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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버킹엄궁 외벽에 매달린 나체 男 포착…진위여부 논란

    英 버킹엄궁 외벽에 매달린 나체 男 포착…진위여부 논란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발가벗은 남성이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한 관광객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27일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런던 버킹엄 궁전을 찾은 한 관광객이 이 황당한 순간을 목격했다. 버킹엄 궁전 외벽에 발가벗은 남성이 침대 시트로 엮어 만든 밧줄을 타고 건물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던 것. 영상을 보면 한 관광객이 카메라에 근위병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카메라를 버킹엄 궁전을 향해 돌리면, 발가벗은 남성이 건물 외벽에 내려진 밧줄을 잡고 매달려 있는 것이 화면에 들어온다. 양말 한 짝만 신고 있는 이 남성은 밧줄을 타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온다. 그러나 그는 밧줄을 놓치며 이내 건물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황당한 순간이 포착된 이 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된 이후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영상 속의 근위병들이 그를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 점, 주변 사람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이 영상은 ‘합성이거나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런던 경찰과 구급차량 서비스 역시 당시 벌거벗은 남성과 관련된 어떠한 신고 접수 기록이 없다고 밝혔으며, 버킹엄 궁전 측은 이 영상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 영상=Anders Dahlber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백지영 집공개, 서로에 대한 배려담긴 하우스 “소파가 침대만해” 정석원 위한 선물 뭐길래?

    백지영 집공개, 서로에 대한 배려담긴 하우스 “소파가 침대만해” 정석원 위한 선물 뭐길래?

    백지영 집공개 “소파가 침대만해” 심플+모던 ‘럭셔리 하우스’ 욕실은 백지영 위해.. ‘백지영 집공개’ 가수 백지영 집공개가 화제다. 백지영 집공개는 우먼센스 3월호를 통해 이뤄졌다. 결혼 후 두 번째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이제야 진정 ‘우리 집’을 갖게 된 것 같다는 백지영 정석원의 행복한 리얼 라이프가 소개된 것. 백지영 정석원 부부는 26일 공개된 우먼센스 3월호 화보를 통해 최근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이들의 집 인테리어는 스타일리시한 젊은 부부답게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이며 이들의 아이디어가 모든 공간마다 반영됐다. 사진 속 인테리어는 부부의 아이디어가 모든 공간마다 반영된 서로를 배려한 인테리어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이 연기 연습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방음 시설을 갖춘 서재와 편히 쉴 수 있는 소파를 선물했다. 정석원은 아내 백지영을 위해 동선이 편리한 ‘ㄷ’자형 주방과 스케줄 후 편히 쉴 수 있는 백지영만을 위한 미니멀한 욕실을 선사했다. 백지영 정석원 부부의 집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달앤스타일의 박지현 실장은 “백지영 정석원 부부에게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면 ‘좋다’며 격렬하게 반응해줬다. 역시 듣던 것처럼 시원하고 소탈한 커플이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백지영 집공개, 대박 좋네”, “백지영 집공개 넓다”, “백지영 집공개 소파가 침대인줄”, “백지영 정석원 집공개, 럭셔리 모던 하우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지영 정석원 부부의 집공개와 알콩달콩한 결혼 스토리는 우먼센스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겨우내 물올랐네 입안에 봄이 왔네

    겨우내 물올랐네 입안에 봄이 왔네

    봄이 성큼 다가섰다. 절기는 벌써 우수를 지나 경칩(3월 6일)을 향해 줄달음친다. 동해 바다에도 시나브로 봄물이 오르는 중이다. 마냥 시렸던 바람결에선 어느새 촉촉한 봄내음이 묻어난다. 바다와 접한 포구들은 갯것들의 싱싱한 향기로 가득 찼다. 분홍빛 외투에 봄맛 숨긴 대게가 여물어 가고, 꼼치와 장치도 한껏 제 몸맛을 자랑하는 중이다. 7번 국도 따라 봄 마중 가는 길. 동해는 넓고 먹을 것도 많다. [장치] 회보다는 찜이나 구이가 더 어울리는 어종이 있다. 장치가 그렇다. 불퉁스런 몸매에 아랫입술 툭 삐져나온 꼬락서니가 영 볼품없지만 맛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장치를 꾸덕꾸덕하게 말리면 바다 향은 더욱 은근해지고,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진다. 그렇게 말린 장치를 조리거나 구우면 맛이 한층 깊어진다. 미식가들에게조차 다소 생소한 장치의 본명은 벌레문치다. 동해안 중북부 이북의 수심 300~500m 바다 밑에 산다. 보통 50~60㎝ 정도 자라는데, 큰 놈은 1m에 이르기도 한다. 장치 요리의 핵심은 건조다. ‘바다의 돼지’라 불릴 만큼 기름기가 많아 건조 과정에서 어떻게 이 기름을 빼느냐가 맛을 좌우한다. 몇몇 장치 전문집에서조차 요리에서 쩐내가 나곤 하는데, 기름기를 제대로 빼지 못했기 때문이다. 먼저 내장을 제거하고 물에 10시간 넘게 담가 둔다. 그리고 3~4일 정도 옥상에 널어 말린다. 날이 궂으면 5일 정도 걸린다. 이때 온도나 통풍 등 여건이 맞지 않으면 냄새가 나거나 육질이 부드럽지 못하다. 특히 너무 추울 때 말리면 푸석해진다. 잘 말린 장치는 살색이 노르스름하면서 육질에 기름기가 촉촉하다. 장치 조림은 매콤한 양념에 적셔 가며 먹어야 제맛이다. 지방이 적당히 밴 노르스름한 육질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하다. 삼척의료원 옆에 장치찜으로 소문난 맛집이 있다. 울릉도 호박집(033-574-3920)이다. 메뉴판엔 장치찜으로 적혔지만 사실 조림에 가깝다. 장치찜에 호박술을 곁들여 내는데, 달달한 호박술과 매콤하면서도 기름진 장치찜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삼척해수욕장 인근 부림해물(033-576-0789)도 소문난 맛집이다. [꼼치] 쓸모없어 버려지다 요즘 들어 ‘귀족 생선’으로 환골탈태하는 물고기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곰치다. 곰치의 정확한 명칭은 ‘꼼치’다. 쏨뱅이목 꼼치과의 물고기로 뱀장어목의 곰치와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본명’보다는 곰치(강원), 물곰(경북) 등의 ‘예명’으로 더 자주 불린다. 꼼치를 끓이는 방법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한데 묵은 김치를 곁들인다는 점에서는 같다. 칼칼한 김치 송송 썰어 넣고 꼼치를 텀벙텀벙 잘라 끓여 내는데, 뜨끈한 국물과 부드럽고 뽀얀 속살이 쓰린 속을 살며시 어루만져 주는 기분이다. 동해안 어부들이 곰칫국, 혹은 물곰국을 ‘해장의 왕’이라 부르는 건 이 때문이다. 꼼치는 얼리면 살이 풀어지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 또 너무 오래 익히면 살점이 부서지고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살짝 데친다는 기분으로 5분여 정도 호로록 끓인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주문과 동시에 끓여 내는데, 짧은 순간에 맛을 내는 게 관건이다. 꼼치는 암수 빛깔이 다르다. 붉거나 노란 기운 감도는 것은 암놈, 검은 녀석은 수놈이다. 곰칫국엔 대부분 ‘흑곰’이라 불리는 수놈을 쓴다. 암·수컷을 섞어 끓여 내는 경우도 있다. 잘 조리된 꼼치 살은 부드럽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한 번 훑으면 뼈만 남고 죄다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삼척에선 정라항 쪽에 맛집들이 많다. 삼정식당(033-573-3233), 바다횟집(033-574-3543), 일출횟집(033-574-2479), 만남의식당(033-574-1645) 등 곰칫국 전문식당이 나란히 있다. 동해 어달리 횟집들에서도 곰칫국을 낸다. 최근 곰치 어획량이 줄어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찾아가는 게 좋다. 다양한 해산물로 장바구니까지 채우고 싶다면 삼척의 번개시장을 찾는 게 좋다. 아침 5~8시 사이 잠깐 열린다. 값이 싸 삼척 주민들도 즐겨 찾는다. 이웃한 경북 울진 쪽에선 죽변시장 일대에 곰칫국집들이 많다. 성진식당(054-782-8921), 돌섬식당(054-782-3898), 금성식당(054-781-5737), 파도식당(054-783-8123) 등이 알려졌다. [대게&홍게] 대게를 빼고 동해의 봄맛을 이야기하랴. 울진 하면 떠오르는 대게는 찬바람이 불면서 여물기 시작해 2~3월께부터는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 해마다 대게 관련 축제가 이맘때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향도 더욱 짙어진다. ‘소는 한 마리를 다 먹어도 흔적이 안 남지만, 대게는 작은 놈 한 마리만 먹어도 숨길 수가 없다’는 말이 전해 오듯 멀리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향기가 짙고 오래 간다. 울진 최남단의 후포항은 국내 최대 대게잡이 항구 중 하나다. 대게철이면 울진대게를 경매하느라 아침마다 부산스럽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큼직한 대게들이 어판장 바닥에 깔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항구 주변 횟집촌에선 싱싱한 회와 울진대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이 대목에서 홍게도 할 말이 많다. 홍게도 대게처럼 북풍에 맛이 들고 살점도 포실해진다. 이맘때 홍게 다리를 보면 대게 못잖게 ‘꿀벅지’다. 실팍한 살은 달고 짭조름하다. 대게에 견줘 짭조름한 건 훨씬 깊은 수심층에 서식하기 때문일 터다. 홍게 맛을 아는 현지인들은 깊은 바다향이 묻어난다며 비싼 대게 대신 푸짐한 홍게를 곧잘 택한다. 대게처럼 7~8월 금어기도 있다. 아무 때나 마구잡이로 잡는 천박한 녀석은 아니다. 그런데도 값은 대게에 견줘 절반쯤 된다. 현 시세가 유지됐으면 좋으련만 조금이라도 유명해지면 몸값부터 뛰는 게 다반사니 그게 걱정이다. 울진군은 올해 대게 축제 명칭을 ‘201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crab.uljin.go.kr)로 정했다.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후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대게와 붉은대게 무료 시식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향토음식 및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상설 운영되고, 관광객 특별 경매와 현장 대게체험 등의 특별행사도 마련된다. 후포항 쪽에서는 왕돌회수산(054-788-4959)과 후계자울진대게센타(054-783-8918) 등이 대게찜으로 알려졌다. 죽변항에도 대게집들이 몰려 있다. 수협 어판장 옆 7호횟집(054-783-9713), 신흥상회(054-782-5145), 어판장 옆 골목 우리어민사랑(054-782-6278) 등이 알려졌다. [문어] 초봄 맞은 울진의 또 다른 별미로 꼽히는 게 문어다. 문어를 만나려면 구산항으로 가야 한다. 그리 크지 않은 포구지만 문어를 취급하는 울진 관내의 위판장 중에선 가장 크고 이름도 널리 알려졌다. 매일 새벽 6시면 어김없이 문어 경매가 열린다. 흔히 ‘돌문어’라고 불리는 녀석은 값이 눅다. 살이 다소 단단해서다. 인기 상종가는 대체로 5㎏ 미만의 작은 녀석들이다. 맛도 좋고, 운반하거나 요리하기가 수월해서다. 문어는 사철 나온다. 특별한 금어기도 없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일까. 맛은 좋아지고 값은 내려가기 때문이다. 요즘은 깊은 수심에 있던 문어가 얕은 곳으로 나오는 시기다. 수압 때문에 높아졌던 체내 염분이 줄고 살도 쫀득해진다. 설을 앞두고는 문어의 몸값이 상종가를 친다. 너나없이 제상에 문어를 올리는 영남 지방의 습속 때문이다. 그러다 명절이 지나면서 값이 떨어진다. 그게 이맘때다. 흔히 초고추장에 문어를 찍어 먹는 외지와 달리 현지에선 고추냉이 푼 간장을 으뜸으로 여긴다. 두 번째가 소금 넣은 기름장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문어의 담백한 맛에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여행수첩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를 거쳐 7번 국도를 타고 가는 게 알기 쉽다. 정라항은 동해나들목으로 나와 7번 국도를 타고 직진하다 정라동주민센터에서 좌회전해 들어간다. 묵호항은 동해고속도로 망상 나들목→묵호 방향→묵호항 순으로 간다. 울진 후포항은 삼척에서 7번 국도 따라 남하하다 평해읍 지나 삼율교차로에서 좌회전해 들어간다. 울진대게축제위원회 (054)787-1340. →잘 곳: 묵호항 인근 동해관광호텔(533-6035)과 꿈의궁전모텔(532-9996)은 바닷가에 붙어 있다. 침대에 누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묵호등대 바로 아래에도 펜션이 있다. 울진에선 백암한화리조트(054-787-7001)가 깔끔하다. 온천과 휴식을 겸할 수 있다. 글 사진 삼척·울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비즈+] 롯데百 ‘프리미엄 리빙관’ 오픈

    롯데백화점이 24일 잠실점 9층과 10층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로 ‘프리미엄 리빙관’을 열었다. 프리미엄 리빙관은 총면적 6300㎡ 규모로 롯데백화점 본점 리빙 매장보다 약 1460㎡ 넓다. 또 가전, 가구, 홈패션, 주방 등 리빙 전 상품군을 총망라한 154개 브랜드로 꾸며졌다. 주요 브랜드로는 스웨덴 왕실 침대 브랜드인 ‘해스텐스’가 서울 청담동 매장에 이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고 터키 브랜드인 ‘하맘’이 국내 처음으로 매장을 열었다.
  • 풍문 이준 고아성, 수위 높은 키스신 후..

    풍문 이준 고아성, 수위 높은 키스신 후..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이 과거 고3 시절 연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준·고아성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오랫동안 고아성을 못 본다는 생각에 이준은 한껏 달아올랐고,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고아성의 방으로 돌진했다. 고아성이 방 밖으로 밀어내자 이준은 고아성을 갑자기 포옹하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고아성 커플은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끌어안고 침대로 향했다. 이어 신발을 벗고 다리가 얽히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는 곧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고아성은 이준에게 수능을 포기하고 자퇴했다는 편지를 보냈다. 고아성은 그 후 엄마와 함께 산모요가교실에서 태교를 하며 출산을 준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패러디 화제, 치킨의 포르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패러디 화제, 치킨의 포르노?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세계적 흥행을 하면서 이를 패러디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킨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Chicken, 2012)’라는 요리책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2년 공개된 책 소개 영상에는 닭을 요리하는 모습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가학적 성행위에 빗대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넥타이와 정장을 침대 위에 벗어던지더니 흰 앞치마를 두르고 생닭을 손질하기 시작한다. 생닭의 다리부터 온몸을 노끈으로 천천히 묶어나가는 장면은 CEO ‘크리스천 그레이’가 순수한 사회 초년생 ‘아나스타샤’를 결박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이후 닭은 오븐에 먹음직스럽게 구워진다. 특히 영상은 마치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진지한 분위기의 나레이션과 배경음악으로 보는 이들에게 폭소를 자아낸다. 원작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노골적인 가학적 성행위라는 소재로 ‘주부들의 포르노’, ‘엄마들의 포르노’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등 흥행을 이끌었다. 이 같은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문체를 빌려 닭의 요리과정을 써내려간 F.L. 파울러의 요리책 ‘치킨의 50가지 그림자’는 기존의 요리책들과는 색다른 묘미를 제공한다. 책 소개의 표현만 해도 ‘흠뻑 젖은 다리(Dripping Thighs)’, ‘끈적끈적한 치킨핑거(Sticky Chicken Fingers)’, ‘치킨에 끼워진 기름살 조각(Chicken with a Lardon)’, ‘베이컨에 묶인 날개(Bacon-Bound Wings)’ 등 마치 가학적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유튜브에 공개된 ‘치킨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Chicken) 책 소개 영상은 최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영화화 되면서 다시 화제를 모으는 상황. 해당 영상은 현재 6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The Recipe Club<Fifty Shades of Chicken Book Trail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장수상회’ 티저 예고편, 박근형·윤여정의 감동 로맨스 예고

    ‘장수상회’ 티저 예고편, 박근형·윤여정의 감동 로맨스 예고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장수상회’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 있는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똥고집의 까칠한 노인 ‘성칠’(박근형)이 ‘금님’(윤여정)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가족애를 통해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10대부터 70대까지 사랑 앞에선 모두 똑같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장수마트의 깐깐한 직원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소녀 감성을 지닌 금님의 연예기를 보여주며 이들이 선사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예고한다. ‘은행나무 침대’와 ‘쉬리’, ‘태극기를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 흥행 역사를 이끌어 온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는 연기파 배우 박근형, 윤여정을 비롯해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그리고 신예 문가영과 아이돌그룹 엑소(EOX) 멤버 찬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장수상회’는 오는 4월 개봉 예정.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방송부터 ‘후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방송부터 ‘후끈’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이 과거 고3 시절 연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준·고아성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오랫동안 고아성을 못 본다는 생각에 이준은 한껏 달아올랐고,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고아성의 방으로 돌진했다. 고아성이 방 밖으로 밀어내자 이준은 고아성을 갑자기 포옹하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이준·고아성 커플은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끌어안고 침대로 향했다. 이어 신발을 벗고 다리가 얽히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는 곧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고아성은 이준에게 수능을 포기하고 자퇴했다는 편지를 보냈다. 고아성은 그 후 엄마와 함께 산모요가교실에서 태교를 하며 출산을 준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풍문 이준 고아성, 수위높은 베드신 후 “만져봐도 돼?” 아이들도 보고 있는데..

    풍문 이준 고아성, 수위높은 베드신 후 “만져봐도 돼?” 아이들도 보고 있는데..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커플이 첫 회부터 베드신을 선보였다.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이 과거 고3 시절 연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준·고아성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오랫동안 고아성을 못 본다는 생각에 이준은 한껏 달아올랐고,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고아성의 방으로 돌진했다. 고아성이 방 밖으로 밀어내자 이준은 고아성을 갑자기 포옹하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고아성 커플은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끌어안고 침대로 향했다. 이어 신발을 벗고 다리가 얽히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는 곧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고아성은 이준에게 수능을 포기하고 자퇴했다는 편지를 보냈다. 고아성은 그 후 엄마와 함께 산모요가교실에서 태교를 하며 출산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이준은 자신의 아기를 밴 고아성을 맞닥뜨리게 된다. 택시를 타고 고아성을 데려다 주는 장면에서 이준은 급기야 눈물을 흘린다. 고아성은 이준에게 “할 얘기 무지 많았는데”라며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준은 “만져봐도 돼?”라고 물었다. 고아성은 배에 손을 올린 이준에게 “자나 보다. 자주 움직이는데, 발차기하면 말해줄게. 그때 다시 만져”라고 말했다. 그런 고아성의 모습에 이준은 “나는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돼. 그냥 너무 미안하고 미치겠다”며 흐느꼈다. 한편 ‘펀치’ 후속으로 방송되는 ‘풍문으로 들었소’는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 이준 고아성 사진 = 서울신문DB (풍문 이준 고아성) 연예팀 chkim@seoul.co.kr
  •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여자기숙사 들어가 고아성 침대 눕히고 ‘아찔한 베드신’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여자기숙사 들어가 고아성 침대 눕히고 ‘아찔한 베드신’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SBS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이 첫 등장부터 베드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이 한 침대에 누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은 같은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서봄을 찾아갔다. 문 앞에서 수능을 앞두고 이별을 고하는 서봄에게 한인상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여학생들의 말소리가 들리고 한인상은 서봄의 방으로 들어가 숨었다. 서봄의 방을 찾아온 여학생들이 나가자 한인상은 옷장에서 나왔다. 한인상은 서봄을 껴안았고 키스를 퍼부었다. 이들은 키스를 하며 침대로 향했고 아찔한 사랑을 나눴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베드신을 접한 네티즌은 “고아성 이준 첫 방송부터 파격적이군”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 방송부터 뭐야”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처음 하는 연기인데 자연스럽군”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너두 파격적이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드라마 맞아? 영화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연예팀 chkim@seoul.co.kr
  • 풍문 이준 고아성, 첫 회부터 수위 얼마나 높았길래?

    풍문 이준 고아성, 첫 회부터 수위 얼마나 높았길래?

    ‘풍문 이준 고아성’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이 과거 고3 시절 연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준·고아성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오랫동안 고아성을 못 본다는 생각에 이준은 한껏 달아올랐고,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고아성의 방으로 돌진했다. 고아성이 방 밖으로 밀어내자 이준은 고아성을 갑자기 포옹하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고아성 커플은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끌어안고 침대로 향했다. 이어 신발을 벗고 다리가 얽히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는 곧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베드신..깜짝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베드신..깜짝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SBS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이 첫 등장부터 베드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이 한 침대에 누운 모습이 그려졌다. 한인상은 서봄을 껴안았고 키스를 퍼부었다. 이들은 키스를 하며 침대로 향했고 아찔한 사랑을 나눴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풍문 이준 고아성, 첫 방송부터 수위가..

    풍문 이준 고아성, 첫 방송부터 수위가..

    ‘풍문 이준 고아성’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이 과거 고3 시절 연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준·고아성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오랫동안 고아성을 못 본다는 생각에 이준은 한껏 달아올랐고,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고아성의 방으로 돌진했다. 고아성이 방 밖으로 밀어내자 이준은 고아성을 갑자기 포옹하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고아성 커플은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끌어안고 침대로 향했다. 이어 신발을 벗고 다리가 얽히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는 곧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고아성은 이준에게 수능을 포기하고 자퇴했다는 편지를 보냈다. 고아성은 그 후 엄마와 함께 산모요가교실에서 태교를 하며 출산을 준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베드신, 첫 회부터 깜짝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베드신, 첫 회부터 깜짝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SBS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이 첫 등장부터 베드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이 한 침대에 누운 모습이 그려졌다. 한인상은 서봄을 껴안았고 키스를 퍼부었다. 이들은 키스를 하며 침대로 향했고 아찔한 사랑을 나눴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풍문 이준 고아성, 진짜 연인 방불케 하는 키스신

    풍문 이준 고아성, 진짜 연인 방불케 하는 키스신

    ‘풍문 이준 고아성’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이 과거 고3 시절 연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준·고아성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다. 오랫동안 고아성을 못 본다는 생각에 이준은 한껏 달아올랐고,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고아성의 방으로 돌진했다. 고아성이 방 밖으로 밀어내자 이준은 고아성을 갑자기 포옹하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고아성 커플은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끌어안고 침대로 향했다. 이어 신발을 벗고 다리가 얽히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는 곧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고아성은 이준에게 수능을 포기하고 자퇴했다는 편지를 보냈다. 고아성은 그 후 엄마와 함께 산모요가교실에서 태교를 하며 출산을 준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파격 키스신’ 키스하며 침대로..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파격 키스신’ 키스하며 침대로..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그렇게 한인상은 입시캠프에서 만난 서봄과 사랑에 빠지고 첫날밤을 보냈다. 이후 한인상의 아이를 갖게 된 서봄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모습을 감췄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첫 방송부터 너무 자극적이네”,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고등학생인데 이래도 되나” 등의 평을 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말다툼한 30대 미국女, 남자친구 중요부위 물어뜯어

    말다툼한 30대 미국女, 남자친구 중요부위 물어뜯어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한 남자가 하마터면 남성을 잃을 뻔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덴버에서 남자친구의 성기를 물어뜯으려 한 31세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두 사람은 격한 말다툼을 벌였다. 목소리가 커지면서 잔뜩 화가 난 여자는 문을 쾅 닫고 방에서 나가버렸다. 역시 화가 난 남자는 침대에 누워 있다가 잠이 들었다. 잠을 자던 남자가 눈을 뜬 건 '중요 부위'에 엄청난 아픔을 느끼면서다. 고통에 눈을 번쩍 뜬 남자가 보니 여자친구가 자신의 성기를 물어뜯고 있었다. 남자가 여자를 밀어내려했지만 여자는 더욱 입에 힘을 줬다. 남자가 강력히 저항하자 여자는 남자에게 달려들어 폭력을 휘둘렀다. 주변에 있던 노트북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여자는 무자비하게 남자를 공격했다. 남자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의사가 살펴보니 남자는 만신창이 상태였다. 머리, 얼굴, 손, 무릎, 성기 등 성한 곳이 없었다. 현지 언론은 "여자친구의 공격을 받아 찢어진 곳, 뜯길 뻔한 성기 부위 등을 꿰매야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남자의 진술을 듣고 가해자 여자친구를 긴급 체포했다. 여자에겐 보석금 4만5000달러, 우리돈 약 4970만원이 부과됐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잊혀진 할리우드 톱스타 브로드웨이서 다시 날까

    잊혀진 할리우드 톱스타 브로드웨이서 다시 날까

    왕년의 할리우드 스타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은 막다른 곳에 몰려 있다. 슈퍼 히어로인 ‘버드맨’ 시리즈 영화로 쌓았던 십수년 전 과거의 명성과 대중의 관심은 옛이야기다. 화려함을 되찾고자 하는 욕망은 그를 더욱 절박하게 만든다. 절치부심하며 그가 준비하는 것은 연극 무대다. 브로드웨이 연극을 발판 삼아 잊혀진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 물론 멀어져간 인기, 명성, 부를 되찾고자 하는 세속적 욕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던 아련한 초심을 되찾고 싶은 마음도 그를 더욱 채찍질한다. 현실이 녹록할 리가 없다. 하이에나 같은 연극 비평가들이 있고, 이미 연극판에 자리 잡은 터줏대감이 있다. 늘 불안하기만 한 삶은 이런 이들과의 갈등만으로도 벅차다. 여기에 홀로 있는 시간이면 자신이 한때 대단한 배우였다는 자의식이 똬리 틀고 있다가 슬그머니 고개를 치민다. 하늘을 날 수도 있고, 주변 물건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슈퍼 히어로의 초능력을 부여해주면서 비루한 현실을 박차고 나오라고 유혹한다. 이제 그의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 영화 ‘버드맨’은 20여년 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최근 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마이클 키튼의 실제 삶을 닮았다. 톰슨은 팬들의 환호성을 갈망하면서도 정작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은 외면한다. 젊은 애인이 임신 소식을 전하자 슬그머니 말꼬리를 흐려 겁쟁이라는 비난을 자초한다. 브로드웨이에서 인정받는 스타급 배우 마이크 샤이너(에드워드 노튼)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를 추구해야 한다고 지청구를 늘어놓으며 쇠락한 왕년의 할리우드 스타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기싸움을 벌인다. 무대 위에서 진짜 술을 마시고, 연극 무대의 침대 위에서 여배우에게 추근대는 등 괴팍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 할리우드의 상업성에서 비껴 서있다는 자부심과 우월감이자 무비스타들이 누리는 인기와 명예에 대한 깊은 곳의 질투심이다. 영화는 영화, 연극 등 연기예술가의 삶을 담은 ‘메타 연기예술’이다. 또한 할리우드 상업 영화에 대한 연극 무대의 신랄한 비판이자 생살여탈권을 쥔 판관 쯤으로 행세하는 비평가들에 대한 창작자, 연기자들의 통쾌한 반란이다. 마지막 대목에서 그는 분장실로 찾아온 헤어진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고백한다. “누군가 자꾸 나에게 말을 걸어.” 뜨거운 키스를 나눈 뒤임에도, 혹은 그 뒤이기에 대답은 더욱 매몰차다. “지금 그 말, 못 들은 걸로 할게.” 선택은 명확해졌다. 모든 것을 깨달은 듯한 표정으로 마지막 무대로 향한다. 무대 위에서 “내가 왜 사랑을 구걸해야 하지?”라고 중얼거린다. 톰슨은 샤이너 앞에서 보란 듯이 탕, 한 방의 진짜 총을 스스로 쏘고 쓰러진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하고, 독설의 평론가는 퇴장하고, 샤이너는 당황한다. 그리고 영화는 다시 이어진다. 영화 형식은 특히나 놀랍다. 컷의 분리가 없는 롱테이크다.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은 거의 대부분 영화 분량을 한 컷으로 담아내기 위해 모든 촬영의 청사진을 미리 만들고, 카메라를 마치 하나의 배우처럼 적재적소에 배치해 리허설을 진행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와 타임스퀘어를 마치 하나의 거대한 연극무대인 듯 넓게 써나간다. 배우의 움직임을 따라서 무대가 바뀌고, 바뀐 무대에 새로운 배우가 등장하고, 공간의 제약이 있을 때는 현란하면서도 신비로운 카메라 워킹으로 화면의 연속성을 끊어지지 않게 이어간다. 이냐리투 감독은 “시간과 공간의 분리가 영화의 본질이라 생각하고 늘 그렇게 작업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 이것을 형식적으로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열리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9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감독의 실험적 시도와 웅숭깊은 내용의 완결성은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3월 5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35. 그땐 그랬지(5) 커피 마신 스님, 돈 대신 목탁만 쳐줬다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5. 그땐 그랬지(5) 커피 마신 스님, 돈 대신 목탁만 쳐줬다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독자들의 성원 속에 연재되고 있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은 1960~70년대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생활 속의 사건 기사들을 모아 <그땐 그랬지>라는 코너로 소개합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사건 소품 기사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 표현은 요즘 상황에 맞게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35.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그땐 그랬지(5) 커피 마신 스님, 돈 대신 목탁만 쳐줬다가… 커피 마신 스님, 돈 대신 목탁만 쳐줬다가… 5일 오후 6시쯤 부산 서면의 한 다방에 승복을 입은 스님 한 분이 들어와 의자에 앉더니 점잖게 커피를 한잔 시켜 마시고는 엄숙히 목탁을 서너번 두드린 뒤 아무 말 않고 홀연히 다방을 따났다. 찻값을 받지 못한 다방 아가씨가 스님을 뒤쫓아 가 승복 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며 찻값을 요구하자 스님 왈, “복을 많이 빌어 주었는데 무지하게도 찻값을 받으려 하느뇨?”라며 호통. 때마침 지나가던 불교신도 한 사람이 대신 찻값을 물어주어서 무사히 사태는 수습되었다나. 나무아미타불! -1970년 3월 15일자 ▒▒▒▒▒▒▒▒▒▒▒▒▒▒▒▒▒▒▒▒ 냇가서 목욕하며 물장난한 옆사람, 알고보니 ‘경악’ 경남 창녕에 사는 안모(21)양은 냇가에서 목욕을 하다가 큰 망신을 당했는데.... 7일 저녁 7시쯤 안양은 친구 3명과 함께 동네앞 냇가로 목욕을 갔는데 어둠이 깔리자 안양은 옆에 있는 사람이 친구인 줄 알고 껴안고 물장난. 머리칼을 잡아보니 기다란 장발이어서 마음 놓고 친구에게 주물림을 당하다가 한참뒤 상대방을 껴안은 다음 가슴깨를 더듬었더니 어럽쇼, 운동장처럼 밋밋. 기겁한 안양은 날 살리라고 도망쳤는데 알고보니 동네 장발족 총각들이 슬쩍 끼어들어 처녀행세로 재미를 봤다는 것. -1972년 8월 20일자 ▒▒▒▒▒▒▒▒▒▒▒▒▒▒▒▒▒▒▒▒ 여관 침대밑에 몰래 숨어 현장보고 돈 훔치다 결국… 남녀가 재미보는 현장을 훔쳐보고 물건까지 슬쩍하려던 20대 얌체가 철창신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6월23일 동대문구의 한 K여관 객실에 숨어들어가 침대 밑에 숨었다가 투숙한 손님의 물건을 훔쳐 나오려던 서모(23·인천)씨를 야간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30분쯤 K여관 바로 옆에 있던 여인숙에 1차로 투숙한 뒤 팬티와 러닝셔츠만 입은 채 K여관의 비상구를 통해 3층으로 올라가 304호 침대밑에 숨어 있었다. 이방에 투숙한 최모(49)·김모(23·여)씨가 잠이 들자 다음날 새벽 3시 30분쯤 최씨가 벗어놓은 옷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나려다 인기척에 놀라 깨어난 최씨에 의해 붙잡힌 것. 서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우리 집인 줄 알고 그랬다”고 엉뚱한 변명. 그러나 서씨가 투숙했던 여인숙 주인은 서씨가 한달전부터 새벽 3~4시쯤에 나타나 여관쪽 방을 기웃거렸다고 진술. 한편 최씨의 고함소리에 잠에서 어난 김양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5분 정도 기절을 했다가 최씨의 인공호흡으로 겨우 깨어났다고. -1985년 7월7일자 ▒▒▒▒▒▒▒▒▒▒▒▒▒▒▒▒▒▒▒▒ 아수라장 된 2중 결혼식의 현장 내연의 처가 있는 청년이 묘령의 아가씨와 결혼식을 올리려다 정체가 발각돼 예식장이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부산의 한 회사 경리과장인 김모(29)씨는 동거중인 홍모(26) 여인에게 “회사에 출근한다”고 속이고 집을 나와 엉뚱하게 예식장으로 출근(?), 결혼식을 올리려다 이런 사고를 빚은 것. 자기 남편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기별을 듣고 허둥지둥 달려온 임신 9개월의 홍 여인은 웨딩마치를 듣자 그만 넋을 잃었고 새 신부 아버지 송모씨는 3층 계단에서 2층 계단으로 떨어져 실신. 가끔 일어나는 중혼극(重婚劇)이긴 하지만 정말 왜들 이러실까? -1969년 11월 23일자 ▒▒▒▒▒▒▒▒▒▒▒▒▒▒▒▒▒▒▒▒ 재혼 위해 산 처를 죽었다며 사망신고한 패륜男 딴 여자와 살기 위해 멀쩡히 살아 있는 본처를 사망신고까지 한 패륜 남편이 꼬리를 잡혔다. 지난 20일 공문서 부실기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A(38·전남 함평)씨는 10년 전 결혼해 엄연히 살아있고 3형제까지 둔 본처 B(35·무안)씨를 1969년 2월 15일자로 사망신고. 그리곤 C(27·목포) 여인과 재혼해 12월 4일자로 다시 혼인신고 한 것이 본처에게 들켜 쇠고랑을 차게 됐다. -1970년 3월 8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악동 동우는 ‘빌린 양심’을 갚을 수 있을까

    [이주일의 어린이 책] 악동 동우는 ‘빌린 양심’을 갚을 수 있을까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김진희 지음/손지희 그림/문학동네/168쪽/1만 1000원 열세 살 ‘동우’는 학급 내 권력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있다. 같은 반 ‘준우’에게 빌린다는 명목으로 매일 돈을 빼앗았다.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날도 준우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 준우가 반항하며 도망치자 동우는 뒤쫓다 자동차에 부딪혔다. 순간 동우의 삶을 180도로 바꾸는 사건이 일어났다. 죽어서 저승에 가게 된 것. 하지만 동우를 저승에 데려온 건 저승사자의 실수였다. 사주와 이름이 같아 착각을 했다. 저승사자는 죽은 자가 저승에 올 때는 당연한 거라 상관없지만 이승으로 돌아갈 땐 노자를 내야만 한다고 했다. 노자는 저승의 ‘곳간’에 쌓인 돈을 내면 된다고도 했다. 사람들이 태어나면 저승에 곳간이 생기는데 좋은 일을 하면 곳간에 저축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우의 곳간은 텅텅 비어 있었다. 동우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펑펑 울었다. 저승사자는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다른 사람의 노자를 빌려줄 테니 이승에 돌아가면 갚도록 하라”고 했다. 동우를 이승으로 돌려보내면서 49일째까지 노자를 다 갚지 못하면 다시 저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경고했다. 동우는 눈을 떴다. 병원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다시 살아난 것이다. 동우가 이승에 돌아올 수 있도록 노자를 빌려준 사람은 누굴까. 동우는 과연 저승사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동우가 빌린 노잣돈을 갚으면서 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가치인 양심과 우정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누군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진실한 관계 맺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누군가와 화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은 그 존재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되고, 그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를 알려고 노력하고 마음으로 눈여겨봐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이다. 심사위원들은 “동우와 준우의 우정을 통해 우리가 회복하고자 하는 어떤 가치의 실마리를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라고 평했다. 초등 고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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