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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참사-엉터리 선사·운항관리] 사고 보름전 조타기 ‘전원 접속불량’ 알고도 출항시켰나

    [세월호 침몰 참사-엉터리 선사·운항관리] 사고 보름전 조타기 ‘전원 접속불량’ 알고도 출항시켰나

    대검찰청은 20일 “이번과 같은 참사는 결국 선박회사와 선주의 회사 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검경합동수사본부와 별도로 수사에 착수하도록 인천지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은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이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최대 주주인 유모씨 등 2명과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청해진해운은 조선업체인 천해지가 소유하는 구조로 돼 있다. 천해지는 1980년대 한강 유람선을 운영했던 ㈜세모의 조선사업부를 인수해 만든 회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조치는 이번 참사가 결국 선박회사와 선주의 회사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회사와 선주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해진해운은 2∼3년마다 해상사고를 일으키는 등 총체적인 부실 운영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데모크라시5호(396t)는 2009년 10월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3시간 늦게 목적지에 도착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백령도로 가다 7.93t급 어선과 충돌, 승객 141명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오하마나호(6322t급)는 지난해 2월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에서 표류해 6시간 늦게 인천에 입항했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은 대처가 이번 대참사로 이어졌다. 청해진해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선원 안전교육에 54만 1000원을 썼다. 광고비(2억 3000만원), 접대비(6060만원)에 견줘 초라하다. 전문가들은 항로 급선회만으로 배가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화물기사들은 “갑작스러운 태풍주의보로 심하게 흔들려 침대에서 떨어졌을 때도 화물은 멀쩡했다”며 “세월호 사고 때 화물차량이나 컨테이너 결박이 허술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엔 차량 180대가 실려 한도 150대를 웃돌았다. 화물기사 정모(45)씨는 “4.5t 화물차량 짐칸에 보통 20t의 화물을 싣는다”고 말했다. 결박을 엉터리로 했다는 의혹은 출항 당일에도 드러난다. 항해사가 최소한 15분 전 결박 상태 점검을 마쳐야 하지만 직전까지 차량을 실었다. 짙은 안개로 출항이 2시간이나 지연됐는데도 근무시간표를 수정하지 않아 위험 구간인 맹골도~송도에서 1등 항해사 대신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가 운항을 맡게 한 것도 문제다. 이날 막 사리(15일)를 지난 데다 썰물 때와 맞물려 물살이 더 거셌다. 박씨는 조타수에게 방향 전환을 지시했다. 병풍도를 끼고 제주를 향해 뱃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변침점(變針點)이라 방향을 바꿔야 하는 곳이다. 조타수는 “평소대로 키를 돌렸지만 많이, 빨리 돌아갔다”고 말했다. 왜인지 회전 각도가 크게 꺾이면서 배를 한쪽으로 쏠리게 했으리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 중간수사 결과 실제 세월호는 보통 5도 이내인 것과 크게 동떨어진 115도를 회전했다. 박씨는 제주에서 인천으로 올라갈 땐 여러 차례 운항했지만 내려가기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조타기는 사고 보름 전 이미 이상을 보였다. 청해진해운은 지난 1일 전원 접속불량 수리 신청서를 작성했지만 수리를 끝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에서 1994년 5997t으로 진수된 뒤 589t에 해당하는 시설물을 증설한 이후 2012년 수입된 세월호는 다시 5층 증축과 더불어 239t 분량의 객실을 추가했다. 선박 상단에 무게가 쌓이면 무게중심도 올라간다. 특히 수직 증축을 하면 무게중심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원상회복 능력을 한층 떨어뜨렸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구명벌(라이프래프트)이나 구명정(라이프보트)을 작동할 수 없었던 것 또한 불합리한 운영을 보여 준다. 지난 5년간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자 상당수 선박들은 작동 레버를 아예 더욱 풀기 어렵도록 쇠줄로 묶거나 잠금장치를 설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구명벌은 캡슐 모양이라 승객들이 겉으로 봐서 분간조차 쉽지 않다”면서 “결국 키를 쥐고 있는 승무원들이 구명벌과 구명정을 작동시켜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생존자 증언도 잇따랐다. A씨는 “구명벌이 단단한 쇠줄로 묶여 있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해진해운 쪽 말은 달랐다.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은 “구명벌은 밧줄로 묶여 있었다”면서 “안전핀을 뽑으면 자동으로 펼쳐지게 돼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구명벌이 물속에서도 펼쳐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배가 거꾸로 전복되다 보니 눌려져서 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해경 측은 구명보트는 쇠줄(와이어)로 묶어 놓으며, 구명벌도 본체는 쇠줄로 고정시키고 끝 부분만 밧물로 묶어 놓는다고 설명한다. 구명벌은 원통 모양으로 비상상황 때 바다에 던지면 저절로 펼쳐지게 돼 있다. 선박이 전복돼 물속에 5m 정도 들어가도 자동으로 펼쳐진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정한 규정에는 승선 정원의 2배에 달하는 인원을 태울 수 있는 구명벌을 배 양쪽에 갖춰 놓도록 돼 있다. 세월호에는 개당 15명이 탈 수 있는 하얀색 구명벌 42개가 갑판 좌우에 비치돼 있었다. IMO 규정에는 미치지 못해도 630명을 태울 수 있어 탑승 인원 476명이 모두 대피하는 데 충분한 규모였다. 하지만 세월호가 침몰되는 순간 펼쳐진 구명벌은 2개에 불과했다. 구명벌은 모두 일본산으로 1994년 5월 제작됐으며, 지난해 정기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선박이 침몰 위기에 놓였을 때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구명정 4대도 갑판에 설치돼 있었다. 대당 2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지만 한 대도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구명벌·구명정 작동 레버의 잠금 장치나 밧줄 등을 승무원들이 풀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선박직 승무원 15명 전원이 사고 초기에 탈출한 점으로 미뤄 설득력을 갖는다. 승객들이 당황한 상황에서 구명벌·구명정을 스스로 작동시키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서비스직 승무원(14명) 대부분은 배에 남아 승객 탈출을 도왔지만 잠금장치를 푸는 방법을 몰랐을 개연성이 크다. 결국 청해진해운은 평소엔 물론 사고 당일도 승객 안전에 눈을 감은 채 세월만 보내다 참사를 부르고 말았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애플 충전 케이블 화상 주의보

    경북 상주시에 사는 20대 남성 이모씨는 최근 자다가 오른쪽 팔뚝이 따끔거려서 깼다. 팔을 살펴보니 화상을 입었다. 침대 주변을 둘러봤지만 뜨거운 물건은 없었고, 항상 잘 때 옆에 놓아뒀던 아이폰5 충전기만 눈에 들어왔다. 전기가 흐르는 충전기의 단자 부분이 자는 동안 피부에 닿아 화상을 입었던 것이다. 최근 이씨의 경우와 같이 아이폰5 등 애플사 제품의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들어 애플사의 라이트닝 케이블 때문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를 비롯한 피해자 3명 모두 자다가 팔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일반적인 휴대전화 및 이동통신기기의 충전용 케이블은 전기가 통하는 단자가 충전부(pin) 안에 있어서 몸에 직접 닿지 않는다. 하지만 애플사가 2012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한 아이폰5,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충전에 쓰이는 라이트닝 케이블은 단자가 외부로 노출돼 있어 몸에 쉽게 닿고, 장시간 접촉하면 화상을 입게 된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를 돼지 피부에 대 보는 시험을 실시한 결과 10분 이상 지나면 피부가 손상됐다. 소비자원은 현재 애플사의 제품 사용설명서에 라이트닝 케이블의 화상 위험을 알려 주는 주의, 경고 표시가 없어 애플코리아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활동 보조원만 지원 했다면 막을수 있었던 장애인 죽음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장애인용 연립주택에 혼자 있다가 불이 나자 피하지 못하고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장애인 송모(53)씨가 나흘 만인 17일 숨졌다.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단체에 따르면 송씨는 전날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병원에서 폐손상이 의심되는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았다. 이날 저녁이 되면서 송씨는 42도의 고열에 시달리며 상태가 위중해졌고 17일 오전 6시 30분쯤 끝내 사망했다. 박길연 민들레학교 대표는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소변도 나오지 않았고 산소호흡기를 떼지 못해 다른 검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결국 패혈증이 악화됐고 다른 합병증도 의심됐다”고 말했다. 1986년 사고로 뇌병변장애 5급, 언어장애 3급 등 중복 장애를 갖게 된 송씨는 1990년부터 장애인생활시설에 거주하다 지난해 10월 시설을 나왔다. 송씨는 장애등급 3급으로 판정받은 탓에 활동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화재 발생 당시 침대에서 엎드린 채로 발견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 2월 성동구 장애인재활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장애등급 재조정 심사 신청을 했으나 뇌병변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의료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등급 상향 조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20년 가까이 홀로 지냈으나 이날 경찰을 통해 가족과 연락이 닿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차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불붙은 ‘침대전쟁’ 양강구도 흔들

    불붙은 ‘침대전쟁’ 양강구도 흔들

    5000억원 규모의 침대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침대를 가구와 패키지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대형 가구업체들이 잇따라 침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과점하고 있던 침대 시장에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가구업계 2위인 현대리바트는 1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리바트하우징 전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엔슬립 매트리스’를 공개하며 침대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가구업체로는 한샘과 까사미아에 이어 세 번째다. 그동안 회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작된 매트리스나 미국 스프링에어사의 매트리스를 주로 수입해 판매해 왔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머리, 어깨, 등, 엉덩이, 허벅지, 다리, 발 등 몸의 곡선에 따라 매트리스 스프링 높이를 달리해 압력을 분산해 주는 ‘멀티 레벨 슬립센스 7존 스프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프링에어사와 공동 개발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기존 포켓형 스프링 매트리스 제품보다 약 16% 높은 체압 분산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국내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략 무기는 가격과 유통망이다. 회사는 경쟁사의 비슷한 사양의 매트리스보다 가격을 5~10%가량 낮췄고 현대백화점이라는 강력한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구업체들이 너도나도 침대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구의 경우 붙박이장 등이 보편화돼 구입 비율이 떨어지는 반면 침대는 소득 수준 향상 맞물려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구매 주기가 빨라진 데다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해 시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잘 자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가구업체들에는 기회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국민 소득 수준 상승과 함께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브랜드만을 보고 제품을 고르기보다는 기능과 효과를 따져 구매하는 가치 소비 패턴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매출 목표액을 200억원, 3년 내에는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633억원, 2위인 시몬스는 1019억원 수준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8개월 아들 살해한 아버지 현장검증서 태연히 범행 재연

    28개월 된 아들 살해 사건의 현장검증이 17일 실시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북 구미시 인의동 한 아파트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 정모(22)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정씨는 파란색 포승줄에 묶인 상태로 경찰차에서 내렸다. 까만색 후드티와 검은 청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었다. 그는 집 안에서 침대에 누워 있는 아들의 명치 부분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입과 코를 막는 당시 상황을 태연히 재연했다. 이어 아들의 시신을 담요에 싸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쓰레기봉투에 넣은 뒤 대형 비닐가방에 담는 장면도 재연했다. 또 쓰레기가 많이 쌓인 지점에서 5m 정도 떨어진 화단에 아들을 담은 비닐가방을 숨긴 뒤 곧장 뒤를 돌아 유유히 사라졌다 현장검증에는 30여명의 주민이 모여들었으며 일부 주민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그를 연방 찍어 댔다. 한 주민이 “게임에 중독돼 본인 인생도 끝났다”라고 조용히 혼잣말을 하자 옆에 있던 또 다른 주민 박모(59·여)씨가 “아기도 본인도 꽃다운 나이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아이를 안고 온 한 주부는 “아파트에서 이쪽 길로 바로 올 수도 있는데 저쪽 길로 돌아왔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경 10여명이 동원됐지만 별다른 소동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사건 당일 컴퓨터 사용을 했는지, 게임 접속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 등 보강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구미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형식 가희, 침대서 야릇 포즈 ‘치명적인 섹시 눈빛’ 시선집중

    박형식 가희, 침대서 야릇 포즈 ‘치명적인 섹시 눈빛’ 시선집중

    ‘박형식 가희’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박형식과 가수 가희의 아찔한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측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박형식 가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형식은 가희를 뒤에서 안은 채 팔과 허리를 감싸 안으며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박형식 가희의 섹시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박형식 가희는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엠뮤지컬(박형식 가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뚱뚱한 게 죄? 병원 못가고 사망한 350kg 비만男

    뚱뚱한 게 죄? 병원 못가고 사망한 350kg 비만男

    병적비만을 앓던 남자가 병원에 가지 못해 사망했다. 가족들은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국립의료보험이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비만환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안타까운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지방 산 후안에서 발생했다. 36세 남자 빅토르 우르키비에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몸무게 350kg 병적비만 환자인 우르키비에는 육중한 몸을 가누지 못해 침대에 누워 생활했다. 이동이 힘들어 그간 제대로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가 누워 지낸 침대도 철공일을 하는 형제들이 몸무게를 지탱하도록 특별히 만든 것이었다. 우르키비에는 며칠 전부터 숨을 가쁘게 쉬는 등 극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덜컥 겁이 난 그의 엄마는 아들을 입원시키기 위해 사방으로 뛰었지만 엄청나게 뚱뚱한 우르키비에를 받아주겠다는 병원을 찾긴 쉽지 않았다. 한 병원이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침대를 준비하고 인공호흡기를 내주기로 했지만 결국 입원은 불발되었다.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진통제만 놔주고 돌아가는 등 우르키비에를 병원으로 옮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엄마는 국립의료보험에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러나 보험 당국도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않았다. 결국 우르키비에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 가족들은 “국가가 사람을 죽인 것”이라고 국립의료보험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의료보험은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일반 병실에는 (몸무게 때문에) 입원을 시킬 수 없어 가까스로 병원 지하실에 입원실을 꾸리기로 했지만 문이 작아 입원을 시키지 못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르키비에를 입원시키려면 최소한 문의 폭이 2m는 되어야 하지만 이렇게 큰 문이 있는 곳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2년 전 다이어트를 통해 140kg 감량에 성공했었다. 그러나 건강문제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서 다시 몸무게가 불어났다. 이 때문에 한때 심각한 우울증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로스안데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김종면 칼럼] 광주 ‘5인 선언’이 새 정치인가

    [김종면 칼럼] 광주 ‘5인 선언’이 새 정치인가

    요즘 새정치민주연합이 연출하는 갖가지 정치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정치에서 일주일은 긴 시간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방침을 철회하며 머리를 숙인 게 불과 일주일 전인데 언제 그랬느냐는 듯 지금은 또 개혁공천 문제로 난리다. 영원할 것 같던 무공천 트라우마는 벌써 치유가 된 것인지 공천 권력 다툼에 영일이 없다. 정신적 진공상태에라도 빠져 있을 법한 새정치연합에 아연 역동감마저 감도니 그 빵빵한 회복탄력성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지난 13일 새정치연합 광주지역 국회의원 5명이 안철수 대표 측 윤장현 광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한 것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중대 사건이다. 역대 어느 지방선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일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선호를 밝히며 집단행동에 나섰으니 선거개입 논란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른바 ‘5인 선언’의 모주들은 한결같이 새 정치를 내세운다. “새 정치를 위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선거에서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치 있는 후보에게 지지를 던질 때가 있다.”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이 윤 후보라는 것이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지역 국회의원들이 무리를 지어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선거의 생명은 첫째도 둘째도 공정성이다. 누가 봐도 부적절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개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야 뭐라 할 것 없지만 정치적 담합의 형태로 지역민에게 사실상 지지를 강요하는 것은 시민의 참정권에 위해를 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민주주의를 죽이고 지방자치를 불구로 만드는 것이다. 선거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길 수 있는 후보보다 ‘광주정신’에 부합하는 가치 있는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했다니 진정 믿으라고 하는 말인가.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곳이 광주임은 삼척동자도 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지역민들이 따라줄 것이라고 믿는 오만은 이제 버릴 때가 됐다. 각자의 정치 속셈이 담긴 비민주적 돌출 행동을 숭고한 가치라도 실현하는 양 포장하는 위선의 정치는 ‘민주 성지’ 광주에 대한 모독이다. 시장은 시민이 뽑는 것이지 국회의원들의 ‘위력시위’로 뽑는 것이 아니다. 절박한 필요에 의한 전략공천이라면 눈 가리고 아옹하는 무도하고 가학적인 방식이 아니라 민심을 최대한 수렴하는 보다 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마땅하다. 새 정치의 불은 이제 사그라져 재가 됐다. 그런데 새정치연합에는 안철수 대표조차 머쓱하게 만든 새 정치를 여전히 주문처럼 외워대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무엇을 위한 새 정치인가. 지방자치의 영혼을 자진해서 중앙에 팔아넘기려는 오지랖넓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자학적 정치행위를 과연 새 정치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을까. 위로는 특정 세력에 줄을 서고 아래로는 특정 세력을 줄 세우는 고질적인 ‘연줄정치’는 구태 중에서도 구태다. 지금 새정치연합은 개혁공천이라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몸을 끼워 맞추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그 잔인한 침대에 눕혀진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그야말로 죽을 지경일 것이다. 말이 좋아 개혁공천이지 엄연히 존재하는 당내 계파의 정치적 고려와 입맛에 따라 자르고 늘이는 형국이니 분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계파 간 대리전 양상은 이미 안 대표 쪽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후보로 뛰어든 경기도지사 경선 룰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번 ‘5인 선언’ 파동도 같은 맥락이다. 계파정치의 다른 표현인 무슨 무슨 ‘심’(心)이라는 말 자체를 새정치연합의 사전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회심의 반전 카드로 빼든 개혁공천 단추가 기초선거 무공천의 경우처럼 어설프게 끼워지지 않기를 바란다. 개혁공천이 희망가가 되느냐, 만가가 되는냐는 오로지 새정치연합이 기득권 중심의 사유를 버리느냐 고수하느냐에 달렸다.
  • 심형탁 도라에몽 사랑 과시…도라에몽 배 안에서 잔다고? ‘충격’

    심형탁 도라에몽 사랑 과시…도라에몽 배 안에서 잔다고? ‘충격’

    심형탁 도라에몽 배우 심형탁이 캐릭터 도라에몽 마니아로 밝혀져 화제다. 심형탁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의 도라에몽 사랑을 전했다. 심형탁은 평소 도라에몽 캐릭터를 좋아한다며 2미터가 넘는 도라에몽 인형과 침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DJ컬투는 “2m짜리 도라에몽 인형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심형탁은 “배 안에 들어가서 잘 수가 있다. 거기 들어가서 잔다”고 답했다. 이어 심형탁은 “여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라면서 “도라에몽 선물을 펼쳐보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해 남다른 도라에몽 사랑을 자랑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 꿈도 자주 꾼다. 같이 날아다니고 투시하는 망원경 끼고투시도 했다. 더 자주 나와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평소 도라에몽 마니아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으며 심지어 포털 사이트에서 심형탁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도라에몽이 뜰 정도다. 네티즌들은 “심형탁 도라에몽 정말 마니아네”, “심형탁 도라에몽 수집이 취미네. 특이하네”, “심형탁 도라에몽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형탁 “도라에몽 꿈 자주 꾼다. 같이 하늘도 날아다녀”

    심형탁 “도라에몽 꿈 자주 꾼다. 같이 하늘도 날아다녀”

    심형탁 “도라에몽 꿈 자주 꾼다. 같이 하늘도 날아다녀” 배우 심형탁이 캐릭터 도라에몽 마니아로 밝혀져 화제다. 심형탁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의 도라에몽 사랑을 전했다. 심형탁은 평소 도라에몽 캐릭터를 좋아한다며 2미터가 넘는 도라에몽 인형과 침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DJ컬투는 “2m짜리 도라에몽 인형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심형탁은 “배 안에 들어가서 잘 수가 있다. 거기 들어가서 잔다”고 답했다. 이어 심형탁은 “여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라면서 “도라에몽 선물을 펼쳐보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해 남다른 도라에몽 사랑을 자랑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 꿈도 자주 꾼다. 같이 날아다니고 투시하는 망원경 끼고 투시도 했다. 더 자주 나와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평소 도라에몽 마니아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으며 심지어 포털 사이트에서 심형탁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도라에몽이 뜰 정도다. 네티즌들은 “심형탁 도라에몽 정말 마니아네”, “심형탁 도라에몽 수집이 취미네. 특이하네”, “심형탁 도라에몽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면증 Bye Bye” 빨리 잠드는 8가지 방법

    “불면증 Bye Bye” 빨리 잠드는 8가지 방법

    계절과 상관없이, 잠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뒤척여야 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떠서도 피곤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불면증 때문에 뒤척이는 시간이 긴 사람이라면 전문가들이 권하는 ‘빨리 잠드는 8가지 습관’를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 있는 수면의학센터의 에릭 올슨 박사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수면장애 센터의 하넷 왈리아 박사는 다음의 단계를 권했다. ▲침대에서 내려오기 누워서 15~20분이 지나도 잠이 들지 않는다면 침대와 침실에서 벗어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듣거나 샤워를 하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잠들지 못하고 눈을 뜬 채 누워있기만 하는 날이 잦아질수록, 우리 몸은 ‘잠들기 위해 침대에 눕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누워 있기만 하는 것’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이를 습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가 또는 명상하기 긴장을 풀고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고, 이러한 호흡과 몸의 구석구석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권한다. 이러한 ‘숨쉬기’를 위해서는 차분한 동작의 요가 또는 명상이 제격이다. ▲이완기법(relaxation technique) 발가락 끝부터 이마까지 온 몸의 근육에 5초 동안 힘을 가했다가 이완하는 ‘근육이완법’을 실시한다. 또는 차분한 풍경의 그림을 보거나 동물을 세어보는 ‘정신적 이완’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잠을 잘 수 없다’는 생각을 떨쳐 내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 떨치기 때때로 모든 불면증은 걱정에서 출발한다. 우리의 뇌는 잠을 자려 누워있는 순간에도 다양한 걱정거리 때문에 쉴 틈이 없다. 머리를 가득 채운 불안함을 버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걱정거리 몇 가지를 적어보고 이에 대해서 고민해 보다가, 잠들 시간이 되면 과감하게 불안과 걱정을 ‘이완’ 시킨다. ▲시계 보지 않기 잠이 오지 않으면 습관적으로 시계를 보게 되지만 이는 휴식에 매우 방해가 된다. 조바심만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에는 시계가 안보이게 아예 돌려놓는 것이 좋다. ▲수면제는 주의해서 복용하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수면제를 처방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어야 한다면 ‘수면제가 당신을 졸립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잠에서 깨어나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일어나야할 시간이 가까운 새벽 보다는 밤 11시 쯤 복용하는 것이 좋다. ▲깨어있는 시간 활용하기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잠드는 ‘수면 스케줄’은 침대에서 뒤척이는 시간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자기 전에는 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뽑아놓고, 침실은 어둡고 약간 춥게 유지한다. 적절하지 않은 운동시간과 낮잠시간, 카페인과 술 등은 모두 수면을 방해한다. ▲의사와 상담하기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혼자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보다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낮 동안에도 밤에 잠들 것을 걱정하거나 불면증을 두려워한다면 의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친 깜짝 놀라는 장면만 모아 유튜브에 올린 남성 화제

    여친 깜짝 놀라는 장면만 모아 유튜브에 올린 남성 화제

    여자친구가 깜짝 놀라는 순간만을 포착해 유튜브에 올린 남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아리스토텔레스 조지슨이란 남성이 올린 3분 가량의 영상에는 방심하고 있던 여자친구를 놀래주는 장면이 무려 22번이나 담겨 있다. 조지슨의 여자친구 애드리안 에어하트. 조지슨은 남들보다 약한(?) 심장을 가진 그녀가 방심하고 있을 때 놀랜 후, 소스라치게 반응하는 모습을 몰래카메라에 담았다. 그녀가 양치질을 하거나 침대에 누워 뜨개질을 하고 있을 때,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거나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낼 때, 심지어 운전 중이거나 속눈썹 뷰러를 사용하는 위험한 순간에도 그의 장난은 계속된다. 그의 장난이 거듭될 때마다 그녀는 화를 내거나 ‘당신은 내 인생을 망치고 있어!’라고 소리친다. 결국 남자의 짓궂은 장난은 22번째에서 멈춘다. 장난을 그만두지 않으면 헤어지자 고 여자친구가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영상 말미에 ‘여자친구를 놀래주는 장난을 그만두겠다’고 밝히는 그의 얼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보이긴 하지만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간절한듯 싶다. 사진·영상= Aristotle Georgeson/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심형탁 도라에몽 마니아 “2m 짜리 인형도 있다”

    심형탁 도라에몽 마니아 “2m 짜리 인형도 있다”

    심형탁 도라에몽 마니아 “2m 짜리 인형도 있다” 배우 심형탁이 캐릭터 도라에몽 마니아로 밝혀져 화제다. 심형탁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의 도라에몽 사랑을 전했다. 심형탁은 평소 도라에몽 캐릭터를 좋아한다며 2미터가 넘는 도라에몽 인형과 침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DJ컬투는 “2m짜리 도라에몽 인형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심형탁은 “배 안에 들어가서 잘 수가 있다. 거기 들어가서 잔다”고 답했다. 이어 심형탁은 “여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라면서 “도라에몽 선물을 펼쳐보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해 남다른 도라에몽 사랑을 자랑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 꿈도 자주 꾼다. 같이 날아다니고 투시하는 망원경 끼고 투시도 했다. 더 자주 나와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평소 도라에몽 마니아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으며 심지어 포털 사이트에서 심형탁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도라에몽이 뜰 정도다. 네티즌들은 “심형탁 도라에몽 너무 귀엽네”, “심형탁 도라에몽 취미가 특이하다”, “심형탁 도라에몽 잘 어울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 아플 때 숲·해변 떠올리면 통증↓”

    “몸 아플 때 숲·해변 떠올리면 통증↓”

    특정 질환이나 사고로 아픔이 심하게 느껴질 때 ‘숲’·’해변’·’유년 시절 고향 집’과 같은 장소를 떠올리면 통증이 효과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병원 연구진은 ‘시각화 통증 완화 요법’이라는 이름의 임상실험을 진행해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시각화 통증 완화 요법은 환자가 통증이 심할 때 숲·해변 같은 특정 장소 사진을 보여주고 구두로 해당 장소를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가슴이 불타는 듯 아프다”라고 말하면 간호사가 “지금 가슴에 얼음이 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하며 관련 이미지를 보여주는 형식이다. 실험은 심방 세동·조동(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분당 400~600회의 빠른 파형을 형성하는 부정맥 질환의 일종)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76명의 환자에게는 시각화 통증 완화 요법을 병행하고, 71명의 환자에게는 일반적인 치료 요법만으로 경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고로 실험 중 환자가 심한 통증을 느낄 경우에는 침대 옆 버튼을 누르면 간호사가 들어와 진통제를 주사하고 환자에게 15분마다 통증 변화 정도를 알리도록 했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시각화 요법 위주로 시행한 환자 그룹은, 일반 치료만을 받는 환자 그룹에 비해 진통제를 요청하는 빈도가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어떤 기전(機轉)으로 통증완화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시각화 요법이 진통제 투여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측면에서 해당 연구결과가 가지는 의미는 깊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2014 유럽심장건강 학술대회(EuroHeartCare)’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친환경가구’또봇 타요 보다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

    ‘친환경가구’또봇 타요 보다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

    국내 캐릭터인 또봇과 타요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서울시내에 타요 버스가 등장하면서 어린이 손님들로 넘쳐날 만큼 그 열기는 뜨겁다. 그러나 또봇, 타요만큼이나 인기 있는 어린이날 선물이 있다. 바로 ‘친환경 가구’. 자녀의 학습과 성장에 적극적인 부모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들이 원하는 완구보다는 교육 관련 제품이나 친환경 가구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부모들의 관심과 함께 어린이날 선물로 ‘또봇’과 ‘타요’ 와 같은 장난감을 대신해 자녀방 가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한샘몰에서는 자녀용 가구를 출시 했다. 특히 기존 인기상품이었던 ‘샘키즈침대’를 리뉴얼한 ‘노리키즈침대’를 출시해 자녀방 침대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노리키즈침대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키즈 전용 침대로 유행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오랜 기간 사용 할 수 있는 ‘모던 헤드 모델’과 친근감과 귀여움이 느껴지는 ‘곰돌이 헤드 모델’ 두 제품이 현재 판매 중이다. ‘노리 키즈침대’는 새롭게 출시된 ‘노뜨 멀티 독립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 국내유일의 멀티존(믹스존) 방식이 적용된 매트리스로서 섬세하면서도 탄탄한 지지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존은 일반적인 직경의 스프링과 직경이 작은 스프링이 한 줄 한 줄 교차 배열되어있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독립스프링 매트리스에 비하여 몸을 받쳐주는 스프링 개수가 많아 성장기 아이들에게 바른 성장을 도와 줄 수 있다. 또한 스위스 Sanitized 社의 반영구적 향균처리와 일본 Grafton 社의 항취 기술을 통해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 등을 흡착분해하여 깨끗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4월 18일 출시 예정인 ‘파스텔 헤드 모델’의 경우, 한샘 온라인 수납가구 브랜드 ‘모모로’와 동일한 피치/민트 컬러를 사용하여 소프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파스텔톤의 자녀방을 ‘모모로’와 함께 꾸밀 수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의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자녀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새학기 시즌 등에 자녀 관련 가구 품목의 매출액이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하며,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한샘몰에서는 친환경 목재 중에서도 고등급의 E0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면 중 낙상 사고를 고려하여 침대프레임의 높이를 낮춘 ‘노리 키즈침대’를 출시하게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대가 변하면서 부모의 인식이 자녀의 건강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반영해 고품질의 자재를 사용한 친환경 어린이 가구를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모판 폐쇄부전’은 조기수술이 최선의 치료”

    “‘승모판 폐쇄부전’은 조기수술이 최선의 치료”

    노화 등으로 기능이 떨어진 승모판막은 ‘관찰’과 ‘증상치료’보다 ‘조기수술’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예후를 보인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은 50세 이상의 승모판 폐쇄부전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기존 진료방침인 ‘관찰’과 ‘증상치료’보다 ‘조기수술’을 택하는 것이 사망률을 크게 낮출 뿐 아니라 치료 효과도 높인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JACC) 최신호에 실렸다. 특히 미국심장협회(AHA)는 강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조기 수술’의 적응증을 개정해 발표함으로써 우리 의학자가 승모판 폐쇄부전증의 국제 치료 가이드라인을 바꾸는 성과를 거뒀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미국심장협회가 수정한 가이드라인은 심장판막 전문클리닉을 갖추고 있으면서 심장판막 재건성형술의 예측 성공률이 95% 이상이고, 수술 사망률이 1% 미만인 병원에서는 증상이 없어도 심한 승모판 폐쇄부전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조기수술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혈액이 온 몸을 순환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 격인 승모판막이 손상되면 심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심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으나 지금까지는 승모판막의 기능이 크게 떨어진 경우라도 증상이 없으면 관찰과 증상치료를 우선으로 해왔다. 그러나 강 교수팀의 연구 결과, 50세 이상의 환자라면 수술을 기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술 치료를 권장하는 것이 환자에게 유익했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승우 교수팀은 두 병원에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14년에 걸쳐 증상은 없지만 심하게 손상된 승모판 폐쇄부전증으로 치료 받은 환자 61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조기에 수술을 받은 환자 235명 중에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단 1명에 그쳤다. 반면 기존 치료 지침에 따라 수술을 하지 않고 관찰과 증상치료만 했던 375명의 환자군에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이나 됐다. 이러한 조기 수술의 효과는 50세 이상에서 훨씬 뚜렷했다. 또 기존 지침대로 관찰과 증상치료만 한 환자군에서는 심부전이나 사망이 발생하거나 승모판막이 더욱 심하게 손상돼 승모판막 전체를 인공판막으로 교체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조기 수술을 받은 환자의 94%는 승모판을 통째로 교체하는 대신 승모판을 재건하는 성형술을 통해 폐쇄부전을 치료함으로써 수술 사망률이 없었고, 장기적인 치료 경과도 우수했다. 강덕현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승모판 폐쇄부전증의 국내외 치료 지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며 “손상된 판막을 간단하게 성형만 함으로써 평생 판막질환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기 수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장의 왼쪽에 있는 좌심방과 좌심실의 경계에서 대문 역할을 하는 승모판막은 대동맥 혈류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으로, 전·후엽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면 대동맥 피가 역류하는 폐쇄부전증이 나타난다. 승모판 폐쇄부전증은 노화에 따른 퇴행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비후성 심근병증이나 심근경색, 승모판 탈출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삼성 갤럭시S4 ‘펑’ 폭발…충전 중 아찔 사고

    삼성 갤럭시S4 ‘펑’ 폭발…충전 중 아찔 사고

    최근 영국에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배터리가 충전 중 심하게 타버린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영국 켄트주에 사는 홀리 휴잇(25)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새벽 침대 옆에 삼성 갤럭시 S4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꽂아놓은 채 잠들었다가 얼마 뒤 휴대전화와 주변 옷가지들이 새까맣게 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자고 일어났는데 어디선가 심하게 타는 냄새가 나서 옆을 보니 충전기에 꽂아뒀던 스마트폰이 새까맣게 타 있었다”고 주장했다. 휴잇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스마트폰 기기에서 여전히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고, 곧장 물을 끼얹고 나서야 연기가 사라졌다. 당시 그녀는 새벽 4시 30분 정도에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연결했고, 타는 냄새와 연기를 확인한 것은 그로부터 30분 정도 후였다. 30분 사이에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다행히 큰 화재로 이어지거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빨리 발견하지 못했다면 대형 사고가 될 수도 있었을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녀는 “배터리 부분이 새까맣게 타고 주위가 심하게 녹아내린 상태였다. 연기와 타는 냄새가 매우 심해서 당장 집안 전체를 환기시켜야 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현지 삼성 관계자는 “우리는 문제가 있는 제품을 회수해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철저하게 검사한다”면서 “철저한 품질관리 및 제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표준규격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배터리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 삼성 뿐 아니라 애플 등 유명 브랜드의 스마트폰이 불꽃이나 연기를 내며 타버리는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대부분은 배터리팩에서 불꽃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폭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장시간 충전 및 고의적인 압력과 가열은 피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군마저… 호위함 사격훈련 뒤 검사 미비해 다른 함정에 ‘황당 오발탄’

    해군 호위함에서 사격훈련을 마친 뒤 함포를 정비하는 도중 남은 포탄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아 정박해 있던 우리 군 함정을 향해 오발탄을 발사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45분 함포 사격훈련을 마치고 전남 목포의 해군 제3함대사령부로 귀환한 1800t급 호위함 서울함의 함미에 설치된 30㎜ 함포에서 포탄 1발이 발사됐다. 포탄은 바로 옆에 정박해 있던 같은 급 호위함 충남함의 함미를 스치고 지나간 뒤 부근 야산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충남함에 설치된 나무 받침대가 부서져 파편이 튀었고 승선 중이던 부사관 1명이 파편에 맞아 엄지와 검지에 찰과상을 입었다. 해군은 “함포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포신을 높여둔 상태였기 때문에 함선이 크게 부서지거나 대량 인명사고가 나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전날 사격훈련을 마치고 함포를 정비하기 전 약실에 실탄이 남아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면서 “명확한 잘못이 확인된 만큼 사고 관계자와 장비를 정확히 조사해 경위를 파악한 뒤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분단의 아픔 안고 하늘로

    분단의 아픔 안고 하늘로

    지난 2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건강 악화로 구급차에서 북녘 가족을 만났던 김섬경(왼쪽·91) 할아버지가 지난 5일 숨을 거뒀다. 2월 20일 금강산에서 딸 춘순(68), 아들 진천(65)씨와 재회한 지 44일 만이다. 김 할아버지의 남쪽 아들 진황(52)씨는 8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에게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진황씨는 “금강산에서 북녘 자식을 보시고 그리움의 한을 놓으신 것 같다”면서 “자식 된 도리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소식이 알려져 통일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할아버지는 당시 의료진이 방북을 만류했지만 “죽더라도 금강산에서 죽겠다”며 구급차에 실려 금강산 이산가족상봉장을 찾았고 상봉 첫날 북의 자녀들과도 구급차 속 침대에서 만났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상봉 이튿날 조기 귀환한 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진황씨는 “통일이 되면 유골은 북녘 형제들에게 보내려고 한다”면서 “형제들에게 아버지가 운명했다는 소식을 전할 길이 없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 군인으로 국립이천호국원에 안장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곽정은 집공개, 북유럽풍 인테리어+소품 ‘싱글 여성들의 로망 집’

    곽정은 집공개, 북유럽풍 인테리어+소품 ‘싱글 여성들의 로망 집’

    ‘곽정은 집공개’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에서는 곽정은 기자의 아파트와 스튜디오를 이원 연결해 그의 집을 공개했다. 이날 곽정은은 “21살 때 처음 혼자 살기 시작했고, 31살 때 이혼을 하면서 다시 싱글이 됐다. 2차 싱글기는 내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곽정은의 집은 심플하면서 각 방마다 특징 있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거실에는 작업과 파티를 할 수 있는 긴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여러 향초가 놓여 있어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부엌의 냉장고에는 곽정은 남자친구가 직접 쓴 엽서와 그와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엽서에는 곽정은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남자친구의 메시지로 가득했고 사진 속에 곽정은 남자친구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됐지만 훈훈한 외모를 짐작케 했다. 곽정은은 “뭉클했다. 가장 받고 싶었던 선물이 손으로 쓴 카드인데 내가 집을 비운 사이 엽서와 선물을 놓고 갔다”고 말했다. 또한 침실에는 침대와 책들이 있었고 책 선반에는 독한 술들이 있었다. 파비앙은 “이건 나도 못 먹는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곽정은 집공개에 네티즌은 “곽정은 집공개..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집”, “곽정은 집공개..싱글여성들의 로망”, “곽정은 집공개..이보다 깔끔할 수는 없다”, “곽정은 집공개..집 예쁘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 (곽정은 집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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