해바다에 밀입항 및 과적 상태인 배가 가라앉아 이에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항구인 포트 클랑 근처에서는 현재까지 58명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뭍으로 돌아왔으나 아직 37명이 실종 (2명 사망 추정) 상태다. 최근 말레이시아 근해에서는 임금 수준이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취업하려고 밀입국하거나 귀국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을 태운 불법 운항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떴다! 빅 매치] 무적함대, 다시 마라카낭에 이번도 침몰? 이번엔 재기?

    너덜너덜해진 무적함대, 기사회생이냐 침몰이냐. 세계 축구팬의 눈이 19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페인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쏠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칠레와의 대결이다.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은 지난 14일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1-5로 참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길 대로 구긴 상태다. 져도 너무 처참하게 졌다. 반면 칠레는 같은 날 호주를 3-1로 잡아 상큼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스페인으로서는 명예 회복이 시급하다. 2010년 남아공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한 뒤 우승까지 했다며 애써 침착한 모습이지만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 16강 진출이 물 건너 갈 수도 있다. 일단, 선발 라인업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덜란드의 스피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제라르 피케(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 수비진이 특히 걱정거리.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교체론도 나오고 있지만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저 부상 중이다. 스페인으로서는 칠레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2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25골을 넣고 8골을 잃었다. 가장 최근에 만난 2013년 9월 친선전에선 2-2로 비겼다. 스페인은 그러나, 마라카낭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난번 네덜란드전과 함께 스페인 축구 최대 참사로 꼽히는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월드컵 결승리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6으로 대패한 바 있다. 그곳이 마라카낭이다. ‘남미판 닥공 축구’를 보여주는 칠레는 스페인이 한 수 위 상대이긴 하나, 잡는다면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3차전 상대가 막강 화력을 뽐낸 네덜란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만신창이가 된 무적함대를 상대로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다. ‘칠레의 메시’로 불리는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의 활약이 주목된다. 산체스는 호주와의 1차전에서도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미국 ESPN은 B조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네덜란드 95.6%, 칠레 77%, 스페인 25.4%, 호주 2%로 점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병언 금고지기 못 잡아 피해보상 ‘깜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재판이 광주지법과 인천지법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지만 핵심 인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씨의 ‘금고지기’들이 빠진 채 진행되면서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한 재산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정밀 수사가 필요하고, 구조적인 원인 규명과 보상을 위해서는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씨 일가와 최측근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지만 검·경의 추적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17일 현재 두 재판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핵심 피의자는 유씨와 장남 대균(44·지명수배), 차남 혁기(42·해외 수배), 장녀 섬나(48·해외 재판 중)씨 외에도 유씨 일가의 재산 형성을 총괄 관리한 김필배(76·해외 수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김혜경(52·여·해외 수배) 한국제약 대표 등이다. 재판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과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일가의 비리가 분리돼 광주지법이 이준석(69) 세월호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을, 인천지법이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일가 계열사 전·현직 대표 8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두 재판에서 공통적인 핵심 인물은 단연 유씨다. 검찰은 1999년 설립된 청해진해운의 ‘1호 입사자’가 유씨인 점과 비상연락망에도 유씨가 ‘회장’으로 명시된 점 등에 미뤄 유씨를 청해진해운의 회장으로 보고 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유씨가 청해진해운의 운영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유씨에게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직접적인 책임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인천지법 재판과 유씨 일가 비리 수사에서 유씨는 물론 해외 수배 중인 김 전 대표와 김 대표 등의 신병 확보가 관건이다. 특히 송 대표 등 계열사 전·현직 대표들 중 일부가 “우리는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하며 김필배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김 전 대표의 신병 확보가 중요해졌다. 또 김 전 대표와 김 대표가 유씨 일가 재산 몰아주기의 핵심 역할을 한 만큼 이들을 검거해야 검찰의 유씨 일가 차명재산 확보에 속력이 붙을 수 있다. 검찰은 피해자 보상비로 쓸 유씨 일가의 부정 재산을 2400억원대로 보고 재산 추징 보전에 나섰지만 374억원 규모의 재산을 확인한 데 그치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김모(여)씨를 지난 16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도 ‘김엄마’(김명숙·59·여)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지위가 높은 여신도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며, 체포된 김씨도 유씨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단원고교장 직위해제…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징계는 아니다”

    단원고교장 직위해제…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징계는 아니다”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직위해제’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공무원 신분 유지”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공무원 신분 유지”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직위해제’ ‘세월호 재판’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단원고 교장이 직위 해제됨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편 세월호 승무원들의 살인죄 규명을 위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핵심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단원고 학생 세월호 재판 증인 나설 듯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단원고 학생 세월호 재판 증인 나설 듯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직위해제’ ‘세월호 재판’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단원고 교장이 직위 해제됨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편 세월호 승무원들의 살인죄 규명을 위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핵심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원고교장 직위해제…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징계는 아니라 공무원 신분 유지”

    단원고교장 직위해제…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도의적 책임…징계는 아니라 공무원 신분 유지”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직위해제’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단원고 교장이 직위 해제됨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인정 침몰 사고로 전군 비상상황서 문창극 총리 후보 버젓이 대학원…무보직 해명도 거짓?

    예인정 침몰 사고로 전군 비상상황서 문창극 총리 후보 버젓이 대학원…무보직 해명도 거짓?

    ‘예인정 침몰’ ‘문창극 총리 후보’ 예인정 침몰 사건 등 전군 비상 상황 속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가 대학원을 다니는 등 군 복무기간 중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복무 기간 3년 가운데 절반을 대학원에서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16일 “당시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로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에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창극 후보자가 대학원을 다닌 1974년은 당시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예인정 침몰(해군장병 159명 사망)’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 비상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겨레에 따르면 무보직 상태였다는 문창극 총리 후보 측의 해명과 달리 오히려 해군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해명 의혹을 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문창극 후보자가 서울대 대학원을 다녔던 1974년 당시 중위였던 그는 해군1차장(중장·현 해군참모차장) 비서실 부관과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관리제도담당으로 재직했다. 예인정 침몰 사고(통영 YTL 침몰 사고)는 지난 1974년 2월 22일에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로 해군 신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요원 6명 등 모두 159명이 순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인정 침몰 사고로 전군 비상상황인데 문창극 총리 후보는 버젓이 대학원 다녀 특혜 의혹

    예인정 침몰 사고로 전군 비상상황인데 문창극 총리 후보는 버젓이 대학원 다녀 특혜 의혹

    ‘예인정 침몰’ ‘문창극 총리 후보’ 예인정 침몰 사건 등 전군 비상 상황 속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가 대학원을 다니는 등 군 복무기간 중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복무 기간 3년 가운데 절반을 대학원에서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16일 “당시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로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에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창극 후보자가 대학원을 다닌 1974년은 당시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예인정 침몰(해군장병 159명 사망)’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 비상 상황이었다. 예인정 침몰 사고(통영 YTL 침몰 사고)는 지난 1974년 2월 22일에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로 해군 신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요원 6명 등 모두 159명이 순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인정 침몰, 문창극 병역특혜 논란 ‘어떤 사건? 정원초과+급커브 대참사’

    예인정 침몰, 문창극 병역특혜 논란 ‘어떤 사건? 정원초과+급커브 대참사’

    ‘예인정 침몰, 문창극 병역특혜 논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예인정 침몰 사건 당시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대학원을 다닌 1974년은 예인정 침몰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이 비상 상황에 놓였을 때여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병역 특례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제 (총리실) 공보실을 통해 다 해결을 했다”며 일축했다. 전날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문 후보는 당시에 사실상 무보직 상태가 돼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을 다녔고, (백령도 근무 이후) 대방동 해군본부에 근무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예인정 침몰 사고(통영 YTL 침몰 사고)는 지난 1974년 2월22일에 발생한 선박 사고로 해군 신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요원 6명 등 모두 159명이 순직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페페에 화난 호날두, 인터뷰 사실상 거부…기자들에게 남긴 한마디는?

    페페에 화난 호날두, 인터뷰 사실상 거부…기자들에게 남긴 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졸전을 펼친 동료들에게 화를 냈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호날두는 미드필더와 공격을 오가며 고군분투했지만 독일 수비진의 전술적인 움직임에 철저히 봉쇄됐다. 포르투갈의 동료들은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시키는 것도 힘겨워했다. 전반전에서 호날두가 공을 건드린 횟수는 고작 15차례에 불과,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최소를 기록했다. 여기에 동료들의 치명적인 실수가 더해지면서 호날두의 심기가 점점 불편해져갔다. 전반 11분에는 브루노 아우베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를 시도하던 마리오 괴체를 잡아채는 반칙으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헌납했다. 더 큰 문제는 전반 37분에 벌어졌다. 중앙 수비의 핵심인 페페가 토마스 뮐러의 얼굴을 가격한 뒤 넘어진 뮐러에게 다가가 머리를 들이받아 레드카드를 받아버린 것이다. 포르투갈은 수적 열세를 겪으면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후반들어 호날두는 더 고립됐고, 더 예민해졌다. 독일 수비진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반칙성 태클로 막자 심판을 향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전 특유의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결국 팀의 0-4 침몰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기자들이 기다리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팀의 주장이자 기둥이 인터뷰를 사실상 거절한 셈이다. 호날두는 “우리 팀에서 기자들과 얘기하기로 한 선수가 따로 있다”며 쏟아지는 질문을 회피한 채 선수단 버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구원파, 자중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가 그제 경기 안성의 금수원 인근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포럼을 열었다. 과학적으로 침몰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거창한 사전 안내와는 달리 비(非)전문가 2명이 나와 인터넷상에 떠도는 괴담 수준의 의혹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 한 발표자는 “세월호는 우회전이 아니라 좌회전을 하다 침몰했다”고 했는가 하면 또 다른 발표자는 “세월호처럼 큰 배가 그렇게 갑자기 변침(방향 바꾸기)해 물건이 떨어질 정도로 돌 수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선박 및 화물 관리 부실, 운항 미숙 등이 아닌 ‘외부의 힘’이 작용해 침몰했다는 취지다. 결국 이날 포럼은 검찰의 세월호 수사 결과에 대한 의혹 제기에 방점이 찍혔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구원파는 이 같은 포럼을 앞으로 매주 열겠다고 공언했다고 한다. ‘참사 원인은 정작 다른 데 있는데 유병언씨를 희생양으로 삼아 구원파를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리는 구원파의 이런 공권력 무력화 행보, 막가파식 대응이 결코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터무니없는 주장과 맹목적인 유씨 비호는 오히려 구원파에 대한 반감만 쌓이게 할 뿐이다. 그렇잖아도 구원파는 그동안 각종 격문을 통해 검찰 수사를 조롱하고 공권력에 도전해왔다.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우리가 남이가’,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정부와 검찰, 계속 뻥치시네’ 등의 격문을 통해 정부와 국민을 이간하면서 뒤로는 핵심 신도들을 동원해 유씨 도피를 도왔다. 유씨 개인범죄에 대한 수사를 마치 종교탄압인양 선전하는 놀라운 기획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 어떤 종교 지도자도 종교집단의 보호막에 숨어 범죄 행위 면죄부를 부여받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그 어떤 종교집단도 중대범죄 피의자를 막무가내로 숨기고 도피시킬 권리는 없다. 구원파 신도들의 신앙생활, 종교활동 자체는 그들의 자유다. 그들이 금수원에 금줄을 치고, 공동체를 구축한다고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폐쇄적인 신앙생활, 종교활동도 엄연히 대한민국의 법 테두리 안에서 금도를 지키며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유씨는 거액의 회사 자금을 몰래 빼돌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에 큰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런 유씨를 지키기 위해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 수준의 의혹을 제기하며 세월호 침몰 원인 등을 호도하는 것은 세월호 희생자를 두 번 죽이고, 유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는 점을 알아야만 한다. 구원파는 이제부터라도 자중하면서 유씨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
  • 예인정 침몰 사고 때 전군 비상상황 걸렸는데 문창극 버젓이 대학원…무보직 해명도 거짓?

    예인정 침몰 사고 때 전군 비상상황 걸렸는데 문창극 버젓이 대학원…무보직 해명도 거짓?

    ‘예인정 침몰’ ‘문창극 총리 후보’ 예인정 침몰 사건 등 전군 비상 상황 속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가 대학원을 다니는 등 군 복무기간 중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군 기록상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복무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1974년 1학기부터 1975년 1학기까지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복무 기간 3년 가운데 절반을 대학원에서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16일 “당시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로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에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창극 후보자가 대학원을 다닌 1974년은 당시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예인정 침몰(해군장병 159명 사망)’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 비상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겨레에 따르면 무보직 상태였다는 문창극 총리 후보 측의 해명과 달리 오히려 해군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해명 의혹을 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문창극 후보자가 서울대 대학원을 다녔던 1974년 당시 중위였던 그는 해군1차장(중장·현 해군참모차장) 비서실 부관과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관리제도담당으로 재직했다. 문 후보자는 1973년 7월부터 해군1차장 비서실 부관으로 근무했으며, 1974년 4월부터 전역할 때까지는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관리제도담당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이 기간 중 문 후보자는 1974년 3월부터 서울대 정치학과 대학원(주간)을 다녔다. 문 후보자는 비서실 부관으로 1개월 정도, 이후 관리제도담당으로 1년4개월간 군 복무 중에 대학원을 다닌 것이다. 예인정 침몰 사고(통영 YTL 침몰 사고)는 지난 1974년 2월 22일에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로 해군 신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요원 6명 등 모두 159명이 순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세월호 실종자 완전 구조에 정권 명운 걸라

    세월호 참사가 오늘로 두 달이 지났다. 슬픔을 넘어 분노와 회한, 자괴의 시간이었다. 부정과 비리가 연루된 안전 불감증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기본도 원칙도 없는 구난 시스템의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순간들이었다.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해 300명에 가까운 목숨이 아비규환의 인재(人災) 속에 영문도 모른 채 스러졌다. 비탄과 절규 속에서도 팽목항의 시침은 여전히 4월 16일 오전에 그대로 멈춰 서 있다. 아직까지 십수명이 실종 상태다. 참사의 진상은 제대로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요, 미래의 스승이다. 국가는 단 한 사람의 국민도 사지(死地)에 남겨선 안 된다는 책임감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마지막 한 사람의 실종자까지 수습하고 이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참사의 진상과 실패한 구난의 경위를 밝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이는 ‘잊히는 것이 가장 두렵다’는 피해자들의 절규를 망각하지 않는 길이기도 하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참사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전근대적인 정치 논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도마에 올랐던 만기친람식의 리더십을 개선하기는커녕 2기 내각 구성 과정에서도 이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내각이 참사 과정에서 보였던 무능과 무소신, 협치(協治)의 부재를 반추한다면 책임총리와 그에 걸맞은 내각의 출현은 시대적 요청임에 분명하다. 참사의 원인을 되짚는 과정에서 ‘리더십의 개조가 우선’이라는 제언도 수없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대통령 1인 중심의 ‘친정체제’, ‘측근정치’가 반복된다면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한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무슨 교훈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정치권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여야는 각자의 이해와 논리에 따라 세월호 참사를 쟁점으로 삼았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월드컵 경기와 7월 국회의원 재·보선 일정을 따지며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일정을 저울질하고 있다. 애당초 안전관리 분야의 법안을 국회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책임에서 여야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세월호 진상 규명 작업에서 여전히 당리당략을 앞세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으니 비난받아 마땅하다. 검·경의 세월호 수사는 실망을 넘어 분노마저 느끼게 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붙잡기 위해 수천명을 투입하고도 연일 뒷북이다. 전국 경찰서마다 특정 수배자의 검거 조직을 둔 것도, 수배자 검거 목적으로 임시반상회를 연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명수배 전단에는 유 전 회장의 신체 특징을 정확히 기재하지도 않았다. 검·경의 인해전술로 민생치안이 뒷전으로 밀려나 또 다른 시민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현 정권이 지적한 대로 수십년 동안 이어져온 적폐에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참사 이후 수습과 진상 규명의 1차적인 책임은 오롯이 현 정권의 몫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할 것이다. 최후의 실종자까지 가족의 품에 돌아오도록 만전을 기하라. 한 점의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그래야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온전히 기리고, 구조적인 대형참사로부터 영원히 후대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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