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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 고아성, 한 침대서 포착 ‘신혼부부 콘셉트?’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 고아성, 한 침대서 포착 ‘신혼부부 콘셉트?’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하석진이 한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측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아성과 하석진은 한 쌍의 신혼부부를 연상케 했다. 한 침대에 앉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가 하면, 다소 긴장된 듯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어떤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하석진은 두 손을 꼭 움켜쥐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고아성은 배 위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당장이라도 취침할 것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시간 만에 만나는 야생 속 힐링

    2시간 만에 만나는 야생 속 힐링

    수도권 어디서든 2시간 안 걸려… 캐러밴 55대·캐빈하우스 16동 등 국내 최대 규모… 지척에 ‘전곡리 선사유적지’ 있어 역사여행에도 안성맞춤봄은 캠핑족들이 긴 동면에서 깨어나는 때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캠핑족들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날것 그대로의 자연과 마주하기에 캠핑만 한 게 있을까. 그런 점에서 수도권 주민들에게 경기 연천의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참 고마운 존재다. 캠핑 장비를 가진 이는 물론 맨몸으로 가도 캐러밴(캠핑카) 등에서 야생의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인근에 전곡리 구석기 선사유적지, 교통랜드 등 연계 관광지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봄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이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나라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캠핑장 중 하나로 꼽힌다. 호사가들은 가평의 자라섬 오토캠핑장, 강원 삼척의 맹방 오토캠핑장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캠핑장’ 운운하기도 한다. 나라 안에 잘 가꿔진 오토캠핑장이 어디 한 둘일까만, 그만큼 규모에 걸맞은 시설을 갖췄다고 보면 틀림없겠다. 올 초 오토캠핑장을 포함한 한탄강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동 주관하는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거리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수도권 어디서든 2시간 안쪽에 닿을 수 있다. 경기 북부 지역에 있다 보니 교통량도 많지 않은 편이다. 어느 방향에서 접근하더라도 지긋지긋한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어 좋다.●주말 텐트 3만원·캐러밴 8만원·캐빈 14만원 다만 캠핑 사이트 예약은 쉽지 않은 편이다. 평일엔 한산해도 ‘캠핑장의 주말’로 통하는 금, 토요일은 사이트 확보가 녹록하지 않다. 매달 초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나기 일쑤다. 그나마 캠핑 사이트는 주말에도 빈자리를 찾을 수 있지만, 캐러밴 등은 주말 예약이 늘 꽉 차 있다.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캐러밴 55대, 오른쪽으로는 16동의 캐빈하우스가 늘어서 있다. 캐러밴은 말 그대로 캠핑카, 캐빈하우스는 나무로 만든 캠핑카라고 보면 알기 쉽다. 크기는 캐빈하우스가 다소 큰 편이다. 실내에 TV와 냉장고, 침대, 샤워시설까지 갖췄다. 캠핑장 측에 따르면 다소 번거로운 캠핑보다는 캐러밴이나 캐빈 하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고 한다.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는 모두 105면이다. 강변 야영장에 86면, 언덕 야영장에 19면이 조성돼 있다. 사이트에 따라 가격도 제각각이다. 텐트 한 동은 3만원(이하 주말 기준)이다. 캐러밴은 8만원, 캐빈하우스는 14만원을 받는다. 캐러밴은 3~4인용 캐빈하우스는 7~8인용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이는 최대 수용인원이 그렇다는 뜻이다. 쾌적하게 즐기려면 4인 가족 정도가 적당하다.●축구장·교통랜드·견지낚시 등 즐길거리 풍성 캠핑장 주변엔 놀거리가 많다. 축구장, 풋살경기장이 번듯하고, 족구장도 있다. 생태연못, 교통랜드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한탄강에선 오리배와 카약을 탈 수 있다. 얕은 여울에선 루어 낚시와 견지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견지 낚시의 경우 2000~3000원이면 장비를 살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딱 좋다. 다만 비가 많이 온 뒤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드물긴 하지만 북한 지역에서 유실된 목함지뢰가 한탄강 일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오토캠핑장 바로 옆은 한탄강역이다. 동두천에서 백마고지까지 오가는 통근열차가 이 역에 선다. 속도가 느리고 디젤열차여서 소리도 큰 편이지만 옛 완행열차의 추억을 즐기려는 이들이 제법 많이 탄다. 편도 1시간이면 백마고지역까지 다녀올 수 있다. 캠핑의 꽃은 역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는 재미다. 장비가 없어도 관리사무소나 매점에서 대여할 수 있다. 숯을 포함한 장비 일체 대여료가 2만 5000원이다. 이 가운데 보증금 1만원은 장비를 반납할 때 되돌려 받는다. 밤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좀더 분위기를 내겠다면 장작을 사면 된다. 1만원 정도면 밤새 ‘불장난’을 벌일 만큼의 장작을 살 수 있다. 다만 주변에 대형 마트가 없어 삼겹살 등 고기와 채소, 밑반찬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금요일과 휴일 이용료를 최대 40% 할인한다. 기간은 오는 5월 1일~7월 14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t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새달 3일 개막 ‘연천구석기축제’도 볼거리 한탄강 오토캠핑장 인근의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꼭 찾아봐야 할 곳이다. 세계 고고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1978년 한 미군 병사가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석기를 발견했는데, 이게 당시 고고학의 정설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했다. 당시 일반적인 견해는 양면의 날을 세운 아슐리안형 석기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만 사용됐고, 동아시아는 찍개문화였다는 것이었다. 아슐리안형 석기를 사용한 유럽 쪽의 선사 인류가 동아시아보다 진화가 빨랐다는 은근한 우월 의식이 고고학계에 퍼져 있었는데, 이게 뒤집어진 것이다. 쉽게 말해 동아시아의 자존심과 같은 곳이 전곡리란 얘기다. 전곡리 선사박물관엔 이 지역에 살았던 인류 조상의 모형들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의 라스코동굴, 스페인의 알타미라동굴 등에서 발견된 구석기인들의 동굴벽화도 재현해 놓았다. 이 일대에서 오는 5월 3~7일 연천구석기축제가 열린다.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학습형 축제다. 이 때문인지 수도권 학부모들의 관심이 은근히 뜨겁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화덕에 돼지고기 등을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다.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영국, 일본 등 10개국 25명의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세계의 선사체험을 선보이는 ‘세계구석기체험마을’과 ‘구석기 비너스의 노래’ 등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구석기 활쏘기, 어린이 낚시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이 밖에 비보이 공연, 7080 가족음악회, 연천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공연이 준비됐다. 어린이날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이 펼쳐지고 연천 농특산물 장터 등도 열린다. 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 (031)839-2562. 글 사진 연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호날두, 성폭행 숨기려 합의금 4억여원 줘”

    “호날두, 성폭행 숨기려 합의금 4억여원 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14일(현지시간) 스포츠계 내부고발 사이트 풋볼리크스가 공개한 문건을 입수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을 전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기로 합의한 2009년 6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밤, 수전 K(가명)라는 20대 중반 여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파티장에서 호날두와 만나 친분을 쌓고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넘겨줬다. 이후 수전 K와 그녀의 친구는 호날두가 있는 한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으로 초대됐다. 수전 K 일행이 도착했을 때 호날두는 친구들과 함께 커다란 스파 욕조에 있었다. 그녀는 호날두로부터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라는 제안을 받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빈 방으로 갔다. 그런데 호날두가 그녀를 따라나섰다는 것. 수전 K는 어쩔 수 없이 호날두와 키스를 나누긴 했지만 그는 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돌아가길 원했지만, 호날두를 그녀를 붙잡아 강제로 침대에 눕혔다고 한다. 수전 K는 양손으로 자신을 지키려고 애썼다. 당시 호날두는 연습 경기나 평소에 늘 착용하던 신앙의 상징인 흰색 묵주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이에 그녀는 “신께서 당신을 어떻게 볼 것 같으냐?”는 말로 저항했다. 또한 그녀는 계속해서 “싫어, 안 돼”라고 소리치며 멈추라고 애원했다. 그녀는 “살면서 이만큼 두려웠던 적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호날두는 그녀에게 “난 99% 나쁜 놈이 아니다”면서 “나머지 1%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문건은 6페이지로, 2010년 1월 12일 미국 네바다주(州)에서 열린 조정협의에서 공개됐다. 이후 그녀는 호날두 측과의 협상에서 이를 밝히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3000만 원)의 합의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에 대해 호날두 측 에이전시 제스티후테는 “언론의 소설”(journalistic fiction)이라면서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 10월에도 그는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만난 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적이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 표심 가를 첫 스탠딩 토론…하루 전날까지 팽팽한 기싸움

    19대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마지막 표심 향배를 가를 결정적 요인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토론회 일정과 방식을 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한국방송(KBS) 주관으로 열리는 제2차 토론회는 밤 10시부터 120분간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 형식은 그동안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스탠딩 토론’이다. 이를 두고 토론회 하루 전날인 18일까지 후보들 간 거센 공방이 벌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측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등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스탠딩 토론 방식에 난색을 보이자 “국정 운영 능력 검증을 피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전날 “문 후보가 2시간 동안 서 있지 못하겠다면 국정 운영은 침대에 누워서 할 것인가”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의 덕진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떤 정당에서 제가 노쇠한 후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라며 “나이가 곧 경륜이고 나이가 지혜이지 않나”라고 맞받았다. 오는 20일 MBC가 ‘100분 토론’ 때 대선 후보 초청 토론을 벌이려던 계획이 불발된 것을 두고도 후보들 간 기싸움이 이어졌다. 홍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문 후보와 안 후보를 겨냥해 국민 앞에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후보들이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측은 MBC가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은 채 촉박하게 토론회를 제안하는 바람에 무산될 수밖에 없었다고 응수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운다는 이유로 1살 아기 죽인 8세 소녀

    고작 8살 된 소녀가 1살 아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썬은 경찰이 미국 미시간주 케이샤 키퍼 데이케어 센터에서 1살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죽음에 이르게한 8살 여아를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1살 아이의 엄마 브리아나 리즌오버는 야간근무로 인해 아들 코리 등 4남매를 보육 시설에 맡겼다. 다음날 아침 아이들을 데리러 보육원에 들렀고 코리를 아기 침대에서 발견했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브리아나는 “아들은 마치 잠들어있는 것처럼 누워있었는데, 아들의 얼굴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멍이 들고 깨문 자국이 있었다. 손가락도 마찬가지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코리는 14일 새벽 6시 45분 쯤,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해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브리아나의 딸(5)은 “나이 많은 언니가 코리를 벽장 안에 가뒀는데 그때 코리가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 뒤 직원 중 한 명이 코리를 아기 놀이울타리 안에 뒀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보육원에 함께 있던 8세 소녀가 울고 있던 코리를 달래려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으로 파악하며 이 소녀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용의자 혐의를 받고 있는 8살 소녀는 병원으로 후송 돼 정신감정을 받았다. 미시간주 경찰서장 제프리 루이스는 “지금까지 내가 본 일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8살 아이 혼자 뭔가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만, 코리가 울고 있을 때, 또 코리에게 비극이 발생한 뒤 적어도 몇 시간 동안 어떤 어른들의 보호 없이 혼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엄마 브리아나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으로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진짜가 아닌 것 같았다. 아직도 꿈만 같아서 아들은 여전히 방에 있고 나는 아들을 깨우러 가야할 것만 같다”며 아픔을 토로했다. 그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 아들이 왜 날 떠났는지 꼭 밝혀낼 것이다. 아들은 고통 받는 순간에 아마 엄마를 간절히 원했을 것”이라며 심정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박근혜, 감시용 CCTV 가린 채 변호사 접견 허용…특혜 논란

    박근혜, 감시용 CCTV 가린 채 변호사 접견 허용…특혜 논란

    서울구치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변호사 접견실을 따로 마련해주고 폐쇄회로(CC)TV까지 가려놓은 채 접견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와 만날 수 있는 별도의 접견실을 마련해줬다. 여자 사동 근처에 있는 직원 사무실인데 변호사 접견은 물론 검찰 조사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고치소 측은 교도관이 없는 대신 감시용 CCTV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검찰 조사 때는 CCTV를 가렸고, 변호인 접견 때는 작동하도록 했다. 그러나 구치소 측이 CCTV 화면을 지난 5일부터 가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관리 지침에 따르면 변호인 접견 때 물품 수수나 비밀리에 외부와 연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교도관이 관찰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들어온 뒤 첫 이틀은 독방이 아닌 이 사무실에서 지내면서 난방기와 의료용 침대도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료용 침대는 이후 독방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을 위한 10.57㎡ 규모의 독방을 마련한 바 있다. 5~6명이 쓰는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방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 개조 작업이 박 전 대통령 수감 전까지 완료되지 못해 수감 당일부터 이틀간 독방 전체를 다시 도배하고 거실 구조를 조정했다.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지 않게 복도에는 차단벽을 설치했다. 서울구치소 측은 “다른 독방에 임시 수감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수용자들의 시선이나 욕설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부득이 교도관 사무실에 머물게 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탠딩 토론 논란] 문 “나이 들었다고 비하 하나…뭐든 자신있다”

    [스탠딩 토론 논란] 문 “나이 들었다고 비하 하나…뭐든 자신있다”

    대선후보 TV토론 방식을 놓고 각 후보 캠프가 15일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KBS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을 거부했다며 협공에 나섰고, 문 후보 측은 사실과 다른 네거티브 공세라며 반격을 가했다. 앞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 “서서 토론회를 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게 스탠딩 토론회 참여 거부의 이유”라며 “2시간도 서 있지 못하겠다는 문 후보는 국정운영을 침대에 누워서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미국 대선에서 70대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소화한 예를 들고 “2시간도 서 있지 못하는 노쇠한 문 후보가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성명을 내 “문 후보 측이 KBS 대선주자 토론회의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했다”며 “문 후보는 과연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전례 없이 짧은 대선 기간을 감안할 때 후보 검증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검증 방법은 새로운 방식의 TV토론밖에 없다”며 “‘뻔한 질문, 뻔한 대답’의 학예회식, 장학퀴즈식 토론이 아니라 시간제한과 원고 없는 스탠딩 자유토론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후보는 15일 “토론을 하면 할 수록 저는 국민의당 후보가 갈수록 불리해질 것 같은데, 스탠딩 토론이든 끝장토론이든 얼마든 자신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후보는 서울 홍익대 앞 한 카페에서 진행된 산악인과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TV토론 방식을 둘러싸고 안 후보와 유 후보 측이 공격한데 대해 “지난번에 원고 없는 TV토론을 해 보니 정말 후보들 간에 우열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자신의 건강을 문제삼은데 대해서도 “스탠딩 토론을 놓고 하는 저의 체력문제를 말하기도 했던데, 저는 제 나이만큼 오히려 더 경륜이 커졌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그쪽에서는 나이가 든 것을 오히려 비하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선대위로부터 스탠딩 토론방식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는 위 보고를 받고는 “앉아서 하는 것이나 서서 하는 것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하자고 하는 대로 그냥 서서하자”고 답했다고 박광온 공보단장이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단장은 “그런데 특정 후보 진영에서 마치 문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해서 언론에 흘려 기사를 만들어내고, 일부 정당은 ‘2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없나’, ‘국정은 누워서 하나’라는 저차원적 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적을 물고 찾아온 막내딸 ‘펭귄’

    기적을 물고 찾아온 막내딸 ‘펭귄’

    펭귄 블룸/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박산호 옮김/북라이프/222쪽/1만 5000원비극은 앞서 왔고, 기적은 뒤이어 왔다. 주인공은 ‘샘’이라는 여성과 ‘펭귄’이라는 이름을 가진 까치다. 호주에 살고 있는 블룸 가족의 막내딸이 된 ‘펭귄 블룸’,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우리가 세상에서 기적이라고 부르는 많은 일들의 본질은 아마도 사랑일게다. 무엇보다 생의 가장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함께 웃고 울며 가족이라는 둥지 안에서 나누는 지지와 연대 말이다. 샘은 사랑받는 사람이다. 루벤, 노아, 올리버 세 혈기왕성한 남자 아이들의 엄마이자 간호사인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사진작가 캐머런 블룸의 아내. 책의 첫 문장은 “나는 파이를 먹다 샘과 사랑에 빠졌다”는 저자의 고백으로 시작한다. 우리 모두 그 혹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마법의 순간, 한 존재에 대한 원형을 떠올리는 순간, 행복감을 느끼지 않는가. 블룸 가족은 평범하고 행복한 사람들이었다. 2012년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태국으로 떠난 가족 여행에서 샘은 6m 높이의 전망대에서 추락했다. 척추를 다친 샘은 중환자실에서 퇴원했지만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됐고, 미각마저 잃었다. 하루하루 샘의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절망’의 사투가 시작됐다. 사고 전 잇몸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던 샘은 침실과 욕실에서 종종 흐느꼈고, 미소조차 잘 짓지 않았다. 샘은 자신이 직면한 비참한 상황에 분노했고, 흘러간 모든 일에도 분노했다. 밤마다 반복되는 극심한 ‘환상통’은 생에 대한 의지마저 소진시켰다. 저자는 아내를 보며 “내 인생 최고의 사랑을 잃어가고 있었다”고 썼다. 그러던 어느 날, 펭귄이 왔다. 지상 20m 높이의 소나무 둥지에서 해풍에 휩쓸려 밑으로 곤두박질쳐 아스팔트에 떨어진 솜털이 보송보송한 새끼 까치였다. 블룸 가족은 작은 새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고, 두 시간 간격으로 먹이고, 재우며,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아이들에게는 여동생으로, 샘과 캐머런에게는 딸로 불린 펭귄은 아이들과 함께 씻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와 함께 자고, 가족들과 입을 맞추며 일상을 함께했다.이 책이 전하는 얘기는 반려동물이 된 까치와 블룸 가족의 알콩달콩한 삶이 다가 아니다. 저자가 목격한 ”강하지만 동시에 연약한, 서로에 대한 공감과 위로로 묶여 있는 존재”들의 연대이자 사랑을 이 책은 말하고 싶어 한다. 나무에서 떨어진 펭귄의 이야기는 바로 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샘 블룸과 펭귄 블룸 둘은 서로에게 다정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를 보살피는 관계가 됐다. “샘은 똑바로 일어나 앉고 자신의 두 발로 서고 싶었고, 펭귄은 나무들 위로 그리고 구름 너머로 날아오르고 싶었다.”(131쪽) 어린 까치 펭귄이 성장해 날 수 있게 됐을 때, 샘도 성장했다. 날개를 다쳐 다시는 날 수 없을지도 몰랐던 펭귄은 움츠러들지 않고, 도약했다. 샘은 그런 펭귄을 보며 고통스러운 재활운동을 이겨내고 고통과 우울증을 다스릴 수 있게 됐다. 그녀는 카약을 배워 장애인 대회에 나갔고, 지금은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저자는 2013년부터 2년 동안 펭귄과 가족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1만 4000여장의 사진으로 남겼다. 펭귄을 위해 만든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14만명이 넘는다. 이 책은 리스 위더스푼 제작, 나오미 와츠 주연의 영화로 제작될 계획이다. 블룸 가족은 한국에 출간된 책의 인세 10%(출판사 별도 2%)를 연세대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펭귄은 독립적이고 젊은 숙녀가 됐다. 이제 새 친구들을 사귀고, 자신의 영역을 정찰하느라 우리 집 마당에서 점점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뉴포트 해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유쾌한 목소리로 깜짝 놀라게 하고, 장난꾸러기에, 호기심이 많고, 아주 웃긴 새이다. 지금 펭귄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아주 자유롭다는 점에 감사할 뿐이다. 펭귄이 어디에 있건 펭귄은 항상 우리 가족이다.”(195~198쪽)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계서 가장 뚱뚱한 500kg 여성, 2달 만에 절반 감량

    500kg의 몸무게를 가져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으로 알려진 에만 아흐메드(36)의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12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언론은 에만이 입원 2달 만에 242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에만의 사연은 지난해 연말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에만은 어린시절부터 몸무게가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결국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 때가 11세 시절로 무려 25년 간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 갇혀있었던 셈. 이렇게 불어난 그녀의 몸무게는 무려 500kg으로, 체중감량은 그야말로 살기 위해 반드시 해야할 일이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그녀는 사상충이 혈액에 기생해 유발되는 ‘코끼리피부병’(elephantiasis)과 내분비선 장애로 지금의 비정상적인 몸무게를 갖게 됐다. 절망적이었던 그녀에게 희망이 생긴 것은 인도 뭄바이의 유명 비만 치료 전문의 무파잘 라크다왈라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다. 그러나 거동조차 힘든 그녀가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 심지어 카이로의 인도 대사관은 그녀가 직접 여행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우여곡절 끝에 비자를 받아 인도로 날아가는 과정도 한 편의 화물 운송작전 같았다. 당시 운송팀은 집의 일부를 허물어 침대에 누워있던 그녀를 꺼냈고 크레인을 동원해 화물기에 태웠다. 이후 무사히 뭄바이에 위치한 사이피 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본격적인 치료와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최근 전해진 소식은 희망적이었다. 입원 이후 엄격한 식단 관리와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그녀의 몸무게가 절반이나 줄었기 때문. 라크다왈라 박사는 "인도에 도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몸무게가 242kg이나 줄었다"면서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수술 이후 회복도 매우 빠른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몸무게 감량 후 심장, 신장, 폐 등의 기능도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하, 아내 별 향한 무한 애정 “철 없는 남편 이해해주는 여보”

    하하, 아내 별 향한 무한 애정 “철 없는 남편 이해해주는 여보”

    하하 별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하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사랑해~!!! #야만 #철없는 남편 이해해주는 여보 #행복한 가정!! 야만!!! #라이크 현주엽”이라는 글과 함께 아내 별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하하와 별은 수수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듯 보였다. 하하는 아내 옆에서 환하게 웃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결혼한 하하 별 부부는 지난달 22일 둘째 아들을 얻었다. 사진=하하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 다음주 미수습자 수색 본격화

    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 다음주 미수습자 수색 본격화

    가족들 “또다른 희생자 없길” 전국서 추모객 발길 이어져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11일 완료되면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2015년 8월 7일 인양 작업에 착수한 지 613일 만이다. 정부는 세척, 방역, 안전도 검사를 거쳐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희생자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11일) 오후 3시 58분 세월호 선체 밑에 있던 ‘모듈 트랜스포터’(MT)를 모두 제거하면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2014년 4월 16일 맹골수도에 침몰한 지 1091일 만이다. 이 단장은 “연중 유속이 초속 3m에 달하는 맹골수도의 44m 수심에서 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한 것은 인양사에 유례가 없었다”며 “견고한 퇴적층으로 리프팅빔(인양 받침대) 설치에 8개월이나 걸렸고 본인양에서도 선미 램프(차량 출입구) 제거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현장수습본부를 미수습자 수습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선체 외관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13일부터 세척 작업과 함께 방역과 선체 안전도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그간 함께 세월호 인양을 기다려 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수색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색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며 “세월호 때문에 다치는 분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다윤 학생의 아버지 허흥환씨는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는 것이 진짜 (세월호) 인양”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목포신항에는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추모객들의 위로 발길이 계속됐다. 전국 각지에서 셔틀버스들이 추모객을 실어 날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지역 교회 소속 500여명은 성찬 예배를 올렸고, 철재부두 앞 도로에서는 ‘잊을 수 없는 그날들’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3년 사진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첫 전원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 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목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월호 인양 완료…“수색방법 아직도 미정” 초조한 미수습자 가족들

    세월호 인양 완료…“수색방법 아직도 미정” 초조한 미수습자 가족들

    세월호 인양이 완료됐지만 아직 수색방법이 정해지지 않아 미수습자 가족들이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는 11일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온 지 20일재서야 육지에 안착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해양수산부 장관과 선체조사위원장, 선체정리 용역 업체인 코리아쌀베지 대표, 인양 및 수중수색에 참여한 상하이샐비지 대표 등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가족들은 선체 부식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수색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면담에서 요청할 계획이다. 전날 오전 선체변형을 확인하고 가슴을 졸였던 가족들은 이날 세월호 밑과 받침대 사이에서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를 모두 빼는 과정에서 선체가 더 기운 것 같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추가 선체 변형은 없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지만 가족들은 짠물에 잠겼다가 이미 20일이나 햇빛을 받은 선체에 더 큰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조속히 미수습자를 수습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가족들은 “해가 뜨기 전에도 몇 번이나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깬다. 컨테이너 문을 열면 배에서 물소리가 나고 뻘 냄새, 쇠 냄새가 나는 이런 상황을 얼마나 더 견뎌야 할지”라며 “해수부와 선체조사위는 서로 미루지 말고 미수습자 수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수색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면담 날짜가 잡히는 대로 이같은 입장을 해수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수부 등은 세월호 수색방안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객실부를 절단해 직립시킨 뒤 수색하는 방안이 선체조사위의 반대로 철회된 후에는 수색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 옆면이나 아래쪽에 출입구를 만드는 방법 등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대안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이어져…조시 개드, 리차드 막스 등 스타들 참여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이어져…조시 개드, 리차드 막스 등 스타들 참여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한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경찰을 동원해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일이 알려지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한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 등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다른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한 당국자가 기내 통로에 서서 창가에 앉은 한 승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급기야 무력으로 이 승객을 끌어냈다. 승객은 비명을 질렀고,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버티는 과정에서 안경이 미끄러져 코와 입 사이에 간신히 걸렸다. 동영상을 올린 한 승객은 “자리에서 끌려 나오면서 좌석에 부착된 팔걸이에 입을 부딪쳐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는 오버부킹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또 폭력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한 승객이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해 경찰을 게이트에 오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비난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명 스타들도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이콧에 나섰다. 최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에 출연한 배우 조시 개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 유나이티드항공을 탔다. 병원 침대에서 이 트윗을 올리는게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글을 올렸다. 가수 리차드 막스도 트위터에 ‘유나이티드항공 보이콧’(#BoycottUnitedAirlines)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면서 “누가 나와 함께 하겠나”라고 밝혔다. 막스는 지난해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 난동을 부린 임모씨를 제압하는 것을 돕고 이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캐나다 배우 패트릭 갤러거는 유나이티드항공과 공항 경찰을 겨냥해 “본인들이 초과 예약을 해놓고 잘하는 짓이다. 이 보이콧은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미수습자 수습 체제로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미수습자 수습 체제로

    세월호의 육상거치 작업이 11일 오후 3시 58분 완료됐다. 세월호 참사일로부터 1091일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20분 세월호가 고정된 리프팅빔을 받침대 위에 내려놨고 뒤이어 세월호 밑과 받침대 사이에서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600축을 모두 빼내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에 바다와 수직 방향으로 안착했다. 리프팅빔과 받침대를 용접해서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은 추가로 진행된다. 세월호는 객실 부분이 자동차 부두를, 선체 바닥부분이 석탄부두를 바라보는 형태로 놓였다. 해수부는 당초 부두 끝에 세월호를 바다와 평행하게 거치하려 했으나, 더 움직이는 것은 선체변형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거치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추가 고정작업이 끝나면 외부세척부터 시작한다. 일주일간 외부세척, 방역, 안전도 검사를 한 뒤 미수습자 9명을 찾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해수부는 수중 촬영 영상, 폐쇄회로(CC)TV에 찍힌 미수습자의 마지막 동선, 생존자 진술, 가족 증언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구역(3∼4층 객실)을 먼저 수색할 예정이다. 이후 점차 나머지 객실과 화물칸 등으로 수색범위를 확대한다. 사고 원인 조사도 이뤄진다. 선체조사위는 영국 감정기관 ‘브룩스 벨’(Brookes Bell)과 잠수함 충돌설, 내부 폭발설, 선체결함 등 세월호 참사 관련 각종 의혹을 규명할 예정이다. 수사당국이 참사 원인으로 들었던 급격한 우회전, 무리한 증·개축, 과적, 부실 고박, 복원력 감소 등도 재점검한다. 밀폐됐어야 하는 선미 램프에서 빛이 새어 나왔고 벽면 틈이나 출입문 등 여러 곳에서 물이 들이쳤다는 생존자 진술 등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 블랙박스, CCTV 기록이 담긴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를 확보, 복원해 참사 당시 상황도 규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1091일 만에... 인양 작업 완료 앞둔 세월호

    [서울포토]1091일 만에... 인양 작업 완료 앞둔 세월호

    11일 오전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 선체가 고정된 리프팅빔을 받침대 위에 거치한 뒤 모듈트랜스포터(MT)를 빼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91일만에 모든 인양작업이 완료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세월호 받침대 설치작업 끝내…11일 오전 마무리

    세월호 받침대 설치작업 끝내…11일 오전 마무리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하기 위해 받침대를 세월호 밑에 설치하는 작업이 10일 오후 6시 30분쯤 종료됐다.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에 있던 받침대 3줄을 차례로 부두 위로 가져와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모듈트랜스포터(MT) 사이에 집어넣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MT를 이동하는 나머지 작업은 내일 오전 7시부터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오전 세월호가 고정된 리프팅빔을 들어올리고 있는 MT 600축이 받침대 사이에서 모두 빠져나가면 거치작업이 끝난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91일만에 인양작업이 완료되는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 9일 세월호를 MT로 들어 올려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당초에는 MT를 계속 움직여 세월호를 부두 끝쪽에 거치할 계획이었으나 더 이동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부두에 올라온 위치에 그대로 거치하기로 했다. 약해진 세월호 선체구조가 이송 과정의 미세한 떨림에도 훼손될 수 있고, 실제 선체 일부에서 변형이 확인돼 MT를 더 움직이지 않기로 한 것으로 해수부는 전했다. 이에 해수부는 이날 오전부터 반잠수식 선박 위에 있던 받침대를 세월호 밑에 있는 MT사이로 옮겼다. 3줄의 받침대는 각각 110m 길이인데 10m 단위 조각으로 이뤄져 있다.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은 평평했는데, 부두 위 표면은 곳곳에 높낮이 차이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 조정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해수부는 세월호 거치가 완료되면 일주일간 외부세척과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를 하면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안전도 검사를 위해서는 세월호 선내 진입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며 “진입로 확보계획을 병행해서 검토하고 구체적인 수색계획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거치 작업 재개…오늘 인양작업 완료

    세월호 거치 작업 재개…오늘 인양작업 완료

    육상으로 옮겨진 세월호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는 거치 작업이 10일 완료돼 사실상 인양 작업이 마무리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목포신항 부두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있는 특수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T) 점검을 시작했으며 준비가 되는대로 이동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전날 MT에 실려 반잠수식 선박에서 조금씩 부두 쪽으로 이동해 작업 개시 4시간 30분만인 오후 5시 30분쯤 선체 전체가 부두 위로 올라섰다. 해수부는 야간에 MT 600대를 한 몸처럼 정밀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같은 날 오후 7시 40분쯤 작업을 종료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MT 조작을 재개해 세월호를 일단 우측으로 이동시켜 부두 위 공간을 확보하고, 반잠수식 선박에 남아있는 받침대 3줄을 부두 위에 옮겨서 설치한다. 이후 세월호를 실은 MT가 수차례 전후 이동을 거듭해 받침대 3줄 위에 세월호를 내려놓으면 비로소 인양 작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 세월호는 해상 크레인 이용작업이 쉽도록 객실이 바다를 향하게 거치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가족의 요구로 객실이 부두를 향하고 선체 바닥이 바다를 향하게 된다. 세월호 육상 거치가 완료되면 선체 세척과 방역작업, 안전도 검사 등 선내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이 같은 수색 준비 작업에 약 일주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전체 육지로 올라와…거치작업은 10일 재개

    세월호 전체 육지로 올라와…거치작업은 10일 재개

    세월호 선체가 9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의 부두 위로 완전히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받침대에 올려놓는 최종 거치 작업은 안전상의 이유로 10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된다. 해양수산부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9일 오후 7시40분 모듈 트랜스포터를 통해 진행하던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당초 세월호의 육상이송이 완료되면 반잠수식 선박 위에 있는 받침대 3개를 부두 위로 옮겨 설치하고, 그 위에 세월호를 내려놓는 작업을 밤 늦게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야간작업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안정성을 고려해 이날 오후 7시40분 작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육상 거치까지 6~7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경우 내일 오전 중 육상 거치 작업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세월호 육상거치가 완료되면 선체 세척과 방역작업, 안정도 검사 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색이 시작된다. 단원고 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학생,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교사, 일반 승객 권재근씨와 여섯 살짜리 아들 혁규, 이영숙씨. 해수부와 선체정리 용역을 맡은 코리아쌀베지는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구역을 먼저 수색하고, 점차 나머지 객실과 화물칸 등으로 수색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에 경기도내 ‘공원 수유실’ 첫 탄생

    김포에 경기도내 ‘공원 수유실’ 첫 탄생

    경기 김포시에 도내 최초로 공원 내 수유실이 탄생했다. 김포시는 여성친화도시 협약사업에 따라 지난 7일 걸포동 걸포중앙공원 내 독립 수유실인 ‘맘스 큐브(Mom‘s Cube)’가 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김포우리병원이 사업비 2000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수유실에는 냉난방 설비와 소파, 아이 침대,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다음달까지 시범운영하며 방문객이 몰리는 휴일에만 문을 연다. 운영 일정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오후 5시, 오는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오전 11시~오후 4시다. 시는 시범 운영 후 개방 시간과 날짜를 조정할 예정이며, 운영·관리는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맡는다. 독립 수유실과 함께 시 처음으로 공원 내 조성 된 가족화장실도 이날 공개됐다. 가족 화장실은 연 14만명이 찾는 걸포중앙공원내 화장실 두 곳을 리모델링해 설치됐다. 어른용뿐만 아니라 유아용 좌변기와 세면대, 기저기 교환대가 설치돼 있다. 유영록 시장은 “수유공간이 없어 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아빠들이 불편했는데, 김포우리병원의 도움으로 중앙공원에서 제일 예쁜 시설이 들어섰다”면서 “수유실과 가족화장실 등 시민들이 공원에서 일상적인 여유를 갖도록 시설 지원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월호 육지 이동 오전 9시부터 시작 “밤 10~11시쯤 끝날 듯”

    세월호 육지 이동 오전 9시부터 시작 “밤 10~11시쯤 끝날 듯”

    세월호가 9일 오전 9시 마침내 육지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날은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2년 11개월 24일(1090일)째, 참사 3주기를 1주일 앞둔 날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져 있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송하기 위한 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52분쯤부터 특수수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가 세월호 전체를 들어 올리고, 무게중심을 맞춰 이동할 수 있는지 최종점검을 한 결과, 이송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모듈 트랜스포터 600대는 양 끝 2줄에 60대씩, 가운데 6줄에 80대씩 모두 8줄로 도열해 세월호를 이송한다. 세월호를 실은 모듈 트랜스포터 전체가 부두 위로 올라오면 선체 객실 부분이 부두 쪽을, 선체 바닥이 바다 쪽을 향하게 우측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옆으로 이동해 부두 끝자락에 있는 받침대 위에 세월호를 내려놓아야 육상 거치가 완료된다. 세월호는 무게가 1만 6000t으로 추정되고, 옆으로 누워 모든 면에 고루 무게가 분포돼 있는 게 아니라서 모듈 트랜스포터가 무게중심을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10시∼11시쯤 거치작업이 끝나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자정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육상 거치가 완료되면 세월호를 거치대에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선체 외부 세척과 방역에 이어 9명의 미수습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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