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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계열사에 창조경제 자금 67억 ‘음모론 솔솔’ 결혼-열애설-결별까지 다 터진 이유는?

    유병언 계열사에 창조경제 자금 67억 ‘음모론 솔솔’ 결혼-열애설-결별까지 다 터진 이유는?

    유병언 계열사에 창조경제 자금 67억 ‘음모론 솔솔’ 결혼-열애설-결별까지 다 터진 이유는? 유병언 계열사에 창조경제 자금 67억 원이 지원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배용준 결혼, 슈가 황정음 김용준 결별, 써니 열애설 등 연예계 굵직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와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미디어오늘은 고 유병언 회장 계열사에 창조경제 지원금 67억원이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산업은행은 세월호 사고 당시 주식회사 ‘아해’에 67억원의 운영자금과 12억5000만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하고 있었다”며 “특히 2013년 7월에 여신이 승인된 2건의 산업운영자금 60억은 ‘창조경제 특별자금’으로서 자금의 목적지인 아해에 대출 혜택을 주기 위한 ‘간주이익’ 80bp(1bp는 0.01%)가 부여됐다”고 보도했다. 아해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유병언 계열사 청해진해운의 모기업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 명단에 등록된 기업이다. 이어 “아해와 언딘 두 업체에 들어간 창조경제 자금은 산업은행의 ‘창조경제 특별자금’이 도합 80억 원으로 가장 많지만 한국기술보증기금,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도 유병언 관계사에 ‘창조경제’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대출 및 보증을 실시했다”며 유병언 계열사와 언딘에 창조경제 자금 100억 원 이상이 지원됐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사실 확인’의 엄중함/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사실 확인’의 엄중함/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개혁 성향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 판결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것은 꽤 충격적이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직선제 전·현직 서울시교육감 4명 가운데 3명이 중도하차 하는 것이다. 서울시 초중고 교육정책의 혼선이 불가피하다. 조 교육감 개인은 선거비용 보전금 30억원의 반환 부담을 져야 하는 사실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은 ‘아니면 말고’ 식의 사실 확인 게으름증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사실 확인’이야말로 선거 결과까지 통째로 뒤집을 수 있는 매우 근본적인 사회 지탱 요소임을 새삼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교육자 출신의 조 교육감마저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걸려들게 된 것 자체가 그동안 ‘사실 확인’의 엄중함이 자리잡지 못한 우리 사회의 취약한 면모를 드러낸 셈이다. 조 교육감 측에서 보면 억울한 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항소도 했을 것이다. 보도된 대로 조 교육감은 선거 기간 중 경쟁자였던 고승덕 후보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문제가 됐다. 조 교육감 측은 문제의 의혹 제기가 한 탐사보도 매체 기자의 트위터 글 내용을 근거로 해서 상대 후보 검증 차원에서 이뤄졌고, 1심 판결도 인정했듯이 그것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지 않으냐며 항변하고 있다. 그 같은 의혹 제기가 명백하게 ‘현실적 악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 처분과 경찰의 무혐의 처리를 받은 사안인데, 보수 정권의 검찰이 뒤늦게 유권자들이 선출한 진보 교육감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역시 조 교육감 측이 선거 과정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 노력을 얼마나 했는가로 모아진다. 1심 판결은 조 교육감 측이 고 후보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실 확인 노력 없이 사실이 아닐 수 있는 사안을 유포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 하여 당선 무효형을 선고했다. 조 교육감 측은 이제 항고심에서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더라도 당시의 의혹 제기가 정당했으며, 또한 제기한 의혹에 관한 일정한 ‘사실 확인’ 노력이 있었음을 증거해야 할 처지에 있다. 이처럼 선거 과정에서 ‘사실 확인’이 엄중하게 된 것은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선거법 250조 2항에 근거한다. 물론 이렇게 엄격한 허위 사실 공표 금지 및 처벌 조항이 마련된 것은 사실관계 무시를 넘어 사실 농단이 횡행했던 그간의 ‘묻지마 폭로’ 식 후진국형 혼탁 선거의 종식을 위한 것이었다. 해당 조항은 다른 처벌 조항과 달리 벌금 하한을 두고, 유죄 선고를 받을 경우 당선 무효형(벌금 100만원)을 받도록 함으로써 선거 결과보다 선거 과정에서의 ‘사실 확인’ 노력의 중요성을 규율하고 있다. 의혹이나 문제 제기에 앞서 ‘사실 확인’에 방점을 더 찍은 이 조항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회적 토론과 논쟁의 기초가 되는 ‘사실 확립’과 ‘사실 확인’ 노력에서 극도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 사회이고 보면, 이 조항의 효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헌법재판소 등의 판결 취지이기도 하다. 진정 성숙한 사회, 정신적인 선진국들을 보면 사회적 의사소통 과정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꼼꼼히 수행하는 사실 확인 노력이 소중한 내재적 사회 가치를 이루고 있음이 발견된다. 사실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인지를 따지고 또 따지는 문화적 자산과 제도적 장치가 없이는 개인들은 우왕좌왕하고 사회는 지리멸렬하게 된다. 최근의 ‘성완종 리스트 파문’, ‘세월호 참사’, ‘천안함 침몰 사건’ 그리고 ‘공무원연금 개혁’까지 대화와 소통이 잘 안 되고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 근본 원인에는 바로 우리 사회의 ‘사실 확인’ 게으름증이 자리잡고 있다. ‘묻지마 폭로’ 정치, ‘아니면 말고’ 언론, ‘좋은 게 좋은 거지’ 개인들. 이런 고질적인 ‘사실 확인’ 게으름증을 고쳐야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방황하던 청춘, 고뇌하는 가장, 그도 평범한 인간이었네

    방황하던 청춘, 고뇌하는 가장, 그도 평범한 인간이었네

    지난달 13일 세상을 등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의 자서전 ‘양파 껍질을 벗기며’(왼쪽)와 자전적 소설 ‘암실 이야기’(오른쪽)가 민음사에서 나란히 번역 출간됐다. ‘양파 껍질을 벗기며’는 작가가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쓴 작품이다. 온갖 풍파로 가득했던 2차 세계 대전 시기와 전후 격변기를 견디며 ‘양철북’이라는 위대한 문학적 성취를 이루기까지 작가의 삶이 솔직하고 대담하게 드러나 있다. 양파 껍질을 하나하나 벗기듯 과거를 집요하게 들여다보며 수치스러운 과거까지 낱낱이 고백했다. “나는 그때 왜 몰랐던가?”, “왜 묻지 않았던가?” 하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도 던졌다. 특히 열일곱 살 때 히틀러의 나치 무장 친위대에 징집당해 복무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해 2006년 출간 당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작가나 행동가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인간적인 면모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작가는 밤새 춤을 즐기고 재즈 음악에 심취하고 요리에도 매진한다. 어머니, 아버지, 여동생에 대한 회한을 털어놓기도 한다. ‘암실 이야기’는 ‘양파 껍질을 벗기며’를 낸 뒤 마음 한구석에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었던 가족들에 대한 회한을 담은 작품이다. 예술가의 삶에 치중하느라 가족, 특히 자식들을 챙기지 못한 작가의 뉘우침이 진하게 묻어 있다. 작가는 생전에 글, 그림, 음악, 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행동하는 지성으로서 정치·사회적 발언을 하느라 정작 가족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자서전 ‘양파 껍질을 벗기며’에서 작가의 10~30대 모습을 만날 수 있다면 자전 소설 ‘암실 이야기’에선 한 집안의 가장이자 남편, 아버지였던 작가의 중년과 노년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민음사는 ‘독일판 타이타닉’이라 불리는 1945년 구스틀로프호 침몰 사건을 다룬 그라스의 논쟁적인 소설 ‘게걸음으로’도 조만간 출간할 예정이다. 독일 피란민 9000여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구스틀로프호는 러시아 어뢰 세 발을 맞고 침몰한다. 살아남은 사람은 1000명 남짓.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제자 구하다 하늘나라로 간 선생님께 봉사상이나마…

    제자 구하다 하늘나라로 간 선생님께 봉사상이나마…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때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하려다 숨진 전수영(당시 25세) 경기 안산 단원고 교사가 5일 모교인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열린 개교 110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에서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전씨는 2012년 국어교육과를 졸업했고 이듬해 임용고시에 합격한 뒤 단원고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지난해 단원고 2학년 2반 담임을 맡았던 전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가족과 남자 친구에게 “미안하다. 아이들을 구하러 가야 한다”는 짧은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전씨가 있던 객실은 탈출이 비교적 쉬운 5층이었지만, 시신은 3층 주방에서 발견됐다. 사지에 놓인 제자들을 구하려고 아래층에 내려갔다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대는 “교사의 책무를 다하다 희생된 참스승의 표상으로 두려움에 맞선 용기와 살신성인을 보여 줬다”면서 “헌신적 봉사정신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고려대 교우회의 역사에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전씨의 부모가 단상 위에 올라가자 600여명의 학생과 교수진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아버지 전제구(55)씨는 “수영이가 직접 받아야 하는데 내가 대신 받아 아쉽다”면서 “하늘에 있는 수영이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낡은 관념 벗어나 참된 ‘나’를 찾으려면

    낡은 관념 벗어나 참된 ‘나’를 찾으려면

    KBS 1TV는 5일 밤 11시 30분 ‘창의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을 방송한다. ‘당신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건명원 제5강이다. 최 교수는 묻는다. “당신은 참된 너 자신으로 존재하는가?”라고. 삼풍백화점 붕괴부터 세월호 침몰까지 그동안의 재난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준비와 훈련이 부족한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나타낸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신아구방’(新我舊邦)의 사상으로 ‘나의 낡은 나라를 새롭게 하라’고 외쳤듯이 이제 우리는 기존의 관념에서 나와 부지런한 지적 활동을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한다. 최 교수가 말하는 혁신은 눈에 보이는 것만 대충 해결하는 대증요법이나 이미 주어진 가치관에 대한 선택과는 다르다. 온전한 덕을 갖고 주체적으로 나 자신을 기울여 이질적인 것들에서 동질성을 찾을 수 있는 참된 ‘나’를 찾아야 한다. ‘창의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은 건축학, 철학, 기호학, 물리학, 뇌과학, 서양사 등 각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중진 학자 8명이 주축이 돼 기획한 건명원의 강의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인문-과학-예술 혁신 프로그램’을 내걸고 시작한 건명원 강의는 올 초 만 19~29세의 학생과 일반인 30명을 모집하는 데 무려 900명이 몰려들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개강 이후 매달 첫째·셋째 수요일에는 인문학, 과학, 예술 분야의 강의와 토의 수업이, 둘째·넷째 수요일에는 최 교수의 노자 강의,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의 키케로 ‘국가론’의 강독과 암송 수업이 준비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무기징역 선고” 세월호 탈출=살인 실행 ‘이유 보니’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무기징역 선고” 세월호 탈출=살인 실행 ‘이유 보니’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무기징역 선고” 세월호 탈출=살인 실행 ‘이유 보니’ ‘이준석 세월호 선장 무기징역 선고’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8일 광주고법 형사 5부에 따르면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은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탈출 전 승객 퇴선명령을 지시한 것을 전제로 한 1심의 판결은 정당하지 않다며 승객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면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의 행위는 고층빌딩 화재현장에서 책임자가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탈출하고, 유일한 야간 당직의사가 병원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같다”며 “선장의 막중한 권한을 감안하면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항소심을 맡은 재판장은 “자신의 선내대기 명령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등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아 승객들을 끔찍한 고통 끝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양형사유를 설명하던 중 감정을 주체 못해 울먹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판부는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에게 적용된 승객 살인 혐의, 기관장의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 혐의는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1등 항해사 강모(43)씨에게 징역 12년, 기관장 박모(55)씨에게 징역 10년, 2등 항해사 김모(48)씨에게 징역 7년이, 나머지 승무원 11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징역 5년이 선고됐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무기징역 선고, 살인죄 맞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무기징역 선고 당연하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무기징역 선고, 의사가 환자 버린 거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준석, 환자 외면한 당직 의사와 같아… 미필적 고의 성립”

    “이준석, 환자 외면한 당직 의사와 같아… 미필적 고의 성립”

    28일 세월호 사건 항소심은 대형 인명 사고와 관련해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된 첫 판결로 주목된다. 참사 과정에서 이준석 선장처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범죄를 인정한 사례로는 1978년 ‘이리역 폭발 사고’가 있지만 당시에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아닌 부작위에 의한 폭발물파열죄가 적용됐다. 1970년 ‘남영호 침몰’ 때도 검찰은 선장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기소했지만 업무상 과실치사죄만 인정됐다. 재판부가 1심과 달리 승객에 대한 살인죄를 인정한 결정적인 판단 기준은 ‘이 선장이 탈출 직전 2등 항해사에게 승객 퇴선 명령을 지시했는가’였다. 1심 재판부는 이 선장이 “퇴선 명령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들여 검찰이 기소한 살인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이번 항소심 재판부는 이 선장이 퇴선 명령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가 탈출할 당시에도 선내에서는 “대기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온 점 등을 근거로 퇴선 명령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 선장이 퇴선 명령을 했을지라도 결과적으로 퇴선 방송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승객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의 행위는 고층 빌딩 화재 현장에서 책임자가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탈출하고, 유일한 야간 당직 의사가 병원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같다”며 “선장의 막중한 권한을 감안하면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은 “자신의 선내 대기 명령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등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아 승객들을 끔찍한 고통 끝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살인죄가 적용돼 30년을 선고받은 박모 기관장에 대해 살인은 무죄로 판단해 10년으로 감형했다. 기관장 박씨는 당시 선내에서 부상당한 조리부 선원 2명에 대해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탈출한 점이 살인으로 간주됐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탈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에게 적용된 승객 살인 혐의 등도 모두 무죄로 판단해 형량을 낮췄다. 1심과 비교해 승무원 직급, 사고 후 태도 등에 따라 피고인별로 형을 차등화한 결과로 여겨진다. 재판장은 이 선장에 대한 양형 이유를 설명하면서 감정이 북받쳐 한동안 선고문 낭독을 중단하는 등 울먹였으며 법정에서 재판을 지켜보던 유가족들도 각 피고인에 대한 형량이 선고될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거나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유가족은 기자회견을 열어 선원들 대부분의 형량이 줄어든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살인죄를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1심에 비해 형이 2분의1, 3분의1로 축소됐다. 재판부의 판단은 안전과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올리는 일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족 30여명은 기자회견 후 비가 내리는 광주고법 현관 앞 계단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침묵을 이어 가다 1시간이 지나서야 법원을 떠났다. 안산지원 409호 세월호 재판중계법정을 찾은 유족 5명도 증인석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재판을 지켜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준석 선장 살인죄 인정… 항소심서 무기징역 선고 승객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관련 항소심에서 이준석(70) 선장에게 1심에서 인정되지 않았던 살인죄가 적용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반면 기관장 박모씨는1심에서 적용됐던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죄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징역 30년에서 10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광주고법 형사 5부(부장 서경환)는 28일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승객의 목숨을 책임진 이 선장이 퇴선 방송을 하지 않은 채 먼저 탈출한 것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대형인명사고에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처음 인정한 것으로 향후 대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 재판부는 또 1등 항해사 강모씨에게 징역 12년을, 기관장 박모씨에게는 징역 10년을, 2등 항해사 김모씨에게는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관장 박씨에게 적용된 동료 승무원 살인 혐의,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에게 적용된 승객 살인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준석 선장 살인죄 인정… 항소심서 무기징역 선고

    이준석 선장 살인죄 인정… 항소심서 무기징역 선고

    승객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관련 항소심에서 이준석(70) 선장에게 1심에서 인정되지 않았던 살인죄가 적용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반면 기관장 박모씨는1심에서 적용됐던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죄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징역 30년에서 10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광주고법 형사 5부(부장 서경환)는 28일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승객의 목숨을 책임진 이 선장이 퇴선 방송을 하지 않은 채 먼저 탈출한 것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대형인명사고에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처음 인정한 것으로 향후 대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 재판부는 또 1등 항해사 강모씨에게 징역 12년을, 기관장 박모씨에게는 징역 10년을, 2등 항해사 김모씨에게는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관장 박씨에게 적용된 동료 승무원 살인 혐의,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에게 적용된 승객 살인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준석, 환자 외면한 당직 의사와 같아… 미필적 고의 성립” 세월호 항소심서 대형사고 첫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인정 28일 세월호 사건 항소심은 대형 인명 사고와 관련해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된 첫 판결로 주목된다. 참사 과정에서 이준석 선장처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범죄를 인정한 사례로는 1978년 ‘이리역 폭발 사고’가 있지만 당시에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아닌 부작위에 의한 폭발물파열죄가 적용됐다. 1970년 ‘남영호 침몰’ 때도 검찰은 선장을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기소했지만 업무상 과실치사죄만 인정됐다. 재판부가 1심과 달리 승객에 대한 살인죄를 인정한 결정적인 판단 기준은 ‘이 선장이 탈출 직전 2등 항해사에게 승객 퇴선 명령을 지시했는가’였다. 1심 재판부는 이 선장이 “퇴선 명령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들여 검찰이 기소한 살인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이번 항소심 재판부는 이 선장이 퇴선 명령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가 탈출할 당시에도 선내에서는 “대기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온 점 등을 근거로 퇴선 명령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 선장이 퇴선 명령을 했을지라도 결과적으로 퇴선 방송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승객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의 행위는 고층 빌딩 화재 현장에서 책임자가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탈출하고, 유일한 야간 당직 의사가 병원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같다”며 “선장의 막중한 권한을 감안하면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은 “자신의 선내 대기 명령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등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아 승객들을 끔찍한 고통 끝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살인죄가 적용돼 30년을 선고받은 박모 기관장에 대해 살인은 무죄로 판단해 10년으로 감형했다. 기관장 박씨는 당시 선내에서 부상당한 조리부 선원 2명에 대해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탈출한 점이 살인으로 간주됐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탈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에게 적용된 승객 살인 혐의 등도 모두 무죄로 판단해 형량을 낮췄다. 1심과 비교해 승무원 직급, 사고 후 태도 등에 따라 피고인별로 형을 차등화한 결과로 여겨진다. 재판장은 이 선장에 대한 양형 이유를 설명하면서 감정이 북받쳐 한동안 선고문 낭독을 중단하는 등 울먹였으며 법정에서 재판을 지켜보던 유가족들도 각 피고인에 대한 형량이 선고될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거나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유가족은 기자회견을 열어 선원들 대부분의 형량이 줄어든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살인죄를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1심에 비해 형이 2분의1, 3분의1로 축소됐다. 재판부의 판단은 안전과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올리는 일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족 30여명은 기자회견 후 비가 내리는 광주고법 현관 앞 계단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침묵을 이어 가다 1시간이 지나서야 법원을 떠났다. 안산지원 409호 세월호 재판중계법정을 찾은 유족 5명도 증인석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재판을 지켜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온전한 말도 인간적인 사귐도 기다린다, 익어 떨어질 때까지”

    “온전한 말도 인간적인 사귐도 기다린다, 익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익어 떨어질 때까지,/만사가 익어 떨어질 때까지,/(될성부른가)/노래든 사귐이든,/무슨 작은 발성(發聲)이라도/때가 올 때까지,/(게으름 아닌가)/익어/떨어질/때까지.’(익어 떨어질 때까지) ‘섬’의 시인 정현종(77)은 반세기 동안 어눌하게 더듬거리며 기다리고 기다렸다. ‘온전한 말’이 익어 떨어졌다. 등단 50년을 맞아 열 번째 시집 ‘그림자에 불타다’(문학과지성사)와 산문집 ‘두터운 삶을 향하여’를 냈다. 삶, 글쓰기, 인간관계, 분단 등 여러 주제가 익어 떨어진 말에 담겼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내 청자각에서 시인을 만났다. 성성한 백발이 오후 햇살에 반짝거렸다. 인터뷰 중간중간 터뜨리는 너털웃음이 시원했다. 문답은 2008년 아홉 번째 시집 ‘광휘의 속삭임’ 이후 7년 만에 낸 시집을 중심으로 주고받았다. 그는 “말이나 인간적인 사귐은 익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온전한 만남이 되고 온전한 말이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공자는 ‘인자한 사람은 말을 더듬는다’고 했다. 그간 말을 하면서, 글을 써 오면서 참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변인 데다 속사포처럼 말하는 건 전부 들을 필요 없다. 진짜 좋은 말, 진짜 옳은 말은 속사포처럼 얘기할 수 없다. ‘더듬는’ 것이야말로 진실, 참됨에 이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태도다.” 시인은 “국립중앙박물관은 내 응접실이자 정원”이라고 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박물관을 찾는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씩 박물관 주변을 산책한다. 박물관 곳곳을 거닐며 ‘나는 듯이 살짝 올라간/스물여덟 개의 모서리로/높이높이 날아오르고 있는’(석탑의 공기) 남계원 7층 석탑도 보고, 연못도 본다. ‘석불(石佛)이 석양빛을 받으며 환하게 살아나 미소 짓는’(석양 신비) 기이한 체험도 한다. “어느 날은 정원을 거니는데 뒤에서 기척 같은 게 느껴져 돌아봤다. 그 순간 석불이 석양을 받으며 미소 짓고 있었다. 모든 물상은 빛에 따라 달리 보이는데, 그때는 석불이 자신의 미소를 보라고 기척한 듯했다.” 등단 초기부터 천착해 온 ‘그림자’를 이번에도 파고들었다. 시집 곳곳에 보석 전시회 어두운 방에 가득한 그림자, 시간의 그림자, 화석 그림자, 이 순간에서 저 순간으로 넘어가는 그 사이의 그림자, 우수의 그림자, 구름 그림자 등 여러 모습의 그림자가 양각돼 있다. 그림자는 의식 속에서도 생성되지만 실생활에서도 시인을 따라다닌다. 대학 강단에 있을 때 학생들과 지리산 추성계곡에 갔다. 민박집에서 잠을 자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깼다. 새벽 1시였다. 밖에 나가 보니 학생들이 잡아 비닐봉지 안에 넣어 둔 곤충이 내는 소리였다. 놓아주려고 길을 나섰다. 산이 깎이며 형성된 흙벽에 거대한 그림자가 일렁였다. 길가의 가로등 불빛을 받아 만들어진 그림자였다. 시인은 “그 그림자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내가 화석이 돼 거기에 박혀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터키에서 버스를 타고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에도 그림자가 나타났다. 드넓은 밀밭이 군데군데 검게 그을려 타 있었다. 가만히 보니 불에 탄 게 아니라 구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여기서 발상을 얻어 한 편의 시로 발전한 게 표제작 ‘그림자에 불타다’다. ‘버스 타고/근동(近東) 지방을 구불구불 가다가/드넓은 밀밭을 검게 태운/구름 그림자를 보았다/구름 그림자에 타서! 대지는/여기저기 검게 그을려 있었다.//욕망-구름 그림자/마음-구름 그림자/몸-구름 그림자에/일생은 그을려,/너-구름 그림자/나-구름 그림자/그-구름 그림자/세계는 검게 그을려-.’(그림자에 불타다) 시인은 “그림자는 평생 따라다니는 것 같다. 내 작품의 중요한 화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림자의 의미는 작품, 문맥, 주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하나로 뭉뚱그려 말할 순 없지만 모든 뚜렷하지 않은 걸 가리킨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느낌이나 생각은 뚜렷하지 않은 게 많다. 뚜렷하지 않은 생각, 느낌, 판단, 결정을 통과하는 게 우리의 일생이다.” 지천명, 이순을 넘어 올해 희수를 맞았지만 악(惡)에 대한 분노는 줄지 않는다. 시인은 ‘여기도 바다가 있어요!’에서 2010년 천안함 침몰로 순직한 장병 46명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추모했고 ‘장엄 희생’에서 장병들을 구조하다 죽은 한주호 준위의 희생도 기렸다. 눈물 많은 시인은 304명(사망 295명, 실종 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선 시를 내놓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두 편의 시를 썼는데 분노 때문에 시가 손상됐다. 분노를 좀 가라앉히고 써야 하는데 분노가 너무 표면에 드러나 이번 시집에 싣지 않았다. 세월호 선장은 우리 모두의 삶을 너무 치욕적으로 만들었다, 생명을 그렇게 치욕스럽게 유지해도 되는 건가, 그런 내용이 들어가 있다. 선박회사, 관리들에 대한 분노도 다 있다. 온 국민이 그런 걸로 분통이 터지지 않았나.” 시인이 터득한 인생 공식도 살짝 엿보인다. ‘이뻐 보이려고 나는/썩은 연두색 바지에다/진회색 재킷을 입었다./필경 많은 걸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얻기도 하였겠으나/더 많이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이뻐 보이려고) “삶은 늘 결핍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잃어버리며 산다. 청춘도 가고 수많은 이별도 하고. 괴테는 평생 좋은 환경에서 안정되게 잘살았다. 문학적으로도 성공했다. 그런데도 괴테는 일생 중 근심 걱정 없이 마음이 편한 기간은 일주일밖에 없었다고 했다. 실감나는 말이다.” 산문집은 ‘생명의 황홀’ 이후 26년 만에 묶었다. 1987년부터 최근까지 시인이 쓴 글 39편이 실렸다. 동료 문인 등에 대한 에세이, 강연록, 발표문 등이 담겼다. 그는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간은 또 흘러가겠지. 시를 쓰면서 50년 흘렀고 앞으로 몇 년 더 흘러갈지, 시는 또 얼마나 쓸지 모르겠다. 그동안 좋은 시 몇 편을 얻었다면 그걸로 만족스럽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이준석 세월호 선장 “세월호 탈출 행위, 살인 실행이나 마찬가지”

    무기징역 선고, 이준석 세월호 선장 “세월호 탈출 행위, 살인 실행이나 마찬가지”

    무기징역 선고, 이준석 세월호 선장 “세월호 탈출 행위, 살인 실행이나 마찬가지” ‘이준석 세월호 선장, 무기징역 선고’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8일 광주고법 형사 5부에 따르면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은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탈출 전 승객 퇴선명령을 지시한 것을 전제로 한 1심의 판결은 정당하지 않다며 승객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면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의 행위는 고층빌딩 화재현장에서 책임자가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탈출하고, 유일한 야간 당직의사가 병원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같다”며 “선장의 막중한 권한을 감안하면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무기징역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항소심을 맡은 재판장은 “자신의 선내대기 명령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등 304명을 방치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아 승객들을 끔찍한 고통 끝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양형사유를 설명하던 중 감정을 주체 못해 울먹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판부는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에게 적용된 승객 살인 혐의, 기관장의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 혐의는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1등 항해사 강모(43)씨에게 징역 12년, 기관장 박모(55)씨에게 징역 10년, 2등 항해사 김모(48)씨에게 징역 7년이, 나머지 승무원 11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징역 5년이 선고됐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무기징역 선고, 살인죄 맞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무기징역 선고 당연하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무기징역 선고, 퇴선 명령만 제대로 했어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무기징역 선고하나? ‘형량은 얼마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무기징역 선고하나? ‘형량은 얼마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대한 살인죄가 적용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광주고법 형사 5부는 28일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을 연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핵심 쟁점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탈출 직전 퇴선 명령을 내렸는지 여부다. 만약 살인죄가 인정되면 사형까지, 도주선박죄가 인정되면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형이 무거워진다.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에서 탈출하기 직전 승객들에게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이 선장이 퇴선명령 없이 승객을 방치했다며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준석 세월 선장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유기치사ㆍ상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법정 최고형인 징역 36년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살인과 도주선박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사진 = 서울신문DB (이준석 세월호 선장)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된 결정적 근거 네 가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된 결정적 근거 네 가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된 결정적 근거 네 가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28일 살인죄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 5부(서경환 부장판사)는 이날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 선장에 대한 살인죄 인정에는 이 선장이 탈출 직전 2등 항해사에게 퇴선 명령을 지시했는지가 결정적 판단 근거가 됐다. 이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쟁점이었다. 재판부는 퇴선명령 지시가 없었다고 네가지 근거를 들어 판단했다.   ① 승객들에 “선내 대기” 안내방송 선장과 선원들이 세월호를 탈출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승객들에 대해 선내에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는 사실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찍힌 영상의 음질을 개선해 항소심 재판 중 증거로 제출한 검찰의 입증 전략이 주효했다. 선장의 선내 대기 방송은 사무부 직원에게 전달돼 안내가 이뤄졌지만 퇴선 방송 지시는 사무부 직원에게 전달되지 않았는데 비슷한 시기 후자만 사무부 직원에게 전달되지 않은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②퇴선방송 지시 이후 조치 없어 선장의 퇴선방송 지시가 있었다면 해경이나 인근에 대기하던 둘라에이스호 등 구조세력에 대한 승객 구조 요청, 승객 퇴선 확인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했지만 당시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③재판부 “선장 진술 믿을 수 없어” 재판부는 퇴선방송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한 선장, 1등 항해사 등 승무원의 진술을 믿지 않았다. 자신들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고 반면 중립적 지위에 있는 필리핀 가수, 승무원이면서도 비난을 감수하고 퇴선방송 지시가 없었다고 털어놓은 3등 항해사 등의 진술은 믿을 만 하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④2등 항해사 교신 해석 달라 재판부는 1심에서 퇴선방송 지시를 했다는 근거로 삼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37분 2등 항해사의 진도 VTS와의 교신 내용에 대해서도 1심과 해석을 달리했다. 2등 항해사는 “지금 탈출할 수 있는 사람들만 일단 탈출을 시도하라고 일단 방송했는데…”라고 진도 VTS와 교신했다.  재판부는 ‘탈출할 수 있는 사람들만 일단 탈출을 시도하라’는 표현은 승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퇴선명령과도 맞지 않다고 규정했다. 재판부는 다만 함께 승객 살인 혐의가 적용된 승무원 3명에 대해서는 선장의 감독을 받는 지위였고 일부는 승객 구호에도 동참한 점 등을 고려해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 세월호 없게… 해상안전 전방위 단속

    서모(63·인천 옹진군 영흥도)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김 양식장에 무기염을 2400ℓ나 뿌렸다가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무기염이란 산도 9.5% 이상인 염소를 가리킨다. 김의 품질을 가늠하는 신선도 유지와 잡조류 제거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데다, 2~3배 비싼 활성처리제 대신 쓸 수 있지만 유해화학물질 중에서도 유독물질로 나뉘어 양식장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해상안전 사범은 이처럼 국민 건강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서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에 걸쳐 해상안전 분야를 망라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월호처럼 승선 정원과 화물 적재량을 초과해 받았는지, 육상의 자동차처럼 해상교통을 방해하는지, 술·마약·환각물질 복용 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연간 40만 차례 가까이 출항하는 낚싯배의 인원 초과나 인화물질 혼합수송도 대상이다. 안전한 바다 만들기를 갈망하는 국민 신고도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이나 ‘해상범죄신고 전화 112’를 통해 접수한다. 해양사고는 최근 10년(2005~2014년) 사이에 8만 1045건이나 발생해 1415명이 사망, 실종됐다. 침몰한 선박도 600척이다. 미허가 수리작업, 어선 불법 증·개축 등은 안전을 해칠뿐더러 해양오염 가능성을 부추기기 때문에 역점을 둔다. 해양오염 사고는 갈수록 대형화 추세다. 중유·경유 등 기름유출 사고는 2011년 287건 369㎘에서 2012년 253건 418㎘, 2013년 252건 635㎘, 지난해 215건 2002㎘로 크게 늘어났다. 안전처는 집중단속 기간에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해경서별 전담반을 짜고 형사기동정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쏟기로 했다. 해상에선 해마다 4만~5만건의 범죄가 일어나 1만 2000여명이 검거된다. 지난해엔 세월호 참사 이후 단속이 엄격해져 11월 30일 기준 1만 3408건에 7814명이 붙잡혀 197명이 구속됐다. 최근 4년간 해양범죄는 모두 15만 7746건이다. 가중처벌 대상인 특별범은 수산사범 2만 6254건, 안전사범 2만 2555건, 환경사범 4275건, 국제사범 1209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살인 17건, 절도 1494건, 폭력 1956건 등 형법범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수상활동을 즐기는 인파도 급증해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무기징역” 당시 모습 보니..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무기징역” 당시 모습 보니..

    28일 광주고법 형사 5부에 따르면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은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탈출 전 승객 퇴선명령을 지시한 것을 전제로 한 1심의 판결은 정당하지 않다며 승객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면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의 행위는 고층빌딩 화재현장에서 책임자가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탈출하고, 유일한 야간 당직의사가 병원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같다”며 “선장의 막중한 권한을 감안하면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무기징역”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 무기징역”

    28일 광주고법 형사 5부에 따르면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은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탈출 전 승객 퇴선명령을 지시한 것을 전제로 한 1심의 판결은 정당하지 않다며 승객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면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의 행위는 고층빌딩 화재현장에서 책임자가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탈출하고, 유일한 야간 당직의사가 병원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같다”며 “선장의 막중한 권한을 감안하면 살인의 실행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무기징역 선고하나? ‘형량은 어떻게 되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무기징역 선고하나? ‘형량은 어떻게 되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대한 살인죄가 적용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광주고법 형사 5부는 28일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을 연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탈출 직전 퇴선 명령을 내렸는지 여부다. 만약 살인죄가 인정되면 사형까지, 도주선박죄가 인정되면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형이 무거워진다.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에서 탈출하기 직전 승객들에게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이 선장이 퇴선명령 없이 승객을 방치했다며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준석 세월 선장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유기치사ㆍ상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법정 최고형인 징역 36년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살인과 도주선박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사진 = 서울신문DB (이준석 세월호 선장)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난민 나눠 받자는 독일… 그건 싫다는 나머지 EU국들

    난민 나눠 받자는 독일… 그건 싫다는 나머지 EU국들

    리비아 난민선 침몰로 1000명가량이 사망한 사건 때문에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당분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강력한 반이민 정서 때문에 ▲난민 수색, 구조를 위한 트라이톤 작전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불법 난민을 부추기는 밀수조직 일망타진 외엔 딱히 내놓을 만한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난민 발생 자체를 막기 위해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해안선을 봉쇄할 수는 없는 노릇이란 얘기다. 전혀 방안이 없는 건 아니다. 독일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접한 이탈리아, 그리스의 난민 수용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중유럽, 북유럽 국가들이 일정 정도 난민들을 나눠 받자고 제안했다. 시험적으로 5000명 정도 규모의 난민을 분산 수용해 보고 비용도 공동 부담한 뒤 이를 확대해 보자는 구체적 방안도 내놨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등은 이를 거부했다. FT는 앞서 22일 열린 EU외무장관 회담 참가자의 말을 빌려 “독일 측은 이런 방안을 다시 강력하게 제안했으나 다른 국가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독일이라고 이런 제안이 마냥 신나는 것만은 아니다. 이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소도시 보라에 대한 뉴욕타임스(NYT)의 르포기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독일은 인구 1000명의 소도시 보라에서 난민정착사업을 시도해 봤다.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난민들에 대한 무료 의식주 제공, 각종 문화·언어교실 개설, 지역민과의 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해 12월 주민들이 건설 중이던 난민촌을 야밤에 무너뜨린 사건이 벌어졌다. 주민 설득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볼커 헤어초크 보라시장은 “보라 시민들은 뿔 달린 괴물이 아니라 평범한 독일인일 뿐”이라면서 “우울한 예상이지만 더 많은 난민이 온다면 이 같은 일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NYT는 “나치라는 악몽 때문에 편협한 민족주의를 가장 경계하는 독일이 이렇다면 다른 유럽국가들은 어떻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U의 대응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한심할 정도로 부족하고, 부끄러운 수준의 대응”이라며 EU를 맹비난했다. ‘난민 망명자를 위한 유럽이사회’도 EU 지도자들에게 “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 정치적 용기를 발휘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태성 기자 cho904@seoul.co.kr
  • 영화 ‘연평해전’ 생존자들이 전하는 그날, 예고편 공개

    영화 ‘연평해전’ 생존자들이 전하는 그날, 예고편 공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2002 한일 월드컵’ 3, 4위전으로 뜨거웠던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이 발발했다. 당시 전투에 참가한 참수리 357호가 침몰했으며 6명의 장병들이 사망했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그날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장병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 작품은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 젊은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7년이라는 긴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지난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당시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거리 응원 장면과 함께 “2002년 6월, 월드컵의 함성 : 연평도의 총성 그들은 모두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습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뜨거운 감정을 이끌어낸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그날의 기억’ 예고편은 생존 대원들의 실제 인터뷰로 시작된다. 월드컵의 뜨거운 함성과 또 평온한 일상이 공존하고 있던 상황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교전의 긴박함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어 “지금까지도 고맙고 많이 보고 싶습니다”라는 생존 대원의 마지막 한마디는 영화가 선사할 깊은 울림을 예고한다. 김학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연평해전’은 김무열, 진구, 이현우 외에도 이완, 이청아, 천민희 등이 출연한다. 6월 11일 개봉. 사진 영상=NEW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조선시대 유물 찾으러 해저로 간 국산 로봇

    조선시대 유물 찾으러 해저로 간 국산 로봇

    ‘바닷속 경주’로 일컬어지는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 침몰한 조선시대 추정 선박에 대한 수중 발굴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 오전 11시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5일까지 ‘마도 4호선’에 대한 정밀 발굴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마도 해역에선 2007년 태안선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마도 1·2·3호선 등 고려 시대 고선박 4척과 청자, 목간 등 3만여점에 달하는 유물이 발굴됐다. 마도 4호선은 지난해 다섯 번째로 발견된 고선박이다. 선체 발견 당시 내부에서 분청사기 2점이 출수돼 최초의 조선시대 선박일 가능성이 크다. 선박 주변에선 111점에 이르는 조선시대 백자 꾸러미도 발견됐다. 이는 조선시대 백자의 해상 유통을 보여준 최초 사례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달 마도 해역에서 해저 지층 속의 이상 물체를 탐지하는 최신 3차원 입체영상 지층탐사장비를 이용한 조사 결과 마도 3호선과 1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물체를 찾아냈다. 연구소 측은 “마도 5호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이라며 “이번 조사에선 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수중 문화재 발굴 조사를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해저로봇 ‘크랩스터(Crabster) CR200’은 다음달 16일까지 마도 해역 발굴 조사 현장에서 현장 적용시험을 갖는다. 두 기관은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달까지 크랩스터 CR200의 기초 실험을 끝냈다. 로봇 팔을 이용한 도자기 집어 올리기, 초음파 카메라와 스캐닝 소나(고해상도 수중음파탐지기)를 이용한 주변 탐사기능 등 여러 기초 실험에서 수중문화재 조사에 적용할 로봇 팔 운용 기술을 개발했다는 평을 얻었다. 크랩스터 CR200은 가로 2.42m, 세로 2.45m, 높이 1.3m이다. 무게는 공기 중에서 650㎏, 수중에선 150㎏이다. 6개의 발을 이용해 바닷속에서 초당 최대 0.25m의 속도로 이동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00년 이후 7000t 이상급 14척 인양

    2000년 이후 발생한 7000t급 이상 침몰선 15척 가운데 14척이 인양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1953년 아일랜드해의 영국 여객선 사고(133명 사망), 1966년 그리스 연안 여객선 사고(217명 사망), 1994년 발틱해의 에스토니아 여객선 사고(852명 사망)의 난파선들이 바닷속에 방치된 것과 대비되는 통계다. 이탈리아 질리오섬 근처에서 2012년 1월 전복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좌초 30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인양됐다. 기울어진 선체를 바로 세우고, 해저면에 플랫폼을 설치하고, 철제 물탱크를 배에 붙여 인양하는 데 12억 2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가 들었다. 인양 작업 초창기 배 안의 기름을 빼는 데 2개월이 걸렸다. 완전히 가라앉은 세월호와 다르게 콩코르디아호는 연안에서 좌초, 선체의 절반 정도만 수면 아래 잠긴 상태였다. 절단 없이 건져 낸 콩코르디아호와 다르게 2002년 침몰한 트리컬러호(1만 6000t), 2011년 침몰한 B오세아니아호(1만 672t) 등 대형 선박은 물속에서 절단한 뒤 끌어올렸다. 2010년 침몰 한 달 만에 인양한 천안함(1200t)은 절단 없이 크레인을 통해 끌어올리는 3000t급 이하 중소형 선박으로 분류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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