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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심판위원장 “심판들에 추가시간 정확히 계산해달라고 요청”

    FIFA 심판위원장 “심판들에 추가시간 정확히 계산해달라고 요청”

    피에르루이기 콜리나(62)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심판들에게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달라고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현재 경기당 10분 정도의 추가시간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외계인 심판’으로도 유명한 콜리나 위원장은 1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경기 추가시간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실제 경기시간은 (전·후반전 각각) 50분 미만으로 짧게 진행돼 왔다”면서 “팬들은 좀 더 많은 경기 내용을 보고 싶어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심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전달하며 추가시간을 더 정확하게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특히 선수 부상은 1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 부상, 골 세리머니, 비디오 판독(VAR) 등으로 인해 지연된 시간을 실제로 계산해 추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이란전에서는 무려 총 27분 16초의 추가시간이 나오기도 했다. 콜리나 위원장은 “러시아 대회 때에는 경기당 6분 30초 정도의 추가시간이 부여됐지만, 현재 기준으로 계산하면 1분 정도가 더 주어져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경기당 10분 정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는데 매우 큰 변화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때 만났던 많은 팬은 추가 시간을 늘린 것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라며 “우리는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좋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IFA의 방침은 이른바 ‘침대축구’ 등 그동안 관객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경기 진행을 소용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다만 아직도 경기 추가시간이 정확하게 계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가나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막판 코너킥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경기 종료를 선언해버린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논란의 주인공이다. 이에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주심에게 이를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 최희, 둘째 임신 중 허리 부상

    최희, 둘째 임신 중 허리 부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임신 중 허리를 다친 근황을 전했다. 최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 같은 건물에서 일한 남편이랑 퇴근길. 어제 허리를 다쳐서 갑자기 허리를 못 펴고 꼬부랑 걸어요. 행사도 취소해야 할 판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최희는 집에 도착해 침대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추가로 올리며 “허리 아파서 핫팩. 남편이 씻어다준 딸기로 눕눕 힐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는 2013년까지 KBS N 아나운서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20년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11월 첫 딸을 낳았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 생후 13일 된 신생아 낙상사고 숨긴 조리원

    생후 13일 된 신생아 낙상사고 숨긴 조리원

    경찰, 간호조무사 A씨 수사 나서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3일 된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는데도 조리원 측에서 이를 부모에게 하루 지나 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3일 된 신생아가 처치대에서 떨어졌는데도 이를 부모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아기가 떨어졌을 당시 A씨는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부모 측은 조리원에서 신생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를 한 결과 머리에 골절상을 확인했으나, 이를 곧바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모는 사고 다음 날인 29일 낮 12시쯤 자신의 아이에게서 낙상 사고가 있었던 내용을 조리원 측으로부터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기는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옮겨졌고, 확인 결과 뇌에 출혈이 발생하고 있는 점이 추가로 확인돼 수술을 받았다. 현재 아기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신생아 어머니 “5살 될 때까지 추적검사로 지적 상태 지켜봐야” 사고를 당한 신생아의 어머니 B씨는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기의 CT 사진을 올리고 “‘수간호사는 원장 선생님께 보고드렸다’ 이 말만 되풀이했다”며 “바로 얘기만 했어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을 텐데 사고를 숨기다가 아기 머리가 부으니 그제야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기는 골절과 머리 부음 외에 뇌출혈이 발견됐다. 출혈량이 많아지면 두개골을 절개하고 고여 있는 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며 “경과가 좋아진다고 해도 아기의 지적 능력은 지금 너무 어려서 알 수가 없고 5살 될 때까지 추적검사를 통해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 잠옷입고 침대 누워 담배 피며 재판을?…콜롬비아 女판사 논란

    잠옷입고 침대 누워 담배 피며 재판을?…콜롬비아 女판사 논란

    부적절한 품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여자판사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콜롬비아 사법부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중대한 사건을 맡았으면서 놀음하듯 재판을 진행한 여자판사를 즉각 파면하라”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문제의 재판은 지난달 16일 열렸다. 콜롬비아에선 지난 2021년 6월 발생한 군부대 공격사건 용의자에 대한 재판이 개최됐다. 무장 게릴라 단체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잔당으로 확인된 일단의 테러범들이 군부대에 자동차폭탄테러 공격을 감행한 사건이다. 2회 연속 폭발이 이어지면서 군 30여 명이 부상했다. 붙잡힌 용의자 중 일부는 이미 징역 30년을 선고받는 등 법의 심판이 마무리됐지만 한 피고는 무죄를 주장하며 구속이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문제의 여자판사는 이 재판의 재판관이었다. 재판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여자판사는 사건을 심의했지만 카메라를 끈 채 재판에 참석했다. 사고는 재판이 시작된 지 57분이 경과된 시점에 우연히 여자판사의 노트북 카메라가 켜지면서 발생했다. 화면에 나타난 여자판사의 모습은 황당했다. 여자판사는 잠옷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담배를 피면서 재판을 주재하고 있었다. 당황한 검찰이 “판사님, 카메라 켜졌어요.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여자판사는 황급히 카메라를 껐지만 이미 상황은 고스란히 노출된 후였다. 사건은 피고 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피고 측 변호인은 “이런 식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에게 재판을 받을 수는 없다. 현명한 판정을 기대할 수도 없다”며 당시 캡처한 화면을 공개했다. 판사가 침대에 누워 흡연을 즐기면서 자동차폭탄테러사건과 관련된 엄중한 사건을 심리했다는 사실에 사회도 분노했다. “기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판사다. 저런 판사에겐 올바른 판단을 기대할 수 없다” “사건의 중요성조차 파악 못하고 있다. 즉각 판사를 해임하라” 비난여론이 비등했다. 궁지에 몰린 콜롬비아 사법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자판사의 징계를 결정했지만 징계의 수위는 사회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징계위원회는 여자판사에게 3개월 정직을 결정했다. 징계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은 불붙은 비판여론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됐다. “기업에서도 저런 식으로 근무하면 해고된다. 3개월 정직이 뭐냐”, “옷차림이 문제가 아니라 판사의 정신상태가 문제다. 침대에서 담배 피면서 폭탄테러사건을 심리하는 게 제정신이냐”는 비판이 쇄도했다. 징계위원회는 “징계기간 동안 판사가 월급을 받지 못한다”며 불을 끄려했지만 사회적 분노는 더욱 격앙됐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사법부가 국민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징계위원회는 결국 “3개월 정직은 최종처분이 아니라 임시징계였다”며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비판여론에 두 손을 든 셈이다 현지 언론은 “국민정서를 읽지 못한다는 실망감이 사회적 분노를 키운 이유였다”며 사법부의 공감능력 부재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 대한항공 타면 中·日도 누워서 간다

    대한항공 타면 中·日도 누워서 간다

    대한항공이 12월부터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소형 항공기에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네오(neo)를 도입해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A321neo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로, 중국과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프레스티지석에는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 8개가 장착됐다. 승객에게 최대한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좌석은 사선으로 배치된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유럽 등 장거리와 동남아·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으로 환승하는 프레스티지 승객에게 끊김 없이 완전 평면 좌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A321neo 항공기 보유 대수를 2027년까지 3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2028년까지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 소형 항공기에도 180도 침대형 좌석이…대한항공, A321neo 도입

    소형 항공기에도 180도 침대형 좌석이…대한항공, A321neo 도입

    대한항공이 새달부터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소형 항공기에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네오(neo)를 도입,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A321neo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A321neo 프레스티지석에는 대한항공 협동체 소형 여객기 중 최초로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8개의 침대형 좌석이 최대한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사선으로 배치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유럽 등 장거리 또는 동남아·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으로 갈아타는 환승 프레스티지 승객들에게 ‘끊김 없는’ 완전 평면 좌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좌석에는 44㎝ 크기의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모니터가 장착되며, 전기 아이콘이 표시된 좌석의 팔걸이 부분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치도 있다.이코노미 좌석에는 기존보다 10㎝ 더 커진 33㎝의 개인용 모니터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 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 좌석마다 설치된 개인 옷걸이 등은 단거리 여행에서도 피로감을 최소화한다고 대한항공 측이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A321neo 도입은 단거리 노선에서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안전을 위한 대규모 신형 항공기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A321neo 항공기 보유 대수를 오는 2027년까지 3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오는 2028년까지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하는 한편 현재 계획된 A330 6대, 보잉777-200ER 6대 등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켜 보유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 “A321neo는 단거리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데에서 나아가 기내 와이파이, 세련된 객실 인테리어, 더욱 첨단화된 개인형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며 “항공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포착] 생후 2일 아기의 장례, 엄마의 통곡…인류애 잊은 러軍 로켓

    [포착] 생후 2일 아기의 장례, 엄마의 통곡…인류애 잊은 러軍 로켓

    러시아군 로켓은 인류애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냉정했다. 우크라이나 병원에 떨어진 러시아군 로켓은 끝내 생후 이틀 된 신생아의 목숨마저 앗아갔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노보솔로네 땅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관’이 묻혔다. 전쟁 포화를 뚫고 태어난 아기는 그렇게 이틀 만에 엄마 품을 떠났다. 산모 마리아 카미아네츠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임신을 확인했다. 가족 모두가 기다리던 넷째였다. 7살 큰아들은 남동생에게 줄 장난감을 모았고, 남편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준비를 했다.임신 9개월 내내 전쟁에 시달린 산모의 걱정은 오로지 안전이었다. 지난 3월 마리우폴 산부인과 공습 때 피투성이가 된 채 들것에 실려 가는 임산부를 목격한 터였다. 3월 9일 마리우폴 산부인과에서는 러시아군 폭격으로 어린이 3명 등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만삭의 임산부도 며칠 후 태아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산모는 병원과 가까운 빌니얀스크 친척 집에 머물며 안전한 출산에 온 힘을 쏟았다. 그리고 21일 아침 8시 20분, 아들 세르히 포드리아노우를 품에 안았다. 키 50㎝, 몸무게 2.7㎏도 되지 않는 작은 아기였다. 산모는 아기의 사진을 찍어 집에 있는 남편에게 “아들 생겼다”고 문자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평화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23일 새벽 2시, 산모가 막 수유를 마치고 아기를 침대에 눕혔을 때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러시아군 로켓이 내리꽂혔다. 당시 병동에 환자라고는 산모와 아기뿐이었다.2층짜리 병동은 로켓 한 방에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무너진 병원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은 피투성이가 된 산모를 끌어냈다. 그러나 어디에도 아기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아기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저 바닥에 엎드려 있는 인형밖에 없다고 했다. 산모는 “(그게) 내 아들이다!”라고 소리쳤다. 엄마 배 속에 있는 내내 조마조마했을 아기는 그렇게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목숨을 잃었다. 다음 날 아기의 장례식에는 부모 형제와 친척, 마을 사람들이 모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작은 목숨을 애도했다. 모유 몇 번 먹이지도 못한 채 아기를 떠나보낸 산모는 통곡하며 아기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죽은 아기가 이번 전쟁에서 가장 어린 희생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 양양국제공항 중대형기 뜨며 미주·유럽까지 노선 넓힌다

    양양국제공항 중대형기 뜨며 미주·유럽까지 노선 넓힌다

    양양국제공항이 베트남·대만 등 동남아에 이어 중대형 기종(260석)까지 도입해 미주·유럽까지 노선을 확대한다. 우선 새해 1월부터 베트남과 대만 등 중거리 국제 노선부터 중대형기 운항에 들어간다. 장거리 중대형기가 운항되면 2002년 4월 개항 이후 일부 국내선과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며 명맥을 이어오던 양양공항이 20년만에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 면모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양양공항을 모항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최근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중대형 항공기 A330-200(260석) 4호기 도입식을 갖고 명실상부한 중장거리 노선 운항의 채비를 갖췄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도입한 A330-200은 프랑스 샤토루에서 외부 도색과 정비 작업을 마무리한 뒤 현지에서 엔진 풀 파워 체크와 시범 비행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항공기로 등록을 마친 후 12시간을 비행해 지난 28일 양양국제공항에 착륙했다. A330-200은 객실에 비즈니스석 18석, 이코노미석 242석 등 260석의 승객과 화물칸에 컨테이너 26개, 총 21t의 화물을 탑재해 최대 1만 3450km 의 장거리를 날아갈 수 있다. 미주 중서부와 유럽 전역의 도시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즈니스석 18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로 기존 이코노미석의 32인치인 앞 공간보다 2배 이상 넓은 74인치로 중장거리를 떠나는 승객에게 침대처럼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25년까지 동일 기종 7대(여객기 4대, 화물기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연간 90만명의 외부 관광객을 강원지역으로 유치하고 12만t의 국제화물을 수송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A330-200 항공기는 내년 1월 20일쯤 베트남, 대만 등 중거리 국제 노선에 우선 투입 될 예정이다”며 “이후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확대 운항하는 등 국제선 노선 확대와 화물 운송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에도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 가나와의 2차전 졌지만…빗속 광화문광장 뜨거웠던 응원열기

    가나와의 2차전 졌지만…빗속 광화문광장 뜨거웠던 응원열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2차전이 열린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또다시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은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겨울비가 내렸지만, 시민들은 흰색과 붉은색 비옷을 입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인파는 우루과이전 때보다 적은 3000여명(경찰 추산)이었다. 전반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 가던 대표팀이 가나에 두 골을 허용하자 광화문광장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골로 연결하자 광화문광장에는 ‘오~필승 코리아’가 울려 퍼졌다. 시민들은 후반 내내 들썩였고,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다. 이날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아깝게 졌지만, 시민들은 대표팀의 포기하지 않는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김창연(23)씨는 “전반 0-2 상황에서 허무하게 지는 줄 알고 솔직히 집에 가고 싶었지만, 후반에 악착같이 골을 넣는 것을 보고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느꼈다”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만큼 남은 포르투갈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친구들과 경기 시작 7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광장에 자리를 잡은 김다빈(21)씨는 “성인이 되고 나서 겪는 첫 월드컵이고, 지금까지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응원을 못 했는데 이렇게 월드컵을 큰 스크린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선 윤세영(18)씨는 “월드컵 거리응원은 수험생 시절 동안 품어 온 버킷리스트”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어떤 압박도 이겨 낼 수 있다는 투지를 보여 줘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24일 우루과이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경찰과 주최 측은 안전 펜스로 응원 구역을 나누고,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경찰은 기동대와 경찰관 등 870여명을 투입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는 구급 요원과 난방기구, 환자용 간이침대 등이 갖춰져 있었다. 거리응원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집콕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치킨집에는 이날도 포장·배달 주문이 폭주했다. 직장인 박정수(38)씨는 “비가 많이 와서 집에서 중계를 봤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마지막까지도 눈을 뗄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차가운 겨울비 뚫고 광화문 가득 메운 붉은악마

    차가운 겨울비 뚫고 광화문 가득 메운 붉은악마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또다시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2차전 가나와 맞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은 경기 시작 7시간 전부터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겨울비가 내렸지만 흰색과 붉은색 비옷을 입은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에서 ‘빗속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이 임박하자 30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다. 우루과이전 때보다는 적은 인파가 모였지만 응원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친구 2명과 함께 경기 시작 7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광장에 자리를 잡은 김다빈(21)씨는 대형 스크린이 잘 보이는 맨 앞자리에 앉아 응원을 준비했다. 우비를 입은 채 경기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던 김씨는 “평소 축구를 좋아해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도 직관하고, 모든 경기를 챙겨 보는 편”이라며 “성인이 되고 나서 겪는 첫 월드컵이고, 지금까지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응원을 못 했는데 이렇게 월드컵을 큰 스크린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수능을 마친 친구들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선 박민균(19)씨는 “부모님께 한 시간마다 전화를 드리기로 했다”면서 “우루과이와의 경기 때도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끝났고, 지하철 운행 시간도 연장돼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온 윤세영(18)씨는 “월드컵 거리응원은 수험생 시절 동안 품어 온 버킷리스트”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어떤 압박도 이겨 낼 수 있다는 투지를 보여 줘 더 기대된다”고 했다.지난 24일 우루과이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경찰과 주최 측은 안전 펜스로 응원 구역을 나누고, 그 안에 일정 규모 이상의 인파가 모이면 다른 구역으로 안내했다. 응원 구역 주변으로는 통행로가 별도로 마련됐고, 경찰은 안내봉과 호루라기로 시민들이 통행 중 멈춰 서는 일이 없도록 안내했다. 경찰은 기동대와 경찰관 등 870여명을 배치했고, 서울시가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는 구급 요원과 난방기구, 환자용 간이침대 등이 구비돼 있었다. 거리응원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집콕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직장인 류제웅(39)씨는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를 돌봐야 해서 오늘 경기도 제대로 못 보겠지만 우리 대표팀이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포착] 진흙을 침대 삼아…참호 속 우크라 군인들, 전쟁의 현실(영상)

    [포착] 진흙을 침대 삼아…참호 속 우크라 군인들, 전쟁의 현실(영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가운 진흙탕에 참호를 파고 적을 기다리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전장에서 혹독한 환경과 싸우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현장에 있던 군인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군인들은 질퍽한 진흙탕에 몸을 기댄 채 주위를 방어하고 있다. 진흙을 파내고 참호를 만들어 몸을 숨기거나, 참호 아래에 버려진 잔해로 만든 임시 침대를 만들고 그 위에 누운 군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진흙탕에는 각종 쓰레기와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소총도 묻혀 있다. 영상에는 한 군인이 기침을 하는 소리도 고스란히 담겼다.질퍽한 진흙탕에 몸을 기댄 군인들은 피곤하고 절망스러운 표정이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와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참호 주변으로 눈이 쌓여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크라이나 본토는 진흙 속에 있지만, 당신(군인)들은 빛의 전사”라고 적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이런 (추운) 날씨에 참호에 있는 군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나는 (전쟁이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군인들에게 머리를 숙일 것”이라고 응원했다.한편,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에서 철수한 러시아는 마치 보복 하듯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전기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지난 26일 하루 동안 헤르손에만 총 56차례의 러시아군 공격이 있었으며, 우크라이나 곳곳이 일시적인 정전과 단수 피해를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새로운 미사일 공격을 해올 것이라며 전력난에 대비할 것을 군과 국민들에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심야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며 “그들이 미사일을 갖고 있는 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열린세상] 섬의 법적 지위와 가치/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섬의 법적 지위와 가치/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섬에 대한 국제법적 정의는 “바닷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밀물일 때에도 수면 위에 있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 지역”이다(유엔해양법협약 제121조). 국제사회가 섬에 대한 정의를 합의된 문서로 규정한 것은 육지와 같은 해양 면적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섬의 지위가 인정될 경우 12해리 영해는 물론이고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과 대륙붕을 갖는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 하나가 약 43만㎢의 바다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수면 위에 있는 자연적 지형물이 모두가 같은 지위를 갖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거주할 수 없거나 독자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암석은 섬과 달리 12해리 영해만 갖는다. 망망대해 바다에 작은 암석이 하나 있을 경우 그 주변 최소 1640㎢의 영해를 갖는다. 605㎢인 서울시 면적보다 약 2.7배 크다. 중요한 것은 그 바다의 수산자원과 광물자원 등 경제활동의 모든 것을 지배할 권리까지도 있다는 점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바다의 암석 하나하나가 “하찮은 것”이 아닌 각각의 바다를 가진 소중한 보물인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3382개의 섬이 있다. 무인도가 2918개, 유인도가 464개다. 세계에서 13번째로 많다. 이쯤이면 대한민국도 섬의 나라다. 섬의 가치는 주변국과의 바다 경쟁에서 한층 두드러진다. 최외곽에 위치한 섬과 암석 모두 해양 권익의 출발선이다. 육지에서 80㎞ 이상 떨어진 곳에도 대략 123개의 무인도가 있으니 이들의 존재로 얼마나 많은 바다를 당연히 우리 것으로 포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많은 섬이 무인도로 변해 가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국토의 최전방을 형성하는 초병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실제 육지는 물론이고 울릉도와 독도, 백령도 등 가장 외곽의 섬과 암석에는 우리나라 해양관할권을 출발시키는 총 138개의 기점이 지정돼 있다. 해안선 구조와 섬들이 많은 남해와 서해는 직선기점(23개), 해안이 평탄한 동해와 제주도는 통상기점(115개)으로 불린다. 울릉도와 독도에 18개, 제주도에 23개의 통상기점이 있다. 우리나라 바다를 만들어 내는 대표 선수다. 몇 년 전 서해 최외곽에 위치한 서격렬비도를 외국인이 매입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정부는 2014년 국방안보적으로 중요한 8개의 영해기점 무인도서를 서둘러 외국인 토지취득 허가 지역으로 지정했다. 해양영토 관리의 상징성과 함께 국방안보적 가치를 고려한 것이다. 섬에 진심인 국가는 일본이다. 물론 터무니없는 억지도 있다. 일본 도쿄에서 약 1700㎞ 떨어진 태평양에 오키노도리(沖ノ鳥)라는 것이 있다. 밀물일 때 겨우 10㎝만 물 위에 드러나는 2개의 지형물이다. 모두 합해 봐야 침대 크기다. 일본은 이 지형물이 68만㎢ 면적의 바다를 갖는 섬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나라 바다의 1.6배다. 파도로부터 이 두 개의 돌덩이를 지키기 위해 9900개의 철근콘크리트를 쌓았다. 현재는 10조원을 투자해 대형 선박 접안시설까지 준비 중이다. 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총 5만개의 산호초도 이식한 상태다. 최근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영해기점 관리와 유인도의 공도화(空島化) 방지, 최외곽 도서 활용 정책을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고무적이다. 이제 섬은 국방안보와 해상경계, 기후변화, 해양재난 등 다목적성을 갖춘 공간으로 설계되고 관리돼야 한다. 민간보다는 공적 기능이 강화된 거점화 작업도 필요한 때다. 몇 개 부처가 분산 관리하는 관리체계도 함께 정비할 필요가 있다. 어릴 적 보았던 소설 ‘보물섬’에 대한 동경은 이제 신기루가 아니다. 해양을 향한 모든 것의 시작이다. 섬의 법적 지위는 그 가치를 얼마나 알고 지켜 내는가에 달려 있다.
  • [K-CSI] 토막살해 사건-사건 해결의 단서 혈흔을 찾아라

    [K-CSI] 토막살해 사건-사건 해결의 단서 혈흔을 찾아라

    산불감시 공공근로자가 부산 금정산에서 일곱 토막으로 잘려진 채 50ℓ들이 쓰레기봉투 5개에 담겨져 버려진 시신을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다. 시신은 주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김○○씨로 밝혀졌다. 토막이 난 시신이라서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다행히 피해자의 신원이 며칠 만에 확인되었다. 따라서 피해자의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피해자의 주변 인물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와 교제를 하고 있었던 유력한 용의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는 사건 이후로 잠적을 하여 나타나지 않았다. 수사관들이 그를 조사하려고 그가 전세로 살고 있던 집 주위에 잠복하였으나 용의자는 그 이후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 대한 현장 감식이 진행되었다. 현장은 자그마한 부엌과 방 하나가 있는 집이었다. 방에는 침대 하나가 놓여있었는데 매우 좁았다. 방의 앞쪽 2층은 다락이 있었고 방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었다. 시신을 부엌에서 처리했을 것으로 판단하여 우선 부엌을 살폈다. 하지만 부엌은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깨끗하였고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방 안도 매우 깨끗한 상태였으며 침구 등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맨 눈으로는 살인의 증거를 찾기 힘들었다. 따라서 사건과 관련된 혈흔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혈흔검출 시험인 루미놀 시험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문을 모두 닫아 실내를 어둡게 한 뒤 미리 준비해간 루미놀을 의심나는 곳에 분사했다. 실험 결과 부엌의 여러 곳에서 비산된 혈흔을 검출할 수 있었다. 하수구 입구, 모서리 등에서 시멘트에 흡수된 일부 혈흔이 검출되었으며 벽면 등에서는 사체를 훼손하면서 튄 것으로 판단되는 혈흔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부엌에 대한 감식을 마치고 방안을 실험하였다. 침실이 있는 방 안쪽에는 혈흔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문 입구, 다락으로 가는 계단 여러 곳, 침대 주위 등에서 혈흔이 검출되었다. 혈흔의 형태로 보아 현장에서 목 졸라 살해를 시도하다가 피해자가 밀치며 다락으로 도망가자 쫓아가서 살해한 것으로 보였다. 범인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하여 범죄 현장인 자신의 집을 철저하게 물청소한 것으로 보였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현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상태였다. 하지만 루미놀 시험은 매우 소량의 혈흔만 있어도 혈흔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실험으로 위와 같이 잘 보이지 않거나 극소량의 혈흔을 찾는 데 사용된다. 루미놀 시험 결과 그곳이 피해자가 살해된 장소임을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아래는 사건 현장에서 혈흔이 발견된 곳이다. <부엌> 1. 수도를 중심으로 전면 부위, 좌측면 문 및 벽, 싱크대 안 및 측면, 방문 앞 벽 및 계단 등에 비산된 혈흔이 발견됨. 2. 수도 앞 벽면에서는 흐른 형태의 혈흔이 발견되고 하수구 구멍 주위는 미세한 혈흔이 검출됨. <방> 1. 장판 틈새에서 스며든 혈흔이 검출됨. 2. 다락문 입구 쪽 등에서 비산된 혈흔이 검출됨.  현장에서 채취한 감정물에 대해서 유전자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피해자 김○○와 같은 유전자형이 검출되어 피해자가 그곳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였다. 용의자는 그 후 전국에 지명 수배되었으며 수사관들이 급파되어 그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용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받던 중 서울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자살한 채 발견되었다. 그 후 도피하려고 몰고 다니던 소형 트럭과 트럭에서 수거된 톱 등이 의뢰되어 실험을 한 결과 피해자와 같은 유전자형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톱 등으로 피해자를 훼손 한 후 트럭을 이용하여 유기한 뒤 잠적하였던 것으로 보였다. 끔찍한 사건의 퍼즐이 모두 맞춰진 순간이었다. 사건은 범인의 자살로 끝났지만 또 한 번 쾌락의 끝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의 소지품 중에는 변태적 성행위를 녹화한 테이프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쾌락만을 쫓았던 한 젊은이가 쾌락의 덫에 걸려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자기의 생명마저 포기하는 지경까지 간 것이었다. 
  • [문화마당] 성난 얼굴을 거두어라/김동명 영화감독

    [문화마당] 성난 얼굴을 거두어라/김동명 영화감독

    아이가 이른 잠에서 깨어 주말의 고요를 헤집는 일이 종종 있다. 안방 침대로 풀썩 달려들어 나와 남편을 향해 점프, 일명 ‘짜부마사지’를 하는데 어찌 보면 조금 성가신 상황이 연출된다. 허나 고요한 아침이 깨지더라도 겪어 볼 만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아이의 무게가 전달하는 짜부마사지는 거부할 수 없는 과격한 사랑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오늘따라 아이는 집안의 큰 스승이 된 것처럼 내게 말한다. “엄마! 지금부터 아빠 보고 잘 배워 봐. 아빠가 어떻게 웃기는지.” 금세 아이의 의중을 알아차렸다. 어제부터 줄곧 저기압이었던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아이의 심산일 테지. 줄곧 성난 얼굴로 남편을 향해 붉으락푸르락거리는 내 심리를 꿰뚫는 아이의 요구이기에 집중한다. 남편의 시범이 달갑지 않지만 아이 눈이 빛으로 차오르고 남편의 노력도 가상하니 한 수 배워 보기로 한다. 어설픈 내 모습이 성에 차지 않는지 아이는 단호하게 말한다. “엄마는 유머를 좀더 배워야겠다.” 나는 유머가 없다. 게다가 최악으로 화가 많은 사람. 욕지기가 가슴 안에서 부글거리는 화마와도 같은 인간이다. 여기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버둥거리는 화마인지라 극강의 위협적 존재다. 가족의 평화를 위해 아이의 조언을 새겨들어 보지만 DNA에 없는 유머를 어떻게 당장 장착하겠는가? 어찌 화를 다스릴지 막막할 즈음 폴 토머스 앤더슨의 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의 주인공 배리의 고군분투를 상기한다. 배리는 잔소리 많은 누나들 사이에서 자신도 모르게 욱하고 화를 터뜨린다. 누나 집 유리창을 맨손으로 깨 버렸고, 재잘거리던 누나들은 순간 얼어붙는다. 그는 무료하기 짝이 없는 일상에서 가끔씩 끓어오르는 화를 다스리는 일은 어디로든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간 잡지광고의 비행기 마일리지 쿠폰이 눈에 들어온다. 쿠폰이 붙어 있는 푸딩에 집착한 그에게 여행에 대한 의지가 있기나 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기대했던 마일리지 쿠폰이 거짓 상술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배리는 폭발과 동시에 각성한다. 순간 빅뱅이 일어나는데 그의 주변에서 쭈뼛거리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는 당장 사랑을 따라 비행기 티켓을 제 손으로 발권한다. 사랑으로 어퍼컷 한 방을 날리는 배리. 배리의 화풀이 대상이던 유토피아가 현실에서의 사랑으로 연결되는 순간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어쩌면 곧 실패할 사랑이라서 더 그렇다. 김초엽은 에세이 ‘책과 우연들’에서 그녀가 SF 작가로서 유영하는 세계관에 대해 말한다. “나는 내가 쓰고 싶었던 것이 유토피아 자체가 아니라 유토피아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 관한 것임을 알았다. (중략) 차가운 우주는 유토피아를 허용하지 않는다. 냉혹한 물리법칙도 인간의 진부한 규칙들도 이 우주에 유토피아를 위한 자리를 남겨 놓지 않는다. 그곳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영원히 그리운 세계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차가운 우주의 유토피아를, 그곳으로 가는 길을 상상한다. 어쩌면 그 모순에 맞서며 다른 세계로 가는 길을 상상하는 것이 소설의 일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참으로 화가 많은 사람이다. 이는 존재하지 않을 유토피아를 만들어 가는 데 지치고 스스로에게 실망한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내게 주려는 유머에 대한 가르침은 어쩌면 불가능한 유토피아, 그것에 맞서는 태도에 대한 가르침일 것이다. 이제 성난 얼굴을 거두고 나에게 주어진 세계를 아련한 마음으로 그리워해 볼 생각이다.
  • 추가시간만 27분… ‘침대 축구’ 안 통해!

    추가시간만 27분… ‘침대 축구’ 안 통해!

    늦게 일어나는 선수가 경기 시간을 늘린다. ‘침대 축구’의 본고장 중동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추가시간이 대폭 늘어나며 침대 축구가 원천 봉쇄되고 있다. 지난 21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선 추가시간이 27분16초에 달했다. 전반전 45분이 지난 후 14분 8초, 후반전 45분이 지난 후 13분 8초가 추가됐다. 전반전엔 이란 골키퍼의 부상 치료 등에 들어간 시간이 반영됐고, 후반전은 골이 많이 들어간 상황을 반영했다. 14분8초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래 월드컵 최장 시간 기록이기도 하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가 유독 길긴 했지만 다른 경기도 상황은 엇비슷했다. 22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도 후반전에 13분이 추가됐다. 8분을 준 심판은 선수 응급처치 시간을 반영해 5분을 더 연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서 추가시간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공언했다. FIFA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3골을 넣었다면 세리머니와 재시작으로 총 4~5분을 잃게 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성공했고 카타르에서도 같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FIFA는 시간 낭비를 단속하기를 원하며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부상 치료, 교체, 페널티 및 레드카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될 때 정확하게 시간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정기적으로 100분 이상 지속되는 게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FIFA의 방침에 따라 지는 팀 팬들의 부아를 치밀게 했던 침대 축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침대 축구는 중동팀들이 이기고 있을 때 승리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했다. 중동팀들에 여러 번 당하다 보니 한국팬들 역시 ‘중동 축구=침대 축구’라는 공식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다. 그러나 누군가 침대 축구를 실행하면 그만큼 경기 시간이 늘어나 사실상 효용이 사라지게 됐다. 경기 시간이 연장전을 치르는 수준까지 늘어나게 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경기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휘슬이 불릴 때까지 골문을 두드리던 아르헨티나와 막으려던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축구팬들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 추가시간만 27분… ‘침대 축구’ 안 통해!

    추가시간만 27분… ‘침대 축구’ 안 통해!

    늦게 일어나는 선수가 경기 시간을 늘린다. ‘침대 축구’의 본고장 중동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추가시간이 대폭 늘어나며 침대 축구가 원천 봉쇄되고 있다. 지난 21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선 추가시간이 27분16초에 달했다. 전반전 45분이 지난 후 14분8초, 후반전 45분이 지난 후 13분8초가 추가됐다. 전반전엔 이란 골키퍼의 부상 치료 등에 들어간 시간이 반영됐고, 후반전은 골이 많이 들어간 상황을 반영했다. 14분8초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래 월드컵 최장 시간 기록이기도 하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가 유독 길긴 했지만 다른 경기라고 상황이 크게 다른 건 아니다.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웨일스의 조별리그에서도 양 팀은 후반전 45분이 지난 후 10분34초를 더 뛰었다.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도 전후반 5분씩 추가시간이 붙었다.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대회에서 추가시간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공언했기 때문이다. FIFA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3골을 넣었다면 세리머니와 재시작으로 총 4~5분을 잃게 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성공했고 카타르에서도 같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FIFA는 시간 낭비를 단속하기를 원하며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부상 치료, 교체, 페널티 및 레드카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될 때 정확하게 시간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정기적으로 100분 이상 지속되는 게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FIFA의 방침에 따라 그동안 지는 팀 팬들의 부아를 치밀게 했던 침대 축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침대 축구는 중동팀들이 이기고 있을 때 승리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했다. 중동팀들에 여러 번 당하다 보니 한국팬들 역시 ‘중동 축구=침대 축구’라는 공식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다. 그러나 누군가 침대 축구를 실행하면 그만큼 경기 시간이 늘어나 사실상 효용이 사라지게 됐다. 경기 시간이 연장전을 치르는 수준까지 늘어나게 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경기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선수들이 일말의 기회를 찾아, 또는 점수 사수를 위해 치열하게 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축구팬들은 흥미진진한 시간을 번 셈이다.
  • “일어나 축구해야지” 침대 축구 단속 나선 FIFA, 경기 시간 확 늘었다

    “일어나 축구해야지” 침대 축구 단속 나선 FIFA, 경기 시간 확 늘었다

    늦게 일어나는 선수가 경기 시간을 늘린다. ‘침대 축구’의 본고장 중동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추가시간이 대폭 늘어나며 침대 축구가 원천 봉쇄되고 있다. 지난 21일 카타르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선 추가시간이 27분16초에 달했다. 전반전 45분이 지난 후 14분8초, 후반전 45분이 지난 후 13분8초가 추가됐다. 전반전엔 이란 골키퍼의 부상 치료 등에 들어간 시간이 반영됐고, 후반전은 골이 많이 들어간 상황을 반영했다. 14분8초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래 월드컵 최장 시간 기록이기도 하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가 유독 길긴 했지만 다른 경기라고 상황이 크게 다른 건 아니다.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웨일스의 조별예선에서도 양 팀은 후반전 45분이 지난 후 10분34초를 더 뛰었다.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도 전후반 5분씩 추가시간이 붙었다.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대회에서 추가시간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공언했기 때문이다. FIFA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3골을 넣었다면 세리머니와 재시작으로 총 4~5분을 잃게 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성공했고 카타르에서도 같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FIFA는 시간 낭비를 단속하기를 원하며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부상 치료, 교체, 페널티 및 레드카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될 때 정확하게 시간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정기적으로 100분 이상 지속되는 게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FIFA의 방침에 따라 그동안 지는 팀 팬들의 부아를 치밀게 했던 침대 축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침대 축구는 중동팀들이 이기고 있을 때 승리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했다. 중동팀들에 여러 번 당하다 보니 한국팬들 역시 ‘중동 축구=침대 축구’라는 공식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다. 그러나 누군가 침대 축구를 실행하면 그만큼 경기 시간이 늘어나 사실상 효용이 사라지게 됐다. 경기 시간이 연장전을 치르는 수준까지 늘어나게 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경기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선수들이 일말의 기회를 찾아, 또는 점수 사수를 위해 치열하게 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축구팬들은 흥미진진한 시간을 번 셈이다.
  • 선수들 ‘무려 30분’ 더 뛰었다…월드컵 추가시간 길어진 이유는

    선수들 ‘무려 30분’ 더 뛰었다…월드컵 추가시간 길어진 이유는

    축구팬들이 경기 중 가장 보기 싫은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침대 축구’다. 선제골을 넣은 후 경기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기 위해 선수들이 부상을 핑계로 쓰러지는 것인데, 특히 중동 국가들이 ‘침대 축구’를 자주 선보여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침대 축구’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 부상, 골 세리머니, 비디오 판독(VAR) 등으로 인해 지체한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 추가하고 있다. ● “추가시간 27분”…월드컵 역사상 처음 21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이란의 맞대결에서는 월드컵 역사에서 보지 못했던 추가시간이 나왔다. 경기 전후반을 합쳐 30분에 가까운 추가 시간이 나온 것이다. 통계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선 무려 27분 16초의 추가시간이 나왔다. 시작은 이란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30)의 부상이었다. 동료선수와 부딪힌 그는 8분간 치료를 받고 다시 뛰었지만, 2분 뒤 끝내 교체를 요청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10분가량 지연됐다.이날 경기의 주심 하파엘 클라우스 심판(43)은 전반 끝자락에 14분 8초의 추가 시간을 선언했다. 또 이날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경기 지연이 이어지자 후반에도 13분 8초를 추가했다. 경기 막판 이란의 페널티킥 판정을 위해 소모된 비디오 판독(VAR) 시간까지 포함하면 전후반 추가시간만 총 27분이 넘었다. 다른 경기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 21일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개막전에서도 전후반 각각 6분씩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22일 네덜란드와 세네갈전 경기 후반에는 추가 시간이 10분 3초 주어졌다. 미국과 웨일스전도 후반전이 끝난 뒤 10분 34초 동안 경기가 이어졌다. ● “추가시간 길어도 놀라지 마세요” 이번 월드컵에서 나오는 이례적인 추가 시간은 ‘침대 축구’를 없애겠다는 FIFA의 의지다.피에르루이기 콜리나(62) FIFA 심판위원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정확하게 경기 시간을 계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6~8분의 긴 추가 시간이 전광판에 나와도 놀라지 말라”고 말했다. 콜리나는 “월드컵 경기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선수들이 축하하는 시간은 1분에서 1분 30초가 걸린다. 3골을 넣은 경기라면 관객들은 5~6분을 잃는 셈”이라며 “관객들은 90분의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값을 지불했는데 44~46분의 경기만 본다. 우리는 낭비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낼 것이다”고 전했다.
  • 주경기장까지 지어 줬는데…中 대표팀만 못 간 카타르 월드컵

    주경기장까지 지어 줬는데…中 대표팀만 못 간 카타르 월드컵

    축구팬들의 축제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됐다. 중국은 매년 축구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축구 기량 향상에 힘을 썼지만 이번에도 월드컵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중국 대표팀은 카타르로 향하지 못했지만 카타르 월드컵 곳곳에서 중국 손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중국산’이 가득했다. 21일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에서는 '이번 월드컵에는 중국 대표팀만 못 가고 다 갔다'라는 말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텅쉰망(腾讯网)이 전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국가 대표팀의 실력은 비난하면서도 중국 기술력의 해외 진출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는 유행어처럼 퍼져나갔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이번 월드컵 주경기장이다. 매 회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로 꼽히는 주경기장의 건설을 다름 아닌 중국 기업이 책임졌다. 카타르 알다옌 지역의 루사일에 있는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Lusail Stadium)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8개 경기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수용 가능한 인원은 8만 명이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 철도건설이 지난 2016년 11월 루사일 스타디움 건설사로 낙찰받았다. 이는 중국 기업이 처음으로 총 도급사 자격으로 참여한 월드컵 경기장 프로젝트로 유럽과 미국 기업들의 독점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준결승과 결승전, 폐막식 등 중요한 경기와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열릴 계획이다. 다른 경기장도 협력사로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팬을 위한 ‘컨테이너 호텔’, 저수지도 중국 작품 경기장 뿐만이 아니다. 카타르의 국토 면적은 1만 1000k㎡로 경기도(1만 196k㎡)와 맞먹는 정도다. 역대 월드컵 주최국 중 가장 면적이 적은 나라로 많은 관광객들을 수용할 호텔 등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타르는 컨테이너 호텔을 짓기로 결정했고 이 역시도 중국이 담당했다. 총 6000개의 간이식 컨테이너 호텔은 카타르 수도 도하의 남부에 위치해 있다. 컨테이너 룸 1개 당 간이 화장실, 침대 등이 놓여있고 2인 1실로 하루 숙박비는 약 200달러 정도다. 월드컵 기간 동안 일반 호텔 가격이 몇 배로 뛰는 것과 비교하면 경제적인 가격이다. 이번에 카타르에서 사용된 컨테이너는 광동과 저장에서 제작되어 카타르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도 월드컵 기간 동안 사용할 버스(2817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현지에 초대형 저수지 15개도 중국기업이 만들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 명단에도 중국 기업 모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의 잉리(英利)라는 회사가 처음으로 스폰서로 관심을 끌었다가 사라졌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완다(万达) 그룹을 시작으로 중국 기업도 대대적으로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 가전기업 하이신(海信), 유제품 브랜드 멍니우(蒙牛), 휴대폰 브랜드 VIVO 등이 지속적으로 후원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중국 기업 광고 금액만 8억 35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불한 나라가 되었다. 당시 미국의 광고 금액이 4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금액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역대 가장 많은 중국 기업이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고 약 13억 9500만 달러를 후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11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중국 기업들의 후원을 홍보하고 기술력 향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월드컵은 남의 나라 경기를 구경 만하는 씁쓸함은 감출 수 없어 보인다. 
  • 카타르의 불만 폭주 ‘컨테이너 숙박시설’ 알고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

    카타르의 불만 폭주 ‘컨테이너 숙박시설’ 알고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1박당 숙박료가 200달러(약 27만 원)으로 책정된 숙박시설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카타르에서 마련한 일명 ‘팬 빌리지’로 불리는 숙박시설이 고가의 숙박료 대비 열악한 시설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는 불만을 담은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리오넬 메시의 팬임을 자처하며 월드컵 직관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카타르를 찾았다고 소개한 익명의 한 중국인 남성은 “컨테이너 형식으로 지어진 간이 숙박 시설이 사막 한 가운데 있어 거대한 모래 바람을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숙소 내외부의 열악한 환경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컨테이너 숙소에는 비좁은 공간에 침대 1개와 에어컨, 초소형 냉장고, 간이 협탁 등이 전부였다. 해당 영상이 폭로된 직후 중국 SNS에서는 ‘각 국가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한 난민촌이냐’, ‘수백조원을 쏟아부었다는 카타르 월드컵의 수준이 겨우 이 정도라면 해외에서 비싼 돈을 쓸 각오를 하고 찾은 방문객들의 지갑이 과연 열리겠느냐’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됐다. 또 다른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은 사막 한 가운데에 지어진 전통적인 아랍 텐트 형식의 숙박시설도 논란을 부추겼다. 아랍 유목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전통 베두인식 텐트에 입실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중국인 남성이 등장해 현지의 조악한 숙박 시설에 대한 불만을 연이어 폭로했다. 특히 해당 시설의 경우 1박당 숙박료가 무려 420달러로 책정돼 현지 유명 호텔 숙박료보다 더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더 큰 논란은 이 같은 현장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로가 있은 직후 지펴졌다. 열악한 시설로 비판의 중심에 선 컨테이너 형식의 숙박시설이 다름 아닌 ‘메이드 인 차이나’로 확인된 것. 중국 매체 중화망(中华网) 등은 카타르 현지에 배치돼 실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팬 빌리지 내의 컨테이너 6000여 개가 중국에서 제조, 수출된 주요 상품이라고 22일 대대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1개의 컨테이너 당 최대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팬 빌리지 시설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중국 광둥성과 저장성 등에서 제조됐다. 중국은 앞서 1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 간이 숙박시설을 기부, 현재 카타르 현지에서 이 중 6000개가 사용되기 시작했던 것. 해당 컨테이너는 월드컵이 폐막한 직후 케냐 등 난민 전용 숙박 시설로 무료 기부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목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전통 베두인식 텐트 내부의 침대, 소형 소파, TV, 옷장, 샤워 부스 등의 시설물 역시 중국산 제품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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