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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맞이 인테리어] 침대는 에이스…침실의 마침표

    [봄맞이 인테리어] 침대는 에이스…침실의 마침표

    봄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집에 대한 인식이 단순 ‘주거 공간’에서 ‘자신만의 휴식 공간’으로 변화하며 개성을 반영해 공간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셀프인테리어’ 트렌드와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과감히 투자하는 가치소비가 결합하며 소비자들은 자기 공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집에서 제일 긴 시간을 보내는 침실은 수면 공간 이외에 다양한 기능을 하는 복합 생활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되며 침실 인테리어 관련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침대는 침실 분위기를 결정지을 뿐만 아니라 어떤 매트리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하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살피고 과감하게 투자하게 된다.에이스침대는 가장 편안한 수면 공간을 제공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침대로 ‘루나토’(LUNATO)를 추천한다. 루나토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브라운 컬러에 진한 애시 컬러 우드로 포인트를 가미한 고급형 침대다.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침대는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차분한 컬러를 적용해 어떠한 침실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침대는 서로 다른 수면 습관을 지닌 두 사람이 수면 스타일을 맞춰가야 하므로 침대 디자인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은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으로 탄생한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는 에이스 침대 과학의 산실이자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침대공학연구소의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통과해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숙면을 제공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는 앉았을 때와 누웠을 때의 체중 분포가 달라서 반드시 직접 누워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면서 “누웠을 때 몸과 허리를 잘 받쳐주는지, 위생적이고 청결한 사용이 가능한지, 침대 전문 브랜드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봄철 침대 구매 고객을 위해 ‘해피 뉴 라이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또는 노르웨이산 명품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를 사면 200만원 이상 구매 시 차렵이불 세트, 350만원 이상 구매 시 침구 청소기, 500만원 이상 구매 시 프리미엄 호텔 베딩 세트 등을 준다. ■스프링과 매트리스 조화… 최적의 숙면 잡았다 루나토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브라운 컬러에 진한 애시 컬러 우드로 포인트를 가미한 고급형 침대다. 안정감을 높인 형태의 헤드보드 상단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고, 하단과 연결 부분은 애시무늬목 마감의 애시진 컬러로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뤘다. 마감재는 천연 가죽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과 엠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고, 질감을 돋보이게 하는 카멜브라운 컬러를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더했다. 보디는 헤드보드와 동일한 마감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줬고, 전면 하단의 애시 원목 발굽 또한 헤드보드와 통일감을 이뤄 안정감을 보탰다. 루나토는 투 매트리스를 적용해 최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특히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는 에이스침대가 자랑하는 세계 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했다. 이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이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새로운 타입의 스프링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신체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신체 라인에 완벽하게 맞춰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줘 최적의 숙면을 실현함과 동시에 매트리스의 수명을 늘려준다. 숙면을 방해하는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 상하 부분이 각각 독립형과 연결형 두 개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 신개념 스프링이다. 피트 존(Fit Zone)으로 불리는 스프링 상단 부분은 1차로 피부 압력을 분산시키고 미세탄력 역할을 통해 매트리스에 몸을 부드럽게 맞춰주는 독립형 스프링 역할을 한다. 스프링 하단 부분인 서포트 존(Support Zone)은 2차로 몸무게를 분산하고 스프링 탄력을 유지하면서 몸을 단단하게 받쳐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봄맞이 인테리어] 취향따라 생활따라 ‘움직이는 잠자리’

    [봄맞이 인테리어] 취향따라 생활따라 ‘움직이는 잠자리’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브랜드 일룸이 직접 설계하고 제조한 모션베드 ‘아르지안’은 숙면과 여가 생활이 공존하는 새로운 침실 라이프를 제시한다.아르지안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의 안전까지 고려한 침대다. 트윈 모션베드는 독립적인 플랫폼을 갖춘 900폭 싱글 침대 2개가 나란히 놓인 행태로 킹사이즈의 부부 침대로도, 침대를 분리해 단독형 싱글 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침대 별로 등판과 다리판 각도 조절이 가능해 다리가 자주 붓는 아내는 다리판 올림 자세로, 코골이가 심한 남편은 등판 올림 자세로 개별 선택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500폭 퀸사이즈, 1200 슈퍼싱글사이즈 등 크기를 다양하게 구성해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침실 공간을 수면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부부들을 위해 한 침대 위에서 TV 시청, 독서, 웹 서핑 등 서로 다른 취미 생활을 공유하면서도 각자에게 맞는 편안한 자세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싱글 침대 사이에 협탁 또는 ‘높이 조절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하면 간단한 브런치, 영화감상, 노트북 작업 등 여가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르지안 시리즈의 옷장, 서랍장, AV장 등을 함께 배치해 통일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스마트한 신혼 침실을 완성할 수 있다. ‘수납형 헤드보드’에는 매입형 USB 충전단자가 내장돼 있어 보다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헤드보드의 선반이나 서랍장에는 자주 보는 책이나 잡지 등을 꽂아두기 좋게 설계했다. ‘천연 가죽 헤드보드’는 볼륨감 있는 모던한 감각의 침실로 연출할 수 있어 좀 더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원하는 부부에게 안성맞춤이다. 침대 각도 조절 시 등 지지판이 헤드 보드의 벽을 따라 움직이고 세이프 커버가 손 끼임을 방지해줘 어린이들과 반려견의 안전사고에도 걱정 없다. 모션베드 하부가 일체형이 아닌 4개의 분리판으로 구성돼 정교한 각도 조절이 가능함과 동시에 내구성을 강화했다. 세계 1위 덴마크 리낙사의 모터를 사용해 각도 조절 시 소음이 적은 편이다.
  • [세월호 인양] 유해마저 못 찾을까봐 한때 ‘패닉’… 지옥 오간 가족들

    [세월호 인양] 유해마저 못 찾을까봐 한때 ‘패닉’… 지옥 오간 가족들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뼛조각 7점이 시신 미수습자의 유해가 아닌 동물 뼈로 밝혀지면서 세월호 인양 현장에는 대혼란이 빚어졌다.미수습자 가족들은 한때 자신의 가족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정부의 3중 유실 방지망 설치에도 불구하고 유해가 빠져나온 데 대해 좌절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정부는 예정대로 30일 전남 목포신항으로 출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3시 25분쯤 “시신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긴급 브리핑을 예고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유해는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인양받침대(리프팅빔)를 받치는 반목(철제받침대) 밑에서 발견됐다”면서 “조타실 아래 (단원고 학생 객실인) A데크 쪽 선수 개구부와 창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전자 검사는 대검과 국과수가 협조해 진행할 예정이며, 2~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월호 선체 A데크는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이고, 아래 3층 B데크는 일반인 객실이어서 긴장감은 한껏 고조됐다. 유해 발견으로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던 작업 등은 모두 중단됐다.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들은 신원 확인과 유전자 분석을 위한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국과수 광주연구소 법의학과장 등 6명도 유전자 감식 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국과수는 최영식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희생자관리단을 구성하고 산하에 유전자분석팀, 법치·법의·인류학팀 등을 설치해 신원 확인에 나섰다. 그러나 국과수가 바로 내놓은 결과는 황당했다. 오후 7시 50분쯤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해 유골 확인에 들어간 국과수 유전자분석팀은 1시간여 만인 오후 9시쯤 7점의 유골이 모두 동물 뼈로 추정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발견된 유골이 동물 뼈로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 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에서 왜 동물 뼈가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해수부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식재료이거나 화물차에 신고하지 않은 동물이 실렸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어쨌든 동물 뼈 발견으로 “3중으로 유실 방지망을 설치했다”는 해수부의 발표는 무색하게 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진도 공동취재단
  • [월드피플+] 혼수상태서 딸 출산한 여성, 3주 만에 일어난 기적

    [월드피플+] 혼수상태서 딸 출산한 여성, 3주 만에 일어난 기적

    혼수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3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나 아이를 품에 안았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남부 토키에 사는 댄 해리(35)는 임신 36주 차였던 지난해 12월,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심각한 합병증으로 결국 혼수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이 여성은 태어난 아기를 보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3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해리는 임신중독증의 한 증상으로, 혈압상승 및 단백뇨 등이 나타나는 자간전증이 있어 제왕절개 수술을 권유받았다. 그런데 과거 첫째 아이를 출산할 당시 앓았던 헬프증후군(HELLP syndrome)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됐다. 헬프 증후군은 자간전증과 유사하게, 임신중독증에 간기능 장애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합병돼 나타나는 질환인데, 해리의 경우 두 번째 출산을 앞두고 첫 번째 출산 때 손상됐던 간과 심장의 기능이 멈추면서 깨어나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이른 것.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해리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혼수상태에 빠져 런던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극적으로 간 기증자를 찾은 것이다. 제왕절개 수술 중 혼수상태에 빠진 뒤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깨어나기까지 꼬박 3주가 걸렸고, 잠깐의 수술 뒤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해리는 무려 3주 만에 딸 프레야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녀는 “처음 의사가 내게 딸의 사진을 보여줬을 때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혼수상태에 빠졌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막 태어난 갓난아기가 옷을 다 입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게 간 이식을 해준 사람과 그의 가족에게 생을 빚지게 됐다”면서 “병원 관계자를 통해 기증자의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밀하게 세트피스… 또 손흥민에 달렸다

    세밀하게 세트피스… 또 손흥민에 달렸다

    극단적 ‘침대축구’에 무승부 악몽 상대 집중 마크 깰 전술 필요 풀백 김진수와 시너지도 기대‘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세밀함을 높여라.’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시리아를 불러들여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갈림길이 될 ‘밀집수비 뚫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결전을 이틀 앞두고 같은 경기장에서 빗장을 걸어 잠그고 비공개 전술 훈련에 열중했다. 시리아는 지난해 9월 최종예선 2차전에서도 극단적인 수비 전술과 시간 끌기로 태극전사들의 힘을 빼 0-0 무승부를 안겼던 까다로운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압하며 조 4위로 기사회생한 시리아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설 것이 뻔한 상황. 대표팀도 중국에 0-1 수모를 당하고 지난 24일 귀국하자마자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세밀함을 끌어올리는 데 부심하고 있다. 시리아가 중국전에 결장했다가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을 집중 마크하겠다고 나설 게 뻔한 상황에 슈틸리케호는 ‘최고의 무기’를 제대로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가 공격에 전념하도록 수비 부담을 덜어 주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잃지 않아야 하고,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손흥민의 동선을 열어 주는 부분 전술을 펼쳐야 한다. 특히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시리아를 상대하려면 부분 전술을 더욱 세심하게 가다듬어야 하는데 이를 짧은 시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김진수(전북)는 이날 훈련을 갖기 전 “오늘 오전 시리아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시리아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했다”며 “시리아가 수비에 집중할 것인 만큼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어제도 크로스 훈련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역시 중국전에서 제대로 먹혀들지 않은 ‘측면 공략’ 강화에 집중하면서 선수들이 약속된 플레이를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반복 훈련을 이어 갔다. 중국을 상대로 정확도가 떨어졌던 코너킥과 프리킥의 완성도를 높이는 훈련은 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왼쪽 날개 손흥민과 왼쪽 풀백 김진수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진수는 “시리아전에서는 공격의 세밀함이 중요하다. 주장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중심으로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으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막내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도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골도 넣고 몸 상태도 좋아 자신감이 컸는데 잘하지 못했다”며 “시리아전만큼은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움직이는 VIP 라운지’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움직이는 VIP 라운지’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현대자동차가 비즈니스 밴 ‘쏠라티 리무진’을 30일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움직이는 VIP 라운지’답게 내부 바닥재는 고급 요트에 사용되는 우드플로어로 제작했다. 천연가죽 시트는 최대 65도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다리 받침대를 설치해 이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 2, 3열에 ‘통합컨트롤러’ 기능을 추가해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열선 및 통풍, 조명, 음향 조절이 가능해졌다.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스마트글라스’를 설치한 점도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고, 투명도 또한 조절할 수 있다. 접이식 간이 테이블도 탑재했다. 차량 가격은 미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분기 가격 공개와 함께 사전 계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항문 다친 투우사, 엄지 치켜세운 이유

    최근 투우 경기 중 항문을 심하게 다친 한 투우사가 병원 침대에 누운 채 엄지를 치켜세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24일 스페인 매체 조칼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투우 경기장 모뉴먼털 플라자에서 열린 투우 경기에서 투우사 안토니오 로메로가 소뿔에 항문 직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로메로는 체중이 526㎏에 달하는 황소 카포랄과 투우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그는 평소처럼 빨간 망토를 휘둘렀지만, 방향 전환을 하는 소에게 일부가 걸리면서 돌진하는 소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순식간에 바닥에 쓰러진 로메로를 향해 화가 난 소가 날카로운 뿔을 휘둘렀고 운 나쁘게도 한쪽 뿔이 로메로의 항문을 정확히 찌른 것이다. 이 사고로 로메로는 항문 괄약근과 직장이 완전히 파열돼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는 “치료를 마쳐도 환자가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메로는 “다시 투우장에 서게 될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투우 경기 중에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한 투우사는 경기 중 사고로 한쪽 눈을 잃었으며 어떤 투우사는 오른쪽 가슴에 뿔이 찔러 사망한 사례도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주영 의원 “책임을 통감한다”…사진첩 보며 미수습자 이름 불러

    이주영 의원 “책임을 통감한다”…사진첩 보며 미수습자 이름 불러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상부 장관을 지냈던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팽목항을 찾았다. 이 의원은 “팽목항에서 (가족들이) 거의 마지막 머무는 시점이기 때문에 위로도 드리기 위해 왔다. 아홉분의 미수습자가 무사히 잘 돌아와야 한다는 그런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책임을 말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이날 희생자의 분향소를 방문한 뒤 팽목항 방파제를 둘러보며 추모 타일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갔다. 바다를 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의 요청으로 세월호 사고 이후 미수습자 가족들로부터 받은 미수습자들의 사진첩을 왼쪽 주머니에서 꺼내 한장 한장 넘기며 그들의 이름을 불렀다. 이 의원은 “가족분들이 돌아오실 때까지 꼭 가지고 있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이 3년 동안 너무 지지부진했던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냐”고 답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팽목항 야전침대에서 생활하며 58일간 상주했다. 당시 가족들에게 불려 나와 팽목항에서 마련된 텐트에서 ‘수색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간단한 질문에도 답을 내놓지 못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긁히고, 갈라지고, 바래고…상처 난 세월호의 지난 3년

    긁히고, 갈라지고, 바래고…상처 난 세월호의 지난 3년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해역에서 가라앉기 시작해 그로부터 이틀 뒤인 4월 18일 수면 아래로 침몰한 세월호가 3년 만에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올랐다. 세월호의 선체는 지난 25일 밤 9시 15분쯤 좌현 방향 직각으로 드러누운 채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됐다. 반잠수선도 26일 오전 0시쯤 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했다. 해수면 위로 완전히 떠오른 세월호의 외형에는 지난 3년 동안 바닷속에서 세월호가 견뎌낸 흔적들이 역력했다. 먼저 지금은 색이 옅어진,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선체의 하단에는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 띠가 묻어 있었다. 바닥 부분에는 좌·우현 ‘프로펠러’가 원형대로 달려있었고, 두 프로펠러 사이에 있는 ‘방향타’는 우현 쪽으로 살짝 들려 있었다. 현재까지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이 제기되고 있다. 외부적 요인은 다른 물체와의 충돌로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견해이고, 내부적 요인은 조타기 고장으로 인한 조타 실수, 과적이나 평형수 부족으로 인한 복원력 상실, 부실한 고박 작업으로 인한 선체 내 화물의 이동 등으로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관점이다. 앞서 언급한 방향타는 세월호 침몰 당시 급격한 대각도 조타의 원인을 규명하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0월 ‘세월호 참사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과적과 조타 실수, 고박 불량, 선체 복원력 부실이라는 4가지 요소를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5년 11월 검찰이 내린 결론이 증거가 불충분하다면서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조사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취지로 선고한 적이 있다. 인양된 세월호의 뱃머리 부분 바닥에는 중심에서 좌현 방향으로 갈고리에 긁힌 것처럼 길게 두 줄로 갈라진 부분도 보인다. 하늘을 향해 있는 우현은 바닷속에서 부식된 탓에 강한 수압의 물을 뿌려도 씻기지 않는 얼룩덜룩한 녹으로 덮여있다. 이곳은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자들이 매달리듯 힘겹게 올라탔던 곳이다. 우현에서 두드러졌던 흰 돌출형 계단은 검붉게 바뀌었다. 뱃머리에 있는 ‘SEWOL’(세월)이라는 배의 이름도, 꼬리 부분에 있는 ‘CHONGHAEJIN’(청해진)이라는 선박회사의 이름도 이제는 거의 지워져 가까이 다가서야만 어렴풋하게 윤곽을 볼 수 있는 정도였다. 유리창이 사라진 객실에는 칸마다 유실방지망이 덕지덕지 붙었다. 세월호의 선체 외형은 곳곳이 갈라져 있었다. ‘구멍’도 뚫려 있다. 이 구멍은 정부가 뚫은 구멍이었다. 정부는 2015년 8월 중국 회사 ‘상하이샐비지’를 세월호 인양 업체로 최종 선정하면서 1년 안에 인양을 마치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결정하던 시기부터 ‘텐덤 리프팅’ 방식을 원했다. 해상크레인 대신 잭킹바지선을 이용해, 리프팅빔(받침대)에 연결된 66개의 인양줄로 선체를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 얹는 방법이다. 하지만 정부는 그보다 값싼 방식인, 해상크레인과 부력재를 이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선체에 구멍을 뚫어 부력재를 넣은 뒤 인양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세월호 유가족이 그토록 원하던 ‘온전한 선체 인양’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인양이 여의치 않자 정부는 지난해 11월에서야 인양 방식을 지금의 텐덤 리프팅 방식으로 바꿨다. 현재 세월호 주변에서는 배수와 기름 제거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방제선들이 세월호를 거리별로 겹겹이 둘러싸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막고 있다. 흘러나온 기름을 분산시켜 자연 증발시키려고 주변 선박들은 바닷물을 뿌려대기도 했다. 이틀에서 나흘로 예상되는 이 작업들을 마치면 세월호는 반잠수선과 고박을 단단히 하고 목포신항으로 이르면 28일 출발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 귀에 캔디2 이준기 박민영, 스포일러에 분노의 발차기 “모른척 해줄까?”

    내 귀에 캔디2 이준기 박민영, 스포일러에 분노의 발차기 “모른척 해줄까?”

    ‘내 귀에 캔디2’ 이준기가 박민영에게 정체를 들켰다. 25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2’에서는 이준기가 아침에 기사를 살펴보다 당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신이 ‘내 귀에 캔디2’ 녹화 중이라는 사실이 기사로 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준기는 “이게 나가면 어떡하냐”며 침대 위에서 분노의 발차기를 했다. 이어 “으하하하하”라며 허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박민영과 전화 연결을 한 이준기는 “아무 일 없지?”라며 박민영을 떠봤다. 박민영은 “사진이나 찍히지마 이제”라고 말했고 이준기는 “응? 무슨 말이야?”라며 자신이 아닌 척 했다. 박민영은 “그냥 못 본척 해줄까”라며 이준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이준기는 “나만 들킨 거냐”며 억울해했고 ‘바니바니’의 정체에 대해 “저만 모르는 거죠”라며 답답해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귀에 캔디2 이준기, 박민영에 정체 들켜..스포일러에 ‘분노의 발차기’

    내 귀에 캔디2 이준기, 박민영에 정체 들켜..스포일러에 ‘분노의 발차기’

    ‘내 귀에 캔디2’ 이준기의 정체가 박민영에게 들통난다. 25일 밤10시 50분에 방송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 ‘내귀에 캔디2’ 6회에서는 ‘홍삼이’ 이준기와 그의 캔디로 밝혀진 ‘바니바니’ 박민영과의 솔직 대담한 대화가 더욱 업그레이드 돼 시청자들의 귀를 설레게 할 전망이다. 공개된 예고 영상을 보면 이준기는 자신이 ‘내 귀에 캔디2’를 촬영 중이라는 사실이 기사에 난 것을 확인하며 당황해한다. 이준기는 침대에서 분노의 발차기를 하며 “이게 나가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어 박민영과 전화 연결을 한 이준기는 “아무 일 없지?”라며 박민영을 떠봤다. 박민영은 “사진이나 찍히지마 이제”라며 “그냥 못 본척 해줄까”라고 이준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이준기는 “나만 들킨 거냐”며 억울해했고 ‘바니바니’의 정체에 대해 “저만 모르는 거죠”라며 답답해 했다. 박민영은 “한번 잘 생각해보라”며 “너랑 만났었냐고? 너의 체온을 느낄 정도로 가까이 있었어”라고 말해 이준기를 놀라게 했다. 이준기가 박민영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지, 더욱 대담하고 진솔해진 두 사람의 통화는 25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내 귀에 캔디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내 귀에 캔디2’ 예고편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혼자산다’ 김지수, 본인 민낯에 소스라치게 놀라..어느 정도?

    ‘나혼자산다’ 김지수, 본인 민낯에 소스라치게 놀라..어느 정도?

    배우 김지수가 ‘나혼자산다’에서 민낯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데뷔 22년 차 배우 김지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김지수는 “집에서 촬영한 것이 처음이다”라며 “특별한 게 없다. 밥먹고 뒹굴고 똑같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어진 화면에서 김지수는 아침에 침대에서 뒹구는가 하면, 신고 자던 수면양말을 휙 던지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눈을 비비며 카메라로 다가오는 자신의 민낯을 스튜디오에서 함께 보던 김지수는 “엄마야!”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수는 일어나자마자 주전부리로 각종 말린 채소를 준비했다. 이에 박나래는 “무슨 탕약 끓이세요?”라고 물었고 김지수는 “예전에는 과자를 많이 먹었지만 저게 몸에 좋아요”라고 설명했다. 김지수는 계속해 집안을 청소하며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마당 청소에서부터 실내 물걸레 청소까지 쓸고 닦고를 반복하던 김지수는 마침내 쇼파에 드러누워 쉬었고 박나래는 “쉴 때는 꼭 우리 직업 없는 이모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틸리케호 ‘삼각파도’ 넘어라

    슈틸리케호 ‘삼각파도’ 넘어라

    시리아 밀집 수비 깰 ‘전술’ 안 보여… 우즈베크·시리아 승점 1~2 차 ‘추격’ 카타르·우즈베크전 ‘원정’ 부담 넘어야… 남은 4경기 사활 건 ‘승점 지키기’ 싸움 ‘슈틸리케호’가 전술 부재와 경기력·정신력 실종이라는 ‘삼각 파도’를 만났다. 이대로라면 당장 사흘 뒤인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7차전마저 장담할 수 없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2년 181일 ‘최장수 사령탑’ 슈틸리케 최대 위기 2014년 9월 24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은 24일로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의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하루 경신(2년 181일)하고도 최대 위기에 놓였다. 9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두드리다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에서 0-1 패를 당한 한국(3승1무2패·승점10)은 시리아(2승2무2패·승점8)에 역시 0-1로 ‘충격패’한 우즈베키스탄(3승3패·승점 9) 덕에 이란(4승2무·승점 14)에 이어 가까스로 A조 2위를 지켰다. 최종예선 4경기를 남기고 승점 차가 4로 벌어진 선두 이란을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결국, 2위 수성으로 목표를 바꿀 수밖에 없다. 자칫 3위로 떨어진다면 조 3위끼리의 플레이오프(PO)에 이어 대륙별 PO라는 고단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현재 조 2위이지만 결코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4위 시리아가 승점 1~2 차로 턱밑까지 쫓아온 터여서 얼마든 뒤집힐 수 있는 숨가쁜 상황이다. 남은 4경기에서 뼈를 깎는 치열한 심정으로 ‘승점 지키기’ 싸움을 펼쳐야 할 이유다.●‘침대축구’시리아전 손흥민 출전·지동원 결장 시리아는 ‘도깨비 팀’으로 불릴 만큼 난적이다. 다행히 홈 경기인 데다 우리가 전력상 우세임은 뻔하지만 늘 시리아에 말렸다.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 2차전 원정에서 대표팀은 무더운 날씨와 엉망인 그라운드, 시리아의 극심한 ‘침대축구’에 시달리다 비겼다. 특히 ‘벌떼 수비에 이은 역습’이라는 뻔한 전술을 들고 나섰던 시리아에 알고도 당했다. 더욱이 중국전대로라면 상대의 밀집수비를 깰 확실한 전술도 보이지 않는다.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서 벤치만 데웠던 손흥민(토트넘)의 출전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번엔 또 다른 공격 카드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더욱이 한국은 시리아전 이후 나머지 3경기 가운데 두 차례 원정에 나선다. 8차전 상대는 A조 ‘꼴찌’ 카타르(1승1무4패·승점 4)이지만 중동 원정이라는 변수에다 홈에서 치르는 9차전마저 이란을 상대한다. 최종전인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한 발이라도 삐끗하면 9회 연속 본선 진출은 물거품으로 돌아갈 절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리아전 ‘필승’이 당장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주장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중국전 뒤 기자들과 만나 “누가 들어가든 운동장에서 다 쏟아내지 못하면, 대표선수로서 큰 문제”라면서 “선수와 모든 코치진이 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월드컵에 나갈 수 없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난처해진 대표팀은 중국전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 24일 새벽 5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들은 개인 보따리만 휴대하고 짐은 스태프에게 맡긴 채 서둘러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류 복병 뚫고 반잠수선에 안착… 인양 ‘9부 능선’ 넘었다

    조류 복병 뚫고 반잠수선에 안착… 인양 ‘9부 능선’ 넘었다

    예상 못했던 램프 제거 11시간 걸려… 오전 11시쯤 수면 위 13m 목표 도달 1m 불과 데크 간 공간 오차 없이 작업… 자정쯤 메인 데크 자리 잡기에 성공 세월호 인양단은 ‘소조기’(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적어 유속이 느린 때) 마지막 날인 24일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인 ‘화이트말린’호에 올려놓기 위해 그야말로 시간과의 사투를 벌였다. 이날을 넘기면 자칫 다음 소조기(4월 5일) 때로 인양 작업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월호는 이날 자정쯤 가장 까다로운 공정인 반잠수식 선박 데크 정중앙에 위치하는데 성공하면서 9부 능선을 넘겼다.세월호 인양 작업은 이날 오전 6시 45분 최대 복병이었던 좌측 선미 램프(개폐형 차량출입문 및 받침대) 제거에 성공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밤새 수중에서 용접 절단을 해낸 결과였다. 11시간 만에 인양 작업이 재개되면서 세월호는 오전 11시 10분 목표로 했던 수면 위 13m까지 떠올랐다. 재킹바지선과 고정시키는 작업을 오후 2시쯤 마친 세월호는 이동이 쉬운 조류를 기다렸다가 오후 4시 55분 예인선에 이끌려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던 화이트말린호로 이동했다. 그러나 천천히 이동하다 보니 예정보다 1시간 30분 더 걸린 오후 8시 30분쯤 화이트말린호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10시쯤 세월호를 화이트말린호의 메인 데크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25일 0시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안착하면서 소조기의 영향을 받는 인양 작업은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서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밤 12시 이전까지 반잠수식 선박 선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장의 변수가 많고 불확실성이 큰 인양 작업이라 공정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인양 과정의 장애물은 수시로 나타났다. 이번엔 조류가 여의치 않았다. 당초 오후 2시쯤 인양 현장에서 동남쪽으로 3㎞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이던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려던 세월호는 조류의 방향이 맞지 않아 출발 시점을 3시간 정도 연기했다. 반잠수식 선박은 인양 초기 북동쪽 1㎞ 지점에 있었지만 이틀 전 조류가 상대적으로 약한 곳으로 이동했다. 마침내 오후 4시 55분 조류의 방향이 바뀌면서 2척의 재킹바지선은 와이어로 세월호와 한몸이 된 채 화이트말린호로 이동했다. 인양의 첫 번째 고비가 단단한 퇴적층 갯벌에 박힌 세월호를 부양시키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 고비는 화이트말린호에 세월호를 선적하는 것이다. 25일 0시 세월호는 엄마가 어린아이를 등에 업어 올리듯 화이트말린호에 담겨 올려졌다. 반잠수식인 화이트말린호는 13m까지 가라앉은 채 9m만 잠겨 있는 세월호 선체를 안정적으로 받았다. 세월호 바닥면과 화이트말린호의 데크 간 공간은 1m에 불과해 오차 없는 정교한 작업이 이뤄졌다. 또 160m 길이의 화이트말린호 데크 공간에 145m 길이의 세월호가 충돌 없이 들어갔다. 해수부 측은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된 세월호와 재킹바지선 간 고박을 풀고, 반잠수식 선박의 부양과 함께 고박·배수 작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당초 예상한 다음달 4일보다 더 빨리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진도 공동취재단·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로] 朴 탄핵 후 급진전에 고의 지연?… 정부 “상반기 인양 밝혀”

    [세월호 수면 위로] 朴 탄핵 후 급진전에 고의 지연?… 정부 “상반기 인양 밝혀”

    세월호 인양이 지난 3년간 지연된 이유를 놓고 각종 소문과 억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세월호 인양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고의 지연’과 ‘관심 돌리기’라는 오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세월호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23일 온·오프라인에서 제기된 의혹을 종합하면 결국 “(인양까지) 왜 3년이란 시간이 걸렸느냐”로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 인양이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됐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늦추기 위해 그동안 고의로 인양을 지연시킨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세월호 선체 인양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상반기 내, 4~6월에 인양하겠다는 얘기를 지난해와 올 초에도 했었고, 마침 소조기(22~24일)에 맞춰 인양 준비가 모두 끝나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지난 1월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상반기에 인양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하루 만에 해수면으로 떠올린 것을 보면 지난 3년간 날씨 핑계로 인양하지 않은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수부 측은 “실제 인양이 진행된 것은 하루 정도지만 이에 앞서 사전 준비 작업인 잔존유 제거와 유실망 설치 등을 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고의 해상·기상 여건을 찾는 데 시일이 오래 걸렸고, 인양 공정도 지난해 11월 플로팅 도크와 해상크레인에서 재킹바지선과 반잠수식 선박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부는 2014년 11월 희생자 수색을 중단했고 2015년 4월 인양을 결정했다. 그해 8월 인양업체로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샐비지를 선정했다. 두 달간 사전조사를 거쳐 10월까지 잔존유 제거 작업, 12월까지 유실 방지망 설치가 이뤄졌다. 지난해 3~4월에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유실방지 사각 펜스가 설치됐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양받침대(리프팅빔) 설치가 이뤄졌다. 인양업체가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설도 나돌았다. 정부가 당초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한 금액은 851억원이었지만 작업이 길어지면서 65억원이 추가돼 총 916억원을 지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오히려 하루가 지연될 때마다 인양업체가 6억~7억원의 장비 임차비와 인건비 등의 손해를 본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상하이샐비지의 추가 금액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유실 우려 요청으로 지난해 사각 펜스를 추가로 설치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별도 수중조사를 위해 인양 작업 기간을 5일가량 중단하면서 발생한 손실 보전분이다. ‘대선 전 이양해 명분과 성과를 챙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수부 측은 “모두가 아팠던 세월호 사건을 놓고 누가 이득을 본다는 건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로] 목표 3m 남겨두고 ‘돌발 사태’… 새달 5일로 인양 연기될 수도

    [세월호 수면 위로] 목표 3m 남겨두고 ‘돌발 사태’… 새달 5일로 인양 연기될 수도

    물속 절단 작업 효율성 떨어져 오늘밤까지 반잠수선에 올려야 내일로 이번 소조기 끝나순조롭게 진행되던 세월호 인양이 23일 오후 10여m 높이의 선미 램프(차량 출입문 겸 받침대)가 재킹 바지선에 걸리는 돌발 사태가 발생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인양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를 제거하기 위해 24일 오전까지 인양을 중단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10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재 수면 위 10m까지 들어 올린 세월호 인양 작업을 이번 소조기 내 마무리하기 위해 23일 오후 8시부터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시작했으며 24일 아침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접 절단 방식으로 이뤄지는 램프 제거 작업이 효율성이 떨어져 목표 시점까지 맞출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 단장은 “오전에 재킹바지선의 인양줄(와이어)과 세월호 선체가 가까워지면서 접촉 문제가 생기는 간섭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잠수사를 투입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의 선미 램프의 잠금 장치가 파손돼 램프가 개방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통상 차량 출입문 겸 진입로로 이용되는 높이 11m, 폭 7.9m의 선미 램프는 침몰 과정의 충격으로 잠금장치가 파손돼 열린 것으로 추정된다. 선미 램프가 열려 있는 상태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수면 밑 13m까지 잠수 가능한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실으려면 물에 잠겨 있는 9m의 세월호 선체 바닥에 장착한 1m의 인양 받침대(리프팅빔), 1.5m의 반잠수식 선박 거치대 등 총 11.5m 이상의 높이가 필요하다. 해수부는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아침까지 이뤄지고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자정까지 거치된다면 인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만일 순조롭게 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거나 반잠수식 선박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다음 소조기(4월 5일) 때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 25일에는 조류의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난다. 세월호는 앞서 이날 오전 4시 47분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본인양에 돌입한 지 8시간 만이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세월호는 수면 위 10m까지 인양됐다. 인양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오전 10시쯤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로 작업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이 단장은 “물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재킹 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킹 바지선 사이에 있는 세월호 선체가 그대로 올라오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와이어를 끌어 올리는 재킹 바지선의 구조물인 연결 도르래에 세월호 선체가 부딪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인양이 중단되자 미수습자 가족들을 포함한 인양작업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양 현장에는 450명이 투입돼 인양이 중단된 상태의 세월호와 재킹 바지선을 1차로 묶어 고정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인양단은 선체를 해저면에서 처음 띄웠을 때와 마찬가지로 인양줄에 걸리는 장력을 재분포하고 선체 하중을 다시 계산하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간섭 문제를 조금씩 해결했다. 오전 10시 수면 위 2.4m에서 멈춰 섰던 세월호는 오후 2시 수면 위로 6m까지 올랐다. 오후 5시에는 목표했던 높이인 수면 위 13m의 절반 이상을 넘긴 8.5m까지 상승시켰다. 그러나 시간당 3m 속도로 진행됐던 인양 초기보다 속도는 크게 떨어져 3시간 동안 2.5m를 오르는 데 그쳤다. 여기에 또다시 세월호와 재킹 바지선 간 간섭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양 작업은 세 시간째 중단된 채 오후 8시까지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해수부는 난간과 케이블 등 인양 장애물을 제거하고 선미 쪽에 잠수사가 진입해 장애물 조사 작업을 벌인 뒤 오후 10시 수면 위 10m까지 올렸다. 침몰 현장에는 250x150m 크기의 사각 펜스가 설치된 상태다. 잠수부들은 세월호가 안전하게 인양되면 유류품 등이 남아 있을 해저면을 네 번 이상 반복 수색할 계획이다. 진도 공동취재단·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긁히고 녹슨 ‘세월’에… 오열했다

    긁히고 녹슨 ‘세월’에… 오열했다

    좌측 램프 걸려… 오늘 오전까지 제거 못하면 차질“슬프다는 말로는 표현 안 됩니다. 저 녹슨 배 안에 내 자식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23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1.7㎞ 떨어진 곳. 미수습자 허다윤(단원고)양의 어머니 박은미(48)씨는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바라보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1073일 만에 물 밖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2014년 4월 16일 참사 당일로 돌려놓았다. 일부는 오열했고, 몇몇은 넋을 잃은 채 녹슨 세월호만 쳐다볼 뿐이었다. 가족들은 인양이 진행되는 동거차도 앞바다에 배를 띄우고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가족들은 이날 새벽 3시 45분쯤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소식이 들리자 술렁였다. 이후 5시 37분쯤 TV 화면에 선체가 나오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열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마음을 외면한 채 이날 밤늦게 인양이 지연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10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수면 위로 들어 올려지고 있는 세월호의 좌측 램프가 바지선에 걸려 절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까지 램프 절단이 이뤄지지 않으면 25일에는 조류의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나 자칫 인양 및 시신 미수습자 수색이 다시 소조기가 시작되는 내달 5일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동거차도 보통굴산 중턱에 천막을 치고 3년을 기다린 유가족들은 슬픔과 함께 허탈함이 밀려온다고 했다. “이렇게 하루 만에 올라올 것을….” 세월호 희생자 김민정양의 아버지 김병준씨는 말끝을 흐렸다. 동거차도 주민인 임모(51)씨도 “이렇게 쉽게 끌어 올릴 걸 그간 왜 세월호를 물속에 두고 가족과 국민을 힘들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이 탄핵돼서야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유가족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이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것처럼 대하던 정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 임요한(단원고)군의 아버지 임온유(55)씨는 “이제 다른 분란이나 의혹 없이 선체가 온전히 인양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 정동수(단원고)군의 아버지이자 세월호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인 정성욱씨는 “세월호 선체가 완전히 인양되고 목포신항까지 세월호를 이동시킬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시킬 때까지 이곳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들은 2015년 가을부터 일주일에 3명씩 돌아가며 세월호 침몰 해역을 지켰다. 이날은 유독 날씨가 맑아 세월호 선체를 들어 올리는 재킹 바지선과 그 위를 걸어다니며 작업하는 인부들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밤늦게 인양 지연 소식이 들리자 유가족들은 선미에 열린 램프를 소조기인 24일까지 절단하지 못할 경우 인양이 사실상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고 정예진(단원고)양의 아버지 정종만(49)씨는 “순탄하게 인양작업이 이뤄지길 바랐는데 안타깝다”면서도 “하지만 절단이 잘될 경우 인양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다니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고 애써 마음을 추스렸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수면 위 10m까지 떠오른 세월호의 인양 작업은 지장물 추가 조사 과정에서 해저면에 박혀 있던 좌현 부분의 선미 램프(차량 출입문 겸 받침대)가 잠금 장치 파손으로 열리면서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위해 인양이 중단됐다.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옮기기 위해서는 선체를 수면 위 13m 높이까지 끌어 올려야 하는데, 선미 램프가 열린 상태로는 세월호를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단장은 “세월호를 어렵게 수면 위 10m까지 인양한 상황에서 이번 소조기 내 인양을 완수하기 위해 현장의 상하이샐비지와 영국 TMC(인양 컨설팅 업체), 해수부 관계자가 수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잠수사를 투입해 선미 램프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램프 제거작업을 24일 아침까지 진행하고,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자정 전까지 거치된다면 이번 소조기에도 인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도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미수습자 유실 막아야”…세월호 주변 ‘겹그물망’ 설치·해저 수색

    “미수습자 유실 막아야”…세월호 주변 ‘겹그물망’ 설치·해저 수색

    세월호의 인양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정부가 선체 안에 있는 잔존물 등의 유실을 막기 위해 선체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했다. 하지만 선체 특정 부분에서 유실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9명의 미수습자를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힌 만큼, 정부가 미수습자 9명의 시신 유실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해수부에 따르면 그동안 인양 준비를 하면서 파악된, 세월호의 창문·출입구·구멍 등 개구부(開口部)는 모두 291곳이다. 이 중 28곳은 막힌 채 원형이 유지됐으며 남은 263곳 중 162곳에만 유실방지망이 설치됐다. 유실방지망은 선체의 우현, 선수, 선미 쪽에 집중됐다. 하지만 해저면에 맞닿아 있던 좌현에는 구조적인 어려움 등으로 설치량이 적었다. 해수부는 ‘리프팅 빔’(인양 받침대)을 좌현 아래 쪽에 설치하면서 빔 위에 유실방지망을 설치했지만, 선체가 수면 위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자칫 유실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세월호 주변으로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도 설치해 ‘겹그물망’으로 선체를 에워쌌다. 또 펜스 안을 40개 구역으로 나눠 해저를 수색하고 수중음파탐지기(소나)도 동원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미수습자 가족들과의 면담에서 “9명 미수습자를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면서 “(인양 후) 목포 신항에 세월호를 거치한 뒤에도 미수습자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샤프심 밀어내듯 작업… 5시간 걸려 최고 난도 1m 끌어올려

    샤프심 밀어내듯 작업… 5시간 걸려 최고 난도 1m 끌어올려

    재킹바지선 2척 유압 미세 조정 66개 와이어 움직이며 수평 점검 22일 아침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해역은 흐린 날씨였지만 물결은 잔잔했다. 바람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바지선 주변으로 소용돌이 모양의 파도골이 종종 형성되는 등 맹골수도의 위세는 여전했다.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1.2㎞ 떨어진 취재지원선(선첸하오)에 함께 탄 중국 선원들은 “사진을 찍지 마라”(no picture)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희생자의 가족들도 배 위에서 애타는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았다.희생자 9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발생한 지 약 3년 만인 22일 처음 실시됐다. 1만t이 넘는 세월호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인양 방식이 변경되고 인양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세월호는 시험 인양이 이뤄진 지 5시간 30분 만에 가장 어렵다는 약 1m 인양에 성공했다. 이후 5시간 20분 만인 오후 8시 50분 장장 1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월호 본 인양에 전격 착수했다. 인양을 맡은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 인양에 들어갔다. 시험 인양은 세월호를 사이에 둔 재킹바지선 2척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고 실제 인양에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시험 인양을 하려 했지만 인양줄(와이어)이 꼬이고 20~21일에는 파고가 최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험 인양을 보류했다. 인양을 위해서는 세월호를 재킹바지선으로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 싣어 고정시킬 때까지 최소 사흘간 파고 1m, 풍속 10㎧의 기상조건이 유지돼야 한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호주 기상전문업체인 OWS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으로부터 인양을 해도 좋은 기상이 사흘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를 확인했다. 인양은 재킹바지선 2척이 세월호 인양 받침대(리프팅 빔)에 연결된 66개의 와이어와 유압잭을 연결해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침몰 당시 선적 화물의 이동으로 선체의 무게 중심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샤프심을 밀어내듯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수평 상태를 점검했다. 단단히 굳은 퇴적층 갯벌에 파묻힌 세월호를 처음 들어 올리는 작업은 인양 성공의 70%를 좌우한다. 좌현으로 기울어진 세월호는 무게 중심이 선미 부분에 쏠린 상태여서 고도의 정밀 조정이 요구된다. 잘못하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선체가 부서지거나 와이어가 끊겨 선체가 추락할 수도 있다. 세월호는 당초 예상 시간보다 2~3시간 지연된 오후 3시 30분 마침내 바다 밑에서 1m 떠올랐다. 1만t에 달하는 선체를 들어 올리고 수평을 이루는 하중 작업을 벌이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본 인양은 자정을 넘겨 밤새도록 이뤄졌다. 본 인양은 수심 44m 바닥에 누워 있는 세월호를 천천히 수직 상승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체가 12m 정도 끌어 올려지면 높이가 22m에 달하는 세월호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선체는 수면 위 13m까지 들어 올린다. 세월호는 재킹바지선에 묶인 채 1㎞ 밖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조금씩 이동하게 된다. 지난 주말 26m까지 잠수에 성공한 길이 217m, 폭 63m의 거대한 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 밑으로 몸을 낮춰 반쯤 물속에 잠긴 세월호를 떠안아 올린다. 세월호는 사흘간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없도록 쇠줄로 묶는 ‘고박 작업’을 거친 뒤 미수습자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공동취재단·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만t’ 세월호 본인양 시작…남은 공정은?

    ‘2만t’ 세월호 본인양 시작…남은 공정은?

    세월호 선체 시험인양에 성공한 정부가 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본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이르면 오는 23일 새벽에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수면 위 13m 높이까지 부상하는 시점은 오는 23일 오전 11시쯤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본인양’(이하 인양) 절차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공정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작업이다. 우선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살짝 들어 올려 선체 하중 배분 상태와 선체 자세를 점검한다. 그동안 선체는 좌현이 해저면에 맞닿아 있고 선미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는 상태로 오랫동안 있었다. 만일 세월호 선체가 균형이 흐트러지면 인양줄(와이어)로 끌어올릴 때 지장을 줄 수 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이날이 아닌 지난 19일 시험인양을 하려 했지만 인양줄이 연결된 앵커에 강한 장력이 걸리면서 와이어가 꼬이고, 지난 20~21일에는 파고가 최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험인양을 보류한 적이 있다. 장시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의 무게는 용적톤수(6800t)와 선체에 쌓인 퇴적물 등을 고려하면 2만t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인양은 세월호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나란히 선 재킹바지선 2척이 세월호 인양 받침대(리프팅 빔)에 연결된 60여개의 인양줄과 유압잭을 연결해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3일 새벽 선체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수면 위 13m 높이까지 완전히 부상하는 시점은 23일 오전 11시쯤으로 전망된다. 선체를 인양한 뒤 재킹바지선에 고정하는 작업(‘고박 작업’)을 완료하기까지는 이르면 반나절이 걸려 오는 23일 늦은 오후에 1차 공정을 모두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재킹바지선의 줄을 풀어내고(0.5일), 인양한 세월호를 재킹바지선에서 목포신항으로 운송할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어진다.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데에도 반나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잠수식 선박은 조류가 약한 안전한 해역에 일찌감치 대기 중이다. 이 작업까지 마치면 세월호 인양이 완료되는 것으로, 단순히 시간만 계산하면 인양 완료 시점은 25일이 된다. 그러나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의 이번 소조기(조차가 작고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인 만큼, 정부는 늦어도 오는 24일 오후까지는 인양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인양이 완료되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고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한다. 우선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에서 인양줄 등 리프팅 때 썼던 장비를 제거한 뒤(0.5일), 재킹바지선과 세월호 간 고박을 풀고 재킹바지선이 철수(1일)한다. 반잠수식 선박이 부상하고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에는 3일이 걸리므로, 이달 말인 오는 29∼30일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출발 후 하루 뒤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이후 고박 해체 및 세월호 선체 하역 준비(3일), 선체 육상거치(1일)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4일 모든 인양·거치 공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작업 일정은 기상 상황과 장비 상태가 최적화됐을 때를 가정한 것이어서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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