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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면회 특별사면 ‘범털 특권’

    특별면회 특별사면 ‘범털 특권’

    이달 초부터 서울중앙지검 고위 관계자들은 국회의원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전화 공세에 시달렸다. 전화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박기춘 의원에 대해 사전체포영장이 발부되기 직전인 7일까지 이어졌다. 요지는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 새정치연합에 몸담았던 박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만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평소 검찰 고위직과 친분이 있는 의원들은 모두 전화 몇 통씩은 돌린 것 같더라”면서 “난 구속할지 말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인, 재벌 총수들처럼 힘 있고 돈 있는 재소자들을 이른바 ‘범털’이라고 칭한다. 법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는데 검찰 수사 시작 단계에서부터 교도소에 수감되기까지 범털들도 일반 형사범과 동일한 대우를 받을까. 아래 기사를 읽어가다 보면 이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 구속 막기 위해 법조계 인맥 총동원 박 의원의 사례처럼 범털 중에서 특히 국회의원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받는 것을 다른 무엇보다도 참을 수 없는 ‘치욕’으로 여긴다. 구속되는 걸 달가워할 사람은 세상에 없겠지만 하나의 입법기관에 해당하는 국회의원 구속은 국회의 명예 실추와 연결해 생각하는 경향이 특히 강하다.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이 거론되는 순간부터 해당 의원은 구속되는 사태만은 막기 위해 검찰 인맥을 총동원한다.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을 체포하는 데는 커다란 산이 또 하나 있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을 제외하고 국회가 열려 있는 동안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을 금한다는 ‘불체포특권’이다. 본래는 국가 권력으로부터 국민의 대표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이지만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의원과 같은 당 의원들은 대부분 ‘한솥밥을 먹는다’는 생각 때문에 (혐의가 명확해도) 인지상정으로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곤 한다”면서 “‘국회가 검찰에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도 이들이 찬성표를 던지기 쉽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입법로비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김재윤 새정치연합 의원은 재판정 등으로 이동할 때 “포승줄만은 풀어 달라”는 요청을 비공식적으로 했다가 일축당하기도 했다. 정치인이나 재벌 총수들은 검찰 조사를 받을 때도 남다른 대우를 받을까. 검찰은 일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상 일반인과 다른 특별 대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범털들의 특징은 검찰 조사 전에 변호사들을 총동원해 예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미리 연습한 ‘티’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아무리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봤더라도 검찰 조사가 한두 시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들통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이들 중에 검찰 조사를 받는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검찰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 4월 자원외교 수사로 검찰 조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서울중앙지검의 다른 부장검사는 “과거에는 정치인이나 재력가는 최종 판결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번 감옥에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걸 이들도 알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권력의 최고 정점에 있었던 만큼, 이들이 느끼는 명예 실추와 수형 생활에 대한 좌절감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인 형 집행 연기 ‘특별 대우’ 범인(凡人)들과 다르게 정치인들에게 형이 확정된 후 관례적으로 집행을 연기해 주는 것은 ‘특별대우’라 볼 수 있다. 지난 2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본래 지난 21일 오후 2시까지 서울 중앙지검이나 서울구치소에 출석해 수감 절차를 밟으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병원 진료 등을 이유로 형 집행 연기를 요청했다. 2009년 5월 공천헌금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나 2011년 12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등도 나흘 뒤에 검찰에 출석했다. 하지만 일반 형사범은 형 집행 연기 신청은 꿈도 못 꾼다. 특히 한 전 총리는 형 집행을 연기한 나흘 동안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등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법조계에서는 전직 총리에 대한 예우를 넘어선 지나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검찰은 형 집행 절차와 시한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형 집행 연기라는 것은 법률적 용어도 아니고, 현재 형사소송법에서 ‘소환에 응하지 않을 때 형 집행장을 발부해 구인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 형 집행 시한 등은 명시돼 있지 않다”면서 “예규 등을 별도로 만들어 정치인들도 일반인과 동일한 형 집행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이나 재벌 총수는 구치소나 교도소에서 대개 독방을 배정받는다. 수감자는 원칙적으로 독거실에 우선 배정하고, 독거실 부족 등 시설 여건이 좋지 않으면 혼거실에 수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교정본부는 “수용자의 죄명·형기·죄질·나이와 수용생활 태도, 그 밖에 개인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거실을 지정한다”면서 “정치인·유력인이라고 해서 달리 처우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유명인들은 독방에 배정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다른 재소자와 함께 있을 때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에는 사학 비리로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씨가 다른 재소자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정치 사범들이 일반 재소자들에게 ‘불온 사상’을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면서 “다른 재소자를 통해 외부와 교류할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서 독방을 배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징역을 살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침대와 책상, 수세식 변기가 갖춰진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이례적으로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수용돼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편의를 청탁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고 가능성 차단 위해 대부분 독방 배정 수용자와 접견자가 유리벽 없이 소파에 앉아 대면하는 ‘특별면회’(장소변경접견)는 범털들이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포함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개월의 수감 생활 동안 171차례에 걸쳐 특별면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과 이상득 전 의원도 2013년 한 해에만 100차례 이상 특별면회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소변경접견은 유리벽 사이로 15분간 진행되는 일반 면회와 달리 30분 동안 열린 공간에서 이뤄진다. 범털 최고의 특권은 뭐니 뭐니 해도 ‘특별사면’이다. 일반인은 한번도 받기 어려운 특별사면을 두 번, 세 번에 걸쳐 받은 경우가 적지 않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 이명박 정부 때에 이어 이번에 다시 특별사면을 받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두 번에 걸쳐 특별사면을 받았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세 차례나 특별사면을 받았다. 정치인으로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등이 사면을 받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통유리벽·태양광 발전기·구민 의견 빼곡한 메모지… 집무실 보면 구청장 구정철학이 보인다

    통유리벽·태양광 발전기·구민 의견 빼곡한 메모지… 집무실 보면 구청장 구정철학이 보인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청장이 되자마자 구청장실과 비서실 사이에 콘크리트벽을 통유리로 바꾸었다. 민원인 등 지역주민이 예고 없이 비서실에 들이닥치면 구청장이 살짝 대피할 비상구를 만드는 점을 고려할 때 파격적이다. 나른한 오후 보고를 미루고 의자에서 낮잠을 잔다거나 ‘나 홀로 코를 파는 행위’ 등은 할 수가 없다. 이 구청장은 밀실서 검은 거래가 발생하는 일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구 관계자는 “전임 구청장실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유리벽을 만드니 ‘검은’ 청탁이 사라지고 주민들의 방문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구청장실 앞 복도까지 점거한 주민에게 분이 풀릴 때까지 점거하고 대신 대화를 꼭 하자고 제안했다. 구청장실의 통유리벽은 숨길 것도 없고 숨길 마음도 없다는 구정 철학인 셈이다. 난감한 측은 비서실이다. 똑바로 일하는지 체크하는 이 구청장의 매서운 눈초리가 언제 반짝일지 모를 일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실에는 노란 메모지가 빼곡히 붙은 벽이 있다. 구청 1층 게시판에 구민들이 의견을 제시한 수백 개의 메모지를 붙여놓았다. ‘경청의 벽’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들에게 지시하고 점검하기 위해 메모지를 시장실 곳곳에 붙여 놓은 것과 활용도가 다르다.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시대에 뒤떨어진 소통 방식이 아니냐는 핀잔도 있지만, 구 관계자는 “노인을 포함해 인터넷 장벽에 가로막힌 사람들도 많다”며 “손글씨에서 이 글을 쓴 주민의 마음이 느껴지는 만큼 인터넷 소통과 아주 다르다”고 말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실은 전임 구청장이 만든 황토벽 때문에 고민이다. 한 관계자는 “몸이 좋다면서 전임 구청장 시절 구청장실에 황토로 칠했는데, 없애자니 공사비가 들고 그냥 두자니 취향에 맞지 않아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5년 전 초선 때 청장실을 절반으로 줄이며 변화를 준 구청장 중에 재선 구청장이 돼 구청장실을 원래 크기의 4분의1 토막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해 8월 여성가족과를 만들면서 집무실의 절반을 내놓았다. 구청장실은 20㎡로 6평에 불과하다.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거실 크기다. 집무실에는 책상과 책장, 응접용 탁자와 소파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귀가도 포기하고 올빼미처럼 일해 마련해 놓았던 간이 야전침대도 구청장실을 줄이면서 눈물을 머금고 없앴다. 2005년 세계미술대전에서 특선을 받은 자신의 그림을 걸어놓은 이성 구로구청장의 집무실은 초선 때 집무 공간을 34㎡(10평)로 3분의1 크기로 만들었다. 108㎡(약 33평)에서 대폭 줄였지만 좋단다. 민간 빌딩에 세들어 살던 과를 끌어들이고 보증금 4억원과 월세 300만원을 줄였으니 이른바 ‘자린고비 구청장’이다. 집무실의 소품들은 단체장의 관심사가 반영된다. 역사를 좋아하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재선 이후 지역사 등 기록물을 만들어 책상에 진열했다. 기원후 67년부터 1953년까지 지역사를 다룬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 구한말부터 현재(1890~2014년)까지 용산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용산을 그리다’가 대표적이다. 그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밥 먹듯이 다짐한다. 기후변화정책에 관심이 많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실은 외벽에 태양광 발전기를 달아 놓았다. 직원들은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도 잘 틀지 않아 김 구청장의 방을 ‘찜질방’이라고 부른다. 구청장에게 보고하러 갈 때는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거나 시원한 옷차림으로 가야 한다. 김 구청장은 옥상 농장과 지하 버섯 농장, 햇빛발전소, 미니 온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실 모형을 신청사 6층에 전시하고 있다. 시장실 모형에서 시민의 말을 경청하려고 몸을 숙인 각도만큼 기울여 놓은 책장이 인상적이다. 37년 넘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장사한 ‘기부천사’ 류양선 할머니의 가게에서 의자 대용으로 쓰던 젓갈통과 인권변호사였던 고(故) 조영래 변호사가 사용한 의자 등도 놓여 있다. 그 소품에서 박 시장이 집중하는 시정운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글 사진 최여경·이경주·김동현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줄영상] ‘아기도 믿지 마세요’ 엄마 목소리에 자는 척하는 쌍둥이

    [한줄영상] ‘아기도 믿지 마세요’ 엄마 목소리에 자는 척하는 쌍둥이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속담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상이 있어 화제입니다. 최근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아기 엄마인 주디 트래비스가 지난 22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그녀의 쌍둥이 자녀들이 베이비 모니터를 통해 보인다. 주디가 “안녕 아가들아~!”라고 말하자 아기 침대에 서서 놀고 있던 쌍둥이 딸들이 재빠르게 엎드려 자는 척 한다. 한편 세 아이의 엄마인 주디 트래비스는 자녀를 키우는 삶을 그녀의 블로그에 연재하고 있다. 사진·영상= itsJudysLif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엄마다...빨리 자는 척 하자” 영리한 아기들 영상 화제

    “엄마다...빨리 자는 척 하자” 영리한 아기들 영상 화제

    순진무구한 아기들? 아니다. 아기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세상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29세의 엄마가 올린 쌍둥이들의 영상을 보면 이제 한 살이 조금 지난 아기들이 얼마나 영악한지를 한눈에 볼수 있다. 물론 귀여움은 기본이다. 해당 영상에서 엄마 트래비스는 쌍둥이 자매 미야와 카이라를 재우고 방을 나간뒤 베이비모니터를 통해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 영리한 쌍둥이는 자지 않고 아기침대에 기대 서서 서로 옹알거리며 놀고 있다. 이때 엄마가 모니터를 통해 "안녕, 아가들아~"하고 말을 걸자 쌍둥이 자매는 허겁지겁 침대에 엎드려 자는 척을 한다. 얼마나 재빨리 이런 포즈를 취하는지 놀랍기도 하고 그 모습이 앙징맞기도 하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 포스팅된 후 1400만이 넘는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했고 엄마들은 그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마트폰 TV가 대세… 동영상 콘텐츠 잡아라

    스마트폰 TV가 대세… 동영상 콘텐츠 잡아라

    회사원 김모(29·여)씨에게 스마트폰은 곧 TV다. 김씨가 즐겨 찾는 음악 방송과 드라마, 스포츠 중계 등이 스마트폰 안에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좋아하는 가수의 동영상을 보러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의 ‘TV캐스트’ 페이지를 자주 찾는다. 소녀시대, 빅뱅, 샤이니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와 음악 방송 출연 영상은 물론 셀프카메라, 안무 연습 등 TV에서는 볼 수 없는 동영상들이 가득하다. ●콘텐츠 다각화… 엔터테인먼트업계도 가세 평소 챙겨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놓쳐도 스마트폰으로 주요 장면들을 골라 볼 수 있다. ‘TV캐스트’나 카카오톡 앱의 ‘카카오TV’가 TV 프로그램의 주요 장면들을 2~3분짜리 클립으로 편집해 제공하기 때문이다. 새벽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중계를 볼 때도 졸린 눈을 비비고 TV 앞에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카카오TV’를 통해 EPL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어서다. 이달 초 EPL이 개막한 뒤 침대에 누운 채 스마트폰을 세워 놓고 경기를 보다 잠드는 날이 늘었다. 김씨처럼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이 TV와 다름없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포털업계는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여기에 동영상 이용자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이동통신사와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다각화하려는 엔터테인먼트업계가 가세했다. 콘텐츠와 플랫폼, 통신망의 합종연횡 속에 모바일 관련 시장에서 동영상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데이터 트래픽 중 동영상 시청이 53% 차지 실제로 동영상 시청은 스마트폰족(族)의 주요 이용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월간 전체 데이터 트래픽 중 동영상 시청이 53.3%를 차지했다. 이에 맞춰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다. 이들 업계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내놓고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 플랫폼인 ‘TV캐스트’를 중심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웹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방송 콘텐츠는 물론 웹드라마와 웹애니메이션 등 자체 콘텐츠까지 아우른다. 지난달 31일 내놓은 스타 동영상 앱 ‘브이’(V)는 케이팝 아이돌 가수들이 직접 찍은 동영상을 독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카카오톡의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로 맞불을 놓았다. TV 방송과 음악, 스포츠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네이버와 비슷하지만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의 카카오톡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카카오TV’를 통해 영상을 보는 동시에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동영상을 채팅창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기존의 동영상 스트리밍 앱인 ‘다음TV팟’ 또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독점 중계하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통사들 역시 새로운 수익을 동영상에서 찾고 있다. 이통 3사는 지난 5월 데이터중심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기존의 음성 통화 중심 시장을 데이터 중심 시장으로 재편했다. 문자와 통화는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대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여기에 포털사이트처럼 앞다퉈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TV와 영화, 어학, 스포츠 등의 비디오 콘텐츠를 한데 모은 모바일 전용 서비스 ‘LTE 비디오 포털’을 내놓았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모바일 IPTV(인터넷프로토콜텔레비전) 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과 ‘Btv모바일’을 중심으로 영화, 스포츠 중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데이터요금제와 맞물려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데이터 이용을 이끌어 내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G 시대 진입… 모바일 동영상 경쟁 가속화 모바일 시장에서의 동영상 경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가 5G로 진화하면 모바일 동영상이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이 신문과 음악이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듯 데이터 용량이 큰 동영상도 5G 시대에 진입하면 유통 혁신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집에서 TV로만 접하던 영상은 TV보다 수십배 많은 모바일 스크린을 갖게 됐다”면서 “사물인터넷 시대가 되면 영상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은 사용자 주변 모든 곳에 편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콘텐츠와 플랫폼, 콘텐츠와 광고 등의 경계가 사라지고 동영상의 글로벌 유통이 일반화되면서 동영상이 이용자를 놓고 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설리 그룹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나도♡” 달달

    설리 그룹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나도♡” 달달

    설리 그룹 탈퇴 후 럽스타그램? “나도♡” 설리 최자 걸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가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리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침대로 보이는 곳에서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25일에는 최자와 같은 소속사인 DJ프리즈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최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설리는 지난 7일 f(x)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자와는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인정하고 현재까지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리 에프엑스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나도♡” 달달

    설리 에프엑스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나도♡” 달달

    설리 그룹 탈퇴 후 럽스타그램? “나도♡” 설리 최자 걸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가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리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침대로 보이는 곳에서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25일에는 최자와 같은 소속사인 DJ프리즈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최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설리는 지난 7일 f(x)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자와는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인정하고 현재까지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한 부부, 잔소리 줄이고 대화 늘리고 한 침대 써라

    행복한 부부, 잔소리 줄이고 대화 늘리고 한 침대 써라

    한국 부모의 놀라운 자식 교육 열기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감동시켰다. 하지만 실제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다. 주체적인 학습이 아닌, 경쟁과 압박을 통해 만들어진 높은 성적의 그늘에는 이렇듯 아이들의 불행이 짙게 깔려 있다. 빅데이터와 통계를 통해 부모들의 관심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EBS 1TV ‘토크쇼 부모-놀라운 데이터’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부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주 ‘내 아이에게 최고의 부모 되기’에 이어 이번 주엔 ‘우리 부부 행복지수 높이기’라는 주제로 가족 시리즈 2탄을 이어 간다. 의사소통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부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대해 소개한다. 그가 밝히는 행복한 부부의 조건 첫 번째는 잔소리를 줄이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잔소리를 줄이고 대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똑똑한 대화의 기술에 대해 알려 준다.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침대를 공유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 섹스리스 부부는 세계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것이 통계적으로도 확인되는데, 결혼 후 여러 가지 이유로 각방을 쓰게 됐다 하더라도 다시 한 침대를 써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한 이 교수는 ‘자식을 버려야 부부가 산다’고 역설하며 부모들이 갖고 있는 통념을 뒤집는 제안을 한다. 부부에게 자식이 아니라 서로가 1순위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예정이다. 그때 비로소 자식들이 몸으로 느끼는 배움을 갖게 된다고 역설한다. ‘우리 부부 행복지수 높이기’ 편은 25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최자와 열애 설리 탈퇴 후 럽스타그램? “나도♡”

    최자와 열애 설리 탈퇴 후 럽스타그램? “나도♡”

    설리 그룹 탈퇴 후 럽스타그램? “나도♡” 설리 최자 걸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가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리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침대로 보이는 곳에서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25일에는 최자와 같은 소속사인 DJ프리즈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최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설리는 지난 7일 f(x)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자와는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인정하고 현재까지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리 그룹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나도♡” 핑크빛

    설리 그룹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나도♡” 핑크빛

    설리 그룹 탈퇴 후 럽스타그램? “나도♡” 설리 최자 걸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가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리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침대로 보이는 곳에서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25일에는 최자와 같은 소속사인 DJ프리즈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최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설리는 지난 7일 f(x)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자와는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인정하고 현재까지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리 그룹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나도♡” 꽃받침

    설리 그룹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나도♡” 꽃받침

    설리 그룹 탈퇴 후 럽스타그램? “나도♡” 설리 최자 걸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가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리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침대로 보이는 곳에서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25일에는 최자와 같은 소속사인 DJ프리즈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최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설리는 지난 7일 f(x)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자와는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인정하고 현재까지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리 그룹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일상공개 “나도♡”

    설리 그룹 탈퇴 후 최자와 럽스타그램 일상공개 “나도♡”

    설리 그룹 탈퇴 후 럽스타그램? “나도♡” 설리 최자 걸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가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리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침대로 보이는 곳에서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25일에는 최자와 같은 소속사인 DJ프리즈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최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편, 설리는 지난 7일 f(x)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자와는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인정하고 현재까지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캠핑카 여행 인기에 관련 특허 출원 ‘쑥’

    캠핑카 여행 인기에 관련 특허 출원 ‘쑥’

    최근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즐기는 이른바 ‘차박(車泊)여행’ 인구가 늘면서 캠핑카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캠핑카와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은 1990년 이후 모두 22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출원건수가 153건에 달했다. 지난해 51건이 출원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26건이 출원되는 등 1990년대 연평균 0.6건에 불과했던 캠핑카 관련 출원이 2010년대 들어 연평균 27.8건으로 급증했다. 캠핑카 관련 출원 기술은 이동 편의성과 이용 환경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캠핑카 구조를 개조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차량을 개조하는 내부개조식과 승합차의 지붕에 루프를 설치해 침대 등의 시설을 갖춘 루프탑식, 화물차 적재함에 주거시설을 만든 모터카라반·트럭캠퍼차량, 캠핑 트레일러 및 텐트와 트레일러가 결합된 텐트 트레일러 등이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캠핑카는 자동차에 주거시설을 추가해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가능한 장점이 있다”면서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캠핑카 관련 기술개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 차는 57억원 짜리”…메이웨더 ‘돈자랑’ 또 시작

    “이 차는 57억원 짜리”…메이웨더 ‘돈자랑’ 또 시작

    메이웨더의 '돈자랑'이 또 시작된 것 같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퍼카 보닛에 앉아있는 사진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메이웨더는 "내 새로운 480만 달러(약 57억원) 짜리 자동차" 라며 세상에 단 2대 뿐이라는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Koenigsegg CCXR Trevita)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공개했다.메이웨더의 '돈자랑'은 이미 미국 내에서도 악평이 자자하다. 현지에서 부르는 그의 별명이 '머니맨'(Money Man)일 정도. 과거에도 그는 전용기와 각종 슈퍼카, 심지어 침대 위에 돈다발을 올려놓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와 동시에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4700만 달러(약 560억원)짜리 걸프스트림 V 비행기를 비롯 3대의 페라리와 부가티,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많은 슈퍼카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있다. 물론 이는 천문학적인 수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6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년 간 가장 돈 많이 번 명사로 메이웨더를 첫 손으로 꼽았다. 그의 1년 간 수입은 무려 3억 달러(약 3590억원). 이 조사에는 스포츠 선수, 배우, 가수, 방송인들도 포함돼 있어 왕족이나 경제인 등을 제외하고 가장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바로 메이웨더인 셈이다. 특히 지난 5월 메이웨더는 '세기의 대결'이라는 수식어를 무색케 한 매니 파키아오(37)와의 대전료로만 무려 2억 2000만 달러(2630억원)를 챙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할아버지와 작은 섬에서 함께한 스티나의 여름날

    [이주일의 어린이 책] 할아버지와 작은 섬에서 함께한 스티나의 여름날

    스티나의 여름/레나 안데르손 글·그림/김동재 옮김/청어람아이/40쪽/1만 1000원 스티나는 해마다 작은 섬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여름을 보냈다. 할아버지 집은 회색 나무로 지은 아늑한 오두막이다. 스티나는 바다에서 섬으로 떠내려오거나 땅 위에 놓인 무언가를 찾아 매일 부지런히 쏘다녔다. 새의 고운 깃털, 멋진 막대기, 햇살에 반짝이는 빈 유리병, 스티나에겐 모든 게 신기했다. 스티나와 할아버지는 매일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밤사이 그물에 어떤 물고기가 잡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물은 물고기로 가득 차 있을 때도 있고, 조그마한 피라미조차 눈에 띄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저녁이면 늘 라디오를 들었다. 특히 날씨 예보를 열심히 들었다. 할아버지가 말했다. “오늘 밤은 날씨가 좋지 않을 모양이구나. 폭풍이 오려나….” ‘우와! 폭풍이라니…. 진짜 폭풍을 구경할 수 있겠네!’ 스티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아이쿠, 왜 이렇게 피곤하지. 이제 그만 자러 갈게요.”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는 커피 잔을 비우며 신문을 읽었다. 그리고 잘 자라고 말해 주려고 스티나의 방문을 열었는데 텅 빈 침대가 눈에 들어왔다. 깜짝 놀란 할아버지는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하늘은 무섭고 거칠게 변해 있었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스티나는 추위와 두려움에 떨면서 커다란 바위 뒤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폭풍을 직접 보고 싶어 밖으로 나왔는데 순식간에 사방이 어둡고 무시무시하게 변해 버렸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스티나는 흐느껴 울며 할아버지를 애타게 찾았다. 할아버지는 스티나의 간절한 외침을 들을 수 있을까. ‘모네의 정원에서’ ‘신기한 식물일기’ ‘미야는 텃밭이 좋아요’ 등 여러 그림책으로 널리 사랑받는 스웨덴 작가의 새로운 동화책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 피어나는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대자연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의 마음이 험난한 세상살이에서 얼마나 귀중한지를 일깨워 준다. 초등 저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설리 남주혁, 94년생 동갑내기 커플화보 보니 ‘침대에 누운 설리 표정이..’

    설리 남주혁, 94년생 동갑내기 커플화보 보니 ‘침대에 누운 설리 표정이..’

    설리 남주혁, 94년생 동갑내기 커플화보 보니 ‘침대에 누운 설리 표정이..’ ‘설리 남주혁 화보’ 배우 설리와 남주혁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20일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HIGHCUT)’은 그룹 에프엑스를 떠나 배우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설리와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출연을 확정 지은 배우 남주혁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설리와 남주혁은 비슷한 느낌을 자아내는 시밀러 룩에 커플 아이템을 맞춰 착용하고 침대에 나란히 엎드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리의 몽환적인 표정이 눈길을 끈다. 또한 설리는 단독으로 촬영한 화보에서 오프숄더 상의와 핫팬츠를 입고 아찔한 하의 실종 패션을 연출했다. 설리는 한층 성숙해진 미모와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리 남주혁 커플 화보는 20일 발행한 ‘하이컷’ 156호, 오는 25일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원인은 뇌출혈” 외상은 없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원인은 뇌출혈” 외상은 없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원인은 뇌출혈” 외상은 없다 남재호(47)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이 21일 오전 9시15분쯤 경북 의성에 있는 관사에서 뇌출혈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운전기사가 출근 시간이 되어도 남 지청장이 나오지 않자 아파트 6층에 있는 관사에 들어갔다가 숨진 남 지청장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그는 안방 침대에서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고 의성소방서는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도 없었다. 그는 전날 저녁 의성에 있는 지인 상가에 문상하러 갔다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에서 남 지청장을 만난 한 지인은 “남 지청장이 술을 조금 마셨다”고 말했다. 시신이 이송된 의성의 한 병원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은 결과 뇌출혈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고혈압에 따른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이 발견된 이후 돌연사 쪽에 무게를 두고서 사망 원인을 조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밝혀짐에 따라 시신을 유족에게 넘겨줬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28기인 남 지청장은 청주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2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의성지청장으로 부임했다. 남 지청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검사와 부산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검은 긴급 간부회를 열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원인은 뇌출혈” 외상은 없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원인은 뇌출혈” 외상은 없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원인은 뇌출혈” 외상은 없어 남재호(47)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이 21일 오전 9시15분쯤 경북 의성에 있는 관사에서 뇌출혈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운전기사가 출근 시간이 되어도 남 지청장이 나오지 않자 아파트 6층에 있는 관사에 들어갔다가 숨진 남 지청장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그는 안방 침대에서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고 의성소방서는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도 없었다. 그는 전날 저녁 의성에 있는 지인 상가에 문상하러 갔다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에서 남 지청장을 만난 한 지인은 “남 지청장이 술을 조금 마셨다”고 말했다. 시신이 이송된 의성의 한 병원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은 결과 뇌출혈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고혈압에 따른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이 발견된 이후 돌연사 쪽에 무게를 두고서 사망 원인을 조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밝혀짐에 따라 시신을 유족에게 넘겨줬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28기인 남 지청장은 청주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2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의성지청장으로 부임했다. 남 지청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검사와 부산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검은 긴급 간부회를 열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뇌출혈이 원인” 특별한 외상은 없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뇌출혈이 원인” 특별한 외상은 없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뇌출혈이 원인” 특별한 외상은 없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남재호(47)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이 21일 오전 9시15분쯤 경북 의성에 있는 관사에서 뇌출혈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운전기사가 출근 시간이 되어도 남 지청장이 나오지 않자 아파트 6층에 있는 관사에 들어갔다가 숨진 남 지청장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그는 안방 침대에서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고 의성소방서는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도 없었다. 그는 전날 저녁 의성에 있는 지인 상가에 문상하러 갔다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에서 남 지청장을 만난 한 지인은 “남 지청장이 술을 조금 마셨다”고 말했다. 시신이 이송된 의성의 한 병원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은 결과 뇌출혈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고혈압에 따른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이 발견된 이후 돌연사 쪽에 무게를 두고서 사망 원인을 조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밝혀짐에 따라 시신을 유족에게 넘겨줬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28기인 남 지청장은 청주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2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의성지청장으로 부임했다. 남 지청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검사와 부산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검은 긴급 간부회를 열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뇌출혈이 원인” 특별한 외상 없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뇌출혈이 원인” 특별한 외상 없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뇌출혈이 원인” 특별한 외상 없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남재호(47)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이 21일 오전 9시15분쯤 경북 의성에 있는 관사에서 뇌출혈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운전기사가 출근 시간이 되어도 남 지청장이 나오지 않자 아파트 6층에 있는 관사에 들어갔다가 숨진 남 지청장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그는 안방 침대에서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고 의성소방서는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도 없었다. 그는 전날 저녁 의성에 있는 지인 상가에 문상하러 갔다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에서 남 지청장을 만난 한 지인은 “남 지청장이 술을 조금 마셨다”고 말했다. 시신이 이송된 의성의 한 병원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은 결과 뇌출혈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고혈압에 따른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이 발견된 이후 돌연사 쪽에 무게를 두고서 사망 원인을 조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밝혀짐에 따라 시신을 유족에게 넘겨줬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28기인 남 지청장은 청주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2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의성지청장으로 부임했다. 남 지청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검사와 부산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검은 긴급 간부회를 열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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