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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전용기…에어포스원? vs ‘트럼프 포스원’?

    트럼프 전용기…에어포스원? vs ‘트럼프 포스원’?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 왔다. 하지만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에어포스 원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는 일명 ‘트럼프 포스 원’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백악관을 처음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이때 백악관까지 이동한 교통수단은 바로 트럼프 전용기였다. 트럼프가 2011년 구입한 전용기는 보잉 757기로, 한화로 약 1100억 원이 넘는 고가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T-버드’(T-bird)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당선 이후 ‘트럼프 포스 원’으로 별칭이 바뀌었다. 외부에는 트럼프(Trump)라는 이름이 크게 새겨져 있어 한눈에 ‘트럼프 전용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처음 이 비행기를 구입할 당시에는 최대 239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좌석이 있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바꾼 뒤 내부 좌석을 43개로 줄였다. 이밖에도 킹사이즈 침대가 자리잡은 침실과 샤워실, 식당, 라운지, 게스트룸 등 편의시설이 모두 마련돼 있으며, 세면대와 안전벨트 등 대다수의 소품이 24k 순금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트럼프 포스 원’은 역대 미국 대통령이 타 오던 에어포스 원(내부 좌석 102개)보다 조금 작다는 특징이 있다. 수백 명의 식사가 저장돼 있고 공중에서 재급유가 가능해 1주일 이상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에어포스 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핵무기 폭발 충격에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첨단 미사일요격 시스템과 응급수술실 등을 갖췄다는 사실이다. 트럼프가 에어포스 원 대신 ‘트럼프 포스 원’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다만 트럼프의 그간 언급으로 봤을 때, 에어포스 원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에어포스 원을 이용한 사실과, 클린턴이 에어포스 원에 함께 탑승해 유세를 펼친 사실 등을 언급하며 “오바마의 힐러리 유세 지원 비용은 누가 대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 “에어포스 원은 낡은 엔진을 가졌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낡은 전용기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 “이 구역 키스 장인은 나” 역대 키스신 모아보니?

    ‘질투의 화신’ 조정석 “이 구역 키스 장인은 나” 역대 키스신 모아보니?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역대급 키스장인으로 등극했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공식 홈페이지에는 ‘[기획영상] 키스신 스페셜’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개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10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질투의 화신’ 속 키스신 장면이 담겼다. 이 중 신스틸러는 단연 조정석이었다. 마초 기자 ‘이화신’ 역을 열연한 조정석은 리얼리티 넘치는 키스신을 선보이며 안방 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영상에는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일명 ‘인정 키스신’도 담겼다. 이는 이화신과 표나리(공효진 분)이 서로의 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던 장면으로, 유방암 검사에 앞서 들어간 탈의실에서 진한 키스를 한 부분이었다. 이화신이 표나리의 말에 연이어 “인정”이라 답하는 바람에 ‘인정 키스신’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이 외에도 앞선 방송에서 유방암 때문에 표니라와 이화신이 함께 입원했을 당시, 표나리가 이화신에게 뽀뽀했던 장면도 담겼다. 고정원(고경표 분), 이화신, 표나리 세 사람이 고정원의 집에서 동거했을 당시의 이화신과 표나리 키스신도 포착됐다. 이화신은 표나리의 침대에 누워 나지막하게 “네가 진짜 나를 말려 죽일 작정이구나. 나랑 자자”라는 돌직구를 날리며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한 바 있다. 영상에는 없지만 지난 9일 방송분에서는 두 사람의 진한 키스가 방송되면서 조정석은 역대급 키스장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질투의 화신’ 방송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질투의 화신’ 공효진 “불임이어도 괜찮아” 조정석과 동침 ‘19금 엔딩’

    ‘질투의 화신’ 공효진 “불임이어도 괜찮아” 조정석과 동침 ‘19금 엔딩’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조정석이 불임인 사실을 알고도 사랑을 지켰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자신이 불임인 사실을 알고 표나리(조정석 분)를 계속 밀어냈지만 결국 끈질긴 구애에 그녀를 받아들이는 이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생방송 뉴스에서 유방암 커밍아웃을 한 이화신은 표나리를 힘껏 안아준 뒤 자리를 뜬 후 잠적했다. 긴 고민 끝 돌아온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이에 표나리는 “불임 때문에 그러냐”라고 물었다. 병원에 찾아가 묻고 그의 상태를 알고 있었던 것. 당황한 이화신은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 알고있으면서 모른척 너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구경한거냐”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표나리는 “난 아기 없어도 괜찮다. 기자님만 있으면 된다”고 자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화신은 “평생 널 사랑해줄 자신은 있지만 평생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지 수천번 질문하게 된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표나리는 계속해서 “우리 헤어진 거냐”, “헤어지지 말자”, “정말 아기 없어도 된다”라고 이화신을 설득했지만 이화신은 “헤어지자”는 말만 반복했다. 표나리의 방에서 라면을 먹으며 말다툼을 하다가 이화신은 “그 입 다물라”며 표나리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이에 표나리는 “나랑 잘래?”라고 도발했다. 이화신은 “내가 널 정말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옷을 벗고 키스를 퍼붓는 표나리에게 결국 항복하고 침대에서 진한 키스를 나눴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 품에 안긴 아기 영상 ‘화제’

    개 품에 안긴 아기 영상 ‘화제’

    아메리칸 불도그 품에 안겨 있는 아기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8일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이 영상은 최근 ‘mvp_bullie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됐으며 현재 3만 명이 봤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에는 불도그의 배를 침대 삼아 엎드려 있는 아기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 아기의 얼굴을 핥으며 돌보는 듯한 불도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와 개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사랑스러운 모습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영상=mvp_bullies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집안일 하니 살이 절로 빠져…칼로리 소모량 조사

    집안일 하니 살이 절로 빠져…칼로리 소모량 조사

    이제 헬스장은 잊어라. 당신이 살을 빼거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집안 가까운 곳에서 얼마든 찾을 수 있다. 깔끔해진 집 안팎과 배우자로부터 받는 사랑은 덤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집안일을 통해 소모할 수 있는 열량(칼로리)를 측정한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청소용품 제조사 ‘스타브랜즈’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시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집안일이 살을 빼고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라는 것이 확인됐다. 심지어 창문을 닦거나 청소기를 돌리고 또는 식탁 위 먼지를 털어내는 등의 집안일만 해도 허리 군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이번 조사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1시간 동안 바닥을 ‘대걸레질’(Mopping)만 해도 314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45분 동안 수영해서 소모한 열량과 같으며, 70g짜리 브라우니 한 조각을 덜 먹은 효과가 있다. 반면, 같은 시간 동안 바닥을 ‘솔질’(Scrubbing)하면 259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15분간 달리기를 한 효과와 맞먹으며, 피자 한 조각의 열량을 없앤 것과 같다. 만일 당신이 크리스프(과자의 일종) 한 봉지를 먹고 나서 후회하고 있다면 셔츠 등 밀린 옷을 ‘다리미질’(Ironing)하는 것으로 상쇄할 수 있다. 한 시간만 투자하면 157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고 이는 수영장에서 30분간 ‘워터 에어로빅’ 강습을 받은 것과 같다. 심지어 한 시간만 침대와 침구류를 정리·정돈한다고 해도 70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이는 20분간 필라테스를 한 효과와 맞먹으며 다이제스티브 비스킷 1조각을 덜 먹은 것과 같다. 만일 당신이 자전거 타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30분도 채 하지 못하겠다면, 한 시간가량 바닥을 ‘빗자루질’(Sweeping)하는 것으로도 괜찮다. 이것만으로 161칼로리를 태울 수 있고 이는 당신이 점심때 좀 더 먹은 치즈 한 조각(40g)의 열량을 태워버린 것과 같다. 물론 1시간 동안 ‘청소기’(Vacuuming)를 돌리는 것도 좋다. 이는 20분간 달리기한 것과 같으며 무려 175칼로리를 태운 것과 맞먹어 식사 때 약간의 파스타를 더 먹었더라도 그 효과를 상쇄한다. 빨래를 돌리고 개는 일도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시간당 무려 148칼로리를 소모하며 저녁에 마셨던 중간 크기 와인 1잔의 열량을 없애준다. 정원을 가꾸거나 세차를 하는 일도 꽤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 한 시간만 해도 무려 314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것. 이는 45분간 복싱한 것과 맞먹으며 당신이 간식으로 먹었던 케이크 한 조각(85g)만큼의 열량을 상쇄한다. 만일 당신이 1분이라도 간단하게 집안일에 임한다면 이는 약 72걸음을 더 걸은 것과 같다고 한다. 즉, 매일 30분만 집안일에 매진해도 당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헬스 앱의 결과를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매주 집안일만 제대로 해도 매달 약 0.9㎏을 감량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운동이 부족한 겨울철에도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이들은 성인 남녀의 경우 매일 2시간 30분은 꼭 적당한(중간 강도) 신체 활동을 반드시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영국의 성인 남녀가 매주 집안일에 임하는 평균 시간은 약 11시간으로, 이를 통해 2345칼로리를 태우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남성의 하루 평균 집안일(가사노동) 시간은 여성(227분)보다 5배가량 적은 47분이다. 즉 남성은 집안일을 통해 하루에 약 166칼로리를 소모하고 있는 것. 반면 여성의 경우 하루 약 806칼로리를 소모하고 있다. 사진=ⓒ JackF / fotolia(맨위), 스타브랜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희정 컬처 살롱] 드라마가 현실 같다

    [공희정 컬처 살롱] 드라마가 현실 같다

    최고 시청률 20.2%, 2013년 MBC 연기대상 남녀신인상 수상, 광고 완판. 이야기는 상식의 범주를 벗어났고, 전개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시청자들은 본방 사수의 의리를 지켰고, 드라마는 장안의 화제였다. 그렇게 대단한 드라마는 시작부터 특이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려하는 황마마에겐 시몽, 미몽, 자몽이라는 세 명의 누나가 있었다. 누나들은 남동생이 잠자리에 들면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했다. 주기도문과 반야심경을 한꺼번에 외우는 기괴한 기도는 매일 밤 이어졌다. 집안의 전통 의식 같은 이 기도는 마마가 결혼한 후 올케에게도 따르라는 명이 내려질 정도였다. 동생을 생각하는 누나들의 정성은 갸륵했지만 보통의 시선으론 이해하기 어려웠다. 등장인물들은 맥락 없이 사라졌다. 주연, 조연, 단역까지 서른 명 내외의 인물이 등장하는 드라마에서 열두 명의 인물이 중도에 하차했다. 극 전개상 등장인물이 사망할 수도 있고, 해외나 지방으로 이사를 가기도 하고, 인물 간 관계가 정리돼 퇴장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선 줄초상 나듯 줄줄이 사라졌다. 흐름상 중요한 조연이었고, 상당수가 중견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카메오라면 너무 길고, 조연이라면 너무 짧았던 그들의 등장과 퇴장은 어이가 없었다. 한 집안의 아들 삼형제와 그들의 아내가 연달아 미국으로 출국하며 사라지는 것을 시작으로 유체이탈을 경험한 뒤 사망하기도 하고, 자동차를 타고 가다 자는 듯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심지어 여주인공의 애견으로 등장한 ‘떡대’라는 개까지 사망하며 하차했다. 역대급 하차 기록은 드라마 역사상 쉽게 깨질 수 없는 진기록이 됐다. 통상의 의학적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이야기도 있었다. “암세포들도 어쨌든 생명이에요.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아요.” 암에 걸렸다면 당연히 치료받는 것이 정상일 것인데, 암에 걸린 설설희라는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는 어디가 비정상인지 치료를 거부한다. 특이한 종교를 가졌거나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암세포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치료 거부 사유는 가히 노벨 평화상감이 아닌가. 뿐만 아니라 동성애자인 나타샤라는 남자는 맥락 없이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해 이젠 더이상 남자를 좋아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성전환 수술이라도 받았나 싶었는데 산사에 들어가 하루에 천 배씩 두 달 동안 절을 했더니 남자가 됐고, 10만배를 하니 여자가 예뻐 보였다고 한다. 정신 수양만으로 성 정체성을 바꾼 놀라운 기적을 이뤘다. 이쯤 되니 시청자들도 참는 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50회 연장 방송 이야기다. 당연히 연장 방송 반대 서명 운동이 시작됐고, 6일 만에 8000여명이 서명했다. 제작진은 간신히 30회 연장으로 저지했으나 정신 차리지 못하고 추가 연장을 검토한다는 소문이 돌자 추가 연장 저지 운동을 비롯해 협찬사 상품 불매 운동, 작가 퇴출 운동으로 불이 번져 갔다. 그 유명한 드라마는 2013년 5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오로라 공주’(MBC)다. “쓰는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연출부 의견도 듣고, 심의실 의견도 수용하고,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사안에선 기획자”의 조언까지 들었다는 작가는 이듬해 드라마 한 편을 더 쓴 후 자진 은퇴했다.
  • 유아용품 온라인 대여점 ‘환불 불가’ 횡포

    아기 침대나 카시트 등 유아용품을 온라인으로 빌려 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취소나 환불을 해 주지 않는 등 대여업체들의 횡포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으로 유아용품을 대여하는 42개 업체가 홈페이지에 써 놓은 거래 조건을 조사했더니 구매취소(청약철회)나 환불을 인정하는 업체는 4곳으로, 10%도 안 됐다고 8일 밝혔다. 17개(40.5%) 업체는 구매취소를 아예 해 주지 않았고, 12개(28.5%) 업체는 구매취소를 제한적으로 인정하거나 위약금을 부과했다. 7개(16.7%) 업체는 이용약관과 이용안내에서 명시한 내용이 서로 달라 구매취소를 인정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고, 2개(4.8%) 업체는 관련 내용을 아예 써 놓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유아용품을 대여할 경우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7일 이내에 구매를 취소할 수 있다. 유아용품을 1개월 이상 장기 대여할 경우 도중에 계약해지를 제한하는 업체도 42개 중 28개(66.7%)나 됐다. 중도해지나 기간변경이 가능한 8개(19.0%) 업체도 대부분 남은 대여료를 이월하거나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었고, 6개(14.3%) 업체는 중도해지 관련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방문판매법에 따르면 유아용품을 1개월 이상 대여하는 경우 ‘계속 거래’에 해당해 계약 기간에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다. 5개월 이상 사용하면 대여료가 구매가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대여업체의 접이식 아기 침대는 5개월을 빌릴 경우 대여료(30만 9000원)가 인터넷 최저 구매가(28만 8000원)를 초과했다. 소비자원은 “사용 기간 등을 고려해 구매할 것인지 대여할 것인지 결정하고, 온라인으로 대여를 할 경우 여러 업체의 조건을 충분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도둑에게 ‘발차기 날려’ 도주 막은 84세 할아버지

    도둑에게 ‘발차기 날려’ 도주 막은 84세 할아버지

    최근 칠레에서 한 노인이 발차기를 날려 도둑의 도주를 막아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라스 콘데스에 사는 84세 할아버지 라울 무뇨스. 이 할아버지는 며칠 전, 시내 쇼핑가를 아내와 함께 걷고 있었다. 당시 무뇨스 할아버지는 근처 보석 상점에서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때마침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도둑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달려오는 것을 봤다는 것이다. 이후 무뇨스 할아버지는 도둑이 자신의 곁을 지나치려는 찰나의 순간에 도둑의 하체 쪽으로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자 달려오던 도둑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할아버지 역시 그 충격으로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때 할아버지는 그만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까지 잃고 말았다. 이에 당시 옆에 있던 할아버지의 아내 할머니는 깜짝 놀라 “왜 그런 위험한 짓을 했어?”라고 화를 내며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 사람들도 할아버지가 걱정돼 곁으로 몰려들었다. 이 같은 모습은 당시 거리를 비추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는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크게 주목받았다. 우선 사람들은 무뇨스 할아버지가 무사한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현지 방송사가 취재한 결과 할아버지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뇨스 할아버지는 병실 침대에 기대고 앉은 상태에서 진행한 현지 CHV방송과 인터뷰에서 “그건 본능이었다. 생각했다고 해도 난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발차기를 날리고 나서는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고 회상했다. 또 할아버지는 “의식이 돌아온 뒤 아내는 내게 4시간 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를 책망하며 ‘왜 그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다”면서 “거기에 난 ‘글쎄,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후 할아버지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고 이번 소식을 접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시 할아버지에게 발차기를 맞아 넘어진 도둑은 이후 다시 도주를 시도했지만,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이소라, 4년 사귄 연하 남친 공개 “늙어서 남자얘기 하면 추하게 생각하는 거 아냐?”

    ‘나 혼자 산다’ 이소라, 4년 사귄 연하 남친 공개 “늙어서 남자얘기 하면 추하게 생각하는 거 아냐?”

    ‘나 혼자 산다’ 이소라가 매력적인 도시 언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소라는 4년 사귄 연하 남친을 당당하게 오픈하며 러블리한 모습부터 차도녀 모습까지 다채롭고 꾸밈없는 싱글 라이프로 공감 가득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180회에서는 원조 슈퍼모델 이소라의 팔색조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2년만에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소라. 잠에서 막 깬 그는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거리감 없는 리얼한 모습으로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민낯 모습도 잠시 그가 침대를 박차고 일어난 뒤 그의 변신이 시작됐다. 이소라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우아한 모습으로 잠깐의 여유를 즐기더니, 이내 곧 “늦었어”라며 꽃단장에 나섰다. 이소라는 설태를 닦아내는 모습부터 콧속을 세척하는 모습까지 숨김없이 보여줬고, 콧속을 세척하는 파격적인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의 꽃단장 이유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꽃단장은 미국에 있는 4년 교제한 ‘연하남친’과의 영상통화를 위했던 것. 이소라는 휴대용 조명 장치를 손에 들고 ‘조명빨’ 사수에 나섰고, “항상 신선하게 만나고 싶다”면서도 “내츄럴 해 보이는 것도 가릴건 다 가리고..”라며 솔직한 마음을 스스럼 없이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그는 남자친구와 짧은 영상통화였지만 ‘꿀’떨어지는 애틋한 대화를 이어가며 러블리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어서 이소라는 자신의 반려견과 산책을 나서며 동네 언니 같은 모습을 보였다. 슈퍼모델이자 다이어트 비디오의 원조 격인 이소라는 얼굴이 많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외출하며 그의 또 다른 소소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녀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소라는 새로운 의류 사업을 위해 회의에 나섰는데, 앞서 보여준 털털한 동네 언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맡은 일에 집중하는 차가운 도시 여자로 변신하며 팔색조 매력을 마구 내뿜었다. 또한 그는 회의 도중 날카롭게 질문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차가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소라는 절친한 동생 방송인 김성경을 만나 일상 속 평범한 골드미스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자얘기를 주고 받던 이소라는 “늙어서 남자얘기 하면 추하게 생각하는 거 아냐?”라며 솔직한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실한 7조원짜리 병영현대화 사업

    국방부가 “침상(마루)형 병영생활관을 모두 침대형으로 바꾸겠다”며 8년간 무려 7조원이 넘는 나랏돈을 쏟아부었지만 사업 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부대 개편 등으로 필요 없는 곳에 사업을 먼저 진행한 반면, 정작 필요한 곳에는 예산 부족으로 손을 대지 못했다. 기획재정부가 3일 발표한 ‘병영생활관 현대화사업 심층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방부가 현대화사업을 마친 638개 대대분 가운데 108개 대대분(17%)이 2026년 이후로는 병영생활관으로 활용되지 않을 곳으로 밝혀졌다. 한마디로 헛돈을 쓴 셈이다. 국방부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모두 7조 1000억원을 들여 생활관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해 육군 일부 생활관 개선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기재부 측에 당초 사업 목표분(666개 대대분)의 19%인 121개 대대분의 추가 예산을 요구했다. 이에 기재부는 지난해 10월 심층평가에 착수했다. 평가 결과 국방부는 전체 95.9%인 638개 대대의 생활관을 현대화했고, 육군을 제외한 해군과 공군은 계획대로 사업을 완료했다. 또 사업을 진행한 곳 중 108개 대대분은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부대가 개편돼 2026년 이후로는 병영생활관으로 활용되지 않을 곳으로 확인됐다. 기재부는 “정작 필요한 곳은 빼먹고, 하지 않아도 될 곳에 사업을 진행한 것은 국방부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첫날밤 침실 급습해 신부 속옷 벗긴 신랑 친구들

    첫날밤 침실 급습해 신부 속옷 벗긴 신랑 친구들

    첫날밤을 치르는 신혼부부의 침실을 급습해 신부의 옷을 벗긴 신랑 친구들의 무례한 행동에 누리꾼들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미아오파이(秒拍)에 올라온 1분 남짓의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5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다 삭제된 상태. 하지만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혼부부의 침실에 신랑 친구들이 들어와 이불을 걷어내고 신부의 속옷을 벗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신부는 다시 이불을 걷어 올려 몸을 가리고 신랑 역시 “그만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친구들은 낄낄거리며 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신혼부부의 침실을 기습하거나 침대에 숨겨놓은 땅콩을 찾는 등의 게임을 하는 것이 일종의 결혼 풍습으로 전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억양을 근거로 해당 사건이 중국 허난성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측하는 한편 “도가 지나치다”, “이건 풍습이 아니라 성추행이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신랑 친구들의 도 넘은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미아오파이(秒拍),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백혈병 아빠 살리려 폭식해야 했던 ‘효자 소년’의 사연

    중국 장쑤(江苏)성 쉬저우(徐州)에 사는 8살 펑펑(鹏鹏, 예명)은 두 달 동안 무려 체중을 10Kg이나 늘렸다. 다름아닌 백혈병에 걸린 아빠에게 골수를 기증하기 위해서다. 펑펑은 나이또래 남자 아이들이 그렇듯 개구쟁이 아이였다. 유달리 아들을 예뻐하는 아빠는 늘 펑펑을 데리고 여행을 가고, 운동을 하며, 모든 일에 함께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펑펑의 아빠는 급성혼합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남은 생의 기간이 단 6개월 뿐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유일한 치료방법은 골수이식이었지만, 3개월이 지나도 아빠에게 맞는 골수를 찾을 수가 없었다. 유일한 희망은 8살 펑펑의 골수였다. 펑펑의 아빠는 “수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데, 차마 아들에게 골수이식술을 시킬 수 없다”고 거부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이가 평생 아빠의 사랑 없이 살아가기를 바라느냐”며 설득했고, 결국 아들의 골수를 이식받기로 결심했다. 펑펑은 자신의 골수가 아빠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아이는 우선 35Kg에도 못 미치던 체중을 수술에 필요한 최저 기준치인 45Kg까지 늘려야 했다. 식사량을 늘려야 피도 늘었다. 또한 막중한 수술을 버틸만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저녁 식사 후에는 한 시간 가량 산책을 했다. 결국 두 달 만에 몸무게를 10㎏ 늘리는 데 성공했고, 지난 6월 초 골수이식 준비에 들어갔다. 6월 중순부터 혈액 체취를 시작했다. 1주일 간 체취한 혈액량은 700ml에 달했다. 신선한 혈액 체취를 위해 혈액을 빼내는 동시에 냉장혈(冷藏血)을 다시 체내에 주입해야 했다. 8살 아이가 버티기에는 무척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세 번째 체혈을 진행할 때는 한번에 800ml의 피를 뽑아내는 동시에 500ml의 냉장혈을 체내에 주입했다. 펑펑은 침대 위에서 5시간 동안 누워 신음소리 한번 내지 않으며, 묵묵히 고통을 견뎌냈다. 마침내 지난 7월 6일 골수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아빠가 병원에서 회복기를 보내는 동안 펑펑은 손수 만들어온 음식을 아빠에게 전달했다. 식욕이 없는 아빠에게 “그러면 안된다”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아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격려에 아빠는 무사히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를 살린 펑펑은 ‘2016 가장 아름다운 효심 소년’으로 선정되었다. 펑펑은 “늘 아빠가 이끌어 주었는데, 이제는 내가 아빠를 잘 돌볼 수 있다”면서 “아빠가 나에게 생명을 주었으니, 이제는 내가 아빠에게 생명을 주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약하고, 철부지 어린아이였던 인펑은 어느새 ‘작은 거인’이 되어 있었다. 사진=중국 CCTV 화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20대 부부 돈 뺏고 때리고 성폭행 일삼은 갑질 편의점 부부 검거

    20대 부부 돈 뺏고 때리고 성폭행 일삼은 갑질 편의점 부부 검거

    종업원 가족을 상대로 1년여간 2200만원의 대출금을 빼앗고, 피해자 처를 수차례 성폭행한 ‘갑질’ 편의점 업주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편의점 종업원 부부인 이모(45)씨를 상습폭행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최저임금(6030원) 이하의 시급(3000원)으로 고용해 노동력을 착취한 이씨의 아내(35)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부터 광주시 광산구 소재 모 전기회사에서 근무할 때부터 알게 된 A(27)씨에게 폭력조직배였다며 겁을 줘 자신의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약점을 악용했다. 2013년 8월부터 광주 광산 소재 모 편의점을 운영한 이씨는 2014년 1월부터 A씨와 부인 B(27)씨를 12시간씩 교대로 아르바이트 근무를 시키고 월세를 받고 자신의 집에서 이들 부부와 함께 살면서 악행을 저질러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속여 신분증 등을 받아 휴대전화 4대(400만원)를 개통해 판매하고, 모저축은행 등 3곳을 통해 1800만원을 대출받는 등 2200만원을 편취한 후 이를 스포츠 토토 등 도박으로 탕진하는 등 개인적인 생활비로 지출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1년여 동안 A씨의 아들 C(5)군이 집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려 코피를 흘리게 하고, 멱살을 잡고 침대로 들어 던지는 등 주 1회 이상 수차례 상습적인 폭행을 일삼아왔다. 이씨는 또 지난해 11월부터 A씨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근무로 집을 비운 틈을 이용해 B씨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3월부터 버스 운전자격증 없이 광주의 모 관광버스에 취직해 서울을 왕복 운전하는 주말 출퇴근 차량을 운행하고, 수시로 교외 단체 외식 운행을 하는 등 무면허 운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아동은 24시간 보육시설(그룹홈)에 있는 등 생활비 부족으로 A씨 가족 모두 뿔뿔이 헤어져 지내고 있다”며 “광산구청과 협의해 긴급 생활지원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하는 등 이들 식구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최순실 ‘국정 개입 통로’ 의혹 靑 제2부속실 역할 규명될까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1월 폐지된 청와대 제2부속실의 역할 규명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래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이 최씨의 국정 개입 통로였다는 정치권 인사들의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최민희 전 의원은 “2013년 당시 제2부속실은 손목시계형 캠코더(몰래카메라) 2대와 침대, 식탁, 책상 등을 구입했다”며 “최씨의 눈 밖에 난 사람을 감시하고, 편의를 봐주기 위한 물품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당시 제2부속실이 최씨 등 비선라인의 통로 역할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13년 몰카·고가 침대·식탁 등 비치 실제 조달청이 지난 19대 국회에 제출한 ‘대통령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물품 취득원장’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는 남성용, 여성용 손목시계형 캠코더뿐 아니라 669만원짜리 침대와 식탁, 책상, 서랍장 등 5537만원 상당의 가구를 구입했다. 이들 고급 가구는 수입품으로 최씨의 안목이 반영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손목시계형 캠코더 용도에 대해 지난해 1월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면담 기록을 정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구매했지만 도움이 안 됐다”고 말했다. 2014년 12월 ‘문고리 3인방’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 논란도 함께 부상했지만 2015년 1월 청와대 조직개편과 함께 제2부속실은 해체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 폐쇄를 택하면서 증거는 사라졌을 것”이라며 “이런 판단이 최순실 게이트를 키운 꼴”이라고 말했다. ●“이영선·윤전추 靑 입성에 崔씨 인연 작용” 배우자가 없는 박 대통령은 제2부속실을 없애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인수위 시절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민원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안봉근씨(국정홍보비서관)에게 부속실장을 맡겼다. 최씨를 수행하고 보좌했다고 알려진 이영선 행정관, 윤전추 행정관은 모두 제2부속실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의 발탁이나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도 최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 1월 해체 후 구체 업무 주목 실제로 당시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014년 12월 17일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제2부속실은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베일에 싸인 곳이다. 대통령과의 접촉 면은 넓지만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곳이 아니라 언론에 노출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숨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최씨에 의한 국정 난맥상이 제2부속실을 통해 잉태되고 있었던 셈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나우! 지구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헬리콥터 집’ 등장

    [나우! 지구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헬리콥터 집’ 등장

    전 영국 해군이 경매에서 구입한 헬리콥터를 개조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마틴 스턴티드와 그의 아내는 지난 3월 국방부 주최 경매에서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시 킹(Sea King) 헬리콥터를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길이 17m 의 시 킹 헬리콥터는 일반적으로 수색과 구조에 사용되는데, 스턴티드 부부는 퇴역한 이 헬리콥터에 4만 파운드, 한화로 약 5600만원을 들여 글램핑 용 집으로 개조했다. 6명이 동시 투숙할 수 있는 이 이색적인 집은 헬리콥터의 외관은 거의 손대지 않은 채 내부 공사만으로 완벽하게 새로운 공간이 됐다. 기존의 헬기 출입구를 통해 드나들 수 있는데, 스턴티드 부부는 두 아이들을 위해 목조로 만든 계단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조종석이 있는 공간은 전망이 좋은 이유로 가족들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됐고, 길고 좁은 복도는 쉬거나 잠을 잘 수 있는 다용도실로 개조됐다. 입구를 마주보는 반대쪽 공간에는 소파를 배치해 역시 창밖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이 공간을 지나면 넓은 침대가 있는 침실공간이 나온다. 취식이 모두 가능하며, 밤에는 기존 헬기에 장착돼 있던 라이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이국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가족은 내년 초까지 이 헬리콥터 집을 별장처럼 사용한 뒤, 내년 봄부터는 일반인에게 특별한 호텔 혹은 글램핑장으로서, 하루 투숙비 150파운드(약 21만원) 선에 대여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예측불허 판타지 ‘인어♥사기꾼’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예측불허 판타지 ‘인어♥사기꾼’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의 반전 티저가 화제다.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측은 SBS 홈페이지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전지현, 이민호의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티저는 푸른 바다에서 나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누군가를 몰래 쳐다보던 전지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전지현은 이민호에게 “넌 이제 나 기억 못 할거야”라며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이민호의 눈을 쳐다보며 “그래도 예뻐. 반짝반짝해”라는 말로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한다. 하지만 이내 “니 눈깔”이라는 상상초월 멘트로 분위기를 급반전시킨다. 이후 손가락을 까딱이게 하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예사롭지 않은 만남을 이어가는 전지현과 이민호의 모습이 이어져 웃음을 유발한다. 인어와 사기꾼의 예측불허 만남이 시작된 것. 이어진 티저에서 이민호는 누군가의 인기척에 화들짝 놀라며 침대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린다. 그는 옷걸이에 걸린 옷을 그대로 입고 자신의 옷장에 숨어든 낯선 전지현을 마주하고 놀란다. 뒤이어 전지현의 발차기 한방에 방 끝까지 날아간 이민호의 모습과 조용히 다시 옷 더미에 얼굴을 파묻는 전지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이민호는 자신이 날아갔다는 사실에 당황, 전지현에게 “나 여자라고 봐주고 그런 사람 아니거든?”이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한 번 괴력의 발차기를 선사하는 전지현과 또다시 저 멀리 날아간 이민호의 모습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흥미로운 상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이민호의 코믹한 모습과 더불어 시시각각 신선함을 선사하는 전지현의 깨알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특히 전지현은 주저 없이 맨손으로 파스타와 케이크를 먹고 이소룡 흉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이민호가 훅 다가오자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수줍은 미소를 띠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끈다. ‘푸른바다의 전설’ 측은 “육지의 모든 것이 신기한 인어와 그런 인어가 낯선 사기꾼 허준재의 예측불허 만남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개되는 두 사람의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11월 16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키스신만 있나? ‘각양각색 키스 모아보니..’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키스신만 있나? ‘각양각색 키스 모아보니..’

    ‘질투의 화신’ 키스신 스페셜이 화제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 속 주인공들의 다양한 키스장면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질투의 화신’은 양다리 로맨스라는 설정답게 주인공들을 둘러싼 각양각색 키스신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와중에, 드라마 홈페이지에서는 현재까지 방송된 내용 중 키스장면만 따로 모아 ‘키스신스페셜’로 공개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영상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는 키스장면은 지난 14회 방송에 등장한 나리(공효진 분)와 화신(조정석 분)의 ‘탈의실 키스’다. 당시 둘의 사랑을 확인했던 이 장면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순간최고시청률 15.7%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이 영상은 220만뷰를 훌쩍 넘기며 ‘또 오해영’의 에릭과 서현진의 키스에 이은 2016년 가장 핫한 키스영상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키스영상모음에는 4회 병원로비에서 있었던 나리와 화신의 입맞춤과 5회 나리가 정원으로부터 “이건 환자용이야”라며 받은 이마키스, 9회에서 화신의 질투를 폭발시켰던 나리와 정원의 직진키스도 담겼다. 여기에다 17회 방송분에서 화신이 전 여자친구인 수영(고성희 분)과 첫눈오는 가운데 있었던 애틋한 입맞춤과 당시 엔딩장면으로 나리와 화신이 침대위에서 꽁냥꽁냥하면서 키스하려던 모습, 그리고 18회 엔딩을 장식한 화신을 향한 혜원의 ‘박력키스’도 라디가 부른 드라마OST곡 ‘Lovesome’과 함께 실려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실용성, 안정감 더한 사각난방텐트, 방한텐트 시장 주도

    실용성, 안정감 더한 사각난방텐트, 방한텐트 시장 주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련 업계가 난방가전 및 월동용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요장판류의 매출이 증가하는 한편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히터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주는 대안으로 방한텐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방한텐트를 잘 활용할 경우 실내보다 높은 보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터치 방식의 난방텐트 ‘알뜨리’로 유명한 (주)아이디인더스트리의 경우 지난 해 실용성과 안정감을 높인 사각난방텐트로 방한텐트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알뜨리 사각난방텐트는 침대 프레임 전체를 모자 씌우듯 덮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설치가 편리하며, 기존 돔형 텐트에 비해 설치 후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층 높고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텐트 설치로 인한 답답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디인더스트리는 기존 싱글, 킹사이즈, 패밀리 침대 사이즈 외에 2층 침대용을 비롯한 신규 디자인 제품을 추가해 5종류의 제품을 올 시즌 선보인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무독성 친환경 소재인 TPU를 사용했고, 3면을 친환경 우레탄 재질의 투명창을 적용해 침대에 누워 TV시청도 가능하다. 상단에 위치한 환기구로 공기순환이 가능하고, 4면 모두 개방할 수 있어 환기는 물론 청소 시에도 불편함이 없다. 일반형과 커튼형이 있으며, 커튼형의 경우 투명창 내부에 커튼을 적용해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이 밖에 텐트를 말아올려 고정할 수 있는 접이식 고정 고리, 찬공기를 막아주는 하단 바닥스커트, 핸드폰이나 방향제를 수납할 수 있는 망사 수납주머니를 적용해 편리하고,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텐봉(프레임)의 경우 여름철 사각모기장에 사용했던 길이조절형식의 자립형 스텐봉을 사용하여 견고성을 높였으며, 여름철 모기장 구입고객들을 위해서는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 스텐봉(프레임) 별도 구입의 부담을 덜었다.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줄 알뜨리 사각 난방텐트는 온라인 오픈마켓, 소셜, 종합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인 65만명 무료 점심 나눔…‘에이스경로회관’ 개관 13주년

    노인 65만명 무료 점심 나눔…‘에이스경로회관’ 개관 13주년

    에이스침대는 경기 이천 지역 노인들을 위해 설립한 ‘에이스경로회관’이 올해로 13주년을 맞는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스경로회관은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2003년 15억원을 들여 설립한 곳으로 불우노인 및 독거 노인들의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65만명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안 회장은 “에이스침대가 국민과 사회를 위해 기업의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에이스경로회관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로꾸거] 노브라는 당당하면 안되나요 (No Bra, No Problem)

    [로꾸거] 노브라는 당당하면 안되나요 (No Bra, No Problem)

    갑자기 쌀쌀해진 공기에 가물가물해지긴 했지만 올 여름 더위는 정말이지 지긋지긋했다. 매일 아침 드레스코드는 조금이라도 ‘덜 더워 보이는 것’. 소재가 얇은 옷은 브라가 비칠까 민소매를 챙겨 입었다. 어떤 날은 너무 덥고 습해서 브라를 입으려고 집어들 때 한숨이 나왔다. 16년 남짓, 밖을 나갈 때면 당연하게 가슴팍을 한 바퀴 빙 둘러 등 뒤로 후크를 콱 채우고, 흘러내리지 않게 어깨끈을 올린 뒤 조여 맸다. ‘브라 좀 안하고 싶다!’ 혼자 속으로만 외쳐본 순간들이 종종- 아니, 꽤 있었다.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브라를 벗는데 몸이 막 가볍고 해방감마저 든다. 노브라로 티셔츠만 입고 침대에 누우면, 그 순간이 하루 중 가장 편하고 행복하다. ‘브래지어에 대한 진실’이란 다큐멘터리에는 여성이 브래지어를 했을 경우 벗었을 때보다 혈류 흐름이 30% 감소하고 체온이 최고 3도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된다는 것이 그저 심리적인 요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밖에서 ‘브라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를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난 브라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집을 나설 때 브라를 하지 않는 건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노브라는 옷을 입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 브라를 하지 않아도 옷을 입고 신발을 신는다. 나를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 당연한 사실을 아주 최근에서야 깨달았다. 그것이 내게 충격이었다. 답답함조차 당연한 것처럼 여기며 매일아침 후크를 채웠었다. ●‘노브라’는 혼나야하는 일일까 아이돌 출신의 여자연예인 설리는 어리고 예쁘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자친구와 공개연애중이다. SNS 게시물 하나하나가 기사화되고 논란이 돼서 계정을 닫았다가 최근 새 계정을 만들었다. 설리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 ‘예쁘지만 관종같다’는 것.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심해 보인다는 건데, 어찌됐든 대중은 관심을 먹고사는 연예인일지라도 관종처럼 보이는 것에는 반감을 보인다. 외모나 행동이 순수하며 은은해야 한다는 기대가 호불호를 결정짓는다. 그것이 실제와 얼마나 일치하는 가와는 대체로 알 수도 없고 관심도도 떨어진다. 설리의 사진이 ‘노브라다, 아니다’를 두고 논란이 될 때 많은 사람들이 노브라를 하고 있는 여성의 몸에 대해 ‘다소 민망하거나 야하거나 불편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느꼈다. 설리가 개인적인 일상에서 사진을 찍고, 그것을 개인 계정에 올렸지만 ‘(그런 모습은) 보기 불편하다’는 시선이 많다. 이에 대해 설리는 자신이 올리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답을 대신한다. 설리의 사진이 논란이 되면서 주변과 처음으로 ‘노브라’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 “아직까진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등의 의견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해왔고, 다른 사람도 하는 것이니까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고도 했다. ●여자다운 게 어딨어… ‘노브라, 노브라블럼!’ 브라는 혈액순환에 좋지 않고, 처지는 유방을 업 시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여성들도 잘 안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고 한다면 “정말이지 그러고 싶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남들의 시선이나 편견을 잘 알기 때문이다. 테니스선수 세레나 윌리엄스는 윔블던 대회에서 규정에 맞게 옷을 입었지만, 얇은 의상에 젖꼭지가 도드라진다는 이유로 온갖 댓글이 달렸다. 여성의 가슴골은 섹시하다는 말을 듣지만 젖꼭지에 있어서는 유독 가혹하다. 여성적 의상을 입고 뽐내는 가슴살은 괜찮고, 노출이 전혀 없는 후드티에 브라를 하지 않는 것은 터부시된다. 남성이 덥다며 웃통을 벗고 드러내는 젖꼭지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여성은 모유수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노브라는 참 별 일이다. 누구나 크든 작든 가슴이 있고 두 개의 젖꼭지가 있다. ‘~하면 안 된다’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너무나 ‘당연하게’ 공기처럼 스스로와 주변을 옭아맸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노브라’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브라를 하지 않은 상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를 바란다. 그런 사회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모든 행동들이 자유스럽고, 자연스러울 것이다. “나 자신의 성차별적 편견을 경험한 뒤 평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다른 편견들에 대한 자각이 이어졌다. 자각은 더 넓은 눈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 에머 오툴 <여자다운 게 어딨어> [로꾸거]는 ‘거꾸로’를 뒤집은 말로 당연하게 마침표를 찍었던 생각에 대해 물음표를 찍어보는 데서 출발합니다. 모든 종류의 다름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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